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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리더스 “JP모건 HC컨퍼런스서 신약 플랫폼 라이센싱 논의”
  • 바이오리더스 “JP모건 HC컨퍼런스서 신약 플랫폼 라이센싱 논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142760)는 오는 2021년 1월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다국적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가해 신약 연구개발 성과와 현황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라이센싱(Licensing) 협의가 이뤄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컨퍼런스다. 바이오리더스는 자체 개발한 신약 플랫폼인 휴마맥스(HumaMax)와 뮤코맥스(MucoMAX) 기술을 활용한 연구 및 임상 프로그램의 라이센싱과 관련해 유수의 제약사들과 미팅이 확정된 상태다. 이번 미팅을 통해 자궁경부상피이형증, 뒤센병(뒤센형 근이영양증) 치료제 등 임상 개발 프로그램과 항암제, 노인성 근질환 후보물질 등 연구 프로그램에 대한 라이센싱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뮤코맥스 기반기술로 연구가 진행 중인 노인성 근감소증(Sarcopenia) 치료제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노인성 근감소증은 노화로 인해 만성질환, 운동량 감소가 진행되면서 체내 근육의 양과 근력이 감소하는 질환이다.회사 관계자는 “노령화 인구의 증가에 따라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나 현재 승인된 치료제는 없다”며 “바이오리더스는 기반기술에 다중 항원부착 특허기술을 추가해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최근 중소기업벤처부 BIG3 분야 정부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박영철 바이오리더스 회장은 “현재 회사의 파이프라인은 물론 혁신신약(first-in-class) 기반기술 자체에 대한 해외 기업의 라이센싱 논의 요청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컨퍼런스 기간동안 다수의 라이센싱 파트너사와 심층 미팅을 진행해 항암제, 소아 희귀질환 및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 프로그램에 대한 라이센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0.12.23 I 유준하 기자
  • [특징주]지놈앤컴퍼니, 상장 첫 날 '약세'…공모가는 웃돌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 지놈앤컴퍼니(314130)가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첫 날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분 현재 지놈앤컴퍼니는 시초가 대비 6.25%(5000원) 내린 7만5000원에 거래중이다. 시초가는 공모가(4만원)의 2배인 8만원으로 결정됐다. 앞서 지놈앤컴퍼니는 지난 7~8일 총 공모 물량 200만주의 72.5%인 145만주에 대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공모가를 희망 밴드(3만6000~4만원)의 최상단인 4만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1482개 기관이 참여해 1163.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공모 금액은 800억원이다. 이어 지난 14~15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경쟁률 1175.10대 1을 기록했다. 2015년 9월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 항체연구와 유전체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을 활용한 면역·항암 중심의 의약품 등을 연구·개발한다.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 △뇌질환(자폐증)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 △피부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501’ △고형암 타깃 신규 면역관문억제제 ‘GENA-104, GENA-105’ 등 회사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을 ‘혁신 신약’으로 개발한다는 목표다.
2020.12.23 I 권효중 기자
소마젠, 정밀의료 분석 부문 高성장 -신한
  • 소마젠, 정밀의료 분석 부문 高성장 -신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인 소마젠(Reg.S)(950200)에 대해 유전체 분석 서비스뿐만이 아니라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연구 사업으로도 확장성이 유효하다며, 이러한 각종 정밀 의료 분석 기술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돼 있는 상태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22일 소마젠의 주가는 1만8200원이었다.2004년 설립된 소마젠은 유전체 분석을 전문으로 시행하는 기업이다. 유전체 분석 서비스, 이 과정에서 확보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각종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소마젠은 미국 정부가 시행하는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해온 기업”이라며 “이를 통해 확보한 양질의 유전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밀의료 시장 내 지배력 확대를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유전체 분석뿐만이 아니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역시 기대되는 분야다. 소마젠은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 업체 ‘유바이옴(uBiome)’ 인수를 통해 200여건의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특허, 30여만건의 데이터를 획득해 영역을 넓히고 있다.이 연구원은 “현재 소마젠은 아마존 등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서비스를 판매 중인데, 유바이옴 인수를 통해 병원 연계 임상 진단,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업체와의 파트너쉽을 통한 제품 출시로 확대를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 동반진단 등 다양한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전체 및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등 정밀의료 시장은 향후에도 고성장이 기대되는 영역이다. 이 연구원은 “조 바이든의 당선 이후 보험 수혜층 확대라는 정책 기조에 따라 ‘정밀 의료’ 시장은 고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미국 시장 내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이뤄지는 사업 영역 확대, 코로나19 타액 진단 서비스 확대 등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저평가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2020.12.23 I 권효중 기자
文 언급 R&D 27.4조 중 코로나 백신·치료제용 1500억원뿐
  • 文 언급 R&D 27.4조 중 코로나 백신·치료제용 1500억원뿐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노희준 강민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내년도 정부 총 투입 연구개발(R&D) 예산 27조4000억원 가운데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투입되는 연구개발비는 실제 1500억원 남짓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이 코로나 백신 조기개발 프로젝트 ‘초고속작전’으로 연구개발 투자지원과 선구매 계약체결을 위해 투입한 금액이 화이자 한 곳에만 2조원이 넘는 것을 고려하면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언급한 ‘연구개발(R&D) 예산 27조4000억원’ 가운데 내년에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과 관련해 실제 투입되는 예산은 1528억원이다. 27조4000억원 가운데 내년 감염병 전체 R&D 예산이 4376억원이며 그 중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R&D 예산이 2236억원이다. 이 중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관련 예산이 1528억원이다. 이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과 관련해 투입한 1115억원보다 413억원이 늘어난 규모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3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내년 (총 정부 투입) 연구개발(R&D) 예산 27조4000억원에 대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투입돼 코로나 극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밝혔다. 하지만 정확히 얼마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할당되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초기 단계다. 국내 제약사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곳은 4군데다. 제넥신(095700)과 SK바이오사이언스, 셀리드(299660), 진원생명과학(011000)이다. 이들 모두 임상 1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백신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해도 이들은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에야 개발을 완료할 것으로 관측된다.국내 제약회사가 현재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정부로부터 지원받고 있는 금액은 미미한 수준이다. 100억원을 넘는 곳은 없다. 제넥신은 코로나19 DNA 백신 후보물질 ‘GX-19’ 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지원’ 사업의 협약대상 과제 기업으로 선정돼 올해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93억원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셀리드 역시 과기부의 ‘아데노바이러스 백터에 기반한 1세대 및 2세대 코비드19 예방 백신 개발’ 과제에 선정돼 올해 하반기부터 3년간 37억원을 받고 있다.후보물질 확보 단계에서 지원을 받은 곳은 이보다 지원금액이 더 적다. 진원생명과학은 지난 4월 질병관리청의 연구개발 과제 ‘핵산 백신 플랫폼을 활용한 코로나19 백신후보물질 개발’에 선정돼 연구비 1억4500만원을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질병관리청의 ‘합성항원 기반 코로나19 서브유닛 백신 후보물질 개발’에 선정돼 1억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백신 개발 지원 금액 등이 충분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많다. 현재는 후보물질 한 개를 준비해 단계적으로 임상에 나서는 일반적인 연구개발 상황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업체 관계자는 “펜데믹(세계적 전염병 대유행)과 같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는 여러 후보물질을 준비하고 임상 단계를 중첩적으로 진행하면서 실패 상황을 가정해 임상에 나서고 있어 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선진국들의 지원 규모에 비해서도 작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 국내에서 가장 코로나19 백신 개발 임상에서 앞선 것으로 평가됐던 제넥신의 경우 최근 임상 1상 단계에서 후보물질을 GX-19N으로 교체했다. 임상 1상 결과 해외 제약업체와 비교했을 때 후발주자로서 기존 후보물질(GX-19)의 임상 결과가 좋지 않아 후보물질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이 때문에 제넥신은 애초 이달 안에 임상 2상에 진입할 계획이었지만 1상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만큼 결과 도출에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우리가 지원받은 금액만 봤을 때는 충분한 금액이 아니다”며 “임상에 들어가면 개발비가 많이 든다. 정부가 자체적으로 백신을 개발하려고 한다면 의지를 갖고 지원금액을 대폭 늘려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시험대행기관(CRO)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 개발 임상에 참여하는 1명의 비용은 대략 300만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화이자는 3만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했다.백신 개발 및 확보에서 가장 앞서 있는 미국의 경우 백신 개발 및 선구매를 위해 대규모 자금을 쏟아부었다. 실제 8월 기준으로 미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에 20억원 달러(2조2000억원)를 투입했다. 아울러 모더나에는 10억달러(1조1000억원), 노바백스에 16억달러(1조8000억원), 아스트라제네카에 12억달러(1조3000억원), 존슨앤존스에 15억달러(1조7000억원), 머크에 4000억달러(440조), 사노피·GSK에 21억달러(2조3000억원) 등을 투입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 참석했다(사진=연합뉴스)
2020.12.22 I 노희준 기자
정부, 내년 바이오 핵심 원천기술개발에 5200억원 투자
  • 정부, 내년 바이오 핵심 원천기술개발에 5200억원 투자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신약, 의료기기 등 바이오 분야 원천 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예산을 올해보다 30% 늘린 5200억원을 투입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 성장산업인 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도 바이오 분야 원천기술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선 신약후보 물질 도출 등 개발 초기 단계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기술개발에 560억원을 지원한다. 또 150억원을 투입해 과기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범부처 합동으로 혁신 신약 개발을 추진한다.또 903억원을 투자해 바이오 연구 소재 자립화를 위한 국가 인프라를 확충하고, 바이오 데이터를 전략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는 317억원 지원하며, 감염병 위기 발생 시 빠르게 적용 가능한 감염병 플랫폼 기술 확보를 위해 새로 102억원을 투자한다.의료기기 분야는 전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한 프리미엄 의료기기 개발과 의료 복지 구현을 위한 장애인, 노인 등 대상 의료기기 개발 지원에 618억원을 투자한다.이 밖에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뇌질환 연구와 정보통신기술 융합을 통한 미래 뇌융합 연구 등 뇌분야 핵심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533억원을 지원한다.김봉수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바이오 기술 경쟁력은 국가 미래 경제발전 핵심 요소를 넘어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위한 필수요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며 “미래 핵심기술을 지속 발굴하고, 대학·연구소에서 개발된 우수 원천 기술이 기업으로 연계되어 시장의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2020.12.22 I 강민구 기자
아이씨엠, LG화학에 퇴행성관절염 신약후보 물질 기술이전
  • 아이씨엠, LG화학에 퇴행성관절염 신약후보 물질 기술이전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유전자치료제 전문 바이오벤처 아이씨엠(ICM)은 LG화학(051910)에 퇴행성관절염 치료 신약후보 물질 ‘ICM-203’의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아이씨엠은 선급금을 우선 받은 후 단계별 임상개발과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순차적으로 받는다.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사용료)는 별도로 받는다. LG화학은 한국과 중국에서 독점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퇴행성 관절염을 포함한 추가 적응증(치료범위) 확대에 대한 권리도 갖게 된다. ICM-203은 비병원성 바이러스인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를 운반체로 이용해 퇴행성 관절염 치료 등 다수의 적응증에 적용될 수 있는 유전자 치료 후보물질이다. 호주와 미국의 임상 1상을 앞두고 있다.아이씨엠은 연세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로, AAV를 포함한 바이러스를 운반체로 이용해 각종 퇴행성 질환에 대한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김대원 아이씨엠 대표는 “퇴행성 난치질환 치료를 위한 혁신신약을 개발해 많은 노령 인구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헬스 테크놀로지(Health Technology) 분야에서 국가적 위상을 세우며, 의미 있는 국부 창출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층 더 강화된 혁신 바이오의약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며 “축적된 바이오 분야 R&D 역량을 바탕으로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12.22 I 왕해나 기자
제넥신, 제39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
  • 제넥신, 제39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제넥신은 내년 1월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제39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39th Annual J. 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Virtual)에 공식 초청받아 참가한다.제넥신이 구두 발표 기업을 초청받은 것은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다. 올해로 39회를 맞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초 전 세계 유수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을 초청해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 등을 소개하는 행사다.이번 행사에서 제넥신은 최근 면역항암제로 각광받고 있는 GX-I7의 사업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차세대 면역치료제로 개발 중인 GX-I7(지속형 인터루킨-7)은 현재 다양한 항암제 및 코로나 치료제로도 개발 중이다.GX-I7은 단독 투여뿐만 아니라 면역관문억제제, 표적항암제, 화학항암제, 세포치료제 및 항암백신까지 다양한 항암 치료제와도 병용 투여가 가능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제넥신은 현재 임상 시험중인 삼중음성유방암과 고형암을 비롯, 교모세포종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암종으로 적응증 확대 전략도 소개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최근 아이맵바이오파마, 레졸루트, 네오이뮨텍, 코이뮨 등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소개한다. 최근 툴젠 지분 인수 등을 통해 준비 중인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한 세포유전자치료제 신약 개발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도 공개한다.제넥신은 미래 전략에 발표 외에도 해외 투자자와의 일대일 미팅과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온라인 미팅을 통해 기술이전 등 전략적 파트너십 발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제넥신 관계자는 “올해 여러 글로벌 학회를 통해 우수한 임상 성과들을 발표함으로써 여러 파이프라인의 가치들이 본격적으로 재조명 될 것”이라며 “JP모건 컨퍼런스에서 병용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빅파마들과 사업화에 대한 미팅 및 여러 해외 파트너사들과 공동 개발이나 기술이전 등에 대한 논의 또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12.22 I 왕해나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러시아서  골관절염 진통소염제 임상3상 성공적 종료
  • 크리스탈지노믹스,러시아서 골관절염 진통소염제 임상3상 성공적 종료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러시아 시판 허가를 위한 골관절염 진통소염제 ‘아셀렉스(성분명 폴마콕시브)’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22일 말했다.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회장. 이데일리DB임상시험은 러시아 내 8개 병원에서 250명의 무릎관절 환자를 대상으로 아셀렉스를 1일 1회 2mg씩 투약하는 군과 화이자의 쎄레브렉스 200mg(11억 7000만달러, 2019년기준) 투약군으로 나눠 비열등성(동등 이상의 효과를 확인) 검정 방식으로 진행, 치료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임상시험에서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아셀렉스는 쎄레브렉스에 비해 100분의 1 용량만을 투여했는데도 효과를 나타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이에 앞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 2018년 러시아 제약사인 ‘팜아티스 인터내셔널’과 아셀렉스 2mg캡슐을 약 1억 2150만달러(약 1950억원)어치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소 의무 구매 금액은 약 4380만달러(약 482억원)이며, 추가로 신약 허가 후에는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 약 7700만달러(약 850억원)를 받게 된다. 러시아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s) 시장 규모는 85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아셀렉스가 속한 시클로옥시게나제(COX-2) 저해제 시장은 가장 높은 연간 3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향후 빠르게 시장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아셀렉스는 염증, 통증 등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라딘의 형성에 작용하는 2가지 동종 효소인 시클로옥시게나제(COX-1, COX-2) 중 COX-2(콕스-2)만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의 소화관계 부작용(위경련, 위장장애)을 극복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 특징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앞으로 임상 3상의 최종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작성, 러시아 식약처에 아셀렉스 시판을 위한 허가 신청(NDA)을 진행할 예정이다.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 관계자는 “러시아 임상을 통해 코카시안(백인)을 대상으로도 아셀렉스 약효를 확인했다”며 “이 같은 결과를 기반으로 유라시아 경제 공동체 회원국인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등으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12.22 I 류성 기자
노화로 근육량·힘 감소하는 '노인성 근감소증' 새로운 원인 찾아
  • 노화로 근육량·힘 감소하는 '노인성 근감소증' 새로운 원인 찾아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노화가 진행되면서 근육의 양과 힘이 감소하는 노인성 근감소증에 대한 새로운 원인을 찾았다. 그동안 원인에는 만성염증, 호르몬 불균형, 영양결핍, 줄기세포 감소,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등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졌는데 근육세포의 막유동성 감소가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권기선 노화제어전문연구단 박사팀이 근육세포의 막유동성 감소가 노인성 근감소증의 원인이라는 새로운 학설을 내놨다고 22일 밝혔다.근육노화 흐름도. 노화에 따라 증가하는 FABP3가 세포내막 성분의 포화지방산사슬을 증가시킨다. 이를 통해 막 유동내성을 줄여 소포체 스트레스를 유발해 근육량과 근력을 낮춘다.(자료=한국생명공학연구원)노인성 근감소증은 노화로 발생하는 근육소실을 뜻하며, 활동장애와 낙상을 유발한다. 당뇨, 비만, 심혈관질환 골감소증의 원인이 된다.연구팀은 노화로 증가한 지질전달단백질(FABP3)이 세포내막 성분의 포화지방산사슬을 증가시키고, 유동성이 낮아져 세포내소기관인 소포체의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근육량과 근력이 저하된다.반면 지질전달단백질(FABP3)을 인위적으로 낮추면 막성분 중 포화지방산사슬이 줄어 막 유동성이 증가하고 소포체의 스트레스가 회복돼 노화된 근육을 젊게 되돌릴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연구팀은 늙은 마우스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근육의 지질전달단백질(FABP3) 발현을 인위적으로 저해시켰고, 근육량과 근력은 증가했다.연구팀은 이를 기반으로 노화에 따른 유전자발현이라는 생물학적 시계가 생체막 지질성분의 화학적 변화를 유발하고 다시 물리적인 막의 유동성을 조절해 생리학적 항상성에 기여한다는 ‘노화의 유동성 이론’을 제안했다.권기선 박사는 “이 이론은 다양한 생체기관의 노화 원리로 확장 적용될 것”이라며 “노화의 시계를 늦추거나 되돌리는 신약개발에도 응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연구 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달 9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2020.12.22 I 강민구 기자
  • “샤페론 코로나19 치료제 유럽 임상2상 중간 결과, 매우 고무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샤페론은 현재 유럽 루마니아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누세핀’의 임상 2상 시험을 수행 중인 가운데 예정된 60명 환자중 약 60% 정도 진행을 마쳤는데 매우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유럽 2상 임상시험은 루마니아 소재 4개 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폐렴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절반 이상인 환자에게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얻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누세핀은 면역세포와 혈관세포에 존재하는 염증복합체를 억제함과 동시에 체내 염증조절세포의 수를 증가시켜 광범위하게 염증을 제어하는 신약 후보이다. 누세핀은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기전으로 전세계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염증복합체 억제제가 한정적인 종류의 사이토카인 생성을 억제하는데 반해, 누세핀은 1L-1B, 1L-18뿐만 아니라 TNF-a, IL-6와 같이 COVID-19 폐렴에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염증인자를 광범위하게 차단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세계 보건기구가 중증 COVID 19환자를 대상으로 사용을 권장하고 있는 유일한 항염증 치료제인 덱사메타손은 20일 생존율을 약 3 % 높이고, 28일 퇴원율을 약 4%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샤페론은 2중 맹검으로 임상 2상 시험이 진행중인 누세핀은 아직까지는 본약군의 환자와 위약군의 환자를 나누어서 비교하기는 불가능하지만 전반적으로 기존 덱사메타손과 비슷한 정도의 회복율을 보인다고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다국적 제약회사들은 항염증 치료제 개발과 더불어 바이러스를 죽이는 항바이러스제를 개발 중이다. 현재 임상 시험중인 다국적 제약사의 항바이러스제중 일부가 식약처 승인을 받게 된다면 이들 항바이러스제와 샤페론의 누세핀을 병용해 환자의 회복율을 크게 높일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2021년 1분기에 위약군 환자와 본약군 환자를 비교한 결과가 나올 예정이며 전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항염증 치료제 중에서 샤페론이 기존 약물의 재창출이 아닌 신약 중에서는 가장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한편 코로나19에 대한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도 샤페론이 개발 중이며, 국내 타 연구소에 위탁한 동물실험 결과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다국적 제약회사와 공동 개발을 모색 중이며 이를 통해 임상 1상 시험에 곧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는 고전적인 항체 치료제 보다는 크기가 작아서 생산 수율이 높고, 이로 인해 고전적인 항체 치료제 보다는 저가에 시장 공급이 가능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샤페론의 이명세 대표는 “이번 유럽에서 진행중인 누세핀의 코로나19 치료제로써 임상 2상시험의 중간 점검에서 기대 이상의 긍정적 결과가 나와서 매우 고무적이며 지금과 같은 진행이라면 남은 임상결과도 매우 기대가 된다”라고 이야기하였다. 또한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나노바디 항체치료제도 비임상 동물시험에서 매우 좋은 결과를 얻어서, ㈜ 샤페론이 염증 제어 및 면역질환 치료제 연구를 선도하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인류건강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0.12.22 I 이순용 기자
  • 퓨쳐메디신,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정부과제 선정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뉴클레오사이드 플랫폼에 기반한 합성신약개발기업 퓨쳐메디신(대표 정완석)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지원 정부과제에 선정됐다.선정 과제는 ‘뉴클레오사이드 유도체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의 비임상 연구’다.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 사업으로 신·변종 감염병 출원 확산시 신속하게 임상단계로 진입하기 위한 후보물질 확보를 목적으로 ‘코로나19 치료제 비임상 시험 지원 분야’에 과제가 선정됐다. 이번 연구를 통해 퓨쳐메디신은 바이러스 치료제에 효과적인 뉴클레오사이드 유도체를 활용하여코로나 19를 포함하는 신종/변종 RNA 바이러스에 넓은 스펙트럼을 가지는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이며, 전임상 연구를 통하여 임상 1상 진입을 진행할 예정이다.현재 다양한 타겟을 중심으로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으나, 대부분은 약물 재창출을 통한 치료제 개발 연구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퓨쳐메디신에 따르면, 바이러스를 근원적으로 제거하는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뉴클레오사이드 구조가 필수적이며, 퓨쳐메디신은 이번 정부과제를 통해서 뉴클레오사이드 구조를 가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최근 해외로부터 코로나 백신의 긴급사용승인 및 접종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재 연구개발 중인 치료제 및 백신의 가치에 대한 우려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부는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코로나19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지원단을 중심으로 “끝까지 지원한다”는 원칙을 밝히고 있다.또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출현에 따른 전파력의 증가, 주기적인 발병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퓨쳐메디신이 코로나 치료제로써 개발 중인 광범위 RNA 바이러스 치료제는 이런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위험에 대비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완석 퓨쳐메디신 대표는 “메르스와 사스 대유행 시기에 관련 치료제 개발을 진행했고, 후보물질 도출 및 특허출원을 마쳤으나, 당시 전염병이 빠르게 소멸해 상업성이 낮아짐에 따라서 개발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번 정부과제 수행을 통해서, 향후 짧아지고 광범위해질 미래 팬데믹을 대비할 수 있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이어 “코로나19뿐만 아니라 포스트코로나에 대처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국민들의 일상생활이 위협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다. 한편, 퓨쳐메디신은 항염증, 항섬유화증에 높은 효능을 가진 신약후보물질 FM101에 대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비알콜성지반간염(NASH), 녹내장, 만성신장질환(CKD) 등 치료제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이다. 내년 유럽과 호주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자가면역질환, 면역항암제 및 표적항암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에 대한 신약개발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0.12.22 I 김소정 기자
  • [특징주]고바이오랩, 강세…JP모간 컨퍼런스서 기술 이전 추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기업 고바이오랩(348150)이 강세를 보인다. 내달 JPM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기술 이전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현재 고바이오랩은 전 거래일보다 7.63%(2900원) 오른 4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고바이오랩은 JPM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기술 이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JPM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다음 달 11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다. JPM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198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최대 바이오·제약 관련 행사로, 2021년도에는 제39회가 열릴 예정이다. JPM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는 제약 및 바이오 분야 유망 회사들이 전략 및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행사 기간 중 참석한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 간의 다양한 기술 제휴 논의가 이루어지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고바이오랩은 이번 컨퍼런스 기간에 기존 기술 제휴 논의를 이어 오던 글로벌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파트너링 논의를 적극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인 면역질환 과제인 KBLP-001 및 KBLP-002 등 주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기전 연구 진행 결과 등을 바탕으로 기술 이전 논의를 심화할 예정이다. 또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유효물질 기반 NASH 치료제 KBLP-004는 고바이오랩이 규명한 신규 타겟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전임상 단계부터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고바이오랩 측은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네트워크를 보다 강화하고 기술이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0.12.22 I 박정수 기자
  • 고바이오랩,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서 기술 이전 추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기업 고바이오랩(348150)이 JPM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기술 이전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JPM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다음 달 11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다.JPM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198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최대 바이오·제약 관련 행사로, 2021년도에는 제39회가 열릴 예정이다. JPM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는 제약 및 바이오 분야 유망 회사들이 전략 및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행사 기간 중 참석한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 간의 다양한 기술 제휴 논의가 이루어지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고바이오랩은 이번 컨퍼런스 기간에 기존 기술 제휴 논의를 이어 오던 글로벌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파트너링 논의를 적극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인 면역질환 과제인 KBLP-001 및 KBLP-002 등 주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기전 연구 진행 결과 등을 바탕으로 기술 이전 논의를 심화할 예정이다. 또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유효물질 기반 NASH 치료제 KBLP-004는 고바이오랩이 규명한 신규 타겟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전임상 단계부터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 중 고바이오랩과 미팅을 진행하는 글로벌 제약사들 대부분이 2019년 이래 BIO USA, BIO Europe 등 다양한 파트너링 컨퍼런스 및 별도의 미팅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을 지속 공유하고 있다. 고바이오랩 측은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네트워크를 보다 강화하고 기술이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0.12.22 I 박정수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허가심사 기준 나온다
  •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허가심사 기준 나온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장내 미생물 및 유전정보를 활용한 신약 개발 등에 나서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제품화 지원팀’을 22일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특정 환경에 존재하는 미생물 유전정보 전체나 미생물 자체를 의미한다. 이는 건선, 역류성식도염, 비만, 대장염, 심혈관계 질환 등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 치료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204개이다. 시장 규모는 2018년 5630만 달러 대비 2024년 94억달러로 167배 증가할 전망이다. 식약처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사전상담과와 관련 심사부서, 연구부서 등 3개 과로 지원팀을 꾸렸다. 이를 통해 연구사업 및 전문가협의체 논의를 거쳐 마이크로바이옴 특성을 고려한 품질·비임상 및 임상 자료 요건 등 가이드라인과 허가심사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치료제는 미국·영국 등에서 5개 품목이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개 품목이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해당 제품은 지놈앤컴퍼니의 면역항암제를 적응증으로 하는 ‘GEN-001’이다. 이외에도 고바이오랩(348150)과 천랩(311690) 등이 마이크로바이오옴을 활용한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김강립 처장은 “이번 제품화 지원팀을 통해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앞당겨 세계 시장 진출이 보다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의약품 개발 지원을 위해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심사체계를 확립하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0.12.22 I 노희준 기자
엘앤씨바이오, 중국 진출 불확실성 걷혀야-한국
  • 엘앤씨바이오, 중국 진출 불확실성 걷혀야-한국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엘앤씨바이오(290650)에 대해 중국 최대 투자은행과의 조인트벤처(JV) 설립을 통한 중국 시장 진출 불확실성이 걷혀야 한다고 짚었다. 해외진출이 가시화된다면 현재 밸류에이션을 지속할 수 있다고도 판단했다. 이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엘앤씨바이오는 중국 최대 투자은행 국제금융공사(CICC)와의 JV설립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엘앤씨바이오 지분 60%, CICC를 포함한 중국 파트너사가 지분 40%를 투자한다. 그러나 JV 설립을 위한 자금납입이 지연되면서 우려가 발생했다. 이에 엘앤씨바이오 주가는 지난 10월 고점대비 약 30% 하락했다.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ICC와의 JV 설립은 순항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난달 CICC는 국내 언론보도를 통해 엘앤씨바이오와의 JV 설립 지연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고 설명했다.회사는 이달 내로 CICC로부터 JV 설립자금 1000만 달러가 납입되면서 중국 진출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 중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중국시장에서 동종진피 이식재인 ‘Mega Derm’을 판매하기 위해 인허가 획득 및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신약허가 신청서를 중국 CFDA에 제출할 계획이며 허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오는 2023년 중국서 판매 시작이 가능하다.진 연구원은 “중국 인체조직이식재 시장규모는 약 3조원으로 추산되는데 국내보다 단가가 50% 정도 높다”며 “엘앤씨바이오는 중국 최대 임상대행업체인 타이거 메드와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며 향후 중국 내 사업을 안착시킨후 JV를 중국 증시에 상장시킬 계획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장기적으로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미국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인 만큼 엘앤씨바이오는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회사”라며 “회사는 이달 내로 CICC로부터의 투자금 납입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주가가 반등할 수 있는 단기 모멘텀”이라고 짚었다.
2020.12.22 I 유준하 기자
 ‘보톡스 전쟁’이 제약업계에 던지는 교훈
  • [현장에서] ‘보톡스 전쟁’이 제약업계에 던지는 교훈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대웅제약과 메디톡스가 5년에 걸쳐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법적 다툼이 마침내 윤곽을 드러냈다. 최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대웅제약은 메디톡스의 보톡스 균주 및 제조공정을 도용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대웅제약의 보톡스 제품인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에 대해 21개월간 미국 수입을 금지한다”고 결정했다. 다만 ITC는 “보톡스 균주는 영업비밀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사실상 대웅제약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렸다.ITC가 이번에 내린 최종 판결의 내용을 살펴보면 메디톡스(086900), 대웅제약(069620) 양자 모두 이번 소송의 패자로 자리매김하는 형국이다. 메디톡스로서는 ITC가 대웅제약이 보톡스 제조공정을 훔친 사실을 인정한 점은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지만, 보톡스 균주는 누구나 쓸수 있어 영업비밀이 아니라고 명시해 이번 소송의 결과는 ‘상처뿐인 영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대웅제약은 비록 보톡스 제조공정을 경쟁사로부터 도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회사 이미지에 큰 상처를 입게 됐지만, 보톡스 균주가 영업비밀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판결을 이끌어 내면서 내용면에서는 결코 ‘지지않은 싸움’을 했다는 분석이다.요컨대 ITC 판결로 양자 모두는 실익은 거의 없이 손해만 입게 된 모양새다. ITC 판결이후 양사는 모두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에 항소, 끝까지 법적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벼르고 있다.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일각에서는 대웅제약과 메디톡스간 사활을 건 법적다툼을 보면서 바이오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겪는 피할수 없는 일종의 ‘성장통’ 정도로 치부하기도 한다. 일부에서는 양사가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법적 소송은 글로벌 시장으로 쭉쭉 나래를 펴고 있는 국내 바이오업계에 찬물을 끼엊는 행위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이런 의견들 모두 어느 정도 일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정부와 업계 모두 제약강국을 목표로 한방향으로 전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결코 간과해서는 안되는 게 ‘글로벌 스탠더드’이다. 글로벌 스탠다드의 핵심은 기업 윤리와 사회적 책임으로 대표된다. 아무리 효과가 뛰어난 신약을 개발하더라도 기업 윤리와 사회적 책임을 철저하게 준수하지 못한 제약사는 사실상 생존하기 힘든 시대다.이런 맥락에서 대웅제약과 메디톡스간 벌이고 있는 ‘보톡스 전쟁’은 국내 제약업계에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한 교훈을 던지고 있다. 특히 제약강국으로의 도약은 목표 달성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반드시 글로벌 스탠더드를 지켜내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글로벌 제약사로의 퀀텀점프를 목표로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들도 마찬가지다. 경영의 투명성을 담보하지 못한 성장은 언제든지 무너질수 있는 ‘모래성’일 뿐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2020.12.21 I 류성 기자
바이오헬스 투자확대·규제개선…2022년 200억달러 수출 달성
  • 바이오헬스 투자확대·규제개선…2022년 200억달러 수출 달성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해 8조원 규모의 성장지원펀드 같은 정책금융 투자를 확대하고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이 같은 정책 지원을 통해 2022년에는 글로벌 점유율 3%, 연간 수출액 2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BIG3추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보건의료·헬스케어 분야 지속 규제 개선정부는 2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혁신성장 빅3(BIG3) 추진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바이오헬스 규제혁신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코로나19를 계기로 디지털화·비대면화 등 산업구조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보건의료와 헬스케어는 유망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정부는 올해 들어 바이오헬스 분야 규제를 지속 개선하고 있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의료기기 품목을 만들고 혁신의료기기 우선심사제도를 도입했다. 의료데이터 활용폭을 확대하고 첨단의료단지 생산시설 규모 제한 완화를 추진 중이다.이번 추진회의를 통해서는 △육성 지원 △규제 혁파 △생태계 조성 △인프라 구축 4가지 분야에서 지원키로 했다.우선 2018~2020년 조성한 자금을 활용해 8조원 규모 성장지원펀드를 조성하고 스케일업펀드(2500억원), 파마블록버스터펀드, 스마트대한민ㅤㄱㅜㄲ펀드(4000억원) 등 바이오헬스 기업 대상 정책금융 투자를 확대한다.첨단바이오의약품·신약개발과 의료기기 연구개발(R&D)·사업화와 합성생물학 등 바이오 공통핵심기술 사업화도 지원한다.규제 개선 방안으로는 보건의료 데이터의 활용을 위해 심의위원회 구성 지원, 표준계약서 마련 등 가이드라인을 개선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의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이 어렵고 표준계약서 부재 등 애로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보건의료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전문인력도 양성한다.소비자 직접의뢰 유전자검사(DTC) 범위를 확대하고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서비스 시범 기관인 인하대병원·라이프시맨틱스의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바이오헬스 분야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감염병 특화 개방형 실험실을 추가하고 지역 클러스트·병원 연계를 지원한다. 차량·의료기기·운용정보시스템·운용서비스를 갖춘 이동형 병원 수출 등 의료기기 융복합 비즈니스도 발굴할 예정이다.바이오 빅데이터 수집·생산·활용 체계를 마련하고 바이오 스타트업·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한국형 인큐베이터인 랩센트럴(LabCentral), 차세대 의료기기 통합정보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다.백신 제품화 컨설팅과 임상검체 분석을 지원하는 인프라·신속개발 지원 전담기관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 신약갭라 플랫폼 통합 포털도 열 계획이다.바이오헬스 분야 4대 과제. 기획재정부 제공◇온실가스 배출 부담 완화, 신속 수출 지원의료신기술과 헬스케어 분야의 신규 규제 개선 과제도 발굴했다.우선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 성장 과정에서 증설과 신규 투자가 활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출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신·증설 시설에 상대적으로 우수한 기술 적용 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감축 기술 혁신도 추진한다.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수출 시 항공보안검색 행정 처리와 엄격한 보안 검색으로 애로를 겪는 점을 감안해 바이오의약품을 특별보안검색 대상으로 지정하고 보안검색 처리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다.이미 허가를 받은 의료기기가 포함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평가 때는 해당 의료기기는 심사를 생략해 중복 심사 문제를 해소한다.또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위기상황 심각단계 시 한시 허용 한 비대면 진료의 원활한 정착을 추진하고 의료기기 개발 이전 인허가 가이드라인 제시 등의 규제 개선도 추진할 예정이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업계와 연구 현장에서 지속 제기되는 규제 관련 논의의 폭을 넓히고 심도 있는 규제 합리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바이오헬스 분야 핵심 추진과제. 기획재정부 제공
2020.12.21 I 이명철 기자
바이오리더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우수기업연구소 지정
  • 바이오리더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우수기업연구소 지정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142760)는 회사 부설 기술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기업연구소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의약생명식음료 분야 우수기업연구소는 바이오리더스를 포함해 총 16개 기업이다. 이번 선정은 과학기술 및 서비스 분야를 주 업종으로 3년 이상 기업 연구소를 운영한 중소, 중견기업 가운데 연구개발 역량이 우수하고 기술 사업화를 통해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거나 잠재력이 높은 기업연구소를 대상으로 3단계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선정 기업은 3년간 지위가 유지되며 국가 연구개발(R&D)사업 우대, 병역특례기업 지정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특히 바이오리더스는 지난 2017년에 이은 선정으로 우수연구소로서의 입지가 더욱 굳건해졌다.바이오리더스는 자사의 휴마맥스 (HumaMAX), 뮤코맥스 (MucoMAX) 기술을 기반으로 항암, 항바이러스, 근손실 희귀질환 등 다양한 질환 적응증에 대한 임상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박영철 바이오리더스 회장은 “최근 중기청 BIG3 과제 선정 이후 이번 과기정통부 우수기업 지정은 자사의 기반 기술들의 가치와 그에 따른 연구성과의 가시화가 높게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이스라엘과 협업 중인 p53 항암제 및 기반기술 핵심물질의 추가 임상진입 등 내년에도 신약개발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12.21 I 유준하 기자
대웅제약 자회사 아이엔테라퓨틱스, 포스텍 연구단과 공동연구협약
  • 대웅제약 자회사 아이엔테라퓨틱스, 포스텍 연구단과 공동연구협약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아이엔테라퓨틱스는 포스텍 바이오 분자집게 기술 KIURI연구단과 ‘이온채널 구조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에서 분사된 신약개발 전문 자회사이고, KIURI 연구단은 포스텍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혁신성장 선도 고급인재 육성사업’에 선정돼 운영 중인 연구조직이다.아이엔테라퓨틱스는 자사의 이온채널 플랫폼에 포스텍 연구진의 최고수준 막단백질 구조 규명 역량을 접목해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시킨다는 계획이다. 구조 규명 단계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X-Ray 결정법 외에 포스텍의 최신장비인 방사광가속기와 극저온전자현미경(Cryo-EM) 등을 사용하면 더 명확한 타깃설정과 검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향상된 개발역량을 기반으로 아이엔테라퓨틱스는 현재 개발 중인 통증·중추신경계 신약 외에도 다양한 혁신신약 개발에 도전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협업에는 정부 지원도 뒤따라 ‘민관학(民官學) 협력모델’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이 협력할 우선과제는 아이엔테라퓨틱스가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진행중인 NAV1.7 저해 통증치료제 DWP17061이다. 해당 연구비용의 약 80%를 정부가 부담한다.박종덕 아이엔테라퓨틱스 대표는 “이온채널 연구역량에 포스텍의 구조 규명 역량을 접목해 아이엔테라퓨틱스 플랫폼의 정확성을 높이고, 현재 진행 중인 약물의 연구개발 속도를 높이겠다”며 “통증, 난청, 중추신경계 질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신약을 개발해 인류의 아픔을 덜겠다”고 말했다.이지오 포스텍 KIURI 연구단장은 “KIURI 연구단의 중점연구분야에 기업이 참여하는 산학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더욱더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아이엔테라퓨틱스와의 공동연구에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2020.12.18 I 왕해나 기자
펩트론, 비만치료제 ‘삭센다’ 1주 지속형 개발로 특허 출원
  • 펩트론, 비만치료제 ‘삭센다’ 1주 지속형 개발로 특허 출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펩트론(087010)은 주사형 비만치료제 삭센다(Saxenda)를 1주 지속형 제제로 개발해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8일 밝혔다.삭센다는 GLP-1 계열 펩타이드 당뇨치료제인 노보 노디스크의 빅토자(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가 비만치료제로 허가를 받으면서 출시된 제품이다. 혈당 조절 효능 외에도 체중감소 효과가 우수해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지난해에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특히 이 제품은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기존 비만치료제와 달리 향정신성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안전하면서도 식욕억제 효과가 우수하고 장기처방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비만치료제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펩트론 관계자는 “삭센다 성분에 자체적인 약물전달기술을 적용해 매일 주사를 맞던 것을 1주일에 한번 투여하는 지속형 제제로 개발, 환자의 투약이 편리하도록 개선함과 동시에 주사 직전과 직후의 약물 농도의 편차를 줄임으로써 구역이나 구토 등의 부작용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삭센다와 같이 이미 시판중인 의약품의 성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제형만 개선해 개발하는 지속형 의약품은 신약 개발과 같은 독성으로 인한 실패 위험이 없으며 동물 실험만으로도 약효지속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임상보다는 생산 기술과 시장성 확보가 성공의 관건이 된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펩트론 관계자는 “삭센다의 물질특허가 오는 2022년 만료될 예정으로, 국내외 제약사 및 글로벌 제네릭 회사들로부터 지속형 의약품 개발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해당 제형 개발 및 특허 출원을 서둘러 진행했다”면서 “특히 그동안 서방형 제형 개발의 한계였던 약물의 용해도 및 함량 문제를 해결했으며, 이 기술을 통해 더욱 다양한 펩타이드 의약품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펩트론은 삭센다의 서방형 제품 개발에 적극적인 파트너사가 임상과 판매를 맡고 펩트론이 생산을 담당하는 공동개발의 형태로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0.12.18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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