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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734건

  • [마켓in]`기름값 잡기`에 또 동원된 석유선물 "글쎄…"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기름값 잡기에 혈안이 된 정부가 내년 한국거래소(KRX)에 개설을 목표로 한 석유선물 상장 카드를 또 들고 나왔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잊혀질 만하면 나오는 석유선물 상장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반신반의하고 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은 지난 6일 열린 경제정책회의에서 "석유 전자상거래 제도를 연내 도입하고 석유선물 상장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실 석유선물 상장 문제는 지난 2008년 물가 안정화를 위해 이미 한 번 거론된 내용이다. 당시 민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법령 개정 검토에 착수했고 2009년중 석유제품 선물을 상장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관련 제도 개선과 원유 현물가격 측정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논의가 중단됐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제도 개선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중단이 됐었지만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믈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시 검토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원유 시장의 독과점 구조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석유선물을 상장하기 위한 최대 관건은 정유사 등 관련 에너지 기업들의 시장 진입 문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법인세·소득세 감면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별다른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장외거래를 통해 편리함을 느끼고 있는 정유사들이 추가적인 비용 부담과 결제의 불편함까지 껴안고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 시장에 들어올 필요성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대부분의 대형 정유사들은 장외거래(OTC)를 통해 한 곳의 해외 금융기관과 계약을 맺고 원유 관련 리스크를 헤지하고 있다. 해외 금융기관들은 해당 정유사의 신용을 평가해 거래가 만기됐을 때 한 번에 정산하는 방식으로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반면 국내 선물로 헤지할 경우 현금으로 증거금을 예탁해야 한다는 문제가 생긴다. 현재 국내 선물로 헤지를 하기 위해서는 개시 및 유지 증거금 등을 한국거래소에 맡겨야 하는데 이는 정유사 입장에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는 동시에 유동성에서도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원유의 경우 워낙 장외거래가 활성화된 상품이라 정유사들이 국내 거래소를 통해 거래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면서 "결제 등 편리한 부분이 많은데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거래할 것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걸림돌은 비용문제다. 예를 들어 한국거래소에 지수 등 간단한 금융선물을 개설할 경우에도 수 억원의 비용이 들어간다. 하지만 석유제품의 경우 한 번도 다뤄본 적이 없는 상품인데다 시스템과 재고창고 마련 등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상당한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구나 제도적인 측면도 만만치 않다. 정유사가 선물 거래를 하기 위해 금융투자업자로 등록해야 한다. 현금결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실물인수도 검토되고 있지만 이 역시 아직 확실치 않다.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막상 정부가 야심차게 준비해 오픈했지만 자칫 잘못하면 돈육선물과 같이 거래가 미미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거래가 부진할 경우 가격 왜곡현상도 생길 수 있어 정부는 신중한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선 기획경제부 관계자는 "현재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식경제부·금융위원회와 공조를 통해 방안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면서 "아직 검토 단계로 현금 결제와 실물인수 방식의 결정 등 올해 시장 모델 형성 작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1.04.07 I 신상건 기자
  • "근로장려금 전화신청 미리 준비하세요"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국세청은 다음달 근로장려금 신청 준비의 하나로 맞벌이 근로가구 가운데 소득이 적은 배우자의 소득정보 제공동의를 근로장려세제 홈페이지(www.eitc.go.kr)에서 받는다고 3일 밝혔다.지난 2009년 도입된 근로장려금 제도는 빈곤층의 근로의욕을 높이기 위해 연소득 1700만원 미만 가구에 현금을 지급하는 제도다.국세청은 지난해부터 외벌이가구에 대해 전화로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며 올해부터 이를 맞벌이 가구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부 중 한명이라도 사업소득이 있으면 전화로 신청할 수 없다.신청을 위해서는 부부 중 소득이 적은 배우자가 오는 10일까지 근로장려세제 홈페이지에 들어와 소득정보 제공 동의를 하면 된다. 소득정보 제공 동의를 위해서는 공인인증서나 신용카드, 휴대전화 중 하나만 있으면 된다.국세청은 이들 가구에 이달 말까지 우편으로 인증번호와 신청방법을 알려준다. 이후 소득이 많은 배우자가 전화나 세무서 방문 등을 통해 5월에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9월에 근로장려금이 지급된다.국세청 관계자는 "올해 전화신청 대상자는 맞벌이 근로가구를 포함해 약 30만 가구로 예상돼 전화신청이 활성화되는 경우 세무서를 방문하는 불편 해소 및 행정력 절감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1.04.03 I 문영재 기자
  • [마켓in][크레딧리포트]2002년의 추억? `카드사, 대출로 이동`
  • 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28일 16시 2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전업 카드사들의 카드 자산이 종전 신용판매에서 대출성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체율은 하향 안정화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최중기 한신정평가 기업평가7팀 연구위원은 `신용카드사의 자산포트폴리오 변화와 이슈 검토` 보고서를 통해 "신용판매 위주의 성장세를 보여온 전업 카드사의 자산 포트폴리오가 최근 카드론 등의 확대에 따라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일시불과 할부 등 신용판매자산 비중이 전년대비 하락한 반면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리볼빙 이월잔액 등 대출성 자산 비중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은 이같은 변화의 이유로 정체되고 있는 신용판매 시장을 들었다. 그는 "국내 신용판매 시장은 시장점유율 확보 경쟁이 치열한 성숙기 양상에 접어드는 등 포화상태를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 더이상 신용판매 부문에서는 성장성을 확보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전업 카드사들의 수익구조상 가맹점 수수료 수익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부가서비스 비용과 광고선전비를 포함한 마케팅 비용의 규모와 비중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지는 양상을 나타내는 점도 이같은 포트폴리오 변화의 배경이 됐다"고 덧붙였다. 카드사들의 자산 건전성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판단됐다. 최 위원은 "연체율과 장기 연체 가능성, 최종 손실위험 등의 측면에서 전업 카드사 자산포트폴리오는 금융위기 영향에서 벗어나 안정화 돼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카드론과 현금 서비스 등 현금대출 자산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전체 위험 수준이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한편 최 위원은 "최근 카드대출과 리볼빙 서비스에 대한 금융감독당국의 규제 강화 움직임은 선제적인 측면에서 신용카드회사들의 위험 확대를 제어하는데 효과적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또 "수익성과 함께 충당금적립을 통한 손실 완충능력 등 카드사들의 펀더멘털이 안정적인 만큼 향후 위험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1.03.29 I 김일문 기자
  • [마켓in][크레딧리포트]2002년의 추억? `카드사, 대출로 이동`
  •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전업 카드사들의 카드 자산이 종전 신용판매에서 대출성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체율은 하향 안정화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최중기 한신정평가 기업평가7팀 연구위원은 `신용카드사의 자산포트폴리오 변화와 이슈 검토` 보고서를 통해 "신용판매 위주의 성장세를 보여온 전업 카드사의 자산 포트폴리오가 최근 카드론 등의 확대에 따라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일시불과 할부 등 신용판매자산 비중이 전년대비 하락한 반면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리볼빙 이월잔액 등 대출성 자산 비중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은 이같은 변화의 이유로 정체되고 있는 신용판매 시장을 들었다. 그는 "국내 신용판매 시장은 시장점유율 확보 경쟁이 치열한 성숙기 양상에 접어드는 등 포화상태를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 더이상 신용판매 부문에서는 성장성을 확보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전업 카드사들의 수익구조상 가맹점 수수료 수익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부가서비스 비용과 광고선전비를 포함한 마케팅 비용의 규모와 비중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지는 양상을 나타내는 점도 이같은 포트폴리오 변화의 배경이 됐다"고 덧붙였다. 카드사들의 자산 건전성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판단됐다. 최 위원은 "연체율과 장기 연체 가능성, 최종 손실위험 등의 측면에서 전업 카드사 자산포트폴리오는 금융위기 영향에서 벗어나 안정화 돼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카드론과 현금 서비스 등 현금대출 자산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전체 위험 수준이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한편 최 위원은 "최근 카드대출과 리볼빙 서비스에 대한 금융감독당국의 규제 강화 움직임은 선제적인 측면에서 신용카드회사들의 위험 확대를 제어하는데 효과적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또 "수익성과 함께 충당금적립을 통한 손실 완충능력 등 카드사들의 펀더멘털이 안정적인 만큼 향후 위험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1.03.28 I 김일문 기자
SKT, `길안내·음성검색` 등 기능 강화된 T맵 출시
  • SKT, `길안내·음성검색` 등 기능 강화된 T맵 출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017670)은 길안내 기능이 강화된 새로운 내비게이션 `T맵 3.0`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새로워진 T맵 3.0의 특징은 ▲기존 대비 실행속도와 서버 탐색 속도가 2배 상승 ▲교통 분석/경로 추천 알고리즘 고도화로 상세한 실시간 길안내와 정확한 소요시간 예측 서비스를 제공 ▲위치 정보와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이 결합한 신개념 위치기반서비스(LBS) & 커머스 플랫폼 구성 등이다. 특히 이번 T맵3.0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비롯, 모든 기능을 스마트폰에 맞게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T맵 3.0은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과 결합해 고객에게 다양한 경제적 혜택들을 제공한다. T맵 3.0을 이용하면, 가려는 목적지의 위치뿐 아니라 해당 장소에 대한 상세 소개와 방문자 리뷰, 제휴 및 할인 정보 등 유용한 추가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해당 목적지가 기프티콘을 판매하는 상점일 때, 검색 창에서 바로 구매도 가능하다. 사용자 환경도 개선됐다. 운행 중 안전한 검색을 위해 음성으로 목적지를 검색하는 `음성 검색` 기능이 추가됐으며, 이용자가 편리하게 화면 방향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가로보기와 세로보기를 모두 지원한다. 손가락을 이용해 지도를 간편하게 확대하거나 축소하는 `멀티터치` 기능도 갖췄다. 이와 함께 T맵3.0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지원한다. 검색한 장소의 경로 및 주소 등의 세부 정보를 T맵 3.0 사용자끼리 메시지와 함께 주고받거나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로 공유할 수 있는 것. SK텔레콤은 T맵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 편리한 기능들을 추가할 계획이다. 현재 음성으로 서비스를 실행하거나 종료하고 메뉴를 선택하는 `음성 제어 기능`, T맵 API(응용프로그램)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들과의 연동 기능 등이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테스트를 거쳐 추가될 예정이다. SK텔레콤 이주식 뉴비즈 부문장은 "T맵은 단순한 내비게이션이 아닌 SK텔레콤의 핵심 플랫폼"이라며 "T맵의 검증된 위치/경로 탐색 기능을 기반으로 모바일 커머스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으로 플랫폼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T맵 3.0은 `넥서스S` 단말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단말 별 최적화 테스트를 거쳐 다음 주 중 갤럭시S 등 기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일반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상반기에 아이폰 용 T맵도 개발할 예정이다.T맵 3.0 다운로드는 T맵 공식 홈페이지(www.tmap.co.kr)에서 할 수 있다. ▶Digital쇼룸 스마트폰 관련 동영상 보기◀☞ `SKT의 아이폰-KT의 갤럭시S?`..궁금하다 궁금해☞ 스마트폰 아트릭스, `합체하고 변신하라!`☞ "이것이 삼성전자 갤럭시S 2 입니다"☞ 스마트폰-TV 기묘한 동거, N스크린이 뜬다☞ '두개의 뇌' 가진 스마트폰, 다른점은?▶ 관련기사 ◀☞SKT, 주당 9400원 현금배당 결정☞SKT "애플 요구로 아이폰4 실적공개 못한다"☞신용카드 가맹점 결제통신료, 최대 80% 낮아진다
2011.03.13 I 함정선 기자
KB국민카드 경쟁가열 `블랙스완` 될까
  • KB국민카드 경쟁가열 `블랙스완` 될까
  •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블랙 스완은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국내외 금융시장과 신용카드 시장에서 언제든지 현실화될 수 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신용카드업계 최고경영자(CEO) 7명과 간담회를 갖고 한 말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이 붙기 시작한 카드업계의 과당 경쟁을 우려한 것. 특히 KB국민카드의 분사가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뜻도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뉴욕대 교수의 블랙 스완 이론은 고니가 모두 하얗다고 알고 있던 유럽인이 17세기 흑고니를 처음 발견하고 느꼈던 충격을 비유한 것으로,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던 경제 위기상황이 한 번 발생하면 세계 경제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올 수 있다는 내용이다.    ※ 출처: 한국기업평가카드업계가 극도의 과열 경쟁을 펼칠 것인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여신금융협회와 신용평가사들은 지난 2002년 뼈저리게 경험한 카드사태 학습효과 때문에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B국민카드도 출범 초기에 과도한 경쟁을 하진 않겠다는 입장이다.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은 "현실적으로 많은 위험을 감수하거나 무모한 목표를 설정하기 보다 현실가능한 목표로 전략을 가져가려고 한다"며 "합리적인 성장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여신금융협회도 "지금의 경쟁구도는 시장경제에서 있는 정상적인 경쟁"이라며 "그 정도 경쟁도 안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감원은 올해 카드 시장점유율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고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무엇보다 금융위기 때 신한카드가 신한은행을 능가하는 순이익을 거둔 이후 은행권의 카드 분사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는데 주목하고 있다. 카드 분사는 마케팅의 자율성이 높아져 경쟁의 강도가 더 세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카드업계에서는 업계 2위권인 KB국민카드의 분사가 농협, 우리은행, 산업은행, 우정사업본부 등 분사를 검토중인 금융권의 발걸음을 재촉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기존 전업계 카드업체들의 대응도 강화되면서 경쟁의 상호 상승작용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말 외형 경쟁의 잣대인 카드 모집인수가 5만명으로 30% 늘어나는 등 카드총수익 대비 마케팅비용이 25.4%로 일년새 4.8%포인트 상승했다는 게 이를 입증한다. 위험자산인 카드론 이용실적도 같은 기간 16조8000억원에서 23조9000억원으로 42% 급증했다.  KB국민카드가 KB국민은행 아래로 들어가면서 잃어버렸던 시장(점유율 약 4%)을 되찾겠다고 선언한 것도 경쟁 촉발 요인으로 거론된다. 지난해 카드 이용실적으로 계산하면 21조원에 달한다. KB국민카드가 지난 2일 설립기념식에서 합리적인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밝혔지만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배경이다.    단적인 예로 금감원장 간담회에서 카드업계 CEO들은 KB국민카드의 금융포인트리카드가 선포인트제 상품이라는데 우려를 제기했다. 이두형 여신금융협회장은 "이렇게 되면 다른 카드사들도 뛰어들 수 밖에 없지 않겠냐는 우려가 나왔다"고 전했다. KB국민 금융포인트리카드는 플러스타카드를 최근 새단장한 카드로, 대출 원금을 최대 50만원 깎아주고 나중에 이용실적에 따른 포인트로 이를 메울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신한카드, 하나SK카드 등 다른 은행계 전업카드사들도 포인트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상품을 내놓긴 했지만 대출과 묶은 선포인트 상품을 출시한 적은 없다. 만약 시장에서 호응이 있다면 은행에 뿌리를 둔 신한카드와 하나SK카드도 같은 상품을 출시하고 KB국민카드와 경쟁할 게 자명하다는 관측이다.  위지원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등 2~4위권 경쟁이 치열하다"며 "삼성카드와 현대카드가 시장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1.03.08 I 김국헌 기자
늘어나는 카드社 리볼빙 `수상해`..금감원 밀착 감시
  • 늘어나는 카드社 리볼빙 `수상해`..금감원 밀착 감시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금융감독원이 최근 늘어나고 있는 신용카드 리볼빙 서비스에 대한 정밀 감시에 착수했다. 신용카드사들에게도 최근 공문을 보내 리볼빙 서비스에 대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고객 권익 보호를 당부했다. 리볼빙서비스란 신용카드 이용금액중 일부만 결제하면 남은 돈에 대한 상환기간을 계속 연장할 수 있는 서비스다. 6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리볼빙서비스 이용잔액은 5조5000억원으로 직전년도보다 4000억원(7.8%) 가량 증가했다. 이용고객도 26만명(10.5%) 증가한 273만명에 달했다. 또 지난해말 현재 리볼빙서비스를 이용하지는 않지만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약정회원은 1607만명에 달한다. ▲ 자료 : 금융감독원       금감원이 밝힌 지도내용에 따르면 카드사는 고객과 리볼빙서비스를 약정할 때 상환능력을 철저히 고려해야 한다. 또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최소결제비율(리볼빙서비스 이용대금 중 회원이 상환해야 하는 최소한의 상환비율)에도 차등을 두도록 했다. 저신용 회원은 우량 회원보다 높은 수준의 최소결제비율을 둬 잠재손실 규모를 줄이라는 것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작년말 현재 리볼빙 잔액 연체율은 2.93%로 3%가 넘었던 직전 3개년도보다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리스크 관리가 미흡할 경우 상환능력이 떨어지는 고객들의 리볼빙 서비스 이용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리볼빙 잔액이 일시에 부실화되는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리볼빙 서비스 이용 고객에 대한 감시를 확대하기 위해 3개 이상의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의 리볼빙 잔액 정보는 카드사들끼리 공유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는 신용판매와 현금서비스 이용금액 및 한도에 대해서만 서로 공유하고 있다.아울러 리볼빙 금액, 수수료율 등 서비스 이용사실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고객에게 전화나 문자 등으로 알리도록 했다. 결제일 이전이라도 리볼빙 이용 잔액을 결제할 수 있다는 점도 명확히 공지하도록 했다. 또 고객이 리볼빙서비스 약정을 원할 때는 최장 5년 안에서 원하는 약정기간을 선택하도록 해 해당기간 동안에만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유도키로 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카드사의 리볼빙서비스 취급과 리스크관리 실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이용고객에게 불리한 관행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용어설명=리볼빙서비스 : 리볼빙서비스란 신용카드 이용금액 중 일부만 결제하면 남은 돈에 대한 상환기간을 계속 연장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자는 당장 돈이 없더라도 연체 없이 상환을 연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이자 부담이 늘어나는 단점도 있다.
2011.03.06 I 김도년 기자
세무검증制 초읽기..`뼈대만 남고 다 뜯어고쳤다`
  • 세무검증制 초읽기..`뼈대만 남고 다 뜯어고쳤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세무검증제도가 극적으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를 통과했다. 따라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와 본회의만 통과하면 `고소득자의 투명한 세원 확충` 취지로 도입된 세무검증제도가 시행된다.세무검증제도가 조세소위를 통과했지만 논의 과정에서 반대 여론을 수용하면서 정부 원안에서 상당부분이 변경됐다. 당장 명칭부터 세무검증제도에서 성실신고확인제도로 변경됐고, 대상도 전 업종으로 확대되는 등 `뼈대만 남고 죄다 뜯어고쳤다`고 할 정도다. 세무검증제도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통과가 유력하지만 바뀐 내용을 두고 반발도 예상된다. 대상이 늘어나면서 세무검증을 받게 될 일반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불을 보듯 뻔하다. 검증 비용을 둘러싼 논란도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 뼈대만 남고 다 바뀌었다..검증대상 확대 세무검증제도가 조세 소위를 거치면서 `성실신고확인제도`로 명칭이 바뀌었다. 검증이라는 단어가 `정부가 해야할 세무조사를 일반에 위탁한다`는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성실신고확인제도는 명칭대로 성실신고를 확인한다는 의미다.  명칭과 함께 대상도 전 업종으로 확대됐다. 당초 정부는 변호사, 의사 등 전문직종과 예식장 등 현금수업업종 등 특정업종에만 도입키로 했었다. 하지만 이들 업종 종사자들의 반발이 커지면서 전 업종으로 세무검증 대상이 넓어졌다. 대형 부동산중개업소 등 전 업종으로 확대되면서 `연간 수입금액 5억원 이상` 이란 조건도 업종에 따라 기준을 달리 적용키로 했다. 예컨대 도·소매업의 경우 30억원 이상으로, 기타 업종도 업종의 특수성을 반영해 금액을 정했다.  검증 업종이 넓어지고, 금액 기준도 다양화되면서 세무검증대상 사업자도 당초 2만여명에서 4만7000여명으로 두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자영업자의 소득노출은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등으로 투명해졌지만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과도하게 비용을 계상하는 경우가 있어 세무검증을 통해 이를 개선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취지였다. 이를 위해 시범적으로 탈루율이 높은 전문직종, 현금수입업종에 도입한 후 제도정착효과를 봐가며 전 업종으로 확대할 방침이었으나 바로 전 업종에 적용키로 전격 합의했다. 전문직종의 탈루율은 47%, 현금수입업종은 27%로 일반업종에 비해 높은 편이다. ◇ "아직 갈 길 멀다"..`검증비용` 합의점 찾기 세무검증제도(성실신고확인제도)가 조세소위를 통과했지만, 제도 시행을 위한 고비는 아직 남아 있다. 당장 국회 재정위 전체회의를 통과해도 법사위, 본회의 등을 통과하는 게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율사 출신 의원들이 많은 법사위위에서 제동을 걸 가능성이 높다.  명칭이 바뀌었지만  `정부의 역할(세무조사)를 민간에 위임하는 게 타당하느냐`는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 기세가 아니다. 여기에 검증대상을 전 업종으로 확대하면서 형평성 논란을 사라졌지만, 법안이 손질되면서 전격적으로 세무검증을 받아야 할 일반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표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난관은 또 있다. 검증비용을 둘러싼 검증자와 피검증자(검증대상자) 사이의 시각차가 크다는 게 대표적이다. 정부는 세무검증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검증비용의 60%를 세액공제하고 공제한도를 설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세무사들의 업무지침인 체크리스트도 만들 계획이다. 정부는 체크리스트의 업무강도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검증자인 세무사는 높은 검증비용을, 검증대상자인 자영업자는 좀 더 저렴한 비용을 요구해 양측의 대립이 예상된다. 세무검증제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제도이기 때문에 비용기준이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내부적으로 수입금액 5억원을 기준으로 검증비용이 150만원~2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세무사는 이보다는 더 높은 금액을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세무사는 "수입금액 5억원을 기준으로 500만원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며 "기존 기장업무와 달리 세무검증은 세무사의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비용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2011.03.04 I 최정희 기자
"신용카드 리볼빙 오래하면 신용등급 떨어져요"
  • "신용카드 리볼빙 오래하면 신용등급 떨어져요"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신용카드 이용대금 가운데 일부만 결제해도 계속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리볼빙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2일 신용카드 리볼빙서비스 이용 시 유의사항을 간추려 안내했다.리볼빙서비스란 신용카드 이용금액 중 일부만 결제하면 남은 돈에 대한 상환기간을 계속 연장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자는 당장 돈이 없더라도 연체 없이 상환을 연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이자 부담이 늘어나는 단점도 있다. 금감원은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용금액을 오랫동안 리볼빙 결제하면 신용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대표적인 유의점으로 꼽았다. 개인 신용평가사들은 신용카드 현금서비스가 신용판매보다 경험손실률이 더 높다고 보기 때문에 이를 반복 이용하면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는 것. 또 리볼빙서비스 수수료는 이용자 본인에게 딱 맞는 수준을 알아보고 선택해야 한다. 지난 1월말 기준 카드사별 리볼빙 수수료는 최저 5.9~14.95%, 최고 19~28.8% 수준으로 개인 신용등급과 상환능력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카드사별 수수료율은 `여신전문협회 홈페이지(http://www.crefia.or.kr) - 신용카드 공시 - 상품별 수수료율`에서 비교할 수 있다. 아울러 리볼빙서비스 수수료도 일시불 신용판매보다 현금서비스가 더 높은 경우가 많으므로 수수료 부담이 적은 신용판매 위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리볼빙서비스 이용 잔액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결제할 수 있는 돈이 있으면 언제라도 서비스 이용잔액을 먼저 결제해서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 상환능력이 좋아지면 매월 리볼빙서비스로 결제하기로 약정한 `희망결제비율`을 높여 이용잔액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무엇보다 이용자 본인의 상환 능력 안에서 리볼빙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리볼빙서비스는 당장에는 상환부담이 적지만 시간이 지나면 상환부담이 계속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자료 : 금융감독원
2011.03.02 I 김도년 기자
  • `카드사용의 진화`..횟수 늘어나고 결제액 작아진다
  • [이데일리 이숙현 기자] 카드 이용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소득공제율이 높아진 체크카드 및 선불카드의 이용이 크게 증가했다. 다만, 평균 결제금액은 점차 소액화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0년 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2010년 중 비현금 지급수단에 의한 지급결제규모는 일평균 3689만건, 267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건수와 금액이 각각 12.0%, 10.5% 증가했다. 특히 카드 이용실적(승인기준)이 증가했다. 일평균 1999만건, 1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건수와 금액이 각각 22.4%, 8.7% 증가했다. 신용카드 이용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금액기준 5.9% 증가)되는 가운데 체크카드와 선불카드의 이용이 각각 42.0%, 82.8% 증가하는 등 큰 증가세를 보였다. 신용카드를 이용한 개인의 결제규모는 물품 및 용역 구매를 중심으로 늘어났다. 평균결제금액은 소액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카드 사용이 보편화되고 익숙해짐에 따라 이제는 작은 액수도 카드결제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2002년 9.4만원이었던 것이 2006년 6.4만원→2009년 5.8만원→2010년 5.5만원 등으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 전자지급수단의 이용확대와 5만원권 지폐 발행의 영향으로 자기앞수표의 결제규모는 18.5%나 감소했다. 하지만 거액 어음 거래 관행은 지속돼 금액면에서는 6.3% 증가했다. 한은은 “비현금 지급수단에 의한 결제금액 증가는 한은금융망을 통한 거액결제 금액(전년대비 10.8% 증가)이 늘어나고 인터넷뱅킹 및 펌뱅킹 등 전자금융공동망을 통한 계좌이체 금액도 증가한 데 기인한다”고 밝혔다.
2011.02.24 I 이숙현 기자
①IHQ, 5년 적자행진 마침표..M&A로 `비상`
  • [엔터株 재조명]①IHQ, 5년 적자행진 마침표..M&A로 `비상`
  • [이데일리 정소완 기자] "올해는 무조건 흑자부터 낼겁니다" 최근 5년간 내리 영업손실·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IHQ(003560)(아이에이치큐)가 기나긴 적자의 터널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올해부터는 기존 사업을 강화해 기반을 다지고 마케팅 자문과 해외진출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영전략이 모두 적자 탈피에 맞춰져 있는 셈이다.  아울러 지분교환 등 비용부담을 줄인 인수합병(M&A)를 통한 규모의 확대도 고심중이다. ▲ 최영석 IHQ 부사장최영석 IHQ부사장은 23일 "매니지먼트 비즈니스·콘텐츠 제작과 같은 엔터테인먼트사의 기본 사업부문부터 강화하려 한다"며 "스타마케팅을 포함, 마케팅 컨설팅에 특화된 전문 엔터테인먼트사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해외진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HQ에 따르면, SKT가 대주주 자리를 꿰찼던 최근 4년여간 회사의 근본이 되는 연예인의 이탈이 많았다. 그만큼 전력에 누수가 생긴 것. 드라마를 비롯한 제작사업도 휴업상태나 다름없었다. 그러다보니 작년 한 해 제작부문에서는 매출로 잡힐만한 사업이 아예 없었다. 매니지먼트와 디지털 콘텐츠부문에서 각각 200억원, 18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그쳤다. 게다가 SKT 임원·실무진의 몸값으로만 매년 15억원 상당의 비용을 지출, 수익성은 더 나빠졌다. 하지만 작년말 정훈탁 대표가 SKT로부터 대주주 지분을 되사오면서 침체된 IHQ가 원래의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매니지먼트 부문의 비용구조를 개선시켜 매출로 이어지게 한다는 구상이다.  신인 기용 비중을 높여 계약금을 줄일 예정이다. 아울러 계약금에 활동비까지 회사가 떠안아 매출원가가 상승하는 관행도 활동비를 계약금에 포함시킴으로써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신, 작년에 인수한 아시아인베스트먼트가 자금을 집행한 영화·드라마에 소속 연예인을 기용, 연예인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시킴으로써 금전적 손실을 보상하겠다는 복안을 마련했다.  종합편성채널 도입에 대비해 이들에 공급할 콘텐츠 제작사업에도 다시 손을 대기로 했다. 이미 SBS에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를 공급키로 했고, 연내 `사계`, `하모니` 등 드라마·예능프로그램도 공급한다. 최 부사장은 "매니지먼트와 제작사업을 통해 연내 각각 210억원, 100억원 상당의 매출을 달성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올해 총 매출은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한 6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드라마제작에 들어가는 자금은 자회사인 `씨유(CU)미디어` 매각을 통해 마련할 예정이다.  드라맥스, 코미디TV 등을 보유한 CU미디어의 매각가만 300억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IHQ는 이렇게 유입된 현금을 제작비로 투입해 매출증대에 일조하겠다는 계획이다. IHQ는 종합편성을 앞두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해 중소제작사와 엔터테인먼트사의 인수합병, 지분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비상장사인 소규모 제작사들과의 지분 맞교환을 통해 추가적인 자금소요없이 제작과 관련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IHQ는 사업다각화 측면에서 연예인을 통한 기업이미지 제고라는 `스타마케팅(컨설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커피전문점 카페베네에 IHQ 소속 연예인들의 이미지를 덧입혀 1000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성공을 거둔 만큼 비슷한 형태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이겠다는 것이다. IHQ는 매년 카페베네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1~3%를 받고 있다. 최 부사장은 "게임과 신용카드 업체 등에도 카페베네와 비슷한 형태의 컨설팅업무를 주선하려고 한다"며 "여기에 소속 연예인이 제작, 매매하는 브랜드사업을 소속사가 관리해주는 `개인브랜딩`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M와 키이스트 등 해외시장을 선점한 엔터사들의 사업구조도 적극 도입하기로 하는 등 경쟁사의 벤치마킹에도 열심이다.  일본과 중국 등 신규시장에 소속 연예인을 진출시켜 콘서트, 상품개발(MD) 사업 등을 벌임으로써 신규 매출을 일으키겠다는 것. 이를 위해 IHQ는 미국·중국 등지에서 전략적투자자(SI)를 유치, 주요주주로 확보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 여기에는 중국시장에 진출을 꿈꾸는 미국 미디어업체가 일종의 디딤돌로 IHQ를 활용하게 만들겠다는 구상도 포함돼 있다. 최 부사장은 "올해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나섬으로써 주주들에게 투명하고 믿을만한 엔터사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려 한다"며 "향후 공시 등을 통해서도 정확한 회사의 상황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11.02.23 I 정소완 기자
  • 유명연예인 착용 운동화·의류 쇼핑몰, `사기피해 속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송모씨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에 남자주인공이 신고 나온 운동화가 갖고 싶었는데 시중에는 모두 품절이어서 구입할 수 없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한 쇼핑몰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6만8000원을 입금했다. 그러나 물품이 배송되지 않아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사이트는 이미 폐쇄됐고 연락도 되지 않았다.10~20대 연령층이 자주 구매하는 운동화나 의류를 인터넷쇼핑몰에서 구매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인터넷쇼핑몰에서 운동화나 의류를 구매하고 물건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소비자 피해가 590여건이나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됐다.피해유발 인터넷쇼핑몰은 신발, 의류 등 연예인들이 드라마 등을 통해 착용한 유명브랜드의 스포츠 상품을 판매하는 멀티숍의 형태다. 주요 피해는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찾은 물건을 해당 쇼핑몰에서 주문을 완료했지만 해외구매 대행이라며 배송기간 연장 후 주문한 물건이 오지 않거나 판매자와의 연락이 두절되는 등이다.접수된 주요 피해품목은 신발이 539건(90.9%)로 가장 많았고, 의류가 47건(7.9%), 가방이 2건(0.3%)이었다. 주요 피해내용은 ▲운영중단 및 폐쇄, 연락불가 284건(47.9%) ▲사기, 편취 248건(41.8%) ▲배송지연 42건(7.1%) 등이다. 피해자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20대가 341건(57.5%)으로 가장 많았으며, 10대가 135건(22.8%)으로 뒤를 이었다. 피해금액은 10만원에서 20만원 사이가 325건(54.8%)로 가장 많고, 5만원에서 10만원 사이가 188건(31.7%), 20만원 이상이 57건(9.6%), 5만원 미만이 23건(3.9%)이다.소비자들의 피해가 신고된 인터넷쇼핑몰은 ▲스카이멀티 ▲조아멀티 ▲지존멀티 ▲슈퍼몰24 ▲코비진 등이며, 이 업체 모두 쇼핑몰 사이트상에는 간이과세자로 표시해 놓고 통신판매신고는 하지 않은 채 운영을 했었다.서울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전자상거래로 인한 사기 및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 피해가 빈번한 업체의 명단을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http://ecc.seoul.go.kr)에서 공개하고 있다.또한 서울시에 소재한 인터넷쇼핑몰의 사업자 정보부터 해당 쇼핑몰에 대한 청약철회·구매안전서비스 제공여부, 신용카드 및 표준약관 사용여부 등 거래의 안전을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모니터링해 별(★)표로 등급화 후 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인터넷쇼핑몰 이용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현금결제는 가급적 피하고 신용카드로 구매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가지 이유로 현금결제를 할 경우에는 에스크로나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과 같은 구매안전 서비스 제공업체를 이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1.02.23 I 이진철 기자
④독자생존 불가능..금융권 지원 `절실`
  • [건설업 한파]④독자생존 불가능..금융권 지원 `절실`
  • [이데일리 이태호 이지현 기자] 건설업계에 또다시 구조조정 한파가 불고 있다. 2009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3차에 걸친 정부의 건설업 구조조정으로 C등급(워크아웃 대상)과 D등급(자체 정상화 또는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분류된 건설업체들의 경영정상화 또는 퇴출 작업이 진행된데 이어 최근 들어선 B등급(일시적 유동성부족)까지 부도위기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부동산시장 침체 장기화로 다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건설업계의 오늘을 살펴본다. [편집자] 건설업체의 줄도산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와 금융권의 유동성 지원이 절실하다. 현실적으로 건설업체가 꺼내들 수 있는 카드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당장 은행권 채권회수의 강도 조정과 미착공 PF 사업장에 대한 유동화 지원 검토가 필요하며, 주택 과잉공급을 초래한 건설산업의 `쏠림` 관행을 재검토하는 한편 활로를 찾아주는 게 시급하다.◇ 금융권 채권회수 계속되면 사태 심각 "문제는 은행들이 돈을 회수하고 있다는 겁니다. 양적완화가 되돌려지면서 건설업에 진짜 위기가 온 거죠. 그동안은 이자만 내면 버틸 수 있었어요. 그런데 분양경기가 안좋아 미수금이 쌓이고 신규 현금창출은 없는 상황에서 상환 요구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버티기 힘든 회사들이 여럿 보입니다." 한 신용평가회사 관계자는 올해 건설산업 유동성 위기의 핵심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은행권의 채권 회수`라고 지적했다.(아래 그래프)▲ 예금취급기관의 대출금과 건설·부동산·임대업 비중 변화(자료: 한국은행)이미 신규사업이 막히고, 팔 수 있는 자산은 다  내놓은 상황에서 상환 독촉이 들어오면 아무리 영업측면의 자구책을 강구해봐야 워크아웃을 피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그는 "100대 건설사 중 3분의 1에 가까운 수가 워크아웃에 들어갔지만 은행권의 채권회수 강도에 따라서 그 숫자는 더 늘어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도덕적 해이를 조장하지 않는 선에서 비교적 건전한 중견건설사들은 만기연장 등을 통해 살리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신평사 관계자는 팔리지 않아 공터로 남아 있는 `미착공 PF 현장`만이라도 유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이 이뤄진다면 돈 가뭄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분양경기 침체로 사업이 중단된 지방 예정사업장들이 수년째 이자만 물고 있는데, 이 문제가 많은 건설사들을 위기로 몰고가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상호 GS경제연구소장은 "지금의 사태를 초래한 것은 너 나 할 것없이 고수익 주택사업에만 매달린 결과"라며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선) 건설업체들의 사업 추진 방식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택건설시장은 이미 성숙단계에 진입했다"며 "살아남기 위해선 다양한 사업의 사업성을 면밀하게 검토, 추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규제 더 풀고, 건설업 활로 제시해야 정부가 주택시장 관련 규제를 더 풀어 막힌 현금을 돌게 하고, 건설업체들의 활로를 제시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김동수 한국주택협회 정책실장은 "현재 대기업 주택사업자를 제외한 중견업체의 도전적 신규사업 창출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며 "우선 분양가상한제 폐지, 3월말 일몰되는 DTI 규제완화 연장이 이뤄져야한다"라고 말했다. 주택건설사들이 천편일률적인 사업구조를 극복하고 적극적으로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만드는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금의 건설업 위기를 근본적으로 타개하기 위해선 과거 주택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총량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시장을 정확히 읽고 선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1.02.17 I 이태호 기자
  • KB국민카드, 올해 `업계 2위` 굳히기 나선다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KB국민카드가 분사 첫해인 올해 목표를 업계 2위 굳히기로 잡았다. 리스크 관리에 최대한 초점을 맞춘 보수적 경영 방침을 정했지만 2위 자리를 넘보는 현대·삼성카드 등에 추월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16일 "과거와 같은 양적 경쟁이 아닌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에 기반을 둔 질적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라며 "올해 분사 이후에도 업계 2위 자리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의 카드사업 부문은 작년 12월말 기준 자산 12조4000억원, 카드 이용실적 65조원, 회원수 1051만여명, 가맹점수 211만4000여개이다. 이 같은 규모는 카드업계 2위권에 해당한다. KB국민카드는 안정적 리스크관리를 유지하면서 전업사의 장점인 신속한 의사결정이 더해지면 시너지 창출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의사결정이 빨라 지게 되면 최적화된 상품 및 서비스 개발 역량에 힘을 더 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여기에 1170여개에 달하는 국민은행 점포망을 활용한다면 업계 2위 유지는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 KB국민카드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올해 서울, 부산, 인천, 울산 등 전국 주요도시에 25개의 영업점을 개설할 예정이다.올해 신용대출과 현금대출 실적을 합한 카드실적이 지난해보다 8.5% 성장한 48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점도 KB국민카드의 영업 환경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KB국민카드는 이날 금융당국으로부터 본인가를 취득함에 따라 다음달 2일 설립주주총회를 거쳐 자본금 4600억원, 자기자본 2조4200억원, 자산 12조원, 직원수 1260여명으로 공식 출범한다.이에 따라 조직개편 작업 및 직원 교육에 착수하는 등 내부 정비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국민은행내 `1본부 6부`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신용카드사업그룹을 분사 이후 `6본부 27부 1실` 체제로 조직을 확대 개편한다.또 국민은행 직원 공모를 통해 자리를 옮긴 직원 중 카드업무 미경험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이달말까지 사내 사이버 연수를 실시해 분사 이후 필요한 카드업무 교육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KB국민카드 고객은 분사 이후에도 가맹점 물품구입,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카드 서비스를 현재와 같이 이용하면 된다. 가맹점의 경우에도 앞서 체결된 계약에 따라 수수료율, 가맹점 대금지급주기 등 모든 사항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2011.02.16 I 이준기 기자
삼성카드 `집중적 할인혜택으로 승부`
  • [알뜰카드]삼성카드 `집중적 할인혜택으로 승부`
  •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삼성카드(029780)의 대표적인 신용카드 브랜드는 `모아(More)카드`다. 다양한 곳에서 조금씩 할인받기 보다 한 곳에서 많이 할인받는 개념으로 카드 설계를 단순화했다. 카드 가맹점은 많지만 정작 할인받을 곳이 마땅치 않다는 고객의 불만에 착안해 주로 쓰는 카드로 실질적인 혜택을 받고자 하는 30~50대에 초점을 맞췄다. ◇ 한 마트에서 집중적인 할인 `쇼핑앤모아` 지난해 3월 출시된 `쇼핑앤모아카드`는 이마트 쇼핑앤모아카드, 탑마트 쇼핑앤모아카드 등 브랜드별로 특화됐다.  우선 `이마트 쇼핑앤모아카드`는 국내 최대 할인마트인 이마트 매장에서 5% 할인해주고, 카드 사용액의 0.7%를 신세계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이마트 연간 이용금액 100만원 미만은 월 5000원 ▲100만원 이상은 월 1만원 ▲200만원 이상은 월 2만원 한도 내에서 깎아준다.  또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1%를 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다. 5000포인트 이상이 되면 이마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탑마트 쇼핑앤모아카드`는 영남 서원유통이 운영하는 할인마트인 탑마트에서 이마트 쇼핑앤모아카드와 같은 수준의 혜택을 준다. 사용실적에 따라 5% 할인해주고, 카드 이용액 1000원당 7포인트를 적립해 탑마트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두 카드 모두 연회비는 국내용 8000원, 해외 겸용 1만원이다. ◇ 최대 할인폭 자랑하는 주유카드 `카앤모아` ▲ 카앤모아카드보통 주유카드 할인혜택이 ℓ당 60~80원 수준인데 반해 삼성카드의 `카앤모아카드`는 ℓ당 최대 1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까지 발급된 카드수는 60만장이다. 정유사와 관계없이 모든 주유소에서 ℓ당 60원을 할인해주고, 가맹 주유소 총 760여 곳에선 추가로 40원을 더 깎아준다. 액화석유가스(LPG)는 ℓ당 30원 할인이다. 다만 주유한 금액을 제외한 사용 실적이 매달 20만원 이상이 되어야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발급한 달부터 그 다음달까지는 사용실적에 상관없이 할인 혜택을 준다. 할인 횟수도 제한된다. 하루 한 번, 한 달에 총 4번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회 주유금액 10만원 한도 내에서 ℓ당 할인을 해준다.  할인카드 기능과 함께 포인트카드 기능도 겸비했다. 카앤모아카드 사용실적의 0.2~0.4%를 쌓도록 해 1만포인트 단위로 주유소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했다.  또 오일, 부동액, 타이어 등을 교환할 때 최대 1만5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전국 애니카랜드, 스피드메이트, 카젠 등 정비점에서 4가지 할인서비스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스피드메이트에선 계절별 차량 점검 가격을 할인해준다. 연회비는 국내용 8000원, 해외 겸용 1만원이다.
2011.02.15 I 김국헌 기자
`할인의 진화`..최적의 혜택을 찾아라
  • [알뜰카드]`할인의 진화`..최적의 혜택을 찾아라
  •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지난해부터 장바구니 물가가 급등하면서 한 푼이라도 아껴보려는 주부들의 노력이 눈물겹다. 할인 판매대 앞에 장사진도 아랑곳하지 않고 줄을 서고 마트에서 시장으로 발길을 돌려보기도 한다. 배추값이 뛰고 마늘값이 뛰면 대체 반찬을 찾아 상에 올린다. 고물가 시대에 주부들의 고민에 착안한 카드사들은 생활비를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알뜰 카드를 내놨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격언이 부자되기 위한 기본 조건이라는 점에서 알뜰 카드의 효용성은 할인금액 이상이다.  ◇ 없으면 서운한 `마트 카드`  알뜰 카드의 대명사는 역시 대형 할인마트 카드. 대형 마트와 제휴해 할인은 물론 포인트를 적립해 현금으로 돌려주기 때문에 주부들에겐 쏠쏠한 재미가 있다. 집 주변에 자주 가는 대형 마트가 하나라면 마트 제휴 카드가 유용하다. 신한카드의 `이마트 와이즈앤쇼핑카드`와 삼성카드의 `이마트 쇼핑앤모아카드`는 신세계포인트를 0.7% 적립해준다. 현금을 내거나 상품권 또는 다른 신용카드를 제시하면 포인트 적립률은 0.1%에 불과해 제휴카드를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 현금으로 10만원어치 장을 봤다면 100원 적립해주지만 제휴카드는 700원을 적립해주는 식이다. 롯데카드의 `롯데마트 DC100카드`는 3개월간 이용실적에 따라 롯데마트 쇼핑 지원금을 준다. 3개월간 월평균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70만원 미만이면 3만원을, 7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이면 5만원을, 100만원 이상이면 10만원을 지원해준다. 이곳 저곳 다 들러보고 장을 보는 편이라면 3대 마트에서 모두 깎아주는 카드를 선택하면 된다. BC카드의 `트랜스폼카드`는 전국 모든 대형할인마트와 백화점에서 10%를 할인해준다. 전월 카드 사용액이 30만원 이상이면 한 달 1만원 한도내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 `할인의 진화`..학원비부터 아파트 관리비까지 알뜰 카드의 할인 혜택도 진화했다. 카드사의 발이 넓어지면서 할인 영역이 쇼핑에서 교육, 의료, 통신, 아파트 관리비 등으로 확대됐다. 특히 주요 소비층인 중년층이 부모, 자녀와 함께 살기 때문에 최근에는 교육비와 병원비에 초점을 맞춘 카드들이 많이 나왔다. 현대카드 `H`는 유치원, 보습학원, 입시학원, 외국어학원 등 가맹 학원에서 카드로 결제하면 학원비를 3~10% 깎아준다. 단 방문교육과 온라인교육은 제외한다. 종합병원, 일반병원, 한방병원 등에서도 이용금액의 3~10%를 깎아준다. 그러나 한의원, 치과병원, 산후조리원 등은 제외했다. 롯데카드의 `YBM시사닷컴카드`는 토익을 비롯한 어학시험 응시료나 YBM 온라인 강의 수강료를 한 달에 최대 2만원씩 할인해준다. 롯데카드의 `DC슈프림카드`는 3대 마트를 비롯해 학원, 병원 등에서 사용액 만큼 정액 할인 혜택을 준다.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월 2만원 한도 내에서 5% 할인해주고, 50만원 이상이면 월 4만원 한도에 10% 깎아주는 식이다. 최근에는 카드사들이 차별화된 상품으로 아파트 관리비를 할인해주는 전용 카드를 속속 내놓고 있다. 하나SK카드의 `아파트(A-POT)카드`는 지난달 사용액이 50만원 이상이면 아파트 관리비를 1만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해준다. 20만원이면 5000원 한도 내에서 5%를 깎아준다. 단 아파트 관리비를 자동 이체할 경우에만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자동 이체가 안되는 아파트인지 확인해야 한다. 신한카드의 `생활애(愛)카드`도 아파트 관리비, 통신비, 학습지, 마트, 병원 등에서 최대 4만원까지 할인해준다. 할인 대상 아파트는 신한카드와 제휴한 아파트 단지 1만4000여개다. 전월 사용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아파트 관리비를 1만원 할인해주고, 60만원 이상이면 2만원까지 할인된다. 오는 8월부터는 1만원 할인 대상이 지난달 사용액 40만~80만원으로, 2만원 할인 대상이 80만원 이상 사용자로 각각 상향 조정된다.
2011.02.15 I 김국헌 기자
  • [icecake]신용카드 소득공제 논란의 맹점
  • [이데일리 이진우 기자] 세금의 본질을 설명하는 우스개 중에 이런 게 있다. "세금에 대해 불평하는 사람들은 두 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 하나는 남자, 또 다른 한쪽은 여자다."  세금 내는 게 즐거운 사람은 하나도 없다는 얘기다. 그래서 조세정책과 관련한 이슈는 더 신중하게 논의되어야 한다. 자칫하면 포퓰리즘으로 흐르기 십상이다. 그런 점에서 최근 불거진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둘러싼 논쟁은 대단히 아쉽다. `월급쟁이가 봉이냐`는 레토릭에 여론은 불같이 타올랐고, 이게 과연 서민을 위한 제도가 맞는 건지, 언제까지 이 제도를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토론은 시작해보지도 못했다. 세금 내는 게 좋은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누군가는 내야 하는 게 세금이다. `나 먹고 살기 팍팍하니 나한테 세금 더 내라는 말은 꺼내지도 말라`는 우격다짐식 논리는 속은 시원할 지 모르지만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 그렇게 다들 세금을 내기 싫어하니 부가가치세 같은 간접세의 비중이 계속 증가한다. 부가가치세를 그래서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같이(가치) 내는 세금`이라고 비꼬지 않던가. 500원짜리 콜라 한 병에 붙은 부가세는 그 콜라를 재벌 회장이 사먹든 거지가 사먹든 똑같이 부과된다. 간접세가 늘어날 수록 가난한 서민들의 납세 부담이 커진다. 이런 역진세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간접세보다 직접세 비중을 늘려야 하는데 대표적인 직접세가 바로 월급에서 떼는 소득세다. 우리나라에는 연봉 1억원이 넘는 급여소득자들이 20만명 가까이 되는데, 이들은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로 매년 최대 115만5000원의 세금을 절약하고 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를 폐지해서 이 절세혜택을 없애면 서울시가 초등학생 무상급식에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2000억원이 이 억대연봉자들이 더 내는 세금만으로 해결된다. `월급쟁이는 유리지갑`이라는 게 모든 월급쟁이는 징세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는 논리로 확대되는 것도 문제다. 우리나라는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급여소득자가 이런 저런 공제로 근로소득세를 한푼도 내지 않는다. 근로소득세를 1원이라도 내고 있다면 그나마 상대적으로 먹고 살만한 월급쟁이라는 뜻이다. 돈 있는 사람이 세금을 더 내야 한다는 논리는 재벌 회장이나 고소득 자영업자에게도 적용되어야 하지만 그 `상대적으로 먹고 살만한 월급쟁이`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게 옳지 않을까.납세자연맹에 따르면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가 폐지될 경우 근로자들이 1조1818억원의 세금을 더 내야 한다. 그러나 이 돈은 모든 근로소득자가 부담하는 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더 부유한 근로소득자들이, 부유하면 부유할수록 더 많이 부담하게 될 세금이다. 그리고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상대적으로 가난한 근로자들은 세금을 지금보다 한 푼도 더 부담하지 않는다.내 세금 부담이 좀 더 늘어나더라도 나보다 부유한 소득자의 부담은 그보다 더 늘어나고 나보다 어려운 근로자의 부담은 그보다 덜 늘어나거나 늘어나지 않는다면 비교적 합리적인 변화가 아닌가. 게다가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는 자체적으로 많은 모순을 안고 있다. 월급쟁이들을 위한 제도라고 포장이 되어 있지만 뜯어보면 부유층을 이롭게 하고 서민층을 더 어렵게 하는 역진적인 제도다. 부자가 쓴 100만원의 신용카드와 서민이 쓴 100만원의 신용카드는 자영업자의 세원 포착에 똑같이 기여하지만 절세효과는 부유층에서 더 크다. 어차피 소득세를 내지 않는 절반 가까운 근로소득자들에게는 `그림의 떡` 같은 제도다. 이런 제도를 없애자는 게 왜 반서민적인가.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는 고소득 자영업자들의 탈루를 막기 위해 도입됐지만 그 바람에 어려운 서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제도이기도 하다.이유는 이렇다. 소득공제 제도로 너도 나도 신용카드를 쓰게 되면서 요즘은 거의 모든 가게들이 매출의 2~3%를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명목으로 카드사에 낸다. 작년 한해동안 전국의 신용카드 가맹점이 낸 수수료 총액은 7조4000억원에 이른다. 그 비용은 당연히 상품 가격에 반영되는데 그렇게 비싸진 가격표는 부자와 서민을 가리지 않고 일률적으로 적용된다. 상대적으로 부유한 급여생활자들은 그렇게 비싸진 가격을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 받는 각종 절세혜택이나 할인혜택으로 보상받을 수 있지만 서민들은 그럴 방법이 없다. 신용카드를 많이 쓰지도 않을 뿐더러 이들은 소득이 적어 어차피 소득세를 내지 않던 터라 절세효과도 없다.  신용카드가 확산되면서 정부는 세금을 더 걷으니 좋고 부유한 근로자는 세금을 깎아주면서 각종 할인혜택까지 받아 좋고 신용카드 회사는 이익이 늘어나니 좋다. 반면 자영업자들은 세금과 수수료를 더 내게 되고 그 부담을 가격에 전가하게 되는데 그 가격 상승의 피해는 그 과정에서 아무 혜택을 받지 못한 서민들이 가장 크게 입는다는 얘기다. 결국 고소득 자영업자들한테서 세금을 더 걷기 위한 사회적 비용을 소득이 면세점(免稅點)이하인 서민들에게 집중적으로 부과하는 불합리한 제도가 바로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다. 냉정하게 표현하자면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유지하자는 주장은 정부가 부유한 계층으로부터 세금을 제대로 걷지 않아 내가 상대적으로 피해를 입는 것 같으니, 나도 세금을 덜 내서 나보다 더 어려운 서민들에게 계속 피해를 입히겠다는 주장과 같다. 부유층들이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 불공정한 징세 구조가 먼저 개선될 필요도 있고, 그에 대한 보상의 차원에서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유지되어야 할 필요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이 제도가 계속 유지되면서 부유층들보다는 오히려 서민층들이 보이지 않는 비용을 지출하게 된다는 점은 생각해 볼 문제다. 고소득 자영업자들의 탈세를 막는 목적이라면 현금영수증을 활성화하는 게 낫다.월급쟁이들의 삶은 늘 팍팍하기 마련이고 그래서 스스로를 서민이라고 분류하기 쉽지만, 상당수의 샐러리맨들은 우리 사회에서 수입이 비교적 상위층에 속하는 부류다. 억울하겠지만 그게 현실이다. 세금이 엉뚱한 곳에 쓰이는 문제나 더 소득이 많은 계층에 제대로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긴 한데, 그렇더라도 그게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유지해야 할 이유는 아니다.  억울하긴 하지만, 왜 나한테 세금을 더 내라고 하느냐고 화를 낼 게 아니라 부유층에게 집중되는 신용카드 절세혜택을 보다 줄일 필요는 없는지로 토론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  부자에게 세금 더 걷고 난 뒤에 이야기하자고 할 게 아니라 언제까지 이 제도를 유지해야 할 지, 신용카드로 인해 생긴 사회적인 효익을 서민층에게 더 돌릴 방법은 없는 지를 더 고민해야 한다. 화가 나는 건 사실이지만 여기는 너희 나라가 아니라 그래도 우리 나라이기 때문이다.
2011.02.13 I 이진우 기자
직장인들이여, 연말정산은 연초부터 챙겨라
  • 직장인들이여, 연말정산은 연초부터 챙겨라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지난달까지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2010년 연말정산 소득공제 제출서류를 마감했다. 대개의 경우 직장인들은 1월 한 달중 마감일에 맞춰 하루 날을 잡아 연말정산에 매달렸을게 분명하다. 소득공제 신고서 작성이 귀찮고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테크 고수들은 다르다. 봉급생활자의 유일한 수입원 월급을 잘 활용할 줄 안다. 연말정산도 마찬가지다. 1월 중 단 하루 스트레스를 받으며 소득공제 서류와 씨름하지 않는다. 이들은 연말정산을 통한 절세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는다. 치밀한 전략과 착실한 준비로 적게는 한 달 용돈 수준에서 많게는 한 달 월급 정도의 `보너스`를 챙긴다. ◇ `10년 연말정산 끝냈다구요? `11년치 준비하세요! 지난달 바쁘게 연말정산 소득공제 서류를 제출한 다음 이달 월급 때 얼마나 환급받을지에만 몰두하고 있다면 늦는다. 연말정산은 1년 동안 차근차근 준비해야 혜택을 볼 수 있다. 2011년 연말정산은 지금부터 시작해야한다는 얘기다. 먼저 소득공제와 밀접한 연말정산 관련 세법 개 정 내용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예컨대 2010년 연말정산때는 무주택 근로자의 월세 소득공제와 타인 차입 전세자금 소득공제 등의 내용이 신설됐다. 세법 개정내용을 확인했다면 소득공제 항목별 절세전략을 세우는게 중요하다. 소득공제항목 중 정액으로 공제되는 인적·교육비 공제와 기부금 공제 등은 소득이 많을수록 유리하다. 정액이기 때문에 그 만큼 소득공제에 따른 절세효과가 크다. 그러나 의료비·신용카드(현금영수증 포함) 소득공제 항목은 개인별 과세표준(과표·세금을 매기는 기준)금액에 따라 조정이 필요하다. 과표가 차이가 나는 경우는 누가 소득공제 받는게 유리한지 따져봐야 한다. ◇ 연말정산도 전략..1년 365일 준비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의 경우는 가족카드나 현금영수증 제도를 활용해 1명의 소득공제로 활용하는 것이 절세효과가 크다. 이와 관련, 최근 신용카드 소득공제 폐지 논란이 일고 있지만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등 과세당국은 일몰기한 연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정치권도 조세형평성 기본 취지 뿐만 아니라 내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카드 소득공제 폐지가 득보다 실이 많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밖에 의료비는 신용카드 공제와 이중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병원에 갈 때는 되도록이면 카드나 현금영수증을 활용하는 편이 낫다. 국세청 관계자는 "직장인들이 연초부터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관련 사항을 착실히 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로 한계가 있는 일부 기부금과 교육비 등의 서류들은 평소에 꼼꼼히 챙겨둬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말정산 때 빠뜨리고 서류를 제출하지 못했다면 오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때 관련서류를 내면 된다. 돌려받지 못한 세금은 향후 5년 이내에 환급받을 수도 있다는 점도 기억해두는게 좋다.
2011.02.12 I 문영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외국인 1조 순매도 코스피 2000선 위협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다음은 11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보금자리지구에 웬 관광호텔? -외국인 주식 1조 대량 매도 코스피 37P급락 2000 위협 -中, 즉각 美 무역보복 -국회 "한미FTA비준 분리처리 안돼" -롯데, 신동빈체제 개막 ▲종합 -자문형랩 수수료 `인하러시` 미래에셋·현대증권 1%대로 -곡물값 사상최고 "식량위기 이미 시작" -사법연수원장 김이수 대구고법원장 김수학 특허법원장 최은수 -"하도급法 위반업체 입찰제한 -인플레 압력 거센 신흥국서 돈 빼는 외국인...언제까지 -믿었던 대만증시마저도 -파기환송 고법 "2년이상 사내하청 근로자도 정규직으로" -300인이상 사업장 41% 사내하청 활용 -비장한 수출대책회의 ▲경제 종합 -값인하 여력있지만 팔비틀기로 될까 -"기름값 내릴 때 맞춰 주유하세요" -"내 전직이 회계사 기름값 원가계산 직접 하겠다" -`통신료 인하` 정부 내부서도 이견 ▲정치외교안보 -민주당 `묻지마 복지정책` 어디까지 -남북대화 냉각기 -정세균 대선행보..싱크탱크 `국민시대` 발족 -印尼 대통령특사단 15일 방한 ▲국제 -독일·뉴욕 증권거래소 합병한다 -이집트 근로자 2만명 파업 -벨기에 女의원 `섹스파업` 주장 -日·러시아 쿠릴 영토분쟁 재점화 -페트로차이나, 캐나다 가스전 6조원 투자 ▲금융·재테크 -KB금융 `흑자 턱걸이` 우리금융 `순익1조 지켜` -하나금융 지배구조 개편안 확정 -신용카드 소득공제 폐지 가능성 희박해 -삼성생명, 국내 최대 은퇴연구소 열어 ▲기업과 증권 -경영수업 21년..준비된 회장 신동빈 -현대차 브라질 공장 25일께 기공식 연다 -철근가격 인상 도미노 -롯데 非오너 이인원씨 첫 부회장 ▲기업경영 -경영 보폭 넓히는 이서현 -삼성전자 사장단 "협력사에 갑니다" -이타항공 탑승객 300만명 돌파 -2912년 제네시스 5.0 美서 공개 -"고의적 기름값 담합시대 지났다" ▲모바일 -아이폰5·아이패드2 벌써 나오나 -LTE, 알고보니 무늬만 4세대? -전자책 앱 내놓자 매출 `쑥쑥` -한국 모바일 인터넷 속도 세계 최고 ▲중소기업·벤처 -음성으로 약속 알려주는 수첩 -아파트 욕실 환풍기 75%가 우리제품 -퇴직자 일자리 최대 4000개 만든다 ▲유통 -한국 철수 두달만에 돌아온 모에헤네시 -우유 부족땐 학교급식 우선 공급 -설 이후에도 돼지고기·채소값 올랐네 -이마트, 라면·밀가루 가격 1년간 동결 ▲기업과 증권 -현대증권 `반값 수수료`로 랩판매 승부수 -모바일 주식거래 수수료도 인하 바람 -옵션만기 건설株 쇼크 -빛바랜 金펀드 올들어 평균 -6% -`옵션쇼크` 도이치뱅크 제재 착수 -오성LST, 아람코서 4000억 유치 -롯데그룹 주류 계열사 통합하나 -NHN 작년 매출 1조5천억 돌파 ▲부동산 -서민층 아파트 주변에 유흥업소 난립 우려 -외국인 관광객 숙박시설 효과 큰 서비스드레지던스 규제 풀어야 -부산에 올해 첫 대단지 분양 -분당아파트 경매인기 상한가 -개포지구 `미니 신도시` 쉽지 않네 -아파트 저층 꺼릴 이유 없어요 -도시형 생활주택 전세가뭄에 단비될까 -판교서 국민임대 1297가구 공급 -용마산역 인근에 시프트 짓는다 ◇서울경제 ▲1면 -옵션만기 또 매물폭탄 -롯데그룹 2세 경영 본격화 -NYSE, 독일에 넘어간다 -美, 한미FTA 비준안 이달말 의회 제출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설립 ▲종합 -서울시, 용적률 거래제 도입 추진 -SSM·대형마트 규제 조례 천차만별 -증시 떠난 돈, 은행 단기상품에 몰려 -LH, 구조조정 본격화 -사법연수원장에 김이수, 대구고법원장 김수학씨 -해외 대형사업에 43억弗 금융지원 -하나금융지주 유상증자에 국내외 43개 투자기관 참여 -崔지경 "기름값 원가 계산 내가 하겠다" -하도급법 상습 위반업체 명단 4월 공개 -野 전·월세 상한제 도입추진..논란 가열 -서울시 내년 도시형 생활주택 1만5000가구로 확대 -용산 미군기지 이전부지 3곳 용적률 800% 고밀도 상업지로 -작년 국세 계획보다 7조2000억 더 거둬 -"서비스산업 선진화 말만 화려" -아세안+3 재무장관, 오늘 금융협력 논의 -"제주 물가苦 허튼소리 아니었네" -`50조 우체국예금` 주식·대체투자 늘린다 ▲금융 -은행·금융지주사 순익 1조대 돌파 -"의료수가 상승" 실손보험료 오르나 -신한銀 "역마진 나도 군인 고객 환영해요" -KB금융·SK, 2000억 규모 지분 맞교환 ▲국제 -사상 최악 가뭄 中 `農心 달래기` 총력 -버냉키 "FRB 양적완화정책 식량파동과 상관없다" -차기 ECB 총재 인선 구도 안갯속 -이집트 "軍 동원 통해 시위 진압 고려" -피치 "유럽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美, 올 곡물 재고량 전망치 대폭 하향 ▲산업 -롯데, 공격적 M&A..글로벌 경영 속도낸다 -SK이노베이션 "2015년 매출 60조" -삼성전자 사장단, 협력사 고민 해결사로 -삼성, 브라질 리우 시청에 대형 모니터 공급 -LG전자-소니 또 특허전쟁 -현대차 벨로스터 제원 공개 -노키아 자체 OS 포기 움직임 -안드로이트폰의 위력..출시 1년만에 500만대 이상 팔려 -삼성전자, 美서 LTE 스마트폰 잇단 출시 -유통업체 "어느 장단에 맞추나" 불만 -설 이후 채소값 내림세 -이마트 라면·밀가루값 1년간 동결 ▲증권 -불붙은 `랩 수수료 전쟁`..시장재편되나 -잘 나가는 日펀드 투자해볼까 -"금리 올리나"..건설주 일제 하락 -NHN 주가·다음 실적·SK컴즈 성장성 돋보여 -적자회사 증자 돕는 증권사들 눈총 -농산물값 치솟자 농업·비료주 들썩 ▲부동산 -LH, 1급직원 절반 교체..구조조정 본격화 -개포지구 재건축 제동 걸렸다 -건설사 CEO 74% "건설시장 앞으로 정체·축소될 것" -판교 국민임대 1297가구 공급 ◇ 한국경제 ▲1면 -곡물 수출국이 수입 식량전쟁 시작되나 -롯데 신동빈 회장 승격...글로벌 경영가속 -외국인 1조 순매도 코스피 2000선 위협 -`주5일 수업` 이르면 7월부터 전면 시행 ▲종합 -LH의 `파격 인사`...인력 57% 현장배치 -용산 유엔사·미군 수송부 부지 최고50층 규모 빌딩 들어선다 -"건설업체, 하도급대금 현금결제 늘려야" -美·EU만나 곡물값 안정 논의...제2의 환율사태 조짐 -정부, 쌀 이외엔 비축물량 없어 -기업, 식량확보 사업 `걸음마` 수준 ▲4면 -글로벌화 시동은 걸었지만...`스몰딜` 경험 쌓아 `메가딜` 나서야 -"미국계 IB영향력 약화...지금은 홍콩 진출 절호의 기회" -증권사 해외진출 뒤엔 한국거래소 있다 ▲5면 -일시적 효과 있어도 공급 줄어 전세난 키울 수도 -英佛, 주변보다 많이 올리면 규제 뉴욕에선 집수리 기피로 슬럼화 -임대차보호법 사문화 되레 세입자만 울렸다 ▲경제 -여전한 전봇대...서비스업 발목 잡는 정부 -작년 세금 7조 더 걷혔다 -"고속성장 없인 스웨덴式 복지 不可" -"수출금융 확대, 올 무역 1조달러 달성" ▲금융 -취임 첫해는 실적부진...금융 CEO모럴해저드? -하나금융, CEO 3년 이후 연임땐 1년씩 계약 ▲정치 -金총리 "FTA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北 "南과 상종할 필요 못느껴" 南 "대화같지 않은 대화 안해" -현안엔 입 다문 박근혜 "물·에너지에 관심" -여야 4·27 재보선 어찌하오리까 ▲국제 -美 `자본주의 꽃` 뉴욕거래소, 獨에 넘어간다 -버냉키 "미 고용 회복 10년 걸려" -인도까지 위안화 절상 압박 나서 -이집트 "11일은 심판의 날" 100만 시위 예고 -차기 ECB총재 `안갯속으로` -"IMF, 미국·영국 눈치보다 금융위기 못 막아" ▲산업 -롯데 `신동빈 시대` 개막...`후계수업` 7년간 회사 3배로 키워 -정책본부 `辛회장의 3인방` 사장 승진 -구자영 사장 "인천정유 안팔고 파트너 찾을 것" -최태원 회장 `내수기업론` 반박 "글로벌 제품 오히려 덫 될수도" -윤부근 사장, 협력업체 애로 해결사로 -현대차, 25일께 브라질 공장 기공 ▲중소기업벤처 -"신입사원에게 `베푸는 법`부터 가르칩니다" -"시니어 창업 1000社 육성할 것" -웅진에너지 `美 친환경 건축물 인증` 받아 -수출 中企 CEO "국가·제품 특성 맞춰 지원을" -웅진에너지 `美 친환경 건축물 인증` 받아 ▲중소기업·과학 -"기름때 싫다던 아들, 中공장 2배 키워 대견" -출연硏 연구과제 88건 겹친다 -"성실히 연구했으면 결과 나빠도 인정" ▲패션산업상품 -"낙관없는 그림 사겠나..보석도 브랜드시대 온다" -헤지스레이디, 백화점 매출 1위 -"한국 `비비크림`서 힌트 얻은 제품 곧 출시 -면화 한달새 26% 치솟아...대체재 화섬원료도 급등 ▲부동산 -부산 올해도 `청약대전`...1만5000채 쏟아져 -3~4인용 도시형 생활주택 늘린다 -세종시에 상반기 5700채 들어서 -개포지구 심의 보류...강남 재건축 시장 급제동 -시프트 재계약 때 주변시세 80%로 높인다 ▲증권 -박현주發 `랩 수수료` 인하...증권가 `초긴장` -금감원 "자문사 책임있게 행동하라" -현대하이스코, 계열사 실적 호전 덕에 `고공행진` -"결산 앞당겨야 IFRS 혼란 막는다" -예탁원-증권사 `ELS발행 수수료` 갈등 -내달 상장 일진머티리얼즈 "글로벌 첨단소재 기업으로"
2011.02.10 I 김자영 기자
  • `회복 기대감 커진` KB금융 실적..`4분기 바닥쳤다`(종합)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KB금융(105560)지주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883억원으로 지난 2008년 9월 지주사 설립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65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이 포함돼 있어 사실상 4분기에 바닥을 친 것으로 분석된다.KB금융은 10일 지난해 순익이 전년 대비 83.6% 줄어든 883억원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순익은 230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주요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연간 순이익도 112억원으로 전년보다 98.2%나 감소했다.이 같은 실적 악화는 지난해 2분기 중 건전성 회복을 위해 충당금 적립액을 대폭 늘린 데다 효율성 강화를 위해 4분기 중 단행한 희망퇴직으로 일회성 비용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따라서 4분기 비용에 포함된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KB금융은 4분기에만 약 2600억원 순이익을 달성했고 연간 순이익도 5800억원 가량으로 늘어나게 된다. KB금융 고위 관계자는 "4분기부터 순이자마진(NIM) 등 건전성 지표가 좋아지고 있어 곧 경영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간 이자부문 이익은 누적 NIM이 12bp(1bp=0.01%포인트) 개선됨에 따라 전년보다 12.9% 늘어난 7조2382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이자이익도 전분기보다 11.3% 증가한 1963억원을 집계됐다. 반면 연간 비이자부문 이익은 4318억원으로 전년보다 21% 감소했으며 4분기에는 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연간 충당금 적립액은 3조1473억원으로 24% 늘었고 판매관리비는 희망퇴직 등으로 인해 14.8% 늘어난 4조3300억원에 달했다. 4분기중 충당금 전립액과 판매관리비는 각각 5532억원(19.2% 증가)과 1조5227억원(59.1% 증가)으로 집계됐다. KB금융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326조1000억원으로 10조1000억원(3.2%) 증가했다. 이중 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71조1000억원으로 1조4000억원(0.52%) 늘었다. 신용카드 부문 자산은 12조4000억원을 기록해 1조원(8.8%) 증가했다.KB금융 주력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112억원에 그쳤다. 은행의 4분기 NIM은 2.94%로 전분기보다 0.31%포인트 올랐지만 대규모 희망퇴직에 따른 여파로 2191억원의 적자를 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I) 비율은 각각 13.43%와 10.88%를 기록했다.건전성 지표인 4분기 연체율은 1%로 전년보다 0.37%포인트 상승했으나 전분기보다는 0.21%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년 대비 0.31%포인트 오른 0.94%를 기록했다. 기업대출의 경우 1.07%로 0.51%포인트 상승했다. 신용카드 연체율은 1.02%로 0.06%포인트 하락했다. 4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대비 0.68%포인트 오른 1.79%로 악화됐으나 전분기대비로는 부실채권 매각 및 상각 등의 영향으로 0.51%포인트 개선됐다. 한편 KB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120원의 현금 배당을 하기로 결의했다. 배당성향은 46%로 전년보다 31%포인트 상승했다. KB금융 고위 관계자는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올해 경영이 정상화되면 주주 이익 극대화 측면에서 배당 성향을 30% 이상으로 유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KB금융은 오는 3월초 분사되는 KB국민카드의 시장점유율을 지난해 14%대에서 올해 15%대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다른 고위 관계자는 "과거 신용카드 부문이 은행에 속해있어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했지만 상품개발 등을 통해 기민하게 움직일 계획"이라며 "올해에는 초기 비용 등 부담이 있겠지만 2012년 이후엔 충분히 만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드론의 경우 시장의 우려 때문에 5~6%가량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KB금융 작년 순익 883억..`업계 최저`(상보)☞KB금융, 작년 순익 883억..전년比 83.6%↓☞KB금융硏 "2015년 이후 집값 하락 가능성"
2011.02.10 I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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