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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오는 2024년 글로벌 TOP5 화학기업 도약할 것"
  • LG화학 "오는 2024년 글로벌 TOP5 화학기업 도약할 것"
  • [이데일리TV 유재희 기자] LG화학이 오는 2024년 ‘글로벌 톱5 화학기업’ 도약을 목표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한다. LG화학은 2024년에는 현재 매출 약 30조원의 2배에 달하는 매출 59조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돌파해 ‘글로벌 톱5 화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올해를 ‘실행의 해’로 선포하고 △시장과 고객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 △성과 중심의 R&D 혁신 △자산 효율성 및 업무혁신 표준화 △지속가능성 강화 △글로벌 화학기업에 걸맞은 조직문화 등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부문별로는 석유화학부문의 경우 기술 차별화 사업 중심으로 근본적인 제품 구조를 고도화하는 한편 지역별 해외 파트너쉽 등을 강화해 동북아 지역을 넘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기술 차별화 제품 확대 및 기초원료 내재화를 위해 총 2조6000억원을 투자해 여수 NCC(Naphtha Cracking Center) 및 고부가 PO(폴리올레핀)를 각 80만t 증설하고 내년 하반기 내 양산할 계획이다. 또 엘라스토머(Elastomer), 메탈로센계 고부가 PO(Polyolefin), 차세대 SAP(Super Absorbent Polymer), 친환경 라텍스 등 기술 차별화 매출 비중을 2022년까지 전체의 20% 수준으로 확대하고 원가 절감 및 영업력 강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LG화학 여수 NCC 공장 전경 (사진= LG화학)전지부문은 가격 경쟁력을 비롯한 생산 및 품질 역량을 제고하고 시장 상황에 맞는 다양한 사업 모델을 지속 발굴해 시장 선두 지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자동차전지 사업에서 3세대 전기차(500km 이상) 중심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공략해 확실한 1위를 수성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말까지 배터리 생산 능력은 고성능 순수 전기차 기준 170만대(100GWh)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자동차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사업 운영 역량을 지속 확보하고 배터리 사업에서 차별화된 진입장벽을 구축해 후발주자들과의 기술 격차 확대에 집중한다.실제 LG화학은 지난해 12월 미국 1위 자동차 업체인 GM과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은 50대 50 지분으로 양사가 각각 1조원을 출자하며, 단계적으로 총 2조 7000억원을 투자해 30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와 함께 ESS전지는 차별화된 성능과 원가경쟁력을 겸비한 시장선도 제품 개발 및 확대에 집중하고, 소형전지는 최신 스마트기기에 최적화된 혁신제품과 전동공구, 청소기, 전기자전거 등 신시장 중심의 사업 확대로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한다. LG화학 오창 전기차배터리 생산라인 (사진= LG화학)첨단소재부문은 자동차 관련 고강도 경량화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및 배터리 소재의 개발역량 강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 개발에 집중한다. 특히 IT소재 사업에서 TV용 대형 OLED 봉지필름, 모바일용 중소형 OLED 공정용 보호필름을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하는 한편 폴더블(Foldable)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개발에 나선다. 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을 중심으로 자동차 경량화 소재 사업을 선도하고 제품 기능별로 차별화된 소재를 개발해 글로벌 고객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전지 4대 원재료인 양극재 생산 기술을 고도화하고 안정적인 공급 확보를 위해 내재화율을 확대해나가는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생명과학부문은 ‘당뇨 및 연계질환’과 ‘면역·항암’ 분야를 신약 타겟 질환으로 선정하고 연구 개발 역량을 집중한다. 당뇨 및 연계질환 분야에서는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 개발 경험과 내부 역량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고 면역·항암 분야에서는 자체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국내외 다양한 업체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LG화학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 지속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법규 준수뿐 아니라 환경, 인권, 윤리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 해결에 적극 참여하고, 원료·생산·소비·폐기로 이어지는 모든 밸류체인 영역에서 지속가능성을 LG화학의 차별화된 가치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영국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 브랜드파이낸스가 발표한 ‘2020년 화학기업 25’보고서에서 처음으로 브랜드 가치 4조원을 넘어섰으며 2년 연속 브랜드 가치 순위 4위를 차지했다.
2020.10.30 I 유재희 기자
파미셀 김성년 부사장, 2020 화학산업유공 '동탑산업훈장' 수상
  • 파미셀 김성년 부사장, 2020 화학산업유공 '동탑산업훈장' 수상
  • 김성년 파미셀 케미컬사업부문 대표(오른쪽에서 첫번째)[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파미셀(005690)은 케미컬사업부문 대표인 김성년 부사장이 30일 ‘제12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화학산업유공으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화학산업의 날’은 한국석유화학협회가 2009년부터 화학산업의 위상 제고를 위해 제정한 날이다. 협회는 화학산업의 진흥 및 발전에 크게 공헌한 화학산업인을 발굴해 치하하고 있다. 김성년 부사장은 1995년부터 화학산업에 종사, 수입에 의존하던 다양한 정밀화학 소재의 국산화를 이뤄내며 바이오 및 전자 사업의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특히 올해는 코로나 진단키트 및 RNA 기반 핵산치료제 신약의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Nucleoside)’의 대량생산 기술력으로 K방역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됐다.김성년 부사장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성장성을 확신하고 고품질 원료의약품 개발과 해외 진출에 집중해온 노력이 국가 화학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훈장을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파미셀은 케미컬사업부의 원료의약품 기술력과 바이오사업부의 줄기세포 기술력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원료의약품 경우 뉴클레오시드는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고품질을 인정받아 현재 세계 시장의 8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2020.10.30 I 노희준 기자
모닛셀-고대 구로병원, '첨단바이오의약품 공동개발' 업무협약
  • 모닛셀-고대 구로병원, '첨단바이오의약품 공동개발' 업무협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모닛셀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첨단재생의료 인프라 구축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위한 상호간 업무 협력(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방조직의 유효 물질을 활용하여 연구단계에서부터 전임상 및 임상까지 치료제 및 질병마커 연구개발 전주기를 공동 진행하게 된다.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신의료기술 및 신약개발을 위한 빅데이터 확보 및 공동분석 ▲ 지방조직의 다양한 유효 물질의 활용 기술, 치료제 및 질병마커 개발 ▲ 유효 물질의 전임상 및 임상연구 ▲ 양 기관의 공동 필요 사업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모닛셀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재생의료 후보물질 및 치료기전을 연구개발하고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위한 빅데이터의 활용과 비임상/임상 연구 인프라를 공유하게 된다.지방조직은 줄기세포와 더불어 면역 세포를 포함하여 세포치료제 개발에 활용 가능한 다양한 세포들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세포외기질(Extracellular matrix), 콜라겐, 히알루론산 등 인체유래 바이오 소재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재생의료 산업의 소재로써 활용가치가 매우 높은 물질이다. 현재까지 지방조직은 지방흡입술 후 의료폐기물로 분류되어 폐기되었으나 정부에서 올해 “바이오헬스 핵심규제 개선방안”을 통해 줄기세포를 통한 의약품 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인체 폐지방 재활용을 허용하는 폐기물관리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에 관한 법률안(첨생법) 시행과 더불어 고부가가치의 재생의료 원료로써 그 중요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모닛셀 조승욱 대표는 “양 기관이 보유 중인 풍부한 지방조직 인프라와 의료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이번 기업-병원 간 긴밀한 연구 협력을 통해 안전성 확보, 혁신적인 유효성 그리고 개발 기간 단축 등 경쟁력 강화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의료산업 및 의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0.10.30 I 이순용 기자
JBK랩, 감기·기관지염 등 면역케어 무농약 한방제품 ‘제감원’, ‘윤조음’ 출시
  • JBK랩, 감기·기관지염 등 면역케어 무농약 한방제품 ‘제감원’, ‘윤조음’ 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천연물 신약개발 전문기업 제이비케이랩(대표 장봉근)은 감기와 기관지염, 바이러스감염 예방 등 면역 증강에 초점을 맞춘 100% 천연 한방 액제 제품인 ‘제감원(薺感元)’과 ‘윤조음(潤燥飮)’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두 신제품은 제이비케이랩의 독보적인 천연물 신약개발 기술을 활용하여 20여가지의 한방원료, 71가지의 천연 바다 미네랄을 함유한 제품으로 코로나19 팬데믹에 맞춰 감기와 호흡기 감염질환의 개선과 예방에 도움이 되고 위장장애 등 부작용이 없어 남녀노소, 허약자에게 권장할 수 있다.제감원은 주로 청열(淸熱), 해독, 발표(發表), 해열(解熱), 지통(止痛), 항염(抗炎) 작용을 하는 작약, 길경, 총백, 독활, 엉겅퀴 등을 배합해 콧물감기, 기침감기, 몸살, 발열, 피로, 근육통 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윤조음은 기관지·인후·편도의 건조함과 위축, 염증 등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춰 맥문동, 길경, 황정, 금은화 등을 배합했다. 윤폐(潤肺) 거담(祛痰) 작용으로 기관지염, 기침감기, 폐의 수독(水毒) 정체, 매핵(梅核, 스트레스성 구역감) 등의 해소에 좋다.이들 제품은 물 분자 클러스터의 크기를 줄인 진동수 48Hz의 물을 사용해 생산했다. 이 회사 장봉근 대표는 “시중 드링크 제품은 입자 크기가 진동수 130Hz 수준으로 크다”며 “이번에 출시된 제감원과 윤조음은 물 입자가 작아서 흡수력과 생체이용률이 획기적으로 향상돼 더 나은 효과를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제이비케이랩은 특허받은 기능성 천연 칼슘을 소량 첨가해 물 분자의 클러스터를 낮추는 공법을 채택했다. 유명 약수는 천연 미네랄이 풍부하고 물 분자 클러스터가 작은 것을 공통점으로 하고 있다. 장 대표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의 트윈데믹이 우려되는 시점에 미세먼지 등으로 호흡기 점막이 자극받고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다”며 “호흡기 점막 면역을 강화하고 면역작용에 관여하는 인후, 편도, 흉선, 림프 등에 발생한 불필요한 열을 끄고 풍한을 제거하여 초기에 염증을 완화해야 호흡기 감염으로 고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윈데믹 유행을 앞두고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면역력을 강화하자는 차원에서 고령자, 허약자뿐만 아니라 모든 이가 섭취할 수 있도록 처방을 구성했다고 덧붙였다.이들 신제품은 약국 전용 제품으로 전국 셀메드 가맹 약국에서 오는 10월 30일부터 구입할 수 있다.
2020.10.30 I 이순용 기자
골드퍼시픽 "에이피알지, 코로나19 치료제 인도 임상 원료의약품 생산완료"
  • 골드퍼시픽 "에이피알지, 코로나19 치료제 인도 임상 원료의약품 생산완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골드퍼시픽(038530) 자회사인 에이피알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APRG64’의 해외 임상 진행을 위한 원료의약품 생산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원료의약품 생산은 지난 8일 인도 중앙의약품 표준관리국(CDSCO)으로부터 승인받은 임상 1상을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이미 에이피알지는 지난 16일 제넨셀과 원료의약품 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피알지 관계자는 “인도 CDSCO 임상 1상 승인부터 원료의약품 생산 계약 체결부터 생산 완료까지 불과 한 달 만에 진행됐다”며 “임상 1상 진입에 앞서 완제의약품 생산만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상시험 준비가 신속하게 이뤄진 배경에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탄탄한 컨소시엄이 바탕이 됐다”고 덧붙였다. 에이피알지는 지난 8월 APRG64를 기반으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제넨셀, 한국파마, 한국의약연구소,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컨소시엄 협약식을 맺고 공동 개발에 나섰다. 이 가운데 원료의약품 개발 및 생산은 제넨셀의 주도하에 진행됐으며, 이 원료의약품을 한국파마가 이어받아 내달 임상 1상에 사용될 APRG64의 완제의약품 생산을 완료해 12월 임상 1상 시작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인도 임상 1상은 제넨셀이 진행하며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임상 1상이 완료되면 임상 2상은 에이피알지의 본격적인 주도하에 국내 및 인도 양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에이피알지 관계자는 “임상 2상은 임상 1상보다 평가과정이 복잡하다”며 “특히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의 경우 임상2상 결과 평가가 뛰어나면 패스트 트랙 제도로 임상3상을 면제받고 곧바로 제품 출시를 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그 중요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한편 에이피알지는 지난 8월 경희대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 (BMRI) 센터장인 강세찬 교수 연구팀으로부터 ‘APRG64’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신약 개발과 관련한 모든 권리와 함께 국내외 독점 판권도 취득했다.
2020.10.30 I 박정수 기자
휴온스, 안구건조증 국내 임상 2상 계획 승인
  • 휴온스, 안구건조증 국내 임상 2상 계획 승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휴온스(243070)는 식약처에서 안구건조증 후보물질 ‘HU024’의 임상 2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휴온스가 개발하고 있는 ‘HU024’는 재조합 단백질 ‘티모신 베타4(Thymosin Beta 4)’를 이용한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이다. 티모신 베타4는 인체에 존재하는 내인성 단백질로 43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있다. 성장, 이동과 분화를 조절해 상처 치료, 항염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휴온스는 이 물질을 이용해 눈물샘의 염증을 억제하고 안구 내 점액 성분인 뮤신을 분비하는 술잔세포의 증식 유도를 통해 안구건조증을 근원적으로 치료하는 바이오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현재 국내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은 3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전세계 시장은 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5월 발표된 글로벌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안구건조증치료제 시장은 오는 2028년에 12조원 수준까지 성장할 전망이다.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HU024는 휴온스가 야심차게 준비하는 바이오 신약 파이프라인”이라며 “개발에 성공한 안구건조증 치료제 ‘나노복합점안제(HU007)’를 이을 혁신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10.30 I 노희준 기자
유한양행, 3Q 의약품 판매·R&D 好好…목표가↑-유안타
  • 유한양행, 3Q 의약품 판매·R&D 好好…목표가↑-유안타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유안타증권은 30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3분기에 본업인 의약품 판매와 연구개발(R&D) 모두 호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BUY)’와 함께 목표주가를 종전 6만4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18.75%(1만2000원) 상향했다. 유한양행은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4297억원, 영업익 2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 510.2% 증가한 수치다. 또 컨센서스와 비교해도 매출액은 6.5%, 영업익은 58.6% 상회한 호실적이다.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처방의약품 및 비처방의약품 매출이 각각 8.5%, 17.1% 성장하며 총 매출이 증가했는데 마진이 좋은 비처방의약품 및 로수바미브와 같은 개량신약의 매출이 늘어나며 원가율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3분기 원가율은 68.3%로 전년 동기 대비(72.5%) 4.2%포인트 낮았다. 유안타증권은 유한화학과 애드파마 등 자회사의 적자폭도 감소하며 이익이 작년대비 25억원 증가한 것과 유한화학 수출부문이 길리어드향 에이즈치료제 API(원료의약품) 매출이 증가한 것도 3분기 호실적의 이유 중 하나로 분석했다. 또 3분기 기술수익료는 베링거인겔하임 132억원, 얀센 15억원, 길리어드 17억원, 유한크로락스 5억원으로 총 169억원이었다. 유안타증권은 회사의 R&D 순항으로 향후 기술수익료에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얀센에 기술수출 된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YH25448)은 국내 및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2023년 FDA허가신청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길리어드 사이언스에 기술이전 된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는 2가지 약물표적에 작용하는 신약후보물질에 대해 선도물질 도출 중으로 2021년 상반기 전임상 개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유한양행의 실적을 1조6383억원, 영업익을 1003억원으로 상향(종전 매출액 1조5344억원, 영업이익 830억원)한 유안타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7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서 연구원은 “레이저티닙, NASH치료제 등 신약파이프라인의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마일스톤(신약의 임상시험 초기 단계에서 기술판매 계약을 체결한 뒤 결과가 진척될 때마다 받는 수익) 수취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10.30 I 조용석 기자
지놈앤컴퍼니,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
  • 지놈앤컴퍼니,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글로벌 면역항암제 선도기업 지놈앤컴퍼니(314130)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화한 바 있다.지놈앤컴퍼니는 일정 조건을 갖춘 코넥스 시장 우량 기업에 대해 심사기간을 45영업일에서 30영업일로 단축시켜주는 신속 이전상장 제도(패스트트랙) 대상에 해당된다. 회사는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 중이며, 연내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코스닥 이전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지난 2015년 9월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 항체연구와 유전체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면역·항암 중심의 의약품 및 컨슈머 제품 연구개발 회사다. 전 세계적으로 25건에 불과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임상 진입사 중 한 곳으로 지난해 12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글로벌 제약사 머크(Merck)· 화이자(Pfizer)와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지놈앤컴퍼니는 독자 신약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을 갖추고 연구중심병원과의 풍부한 임상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Bed-to-Bench 전략(임상데이터기반 연구개발전략)’을 통해 신약개발 프로세스에서의 실패 가능성을 낮추는 한편, 화장품(코스메슈티컬) 등으로의 사업다각화모델을 통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주력 파이프라인으로는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과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 △피부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501’ 등이 있으며 자체 신규 발굴타깃(Novel Target)을 활용한 신규 면역관문억제제 파이프라인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지난 8월에는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연구개발 회사인 싸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에 지분투자를 단행해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마이크로바이옴 뇌질환(자폐증) 치료제 ‘SB-121’을 확보했다. ‘SB-121‘은 현재 단일 균주로 개발된 ASD치료제 중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른 치료제로 내년 상반기 임상 1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해 글로벌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한편, 연구개발에서 생산까지 가능한 바이오제약 헬스케어 그룹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면역항암제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0.10.29 I 유준하 기자
바이오리더스, 뒤센병 치료제 'BLS-M22' 국내 1상 완료
  • 바이오리더스, 뒤센병 치료제 'BLS-M22' 국내 1상 완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142760)는 소아 희귀질환인 ‘뒤쉔병’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신약후보물질 ‘BLS-M22’의 국내 1상 임상시험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서울삼성병원에서 진행된 BLS-M22 1상 임상시험은 건강인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각 투여자군에게 용량별로 투여한 결과 중대한 이상반응이 보고되지 않았고 이상반응으로 인한 중도탈락 대상자도 없었다. 또한 반복투여시 설정된 최고 농도에서 용량 제한 독성이 나타나지 않은 결과가 확인됐다.유전질환인 뒤쉔병(뒤쉔형 근이영양증, Duchenne’s Muscular Dystrophy)은 X염색체 이상으로 근세포막에 존재하는 단백질이 소실되는 소아희귀질환이다. 주로 남아 3500명당 1명 수준으로 발병하며 대개 20세 무렵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LS-M22는 바이오리더스의 ‘뮤코맥스’ 플랫폼을 핵심 기반기술로 창출된 혁신신약(first-in-class) 치료제다. 프로바이오틱스 표면에 근육생성 억제 단백질인 마이오스타틴 항원을 결합한 후 경구투여를 통해 체내에 항체를 형성한다. 해당 의약품은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과제에 선정된 바 있으며 뒤쉔병 임상시험 진행을 위한 비임상효력연구 및 의약품 생산공정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회사는 지난 2017년 뒤쉔병 치료제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미국에서 제품이 승인될 경우 희귀질환에 대한 다양한 독점적 권리 외 양도가능한 우선심사권(priority review voucher) 취득이 가능하다. 바이오리더스 신약개발본부 관계자는 “이번 임상시험은 BLS-M22의 용량별 단회투여 및 14일 반복투여에 대한 안전성, 내약성의 우수성을 확인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동물평가에서 확인된 근육소실억제 및 운동능력 향상 등의 효능은 이미 검증됐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2상 임상시험과 함께 해외 임상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적절한 치료제가 부족한 뒤쉔병 치료제의 신약성공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진 만큼 제품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29 I 권효중 기자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R&D 우수성과 잇단 선정
  •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R&D 우수성과 잇단 선정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SK바이오팜(326030)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올해 대한민국 산업계를 이끈 연구개발(R&D) 성과로 인정받았다. SK바이오팜은 성인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서 생명·해양 분야 최우수 성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이 약은 지난 28일 한국공학한림원이 발표한 ‘2020년도 산업기술성과 16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세노바메이트는 국내 제약사가 후보 물질 발굴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까지 전 과정을 독자 진행한 최초의 신약이다. 세노바메이트는 1~3개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지만 발작이 멈추지 않는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차별화된 발작 억제 및 발작 완전 소실 효과로 동일계열 내 최고 신약(Best in Class)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최근 미국 시장 진출을 넘어 유럽, 아시아 국가로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2019년 2월에는 스위스 제약사 ‘아벨 테라퓨틱스(Arvelle Therapeutics)’와 유럽 32개 국가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9월에는 아시아(일본, 중국, 한국) 임상 3상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SK바이오팜은 지난 13일에 오노약품공업(Ono Pharmaceutical)과 세노바메이트 기술수출 계약을 통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며 일본 내 개발 및 상업화를 구체화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FDA·EMA 심사 기준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신약개발을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과 역량을 갖췄다”며 “세노바메이트의 개발은 국내 제약산업의 위상을 제고시키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신약강국으로 발돋움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29 I 노희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CDO 사업 앞세워 바이오 본고장 美 진출
  • 삼성바이오로직스, CDO 사업 앞세워 바이오 본고장 美 진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위탁개발(CDO)사업을 앞세워 바이오 본고장 미국 진출에 나섰다. 잠재 고객이 밀집해 있는 세계 최대 바이오 시장에서 CDO 수주를 따내 위탁생산(CMO)계약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회사는 내년에 위탁연구(CRO)에도 본격 착수해 CRO, CDO, CMO에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태한(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2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샌프란시스코에 CDO R&D 센터를 개소하고 향후 확장을 통해 CDO 부분에서 2025년까지 글로벌 챔피언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로직스가 해외 진출에 나선 건 2011년 인천 송도에서 위탁생산(CMO)사업을 시작한 지 9년만이다. CDO 사업은 항체의약품 생산의 자궁 역할을 하는 세포주(대량 증식해 원하는 항체의약품을 만들어주는 세포)와 생산공정 개발 등을 대행하는 서비스다. CMO사업으로 시작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부터 CDO사업을 시작했다. CDO계약을 맺으면 해당 회사의 CMO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CMO물량의 50%를 CDO사업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첫 해외 진출지로 정한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최대 규모의 연구단지가 있어 세계적 바이오 기업을 배출한 곳이다. 현재 암젠, 길리어드 등 2500여개 생명과학 회사가 모여있다. 김 대표는 “샌프란시스코는 바이오산업의 메카이자 본사(인천 송도)와의 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서도 시차를 감안했을 때도 유리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샌프란시스코 CDO R&D센터에 인천 송도 본사의 최신 CDO 서비스 플랫폼을 그대로 구축했다. 회사측은 현지 CDO R&D센터에서 초기 임상물질을 개발하면 인천 송도 본사에서 상업물질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동안 일부 해외 고객사가 제기해 온 시차 및 낮은 지리적 접근성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여타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에 CDO R&D 센터를 추가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2021년 중에는 미국 동부에서 CDO R&D센터를 여는 것을 진행하고 서유럽에도 CDO R&D센터를 구축할 것”이라며 “중국에도 CDO R&D센터를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미 동부 CDO R&D 센터 후보지로는 보스턴이 꼽힌다. 김 대표는 “2018년에 CDO사업에 착수해 품질과 속도, 비용 경쟁력면에서 고객사의 인정을 받고 있다”며 “CDO사업도 고속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년여 만에 60여건의 CDO 수주 계약을 확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포주 개발 단계부터 위탁개발한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과제는 중국 제약회사 심시어에 9000억원 규모로 이전된 바 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 속도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된다. 세포주 개발부터 원료 의약품 생산까지 6개월, 완제 생산까지는 7개월로 소요 기간을 단축했다. 글로벌 주요 기업보다 2배 빠른 수준이다. 지난 8월에는 세포주 개발에서 세포 발현량을 업계 대비 2배 가량 높이고 세포 생존율을 90% 이상으로 개선한 자체 세포주 에스초이스(S-CHOice)도 내놨다.김태한 대표는 이날 CMO, CDO에 이어 위탁연구(CRO) 사업 확장 계획도 밝혔다. 그는 “항체 제작(discovery) 서비스를 포함하는 CRO 사업에도 2021년 본격 착수해 2030년 글로벌 최고 CRO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바이오신약을 위한 연구(CRO)-개발(CDO)-생산(CMO)의 원스톱 서비스를 ‘더 빠르게 더 좋게’ 제공하는 글로벌 최고 혁신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초 사업인 CMO사업에서 36만4000리터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규모를 갖춰 규모면에서 세계 1위에 오른 상태다. 2023년 25만 6000리터의 제 4공장까지 건설하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물량의 30%를 담당한다. 특히 제4공장은 세포주 개발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 한 공장 안에서 모두 가능한 최신 시설이다.김태한 대표는 이날 백신 생산 등 신사업 진출 가능성도 내비쳤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동물세포 기반의 항체 중심 치료제 개발과 생산에 집중했지만 최근 세포 치료제와 유전자 치료제, 백신 개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신사업 진출을 검토해왔다”며 “고객 수요가 있다면 착수 여력이 있지만 현재 세포 치료제와 유전자 치료제 생산 설비는 구비돼 있지 않고 구체적으로 사업 계획을 말하기는 이른 상황”이라고 했다.
2020.10.29 I 노희준 기자
레고켐바이오, 중국 시스톤에 ADC항암제 기술 수출
  • 레고켐바이오, 중국 시스톤에 ADC항암제 기술 수출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중국 제약사에 약 4000억원 규모의 기술을 수출했다.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에이비엘바이오와 공동 개발한 항체-약물 복합체(ADC) 항암제 후보물질의 개발 및 전 세계 판권(한국 제외)에 대해 중국 시스톤 파마수티컬스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레고켐바이오 CI. (사진=레고켐바이오)레고켐바이오는 이번 계약으로 선급금 약 113억원을 받게 된다. 이와 별도로 현재 진행하는 임상 시료 생산이 완료되는 시점에 투입비용 전액을 내년 지급받을 예정이다. 그 외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는 3986억을 받는다.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는 추가적으로 수령한다. 제3자 기술이전 발생 시 모든 기술료 수입의 일부를 받는 수익배분 조건도 확보했다. 레고켐바이오와 에이비엘바이오는 모든 기술료를 사전합의 된 비율로 나눈다.해당 후보물질은 레고켐바이오의 ADC 기술과 에이비엘바이오의 항체를 결합해 만든 항암제다. 항체에 정확하게 접촉, 효과를 내기 때문에 다른 세포에 손상을 주지 않아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치료 효과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난치성 암종 삼중음성유방암을 포함해 폐암 등의 고형암과 만성·급성림프구백혈병 등의 혈액암을 대상으로 개발이 예상된다.시스톤은 중국의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지난 2015년 설립된 뒤 면역항암제를 중심으로 신약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면역관문억제제 CS1001(PD-L1) 포함 상용화 단계 5개 등 15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지난 5월 익수다에 기술이전 된 LCB73에 이어 당사 고유 톡신이 적용된 두 번째 후보가 시스톤의 뛰어난 개발역량을 통해 글로벌 임상에 신속하게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공동 개발사인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상훈 대표는 “성공적 기술이전을 모멘텀 삼아 암환자 치료율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10.29 I 왕해나 기자
연세의료원, 디지털 혁신 플랫폼 구축으로 차세대 정밀의료 실현 나서
  • 연세의료원, 디지털 혁신 플랫폼 구축으로 차세대 정밀의료 실현 나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연세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이 IT와 디지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통해 차세대 정밀의료를 실현한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28일 연세대 알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IT와 디지털 의료, 빅데이터와 함께 개방형 혁신 인프라를 활용한 차세대 정밀의료를 실현해 미래형 헬스케어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최근 개인의 유전 정보와 임상정보, 생활습관 등을 분석해 환자 개인에 맞는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정밀의학에서 한 걸음 나아가 디지털을 비롯한 개방형 인프라를 통해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윤 의료원장은 “모든 지식과 디지털자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진정한 미래의료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윤 의료원장은 ▲IT 인프라 ▲디지털 의료 및 연구 ▲빅데이터 연구환경 ▲연구지원 시스템 고도화 ▲개방형 혁신 인프라 ▲의료기기 및 신약개발 지원 시스템 강화 ▲연세대-연세의료원-외부 기관 플랫폼 ▲우수 인재 성장 시스템 등을 마련한다.먼저 IT와 디지털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중심의 병원을 실현한다. 스마트 의료원을 위한 디지털 신경망과 바이오 센서를 활용한 데이터 수집, 디지털 진료와 연구를 통한 의료혁신, 데이터 관리 전문인력 양성과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연구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세브란스헬스체크업과 환자, 산하병원 및 협력기관, 연구자의 모든 데이터가 빅데이터센터로 취합돼 거대 정보를 생성하고, R&D 기획 기능을 신설해 이런 디지털 데이터와 인체유래물, 임상 결과, 지식재산권 등 연세의료원의 모든 의료자산을 연구에 활용한다. 정부와 산업계의 연구에 적극 참여하고, 연구자들의 공동연구체계 마련 및 연구 영역의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연구지원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연세의료원은 이렇게 생산된 연구 결과물을 의료기술 지주회사를 통해 의료기기와 진단기기, 표적신약, AI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의학을 선도하는 성과를 내게 된다. 연세의료원은 의료기기와 신약 개발을 위한 인력 및 특허, 법률 지원도 강화해 연구결과물이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우수 인재 성장을 위해 우수한 재원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스템 등 인재 혁신 생태계도 조성한다. 전주기적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객관적 평가시스템을 통해 역량이 입증된 우수 인재를 영입하고 내부 연구진과 매칭을 통한 상호발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연세의료원은 정밀의료 구축을 위해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뿐만 아니라 의료원 캠퍼스 환경도 개선할 예정이다. 의과대학의 신축 및 공간확보를 통해 연구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원 중심의 융복합 연구의 장을 마련한다.의료 자산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시스템과 인력을 마련하고, 기관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장기적으로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이과대학, 생명시스템대학 등 다양한 학과와 협력을 통해 미래 선도형 특성화 연세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연세 클러스터뿐만 아니라 타 대학, 산업계, 연구소 등 외부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모든 지식자원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융복합 혁신을 이룬다.윤 의료원장은 “연구자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연구결과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분야 전문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려있는 네트워크를 갖춰 향후 중증질환과 난치성 질환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정밀의료를 실현하게 될 것”이라며 “차세대 정밀의료를 실현함으로써 연세의료원이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디지털 리더 의료기관으로서 성장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관별 맞춤형 지원과 자율성 부여를 통해 시너지 효과 기대연세의료원은 정밀의료 구축을 위해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뿐 아니라 의료원 캠퍼스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의료원 중심의 융복합 연구 공간을 확보하고 진료, 연구, 교육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재배치 계획을 실현해 미래 100년을 준비한다. 세브란스병원은 중증 난치질환 중심의 진료 고도화를 통해 국내 및 국제적 4차 병원의 역할을 맡는 환자 중심의 세브란스로, 연세암병원은 2022년 완공 예정인 꿈의 암 치료 센터인 중입자치료센터의 성공적 완공을 지원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단계적 신축과 공간 재배치, 성장을 위한 기본 하드웨어 마련 등을 통해 지구단위계획을 실현하고, 전문 분야의 다각화를 통해 선도 진료 분야의 초격차를 유지하며 강남세브란스병원을 국내 TOP5 병원으로 육성한다.용인세브란스병원은 경기남부지역의 거점병원으로 입지를 확보하고 안정적 병원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의 세브란스(One-Severance) 미래전략을 통해 정체성을 정립하고, 5G 기술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혁신병원으로서의 특화 전략을 통해 장기적으로 아시아 중심 병원으로 성장하게 된다.의료원의 미래 연구력의 핵심거점이 될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성공적 건립을 위해 대학본부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미래형 연구 중점 병원을 계획하고 있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미래 연구력의 핵심 기지화를 목표로 송도 바이오헬스혁신 클러스터의 핵심으로, 수도권 서부 바이오 및 헬스케어 벨트로 성장시켜 나가게 된다.의과대학은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최첨단 교육공간으로 조성한다. 기초학 및 특수계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대학원 중심 대학으로의 변화를 통해 연구 경쟁력을 강화한다. 치과대학의 대학환경 개선과 교수실 확충, 진료 수월성 확보를 위한 환경 개선 등 미래형 공간 계획을 마련한다. 치과대학과 의과대학 기초교실의 교류 확대와 대학원 역량 강화 및 BK 사업 지원 등 연구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선제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간호대학은 아시아 넘버원1 & 글로벌 톱 20를 목표로 해외 우수 간호대학과의 교육 및 연구 교류를 지원하고, 의료원 임상 정보 자료를 이용한 연구 활성화를 강화한다. 보건대학원은 교육 및 연구의 질적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보건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한다.윤동섭 의료원장은 “연세의료원의 산하 기관이 자율성을 갖추고 세계적인 기관으로 성장하면서 각 기관이 앞으로 미래의료를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료원장이 2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 IT와 디지털 의료, 빅데이터와 함께 개방형 혁신 인프라를 활용한 차세대 정밀의료를 실현해 미래형 헬스케어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2020.10.29 I 이순용 기자
“마약 했죠? 신고할게요”…비와이, 황당 DM에 보인 반응
  • “마약 했죠? 신고할게요”…비와이, 황당 DM에 보인 반응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래퍼 비와이(본명 이병윤)가 황당한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낸 누리꾼에게 쿨하게 반응했다.래퍼 비와이 (사진=이데일리DB)비와이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 누리꾼과 나눈 대화 내용을 캡처해 올렸다.사진에 따르면 한 누리꾼은 비와이에게 ‘마약을 한 사람, 안 한 사람, 안 했다가 한 사람들의 음악을 들으며 내린 결과가 당신은 마약을 한 것 같습니다. 대중들은 당신이 예수 믿으며 착하게 사는 이미지죠? 당신이 당당하다면 신고해도 될까요?’라는 DM을 보냈다.이에 비와이는 “넵ㅋㅋㅋㅋㅋ”이라는 답글을 남기며 황당한 DM에 웃음으로 응수했다.비와이는 지난해 아이돌 마약 관련 뉴스에 자신의 이름이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자 “내가 하는 약은 구약과 신약뿐”이라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한편 비와이는 오는 31일 8년여간 교제한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비와이와 예비신부는 교회에서 만나 오랜 시간 사랑을 키워왔다. 결혼식 사회는 같은 교회에 다녀 신랑신부와 모두 인연이 있는 현 매니저에게 맡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와이는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에 직접 손편지를 올려 팬들에게 결혼 사실을 알렸다. 비와이는 “너무나 감사하게도 평생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인생의 동반자를 20살 무렵에 만나 8년의 교제 끝에 하나님의 가정을 꾸리고 싶어 군 입대 전 사랑의 결실을 맺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식은 양가 가족분들과 지인들로만 치를 예정이다”라며 “항상 축복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가정의 앞날을 위해서 축복해달라”고 덧붙였다.한편 비와이는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현재 ‘쇼미더머니9’에서 심사위원 겸 프로듀서로 출연 중이다.
2020.10.29 I 장구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 본시장 美 진출…"2025년 CDO 1등 목표"
  •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 본시장 美 진출…"2025년 CDO 1등 목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미국 대표 바이오클러스터인 샌프란시스코에 위탁개발(CDO) 연구(R&D) 센터를 열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잠재 고객이 밀집해 있는 현지에서 직접 고객사 공략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샌프란시스코 등 글로벌 CDO R&D 센터 개소와 확장을 통해 CDO 부분도 2025년까지 글로벌 챔피언에 도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CDO 사업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자궁 역할을 하는 세포주(대량 증식해 원하는 항체의약품을 만들어주는 세포)와 생산공정 개발 등을 대행하는 서비스다. 위탁생산(CMO)사업으로 시작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부터 CDO사업에도 착수했다. CDO계약을 맺으면 해당 회사의 CMO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CMO 물량의 50%를 CDO 사업을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로직스가 첫 해외 진출지로 정한 샌프란시스코는 세계적 바이오 기업들이 탄생한 미국 최대 규모 연구단지가 있는 곳이다. 현재 암젠, 길리어드 등 2500여개 생명과학 회사가 모여있다. 김 대표는 “샌프란시스코는 바이오산업의 메카이자 본사(인천 송도)와의 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서도 시차를 감안했을 때도 유리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 CDO R&D센터에는 인천 송도 본사의 최신 CDO 서비스 플랫폼이 그대로 구축됐다. 이 센터를 통해 현지의 글로벌 빅파마, 바이오테크와 가까운 거리에서 보다 긴밀하고 신속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고객사의 의약품 개발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동안 일부 해외 고객사가 제기해 온 시차 및 낮은 지리적 접근성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샌프란시스코 외에도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에 CDO R&D 센터를 추가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2021년 중에는 미국 동부에서 CDO R&D 여는 것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역은 보스턴을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은 확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에는 가급적 동부에 이어 서유럽에도 CDO R&D센터를 구축하고 서유럽에 이어 중국에도 CDO R&D센터를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태한 대표는 CDO사업에서도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2018년에 CDO사업에 착수해 품질과 속도. 비용 경쟁력면에서 고객사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며 “CDO사업도 고속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년여 만에 60여건의 수주 계약을 확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개발한 물질이 올해 들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계획(IND) 승인(2건), 유럽의약청(EMA) IND 승인(1건)에 잇따라 성공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포주 개발 단계부터 위탁개발한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과제(GI-101)가 중국 심시어에 90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 속도 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세포주 개발부터 원료 의약품 생산까지 6개월, 완제 생산까지는 7개월로 소요 기간을 단축했다. 현재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내세우는 세포주 개발부터 원제 및 완제 생산의 개발 기간인 12개월보다 약 두 배 빠른 수준이다. 지난 8월에는 바이오 신약 세포주 개발에서 세포 발현량을 업계 대비 2배 가량 높이고 세포 생존율을 90% 이상으로 개선한 삼성 고유의 세포주 에스초이스(S-CHOice)를 내놓기도 했다. 김태한 대표는 CMO, CDO에 이어 위탁연구(CRO) 사업 확장 계획도 밝혔다. 그는 “항체 제작(discovery) 서비스를 포함하는 CRO 사업에도 2021년 본격 착수해 2030년 글로벌 최고 CRO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이렇게 해서 바이오신약을 위한 연구(CRO) 개발(CDO) 생산(CMO)의 원스톱 서비스를 더 빠르게 더 좋게 제공하는 글로벌 최고 혁신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초 사업인 CMO사업에서 36만4000리터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규모를 갖춰 생산 규모면에서 글로벌 1위 고지에 오른 상태다. 2023년 25만 6000리터의 제 4공장까지 건설하게 되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물량의 30%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최근 증설 계획을 발표한 제4공장은 세포주 개발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 한 공장 안에서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김태한 대표는 이날 백신 생산 등 신사업 진출 가능성도 내비쳤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동물세포 기반의 항체 중심 치료제 개발과 생산에 집중했지만 최근에는 세포 치료제와 유전자 치료제, 백신 개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새로운 사업 진출에 대한 검토를 진행해왔다”며 “고객 수요가 있다면 착수 여력이 있지만 현재 세포 치료제와 유전자 치료제 생산 설비는 구비돼 있지 않고 구체적으로 관련 사업 계획을 말하기는 이른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2020.10.29 I 노희준 기자
삼성제약, GV1001 전용 공장 식약처 GMP 인증
  • 삼성제약, GV1001 전용 공장 식약처 GMP 인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삼성제약(001360)은 ‘GV1001’ 전용 공장으로 신축한 제2공장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GV1001은 젬백스(082270)가 알츠하이머·전립선비대증·췌장암 치료제 등으로 개발 중인 신약물질이다. 이번 제조소 허가를 통해 삼성제약은 최신식 생산설비 및 자동화 시설을 갖춘 제2공장에서 연간 4천만 바이알에서 최대 8천만 바이알까지 공급이 가능해졌다. 이는 기존 공장보다 3배가량 향상된 생산 능력이다.경기도 화성시 향남제약공단 내 위치한 제2공장은 연면적 약 4300㎡로 규모로 지어졌다. 공장의 GV1001 전용 동결 건조 생산라인을 위해 건축 및 시설자금으로 약 200억원이 투입됐다.삼성제약은 지난 2018년 말 제2공장 기공식을 시작으로 올해 3월 준공을 완료했다. 이후 최근까지 GMP 허가를 위해 생산설비 및 제조지원설비에 대한 적격성 평가와 제형군별 사전 GMP 평가 절차를 진행해왔다.회사 관계자는 “GMP 인증 획득으로 본격적인 제2공장 가동을 시작하면서 생산성 향상 및 매출 증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높은 안정성과 품질을 갖춘 생산설비와 자동화 시설을 통해 타사 대비 경쟁력을 갖추고 중견 제약사로 성장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2020.10.29 I 유준하 기자
인트론바이오, 'BAL200' 탄저균 치료 유효성 확인
  • 인트론바이오, 'BAL200' 탄저균 치료 유효성 확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인트론바이오(048530)는 회사가 개발한 엔도리신 기반의 탄저균 감염 치료 바이오 의약품인 ‘N-Rephasin BAL200(BAL200)’이 다수의 탄저균들에 대한 유효성 평가 시험에서 우수한 유효성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인트론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시험 결과는 BAL200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하며, 이번 검증에 따라 동물실험갈음규칙에 따른 동물시험 설계를 착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트론바이오는 동물실험갈음규칙 (animal efficacy rule)에 따라 향후 수행할 동물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여러 탄저균들에 대한 유효성 평가시험을 미국 전문기관의 특수시설에서 선행적으로 수행해왔다.이번 평가시험에서 BAL200은 ‘편지봉투 백색가루 테러’에 악용된 것으로 유명한 ‘Ames’ 탄저균 등을 포함한 10여종의 균종들을 모두 사멸시키는 항균력을 확인했으며, 이는 기존 어떤 항생제도 보여주지 못한 수준의 매우 신속한 살균 특성이다. 특히 BAL200은 현재 탄저균 대응 약제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항톡신 제제와는 달리 감염원천이라 할 수 있는 탄저균 자체를 직접적으로 박멸할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약물이다. 기존의 항생제 처치보다 더 신속한 치료효과를 발휘할 수 있어 급속한 감염 진행을 특성으로 하는 탄저균 감염 치료에 적합하다.BAL200은 인트론바이오가 박테리오파지 기술, 엔도리신 기술, 단백질공학 기술, 면역학 기술 등 여러 기술들을 적용해 개발한 바이오 신약으로 지난 2018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치료의 기회를 확대 공급하고자 미국 식품의약국이 마련한 지원정책으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개발자에게는 조속한 임상시험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 승인 및 허가 기간 단축, 7년간 마케팅 독점권, 전문의약품 허가 신청 비용 면제, 세금감면 등의 여러 혜택이 주어진다. 윤경원 대표이사는 “BAL200는 조기 기술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이를 위한 유효성 및 안전성 자료 확보를 1차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비임상 독성실험(GLP-TOX) 시험을 포함한 다수의 시험들이 국내외 전문기관들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0.10.29 I 권효중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진출 본격화...거점 美에 R&D센터 개소
  •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진출 본격화...거점 美에 R&D센터 개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미국 대표 바이오클러스터인 샌프란시스코에 위탁개발(CDO) 연구(R&D) 센터를 열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잠재 고객이 밀집해 있는 현지에서 직접 고객사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샌프란시스코 등 글로벌 CDO R&D 센터 개소와 확장을 통해 CDO 부분도 2025년까지 글로벌 챔피언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CDO 사업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자궁 역할을 하는 세포주(대량 증식해 원하는 항체의약품을 만들어주는 세포)와 생산공정 개발 등을 대행하는 서비스다. CDO계약을 맺으면 해당 회사와의 위탁생산(CMO)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CMO 사업으로 시작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부터 CDO사업에도 뛰어들었다. 김태한 대표는 “2018년에 CDO사업에 착수해 품질과 속도, 비용 경쟁력에서 고객사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며 “CDO사업도 고속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삼성바이로직스가 첫 해외 진출지로 정한 샌프란시스코는 세계적 바이오 기업이 탄생한 미국 최대 규모 연구단지가 있는 곳이다. 현재 암젠, 길리어드 등 2500여개 생명과학 회사가 모여있다. 김 대표는 “샌프란시스코는 바이오산업의 메카이자 본사(인천 송도)와의 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서도 시차를 감안했을 때도 유리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에 CDO R&D 센터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2021년 중에는 미국 동부에서 CDO R&D 여는 것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역은 보스턴을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은 확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에는 가급적 동부에 이어 서유럽에도 CDO R&D센터를 구축하고 서유럽에 이어 중국에도 CDO R&D센터를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CMO, CDO에 이어 CRO 사업 확장 계획도 밝혔다. 그는 “항체 제작(discovery) 서비스를 포함하는 CRO 사업에도 2021년 본격 착수해 2030년 글로벌 최고 CRO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이렇게 해서 바이오신약을 위한 연구(CRO) 개발(CDO) 생산(CMO)의 원스톱 서비스를 ‘더 빠르게 더 좋게’ 제공하겠다”고 역설했다.
2020.10.29 I 노희준 기자
정세균 "저출생 문제 해결, 사회구성원 모두 힘 모아 해법 찾아야"
  • 정세균 "저출생 문제 해결, 사회구성원 모두 힘 모아 해법 찾아야"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저출생 문제는 정부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서 “모든 사회 구성원이 힘을 모아 해법을 찾고 실천해 나갈 때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제4차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계획안’ 안건에 대해 “정부는 2005년 저출산고령사회 기본법을 제정한 이후 과감한 예산 투입 등의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저출생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고 있지 않아 걱정이 매우 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합계출생률은 0.8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낮다. 지난해 11월 이후 ‘데드 크로스’가 이어져 인구의 자연감소 우려도 현실화하고 있다.정 총리는 “지난 15일 목요대화를 통해 노동·경제·정치 등 각계 대표들과 ‘인구위기 대응을 위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하고 우리나라의 출생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보다 앞서 저출생 위기를 겪은 프랑스가 이를 극복한 것은 ‘아이는 여성이 낳지만 사회가 함께 키운다’라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정 총리는 ‘공공데이터 개방확대 및 활용지원 방안’ 안건과 관련해선 “지금까지 국민 알권리 차원에서만 접근이 가능했던 공공데이터를 최대한 공개해 관련 산업의 성장을 촉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는 “우선 국민 실생활과 경제활동에 직접 관련되고 그 양 또한 방대해 활용가치가 매우 높은 건강보험과 국세 분야의 데이터부터 개방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부가가치 산업인 신약, 신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도록 국민건강 정보를 폭넓게 제공할 것”이라며 “민감정보라 공개가 어려웠던 국세 데이터도 이용자 수요에 맞추어 공개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지식재산 거래 활성화 방안’ 안건에 대해선 “예전에는 한 기업이 모든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있었지만 이제는 그런 시기가 지났다”면서 “구글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지식재산의 교환과 거래, 기업간 합병 등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나라는 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율이 세계 1위로 지식재산이 활발히 거래될 수 있는 환경을 가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그동안 R&D가 공공연구기관, 대학 등 공급자 중심으로 이루어져 실제 사업화로 연계되지 못하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정 총리는 “정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식재산 거래의 수요-중개-공급 전과정을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네크워크를 대폭 확충하고 이를 지원하는 민간기관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0.10.29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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