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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디아이, 창업자 안승만 대표이사 복귀…“신재생 에너지 성장 가속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비디아이(148140)가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최대 주주인 안승만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창업주이자 지난 30년간 비디아이를 이끌었던 안승만 회장이 이사회를 통해 정식 복귀하면서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본업 성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비디아이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감포 풍력발전 사업 △영암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 △임계 하이브리드 발전 사업 △소룡 연료전지 발전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올해 9월 말 기준 수주 잔고는 약 4900억 원 규모에 달하며, 대다수 사업이 내년에 착공을 앞두고 있다.비디아이는 설계 조달 시공(EPC) 사업뿐 아니라,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일대 태양광발전 관련 특수목적법인(SPC)의 지분을 일부 보유하고 있어 전력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판매에 따른 수익 등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할 전망이다.안승만 대표이사는 “이제 대내외적으로 약속한 경영 안정화와 정상화를 책임지고 실행할 수 있게 됐다”며 “우선 사채 납입 연기, 삼천포 사업 등 경영상 불명확했던 부분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디아이는 4년 전부터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본업을 집중시켜왔으며, 내년에는 그 결실을 맺어 회사의 성장 동력이 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현재 준비 중인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관련 본원 사업들이 본궤도에 오르고 바이오 신사업에서도 신약의 우수성이 증명되면 비디아이의 가치는 재평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디아이는 지난 11월 신규 바이오 사업을 위해 미국의 신약 개발업체 ‘엘리슨 파마슈티컬스’ 지분 37.5%를 1200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2022년 췌장암 치료제 ‘글루포스파미드’의 임상3상 완료 및 신약 시판허가(NDA) 신청을 앞두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중 폐암과 소아골육종을 적응증으로 하는 ‘ILC’와 뇌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DBD’의 FDA 임상 3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실효성에 대한 지적으로 주식 액면 분할 안건은 부결됐고, 사내이사 4명 선임에 대한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2020.12.29 I 박정수 기자
  • [특징주]나이벡, 강세…한국화학연구원과 코로나 치료제 개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나이벡(138610)이 강세를 보인다. 한국화학연구원이 개발한 항바이러스 치료물질을 도입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5분 현재 나이벡은 전 거래일보다 5.54%(2200원) 오른 4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한국화학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코로나 치료제 개발과제를 수행해 항코로나19 작용 기전 치료제 후보물질을 약물재창출 연구를 통해 도출한 바 있다. 이 후보물질은 ‘렘데시비르’와 비교해 탁월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기존 약물과는 차별화된 기전으로 항바이러스 활성을 나타내 코로나19 감염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나이벡은 한국화학연구원의 후보 물질에 자체 약물전달 플랫폼인 ‘NIPEP-TPP’을 적용해 코로나 19 치료제 신약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코나 인후로 흡입해 폐까지 약물을 전달하는 방식이 적용될 예정으로 코로나 19 감염 시 폐에서 바이러스 증식을 직접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바이러스 사멸도 가능하다.나이벡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기존에 검증된 후보물질을 기반으로 ‘약물 재창출’ 과정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할 수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급선무라 판단했다”며 “한국화학연구원이 개발한 후보물질은 이미 우수한 항바이러스성과 안전성이 대외적으로 검증됐기 때문에 기술 이전을 통해 이른 시일 내에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나이벡은 이미 약물이 직접 환자의 폐로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약물전달플랫폼 기반 신약 개발 설계를 모두 마친 상태”라며 “빠른 시일 내에 임상시험은 물론 상용화까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2020.12.29 I 박정수 기자
나이벡, 한국화학연구원과 코로나 치료제 개발…“렘데시비르 보다 탁월”
  • 나이벡, 한국화학연구원과 코로나 치료제 개발…“렘데시비르 보다 탁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나이벡(138610)이 한국화학연구원이 개발한 항바이러스 치료물질을 도입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치료제를 개발한다고 29일 밝혔다.한국화학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코로나 치료제 개발과제를 수행해 항코로나19 작용 기전 치료제 후보물질을 약물재창출 연구를 통해 도출한 바 있다. 이 후보물질은 ‘렘데시비르’와 비교해 탁월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기존 약물과는 차별화된 기전으로 항바이러스 활성을 나타내 코로나19 감염 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나이벡은 한국화학연구원의 후보 물질에 자체 약물전달 플랫폼인 ‘NIPEP-TPP’을 적용해 코로나 19 치료제 신약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코나 인후로 흡입해 폐까지 약물을 전달하는 방식이 적용될 예정으로 코로나 19 감염 시 폐에서 바이러스 증식을 직접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바이러스 사멸도 가능하다.나이벡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기존에 검증된 후보물질을 기반으로 ‘약물 재창출’ 과정을 통해 이른 시일 내에 상용화할 수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급선무라 판단했다”며 “한국화학연구원이 개발한 후보물질은 이미 우수한 항바이러스성과 안전성이 대외적으로 검증됐기 때문에 기술 이전을 통해 이른 시일 내에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나이벡은 이미 약물이 직접 환자의 폐로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약물전달플랫폼 기반 신약 개발 설계를 모두 마친 상태”라며 “빠른 시일 내에 임상시험은 물론 상용화까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한국화학연구원의 코로나 치료 후보물질 이외에도 나이벡은 자체적인 코로나 19 치료제 후보물질 ‘나이펩 에이코브’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개발하게 되는 NIPEP-TPP를 적용한 코로나19 치료제 또한 ‘나이펩 에이코브’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개발도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0.12.29 I 박정수 기자
올해 제약·바이오 기술수출 15건…수출액 10조 돌파
  • 올해 제약·바이오 기술수출 15건…수출액 10조 돌파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올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기술수출 건수가 15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수출액 역시 금액이 비공개된 건수를 제외하면 약 12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 성과 였다. 특히 바이오벤처기업들이 기술수출에 선전하며 국내 신약개발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에는 10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총 15건의 기술을 해외로 수출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계약체결 업체는 2곳 줄었지만 계약건수는 1건 늘었다. 기술수출액 규모는 지난해 8조5000억원에 비해 39% 오른 최대 11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올해 가장 많은 기술수출 선계약금을 받은 SK바이오팜의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사진=SK바이오팜)이 같은 성과는 바이오벤처들이 이끌었다. 15건 중 3건이 대형제약사들이 이뤄낸 기술수출 건수였고 나머지 12건은 바이오벤처들이 일궈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레고켐바이오(141080)는 4월부터 시작해 이달까지 총 5건의 기술수출을 이뤄내며 대활약을 펼쳤다. 구체적으로는 △4월 영국 익수다테라퓨틱스에 4억725만달러(약 4461억원) △5월 익수다에 2억2700만달러(약 2487억원) △10월 중국 시스톤파마슈티컬즈에 3억6350만달러(약 3982억원) △12월 미국 필시스온콜로지에 2억9400만달러(약 3221억원) △일본 제약사 2곳에 비공개 금액 등 최소 1조4000억원의 기술수출을 했다.기술수출액 단위로 가장 큰 계약을 따낸 것은 알테오젠이다. 알테오젠(196170)은 지난 6월 글로벌 10대 제약사(비공개)에 하이브로자임 원천기술의 사용권한을 넘기면서 계약금으로만 1600만달러(약 175억원)를 받았다. 임상개발, 판매허가 및 판매실적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는 총 38억6500만달러(약 4조2341억원)에 달한다.SK바이오팜(326030)은 올해 체결된 계약 중 가장 큰 규모의 계약금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기술수출계약을 체결하면 선계약금을 받고 임상이나 제품화 단계에 따라 마일스톤(기술료)을 받는다. 기술이 반환돼도 선계약금은 반환 의무가 없다. SK바이오팜은 지난 10월 오노약품공업과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의 일본 내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선계약금 50억엔(약 529억원)을 확보했다. 역대 제약업계 기술수출 역사상 8번째다. 선계약금의 비중은 총 계약규모의 10% 정도다. 기술수출 총액 중 선계약금 비중은 JW홀딩스(096760)의 영양수액 기술수출 계약이 가장 높았다. JW홀딩스는 중국 뤄신제약그룹의 자회사 산둥뤄신제약그룹과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의 기술수출 및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총 계약금 3900만달러(약 440억원), 선계약금 500만달러(약 54억원)를 받기로 했다. 이는 전체 계약금의 12.8% 비중을 차지한다.다만 기술수출 기업들이 반환의무가 없는 선계약금을 총 계약금의 1~3% 정도밖에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된다. 해외로 기술수출했다가 임상이 실패하거나 중단돼 중간에 반환되는 사례가 올들어 3건으로 늘어나게 된 점도 우려를 키우는 요인이다. 한 바이오벤처 대표는 “우리나라가 신약개발 후보물질을 발굴해 기술수출한지가 오래되지 않았는데, 최근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물론 선계약금은 많이 받으면 좋겠지만 기술 반환은 기술을 많이 수출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20.12.28 I 왕해나 기자
나이벡, 200억 자금 조달 완료…“임상시험 자금 확보”
  • 나이벡, 200억 자금 조달 완료…“임상시험 자금 확보”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나이벡(138610)은 200억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납입이 완료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사채는 2025년 12월 28일 만기로 전환가액은 4만781원이다. 회사는 CB와 BW에 대해 각각 발행 물량의 40%에 대한 매도청구권(콜옵션)을 보유한다.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에는 안다자산운용, 씨스퀘어자산운용,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증권 등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며 “나이벡이 글로벌 제약사와 진행 중인 펩타이드 기반 약물전달 플랫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을 뿐 아니라 생체소재 사업 또한 중국 시장 진출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상승이 예상되는 등 전반적인 사업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자금 조달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말했다.나이벡은 단백질 치료제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펩타이드 기반 약물전달플랫폼을 비롯한 펩타이드 의약품 파이프라인에 대한 비 임상 및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확보된 자금을 기반으로 진행 중인 연구개발 속도가 한 층 가속화될 전망이다.나이벡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와 진행하고 있는 신약 개발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단백질 생산 시설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사와는 적극적인 기술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회사의 사업 전망을 높게 평가해 대거 참여했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라며 “글로벌 제약사와의 프로젝트뿐 아니라 자체적인 파이프라인도 이른 시일 내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나이벡은 글로벌 제약사와 펩타이드 기반 약물전달플랫폼을 비롯해 단백질 치료제 및 항암 및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등 다수의 파이프라인에 대해 공동연구를 포함 및 기술이전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2020.12.28 I 박정수 기자
지놈앤컴퍼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공식 초청
  • 지놈앤컴퍼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공식 초청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지놈앤컴퍼니가 오는 1월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제39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공식 초청받아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 지놈앤컴퍼니는 해외 투자자와의 1대1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핵심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을 소개하고 기술이전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머크·화이자와 공동개발 소식을 알렸던 ‘GEN-001’의 경우 글로벌 제약사와 추가 공동개발 논의가 심도 있게 진행 중이다.회사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자폐증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은 전임상 시험을 통해 장손상을 회복시키고 옥시토신 분비를 활성화해 뇌질환을 치료하는 작용기전 및 효능검증을 완료했다. 2019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정상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획득한 바 있으며 2021년 상반기 내로 환자대상 임상 1상을 개시할 계획이다.지놈앤컴퍼니는 올해 컨퍼런스에서 기존 강점인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뿐 아니라, 신규 면역관문억제제(항체신약) 파이프라인 역시 본격적으로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놈앤컴퍼니의 항체 파이프라인은 대표적인 면역관문억제제로 알려진 antiPD-1, antiPD-L1 antiCTLA-4와 달리, 자사의 독자 신약 후보물질 발굴기술 플랫폼인 GNOCLETM에서 신규표적(novel target)을 발굴하고 이를 억제하는 항체신약을 개발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지닌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빠르게 도전한 덕분에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창업 초기부터 이례적으로 초청받았고 작년 12월 머크·화이자와의 GEN-001 공동개발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 역시 만들 수 있었다”며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자폐증 치료제와 신규 면역관문억제제 등 다른 파이프라인에서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12.28 I 왕해나 기자
  • UCI “손자회사 온코펩, 코스닥 상장 추진 본격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UCI(038340)는 손자회사인 온코펩의 내년 코스닥 입성을 본격화 한다고 28일 밝혔다. 온코펩은 UCI 자회사인 바이오엑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항암치료제 개발회사다. 현재 글로벌 다국적 기업과 국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100억원 규모 프리 IPO(상장 전 지분 투자) 작업도 순항중이다. 온코펩이 내년 1분기 기술평가를 받아 하반기 기술특례 제도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게 되면 최대주주로 있는 바이오엑스뿐만 아니라 UCI도 지분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온코펩은 미국 대형 바이오 회사 질리드 사이언스 출신 마틴 실버스테인(Martin B. Silverstein) 박사가 대표이사로 있는 마나테라퓨틱스와의 기술제휴를 진행중이다. PVX-410을 활용한 Adoptive T-Cell Therapy 파이프라인 추가와 더불어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 진입 등 유의미한 성과가 기대되고 있어 내년 IPO 추진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면역 항암 백신 개발 전문 회사인 온코펩은 면역 항암 백신 ‘PVX-410’ 등 3개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고무적인 미국 FDA 임상 1상 결과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써 국내 최초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미국 토종 신약개발 회사다. 세계적 제약회사인 머크, 아스트라제네카, 셀진과 함께 진행한 면역 항암 백신 파이프라인 ‘PVX-410’을 활용한 다발 골수암, 삼중음성 유방암 등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은 물론 면역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T-세포수가 최대 140배까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UCI 관계자는 “온코펩의 암백신은 T세포가 암세포를 인식하게 교육을 시켜줌으로써 면역치료제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암을 공격하게 도와주기도 하고 면역메모리에 암 항원을 기억시킴으로써 향후 암 완치 후에도 재발 방지 효과까지 기대 할 수 있어 중요성이 더욱 더 강조되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온코펩은 탄탄한 연구진 및 경영진이 이끌어가고 있는 만큼 잠재력 등을 인정받아 내년 성공적으로 국내 증시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0.12.28 I 박정수 기자
'IPO붐 타자' 103개社 코스닥 상장…수익률 65.1%
  • 'IPO붐 타자' 103개社 코스닥 상장…수익률 65.1%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SK바이오팜(326030), 카카오게임즈(293490), 빅히트(352820) 등으로 이어진 IPO(기업공개) 붐을 타고 신규상장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이후 최대치다. 유동성이 증시로 몰리며 IPO 대박 기업이 잇따르자 기업들이 상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업 수는 103개사로 집계됐다. 스팩(19개)을 제외한 상장기업 수는 84개사다. 59개사는 일반기업이다. 나머지 25개사는 기술특례 상장기업이다. 이는 2005년 기술특례제도 도입 이후 최고치다.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사전단계인 기술평가를 신청한 기업도 사상 최고인 57개사에 이르고 있어 내년에도 기술특례 상장이 늘 것으로 보인다.상장심사 청구기업도 급증했다. 심사 청구기업은 160개사(스팩 제외 시 137개사)로 2002년 이후 가장 많다. 특히 기술특례 청구기업이 전년(27개사) 대비 96% 늘어난 53개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코스닥 상장심사 청구건수 증가를 견인했다. 공모금액도 늘었다. 올해 코스닥 신규상장을 통한 공모금액은 2조6000억원으로 예년과 유사했다. 공모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카카오게임즈로 3840억원을 모았다. 제이앤티씨(204270)(1210억원)도 1000억원 이상 공모했다.코스닥 신규상장기업의 공모가 대비 상승종목비중 및 평균상승률(표=거래소 제공)공모 투자수익률도 10년대 최고를 기록했다. 공모가 대비 연말주가 평균상승률은 65.1%로 나타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상장했던 2017년(64.8%)과 비교해도 13.7%포인트나 높다. 10개 종목 중 8개 종목(79%)이 상승했다. 특히 스팩과 비공모기업(스팩합병, 재상장)을 제외한 신규상장기업만 보면 65개 종목 중 51개 종목이 상승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적 양적완화에 따른 유동성 증가와 동학개미 등 개인투자자의 투자확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달라진점은 또 있다. 그동안 기술특례 상장을 주도해온 종목이 바이오였다면 올해는 첨단산업분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AI 3개사 △소재·부품·장비 5사(나노소재 3사, 반도체장비 1사, 안전장비 1사) 등 총 8개사에 이른다. 바이오 업종의 경우 코로나 영향으로 체외진단 기업의 상장이 크게 늘었다. 신약개발 기업의 상장건수(6개사)는 예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거래소 관계자는 “성장잠재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다양한 분야의 혁신기업이 상장을 통해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술특례제도 남용 우려에 대해서는 “기술력 수준과 보유기술의 수익창출능력 등을 면밀히 심사해 투자자 보호에도 빈틈이 없도록 기술특례제도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2020.12.28 I 이지현 기자
비만대사수술 효과 나타나는 새 타깃 약물의 기전 발견
  • 비만대사수술 효과 나타나는 새 타깃 약물의 기전 발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내 의료진이 비만대사수술을 하지 않더라도, 혈액 안에 비정상적으로 높게 유지되는 혈당을 대변으로 배출시키는 방법을 찾아냈다. 기존의 인슐린이나 당뇨병 치료제, 비만 약제가 갖는 기전과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약물치료 타깃이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구철룡 교수, 핵의학과 조응혁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권인규 교수팀은 지난 11월 내과학(Gastroenterology & Hepatology) 분야 상위 5% 이내 저널인 ‘GUT’에 ‘비만대사수술 후 소장을 통한 포도당 배출 현상 발견 및 관련 기전 분석: 당뇨병의 새로운 치료 타깃 규명(Serum glucose excretion after Roux-en-Y gastric bypass: a potential target for diabetes treatment)’이라는 주제로 게재했다.기존 당뇨병 치료법은 혈중 포도당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체내 다른 장기로 이동시키는 것으로, 환자가 인슐린 저항성이 심할 경우 치료법이 마땅치 않고, 인슐린 분비 기능이 없을 때는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는 것 외에는 치료법이 없다.당뇨병 신약으로는 혈중 포도당을 신장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SGLT-2 억제제가 개발돼 뛰어난 혈당 강하와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포도당 수송을 조절해, 혈당과 무관하게 심장에 순기능을 나타내 심부전 및 심혈관질환 치료 효과도 있다. 하지만 이 약은 당뇨병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신장 기능 감소 환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한편 당뇨병 및 비만 치료 효과에서 가장 뛰어난 치료 성적을 나타내는 것은 ‘위우회술을 이용한 비만대사수술’이다. 최근 당뇨를 동반한 비만 환자에 대한 비만대사수술은 미국에서 표준치료로서 권고되고 있고, 국내 건강보험공단에서는 급여로 허가했다. 치료 효과가 그만큼 확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만대사수술이 대사성 질환에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기전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공동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진행하기 이전에 비만대사수술과 유사한 방식의 수술법인 조기 위암 환자들에서 ‘위 절제술’을 받은 환자에게 혈액 내 과잉 포도당이 소장 세포로 이동해 대변으로 배출되는 현상을 확인했다.이 현상은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으로 처음 확인돼 2017년 미국 당뇨병학회의 대표 학술지인 ‘Diabetes’에 비만대사수술 후 소장의 포도당 배출 관련 혈당 감소 효과를 처음 보고했다. 올해에는 미국 및 남미 비만대사수술학회 대표 학술지인 ‘Surgery for Obesity and Related Disease’에 비만대사수술 후 소장의 포도당 배출 관련 체중 감소 효과를 보고했다.이번 연구에서는 비만대사수술 후 혈당 및 체중 감소와 연관된 ‘소장의 포도당 배출과 관련된 기전을 규명’하고자 했다.우선 비만대사수술법 중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위우회술을 동물 모델로 재현했다. 이어 고도 비만 및 당뇨병 동물 실험에서도 혈액 안에 과다하게 존재하는 포도당이 비만대사 수술 후 소장을 통해 대변으로 배출되는 것을 확인했다.<왼쪽 이미지> 연구팀은 포도당 배출비만대사수술 전후 쥐의 소장 내 포도당 배출 변화이 활성화된 소장 부위에서 나타나는 전체 전사체의 발현량을 비교 분석하니, 엠피레귤린(Amphiregulin) 단백질이 증가했고, 관련된 상피세포성장인자(EGFR) 수용체 신호 전달체계가 매우 활성화됨을 확인했다.이를 통해 포도당 대사 및 이동과 관련된 포도당 수송체가 활성화돼 혈액 내의 포도당이 소장으로 이동해 대변으로 배출되는 기전이다. ‘엠피레귤린’은 상피세포성장인자(EGFR)를 활성화하는 여러 리간드(ligand)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상처 치유 효과, 세포 증식 속도 및 세포 내 당 대사를 조절할 수 있는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 이후 비만대사수술을 하지 않은 비만 및 당뇨병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엠피레귤린’을 주사로 투약하기도 하고 소장 내에 젤 형태로 코팅해보기도 했다. 그런데 비만대사수술과 유사하게 혈당과 체중이 감소했고, 소장을 통한 혈액 내의 포도당이 대변으로 배출하는 것을 확인했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구철룡 교수는 “비만대사수술은 당뇨병 및 비만 치료 효과가 매우 뛰어나지만, 수술 자체의 위험 및 환자가 갖는 부담 때문에 활성화되지는 못했다. 비만대사수술과 유사한 기전을 갖는 약제 개발의 새로운 타깃인 소장 내 상피세포성장인자 관련 신호를 발굴했다는데 이번 연구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핵의학과 조응혁 교수는 “비만대사수술로 인한 빠른 혈당감소 현상이 수십 년 동안 알려진 바가 있었지만, 그 현상은 부분적으로 이해됐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기법으로 처음으로 당이 소장으로 배출될 수 있다는 단서를 보여줬고, 나아가 동물 실험에서 원인을 밝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강남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권인규 교수 “세계 최초로 소장에서 당분을 ‘흡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배출’까지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그 기전을 파악해 치료 가능 약물의 개발까지도 가능한 결과를 도출했다. 국내 비만대사수술 연구 중 가장 우수한 학술지에 결과를 보고했고, 비만대사수술 후의 극적인 효과에 대한 여러 기전이 소개되고 있지만, 아직 모르는 부분이 더 많아서 앞으로 더 심화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2018년도 제1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질병극복분야 연구자주도 질병극복연구사업 연구비로 진행됐다.
2020.12.28 I 이순용 기자
우리바이오, 충북대 등과 의약품 원천소재 추진
  • 우리바이오, 충북대 등과 의약품 원천소재 추진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우리바이오(082850)는 충북대 농업생명환경대학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창분원 천연물의약전문연구단, GC녹십자웰빙과 식물공장형 식·의약품 원천소재 공동개발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식물공장형 식·의약품과 기능성화장품(더마코스메틱) 원천소재 개발을 목적으로 체결했다. 우리바이오는 최첨단 LED(발광다이오드) 식물공장을 활용해 천연물 원료 대량생산기술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우리바이오가 협약을 통해 중점 개발할 소재는 산꼬리풀 등 10여종의 국내 자생식물이다. 산꼬리풀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천식 치료제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개발해 영진약품에 기술이전 한 소재다. 현재 천연물신약 승인을 위해 미국 FDA(식품의약국) 임상 2상까지 마쳤다. 천연물 소재는 노지에서 재배할 경우 오염 위험과 원물 유효성분 편차가 심해 천연물을 제품화하기 위해서는 규격화된 원료를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는 공급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우리바이오는 이번 공동연구 협약으로 현재 유한건강생활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마리골드를 포함해 다수 식물공장형 식·의약품 개발후보 소재를 확보했다.우리바이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학·연 협력 네크워크를 구성해 빠른 기간 내에 고부가가치 소재로 입증한 후보소재 대량 생산기술을 확보해 천연물 원료 사업화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2.28 I 강경래 기자
1년에 370만 마리.. 실험실서 희생되는 동물 사라질 수 있을까?
  • 1년에 370만 마리.. 실험실서 희생되는 동물 사라질 수 있을까?
  • '371만2380.'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실험에 사용한 동물의 총합이다. (자료=농림축산검역본부 '실험동물 보호·복지 관련 실태 조사 결과')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6월 발표한 '실험동물 보호·복지 관련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실험 동물 수는 △250만7157마리 (2015년) △ 287만8907마리 (2016년) △308만2259마리 (2017년) △372만7163마리(2018년) △371만2380마리(2019년)로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더 많은 동물이 희생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신약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행하는 동물실험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시험방법을 추진키로 해 관심이 모아진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1일 동물 실험을 대체하는 방안을 담은 ‘동물대체시험법의 개발·보급 및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법률’(제정안)을 발의했다.이 법안의 주요 내용은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시험 방법을 '동물대체시험법'으로 정의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동물대체시험법 기본계획 및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시행 △관련 정책 심의 위한 동물대체시험법위원회 설치 △동물대체시험법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 및 지원 등이다.동물 실험 줄지 않는 이유는 무엇? 우리나라는 이미 2009년부터 검증센터를 만들어 동물대체시험법 가이드라인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물복지 인식 확산에 따라 지난 2009년 11월 한국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KoCVAM)를 설립했다.이곳은 2011년부터 미국, 유럽, 일본, 캐나다와 함께 동물대체시험법 국제협력(ICATM)각서를 체결해 국제 동물대체시험법 가이드라인을 개발에 협력중이다.그런데도 왜 동물실험은 지난 5년간 눈에 띄게 줄지 않았던 것일까? 남 의원은 동물대체시험법 활성화를 위한 법률적 근거 미비를 지적했다. 그는 “동물대체시험법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검증·평가, 보급, 기술적 기반 구축, 국제공조 등 수많은 활동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법률적 근거는 미비한 실정이다. 현재 식약처 직제규정을 기초로 ‘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가 설치되어 있으나 그 활동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국내 동물대체시험법 개발 및 검증 연구 활성화를 위한 법률적 근거가 있어야 시험기관, 산업계의 현장 활용도가 높아진다는 의미다.해외는 이미 활성화 위해 노력 중 이미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동물실험대체법 활성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미국은 2000년 15개 미국 연방규제기관이 참여하는 미국 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ICCVAM)를 구성했고, 유럽에서는 1991년 유럽연합 공동연구센터 보건소비자보호연구원에 유럽 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 (EURL ECVAM)를 설립했다.특히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경우 지난 해 동물실험을 줄여 2035년부터는 원칙적으로 금지하겠다고 발표하고 나서 주목을 끌기도 했다.화학물질의 안전도를 검사하기 위한 동물실험 요청과 예산지원을 2025년까지 30% 줄이고, 2035년부터는 사안별로 청장의 승인을 받아야만 동물실험 요청이나 예산지원을 할 수 있게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이와 함께 컴퓨터 모델링 등을 이용한 동물실험을 대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존스홉킨스대학과 밴더빌트 의료센터 등 5개 기관에 425만 달러, 우리 돈으로 50억 6천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동물대체시험법 한계 있다는 지적도 있어동물대체시험법 활성화에 대한 반대 의견도 있다. 동물대체시험법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는 있어도 완전한 대체재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실제 천연자원보호협의회(NRDC)의 수석과학자 제니퍼 사스는 지난해 EPA의 발표에 대해 "기본이 되는 과학적 검증 방법을 점차 줄여 유독성 화학물질을 찾아내고 인류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훨씬 더 어려워지게 됐다"며 "매우 실망스럽고 좌절감이 든다"고 입장을 밝혔다.동물대체시험법으로 인해 결국 인간에게 직접 실험해야 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지원자 및 기증자에게 사람의 혈액, 조직 등을 얻어서 시험을 한다고 해도 이 과정에서 여러 윤리적 문제가 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동물단체 "법안 발의 환영" 하지만 실험 동물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동물대체시험법 개발 필요성은 전 세계적으로 공론화하는 분위기다.남 의원은 “동물과 사람의 생물학적 차이로 인해 동물실험을 통한 연구결과를 인체에 재현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동물대체시험법’은 매년 전 세계적으로 1억 마리가 넘는 실험동물의 사용을 줄일 뿐만 아니라 인간 신체에 근접한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연구의 윤리성은 물론 예측률도 제고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서보라미 국제동물보호단체 HSI 정책국장은 “연구 또는 규제를 위한 시험에 있어 동물실험 자료를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고정관념이 깊게 박혀 있다”며 “이번 법안은 동물실험 결과보다 더 효과적이고 사람에 대한 예측률이 높은 동물실험을 대신한 대체시험방법이 활발히 개발되고, 보급되고 이용이 촉진되기 법적인 제도 마련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냅타임 박서빈 기자
2020.12.28 I 박서빈 기자
메드팩토, 희귀의약품 임상 자금 위한 1000억 조달 추진
  • 메드팩토, 희귀의약품 임상 자금 위한 1000억 조달 추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235980)는 항암신약 후보물질 백토서팁의 희귀난치성 질환 허가용 임상 진행을 위한 자금 확보 목적으로 전환우선주(CPS)와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자금 조달 규모는 약 1000억 원으로 300억 원은 제3자배정 전환우선주로, 700억 원은 전환사채를 사모 형태로 발행한다. 회사는 확보된 자금을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허가용 임상시험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메드팩토는 데스모이드종양 치료 목적의 백토서팁-이마티닙 병용요법에 대해 희귀의약품 지정 절차를 밟고 있다. 메드팩토는 희귀의약품 지정으로 7년간 시장 독점권을 확보하는 한편 패스트트랙 및 신속심사도 진행할 계획이다.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는 적은 환자 수로도 조기에 승인받을 수 있다. 메드팩토는 내년 상반기 데스모이드종양에 대한 희귀의약품 지정과 함께 패스트트랙 및 한국과 미국 등 다국가 허가용 임상을 위한 IND 승인도 추진할 계획이다.이밖에 메드팩토는 내년 하반기 중으로 골육종을 포함한 2종의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해서도 허가용 임상을 개시해 적응증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등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에 대한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데스모이드종양 등 희귀 암종에 대해서는 허가용 임상을 통해 조기에 상용화하는 등 투트랙 사업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2.24 I 노희준 기자
에이치엘비제약, 나노젠 손잡고 글로벌 역량 강화
  • 에이치엘비제약, 나노젠 손잡고 글로벌 역량 강화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전문 개발사인 에이치엘비제약(047920)이 24일 베트남 혁신 바이오텍 기업 ‘나노젠’과 의약품 제제, 신약 등의 개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는 방안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에이치엘비제약은 나노젠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양사의 의약품 개발 역량을 공유하고 국내외의 사업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글로벌 의약품 개발 역량을 강화해 간다는 방침이다.나노젠은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 백신 임상을 승인받은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으로 현재 60명을 대상으로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주요 제품으로 △신장질환 치료제 ‘EPO’ △간염치료제 ‘인터페론’ △항암제 부작용을 줄이는 이는 과립세포군 촉진인자(G-CSF) 주사제 등이 있다. 현재 에이치엘비 관계사인 넥스트사이언스(003580)는 나노젠의 지분 10.4%를 보유하고 있다. 나노젠 관계자는 “현재 임상 중인 코로나 백신 ‘나노코박스(NANOCOVAX)’와 별도로 안약과 비강 스프레이 형태의 항체 기반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전임상을 마친 후 곧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에이치엘비제약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나노젠의 임상 노하우를 적극 공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전복환 에이치엘비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MOU 체결은 향후 에이치엘비제약의 파이프라인을 넓히고 전문 의약품 개발을 다양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베트남 유일의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나노젠과의 협력관계 구축으로 에이치엘비제약의 글로벌 의약품 개발 역량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치엘비(028300) 그룹은 지난 5월 그룹 내 바이오 제약 관련 기업들이 신약개발의 모든 과정을 통합 운영하는 에이치엘비 바이오 생태계 ‘HBS(HLB Bio eco-System)’을 도입했으며, 이에 대한 일환으로 나노젠 지분 인수에 이어 지난 9월에는 에이치엘비제약(구 메디포럼제약)을 인수해 의약품 생산과 마케팅 역량을 강화했다.
2020.12.24 I 권효중 기자
제넥신, 美 터렛 캐피털에 면역억제제 ‘GX-P1’ 기술이전
  • 제넥신, 美 터렛 캐피털에 면역억제제 ‘GX-P1’ 기술이전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제넥신은 미국 바이오 전문 투자사인 터렛 캐피털과 PD-L1 단일 융합 면역억제제인 ‘GX-P1’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GX-P1은 제넥신이 개발 중인 새로운 기전의 면역억제제 후보 물질이다. 현재 뇌졸중과 자궁내막증, 조산증 등의 적응증으로 1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활성화된 T세포의 PD-1 단백질에 결합해 T세포 활성을 억제하고 면역반응을 감소시키는 메커니즘으로, 기존 항PD-L1 항체 계열 면역관문억제제와 반대 기전으로 작용한다.터렛 캐피털은 다양한 혁신 바이오기업을 설립하고 육성하는 있는 바이오 전문 글로벌 벤처 투자사다. 터렛 캐피털은 자회사로 설립한 종양 치료제 개발전문기업 이그렛 테라퓨틱스(Egret Therapeutics)를 통해 제넥신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GX-P1을 집중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제넥신은 이번 계약으로 이그렛 테라퓨틱스 총발행 주식수의 5%에 해당하는 보통주 100만주를 계약금으로 수령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사업화에 따른 세일즈 마일스톤으로 미화 최대 2억 달러(약 2200억원), 서브라이선스 계약이 이루어진 경우 최대 15억 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의 금액을 지급받는다. 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는 “제넥신은 기술 이전을 통해 파트너사의 주식을 취득하고, 연구개발과 임상에 대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기술 가치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터렛 캐피털 Daniel Chai 대표는 “제넥신이라는 혁신 바이오 신약개발사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영광”이라며 “전세계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생산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2.24 I 왕해나 기자
지아이바이옴, 더비타와 마이크로바이옴 제품 연구·개발 MOU 체결
  • 지아이바이옴, 더비타와 마이크로바이옴 제품 연구·개발 MOU 체결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지아이바이옴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및 제품 개발과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결합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AI 기반 헬스케어 전문 기업 더비타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서주영 지아이바이옴 임상총괄 사장(오른쪽)과 이길연 더비타 대표가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지아이바이옴 제공)2018년 바이오 신약개발 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과 프로바이오틱스 제조 전문기업 메디오젠의 합작에 의해 설립된 지아이바이옴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다. 오사카대학 면역학 프런티어 연구소(IFReC) 출신으로 장 면역 전문가인 양보기 CSO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감염교육센터장을 역임한 서 사장,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출신으로 20년 가까이 임상 경험을 축적한 이한성 대표가 모여 비만 등 대사성 질환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 항염증,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지아이바이옴은 철저한 전임상 연구를 통해 기전(MoA)과 효능을 검증한 균주에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조합의 생리활성 약초를 병용한 마이크로바이옴 플러스 허벌(herbal)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더비타는 2018년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외과교수이자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암병원 진료센터장인 이 대표가 설립한 헬스데이터 테크 기업이다. 개인별 의료 데이터부터 유전체 데이터는 물론 스마트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 및 축적되는 생활·습관 데이터인 라이프로그 등을 모아 AI로 분석해 질병 가능성 예측과 예방 관리를 위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암병원 원장이자 장 바이오학회 회장인 정상설 교수가 공동 창업자로 참여하여 자기주도적 건강관리를 통한 의료 혁신 실현이라는 목표를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 개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아이바이옴은 그동안 동일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복용하더라도 개인별 장내 미생물 환경에 따라 그 효과는 다를 수 있는 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에 고심해 왔다. 진정한 의미의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 제품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결국 개인별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렇게 축적된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인풋-모니터링-솔루션 사이클을 통해 최적의 맞춤 솔루션을 찾아 나가는 순환적 접근만이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아이바이옴이 이번 MOU 체결에 앞서 더비타의 지분 30%를 인수하며 전략적 투자에 나선 배경이다. 이길연 더비타 대표는 “지바이옴의 사명처럼 위대한 융합 (GI. Great Integration)을 통해 AI를 통한 개인별 맞춤화된 마이크로바이옴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이번 MOU 체결을 통해 지아이바이옴이 향후 출시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개발에 더비타의 AI 플랫폼 기술이 전방위적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양사간 주요 업무협약 내용은 △마이크로바이옴 및 다양한 라이프로그 데이터베이스 구축 △AI 및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스크리닝 알고리즘 및 솔루션 개발 △빅데이터 기반 공동 임상 진행 (비만 및 면역질환) 등이다. 구체적인 사업모델이 실현되면 고객은 자신의 상태에 가장 맞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추천받게 되며, 이에 대한 반응이 각종 라이프로그 데이터와 함께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되어 주기적으로 최적 제품 솔루션이 제공되는 완전히 차별화된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주영 지아이바이옴 임상 총괄 사장은 “더비타의 AI 플랫폼을 통해 선별된 마이크로바이옴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장 뛰어난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되는 환자군에 투약하여 유효성을 검증하는 임상 디자인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을 통해 임상 성공 확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준비 중이다” 라고 말했다.
2020.12.23 I 왕해나 기자
메디포스트, LG화학에 세포배양 플랫폼 기술이전
  • 메디포스트, LG화학에 세포배양 플랫폼 기술이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메디포스트(078160)는 유전자 세포치료제의 원료세포로 적용될 수 있는 자사의 고효능 세포배양 플랫폼 기술(MLSC)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LG화학(051910)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합의에 따라 계약 규모 등은 비공개하기로 했다.이번 계약에 따라 메디포스트는 고효능 중간엽줄기세포와 고효능 세포배양 플랫폼 기술인 MLSC 등 관련 기술을 사용해 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할 수 있는 실시권을 LG화학에 넘기기로 했다. LG화학은 넘겨받은 메디포스트의 기반기술을 사용해 자사의 유전자 기술을 접목한 혁신형 유전자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이번 계약에 따라 메디포스트는 반환 조건 없는 선 계약금을 받는다. 향후 LG화학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임상개발 진도 성과 및 상업화 시 매출액에 따른 마일스톤을 순차적으로 받고 순매출액에 따른 경상기술료(Royalty)도 추가로 수령하게 된다. 양사가 공동연구를 통해 발굴한 유전자 세포치료제의 전세계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는 LG화학이 갖게 된다. 양사는 계약상 구체적인 계약금이나 마일스톤, 총 계약규모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 2018년도 말부터 신약후보물질발굴을 위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하고 유전자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해왔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양사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의 연구결과에 따른 후속계약으로 진행됐다. 메디포스트 양윤선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은 세포배양 오픈 플랫폼기술에 대한 실시권 이전이기 때문에 당사의 자체 파이프라인 개발 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에 대한 추가 기술이전도 가능하다”며 “이를 계기로 오픈 플랫폼 기술 이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줄기세포 분야 국내 최고의 역량을 갖춘 메디포스트와 2년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혁신적인 유전자 세포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혁신적인 유전자 세포치료제 개발에 집중해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많은 질환을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혁신 신약 수준의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2020.12.23 I 노희준 기자
바이오리더스 “JP모건 HC컨퍼런스서 신약 플랫폼 라이센싱 논의”
  • 바이오리더스 “JP모건 HC컨퍼런스서 신약 플랫폼 라이센싱 논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142760)는 오는 2021년 1월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다국적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가해 신약 연구개발 성과와 현황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라이센싱(Licensing) 협의가 이뤄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컨퍼런스다. 바이오리더스는 자체 개발한 신약 플랫폼인 휴마맥스(HumaMax)와 뮤코맥스(MucoMAX) 기술을 활용한 연구 및 임상 프로그램의 라이센싱과 관련해 유수의 제약사들과 미팅이 확정된 상태다. 이번 미팅을 통해 자궁경부상피이형증, 뒤센병(뒤센형 근이영양증) 치료제 등 임상 개발 프로그램과 항암제, 노인성 근질환 후보물질 등 연구 프로그램에 대한 라이센싱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뮤코맥스 기반기술로 연구가 진행 중인 노인성 근감소증(Sarcopenia) 치료제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노인성 근감소증은 노화로 인해 만성질환, 운동량 감소가 진행되면서 체내 근육의 양과 근력이 감소하는 질환이다.회사 관계자는 “노령화 인구의 증가에 따라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나 현재 승인된 치료제는 없다”며 “바이오리더스는 기반기술에 다중 항원부착 특허기술을 추가해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최근 중소기업벤처부 BIG3 분야 정부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박영철 바이오리더스 회장은 “현재 회사의 파이프라인은 물론 혁신신약(first-in-class) 기반기술 자체에 대한 해외 기업의 라이센싱 논의 요청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컨퍼런스 기간동안 다수의 라이센싱 파트너사와 심층 미팅을 진행해 항암제, 소아 희귀질환 및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 프로그램에 대한 라이센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0.12.23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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