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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콕스’로 간판 바꾼 중앙오션…“메디톡스 짝퉁 아닙니다”
  • [여의도TMI]‘메디콕스’로 간판 바꾼 중앙오션…“메디톡스 짝퉁 아닙니다”
  • 여의도 증권가는 돈 벌기 위한 정보 싸움이 치열한 곳입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쪽지와 지라시가 도는 그야말로 정보의 홍수인 곳입니다. 너무 정보가 많아서 굳이 알고 싶지 않거나 달갑지 않은 내용까지 알게 되는 TMI(Too Much Information)라는 신조어도 있는데요. TMI일 수도 있지만 돈이 될 수도 있는 정보, [여의도 TMI]로 풀어봅니다.[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바이오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출함을 알리기 위해 상호를 변경했습니다. ‘메디톡스’와 비슷한 사명으로 의도한 게 아니냐는 질문이 많은 데 절대 아닙니다. 바이오 플랫폼 기업 ‘메콕스큐어메드’ 지분 투자와 바이오 사업의 연결을 위해 ‘메디콕스’로 변경한 것입니다.”중앙오션(054180) 관계자의 말입니다. 중앙오션은 지난 2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변경, 사내이사 해임, 이사선임 등의 안건과 함께 사업목적 변경, 상호변경 등의 안건을 결의했습니다. 특히 지난 24일에는 사명을 메디콕스로 변경하고 바이오 관련 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다시 한번 발표했습니다.다만 중앙오션이 변경하겠다는 사명이 하필이면 바이오 기업인 메디톡스(086900)와 비슷합니다. 메디톡스는 보톡스 기업으로 알려져 있는데 올해 초만 해도 시가총액 10위에 이름을 올렸던 기업입니다.메디톡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보툴리눔 톡신 제 1호인 메디톡신(클로스트리디움보툴리눔독소A형) 품목허가 취소 절차에 나서면서 지난 4월에는 하한가를 맞기도 해 시총 40위권 밖으로도 밀려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법원이 메디톡신 품목 허가 취소 등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는 소식에 메디톡스는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현재는 20위권을 유지하며 시가총액은 1조4000억원을 넘어섭니다.이렇듯 바이오 업종에서는 메디톡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시끌시끌한 종목이다 보니 혹여나 중앙오션이 사명을 바꾸면서 이를 고려한 게 아니냐는 문의 전화가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이에 대해 중앙오션 측에서는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해 사명을 바꿨다고 말합니다.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중앙오션은 ‘바이오 관련 헬스케어 유통제조’, ‘의료용품 유통 제조’, ‘마스크 유통 제조’에 관한 사항을 사업목적에 포함시켰습니다. 회사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매출 구조를 다변화해 전반적인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입니다.원활한 바이오 사업 진행을 위해 독일계 오스트리아 기업인 튜브 파마의 전무이사인 볼프강 박사를 신임 사내이사로 임명하는 등 인재 영입도 마쳤다고 합니다. 튜브 파마는 중앙오션이 지분을 보유 중인 메콕스큐어메드와 경구용 벤다무스틴을 공동개발하는 등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업체로, 항암제 전구물질을 비롯한 다수의 신약 후보 물질을 보유 중입니다.무엇보다 중앙오션은 지난 7월에 메콕스큐어메드라는 바이오 플랫폼 기업의 지분 인수한 만큼 이와 연관성이 있는 이름을 고려하다 보니 ‘메디콕스’로 상호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중앙오션은 당시 100억원 규모의 메콕스큐어메드 주식 83만3000주(지분 17.71%)를 취득해 2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했습니다.메콕스큐어메드는 신약개발전문회사로서혈액암 치료용 주사제 ‘벤다무스틴’의 경구용 투여경로변경신약 ‘멕벤투’의 임상시험용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 중앙오션은 메콕스큐어메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특허를 공동 출원했으며 자회사 중앙글로웍스를 통해 러시아에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20만개 수출을 성사시킨 바도 있습니다.중앙오션 관계자는 “메디톡스와 비슷한 사명을 의도하지 않았다”며 “사명변경과 사업목적 추가를 시작으로 바이오 사업 진출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사실 증시에서는 단순히 사명이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도 주가가 급등한 사례는 왕왕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가 가가 아니고 가였나?”라는 경상도 사투리가 있듯 일부는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도 사명이 헷갈려서 또는 계열사로 착각해서 피해를 보는 사례는 없었으면 하네요.
2020.08.25 I 박정수 기자
  • [특징주]경남바이오파마, 美 FDA 혈장치료제 승인 소식에 상승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경남바이오파마(044480)가 이틀째 오름세를 보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 긴급사용 승인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경남바이오파마는 오전 10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26%(120원) 오른 3805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FDA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밝힌 성명에서 입원 후 사흘 안에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처방받은 환자들의 사망률이 감소하고 상태가 호전됐다고 밝혔다. FDA에 따르면 현재까지 코로나19 환자 7만명이 혈장치료제를 처방받았고, 이 가운데 2만명을 상대로 분석한 결과에서 치료제의 안전성이 확인됐다. 치료제 효과는 80세 이하 환자에서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경남바이오파마는 지난 6월 연세대 의대 산학협력단, 연세대 신약개발 벤처기업 ‘리퓨어생명과학’과 함께 ‘코로나19 완치자 혈장 유래 치료 항체’ 공동연구 개발에 대한 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경남바이오파마는 이번 연구를 통해 리퓨어생명과학과 신약 연구개발 노하우 및 인력을 지원하고, 치료효과를 보인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해 혈장 속 면역단백체를 기반으로 코로나19의 항원을 선별할 계획이다. 또 이에 대응하는 항체의 CDR 부위 서열 확보를 통해 안정성과 효능이 높은 치료용 항체를 개발해 추후 대량 생산 가능한 치료제의 개발을 논의할 계획이다.
2020.08.25 I 박정수 기자
그룹 기틀 마련한 최종현 SK 회장 22주기 "행사 없이 조용하게"
  • 그룹 기틀 마련한 최종현 SK 회장 22주기 "행사 없이 조용하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그룹이 그룹 기틀을 세운 고(故) 최종현 회장의 22주기를 조용하게 보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034730)는 오는 26일 고 최종현 회장의 22주기를 공식 행사 없이 보내기로 했다. SK는 4월 그룹 창립기념일에 최종건·최종현 회장 추모행사를 함께 지내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도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종전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가족, 주요 경영진이 경기 화성시 봉담읍 선영에서 추모식을 했다. 지난 2018년 최종현 회장 타계 20주기를 맞아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대규모 추모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최종현 회장은 1973년 그룹 창업주이자 형인 최종건 회장이 타계하자 이어 회장으로 취임했다. 회장으로 재임하던 기간에 1980년에 대한석유공사를, 1994년에는 한국이동통신을 각각 인수하며 현재 SK그룹의 틀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 1993년 SK대덕연구소에 신약개발연구팀을 만들며 시작한 바이오사업 역시 SK바이오팜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SK바이오팜 상장으로 SK그룹 시가총액은 21일 종가 기준 133조원가량으로 2위에 올랐다.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 발표에선 자산총액이 225조원 규모로 재계 3위를 기록했다. SK 특유의 토론과 자발적 참여를 중시하는 기업문화 역시 선대회장인 최 회장이 앞장서서 만들었다. 그는 1979년 ‘신입사원과의 대화’를 시작하며 그룹의 경영철학과 비전을 직접 설명했고 이 행사는 지난 1월 최태원 회장이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신입사원을 만나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등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2018년 8월24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고 최종현 SK 회장 20주기 추모행사에서 장남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앞쪽 사진은 추모행사에서 홀로그램으로 재현된 고 최종현 선대회장이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모습. (사진=SK)
2020.08.24 I 경계영 기자
  • 압타바이오, 혈액암 치료제 임상1상 시험계획서 제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압타바이오(293780)는 삼진제약과 공동연구 중인 혈액암 치료제 ‘Apta-16(SJP1604)’의 국내 임상1상 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압타바이오는 2016년 삼진제약에 ‘Apta-16’을 기술이전 후 올해 4월 공동 특허를 취득했으며 현재까지 함께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또 지난 6월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0)에서 삼진제약은 ‘Apta-16’의 비임상 시험 결과 발표하고 연내 임상1상 진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혈액암 치료제 ‘Apta-16’은 회사의 원천기술인 Apta-DC 플랫폼에 기반한 치료제로, 암세포 표면에 과발현된 뉴클레오린과 결합해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침투한다. 침투 후 암세포 성장 및 증식을 정지시키며 동시에 약물로 세포 사멸까지 유도하는 이중항암 작용으로, 암세포를 빠르게 사멸시키는 혁신신약으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약물이다.이번에 삼진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 임상1상 IND가 승인되면, 회사는 국내 기관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험에 착수한다. 해당 약물 투여를 통해 약물동태학적 평가 및 안전성 평가를 실시한다.압타바이오 관계자는 “기존에 임상시험을 다수 진행했던 경험을 토대로 이번 시험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며 다른 Apta-DC 치료제 파이프라인 연구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2020.08.24 I 박정수 기자
  • 중앙오션, ‘메디콕스’로 사명변경…“바이오 사업 진출 가속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중앙오션(054180)은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메디콕스’로 변경하고, 바이오 관련 사항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중앙오션은 ‘바이오 관련 헬스케어 유통제조’, ‘의료용품 유통 제조’, ‘마스크 유통 제조’에 관한 사항을 사업목적에 포함시켰다. 회사는 사업다각화를 통해 매출 구조를 다변화해 전반적인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원활한 바이오 사업 진행을 위한 인재 영입도 마쳤다. 독일계 오스트리아 기업인 튜브 파마의 전무이사인 볼프강 박사를 신임 사내이사로 임명했다. 튜브 파마는 중앙오션이 지분을 보유 중인 메콕스큐어메드와 경구용 벤다무스틴을 공동개발하는 등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업체로, 항암제 전구물질을 비롯한 다수의 신약 후보 물질을 보유 중이다. 또 사외이사로 이광연 이사와 권두한 이사를 선임했다. 이광연 이사는 파시픽코리아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며, 권두한 이사는 10여년 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천연물의약연구단 소속으로 연구를 진행했고, 현재는 ㈜바이오코리아와 K.V 바이오젠 최고기술책임자로 활동 중이다. 중앙오션 관계자는 “사명변경 및 사업목적 추가를 시작으로 당사의 바이오 사업 진출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국내외 바이오 사업 관련 인재들을 모셔온 만큼 이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8.24 I 박정수 기자
  • [특징주]인트론바이오, 세균성 폐렴 신약물질 확보 소식에 ‘강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트론바이오(048530)가 세균성 폐렴 신약 물질 확보 소식에 강세를 보인다.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7분 현재 인트론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7.52%(1150원) 오른 1만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인트론바이오는 세균성 폐렴의 주요 원인균인 폐렴구균에 대해 항균력을 발휘하는 엔도리신(Endolysin) 신약 물질 ‘SPL200’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인트론바이오에서 확보한 SPL200은 박테리오파지의 유전체 정보를 활용하고 여러 엔지니어링 기술을 적용해 개발된 물질로, 24개 아형의 백신형 및 11개 아형의 비백신형 임상분리주들에 대해 모두 우수한 항균력을 보였다. 특히 폐렴구균 균주의 15~30%는 항생제에 대한 다제 내성을 가지고 있는 슈퍼박테리아로 항생제 내성균의 증가와 폐조직 특이 지질단백질 복합체 성분 때문에 기존 세균성 폐렴 치료법의 효과가 낮은 편이었지만, 이번 신약물질 확보로 인해 슈퍼박테리아를 극복하고 폐렴 질환에 대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게 됐다.세균성 폐렴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2차 세균 감염 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나타나고 있다. 폐렴은 폐의 세 기관지 이하 부위 특히, 폐포에 염증이 발생한 것을 의미하며 암,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다음으로 사망 원인이 높은 질병이다.권안성 인트론바이오 생명공학연구소 센터장은 “폐렴구균의 백신형 및 비백신형 균주 모두에 대해 항균력의 발휘가 가능하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약물 특성”이라며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임상적 활용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0.08.24 I 박정수 기자
기술이전 바이오株 매수땐 '선계약금 비율' 살펴봐야
  • 기술이전 바이오株 매수땐 '선계약금 비율' 살펴봐야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수천억원, 많게는 조단위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해 팡파르를 울렸다가도 기술반환 소식에 울상을 짓는 제약·바이오업계. 주가도 이에 따라 출렁일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제약·바이오사 기술수출과 관련해 투자를 고민할 때에는 계약규모보다 계약금 비율을 따져보라고 조언한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바이오 기술이전 수출 계약은 크게 계약금과 마일스톤 기술료로 구분한다. 계약금은 계약 착수에 받는 선급금 성질로 대부분 반환 의무가 없다. 지난 20일 유한양행의 공시를 보면 계약금 200만 달러와 함께 ‘반환의무 없음’을 명기했다. 마일스톤 기술료는 ‘마일스톤(Milestone)’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단계별로 수취 가능한 계약금을 말한다. 따라서 계약금과 달리 마일스톤 기술료는 받지 못할 위험이 있다. 지난 5월 한미약품에게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권리를 반환하겠다는 사노피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지난 2015년 11월 한미약품과 사노피는 당뇨신약에 대해 총 39억 유로 규모, 계약금은 4억 유로인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나 1년 뒤 계약 변경으로 계약금 1억9600만 유로를 반환하고 총 29억2000만 유로로 계약 규모도 줄어들은 바 있다. 이어 한미약품은 2019년엔 다시 계약 조건을 바꿨으나 지난 5월 권리를 반환하겠다는 사노피의 의향통보를 공시했다.지난 20일 유한양행(000100)이 밝힌 기능성 위장관 질환 치료제 ‘YH12852’ 기술 이전 계약의 경우에도 총 계약규모는 4억1050만달러지만 이 중 계약금액은 200만달러로 이 마저도 거래 상대방인 ‘프로세사 파머수티컬(Processa Pharmaceuticals)’의 보통주식으로 받았다. 나머지 4억850만 달러는 개발·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여기엔 250만 달러 규모의 프로세사 보통주가 포함돼 있다.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프로세사라는 큰 기업이 아닌 바이오텍으로의 기술이전이지만 임상 2상 중단 이후 별다른 진척이 없었던 후보물질을 5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점은 엑시트 전략으로 매우 높이 평가된다”고 분석했다.하지만 표를 보면 총 계약규모 대비 계약금 비율은 0.48%로 올해 기술 관련 계약 중에서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실제로 해당 공시가 있었던 지난 20일 유한양행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3%(200원) 오른 6만5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업계 관계자는 “계약금이 작다는 것은 회사 입장에서 기술을 이전하는 것에 의의를 두는 것”이라며 “계약금은 마일스톤에 비해 상대적으로 확실하다 할 수 있으나 계약금도 반환 의무가 있는 게 있다”고 조언했다.그는 이어 “또한 개발 초기 단계의 물질일 경우에도 전체 딜 사이즈에서 계약금 비중이 크지 않다”며 “계약금 받고 임상 2상, 3상에 마일스톤 거기에 세일즈 마일스톤까지 다 통틀어서 계약 규모를 발표하는데 결국 실제로 허가받고 매출이 나야 돈이 들어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8.24 I 유준하 기자
 '유 퀴즈' 사람 얘기 통했다…또 최고 시청률 경신
  • [이주의1분] '유 퀴즈' 사람 얘기 통했다…또 최고 시청률 경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매회 새로운 특집으로 감동과 재미를 안기고 있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또 한번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유 퀴즈’(사진=tvN)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수요일 오후 9시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김민석)’ 68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3%, 최고 6.8%,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6%, 최고 5.6%를 돌파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8%, 최고 3.8%, 전국 평균 2.4%, 최고 3.2%로 케이블,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코로나19 확산으로 길거리에서 만난 시민과 대화를 하고 퀴즈를 푸는 기존 포맷 대신 매회 새로운 주제로 특집을 구성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경찰 특집’, ‘제헌절 특집’, ‘직업의 세계’, ‘광복절 특집’, ‘살면서 안 만나면 좋을 사람’ 등 매회 신선하고 알찬 특집을 기획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유 퀴즈 온더 블럭’은 ‘안 만나면 좋을 사람’ 특집으로 또 한번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운 것.이날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뇌졸중 전문의 이승훈 교수가 등장한 장면. 이승훈 교수는 신약이 나오기까지 오래 걸리는 이유에 대해 “약을 처음 만들면 동물에서 효능 시험을 보고 독성과 약리학 생태를 보는 걸 반드시 통화해야한다”며 “그 과정에서 들어가는 돈이 1~20억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FDA나 식약처에 서류를 내면 그 다음부터 1상을 시작한다. 1상을 할 때 또 2~30억 들고 마지막으로 환자들한테 효과를 보는 3상이 있는데 그때 약에 따라 다르지만 천 억 정도 든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코로나19에 대해서도 “코로나19는 비상사태라서 굉장히 많은 회사들이 많은 돈을 가지고 압축적으로 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내년까지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지금 많은 회사들이 꽤 진도가 나간 걸로 봐서 내년에는 풀리지 않을까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이승훈 교수가 출연한 이 장면은 무려 6.8% 시청률을 기록했다.‘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2020.08.23 I 김가영 기자
뜨거운 바이오시장…함께 성장하는 노터스
  • [주목!e스몰캡]뜨거운 바이오시장…함께 성장하는 노터스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신약 또는 신물질을 개발하기 위해서 꼭 거쳐야 하는 절차가 동물 등을 대상으로 한 비임상 시험입니다. 인간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가기 전 독성이나 유효성을 알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 소개할 노터스(278650)는 국내 대표적인 비임상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임상시험수탁기관) 기업입니다. 2012년 설립된 노터스는 수의학 기술 연구와 동물 임상의약 목적으로 설립됐습니다. 수의학에 특화된 인력과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공동대표인 정인성·김도형씨 모두 수의사 출신입니다. 2019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노터스는 비임상 CRO 중 가장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유효성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최근 4년간 약 1000건의 유효성 시험을 수행한 트랙레코드 보유하고 있으며 수의사급 전문 인력 확보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기준 연구개발(R&D) 인력 내 수의사 비중 23%에 달합니다. 또 유효성 검사 데이터를 토대로 성장성 있는 초기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는 한편 랩 컨설팅의 일환으로 투자자들에게 해당 기업에 대한 투자자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MRI, CT 등 다양한 동물용 영상장비를 활용해 난이도 높은 약물의 비임상 테스트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타사 대비 경쟁우위 확보했다”며 “주요 고객사는 제약사, 바이오텍, 대학 및 연구소 등이며 국내 대형 제약사(유한양행, 한미약품, 녹십자 등)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했다. 계약 금액이 높은(3000만원 이상) 고객사를 매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동물을 잘 아는 노터스는 국내 동물병원 연합체 ‘로얄동물메디컬그룹’과 협업을 통해 동물의약품 및 용품 사업도 진행 중입니다. 동물의약품인 흥분진정제, 배변 교정제 등을 자체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심전도 측정기 등 동물용 의료기기 국내 출시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세계 3위 반려동물 시장인 중국 진출을 위해 중국 최대 동물병원그룹 루이펑과 MOU를 체결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노터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영업수익) 290억4791만원으로 전년도 상반기와 비교해 43.91% 증가했습니다. 상반기 영업익은 39억47만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0% 늘었습니다. 특히 1분기 영업익은 22억141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78% 증가하는 실적을 올렸습니다. 업계는 회사가 올해 매출액 572억원(전년 대비 24.3% 증가), 영업이익 88억원(전년 대비 31.3% 증가)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비임상 CRO 업체인 켐온(217600) 등의 PER(주가수익비율)보다 낮아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고 보고 있습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신규 CRO고객 확보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 유효성 검사를 통해 얻은 데이터로 바이오 기업 투자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 중국 시장 진출 본격화등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2020.08.22 I 조용석 기자
유한양행, 美 바이오텍 회사와 기술이전 계약 체결…목표가↑-하나
  • 유한양행, 美 바이오텍 회사와 기술이전 계약 체결…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1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미국 바이오텍 회사인 프로세사 파마슈티컬과 기능성 위장관 질환 치료제인 ‘YH12852’의 글로벌 판권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지난 20일 공시하면서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지난 3일 기준 8만2000원보다 3.65%(3000원) 높은 8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기술이전 규모는 4억1050만 달러(한화 4872억원)이고 이중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이 200만 달러(한화 24억원)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프로세사 파마슈티컬이라는 회사 자체가 바이오 신약 개발 회사이기 때문에 총 기술수출금액 내에는 약 450만 달러 상당의 프로세사 주식이 포함돼 있고 계약금은 전액 주식으로 수령받을 예정”이라며 “개발, 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은 총 4억850만 달러로 순매출액에 따른 경상기술료(Royalty)는 별도로 수취한다”고 설명했다.이번에 기술이전 된 ‘YH12852’는 유한양행이 기능성 위장관 치료제로 자체 개발한 합성신약 후보물질로 장 운동 및 감각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로토닌 수용체(5-hydroxytrypptamine 4, 5-HT4)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선 연구원은 “지난 2013년 국내에서 안전성 확인을 위해 127명 성인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한 결과 우수한 장운동 효과가 확인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그러나 지난 2018년 적정 투약용량 설정을 위한 임상 2상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해 현재까지도 미국국립보건원(NIH·National Institutes of Health)과 미국국립의학도서관(NLM·National Library of medicine)이 제공하는 임상시험 사이트에 임상이 중단된 상태로 나와 있다”고 덧붙였다.프로세사는 내년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YH12852의 임상개발 관련 회의를 거쳐 내년 임상 2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선 연구원은 “이번 임상 2상은 수술 후 장폐색 또는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 복용으로 유발된 부작용인 오피오이드 유발 변비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프로세사라는 큰 기업이 아닌 바이오텍으로의 기술이전이지만 임상 2상 중단 이후 별다른 진척이 없었던 후보물질을 5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점은 엑시트 전략으로 매우 높이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2020.08.21 I 유준하 기자
롤러코스터 제약株…"코로나19 재확산 국면서 옥석가려야"
  • 롤러코스터 제약株…"코로나19 재확산 국면서 옥석가려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제약주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시장 급락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계약 소식에 단번에 상한가를 기록하는 반면 신약 기술 수출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가 단숨에 상승분을 내주기도 했다. 일부는 펀더멘탈과는 무관하게 투자자의 불안심리가 작동하면서 급락세를 보였다.(그래픽=이동훈 기자)◇ 요동치는 제약주 주가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젠큐릭스(229000)는 29.85%(6150원) 오른 2만6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젠큐릭스는 미국 유타주에 있는 ‘프로제니터MDX‘와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고, 오후 들어서 상승 폭을 키우며 가격제한 폭까지 뛰었다. 젠큐릭스는 이날 2만3700원에 장을 시작해 2만2250원까지 떨어졌다가 급등세를 보였다.젠큐릭스가 미국에서 수주한 첫 계약이기는 하나 초도 물량은 3600만원 규모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젠큐릭스 측은 “진단키트 수요가 가장 높은 미국에서의 첫 계약은 후속적인 매출 확장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초도 물량 공급에 이어 추가 공급계약 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유한양행(000100)의 경우 이날 개장 전 미국 제약사 프로세사 ‘파마슈티컬스’에 기능성 위장관 치료 신약 ‘YH12852’를 총 4억1050만달러(약 5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유한양행은 장 초반부터 10%대 뛰면서 7만2900원까지 치솟았다.하지만 유한양행은 이후 상승 폭은 반납해 0.30%(200원) 오른 6만5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에 대해 한 제약사 관계자는 “유한양행도 보면 실질적인 계약금은 20억원에 불과하다”며 “유한양행이 공시한 5000억원에 달하는 총 기술수출금액은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포함해 실제로 매출이 났을 때까지의 금액”이라고 설명했다.실제 유한양행은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200만달러(약 24억원)를 프로세사 주식으로 수령한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딜 구조상 계약금은 통상 총 기술료의 10~20% 수준인데 유한양행의 계약금은 너무 적다”며 “계약금이 적다는 것은 회사 입장에서 기술을 이전하는 것에 의의를 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그는 “글로벌 제약사도 아닌 데다 이날 시장 자체가 조정을 받다보니 유한양행의 계약도 투자자들이 큰 호재로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라며 “국내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져 글로벌 제약사가 아닌 이상 크게 반응하지 않은 것”이라고 전했다.이날 삼성제약(001360)의 경우는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주’ 허가 취소 통보를 받았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보였다. 삼성제약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8% 떨어진 3700원에 장을 시작해 13%대까지 밀렸으나 7%대 하락한 3750원에 장을 마감했다.전날 삼성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주’ 허가 취소를 통보받았다고 공시했다. 삼성제약에 따르면 식약처는 리아백스주 품목에 대해 오는 25일자로 허가취소를 명했고 허가 취소 사유는 약사법 제 31조 2항에 의한 ‘행정행위 성립상 하자(품목허가에 따른 허가조건 미이행)’ 때문이다.당초 리아백스주는 췌장암 환자 148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을 한 뒤 결과보고서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2015년 4월 식약처의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임상시험 결과보고서 제출기한인 지난 3월 12일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못함에 따라 관련 품목허가 취소 처분이 내려진 것이다.한 증권사 연구원은 “췌장암 치료제가 실질적인 매출로 잡히고 있지 않기 때문에 삼성제약의 타격은 향후 신약이 가져올 판매가치가 늦어진다는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작용한 것”이라고 전했다.삼성제약 관계자는 “이번 리아백스주의 직권취소 행정처분은 고의성이 없이 대상 환자 모집이 불가피하게 지연돼 예정된 기한 내에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한 이유로 부과된 행정처분이므로 회사로서는 가처분 신청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며 행정처분은 임상시험의 유효성과는 전혀 무관한 것임을 강조했다.◇ 업종 내 옥석 가리기 필요전문가들은 제약·바이오 업종 내에서도 안정적 실적 성장을 지속해왔고 향후에도 추가 실적 성장 모멘텀을 보유한 업체들로 옥석을 가릴 때라고 조언한다.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관련주를 제외하면 상반기에 실제 바이오 업종을 주도한 종목들의 특별한 공통점을 찾을 수가 없다”며 “기술이 유사하지도 않고, 타겟하는 시장이 비슷하지도 않다. 이 종목들의 주가가 크게 오른 이유는 당시에 각각의 기대감이 가장 큰 종목이었기 때문이지, 특정 분야의 업황이 좋아서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바이오 주가는 숫자보다 심리에 의지하는 부분이 크다”고 지적했다.일례로 신풍제약(019170)의 경우 2019년 기준 순이익이 18억원에 불과하나 시가총액을 8조원까지 기록하며 제약주 1위에 등극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풍제약의 경우 올해 최저가(2월 3일 6470원)와 최고가(7월22일 12만3000원) 차가 1800%를 넘어선다.제약주 중에서 연초 이후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의 경우 올해 1월에는 6만1700원까지 올랐으나 3월에는 2만5000원까지 떨어져 격차가 146%의 차이를 보였고, 6월에 다시 5만8000원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2만9000원대로 떨어졌다.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와 무관하게 안정적 실적 성장을 지속해왔고, 향후 추가 실적 성장 모멘텀을 보유한 일부 제약사, 바이오시밀러, 위탁생산(CMO) 업체들과 하반기 라이선스 아웃 가능성이 존재하거나 기대감을 높일 만한 임상 데이터 발표가 예상되는 기업들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2020.08.21 I 박정수 기자
정 총리 "선진국처럼 선입금 납부, 코로나19 백신 충분히 확보해야"
  • 정 총리 "선진국처럼 선입금 납부, 코로나19 백신 충분히 확보해야"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정부는 안전한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확보될 때까지 예산, 규제개선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정 총리는 해외 백신 확보를 위한 코백스 퍼실리티 및 외국기업과의 협상 현황과 관련, “선진국의 사례처럼 선입금 납부 등을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기에 충분한 물량을 조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하라”고 복지부에 지시했다.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확보 전망 및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5차 목요대화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정 총리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확보 전망 및 정책방향’을 주제로 열린 제15차 목요대화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목요대화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를 겪는 것과 관련, 치료제·백신 개발과 확보에 매진하고 있는 우리 기업대표와 전문가들이 참석해 개발 현황과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목요대화에는 오명돈 서울대 의대 교수, 성백린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지희정 제넥신 사장,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 방역조치를 강화해 회의시간 동안 마스크를 착용했고, 필요한 최소인력으로만 진행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정 총리는 “최근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일부의 일탈로 인해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 우려가 현실화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전이 확보된 치료제와 백신의 보급에 수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로서는 지역발생 최소화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더욱 엄정하고 철저한 방역조치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이날 목요대화에서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및 확보 현황’ 주제발표에서 우리와 외국의 개발현황을 확인하고, 국내개발과 해외제품 확보를 병행하는 정부의 투트랙 전략에 대한 진행상황을 점검했다.정부의 투트랙 전략은 국내개발의 경우 혈장·항체·약물재창출 3대 치료제, 합성항원·DNA 등 3대 백신의 개발에 대한 집중 지원을 하고, 해외도입은 국제 백신 공급협의체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등 글로벌 협력을 통해 해외개발 치료제·백신의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목요대화에서는 각 기업에서 추진하고 있는 치료제·백신 개발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 측에서 필요한 지원사항들도 논의했다.
2020.08.20 I 이진철 기자
유한양행 완전 변신, 美에 5000억 기술수출...3년새 4.2兆
  • 유한양행 완전 변신, 美에 5000억 기술수출...3년새 4.2兆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유한양행(000100)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5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회사의 다섯번째 기술수출 건이다. 이로써 유한양행은 2018년부터 대규모 기술수출 성공 스토리를 3년째 이어가게 됐다. 이 기간 기술수출 총 규모는 4조2000억원을 넘는다. 연구개발 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한 유한양행이 신약개발 기업의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유한양행은 미국의 신생 바이오기업 프로세사 파머수티컬(Processa Pharmaceuticals)사와 기능성 위장관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YH12852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기능성 위장관 질환이란 장막힘, 변비, 설사, 만성소화불량 등을 의미한다.◇ 美 프로세사에 5000억 기술 이전 성공총 계약 규모는 최대 4억 1050만 달러(5000억원)다. 유한양행은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200만 달러(24억원)를 프로세사 주식으로 받는다. 또 개발,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을 포함해 제품상용화 후에는 순매출액의 일정 비율로 로열티(경상 기술료)도 받게 된다. 프로세사는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YH12852의 개발, 제조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YH12852는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한 합성신약 물질이다.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신경전달물질(5-HT4)에 우수한 선택성을 보이는 물질이다. 이 때문에 YH12852는 기존 허가 약물인 시사프라이드(cisapride)에서 나타난 심혈관 부작용 등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국내에서 진행한 전임상 독성, 임상 1상 시험에서 심혈관 부작용 없이 우수한 장 운동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프로세사는 YH12852를 수술후장폐색(장 막힘)이나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복용시 나타나는 변비 치료제로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임상개발 관련 미팅을 시작할 예정이다. 프로세사는 2016년 미국 메릴랜드 주에서 설립된 회사로 현재 나스닥(NASDAQ) 상장을 준비중이다. 치료제가 없는 항암치료제 및 희귀질환 분야의 연구개발에 주력하는 개발전문 기업이다.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신약 YH12852의 개발에 꼭 필요한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를 만난 것 같아 기쁘다”며 “기능성 위장관 질환은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는 질환인데, YH12852가 기존 치료제보다 더 효과적인 치료옵션을 환자들에게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3년간 5번째 4.2조 수출...임상도 순항이번 기술수출로 유한양행은 총 다섯번째 기술수출을 달성하게 됐다. 특히 2018년부터 매해 1~2건씩의 기술수출을 꾸준하게 이어가 연구·개발(R&D) 강자로 올라섰다는 평가다. 유한양행은 2018년 7월 퇴행성디스크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YH14618’을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총 2억1815억달러(2600억원) 규모로 이전하면서 기술수출 서막을 알렸다. 같은 해 11월에는 벨기에 얀센 바이오테크에 12억5500만달러(1조5000억원) 규모로 폐암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을 수출했다. 지난해에도 2건의 기술수출을 해냈다. 지난해 1월에는 길리어드사이언스로 7억8500만달러(9300억원)의 비알코올성지방간(NASH) 치료 후보물질(화학합성)을 기술이전하는 쾌거를 올렸다. 같은해 7월에는 또다른 NASH 치료 후보물질(바이오의약품)을 8억7000만달러(1조400억원)로 독일의 베링거인겔하임에 이전했다.수출된 신약개발 물질은 임상도 순항 중이다. 오세웅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장은 “퇴행성디스크질환 치료제의 경우 스파인바이오파마가 2상과 3상중 어느 것을 할지 FDA와 협의 중”이라며 “NASH 치료제의 경우 전임상(길리어드)과 임상 1상(베링거인겔하임) 진입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폐암 신약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의 경우 얀센이 최근 임상 3상에 나섰다. 유한양행은 2017년 전까지만 해도 외국계 제약사에서 도입한 상품을 판다는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이정희 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2015년 이후 연구개발(R&D)에 드라이브를 건 후 성과가 빠르게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잇단 기술수출 성과로 유한양행은 연구개발 회사로 완전히 거듭났다”며 “외부에서 ‘똘똘한’ 후보물질을 도입해 가치를 키워 수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으로 크게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첫 기술수출이었던 퇴행성디스크치료제 후보물질은 국내 바이오벤처 엔솔바이오에서 라이선스(기술수입)한 물질이다. 폐암 치료 물질 레이저티닙 역시 국내 바이오벤처 오스코텍(039200)에서 도입한 물질이다. 베링거인겔하임에 넘긴 NASH 치료제 물질도 자제개발 물질에 바이오벤처 제넥신(095700)의 약물 지속기술(hyFc)이 접목됐다. 나머지 이전 물질은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한 건이다.
2020.08.20 I 노희준 기자
주목받는 크리스탈지노믹스의 기발한 기술수출 전략
  • 주목받는 크리스탈지노믹스의 기발한 기술수출 전략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신약개발 전문업체인 크리스탈지노믹스의 기발한 기술수출 전략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다.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 이데일리DB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신약후보 물질을 주로 글로벌 제약사에 라이선스 아웃하는 데 비해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자회사에 기술을 수출하는 전략을 펴고 있어서다.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는 최근 설립한 섬유증 신약개발 자회사인 마카온에 신약 후보물질인 ‘아이발티노스타트’의 섬유증을 총 8900만달러(약 1070억원)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마카온으로부터 계약금만 400만달러(약 48억원)을 받는 조건이다.크리스탈지노믹스는 신약을 기술수출하기 위해 마카온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했다. 마카온은 섬유증 치료제 개발에 사업을 집중하게 된다. 마카온은 사들인 섬유증 신약후보물질 개발에 집중해 또다시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을 한다는 구상이다.크리스탈지노믹스는 마카온을 설립할 때 연기금, 공제회 등 사모펀드 투자자들로부터 자본금 300억원을 유치하는 자본조달 방식을 선택했다. 현재 시리즈A 투자유치가 마무리 단계다. 이번 투자유치가 성공하게 되면 올해 비상장 바이오 벤처기업 중 최대 규모 투자액이 될 전망이다. 이전까지 황반변성 치료제를 개발하는 노벨티노빌리티가 시리즈A 투자 100억원을 유치한게 가장 큰 규모다.업계는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을 할 경우 신약을 상업화하는 과정에서 권리를 잃는 단점이 있다”면서 “이에 비해 자회사에 이전하면 주도적으로 신약개발을 이어갈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한다.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마카온에 자금을 투자한 기관 사모펀드 투자자들은 마카온이 보유한 섬유증 신약후보물질의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면서 “투자자들을 모아 설립한 자회사에 기술수출하는 것도 다국적 제약사를 대상으로 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마카온 설립 전에 섬유증 신약후보에 대한 가치를 회계법인 리안에 의뢰해 산정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를 이끌기도 했다. 이 회계법인은 이 신약후보물질의 자산가치를 8900만달러(약 1070억원)으로 계산했다. 외부 회계법인이 도출한 신약후보물질의 자산가치가 회사 몸값이 된 셈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마카온을 주식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마카온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마카온이 기업공개(IPO)될 때까지 주식을 매각할수 없도록 보호예수 조건이 걸려있다.크리스탈지노믹스는 “외부 회계법인을 통해 객관적으로 신약후보물질의 가치를 책정하고 모든 근거 자료를 투명하게 투자자들에게 공개한 게 투자유치 과정에서 큰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여기에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지난 2018년 전임상 단계에서 혈액암 신약후보물질(CG-806)을 캐나다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에 총 1억2500만달러(약 1344억원)에 기술수출 한 성과도 투자자들로부터 높게 평가를 받았다.마카온은 기술수입한 섬유증 신약후보물질에 대해 섬유증 관련 질환인 IPF(특발성폐섬유증), NASH(비지방성 알코올 간염), CKD(만성신장질환) 등의 치료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NASH는 아직까지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영역으로 지난해 7월 유한양행(000100)이 다국적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에 8700만달러 규모로 치료 신약후보물질(YH25724)을 수출하면서 시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20.08.20 I 류성 기자
먹기 편한 장 세척제 ‘이지프렙’, GC녹십자웰빙서 판매
  • 먹기 편한 장 세척제 ‘이지프렙’, GC녹십자웰빙서 판매
  • 유영효 GC녹십자웰빙 대표(왼쪽에서 여섯번째)와 강윤식 건강약품 대표(왼쪽에서 다섯번째) 외 양사 임직원들이 지난 19일 경기도 성남 GC녹십자웰빙 본사에서 판매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C녹십자웰빙[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먹기 편한 장 세척제 ‘이지프렙’가 영업력이 좋은 GC녹십자웰빙(234690)’를 통해 시장에 출시된다. GC녹십자웰빙은 지난 19일 경기도 성남 본사에서 건강약품과 장정결제 ‘이지프렙’의 유통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GC녹십자웰빙은 자사의 영업망을 활용한 제품 유통 및 판매를, 건강약품은 제품 공급을 담당한다. ‘이지프렙’은 기존 2리터에서 많게는 4리터까지 달하던 장정결제 복용량을 1.38리터로 감소시켜 편의성을 높인 장정결제 개량신약이다. 이틀에 걸쳐 복용해야하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검사 당일 복용만으로도 장정결이 가능하다. 레몬맛을 첨가하는 등 맛까지 개선해 편의성을 높였다.5개 대학병원에서 진행된 ‘이지프렙’의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복부팽만, 복통, 메스꺼움 등 부작용의 발생이 대조약보다 적었다. 아울러 대장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용종 발견률은 대조약 대비 8% 가량 높게 나타났다. 용종 발견은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목표 중 하나다.김상현 GC녹십자웰빙 영업본부장은 “임상에서 기존 제품들의 한계를 극복한 점이 입증된 만큼, GC녹십자웰빙의 영업 노하우가 더해져 큰 시너지가 발휘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8.20 I 노희준 기자
  • [특징주]코아스템, 급등세…‘뉴로나타-알’ 10월 초 임상 3상 개시 전망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아스템(166480)이 급등세를 보인다. 코아스템의 ‘뉴로나타-알’이 오는 10월 초 임상 3상을 개시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아스템은 오전 9시 2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14%(3150원) 오른 2만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24일 ‘뉴로나타-알’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3상 임상 시험계획서(IND) 승인을 통보받았다”며 “향후 1개월 내에 국내 식약처로부터 임상 3상 IND 승인을 무난히 받을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10월 초에는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서 연구원은 “코아스템은 국내 식약처로부터 3상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는대로 국내 최초로 한·미 양국의 동시 임상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라며 “임상 3상 시험은 한양대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삼성의료원, 고려대병원(안암), 부산대병원(양산) 등 5개 병원에서 ALS(루게릭병) 환자 115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전했다.그는 “2021년 초 피험자들에게 향후 10개월간 5회의 투약과정에서 그 첫 투약이 시작될 것이며, 2022년 말이면 115명의 전체 피험자를 대상으로 한 투약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해당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23년 하반기에는 신약허가(NDA)를 신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8.20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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