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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약보합 출발…HLB그룹주 동반 하락중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9일 약보합세로 장을 출발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8포인트(0.11%) 내린 688.77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2억원, 61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만 55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혼조로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39포인트(0.13%) 내린 4만 3389.60에 거래를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00포인트(0.39%) 오른 5893.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11.69포인트(0.60%) 뛴 1만 8791.81에 장을 마쳤다.최근 랠리를 이끈 ‘트럼프 트레이드’ 열기가 한풀 꺾인 가운데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가 없어 투자자들은 가격 조정을 이어가는 분위기다.이번 주 시장의 이목이 쏠린 엔비디아의 3분기(8월~10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거대 기술기업 7곳(M7) 중 애플과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올랐다. 테슬라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차량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6% 가까이 뛰었다.반면 엔비디아는 차세대 주력 인공지능(AI) 반도체 ‘블랙웰’이 발열 문제를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약해졌다. 장 중 3% 넘게 하락하다 1%대로 낙폭은 줄였지만 당초 2분기 출시가 예정됐던 블랙웰의 출시가 올해도 불투명해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0.86% 오른 41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49% 하락 중이고 HLB(028300)는 6.66% 내리고 있다. 전일 HLB에 시총 3위를 내준 에코프로(086520)도 0.15% 약세다. 엔켐(348370)(-2.01%), 삼천당제약(000250)(-1.89%), HPSP(403870)(-5.18%) 등도 일제히 약세다. 이 외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2.65%), 휴젤(145020)(2.79%), 클래시스(214150)(1.3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00%), 펩트론(087010)(2.25%) 등이 상승 중이다.전날 HLB(028300)는 미국에서 허가 절차를 받는 간암 신약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BIMO 실사’(임상병원 등 현장실사) 결과 ‘보완할 사항 없음’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급등하면서 25% 넘게 상승 마감했으나 이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상한가를 썼던 HLB제약(047920)(-4.18%)과 HLB생명과학(067630)(-8.24%)도 이날 약세로 돌아섰다. HLB글로벌(003580)(-6.32%), HLB테라퓨틱스(115450)(-9.18%), HLB바이오스텝(278650)(-6.61%), HLB파나진(046210)(-7.63%), HLB이노베이션(024850)(-6.20%) 등 그룹주도 동반 하락 중이다.최대주주가 변경되는 데이터베이스 분석기업 비트나인은 29.91% 상승하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썼다. 디렉터스컴퍼니에 인수된 비트나인은 전일 600억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 자금 조달과 함께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데일리DB]
- "펠루비 등 삼총사 전면에"…대원제약, 정형외과 사업 강화로 대형제약사 도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중견제약사인 대원제약(003220)이 대형 제약사로 도약을 꾀한다. 대원제약은 국내 호흡기(진해거담제)시장에서 최강자 자리에 올라있는 만큼 2위인 정형외과시장에서도 1위를 노리고 있다. 특히 대원제약은 자사 국산신약 12호 소염진통제 펠루비를 비롯해 신바로와 관절강 주사제 아티풀 등 삼총사를 앞세워 정형외과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대원제약은 매출 1조원 달성 시점도 앞당기겠다는 복안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지난해 연매출 첫 5000억원 상회…사상 최대 규모 달성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지난해 매출 5270억원, 영업이익 32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26% 감소했다. 하지만 매출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기면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대원제약은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다. 대원제약의 연매출은 2020년 3085억원, 2021년 3541억원, 2022년 4789억원을 기록했다. 대원제약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962억원을 나타냈다. 현 추세대로라면 대원제약은 올해 연매출 6000억원을 넘길 수도 있다. 대원제약은 실적 개선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첨병은 펠루비와 신바로, 아티풀이 꼽힌다. 대원제약은 해당 제품들을 통해 국내 정형외과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국내 정형외과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5800억원에 달한다. 같은기간 국내 진해거담제시장 규모는 약 4800억원에 이른다. 대원제약은 정형외과에서 2위(매출 약 280억원), 진해거담제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매출 약 990억원)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국산 12호 신약 펠루비는 2018년부터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항염증제) 시장에서 처방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펠루비(정·서방정 포함)은 연간 약 480억원 규모(지난해 기준)의 매출을 기록하며 대원제약을 대표하는 품목으로 자리를 굳혔다. 펠루비는 국산신약 12호로 2007년 골관절염 치료제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은 후 2008년에 출시됐다. 펠루비는 2021년 영진약품(003520)의 펠프스, 2022년 휴온스(243070)의 펠로엔 등 제네릭(복제약)이 연이어 출시됐지만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대원제약이 펠루비의 지속적인 적응증 확대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펠루비는 최초 적응증인 골관절염 이후 △2010년 요통 △2012년 류마티스관절염 △2017년 급성상기도감염 등의 적응증을 추가했다. 대원제약은 서서히 약효가 방출되는 정제인 서방정으로 펠루비의 라인업도 확대했다. 펠루비 서방정은 2015년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받은 후 발매됐다. 펠루비 서방정의 최초 적응증은 골관절염, 요통, 류마티스관절염 등이었다. 대원제약 펠루비 서방정의 적응증도 확대했다.◇‘신바로+펠루비’ 일명 신비 마케팅 시너지 기대 대원제약은 펠루비와 국산 천연물 신약 4호 신바로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신바로는 GC녹십자(006280)가 지난 2011년 출시한 국산 4호 천연물신약으로 소염 및 진통, 골관절증 치료에 사용된다. 신바로는 우슬과 방풍, 구척 등 6가지 식물 추출물로 구성됐다. 신바로는 장기 투여 시에도 위장관계 이상반응 발생률이 낮은 특징이 있다. 특히 대원제약은 신바로의 ‘신’, 펠루비의 ‘비’를 따와 ‘신비’라는 이름으로 정형외과시장에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신바로는 PLA2, 펠루비는 COX를 각각 억제해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병용요법을 강조한 마케팅이 가능하다. 대원제약은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펠루비와 골관절염 환자에서 장기간에 걸쳐 증상을 완화시키는 기전의 신바로의 병용요법을 통해 초기 빠른 통증 경감과 이후 지속적인 통증관리의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원제약은 GC녹십자(006280)와 코프로모션(두 개 이상의 회사가 공동으로 특정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진행 이후 지난해 기준 162억원까지 신바로의 매출이 성장했다. 대원제약은 신바로의 정제 사이즈를 개선하고 제형 변경을 통해 1회 2정 복용을 1회 1정 복용으로 바꾸는 등 다양한 시도도 준비하고 있다. 향후 대원제약은 새로운 적응증을 추가하고 복합제 개발도 진행해 신바로의 진화도 추구할 예정이다.대원제약 관계자는 “신비 마케팅은 국내사 간 성공적인 비즈니스 롤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신바로와 펠루비의 병용요법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단독 사용보다 더 큰 통증 감소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장기 처방 환자의 경우 안전성이 우수한 신바로로 장기 처방하고 통증이 극심해지는 구간에서 펠루비를 처방함으로써 환자의 약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대원제약은 최근 GC녹십자와 신바로에 대한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며 자사 제품으로 완전히 편입했다. 대원제약은 GC녹십자의 연구개발(R&D) 역량이 집약된 신바로가 대원제약의 영업, 마케팅 노하우를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 대원제약은 신바로의 매출이 연간 200억원 이상 될 것으로 예상한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펠루비 발매 이후 신바로, 아티풀 등 다양한 근골격계 제품 출시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며 “대원제약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근골격계 제품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여러 학회 활동을 통해 제품들의 브랜드 파워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티카로스, ‘Switchable CAR-T’ 기술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게재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티카로스는 최경호 CTO/CEO(서울의대교수)가 ‘Switchable CAR-T’ 기술에 관한 논문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논문에는 정준호 서울의대 교수, 정상전 성균관대 교수 연구팀도 공동연구자로 참여했다. 차세대 CAR-T치료제를 개발하는 티카로스는 이번 연구성과를 조속히 상용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는 과학연구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국제 학술지로서 주로 과학 기술의 발전과 혁신을 이끌 최신 연구 결과들을 소개하고 있다.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전환형 어댑터를 통해 간접적으로 항원을 표적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 T 세포의 개선된 안전성(Improved Safety of 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s Indirectly Targeting Antigens via Switchable Adaptors)’이라는 제목의 연구다. 기존 CAR-T 세포가 직접적으로 종양에 결합하는데 반해 Switchable CAR-T는 종양항원 결합 중간체(adaptor)를 경유해 간접적으로 종양에 결합한다. 이를 통해 세포독성 조절이 가능한 CAR-T 플랫폼이다.Switchable CAR-T 세포의 개념(A) 및 Switchable CAR-T 세포의 정상세포 독성 회피기전(B). (사진=티카로스)연구진은 기존 CAR-T 형태로 개발 시 독성을 보일 수 있는 항원을 중간체 형태로 간접적으로 표적하는 Switchable CAR-T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중간체 용량 조절을 통해 정상세포에의 독성을 회피하면서 종양살상이 가능함을 확인했다.이는 현재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CAR-T 치료제 개발에서 가장 큰 문제점인 CAR-T의 정상세포에의 독성을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을 실험적으로 보여준 결과로, 현재까지 ‘On target-off tumor’ 독성으로 인해 개발이 중단됐던 많은 고형암 표적 CAR-T 개발에 있어서 Switchable CAR-T가 하나의 좋은 대안임을 제시해 준다.아울러 연구진은 항원을 표적하는 중간체 대신 자살용 약물(suicidal switch) 투여를 통해 체내 잔존 Switchable CAR-T의 제거도 가능함을 보임으로써, 체내 잔존하는 CAR-T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추가적인 방법을 제시하며 Switchable CAR-T의 안전성을 더욱 확장시켰다.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일찍부터 티카로스의 Switchable CAR-T 기술 개발을 지원했고, 이번에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티카로스 관계자는 “지난해 이미 특허를 출원했고, 이번 논문 공개를 통해 기술 독창성과 우수성을 증명했다”며 “최근, 노보홀딩스, 블랙스톤 등이 Switchable CAR-T 기술을 가진 아벤셀에 1억1200만달러를 투자한 사례를 보더라도, Switchable CAR-T의 응용범위는 넓어 보인다”고 말했다.이밖에도 티카로스는 세포의 면역시냅스를 강화해 종양살상능을 향상시킨 CLIP CAR backbone, T세포 자체의 면역활성을 강화하고 이 T세포가 종양에만 작용하게 하는 Converter CAR-T 등의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현재 호주의 CAR-NK 개발기업 ‘카테릭스’(Cartherics)는 티카로스와 공동연구를 통해 CAR-NK에도 티카로스 CLIP-CAR Backbone이 적용가능한지를 테스트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급 연구소도 자체개발 CAR-T에 티카로스의 CLIP 기술을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티카로스는 지난 7월 존슨앤드존슨(Johnson&Johnson) 이노베이션이 운영하는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플랫폼 ‘제이랩스’(JLABS) 멤버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티카로스의 CLIP CAR 기술이 적용된 TC011 임상1상 시험이 ‘재발성 또는 불응성의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국립암센터,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 중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2000억 밸류업 펀드' 증시 구원투수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2000억 밸류업 펀드’ 증시 구원투수로 -가맹점주가 최저임금 어기면 법인도 처벌 과도한 양벌 규정 손본다-세계 1위 사업도 판다…CJ 환골탈태 승부수 -반도체·배터리 신용도 ‘경고등’-[사설] 원전 폐기물 시설 포화 코앞…방폐장 특별법 말뿐인가-[사설] 이번엔 닥터나우방지법…혁신 관점에서 보면 ‘퇴보’다 △종합-美 파워엘리트 집단과 40년 인연…‘트럼프 대비’ 발벗고 나선 김승연 -“공동 대통령 행세 거슬리네” 트럼프 참모진, 머스크에 분노△맥 못추는 증시에 긴급수혈-시장 달래려 자금 투입했지만…밸류업 종목에만 자금 몰릴 우려도-코스피 최대 실적 이끈 반도체 ‘트럼프 2.0 시대’ 가시밭길 우려-‘캐즘, 트럼프’ 이중고 코스닥, 이차전지에 달렸다△종합-최저임금 준수 노력 인정 받으면 면책…기업인 빨간줄 양산 막는다-서울 지하철 파업 수순…노조 찬판투표서 71% 찬성률-美, 우크라 장거리 미사일 허용에 러 “3차 대전 향한 큰 발걸음” 위협 -GS건설 ‘자이’ 22년 만에 새단장…“하이엔드 브랜드 계획 없다”△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D)-수주 확대 ‘뱃고동’ 울린 조선…만성 불황에 ‘먹구름’ 낀 석유화학-2년 연속 ‘4점대’…신평사 신뢰도 굳건-“부동산PF 불씨 안 꺼져”…크레디트 최대 리스크 요인 △정치-입장 180도 바뀐 여야…이재명 정조준한 국힘, 집안단속 나선 민주-與 “특활비 삭감은 이재명 방탄용…정부안 되돌릴 것”-병장보다 월급 적었던 하사 내년부터 200만원 이상 받는다-통일부 “美, 한국 패싱하고 북과 대화 쉽지 않아” △경제 -이상기후 마주한 제주감귤…망고로 활로 모색-“미래 전력망 적기 확충에 사활 전담조직 신설·주민보상 강화”-“트럼프 2.0시대…주식·채권 자금 美로 쏠릴 것”-상·하위 집값 격차 40배 넘어…자산양극화 심화△금융-BC지만 혜택 못 누리는 우리BC카드 -서민금융 예산 6100억 깎은 정부 “불법 사금융 우려” 원복한 정무위-예금보호 한도 1억원 상향 지원…최적 방안 마련-함영주 하나금융회장 “홍콩에 시니어 금융 서비스 확대”△글로벌-트럼프 2기, 모든 수입품에 보편관세 예고 “관세맨 온다” 대비 나선 기업 중국산 비중 줄이고, 가격 인상-비만 인구만 1.8억명 위고비, 中서 풀린다-엔비디아 블랙웰 이번엔 서버 과열 -우에다 “금리인상, 물가 안정에 도움” 기존 입장 되풀이에…시장은 ‘글쎄’△산업-20조 투자…JY ‘반도체 기술 초격차’ 재시동-“정부, 기업 혁신위해 R&D 조세지원 강화해야”-고려아연 전구체 국가핵심기술로 기술 해외유출 안전장치 마련 -조선 3사 도크 채운 ‘LNG·암모니아 운반선-LG엔솔, 美 베어로보틱스에 배터리 단독 공급△산업-’CJ해결사‘ 허민회 대표 지주사 복귀-한동훈 만난 중기중앙회 “기업 격차 해소해야”-무늬만 단통법 폐지?…규제 강화에 지원금 경쟁 저해 우려-추억의 게임 ’귀혼‘ 모바일로 재탄생…’원작팬 기대 부응“△제약·바이오-피플바이오, 국내 톱3 건강검진센터 모두 석권-피부외용제가 효자…동아제약 성장 견인-고용량군 더 높은 호전…‘TED-A9’ 임상 완벽 성공-HLB 간암 신약, FDA 현장실사 통과…마지막 관문 남았다 △이데일리 Future Tech 세상을 변화시킬 미래기술 시즌7-IT 인프라 필요한 만큼만 빌려 사용…챗GPT 활약 ‘지원사격’ -생성형AI, 앱에 통합되면 클라우드 수요 폭발할 것-‘획일적 망분리’ 족쇄 풀린다…韓 클라우드 시장 대격변 예고 △증권-반등 시작한 네이버·삼전…임원 자사주 매매 행보는 엇갈려-中 경기회복 기대감 시들하자…화장품·음식료株 ‘털썩’-제일제당·ENM에 발목잡힌 CJ ”주요 지주사 대비 가치 매력 뚝“ -얼라인 ”두산밥캣, 밸류업 위해 美 증시 상장하라“ △부동산-찬반 갈등 모아타운, ‘주민 제안형’ 전환 후 속도 -”집 안 살래“…매매 심리지수 ‘보합’ 전환-위례신사선 표류에 거리로 나선 주민들 ”예타 면제 없인 재정투자사업 전환 안돼“-현대엔지니어링, 안산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 수주 △문화-효종이 들려주는 ‘나의 장례식’ 디지털로 부활한 ‘조선 왕의 서고’-덜 여물어서 더 여물어갈 옻칠 입은 젊은 ‘돌탑’△스포츠 -실패로 쌓은 경험치로 3승…내년 목표는 KG타이틀 방어-‘무관 신인광’ 꼬리표 뗀 순간…”기다렸던 우승, 드디어 홀가분“-韓야구, 역대급 흥행 무색 국제 경쟁력은 암흑기 수준-5연승 도전 홍명보호, 오늘 팔레스타인전 무승부 굴욕 씻는다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법에 목마른 방방곡곡 소외계층 찾아 꽃같은 단비될 것“-”승산없던 태움·한센인 피해보상, 승리 이끌어…제도 개선까지“ △피플-임윤찬, 佛 디아파종 황금상 ‘젊은음악가’ 영예-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 하형주-신학기 수협은행장 ”디지털 경쟁력 강화“-대학 최고 특허 아이디어 주인공…숭실대 ‘소중한77팀’ 대통령상-글로벌 모바일 게임사 베이글코드 공개 채용-올해 김수영문학상에 윤지양 시인-SK이노의 특별한 점심시간 AI·DT·인문학 학습 열풍 -동서발전, 발전사 첫 적십자 최고명예대장 수상 △오피니언-[목멱칼럼] 자격시험도 디지털 시대-[생생확대경] 이재명 판결문에 없는 것-[기자수첩] ”非明 움직이면 죽는다“는 최민희 의원, 진정하세요 -[e갤러리] 윤석원 ‘잊혀진 계절’ △전국-정파보다 경제…국도1호선 지자체 뭉쳤다-학생수 줄고 수도권 쏠림까지 충청권 대학들 위기감 커졌다-인천 영종동 학생 넘치는데…학교용지 없앤 LH·교육청-파주시, 지방세 체납자 가상자산 직접 매각-대한전선, 당진에 해저케이블 공장 증설-‘반도체 원팀’ 꾸린 경기도·민주당, 특별법 통과 총력전△사회-”찜통더위 견디니 영하권 추위“…‘중간없는 계절’ 쪽방촌 시름 깊어진다-‘음주사고’ 문다혜 이번주 검찰 송치-서울여대도 ‘성범죄 교수 OUT’ 래커시위…학교 측 ”손해배상 청구“-6개월치 돈 냈더니 ‘먹튀’…골반 교정하려다 골치 얻었네-미백시술이 통증치료? 72억원 보험사기 적발
- 카이노스메드 "美 AI 기반 싱글셀 분석회사에 260만 달러 투자"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카이노스메드(284620)가 AI(인공지능) 기반의 공간전사체 이미지분석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AI 기반 싱글셀(single Cell) 분석회사의 핵심 자산을 인수하는 VC 펀드에 260만 달러를 투자하는 형태다. 이날 200만 달러를 송금 완료했으며, 이후 60만 달러는 별도로 송금할 예정이다. 펀드를 통한 수익확보도 있지만, 그보다는 비즈니스 참여를 통한 기존 신약개발 사업과의 시너지를 모색하여 사업분야의 확대라는 우선순위를 두고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카이노스메드는 미국 현지 벤처캐피탈(VC) 아델파이벤처스(Adelphi Ventures)가 설립한 펀드에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하는 계약을 17일 체결했다. 해당 펀드는 미국 AI 기반의 진단업체 리버스바이오시스템즈(Rebus Biosystems)의 핵심 IP를 기반으로 설립되는 오믹인사이트(Omicinsight) 회사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 카이노스메드 측이 이번 딜을 위해 설립한 미국 자회사(Kainos Vision)가 펀드 투자 주체다. 1차 투자액은 260만 달러지만 내년 추가 자금 투입이 이뤄질 전망이다.오믹인사이트가 확보한 IP는 DNA, RNA 분포 등 우리 몸의 특정 지역을 폭넓고 고해상도로 정밀하게 관찰 가능한 기술이 담겨 있다. 특히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고해상도 AI 현미경(에스퍼, Esper)으로 미국 현지 대학과 글로벌 제약사에 판매되고 있다. 에스퍼 AI 분석서비스를 활용한 제넨텍(Genentech), 디날리 파마슈티칼스(Denali Pharmaceuticals) 등과의 퇴행성 뇌질환 공동연구 논문은 셀(Cell)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 IP는 글로벌 유전자 분석 기업 일루미나가 운영하는 ‘일루미나 벤처스’ 등에서 총 5400만달러 (약 740억원)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회사 측은 이번 투자가 기존 신약개발과의 시너지 및 보다 빠른 캐쉬카우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유중인 파킨슨 치료제 후보물질(KM-819)는 미국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다계통위축증(MSA)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권고 절차를 수용해 새로 시작할 계획으로 한창 준비중이다.이기섭 카이노스메드 대표이사는 “이 기술을 통해 파킨슨병의 치료 효과(예후)를 세포의 이미지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며 “그동안 뇌질환(CNS) 신약 개발 분야에서 판단하기 어려웠던 질병 관련 분자 및 세포 경로 분석에 대한 시장 개척도 가능하다”며 이번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의 특성상 중장기적인 캐시카우 확보에 대한 고민이 꾸준했다”며 ”오믹인사이트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 산업인 AI 바이오 이미징 분석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회사 측은 “공간생물학을 통한 이미지 분석으로 신약개발을 위한 작용기전과 약물 치료효과 전후를 검증할 수 있다”며 “AI로 분석된 생체내 정보들은 바이오마커(biomarker)로서 치료약물 개발, 임상진단 분야로까지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향후 오믹인사이트의 경영권 매각 또는 기업공개(IPO)가 이뤄질 경우 카이노스메드 입장에서는 자본 차익(capital gain)도 기대해 볼 수 있다.펀드 운영사인 아델파이벤처스는 국내외 바이오텍에 대한 크로스보더(cross-border)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벤처캐피탈이다. 미국과 한국의 유망 기술력을 가진 기업을 발굴해 현지 자본 유치를 포함한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태흠 아델파이벤처스 대표는 “파킨슨 치료제 개발 영역에서의 카이노스메드의 잠재력과 오믹인사이트의 핵심 IP가 더해질 경우 새로운 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번 파트너십 배경을 설명했다.3세대 유전자 분석기술로 평가받는 공간생물학은 생명체 내에 있는 DNA, RNA를 커다란 공간의 일부로 바라보는 개념이다. 인공위성으로 촬영한 영상을 모아 구글맵을 만든 것처럼 AI가 접목된 현미경(에스퍼)으로 해당 데이터를 확인해 수많은 세포의 미세한 움직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는 특히 노화 연구 및 암, 치매 등 복잡한 질병의 치료제 개발에 효율적으로 기여한다.공간생물학의 시장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다. 브루커(Bruker), 나노스트링(NanoString), 10x지노믹스(genomics) 등 공간생물학 연구 기업들의 상위 5개사의 매출은 2022년 34억달러에서 2023년 40억달러 성장했다. 실리콘밸리에서도 AI를 응용한 차세대 광학현미경이 주목을 받고 있다. 유사한 사업모델을 가진 공간생물학 바이오스타트업 ‘노에틱’는 지난 8월말 4000만 달러 규모 시리즈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 에스티큐브, 말기 소세포폐암 임상 2a상 초기 결과…3명 중 PR 2명, SD 1명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큐브(052020)가 항BTN1A1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Nelmastobart)의 소세포폐암 임상 초기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18일 에스티큐브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확장기 소세포폐암(ES-SCLC) 임상 2a상에서 종양평가를 진행한 환자 3명 중 부분관해(PR) 2명, 안정병변(SD) 1명이 확인돼 높은 항암 효능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해당 환자들은 이전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 세포독성항암제 등의 치료에 재발해 생존기간이 평균 2~3개월 밖에 남지 않은 말기 암환자들이다. 현재 에스티큐브는 확장기 소세포폐암의 2차 치료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넬마스토바트와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내 임상 1b/2상을 진행하고 있다.앞서 에스티큐브는 넬마스토바트 단독요법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진행성 고형암 임상 1상에서 소세포폐암 환자 3명 중 SD 2명을 확인한 바 있다. 이어 면역조직화학(IHC) 분석을 통해 SD 환자의 BTN1A1 발현율이 높고 질병진행(PD) 환자의 BTN1A1 발현율이 낮다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BTN1A1 타깃 면역항암 치료의 효능을 밝혀냈다. 현재 생존 중인 임상 1상 SD 환자의 경우 24개월 이상 치료반응을 유지하고 있다.확장기 소세포폐암은 폐 외에 타 장기까지 전이가 진행된 단계다. 악성도가 높고 전이가 빠른 소세포폐암은 진단 당시 이미 확장기 소세포폐암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70%에 달한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항암치료를 원칙으로 하며, 재발 후 2차·3차 치료에서는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소세포폐암 임상 1b상(6명) 단계에서는 넬마스토바트 저용량군(넬마스토바트 400mg, 파클리탁셀 175mg/m2)과 고용량군(넬마스토바트 800mg, 파클리탁셀 175mg/m2)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모든 용량에서 용량제한독성(DLT) 및 최대내성용량(MTD)은 관측되지 않았다.현재 진행 중인 임상 2a상에서는 5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개 용량 코호트 가운데 임상 2b상 권장용량을 확정한다. 이어 임상 2b상에서 62명의 환자를 추가 모집하여 대조군과 비교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진정한 First-in-class(혁신신약)로서 넬마스토바트의 가치가 임상결과를 통해 드디어 검증되고 있는 시기”라며 “항암제는 효과는 물론 독성이 없고 내약성이 좋아야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 넬마스토바트는 아주 뛰어난 안전성과 유효성 프로파일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소세포폐암의 2차 이상 치료로 사용되는 올드드럭(Old Drug) 화학항암제들의 경우 독성이 높고 임상적 유익성 또한 크지 않아 신약개발의 필요성이 매우 높다”며 “신규 면역항암 타깃 BTN1A1을 억제하는 넬마스토바트 병용요법은 대장암과 소세포폐암을 시작으로 난치암 치료에 새 역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코스닥 마감] 개인 순매수에 2거래일 연속 상승…HLB그룹株 강세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8일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700선 회복에는 실패하면서 4거래일째 700선 아래서 장을 마쳤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4포인트(0.60%) 오른 689.55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28% 내린 683.53에 개장해 오전 중 상승 반전했다. 한때 697.45까지 상승하며 700선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8억원, 83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59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40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605억원 매도 우위로 총 745억원의 ‘팔자세’가 유입됐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동반 하락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87포인트(0.70%) 밀린 4만 3444.99에 거래를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8.55포인트(1.32%) 떨어진 5870.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27.53포인트(2.24%) 급락한 1만 8680.12에 장을 마쳤다.최근 랠리를 이끈 ‘트럼프 트레이드’의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진 데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촉발한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에 하방 압력이 강해졌다.파월 의장은 최근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이 후원한 초청 강연회에서 “미국 경제는 우리가 금리 인하를 서둘러야 한다는 그 어떤 신호도 보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은 이를 금리인하 속도를 늦추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하고 있다.특히 10월 미국 소비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며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관측을 강하게 뒷받침했다.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4% 증가한 7189억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는 0.3% 증가였다. 게다가 9월의 전월 대비 소매판매 증가율은 0.4%에서 0.8%로 대폭 상향 조정됐다.업종별로는 제약(3.37%), 출판·매체복제(3.22%), 금융(2.18%), 금속(1.86%), 유통(1.78%) 등이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기계·장비(-1.21%), 의료·정밀기기(-1.16%), 건설(-1.12%)등이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전거래일 대비 6.86% 내린 40만 7500원에 장을 마쳤다. 리가켐바이오(141080)(-5.67%), 휴젤(145020)(-2.72%), 클래시스(214150)(-3.90%), 엔켐(348370)(-0.07%), HPSP(403870)(-4.64%), 삼천당제약(000250)(-1.89%) 등이 큰 폭 하락했다.반면 HLB(028300)(25.36%), 에코프로비엠(2.41%), 에코프로(3.52%) 등은 강세를 보였다. HLB(028300)는 미국에서 허가 절차를 받는 간암 신약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BIMO 실사’(임상병원 등 현장실사) 결과 ‘보완할 사항 없음’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급등하면서 시총 2위에 올랐다.이에 HLB제약(047920)(30.00%)과 HLB생명과학(067630)(29.96%)은 상한가로 마감했고 HLB글로벌(003580)(21.04%), HLB테라퓨틱스(115450)(17.98%), HLB바이오스텝(278650)(14.39%), HLB파나진(046210)(15.08%), HLB이노베이션(024850)(9.86%) 등 그룹주도 동반 상승했다.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로 꼽히는 옴니시스템(057540)은 24.66% 상승 마감했다. 전일 국토교통부는 진현환 제1차관이 지난 1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폴란드 인프라 및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포럼’에 참석해 폴란드, 우크라이나 정부 인사들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최대주주가 변경되는 데이터베이스 분석기업 비트나인도 30.0% 오른 2925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상한가를 썼다. 자율주행 관련주 퓨런티어(370090)는(3.70%)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를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며 장중 27% 상승하기도 했다.이날 거래량은 8억 4324만주, 거래대금은 7조 2838억원을 기록했다.[이데일리DB]
- 코스닥, 개인 순매수에 강보합세…HLB그룹주 급등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8일 장중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포인트(0.31%) 오른 687.53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5억원, 940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홀로 194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28% 내린 683.53에 개장해 오전 중 상승 반전했다. 한때 697.45까지 상승하며 700선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다..업종별로는 제약(3.30%), 금융(2.43%), 금속(1.66%), 유통(1.36%) 제조(1.03%) 등이 강세인 반면 기타서비스(-3.16%), 의료·정밀기기(-1.35%), 기계·장비(-1.38%), 비금속(-0.79%) 등은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6.86% 내린 40만 7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외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4.08%), 휴젤(145020)(-2.17%), 클래시스(214150)(-3.3%), 엔켐(348370)(-1.04%), HPSP(403870)(-3.63%), 삼천당제약(000250)(-1.89%) 등이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2.01%), HLB(028300)(25.36%, )에코프로(086520)(3.6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47%)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HLB(028300)는 미국에서 허가 절차를 받는 간암 신약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BIMO 실사’(임상병원 등 현장실사) 결과 ‘보완할 사항 없음’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급등 중이다.이에 HLB제약(047920)(30.00%), HLB글로벌(003580)(22.40%), HLB생명과학(067630)(26.47%), HLB테라퓨틱스(115450)(17.56%), HLB바이오스텝(278650)(15.12%), HLB파나진(046210)(13.93%), HLB이노베이션(024850)(11.83%) 등 그룹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데일리DB]
- “AI 시대 기업가정신 위해 민·관 함께 뛰자”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AI가 주도하는 변화의 시대에서 기업가정신 제고를 통한 한국경제 재도약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AI 혁명 시대의 기업가정신과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시대에 경제성장의 핵심인 혁신과 기업가정신을 논의하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기업가정신의 필요성과 사례를 소개했다.기조연설을 맡은 이근 서울대학교 석좌교수는 “증기기관(1차 산업혁명), 철도(2차 산업혁명), ICT기술(3차 산업혁명)을 지나 AI 등 신기술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AI 혁명 시대에는 정부, 대기업, 중소기업이 협업하는 ‘K-기업가정신’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가 언급한 ‘K-기업가정신 모델’의 핵심은 실리콘밸리와 같이 대기업에서 나와서 창업하고, 그 창업기업들이 다시 대기업에 인수돼 엑시트하는 대기업과 신생기업 간 선순환 구조가 확산되는 것이다.1990년부터 2021년까지 OECD 주요국 총요소생산성 연평균성장률(%). (사진=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의 이규석 책임연구위원이 OECD 국가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창업 기회가 1%포인트 증가하면 1인당 GDP는 약 0.2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의 기업가정신 프로그램이 1단위 증가하면 1인당 GDP는 4.81% 상승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1%포인트 증가하면 1인당 GDP는 약 0.06%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 책임연구위원은 “창업 기회, 기업가정신 프로그램 등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포용적 시스템 마련 등 사회적 안전망 구축 방안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과 관련해 발표를 맡은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는 한국의 경제성장이 멈추지 않으려면 기술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1999년부터 2021년까지 OECD 총요소생산성 연평균성장율을 살펴보면 한국이 2.8%로 가장 높다”며 “총요소생산성 극대화로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인구 측면에서는 총요소생산성 향상과 개방적인 이민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윤상두 네이버클라우드 AI랩 소장은 AI와 새로운 기회에 관해 발표했다. 그는 AI 시대에 한국이 가진 강점으로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반도체, 컴퓨팅 인프라 등 전체 밸류체인을 갖춘 점을 꼽았다.윤 소장은 “국가나 기업이 자체 인프라·데이터를 활용해 독립적인 인공지능 역량을 구축하는 소버린 AI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해외 진출을 도모해야 한다”며 정부, 통신사, 대기업, 스타트업, AI 반도체 기업 등이 ‘원팀 코리아’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나인성 티나클론 대표는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도 AI로 인해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 실험실에서만 해왔던 단백실 실험을 컴퓨터를 활용해 간편하게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나 대표는 “신약개발 과정에 AI를 적극 활용한다면 한국의 제약·바이오 역량이 한층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 AI 바이오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개발된 신기술이 창업으로 이어지려면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 코스닥, 개인 매수에 상승 반전…700선 회복 시도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8일 장중 상승 반전해 1% 중반대 넘게 오르면서 7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 4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3포인트(1.42%) 오른 695.13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2억원, 234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92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제약(4.78%), 금융(2.59%), 유통(2.26%), 제조(1.89%), 금속(1.80%) 등기타서비스(-2.01%), 비금속(-0.67%), 건설(-0.20%) 등을 제외하고 대체로 상승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3.77% 내린 42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LB(028300)는 28.25% 급등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2.33%, 4.44% 오르고 있다.이 외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5.50%), 휴젤(145020)(-2.36%), HPSP(403870)(-0.29%), 삼천당제약(000250)(-1.46%) 등이 약세를, 클래시스(214150)(0.65%), 엔켐(348370)(0.3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55%)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HLB(028300)는 미국에서 허가 절차를 받는 간암 신약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BIMO 실사’(임상병원 등 현장실사) 결과 ‘보완할 사항 없음’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급등 중이다.이에 HLB제약(047920)(30.00%), HLB글로벌(003580)(27.05%), HLB이노베이션(024850)(18.82%), HLB파나진(046210)(20.99%), HLB생명과학(067630)(27.20%), HLB테라퓨틱스(115450)(23.45%), HLB(028300)바이오스템(21.46%) 등 그룹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로 꼽히는 옴니시스템(057540)은 10.27% 상승 중이다. 장 초반 20%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전일 국토교통부는 진현환 제1차관이 지난 1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폴란드 인프라 및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포럼’에 참석해 폴란드, 우크라이나 정부 인사들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자율주행 관련주 퓨런티어(370090)(13.04%)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를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DB]
- 권선종 아이진 연구소장 “한국판 모더나 탄생 주도할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신약개발업체 아이진(185490)이 국내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기술 개발 ‘드림팀’을 꾸리고, 제2의 팬데믹 대비에 앞장선다. 한국에서도 미국 모더나와 같은 세계적인 mRNA 백신 기업의 탄생을 주도해 백신주권 확보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의 중심에는 지난 9월 아이진 연구소장에 선임된 권선종 박사가 있다. 1998년 미국 코네티컷 대학교에서 ‘RNA 수송 서열의 단백질 발현 증진 기능’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1세대 mRNA 발현조절 분야의 연구자다. 이후 미국 매사추세츠주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개구리와 초파리의 초기 발생에서 RNA 국지화’로 박사후 펠로우십을 마치고, 오리건보건과학대학교 공간 시스템 생물의학센터 등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RNA 관련 연구를 수행해왔다. 권 박사는 30년 가까운 연구성과를 현실에서 실현하고자 바이오산업에 뛰어들었다. 2022년 4월 알테오젠(196170)(상무)을 거쳐, 같은해 7월 기초연구실장으로 아이진에 합류했다. 그간 기존 아이진 mRNA 플랫폼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왔다. 동시에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에 기반해 아이진과 함께할 동맹도 구축했다. 그 결과물이 최근 진행한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해 협약’이다. 아이진, 알엔에이진, 마이크로유니, 메디치바이오, 한국비엠아이 등이 합류한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mRNA 관련 전문기업들의 협력체다. 각사는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해 mRNA 백신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지난 1일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아이진 연구소에서 권 박사를 만나, 이번 공동 R&D 협약의 의미와 구체적인 개발 로드맵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권선종 아이진 연구소장. (사진=아이진)-아이진에 합류하게 된 배경은△중추신경계와 초기 발생 과정에서 mRNA의 발현조절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해왔다. 이후 관련 분야에서 한우물을 파며, 오늘날까지 왔다. mRNA에 인류의 보건복지 증진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답이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모더나 등의 성공을 이 같은 믿음이 확신으로 바뀌었다. 이왕이면 한국에서 mRNA에 관한 그간 성과를 꽃 피우고 싶었다. 함께할 기업을 물색하던 중 아이진이 이 분야에서 가장 빠른 성과를 내고 있어 합류하게 됐다. 무엇보다 한국에서도 모더나와 같은 성과를 만들겠다는 뜻이 통했다. -아이진의 경쟁력은△mRNA의 전반적인 R&D 경험을 들 수 있다. 아이진은 mRNA 백신과 관련해 수년간 R&D를 진행하면서 독성, 효능, 공정개발(CMC) 연구, 임상 1상, 2상까지 다양하고 깊이 있는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mRNA 백신 개발정보와 경험을 갖췄다. 다음 팬데믹이 온다면 이 같은 백신 개발 경험이 주요한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 본다. -mRNA 백신 공동개발 MOU 의의는 △이번 MOU 체결은 각 회사의 고유한 기술과 경험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mRNA 백신 개발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의 ‘드림팀’이 꾸려진 셈이다. 아이진과 축적된 경험과 알엔에이진의 티-셀(T-cell) 반응 강화 mRNA 항원 설계 기술, 마이크로유니의 캡이 필요 없는 차세대 자가증폭 RNA 플랫폼, 메디치바이오의 특허 문제없고 효능 높은 지질나노입자(LNP) 기술, 한국비엠아이의 생산 역량이 방증한다. 각사의 기술적 강점을 최대화한다면 차세대 mRNA 백신 개발의 가속화뿐만 아니라 생산 비용 절감과 상업적 경쟁력 확보도 가능하다. 국산화된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백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성과 가시화 시점과 플랫폼 경쟁력은△mRNA 백신 플랫폼 개발은 정부의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큰 문제가 없다면 비임상부터 임상 3상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에 들어가 2028년까지 개발 승인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다음 팬데믹 위기 시 빠르면 100일 늦어도 200일 내 초고속 백신 개발이 가능해진다. 한국의 백신 주권 확보와 모더나와 같은 글로벌 기업 탄생의 단초가 되리라 확신한다. -mRNA 외에도 주목하는 기술이 있다면△아데노부속바이러스 전달체 바이러스(AAV) 벡터 유전자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주목하고 있다. AAV는 높은 안전성과 유전자 전달 효율, 장기간 발현을 특징으로 한다. 규모가 크지 않은 바이오벤처도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장이라는 장점도 있다. 규모도 커지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유전자치료제 시장은 2028년 42억 달러(약 6조원) 규모로 성장하며, 이중 AAV 유전자치료제가 절반을 차지한다. 현재 아이진이 쌓아온 망막 질환 치료 연구를 바탕으로 AAV 기반 유전자 플랫폼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해 올해 들어서만 이노퓨틱스(유전자치료제), 뉴캔서큐어바이오(고형암 치료제 등), 넥스세라(점안형 황반변성치료제 등) 등에 신규 투자도 했다. 궁극적인 목표는 단기 발현용 mRNA 기반 플랫폼과 장기 발현용 AAV 기반 플랫폼을 확립해 mRNA 백신과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