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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소득층 가계부채 `고위험군`..절반 이상 "기한 내 못 갚아"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저소득층의 가계부채가 임계점을 넘어섰다. 버는 돈의 절반 이상을 빚을 갚는 데 쓰는 처지다. 그런데도 저소득층 절반 이상은 대출 기한내에 빚을 갚을 수 없는 상황이다. <자료: 현대경제연구원>16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내놓은 ‘가계부채의 특징과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저소득층(균등 가처분소득이 중위소득의 50% 미만) 채무상환비율(원리금상환액/가처분소득)이 56.6%에 달했다. 국제 금융기관들은 통상 채무상환비율이 40%를 넘는 채무자를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은행도 이 기준을 넘으면 ‘과다채무가구’로 부른다. 더구나 저소득층은 지난해 가처분소득이 감소한 반면, 금융대출잔액은 급증했다. 이들의 가처분소득은 884만원으로 2012년(934만원)보다 5.4%가 줄었으나 금융대출잔액은 같은 기간 2578만원에서 3667만원으로 42.2% 증가했다. 연간 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대출잔액이 276.0%에서 414.8%로 급증해 가처분소득을 모두 원금상환에 사용해도 4년 이상 걸린다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들은 원금은 커녕 이자 갚는 데도 허덕인다. 연간 이자지급액이 44.2%나 급증할 때 원금상환액은 17.2%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저소득층 절반 이상이 대출 기한내에 부채 상환이 불가능했다. 부채상환이 불가능한 가구가 20.0%, 대출 기한이 지나서야 상환이 가능하다는 가구가 32.4%에 달했다. 원금 연체경험이 있는 저소득층도 48만 가구에서 56만 가구로 증가했다. 김광석 현대경제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소득이 감소해 저소득층의 절반 이상(52.1%)이 생활비 마련을 위해 대출을 하는 상황이다. 이런 대출이 원리금 부담을 증가시켜 다시 가처분소득을 줄이는 악순환에 빠질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반면 중소득층이나 고소득층은 원금 상환이 증가하면서 자체적으로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단계에 접어들었다. 중소득층은 이자지급액이 2.5% 증가한 반면, 원금상환액은 21.2%나 늘었다. 고소득층은 이자지급액이 3.8% 줄어든 반면, 원금상환액은 25.4%로 증가했다. 이들의 채무상환비율도 각각 28.1%, 26.2% 수준으로 양호했다. 중소득층 절반 이상은 생활비(37.3%), 교육비(21.3%)를 위해 대출을 받지만, 고소득층은 부동산 구입(35.2%) 등을 위해 대출을 받아 대출 목적도 확연히 달랐다. 김 선임 연구위원은 “저소득층과 중소득층은 생계형 대출이 확대되고 고소득층은 부동산 구입, 사업자금 마련을 위한 투자형 대출이 늘고 있다”며 “저소득층을 위해선 소득향상, 서민금융, 채무조정 및 신용회복 등 다각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고, 고소득층에 대해선 투기적 대출을 억제하는 등 소득계층별로 대책을 달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 해외IB "아시아 신흥국, 전면적 위기발생 가능성 낮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해외 투자은행(IB)들이 아시아 신흥국들에 대해 ‘전면적 위기(Full-blown crisis)’에 빠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전면적 위기란 통화가치와 주식시장이 한달 동안 20% 이상 폭락하는 경우를 말한다.1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노무라는 “아시아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겠지만 경제 펀더멘털과 대외건전성 등이 양호해 전면적 위기에 봉착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통화가치가 하락하면서 수출경쟁력이 회복됐고, 선진국 수요회복 및 정부 노력 등이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태국의 경우 경상수지가 지난해 3분기 9억달러 적자에서 4분기 52억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노무라는 “아시아 신흥국 제조업경기가 확장국면에 있다”며 “원자재가격 하락도 수입의존도가 높은 나라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노무라는 아시아 신흥국들의 경제 펀더멘털이 1997~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보다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자본유출·금리상승·재정긴축·주식시장 약세 등으로 내수가 부진하겠지만, 외환보유고가 적정수준을 상회할 뿐더러, 외화부채 규모가 작은데다 은행업 건전성도 제고됐다는 판단에서다. 노무라는 또 신흥국 정책당국이 유동성 억제, 기준금리 인상, 재정지출 축소 등과 같은 긴축조치나 구조개혁 등 노력을 긍정적으로 봤다. 더불어 연말까지 필리핀(1.00%포인트), 말레이시아(0.5%포인트), 인도네시아(0.5%포인트), 인도(최소 0.25%포인트), 한국(0.25%포인트) 등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노무라는 “금융불안이 부동산시장 및 금융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억제하기 위해 당국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나 양도소득세 등과 같은 거시건전성규제를 완화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히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책당국의 노력이 단기적으로는 내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BoA-메릴린치도 “아시아 신흥국들이 경제 펀더멘털 개선, 낮은 외화부채 수준 등으로 중국이 신용경색 및 경착륙에 직면하지 않는 한 최근의 위기가 전반적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올해 신흥국 경제성장률이 4.9%로 지난해(4.6%)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크레디트스위스와 옥스포드어낼리티카는 중국이 경착륙할 가능성을 낮게 봤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중국정부의 정책기조 변화 기준은 7% 성장률이 될 것”이라며 “신흥국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유럽 등 선진국 경기개선이 연말 중국 경제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옥스포드어낼리티카도 “올해 중국의 성장이 지난해 7.7%보다는 둔화되겠지만, 사회안전을 위협하는 수준(7%)을 밑돌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증시와락] 돌아오는 개미, 양분화 되는 종목 - 손대상의 내일의 투자Tip
- 개인투자자가 돌아올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 유입으로 코스피가 대세 상승이 오름세를 탈 것이라 전망을 하고 있는데, 그럼 무엇을 매수해야 할까요? 2013년 11월부터 국내 주식형펀드에 3개월 연속 자금이 순유입이 되고 있고, 투자자 예탁금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1조원대로 내려가면서 2010년 이후 최저수준을 보였던 예탁금이 최근 14조원대를 회복했습니다. 이는 부동산 경기가 오르고 있어 주식으로의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펀드의 상황을 보면, 코스피는 횡보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코스닥 시장은 상대적으로 탄탄한 모습을 보이며 중소형주 펀드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대내외 악재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중소형주 펀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중소형주 펀드의 올해 수익률은 1.05%로 전체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 -3.93%를 크게 앞지르고 있습니다.이 안에서도 분명 종목 선별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최근 시장을 보면, 종목이 양분화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형 헤지펀드의 대표적인 투자기법인 롱숏 트레이딩을 통해서 매매하는데 현재 주식시장에서 적합한 환경이 나타나고 있어서 입니다. 따라서 달리는 말은 계속적으로 달리고, 쉬는 말은 계속 쉬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 달리는 말에 올라타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달리는 말을 고르는 기준을 찾아야 합니다.오늘 시장은 하락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시장에서 30종목이 신고가를 형성했습니다. 신고가를 형성한 종목은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세가 몰리는 종목이며, 기관과 외국인이 실적과 턴어라운드 종목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따라서, 초보투자자들은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 하는 종목을 선별해야 하며, 중수이상 투자자들은 펀더멘탈을 확인해서 미리 선점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개인이 주식시장에 참여하면 시장은 고점이란 얘기가 많은데, 과연 어떤 말이 맞을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금일 옵션만기일과 금통위의 금리 발표가 있었습니다. 대외적인 불확실성과 테이퍼링의 이슈가 있어 금리는 9개월 연속 동결을 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코스피에서 1천억대를 매도하면서 시장 조정을 받았습니다. 기관은 매수했지만 80억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었고, 연기금이 800억원을 받아주면서 시장 약세로 마감을 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은 음식료품 업종만 동반 매수했습니다.상승업종은 은행, 음식료품, 서비스업, 의료정밀만이 상승으로 마감을 했습니다.최근 코스피 증시가 1940p를 넘어서기가 힘든 모습입니다. 1,940p를 넘어서기 힘든 이유는 1월에 지지선으로 형성이 되면서 매물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매물대를 돌파한다면 추가적인 상승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코스닥 시장은 외국인의 매수와 기관의 매도로 횡보로 마감을 하는 모습입니다. IT S/W, 디지털컨텐츠, 제약 업종만이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를 했습니다. 모두 방어업종으로 속한 업종군입니다. 상승 업종 역시 디지털컨텐츠,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 인터넷, IT S/W순 입니다.코스닥이 6일 연속 상승이 나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520p가 지지선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여전히 526p까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위에서 언급드렸듯이 펀더멘탈과 수급을 확인하면서 매매에 임하셔야 합니다.그리고 금일 코스닥 상한가 종목은 펀더멘탈이 확인되지 않고 실적 기대감만으로 상승한 종목들이 많았습니다. 주의가 요구 됩니다. ▶오늘장 특징/테마-이니텍(053350), 한국전자인증(041460), 서울신용평가(036120), 유니셈 : 주민등록번호 대신 아이핀 번호 사용을 확대하는 정책 시행 이슈로 상한가-쌍방울(102280) : M&A이슈로 상한가-컴투스(078340) : 이익 개선 기대감으로 상한가자세한 내용은 밤 8시에 생방송 되는 이데일리TV <증시와락>과 이데일리ON에서 밤10시에 진행하는 손대상 전문가의 공개강의 <증시와락>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홈페이지 :http://tv.edaily.co.kr/ ( http://tv.edaily.co.kr/)☞<증시와락> 다시보기: http://tv.edaily.co.kr/e/enjoy/ (http://tv.edaily.co.kr/e/enjoy/)☞이데일리TV 채널안내 : http://tv.edaily.co.kr/channel/Channel_Info.asp ( http://tv.edaily.co.kr/channel/Channel_Info.asp)☞출연 전문가를 장중에 만날 수 있는 이데일리ON : http://on.edaily.co.kr/ (http://on.edaily.co.kr/)▶ 관련기사 ◀☞[특징주]아이핀 주민번호 대체 활용 방침에 관련株 '강세'☞이니텍, 작년 영업익 172억..전년비 18%↓☞[대가들의 투자비법] 복합캔들의 정석 - 세림 임상현
- [마감]코스닥, 엿새째 상승..520 다지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코스닥이 외국인의 매수에 520선 다지기에 들어갔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13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8포인트(0.23%) 오른 521.8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1거래일 만에 520선을 회복한 후, 지수는 오늘 장 내내 520선 이상에서 움직였다. 이날 521.79로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장초반부터 오름세를 탔다. 11시께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하며 소폭 약세를 보이다가 외국인이 다시 매수로 전환하며 상승세를 회복했다. 다만 장후반 개인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지수의 오름세를 막았다. 외국인이 62억원 사들이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은 각각 30억원, 43억원씩 순매도했다.연기금이 63억 사들였지만 투신과 사모펀드, 보험이 매물을 내놓으며 기관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와 디지털콘텐츠가 2%대 강세를 보였다 IT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인터넷 등도 오름세를 탔다. 반면 유통, 오락문화,건설, 운송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통신서비스와 기타제조는 1%대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업종은 혼조세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거래일보다 400원(0.94%)오른 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GS홈쇼핑(028150)과 동서(026960), CJ E&M(130960), 포스코 ICT(022100),씨젠(096530), 에스엠(041510)은 올랐다. 반면 서울반도체(046890),파라다이스(034230),CJ오쇼핑(035760),SK브로드밴드(033630), 다음(035720),메디톡스(086900)는 내렸다. 상승장 속에서 더욱 강세를 보인 종목들도 있었다. 정부가 주민등록번호 대신 아이핀을 사용하는 방안을 강구하자 아이핀 관련주가 일제히 올랐다. 한국전자인증(041460)과 이니텍(053350), 서울신용평가(036120) 나이스디앤비(130580) 모두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금융거래 시 인증서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유심 공인인증 서비스 사업을 하는 라온시큐어(042510)도 7%대 강세였다.안전행정부는 주민등록번호 대신 13자리의 아이핀 번호를 사용해 회원 가입이나 본인 확인을 하는 방안을 국회에 보고하기로 12일 결정했다. 실적 호전에 강세를 보인 종목도 있었다. 캠시스(050110)는 사상최대 실적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3.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6.8% 늘어난 1246억원으로 집계됐고, 당기순이익은 7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사상최대 분기 실적 달성에 성공한 것이다.아이즈비전(031310)은 순이익 증가로 3%대 오름세를 탔다. 아이즈비전은 지난해 연결 기준 순이익이 44억6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1% 늘었다고 이날 공시했다.부진한 성적을 내놓고도 오른 종목도 나왔다. 컴투스(078340)는 4분기 부진한 성적을 내놓았지만 올해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돌아온 액션퍼즐 패밀리’등 주요게임의 흥행 성공도 호재였다. 반면 황우석테마주로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디브이에스(046400)는 이날 하한가로 추락했다. 차익매물이 나온데다 황 박사 측이 “주식시장에서 거론되는 기업들과 황 박사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부정한 데에 따른 것이다.한국전자인증(041460)을 포함한 1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464개 종목이 올랐다. 디브이에스(046400)가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477개 종목이 내렸다. 7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3억3360만주, 거래대금은 1조7098억원으로 집계됐다. ▶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외인 매도에 숨고르기..강보합 마감☞[마감]코스닥, 사흘째 상승..중국국적주 일제히 급등☞[마감]코스닥, 이틀째 상승..외국인·기관 '사자'
- "경제성장·고용증대·소득분배도 韓銀의 역할"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중앙은행은 전통적으로 경제 성장보단 물가를 중요시한다고 여겨왔지만, 이러한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부처에서 해오던 경제성장, 고용증대, 소득분배 등에도 중앙은행의 역할이 적극적으로 요구된단 내용이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이 독자적으로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등의 전통적인 독립성도 옛말이 됐단 지적이 나왔다. 함정호 인천대 교수는 한국은행, 한국금융연구원, 한국금융학회가 1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중앙은행업: 경험과 전망’이란 정책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금융경제 환경변화와 통화정책: 도전과 과제’란 논문을 발표했다. 함 교수는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경기회복 및 고용증대, 소득분배 및 금융포용 등에서도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한은의 역할에 물가안정 외에 금융안정이 추가된 후 금융시스템 전반의 리스크를 관리하는 거시건전성 감독까지 요구되고 있다. 여기에 정부부처에서 해오던 경기회복과 고용까지 한은의 역할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러한 ‘해야 할 역할’을 명확히 정립하고 일정한 설명책임도 부여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제도적으로 정립될 때 비로소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적절한 정책수단 개발과 활용이 정당화된다”고 설명했다. ‘금융안정’이 한은의 해야 할 책무로 법에 명시된 것처럼 경제성장, 고용증대 및 소득분배도 법에 명시돼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성장 기반 확충, 소득분배와 금융포용, 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하부구조 구축 등 장기적인 국민경제적 과제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적절한 정책수단을 개발해야 한다”며 “중앙은행이 창출한 통화 및 신용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기 위해 정책금리 외에 거시건전성 정책수단을 비롯해 지준부리(지급준비금에 대한 이자지급), 자산준비제도, 신용정책 수단 등을 연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중앙은행이 독자적으로 통화정책을 결정해야 한다는 전통적 의미의 독립성은 변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처럼 중앙은행이 독자적으로 통화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한다는 전통적 의미의 독립성은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금융안정을 위해선 금융 감독당국과의 MOU체결 등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기회복을 위해선 물가안정 기반이 저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재정정책과 적극적으로 공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재무적으론 독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통안증권 발행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등 부채구조에서 이자부 채무를 줄이고 무이자부 채무를 늘리는 방향으로 대차대조표 구조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외환시장 안정과 자본유출입 변동성 완화 등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 간 높은 금융연계성을 감안해 외환시장안정을 위협하는 시스템적 리스크를 적절히 통제하고, 자본유출입의 높은 변동성을 완화하는 방안을 강구해 통화정책과 외환정책이 조화롭게 운용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출구전략에 따라 급격한 자본유출 가능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투자의 맥] 2월 12일 증권사 데일리 투자전략 (영상)
- [이데일리TV 안정은PD] 오전 시장 집중 분석! 매일 오전 8시 30분, 시장을 이기는 성공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이기는 투자전략 2부> ‘투자의맥’! 매일 증권사 데일리 투자전략 리포트 집중 분석을 통해 종합적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대신증권: 글로벌 증시 전망: 선진국 선호, 신흥국 차별화*KDB대우증권: 미국, 날씨 탓? 경기 조정은 일시적*동양증권: 미국 경기둔화와 연준 출구 전략 *삼성증권: 누가 누가 잘했나?*신한금융투자: 달러지수 분해로 살펴본 달러가치 전망*우리투자증권: 압축된 종목선택이 필요한 시점*한국투자증권: 멀티에셋 모니터링 *한양증권: 중국 수출경기 부진, 경기 모멘텀 지연 ▶ 미국, 날씨 탓? 경기 조정은 일시적 (KDB대우증권)-연초 이후 미국 경제 지표 예상보다 부진-지표 부진 일시적: 한파영향 및 기저효과 감안: 구직활동과 기업 채용 지연-美 1월 고용은 서비스업이 부진: ‘고용→소비→고용’ 증가의 선순환 고리가 약화된 영향-ISM에 따르면 서비스업의 고용 수요 작년보다 오히려 개선-작년 하반기 금리 상승 기대에 따른 선제적 활동도 연초 경기 부진의 원인-美 1월 자동차 판매 급감, 내구재 수주 감소-美 10년만기 국채금리 2.6~2.7% 수준 하락-美 신용사이클 정상화, 성장 속도 빨라질 전망-신용 확대를 통한 소비 개선 기대-기업 3분기 급감했던 대출 수요 개선 예상-주택 투자는 다소 부진할 전망-美 장기금리, 고점인 3% 수준 지속▶ 압축된 종목선택이 필요한 시점 (우리투자증권)-안정감을 되찾는 KOSPI-글로벌 증시 안도랠리 지속 중-추가 상승세 지속을 위한 환경은 부족: 글로벌 경기 회복세 강화 및 국내 기업이익의 턴어라운드 미흡-美·中 경기지표 부진에 대한 확대 해석 경계: 美 한파 등 계절적 요인 크게 작용: 소비경기에 대한 신뢰감 상승 중-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 완화 기대-국내 기업 2014년 영업이익 추정치 2월 들어 안정적 흐름-환율 안정세로 전분기대비 기업 부담 완화-소비자서비스, 운송, 전기장비, 소프트웨어, 반도체, 자동차/부품: 영업이익 전망치 개선세-어닝쇼크 이후 실적 개선 종목군 중심 대응-1분기에 펀더멘털 개선세 보이는 업종: 자동차 및 부품, 반도체, 음식료 업종-낙폭과대 조선주 트레이딩 전략 -정부정책 관련 유틸리티 등 에너지업종 관심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win/☞ <이기는 투자전략>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http://www.facebook.com/EdailyInvestment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누르시고 새로운 소식을 손쉽게 받아보세요.☞이 코너는 12일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이기는 투자전략 2부’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 이데일리TV 채널안내 http://tv.edaily.co.kr/channel/Channel_Info.asp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부동산 대책 약발…젊은층 집 사기 시작했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부동산 대책 약발…젊은층 집 사기 시작했다-신용카드 해킹 대책 긁는 단말기 없앤다-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40%로 확대-공공기관 ‘경단녀’ 채용 2배로...올해 300명 목표, 12곳은 채용형 인턴제 도입△종합-[사설]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공연예술을 응원한다-[사설] 中·日의 외교전 활용해 국익 챙겨야-[Zoom 人] 남북 해밍무드…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6년의 기다림…대북사업 재개 부푼 꿈-투표 인증샷 방지 ‘개방형 기표대’ 설치△젊은층 집 사기 시작했다-치솟는 전셋값에 떠밀린 2030, “수천만원 더 주고 재계약하느니...빛 내 내집 마련”-공유형 모기지 이자 전셋값의 절반 月 18만원 아끼는 셈...신혼부부, 집 구매 손익계산서△정치-“중산층 표심잡아라”…새누리 경제정책 ‘좌클릭’-되살아난 특검 불씨, 민주당 “특검 수용안되면 보이콧” 새누리 “檢 공정수사 극찬하더니”-한·미훈련일정 곧 통보…이상상봉 중대 고비△경제·금융-KT 자회사 직원 사기대출 서로 ‘네 탓’…법정 공방 불가피-“KT 자회사 자금흐름 이상 의심병 발동 사기대출 적발” 박영규 금감원 검사국 팀장-STX조선 정상화 1조3000억 규모 출자전환 추진...산은 11월 채권단에 상정-‘玄부총리 사퇴론’확산…경제팀 개각 가능성 ‘솔솔’...해수부 장관 해임 후폭풍-“고소득자 24만원 더 쓰면 일자리 17만개 창출”...현대경제硏 보고서△인터뷰-연임 성공한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두번째 승부’, “자산 150조원 시대 열겠다…국내 최고 금융기관 도약”△산업-OLED 패널 전성시대…“올해 보급화 원년”-반격 나선 현대엘리베이터 “쉰들러, M&A 실패 책임 회피”-삼성 ‘갤노트 프로’ 국내 출시-삼성, 애플에 1조원 배상 유력...美 재판부 두회사 추가심리 전부 기각-정몽구 회장 778억·정의선 부회장 230억...현대차그룹 배당금-LS전선, 지능형 통합배선 시장 공략-LG 미니 드럼세탁기 ‘꼬망스’ 中 진출△산업-“소니 스마트폰, 한국서 통하면 세계도 통할 것”...사카이 겐지 소니코리아 사장 인터뷰-서류없이 보고 집중근무 도입...LG U+ ‘일등문화’ 캠페인-‘퇴근길에 소치 보자’…N스크린 경쟁-‘모카 트리’ 이용하면 선물이 와르르△산업-e잡지로 고객의 숨은 수요 창출-의사 과잉처방…‘타미플루’ 품귀-[몰라도 되는 식품 이야기] 언더락엔 천천히 녹는 ‘둥근 얼음’ 넣는게 정석-中企 해외마케팅에 190억원 지원△자동차-“수입차 흥행넘자” 국산 중형도 ‘디젤앓이’-[시승기] 볼보 ‘XC60’...앞차 멈추면 알아서 함께 정지 “이래도 사고낼래”라고 묻는 듯-“악천후와 난코스서 성능 시험하기 딱”...현대차 월드랠리챔피언십 중단없는 도전△Culture-추상미 5년만에 다시 무대로…연극 ‘은밀한 기쁨’-“어두운 베토벤도 아름답게 연주할 것”...전국투어 나서는 피아니스트 임동혁-[무대 뜯어보기] 김수로프로젝트 8탄 : 뮤지컬 ‘아가사’...커는 오르자 복잡한 미로…내안에 숨은 괴물의 통로△Culture-[이데일리 문화대상] 장르 벽 허물소 소통 ‘국가대표 문화축제’-[이데일리 문화대상] ‘공연계의 전설’ 백성희 후배예술인 격려 나선다△뜨거운 겨울, 여기는 소치-이승훈의 좌절 ‘모터범’이 푼다...오늘 밤 스피드스케이팅 500m-[소치 으뜸과 버금 소식] 트리플 악셀 점프서 ‘꽈당’…아쉬워! 마오-‘노메달’ 이규혁 6번째 도전 男 쇼트트랙 명예회복 첫발△마켓-옐런 첫 의회증언…테이퍼링 종료시점 ‘촉각’-국내주식형 3주 연속 내리막...주간 펀드시황 전망-한전·SK하이닉스·호텔신라 52주 신고가 승승주가 ‘주목’...주간 추천 종목-中경제지표 발표도 줄줄이…저가매수 기회...주간 국내증시 전망-한국투자 연 11.2% 수익ELS 공모△증권-무디스, 신용등급 ‘줄하향’…국내선 ‘그대로’-“금속 느낌주는 기술력 최고 올 매출 10%이상 성장할 것”...이희신 한일진공기계 대표 인터뷰-실적공시 볼땐 4분기 실적 떼서 분석하세요-고려아얀 ‘고공행진’...올 들어 주가 5.7% 상승-미래에셋운용, 해외로 눈돌린 보람 있네-작년 PEF 투자 9.5조…사상 최대△대학·교육-교육부 “간식·점심시간 빼면 3시간…무리 아니다” 교원단체 “교사 부족·유아 몰입 못 해…교육質 저하”-위기의 상아탑 “아~ 옛날이여”△글로벌 마켓-美 2개월째 ‘고용한파’ 테이퍼링 늦추나-스페인공주 법정 출두...탈세 혐의, 왕실 권위 추락-아이폰서 ‘비트코인’ 못씁니다...마지막 결제앱 ‘블록’ 삭제-美 ‘동해병기 법안’ 확산-경기장 밖에선…中·러·日 외교올림픽-“도쿄올림픽서 무인車 선보인다”...우치야다마 도요타 회장△피플-“위스키는 축제의 술, 음식과 즐겨야 제 맛”...성중용 월드클래스 아카데미 원장-“명품 믹서기로 소비자 건강 책임진다”...하외구 리큅 대표 “해외시장 공략”-“기름유출피해어민 적극 돕겠다”...이종구 수협회장 여수·남해 방문-유영숙 기후변화센터 공동대표-문철상 신협중앙회장 선출-“생체시간 맞추면 항암치료 효과 커”...강태홍 동아대 교수 연구팀 밝혀-‘강남스타일’ 뮤비 조회수 19억 돌파-교황, 한국 순교자 124위 시복 결정-인사/부고-오늘의 한마디△오피니언-[여의도 칼럼] ICT산업 성장 ‘현장 밀착형’ 지원이 관건...남인석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데스크 칼럼] 차라리 돈키호테가 낫다...김민구 글로벌마켓부장-[기자수첩] 면세점 다자구도를 許하라-렌즈로 보 세상-[말말말] “안철수 의원이 판사하겠다고 나선 셈”△사회·부동산-서러운 월세족…소득공제·전세대출은 ‘그림의 떡’...겉도는 정부 전·월세 대책-위례신도시·금천구 등 3곳 청약...부동산 캘린더-제주에 세계 수준 복합리조트 조성-서울시민 33% “소음문제 심각”...민원 5년새 2배 늘어-서울 일반아파트값 올 첫 상승세...주간 시황-“불경기 못견디겠네”…문닫는 유흥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