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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케이파트너스 “스타트업 투자의 산실될 것”
  • [IPO 출사표]컴퍼니케이파트너스 “스타트업 투자의 산실될 것”
  • 김학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 및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4차 산업이나 바이오 분야의 우량 벤처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정부도 벤처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창업투자회사들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이때 우리나라에서 가장 스타트업 투자를 잘하고, 투자한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김학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표)김학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 및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2006년에 설립한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벤처캐피탈(VC)로 초기 및 스타트업 중심의 투자와 기업 성장단계별 균형 잡힌 투자를 운용하고 있다. 통상 VC는 혁신·고성장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집중 투자하고 인수합병(M&A), IPO로 자금을 회수한다.벤처캐피탈 사업은 △투자펀드 결성 △중소·벤처기업 투자 △투자기업 가치증대 △투자자산 회수 △투자펀드 해산·청산으로 진행된다. 수익은 펀드 관리보수와 펀드 출자지분 배분수익, 펀드 성과보수에서 얻는다. 이 회사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와 바이오·의료, ICT 제조 등 3가지 분야 기업에 90% 이상 집중 투자했다. ICT 서비스 업체는 인터넷, 모바일, 소프트웨어 등의 산업을, 바이오·의 분야는 신약개발 및 의료기기, ICT 제조분야는 첨단부품소재 등을 각각 다룬다. 기업 성장 단계별 투자비중은 초기기업 32%, 중기기업 29%, 후기기업 39%로 구분된다. 이 회사의 결성펀드는 총 18개, 투자 기업 포트폴리오는 122개로 구성돼 있다. 특히 넷게임즈(225570), 카버코리아, 안트로젠(065660), 엔지켐생명과학(183490) 등에 투자해 고수익을 창출한 바 있다. 또 직방, 리디북스, 샌드박스네트워크, 브릿지바이오 등을 주요 포트폴리오로 가지고 있다. 특히 브릿지바이오와 와이팸은 올 하반기 상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이 기업의 청산펀드수익률(IRR)은 17.1%로 업계 평균(10.3%)을 상회하며, 누적 운용자산(AUM) 규모는 430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148억6100만원으로 전년대비 50.6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1억5600만원으로 같은 기간 80.88%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61억9800만원으로 전년대비 85.79%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률도 55%로 동종업계 평균치(20%)보다 높았다.이 업체는 올해 1월에 농림축산투자조합을 IRR 18%의 수익률로 청산한 데 이어, 다음 달 직방과 네오펙트(290660) 등 우량한 기업에 투자한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방송콘텐츠전문투자조합을 청산해 높은 수익 실현이 기대된다. 또 내년부터 또 다시 4개의 펀드가 회수 시점에 돌입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도 실적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공모 주식수는 400만주다. 희망공모가는 3600~4000원이며, 총 공모 예정금액은 144억~160억원이다. 공모자금은 신규 펀드에 사용할 계획이다. 신규 결성펀드에 출자비율을 확대하고, 지분법이익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오는 8·9일 수요예측과 13·14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이달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김학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컴퍼니케이파트너스)
2019.05.07 I 박태진 기자
코오롱티슈진, 홈페이지에 입장문 발표 "의혹해소에 최선 다하겠다"
  • 코오롱티슈진, 홈페이지에 입장문 발표 "의혹해소에 최선 다하겠다"
  • 코오롱티슈진이 홈페이지에 게재한 입장문[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성분 변경 의혹을 받고 있는 세계 최초 퇴행성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의 개발사인 코오롱티슈진(950160)(이하 티슈진)이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발표했다. 티슈진은 지난 3일 “인보사 제조에 쓰이는 형질전환세포가 당초 알려진 연골유래 형질전환세포가 아닌 신장유래 형질전환세포라는 것을 2017년부터 알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티슈진은 7일 홈페이지에 ‘존경하는 주주께 드리는 글’을 내고 “당사는 공시를 통해 미 식품의약국(FDA)의 공식 서신 수령을 알렸다”며 “주요 내용은 임상 재개를 위해 세포의 특성에 대한 자료를 제출하라는 것으로 종양과 관련된 임상데이터, 회사가 종양원성이 없다고 판단했던 사유 등에 대해서는 임상중단의 사유로 특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인보사는 세포 변경을 이유로 현재 판매중단된 상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가 이에 대해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인보사의 국내 제조사인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3월 말 티슈진으로부터 형질전환세포가 신장유래 세포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지만 티슈진이 이미 2년 전 이를 알고 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도덕성 논란에 휩싸여 있는 상황이다. 미국 FDA는 티슈진에게 진행 중이던 미국내 임상시험 중단을 명령했다. 이에 대해 티슈진은 “FDA의 요구 사항은 당사가 예상했던 범위 내에 있는 내용들이었던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자료를 제출해 FDA로부터 임상재개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상기 사안 외에 별도의 공시를 통해, 2017년에 회사의 위탁생산처(CMO)에서 STR (유전학적 계통검사)를 실시해 인보사의 제2액이 신장유래세포라는 결과가 나온 바가 있음을 알렸고 이번 달에 예정돼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실사를 통해 모든 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신약처는 인보사의 개발사인 티슈진, 제조용 세포주 제조소인 우시, 세포은행 보관소인 피셔 등에 대한 현지 조사를 오는 20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며 현지조사결과와 코오롱생명과학이 제출한 자료, 식약처가 독자적으로 진행한 실험결과 등을 종합해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한 행정처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2019.05.07 I 강경훈 기자
  • 메디포럼, 코스닥 상장으로 치매치료제 임상3상 '속도'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천연물 신약개발 벤처기업 메디포럼이 내년 코스닥시장 상장 추진을 통해 핵심 파이프라인인 치매치료제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낸다.메디포럼은 지난 2015년 설립된 바이오 벤처로 신약개발 및 상용화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천연물 신약 치매치료제인 ‘PM012’에 대한 임상3상 계획을 승인받아 현재 임상을 진행 중이다.메디포럼이 자체 개발 중인 ‘PM012’는 전통 한방유래의 천연물로 이루어진 새로운 기전의 치매치료제다. 현재 처방되는 합성물 신약 대부분은 치매치료제가 아닌 치매억제제로 효능이 제한적이고 부작용 위험도 크다.‘PM012’는 임상시험을 통해 기존 치매억제제에서 나타난 간독성, 소화장애, 운동장애 등의 부작용이 없음을 확인하며 안정성을 입증했다. 특히 노년기 치매 예방과 치료는 물론 청소년기 학습 및 중장년층의 기억력 증진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다양한 수요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업계에서는 치매치료제가 미비한 현 상황에서 메디포럼의 ‘PM012’가 임상3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치매치료제로써 효능을 입증한다면 약 150조원에 달하는 전 세계 치매치료제 시장에서 혁신 신약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메디포럼은 ‘PM012’의 임상3상에 속도를 내기 위해 오는 2020년을 목표로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투자와 이베스트투자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추진을 공식화 했으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김찬규 메디포럼 대표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천연물 신약 치매치료제 외에도 비마약성 암성통증치료제 등 두 개 이상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이 중 치매치료제는 이미 탁월한 효능이 검증되고 있다”며 “메디포럼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내년 코스닥 상장 추진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9.05.07 I 김대웅 기자
김찬규 메디포럼 대표 "조만간 제약사 인수 할 것"
  • [마켓인]김찬규 메디포럼 대표 "조만간 제약사 인수 할 것"
  • 김찬규 메디포럼 대표 (사진=메디포럼)[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조만간 우수한 시설과 인력을 갖춘 제약회사를 인수할 예정입니다. 메디포럼에서 개발한 신약을 인수한 제약사의 인력과 시설을 통해 발전하고 생산해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입니다”김찬규 메디포럼 대표(사진)는 지난 2일 이데일리와 만나 향후 3~4달 안에 국내 제약사 한 곳을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메디포럼은 천연물 기반의 치매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신약개발 바이오기업이다.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IPO)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공동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이베스트투자증권이다. 메디포럼은 지난달 경남제약(053950)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다. 김 대표는 “경남제약 인수 작업도 추진하지만, 동시에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다수의 제약사와 협의를 하고 있다”며 “이중 한 곳을 인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 자금은 신한금융투자와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전략적 투자자(SI)등의 형태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 증권사는 지난 2월 190억원 규모 자금을 메디포럼에 투자하기도 했다. 이처럼 메디포럼이 제약사 인수에 적극적인 이유는 인력과 시설이 필요해서다. 그는 “메디포럼은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인데 임상 단계에서 자체 제조라인이 없는 것이 한계였다”며 “시설과 인력이 우수한 제약사를 인수해, 메디포럼이 필요할 때 약을 생산하는 등의 방법으로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재 메디포럼이 개발 중인 치매 치료제 ‘PM012’는 구기자와 산수유, 숙지황 등 7가지 한약재로 구성돼 있다. 작년 9월 식약처로부터 2b(2상 후기)와 3상 계획을 승인받아 지난 2월부터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달부터는 현재 시판 중인 한약에 대해 연구자 임상도 시작할 예정이다. 신약이 아닌 한약재나 건강기능식품 형태로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PM012’가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는 시장의 반응 때문이다. 김 대표는 “한의원에서 처방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이 효과 좋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며 “효과가 좋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코스닥 상장시에도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디포럼은 지난달 26일부터는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시장인 ‘K-OTC’에서도 거래가 시작됐다. 그는 “거래투명성이 담보되면서 양도세 부담 없이 안전하게 거래하기 원하는 주주들의 요청이 있어 K-OTC시장에 진입하기로 결정했다”며 “동시에 시장에서 객관화된 주가를 평가받을 수 있어 코스닥에 상장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05.07 I 이광수 기자
김찬규 메디포럼 대표 "조만간 제약사 인수 할 것"
  • [마켓인]김찬규 메디포럼 대표 "조만간 제약사 인수 할 것"
  • 김찬규 메디포럼 대표 (사진=메디포럼)[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조만간 우수한 시설과 인력을 갖춘 제약회사를 인수할 예정입니다. 메디포럼에서 개발한 신약을 인수한 제약사의 인력과 시설을 통해 발전하고 생산해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입니다”김찬규 메디포럼 대표(사진)는 지난 2일 이데일리와 만나 향후 3~4달 안에 국내 제약사 한 곳을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메디포럼은 천연물 기반의 치매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신약개발 바이오기업이다.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IPO)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공동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이베스트투자증권이다. 메디포럼은 지난달 경남제약(053950)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다. 김 대표는 “경남제약 인수 작업도 추진하지만, 동시에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다수의 제약사와 협의를 하고 있다”며 “이중 한 곳을 인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 자금은 신한금융투자와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전략적 투자자(SI)등의 형태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 증권사는 지난 2월 190억원 규모 자금을 메디포럼에 투자하기도 했다. 이처럼 메디포럼이 제약사 인수에 적극적인 이유는 인력과 시설이 필요해서다. 그는 “메디포럼은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인데 임상 단계에서 자체 제조라인이 없는 것이 한계였다”며 “시설과 인력이 우수한 제약사를 인수해, 메디포럼이 필요할 때 약을 생산하는 등의 방법으로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재 메디포럼이 개발 중인 치매 치료제 ‘PM012’는 구기자와 산수유, 숙지황 등 7가지 한약재로 구성돼 있다. 작년 9월 식약처로부터 2b(2상 후기)와 3상 계획을 승인받아 지난 2월부터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달부터는 현재 시판 중인 한약에 대해 연구자 임상도 시작할 예정이다. 신약이 아닌 한약재나 건강기능식품 형태로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PM012’가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는 시장의 반응 때문이다. 김 대표는 “한의원에서 처방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이 효과 좋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며 “효과가 좋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코스닥 상장시에도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디포럼은 지난달 26일부터는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시장인 ‘K-OTC’에서도 거래가 시작됐다. 그는 “거래투명성이 담보되면서 양도세 부담 없이 안전하게 거래하기 원하는 주주들의 요청이 있어 K-OTC시장에 진입하기로 결정했다”며 “동시에 시장에서 객관화된 주가를 평가받을 수 있어 코스닥에 상장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05.07 I 이광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국제 특허분쟁 내몰린 '툴젠 유전자가위'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국제 특허분쟁 내몰린 ‘툴젠 유전자가위’-류허 방미 앞두고 “중국산 추가 관세”…무역협상 판 흔드는 트럼프-작년 3곳 중 2곳 부채 증가…1000억 이상 는 곳도 32곳-대체투자의 향연에 초대합니다△줌인&-美 자회사는 알았지만 본사는 몰랐다?…코오롱 인보사 진실게임-“촛불혁명처럼…평범한 사람의 집단적 힘이 세계질서 재편할 것”△암초 만난 美·中 무역협상-美 “중국 못 믿겠다, 단계 철회”…中 “끌려다닐 수 없다, 일괄 철회”-트럼프 새벽 트윗 한 방에…中 선전성분지수 7.56% 털썩△공공기관 리포트 ④재정건전성 빨간불-공무원 채용 확대 여파…공무원연금공단 빚 1년새 82조 이상 ‘눈덩이’-예금보험공사 1년새 빚 5조 넘게 줄여…감축률도 23% 1위-부채 산출 기준 다른데…그냥 더한 기재부 △특허분쟁 내몰린 ‘국산 유전자가위’-美, 자금력 바탕 “우리가 원조”…원천특허 가진 툴젠, 돈 없어 ‘발동동’-툴젠·브로드, 동식물 유전자교정 기술 ‘한수 위’-DNA 이상 부분, 떼어내고 교체…난치병 치료부터 품종 개량까지 OK△진화하는 로펌-<5>법무법인 세종-‘제2 광화문시대’ 활짝…기업 대관업무·규제대응 종합서비스 제공할 것△정치-남·북·미 모두 ‘미사일’ 표현 자제…‘대화 판 깨진 않겠다’ 의도-비핵화 고심 깊어지는 文대통령-절대강자 없는 3파전, 결선투표가 승부처△경제-“3년내 미세먼지 30% 감축은 현실성 떨어져”-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 여성 합격률 56.5% ‘역대 최대’-오늘부터 휘발유 리터당 65원 오른다△금융-조직 안정 합격점…가시적 개혁 성과는 숙제-삼성화재, 국내 손보사 첫 英 로이즈 진출-금융규제 1110건 전수 점검…필요성 입증 못하면 폐지△산업&기업-그룹 전환기…조원태, 안전·인사 혁신 날개짓-아르헨 대통령 만난 김조원, FA-50·수리온 수출 세일즈-LCD 이어 OLED까지…거센 추격 中-SK이노 “이직 76명 중 팀장급 없어” vs LG화학 “법정서 밝히자”-절치부심 한 달…‘완성도 높인’ 韓 명품폰 5월 대반격-국민銀 알뜰폰 사업 진출…금융사 ‘통신사업’ 물꼬 트나△소비자생활-유통가, 불황 타개 ‘합종연횡’ 바람-미역 만난 라면…비비면 더 맛있어요-아프리카돼지열병 파장…삼겹살 가격 한달새 16.5%↑△건강-치료 멀리한 젊은 고혈압 환자…꾸준히 관리한 고령환자보다 위험-이 닦아도 입냄새 심하면 ‘편도결석’ 의심해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벤처기업 평가 기준, 기관마다 제각각…객관적 가이드라인 마련해야-“지재권 인정 안하는 M&A 풍토 바뀌어야”△증권&마켓-北은 도발, 美·中 무역협상은 삐거덕…복병 만난 코스피-중국 하늘길 넓어졌지만…LCC株는 ‘기대 반 걱정 반’-‘모디노믹스’ 탄력 기대에…인도펀드 수익률 쑥-대체거래소 설립, 5월 사무국 발족에도…부산 지역 여론 반발 등 난제 ‘첩첩산중’-“조만간 국내 제약사 1곳 인수해 신약개발 속도 낼 것”△문화-父子로 만난 ‘김·구’…100년 전 그날처럼 독립을 노래합니다“무인도서 펼쳐지는 삼각 로맨스…아슬아슬 사랑의 줄타기 기대하세요”△스포츠-또 빨간바지…연장 하면 ‘어·우·세’-‘검증된 폭격기’ 가빈·산체스가 돌아온다△부동산-서초 옛 정보사 부지 9번째 입찰…‘공유지 비극’ 계속되나-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바닥 찍었나’△사회-여론전 나서는 문무일…수사권 조정안 ‘기본권 침해’ 가능성 부각할듯-혁신창업 배우고, 핀테크 유치 세일즈…박원순, 해외서 ‘경제행보’-광역시보다 행정수요 큰 성남…기준 개정해 ‘특례시’ 지정해야
2019.05.06 I 김정남 기자
美 자회사는 알았지만 본사는 몰랐다?…코오롱 인보사 진실게임
  • [줌인]美 자회사는 알았지만 본사는 몰랐다?…코오롱 인보사 진실게임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세포 유래 논란을 겪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인보사와 관련한 논란이 점점 코오롱생명과학에 불리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모양새다.지난 3일 인보사 개발사인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950160)으로부터 ‘2017년 3월 위탁생산업체(론자)로부터 ‘인보사 생산가능 여부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유전자 검사를 통해 인보사 2액이 신장세포이며 생산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해 생산한 사실이 있다’고 통보받았다”고 공시했다. 논란이 시작된 지난 4월 초 “2004년 개발 당시부터 연골세포를 형질전환한 것인 줄 알고 있다 지난 3월 처음 연골유래가 아닌 신장유래 형질전환 세포라는 것을 알게 됐다”는 해명을 스스로 뒤집은 것이다.일각에서는 코오롱생명과학이 2년 전에 이미 해당 사실을 파악하고도 의도적으로 은폐했다고 보고 있다. 허가를 앞둔 시점에서 이런 내용이 밝혀지면 처음부터 개발과정을 다시 밟아야 해 조직적으로 이를 숨겼다는 것이다. 인보사는 4달 뒤인 2017년 7월 세계 최초 퇴행성관절염 유전자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이에 대해 코오롱생명과학은 “결과적으로 보면 의도적으로 숨긴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지만 결코 의도적으로 숨긴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회사 측의 주장은 이렇다. 2017년 미국에서 임상3상을 준비 중이었고, 임상3상은 대규모로 진행해야 하는 탓에 위탁제조사를 임상1·2상용 약을 만들었던 우시에서 업계 선두권인 론자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론자에 생산 가능성을 타진했고 론자는 최신 염기서열 분석법인 단기염기서열반복(STR)검사를 통해 인보사 성분이 인간 신장 유래 형질전환세포라는 것을 확인했다.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론자는 인간에서 유래한 바이오의약품만 위탁생산한다”며 “당시 론자의 ‘신장유래 세포라 생산이 가능하다’는 분석결과를 통보했고 코오롱티슈진이 여기에서 ‘생산이 가능하다’는 결과에만 집중해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모든 업계 사람들이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이 공동으로 인보사를 개발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개발 과정의 퀄러티 컨트롤과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본질적인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회사 측은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와 진행 중인 기술수출 계약 취소와 관련한 소송에서 미쓰비시다나베 측이 지난달 계약 취소 사유에 대해 이같은 내용을 추가해 여기에 대응하면서 해당 내용을 알게 됐다는 입장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016년 미쓰비시다나베와 5000억 원 규모의 인보사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지만 1년 뒤 미쓰비시다나베가 계약 의무 불이행을 이유로 계약 취소롤 통보했다. 현재 두 회사는 계약금 250억 원 반환에 대해 소송 중이다. 이에 대해 미쓰비시다나베가 신장세포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계약을 취소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있다.이에 대해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세포 변경에 대해 미쓰비시다나베가 알고 있었다면 계약을 체결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보면 해당 내용을 미리 알면서도 은폐했다고 오해할 수 있지만 미쓰비시다나베가 소송에 해당 내용을 추가하면서 서류를 검토하다 알게 된 것으로 결코 의도적으로 속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하지만 2년 전에 신장세포에 대해 파악하고 있었다는 내용은 회사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회사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목소리다. 현행 약사법에는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의약품 허가를 받은 경우 이를 취소할 수 있다. 허가 전에 이를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성분이 신장세포가 아닌 연골세포로 허가신청을 했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식약처는 현재 진행 중인 조사를 마친 후 종합적으로 검토해 행정처분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2년 전 알았다는 내용만 가지고 당장 허가를 취소할 수는 없지만 코오롱 측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계획 중인 미국 현지 조사에서도 해당 내용을 모두 들여다 볼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에게 인보사 개발과 관련한 자료 일체를 오는 14일까지 제출하라고 명령한 상태다. 미국 현지 조사는 이르면 20일 경진행될 예정이다.업계에서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를 개발할 능력이 있었는지에 대해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속속 밝혀지는 일련의 문제들에 대해 회사 측은 ‘몰랐다’는 말만 반복할 뿐 대처하는 수준이 안일하고 제약업계에서는 일어나서는 안 될 기본적인 문제들이 지속되기 때문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회사는 코오롱티슈진이 관리를 소홀하게 했다는 입장이지만 신약개발 과정을 제대로 밟았다면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도덕성이 땅에 떨어진 상황이라 회사의 해명은 아무 것도 믿을 수 없을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일의 파장이 업계 전체로 번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2019.05.06 I 강경훈 기자
GC녹십자 독감백신 누적생산 2억 도즈 돌파 外
  •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GC녹십자 독감백신 누적생산 2억 도즈 돌파 外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신약개발과 선진 생산체계 구축으로 최근 10년간 제조업 평균을 훌쩍 넘어서는 고용증가율을 보이며 종사자수가 1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일등공신으로 점차 부각됩니다.제약·바이오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주목받고 있는 요즘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화제가 된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4월 29일~5월 3일)동안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를 모았습니다.◇셀트리온 첫 제네릭 ‘리네졸리드’ FDA 허가셀트리온(06827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첫 제네릭(화학합성의약품 복제약)인 ‘리네졸리드’ 판매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에이즈 개량신약 ‘테믹시스’의 판매허가를 FDA로부터 받기도 했다. 이번이 셀트리온의 두 번째 합성의약품 FDA 허가인 것.리제놀리드는 항생제 내성균인 MRSA와 VRE 등 다양한 그람 양성균에 의한 감염을 치료하는 광범위 항생제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약 7000억 원의 시장을 형성했다.◇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실적 처음으로 6조원 돌파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전년대비 11.8% 늘어난 6조 5111억 원이라는 집계조사를 발표했다.생산실적이 가장 많은 의료기기는 치과용 임플란트로 1조 731억 원어치가 생산됐으며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5247억 원), 성형용 필러(2271억 원)가 뒤를 이었다. 임플란트 생산 증가는 인구고령화와 건강보험 적용 확대 탓이다.의료기기 최대 수출품목은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6467억 원)였으며, 치과용 임플란트(2718억 원), 성형용 필러(2341억 원)가 뒤를 이었다. 특히 에이즈, B·C형 간염 등 면역검사시약 수출액은 2017년 499억 원에서 지난해 955억 원으로 91.3% 늘었다. 수출 상위 30개 품목 중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블랙스톤, 지오영 인수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은 조선혜 지오영 회장과 공동으로 지오영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지오영은 국내 최대 의약품 도매업체다. 조 회장은 2002년 지오영을 설립해 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 및 물류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인수 후에도 조 회장은 주요 주주로 남아 회사 경영을 맡게 된다.◇GC녹십자, 독감백신 누적 생산 2억 도즈 돌파GC녹십자는 2009년 첫 출시한 독감백신의 생산량이 누적 기준 2억 도즈를 돌파했다. GC녹십자는 출시 이듬해인 2010년부터 독감백신 수출을 시작해 현재 45개 국에 독감백신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백신 수요처 중 하나인 범미보건기구(PAHO)의 독감백신 입찰에서 6년째 1위를 기록하면서 수요를 넓혔다는 평가다. 대표적 계절상품인 독감백신은 통상 가을부터 겨울에 수요가 집중되는데, 우리나라와 기후가 정 반대인 남미에서 발주하는 국제입찰에서 집중하면서 독감백신을 연중 생산할 수 있게 됐다.◇한미약품 단장증후군 신약, 희귀의약품 지정한미약품의 약효지속 독자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신약 ‘HM15192’가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이 약은 단장증후군 치료제다. 소장의 60% 이상이 소실된 단장증후군은 흡수장애와 이로 인한 영양실조를 동반하는 희귀질환이다. HM15192는 체내 지속성과 우수한 융모세포 성장촉진 효과로 단장증후군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으면, 세금감면, 허가신청 비용 면제, 동일계열 중 처음으로 시판허가 획득 시 7년간 독점권 부여 등 혜택을 받는다.한미약품의 FDA 희귀의약품 지정은 이번이 네 번째다.
2019.05.05 I 강경훈 기자
동아ST, 1Q 영업익 94.6% 증가…신약 '슈가논' 덕 크네
  • 동아ST, 1Q 영업익 94.6% 증가…신약 '슈가논' 덕 크네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동아에스티(170900)는 지난 1분기 매출 1426억원, 영업이익 205억원, 당기순이익 223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각각 전년대비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94.6%, 당기순이익은 195.6% 증가한 수치다.회사 측에 따르면 당뇨병 신약 ‘슈가논’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 인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 등 주력제품의 성장에 따라 전문의약품 부문의 매출이 늘었고, 슈가논의 기술수출 수수료 수취와 GSK 판매제휴 종료에 따른 수수료 정산 등 기타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매출이 늘었다.슈가논은 CJ헬스케어와, 모티리톤은 일동제약과 판매제휴를 맺고 있다. 회사 측은 판매제휴 효과와 그로트로핀의 추가임상을 통한 편의성 개선 및 적응증 추가에 따른 경쟁력 상승, 주블리아의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매출 증대를 이뒀다고 해석했다.연구개발(R&D)은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이 순항 중이다. 자체 개발 중인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 1b상,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상,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2상이 진행 중이며 기술수출한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는 폐렴에 대한 글로벌 임상3상을 마쳤고 만성신부전환자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DA-3880’은 일본에서 허가 신청을 마친 상황이다.회사 측은 “슈가논의 해외 성과는 인도에서는 발매, 러시아와 브라질에서는 임상완료 후 허가신청이 예정”이라며 “슈가논을 대동맥판막석회화증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티와이바이오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국내 임상2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5.03 I 강경훈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 우진비앤지와 손잡고 동물의약품 공동개발
  • 크리스탈지노믹스, 우진비앤지와 손잡고 동물의약품 공동개발
  • 조중명(왼쪽)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와 강재구 우진비앤지 각자대표가 협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사진=크리스탈지노믹스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가 동물의약품 전문 우진비앤지(018620)와 동물용 신약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우진비앤지의 동물용의약품, 백신뿐 아니라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파이프라인을 활용, 동물의약품을 공동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국산 22호, 바이오벤처 1호 신약인 아셀렉스를 활용한 동물용 진통소염제와 구강치료제 개발을 시작으로 당사 신약물질과 우진비앤지의 동물의약품 상용화 기술이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17년 기준 세계 동물의약품 시장규모는 약 34조원으로 연평균 5%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중 애완동물 의약품시장 규모는 40%인 13조원으로 추산한다. 국내 애완동물 의약품 시장은 대부분 수입의약품에 의존하고 있으며 시장규모는 약 2000억원으로 추산한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급속히 늘고 있으며 반려동물의 삶의 질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백신, 진통소염제 등 다양한 동물의약품 수요가 늘고 있다.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인체 투약을 통한 약효 및 안전성을 확인한 다수의 혁신 신약 상품과 후보들을 우진비앤지와 함께 동물용 신약으로 공동개발해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03 I 강경훈 기자
  • 우진비앤지, 크리스탈과 반려동물용 신약개발 시장 진출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우진비앤지(018620)는 혁신 신약개발전문 바이오벤처사인 크리스탈지노믹스와 반려동물용의약품 신약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우진비앤지는 동물용의약품, 백신뿐만 아니라 크리스탈의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동물용의약품을 공동개발 및 상용화하고 글로벌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국산22호, 바이오벤처 1호 신약인 아셀렉스를 활용한 반려동물용 진통소염제 개발을 시작으로 크리스탈의 신약물질과 우진비앤지의 동물의약품, 백신 개발 및 상용화 기술이 만나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017년 기준 세계 동물용 의약품 규모는 약 34조원 규모로 연평균 약 5%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 중 반려동물 시장은 약 13조원(약 40%)으로 추정된다. 국내 반려동물 의약품시장은 대부분 수입의약품에 의존하고 있으며 그 시장규모는 약 200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우진비앤지 관계자는 ”크리스탈의 진통소염제, 항생제, 항암제 등 이미 인체 투약을 통한 약효 및 안전성이 확인된 다수의 혁신 신약물질들을 활용하여 동물용의약품으로 공동개발할 것“이라며 ”대부분 수입의약품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반려동물의약품 시장 뿐만 아니라 빠르게 커져가는 세계동물의약품 시장에서 양사가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우진비앤지는 동물용의약품 및 백신 전문 기업이다. 기존 캐시카우인 동물용의약품 제조 및 국내외 판매뿐만 아니라 최근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동물용 백신시장과 인체의료용 원료의약품 사업까지 빠르게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자회사인 우진바이오를 통해 총 11개의 백신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으며, 반려동물 백신, 인체 백신(보건복지부와 메르스 백신 공동 연구 개발)등 신사업 진출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크리스탈은 차세대 관절염 진통소염제를 포함해 슈퍼박테리아 박멸 항생제 및 분자표적 항암제와 급성골수성백혈병 등 혁신 신약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신약개발 기술들을 최근 유럽에 특허 등록하였을 뿐 아니라 기술수출을 완료하는 등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 전문 기업이다.
2019.05.03 I 김대웅 기자
한미약품 단장증후군 신약, 美 FDA서 희귀의약품 지정
  • 한미약품 단장증후군 신약, 美 FDA서 희귀의약품 지정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독자 개발한 약효지속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단장증후군 치료신약 ‘HM15912’가 지난 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단장증후군은 소장의 60% 이상이 소실돼 흡수장애와 영양실조를 일으키는 희귀질환이다.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신약은 체내 지속성과 우수한 융모세포 성장촉진 효과로 단장증후군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으면 세금감면, 허가신청 비용 면제, 동일계열 중 처음으로 시판허가를 받으면 7년간 독점권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한미약품의 신약이 FDA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FDA는 지난해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 HM15136, 항암제 오락솔, 급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HM43239 등 3종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다양한 신약들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서 회사의 미래가치인 파이프라인이 확장되고 탄탄해지고 있다”며 “희귀질환 치료제는 환자들의 고통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제약기업의 사명을 실현할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2019.05.03 I 강경훈 기자
'우보천리' 신념으로 조직융합…올해는 합병 시너지낼 것
  • '우보천리' 신념으로 조직융합…올해는 합병 시너지낼 것
  • [이데일리 류성 기자] “명문가에서 시집온 며느리이니 불편함이 없도록 잘 보살피겠습니다. 기존 가족들과 화합하면서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우뚝 서도록 모두가 한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합시다.”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지난해 4월 씨제이헬스케어를 인수한 직후 가진 임직원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밝힌 소감이자 각오다. 윤회장이 CJ그룹의 제약계열사인 씨제이헬스케어를 인수한지 이달로 1주년을 맞았다. 한국콜마의 씨제이헬스케어 합병이후 1년간 성적표는 합격점을 무한히 넘겼다는 게 회사 안팎의 대체적인 평가다. 합병이후 한국콜마(161890)의 지난해 실적도 탄탄한 성장세를 거듭하면서 이같은 평가를 뒷받침했다. 지난해 한국콜마 매출액은 전년 대비 65.3% 급증한 1조357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900억원으로 34.3% 늘었다. 지난해 한국콜마는 씨제이헬스케어를 1조3100억원에 인수하면서 단숨에 제약 매출규모 7000억원대 ‘메이저 제약사’로 재탄생했다. 인수 당시 윤회장은 “2023년까지 국내 5위의 제약사로 자리매김하고, 10년이내 신약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제약업계에 긴장을 불어넣었다.윤회장은 지난 한해동안 끈기와 인내를 강조하는 특유의 리더십으로 씨제이헬스케어 임직원들을 품에 안으며 한국콜마와 마찰없는 조직융합에 초점을 둬온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윤회장은 지난해 겨울에만 9차례에 걸쳐 씨제이헬스케어 임직원들과 ‘우보천리(牛步千里) 산행’을 함께하며 소통에 집중해왔다. 지리산 둘레길을 1박2일 코스로 아홉차례에 나눠 완주하는 산행이다.우보천리는 윤회장의 경영철학이기도 하다. 우보천리는 소는 느리게 가더라도 천리를 간다는 의미다. 회사경영에 있어 소처럼 우직하면서도 끈기있게 한번 정한 목표는 반드시 달성해 나가야한다는 게 윤회장의 평소 신념이 다. 윤회장은 우보천리라는 경영철학에 걸맞게 거창한 말보다는 행동을 중시하는 과묵한 경영인으로 재계에 정평이 나있다.“씨제이헬스케어는 대기업 CJ의 앞선 경영시스템과 문화가 녹아있는 조직이다. 중견기업인 한국콜마가 배울 점이 많다. 한국콜마(161890) 임직원들은 씨제이헬스케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배우는데 노력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윤회장은 씨제이헬스케어를 인수한 후 무엇보다도 한국콜마가 ‘점령군’ 역할을 하는 것을 경계하면서 양사간 융합에 방점을 두고 회사를 꾸려왔다. 그러다보니 한국콜마가 씨제이헬스케어를 합병한 지 불과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양사는 별다른 잡음없이 조직통합이 거의 마무리단게에 접어들었다는 게 회사안팎의 진단이다.한국콜마 관계자는 “지난 1년은 양사간 조직융합에 역점을 둔 기간이었다”며 “올해부터는 합병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내기 위해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상품화를 앞당기는데 조직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고 설명했다.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씨제이헬스케어 제약연구소를 경기도 판교 제2테크노밸리가 준공되는 2023년까지 이전해 제약연구소를 한자리에 모은다는 계획이다. 씨제이헬스케어의 충북 오송공장 내 수액 생산라인을 증설하기 위한 대대적 투자도 확정, 2021년까지 마무리한다.올해 초에는 씨제이헬스케어와 한국콜마의 흔들리지 않는 조직적 융합을 위해 조직개편도 최소 수준으로 단행했다.인수 당시에도 윤회장은 고용승계를 임원은 3년,직원은 5년이상을 보장하면서 조직안정을 꾀했다. 실제 올초 인사에서도 씨제이헬스케어 대표이사를 비롯 전 임직원이 그대로 승계돼 기존 체제를 유지했다. 다만 윤회장의 장남 윤상현 사장이 공동대표이사로 씨제이헬스케어에 합류했다. 대신 홍보, 교육, 법무, 감사 등 양사의 주요 스텝부서를 통합해 시너지를 낼수 있는 조직구조로 바꿨다. 양사의 제약사업은 당분간 사업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합치지 않고 기존 사업을 그대로 유지,별도로 운영한다는 게 윤회장의 전략이다.“양사의 기존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기조를 유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할수 있는 시점이 왔다는 확신이 생길때라야 기존 사업에 대한 융합도 검토하게 될 것이다.”윤회장은 양사 합병이 성공적인 결과를 내려면 절대 서두르지 않고 시간을 두고 천천히 융합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평소 내부 임원들에게 강조한다. “씨제이헬스케어를 인수하고 1년간 회사내부역량을 직접 점검해보니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윤회장의 씨제이헬스케어에 대한 이런 믿음과 기대는 인수 이후 더욱 커졌다는게 내부 직원들의 공통된 얘기다. 실제 지난달 열린 씨제이헬스케어 창립 35주년 기념식에서 윤회장은 축사를 통해 “35년간 제약업 역사를 일궈 온 것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제약회사로 가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지기도했다.씨제이헬스케어는 35년전인 지난 1984년 유풍제약을 인수해 제약사업에 뛰어들었다. 이어 2006년 한일약품을 잇달아 인수하며 국내 중견 제약사로서 입지를 다졌다.한국콜마는 씨제이헬스케어 인수이후 잇달아 굵직한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이미 두 회사간 합병 시너지가 가시화되고 있다는게 업계의 평가다.식약처로부터 국내개발 30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대표적이다. 케이캡은 판매를 시작한지 한달만인 지난달 15억원을 넘는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원외처방약 분야 ‘톱5’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 추세라면 연간 매출 100억원은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케이캡으로 멕시코 카르놋과 중남미 17개 국가를 대상으로 8400만 달러 규모의 기술수출을 성사시키며 글로벌 제약사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씨제이헬스케어를 인수한지 1주년을 맞았다. 윤회장은 그간 “씨제이헬스케어를 명문가에서 시집온 며느리”로 배려하며 한국콜마와 씨제이헬스케어의 조직융합에 방점을 두고 회사경영을 해왔다. 한국콜마 제공
2019.05.03 I 류성 기자
정주영 회장이 못 펼친 꿈, 현대바이오가 이룰까
  • 정주영 회장이 못 펼친 꿈, 현대바이오가 이룰까
  • [이데일리 김다은 기자][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상장기업 현대바이오(048410)사이언스가 췌장암 신약 개발 기대감에 주식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암 치료제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를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폭등하면서 하루 거래 규모도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할 정도다.현대전자에 뿌리를 둔 현대바이오는 그간 IT기업에서 바이오기업으로 변화를 거듭해 왔다. 현대전자를 설립한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은 1982년 한국바이오협회의 전신인 한국유전공학연구조합의 초대 이사장을 맡으며 바이오 산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정 회장은 당시 “유전공학 연구개발을 위한 조합의 결성은 한국의 미래산업 개척의 시발점”이라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아직까지 현대그룹에는 바이오 계열사가 없다. 그가 못 펼친 꿈이 현대바이오를 통해 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전자에서 분사해 바이오 전문기업으로현대전자는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한 현대그룹이 지난 1983년 현대중공업 산하에 전자사업팀을 설치하고 이를 토대로 설립된 회사다. 이후 현대전자의 모니터 사업 부문이 분사해 LCD 모니터 등을 생산·판매하는 현대아이티가 2000년에 탄생했고, 2012년 바이오 사업을 추가해 현대아이비티로 재탄생했다. 지난해부터는 바이오 사업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현재의 사명으로 바꿨다. 현재는 모태였던 현대그룹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상태다.2012년 지분을 인수해 대주주가 된 씨앤팜은 현대바이오를 줄곧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현대아이비티 시절에는 비타민C를 활용한 양모제 개발에 박차를 가했고, 표적항암제 개발에도 오랜 기간 공을 들여왔다.특히 지난 2016년에는 씨앤팜이 개발한 미네랄 표적항암제 기술이 기존 표적주사제의 한계를 넘어 암뿐만 아니라 각종 난치성 질환의 멀티 플랫폼 소재로 사용될 것이란 기대에 혁신적 유망기술로 불리기도 했다.◇ 美 특허 취득에 관심집중…획기적 암 치료제 될까이러던 중 이번 특허 취득 소식은 과거보다 시장에 더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2일 현대바이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8% 상승한 1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시가총액이 6000억원대로 불어났다.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거래 규모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날 현대바이오의 거래대금은 4036억원을 기록하며 삼성전자를 뛰어넘어 모든 상장사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현대바이오의 주가는 최근 한달 사이 110%, 올 들어서는 240% 폭등한 상태다.현대바이오 대주주인 씨앤팜은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췌장암치료제 신약 폴리탁셀의 기반기술인 폴리포스파젠계 나노 약물전달체의 구조와 제조방법에 관한 물질특허를 승인 받았다고 지난달 30일 밝혔고 이날 주가는 상한가로 솟구쳤다. 이번 특허를 취득한 폴리포스파젠계 약물전달체는 암조직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면서 인체에 미치는 독성이 거의 없는 나노바이오 캐리어로 알려지며 췌장암을 비롯한 대부분의 암질환에 적용 가능한 확장성이 있을 것이란 기대가 형성됐다.◇ 과거 양모제·주사제 뚜렷한 실적 없어하지만 기대감이 지나치게 반영돼 주가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제 물질특허를 승인받은 것으로 알려진 단계인만큼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아직 검증하고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것이다.특히 과거 회사 측이 자신해 온 비타민 양모제나 표적항암주사제 등이 뚜렷한 매출 성장으로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도 불안 요소로 꼽힌다. 이 회사는 과거 잦은 CEO 변경 등으로 부침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의 오상기 대표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6년째 현대바이오를 이끌고 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증시에서 바이오 신기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특허 취득만으로 주가가 폭등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에 앞서 기술 가치에 대한 깊이있는 분석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9.05.02 I 김대웅 기자
압타바이오,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코스닥 상장 추진
  • [마켓인]압타바이오,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코스닥 상장 추진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항암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압타바이오는 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지난 2009년 설립된 압타바이오는 현재 총 7개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핵산인 압타머를 활용한 난치성 항암치료제 2종과 질소산화물(NOX)저해제 발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당뇨합병증 5종 치료제 개발이 주요 사업으로 꼽힌다. 항암치료제 ‘압타-DC’는 항체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압타머에 표적항암제를 결합한 압타바이오의 독창적인 치료제다. 압타-12(췌장암)와 압타-16(혈액암)은 개발 초기 이미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당뇨합병증 치료제의 경우 활성산소 생성에 관여하는 NOX 효소를 저해해 산화 스트레스(체내 활성산소가 많아져 생체 산화 균형이 무너진 상태)를 조절하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당뇨병성 망막병증, 동맥경화 등 여러 가지 당뇨합병증에 활용 중이다.이 회사의 희망공모가는 2만1000~2만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457억~545억원이다.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다음 달 3~4일 청약을 받는다. 다음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016360)과 미래에셋대우(006800)다.
2019.05.02 I 박태진 기자
압타바이오,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코스닥 상장 추진
  • [마켓인]압타바이오,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코스닥 상장 추진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항암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압타바이오는 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지난 2009년 설립된 압타바이오는 현재 총 7개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핵산인 압타머를 활용한 난치성 항암치료제 2종과 질소산화물(NOX)저해제 발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당뇨합병증 5종 치료제 개발이 주요 사업으로 꼽힌다. 항암치료제 ‘압타-DC’는 항체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압타머에 표적항암제를 결합한 압타바이오의 독창적인 치료제다. 압타-12(췌장암)와 압타-16(혈액암)은 개발 초기 이미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당뇨합병증 치료제의 경우 활성산소 생성에 관여하는 NOX 효소를 저해해 산화 스트레스(체내 활성산소가 많아져 생체 산화 균형이 무너진 상태)를 조절하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당뇨병성 망막병증, 동맥경화 등 여러 가지 당뇨합병증에 활용 중이다.이 회사의 희망공모가는 2만1000~2만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457억~545억원이다.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다음 달 3~4일 청약을 받는다. 다음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016360)과 미래에셋대우(006800)다.
2019.05.02 I 박태진 기자
  • 한의약기업 씨와이,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의약 기업 ㈜씨와이(윤영희 대표)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정확한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약 100억원 이내로 추정된다. 이번 투자는 KB인베스트먼트, NHN인베스트먼트, 패스파인더에이치, SL인베스트먼트, ES인베스터로부터 받았다. 특히 우수한 연구인력을 토대로 한의약의 검증된 효능을 응용해 금년 상반기 내에 한의원 전용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시장에서는 매년 약 2조원의 건강기능식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이 중 50% 이상이 한약재의 효능을 기반으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홈쇼핑이나 인터넷 등에서 전파되는 무분별한 정보에 의존해 소비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아무리 대중화된 한약재라 하더라도 최적의 복용 효과를 위해서는 소비자 개인의 특성과 개별 한약재 자체의 특이성에 대해 이해하고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씨와이는 한약재 기반의 프리미엄 건기식을 위해 내부 한의사들이 전문성 있는 지식을 기반으로 제품을 연구개발하는데 참여했다. 개발된 건기식은 한방의료기관에서만 유통하며, 한의사가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 후에 판매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투자에 참여한 SL인베스트먼트 전환석 이사는 “씨와이는 인증을 거친 우수 한약재를 균일하게 생산하여 한의사에게 유통하는 한편, 최종 소비재인 한의약 기반의 건기식과 신약까지 생산하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며, 장기적으로는 한의학에 대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씨와이의 투자 유치는 최근 투자가 활발한 바이오기업이 아닌, 한의약 기업에 대해 이루어진 상당히 이례적인 투자로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윤영희 대표는 “한의약 시장은 정체 또는 쇠퇴하고 있다는 일반적인 선입견과는 다르게, 현재도 국내 시장규모가 연간 10조원 이상이며 연간 5% 이상씩 성장하는 유망한 시장이다. 우리나라를 제외한 다른 동북아 국가들에서는 연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하는 대표적인 전통의약 기업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이 시장을 이끌어가는 선도기업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제 한국에도 시장을 선도하고 국가를 대표하는 한의약 기업이 나올 시점이 되었으며,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도하여 일관성 있게 시행되는 다양한 한의약 정책들도 이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씨와이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과 관련 네트워크, 사업화 가능성 등에 대해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 중국 천진천사력제약의 경우 복방단삼적환 단일매출이 약 4000억 원을 기록할 뿐 아니라 전체매출이 연간 2조 4천억 원에 달한다. 일본의 쯔무라제약 역시 연매출 1조 5천억원에 달하며 대만의 순천당제약 역시 미국, 영국, 호주 등에 한약제제를 수출하며 대만의 전통의약산업을 대표하고 있다.
2019.05.02 I 이순용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GI이노베이션과 면역항암제 위탁개발 계약 체결
  • 삼성바이오로직스, GI이노베이션과 면역항암제 위탁개발 계약 체결
  • 면역항암제 CDO(위탁개발) 계약을 체결한 김태한(왼쪽)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과 남수연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지아이이노베이션과 면역항암제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사는 지난해 6월 CD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양사의 두 번째 계약으로 첫 번째 프로젝트의 높은 품질과 생산서비스에 만족해 1년이 지나지 않아 추가 계약으로 이어진 것이다. 지난해 계약 내용은 신약 1품목을 위탁개발하는 것이었지만 이번에 맺은 계약은 5종의 신약을 위탁개발하는 것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 1상 물질 생산까지의 CDO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바이옴(인체 공생 미생물)과 단백질 신약을 합친 콤보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신약개발에 도전하는 바이오벤처다. 그동안은 해외 CDO 기업에 개발을 위탁했지만 가격경쟁력이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등을 고려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손을 잡았다는 후문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신생 바이오벤처지만 이 회사의 남수연 대표는 유한양행에서 연구소장으로 있으면서 신약개발을 직접 진두지휘했던 인물이다. 규모와 역량에 한계가 있는 바이오벤처 입장에서는 선택과 집중에 따라 파이프라인 연구는 직접 맡고 후보물질의 후속연구는 CDO에 맡기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을 남 대표가 누구보다 잘 안다는 의미이다.실제로 바이오신약을 연구개발하는 바이오 벤처들이 늘면서 개발과 생산을 CDMO(위탁개발 및 생산) 업체에 맡기는 추세에 따라 CDO 시장 규모도 연간 15% 이상씩 커지고 있다.CMO(위탁생산) 업체 입장에서는 CDO 사업으로 신약개발에 성공하면 자연스레 위탁생산을 맡기는 만큼 CDO 사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CDO사업에 본격 뛰어들며 1년 만에 지아이이노베이션 등 국내외 8개사의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자사가 CRO(위탁연구), CDO, CMO의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바이오제약 기업들은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신약물질 개발과 판매에 집중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바이오벤처들의 글로벌 시장진출과 조기 상업화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남수연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덕에 바이오벤처 기업의 가장 큰 장벽인 고품질 임상시험 시료 확보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며 “벤처기업과 대기업의 상생 모델을 성공적으로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02 I 강경훈 기자
환자 수 많아 매출 안정…국산 만성질환 신약 입지 탄탄
  • 환자 수 많아 매출 안정…국산 만성질환 신약 입지 탄탄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국산신약의 체질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약개발 자체에 의미를 두고 팔리지도 않을 약을 만들던 2000년대 초반과 달리 최근에 개발된 약들은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시장규모를 갖춘 만성질환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덕에 빠르게 연매출 100억 원을 넘겨 블록버스터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CJ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용 국산신약 ‘케이캡’은 지난 3월 15억 2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약은 지난해 7월 허가를 받은 후 약가협상을 거쳐 3월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시장에 처음 나온 것이라 첫 달 매출에서 이를 달성한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케이캡은 이변이 없는 한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약은 아무 때나 먹어도 효과가 빠르고 특히 야간 위산분비 억제에 효과가 있어 경쟁품보다 효과적이라는 평을 듣는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위식도역류질환은 증상이 사라졌다가 생활습관이 조금만 나빠져도 쉽게 재발하는 특성이 있다”며 “기본적으로 위식도역류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고 말했다.CJ헬스케어는 케이캡을 국내 매출 1000억 원 이상, 글로벌 매출 1조 원 이상의 초대형 제품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2015년에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중국에서는 2021년 출시를 목표로 현재 임상3상이 진행 중이고 멕시코 제약사와는 중남미 17개국에 1000억원대 수출계약을 체결해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완제품 수출을 시작으로 반응이 좋으면 기술수출로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는 것으로 규모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위식도역류질환이 비교적 흔한 질병인 만큼 우수한 품질 경쟁력으로 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국산 신약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LG화학(051910)의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는 올해 1분기 이미 8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6.5% 늘어난 수치다. 더 주목할 것은 복합제의 성장세다. 당뇨복합제 ‘제미메트’는 올해 1분기 144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제미글로의 매출을 넘어섰다. 증가율은 10.9%에 이른다. 가장 최근에 나온 당뇨·고지혈 복합제 ‘제미로우’는 올해 1분기 82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규모는 제미글로 패밀리 중 가장 작지만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86.4%에 이른다. 전체 제미글로 패밀리 매출은 224억 7800만 원에 이른다. LG화학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858억 원으로 1000억 원을 넘지 못했지만 올해에는 1000억 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목표를 달성하면 국산 신약 중 최대 매출을 기록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보령제약(003850)의 혈압약 카나브는 올해 1분기 104억 63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성장율은 9.6%로 한 자릿수에 불과한 상황. 하지만 복합제인 듀카브와 투베로는 각각 60억 원, 6억 84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카나브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증가율 측면에서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69.2%, 50.7%로 수직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전체 카나브 패밀리의 매출은 1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늘었다. 보령 제약 관계자는 “듀카브와 투베로는 출시 3년차라는 짧은 이력을 감안하면 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는 게 내부 판단”이라며 “다른 만성질환을 동반하는 고혈압의 특성을 감안해 3제 복합제를 비롯한 다양한 복합제를 개발 중에 있는 만큼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보령제약은 충남 예산에 1년에 알약 8억 7000만 정을 생산할 수 있는 신 공장을 최근 준공했다. 예산 신 공장은 앞으로 카나브 패밀리의 생산을 전담하게 된다. 식약처의 현장실사를 거쳐 오는 11월경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카나브 패밀리가 중남미, 동남아, 러시아를 비롯해 전세계 51개국에 수출계약이 체결돼 있는 상황”이라며 “예산 신 공장 준공으로 글로벌 수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환사 수가 많은 만성질환용 국산 신약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환자 수는 627만 명,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수는 444만 명, 2형 당뇨병 환자 수는 271만 명에 이른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항암제나 희귀질환치료제들은 환자 수가 제한적이고 글로벌 진출에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데 비해 만성질환 치료제는 기본적인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어 매출을 올리기 쉽다”며 “국산 치료제들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진행해 ‘한국인에게 잘 맞는 약’이라는 장점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5.02 I 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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