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크리스탈지노믹스, 백혈병 신약 러시아 특허 획득
  • 크리스탈지노믹스, 백혈병 신약 러시아 특허 획득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는 백혈병 신약 후보물질 ‘CG-806’의 러시아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0일 공시했다.이번에 등록한 특허는 CG-806을 포함하는 물질들과 제조방법, 조성물, 용도에 대한 광범위한 특허로 특허만료는 2033년까지다.CG-806은 2016년 6월 3600억원(한국과 중국 제외 전세계), 2018년 6월 1340억원(중국) 규모로 미국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에 기술수출된 세계 최초 FLT3/BTK 다중 저해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다.급성골수성백혈병은 백혈병 중 환자가 가장 많지만 조혈모세포 이식 외에는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CG-806은 기존 약들과의 직접 베교에서 항암효과가 가장 강력했으며 부작용 등 독성은 획기적으로 줄였다. FLT3 및 BTK 두 가지 효소와 이들의 변이형 모두를 저해하는 약으로 급성골수성백혈병 외에도 여러 종류의 혈액암을 획기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윌리엄 라이스 앱토즈 대표는 “이미 취득한 미국, 일본, 중국, 터키, 호주, 유럽 특허 외에 새로 특허를 취득한 것”이라며 “앞으로 특허권 취득을 강화해 CG-806 임상개발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CG-806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아 신속심사, 임상2상 시험 후 조건부 승인, 7년간 독점권 인정 등 혜택을 받는다.앱토즈는 지난 2월 미국 임상1상 시험 개시를 위한 신청서를 FDA에 제출했다.
2019.03.20 I 강경훈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유틸렉스와 위탁개발 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 유틸렉스와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항암면역치료제 위탁개발(CDO)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유틸렉스는 면역학 석학 권병세 대표가 지난 2015년 설립한 면역항암치료제 연구개발 바이오회사로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CDO 기술을 갖춘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는 유틸렉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틸렉스가 개발하고 있는 최대 15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의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 1상 물질 생산까지 위탁개발 서비스를 향후 5년간 제공할 예정이다.유틸렉스는 항체치료제부터 면역세포인 ‘T세포’ 치료제 등 면역항암제 전 분야에 걸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사업은 고객사가 개발 중인 의약품 후보물질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세포주를 개발하고, 이를 대량 양산할 수 있는 생산 프로세스 개발과 임상 1상 진행을 위한 임상물질 생산 등을 진행한다. 바이오신약 개발이 증가하고 개발 및 생산을 외주 위탁하는 중소형 바이오 기업들도 늘어나면서 CDO시장은 연평균 15%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CDO사업은 향후 의약품 위탁생산(CMO)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효과도 있는 만큼 CDO사업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CDO사업에 뛰어들어 1년 만에 유틸렉스 등 국내외 6개사의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CDO사업은 CMO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고객의 성공과 만족을 최우선으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20 I 김지섭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
  • [이데일리 박현택 기자] 삼성전자는 2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2018년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을 의결한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삼성전자의 주총은 액면분할 이후 처음으로 소액주주와 대주주의 표 대결, 사외이사 선임을 둔 독립성 문제 등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사외이사 후보인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규리 서울의대 교수가 각각 성균관대 소속논란과 타 재단의 사외이사인 이유로 국내 주요 의결권 자문사와 해외 연기금들이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서 논란이 있었다. 다음은 이날(20일) 주요 경제 일정이다.◇경제·금융10:00 공정위, 전원회의(심판정) 14:00 한은 부총재, 금융위원회 정기회의(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 15:00 금감원장, 금융위원회 정례회의15:00 금융위, 금융위 정례회의(대회의실)◇산업09:00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서초사옥 5층 다목적홀) 09:00 삼성SDI, 정기 주주총회(더케이호텔서울) 09:00 삼성전기, 정기 주주총회(서초 엘타워) 09:00 삼성SDS, 정기 주주총회( 송파 삼성 SDS타워) 10:00 현대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코엑스 3층 C홀) 11:20 산업부, 경제단체협의회 정기총회(조선호텔) 15:00 산업부, 한ㆍ카자흐스탄 공동위원회(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다이아몬드홀)17:00 산업부, 제46회 상공의 날 기념식(코엑스 그랜드볼룸) ◇정치·사회10:00 과기정통부,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경과 공유회(LW컨벤션) 14:00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심의회(중소기업중앙회) 14:00 농식품부, 중소기업정책심의회(서울) 14:00 해수부, 기존규제정비위원회(해수부 대회의실) 14:30 외교ㆍ통일ㆍ안보 분야 대정부질문(국회) 16:00 복지부, 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 개소식(한국제약바이오협회)
2019.03.20 I 박현택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
  • [이데일리 박현택 기자] 삼성전자는 2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2018년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을 의결한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삼성전자의 주총은 액면분할 이후 처음으로 소액주주와 대주주의 표 대결, 사외이사 선임을 둔 독립성 문제 등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사외이사 후보인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규리 서울의대 교수가 각각 성균관대 소속논란과 타 재단의 사외이사인 이유로 국내 주요 의결권 자문사와 해외 연기금들이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서 논란이 있었다. 다음은 이날(20일) 주요 경제 일정이다.◇경제·금융10:00 공정위, 전원회의(심판정) 14:00 한은 부총재, 금융위원회 정기회의(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 15:00 금감원장, 금융위원회 정례회의15:00 금융위, 금융위 정례회의(대회의실)◇산업09:00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서초사옥 5층 다목적홀) 09:00 삼성SDI, 정기 주주총회(더케이호텔서울) 09:00 삼성전기, 정기 주주총회(서초 엘타워) 09:00 삼성SDS, 정기 주주총회( 송파 삼성 SDS타워) 10:00 현대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코엑스 3층 C홀) 11:20 산업부, 경제단체협의회 정기총회(조선호텔) 15:00 산업부, 한ㆍ카자흐스탄 공동위원회(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다이아몬드홀)17:00 산업부, 제46회 상공의 날 기념식(코엑스 그랜드볼룸) ◇정치·사회10:00 과기정통부,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경과 공유회(LW컨벤션) 14:00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심의회(중소기업중앙회) 14:00 농식품부, 중소기업정책심의회(서울) 14:00 해수부, 기존규제정비위원회(해수부 대회의실) 14:30 외교ㆍ통일ㆍ안보 분야 대정부질문(국회) 16:00 복지부, 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 개소식(한국제약바이오협회)
2019.03.19 I 박현택 기자
신라젠, 1100억 규모 CB 발행…“동종업계 단일회차 최대치”
  • 신라젠, 1100억 규모 CB 발행…“동종업계 단일회차 최대치”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신라젠(215600)이 대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완료함에 따라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신라젠은 키움증권 등을 통해 운영자금 1100억원을 조달할 목적으로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는 동종 업계 단일회차 전환사채 규모 중 최대 수준이다.신라젠은 이번 CB 발행으로 유동성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회사 측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펙사벡의 적응증 확대, 병용요법에 따른 파이프라인 확장 및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개발에 박차를 가해 추가로 기술수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회사 기업가치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향후 신라젠은 펙사벡의 적응증 및 파이프라인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계열 내 최고 의약품(베스트 인 클래스)을 목표로 ‘펙사벡’과 표적항암제 ‘넥사바’이 외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해 매출 증대를 예상하고 있다.또 유방암을 치료하기 위한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ICI)의 병용요법도 준비 중이다. 유방암 치료제 시장은 약 169억달러(약 19조원) 규모에 달하기 때문에 펙사벡이 블록버스터 약물로 크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분석이다.순차적으로 두경부암, 신경내분비 종양 등 병용요법도 준비하고 있다. 이 분야는 미충족 수요가 크기 때문에 각각 계열 내 최고, 혁신신약(퍼스트 인 클래스)라는 목표를 갖고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내성 대비해 후속 임상…R&D센터 설립 검토또 신라젠은 펙사벡에 이어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개발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먼저 ICI 내성이 생긴 전이성 종양을 대상으로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JX-970’과 ICI의 병용요법 임상을 준비 중이다. 또 ICI 유전자를 항암바이러스에 직접 삽입해 병용요법을 하나의 바이러스로 해결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아울러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의 대학·연구소·병원 등과 공동연구를 보다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수도권 내 신규 R&D 센터 설립을 검토한다고 밝혔다.신라젠 측은 “핵심 파이프라인인 펙사벡의 3상 및 리제네론과 신장암 병용임상 비용은 기존 보유 현금자산으로 충분하고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객관적 데이터로 답하겠다”고 강조했다.신라젠 CI(자료=신라젠)
2019.03.19 I 김지섭 기자
하나제약, 마취제 수요 증가로 호실적 기대…목표가↑-골든브릿지
  • 하나제약, 마취제 수요 증가로 호실적 기대…목표가↑-골든브릿지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19일 하나제약(293480)의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10%(3000원)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장기간 두 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장기 성장 모멘텀도 풍부하다는 이유에서다.마약·마취 부문에 경쟁력이 있는 하나제약은 지난해 10월 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지난해 추정실적 기준 회사 매출 비중에서 마약·마취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21.8% 수준이다. 최근 평균수명 증가로 만성질환자(심혈관, 관절질환 등)가 증가하는데다 미용목적 수술 또한 늘어나면서 수술 및 시술과 관련된 마취·진정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는 점이 회사 입장으로서는 긍정적이란 평가다.하태기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최근 마취·진통제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고, 순환기계 등 제네릭 의약품에서 높은 성장이 창출되고 있다”며 “마취·마약성 진통제는 국가가 마약류관리법으로 유통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고 동일성분의 약품에 대해 국내 5개사, 해외 5개사로 유통을 제한하고 있어 진입장벽이 높다”고 진단했다.최근 하나제약은 다양한 신약 도입을 통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을 준비 중이다. 다양한 개량신약을 개발(현재까지 6품목 개발)해 파이프라인을 늘리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성장성 있는 품목을 개발초기에 기술수입(L/I)하고 있다. 대표적인 품목이 2013년에 독일의 바이오벤처사인 파이온(Paion)사로부터 도입한 마취제 신약 레미마졸람이다. 현재 임상 3상 시험이 완료된 상태로 오는 2020년 말 국내 출시되면 높은 외형 성장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하 연구원은 “하나제약은 마취·진통제에 특화됐고, 많은 신제품 출시로 10% 내외의 성장성을 창출할 수 있다”며 “신제품 레미마졸람을 통한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데다 보유현금 1000억원에 달하는 등 투자매력이 매우 높은 회사”라고 설명했다.
2019.03.19 I 김무연 기자
유희원 부광약품 대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신약도입 추진”
  • 유희원 부광약품 대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신약도입 추진”
  • 유희원 부광약품 대표이사 사장(사진=부광약품)[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파이프라인 확보 뿐 아니라 당장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그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유희원 부광약품 대표는 지난 15일 제5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사의 미래 비전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18일 부광약품에 따르면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유희원 사장, 박원태 부사장 등을 재선임하고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이 자리에서 유희원 대표는 참석 주주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지난 성과와 부광약품의 향후 성장 동력에 대해 설명했다.우선 유 대표는 지난해 외형면에서 개별 기준 1925억원 규모의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연구개발(R&D) 투자에서 창출한 수익을 연구개발에 재투자해 수익까지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음을 강조했다. 또 향후에도 증가한 자본을 기반으로 R&D투자를 확대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신약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아직 향후 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임상 진행 중인 신약 기술수출 △아시아 주요국가에 영업력을 갖고 있는 기업 투자 및 사업 공유 △많은 경험을 보유한 유럽 소재 연구 클러스터와 협업 △신약 도입 등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유 대표는 “외형 성장과 연구 개발을 같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성과의 시작을 알린게 지난해라면, 올해는 진화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9.03.18 I 김지섭 기자
올릭스, 프랑스 떼아와 황반병선치료제 기술이전 계약
  • 올릭스, 프랑스 떼아와 황반병선치료제 기술이전 계약
  • 이동기 올릭스 대표(오른쪽)와 Jean-Frederic CHIBRET 떼아 회장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올릭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신약개발업체 올릭스(226950)는 건설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인 OLX301A 프로그램을 개발 및 상용화하기 위해 떼아 오픈 이노베이션(이하 떼아)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떼아는 프랑스 안과 전문기업 라보라토리 떼아의 계열사다.올릭스는 떼아와 신규 안구 질환 치료제 개발과 관련된 옵션 계약을 추가적으로 체결했으며, 이를 포함한 이번 기술이전 계약의 총 규모는 807억원이다. 올릭스는 반환 조건 없는 선급금 200만 유로(약 26억원)를 받게 되며, 향후 임상 진행에 따라 단계별로 총 4350만 유로(약 557억원)를 받게 된다. 또 제품 상용화에 따른 로열티는 매출액의 일정비율로 별도 지급 받게 되며, 추가적인 옵션 계약에 따라 신규 안구 질환 치료제 개발에 대해서는 1750만 유로(약 224억원)을 받을 수 있다.이번 계약에 따라 떼아는 OLX301A 프로그램에 대한 유럽연합(EU) 국가들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라이센스 권한을 부여 받았다. 이에 따라 올릭스는 미주 및 아시아 지역의 기술이전은 별도로 다른 글로벌 제약사와 추가적인 협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은 올릭스의 안과 플랫폼 기술이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검증받았음을 의미한다”며 “계속적인 임상 결과 도출을 통해 프로그램의 가치를 극대화해 시장 규모가 큰 미국을 포함한 추가적인 기술이전 계약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3.18 I 박태진 기자
동아에스티,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인도서 수출 물꼬
  • 동아에스티,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인도서 수출 물꼬
  •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이 지난 17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당뇨병 치료 신약 슈가논(현지 제품명 발레라) 발매식을 통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동아에스티)[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동아에스티(170900)가 자체 개발한 당뇨병치료신약 ‘슈가논’의 수출 첫 발을 인도에서 뗐다.동아에스티는 지난 17일 인도 뭄바이에서 현지 파트너사 알켐과 슈가논의 인도 발매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인도에서 슈가논의 제품명은 라틴어로 ‘강함’을 뜻하는 ‘발레라’이며, 다음달 1일부터 판매한다.지난 2012년 말 동아에스티는 알켐과 인도, 네팔에서의 슈가논 개발 및 판매에 관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이후 알켐은 지난해 9월 임상 3상을 완료하고, 12월 인도의약품관리청(DCGI)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상업화에 성공함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알켐에 제품의 원료를 공급하고 알켐은 인도 현지에서 완제 생산 및 판매·마케팅을 담당한다.알켐은 1973년 설립, 본사는 뭄바이에 위치한 인도 제약사다. 원료의약품과 제네릭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을 개발 및 제조, 판매하고 있으며, 인도 매출 순위는 6위다. 750개 이상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5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인도의 당뇨환자수는 약 7300만 명으로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으며, 지난해 전체 당뇨시장은 15% 성장했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인도 발매는 해외에서 슈가논을 발매하는 첫 번째 국가라는 의미가 있다”며, “슈가논이 국내에서 매출을 지속 확대하고 있는 것처럼 해외시장에서도 매출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슈가논은 현재 러시아와 브라질에서도 임상 3상을 완료해 허가신청 준비 중이다.
2019.03.18 I 김지섭 기자
한양증권, '한양증권 바이오포럼' 개최
  • 한양증권, '한양증권 바이오포럼' 개최
  •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개최된 ‘한양증권 바이오포럼’의 모습.(사진=한양증권)[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한양증권(대표 임재택)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동연)과 ‘한양증권 바이오포럼(IPIR 2019-Season1)’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포럼은 바이오 기업 간의 연계 활성화를 통한 건전한 오픈이노베이션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바이오업계의 시장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개최된 우량 제약-바이오기업 IR행사다. 유망 벤처 및 스타트업 발굴과 함께 제약·바이오 업계와 자본시장의 눈높이와 니즈를 현실적으로 맞추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한양증권 측 설명이다..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바이오산업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고 우리 자본시장의 역할도 한 층 더 확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행사에선 파멥신(208340)(대표이사 유진산)이 현재 국내외에서 임상개발을 진행 중인 TTAC-0001 항체치료제에 대한 그 간의 연구성과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고,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이중항체 기반의 면역항암제, ADC 및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경쟁우위와 향후 개발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과거 5건의 기술이전 실적과 함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공동연구개발과 성공적인 투자유치와, 상장 후 탄탄한 자금력을 기반으로 한 파이프라인 확대와 사업 다각화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이 외에 앱클론(174900)은 단클론 및 이중항체 의약품 개발 기술과 혁신 CAR-T 치료제 개발 기술 등 치료용 항체 및 혁신 항체 기반 T 세포치료제 개발에 대한 다양한 원천 보유 기술 및 파이프라인에 대해,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완전인간항체 라이브러리로부터 발굴한 면역항암항체 파이프라인 등에 대해 발표했다.한편 한양증권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IR협의회 구성을 완료하고, 이번 3월 공동 바이오포럼을 시작으로 올해 11월까지 격월로 총 5회에 걸쳐 우수 바이오 헬스케어 상장사와 비상장기업을 이원화하여 시장에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25일 둘은 바이오헬스산업 자본시장 연계 강화 및 유망 스타트업 발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2019.03.18 I 이슬기 기자
  • 한독, 美 트리거 테라퓨틱스에 500만달러 지분투자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한독(002390)은 미국 바이오벤처 트리거 테라퓨틱스에 500만달러(약 57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의 일환으로 진행했으며, 한독은 이중항체 신약 과제를 기술이전해 개발 중인 트리거 테라퓨틱스의 지분을 확보했다.트리거 테라퓨틱스는 작년 4월 설립한 미국 바이오벤처로 유망한 후보물질을 발굴해 임상과 개발에 집중하는 개발중심(NRDO)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현재 국내 바이오회사인 에이비엘바이오에서 이중항체 기반 신약 과제 4건을 이전 받아 공동개발 중이다.트리거 테라퓨틱스의 설립자인 조지 위는 로슈, 스펙트럼 파마슈티컬즈 등에서 다수의 신약 상업화 경험을 갖췄다.이중항체는 최근 신약개발에서 주목 받고 있는 기술로 한 개의 항원을 인식하는 단일항체와는 달리, 두 개의 항원에 작용해 효능이 우수하고 독성이 적은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다. 이중항체 기술을 적용한 항암제의 경우 몸을 보호하는 면역세포를 강화하는 동시에 암세포를 공격한다. 트리거 테라퓨틱스가 글로벌 권한을 확보하고 있는 신약 과제는 신생혈관 억제 항암항체 ABL001/TR009을 포함해 면역세포인 ‘T세포’ 관여 이중항체, 이중항체 기반 면역 항암제 등이다. 이 중 ABL001/TR009 과제는 현재 국내 임상 1a상을 진행하고 있다.김영진 한독 회장은 “트리거 테라퓨틱스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국 바이오벤처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후보물질의 초기발굴이나, 유망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임상과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며, “트리거 테라퓨틱스가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에이비엘바이오와 한독의 협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한독은 최근 몇 년간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초 제넥신과 미국 바이오의약품 개발회사인 레졸루트사에 지분 투자를 진행했고, 최대주주로 있는 제넥신과 소아·성인대상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 등을 개발하고 있다.
2019.03.18 I 김지섭 기자
브릿지바이오→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사명변경, 혁신신약 기업 도약
  • 브릿지바이오→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사명변경, 혁신신약 기업 도약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15일 개최한 정기주주총회에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로 사명 변경을 확정하고 혁신신약 연구개발 기업으로 도약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브릿지바이오는 기존에 이어왔던 개발전문 사업모델(NRDO)에 이어, 자체적으로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연구 플랫폼을 마련하면서 새로운 성장 엔진을 확보했다.브릿지바이오의 연구 플랫폼은 작년 하반기부터 영입한 전문 인력과 신규 확보 시설을 바탕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구축했다. 해당 플랫폼은 브릿지바이오가 글로벌 바이오 업계에서 임상적으로 가장 먼저 검증한 후보물질 ‘펠리노-1 저해제’를 활용한 것이다. 펠리노는 인체의 염증 관련 면역신호를 조절하는 물질이다. 브릿지바이오는 펠리노-1을 저해하면 다발성 경화증, 건선, 뇌 염증 관련 질환 등에서 약효를 나타낼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회사 측은 차세대 펠리노 저해제에 대해 올해 개발후보물질을 도출하고 내년 전임상 완료 후 2021년 본격적인 임상 진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이번 사업 플랫폼 다각화와 동시에 브릿지바이오는 새로운 사명으로 변경을 확정했다. 신규 사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회사의 혁신신약 연구 및 개발 활동을 더욱 가속화함에 따라, 글로벌 역량 강화에 대한 비전을 담아 결정됐다.아울러 브릿지바이오는 이달 중순 본사 사무실을 확장 이전함에 따라, 기존 기업부설 연구소를 본사 연구시설에 합병하기로 했다.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기존의 개발전문 플랫폼에 연구전문 플랫폼을 더해 탄탄한 성장동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혁신신약의 씨앗을 싹틔우는 역할을 충실히 함과 동시에 전 세계 많은 환자들에게 보다 희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 및 개발 가치를 늘 되새기겠다”고 전했다.한편, 사명을 변경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궤양성 대장염, 특발성 폐섬유증을 비롯해 각종 암을 타깃으로 하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술사업성평가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CI(자료=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2019.03.18 I 김지섭 기자
'승리 쇼크'…YG엔터, 회계상 손실 불가피
  • '승리 쇼크'…YG엔터, 회계상 손실 불가피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연예계를 뒤흔든 사상 초유의 ‘버닝썬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최정상급 아이돌그룹인 빅뱅의 멤버 승리가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는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이번 사태와 직간접 연관이 있는 것들은 물론 연예계 전반 신뢰도 하락으로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형국이다. 이처럼 주가가 떨어지는 것은 소속 연예인의 일탈에 따른 이미지 손상도 있지만, 승리처럼 은퇴를 선언할 경우 재무제표상에도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연예인을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어 회계상 손실이 불가피하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주가 빠진 엔터株…무형자산에도 영향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YG엔터(122870) 주가는 승리의 경찰조사가 본격화한 지난주 17%나 떨어졌다. 성접대 의혹 수사 착수 전날인 지난달 25일로 범위를 넓히면 24.8% 급락세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도 8638억원에서 6492억원으로 13거래일 만에 2146억원 넘게 증발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도 연초 39위에서 65위로 수직 낙하했다엔터주에서 가수나 배우 등 소속 아티스트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YG엔터가 승리 사태로 곤혹을 치르기도 하고 방탄소년단(BTS)을 키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상장 전부터 높은 관심을 끄는 것이 대표 사례다.하지만 실제 재무제표에 이들의 활약상이 모두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연예기획사들은 사실상 대부분의 영업활동을 담당하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가치를 무형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은 무형자산을 ‘물리적 실체는 없지만 식별 가능한 비화폐성 자산’으로 규정했다. 판매 제품이나 소유 부동산처럼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신약을 만드는 제약·바이오기업의 경우 일부 연구개발(R&D) 활동을 무형자산으로 회계 처리한다. 연예기획사는 아티스트에게 지불하는 계약금이 무형자산이 된다. 예를 들어 A라는 회사가 가수 B씨와 50억원을 주고 5년간 계약을 체결했다면 회사는 당해 사업연도에 무형자산 중 전속계약금 항목으로 50억원을 책정한다. 무형자산이 계속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 매년 같은 비율로 자산을 줄이는 정액법을 적용했다면 해마다 10억원씩을 상각하게 된다. B가 열심히 활동해 해마다 1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회사에 안겨줘야 이득을 보는 셈이다.◇ 정준영 소속사는 비상장사…FNC는 계약 유지연예기획사들은 사업보고서 등을 통해 무형자산 중 전속계약금 항목을 공시하고 있지만 개별 아티스트별 계약기간이나 계약금은 따로 밝히지는 않는다. 연도별 전속계약금 변동을 통해 가늠할 수 있을 뿐이다.이번 사태의 중심에 선 YG엔터 역시 전속계약금의 총액만 알리고 있다. 회사와 빅뱅은 7년 계약기간이 만료된 2015년 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실제 2015 사업연도의 YG엔터 별도 기준 무형자산 중 전속계약금 취득원가는 약 154억원으로 전년대비 88억원 가량 늘었다. 그해 무형자산을 취득한(계약금을 지급한) 금액이 88억원 정도 되는 것이다. 다만 같은해 회사가 싸이와도 재계약한 것 등을 감안하면 빅뱅의 계약금은 이보다 다소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승리의 경우처럼 소속사와 계약 도중 해지를 하게 되면 장부상으로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YG엔터는 계약금을 계약기간으로 나눠 해마다 같은 금액을 상각하는 정액법을 적용하고 있다. 한 회계사는 “기간이 남았는데도 계약을 해지했다면 이후 경제적 효익이 없기 때문에 무형자산의 가치가 없어진다”며 “해당 사업연도에 남은 계약금을 모두 손상차손으로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무제표에서 무형자산으로 인식한 승리의 가치(남은 계약금)가 한 번에 소각되는 셈이다. 빅뱅 전체 계약금과 승리의 팀 내 비중 등을 감안할 때 올해 순이익에 미칠 수준은 수억원대에 그칠 것으로 추산된다. FNC엔터는 주력 밴드그룹에서 잡음이 발생했다. 최종훈은 FT아일랜드를 탈퇴하겠다고 알렸다. 군목부 중인 씨엔블루 이종현도 소속사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두명 모두 소속사와 계약 해지 소식은 전하지 않고 있어 당장 남은 무형자산의 계약금을 손상처리할지는 불확실하다. 나머지 계약기간 동안 이들의 활동으로 얻었을 매출을 포기하는 것은 부차적인 요소다. 다만 멤버 개별이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밴드그룹 특성상 유의미한 타격을 입을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성관계 동영상 유포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정준영은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지했지만 상장사가 아니다. 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하지 않아 계약금을 무형자산으로 인식했을지도 미지수다. 실제 2017 사업연도 이 회사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무형자산 항목은 소프트웨어, 저작권, 기타 등이다. 용준형은 하이라이트를 탈퇴했지만 소속사와 계약 해지 소식은 없다.향후 수사 과정에서 연예인들의 본인 잘못이 컸던 것으로 결론 난다면 회사는 구제 방안을 마련할 수도 있다. 한 엔터테인먼트 상장사 IR 담당자는 “세부 계약 조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티스트의 귀책사유가 있다면 나중에 위약금 청구 등으로 손실을 보전할 수는 있을 것”이라며 “사태가 심각해 소송을 진행한다면 손상차손 인식이 보류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019.03.18 I 이명철 기자
한미약품 기술수출 ‘롤론티스’ 美 허가 자진 취하 등
  •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한미약품 기술수출 ‘롤론티스’ 美 허가 자진 취하 등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신약개발과 선진 생산체계 구축으로 최근 10년간 제조업 평균을 훌쩍 넘어서는 고용증가율을 보이며 종사자수가 1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일등공신으로 점차 부각됩니다.제약·바이오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주목받고 있는 요즘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화제가 된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3월 11일~15일)동안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를 모았습니다.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사진=한미약품)◇한미약품 ‘롤론티스’ 美 FDA 허가 자진 취하한미약품(128940)이 기술수출한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앞두고 신청을 취하했습니다. 한미약품은 파트너사인 미국 스펙트럼이 FDA에 제출한 호중구가소증치료제 ‘롤론티스’의 생물의약품 허가 신청(BLA)를 자진 취하했다고 15일(한국 시간) 밝혔습니다. 스펙트럼은 FDA와 긴밀히 협의해 데이터를 보완, 2~3개월 뒤 BLA를 재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스펙트럼이 허가를 자진 취하한 이유는 FDA가 미국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과 관련해 데이터를 추가로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롤론티스의 원료의약품은 한미약품이 생산하고 완제는 스펙트럼에서 수탁받은 미국 내 의약품수탁생산업체(CMO)가 만들고 있습니다.스펙트럼은 FDA의 BLA 허가 요건 심사기간 종료 예정일인 이달 29일까지 추가 데이터를 제출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BLA를 일단 자진 취하하고 재신청키로 결정했습니다.생물의약품 허가를 받으려면 FDA에 BLA를 신청하고 60일간 허가 요건에 맞는지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 기간 안에 보완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시판 허가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신청서를 재작성해 다시 허가 신청하겠다는 판단입니다.다만 일각에서는 자료 보완 수준이 아니라 임상데이터나 허가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스펙트럼 측은 “롤론티스의 임상에 대해서는 FDA의 지적이나 요청이 없었다”며 이를 부인했습니다. 스펙트럼은 데이터 등을 보완해 2~3개월 후 BLA를 재신청 한다는 계획입니다.서울 용두동 동아에스티(사진=동아에스티)◇동아에스티, 리베이트 과징금 부과에 행정소송동아에스티(170900)는 불법 리베이트 적발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과징금 부과 행정처분 조치에 대해 행정소송으로 맞섰습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5일 의약품 리베이트를 제공한 동아에스티에 총 13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간염치료제 ‘헵세비어’ 등 87개 품목에 대해 2개월간 보험급여를 정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처분은 2017년 8월 부산지검 동부지청의 동아에스티 기소에 따른 것입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09년 8월부터 2017년 3월 162개 품목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약 54억7000만원 상당의 사례비를 제공한 혐의를 받았습니다.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르면 불법 리베이트 대상 약제는 원칙적으로 급여정지 처분을 하고, 대체할만한 약이 없으면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하고 잇습니다. 이번 과징금도 대체하기 어려운 51개 품목의 급여정지를 갈음한 것입니다.동아에스티는 약사법 위반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툴 여지가 있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이 15일 유한양행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한양행)◇유한양행·한미약품 등 제약사 주주총회 돌입제약사들이 본격적인 주주총회 시즌에 돌입했습니다. 15일에는 유한양행(000100), 종근당(185750), 한미약품 등 17개 제약사가 주주총회를 진행했습니다.유한양행은 주주총회에서 김재교 전무를 신규이사로 선임하고 감사 보수 한도 승인 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의장을 맡은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회사는 그 어느해 보다 역동적이고 활발한 연구개발(R&D) 활동을 통해 총 2조5천억원에 달하는 기술수출 성과를 달성했다”며 “명실상부한 R&D 중심 기업으로 유한의 모든 임직원들은 미래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굳건히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종근당은 주주총회에서 김창규 종근당 영업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사외이사에 홍순옥 전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상근부회장과 강인수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를 선임했습니다. 이날 김영주 종근당 사장은 “개량신약, 바이오시밀러 등 해외진출 품목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연구역량을 강화해 혁신신약 개발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공언했습니다.한미약품도 같은 날 주주총회를 열고 감사위원 선임 및 이사 보수 한도 안건 등을 의결했습니다. 우종수 한미약품 사장은 “제약강국을 향한 도전의 길을 묵묵히 걸을 수 있는 것은 이 자리에 계신 주주님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애정 덕분”이라며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반드시 글로벌 혁신신약을 창출해 주주님들께 높은 기업가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19.03.17 I 김지섭 기자
한미약품 주주총회 개최 "글로벌 혁신신약 창출해 기업가치 높일 것"
  • 한미약품 주주총회 개최 "글로벌 혁신신약 창출해 기업가치 높일 것"
  •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이 제9기 정기 주주총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한미약품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2층 파크홀에서 제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한미약품은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매출 1조 160억원, 영업이익 836억원, 순이익 342억원 달성과 R&D 투자 1929억원 등 2018년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으며,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과 이사 보수한도 안건 등을 주주 현장 투표를 통해 의결했다.주총 의장을 맡은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제약강국을 향한 도전의 길을 걸을 수 있는 것은 주주들의 변함 없는 신뢰와 애정 덕분”이라며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글로벌 혁신신약을 창출해 높은 기업가치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오전 10시에는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008930)의 제 46기 주주총회도 열렸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매출 7080억원, 영업이익 262억원, 순이익 180억원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각 계열사들의 유기적인 융합을 통해 K-바이오를 선도할 책임감을 느낀다”며 “혁신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집중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주총 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와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가 재선임됐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임기가 남았고, 우종수·권세창 공동 대표이사 체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2019.03.16 I 강경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