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혈당 높은 신규 당뇨병 환자, 3제 병용 요법으로 치료
  • 혈당 높은 신규 당뇨병 환자, 3제 병용 요법으로 치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 연구팀은 약물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초기에 메트포르민과 시타글립틴, 로베글리타존으로 구성된 3제요법을 실시하고,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당뇨병은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거나, 체내 인슐린 작용 기전에 결함이 생겨 우리 몸이 사용하는 에너지원인 혈액 속 ‘포도당’의 농도가 과도하게 높아지는 질환이다. 포도당의 농도인 혈당이 높아지면 혈관벽에 염증을 유발해 당뇨병성 신경병증과 당뇨병성 망막병증, 당뇨병성 콩팥질환과 같은 미세혈관 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커지며, 동맥경화와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을 비롯한 거대혈관 합병증이 발생하는 데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당화혈색소(적혈구의 혈색소가 포도당과 결합한 것으로 2~3개월간 평균적 혈당 조절 상태 나타냄)를 6.5% 미만으로 유지하도록 권고한다. 국내에서는 혈당 조절을 위해 인슐린 주사제와 설폰요소제를 포함한 인슐린 분비 촉진제, 간에서 당 생성을 억제하는 메트포르민,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는 글리타존 계열의 약물, 그리고 비교적 최근 개발된 DPP-4(dipeptidyl peptidase-4) 억제제와 GLP-1(glucagon-like peptide-1) 유사체, SGLT-2(sodium/glucose contransporter-2) 억제제 등이 주로 사용하는 추세다. 기존에는 당뇨병 치료시 메트포르민을 선두로 한 가지 치료제를 적용해보고, 단독요법 치료가 실패하면 다른 약을 추가하거나 약물 자체 혹은 약물 용량을 변경하는 순차적 치료법이 주로 행해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조기에 2제요법, 3제요법처럼, 보다 강화된 병용요법을 진행하는 것이 순차적 치료법에 비해 장기간 혈당 조절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임수 교수 연구팀은 약물 치료를 받은 적이 없으면서 당화혈색소가 9.0~12.0%로 높은 제2형 당뇨병 환자 200명을 각각 100명씩 두 그룹으로 나눠 첫 번째 그룹에게는 3제요법(메트포르민 1,000 mg, 시타글립틴 100 mg, 로베글리타존 0.5 mg)을, 두 번째 그룹에게는 기존의 순차적 치료법(글리메피리드 2-6 mg, 메트포르민 1,000-2,000 mg/day)을 실시한 자료를 비교 평가했다. 대상자들을 12개월 동안 치료한 결과, 두 그룹 모두 당화혈색소가 기저 시점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함이 확인됐는데, 특히 3제요법군은 혈당 치료 목표인 당화혈색소 6.5% 이하를 달성한 환자의 비율이 58.1%로, 순차적 치료군의 36.9%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제요법군은 순차적 치료군과 달리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이 개선되었으며, 인슐린 저항성이 감소했고, 당뇨병 합병증인 알부민뇨도 유의하게 줄어들었다. 3제요법은 안전성 측면에 있어서도 우월했는데, 3제요법군은 저혈당이 발생할 확률이 1.2%로, 순차적 치료군의 13.1%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3제요법 조기 치료군과 순차적 치료군의 목표 혈당 달성률임수 교수는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 국내 당뇨병 신약 로베글리타존으로 구성된 3제요법의 조기 치료는 저혈당 발생 위험을 낮추면서 당화혈색소 치료 목표의 달성률을 높이고, 베타세포 기능을 호전시켜 장기간 성공적인 혈당 조절을 가능하게 하는 대사적 이점이 있다”고 언급하며, “해당 치료 전략이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국제 학술지 ‘BMJ 당뇨병연구치료’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
2020.03.24 I 이순용 기자
대웅제약, 자사주 3.9% 처분…300억 현금 확보
  • 대웅제약, 자사주 3.9% 처분…300억 현금 확보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대웅제약(069620)이 3.9%의 자사주 처분 통해 현금 300억원을 확보했다. 대웅제약은 23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자사주 처분을 결의하고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투자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한, 대웅은 자회사 대웅제약의 주식 취득을 결의했다고 밝혔다.대웅제약은 지분율 3.9%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대웅에 처분하고 3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번 자사주 처분으로 확보한 현금은 연구개발(R&D) 투자 및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009420) 지분 취득 등에 쓸 예정이다.우선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펙수프라잔(Fexuprazan),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고 글로벌 임상중인 항섬유화제(PRS 저해제) 등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이 현금을 사용할 예정이다.또한, 대웅제약은 한올바이오파마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약 100억원의 주식을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이 2015년 주식 30%를 취득하며 대웅제약 자회사로 편입됐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현금 확보를 통해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투자와 더불어 부채 조달 없이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회사의 재무 구조 또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대웅은 지난해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한 대웅바이오로부터 300억원의 배당금을 수취, 대웅제약의 지분을 취득했다.
2020.03.23 I 노희준 기자
코로나19로 글로벌학회 잇단 무산…K바이오 사업계획 차질
  • 코로나19로 글로벌학회 잇단 무산…K바이오 사업계획 차질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세계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 예정됐던 글로벌 학술대회가 잇달아 연기, 취소되면서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 연구개발 전선에도 불똥이 튀고있다.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달 예정됐던 미국노인정신의학회, 미국피부과학회, 미국내분비학회 행사가 모두 취소됐다. 4월 열릴 예정이던 미국암학회 연례학술대회도 연말로 연기됐다.오는 6월 열리는 세계최대 규모의 바이오 컨퍼런스인 바이오USA는 아직까지 대외적으로 행사 연기나 최소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미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될 경우 행사일정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제넥신, 엔지켐생명과학, 에이비엘바이오, 이수앱지스 등 해외 학술대회에서 중간 임상결과나 논문등을 발표하려던 국내 바이오기업들은 행사 일정이 변경되면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특히 미국 학술대회 참가가 불발되면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공동연구개발,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투자유치 등을 추진하려던 상당수 국내 바이오기업들은 당초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을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학술대회 참석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나 투자사등을 통해 부족한 연구개발 자금을 충원하려던 일부 바이오기업은 자금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엔지켐생명과학은 오는 4월 열리는 미국 암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신약물질 EC-18의 면역항암제 병용효과 및 항암방사선 유발 구강점막염 개선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행사가 취소되면서 엔지켐생명과학은 글로벌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임상결과를 공유하려던 계획에 대한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정재한 엔지켐생명과학 이사는 “본사에서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화상통화를 통해 임상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미국법인 직원들은 직접 발로 뛰며 다국적 제약사들과 네트워킹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이사는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글로벌 학술대회에서 임상결과를 발표, 공유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현재로서는 대안을 총가동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제넥신은 4월 열릴 예정이던 미국 암학회에서 DNA 치료백신 ‘GX-188E’의 임상 2상 중간결과를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돌연 행사가 취소되면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제넥신은 궁여지책으로 오는 9월에 유럽에서 열리는 유럽 의학 종양학 협회 행사에서 중간 임상결과를 발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대부분 기업은 글로벌 행사가 연기, 취소되자 그 대안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화상통화나 이메일등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접촉하면서 임상결과등을 공유하는 쪽으로 방향을 수정하고 있다.업계는 코로나19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고 자칫 장기화될 경우 국내 제약사들의 연구개발 일정에도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우려한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특히 부족한 연구개발 자금문제를 글로벌 학술대회등을 통해 투자를 유치해 해결하거나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연구 파트너십을 구상하고 있던 일부 바이오기업들은 사업계획에 큰 차질을 피할수 없게 됐다”고 진단했다.세계 최대 바이오 컨퍼런스인 미국 ‘바이오USA’ 행사장 모습.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제공
2020.03.23 I 류성 기자
GC녹십자,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독자개발’ 착수…제약·바이오업계 ‘유일’
  • GC녹십자,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독자개발’ 착수…제약·바이오업계 ‘유일’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GC녹십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및 예방 백신에 대한 독자 개발에 나선다. 당초 질병관리본부·국립보건연구원 등 정부와 민·관 공동개발 추진에서 방향을 선회했다.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모두 착수한 곳은 녹십자가 유일하다.GC녹십자 종합연구소 연구원이 신약 및 바이오 의약품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GC녹십자)23일 산업계에 따르면 녹십자는 코로나19 확진자의 혈액에서 항체를 만드는 ‘B세포’를 분리해 치료용 항체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재조합 기술을 활용해 `단일클론 항체 치료제` 개발에 돌입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 백신에도 독감 백신, 수두 백신, B형간염 백신 등 다양한 백신 개발을 통해 축적한 연구·개발(R&D) 역량이 적용될 전망이다.녹십자 종합연구소가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함께 치료제·백신 연구를 수행한다. 목암생명연구소는 1984년 녹십자가 B형간염 백신 개발 성공으로 얻은 수익을 출연해 설립한 국내 제1호 순수 민간 연구 법인이다. 창립 이래 36년간 290건 이상의 특허 등록과 학술논문 200여 편을 발표했다. 그동안 유전자재조합 B형간염 백신, 유행성출혈열 백신, 수두 백신 등 백신 제제와 단백질 치료제를 내놨다.지난달 말 녹십자는 질본이 긴급 공고한 `합성항원 기반 코로나19 서브유닛 백신 후보물질 개발`과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용 단일클론 항체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 두 가지 사업에 입찰했다. 하지만 최근 2개 사업에서 국책과제 참여가 무산되자 자체적인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본격화했다.유현아 녹십자 종합연구소장은 “기존의 백신과 유전자재조합 치료제 개발로 쌓아놓은 R&D 능력을 발휘해 효과적인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주) 단위 : 억원.최근 3년간 GC녹십자 투자 현황. (자료=GC녹십자)앞서 질본은 지난 18일 코로나19 백신개발 국책 과제인 ‘합성항원 기반 서브유닛 후보물질 개발’ 사업에 대해 SK(034730)바이오사이언스를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낙찰했다. 이어 19일에는 ‘치료용 단일클론 항체 후보물질 발굴’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셀트리온(068270)을 낙점했다.다만 국책 과제에 동참한다고 해서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금이 많지는 않아 선정기업의 R&D 투자 부담이 줄어든다고 볼 수는 없다. 정부는 △진단제 △치료제 △임상역학 △백신 등 총 8개 과제에 연구비 10억원을 책정한 상태다. 계약 기간도 올해 연말까지 1년이 채 안 된다. 실제 국가기관과 공동 개발이 가능해진 셀트리온과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각각 1억원씩 정부로부터 학술연구 개발용역비를 받게 된다.때문에 애초 정부 지원과 상관없이 컨소시엄을 꾸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뛰어든 기업들이 적지 않다. 생명공학기업 제넥신(095700)과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전문기업 바이넥스(053030)는 코로나19 백신 합동 개발에 들어갔다.지난 13일 제넥신·바이넥스를 비롯해 제넨바이오, 국제백신연구소(IVI),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스텍 등은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협업 컨소시엄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DNA(유전물질을 담고 있는 세포 내 핵산의 일종) 백신 ‘GX-19’를 개발하고, 빠르면 오는 7월 중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2020.03.23 I 박일경 기자
고바이오랩,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잇단 글로벌임상 돌입
  • 고바이오랩,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잇단 글로벌임상 돌입
  • [이데일리 류성 기자] 국내 대표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인 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후보 ‘KBLP-002’의 호주 임상1상 시험 승인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고바이오랩 관계자는 “임상1상 시험에 들어갈 KBLP-002는 자체 보유한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기술인 SMARTiome™ 기술을 통해 발굴한 두 번째 신약 후보이다”며 “아토피성 피부염 및 천식 등 다양한 알레르기성 면역 질환에 효능을 보이는 치료제 후보”라고 설명했다. 고바이오랩은 면역 피부질환 치료신약 후보인 ‘KBLP-001’에 이어 ‘KBLP-002’의 임상 1상에 진입하며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고바이오랩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사람 몸에 서식하는 미생물(microbe)과 인체 생태계(biome)를 합친 말로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를 총칭하는 단어다.첫 신약후보인 KBLP-001은 현재 임상1상 투약을 마쳤으며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임상 2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조만간 제출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FDA와 예비 IND 미팅을 통해 KBLP-001의 글로벌 임상 시험에 필요한 요건을 사전에 충족시켜 임상 2상 IND 승인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고바이오랩은 KBLP-002도 임상 1상 시험을 통해 안전성, 내약성 및 약물 동태를 확인한 후 2021년 상반기 중 아토피성 피부염 또는 천식 환자 대상의 미국 임상 2상 IND를 제출할 예정이다.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는 “KBLP-001에 이어 KBLP-002의 글로벌 임상 1상 진입으로 고바이오랩만의 SMARTiome™ 기술의 우수성과 연구개발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성공적인 임상 완료 및 임상 2상 진입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전문 기업으로 자가면역질환(천식, 아토피, 궤양성대장염) 및 대사질환(당뇨, 비알콜성지방간염) 등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분야 중심의 치료제를 집중 개발하고 있다.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 고바이오랩 제공
2020.03.23 I 류성 기자
신약 만들고, 화장품 팔고…게임업계 주총시즌 관전포인트는?
  • 신약 만들고, 화장품 팔고…게임업계 주총시즌 관전포인트는?
  • 2019년 넷마블 주총 전경. 넷마블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게임업계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왔다. 주요 게임사들이 큰 이변 없이 경영진 연임을 안건으로 올린 가운데, 이색 사업목적 추가 및 주주와 회사 간 마찰 등이 주목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상장 게임사들의 정기 주총이 주중에 잇달아 열린다. 23일 조이시티(067000), 24일 컴투스(078340)·넥슨지티(041140)·엔터메이트(206400)·드래곤플라이(030350), 25일 엔씨소프트가 주총을 진행한다. 27일은 슈퍼주총데이다. 넷마블(251270)·펄어비스(263750)·위메이드(112040)·선데이토즈(123420)·썸에이지(208640)·파티게임즈(194510)·조이맥스(101730)·룽투코리아(060240)·와이디온라인(052770)이 주총을 연다. 30일에는 NHN(035420)·플레이위드(023770)·액토즈소프트(052790)가 예정돼 있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네오위즈(095660), 웹젠(069080), 액션스퀘어(205500)가 주총을 개최했다.게임사 대부분이 사내·사외이사 재선임 및 추가, 임원 보수 한도액 승인 등 일반적인 의안을 다룬다.네오위즈는 문지수 대표의 2년 재선임 안을 처리했고, NHN과 위메이드, 선데이토즈도 각각 정우진 대표, 장현국 대표, 김정섭 대표를 3년 재선임한다. 컴투스의 경우 게임빌 부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용국, 송재준 사내이사의 임기를 3년 연장한다. 넷마블은 방준혁 이사회 의장과 기타비상무이사인 피아오얀리 텐센트게임즈 부사장 임기를 3년 연장하는 안을 처리한다.코로나19 사태를 비롯해 미세먼지·황사 등에 따른 건강관리 관심이 높아지면서 의료 및 헬스케어 사업이 각광받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중소게임사들의 정관 변경도 눈에 띈다.엔터메이트는 신약 개발과 의료기기 제조·판매, 헬스케어 사업, 화장품 제조·판매 등 20개에 달하는 신규 사업목적을 추가한다. 앞서 13일 주총을 개최한 신스타임즈도 의약품 및 건강보조식품 제조, 스포츠 행사 대행업 등 60개가 넘는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썸에이지는 이번 주총에서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 공급업, 광고대행업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을 추진한다.플레이위드 주총은 주주와 회사 간 마찰이 예상된다. 소액주주조합이 건물 매각과 ‘로한’ IP(지식재산권) 처분 등으로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며 김학준 플레이위드 대표에 대해 불신임 의지를 표명한 것. 플레이위드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하고 있는 상태다.한편 각 게임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이 의심되는 경우 총회 입장이 불가하도록 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회장 출입이 제한될 수 있고,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제도를 활용할 것을 권장하기도 했다.
2020.03.22 I 노재웅 기자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 본격 추진…2만명 데이터 모은다
  •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 본격 추진…2만명 데이터 모은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자발적 동의와 참여를 바탕으로 국내 2만명의 임상정보와 유전체 데이터를 구축해 정밀 의료에 활용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범부처로 시행하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운영 절차.<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시범 사업에는 추진위원회, 질병관리본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이 컨소시움을 구성해 참여한다.추진위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모집한 희귀질환자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참여자 등을 대상으로 2만명 이상의 임상정보와 유전체 데이터를 구축할 예정이다.수집한 임상정보와 생산된 유전체 데이터는 질병관리본부와 국가생명연구자원센터(KOBIC),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서 공유해 활용할 예정이다.민감한 정보인 임상정보·유전체 데이터 수집에 따른 개인 정보 유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수집·생산 단계에서 각각 아이디(ID)가 부여되며, 폐쇄망을 구축해 데이터 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한편, 시범사업 추진 계획은 지난 12일 열린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추진위원회’ 1차 회의에서 결정됐다. 추진위는 송시영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를 위원장으로 의료계·학계·산업계·환자단체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송시영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으로 정밀의료 기반 의료서비스 제공과 신약 개발을 기대한다”며 “시범사업 성과 평가와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사업 구축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2020.03.22 I 강민구 기자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 본격 추진…2만명 데이터 모은다
  •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 본격 추진…2만명 데이터 모은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가 협력해 범부처로 시행되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22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한국생명공학연구원·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5개 정부 출연연과 추진위원회, 운영위원회, 사무국, 전문위원회가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이들은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시범사업이 차질없이 운영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향후 2년간의 시범사업 동안 희귀질환자를 올해와 내년 각 5000명씩 1만명을 모집하고,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울산 1만명 게놈 프로젝트 등 선도사업과의 연계(올해와 내년 각 5000명 이상)를 통해 총 2만명 이상의 임상정보와 유전체 데이터를 구축할 예정이다.희귀질환의 경우 환자의 접근 편의 및 진료 경험 등을 고려해 전국 16개 희귀질환 협력기관을 지정, 희귀질환자의 임상정보 및 검체를 수집한다. 기존에 임상정보 또는 유전체 데이터가 확보된 사업은 `선도사업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과의 연계 기준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전체 데이터는 유전체 분석기관과 국가생명연구자원센터(KOBIC)에서 각각 전장유전체분석 및 변이 분석을 통해 생산될 예정이다. 수집된 임상정보와 생산된 유전체 데이터는 질병관리본부와 국가생명연구자원센터(KOBIC),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서 원칙적으로 공유해 활용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임상분석연구네트워크(CIRN)를 통해 산·학·연·병 연구자들에게 제공해 다양한 연구를 지원하고, 진단참고용 보고서를 통해 희귀질환 환자의 진단·치료 등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해외에 의존하는 유전체 데이터 분석 관련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 신약·의료기기 제품 개발 등을 지원하고, 개인건강정보를 연계한 디지털헬스기기 등 관련 서비스 확산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민감 정보인 임상정보·유전체 데이터 수집에 따른 개인 정보 유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수집·생산 단계에서 임상정보 ID, 검체 ID, 유전체 ID 등을 각각 부여하고 폐쇄망 구축을 통해 데이터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러한 내용의 시범사업 추진 계획은 지난 12일 개최된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추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결정됐다. 추진위원회는 송시영 위원장(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를 비롯한 의료계·학계·산업계·환자단체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제1차 회의에서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추진위원회 구성·운영 계획,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계획, 희귀질환 협력기관 지정 및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송시영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통해 정밀의료 기반의 의료서비스 제공 및 신약 개발 등이 기대되고, 시범사업 성과 평가 및 각계 전문가들의 폭넓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사업구축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3.22 I 이후섭 기자
 코로나 치료제 개발 확률 얼마나 될까
  • [숫자로 본 K바이오] 코로나 치료제 개발 확률 얼마나 될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외를 불문하고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다는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실제 성공 확률에 관심이 쏠린다. SK투자증권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지난 10년간 FDA 임상에서 임상 1상에서 신약 승인까지 모두 통과할 확률은 평균 9.6%다. 90%이상이 실패한다는 얘기다.임상 1상의 통과 가능성은 63.2%다. 1상은 소수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치료 후보물질의 독성 등 안정성을 평가하는 단계다. 임상 2상은 임상 단계 중에서 가장 낮은 30.7%다. 100~3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최적의 투여량 등과 용법을 평가하는 단계다. 통상 1000~3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유효성과 안전성을 최종 검증하는 임상 3상은 성공률이 58.1%다. 임상 3상을 끝내고 이후 품목 허가를 받는 과정(NDA)을 통과할 확률은 85.3%로 임상 각 단계에서 가장 높다.현재 개발 중인 치료제 중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것은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했지만 임상2상에서 실패한 렘데시비르(remdesivir)다.하나투자증권에 따르면, 렘데시비르는 미국에서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동정사용(compassionate use)에서 단기간 내에 환자의 상태가 개선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동정사용은 치료제가 부재한 상황에서 그 적응증에 승인받지 않은 의약품을 실험적으로 처방하게 하는 제도다. 선민정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수많은 임상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이 중 기업이 스폰서인 것은 길리어드가 임상을 수행 중인 렘데시비르 임상 2건이 거의 유일하다”고 말했다. 여기서 스폰서는 실제 임상 주체 내지는 임상의 비용을 지불하는 기관을 말한다. 길리어드가 직간접으로 임상에 나선 것은 이 두 건이 유일하다는 얘기다. 이 임상 2건은 임상 사이트(실시 병원)가 공개되지 않았다. 하나는 600명의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3상이다. 환자모집은 완료됐고 오는 5월에 임상이 끝난다. 다른 한 건은 400명의 중증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이다. 역시 환자 모집이 끝났고 5월에 임상이 종료된다. 길리어드가 스폰서가 아닌 다른 임상까지 포함하면 렘데시브르 임상은 현재 임상 2상과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지난 FDA에서의 각 단계별 성공확률에 근거해 단순 계산하면 임상 2상에서 시작해 최종 품목 허가 승인을 받을 확률은 15% 정도다. 임상 3상에서 시작해 최종 품목 허가를 승인받을 확률은 50%정도다. (자료=하나금융투자)
2020.03.22 I 노희준 기자
코리아펀딩, 한 주간 장외주식 이슈 심층 분석 -장외주식투자설명서 8회
  • 코리아펀딩, 한 주간 장외주식 이슈 심층 분석 -장외주식투자설명서 8회
  • - IPO시장의 동향과 비상장기업의 사업성 분석 -장외주식 시장에 대한 사회적 이슈 살펴보기 IPO시장의 동향과 비상장기업의 상장 여부를 전체적으로 분석하는 ‘장외주식 투자설명서’가 이데일리 TV를 통해 지난 3월19일 방영되었다. 방송에는 코리아펀딩 이진룡 팀장과 신창호 주임이 함께 했다. 한 주간 IPO시장 동향에서는 OLED스마트폰 부품 제조기업 ‘엔피디’의 코스닥 상장 과정에 대해 살펴보았다. 최근 OLED 스마트폰 생산 증대로 인하여 수요예측 시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엔피디’가 상장당일 어떠한 이슈를 보여주었는지 고루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장외주식 시장 이슈 코너에서는 취업시장을 선도하는 온라인 취업 전문 플랫폼에 대해 분석했다. 대중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취업 전문 플랫폼은 ‘잡코리아’ ‘사람인HR’ ‘인쿠르트’가 있으며 아르바이트 분야는 ‘알바몬’ ‘알바천국’ ‘알바콜’등이 있다. 취업 전문 플랫폼은 정부의 고용시장 유연화 정책으로 인한 기업의 수시채용 비중이 확대되면서 구인, 구직의 수요가 꾸준히 증대하고 있는데 관련 기업들이 각각 어떠한 사업성을 갖추고 있는지 비교 분석했다. 상장주 미리보기 코너에서는 혁신적 신약 및 세포치료제 바이오 연구기업 ‘아리바이오’에 대해 조사했다. 패혈증, 당뇨합병증 등 다양한 신약치료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각광받는 치매치료제 연구 개발을 통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코리아펀딩 이진룡 팀장은 “장외주식과 관련 된 핵심 내용은 물론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크 사회적 이슈까지 고루 분석하여 시청자분들의 투자의 ‘격’을 높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코리아펀딩이 전하는 다양한 장외주식 소식은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이데일리TV ‘장외주식 투자설명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3.20 I 이선미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23일 코로나 치료제 임상 시점 공개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23일 코로나 치료제 임상 시점 공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서정진(사진) 셀트리온(068270) 회장이 오는 23일 장 종료 후 구체적인 인체 임상 가능시점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서 회장이 오는 23일 3시 30분께 ‘코로나 19 항체치료제 및 진단키트 개발 진척 사항과 인체임상 가능시점’ 등을 두고 2차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그는 이 간담회에서 현재까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진척 사항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인체 임상 가능 일정, 치료제 다용 가능성, 진단키트 상용화 시점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서 회장은 지난 12일 1차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치료용 항체를 확보해 가급적 6개월 뒤에 환자에게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국내 의료기관으로부터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을 공급받아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착수해 항체 개발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6개월 내에 항체 물질 개발을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해 즉시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셀트리온은 기존 인플루엔자 멀티항체 신약과 메르스(중동호흡기중후군) 치료용 항체를 개발한 경험이 있다. 셀트리온은 또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항체를 통해 신속 진단키트도 개발할 방침이다. 신속진단 키트는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최소 3개월내 상품화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셀트리온은 현재 진단키트 및 항체 개발에 200억원을 1차로 배정한 바 있다. 또한 연구자원을 24시간 교대체제로 가동해 개발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공고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책과제에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질본과 협업 체계를 구축한 상태에서 치료제 개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2020.03.20 I 노희준 기자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4공장 증설 준비"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4공장 증설 준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4공장 증설 준비에 나선다. 김태한(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20일 열린 제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2022년에는 회사 3공장의 가동률이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사는 장기적 관점에서 4공장 증설과 제2바이오캠퍼스 건립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총이 열린 인천글로벌캠퍼스 공연장에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공장 3개를 갖고 있다. 3공장은 2018년에 완공돼 작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업계는 3공장 가동률이 일정 수준에 오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공장 착공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4공장 부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3공장의 옆 부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2바이오캠퍼스는 1·2·3공장 이외의 다른 생산 기지 시설 등을 말한다. 앞서 존림(John Rim) 부사장은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1공장은 가동률은 최대치에 가깝고 2공장은 현재 최대로 가동 중”이라며 “3공장은 2019년 생산능력의 35% 수준의 물량을 확보해 (가동률을) 2020년 60% 이상 수준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총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김 사장은 올해 바이오·제약 시장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들의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고 다양한 분야의 바이오텍이 급증하고 있다”며 “시장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지만 신규 고객사를 다수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도 병존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위탁개발(CDO) 연구개발(R&D) 센터 진출을 시작으로 향후 미국 동부를 비롯해 유럽, 중국 등지로 해외 거점을 확대해 ‘CDO 개발 및 위탁생산(CMO) 상업생산’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DO는 고객사가 설계한 바이오의약품을 만들 수 있는 세포주(바이오의약품 씨앗) 생산부터 공정개발 등을 담당하는 분야다. CMO사업에서 출발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부터 CDO과 위탁연구(CRO)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한편, 이날 이번 주총에서는 △지난해 재무제표승인의 건 △사내이사 김 사장, 사내이사 존림 부사장, 사외이사 김유니스경희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3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를 우려, 정기주주총회 실시에 앞서 주총전날과 당일 행사장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또한 전 참석자를 대상으로 사전 온도측정 및 문진표 작성을 의무화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주주만 참석하게 했다.
2020.03.20 I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국책과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국책과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질병관리본부가 공고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책과제에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셀트리온은 19일 “질본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국내 연구소·기업·대학 등을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한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용 단일클론 항체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며 “질본과 협업 체계 구축을 완료해 치료제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밝혔다.앞으로 셀트리온은 질본과 긴밀히 협업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투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현재 셀트리온은 전사 연구진들이 24시간 전력을 다해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기존 인플루엔자 멀티항체 신약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중후군) 치료용 항체를 개발하던 경험으로 코로나19 치료용 항체 개발에 집중해 왔다.셀트리온은 최근 국내 의료기관으로부터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을 공급받아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착수해 항체 개발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6개월 내에 항체 물질 개발을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해 즉시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 1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치료용 항체 개발에 힘써 더 늦지 않게 이 사태가 종식될 수 있도록 정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치료제 개발에 셀트리온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서 회장은 빠른 시일 내 2차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황 등 세부 진척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2020.03.19 I 박일경 기자
  • [특징주]앱클론, 이중항체 신약 美특허 취득 소식에 '강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앱클론(174900)이 자가면역질환 이중항체 신약(AM201)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앱클론은 전 거래일 대비 12.92%(3850원) 오른 3만3650원에 거래중이다.이 회사는 이날 자가면역질환 이중항체 신약(AM201)에 대해 미국 특허 취득에 성공했다고 공시했다. AM201은 이 회사의 이중항체 플랫폼 ‘어피맵(AffiMab)’에서 도출된 신규 이중항체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신약 기술에 대해 이미 국내는 물론, 유럽연합(EU) 및 일본 등의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미국 특허를 통해 AM201 및 어피맵 플랫폼의 신규성과 진보성을 다시 입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AM201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각종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염증물질 ‘IL-6’와 ‘TNF-α’를 동시에 중화시키는 신개념의 차세대 항체 치료제로서 이들 사이토카인의 과발현으로 인한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이 동반되는 질환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이사는 “AM201의 한국, 유럽, 일본, 미국 등 주요 국가 특허 취득은 당사의 이중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성과”라면서 “특히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시장 규모의 미국에서 AM201의 재산권을 보장받음으로써, 미국 현지에 기반을 두거나 미국 지역의 판권을 원하는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이전(L/O) 협의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3.19 I 권효중 기자
  • 셀레믹스,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청구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셀레믹스가 코스닥시장 상장준비를 마쳤다.대신증권(003540)은 셀레믹스가 18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셀레믹스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패널 시약, 데이터 분석 서비스 핵심 원천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소재 회사다. ‘타깃 시퀀싱(Targeted Sequencing)’과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차세대 염기서열분석)를 활용하여 신약 개발, 진단, 마이크로바이옴 등에 적용할 수 있는 ‘NGS 유전자 검사용 타깃 인리치먼트 키트(Target Enrichment Kit)’를 제조해 국내외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또한 유전자의 서열과 기능 분석이 가능한 플랫폼 MSSIC™(Massively Separated and Sequence Identified Cloning), 항체 발굴을 가속화하는 면역레퍼토어 분석솔루션(True Repertoire™, Immune Profiling) 등 신규 제품과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코스닥시장 상장은 2020년 상반기를 목표로 진행된다. 대신증권이 단독 대표주관회사로 참여하며 성장성 특례제도를 통해 상장예비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신증권 나유석 IPO본부장은 “셀레믹스는 유전자 분석 시장에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는 회사로 향후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라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2020년 상반기 가장 주목 받는 기업공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9 I 오희나 기자
LG화학, 바이오사업 ‘기술도입’ 집중…연말까지 임상 과제 2배↑
  • LG화학, 바이오사업 ‘기술도입’ 집중…연말까지 임상 과제 2배↑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LG화학(051910)이 제약·바이오 사업 성장을 위해 `기술 도입`에 집중하면서 올해 연말까지 임상 단계에 진입한 신약 과제를 지금보다 2배로 늘린다는 전략을 세웠다.18일 LG화학에 따르면 생명과학사업본부가 체결한 제약·바이오 관련 계약은 총 7건으로 기술 수출 방식이 아닌 `기술 도입`에 집중돼 있다. LG화학은 지난 2018년 11월 미국 나스닥 상장사 ‘큐 바이오파마’(CUE Biopharma)로부터 면역항암 신약 과제 3개를 도입했다.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사진=LG화학)이를 시작으로 그 다음 달인 같은 해 12월 영국 ‘아박타’(Avacta)의 면역항암 기술을 재차 들여왔다. 이듬해인 작년 3월에는 벨기에 ‘피디씨 라인’(PDC line), 스웨덴 ‘스프린트 바이오사이언스’ 등 2곳과 기술도입 계약을 맺었다. 우리나라 ‘메디포스트’(2019년 1월)·‘파마리서치바이오’(2019년 10월), 미국 ‘크립토스’(2019년 11월) 등 최근까지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1년 4개월이란 짧은 기간 신약 과제 및 기술 도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현재 미국 ‘큐 바이오파마’와 벨기에 ‘피디씨 라인’과 각각 공동 개발 중인 항암 신약과제 ‘Cue-101’ 및 ‘PDC-Lung’은 임상시험 1상을 착수한 상태다.이와 함께 LG화학은 지난해 6월 미국 보스턴에 문을 연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신약 과제인 통풍 치료제와 자가 면역 치료제에 대한 미국 내 임상 2상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처럼 4개 수준인 임상 1상 이상의 신약 과제를 연내 8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겠다는 게 LG화학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임상 단계에 머물고 있는 신약 과제들을 임상 단계로 진전시키는 활동에 속도를 높인다.LG화학 관계자는 “바이오 사업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해마다 확충해 지속적으로 혁신신약을 출시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면서 “보스턴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를 중심으로 전(全)방위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펼쳐 유망한 신약 과제들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R&D 투자규모는 1600억원을 넘어서며 유한양행(000100)·종근당(185750) 등 주요 제약사를 앞질렀다. 올해는 약 1900억원을 R&D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2020.03.18 I 박일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