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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가계부채 `고위험군`..절반 이상 "기한 내 못 갚아"
  • 저소득층 가계부채 `고위험군`..절반 이상 "기한 내 못 갚아"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저소득층의 가계부채가 임계점을 넘어섰다. 버는 돈의 절반 이상을 빚을 갚는 데 쓰는 처지다. 그런데도 저소득층 절반 이상은 대출 기한내에 빚을 갚을 수 없는 상황이다. <자료: 현대경제연구원>16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내놓은 ‘가계부채의 특징과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저소득층(균등 가처분소득이 중위소득의 50% 미만) 채무상환비율(원리금상환액/가처분소득)이 56.6%에 달했다. 국제 금융기관들은 통상 채무상환비율이 40%를 넘는 채무자를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은행도 이 기준을 넘으면 ‘과다채무가구’로 부른다. 더구나 저소득층은 지난해 가처분소득이 감소한 반면, 금융대출잔액은 급증했다. 이들의 가처분소득은 884만원으로 2012년(934만원)보다 5.4%가 줄었으나 금융대출잔액은 같은 기간 2578만원에서 3667만원으로 42.2% 증가했다. 연간 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대출잔액이 276.0%에서 414.8%로 급증해 가처분소득을 모두 원금상환에 사용해도 4년 이상 걸린다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들은 원금은 커녕 이자 갚는 데도 허덕인다. 연간 이자지급액이 44.2%나 급증할 때 원금상환액은 17.2%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저소득층 절반 이상이 대출 기한내에 부채 상환이 불가능했다. 부채상환이 불가능한 가구가 20.0%, 대출 기한이 지나서야 상환이 가능하다는 가구가 32.4%에 달했다. 원금 연체경험이 있는 저소득층도 48만 가구에서 56만 가구로 증가했다. 김광석 현대경제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소득이 감소해 저소득층의 절반 이상(52.1%)이 생활비 마련을 위해 대출을 하는 상황이다. 이런 대출이 원리금 부담을 증가시켜 다시 가처분소득을 줄이는 악순환에 빠질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반면 중소득층이나 고소득층은 원금 상환이 증가하면서 자체적으로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단계에 접어들었다. 중소득층은 이자지급액이 2.5% 증가한 반면, 원금상환액은 21.2%나 늘었다. 고소득층은 이자지급액이 3.8% 줄어든 반면, 원금상환액은 25.4%로 증가했다. 이들의 채무상환비율도 각각 28.1%, 26.2% 수준으로 양호했다. 중소득층 절반 이상은 생활비(37.3%), 교육비(21.3%)를 위해 대출을 받지만, 고소득층은 부동산 구입(35.2%) 등을 위해 대출을 받아 대출 목적도 확연히 달랐다. 김 선임 연구위원은 “저소득층과 중소득층은 생계형 대출이 확대되고 고소득층은 부동산 구입, 사업자금 마련을 위한 투자형 대출이 늘고 있다”며 “저소득층을 위해선 소득향상, 서민금융, 채무조정 및 신용회복 등 다각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고, 고소득층에 대해선 투기적 대출을 억제하는 등 소득계층별로 대책을 달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4.02.16 I 최정희 기자
  • 해외IB "아시아 신흥국, 전면적 위기발생 가능성 낮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해외 투자은행(IB)들이 아시아 신흥국들에 대해 ‘전면적 위기(Full-blown crisis)’에 빠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전면적 위기란 통화가치와 주식시장이 한달 동안 20% 이상 폭락하는 경우를 말한다.1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노무라는 “아시아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겠지만 경제 펀더멘털과 대외건전성 등이 양호해 전면적 위기에 봉착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통화가치가 하락하면서 수출경쟁력이 회복됐고, 선진국 수요회복 및 정부 노력 등이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태국의 경우 경상수지가 지난해 3분기 9억달러 적자에서 4분기 52억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노무라는 “아시아 신흥국 제조업경기가 확장국면에 있다”며 “원자재가격 하락도 수입의존도가 높은 나라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노무라는 아시아 신흥국들의 경제 펀더멘털이 1997~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보다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자본유출·금리상승·재정긴축·주식시장 약세 등으로 내수가 부진하겠지만, 외환보유고가 적정수준을 상회할 뿐더러, 외화부채 규모가 작은데다 은행업 건전성도 제고됐다는 판단에서다. 노무라는 또 신흥국 정책당국이 유동성 억제, 기준금리 인상, 재정지출 축소 등과 같은 긴축조치나 구조개혁 등 노력을 긍정적으로 봤다. 더불어 연말까지 필리핀(1.00%포인트), 말레이시아(0.5%포인트), 인도네시아(0.5%포인트), 인도(최소 0.25%포인트), 한국(0.25%포인트) 등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노무라는 “금융불안이 부동산시장 및 금융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억제하기 위해 당국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나 양도소득세 등과 같은 거시건전성규제를 완화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히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책당국의 노력이 단기적으로는 내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BoA-메릴린치도 “아시아 신흥국들이 경제 펀더멘털 개선, 낮은 외화부채 수준 등으로 중국이 신용경색 및 경착륙에 직면하지 않는 한 최근의 위기가 전반적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올해 신흥국 경제성장률이 4.9%로 지난해(4.6%)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크레디트스위스와 옥스포드어낼리티카는 중국이 경착륙할 가능성을 낮게 봤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중국정부의 정책기조 변화 기준은 7% 성장률이 될 것”이라며 “신흥국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유럽 등 선진국 경기개선이 연말 중국 경제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옥스포드어낼리티카도 “올해 중국의 성장이 지난해 7.7%보다는 둔화되겠지만, 사회안전을 위협하는 수준(7%)을 밑돌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4.02.14 I 방성훈 기자
 돌아오는 개미, 양분화 되는 종목 - 손대상의 내일의 투자Tip
  • [증시와락] 돌아오는 개미, 양분화 되는 종목 - 손대상의 내일의 투자Tip
  • 개인투자자가 돌아올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 유입으로 코스피가 대세 상승이 오름세를 탈 것이라 전망을 하고 있는데, 그럼 무엇을 매수해야 할까요? 2013년 11월부터 국내 주식형펀드에 3개월 연속 자금이 순유입이 되고 있고, 투자자 예탁금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1조원대로 내려가면서 2010년 이후 최저수준을 보였던 예탁금이 최근 14조원대를 회복했습니다. 이는 부동산 경기가 오르고 있어 주식으로의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펀드의 상황을 보면, 코스피는 횡보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코스닥 시장은 상대적으로 탄탄한 모습을 보이며 중소형주 펀드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대내외 악재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중소형주 펀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중소형주 펀드의 올해 수익률은 1.05%로 전체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 -3.93%를 크게 앞지르고 있습니다.이 안에서도 분명 종목 선별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최근 시장을 보면, 종목이 양분화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형 헤지펀드의 대표적인 투자기법인 롱숏 트레이딩을 통해서 매매하는데 현재 주식시장에서 적합한 환경이 나타나고 있어서 입니다. 따라서 달리는 말은 계속적으로 달리고, 쉬는 말은 계속 쉬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 달리는 말에 올라타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달리는 말을 고르는 기준을 찾아야 합니다.오늘 시장은 하락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시장에서 30종목이 신고가를 형성했습니다. 신고가를 형성한 종목은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세가 몰리는 종목이며, 기관과 외국인이 실적과 턴어라운드 종목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따라서, 초보투자자들은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 하는 종목을 선별해야 하며, 중수이상 투자자들은 펀더멘탈을 확인해서 미리 선점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개인이 주식시장에 참여하면 시장은 고점이란 얘기가 많은데, 과연 어떤 말이 맞을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금일 옵션만기일과 금통위의 금리 발표가 있었습니다. 대외적인 불확실성과 테이퍼링의 이슈가 있어 금리는 9개월 연속 동결을 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코스피에서 1천억대를 매도하면서 시장 조정을 받았습니다. 기관은 매수했지만 80억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었고, 연기금이 800억원을 받아주면서 시장 약세로 마감을 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은 음식료품 업종만 동반 매수했습니다.상승업종은 은행, 음식료품, 서비스업, 의료정밀만이 상승으로 마감을 했습니다.최근 코스피 증시가 1940p를 넘어서기가 힘든 모습입니다. 1,940p를 넘어서기 힘든 이유는 1월에 지지선으로 형성이 되면서 매물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매물대를 돌파한다면 추가적인 상승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코스닥 시장은 외국인의 매수와 기관의 매도로 횡보로 마감을 하는 모습입니다. IT S/W, 디지털컨텐츠, 제약 업종만이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를 했습니다. 모두 방어업종으로 속한 업종군입니다. 상승 업종 역시 디지털컨텐츠,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 인터넷, IT S/W순 입니다.코스닥이 6일 연속 상승이 나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520p가 지지선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여전히 526p까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위에서 언급드렸듯이 펀더멘탈과 수급을 확인하면서 매매에 임하셔야 합니다.그리고 금일 코스닥 상한가 종목은 펀더멘탈이 확인되지 않고 실적 기대감만으로 상승한 종목들이 많았습니다. 주의가 요구 됩니다. ▶오늘장 특징/테마-이니텍(053350), 한국전자인증(041460), 서울신용평가(036120), 유니셈 : 주민등록번호 대신 아이핀 번호 사용을 확대하는 정책 시행 이슈로 상한가-쌍방울(102280) : M&A이슈로 상한가-컴투스(078340) : 이익 개선 기대감으로 상한가자세한 내용은 밤 8시에 생방송 되는 이데일리TV <증시와락>과 이데일리ON에서 밤10시에 진행하는 손대상 전문가의 공개강의 <증시와락>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홈페이지 :http://tv.edaily.co.kr/ ( http://tv.edaily.co.kr/)☞<증시와락> 다시보기: http://tv.edaily.co.kr/e/enjoy/ (http://tv.edaily.co.kr/e/enjoy/)☞이데일리TV 채널안내 : http://tv.edaily.co.kr/channel/Channel_Info.asp ( http://tv.edaily.co.kr/channel/Channel_Info.asp)☞출연 전문가를 장중에 만날 수 있는 이데일리ON : http://on.edaily.co.kr/ (http://on.edaily.co.kr/)▶ 관련기사 ◀☞[특징주]아이핀 주민번호 대체 활용 방침에 관련株 '강세'☞이니텍, 작년 영업익 172억..전년비 18%↓☞[대가들의 투자비법] 복합캔들의 정석 - 세림 임상현
2014.02.13 I 이선미 기자
  • [마감]코스닥, 엿새째 상승..520 다지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코스닥이 외국인의 매수에 520선 다지기에 들어갔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13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8포인트(0.23%) 오른 521.8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1거래일 만에 520선을 회복한 후, 지수는 오늘 장 내내 520선 이상에서 움직였다. 이날 521.79로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장초반부터 오름세를 탔다. 11시께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하며 소폭 약세를 보이다가 외국인이 다시 매수로 전환하며 상승세를 회복했다. 다만 장후반 개인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지수의 오름세를 막았다. 외국인이 62억원 사들이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은 각각 30억원, 43억원씩 순매도했다.연기금이 63억 사들였지만 투신과 사모펀드, 보험이 매물을 내놓으며 기관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와 디지털콘텐츠가 2%대 강세를 보였다 IT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인터넷 등도 오름세를 탔다. 반면 유통, 오락문화,건설, 운송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통신서비스와 기타제조는 1%대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업종은 혼조세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거래일보다 400원(0.94%)오른 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GS홈쇼핑(028150)과 동서(026960), CJ E&M(130960), 포스코 ICT(022100),씨젠(096530), 에스엠(041510)은 올랐다. 반면 서울반도체(046890),파라다이스(034230),CJ오쇼핑(035760),SK브로드밴드(033630), 다음(035720),메디톡스(086900)는 내렸다. 상승장 속에서 더욱 강세를 보인 종목들도 있었다. 정부가 주민등록번호 대신 아이핀을 사용하는 방안을 강구하자 아이핀 관련주가 일제히 올랐다. 한국전자인증(041460)과 이니텍(053350), 서울신용평가(036120) 나이스디앤비(130580) 모두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금융거래 시 인증서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유심 공인인증 서비스 사업을 하는 라온시큐어(042510)도 7%대 강세였다.안전행정부는 주민등록번호 대신 13자리의 아이핀 번호를 사용해 회원 가입이나 본인 확인을 하는 방안을 국회에 보고하기로 12일 결정했다. 실적 호전에 강세를 보인 종목도 있었다. 캠시스(050110)는 사상최대 실적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3.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6.8% 늘어난 1246억원으로 집계됐고, 당기순이익은 7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사상최대 분기 실적 달성에 성공한 것이다.아이즈비전(031310)은 순이익 증가로 3%대 오름세를 탔다. 아이즈비전은 지난해 연결 기준 순이익이 44억6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1% 늘었다고 이날 공시했다.부진한 성적을 내놓고도 오른 종목도 나왔다. 컴투스(078340)는 4분기 부진한 성적을 내놓았지만 올해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돌아온 액션퍼즐 패밀리’등 주요게임의 흥행 성공도 호재였다. 반면 황우석테마주로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디브이에스(046400)는 이날 하한가로 추락했다. 차익매물이 나온데다 황 박사 측이 “주식시장에서 거론되는 기업들과 황 박사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부정한 데에 따른 것이다.한국전자인증(041460)을 포함한 1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464개 종목이 올랐다. 디브이에스(046400)가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477개 종목이 내렸다. 7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3억3360만주, 거래대금은 1조7098억원으로 집계됐다. ▶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외인 매도에 숨고르기..강보합 마감☞[마감]코스닥, 사흘째 상승..중국국적주 일제히 급등☞[마감]코스닥, 이틀째 상승..외국인·기관 '사자'
2014.02.13 I 김인경 기자
  • "경제성장·고용증대·소득분배도 韓銀의 역할"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중앙은행은 전통적으로 경제 성장보단 물가를 중요시한다고 여겨왔지만, 이러한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부처에서 해오던 경제성장, 고용증대, 소득분배 등에도 중앙은행의 역할이 적극적으로 요구된단 내용이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이 독자적으로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등의 전통적인 독립성도 옛말이 됐단 지적이 나왔다. 함정호 인천대 교수는 한국은행, 한국금융연구원, 한국금융학회가 1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중앙은행업: 경험과 전망’이란 정책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금융경제 환경변화와 통화정책: 도전과 과제’란 논문을 발표했다. 함 교수는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경기회복 및 고용증대, 소득분배 및 금융포용 등에서도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한은의 역할에 물가안정 외에 금융안정이 추가된 후 금융시스템 전반의 리스크를 관리하는 거시건전성 감독까지 요구되고 있다. 여기에 정부부처에서 해오던 경기회복과 고용까지 한은의 역할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러한 ‘해야 할 역할’을 명확히 정립하고 일정한 설명책임도 부여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제도적으로 정립될 때 비로소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적절한 정책수단 개발과 활용이 정당화된다”고 설명했다. ‘금융안정’이 한은의 해야 할 책무로 법에 명시된 것처럼 경제성장, 고용증대 및 소득분배도 법에 명시돼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성장 기반 확충, 소득분배와 금융포용, 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하부구조 구축 등 장기적인 국민경제적 과제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적절한 정책수단을 개발해야 한다”며 “중앙은행이 창출한 통화 및 신용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기 위해 정책금리 외에 거시건전성 정책수단을 비롯해 지준부리(지급준비금에 대한 이자지급), 자산준비제도, 신용정책 수단 등을 연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중앙은행이 독자적으로 통화정책을 결정해야 한다는 전통적 의미의 독립성은 변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처럼 중앙은행이 독자적으로 통화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한다는 전통적 의미의 독립성은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금융안정을 위해선 금융 감독당국과의 MOU체결 등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기회복을 위해선 물가안정 기반이 저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재정정책과 적극적으로 공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재무적으론 독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통안증권 발행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등 부채구조에서 이자부 채무를 줄이고 무이자부 채무를 늘리는 방향으로 대차대조표 구조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외환시장 안정과 자본유출입 변동성 완화 등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 간 높은 금융연계성을 감안해 외환시장안정을 위협하는 시스템적 리스크를 적절히 통제하고, 자본유출입의 높은 변동성을 완화하는 방안을 강구해 통화정책과 외환정책이 조화롭게 운용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출구전략에 따라 급격한 자본유출 가능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4.02.13 I 최정희 기자
 2월 13일 증권사 데일리 투자전략 (영상)
  • [투자의 맥] 2월 13일 증권사 데일리 투자전략 (영상)
  • [이데일리TV 안정은PD] 오전 시장 집중 분석! 매일 오전 8시 30분, 시장을 이기는 성공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이기는 투자전략 2부> ‘투자의맥’! 매일 증권사 데일리 투자전략 리포트 집중 분석을 통해 종합적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대신증권: 유럽이 세계경제 회복 주도*동양증권: 외국인의 순매수를 기대하는 이유*삼성증권: 펀드 매니저의 시각으로 투자하라*신한금융투자: 2월 옵션만기(최종): 중립*한국투자증권: 금리 인상, 방법과 시점을 연준도 모르는 듯*우리투자증권: 안도감에 무게가 실리는 주식시장*한양증권: 눈높이는 단기 박스권 상향 정도*현대증권: 이상기후 발생 주기로 본 국제 곡물가격 수준 ▶ 외국인의 순매수를 기대하는 이유 (동양증권)-KOSPI 반등 속 경계감 우위의 분위기: 외국인 매도 우위 영향-향후 추가적 상승을 위해서는 외국인 수급 회복 필요**외국인 귀환이 지연된 이유 -연초 G2의 제조업 지수 부진: 글로벌 경기 모멘텀에 대한 우려-美 정부부채 한도 이슈로 디폴트 우려-美 증시 과열 논란에 따른 부담 -中 무역 지표 예상외 호조: 中 경기 경착륙 우려 경감-美 연준 옐런 의장 의회 청문회: 美 경기 견조한 회복 자신감 피력-美 공화당, 여론 악화 가능성 우려: 조건없는 부채한도 임시 증액안 하원 통과-美 의회 보고서: “한국은 가장 건전한 펀더멘털 보유, Tapering 이슈에도 큰 문제 없어”-美 증시 과열 우려 상당 부분 경감: 투자심리 강화 및 외국인 순매수 가능성-외국인 매수에 부정적 영향을 준 요인과 관련해 긍정적인 뉴스 등장: 외국인 투자자들의 복귀 예상▶ 안도감에 무게가 실리는 주식시장 (우리투자증권)-증시 우려감 자극했던 주요 대외변수 불확실성 상당부분 해소 및 완화-단기 경기민감주와 낙폭과대주 관심 높여나가는 투자 필요-옐런 연준 의장 연설 계기로 출구전략 우려 진정: 양적완화 규모 단계적 축소 및 초저금리 유지-美 하원, 연방정부 부채한도 증액 법안 가결: 국제신용평가사들의 디폴트 경고 등 주식시장 위협 요인 감소 -中 경제지표의 예상밖 호조: 주요 선진국 중심의 글로벌 경기회복세: 한국 경제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 관심 상승-OECD 전세계 경기선행지수 15개월 연속 개선세-우리나라의 경우 신흥국 대비 경기회복 속도와 수준 상대적 우위-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센티먼트 개선 가능성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a href="http://tv.edaily.co.kr/e/win/ " target=_blank>http://tv.edaily.co.kr/e/win/ ☞ <이기는 투자전략>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http://www.facebook.com/EdailyInvestment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누르시고 새로운 소식을 손쉽게 받아보세요.☞이 코너는 13일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이기는 투자전략 2부’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 이데일리TV 채널안내 http://tv.edaily.co.kr/channel/Channel_Info.asp
2014.02.13 I 안정은 기자
  • S&P "국내은행, 올해 자산건전성·수익성 약화 지속 전망"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2일 올해 국내 은행의 수익성 압박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익성 감소 폭은 최근 2년 대비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S&P는 “올해 국내 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이 0.30~0.35% 수준으로 지난해 추정치 0.35%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은행의 ROA는 2011년 0.8%에서 2012년 0.5%로 감소한 바 있다. S&P는 이어 국내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제기했다. 올해 금리 환경이 비교적 안정적이겠지만 중소기업과 가계 대출 금리를 낮추기 위해 정부가 채무자 찬화적 정책을 내놓고 은행 간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용비용 또한 건설, 해운, 조선 등 취약업종과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로 충당금 부담이 지속되면서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홍택 S&P 이사는 “글로벌 경제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둔화될 수 있고 국내 부동산시장 침체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는 등 국내외 경제여건 관련 불확실성이 크다”며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자산건전성 악화를 꼽았다. 그는 “다만 국내 은행이 잠재적 신용 리스크를 적절히 관리하고 자본적정성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국내 은행 대부분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2014.02.12 I 경계영 기자
  • 조선, 수주 확대에도 자금 부담↑..‘아직 먼 뱃고동’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해 조선사의 수주 규모가 확대됐지만 자금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선박을 수주하면서 받는 선수금 비중보다 선박 인도시 받는 잔금 규모가 더 큰 ‘헤비테일(Heavy Tail)’ 방식이 원활한 자금흐름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12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2012년 상반기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현대 삼성 대우 현대삼호 현대미포 등 조선 5개사의 순운전자본은 2012년 하반기 플러스(+)로 돌아선 뒤 지난해 9월 말 8조2000억원까지 증가했다. 순운전자본은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의 합에서 매입채무와 선수금을 제외한 수치다. 순운전자본이 증가하려면 매출채권이나 재고자산이 늘어나거나 매입채무나 선수금이 줄어야 한다. 조선사의 경우 두 가지 현상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선사는 해운사 등과 수주 계약을 맺을 때 선수금을 받고 선박 등을 인도하면서 나머지 잔금을 받는 구조다. 국내 전체 조선사의 지난해 신규 수주 규모가 CGT(환산 톤 수, 선박 무게에 부가가치를 고려해 산출한 무게 단위) 기준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신규 수주가 증가하면서 매출채권은 늘어난 반면 선수금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운전자본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기업평가는 업체마다 차이가 있지만 헤비테일 비중이 2008년 30% 수준에서 최근 70%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했다. 선수금이 적고 선박 등을 인도할 때 전체 대금의 50% 이상을 받는 헤비테일 방식이 여전하다는 것은 아직 업황이 침체돼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조선사들이 수주 확보에 비상이 걸리면서 선수금 부담을 줄여달라는 해운사의 요구를 ‘울며 겨자 먹기’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운전자본 부담이 커지면 회사는 그만큼 자금이 필요해지는데 실제 최근 조선사들의 순차입금은 증가세를 보였다. 2012년 말 대비 지난해 9월 말 조선사의 별도기준 순차입금의 경우 현대중공업은 5조8792억원에서 6조4189억원으로, 삼성중공업은 1조8746억원에서 2조581억원으로, 대우조선해양은 3조8520억원에서 6조2286억원으로 늘어났다. 순운전자본이 향후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민수 한국신용평가 실장은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선박금융 회복이 지연되거나 사모펀드 등이 참여하는 해양플랜트프로젝트 수주 비중이 다시 늘어날 경우 대금 회수구조가 장기화되면서 순운전자본이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봉균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올해 실적에 신조선가가 하락세를 보였던 2011년 하반기~2012년에 수주한 물량이 반영되면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실적 부진에 운전자본 부담이 계속되면서 현금흐름 또한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4.02.12 I 경계영 기자
 2월 12일 증권사 데일리 투자전략 (영상)
  • [투자의 맥] 2월 12일 증권사 데일리 투자전략 (영상)
  • [이데일리TV 안정은PD] 오전 시장 집중 분석! 매일 오전 8시 30분, 시장을 이기는 성공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이기는 투자전략 2부> ‘투자의맥’! 매일 증권사 데일리 투자전략 리포트 집중 분석을 통해 종합적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대신증권: 글로벌 증시 전망: 선진국 선호, 신흥국 차별화*KDB대우증권: 미국, 날씨 탓? 경기 조정은 일시적*동양증권: 미국 경기둔화와 연준 출구 전략 *삼성증권: 누가 누가 잘했나?*신한금융투자: 달러지수 분해로 살펴본 달러가치 전망*우리투자증권: 압축된 종목선택이 필요한 시점*한국투자증권: 멀티에셋 모니터링 *한양증권: 중국 수출경기 부진, 경기 모멘텀 지연 ▶ 미국, 날씨 탓? 경기 조정은 일시적 (KDB대우증권)-연초 이후 미국 경제 지표 예상보다 부진-지표 부진 일시적: 한파영향 및 기저효과 감안: 구직활동과 기업 채용 지연-美 1월 고용은 서비스업이 부진: ‘고용→소비→고용’ 증가의 선순환 고리가 약화된 영향-ISM에 따르면 서비스업의 고용 수요 작년보다 오히려 개선-작년 하반기 금리 상승 기대에 따른 선제적 활동도 연초 경기 부진의 원인-美 1월 자동차 판매 급감, 내구재 수주 감소-美 10년만기 국채금리 2.6~2.7% 수준 하락-美 신용사이클 정상화, 성장 속도 빨라질 전망-신용 확대를 통한 소비 개선 기대-기업 3분기 급감했던 대출 수요 개선 예상-주택 투자는 다소 부진할 전망-美 장기금리, 고점인 3% 수준 지속▶ 압축된 종목선택이 필요한 시점 (우리투자증권)-안정감을 되찾는 KOSPI-글로벌 증시 안도랠리 지속 중-추가 상승세 지속을 위한 환경은 부족: 글로벌 경기 회복세 강화 및 국내 기업이익의 턴어라운드 미흡-美·中 경기지표 부진에 대한 확대 해석 경계: 美 한파 등 계절적 요인 크게 작용: 소비경기에 대한 신뢰감 상승 중-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 완화 기대-국내 기업 2014년 영업이익 추정치 2월 들어 안정적 흐름-환율 안정세로 전분기대비 기업 부담 완화-소비자서비스, 운송, 전기장비, 소프트웨어, 반도체, 자동차/부품: 영업이익 전망치 개선세-어닝쇼크 이후 실적 개선 종목군 중심 대응-1분기에 펀더멘털 개선세 보이는 업종: 자동차 및 부품, 반도체, 음식료 업종-낙폭과대 조선주 트레이딩 전략 -정부정책 관련 유틸리티 등 에너지업종 관심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win/☞ <이기는 투자전략>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http://www.facebook.com/EdailyInvestment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누르시고 새로운 소식을 손쉽게 받아보세요.☞이 코너는 12일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이기는 투자전략 2부’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 이데일리TV 채널안내 http://tv.edaily.co.kr/channel/Channel_Info.asp
2014.02.12 I 안정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1조달러 원전해체산업' 20년 늦은 한국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1조달러 원전해체산업’ 20년 늦은 한국-한국 톱10 막는 러시아-무라야마, 위안부 할머니 손잡고‥“말이 안 나온다”-오늘 남북 고위급 회담△종합-‘집행유예’ 김승연 한화 회장, 4년 공백 딛고 경영정상화 불 댕기나-황우석 ‘인간배아줄기세포’ 美서 특허-원전해체 핵심기술 38개 중 21개 미확보‥따라갈 길 멀다-693만원 내던 癌환자 234만원 낸다△정치-‘지역구 챙기기’ 낯뜨거운 대정부질문-상봉 정례화·금강산 관광재개 논의-北·日 ‘납치자 문제-경제제재 해제’ 빅딜할까△경제·금융-‘KT자회사 대출사기’ 은행 여신심사 구멍-은행계 보험사 자산운영 ‘숨통’-구조조정 5곳뿐‥‘쌍용 후폭풍’ 예상보다 작았다-구자원 LIG 회장 ‘사기성 CP’ 항소심서 집행유예△산업-SK 수출실적이 내수 넘었다-어려울 땐 ‘창보다 방패’-현대제철 ‘철근가격 정상화’ 팔 걷었다-“벤처기업도 OK”‥전경련의 변신-웅진, 법정관리 조기졸업‥새판짜기 돌입-네오위즈 매출 1년새 두자릿수 감소-와이파이 이용한 무선오디오 들으세요-‘홈쇼핑 한류’ 해외 10개국서 승승장구-이랜드 SPA 확장 ‘클라비스’도 전환-면세점 매출 사상 사상 최대-백화점 매출 2~3배 껑충△ICT-이번엔 T전화‥사람 모으는 ‘플랫폼 귀재’△엔터테인먼트-걸그룹 세대교체-신비주의 깨고 ‘소통’ 스타들이 달라졌어요△컬처-무섭다, 숨은 저력 中기업을 아느냐-지능 높이는 클래식? ‘심리학’ 거짓을 팔다△뜨거운 겨울 여기는 소치-20년 전력질주 이규혁 ‘감동 금메달’-‘모터’ 재가동△증권-반등하는 삼성전자‥130만원 회복-추락하는 LG전자‥6만원도 흔들-2월 만기일 ‘비차익거래’ 주의보-실적·주가·신용 3박자‥CJ CGV 날개 달다-‘실적부진’ 10대 그룹株 줄줄이 내리막-눈 관련주에 쏠리는 눈-오이솔루션 “이번엔 제값 받을 것”△글로벌마켓-분단 65년만에‥中-타이완 정상 만나나-보다폰, 엔터사업 넘보다-中기업들‥뉴욕 IPO ‘노크’-“지하경제 막자” 포루트갈 영수증복권 도입△성공異야기-“복지서비스는 글로벌 트렌드‥한국서도 돈되겠다 싶었죠”△사회-경마장 주변 담배연기 속 술판‥쓰레기 가득-연고대 추가 합격자 지난해보다 늘었다-학교 떠나는 교사들△부동산-“올라가라” vs “내려가라”‥집값 세대전쟁을 기우였다-가장 비싼 아파트는 ‘개포주공3단지’-SK건설, 美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짓는다
2014.02.11 I 김정남 기자
한은 "금융상황, 경기회복 뒷받침할 만큼 완화적"
  • 한은 "금융상황, 경기회복 뒷받침할 만큼 완화적"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최근 국내 금융상황이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만큼 완화적이란 분석이 한국은행에서 나왔다.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인하한 덕분이란 게 한은의 설명이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금융상황이 최근까지 긴축적이라 실물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분석은 13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얼마 앞두지 않고 나와 더 주목된다. <자료: 한국은행>이승용 한은 통화정책국 차장 등 3명은 11일 조사통계월보 1월호에 게재한 ‘우리나라 금융상황지수(FCI) 작성 및 유용성 평가’ 보고서에서 “FCI로 본 최근의 금융상황은 소폭의 완화상태”라며 “이는 기준금리를 낮게 운용한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금융환경이 복잡해지고 역할이 커지면서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게 확대된 만큼 주요 중앙은행들은 금융상황지수를 금융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의 하나로 연구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2011년부터 100여개 금융변수를 활용해 매주 작성하는 금융상황지수(NFCI)가 대표적이다. 한은이 개발한 FCI는 통안증권 금리, 주가지수, 주택 매매가, 장단기 내외금리차, 일중 환율변동폭 등 50개 변수를 활용하고 있다. 역사적 평균치를 0으로 설정해 경기상승기에는 완화적(+) 또는 중립적(0)인 금융상황을, 경기하강기에는 긴축적(-)인 금융상황을 나타냈다. <자료: 한국은행>1991년 1월부터 2013년 9월까지 월별로 분석한 FCI는 대부분 -1~+1 범위에서 움직였으나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엔 FCI가 각각 -6.0, -2.5 수준까지 급락했다. 대우그룹 사태, 신용카드 사태 등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했던 시기에도 -1.0내외까지 하락했다. FCI는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이 상승하고, 주요국 양적완화 정책 시행으로 금융여건이 개선되자 2012년 9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인하한 후 9월엔 +0.4까지 올라섰다. 보고서는 “금융위기 이후 기준금리를 낮게 운용해 온 것이 금융상황을 완화적으로 유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기준금리 효과를 차단하고 산출한 지수는 금융위기 이후 모든 기간에서 긴축 상태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인하가 없었다면 지난해 9월 FCI는 -0.1로 하락한다. 금융위기 당시 FCI도 -3.9수준까지 떨어진다. 보고서는 “월별 FCI는 금융상황 판단 및 실물경제 예측 등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고 통화정책 수행 등에도 정보지표로서 활용가치가 높다”며 “FCI가 지나치게 완화적(+) 또는 긴축적(-)인 상황일 때 금융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필요시 즉각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당분간 한은은 FCI를 내부 지표로만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014.02.11 I 최정희 기자
  • 증권가, 증시 반등 두고 '본격화' vs '시기상조'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대내외 악재에 눌려 기를 펴지 못했던 코스피가 박스권 탈출 기미를 조금씩 보이는 가운데 국내 증권가에서는 반등의 본격화 여부를 놓고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조만간 되살아날 것에 대비해 주식 비중을 늘리라는 긍정적 의견과 더불어 아직 시기상조라는 부정적 의견이 맞서는 형국이다.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0포인트(0.04%) 오른 1923.30으로 마감했다. 지난 4일 이후 나흘 연속 상승세다. 일별 상승폭은 그리 큰 편이 아니지만 1880선대까지 밀렸던 주가는 어느새 1920선 중반까지 올라왔다. 연초 효과라는 말이 무색하게 한 달 넘게 지지부진한 장세가 계속되면서 지쳐가던 투자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증시 반등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들은 최근 신흥국 금융 불안이 점차 진정되는 와중에 주요국들의 경제지표 발표를 계기로 경기 모멘텀이 재차 부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수의 발목을 잡았던 외국인의 매물 부담도 완화된 만큼 경기 모멘텀이 시장의 우호적인 변수로 부상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후반 유럽연합(EU) 정상회담과 미국 설비가동률, 유럽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를 계기로 경기 모멘텀에 대한 신뢰도가 강화될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위험자산 선호 신호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한파 영향을 제외하면 미국 경제는 견실하다”며 “고용의 질적 개선과 더불어 가계의 비소비지출 부담도 낮아지면서 소비 회복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가계의 소비성향 확대는 소비재 품목의 수입 확대로 연결돼 한국 수출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견해다.하지만 경제지표에 대한 긍정적 해석을 경계하며 본격적인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찮다. 증시 상승의 걸림돌이 되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 부진을 비롯해 또 다른 악재의 출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고개를 든 미국의 채무한도 증액 협상 이슈와 중국의 신용경색 가능성은 국내 증시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지목된다.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월 이후 조정 원인은 대외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국내 기업들의 실적 부진,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외환위기 가능성으로 볼 수 있다”며 “신흥국 외환위기 우려는 다소 진정됐으나 나머지 문제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국 채무한도 협상이라는 불확실성이 더해졌다는 점도 부담이라는 설명이다.김한진 KTB투자증권 수석 연구위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경기의 가속성과 확장성을 기대하려면 적어도 한두 달의 지표는 더 확인해야 한다”며 “유동성 역시 아직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에 대한 호불호를 판단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2014.02.10 I 김기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부동산 대책 약발…젊은층 집 사기 시작했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부동산 대책 약발…젊은층 집 사기 시작했다-신용카드 해킹 대책 긁는 단말기 없앤다-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40%로 확대-공공기관 ‘경단녀’ 채용 2배로...올해 300명 목표, 12곳은 채용형 인턴제 도입△종합-[사설]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공연예술을 응원한다-[사설] 中·日의 외교전 활용해 국익 챙겨야-[Zoom 人] 남북 해밍무드…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6년의 기다림…대북사업 재개 부푼 꿈-투표 인증샷 방지 ‘개방형 기표대’ 설치△젊은층 집 사기 시작했다-치솟는 전셋값에 떠밀린 2030, “수천만원 더 주고 재계약하느니...빛 내 내집 마련”-공유형 모기지 이자 전셋값의 절반 月 18만원 아끼는 셈...신혼부부, 집 구매 손익계산서△정치-“중산층 표심잡아라”…새누리 경제정책 ‘좌클릭’-되살아난 특검 불씨, 민주당 “특검 수용안되면 보이콧” 새누리 “檢 공정수사 극찬하더니”-한·미훈련일정 곧 통보…이상상봉 중대 고비△경제·금융-KT 자회사 직원 사기대출 서로 ‘네 탓’…법정 공방 불가피-“KT 자회사 자금흐름 이상 의심병 발동 사기대출 적발” 박영규 금감원 검사국 팀장-STX조선 정상화 1조3000억 규모 출자전환 추진...산은 11월 채권단에 상정-‘玄부총리 사퇴론’확산…경제팀 개각 가능성 ‘솔솔’...해수부 장관 해임 후폭풍-“고소득자 24만원 더 쓰면 일자리 17만개 창출”...현대경제硏 보고서△인터뷰-연임 성공한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두번째 승부’, “자산 150조원 시대 열겠다…국내 최고 금융기관 도약”△산업-OLED 패널 전성시대…“올해 보급화 원년”-반격 나선 현대엘리베이터 “쉰들러, M&A 실패 책임 회피”-삼성 ‘갤노트 프로’ 국내 출시-삼성, 애플에 1조원 배상 유력...美 재판부 두회사 추가심리 전부 기각-정몽구 회장 778억·정의선 부회장 230억...현대차그룹 배당금-LS전선, 지능형 통합배선 시장 공략-LG 미니 드럼세탁기 ‘꼬망스’ 中 진출△산업-“소니 스마트폰, 한국서 통하면 세계도 통할 것”...사카이 겐지 소니코리아 사장 인터뷰-서류없이 보고 집중근무 도입...LG U+ ‘일등문화’ 캠페인-‘퇴근길에 소치 보자’…N스크린 경쟁-‘모카 트리’ 이용하면 선물이 와르르△산업-e잡지로 고객의 숨은 수요 창출-의사 과잉처방…‘타미플루’ 품귀-[몰라도 되는 식품 이야기] 언더락엔 천천히 녹는 ‘둥근 얼음’ 넣는게 정석-中企 해외마케팅에 190억원 지원△자동차-“수입차 흥행넘자” 국산 중형도 ‘디젤앓이’-[시승기] 볼보 ‘XC60’...앞차 멈추면 알아서 함께 정지 “이래도 사고낼래”라고 묻는 듯-“악천후와 난코스서 성능 시험하기 딱”...현대차 월드랠리챔피언십 중단없는 도전△Culture-추상미 5년만에 다시 무대로…연극 ‘은밀한 기쁨’-“어두운 베토벤도 아름답게 연주할 것”...전국투어 나서는 피아니스트 임동혁-[무대 뜯어보기] 김수로프로젝트 8탄 : 뮤지컬 ‘아가사’...커는 오르자 복잡한 미로…내안에 숨은 괴물의 통로△Culture-[이데일리 문화대상] 장르 벽 허물소 소통 ‘국가대표 문화축제’-[이데일리 문화대상] ‘공연계의 전설’ 백성희 후배예술인 격려 나선다△뜨거운 겨울, 여기는 소치-이승훈의 좌절 ‘모터범’이 푼다...오늘 밤 스피드스케이팅 500m-[소치 으뜸과 버금 소식] 트리플 악셀 점프서 ‘꽈당’…아쉬워! 마오-‘노메달’ 이규혁 6번째 도전 男 쇼트트랙 명예회복 첫발△마켓-옐런 첫 의회증언…테이퍼링 종료시점 ‘촉각’-국내주식형 3주 연속 내리막...주간 펀드시황 전망-한전·SK하이닉스·호텔신라 52주 신고가 승승주가 ‘주목’...주간 추천 종목-中경제지표 발표도 줄줄이…저가매수 기회...주간 국내증시 전망-한국투자 연 11.2% 수익ELS 공모△증권-무디스, 신용등급 ‘줄하향’…국내선 ‘그대로’-“금속 느낌주는 기술력 최고 올 매출 10%이상 성장할 것”...이희신 한일진공기계 대표 인터뷰-실적공시 볼땐 4분기 실적 떼서 분석하세요-고려아얀 ‘고공행진’...올 들어 주가 5.7% 상승-미래에셋운용, 해외로 눈돌린 보람 있네-작년 PEF 투자 9.5조…사상 최대△대학·교육-교육부 “간식·점심시간 빼면 3시간…무리 아니다” 교원단체 “교사 부족·유아 몰입 못 해…교육質 저하”-위기의 상아탑 “아~ 옛날이여”△글로벌 마켓-美 2개월째 ‘고용한파’ 테이퍼링 늦추나-스페인공주 법정 출두...탈세 혐의, 왕실 권위 추락-아이폰서 ‘비트코인’ 못씁니다...마지막 결제앱 ‘블록’ 삭제-美 ‘동해병기 법안’ 확산-경기장 밖에선…中·러·日 외교올림픽-“도쿄올림픽서 무인車 선보인다”...우치야다마 도요타 회장△피플-“위스키는 축제의 술, 음식과 즐겨야 제 맛”...성중용 월드클래스 아카데미 원장-“명품 믹서기로 소비자 건강 책임진다”...하외구 리큅 대표 “해외시장 공략”-“기름유출피해어민 적극 돕겠다”...이종구 수협회장 여수·남해 방문-유영숙 기후변화센터 공동대표-문철상 신협중앙회장 선출-“생체시간 맞추면 항암치료 효과 커”...강태홍 동아대 교수 연구팀 밝혀-‘강남스타일’ 뮤비 조회수 19억 돌파-교황, 한국 순교자 124위 시복 결정-인사/부고-오늘의 한마디△오피니언-[여의도 칼럼] ICT산업 성장 ‘현장 밀착형’ 지원이 관건...남인석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데스크 칼럼] 차라리 돈키호테가 낫다...김민구 글로벌마켓부장-[기자수첩] 면세점 다자구도를 許하라-렌즈로 보 세상-[말말말] “안철수 의원이 판사하겠다고 나선 셈”△사회·부동산-서러운 월세족…소득공제·전세대출은 ‘그림의 떡’...겉도는 정부 전·월세 대책-위례신도시·금천구 등 3곳 청약...부동산 캘린더-제주에 세계 수준 복합리조트 조성-서울시민 33% “소음문제 심각”...민원 5년새 2배 늘어-서울 일반아파트값 올 첫 상승세...주간 시황-“불경기 못견디겠네”…문닫는 유흥업소
2014.02.09 I 이승현 기자
신임 신협중앙회장에 문철상 전 군산대건신협 이사장(상보)
  • 신임 신협중앙회장에 문철상 전 군산대건신협 이사장(상보)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문철상(사진) 전 군산대건신협 이사장이 7일 신협중앙회 제3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신협중앙회는 이날 대전시 유성구 신협연수원에서 200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대의원회를 열고 문 신임회장을 임기 4년의 31대 중앙회장으로 선출했다.문 신임 회장은 군산대건신협 전무와 이사장을 거쳐 신협중앙회 전북지역협의회장,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신협중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문 신임회장의 임기는 내달 1일부터 오는 2018년 2월28일까지다.그는 당선 인사말을 통해 “신협운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르네상스가 필요하다”며 “신협운동의 정체성 회복을 목표로 △중앙회장 직선 단임제로의 제도 개선 △공동유대 확대 통한 조합 영업기반 확대 △신협 수익모델 창출 △선진금융기법 도입 △글로벌 금융인재 육성 등을 통해 새롭고 강한 신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열린 ‘제41차 정기대의원회’에서 장태종 중앙회장은 “지난해는 신협의 성장 동력이 약화된 한 해였음에도 당기순이익 1340억원을 시현해 12년 연속 흑자라는 결실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신협중앙회는 이날 13명의 이사도 선출했다. 이와 함께 정부 포상도 이뤄졌다.
2014.02.07 I 나원식 기자
 KG이니시스(035600) (영상)
  • [한민엽의 5% 공략주] KG이니시스(035600) (영상)
  • [이데일리TV 안정은PD] 오전 시장 집중 분석! 매일 오전 8시 30분, 시장을 이기는 성공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이기는 투자전략 2부> ‘한민엽의 5%공략주’에서는 매일 유진투자증권 분당지점 한민엽 차장으로부터 오전장 특징 업종 및 테마주와 주간 5% 수익에 도전하는 관심 종목을 들어봅니다.▶ 오전장 특징 업종 및 테마는?-외국인: IT업종 매수, 운송장비업종 매도-기관: 대부분 업종 매도**IT업종-외국인 집중 매수, 기관 매도-삼성전자 1,280,000원 회복 중요-SK하이닉스, 장 초반 외국인 매수-IT부품주: 스마트폰 방수시장 확대 수혜주**운송장비업종-외국인 매도, 기관 매수-현대차 3인방: 기관 지속 매수-조선주: 종목별 차별화된 수급 흐름**건설업종: 기관 집중 매도**사물인터넷 관련주: 삼성전자 사물인터넷 진출 소식▶ Today 5% 공략주!**5% 공략주: KG이니시스(035600)-신용카드PG·모바일 거래량 증가-해외 물품 구매 증가세-현금 및 신용카드 무선결제 시장 확대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win/☞ <이기는 투자전략>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http://www.facebook.com/EdailyInvestment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누르시고 새로운 소식을 손쉽게 받아보세요.☞이 코너는 7일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이기는 투자전략 2부’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 이데일리TV 채널안내 http://tv.edaily.co.kr/channel/Channel_Info.asp
2014.02.07 I 안정은 기자
  • 공부하는 '스마트 개미'의 시대가 왔다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재테크 암흑기. 내집마련이 목표인 평범한 직장인인 A씨의 꿈은 현실적이다. 그는 거창한 목표나 대박을 좇지 않는다. 은행 예금 금리보다 두 배 이상만 나오면 만족이다. 올해 그에게 되새겨야 할 재테크 키워드는 뭘까. 전문가들은 올해의 재테크 키워드로 ‘스마트(Smart), 슬림(Slim), 전략(Strategy)’를 꼽았다. 적극적으로 재테크 정보를 수집하고 전략적으로 행동하는 ‘스마트한 개미’들의 시대가 왔다는 진단이다. 올들어 새롭게 목돈 마련 목표를 세운 A씨. 처음으로 그가 한 일은 월급을 하루만 넣어둬도 연 2.5%의 고금리를 주는 ‘JB다이렉트뱅킹’으로 바꾸고 SBI저축은행에 1년 만기 특판 상품(연 최고 4.2%)에 가입한 것이다. 인터넷 뱅킹은 물론 스마트폰 뱅킹 신청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점심시간을 쪼개 은행에 들러 통장을 개설하고 적금을 들었다”며 “새해 첫 주가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도 ‘금리’를 생각하면 뿌듯하다고 했다. JB다이렉트 뱅킹은 기존에 사용하던 ‘KDB다이렉트뱅킹’보다 금리가 0.25%포인트 더 높다. SBI저축은행의 e-정기적금 역시 국내 금융권 최고 적금 금리다. 그 다음으로 기존에 붓고 있던 실비보험은 특약을 축소해 납입금을 줄였다. 콜센터에 전화를 해 상해사망, 질병사망 등 불필요한 특약을 삭제하고 적립보험료도 배서(기존 보험 약관을 변경해 조정하는 행위)를 통해 낮췄다. 올 들어 늘어난 월세를 감당하기 힘들어서다. 지난해 말 집주인이 전세 값을 5000만원이나 올려달라는 바람에 부랴부랴 반전세로 전환했다. 전세 보증금은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나머지 금액을 월세로 주기로 한 것이다. 다행히 집주인이 ‘월세 소득공제’는 끊어주겠다고 했다. 내년부터는 연말 정산 때 월세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그의 또 다른 목표는 주거비, 통신비 등 고정 지출 줄이기다. 상반기 중에 실거주 목적으로 내집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전세대출을 받아 이자를 내는 것보다 차라리 주택담보 대출로 집을 사는 게 낫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의 전세가 대비 매매가는 2000만원 안팎이다.통신사도 지금보다 이용요금이 40% 이상 저렴한 알뜰폰으로 갈아탈 예정이다. 현재 쓰고 있는 휴대폰의 약정 기간은 오는 3월이 만기다. 이전에라도 갈아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24개월 약정 계약이 발목을 잡고 있다. 또 다른 새해 결심은 ‘체크카드 쓰기’다. 부가혜택은 적지만 씀씀이를 줄이기 위해서다. 사용하던 여러 장이 신용카드는 과감히 잘라버렸다. 그래도 모바일과 연동이 되는 모바일 카드만 유일하게 남겨뒀다. 점점 더 온라인 쇼핑량이 늘어나서다. 모바일 카드는 온라인 쇼핑과 연계해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시장 상황에 맞춰 투자 포트폴리오도 조정했다. 지난해 만기가 돌아온 적금은 우리투자증권 ‘스마트 인베스터’와 ‘해외 펀드’에 각각 투자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박스권이 유지될 것 같아서다. 스마트 인베스터는 인덱스펀드처럼 자동적으로 매매가 이뤄지는 패시브 펀드다. 지난해 수익률은 약 7% 정도였다. 해외 펀드에 투자한 이유는 올해는 미국보다는 유럽 지역 경기 회복이 두드러질 것으로 봐서다. 해외펀드는 원화강세를 고려해 환헤지 상품으로 골랐다. 기존의 인덱스 펀드는 3년 이상 장기 투자 상품으로 ‘가치주 펀드’와 ‘헬스케어 섹터 펀드’로 갈아탔다.
2014.02.06 I 성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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