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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가 주목할 K-바이오 기술, 실명된 눈-노화 뇌 되살리는 기업 주목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인류가 정복하지 못한 실명과 뇌 노화를 되살리는 기술을 국내 바이오 벤처 기업들이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녹내장으로 실명된 눈을 보이게 하는 치료제 개발사는 마우스 모델에서 세계 최초로 이를 입증했다. 뇌 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 플랫폼 기업은 설립 3년 만에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연구개발을 체결할 정도로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3일 서울 강남 섬유센터에서 데일리파트너스 주최로 유망 바이오벤처 IR 행사인 ‘D’LABS DEMO DAY’(디랩스 데모데이)가 열렸다. 이날 △씨워드 △링크솔루텍 △클라비스 테라퓨틱스 △일리미스 테라퓨틱스 △메디트릭스 △참약사 등 6개 바이오 기업이 발표에 나섰다. 6개 기업 중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기업은 클라비스 테라퓨틱스와 일리미스 테라퓨틱스였다.3일 데일리파트너스 ‘디랩스 데모데이’에서 김지연 클라비스 테라퓨틱스 기술이사가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장님 쥐 눈 뜨게한 기술...세계 최초 증명클라비스는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녹내장과 희귀 유전성 시신경병증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C)와 배아줄기세포(ESC)로부터 망막신경절세포, 광수용체세포 제작법을 자체 개발해 원천기술로 확보했다. 타깃하는 환자의 유도만능줄기세포로부터 질환세포 구현 제작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전분화능줄기세표(PSC) 유래 질환특이적 세포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 타깃 질환은 희귀망막질환, 황반변성, 녹내장, 망막색소변성증 등 실명 망막질환이다.클라비스와 유사한 유도만능줄기세포와 배아줄기세포 기반 치료제를 개발 중인 기업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 니즈는 매우 큰 편이다. 2022년 7월 버텍스는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 중인 비아카이트를 3억2000만 달러에 인수했고, 바이엘은 2019년 8월 파킨슨 치료제를 개발 중이던 블루락을 6억 달러에 인수했다. 아스텔라스는 2016년 2월 재생의료분야 선두주자이던 오카타 테라퓨틱스는 3억8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중 녹내장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은 없는 상황이다.현재 클라비스가 타깃하는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 망막변성증 시장은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다. 보조치료제 시장만으로 약 25조원 규모다. 김지연 클라비스 기술이사는 “전체 실명 원인 중 두 번째로 큰 것이 녹내장이다. 녹내장 치료제는 안압강화제인데, 환자 안구 조직을 보호하고 안압을 안정화하는 보조 치료제에 불과하다. 그 외 치료법은 없는 상황”이라며 “근본적 치료는 이론적으로는 단순하다. 망막 신경절 세포를 넣어줘 망막 조직을 복원하고, 뇌 시각 중추에 연결하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있었다. 우리가 개발한 전분화능줄기세포 치료제(CTC-001)를 이식하면 시력 기능 회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이날 클라비스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실명한 마우스에게 CTC-001을 이식하고 12개월 동안 관찰한 결과 시력이 회복된 움직임을 보였다. 이는 세계 최초로 시신경 회복과 중추신경 회복을 입증한 사례라는 게 김 이사 주장이다.그는 “정상인의 배아줄기세포와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증식해 녹내장으로 소실된 망막시신경세포를 대체할 새로운 세포를 제작해 환자에게 이식하는 게 기본적인 기전”이라며 “마우스 모델 전임상 유효성 평가 결과 망막 및 시신경의 해부조직학적 재생 및 구조적 재건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식된 망막신경절세포가 생착되고, 마우스 뇌세포와 이식된 시신경이 연결된 것이 확인됐다. 해당 결과는 세계 최초로 논문으로 발표될 예정이다.3일 데일리파트너스 ‘디랩스 데모데이’에서 김정환 일리미스테라퓨틱스 그룹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BMS가 주목한 CNS 혁신 플랫폼...“글로벌 제약사와 공동개발 계약 체결”일리미스 테라퓨틱스는 뇌질환 치료제 개발 플랫폼을 자체 개발한 기업으로 새로운 기전인 이중융합단백질 플랫폼 ‘가이아(GAIA)’를 활용해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시와 BMS가 공동 개최한 이노베이션 스퀘어 챌린지에서 우승하면서 주목을 받았다.일리미스는 사멸세포처리 과정에 관여하는 TAM 수용체(TAM receptor)를 표적해 신경 염증 반응 없이 질병 원인인 단백질을 제거하는 가이아 플랫폼 기술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바이오젠, 로슈 등이 아밀로이드 베타 등을 타깃으로 알츠하이머 신약을 개발했거나 개발 중인데, Fc 수용체를 발현하는 미세아교세포만을 사용해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하게 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Fc 수용체를 통해 대식작용을 유도하면 염증반응이 동반돼 뇌부종이나 뇌 미세혈관출혈 등 아리아(ARIA)라고 불리는 부작용이 발생한다.일리미스는 문제가 되는 Fc 수용체 대신 TAM 수용체를 통해 아밀로이드 베타 대식작용(질병 유발하는 원인을 없애는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글로벌 기업들도 가이아 플랫폼의 이런 기전에 흥미로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에 나선 김정환 일리미스 그룹장은 “가이아 플랫폼을 통해 알츠하이머, 타우병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올해 10월 글로벌 빅파마와 함께 초기 연구개발(R&D)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맺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신테카바이오, 탈모 등 치료 후보 물질 3건 국제특허 출원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226330)는 AI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을 통해 아토피피부염, 건선, 원형탈모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후보 물질을 발굴해 3건의 특허협력조약(PCT) 국제특허를 출원했다고 3일 밝혔다.[신테카바이오 제공]해당 프로젝트는 2021년 하반기부터 자사의 AI플랫폼 ‘딥매처(DeepMatcher®)’를 기반으로 새로운 3000여 종의 약물과 500종 이상의 인간 단백질 간의 결합을 찾았고, 이를 새로운 적응증에 적용 가능한 약물을 발굴하는 과정을 수행했다. 그 결과 40여 건의 새로운 단백질과 유효약물 조합을 확인, 이를 통해 국내특허 4건, 국제특허 3건을 출원하게 됐다.이번 PCT출원과 관련된 약물은 난치성 질환인 아토피피부염과 건선, 그리고, 원형탈모다. 이들 질환은 유병률의 증가와 새로운 치료 솔루션의 필요성으로 다양한 치료제가 개발 중이며, 향후 시장의 성장이 예측돼 많은 제약사가 관심을 가지는 질환이다.신테카바이오가 개발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는 염증을 조절하는 면역세포와 아토피 동물모델 실험에서 면역 반응과 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기존 치료제인 엘리델과 유사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 건선과 원형탈모 치료제 역시 강력한 염증 억제 효과를 보이는 등 다양한 실험에서 우수한 효능을 나타냈다.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국내 특허출원에 이어 국제 특허인 PCT 출원을 완료함으로써 혁신적인 AI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의 가능성을 현실화한 것”이라며, “향후 해당 기술의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대한상의·산업부, 기업혁신대상 대통령상에 유한양행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3일 상의회관에서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에 유한양행, 국무총리상에는 금호타이어와 리코가 수상했다.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사진 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3일 상의회관에서 열린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올해 31회째를 맞이한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은 경영혁신과 ESG경영 실천에 앞장선 모범기업을 발굴·시상하고 있다. 지난 7월 공모를 시작해 서류·현장·종합심사 과정을 거쳐 21개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날 시상식은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유한양행(000100)은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자체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할 뿐 아니라 외부 신약개발 아이디어와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혁신)’전략을 추진했다. 2021년 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국산 신약 31호로 품목 허가를 받았다. 렉라자는 지난 8월 존슨앤존슨의 리브리반트와의 병용요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해 국내 항암제로는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존 표준치료제(오시머티닙)와 비교했을 때 뒤지지 않는 효능과 안전성으로 국내 최초 연 1조 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할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유한양행은 ‘우수 의약품 생산’, ‘성실한 납세’,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의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23년 1차 치료제 보험급여 적용 전까지 폐암 환자에게 렉라자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조기 공급 프로그램(EAP)을 운영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한 점도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금호타이어(073240)는 탄소중립 실행 위해 글로벌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을 구축하고 친환경 재료를 80% 적용한 타이어 개발에 성공하는 등 친환경 비즈니스로의 전환을 선제적으로 이행하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또 제품 개발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 전기차 전용 브랜드 출시, 대외 타이어 우수 평가 등급 획득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일궈냈다는 평가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리코는 폐기물 수거 서비스 ‘업박스’를 시장에 선보이며, 국내 유일의 데이터 기반의 폐기물 통합관리 플랫폼인 ‘업박스 클라우드’를 런칭해 낙후되고 불투명한 폐기물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달성했다. 폐기물의 배출부터 처리단계까지 전체 밸류체인의 모든 데이터를 고객에게 제공해 수집운반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법행위를 사전에 근절할 수 있게 됐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측량 및 실시간 동선 최적화 등의 기술은 비용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이외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는 △바이오매스 원료 사업 등 친환경 사업을 확대한 동성케미컬(102260) △의약품 병포장 간소화로 탄소 배출 절감에 기여한 동아에스티(170900) △동반성장 경영 선언문을 채택하고 18조원 규모의 지역상생 금융 지원을 추진 중인 BNK금융지주(138930) △협동 로봇,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신성이엔지(011930) △친환경 스튜디오 운영, 도심 숲 조성 등 지속가능경영을 실천 중인 CJ ENM(035760) △안전관리 IT 플랫폼 고도화로 사고예방활동을 강화한 HDC현대산업개발(294870) △국내 최초 상업용 해상풍력 준공경험을 바탕으로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남동발전 △초분광 기술의 관측위성 온실가스 배출 분포도를 측정해 지구온난화 예방에 기여한 한화시스템(272210) 등 8개사가 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은 에스엠(041510)엔터테인먼트, SK증권(001510), 한샘(009240) 등 21개사가 수상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유한양행의 조욱제 대표이사는 “유한양행의 신약 개발 성과는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 도움을 주자’는 故 유일한 박사님의 창업 정신에서 비롯됐다”며 “렉라자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또 다른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R&D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유한주 숭실대 명예교수는 “금년 수상한 기업들은 혁신제품 개발, 친환경 사업 전환, ESG 경영 내재화 등 다각도에서 변화를 준비하는 점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삼는 발상의 전환과 과감한 투자로 획기적인 혁신을 이룬 중견·중소기업들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다”며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변화의 물결 속에서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 정신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우리 기업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미약품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 간 섬유화 개선에 차별화 효능 입증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신약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efocipegtrutide, LAPS Triple agonist)’의 간 섬유화 직접 개선 가능성과, 글루카곤 활성을 통한 차별화된 치료 효능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미국간학회에서 발표해 큰 주목을 받았다.이 발표는 지난달 15일부터 19일(현지시각)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간학회(AASLD,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iver Diseases) 국제학술대회에서 진행됐다.한미약품 R&D센터 김요한 연구원(오른쪽)이 지난달 15일(현지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간학회(AASLD)에서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의 연구 성과가 담긴 포스터 내용을 글로벌 MASH 연구 분야 권위자 마날 F. 압델말렉(Manal F. Abdelmalek) 박사에게 설명하고 있다. (제공=한미약품)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체내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Glucagon), 인슐린 분비 및 식욕 억제를 돕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인슐린 분비 촉진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위 억제 펩타이드(GIP)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삼중작용 혁신 바이오신약이다. 이같은 다중 약리학적 효과를 토대로 MASH 환자의 지방간과 간 염증, 간 섬유화 등 복합 증상에 치료 효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연구에서 한미약품은 간 염증 및 간 섬유화가 유도된 동물 모델에서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가 글루카곤을 통해 간 염증 및 간 섬유화 개선에서 차별화된 효능을 나타낼 수 있는지 다른 후보물질(세마글루타이드, 터제파타이드)과 비교 평가했다.그 결과,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 반복 투약시 간 조직에서의 염증 및 섬유화 개선 효과를 재현적으로 확인했으며, 특히 글루카곤 활성을 통해 다른 후보물질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차별화된 치료 효능을 입증했다.현재 다양한 치료 후보물질들이 임상 개발 단계에 있지만, 간 섬유화 개선에서는 뚜렷한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비임상 연구에서 확인된 차별화된 간 섬유화 개선 효능을 기반으로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MASH 분야에서 혁신 치료제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한미약품은 현재 섬유증을 동반하고 생검으로 확인된 MASH 환자들을 대상으로 위약 대비 치료 유효성, 안전성, 내약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글로벌 임상 2b상을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다.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지난 10월 IDMC(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로부터 글로벌 2상 임상시험의 중간 데이터를 토대로 ‘특정 용량군 제외없이 모든 용량에서 지속 진행(all cohorts to continue the treatment)’을 권고받는 등 개발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미국 FDA는 2020년 7월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를 MASH 치료를 위한 패스트트랙(Fast Track) 개발 의약품으로 지정했으며, FDA와 유럽 EMA는 특발성 폐섬유증(IPF), 원발 담즙성 담관염(PBC), 원발 경화성 담관염(PSC)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도 지정한 바 있다. 한미약품 최인영 R&D센터장은 “오랜 기간 동안 대사성 질환 분야에서 쌓아온 R&D 역량을 토대로 MASH 치료 분야에서 혁신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 30조원대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MASH 시장에서 한미의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특징주]나이벡, ‘비만치료제 적용 가능’ 약물전달 플랫폼 경구제형화 효능 확인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나이벡(138610)이 강세를 보인다. 자체 약물전달 플랫폼 경구제형화 효능을 확인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 현재 나이벡은 전 거래일보다 7.05%(1030원) 오른 1만 563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나이벡은 자체 약물전달 플랫폼 ‘NIPEP-TPP’의 경구제형 연구에서 ‘질병활동지수(Disease Activity Index, DAI)’가 3배 이상 감소하는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결과로 나이벡의 NIPEP-TPP 기술이 기존 피하주사(SC)제형에서 경구제형으로 확장이 가능해졌다. 나이벡은 염증성장질환 치료제를 시작으로 비만 치료제를 경구제형으로 개발하고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다양한 신약에 NIPEP-TPP 플랫폼 탑재를 가속화할 방침이다.나이벡은 화학약물로 급성 및 만성 염증성장질환이 유발된 마우스 모델에서 NP-201 경구제형을 투여했을 경우 장구조가 정상 쥐와 같이 완전하게 재생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경구투약시 질환 대비 3배 이상 질병활동지수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검증됐다. 기존 표준투약에 비해 2배 이상, 피하주사 대비 1.5배 질병활동지수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나이벡은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글로벌 임상 2상에서 기존의 피하주사제를 비롯해 경구제형도 임상시험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나이벡은 지난달 호주에서 염증성장질환 치료제에 대한 임상 1b/2a상 승인을 받았다. 호주 임상 1b상이 완료되면,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 FDA에도 임상2상을 신청해 임상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나이벡은 NP-201을 염증성장질환 치료제뿐 아니라 비만, 폐섬유증 및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로 적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에 염증성장질환 치료제에서 경구제형에 대한 효능이 확인됐기 때문에 동일성분으로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 폐섬유증 치료제 등에도 경구제 적용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나이벡 관계자는 “펩타이드를 포함한 생물학적 제제의 경구제형은 피하주사제에 비해 편의성, 환자 순응도, 비용 효율성 면에서 장점이 큰 반면, 위장관 흡수율의 영향을 받으며, 약물의 생체이용율이 낮은 단점이 있다”며 “나이벡이 개발중인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경구제형은 약물의 대장조직내 생체이용율이 피하주사제 대비 우수할 뿐 아니라 효능면에서도 탁월해 글로벌 시장에서 효용가치가 매우 높은 기술”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글로벌 탑티어 제약사들이 나이벡의 경구제형 신약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글로벌 제약사 한 곳은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경구제형 후속연구에 주목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비만치료제 개발기업은 펩타이드 기반 비만치료제에 경구제형 적용시 동일한 혈중농도를 유지하는지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질병활동지수는 특정 질병의 활성도를 평가하거나 측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지표다. 해당 지수는 염증성질환, 자가면역질환 또는 만성질환 관리에 사용되며, 질병의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치료효과를 평가하는데 사용된다.
- 주근호 씨티씨바이오 사장 "세계 최초 조루복합제 앞세워 5년 내 매출 1조 달성"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세계 최초 조루복합제인 원투정을 앞세워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 향후 5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주근호 씨티씨바이오 사장.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세계 최초 조루복합제 원투정 출시…대만 등 수출 확대주근호(사진) 씨티씨바이오(060590) 사장(영업총괄)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씨티씨바이오는 올해로 창립 31주년을 맞이했다”며 “씨티씨바이오는 글로벌 초일류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씨티씨바이오는 1993년에 설립된 후 동물의약품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씨티씨바이오는 현재 사료첨가제, 주사제, 백신 등 동물의약품과 각종 개량신약, 제네릭(복제의약품) 인체의약품까지 연구개발(R&D)·제조·유통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해 기준으로는 동물약품군 628억원(45.6%), 인체약품군 751억원(54.4%) 매출을 기록했다. 씨티씨바이오의 핵심 경쟁력은 연구개발(R&D)부터 생산, 글로벌 유통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씨티씨바이오는 제제와 필름화 기술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조변경 기술은 물성의 향상으로 안정성을 높여, 빠른 개량신약 개발을 가능하게 해준다. 제제 필름화 기술은 오리지널약 대비 복용 순응도를 개선하고, 제넥릭 제품을 차별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씨티씨바이오는 세계 최초 조루복합제 원투정을 지난 7월 국내에 출시했다. 씨티씨바이오는 국내에서 동구바이오제약(006620)과 함께 판매한다. 원투정은 세계 최초로 조루 치료에 사용되는 클로미프라민과 실데나필을 결합했다. 먼저 씨티씨바이오는 약 2000억원 규모의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을 공략한다. 주근호 사장은 “세계남성과학회의 발표에 의하면 발기부전과 조루 환자의 각 50%씩 복합증상을 겪고 있다”며 “원투정은 삶의 질을 높여주는 해피드러그(Happy Drug) 시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씨티씨바이오의 임상 3상 시험결과, 원투정은 삽입 후 사정까지 이르는 시간(IELT)을 컨덴시아정 대비 1.46±0.40분, 비아그라정 대비 1.85±0.39분 유의미하게 늘렸다. 원투정은 각각의 대조군(컨덴시아정 및 비아그라정)의 단독투여에 비해 대비 안전성과 유의성을 나타냈다. 씨티씨바이오는 원투정의 효능과 더불어 가격 경쟁력도 앞세운다. 보통 비아그라, 씨알리스 등의 발기부전 치료제의 가격은 1정에 3000~5000원에 이른다. 조루증 치료제도 비슷한 수준으로 모두 처방받는다 면 1만원 정도 비용이 든다. 반면 원투정은 절반 수준인 5000원에 그친다. 씨티씨바이오의 내년 원투정 매출 목표는 200억원에 이른다. 씨티씨바이오는 원투정의 수출 확대도 꾀한다. 전 세계 조루치료제 시장 규모가 7조원을 웃돌기 때문이다. 글로벌 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조루 치료 시장은 올해 약 39억달러(5조 5000억원)에서 2029년 56억달러(7조 9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씨티씨바이오는 대만 시장을 우선 공략한다. 이를 위해 씨티씨바이오는 대만 중견 의약품 유통기업 치푸(Chifu)와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씨티씨바이오는 대만에서 5년간 최소 3000만달러(약 42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그는 “대만을 발판으로 중국과 미국, 브라질, 베트남 등으로 원투장 수출 국가를 확대할 것”이라며 “관련 시장이 매년 확대되고 있는 만큼 원투정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사료용 소화제 등으로 동물의약품 사업도 강화씨티씨바이오는 동물의약품 사업도 강화한다. 씨티씨바이오 주력 제품인 사료용 소화효소제 씨티씨자임을 앞세워 중국시장 등을 공략한다. 씨티씨자임은 씨티씨바이오의 자체 기술로 10여 년을 연구한 끝에 개발돼 2007년 아시아 최초,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됐다. 씨티씨자임은 2016년 국내 보조사료 제품 중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았다. 씨티씨자임은 현재 중남미, 캐나다 등 32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9월 개최된 중국 최대 가축 무역박람회 ‘VIV셀렉트 차이나(Select China) 2024’에 참가해 씨티씨자임 등을 선보였다. 앞서 씨티씨바이오는 중국 진출을 위해 중국 사료첨가제기업 산둥 뉴라인바이오텍과 합작법인(JV)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산둥 뉴라인바이오텍은 중국에서 최초로 박테리오파지를 상품화해 동물용 사료효소제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씨티씨바이오의 발효 기술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만들어진 β-mannanase 성분의 효소제인 씨티씨자임은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됨과 동시에 장영실상을 수상했다”며 “씨티씨자임은 사료 효율을 높여 사료 원가를 절감시켜주며 최근 러시아발 밀 흉작에 따라 곡물가 상승과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고 말했다.씨티씨바이오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의료용 대마 칸나비디올(CBD)에 대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국책과제로 에피디올렉스를 필름형으로 전환하는 연구를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씨티씨바이오는 의료용 대마 구강용해필름 사업화에 나설 예정이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해 매출 1378억원, 영업적자(손실) 46억원을 기록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1038억원, 영업적자 48억원을 나타냈다. 원투정이 본격 판매되고 있는 만큼 내년 연간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주 사장은 “원투정을 통해 동물의약품에서 인체의약품, 기업간거래(B2B)에서 기업소비자간거래(B2C)로 사업 비중을 차츰 확대할 것”이라며 “씨티씨바이오는 사람을 위한 약품에서 동물을 위한 약품, 생명의 근원인 농업에 이르기 온 세상의 생명을 위해 기술력을 널리 이롭게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네카오'와 AI 인재경쟁서 루닛이 밀리지 않는 까닭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인공지능(AI) 엔지니어의 연봉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AI 전문가를 확보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의 보상 패키지를 제공하거나 팀을 통째로 영입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실제 챗GPT를 개발한 오픈AI는 AI 엔지니어에게 연봉 92만 달러(약 12억원)를 제시하기도 한다. 일반 개발자들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국내에서도 AI에 능통한 엔지니어를 영입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주로 네이버와 카카오(035720) 같은 IT 기업과 의료AI 분야의 루닛 등에서 인재 유치 경쟁이 조용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런 상황에서 루닛이 무조건적인 고연봉 정책이 아닌 미래 지향적 인재 확보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 AI 전문가 유치 경쟁 치열한 이유는2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AI 인재 부족은 해마다 심화되고 있다. 2022년 기준 AI 전문가는 7800명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이들 ‘몸값’은 치솟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연구에 따르면, AI 전문성을 갖춘 근로자의 연봉은 평균보다 18% 이상 높다. 국내에서도 AI 개발자는 연봉 1억원 이상을 보장받는 경우가 많다.특히 네이버, 카카오, LG그룹 등이 진출한 바이오·헬스케어와 같은 산업에서는 단순 AI 전문가가 아닌 하이브리드 인재가 요구된다. AI 기술을 보건의료나 제약 분야에 접목하려면, 해당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AI와 의료 분야 이해도를 모두 갖춘 인재는 더욱 희소한 것이 현실이다.글로벌 인공지능 전문 인재 수 국가별 분포. (자료=엘리먼트 AI, 한국경제인협회)헬스케어 분야에서 신약 개발, 의료 영상 분석, 원격 진단 서비스 등은 모두 AI 기술에 의존한다. 관련 직군은 AI 기반 신약 개발자와 데이터 과학자, 머신러닝 엔지니어 등이다. 연봉과 복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자랑하며 채용 공고 1순위에 오른다.배민철 한국디지털헬스케어산업협회 국장은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차세대 경제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AI 기업들은 만성적인 인재 부족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지속적으로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과 함께 AI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재 유치와 유지에 대한 기업들의 고민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고급 인재들이 루닛에 머무는 이유는헬스케어 사업에 뛰어든 네이버, 카카오 같은 IT 대기업이 인재 경쟁을 벌이는 기업은 루닛과 같은 AI의료 기업이다. 루닛은 이러한 ‘인재 전쟁’ 상황 속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어 관심 대상이다. 이를 가능케 하는 배경으로는 AI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 IT와 의료를 융합한 독특한 직무 환경, 그리고 체계적인 복지 시스템이 꼽힌다. 특히 의료와 AI의 융합 분야라는 특수성 덕분에, IT 기업에서 루닛으로 이직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회사 측에 따르면 루닛은 AI 연구 및 개발 인력이 전체 직원의 40% 이상이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약 1억 100만원이다. 이는 의사(전문의) 출신 풀타임 직원 약 15명을 제외하고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 실적에 따라 연봉이 크게 상승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성과를 보상한다.루닛 관계자는 “AI 인재 확보 전쟁은 단순한 채용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 이슈로 자리 잡고 있다”며 “루닛은 뛰어난 기술력과 독특한 직무 환경, 업계 최고 수준의 처우를 통해 AI 인재를 유치하며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루닛 인력 구성 학력 현황 (자료=루닛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루닛은 단순한 IT 기업이 아니라 AI와 의료를 융합한 특수 분야에서 활동한다. 이 점은 IT 업계에서 루닛으로 이직하는 인재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구글, 인텔 등 글로벌 기업 출신의 유성원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루닛에 합류하며, 루닛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 사례도 있다. 유 CTO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 의료AI 기업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매력을 느껴 이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닛 관계자는 “AI와 의료의 융합은 전통 IT 기업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한 도전 과제를 제공한다”며 “보상을 떠나서 기업의 성장성과 새로운 커리어 경험이 메리트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루닛이 AI 전문가들에게 새로운 경력 기회를 제시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최근 인수한 뉴질랜드 기업인 볼파라 인력도 경쟁력 중 하나로 꼽힌다. 볼파라는 유방암 조기 진단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업으로, AI 신산업 분야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가 약 150명 정도 근무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볼파라는 의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미국 의료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루닛 관계자는 “볼파라의 구성원별 전문성과 미국 의료 시장에 대한 네트워크는 루닛의 글로벌 사업 확장, 특히 미국 시장 진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직원 복지 역시 눈에 띈다. 루닛은 임직원 상해보험, 건강검진 지원, 출퇴근 식사 제공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루닛은 채용 과정에서도 높은 기준을 유지한다. 지원자는 역량 평가 인터뷰와 컬처핏 인터뷰를 통해 기술력과 회사 문화 적합성을 모두 검증받는다. 특히 컬처핏 인터뷰에는 CEO가 직접 참여해 회사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인재를 선별한다.이러한 철저한 검증 과정은 루닛의 팀워크를 강화하고, 직원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한다. 이는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고 장기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루닛 관계자는 “복지를 통해 단순 물질적 혜택을 넘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향상, 지속적인 학습과 성장, 그리고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을 목표로 회사가 운영되고 있다”며 “고급 인력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장기적으로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루닛 출신 AI 인재는 휴런 등 국내 AI의료 기업에 다수 포진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