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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계부채 시한폭탄`..집값상승 기대심리 차단해야
  • [이데일리 이숙현 기자] 한국은행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가계부채와 관련 “가계부채의 과도한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 수단을 활용해 주택가격 상승 기대심리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의 경우 가계의 대출규모 축소 및 건전성 제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점에 비추어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가계부채 급증한국은행은 28일 `금융안정보고서`에서 “2010년말 가계의 금융부채는 937.3조원으로 전년대비 8.9% 늘어나 2009년(7.3%)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2010년 하반기 들어 주택 거래량 증가와 함께 주택시장이 회복됨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었고, 신용대출도 비은행금융회사를 중심으로 증가 규모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2010년중 서민금융회사(상호저축, 신용조합 등) 가계대출은 16.7% 늘어나 은행 가계대출 증가율 (5.4%)을 크게 상회하였다. 특히 금리수준이 높은 신용카드사의 카드대출(현금서비스+카드론)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2009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전세가격 상승세가 주택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세가격은 입주물량의 큰 폭 감소,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본격화에 따른 전세의 월세 전환 수요 확대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주택가격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물가상승기에는 주택시장 심리가 조금만 개선되더라도 부동산시장으로 시중자금이 유입되면서 주택가격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가계부채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할 경우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유지에 큰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고가주택담보 차입자 `부담` 보고서에 따르면, 고가주택을 담보로 주택담보대출을 차입한 가계일수록 과다차입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담보가액 3억원 이하의 차주는 소득 대비 대출액 비율이 190%인 반면, 9억원 초과 주택보유자의 경우 360%에 달했다. 소득 대비 대출액이 600%를 초과하는 과다차입자 비중도 담보가액 9억원 초과의 경우 50%에 육박하며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다. 보고서는 “고가주택담보 차입가계일수록 이자만 납입하는 일시상환대출 비중이 높은 점에 비추어 고가주택담보 차주들의 경우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과다차입한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가구원수 감소 등으로 고가 대형주택에 대한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중장기적으로 대형주택 가격이 계속 하락할 수 있어 이들 가계의 취약성이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DTI, 건전성에 효과 있어 보고서는 DTI 규제가 도입 취지대로 대출규모 축소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DTI 규제가 적용되지 않은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그 근거다. 또한 DTI 규제 非적용대출의 경우 과다차입자(소득 대비 대출액 비율 600% 초과)비중이 30%에 달해, DTI 규제 적용대출에 비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DTI 규제는 2005년에 도입되었으나 집단대출 등 적용 예외가 많고 규제 적용지역도 확대·축소를 거듭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에서 DTI 규제가 적용된 대출 비중은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2011.04.28 I 이숙현 기자
`삼성 상품과 서비스 50만원 先할인해 드립니다`
  • `삼성 상품과 서비스 50만원 先할인해 드립니다`
  •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삼성카드(029780)는 28일 삼성그룹 계열사의 상품을 사거나 서비스를 받고 결제할 때 50만원까지 할인받은 뒤 포인트를 적립해 갚는 선포인트 기능의 `S클래스`를 출시했다.  또 고객이 삼성 계열사에서 사용한 금액의 1~5%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제일모직, 호텔신라, 강북삼성병원 종합검진센터 등에서 이용금액의 5% ▲CJ오쇼핑, CJ푸드빌, CGV, 올리브영, 휘닉스파크, 훼밀리마트, 에버랜드 등에서 3%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과 교육, 교통, 통신 업종에서 1%다.GS칼텍스에서 주유하면 ℓ당 50원을 포인트로 쌓아준다. 적립된 포인트는 1원으로 환산돼 삼성 관계사, GS칼텍스, 3대 할인마트 등에서 최소 금액 제한 없이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이와함께 CGV, 삼성미술관 리움, 삼성 프로스포츠 등에서 1년에 한 번 3장까지 50% 할인해주고 호텔신라 객실과 CJ푸드빌 7대 외식브랜드를 2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파브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애프터 서비스 기간을 연장해주고 강북삼성병원에서 종합건강검진을 하면 이용금액의 1%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삼성카드는 "삼성전자, 호텔신라, 신라면세점, 제일모직,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삼성화재 등 삼성 관계사의 서비스를 신용카드 한 장에 담아 차별화했다"고 말했다.  연회비는 국내용 1만5000원, 해외 겸용 2만원이다. ▶ 관련기사 ◀☞[마켓in]장학재단, 에버랜드 주식매각 주관사 선정 재개☞[마켓in]장학재단, 에버랜드 주식매각 주관사 선정 재개
2011.04.28 I 김국헌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저축銀 부당인출 전액환수 추진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다음은 4월27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저축銀 영업정지 정보 줄줄샜다-대기업 현금자산 급증-소니 최악 해킹 7500만명 정보유출-4·27재보선 투표율 높았다-삼성, 새만금에 그린에너지 단지▲종합 -韓 속전속결 경영 日 전력난 덜었다-日 신용전망 석달만에 또 하락-北·中·러 3국 첫 무비자 여행-아이패드2 내일 살 수 있겠네▲저축은행 불법인출 파장-불법인출 입증돼야 예금 환수..법조계 "사실상 어려워"-부산저축은행 직원 5명이 친인척 계좌 59개서 돈 빼-"금감원 무능·해이..빠져나갈 길 없다" ▲대기업 경제력 집중-대기업 `비지니스 플렌들리` 과실만 따먹고 투자 찔끔-정부 압박에도 자꾸 늘어가는 기업 현금자산 이유는?▲정치·외교안보 -속도내는 6자회담 재개-`박근혜특사`  오늘 유럽 출국-상반기에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 ▲경제 종합-원자재값 급등에 호주머니 팍팍-감기약등 슈퍼 판매 다음달엔 결론 낸다-中企 적합업종 기준 2배 확대될 듯 ▲국제 -버냉키, 말은 천천히 시선은 똑바로..-중국 두달간 美대사 노골적 무시, 미국 `비자 억제` 보복카드 만지작-오바마의 기름값 전쟁 ▲금융·재테크 -국민·씨티銀..규정보다 수수료 더 챙겼다-캐피털사 가계대출 제동-원화값 1079.5원 ▲기업과 증권-虎視牛步 경영..79년 車부품 진출이 보약됐어요-독해진 LG전자, 적자 탈출 -20만 고객 신용카드 정보 새나갔나-광고업 대규모 `인력시장` 섰네-돼지·닭고기값 고개 숙였다-청산가치보다 싼 `흙속의 진주`-증시 소외柱들의 반란-미공개정보 이용한 부당이득 전액 환수 ▲부동산 -강서구서 아파트 분양 맞대결, 현대힐스테이트 vs 한강자이-범정부 차원PF대책팀 구성해달라◇ 서울경제 ▲1면 -기업들 8월까지 갚아야할 빚 100兆..`부채 쓰나미` 몰아치나-배아줄기세포 임상시험 국내 첫 승인-삼성, 새만금에 그린에너지 단지-`저축銀 부당인출` 전액 환수 추진-원·달러 환율 1070원대로 ▲종합 -한국시장도 10년내 日처럼 대세하락 진입 가능성-日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소니도 해킹..7700만명 정보 유출 우려-`신한사태 유발` 금강산랜드 유찰-"회사채 발행, 금리 싼 달러·엔화로 하자"-저축은행 부당인출 사태, 금융감독 당국 문책론으로 번지나-"건설업계 지원 방안 조만간 내놓겠다"-삼화저축銀 前행장에 영장 청구-`디자인 강국` 공염불 우려 목소리-수출로 번 돈보다 해외유출 더 많아-감기약·소화제 등 편의점 판매 제한적 허용-5배이상 똑똑해진 토종 `스마터폰` 글로벌 무대 선점 `터치` ▲금융 -금감원 구조 자체가 불신 자초했다-감독당국 수장 `입`에 울상짓는 금융지주-금감원 "캐피털사 가계대출 줄여라" ▲국제 -中, 억만장자 213명으로 美 이어 2위 올라-"고유가로 배불린 정유사 세금감면 혜택 없애야" -UN "시리아 유혈진압 규탄 성명 논의"-도요타 "車 부품소재 공급처 다변화"-美 석사 이상 고학력자수 여성 > 남성 ▲산업 -10년후 먹을거리 사업 탄력 붙었다-포스코, CP 2차 협력사까지 확대-구본준 `독한 LG` 통했다-두산重, 협력사 200곳 글로벌 기업 육성-도레이첨단소재, 印尼 시장 진출-스마트 카 시대 `성큼`-옴니아폰 새 단말기 교체땐 20만원 지원-택배업체 요금인상 카드 만지작-"10억짜리 명품시계 보러오세요"-CJ "승진턱 술 대신 교복 쏩니다" ▲증권 -"덜오른 금융·IT주 사자" 순환매 조심-건설주 봄볕드나-국도화학, 영업이익 2배이상 증가-KT&G 신바람..외국담배 가격 줄줄이 인상-게임주 된서리..셧다운제 대상 확대 추진-압축·중소형주 펀드 "대량 환매 없어요"-"국내 증시 투자매력 美보다 높다" ▲부동산 -가락시영 재건축사업 또 빨간불-면목동에 장기전세 등 299가구 짓는다-청약끝난 모델하우스에 웬 인파◇ 한국경제 ▲1면 -"대기업 때리기 시나리오 있나"..공포에 떠는 재계-삼성, 새만금에 20조 투자-스마트폰 앱에서 80만명 위치정보 샜다-저축銀 부당인출 전액 환수추진 ▲저축銀 `부당인출` 후폭풍 -`슈퍼 금감원`에 발묶인 예보..뱅크런 사태 알면서 손 못썼다-금감원 `규제 독점`이 사태 키워-"채권자 취소권으로 예금 회수 어려워" ▲연기금 `주주권 강화` 논란-`쥐락펴락` 관치경영 우려..의결권 행사기준 모호-경제수석 "사전노늬 없었다"-대통력직속위원장 공개 발언을 私見이라니…-기업들 "내년 4월 총선 전후 `경영 빙하기`..아무일도 못할 것"-군사정권 시절 정치자금 문제로 갈등..노무현 정부땐 기업 `지배구조` 타깃 ▲경제 -경제성장에도 실질소득은 27개월만에 감소-"잘못하면 철저히 불이익 준다"-공정위, 주유소 기름값 모니터링 강화-복지부, 641개 의약품 건보藥價 평균 0.68% 내린다▲금융 -"재테크 고수와 1대1 상담..포트폴리오 다시 짜야겠네요"-DTI 비웃는 씨티은행 `아파트 신용대출`-대출원리금 상환 때 부족분만 연체이자 문다▲국제 -실리콘밸리 임대계약 닷컴버블 이후 최대-페이스북, 온라인 쿠폰시장 진출-유튜브로 할리우드 신작 볼 수 있다-포드, 1분기 순이익 13년만에 최고치-`골드만` 출신 드라기, ECB 총재 유력-가이트너 재무 `강한 달러` 원했지만…시장은 냉담 ▲사회-"대기업 소수 노동권력의 횡포 방치 않겠다"-금호석유화학 계좌서 100억원대 `차명계좌` 발견-서울 베이비부머 월소득 391만원-구직자 80% "세습 채용 반대" ▲산업 -LG전자 `구본준 효과`..적자터널 벗어났다-LG, 휴대폰 CPU 독자생산 `채비`-삼성 공채때 `중국어 특기자` 우대-매일유업 임원 48명 사표 왜?-롯데百 "10억짜리 시계 보러오세요"-현대百, 26개 협력사에 年20억 혜택▲부동산 -"가락시영 용적률 못 올린다"..재건축 `빨간불`-`2020 장기주택종합계획` 새로 짠다-"작년보다 싸네" 오피스텔 열풍에 분양가도 `한몫`-"PF 대책 등 건설사 지원안 내놓을 것" ▲증권 -건설·금융株 모처럼 활짝..업종 `키맞추기` 시동?-동아제약·동화약품 `감기약 편의점 판매`에 급등-횡령후 경영권 파는 `설거지 M&A` 주의보-기업은행, 1분기 순이익 5133억-`IPO 물 흐린` 한화·교보·메리츠 징계-삼성證, 2년 이상 펀드 장기투자자 수수료 면제
2011.04.27 I 신혜리 기자
  • 농협 "사이버테러 당했다"..22일까지 복구 완료?
  • [이데일리 이준기 송이라 기자] 농협중앙회가 최악의 전산장애 사태를 `사이버 테러`로 규정했다. 내부 직원의 단순 실수가 아닌 고도의 경험을 가진 누군가가 작성한 삭제명령어 조합으로 전산 서버 시스템을 고의적으로 파괴하려 했다는 것이다. 농협 측은 현재 5% 미복구된 카드서비스를 오는 22일까지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연체이자 등은 100% 보상하고 피해금액에 따라 50만원 이하는 영업점에서, 그 이상은 중앙본부에서 심사해 보상하겠다는 내용의 피해보상 원칙도 제시했다. ◇ `고의적 사이버테러` 판단 이유는 18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농협은 이날 전산사태와 관련, 전문지식을 소유한 기술자(엔지니어)가 기관망 전체를 무력화하기 위해 벌인 고의적 사이버테러로 판단했다. 이번 사태가 내부자의 소행으로 이뤄졌다는 점과 `rm, dd`라는 명령어 조합을 만들어내기 위해선 고도의 유경험자가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김유경 농협 IT분사 팀장은 이날 중간브리핑에서 "해킹은 특정정보를 취득해 이득을 보는 것이지만 이번 사건은 내부에서 저질러졌고 전체 서버 시스템을 파괴하도록 동시다발적 명령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이 명령어가 실행되면서 주 서버의 원장은 물론 백업 원장까지 동시에 훼손됐다는 게 농협 측의 설명이다. 김 팀장은 "두 서버가 동시에 삭제되는 것은 국내 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본 적 없는 사상초유의 사태"라며 "이 삭제명령은 IBM중계 서버 외 다른 서버 공격을 시도한 흔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카드 거래내역의 일부가 손실됐으며 현재까지 ▲인터넷을 통한 카드 결제 ▲가맹점 대금 입금 ▲채움카드 발급·재발급 ▲모바일 현금 서비스 등이 제한된 상태다. 농협 측은 그러나 의문으로 남는 협력업체 직원의 노트북과 외부 인터넷망의 연결 상태, 사태 당시 노트북의 작동 여부 등 민감한 상황에 대해선 "검찰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함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농협 전산 관련 20여명 가운데 3~4명을 불러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20여명 가운데 일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도 이날부터 공동 조사에 착수했다. ◇ "경제적 피해 100% 보상"..정신적 피해는?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고객들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를 둘러싼 농협 측과 고객들의 갈등도 논란거리로 등장할 전망이다. 농협 측이 집계한 이번 전산장애에 따른 공식적인 피해보상 요구는 920여건에 달한다. 고객 항의도 3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측은 ▲연체이자, 이체 수수료 등은 민원접수와 상관없이 100% 보상 ▲전산장애로 발생된 신용불량정보는 타 금융기관과 협의해 삭제 조치 ▲피해금액에 따라 50만원 이하는 영업점에서, 50만원 이상은 중앙본부에서 심사후 보상 등의 보상 원칙을 제시했다. 그러나 경제적 피해는 전액 보상하겠지만 주식반대매매에 따른 피해는 검증이 필요하다는 게 농협 측의 입장이다. 정신적 피해 부분에 대해서도 아직 정확한 판결사례가 없어 자문을 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전무는 "심사 결과를 수용하지 않는 고객은 피해보상위원회를 통해 합의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지만 고객들이 쉽게 수용할지 의문이다. 이 과정에서 고객들이 피해를 직접 입증해야 하는 경우는 법적다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금융권의 대체적 관측이다. 현재 농협은 920여건에 달하는 고객들의 피해보상 요구 중 12건을 보상 완료했다. 금액으로 환산해 558만원이다. 이들 고객은 모두 공공기관으로 이자납입지연에 대한 부분이어서 정확하게 금액 산출이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농협 향후 복구 일정은..`22일`까지 가능할까 농협 측은 카드서비스를 포함한 모든 업무의 완전 복구 시한을 22일로 못박았다. 그동안 수차례 `내일까지` `오늘 자정까지`라고 선을 그으면서 `거짓말` 논란이 일자 아예 일주일(5일)간이란 꽤 긴 시간을 목표 시점으로 잡은 것이다. 농협 관계자는 "현재 상황이라면 3일내 복구가 가능하지만, 그 외 (돌발 상황이) 생길까봐 목표를 22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농협 측은 카드를 제외한 일반 대고객 서비스는 100%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카드의 경우에도 95% 정도가 복구된 상태다. 하지만 사태 당시 일어난 카드 거래 중 일부 데이터는 찾았지만 일부는 보이지 않고 있어 시간이 지체되고 있다.농협 측은 현재 VAN사와 타 은행의 금융거래 내역을 바탕으로 당시 처리되지 못한 부분을 찾고 있다. 이재관 전무는 "(유실된 데이타는)100%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농협 측은 검찰 수사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재발방지 대책을 만들고 관련자 문책을 실시할 방침이다. 재발방지 대책에는 ▲시스템 재구축 ▲전문인력 확대 ▲IT 및 보안 분야의 예산 대폭 증가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 전무는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와 감독기관의 감사 결과에 따라 저를 포함해 책임자를 엄중문책하겠다"고 약속했다.
2011.04.18 I 이준기 기자
  • 농협, 금융업무 대부분 `정상화`[TV]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농협의 전산장애가 발생한지 나흘째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업무는 정상화가 됐습니다. 사상 초유의 사태에 정부가 보안실태 점검을 실시하기로 한 데 이어 한국은행도 이례적으로 공동검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이윤정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농협이 오늘 오전까지 전산장애를 완전히 복구하겠다고 밝혔었는데, 현재 완전히 정상화가 된건가요? [기자] 네. 농협 전산망이 장애를 일으킨 지 나흘만에 인터넷 뱅킹과 텔레뱅킹,자동화 기기 등 대부분의 업무가 정상화됐습니다. 현재 체크 카드와 신용카드를 이용한 입출금과 이체 등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농협은 오늘 새벽에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이 복구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농협 인터넷 뱅킹 사이트에 접속하면 어제와는 달리 로그인과 계좌조회가 가능합니다. [녹취] 이희동 / 농협 여의도지점 부지점장 [앵커] 그럼 이번 농협 전산장애 사태가 마무리 되는 건가요? [기자] 아직 모든 금융거래가 완전히 복구된 것은 아닙니다. 현재 신용카드로 계좌의 돈을 인출하거나 현금서비스를 받을 수는 없고, 카드 포인트를 이용한 신용거래도 여전히 복구 중에 있습니다. 농협은 오늘 오후까지 나머지 복구작업을 마치겠다고 밝혔지만 계속해서 약속을 어겼기 때문에 완전 정상화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녹취] 이춘승 / 회사원 [앵커] 지난번 현대캐피탈 해킹 사건에 이어 이번 농협 전산장애 사태로 우리 금융권 보안의 취약함을 노출했는데, 금융당국이 금융권 보안점검에 나선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불거진 금융권의 전산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금융권의 IT 보안실태 전수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일부터 전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보안점검을 위한 서면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르면 내일부터 보안강화 전담팀을 꾸려 IT 보안실태를 정밀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도 오늘 오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농협에 대한 공동검사권 요구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한은은 금감원에 공동검사를 요청할 예정입니다.한국은행이 임시 금통위까지 열어서 공동검사를 요구한 것은 이례적인데요. 점포가 가장 많은 농협의 전산장애가 자칫 은행간 시스템의 장애로 이어져 전체 지급결제시스템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한은은 한은금융망이나 소액결제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조사할 예정이며, 결제지연 사태가 재발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도 초점을 모을 방침입니다. [앵커] 수고하셨습니다.
2011.04.15 I 이윤정 기자
  • 금융권 IT 보안실태 점검 [TV]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농협의 전산장애 사태가 빚어진지 나흘째를 맞았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르면 내일부터 금융권의 IT 보안실태에 대한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윤정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농협 전산장애 사태가 일어난지 벌써 나흘째죠. 아직도 완전히 복구되지 못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농협은 어젯밤 11시까지 완전 복구를 약속했지만 일부 거래는 여전히 장애 상태입니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밤샘 작업에도 불구하고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의 현금 인출 서비스가 아직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운영시스템 파일이 손상된 만큼 안정화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복구를 마쳤다고 밝힌 인터넷뱅킹과 폰뱅킹 등의 서비스도 트래픽 장애로 인해 일부 서비스가 불통인 상황입니다. 농협은 오늘 오전 중으로 복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여러 차례 약속을 어겼기 때문에 이 또한 그대로 믿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이미 고객들의 불신이 커진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 보상 문제 등은 향후 법정 다툼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결국 어제 농협의 공식 사과 발표가 있었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어제 오후에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최원병 회장은 사건의 경위를 설명하고 조속한 시일 안에 모든 거래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최회장은 이번 전산장애의 원인이 형체가 불분명한 '전체 파일 삭제 명령'이 실행되면서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농협중앙회 IT 본부에 근무하는 협력사 직원의 노트북 PC를 경유해 중계서버에서 이 명령이 실행되면서 275개의 서버에서 데이터 일부가 삭제되는 피해를 보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최원병 회장은 고객정보와 금융거래 원장은 모두 정상이며 전혀 피해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대국민 사과 [질문] 이번 사태로 금융권의 IT 보안 실태가 그만큼 허술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이번 사태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 금융당국이 가만 있어서는 안될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하기로 했습니까? [답변] 네. 그렇습니다. 이번 농협 전산장애 뿐 아니라 현대캐피탈 해킹 사건 등 최근 불거진 금융권의 전산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보안실태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일부터 전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보안점검을 위한 서면조사에 들어갔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또 이르면 내일부터 보안강화 전담팀을 꾸려 IT 안실태를 정밀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는 IT 보안실태에 대한 정밀 점검을 바탕으로 향후 고객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앵커] 수고하셨습니다.
2011.04.15 I 이윤정 기자
  • 농협, 일부 카드거래 여전히 `불통`..`벌써 나흘째`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대국민사과를 통해 전날(14일) 11시까지 전산 완전 복구를 약속했지만 현금서비스 등 일부 거래가 여전히 원활히 작동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의 불편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15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농협은 전산 장애와 관련, 밤샘 작업을 벌였지만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관련 현금 인출 서비스가 아직 불안정한 상태다. 운영시스템 파일이 손상된 만큼 안정화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농협 관계자는 "새벽 4시10분 체크카드 거래 등을 복구시켰고 4시30분을 기점으로 모든 시스템 복구를 마쳤다"면서도 "하지만 정상화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100% 복구라고 말하기 힘들다"고 전했다.또 인터넷뱅킹과 폰뱅킹 등 전날(14일) 복구를 마쳤다고 밝힌 서비스도 트래픽 장애 등으로 일부 서비스가 불통인 상황이다. 농협 측은 오늘 오전중 복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고객들의 불신은 날로 커지고 있다. 최원병 회장은 전날 대국민사과를 통해 "고객이 입은 경제적 피해에 대해서는 적절한 절차에 따라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고객들이 피해를 직접 입증해야 하는 만큼 법적다툼 등 이번 사태에 대한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한편 이번 농협의 전산장애와 관련,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과 금융감독원은 외부 해킹과 내부 직원 소행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1.04.15 I 이준기 기자
  • 농협, 전산장애 대국민 사과[TV]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농협 전산장애 문제가 해결됐습니다. 농협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피해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이윤정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농협의 전산장애 사태로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 어제 농협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식 사과를 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어제 오후 5시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최원병 회장은 이번 사건의 경위를 설명하고 조속한 시일 안에 모든 거래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최 회장은 이번 사건의 경위와 관련해 농협 정보기술 본부가 지난 12일 오후 5시쯤 형체가 불분명한 `시스템 파일 삭제 명령'이 실행되면서 시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고객 개인정보와 금융거래 원장을 보호하기 위해 주요 업무시스템의 거래를 모두 차단하기로 결정했고, 이로 인해 금융 거래가 전면 중단됐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이번 전산장애의 발생 원인은 농협중앙회 IT본부 내에서 상주 근무하던 협력사 직원의 노트북PC를 경유해 각 업무시스템을 연계해 주는 중계서버에서 시스템 파일 삭제 명령이 실행됐다"면서 "약 5분 동안 275개의 서버에서 데이터 일부가 삭제되는 피해를 보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고객정보와 금융거래 원장은 모두 정상이며, 전혀 피해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해킹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본다며 해킹인지 내부자 소행인지는 여부는 검찰 수사와 금융감독원의 특별검사가 끝나는 시점에서 다시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와 함께 전산 장애로 입은 고객들의 경제적 피해는 적절한 절차에 따라 보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최원병 / 농협중앙회장 대한민국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농협에서 이처럼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여 3천만 고객 여러분께 큰 불편과 실망을 드린 점 다시한번 머리숙여 깊이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질문] 현재 그럼 농협의 금융업무는 완전히 복구가 된 건가요? [답변] 현재 일부 카드 업무를 제외한 농협의 금융 거래는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12일 전산 장애가 발생한 서비스 정상화가 지연되면서 농협 고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농협은 어제 새벽 2시부터 자동화기기와 인터넷 뱅킹 서비스 부문은 정상화됐지만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부문의 복구가 지연됐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ATM기를 통한 체크카드 출금이나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등은 아직 복구가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농협은 당초 어제 낮 12시 이후에는 현금서비스와 체크카드 거래가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후까지도 정상화되지 않아 지점 현장에서는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녹취] 농협 관계자 신용카드나 체크카드가 기계로 안되는 거죠. 원래 예정시간이 오후 2시 이후부터 되는거였는데 복구가 늦어져서 오늘은 좀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내일쯤 된다고… [질문] 농협이 사과는 했지만 이번 사태가 잘 이해가 안되는데요. 이렇게 전산상태가 허술할 수 있는겁니까? [답변] 앞으로 사고 발생 원인에 대한 추가 규명 작업이 본격화되겠지만 이번 사태로 농협의 전산망 관리가 총체적 부실이었음이 드러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농협은 협력사 직원의 노트북 pc를 경유해 각 업무시스템을 연계해 주는 중계서버에서 '시스템 파일 삭제 명령'이 실행됐기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누가, 어떻게 시스템 파일 삭제 명령을 실행했는지는 설명을 못했습니다. 하나의 노트북 PC로 320개 서버를 연결해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한 관리체계도 이해하기 힘든 대목입니다. 농협은 어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대부분의 핵심 의문에 대한 대답을 피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사태에 대한 진위 파악을 위해 특별 검사에 돌입했고, 중앙지검 범죄특수부도 수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2011.04.15 I 이윤정 기자
농협 회장 "노트북 1대가 서버 절반 망가뜨려"
  • [일문일답]농협 회장 "노트북 1대가 서버 절반 망가뜨려"
  • [이데일리 이준기 송이라 기자]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14일 전산장애 사태 원인과 관련, "협력업체 직원의 노트북을 통해 시스템 파일 삭제 명령이 5분 동안 실행됐으며, 이 노트북에 연결된 320대의 서버 중 275개에서 데이터 일부가 삭제됐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농협에 따르면 농협이 보유한 서버는 총 553대다. 이중 협력업체의 노트북에 연결된 서버 320대 가운데 275대가 손해를 입은 것. 농협 관계자는 "이 가운데 165대 서버를 복구했고 나머지 서버는 오후 11시까지 복구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번 장애로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을 사죄하는 의미로 앞으로 고객 전체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농협은 특정기간 동안 우대 금리를 적용한 특판 예금 판매, 거래 고객 수수료 전액 면제 등의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특히 NH카드 고객들을 위해 일정 기간 동안 모든 수수료를 면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농협은 이날 밤 11시까지 모든 금융거래가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거래되지 않는 금융거래는 체크카드 거래와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신규 대출 부문 등이다. 다음은 최원병 회장 및 농협 관계자들과의 일문일답이다. -협력업체 노트북을 통해 사태가 불거졌는데, 협력업체에 피해보상 요청할 것인지 ▲협력업체 직원들에 대한 잘못이 드러나면 보상 및 법적 대응할 것이다. 총 320대며 이 중 275대가 피해를 입었다. 협력업체 직원의 노트북을 통해 시스템 파일 삭제 명령이 5분 동안 실행됐다. 이 노트북에 연결된 320대의 서버 중 275개에서 데이터 일부가 삭제됐다. 이 가운데 165대 서버를 복구했고 나머지 서버는 오후 11시까지 복구를 완료하겠다. - 해킹 가능성은 ▲엊그제 전산이 다운되면서 내부소행인지 해킹인지를 자체적으로 판단하려고 노력해왔고 여러가지 부분에서 의심을 갖고 있다. 현재까지는 해킹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자세한 결과는 검찰 수사 및 금감원 특별검사가 끝나는 시점에서 밝히겠다. -언제쯤 모든 서비스가 복구되나 ▲현재 정상거래가 안 되는 부분이 체크카드로 자동화기기에서 돈 찾는 것과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업무 등 카드부분이다. 일반적인 신용카드 결제는 가능하다. 오늘 저녁 11시까지 복구 완료해 자정부터는 모든 업무가 정상적 운영되도록 하겠다. -피해고객 보상 계획은 ▲현재 본점과 고객센터로 접수된 피혜사례가 각각 12건과 248건이다. 피해의 종류는 타행송금 불능, 대출금이자 연체, 인터넷불능으로 인해 수수료가 발생한 경우 등 여러가지다. 연체료 및 수수료 부분은 전액 보상할 것이고 연체기록된 부분도 타 기관과 상의해 기록삭제해 고객에 피해가 전혀 안가도록 조치하겠다. 혹시라도 법적 판단이 필요한 피해라도 필요한 절차를 걸쳐 전액 보상하겠다. -협력업체 직원이 서버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있나 ▲협력업체 직원은 시스템을 반입해서 설치, 가동시키는 부분까지 권한을 갖고 있다. 다만 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해 시스템 파일에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은 할 수 있다. -협력업체 직원의 노트북은 누구 소유인가 ▲협력사 직원 노트북을 반출입할 때는 금감원의 보안규정절차에 따라 보안각서 쓰고 보안규정 따라서 입회가능하다. 허가된 노트북이다. - 다른 컴퓨터가 동원되거나 외부망이 동원됐을 가능성은 없나 ▲확인중이다. - 유사사건의 재발방지 노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한 게 없는데 ▲농협 IT용량은 일반 시중은행이 쓰는 용량의 3배정도 된다. 이 것을 세분화할 필요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금융부문과 경제부문 등 업무를 분산해서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내용으로 내부 협의가 되고 있다. 다만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야 대응책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사고 발생 후 수차례에 걸쳐 복구 발표를 했는데 지키지 못한 이유는 ▲원인을 규명하고 공개하는 것보다는 고객의 편리를 생각해 우선 빨리 복구 해야겠다는 판단에 외부에 자세한 상황을 알리지 못했다. 만약 우리가 은폐시키는 부분들이 있었다면 그 직원에 대해서는 절대 용서치 않고 책임을 묻겠다. 거듭 사과드린다. ▲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가운데) 및 관계자들이 전산장애 피해로 인한 대국민사과를 하고있다. 왼쪽부터 남성우 축산경제 대표이사, 이재관 전무이사,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 김태영 신용대표이사, 이성희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2011.04.14 I 송이라 기자
  • 농협, 전산망 복구 `정상화 단계`[TV]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농협이 전산망 마비 3일째인 오늘에서야 복구를 완료하고 정상화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정확한 원인 규명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금융당국은 조만간 특별검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준기 기자입니다.                      전산장애로 만 하루가 넘도록 전면 중단됐던 농협의 금융서비스가 인터넷뱅킹과 자동화기기(ATM)를 시작으로 정상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농협의 ATM 서비스는 오늘 새벽 2시, 인터넷뱅킹과 폰뱅킹은 새벽 2시23분쯤 복구가 완료됐습니다. 지난 12일 전산장애가 발생한지 약 32시간 만입니다. 농협은 신용카드 현금서비스와 체크카드 거래 등 모든 서비스를 오늘 중 정상화시킨다는 방침입니다. 농협은 복구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외부 전문 보안업체와 공동 조사를 통해 원인 규명에 나설 계획이다. 검찰 등 외부 수사기관 수사 의뢰도 검토중입니다. 농협 측은 이번 전산 장애 원인을 예단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현재까지 IT본부 분사 협력업체 직원의 노트북을 진원지로 파악하고 있다는 게 농협 측이 밝힌 사태 원인의 전부입니다. 농협 측은 현재 직원 실수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고의성에 대해선 일단 부인하고 있습니다. 사태의 발단이 해킹이나 바이러스에 따른 것인지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IT와 조사역을 파견한 금융감독당국은 이번 사태가 사상 최악의 금융 전산사태라는 점에서 조만간 특별 검사 등 강도 높은 조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이데일리 이준기입니다.
2011.04.14 I 이준기 기자
  • 농협, 오늘 대국민사과 발표.."한점 의혹 없도록 하겠다"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14일 전산장애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사과를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 피해 고객들에 대한 보상 방안도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농협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늘 기자회견 형태로 대국민 사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사태에 대한 원인 발단부터 정상화되는 과정까지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설명하고 피해 대책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농협은 특정기간 동안 우대 금리를 적용한 특판 예금 판매, 거래 고객 수수료 전액 면제 등의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특히 NH카드 고객들을 위해 일정 기간 동안 모든 수수료를 면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농협의 금융서비스는 전산장애 3일째인 이날 인터넷뱅킹과 자동화기기(ATM)를 시작으로 정상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체크카드 거래를 제외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등 다른 모든 서비스도 재개됐다.농협은 이날중 복구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외부 전문 보안업체와 공동 조사를 통해 원인 규명에 나설 계획이다. 검찰 등 외부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해 동시다발적으로 조사에 착수하게 되는 것이다.농협 측은 이번 전산 장애 원인을 예단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현재까지 IT본부 분사 협력업체 직원의 노트북을 진원지로 파악하고 있다는 게 농협 측이 밝힌 사태 원인의 전부다. 이 노트북을 통해 장애 유발 명령이 내려져 불가피하게 자체적으로 모든 서버를 차단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게 농협 측의 설명이다.금융감독당국은 이번 사태가 사상 최악의 금융 전산사태라는 점에서 우선 적절한 조치를 취하되 조만간 특별 검사 등 강도 높은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농협의 IT시스템에 대한 검사를 깊이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전날(13일) IT 인력과 담당 RM 검사역 3명을 농협에 파견한 바 있다.
2011.04.14 I 이준기 기자
  • 농협, 인터넷뱅킹·ATM 정상화..당국, 특별검사 나설듯
  • [이데일리 이준기 김도년 기자] 전산장애로 만 하루가 넘도록 전면 중단됐던 농협의 금융서비스가 인터넷뱅킹과 자동화기기(ATM)를 시작으로 정상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은 이번 농협의 전산장애 사태와 관련, 조만간 특별검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14일 농협에 따르면 농협의 ATM 서비스는 새벽 2시, 인터넷뱅킹과 폰뱅킹은 새벽 2시23분쯤 복구가 완료됐다. 지난 12일 오후 5시께 전산장애가 발생한지 약 32시간 만이다.농협 관계자는 "신용카드 현금서비스와 체크카드 거래는 오늘 낮 12시 이후 서비스가 재개될 것"이라며 "조금 늦어질 수 있으나 오늘 중 모든 서비스를 정상화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농협은 복구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외부 전문 보안업체와 공동 조사를 통해 원인 규명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원인 규명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검찰 등 외부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농협 측은 이번 전산 장애 원인을 예단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현재까지 IT본부 분사 협력업체 직원의 노트북을 진원지로 파악하고 있다는 게 농협 측이 밝힌 사태 원인의 전부다. 이 노트북을 통해 장애 유발 명령이 내려져 불가피하게 자체적으로 모든 서버를 차단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게 농협 측의 설명이다. 농협 측은 현재 직원 실수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고의성에 대해선 일단 부인하고 있다. 농협은 사태의 발단이 해킹이나 바이러스에 따른 것인지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태다.금융감독당국은 이번 사태가 사상 최악의 금융 전산사태라는 점에서 우선 적절한 조치를 취하되 조만간 특별 검사 등 강도 높은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전날(13일) IT 인력과 담당 RM 검사역 3명을 농협에 파견한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농협의 IT시스템에 대한 검사를 깊이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1.04.14 I 이준기 기자
  • 농협 전산망 사흘째 장애.. 일부 기능 회복
  • [경향닷컴 제공] 농협 전산망 장애가 일어난지 사흘째인 14일 새벽까지도 완벽한 복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2천만 명에 가까운 고객을이 불편을 겪고 있다. 농협은 이날 새벽 2시경 ATM 등 현금인출 자동화 기기와 인터넷뱅킹 서비스 일부를 복구했지만 아직까지도 신용카드와 서민들의 전자현금인출 용도라 할 수 있는 체크카드 사용이 여전히 제한되는 등 전체 전산망을 완벽히 가동하질 못하고 있다. 이처럼 농협의 전산망이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바이러스나 해킹 공격에 의해 중요 데이터가 완전히 훼손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농협이 사태를 내부에서 수습키 위해 실제 전산망 피해상황을 알면서도 공개하지 않는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금융전산망 구축 관련 업계는 메인 서버가 완전히 파괴된다 하더라도 동일한 규모의 백업 전산망이 2차적으로 마련돼 있기 때문에 이번 사태와 같이 복구에 장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주장이다.농협 측은 이와 관련해 일체 언급을 하지않고 있는 상태로 이번 전산망 장애가 협력업체 직원의 개인 노트북을 통해 바이러스가 침투한 것인지 아니면 해킹 공격에 의한 전체 전산망이 다운된 것인지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 농협 전산 `먹통` 내부 소행?..24시간째 `미궁`(종합)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농협중앙회의 전산 서비스가 전면 중단되는 은행권 최악의 사태가 발생한지 만 하루가 지났지만 여전히 사태에 대한 원인 파악도 못하는 등 상황은 악화 일로로 치닫고 있다. 농협은 정보기술(IT) 직원들이 작업 도중 내부채널과 외부를 연결하는 중계 운영(IBM) 서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원인 파악에 나섰지만 정확한 진원지를 못찾고 있다. 급기야 금융감독당국까지 나서 사태 파악에 나섰다. 이번 사태에 따른 고객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보상 문제도 논란거리로 등장할 전망이다. 그러나 전산장애에 따른 피해 사실을 고객들이 일일이 입증해야 한다는 점에서 피해보상 과정에서 법정다툼까지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 진원지는 협력업체 직원 노트북? 농협 측은 일단 사태의 진원지로 IT본부 분사 협력업체 직원의 노트북을 지목하고 있다. 이 노트북을 통해 장애 유발 명령이 내려졌으며, 이로 인해 불가피하게 자체적으로 모든 서버를 차단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내부자가 실수했거나 고의로 전산망을 마비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농협 측은 현재 직원 실수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고의성에 대해선 일단 부인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확신할 수는 없지만 이 직원이 일부러 그런 짓을 할리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 외부 전문 보안업체와 공동 조사를 통해 원인 규명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자체적으로 이 같은 의혹들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 경찰 등 외부 수사기관에 의뢰할 것으로 보인다. 농협은 서울 양재와 경기도 안성 등 2곳에 전산센터를 두고 있다. 이중 양재에 위치한 IBM서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즉 백업시스템을 갖춘 주 서버가 아닌 IBM서버가 마비되면서 사태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농협 측은 단계적 복구 작업을 통해 오늘 중 시스템 복구를 완료해 모든 거래를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 규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우려는 깊어지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오늘 밤 12시 모든 서비스 재개를 목표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장애 발생 원인은 전산 시스템 복구 완료 후 집중 분석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 고객들 "황당하다"..금융당국도 `촉각` 고객들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은행권의 전산장애가 수시간 내 해결되는 게 통상적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농협의 전산망이 장시간 마비된 것은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농협 측이 사고 원인을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어 고객들의 불신은 계속 커지고 있다. 현재 농협 창구에서 가능한 거래는 ▲창구 입·출금 ▲예·적금 거래 ▲여신 상환 ▲타행 송금을 포함한 무통장입금 ▲외화환전 ▲농협카드로 타행 자동화기기(ATM)에서 현금 입출금 ▲주택청약 ▲신용카드로 통장 출금 등이다. 일부 영업점에서는 고객들의 항의로 혼란스런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 고객은 "오늘 오전까지 전산망 정상화를 알려왔다가 지금까지 아무런 진전이 없는 것 아니냐"며 "고객들만 불편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태에 따른 고객들의 피해가 불가피해 보인다. 농협 측은 "고객피해접수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라며 "피해가 확실하다면 충분한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당국도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IT 인력과 담당 RM 검사역 3명을 농협에 파견했다. 우선 전산망 복구를 지원하되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검사를 통해 원인 규명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게 금감원의 입장이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이날 이데일리 기자와 만나 농협의 전산장애 등 금융전산사고와 관련, "고객의 정보보호는 금융시스템의 근간을 이루는 것으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11.04.13 I 이준기 기자
  • `원인도 못찾는` 농협 전산 마비 사태..24시간째 `미궁`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농협중앙회의 모든 전산 서비스가 전면 중단되는 은행권 최악의 사태가 발생한지 만 하루가 지났지만 여전히 사태에 대한 원인 파악도 못하는 등 상황은 악화 일로로 치닫고 있다. 농협은 정보기술(IT) 직원들이 작업 도중 내부채널과 외부를 연결하는 중계 운영(IBM) 파일이 삭제된 것으로 보고 원인 파악에 나섰지만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급기야 금융감독당국까지 나서 사태 파악에 나섰다. 고객들은 혼란에 빠진 상태다. 현재 전산망 오류로 전면 중단됐던 농협의 금융서비스 중 창구 입·출금 등 일부 거래는 13일 낮 12시35분을 기점으로 재개됐지만 여전히 타행에서 농협 계좌로의 입출금, 체크카드 결제 등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  고객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보상 문제도 논란거리로 등장할 전망이다. 농협 관계자는 "아직 고객들의 피해 규모를 집계할 상황은 아니지만 여러형태의 피해가 있을 것"이라며 "피해가 확실하다면 충분한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산장애에 따른 피해 사실을 고객들이 일일이 입증해야 한다는 점에서 피해보상 과정에서 법정다툼까지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농협은 금융기획부 내에 `고객피해접수센터`를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인 규명 `미궁`..완전 복구 언제 될까 현재 농협 창구에서 가능한 거래는 ▲창구 입·출금 ▲예·적금 거래 ▲여신 상환 ▲타행 송금을 포함한 무통장입금 ▲외화환전 ▲농협카드로 타행 자동화기기(ATM)에서 현금 입출금 ▲주택청약 ▲신용카드로 통장 출금 등이다. 농협 측은 단계적 복구 작업을 통해 오늘 중 시스템 복구를 완료해 모든 거래를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원인 규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우려는 깊어지고 있다. 농협은 서울 양재와 경기도 안성 등 2곳에 전산센터를 두고 있다. 이중 양재에 위치한 IBM서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기관들은 통상적으로 2~3중의 백업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이번 사태는 중계시스템 에러로 백업이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 관계자는 "오늘 밤 11시 모든 서비스 재개를 목표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장애 발생 원인은 전산 시스템 복구 완료 후 집중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면서 여러 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현대캐피탈의 고객 정보 유출 파장과 연관 지으며 `농협 전산망도 해킹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농협 측은 이를 부인했다. 내부자가 실수했거나 고의로 전산망을 마비시켰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농협 측은 직원 실수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고의성에 대해선 일단 부인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확신할 수는 없지만 내부자가 일부러 그런 짓을 할리는 없다"고 말했다. 농협은 자체적으로 이 같은 의혹들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 외부 수사기관 등과 협력해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 고객들 "황당하다"..금융당국도 `촉각` 고객들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은행권의 전산장애가 수시간 내 해결되는 게 통상적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농협의 전산망이 장시간 마비된 것은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농협 측이 사고 원인을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어 고객들의 불신은 계속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당국도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IT 인력과 담당 RM 검사역 3명을 농협에 파견했다. 우선 전산망 복구를 지원하되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검사를 통해 원인 규명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게 금감원의 입장이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이날 이데일리 기자와 만나 농협의 전산장애 등 금융전산사고와 관련, "고객의 정보보호는 금융시스템의 근간을 이루는 것으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11.04.13 I 이준기 기자
  • "임대보증금 간주이자율 3.7%로 인하"[TV]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매년 4월에는 법인사업자와 개인사업자들의 부가가치세 예정 신고와 납부가 있는데요. 올해는 총 116만명의 대상자가 오는 25일까지 신고•납부 해야합니다. 올해 유의해야할 세법 개정 내용은 무엇인지, 문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1기 부가가치세 예정신고 분부터 부동산 임대보증금에 대한 간주 이자율이 4.3%에서 3.7%로 인하됩니다. 또 올해 1월1일부터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이 의무화됨에 따라 법인사업자가 전자세금계산서 발급대행 사업자의 시스템을 이용해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전송할 경우 공제금액이 종전 1건당 100원에서 200원으로 오릅니다. 연간한도는 100만원입니다. 재화나 용역거래 없이 세금계산서 수수만을 사업으로 하는 100% 가짜세금계산서 판매상이 세금계산서를 발급하거나 발급받는 경우 가산세 2%가 부과됩니다. 외국인환자 유치수수료에 대해 내년 12월31일까지 영세율 적용되고. 음식•숙박업자의 세부담 경감을 위해 신용카드•현금영수증의 매출세액공제 우대제도의 일몰기한도 내년 12월31일까지 2년간 연장됩니다. 신고는 일선 세무서를 방문하거나 국세청 전자세정시스템 `홈택스`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로도 납부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신고분 부터는 전자신고 편의를 위해 신용카드 매출전표 등 수취명세서를 작성할때 현금영수증이나 화물운송자 복지카드, 사업자 신용카드 금액을 수정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국세청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피해를 입은 납세자에 대해 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까지 연장해 주고 모범납세자가 오는 20일까지 조기 환급을 신청할 경우 환급금을 이달말까지 지급키로 했습니다. 이데일리 문영재입니다.
2011.04.12 I 문영재 기자
  • 부동산 임대보증금 간주이자율 4.3→3.7% 인하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올해 1기 부가가치세 예정신고 분부터 부동산 임대보증금에 대한 간주 이자율이 4.3%에서 3.7%로 인하된다. 또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전송에 대한 세액공제금액이 종전 1건당 100원에서 200원으로 인상된다. 국세청은 올해 1기 부가가치세 예정 신고·납부 기간이 오는 25일까지라며 신고·납부 대상자 116만명에게 이런 내용의 세법 개정내용을 안내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이번 신고때부터 부동산 임대보증금 과세표준(세금을 매기는 기준) 이자율이 4.3%에서 3.7%로 내린다. 올해 1월1일부터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이 의무화됨에 따라 법인사업자가 전자세금계산서 발급대행 사업자의 시스템을 이용해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전송할 경우 공제금액이 종전 1건당 100원에서 200원으로 인상된다. 연간한도는 100만원이다. 재화나 용역거래 없이 세금계산서 수수만을 사업으로 하는 100% 가짜세금계산서 판매상이 세금계산서를 발급하거나 발급받는 경우 가산세(2%)가 부과되고 외국인환자 유치수수료에 대해 내년 12월31일까지 영세율 적용된다. 음식·숙박업자의 세부담 경감을 위해 신용카드·현금영수증의 매출세액공제 우대제도의 일몰기한도 내년 12월31일까지 2년간 연장된다. 이번 신고 대상자는 법인사업자 53만명, 개인사업자 63만명 등 모두 116만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법인사업자가 3만명 늘었다. 신고는 일선 세무서를 방문하거나 국세청 전자세정시스템 `홈택스`를 통해 할 수 있다. 신용카드로도 납부 가능하다.   이번 신고분 부터는 전자신고 편의를 위해 신용카드 매출전표 등 수령금액 합계표를 작성할 때 현금영수증이나 화물운송자 복지카드, 사업자 신용카드 금액을 수정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밖에 국세청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의 피해를 입은 납세자에 대해 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까지 연장해 주고 경영상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과 모범납세자가 오는 20일까지 조기 환급을 신청할 경우 환급금을 이달 말까지 지급키로 했다.   김형환 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은 "자율적인 성실신고는 최대한 보장하되 신고 후 신고내용에 대한 검증은 정밀하게 실시할 것"이라며 이중공제 등을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1.04.12 I 문영재 기자
  • [마켓in]`기름값 잡기`에 또 동원된 석유선물 "글쎄…"
  • 마켓in | 이 기사는 04월 07일 09시 2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기름값 잡기에 혈안이 된 정부가 내년 한국거래소(KRX)에 개설을 목표로 한 석유선물 상장 카드를 또 들고 나왔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잊혀질 만하면 나오는 석유선물 상장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반신반의하고 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은 지난 6일 열린 경제정책회의에서 "석유 전자상거래 제도를 연내 도입하고 석유선물 상장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실 석유선물 상장 문제는 지난 2008년 물가 안정화를 위해 이미 한 번 거론된 내용이다. 당시 민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법령 개정 검토에 착수했고 2009년중 석유제품 선물을 상장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관련 제도 개선과 원유 현물가격 측정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논의가 중단됐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제도 개선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중단이 됐었지만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믈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시 검토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원유 시장의 독과점 구조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석유선물을 상장하기 위한 최대 관건은 정유사 등 관련 에너지 기업들의 시장 진입 문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법인세·소득세 감면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별다른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장외거래를 통해 편리함을 느끼고 있는 정유사들이 추가적인 비용 부담과 결제의 불편함까지 껴안고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 시장에 들어올 필요성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대부분의 대형 정유사들은 장외거래(OTC)를 통해 한 곳의 해외 금융기관과 계약을 맺고 원유 관련 리스크를 헤지하고 있다. 해외 금융기관들은 해당 정유사의 신용을 평가해 거래가 만기됐을 때 한 번에 정산하는 방식으로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반면 국내 선물로 헤지할 경우 현금으로 증거금을 예탁해야 한다는 문제가 생긴다. 현재 국내 선물로 헤지를 하기 위해서는 개시 및 유지 증거금 등을 한국거래소에 맡겨야 하는데 이는 정유사 입장에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는 동시에 유동성에서도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원유의 경우 워낙 장외거래가 활성화된 상품이라 정유사들이 국내 거래소를 통해 거래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면서 "결제 등 편리한 부분이 많은데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거래할 것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걸림돌은 비용문제다. 예를 들어 한국거래소에 지수 등 간단한 금융선물을 개설할 경우에도 수 억원의 비용이 들어간다. 하지만 석유제품의 경우 한 번도 다뤄본 적이 없는 상품인데다 시스템과 재고창고 마련 등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상당한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구나 제도적인 측면도 만만치 않다. 정유사가 선물 거래를 하기 위해 금융투자업자로 등록해야 한다. 현금결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실물인수도 검토되고 있지만 이 역시 아직 확실치 않다.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막상 정부가 야심차게 준비해 오픈했지만 자칫 잘못하면 돈육선물과 같이 거래가 미미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거래가 부진할 경우 가격 왜곡현상도 생길 수 있어 정부는 신중한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선 기획경제부 관계자는 "현재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식경제부·금융위원회와 공조를 통해 방안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면서 "아직 검토 단계로 현금 결제와 실물인수 방식의 결정 등 올해 시장 모델 형성 작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1.04.07 I 신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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