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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734건

  • 정부기술료 신용카드 할부납부 가능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앞으로 정부 출연연구기관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기업은 기술료를 신용카드로도 납부할 수 있다. 부처마다 제각각인 기술료 감면비율은 ‘최대 40%’로 통일된다.미래창조과학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정부납부기술료 세부기준 범부처 표준화방안’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안은 각 부처 소관규정 개정과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 개정 등을 통해 시행된다.미래부는 기술료가 해당기업 경영에 애로가 된다는 지적에 따라 부담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부처별로 기술료 관련 규정이 상이해 행정력 낭비가 많은 점도 이번에 바로잡았다. 출연연 기술의 이전대가인 기술료는 기술이전 때 일시금으로 내는 정액기술료와 매출이 발생하면 매출액 일정비율을 내는 경상기술료로 나눠진다.현재 기업들은 기술료를 현금과 유가증권으로만 납부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신용카드로도 낼 수 있다. 특히 최대 12개월 등 신용카드 할부납부도 가능해진다. 현금 유동성이 낮은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기술료를 일시 및 조기 납부하면 일정규모를 감면해주는 비율은 이번에 ‘최대 40%’로 규정했다. 부처마다 상이했던 감면비율을 일원화한 것이다.다만 이번 표준화방안에는 기술료 자체를 줄이는 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정액기술료 기준으로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은 정부출연금의 각각 40%와 30%, 10%를 내야 한다.미래부는 기술료 납부기간도 단축키로 했다. 정액기술료 납부기간은 현재 5년에서 3년 이내(2년 연장 가능)로, 경상기술료는 매출액 발생 뒤 당초 10년간에서 5년간으로 각각 줄어든다. 각 부처들의 기술료 납부서식도 미래부가 작성한 한개 양식(기술실시보고서)으로 통합해 표준화한다.미래부는 앞으로도 관계부처 협의와 연구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기술료 제도 개선과제를 계속 발굴·개선할 계획이다. 백기훈 미래부 성과평가국장은 “기술료 세부기준의 범부처 표준화를 통해 ‘연구현장의 손톱 밑 가시’ 제거에 많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4.02.05 I 이승현 기자
  • 금융당국 "카드3사 영업정지 통지..씨티·SC銀, 엄정·신속 조치"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금융당국이 최근 고객 개인정보 유출로 문제를 일으킨 KB국민·롯데· NH농협카드에 대해 3개월간 영업을 정지하도록 하는 안을 3일 해당 카드사에 통보한다. 이후 10일간 의견청취 기간을 거쳐 금융위원회 의결 뒤 이르면 오는 17일부터 영업정지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3일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중으로 해당 카드사에 사전 통지를 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3개월 동안 신규영업과 관련해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의 회원모집 및 발급업무, 신규카드나 대출 약정 체결 등의 업무가 중단된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해당 카드사 가운데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의 경우 여행 알선이나 통신 판매 등 부수업무도 중단될 것”이라며 “다만 기존 회원의 불편은 최소화해 기존 약정 한도 내에서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최고경영자(CEO) 등 임직원 제재에 대해서는 “추후에 별도로 진행될 것”이라며 “중징계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드 3사 외에 앞서 고객 정보 유출로 문제가 된 씨티은행과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의 경우 신속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사무처장은 “검찰의 검사가 조만간 끝날 것으로 보인다”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금융당국의 텔레마케팅(TM) 영업 금지 조치가 텔레마케터 고용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고용에 대해서는 (이번 조치로 고용 여건에) 영향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다만 텔레마케터의 소득 보장에 대해서 금융당국이 각 금융사에 요청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2014.02.03 I 나원식 기자
  • 첫 휴가 육군 일병 외국인 강도 추격 피해품 찾아줘
  • (양주=연합뉴스) 첫 휴가 나온 육군 일병이 강도를 추격, 여성이 빼앗긴 현금을 찾아줬다.28일 육군 제26기계화보병사단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입대한 김상원(21) 일병은 지난 20일 첫 휴가를 나와 동두천시내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고모에게 인사차 들렀다.가게를 나서는 순간 “도둑이야, 도와주세요”라는 여성의 비명을 들었고 순간 고개를 돌려보니 외국인이 현금 주머니를 들고 도주하고 있었다.김 일병은 강도로 판단, 무작정 뒤를 쫓기 시작해 1㎞가량 추격했다.이 외국인은 막다른 골목에서 담을 넘는 순간, 김 일병은 외국인의 팔을 붙잡아 현금 주머니를 빼앗았다. 이 외국인은 담을 넘어 그대로 달아났다.뒤따라온 여성은 김 일병에게 더는 쫓지 말라고 말렸다.식당을 운영하는 피해 여성은 외국인이 갑자기 들어와 현금과 신용카드 전표가 든 주머니를 빼앗아 달아났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김 일병은 현금 주머니를 여성에게 돌려주고 극구 사례를 거부한 채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자리를 떠났다.경찰은 이 여성의 신고를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이 여성은 부대 마크를 기억, 해당 부대에 전화해 “현금은 조금 있었지만 카드 전표가 많아 큰 피해를 볼 뻔했다”며 김 일병의 선행을 알렸다.김 일병은 “당시 범인을 잡아야겠다는 생각 밖에 안들었다”며 “군복은 입은 군인이라면 누구라도 쫓았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해당 부대는 김 일병에게 부대장 표창장과 4박5일의 포상휴가를 주기로 했으며 동두천시장도 다음 달 3일 표창장을 줄 계획이다.
  • 내달부터 은행 ATM서 'MS현금카드' 사용 전면 제한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다음달부터 은행 자동화기기(ATM)에서 마그네틱(MS) 현금카드 사용이 전면 제한된다. 금융감독당국은 발급된 MS현금카드 대부분이 집적회로(IC) 현금카드로 전환된 만큼 과거와 같은 혼란은 없을 것으로 봤다.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2일 현재 금융회사들이 발급한 MS현금카드 6645만장 중 99.6%인 6615만3000장이 IC현금카드로 교체 완료됐다. 전환이 이뤄지지 않은 29만7000여장은 개인적 사정을 이유로 전환을 미룬 경우가 20만1000장으로 가장 많았다. 나머지는 연락이 끊겼거나 해외거주 등으로 영업점 내방이 곤란한 경우 등이었다. 금감원은 전환이 이뤄지지 않은 29만7000장 중 12만장은 계좌잔액이 ATM에서 현금인출이 불가능한 1만원 미만이어서 MS현금카드 사용 제한조치가 시행되더라도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혹시나 모를 혼란에 대비해 오는 3월말까지 영업 외 시간에는 영업점당 1대의 ATM에서 MS현금카드로 현금인출이 가능토록 조치했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MS현금카드 불법복제에 따른 사고를 방지하고자 지난 2004년부터 IC현금카드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해왔다. 금감원은 지난 2011년 홍보가 덜 된 상황에서 섣부르게 사용제한을 추진해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뒤, 같은 해 5월 ‘IC현금카드 전환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작년 2월부터 6개월간 금융사 영업점에 설치된 일부(최대 50%) ATM에서 MS현금카드 사용을 제한했고, 이후 6개월간은 최대 80%의 ATM에서 MS현금카드를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지금은 ‘IC/MS카드 겸용사용 가능기기’라는 스티커가 부착된 ATM에서만 MS현금카드를 쓸 수 있다. 이상구 금감원 일반은행검사국장은 “IC현금카드 전환작업은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아직 IC현금카드로 교체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올해부터 운영 중인 IC현금카드 교체발급 전용창구를 MS현금카드 이용중단 이후에도 당분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내년 말까지 MS신용카드를 모두 IC신용카드로 전환하고, 기존 MS카드 단말기를 IC카드 단말기(MS겸용)로 바꿔 2015년 1월부터 MS신용카드 신용구매거래 및 MS신용카드 카드대출(현금서비스)을 제한할 방침이다.
2014.01.27 I 이준기 기자
  • 금감원, 카드깡·휴대폰깡 혐의업체 115곳 적발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신용카드로 거래한 것처럼 가장하거나 휴대전화 소액결제기능을 이용해 할인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융통한 이른바 카드깡과 휴대폰깡 혐의업체 115곳이 금융감독당국의 감시망에 걸렸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약 한 달간 인터넷 블로그와 생활정보지 등을 점검한 결과 불법 금융광고를 내보낸 카드깡 혐의업체 27개사와 휴대폰깡 혐의업체 78개사를 적발해 수사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기관에 통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카드깡 혐의업체 27개사는 인터넷이나 정보지에 ‘카드 한도를 현금으로’ 등의 문구를 사용해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을 유인한 후 신용카드로 거래한 것처럼 꾸며 허위 매출을 일으켜 카드사에 청구하거나 물품 구매 후 다시 할인하는 방식 등으로 현금을 융통했다. 이들 업체는 카드결제 금액의 10~20%를 할인료로 가로채고 잔액을 지급하는 수법을 사용해 ‘여신전문금융업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 가운데 14개사는 대부업체에 등록돼 있어 대부업법 위반 소지도 다분하다는 게 금감원의 판단이다.휴대폰깡 혐의업체 27개사도 ‘휴대폰 소액결제 대출’ ‘휴대폰 현금화’ 등으로 서민들을 꾄 뒤 사이버머니 등을 구매한 후 매각해 현금화하는 등의 수법으로 결제금액의 10~40%를 챙겨 ‘정보통신망법’을 어긴 혐의가 다분하다. 특히 이 중 등록대부업체 1개사는 대부업법 위반 소지도 받고 있다. 금감원은 카드깡과 휴대폰깡은 사실상의 ‘고금리 대출’인데다, 카드를 양도할 경우 금융질서문란자로 등재돼 금융거래를 제한받거나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 만약 피해를 보면 즉각 금감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국번없이 1332)나 수사기관(112)에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장홍재 금감원 서민금융지원국 팀장은 “이들 깡 혐의업체에 대해선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고, 등록·미등록대부업체의 경우 관할지자체와 세무서에 혐의내용을 통보했다”며 “정보지와 인터넷포탈업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불법 금융광고 게재차단 및 삭제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2014.01.27 I 이준기 기자
  • 카드사 정보유출 후폭풍..KB지주·농협카드 임원 사의(종합)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최악의 카드사 정보유출 사건이 발생하면서 해당 카드사별로 카드를 해지하거나 정지하려는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정보유출 사건에 책임을 지고 KB금융지주 및계열사인 국민은행·카드사 임원진 전원이 일괄사의를 표명했고, 이에 앞서 손경익 NH농협카드 사장도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실제로 20일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3사가 기자회견을 열어 정신적 피해보상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해당 카드사별로 재발급 신청 건수보다 해지 또는 정지 건수가 더 많았다. 정보유출사건이 ‘신용대란’으로 비화되고 있다는 얘기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정치권뿐만 아니라 금융당국은 신용카드사의 정보유출에 대한 유감을 표시하면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치권은 긴급 당정협의를 통해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고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제윤 금융위원장도 TF를 구성해 신용정보 전반에 대한 제도개선과 함께 필요하다면 제도적·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카드 3사 사장단은 후폭풍을 우려해 이날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보 유출로 인한 부정사용액 전액을 보상하는 한편 정신적 피해보상까지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카드사의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해당 카드를 해지하려는 고객들이 줄을 서면서 카드런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 롯데카드의 경우 롯데백화점 내 롯데카드 발급센터에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렸으며 KB국민은행에도 KB국민카드를 해지하려는 고객들이 줄을 이었다. 카드 해지가 줄을 잇는 이유는 2차 피해 우려가 여전히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롯데카드와 NH농협카드의 경우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이 함께 유출돼 2차 피해 우려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유출된 정보만으로 당장 카드를 위조해 물건을 사거나 현금 인출을 하는게 불가능하다는게 금융당국의 설명이지만, 스미싱(Smishing·문자메시지를 이용한 결제사기) 같은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아울러 해당 기관과 CEO 등의 문책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황에서 이미 실추된 금융회사의 신뢰 회복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날 오후 KB금융지주 및 계열사인 국민은행·카드사 임원 전원이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일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카드 사태와 관련해 사태 수습과 고객 피해 최소 차원에서 임원진에 사의를 표명했다”며 “추후 선택적으로 사의 수용 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손경익 NH농협카드 사장이 개인고객 유출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날 손 사장이 자진 사퇴의사를 밝혀와 이를 수용했다”며 “이번 사퇴는 금융감독원의 검사결과 통보와 관계없이 손 사장이 먼저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4.01.20 I 김보리 기자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시작에 '안경구입비' 소득공제 방법도 관심↑
  •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시작에 '안경구입비' 소득공제 방법도 관심↑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15일부터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안경구입비의 소득공제 포함 여부도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연말정산 기준에 따르면 시력 보정용 안경 또는 콘택트렌즈 구입을 위해 1인당 연 50만원 이내의 금액을 안경원에서 사용한 경우 신용카드 공제와 의료비 공제를 중복해서 받을 수 있다.△ 시력 보정용 안경 또는 콘텍트렌즈를 구입하기 위해 1인당 연 50만원 이내의 금액을 안경원에서 사용한 경우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시력 보정용 안경구입비의 신용카드 공제는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현금영수증 포함)를 통해 받을 수 있으며 안경원이 아닌 곳에서 구입한 경우 공제받을 수 없다. 의료비 공제의 경우 의료비 항목의 합계가 연 급여의 3%를 초과하지 않을 때 혜택을 받을 수 없다.지난 2011년부터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안경구입비 자료 조회가 가능하게 됐지만, 안경, 의료기기 구입비는 사업자 자체 제출 항목이기 때문에 서비스에서 조회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안경을 구입한 이들은 안경점을 직접 방문해 연말정산 의료비 공제용 간이영수증을 받아야 한다.간이영수증에는 일자, 품목, 금액, 안경 사용자, 주민번호, 연락처, 시력교정용임을 확인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어야 한다. 영수증을 받은 후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올려달라고 안경점에 요청하면 더 편리하게 공제받을 수 있다.▶ 관련기사 ◀☞ 부동산 연말정산 꼭 챙기세요☞ "15일부터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이용하세요"☞ '13번째 월급' 연말정산, "외국인 근로자도 준비하세요"☞ 연말정산, 이것 놓치면 손해.."잊지말고 챙기세요"☞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스타트, 대기? '스마트폰 앱' 활용
2014.01.17 I 박종민 기자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스타트, 대기? '스마트폰 앱' 활용
  •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스타트, 대기? '스마트폰 앱' 활용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국세청이 운영하는 인터넷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가 15일 시작됐다.국세청은 근로 소득자가 편리하게 연말정산을 할 수 있도록 15일부터 2013년 귀속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근로자는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주택자금, 주택마련저축, 기부금, 연금저축, 개인연금저축, 퇴직연금, 소기업·소상공인 공제부금, 신용카드, 목돈 안 드는 전세자금 등 12가지 소득공제 항목에 대한 자료를 내려 받을 수 있다.올해 연말정산부터는 현금영수증 활성화를 위해 현금영수증 공제율이 20%에서 30%로 확대되고 신용카드 공제율은 20%에서 15%로 축소됐다. 또 무주택 서민근로자 지원을 위해 월세 소득공제율도 40%에서 50%로 조정됐다.현금영수증과 신용카드 등 사용액 공제한도는 300만원이지만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비와 전통시장 사용액을 추가하면 500만원까지 공제된다.이밖에 초·중·고교 방과 후 학교 교재구입비, 취학 전 아동을 위한 유치원·어린이집의 방과 후 과정과 교재구입비, 급식비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아울러 고소득자에 대한 과도한 소득공제 적용을 막기 위한 소득공제 종합한도가 신설돼 보험료와 의료비, 교육비, 신용카드 사용금액 등 8개 항목을 합쳐 2500만원까지만 공제받을 수 있도록 했다.근로자는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해당 자료를 확인하고 전자문서로 내려 받거나 프린터로 출력해 회사(원천징수의무자)에 제출하면 된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홈페이지에서는 예상 환급금도 계산해볼 수 있다.다만 서비스 개통일인 15일에는 동시 접속자가 많아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시차를 두고 접속하는 것이 좋다.꼭 서두를 일이 있는 근로자들은 연말정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스마트폰으로 조회가 가능해 이 방법을 쓰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뿐만 아니라 국세청은 올해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자료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근로자가 영수증 발급 기관에 바로 문의할 수 있도록 전화번호를 안내할 예정이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홈페이지 메뉴 중에 ‘영수증 발급기관 연락처 안내서비스’에서 이용 가능하다.▶ 관련기사 ◀☞ "15일부터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이용하세요"☞ '13번째 월급' 연말정산, "외국인 근로자도 준비하세요"☞ 보금자리론 연말정산 서류,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발급☞ 씨엔블루 수익 배분, "올해부터 개별적으로 정산"☞ 연말정산, 이것 놓치면 손해.."잊지말고 챙기세요"☞ 부동산 연말정산 꼭 챙기세요☞ 내년 보험료 연말 정산..'소득'→'세액'공제
2014.01.15 I 정재호 기자
현대증권, 업계 최초 단독 브랜드 체크카드 출시
  • 현대증권, 업계 최초 단독 브랜드 체크카드 출시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현대증권(003450)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체크카드를 출시한다.현대증권은 다음달 초 독자 브랜드인 ‘에이블(able) 카드’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관계자는 “앞서 출시됐던 증권사와 카드사의 제휴 체크카드와는 다르다”라며 “증권사 단독 브랜드로 체크카드를 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2012년 11월 증권사 직불카드 발급을 허용했다. 현대증권은 체크카드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독자 발급을 결정했다. 정부가 건전한 소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30%)이 신용카드(15%)보다 높다보니 체크카드 사용빈도가 늘고 있다. 현대증권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기존 카드사와 차별화된 혜택을 주는 체크카드를 내놓았다. 에이블 카드는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업종 위주로 주유, 대형할인점, 백화점, 택시·KTX 등 4가지 업종에서 선택한 하나의 서비스에 집중해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월간 할인 한도를 적용해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1만원에서 최대 4만원까지 할인된다. OK캐쉬백포인트와 제휴해 기존 현대증권 거래실적에 따라 제공하던 드림포인트와 합산한 ‘able포인트’도 선보였다. 전국 4만5000여개 OK캐쉬백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받고 사용할 수있다. 매월 적립된 OK캐쉬백포인트를 CMA계좌로 현금 입금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현대증권 ‘able 카드’는 CMA를 결제계좌로 이용하기 때문에 CMA의 고금리 혜택이 제공될뿐만 아니라 전월 실적이 10만원을 넘으면 전국 금융기관 이체수수료가 면제된다.윤경은 사장은 “able카드 출시로 주거래 금융기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한다”며 “확대된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모든 임직원이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투자의맥]“상대적 이익모멘텀 유리한 섹터로 대응”☞[머니팁]현대증권, 특별상품 시리즈 'K-FI 글로벌 제3호'☞현대證, 日 도쿄빌딩 660억에 인수..이달 중 계약
2014.01.14 I 박형수 기자
  • [재테크의 여왕]카드공제한도 고작 300만원.."신용,체크카드 구분 의미없어"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연봉 4000만원인 김모씨는 연말소득공제 혜택을 위해 그동안 안 쓰던 체크카드를 쓰기 시작했다. 그가 연간 사용하는 신용카드 대금은 체크카드를 포함해 약 3000만원선. 이중 신용카드로 2000만원, 체크카드로 1000만원을 각각 결제했다. 김씨는 지난해부터 신용카드보다 공제률이 높은 체크카드를 썼기에 이번 연말소득 공제를 내심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면 김씨의 신용카드 소득공제금액은 달라질까. 안타깝게도 그의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300만원이다. 정부는 연간 신용카드 사용액 중 1000만원(연봉의 25%)이 넘는 부분에 대해 신용카드는 15%, 체크카드는 30%의 혜택을 준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최고 한도가 300만원이라는 점이다. 김씨의 경우 1000만원을 신용카드 공제로, 1000만원을 체크카드 공제로 혜택을 받는다. 각각 150만, 300만원이다. 합계 450만원에 달한다. 결국 신용카드든 체크카드든 그의 공제액은 300만원 한도에 걸려 변함이 없다. 그는 “괜히 체크카드를 발급받아 고민하며 써왔다”며 “차라리 부가혜택이 많은 신용카드를 쓸 걸 그랬다”고 말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연말정산의 시즌이 돌아왔다. 오는 15일이면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연말소득 공제 항목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내년 연말정산은 지금부터 시작된다. 지난해말 국회를 통과한 개정 세법은 올해 소득부터 적용되기 때문이다.이번주 ‘재테크의 여왕’은 2014년 개정 세법의 핵심포인트를 짚어볼 예정이다. 체크카드 공제율처럼 겉보기엔 혜택을 주는 것처럼 하지만, 실질적으로 빚좋은 개살구인 경우가 많다. 화려한 수사가 아닌 개정 세법의 이면을 살펴본다.①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 300만원? 500만원?연말정산 때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직장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다. 정부가 공제율 혜택을 준다고 말하는 체크카드와 전통시장도 신용카드라는 큰 카테고리로 같이 표시된다. 당초 세법 개정안에선 신용카드 한도액을 500만원까지 늘린다는 내용이 포함됐었다. 하지만 실제 법안 상정 때는 관련 내용이 통과되지 못했다. 따라서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는 300만원으로 동일하다. 하지만 일부에선 한도액이 500만원으로 조정된 것으로 나오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②장기펀드 소득공제, 좋다? 별로다?총 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자가 2015년말까지 가입한 장기적립식 펀드(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에 대해서 연납입액의 40%를 근로소득공제에 포함한다는 조항이 신설됐다. 주식시장의 고객 펀드 예탁금이 계속 빠져 나가자, 정부가 주식 시장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유인책이다. 언뜻보기에 파격적인 혜택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펀드는 10년간 장기 보유하고 인출하지 않을 경우다. 만약 중간에 환매하게 돠면 세금 추징이 들어간다. 추징이란 단순히 냈어야할 세금만 부과하는게 아니라 가산세까지가 붙는다. 가산세는 매출의 6%다. 게다가 연납입액도 최고 한도가 600만원이다. 따라서 600만원의 40%인 240만원이 소득공제 한도가 되는 것이다.③연금저축보험, 소득공제 혜택 있다? 없다?그동안 400만원 한도에서 소득수준에 따라 납입한 보험료이 6~38%까지 소득 공제 혜택이 주어졌다. 하지만 이번 개정 세법은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12%의 세액공제를 적용한다. 내년부터 개정세법이 적용되면 연금저축 소득공제는 대폭 축소된다. 대부분 직장인들이 납입금액을 소득공제 한도인 400만원까지 맞춰놨다. 그동안은 연 보험납입금이 400만원으로 동일해도 소득에 따라 공제율이 달랐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48만원으로 동일해진다. 만약 소득수준이 높아 최고 38%까지 소득공제를 받은 사람은 그동안 152만원의 받았지만 내년부터는 48만원으로 104만원이 줄어든다. 여기에 지방소득세 10%까지 더하면 114만 4000원이 된다. 이는 연금저축 가입 의의를 무색케할 정도다. 과감히 해지를 고민하는 직장인들도 있을 수 있다. 특히 연금저축은 납입과정에선 소득공제 혜택이 있지만 만기때 3.3%~5.5%을 과세한다. 연금 수령 연령이 높을수록 세율이 낮아진다.④현금영수증 의무발행 30만원 vs 10만원오는 7월 1일부터는 10만원 이상 현금을 사용할 경우 해당 업종은 반드시 의무적으로 현금 영수증을 발행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30만원 이상일 경우에만 현금영수증 발행의무가 있었다. 이처럼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기준을 낮춘 것은 세수증대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병원, 학원, 예식장 등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현금 영수증 의무발행 업종은 법률로 정해져 있다. 이번 개정 세법에선 웨딩업체, 운전학원, 포장이사 등이 추가로 포함됐다.소비자는 만약 이들 업체가 현금영수증을 발행해주지 않을 경우 국세청에 신고를 할 수 있다. 이같은 부당한 행위를 신고를 하면 받게 되는 세파라치 포상금이 올해부터 20억원으로 늘어났다.
2014.01.11 I 성선화 기자
  • [특파원리포트]`신용카드 위조의 천국` 미국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1900여개 매장을 가진 미국 2위 소매업체 타겟(Target)이 역사상 손꼽을 만큼 대규모 고객 신용카드 정보를 유출당하는 일이 얼마전 벌어졌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 4000만명의 카드 번호와 이름, 유효기간은 물론 카드 뒷면에 있는 세 자릿수 보안번호까지 모두 유출된 이번 사건으로 한 해 쇼핑의 30~40%가 이뤄진다는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로 이어진 연말 홀리데이시즌에 소비자들은 때아닌 카드 도용의 공포에 떨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금융 선진국으로 불리는 미국이지만 사실 신용카드 위조와 도용에 관한 한 미국은 전세계적으로 악명높은 국가다. 미국 전자결제협회(ETA)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에서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사기 피해액은 112억7000만달러(약 12조원)에 이르는데 이 가운데 무려 47%가 미국에서 발생했다. 이 때문에 미국은 신용카드 위조 범죄의 천국이라고도 불린다. 이처럼 미국에서 카드 위조와 그에 따른 피해가 엄청난 것은 미국 은행과 신용카드사들이 여전히 복제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마그네틱 카드만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유럽 국가들은 이미 지난해말 대부분의 카드를 디지털 칩이 들어간 IC카드로 교체했지만 미국에서는 이보다 크게 늦은 2015년 가을까지 IC카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전세계 해커들은 미국 은행과 카드사, 소매업체들을 집중적인 표적으로 삼고 있다. 실제 이번 타겟에 대한 해킹 역시 동유럽권 해커들의 소행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듯 신용카드 위조가 밥 먹듯 일어나는 미국에서 소비자들은 어떻게 신용카드를 믿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일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카드 위조는 흔하지만 카드를 믿고 쓸 수 있도록 하는 사후 시스템이 잘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사실 타겟의 카드 계좌정보 유출사건 직전에 기자 역시 아찔한 신용카드 도용 피해를 경험했다. 예금계좌 잔고를 확인하려고 은행 인터넷 뱅킹에 접속했다가 뉴욕과 뉴저지를 벗어난 적이 없는 기간에 캘리포니아에서 결제된 카드 사용내역 4건을 확인하게 된 것이다.해당 은행에 연락한 뒤 은행 담당자 조언대로 카드사에 카드 사용 중지를 요청하고 다음날 은행 지점을 찾았다. 그 담당자는 4건의 거래와 전후 다른 카드 사용내역을 비교하더니 단번에 ‘도용’이라고 결론 내리곤 한 줄 정도로 간단한 사유를 적도록 하고 서명을 받았다. 특히 “카드사에 도용 거래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출금된 현금을 받아내는 일은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며 일주일 내로 4건에 해당되는 현금을 계좌로 입금해 주겠다고 약속하며 위로의 말까지 건네는 모습에서 카드 도용이 재발하면 어쩌나 하는 우려는 눈 녹듯 사라질 수 밖에 없었다. 신용카드 도용과 위변조 피해는 우리나라에서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얼마전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자료를 보니 카드 도용 피해는 5년만에 18배로 급증했고 위변조 피해도 같은 기간 7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한다. 이 때문에 우리 금융권도 서유럽과 마찬가지로 올초부터 종전 마그네틱카드를 IC카드로 교체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5년부터는 IC카드로만 신용거래를 할 수 있도록 제한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그렇다고 카드 도용 우려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각종 해킹과 도용, 위변조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지능화되고 있고 IC카드 역시 상대적으로 보안에 강할 뿐 이같은 피해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은 마음놓고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 최우선이다. 카드로 입는 피해를 적법하고도 손쉽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법적 장치를 갖추고 이를 통해 금융기관들이 고객 피해를 막는데 자발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금융 선진화를 추구하는 우리에게도 필요한 시점이다.
2014.01.08 I 이정훈 기자
  • 연말정산, 이것 놓치면 손해.."잊지말고 챙기세요"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13번째 월급’으로 불리는 연말정산의 계절이 다가왔다. 얇디얇은 유리지갑 직장인에게는 한푼도 아쉬운만큼 꼼꼼하게 관련 서류를 챙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휴대폰 번호가 바뀌었다면= 휴대폰 번호가 변경된 경우 현금영수증 홈페이지(www.taxsave.go.kr) 또는 현금영수증 상담센터(전화: 126-2)에서 전화번호를 변경해야 합산된 금액으로 연말정산간소화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전화번호를 변경 등록하면 현금영수증 홈페이지에서 다음날부터 종전번호와 바뀐 번호의 사용금액이 합산돼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2일부터 010으로 자동전환된 경우 현금영수증 홈페이지 등록번호도 자동 변경된다.◇T-머니 교통카드= 관련 카드회사 홈페이지에서 소득공제카드로 카드번호를 등록해야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소득공제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근로자의 자녀가 어린이ㆍ청소년 카드로 등록한 경우 근로자(보호자)가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에서 미성년자 자료제공동의 신청을 하면 조회가 가능하고, 공제받을 수 있다.◇성년 자녀 소득공제자료 증명서류= 국세청에서 제공하는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에서 성년(19세 이상, 1994년 12월31일 이전 출생)이 된 자녀의 소득공제자료 증명서류를 조회하려면 해당 자녀가 직접 소득공제 자료제공 동의를 해야 한다.특히, 군에 입대했거나 입대할 자녀가 있는 근로자는 미리 자료제공 동의를 신청하도록 해야 편리하다.◇주택(주거용 오피스텔 포함) 월세 소득공제= 월세 외의 보증금이 있는 경우에는 임대차계약증서에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확정일자를 받아야 한다. 전입신고 이후에 확정일자를 받은 경우 확정일자를 받기 전에 지급한 월세액도 공제가능하다. 주민등록표 등본상의 주소지와 임대차계약서의 주소지가 같도록 전입신고를 마쳐야 한다.◇ 중·고등학생 교복구입비= 중ㆍ고등학생 자녀를 둔 경우 자녀의 교복 구입비에 대해서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중고생 자녀 1인당 50만원까지 한도로 교육비에 포함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예를 들어 일반 교육비가 280만원이 들어간 가정에서 교복 구입비로 40만원을 지출한 경우, 교육비 소득공제 한도인 300만원까지 공제가 가능하다.만약 일반 교육비가 220만원인 가정에서 60만원짜리 교복을 구입했다면, 총액은 교육비 소득공제 한도인 300만원 이하지만 교복비는 50만원까지만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만큼 공제가능 교육비는 270만원이 된다.교복전문판매점에서 신용카드·현금영수증으로 구입한 교복구입비는 연말정산간소화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다.◇지정기부금 특별공제 한도제한 없어= 종교단체 등에 대한 지정기부금의 경우 소득공제 특별공제 종합한도(합산2500만원)가 적용되지 않는다. 지난 1일 국회를 통과한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르면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지정기부금 등 소득공제 특별공제 종합한도 적용대상 8개 공제항목 중에서 지정기부금은 제외하도록 개정됐기 때문이다.지정기부금 대상 기관은 종교단체, 가정폭력 관련 상담소 및 보호시설, 교육훈련기관 근로복지공단 등이다.다만 소득세법상 기부금 일반한도 규정(근로소득액의 30%까지 소득공제 인정)은 계속 적용된다. ◇연말정산, 어플로 손쉽게= 매년 해도 복잡하고 어려운 연말정산 소득공제 내용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세청은 ‘연말정산 2013’ 애플리케이션(앱)을 제작, 무료로 배포했다.여기에는 ‘자주 틀리는 연말정산’은 물론 ‘틀리기 쉬운 소득공제 유형’, ‘법령 및 관련 예규’ , ‘연말정산 과다공제 문답자료’ 등이 제공된다. ‘연말정산 간편 계산기’를 통해서는 총급여액, 공제액, 연금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주택자금, 기부금, 신용카드 등의 내용을 입력해 올해 예상 환급액을 알 수 있다.
2014.01.04 I 안혜신 기자
  • 연 2400억 '밴 리베이트' 싹 자른다..여전법 개정 추진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금융당국이 결제대행업체인 밴(VAN)사가 대형 가맹점을 유치하고자 관행적으로 제공하던 리베이트 자체를 불법화하기 위한 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금융당국은 연 2400억원으로 추산되는 리베이트 자금을 가맹점 집적회로(IC) 카드 단말기 교체 작업에 쓰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12월 27일 밴사로 선정해주고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코레일유통 전 대표이사 이모(65)씨 등 10명을 구속하고 12명을 불구속입건하는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전면 금지하는 법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금융당국에 건의했다. 그동안 밴사는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이 규정한 신용카드업, 할부금융업 등에 해당하지 않아 금융위의 직접적인 감독과 검사 대상이 아니었다. 지난 2011년 여전법 개정으로 마트나 백화점, 주유소 등 대기업들이 자신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카드사에 대가를 요구하는 것은 금지됐지만, 당시만 해도 직접 현금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밴사에는 국회도 별다른 주목을 하지 않았다. 그 결과 대기업이 전산 유지보수비, 가맹점 관리대행 등의 명분을 내세워 밴사로부터 리베이트를 챙기는 구조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검찰도 수사 과정에서 대형 가맹점 법인이 받은 리베이트 규모는 수백억원이 넘는 거액임에도 처벌규정이 없어 일부 불공정거래행위만을 고발하는 데 그쳤다고 토로했다. 금융당국은 검찰의 건의를 받아들이고, 여전법 개정에 착수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리베이트 관행을 없애려면 현행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는 부족하다”며 “여전법 개정을 통해 밴사 가맹점에 대한 리베이트 제공을 전면 금지하면 약 2400억원의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이렇게 아낀 돈을 밴사의 IC카드 단말기 교체 비용에 쓰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MS카드 불법복제에 따른 사고 예방을 위해 MS신용카드를 모두 IC로 전환하고, 기존 MS단말기를 IC단말기(MS겸용)로 바꿔 이달부터 MS신용카드 신용구매거래 및 MS신용카드 카드대출(현금서비스)을 제한할 방침이다. 그러나 작년말 전체 가맹점 단말기 중 POS단말기를 제외한 252만대 중 IC단말기(MS겸용)는 120만대를 조금 넘는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IC카드 전용단말기가 30만원대에 이르는데 정부에서 보조금 지원이 이뤄지지 않다 보니 카드사와 밴사, 가맹점 모두 비용을 서로 떠넘기고 있는 형국이다.금융당국 관계자는 “단말기 공급주체인 밴사는 돈을 부담할 이유가 없다는 태도고, 가맹점으로서는 단말기를 교체하는 데 추가로 비용이 들어가다 보니 꺼리게 되는 것”이라며 “리베이트 근절이 이뤄지면 연 2400억원을 아끼게 되는 만큼 이를 단말기 교체 비용에 쓰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4.01.02 I 이준기 기자
"신용카드도 생애주기별로 갈아타라"
  • [신용카드 직구토크]"신용카드도 생애주기별로 갈아타라"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올해 취업에 성공한 대학생 김씨, 결혼생활 5년만에 출산한 초보 엄마 박씨, 40대 초반에 초고속 승진으로 임원이 된 최 상무. 이들이 씀씀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이 뭘까. 그것은 지금까지 써온 신용카드를 ‘과감히 잘라버리는 일’이다. 대학생 시절 학교와 연계된 ‘학교사랑 신용카드’를 써왔던 김씨는 사회초년병들에게 혜택이 많은 신용카드로, 출산에 성공한 박씨는 육아 할인이 큰 것으로, 품위 유지비가 많이 들게 된 최 상무는 VIP 전용 카드로 갈아타는 게 좋다.최근들어 정부의 규제로 신용카드 혜택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무이자할부도 축소됐고, 아파트 관리비 혜택도 주지 못하게 됐다. 그렇다고 손놓고 있을 수는 없는 법. 전문가들은 “현명하게 신용카드를 잘 활용하려면 생애 주기별로 갈아타야 한다”며 “2~3개 카드를 혜택별로 활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자신의 사회적 위치가 변해감에 따라 소비패턴이 변하게 되고 바뀐 소비 성향에 맞게 신용카드로 바꿔줘야 한다는 설명이다. 결국 똑똑한 신용카드 사용법은 바로 자신의 소비 패턴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서 출발한다. 이번주 이데일리 ‘직구토크’의 주제는 돈이 되는 신용카드 활용법. 주요 신용카드사의 상품개발 담당자들과 잘 알려지지 않은 신용카드 활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최석환 롯데카드 상품개발팀 파트장, 조재상 하나SK카드 상품개발팀 차장, 김수강 신한카드 상품R&D센터 차장이 한 자리에 모였다. ‘히트 카드’ 제조기로 불리는 이들이 풀어놓은 알짜 노하우를 공개한다. 조재상 하나SK카드 상품개발팀 차장◇소비패턴에 맞다면…연회비 비싼 프리미엄 카드도 ‘남는 장사’▶성선화 기자(이하 성)=솔직히 고민이다. 원래 쓰던 신용카드를 계속 쓰는 게 나은지, 아니면 새로운 카드가 나올 때마다 바꾸는 것이 좋을지. 재테크 측면에서 어떤 게 더 바람직한가. ▶조재상 하나SK카드 차장(이하 조)=고객들의 소비 패턴도 생애 주기별로 변해간다. 사회 초년생이 취직을 하고, 신혼부부에게 아이가 생기면서 카드 사용처가 달라진다. 육아가 시작되면 교육이나 학원비 결재 비중이 높아진다. 혼자 살다가 결혼을 하게 되면 마트에서 장을 보는 일이 잦아진다. 취직, 출산, 결혼 등 생활의 큰 변화가 생길 때마다 이에 적합한 카드로 바꿔주는 게 좋다. ▶최석환 롯데카드 파트장(이하 최)=10년 동안 같은 카드를 쓰는 고객이라면 당연히 혜택을 많이 주려고 노력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다. 고객 스스로 각자의 소비 패턴에 맞는 카드를 적절히 선택해 적절하게 갈아탈 필요가 있다. ▶성=자신의 소비패턴을 파악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 주변에서 보면 골프를 자주 치는 이들은 그린피 할인이 되는 프리미엄 카드를 많이 쓰더라. 하지만 굳이 연회가 비싼 프리미엄 카드를 쓸 필요가 있을 지 의문이다. ▶김수강 신한카드 차장(이하 김)=VIP 전용 카드는 쓸만하다. 연회비 이상의 가치를 준다. 예를 들어 연회비 20만원인 신한 ‘베스트카드’는 특급호텔 하루 무료 숙박 바우처가 포함된다. 그밖에도 항공 좌석 업그레이드와 특급 호텔 발렛 파킹 등의 서비스를 제공된다. 연간 할인 혜택을 계산하면 71만 6000원에 달한다. 해외 출장이 잦고 호텔에 갈 일이 많은 고객이라면 만족할 것이다.▶성=사실 신용카드 종류가 워낙 많아 일일이 다 알기가 어렵다.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 것 같다. ▶최=생각만큼 복잡하지 않다. 최근에는 신용카드 사용 후기 등 관련 정보들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공유된다. 특히 ‘카드고릴라’ 사이트에는 종류별 신용카드에 대한 정보가 잘 정리돼 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정보를 찾다보면 쉽게 유용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카드종류 상관없이 업종으로 할인…신한카드 유일한 ‘콤보 서비스’최석환 롯데카드 상품개발팀 파트장▶성=역시 신용카드 혜택은 뭐니뭐니해도 금액 할인인 것 같다. 이메일 청구서에 표시된 ‘이 달의 할인액’을 유심히 보는 편이다. 명세서에 찍힌 할인액을 보면 뭔가 뿌듯하다. 개인적으로 올초 혜택이 축소된 국민은행의 ‘혜담카드’도 쓰는데, 한 달에 할인받는 금액이 3만~4만원 정도다. 여기에는 무이자할부 할인도 포함된다. 혜택 할인 축소 전까지는 한 달 최대 5만원까지도 할인받았다. ▶김=일반적으로 할인액에 무이자할부를 포함하진 않는다. 할인 혜택으로만 봐야한다.▶최=할인을 아주 잘 받는다고는 할 수 없다. 혜담카드와 유사한 구조를 가진 롯데 ‘DC슈프림’ 카드는 한 달 사용액이 200만원 정도일 때 5만원 정도를 할인받는다.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3대 백화점·마트, 학원·서점, 병원·약국, 대중교통, 뷰티, 요식, 주유업종에서 월 2만~5만원까지 5~10% 할인을 적용 받는다. 개인적으로 이 카드의 이전 버전인 ‘DC플러스 플래티넘 카드’를 주로 사용한다. 지금은 없어진 아파트 관리비 할인 혜택이 크다. 한 달 5만원 한도를 거의 다 받는다. 3가지 카드를 주로 쓰는데, 연간 할인액이 100만원 이상이다.▶김=신한카드가 올해 주력했던 ‘큐브카드’도 혜담카드과 비슷하지만 맞춤형 카드다. 혜담은 서비스 영역을 선택할 때마다 연회비를 추가하게 된다. 큐브는 정해진 연회비 내에서 원하는 업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혜담보다 좀더 단순한 구조다. 특히 신한카드만 유일하게 제공하는 ‘콤보 서비스’는 주목할만하다. 카드의 종류에 상관없이 원하는 업종에 대한 할인을 제공한다. 카드의 종류가 아닌 서비스를 기준으로 혜택을 주는 것이다. ▶성=서비스를 기준으로 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가.▶김=만약 커피 할인 혜택을 받고 싶다면 1년에 9900원만 내면 지정한 업체에서 5~7%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액과 횟수 제김수강 신한카드 상품R&D센터 차장한은 있다. 적용이 안 되는 가맹점도 있기 때문에 주로 이용하는 곳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결제대금, 세금도 포인트로…현금처럼 활용▶성=카드 포인트는 사용이 쉽지 않다. 오래 썼던 삼성카드의 포인트가 10만점이 넘어 활용법을 알아 봤지만, 마땅히 쓸만한 데가 없었다. ▶최= 오래 묵혔던 삼성카드 포인트 6000점을 최근 에스오일 주유에 써버렸다. 요새는 포인트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롯데카드의 경우 극장, 음식 등 결제 때 현금과 똑같이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고객은 롯데 멤버스로 등록된 가맹점만 파악하면 된다. 특히 추천하고 싶은 것은 ‘연말정산 한번 더’ 이벤트다. 1년 동안 롯데카드를 쓴 금액에서 주유비, 교통비, 통신비, 병원 등 업종별로 포인트 적립을 한번 더 해준다. 개인적으로 지난해 이벤트에 응모해 20만 포인트 이상을 쌓았다. ▶성=롯데카드 고객이라면 ‘연말정산 한번 더’ 이벤트에는 꼭 참여해야 할 것 같다. ▶최=내년 2월까지 진행되며 롯데카드 사용자들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이밖에 롯데 멤버스 가맹점을 평가하는 ‘스마트 컨슈머’도 추천할만하다. 스마트폰에 앱을 다운받고 평가만 하면 7만77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김=포인트는 ‘많이 쌓이는 것’과 ‘사용하기 편한 것’ 두 가지가 중요하다. 최근에 포인트도 현금화 가능하다. 결제대금이나 연회비을 포인트로 납부할 수도 있다. 신한 ‘에스모아’ 카드는 포인트를 은행에 잔고로 쌓고 이자까지 준다. 100% 현금화가 가능하다. 신한은행 통장이 없다면 ‘하이포인트’ 카드를 활용해 마일리지로 전환하거나, 이마트에서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아니면 캐쉬백이 되는 카드들도 많다. 게다가 웬만한 온라인 몰에선 포인트로 결제가 가능하고 심지어 지방세와 국세도 포인트로 낼 수 있다. ▶조=기본적으로 포인트는 자신의 소비에 대해 잘 아는 ‘부지런한’ 고객들이 사용하기 좋다. 포인트의 활용도는 굉장히 높지만 공부가 필요하다. ◇올해 트렌드는 ‘심플카드’…신경 안써도 전 가맹점 할인 ▶성=올해 카드업계 트렌드는 뭔가.▶조=올해 키워드는 ‘심플카드’였다. 심플카드의 특징은 할인카드와 달리, 전 가맹점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업종에 상관없이 전 가맹점에서 0.7~0.8% 할인이 된다. 고객들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할인을 받는 것이 큰 장점이다.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심플카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하나SK카드에서 올해 출시한 심플카드인 ‘스마트 애니(smart any)’ 카드가 흥행에 성공했다. 모든 가맹점 0.8% 청구할인이 되고 온라인 가맹점 1.3% 청구할인 혜택이 있다. 내년에도 비슷한 컨셉트의 새로운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김=‘신한심플카드’에는 잔돈 할인 혜택이 있다. 특정금액 이상으로 결제한 경우 건당 1000원 미만의 잔돈은 빼고 할인해주는 할인서비스다. 예를 들어 3만 2900원 결제 시 900원을 할인해 3만 2000원만 청구하는 식이다.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자주가는 생활친화 가맹점에서 건당 2만원 이상 결제 시 잔돈 할인이 된다. ▶최=사실 심플카드의 원조는 롯데 ‘벡스카드’다. 고객의 선택에 따라 포인트형과 할인형으로 나뉜다. 전 가맹점에서 포인트 적립이 되거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혜택은 포인트형이 더 많다. 가맹점, 업종 구분없이 언제 어디서나 최대 2%까지 적립이 된다. 1원에 1포인트씩 바로 적립해 전국 롯데 매장에서 현금처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내년 대세는 ‘모바일 카드’ …하나SK, 모든 신규 카드에 모바일 기능 장착▶성=올들어 체크카드 사용량이 급증했다. 실제는 어떤가.▶김=시장의 호응이 있는 편이다. 반면 신용카드 성장률은 이미 하락세로 돌아섰다. 30만원 이상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잇는 ‘참 신한체크카드’는 50만좌가 넘게 발급됐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는 사용 고객층이 다르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에 비해 연령층이 낮고 소액 결제가 많다. 체크카드는 신한카드의 내년 주력 상품이다. 연초에 체크카드 고객군을 보다 세밀하게 타깃팅한 신상품을 출시할 예졍이다.▶최=은행이 없는 전업계 카드사는 경쟁력이 떨어진다. 통장 발급에 수수료가 든다. 체크카드는 연회비는 없지만 혜택이 적다. 실질적으로 체크카드의 연말정산 혜택이 크지 않다. 소득에 따라 개인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다.▶조=내년 주력은 모바일 카드다. 출시되는 모든 신규 카드에 모바일 카드 기능을 기본 탑재할 계획이다. 현재는 이벤트성으로 모바일 카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모바일 카드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본다. 2년전만해도 모바일 카드를 쓸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었다. 올해는 3대 대형마트와 편의점, 파리바케트 등에서 쓸 수 있다. 특히 온라인에서 사용할 경우 할인폭이 최대 10%로 상당히 크다. 앞으로 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김=신한카드는 최근 빅데이터센터를 설립했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허락한 신사업 부문이다. 2200만명의 고객 DB을 활용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2013.12.28 I 성선화 기자
  • 또 혼란 올까?..금감원·금융권 IC카드 전환 '총력전'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내년 2월부터 은행 자동화기기(ATM)에 마그네틱(MS) 현금카드 사용이 제한되면서 금융회사들이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MS현금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이 여전히 많아 또다시 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23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MS현금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은 모두 약 8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하루에만 20만건 정도를 MS현금카드로 금융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문제는 내년 2월부터는 모든 ATM에서 MS현금카드로 쓸 수 없게 된다는 점이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현재 전체 현금카드 중 집적회로(IC) 카드 비중이 99%에 달하는 등 전반적으로 무리 없이 전환이 이뤄졌다”면서도 “MS현금카드 사용 제한 기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막판 홍보를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MS현금카드 불법복제에 따른 사고 예방을 위해 2004년부터 IC카드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해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1년 홍보가 덜 된 상황에서 섣부른 사용제한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뒤, 같은 해 5월 ‘IC카드 전환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올 2월부터 6개월간 금융사 영업점에 설치된 일부(최대 50%) ATM에서 MS현금카드 사용을 제한했고, 이후 6개월간은 최대 80%의 ATM에서 MS현금카드를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지금은 ‘IC/MS카드 겸용사용 가능기기’라는 스티커가 부착된 ATM에서만 MS현금카드를 쓸 수 있다. 금융사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각 지점에 MS현금카드 사용 제한 등의 내용이 담긴 포스터를 내걸고, 아직 IC카드로 교체하지 않은 고객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교체를 종용하고 있지만 더는 실적을 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은행권 관계자는 “카드복제로 인한 피해금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이를 막는 게 IC카드 전환의 주목적”이라며 “MS현금카드 이용자는 카드발급 금융회사를 방문, 조속히 IC현금카드로 교체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금감원은 내년 말까지 MS신용카드를 모두 IC로 전환하고, 기존 MS단말기를 IC단말기(MS겸용)로 바꿔 2015년 1월부터 MS신용카드 신용구매거래 및 MS신용카드 카드대출(현금서비스)을 제한할 방침이다.
2013.12.24 I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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