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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스아이바이오, PHI-101 식약처 희귀의약품 지정…혜택 기대
  • 파로스아이바이오, PHI-101 식약처 희귀의약품 지정…혜택 기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재발 및 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PHI-101’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아 고시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파로스아이바이오 재발 및 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PHI-101’. (사진=파로스아이바이오)PHI-101은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도출한 물질로, 지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ODD) 받았다. 올해 7월부터는 임상 1상의 환자 모집을 완료하며 연내 종료를 앞두고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미국과 호주 등 PHI-101의 글로벌 임상 2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환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에 대한 치료제의 개발과 허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해당 제도 중에서도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은 적절한 치료방법과 의약품이 개발되지 않은 질환인 경우와 약리기전과 임상시험 데이터 등으로 볼 때 기존 대체의약품보다 현저히 안전성 또는 유효성 개선이 예상되는 의약품의 경우 승인된다.식약처는 지난 2013년 개발단계에서 미리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해 허가 자료 요건 등의 예측 가능성과 개발 성공률을 높이고자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제’를 도입했다. 해당 제도를 토대로 지정된 약물은 △품목허가 유효기간 연장(5년→10년) △재심사 기간을 10년 이내로 부여해 자료보호를 통한 개발의욕 고취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평가 자료 요건 완화 △시장규모 제한 기준 폐지 △사전검토 수수료의 면제 등 혜택을 받는다.현재 파로스아이바이오가 다국가 임상 1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PHI-101은 기존 약물에 불응하거나 재발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FLT3(FMS-like tyrosine kinase 3) 표적 항암제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골수에 골수아세포(BM Blast)가 20% 이상 차지하는 혈액암의 일종으로, 백혈병 환자 중 30~35%가 보이는 FLT3 돌연변이가 주요 인자로 꼽힌다.특히 FLT3 변이가 있는 AML 환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 대비 생존율이 약 2배 낮고, 재발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기존 승인된 재발 및 불응성 AML 치료제는 30.5%에 달하는 재발율과 약물에 대한 내성을 한계로 꼽고 있다.앞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지난해 12월 미국혈액학회(ASH)에서 기존 FLT3 저해제 치료 후 재발한 환자들에서 골수아세포를 5% 미만으로 줄인 PHI-101의 유의미한 효능을 발표한 바 있다. 임상 1b상에 참여한 환자들 중에서 평가 가능한 환자의 60%가 종합 완전관해(Composite Complete Response)를 보였으며, 모든 용량에서의 내약성이 우수하고 투여 제한 독성(Dose Limiting Toxicity) 또한 발생하지 않았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케미버스를 활용해 PHI-101의 적응증을 확장해 AML 외에도 재발성 난소암, 삼중 음성 유방암, 방사선 민감제로 타깃 질환을 넓혀 연구개발 중이다.남기엽 파로스아이바이오 신약 개발 총괄 사장(CTO)은 “PHI-101의 임상 1상의 용량 확장 단계까지 환자 모집을 완료한 만큼 성공적인 마무리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기존 FLT3 AML 치료제의 내성을 극복해 계열 내 최고 신약의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 중”라며 “임상 2상 성공 시 조건부 품목 허가를 통한 신규 시장 진출이 가능한 만큼 PHI-101의 조기 상용화 목표 달성을 위해 연구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식약처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신청한 파로스아이바이오의 FLT3 저해제 ‘PHI-101’을 지난 8월 21일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서 치료목적 사용승인 1건을 추가했으며, PHI-101은 지난해부터 총 7회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
2024.09.04 I 김진수 기자
크레오에스지, 300억 유증 결정…“美 FDA 임상 2상 본격화”
  • 크레오에스지, 300억 유증 결정…“美 FDA 임상 2상 본격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크레오에스지(040350)가 에이즈 백신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진행 등 신약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본격화하고자 자금 확보에 나선다. 크레오에스지는 공시를 통해 3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유상증자 신주 예정발행가액은 1주당 732원이며, 발행 신주는 4100만주다.크레오에스지는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보유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 에이즈 백신 ‘SAV001’은 미국 FDA 임상 1상에서 항체가 대폭 생성된 것을 확인했으며, 2상을 앞두고 있다. 최근 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 ‘Naobios(나오바이오스)’와 임상 시료 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공정 세팅 후 시료 생산을 진행 중이다.크레오에스지 최대주주도 이번 유상증자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최대주주 큐로홀딩스와 특수관계인 중 법인주주들은 유상증자 배정물량의 100% 참여할 계획이다. 최대주주의 유상증자 참여는 경영권 방어뿐 아니라 책임경영 의지를 대외적으로 공표하는 데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크레오에스지 관계자는 “에이즈 백신이 FDA 임상 2상을 앞두고 있고 백신 개발 관련 기술을 활용해 최근 면역항암제로 연구개발 분야를 확장하면서 신약 개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자금조달을 통해 재무건전성이 강화될 뿐 아니라 자회사 합병으로 상장사가 신약 개발을 주도할 수 있는 구조로 변경했기 때문에 파이프라인 개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UN 산하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와 다양한 백신을 개발하면서 최근 세계 최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와 신증후군출혈열(HFRS)의 동시 예방이 가능한 2가 혼합백신 후보물질 발굴에 성공하는 등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확보한 연구개발 자금으로 신약 상용화에 주력해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크레오에스지는 최근 이사회에서 자회사 이뮤노백스바이오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승인한 바 있다. 합병을 통해 재조합 수포성 구내염바이러스(rVSV) 기술 기반의 범용 백신 개발 플랫폼 ‘SUV-MAP’과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이 내재화된다. 크레오에스지는 합병을 기점으로 주도적인 신약 개발뿐 아니라 국내외 바이오 기업과 신약 공동개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4.09.04 I 박정수 기자
타임폴리오운용, 'K바이오액티브' ETF 액티브 ETF 중 3개월 성과 1위
  • 타임폴리오운용, 'K바이오액티브' ETF 액티브 ETF 중 3개월 성과 1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국내 바이오, 헬스케어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 ETF’가 최근 3개월간 약 30% 상승하며 국내 상장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 ETF는 29.67%의 3개월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6개월 수익률은 35.05%다.해당 ETF는 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기업, 의료기기·장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및 헬스케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액티브 ETF 상품이다. 주요 투자종목으로는 유한양행, 알테오젠,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리가켐바이오 등이 포함된다.이정욱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본부 부장은 “바이오 및 헬스케어 주식은 금리 인하가 임박한 상황에서, 기술 이전 가능성이 언급된 바이오 종목들을 중심으로 강한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며 “또한, 미국 의회가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보안법을 추진하면서, 한국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이 직간접적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어 국내 바이오 투자 매력도가 올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2024.09.03 I 이용성 기자
SCL사이언스, 신규 경영진 선임…"디지털·바이오플랫폼사업 확대"
  • SCL사이언스, 신규 경영진 선임…"디지털·바이오플랫폼사업 확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SCL사이언스(246960)가 신규 경영진을 선임했다. SCL사이언스가 인공지능(AI) 의료·디지털 헬스케어 등 디지털 및 바이오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SCL사이언스 CI. (이미지=SCL사이언스) SCL사이언스는 3일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백세연 사내이사, 최정균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SCL사이언스는 이사회 결의로 백세연 사내이사를 각자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신임 백 대표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의학박사이자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다. 백 대표는 SCL헬스케어 신약개발지원본부장, SCL글로벌 마케팅 본부장과 하나로의료재단 미래의학사업실장을 겸직 중이다.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인 최 이사는 올해 세계 최대 규모의 암 조직 단일 세포 및 공간전사체 데이터베이스 구성에 참여한 의료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다. 최 이사는 지난해 국내 연구팀과 함께 신생항원 예측 인공지능 플랫폼을 개발했다.SCL사이언스는 신규 선임된 경영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디지털 및 바이오플랫폼 사업에 속도를 낸다. 특히 SCL그룹이 보유한 의료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 의료 진단, 바이오플랫폼 등을 주력사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SCL사이언스 관계자는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랜 기간 진단검사, 바이오및뇌공학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 온 백세연, 최정균 이사를 신규 영입했다”며 “전문가 영입과 함께 막대한 의료 데이터를 이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 의료 솔루션, 바이오플랫폼, 인공지능 의료 진단 등의 신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03 I 신민준 기자
SCL사이언스, 신규 경영진 선임…“디지털·바이오플랫폼 사업 확대”
  • SCL사이언스, 신규 경영진 선임…“디지털·바이오플랫폼 사업 확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CL사이언스(246960)는 3일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백세연 사내이사, 최정균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사회 결의로 백세연 사내이사를 각자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백 대표이사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의학박사이자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다. SCL헬스케어 신약개발지원본부장, SCL글로벌 마케팅 본부장과 하나로의료재단 미래의학사업실장을 겸직 중이다.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인 최 이사는 올해 세계 최대 규모의 암 조직 단일 세포 및 공간전사체 데이터베이스 구성에 참여한 의료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다. 지난해 국내 연구팀과 함께 신생항원 예측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개발한 바 있다.회사는 신규 선임된 경영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디지털 및 바이오플랫폼 사업에 속도를 낸다. 특히 SCL그룹이 보유한 의료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디지털 헬스케어, AI 의료 진단, 바이오플랫폼 등을 주력사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랜 기간 진단검사, 바이오및뇌공학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 온 백세연, 최정균 이사를 신규 영입했다”며 “전문가 영입과 함께 막대한 의료 데이터를 이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AI 의료 솔루션, 바이오플랫폼, AI 의료 진단 등의 신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03 I 박정수 기자
압타머사이언스 반등…진단키트는 ‘우수수’
  • 압타머사이언스 반등…진단키트는 ‘우수수’[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유상증자 소식으로 하락을 면치 못하던압타머사이언스(291650)가 물질특허 획득 등 가시적 성과를 내면서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엑셀세라퓨틱스(373110)는 내외부 복합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주가 상승을 이어갔다.반면 지난달 중순까지 상승 랠리를 이어가던 진단키트 관련주 미코바이오메드(214610)와 진매트릭스(109820)는 코로나19 유행이 한 풀 꺾이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압타머사이언스 주가 추이. (사진=KG제로인 엠피닥터)◇반등 시작?…압타머사이언스 상한가3일 KG제로인 엠피닥터(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이던 압타머사이언스 주가는 오전 9시 30분을 전후로 2550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전일 주가 대비 586원(29.84%) 상승한 것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지난 26일 압타머사이언스는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240억원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를 결정하면서 주가는 전날 기준 1964원까지 하락하고 있었다. 그러나 2일 압타머사이언스가 미국특허청(USPTO)으로부터 ‘인슐린 수용체 압타머 및 이를 포함하는 당뇨병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에 대한 물질특허 등록 소식을 알리며 반등을 시작했다.압타머사이언스는 이번 물질 특허 등록을 통해 치료용 압타머 개발 기술력을 재확인했다며 유럽, 일본, 중국 등 기존 출원한 국제특허출원의 등록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번 특허는 당뇨 외에도 심혈관 질환, 비만, 대사 증후군 등 다양한 질환으로 확장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아울러 압타머사이언스는 이번 특허 획득으로 국내외 제약사와 실시할 기술논의 과정에서도 미국 특허 보유에 따른 가치를 높게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비만·당뇨병 치료제 매출은 801억4000만달러(약 107조원)를 기록했고 2028년까지 연평균 12.2% 성장해 1422억6000만달러(약 19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미국 물질특허 등록은 그동안 글로벌 제약사들과 진행해온 MTA 연구협력이 사업적 논의로 진척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엑셀세라퓨틱스 “내외부 복합 요소로 단기 주가 변동성”엑셀세라퓨틱스는 이날 주가 7850원으로 장마감했다. 이는 전일 종가 6390원보다 22.85% 오른 것이다. 엑셀세라퓨틱스의 주가 상승에 뚜렷한 이유가 없으나 수출 증가 기대, 관련 기업의 주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치거나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먼저, 엑셀세라퓨틱스는 화학조성배지 ‘셀커’(CellCor)를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세포를 대량 배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엑셀세라퓨틱스는 한 신약개발사가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사용할 셀커 계약을 체결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셀커를 30~40개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백억원대의 수출 실적이 예상된다.아울러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MO) 기업 ‘이엔셀’이 주가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엔셀과 연관도가 높은 엑셀세라퓨틱스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엑셀세라퓨틱스는 바이오의약품의 핵심 소재인 세포배양배지의 개발 및 제조 중에 있다.엑셀세라퓨틱스 관계자는 “상장 이후 주가 조정폭, 배지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 최근 바이오 산업에 대한 변화된 분위기 등 내외부 복합적 요소로 인해 단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구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유행 정점 찍은 코로나, 진단키트 ‘우수수’반면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주들의 주가는 지난달 21일 전후부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미코바이오메드(214610) 주가는 지난달 22일 3055원에서 이날 1980원까지 지속 하락했다. 이어 진매트릭스(109820)는 지난달 20일 6130원에서 이날 3280원까지 주가가 떨어졌다.이들의 주가 하락의 원인은 올해 여름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나면서 환자 수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표본감시(220개 의료기관) 입원환자 수는 지난달 18~24일 1164명으로, 직전주 1464명보다 20.5% 감소했다. 입원환자 수는 4주전 471명이었던 것이 3주전 879명, 2주전 1366명, 지난주 1464명으로 증가했다 하락세로 전환했다.
2024.09.03 I 김진수 기자
샤페론 “아토피 치료제, 美 FDA 임상2상 안전성 확인”
  • 샤페론 “아토피 치료제, 美 FDA 임상2상 안전성 확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면역 혁신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 샤페론(378800)이 개발 중인 차세대 아토피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임상 2상에서 안전성을 검증받았다고 3일 밝혔다. 샤페론은 FDA 산하 ‘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IDMC)’로부터 아토피 치료제 누겔의 다음 단계 용량 증량 및 임상시험을 지속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이로써 누겔의 임상 2상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누겔은 올해 5월 1차 IDMC의 임상지속권고 결정에 이어, 고용량 투약군과 위약군 환자를 대상으로 수집된 2차 데이터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됐다. 이번 2차 IDMC의 결정에 따라 샤페론은 오는 11월까지 한단계 더 높은 용량으로 마지막 코호트 임상환자에 대한 투약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다.샤페론은 미국 내 다양한 인종과 경증 또는 중등증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누겔의 최적 치료용량을 확인하기 위한 FDA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 2상은 구체적으로 누겔의 증량 투약과 확정용량 투약 두 파트로 구분해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의 방법으로 습진 중증도 지수(EASI 점수) 등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누겔은 면역 세포와 상피 세포의 ‘GPCR19’에 작용해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 세계 최초 염증복합체 억제 기전의 아토피 치료제다. 기존 염증 복합체 억제 약물이 염증의 활성화 단계를 억제하는 것에 반해 누겔은 염증의 개시뿐 아니라 증폭 단계에서 이중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염증제어가 가능하다.누겔은 T림프구에 의한 염증반응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한다. 특히 선택적 T림프구 억제 기전을 보유하고 있어 염증억제 외에 다른 면역계에 영향을 덜 미치도록 설계됐다. 기존 경쟁 약물이 아토피 환자의 모든 T림프구 기능을 동시에 억제해 과도한 면역기능 저하로 암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기회감염 등의 부작용이 있는데 반해 누겔은 면역저하 등의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글로벌 경쟁력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샤페론 관계자는 “누겔은 지난해 국내 임상 2a상에서 0.5% 용량에서 전체 환자군의 80%에 이르는 바이오마커 양성군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바 있다”며 “이번 IDMC의 결정은 2% 고용량에서 안전성이 검증된 것으로, 국내 임상보다 4배 높은 용량뿐 아니라 다양한 인종의 환자군에서 얻은 임상결과이기 때문에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올해 11월까지 최고 4% 용량으로 임상투여한 후 각각의 용량별 결과를 토대로 최적의 치료 용량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확정용량을 다양한 인종의 환자에게 투약해 용량 반응 상관 관계, 약물의 안전성, 바이오 마커와의 상관성 등의 후속시험을 진행할 계획으로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임상 2상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이라고 덧붙였다.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아토피 치료제 시장은 지난 2023년 기준 169억달러(약 23조원)로 추정되며 오는 2032년 408억달러(약 55조원)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부작용과 불충분한 효과 등으로 인해 새로운 의약품 개발을 요구하고 있어 글로벌 빅파마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다. 특히 누겔은 유효성뿐만 아니라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약보다 탁월해 어린이 아토피 시장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4.09.03 I 박정수 기자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 “필러·보톡스·비만약 ‘바이오 뷰티 삼총사’ 갖출 것”
  •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 “필러·보톡스·비만약 ‘바이오 뷰티 삼총사’ 갖출 것”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이오플러스의 뷰티 제품들은 ‘바이오뷰티’를 지향하고 있으며, 현재 개발 중인 보툴리눔 톡신과 비만 치료제도 뷰티 케어에 한정하지 않고 바이오의약품으로 확장할 계획이다.”[이코노미스트 신인섭 기자]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가 9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바이오플러스 비즈니스센터의 자사 로고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는 9일 서울시 송파구 비즈니스센터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미용 시장에서 우리의 차별화된 기술을 빠르게 상용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사의 기술력에 대해 소개하며 ‘끝판왕 기술’이라는 자부심도 거침없이 드러냈다.바이오플러스는 초일류 글로벌 BMC(Bio-Beauty, Medical, Cosmetic)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뷰티는 필러, 의료기기(Medical)는 유착방지제, 화장품은 보닉스(Bonyx)가 대표 제품이다. 최근 바이오플러스는 바이오뷰티 분야에 주력 제품인 히알루론산(HA) 필러뿐 아니라 보툴리눔 톡신, 비만치료제까지 추가하기 위해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있다.바이오플러스는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제품을 만들면서 의료기기 회사에서 바이오의약품 회사로 사업영역을 확대해온 회사다. 필러 주원료인 HA가교 공정기술을 응용·확장해 유착방지제, 방광염치료제, 관절활액 제품으로 헬스케어시장에 진출했듯이 보툴리눔 톡신, 비만치료제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시장에도 진입할 계획이다.◇보톡스·비만약 R&D…“발상의 전환으로 ‘끝판왕 기술’ 개발”바이오플러스의 R&D는 다른 회사와 출발점이 다르다는 점에서 독특한 부분이 많다. 독자적인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정 대표의 인문학적 마인드가 상당히 작용했다.정 대표는 “바이오플러스는 창의적인 마인드로 시장의 변화를 주시하고 시장의 니즈에 부합하는 소재와 기술력을 확보해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면서 “(특정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내가 다 주문을 넣는다. 인문학적인 마인드를 기반으로 다른 차원에서 생각해본 게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다.[이코노미스트 신인섭 기자]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는 9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일례로 바이오플러스가 개발 중인 보툴리눔 톡신은 경쇄(Light chain) 부분만 떼어내 유전자 재조합으로 만들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연적으로 발생한 균주를 추출하거나 확보된 균주를 수입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접근 방식을 택한 셈이다. 이 때문에 바이오플러스의 보툴리눔 톡신은 균주 출처에서 자유로울 뿐 아니라 내성이 거의 없다는 강점이 있다.정 대표는 “보툴리눔 톡신은 자연 속에 존재하는 균을 추출하고 독소를 빼서 만드는 것인데 우리는 그걸 거꾸로 조합해서 만들었다”며 “발상의 전환을 통해 기술을 접목시키다 보니 우리 기술은 어떤 기술이든간에 그 쪽 분야의 ‘끝판왕’ 기술이라고 보면 된다”고 자신했다.비만치료제인 리라글루타이드 제네릭 ‘다뺀다’는 내년에 출시,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특허가 만료된 만큼 상반기 제품 출시를 목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도 신청해둔 상태이다. 국내에서는 제네릭이 아닌 바이오시밀러로 규정되기 때문에 인허가 절차에 좀 더 시간이 소요된다. 정 대표는 “국내에선 허가 임상을 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해외 인허가 획득 후) 역수입하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높은 생산수율을 바탕으로 가격경쟁력도 확보했다. 정 대표는 “제네릭 의약품 시장에서 가격경쟁력보다 확실한 무기는 없다”며 “회사의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비만치료제 바이오베터와 신약도 투트랙으로 개발한다. 세마글루타이드는 패치제형으로 개발, 바이오베터로 만들 계획이다. 세마글루타이드의 특허가 만료되는 2028년 인허가 신청을 목표로 빠르게 개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자체 신약으로 2중 작용제와 3중 작용제도 개발 중이다.◇캐시카우 될 화장품 ‘보닉스’…中 시장부터 공략단기적으로는 화장품 브랜드인 보닉스가 바이오플러스의 새로운 매출원으로 수익을 낼 전망이다. 정 대표는 “피부 세포를 자라게 만들고 튼튼하게 강화시켜주는 그로스펙터라는 펩타이드가 있다”며 “19가지의 그로스펙터(Growth factor·성장인자)를 만들어내고 반감기를 늘리는 기술을 접목시키고, 경피·진피까지 유효성분을 침투시키는 기술도 붙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몇 년 내로 전 세계에 우리 물질이 들어가는 화장품을 각인시키겠다”고 다짐했다.보닉스에 함유된 그로스펙터는 1g당 1억원이 넘는 고가의 물질이다. 바이오플러스는 원재료의 내재화에 성공했으며, 완제뿐 아니라 원재료를 판매하는 B2B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보닉스는 중국 하이난 현지 공장에서 의료기기 2등급 제조·판매 허가를 획득해 생산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산둥포커스프레다, 난연생명과학기술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중 난연생명과학기술은 연간 380억원 규모의 화장품 원재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정 대표는 2011년 회사를 인수한 이후 기술력에 기반한 상용화에 주력해왔다. 특히 최근 5년간 바이오플러스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2019년 170억원→2020년 244억원→2021년 374억원→2022년 567억원→2023년 650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40.5%→50.6%→48.7%→44.6%→43.1%로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다.올해 1분기 들어 매출 96억원, 영업이익 24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25.2%로 떨어졌지만 금방 회복될 것이라는 게 정 대표의 생각이다. 정 대표는 “올해 초부터 구조조정에 들어갔다”면서 “앉아서 사업을 하다 보니까 안일해지면서 누적됐던 부작용들을 해소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구조조정 성과들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면서 “조만간 공시를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귀띔했다.바이오플러스는 올해 2~3보 전진을 위한 내부 역량 강화에 집중한 성과가 내년에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는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고, 2027년에는 매출 3000억원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필러 사업의 성장과 중국 시장 진출, 의약품 매출라인 등을 봤을 때 내년 매출 1000억원은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
2024.09.03 I 김새미 기자
삼성액티브운용, 'KoAct 미국 뇌질환 치료제' ETF 출시
  • 삼성액티브운용, 'KoAct 미국 뇌질환 치료제' ETF 출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3일 ‘KoAct 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KoAct 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는 치매, 파킨슨, 우울증, 조현병, 뇌전증 등 뇌질환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첫 ETF다. KoAct 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의 포트폴리오는 △일라이 릴리 △버텍스 △바이오젠 △브리스톨 마이어 스큅 △재즈 파마슈티컬즈 등 알츠하이머 치매, 정신질환, 뇌전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들로 구성돼 있다. 총 보수는 연 0.5%다.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미국 뇌질환 치료제에 주목하는 이유는 성장성 때문이다. 전 세계 인구의 기대 수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뇌질환 치료제 관련 의료 비용 지출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치매와 우울증 조현병 등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뇌 이미징과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뇌질환 신약 개발 과정 및 성공률이 개선되면서 뇌질환 치료제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이에 따라,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뇌질환 치료제 시장에서도 블록버스터급 치료제 출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총괄은 “뇌 이미징 기술과 AI가 발전하면서 뇌질환 치료제의 비약적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관련 혁신 기업들을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KoAct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탄탄한 기업 리서치와 액티브 운용 노하우를 활용해 장기적인 관점으로 이 상품을 투자하고 운용함으로써 초과 수익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03 I 이용성 기자
디앤디파마텍 “NLY01, 다발성 경화증 美 FDA 임상 2상 IND 승인”
  • 디앤디파마텍 “NLY01, 다발성 경화증 美 FDA 임상 2상 IND 승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GLP-1 계열 신약개발 전문기업 디앤디파마텍(347850)은 파킨슨병으로 미국 임상 2상을 완료한 NLY01의 다발성 경화증 임상 2상 시험계획서(IND) 신청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이번 임상 2상 시험은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다발성 경화증 센터의 공동 디렉터인 엘렌 모우리(Ellen Mowry) 교수의 연구팀에서 이끄는 연구자 주도 임상이며, 디앤디파마텍은 NLY01 임상 시약 제공 외 추가적인 비용은 부담하지 않는다.다발성 경화증은 주로 20~40대에 발생하는 퇴행성 뇌 질환으로, 자가면역 염증반응과 신경 퇴행성 손상으로 인해 뇌, 척수, 시신경과 같은 중추신경계의 신경섬유와 그 피막인 ‘수초’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반복적인 신경염증 반응으로 인해 신경섬유와 수초가 지속적으로 손상되며, 중추신경계가 점차적으로 망가지면서 장애가 누적되고, 결국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되는 특징이 있다.NLY01은 GLP-1 수용체 작용제로 퇴행성 뇌 질환의 주된 원인으로 여겨지는 신경염증을 억제하고,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기전으로 미국 및 북미에서 255명 규모의 파킨슨병 임상 2상을 완료했으며, 60세 이하의 젊은 환자들(95명)에게서 질병 조절 치료제로서의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다발성 경화증 센터장인 피터 칼레브레시(Peter Calabresi) 교수 연구팀에서 NLY01이 다발성 경화증 동물모델에서 항 신경염증 반응과 신경세포 보호 기능에 기반해 질환의 진행을 현저히 늦춘다는 연구 결과를 뇌 질환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Neurotherapeutics에 발표했다. 해당 과제는 미국 국방부의 의학 연구 프로그램 중 하나인 다발성 경화증 연구 프로그램(MSRP)의 과제 선정을 통해 진행되었고, 금년 초 미 국방부 선정 올해의 연구 하이라이트로 선정됐다.금번에 승인받은 다발성 경화증 임상 2상 시험은 총 240명의 다발성 경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 맹검, 평행 군 방식으로 96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파킨슨병 임상 2상에서 60세 이하의 젊은 환자에게서 타 연령 대비 뛰어난 치료 효과를 보인 만큼, 다발성 경화증을 진단받은 18~60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금번 임상에서의 효과가 기대된다. 해당 시험의 주요 목적은 NLY01이 다발성 경화증 환자에서 신경 퇴행과 관련된 영상 지표 감소와 연관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으로, 1차 평가 지표로서는 다발성 경화증 임상 2상에서 대표적으로 측정하는 지표인 이미징을 통한 정상화된 뇌 실질 부피의 변화를 확인할 예정이다.디앤디파마텍 이슬기 대표는 “NLY01 다발성 경화증 임상 2상 IND 승인은 다년간 존스홉킨스 의과대학과 진행한 전임상 공동연구와 당사가 진행한 파킨슨병 임상 2상에서 60세 이하 젊은 환자에서 확인한 우수한 질병 조절 치료제로서의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현재 영국 비영리 단체인 Cure Parkinson‘s와 함께 젊은 파킨슨병 환자에서 NLY01을 포함한 복수의 GLP-1 RA계열 약물의 치료 효과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 이전을 착수하여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해당 임상시험은 전 세계적으로 진행성 다발성 경화증에 대한 연구를 촉진하고 지원하는 비영리 국제 연합인 International Progressive MS Alliance에서 펀딩을 검토하고 있으며, 아울러 미국 국립 보건원 (NIH)이 주도하는 신경계 질환 임상 연구 네트워크인 NeuroNEXT의 임상 펀딩 프로그램에 초청을 받아 지원을 준비 중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향후 미국 정부 및 민간 과제로 채택될 경우, 엘렌 모우리 연구팀은 더욱 폭넓은 지원을 받아 임상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2024.09.03 I 박정수 기자
디앤디파마텍 “NLY01, 다발성경화증서 가능성 본다”…美FDA 임상 2상 연구 승인
  • 디앤디파마텍 “NLY01, 다발성경화증서 가능성 본다”…美FDA 임상 2상 연구 승인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신약개발 전문기업 디앤디파마텍(347850)은 파킨슨병으로 미국 임상 2상을 완료한 NLY01의 다발성 경화증 2상 임상시험계획(IND)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이번 임상 2상 시험은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다발성 경화증 센터의 공동 디렉터인 엘렌 모우리 교수의 연구팀에서 이끄는 연구자 주도 임상이며, 디앤디파마텍은 NLY01 임상 시약 제공 외 추가적인 비용은 부담하지 않는다.다발성 경화증은 주로 20~40대에 발생하는 퇴행성 뇌 질환으로, 자가면역 염증반응과 신경 퇴행성 손상으로 뇌, 척수, 시신경과 같은 중추신경계의 신경섬유와 그 피막인 수초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반복적인 신경염증 반응으로 인해 신경섬유와 수초가 지속적으로 손상되며, 중추신경계가 점차적으로 망가지면서 장애가 누적되고, 결국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되는 것이 이 질병의 특징이다.NLY01은 GLP-1 수용체 작용제로 퇴행성 뇌 질환의 주된 원인으로 여겨지는 신경염증을 억제하고,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기전으로 미국 및 북미에서 255명 규모의 파킨슨병 임상 2상을 완료한 바 있다. 당시 60세 이하의 젊은 환자들(95명)에게서 질병 조절 치료제로서의 효과를 입증했다. 지난 2021년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다발성 경화증 센터장인 피터 칼레브레시 교수 연구팀에서 NLY01이 다발성 경화증 동물모델에서 항 신경염증(Neuroinflammation) 반응과 신경세포 보호 기능에 기반하여 질환의 진행을 현저히 늦춘다는 연구 결과를 뇌 질환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뉴로테라퓨틱’(피인용지수: 6.9)에 발표했다. 해당 과제는 미국 국방부의 의학 연구 프로그램 중 하나인 다발성 경화증 연구 프로그램(MSRP)의 과제 선정을 통해 진행되었고, 올 초 미 국방부 선정 올해의 연구 하이라이트로 선정됐다.이번에 승인받은 다발성 경화증 임상 2상 시험은 총 240명의 다발성 경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 맹검, 평행 군 방식으로 96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파킨슨병 임상 2상에서 60세 이하의 젊은 환자에게서 타 연령 대비 뛰어난 치료 효과를 보인 만큼, 다발성 경화증을 진단받은 18~60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임상에서의 효과가 기대된다. 해당 시험의 주요 목적은 NLY01이 다발성 경화증 환자에서 신경 퇴행과 관련된 영상 지표 감소와 연관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1차 평가 지표로서는 다발성 경화증 임상 2상에서 대표적으로 측정하는 지표인 이미징을 통한 정상화된 뇌 실질 부피의 변화를 확인할 예정이다.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NLY01 다발성 경화증 임상 2상 IND 승인은 다년간 존스홉킨스 의과대학과 진행한 전임상 공동연구와 당사가 진행한 파킨슨병 임상 2상에서 60세 이하 젊은 환자에서 확인한 우수한 질병 조절 치료제로서의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며 “회사는 현재 영국 비영리 단체인 큐어 파킨슨스(Cure Parkinson’s)와 함께 젊은 파킨슨병 환자에서 NLY01을 포함한 복수의 GLP-1 RA계열 약물의 치료 효과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 이전을 착수하여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한편 해당 임상시험은 세계적으로 진행성 다발성 경화증에 대한 연구를 촉진하고 지원하는 비영리 국제 연합 International Progressive MS Alliance에서 펀딩을 검토하고 있으며, 아울러 미국 국립 보건원(NIH)이 주도하는 신경계 질환 임상 연구 네트워크인 뉴로넥스트(NeuroNEXT)의 임상 펀딩 프로그램에 초청을 받아 지원을 준비 중이다. 향후 미국 정부 및 민간 과제로 채택될 경우, 엘렌 모우리 연구팀은 더욱 폭넓은 지원을 받아 임상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09.03 I 나은경 기자
코아스템켐온 “‘뉴로나타-알’ 성공 자신”…오송 신공장서 생산 대비
  • 코아스템켐온 “‘뉴로나타-알’ 성공 자신”…오송 신공장서 생산 대비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줄기세포치료제 개발기업 코아스템켐온(166480)은 지난달 30일 2024 한국줄기세포학회에서 자체 개발 루게릭병 치료제 ‘뉴로나타-알’의 개발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코아스템켐온 김경숙 CTO가 지난달 30일 열린 ‘2024 한국줄기세포학회’에서 뉴로나타-알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코아스템켐온)한국줄기세포학회는 국내 최대 규모 줄기세포 관련 학술대회로 1000여명의 국내외 연구자들과 기업 60여곳이 참석해 새로운 줄기세포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다. 코아스템켐온은 국내 줄기세포 연구개발 대표 기업으로 초청받아 ‘줄기세포의 임상적 응용’을 주제로 지난 20년간 축적된 줄기세포 연구 성과와 신약 개발 노하우를 공유했다. 김경숙 코아스템켐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발표에서 “현재 한·미 동시 임상 3상 종료를 앞둔 뉴로나타-알은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최선두의 줄기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이라며 “회사는 상용화를 위한 생산기지 건설과 초기 물질 및 동물실험에서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이끌어온 저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발표에서는 코아스템켐온이 지난해부터 약 300억원의 투자금을 들여 건설 중인 충북 오송 신규공장의 최종 완공 모습도 공개됐다. 신공장은 회사가 사용 중인 경기 용인 제조소의 생산능력을 2배 높인 연간 600lo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오송 바이오산업단지 안에 7603㎡(약 2300평)의 부지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임상 시험이 진행 중임에도 선제적인 설비 투자로 최고 수준의 줄기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확보했고 향후 FDA 허가를 대비해 가장 엄격한 GMP 가이드라인인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수준의 제조 인프라를 갖췄다. 오는 2025년 진행될 양 국가의 실사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코아스템켐온 관계자는 “현재 오송 신공장 공사는 마무리 단계이며 준공 허가를 위한 행정적인 절차만 남은 상태”라며 “공장 시험가동(밸리데이션) 준비를 위한 일부 인원이 오송 공장에 배치돼 지난 2일부터 정식 근무를 시작했고 동시에 단계적 인원을 늘려가며 이전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03 I 나은경 기자
침체 위기 9월 IPO시장…‘바이오’가 해결사 될까
  • 침체 위기 9월 IPO시장…‘바이오’가 해결사 될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투자 열기가 사그라진 기업공개(IPO) 시장에 바이오 테마가 해결사로 나섰다. 지난달 신규 상장 종목들이 잇따라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인 가운데 바이오 새내기주가 선전하면서다. 증권가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신약 호재 등이 겹치며 국내 바이오제약 산업의 신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티디에스팜(464280)은 이날 공모가 대비 241.54% 오른 4만 4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상장 당시 ‘따따블’(공모가 대비 300% 상승)을 기록한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으나 여전히 선전하고 있다. 상장 당일 부진한 성적을 거뒀던 이엔셀(456070)과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 역시 공모가 이상의 가격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상장한 새내기주 10종목(스팩제외) 중 절반이 공모가에 미치지 못하는 가격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시장은 최근 바이오 새내기주가 증시에서 나름의 강세를 보이는 배경으로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와 주요 바이오 기업의 신약 모멘텀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을 꼽고 있다. 바이오 섹터의 발목을 잡아온 고금리 국면이 곧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유한양행(000100)을 비롯해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는 알테오젠(196170) 등 최근 바이오 종목의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이달 세계폐암학회(WCLC)와 유럽종양학회(ESMO) 등 주요 글로벌 학회가 열리는 점도 기대감을 부추겼다. 한국거래소가 주요 바이오 종목을 추종해 집계하는 KRX헬스케어 지수는 지난달 이후 5.65% 올랐다. 바이오 새내기주의 선전으로 이달 IPO 일정에 돌입하는 후발주자 역시 한시름 놓고 청약 흥행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달은 전월 대비 IPO에 나선 종목이 적어 시장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바이오 섹터만은 투자 열기가 끓어오르고 있는 덕이다.이달 중 IPO 일정이 예고된 종목은 셀비온과 에이치이엠파마다. 오는 5일부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서는 셀비온은 올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가 승인된 첫 신약 개발기업으로 방사성의약품 치료제 및 진단제 개발, 방사성의약품 생산을 영위한다. 하루 늦게 수요예측에 돌입하는 에이치이엠파마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등 연구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두 종목 모두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 및 외형확대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IPO를 통해 새롭게 증시에 진입할 종목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하반기 들어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한 시장의 옥석가리기가 현재진행형인 만큼 꼼꼼하게 살펴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섹터가 소수 기업들의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는 것이 아니라 다수 기업이 성과를 나타내는 구간으로 진입했다”며 “2025년까지 다수의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들의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가 지속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4.09.03 I 이정현 기자
바이오북, 글로벌 바이오 협력 앞장선다...‘실시간 매칭 서비스 출시’
  • 바이오북, 글로벌 바이오 협력 앞장선다...‘실시간 매칭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바이오북은 한국 생명과학 초기기업과 글로벌 제약회사 및 벤처캐피탈 등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매칭 서비스 ‘TMP커넥트(CONNEC)’ 베타버전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바이오북)TMP커넥트는 국내 바이오 헬스케어 관련 약 500여개의 기업정보와 약 2000여개의 해외 벤처캐피탈, 300여개의 빅파마 및 중소형 해외 제약회사 정보를 데이터 베이스화해 기업과 투자자간 정보를 서로 검색해 매칭될 수 있도록 연내 서비스를 본격 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투자자 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소통창구를 마련했으며 관심 분야의 키워드를 지정해 놓을 경우 지속적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해 주는 맞춤형 정보 제공 서비스도 지원한다. 바이오북은 해외 제약회사를 비롯해 미국 유럽 지역의 벤처케피탈들을 중심으로 사이트 홍보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해외 투자자들의 접속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베타버전 출시기념으로 10월까지 테스트 기간으로 지정해 무료로 개방하며 사이트에 접속해 회사명, 이메일, 연락처 입력 후 계정 생성을 요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페이지는 영문으로 제공되며 일부 기업정보는 유료 버전 출시전까지는 공개하지 않는다. 홍순재 바이오북 대표는 “한국의 신약개발, 디지털 헬스케어, 진단기기 등 다양한 분야의 잠재력을 해외에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의견을 수집해 그들의 눈높이에 맞춘 기술개발로 이어지게 하는 선순환 고리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9.02 I 유진희 기자
"중국산 건강 앱 섬뜩해"…1.2억명 개인정보 유출 우려
  • "중국산 건강 앱 섬뜩해"…1.2억명 개인정보 유출 우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건강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했을 뿐인데 1억 2000만명에 달하는 일본 국민의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유출될 수 있다.”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2일 “중국의 헬스케어 앱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최근 일본에선 고령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건강 앱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하고 있다. 일본 내 스마트폰 이용자 2명 중 1명은 건강 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AFP)문제는 수면이나 운동 시간, 각종 질병 이력이나 유전자 정보 등 개인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미국 듀크대학이 지난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앱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브로커를 통해 개인정보를 매매하는 사례가 발견됐다. 매매 대상엔 정신질환 등 건강 데이터부터 대출 상환 이력 등 신용정보까지 민감한 개인정보도 포함됐다. 닛케이는 “편리함 속에 위험이 숨어 있다”면서 중국산 앱의 위험이 특히 높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국가보안법에서 기업이나 개인이 국가의 정보활동에 협력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어서다. 중국 인민군 등 안보지관이 앱 운영업체에 데이터 제공을 요구하면 거절할 수 없다. 유출이 가장 우려되는 데이터는 유전체(게놈) 정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방대한 게놈 등의 데이터를 해석하고, 이를 토대로 신약을 개발하는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신약 개발에는 다양한 인종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데, 중국은 90%가 한족이다. 이에 국외에서의 정보 수집이 중요하다. 미 의회에 따르면 중국이 지금까지 게놈 편집 등 바이오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자한 금액은 11조엔(약 100조 5200억원)을 웃돈다. 그 결과 중국은 항암제나 항생물질 등 원재료 제조로 세계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중국은 그동안 어렵다고 여겨진 신약 부문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이 게놈 정보를 적극 수집할 수 있게 되면 미국, 일본, 유럽 등이 쌓아온 신약 개발 부문에서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집한 데이터를 어떻게 이용할지 모른다는 것도 섬뜩한 점이다. 군사전용시 특정 인종에 질병이 발병하기 쉬운 바이러스를 개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닛케이도 “신약 개발에서도 중국 의존도가 심화하면 선진국 제약 공룡들이 시장을 잃는 데 그치지 않는다. 국민 건강과 생명을 좌우하는 의약품에서 중국이 명운을 잡을 수 있게 된다”며 “게놈 데이터는 몇 세대에 걸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경제 안보상 강력한 위압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우려로 미 정부는 지난 2월 대통령령으로 유전자 정보의 국외 반출 규제를 강화했다. 미 의회에서는 중국 바이오 기업을 공산당 스파이 활동을 위한 도구로 인정하는 내용의 바이오안보 법안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신문은 “냉전 이후 글로벌화와 함께 세계의 성장과 안정을 가져올 것으로 여겨졌던 자유 경제질서는 위협받고 있다. 또 미중 대립이 격화하면서 경제와 안보를 분리할 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전 세계 인종 등 가장 다양한 집단의 게놈 데이터를 선점한 국가가 국제 사회에서 패권을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9.02 I 방성훈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산림청 △산림복지국장 일반직 고위공무원 이광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안전연구센터 왕종배 △〃 박찬우 △〃 이덕희 △신교통혁신연구소 이철규 △차세대철도차량본부 최성훈 △〃 권석진 △첨단궤도토목본부 김만철 △스마트전기신호본부 류준형 △〃 윤용기 △경영지원본부 안수근 △〃 이경수(이상 수석) △철도시험인증센터 채은경 △신교통혁신연구소 김대현 △미래교통물류연구소 오동규 △첨단궤도토목본부 김기현 △〃 김태훈 △〃 김지환 △스마트전기신호본부 김성진 △〃 변일무 △기획조정본부 최원준(이상 책임) △연구전략본부 김보영 △〃 박휘돈 △철도시험인증센터 박지원 △〃 안성재 △〃 정승범 △〃 허웅 △〃 윤아름 △〃 이계승 △〃 이성민(이상 선임) △연구전략본부 김진호 △경영지원본부 임현성 △〃 양창석(이상 주임)●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본부장급 전보 △경영기획본부장 직무대행 김진규 ◇ 팀장급 전보 △경영지원팀장 김현철 △연구장비재료팀장 이창식 ◇ 신임 △청정수소융합연구소장 남석우 ◇ 승진 △강릉분원 천연물신약사업단장(소장급) 정상훈 △물자원순환연구단장 이승학 △뇌융합기술연구센터장 이수현 △지능·인터렉션연구센터장 유병현 ◇전보 △천연물시스템생물연구센터장 권학철 △기후탄소순환연구단장 김병찬 △뇌질환극복연구센터장 박기덕 △뇌기능연구센터장 임혜인●한국금융신문 △생활경제부장 정경환●뉴스프리존 △대표이사 강용모 ●여성가족부 ◇과장급 전보 △국제협력담당관 이정애 △아동청소년성보호과 정회진 ●뉴스웨이 △금융부장 최재영●FETV △편집국 산업팀장(부국장) 강성기 △〃 게임·통신·IT팀장 석주원 △〃 유통팀장 김선호●동의대학교 △교학부총장 전경란 △국책사업지원팀장 원진희 △총무인사팀장 이영웅 △기술사업화팀장 김동준 △첨단산업인재양성부트캠프 반도체사업 행정지원실장 윤대현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 및 바이오헬스혁신융합대학사업 행정지원실장 박병욱 △감사팀 과장 박병일 △교무팀 과장 김용환 △국제교류팀 과장 조성민 △총무인사팀 과장 임희섭 △동의지천교양대학 행정지원실 과장 정희철●EBS △재무회계부장 김민규●아시아투데이 △상임고문 안강민 △기획조정실 부실장 우성민●빅데이터뉴스 △산업IB팀장 임이랑●오늘경제 △생활경제부장 전소영●CEO스코어데일리 △CEO스코어(연구소) 대표 조원만●KBS △전주방송총국 방송문화사업국장 박형규●하비엔뉴스 △금융부장(부국장) 김성욱●TV조선 △탐사보도부장 정동권 ●KR투자증권 ◇신규 채용 △종합금융본부장(전무) 김태완 △종합금융본부 상무 황선교 △종합금융본부 이사 김태일 △개발금융팀장(상무) 최재호●세종대 △영어영문학과장 이경랑 △글로벌인재학부장 이문기 △행정학과장 이덕로 △경제학과장 김성은 △전자정보통신공학과장 김종열 △전자공학과 주임교수 김동호 △지능정보융합학과장 정민채 △인공지능학 주임교수 박동현 △AI로봇학과장 서재규 △창의소프트학부장 이순기 △디자인이노베이션전공 주임교수 민자경 △건축공학과장 정광복 △건설환경공학과장 김동주 △나노신소재공학 주임교수 김성규 △양자원자력공학과장 임경택 △음악과장 이기정 △체육학과장 신민철 △자유전공학부장 이수정 △대학원 호텔관광조리외식경영학과 호텔관광경영학전공 주임교수 김형곤 △대학원 호텔관광조리외식경영학과 식품조리학전공 주임교수 이승주 △대학원 경영학 주임교수 김지헌 △경영전문대학원 MA 주임교수 한송희 △공공정책대학원 글로벌어페어스학과 주임교수 김미정 △천문대장 이재우 △IR센터장 이창섭 △일반물리학 주임교수 오새한슬 △교무부처장 이병무 △기획부처장 김은희 △Vision2045위원회위원장 홍석륜 △갤러리관장 박용진 △공학교육인증 건축공학심화 프로그램(학과) PD교수 안윤규 △공학교육인증 토목공학심화 프로그램(학과) PD교수 이창훈 △공학교육인증 기계공학심화 프로그램(학과) PD교수 임도형 △공학교육인증 원자력공학심화 프로그램(학과) PD교수 이연건 △공학교육인증 데이터사이언스심화 프로그램(학과) PD교수 하태현 △생물안전관리책임자 심재경 △Sejong Honors Program 지도교수 김건 △경영대학 고시반 주임교수 양승희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영어트랙 주임교수 천정원 △경제학 영어트랙 주임교수 이태환●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대변인 오재승●에너지경제신문 △광고마케팅국장 남상원●한국환경공단 △기후대기이사 윤용희●KPI뉴스 △산업에디터 박철응 △경제에디터 안재성 △IT 전문기자 김윤경●경북대 △인문대학장 정재훈 △수의과대학장 이만휘●한국예술종합학교 ◇보직 신규 임명 △연극원장 고희선 △미술원장 양정무 △전통예술원장 성기숙 △연극원 부원장 안희연 △미술원 부원장 구지윤 △전통예술원 부원장 진윤경 △인권센터장 김선애 △한국예술연구소장 이강민 △음악원 작곡과장 장재호 △연극원 연기과장 윤소희 △연극원 무대미술과장 어경준 △미술원 건축과장 이강민 △전통예술원 음악과장 유영주 △전통예술원 연희과장 박인수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전통예술 분야 주임교수 정수년 ◇연임 △전통예술원 예술전문사 주임교수 채수정 △융합예술센터 아트콜라이더랩 연구소장 남화연●배제대 △드론로봇공학과장 겸 국방정책대학원 주임교수 이창훈 △국책사업총괄관리단장 직무대리 채순기 △교무처장 박현민 △기획처장 겸 대학발전기금본부장 박석준 △입학처장 이준원 △학생처장 김원겸 △산학협력단장 겸 RISE사업단장 겸 보육교사교육원장 이혁우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장 이경찬 △유아교육연구소장 이진화 △교수학습지원센터 교육지원팀장 김동환 △교무연구팀장 손영탁 △정보관리팀장 신민수
2024.09.02 I 황병서 기자
신테카바이오, 에나민과 AI 기반 합성신약 개발 협력
  • 신테카바이오, 에나민과 AI 기반 합성신약 개발 협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226330)(대표 정종선)는 글로벌 화합물 기업 에나민과 화합물 공급 및 합성, AI 기반 신약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대전 둔곡 AI 바이오 슈퍼컴센터(ABS 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에 따라 에나민은 광범위한 합성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제공하고, 신테카바이오는 AI 신약 플랫폼 ‘딥매처’의 후보물질 발굴 서비스에 해당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적용해 약물 개발을 위한 최적화된 선도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AI 합성신약 발굴 서비스와 관련하여 공동 마케팅을 진행해 양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에나민은 우크라이나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화합물 공급 업체로, 화합물 공급뿐만 아니라 결합력 테스트, ADMET 스크리닝 등 in vitro 효능 검증 서비스도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최근 미국, 독일, 폴란드에 지사를 설립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에나민은 유기 합성, 맞춤형 화합물 생산, 전임상 생물학 서비스 분야의 전문성을 발휘해 신테카바이오의 AI 기반 분자 설계 능력을 활용한 약물 최적화, 선도물질 도출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신테카바이오는 딥매처(DeepMatcher)를 활용한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서비스 외에도 네오-에이알에스(NEO-ARS)와 에이비-에이알에스(Ab-ARS)를 활용한 바이오신약 연구에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개인 및 공유 신생항원 예측 서비스인 NEO-ARS와 신규 항체 발굴 및 최적화 연구 서비스인 Ab-ARS는 여러 글로벌 컨퍼런스를 통해 소개되었으며 글로벌 잠재 고객사에 주목받고 있다.이아로스라바 코스 에나민 이사는 “신테카바이오와 협력해 에나민의 광범위한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신테카의 AI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최적화된 선도 물질 발굴을 가속화하고, 신약개발의 효율성과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합성신약 개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혜경 신테카바이오 사장은 “신테카바이오는 딥매처를 활용한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서비스를 국내외 고객사에 제공하는 것을 주 사업모델로 삼고 있어 화합물 라이브러리 확보는 우수한 후보물질 발굴의 기반이 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에나민이 제공하는 대규모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딥매처에 반영하면 더욱 향상된 AI 신약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9.02 I 이정현 기자
엑셀세라퓨틱스·큐라티스 上…에이비엘바이오는 시간외 하한가
  • 엑셀세라퓨틱스·큐라티스 上…에이비엘바이오는 시간외 하한가[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30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선 엑셀세라퓨틱스(373110)와 큐라티스(348080) 주가가 상한가에 도달했다. 엑셀세라퓨틱스의 경우 이엔셀(456070)의 열풍이 다른 바이오 공모주에도 순풍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큐라티스는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설에 주가가 급등했다. 반면 전날까지만 해도 ‘넥스트 유한양행(000100)’으로 주목받으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던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시간외 하한가를 기록했다. 2대 주주가 보유 지분을 전량 매도한 탓이다.◇엑셀세라퓨틱스, 바이오 새내기주 훈풍 닿았나?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엑셀세라퓨틱스는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이다 오전 10시 이전에 6390원으로 전일 대비 1470원(29.88%) 오르며 상한가에 도달했다.30일 엑셀세라퓨틱스의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바이러스 진단검사를 위한 검체 수송배지 수요가 높아졌다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의 검체를 옮기는 데 필요한 수송 배지를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이다.엑셀세라퓨틱스의 수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를 견인했을 것으로 해석된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설립 3년여 만에 셀커를 개발, 세포를 대량 배양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최근 엑셀세라퓨틱스는 한 신약개발사가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사용할 셀커 계약을 맺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셀커를 30~40개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백억원대의 수출 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세포배양배지의 특성상 임상에서부터 셀커를 사용하면 후속 수주로 이어지게 된다.일각에선 최근 이엔셀이 주가 상승을 이어가자 한 달 앞서 상장한 엑셀세라퓨틱스에도 시장의 관심이 옮겨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내놨다. 이엔셀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MO) 기업이라면 엑셀세라퓨틱스는 CGT에 필요한 세포배양 배지를 생산하는 기업이다.엑셀세라퓨틱스의 주가는 지난 29일까지만 해도 4920원으로 공모가(1만원) 대비 50.8% 하락한 상태였다. 반면 지난달 23일 상장한 이엔셀은 이날까지 28일 제외하면 5거래일 상승을 기록했다. 이엔셀은 2거래일(지난 20일, 26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바이오 기업공개(IPO) 시장의 투심이 되살아났음을 입증했다. 지난 21일 상장한 경피약물전달 의약품 기업 티디에스팜(464280)도 상장 첫 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증시에 데뷔했다.일각에선 투자자들이 바이오 새내기주로 엑셀세라퓨틱스에도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최근 이엔셀과 티디에스팜의 주가가 호조를 보이자 지난 20일 증시에 입성했던 넥스트바이오메디칼도 26일부터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상장 첫 날 공모가(2만9000원) 대비 18.28% 하락했던 넥스트바이오메디칼의 이날 종가는 3만5700원으로 공모가 대비 23.1% 상승했다.업계 관계자는 “엑셀세라퓨틱스가 IPO 시장 투심이 얼어붙은 시기에 상장하면서 공모 이후 주가가 크게 조정 받았지만 새내기 바이오주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재조명받고 있는 것 같다”며 “이엔셀과 유사하게 CGT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받는 이유일 것”이라고 추측했다.◇‘존속 위기’ 큐라티스, 최대주주 매각설에 상한가큐라티스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설이 시장에 돌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큐라티스의 종가는 915원으로 전일 대비 211원(29.97%) 급등했다.바이오업계에선 최대주주인 조관구 전 대표가 보유 지분을 필리핀 기업 린프라(LINFRA)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돌고 있다. 큐라티스가 이번 지분 매각으로 외부 자금을 수혈하면 기사회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린프라는 필리핀의 IT 인프라 건설회사로 지난해에도 큐라티스에 160억원 투자했던 회사다.결핵백신을 개발 중인 큐라티스는 올해 상반기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62억원 초과하면서 유동비율이 43%가 됐다. 일반적으로 유동비율이 50% 미만이면 단기유동성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해석한다. 이로 인해 큐라티스의 계속기업으로서 존속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큐라티스는 코스닥 상장 전부터 재무상태가 양호한 기업은 아니었다. 큐라티스는 2022년 말 자본총계가 -251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였으며, 지난해 6월 코스닥 상장으로 144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선 벗어났다. 그럼에도 지난해 말 큐라티스의 자본잠식률은 45.4%였다.올해 상반기 큐라티스의 자본잠식률은 7%로 잠정 집계됐으나 회계감사인은 감사 법인 제한을 이유로 감사의견 ‘한정’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계속기업가정에 대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큐라티스가 지난 2일 결의했던 178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도 백지화됐다.이처럼 자금줄이 막힌 상황에서 린프라가 큐라티스의 구원투수로 나설지 업계에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큐라티스 관계자는 조 전 대표 지분 매각설에 대해 “공시 사항이라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에이비엘바이오, 한투파 지분 전량 매도…시간외 하한가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날 종가(3만4600원)에서 9.97% 하락한 3만1150원으로 시간외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에이비엘바이오는 장 마감 후인 오후 5시 20분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501’의 용량 증가 국내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오후 5시 51분에는 2대 주주였던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가 보유 지분을 전량 매도했다고 공시했다.한투파는 경영권 참여를 목적으로 에이비엘바이오의 지분을 대량 매입했던 곳이다. 한투파가 결성한 사모펀드(PEF)인 한국투자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 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글로벌 제약펀드)는 지난 29일과 30일에 보유 주식 231만8362주(지분율 4.31%)를 장내 매도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제약펀드의 지분율은 8.19%에서 3.88%로 5% 미만이 됐다.시장에서는 든든한 우군이었던 한투파가 보유 지분을 전량 매도했다는 소식을 악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와 함께 ABL501의 국내 임상 1상이 실패했기 때문에 사전에 한투파가 이를 파악하고 지분 매각에 나선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에이비엘바이오가 ABL501의 후속 연구개발을 중단한 것도 이 같은 의혹에 힘을 실었다.에이비엘바이오는 “상장 후 오랜 시간 주가 상승의 부담 요소로 여겨지던 오버행 이슈가 완전히 해소됐다”는 입장을 공개했다. 이어 “ABL501의 임상 1상 데이터에서 시험대상자의 안전성에 위배될 만한 특이사항은 관찰되지 않았다”며 “ABL501의 경우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잠정적으로 후속 연구개발을 중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ABL501은 당사의 기업가치에 반영돼 있는 핵심 파이프라인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2024.09.02 I 김새미 기자
HK이노엔 케이캡, 중남미 본격 활약…연내 6개국 출시
  • HK이노엔 케이캡, 중남미 본격 활약…연내 6개국 출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콜롬비아를 포함한 중남미 6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일 전했다.HK이노엔 케이캡 해외 진출 현황. (사진=HK이노엔)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이번에 허가를 받은 중남미 국가는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콜롬비아 등 6개국이다. 현지 허가 제품명은 ‘키캡’(Ki-CAB)이다. 케이캡은 현재까지 중남미 18개 국가에 기술수출 또는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했다. 지난해 멕시코, 페루에 이어 최근 칠레에 출시됐고 연내 6개국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다. HK이노엔과 브라질을 제외한 중남미 17개국 수출 계약을 체결한 파트너사 ‘카르놋’(Carnot)은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며 중남미 시장에서 케이캡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양사는 그 일환으로 작년부터 한국과 중남미 현지에서 의료진 대상 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에도 멕시코와 콜롬비아 의료진이 한국에 방문해 멕시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현황과 케이캡을 포함한 다양한 치료옵션, 케이캡 관련 치료 증례 등 최신 지견을 나눴다.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중남미 시장의 수요와 긍정적인 반응을 토대로 케이캡의 중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특히 이번 중남미 의료진과 함께한 학술대회를 통해 중남미 시장에서 케이캡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중남미 지역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카르놋의 가이 션(Guy Jean Savoir) 회장은 “케이캡은 멕시코에 출시 된지 7개월 만에 멕시코 소화성궤양용제 10위권에 안착했고,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으로 시장 5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5년까지 전체 계약 국가에 케이캡을 출시해 중남미 소화기 전문의약품 매출 1위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대한민국 30호 신약인 케이캡은 P-CAB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복용 후 1시간 내에 빠르게 약효가 나타나고, 6개월까지 장기 복용 시에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케이캡은 2019년 국내 출시된 이후 2024년 7월까지 총 6174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4년 연속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미국과 중국 등 해외 45개 국가에 진출했고, 한국 포함 9개 국가에 출시돼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근 멕시코 소화기학회에서 위식도역류질환의 초기 치료부터 P-CAB계열을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중남미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서 케이캡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4.09.02 I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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