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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ICT R&D 혁신 바우처 31개 과제 선정…118억원 지원
  • 과기부, ICT R&D 혁신 바우처 31개 과제 선정…118억원 지원
  • ICT R&D 혁신 바우처 지원사업 개요(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벤처·중소·중견기업의 신속한 정보통신기술(ICT) 확보 및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ICT R&D 혁신 바우처 지원사업에 31개 신규과제를 선정하고 총 118억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0월에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총 3224억원 규모로 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118억원을 투입해 튠잇의 `능동형 인공지능(AI) 차량관리서비스`, 엘컴텍의 `무인검사 비행체 충돌 예측기술` 등 31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한다. 기술분야별로 올해 선정과제를 분류하면 소프트웨어·인공지능 분야 9개(29%), 사물인터넷 분야 11개(35.5%), 웨어러블·디바이스 분야 4개(12.9%), 통신·전파 분야 4개(12.9%), 보안 및 기타 분야 3개(9.7%)가 선정됐다.특히 올해에는 5세대(5G) 이동통신의 초저지연·초연결 환경 구축에 필요한 부품이나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ICT 핵심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융합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제들이 눈에 띈다. 예를 들어 엠에프씨의 `빅데이터 기반 고형체 및 약제 개발 시스템 연구`는 순천향대학교를 통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최적의 약물 혼합률 분석 모델 및 2종의 역류성 식도염 치료를 위한 개량신약을 개발할 예정이다. 파이버프로의 `테라비트급 데이터 전송을 위한 광변조기 개발 과제`는 5G에서 폭발적인 데이터 증가에 맞춰 처리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10Ghz→50Ghz)한 초소형 광변조기를 개발해 해외 수입부품(고사양 광변조기)의 국산화를 도모할 예정이다.또 최근 코로나19로 부각되고 있는 AI,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활용한 원격 차량관리, 동물 진단 등 비대면 서비스 과제도 적극 발굴했다. 튠잇의 `능동형 비대면 인공지능 차량관리서비스 개발 과제` 및 이노그리드의 `인공지능 기반 수의 영상 의료정보 판독 소프트웨어 개발 과제` 등이 대표적인 과제다.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ICT R&D 바우처는 기업에게 예산 대신 맞춤형 기술을 제공하고 연구개발 주도권을 부여함으로써 예산 부정사용을 방지하고 ICT를 통해 혁신도약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경기침체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사업화 활동이 위축되지 않고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05.07 I 이후섭 기자
한약제제 진해거담제 ‘GHX02’ 국내 임상3상 시험 승인
  • 한약제제 진해거담제 ‘GHX02’ 국내 임상3상 시험 승인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약제제를 활용해 개발한 진해거담제 ‘GHX02’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아 급성기관지염환자를 대상으로 임상3상 시험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약제제 진해거담제 ‘GHX02’ 국내 임상3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사진=한국한의학연구원>진해거담제는 한의학연이 ‘개방형 혁신 R&D 프로그램’으로 모집한 연구과제를 통해 △한의학연 △대전대 한방병원 △한국신약 세 개 기관이 공동으로 개발했다.박양춘 대전대 한방병원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기존 비임상 효력시험에서 ‘GHX02’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류코트리엔, PGE2 등 염증 매개물질과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유효성·안전성 규명, 적정용량 확인을 위한 임상 2상 시험에서도 ‘GHX02’가 급성 및 만성 기관지염 급성악화 환자의 증상을 개선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채성욱 한의학연 글로벌연구협력팀 박사 연구팀도 사람 유래 기관지 상피세포 실험을 통해 ‘GHX02’가 기관지 염증에 관여하는 핵인자 카파비의 활성을 감소시켜 염증을 억제한다는 작용 기전을 밝혔다.임상 3상 시험은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GHX02’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증하기 위해 기존 치료제와 비교시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향후 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GHX02’의 제품화를 위한 연구도 진행될 예정이다.채성욱 박사는 “다양한 성분의 혼합물인 한약제제는 여러 타깃에 동시 작용해 만성·난치성 질환에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어 장기 복용에 유리하다”며 “연구 범위를 넓혀 한약제제 치료 효과에 대한 근거구축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2020.05.07 I 강민구 기자
화학 넘어 ‘과학’ 기업으로…LG화학, 새 비전 선포
  • 화학 넘어 ‘과학’ 기업으로…LG화학, 새 비전 선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화학이 화학을 뛰어넘어 과학을 기반으로 정체성을 다시 정립하는 새 비전을 선포하고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취임 2년차에 접어든 신학철 LG화학 대표(부회장)가 또 한번의 혁신에 나선 셈이다. ◇2년차 접어든 ‘신학철호’ 새 비전으로 혁신 가속화LG화학(051910)은 7일 신학철 부회장을 비롯한 각 사업본부 대표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라이브 비전 선포식을 열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학을 인류의 삶에 연결합니다(We connect science to life for a better future)’는 비전을 발표했다. 새로운 비전엔 △모든 분야의 지식체계는 물론 지금까지 LG화학이 축적한 지식과 기술, 솔루션이라는 ‘과학’을 바탕으로(Science) △새로운 분야의 지식들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세상에 없던 혁신을 만들고(Connect) △고객과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해나간다는(Life for a better future) 의미가 담겼다. LG화학이 새 비전을 발표한 것은 2006년 ‘차별화된 소재와 솔루션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세계적 기업’ 이후 14년 만이다. 이는 지난해 1월 취임한 신학철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종전 석유화학 중심이었던 LG화학 사업구조는 석유화학부터 전지, 첨단소재, 생명과학 등으로 뻗어나갔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등 경영환경도 급격하게 바뀌었다. 이에 걸맞은 방향성을 담아 새 비전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 연초부터 LG화학은 새 비전 수립 작업에 착수했다. 신 부회장은 3M 한국지사 평사원에서 국외사업 총괄 수석부회장까지 오른 전문경영인으로 구광모 LG 대표(회장)이 외부에서 영입한 인물이다. 당시 신 부회장은 신성장 사업을 키우는 동시에 외부에서 처음으로 대표를 들일 만큼 보수적이었던 조직문화를 바꿔줄 임무를 받았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메신저 기반 업무 솔루션인 ‘팀즈(Teams)’를 도입하는 등 일하는 방식을 바꾼 것 역시 이와 맥락을 같이한다. 이날 선포식에서 신학철 부회장은 “지금까지 우리를 둘러싼·축적한 과학으로 깨지지 않는 화장품 뚜껑부터 세상에 없던 최고의 배터리를 만들기까지 꿈을 현실로 만들어 왔다”며 “이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사업모델을 진화시키고 전혀 다른 분야와 융합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 넘는 가치를 만들어갈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새로운 비전 선포는 LG화학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7일 디지털 라이브 비전 선포식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LG화학)◇비전 반영해 인사제도·조직문화도 바뀐다아울러 이날 LG화학은 새 슬로건 ‘We connect science’도 함께 발표했다. 이는 과학이 인류의 삶과 연결되어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한다는 의미로 ‘Connect’의 알파벳 ‘C’와 ‘O’를 연결해 무한대 기호(∞)를 형상화했다.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가치로는 △고객가치중심(CustomerFocus) △민첩성(Agility) △협력(Collaboration) △열정(Passion)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선정했다. LG화학은 이번 비전 선포를 계기로 △석유화학부문은 바이오 기반 친환경 플라스틱을 개발하고 △전지부문은 고성능 배터리를 비롯한 e모빌리티 혁신을 추진하고 △생명과학부문은 AI를 활용한 신약 타깃 발굴과 알고리즘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사업분야별로 변화를 추진한다. 이뿐 아니라 ‘과학과의 연결’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서로 다른 분야와 적극 융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도 혁신한다. 비전과 핵심가치와 연계해 리더십 육성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채용과 평가 등 인사제도에 관련 내용을 반영키로 했다. 신 부회장은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비전을 구현하려면 리더와 구성원의 노력은 물론 전방위적 제도와 시스템 개선 등이 함께 따라야 한다”며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뿐 아니라 생산, 구매, 영업 등 다양한 직군별로 프로덕션 사이언티스트(Production Scientist)와 같이 구성원 모두 ‘과학과의 연결’에서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의 새로운 슬로건. (사진=LG화학)
2020.05.07 I 경계영 기자
맞춤형 다학제 진료와 하이펙 수술로  대장암 환자 생존율 높여
  • 맞춤형 다학제 진료와 하이펙 수술로 대장암 환자 생존율 높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서울에 사는 서모(52)씨는 지난 2016년 7월 복부 통증으로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내원해 결장암을 진단받았다. 암 병기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한 검사에서 구불결장암이 방광에 침범돼 있었고, 여러 군데의 간 전이와 폐 전이도 발견됐다. 일반적인 치료로는 완치가 어려운 상황이었던 서 씨는 여러 자료를 찾아보다가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대장암 암환자들이 분당차병원 다학제 진료를 통해 건강을 되찾은 사례들을 보고 분당차병원을 찾았다. 서씨는 다학제 진료를 통해 복강경으로 저위전방절제술과 부분 방광절제술, 장루 조성술을 받고 6개월 간 표적 항암치료를 받았다. 항암치료 후 전이가 많이 줄어들어 간전이, 폐전이 제거 수술과 장루 복원술을 동시에 받은 후 추가 항암치료 및 방사선 치료를 마치고 현재까지 재발없이 추적 검사로 경과를 살피며 건강한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또 다른 환자 방 모(여·55)씨는 2016년 10월 타병원에서 천공성 급성 충수염을 진단받고 분당차병원에 내원해 응급 수술 중 충수암이 발견됐다. 방씨는 충수암 천공에 의한 복막전이로 암 치료가 힘든 상황이었다. 그에게 치료 희망의 불씨를 갖게 한 것은 분당차병원 대장암 다학제 진료팀이었다. 외과 김우람 교수는 응급 복강경 수술 중 충수암을 확인하고 즉시 개복수술로 전환하여 복막에 퍼져있는 암들을 최대한 제거한 뒤 남은 암에 대한 치료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다학제 진료를 진행했다. 방씨는 약 4개월의 항암치료 후 영상검사에서 타장기로 전이가 없고 복막전이만 남아있음을 확인하고 2차 ‘하이펙(HIPEC) 수술’을 받고 약 1년간의 항암치료 후 3년이 지난 현재까지 재발없이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분당차병원 암센터 내원 대장암 환자 분석 5년 평균생존율이 79%로 국내 평균인 75%를 상회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암센터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분당차병원에서 대장암으로 치료 받은 전체 환자를 분석한 결과 5년 평균생존율이 79%로 우리나라 전체 평균인 75%를 상회하고 있다. 특히, 대장암 1기 96%, 2기 92%로 10명중 9명 이상이 장기 생존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림프절 전이가 있는 3기암의 경우에도 5년 생존률이 75%에 달한다. 치료가 어려운 4기암 환자들에게도 적극적인 다학제 진료를 통해 표적항암제 치료, 전이절제수술 등을 시행해 25.6%로 생존율을 향상시켜 국가 평균 4기 15%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복막전이 환자는 하이펙 수술 치료 성적 극대화더욱이 다학제 진료를 통해 매년 복막전이가 있는 4기 대장암 환자 20여명에게 하이펙 치료를 통해 치명적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생존하고 있다. 하이펙 수술은 4기 복막전이 대장암 환자들에게 5년생존율을 30%까지 높이는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종양 제거 수술을 포함해 수술시간이 총 10시간 이상으로 길고, 과정이 힘들어 환자의 체력과 건강상태, 복막 전이의 진행 정도 등을 상세히 살펴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대장암은 복막 전이 시 완치 확률이 매우 희박하고, 항암제 내성이라도 생기면 급속하게 암이 진행하여 사망에 이르게 하기 때문에 다학제 진료를 통해 여러 가능성을 면밀히 판단하고,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외과 김우람 교수는 “최근 중증 암 환자들을 위한 신약들이 속속 개발하고 있으며, 수술도 하이펙과 같은 고도의 수술로 예전에는 치료가 불가능했던 환자들도 장기 생존하는 사례들이 상당히 많아졌음을 체감하고 있다. 어떠한 경우라도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6개 진료과 의료진이 한자리에서 대장암 맞춤치료대장암 다학제 진료팀은 2015년 다학제 진료를 본격적으로 활성화해 국소 진행성 직장암 및 간, 폐, 복막 등에 전이가 있는 대장암 등 타병원에서 치료가 어렵다고 진단받은 난치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매년 200례 이상 다학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분당차병원 대장암 다학제 진료는 외과(김종우, 김우람, 최성훈, 강인천, 이성환 교수), 혈액종양내과(김찬 교수), 방사선종양학과(장세경 교수), 소화기내과(김덕환, 유준환, 김지현 교수), 흉부외과 (정희석 교수), 영상의학과(김대중 교수) 등 6개과 전문의로 구성된 진료팀이 한 자리에 모여 치료법에 대한 논의가 끝나면 환자와 보호자에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재발암이나 전이암과 같은 중증암의 경우 의사 한 명이 전체적인 치료 계획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 쉽지 않기에, 외과, 혈액종양내과 등의 암 전문가가 논의해 최적의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함이다. 여러 의료진이 한 팀으로서 환자의 병 상태에 맞춘 최적의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 때문에 치료 기간이 단축될 뿐만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들이 암의 치료 과정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즉석에서 해소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김찬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중증 암일수록 치료도 복잡하고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은데 이런 경우 여러 진료과 의사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다 보면 의사 1명이 혼자 결정하고 판단했던 것 보다 훨씬 좋은 치료법이 도출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다학제 진료를 통해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좋은 치료 반응을 보이는 환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분당차병원 대장암 다학제 진료팀이 환자에게 치료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2020.05.07 I 이순용 기자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 "파킨슨병 `치료 가능` 논문 게재에 L/O 탄력"
  •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 "파킨슨병 `치료 가능` 논문 게재에 L/O 탄력"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조대웅 셀리버리(268600) 대표는 6일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파킨슨병 등 뇌질환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한 셀리버리의 논문이 유명 학술지에 게재됐다”며 “셀리버리의 사업과 라이센스 아웃(L/O)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가 지난해 12월 6일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그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상황에서의 기업설명회(IR)에서 “과학저널 중 1%에 속하는 사이언스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지난달 27일 논문이 게재됐다”며 “치료신약 개발로 파킨슨 병의 궁극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중대한 발견을 학계에서 인정한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조 대표는 “퇴행성 뇌질환이 발병할 경우 치료는 불가능하고 증상 완화밖에 못 한다는 기존의 것을 뒤집고, 신경세포 안에 청소단백질인 파킨(iCP-Parkin)을 투여해 운동 인지능력이 개선되는 것을 증명했다”며 “퇴행성 뇌질환도 치료할 경우 발병 이전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논문에 따르면 iCP-Parkin은 혈뇌장벽(Blood-Brain-Barrier:BBB)을 투과해 생존율이 20% 이하인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를 제거하고 재생성해 운동기능을 90% 이상으로 회복시켰다. 이번 논문으로 iCP-Parkin이 파킨슨병의 최초 신약(First in Class)으로서 사업적 가치를 인정받음과 함께 약리물질 생체내 전송(TSDT)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퇴행성 뇌질환에 새로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파킨슨병 치료 후보물질인 iCP-Parkin의 라이센싱아웃(L/O)을 현재 글로벌 50위권내 북유럽 제약사, 글로벌 톱10 제약사와 각각 협의하고 있다”며 “이번 논문 게재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L/O 협상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엔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코로나19 치료와 관련해선 중증패혈증 치료신약인 iCP-NI로 미국에서 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치료목적사용승인(Expanded Access Program)을 통해 올 4분기부터 미국내 코로나 환자에게 iCP-NI 투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대웅 대표는 “iCP-NI는 특정 바이러스에 작용하는 백신, 항체 및 항바이러스제가 아니라 면역반응으로 초래되는 18종의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해 모든 새로운 팬더믹 바이러스 감염병에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현재 진행중인 2단계가 종료(3분기중)되면 바로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장류에 바이러스를 죽을 만큼 다량 감염시킨 뒤 살릴 수 있도록 하는 시험을 진행중”이라며 “미국 EAP를 통해 코로나 환자에게 직접 투여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한편 다케다와의 약리물질 생체내 전송기술(TSDT) 라이센싱아웃 협상은 올 하반기에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조 대표는 “다케다는 뇌신경분야 치료제 개발에 쓸 혈뇌장벽 투과성 플랫폼 기술을 찾고 있다”며 “셀리버리에서 투여단백질과 CP FXN 프로토콜을 제공할 경우 CP-FXN 효력실험을 언제든 바로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셀리버리에서 프로토콜을 정비하는데 한 달가량은 더 필요한 상태다. 이밖에 글로벌 톱 3 제약사에 TSDT 플랫폼 기술 L/O도 마지막인 3단계가 진행중으로 셀리버리 자체 결과처럼 성공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05.06 I 김재은 기자
대웅제약, 올로맥스 신규 함량 출시…처방 영역 확대
  • 대웅제약, 올로맥스 신규 함량 출시…처방 영역 확대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대웅제약(069620)이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올로맥스’의 신규 함량 출시로 처방 영역을 확대한다.대웅제약의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올로맥스’. (사진=대웅제약)대웅제약은 6일 올로맥스의 신규 함량인 40·5·10㎎(올메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과 40·5·5㎎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함량 추가로 올로맥스는 기존에 출시된 20·5·5㎎, 20·5·10㎎과 함께 총 4개의 라인업을 구축했다.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올메사르탄 함량을 기존 20㎎에서 40㎎으로 높여 추가적인 혈압 강하 효과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위해 개발됐다.올로맥스는 대웅제약이 지난해 출시한 자체 개발 복합 개량신약으로 세계 최초로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의 올메사르탄과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의 암로디핀, 그리고 스타틴(Statin) 계열의 로수바스타틴 성분을 한 알로 결합했다.대웅제약의 특허 플랫폼 기술인 방출 속도 조절 이층정 제형을 접목해 체내 약물 흡수를 최적화하고 특히 정제 크기를 1cm 미만으로 축소해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였다. 또한 국내 다기관 임상시험을 통해 혈압 강하 및 지질 수치 개선 효과를 입증하고 우수한 내약성을 확인했다.이창재 대웅제약 영업마케팅 부사장은 “올로맥스는 지난해 출시 이후 우수한 제품력과 복약 순응도를 기반으로 출시 10개월 만에 ARB+CCB+스타틴 3제 복합제 시장에서 처방 실적 2위를 달성했다”며 “이번 신규 함량 출시를 통해 처방 영역을 확대해 더욱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웅제약은 이번 올로맥스 신규 함량 출시로 기존에 판매중인 올로스타, 올메텍, 올메텍플러스, 세비카, 세비카 HCT 등과 함께 더욱 강력한 고혈압 치료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2020.05.06 I 박일경 기자
바이오리더스, '신약 물질 화장품' 세계 8개국에 장기 공급계약
  • 바이오리더스, '신약 물질 화장품' 세계 8개국에 장기 공급계약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바이오리더스(142760)는 글로벌 유통기업 벨라테크(Bella tech)와 자사 브랜드 화장품 ‘닥터스 피지에이(DOCTORS PGA)’를 전세계 8개국에 10년 동안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바이오리더스는 신약개발에 쓰이는 주성분을 활용한 수분크림, 선크림, 세럼, 앰플 등 화장품 8종을 벨라테크에 공급하게 된다. 벨라테크는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호주, 뉴질랜드, 동남아시아 주요국 등 8개국에 화장품을 판매한다.벨라테크는 세계 1위 뷰티 매장인 세포라(Sephora)를 포함한 글로벌 오프라인 유통망과 아마존, 티몰 등 온라인 유통망을 보유한 싱가포르 기업이다. 바이오리더스의 닥터스 피지에이는 자체 개발한 신약후보물질 ‘폴리감마글루탐산(γ-PGA)’을 화장품에 적용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다. 이 물질은 보습력 강화, 면역 증진, 아토피 개선, 항바이러스 기능 등을 갖췄다. 현재 바이오리더스가 개발 중인 자궁경부상피이형증 치료제의 핵심 소재이기도 하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기능성에 대한 높은 평가로 다양한 경쟁 브랜드 가운데 채택돼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며 “매년 공급 규모를 늘리는 장기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한 점도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0.05.06 I 권효중 기자
  • 퓨쳐켐, 유럽 방사성의약사 이아손과 전립선 진단 신약 기술수출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퓨쳐켐(220100)은 유럽의 바이오기업 이아손(IASON GmbH)과 PSMA기반 전립선 진단 방사성의약품 신약(FC303)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0년이며, 퓨쳐켐이 받게 되는 선급금(Upfront fee) 및 마일스톤은 총 122만 유로로 한화 약 16억원 규모다. 이아손이 터키를 제외한 유럽 전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각 임상 허가 달성 시 단계별로 퓨쳐켐에 마일스톤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제품 승인 후에는 유럽 현지 방사성의약품 제조사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며 연간 순매출액의 20%를 러닝로열티로 수령한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전립선 진단 신약을 유럽에 기술수출하는 국내 최초 사례”라고 설명하며 “특히 연간 순매출액의 20%는 최근 국내 기술이전 사례 중 가장 큰 규모의 러닝로열티로, 향후 해당 파이프라인의 경제적 가치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아손은 FC303 출시 후 기존 암진단 FDG방사성의약품에 신약을 추가해 유럽 전역에 공급할 계획이다.전립선암은 남성 암 2위에 해당하는 암으로 유럽에서 매년 20만 명 이상의 신규 전립선 암환자가 발병하는 등 서구권에서 특히 발생빈도가 높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도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전세계 전립선암 진단 및 치료 시장에서 유럽의 비중은 27%로, 시장 규모는 2016년 45억 불에서 2024년 87억 불로 연평균 8.75%씩 성장할 전망이다.지대윤 퓨쳐켐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수출 계약은 당사의 우수한 신약 개발 역량과 제품 경쟁력을 해외에서도 인정한 것으로 해외 여타 지역 기술수출도 논의 중”이라며 “성장하는 유럽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글로벌 기술수출을 주요 수익모델로 개발해 실적 향상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회사는 전립선암 표적 치료제 FC705의 국내 임상을 위해 식약처에 임상 1상 신청 후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2020.05.06 I 오희나 기자
복용량 줄이고 맛 개선한 대장내시경 검사제 나왔다
  • 복용량 줄이고 맛 개선한 대장내시경 검사제 나왔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복용량을 줄이고 맛을 개선한 대장 내시경용 검사제가 나왔다.한국콜마는 대장내시경 검사용 장 정결제(장 세척제) 개량신약 ‘이지프렙1.38산’(이지프렙)을 건강약품과 함께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지프렙은 검사 당일 새벽 4~5시간 전에 물을 포함해 총 1.38리터만 마시면 된다. 이는 총 2~3리터를 여러 차례에 나눠 마셔야 했던 기존 제품 대비 복용량을 크게 줄인 것이다.또 선호도가 높은 달콤한 레몬 맛으로 제품을 만들어 복용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총 복용량을 줄이고 맛을 개선한 점과 대조약(비교약) 대비 부작용 발현율이 적은 점 등이 인정돼 개량신약으로 허가 받았다. 개량신약은 기존에 허가된 의약품에 비해 안전성, 유효성, 유용성(복약순응도, 편리성 등)측면에서 개선됐거나 기술의 진보성이 있다고 허가당국에서 인정을 받는 의약품이다. 이번 의약품은 건강약품가 한국콜마에 개발을 의뢰했고 한국콜마는 임상 3상을 거쳐 개량신약 허가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허가권자는 건강약품이다. 건강약품은 현 기쁨병원장인 강윤식 박사가 장정결제 특허를 기반으로 2015년 설립한 제약회사다그동안 한국콜마의 제약 사업모델은 제네릭 제품의 기획부터 개발, 생산까지 총괄하는 위탁개발제조 형태였다. 한국콜마가 개발, 생산하는 국내 제네릭 제품은 연고제, 정제, 캡슐제 등 다양한 제형으로 약 500여 개에 달한다. 한국콜마는 제네릭 CDMO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통해 쌓아온 역량을 이번에 개량신약에까지 확대 적용해 첫 제품으로 장 정결제 개량신약을 개발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개량신약 사례는 제네릭을 넘어 개량신약 연구개발제조 사업으로 확장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라고 말했다.
2020.05.06 I 노희준 기자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 3상 임상데이터 최초 공개
  •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 3상 임상데이터 최초 공개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대웅제약(069620)이 ‘2020년 미국 소화기학회(DDW·Digestive Disease Week)’에서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Fexuprazan)’에 대한 국내 3상 임상 데이터를 최초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학회는 취소됐으나 펙수프라잔 연구 결과는 상위 10%의 우수 포스터로 선정돼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전자포스터(e-Poster) 형식으로 발표됐다.서울 강남에 위치한 대웅제약 본사. (사진=대웅제약)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은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갖는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다. 역류성식도염(GERD)에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PPI(proton pump inhibitors·PPIs) 차세대 약물이다.현재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3상을 완료하고 여러 산 분비 관련 적응증 획득을 위한 추가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대상으로 국내 25개 병원에서 진행한 3상 임상시험 결과다.임상 결과 펙수프라잔은 8주까지 내시경상 점막 결손 치료에 있어 99%의 높은 치료율을 나타냈다. 또 환자가 약을 복용할 때 불편함이나 부작용이 적은 양호한 내약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내시경 치료율과 증상 개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위산분비억제제 효과를 보인 것이다.투여 초기부터 주·야간에 상관없이 즉시 가슴 쓰림(heartburn) 증상 개선을 보였으며 위식도역류질환의 비전형적 증상 중 하나인 기침(Cough) 증상도 개선됐다. 특히 증상이 심한 환자 대상 투여 시 비교군인 에소메프라졸(Esomeprazole) 대비 3배 많은 환자들에게서 가슴 쓰림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임상 3상의 증상 개선 데이터를 바탕으로 펙수프라잔을 Best-in-Class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 발표 결과를 통해 앞으로 중국·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펙수프라잔의 빠른 상업화를 위한 활발한 파트너링 또한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펙수프라잔은 올해 1월 멕시코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40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차기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0.05.06 I 박일경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산업통상자원부 ◇승진 <부이사관>△섬유탄소나노과장 제경희 △산업기술정책과장 안세진 △자원안보정책과장 김선기 △석유산업과장 윤창현 △산업통상자원부 심진수 <서기관>△통상교섭본부장실 김이경 △감사담당관실 권순만 △기획재정담당관실 이동철 △산업정책과 최익현 △소재부품장비총괄과 이원규 △산업기술정책과 최혜진 △지역경제총괄과 김등용 △에너지혁신정책과 김기일 △에너지효율과 이주영 △원전환경과 김홍국 △재생에너지산업과 김성만 △자유무역협정정책기획과 송지현 △무역정책과 최윤석 △무역진흥과 신희숙 △수출통제협력추진단 이영주 △자동차항공과 황윤길 △소재부품장비총괄과 김종연 △석유산업과 신유철 △통상법무기획과 최경신 △투자정책과 주현동○국방부 △기획조정실 조직관리담당관 배인영 △인사복지실 군인연금과장 이향섭 ○테라젠바이오 <대표이사 사장>△황태순 <상무>△김태형(NGS/빅데이터) △박승병(BIO IT 솔루션) <이사>△김종소(해외영업) △오문주(개인유전체 R&D) △정수연(신약개발) <이사대우>△김해숙(유전체 실험) △홍창표(연구기획) △홍경원(헬스케어혁신) △안용주(마이크로바이옴) △장민후(커뮤니케이션) △홍성의(생정보)○NH투자증권 ◇신규선임 <상무대우>△Advisory실장 이주승 ○한양증권 ◇신임 <본부장>△경영지원본부장 배성수 △자산운용본부장 정진욱 ◇승진 <이사>△디지털혁신부 류상호 △준법감시부 고명섭 △영업부 이미옥 <부장>△O&T부 박상훈 △감사부 박재우 △PI부 정현영 <차장>△리스크관리부 김득건 △준법감시부 김형빈 <과장>△디지털혁신부 최윤정
2020.05.05 I 이지현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산업통상자원부 ◇승진 <부이사관>△섬유탄소나노과장 제경희 △산업기술정책과장 안세진 △자원안보정책과장 김선기 △석유산업과장 윤창현 △산업통상자원부 심진수 <서기관>△통상교섭본부장실 김이경 △감사담당관실 권순만 △기획재정담당관실 이동철 △산업정책과 최익현 △소재부품장비총괄과 이원규 △산업기술정책과 최혜진 △지역경제총괄과 김등용 △에너지혁신정책과 김기일 △에너지효율과 이주영 △원전환경과 김홍국 △재생에너지산업과 김성만 △자유무역협정정책기획과 송지현 △무역정책과 최윤석 △무역진흥과 신희숙 △수출통제협력추진단 이영주 △자동차항공과 황윤길 △소재부품장비총괄과 김종연 △석유산업과 신유철 △통상법무기획과 최경신 △투자정책과 주현동○국방부 △기획조정실 조직관리담당관 배인영 △인사복지실 군인연금과장 이향섭 ○테라젠바이오 <대표이사 사장>△황태순 <상무>△김태형(NGS/빅데이터) △박승병(BIO IT 솔루션) <이사>△김종소(해외영업) △오문주(개인유전체 R&D) △정수연(신약개발) <이사대우>△김해숙(유전체 실험) △홍창표(연구기획) △홍경원(헬스케어혁신) △안용주(마이크로바이옴) △장민후(커뮤니케이션) △홍성의(생정보)○NH투자증권 ◇신규선임 <상무대우>△Advisory실장 이주승 ○한양증권 ◇신임 <본부장>△경영지원본부장 배성수 △자산운용본부장 정진욱 ◇승진 <이사>△디지털혁신부 류상호 △준법감시부 고명섭 △영업부 이미옥 <부장>△O&T부 박상훈 △감사부 박재우 △PI부 정현영 <차장>△리스크관리부 김득건 △준법감시부 김형빈 <과장>△디지털혁신부 최윤정
2020.05.05 I 이지현 기자
‘전염병 현장서 즉시 검출’…산업부, 올해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개시
  • ‘전염병 현장서 즉시 검출’…산업부, 올해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개시
  • 산업통상자원부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2020년 10대 신규 테마 중 하나로 선정한 현장형 바이러스 검출·분석 체계 구현도. 산업부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같은 고전파·고위험성의 신종·재출현 바이러스를 현장에서 즉시 검출하고 분석하는 미래형 진단체계 개발을 지원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를 포함한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올해 신규 테마 10개를 확정하고 오는 6월4일까지 한 달 동안 정부 지원 아래 연구에 참여할 기관을 공개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현존하는 기술로는 실현 불가능하지만 일단 성공하면 우리 사회를 뒤바꿀 수 있고 실패하더라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연구를 장려하겠다는 취지에서 산업부가 지난해부터 시행한 사업이다. 과거 알키미스트(alchemist·연금술사)들이 철로 금을 만드는 원래의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이 대신 황산·질산 등을 발견하며 현대 화학을 기초를 마련한 데 착안한 것이다. 기존 정부 연구지원 사업이 결과를 중시한 나머지 과제 선정 단계부터 그 중요도보다는 성공 확률을 따지는 풍조를 바꿔보자는 취지도 담았다.정부는 지난해 1분 충전만으로 600㎞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 개발, 100m를 7초에 주파하는 로봇 슈트 등 6개 과제를 선정해 64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도 10개 신규 테마에 맞춘 60개 안팎의 과제에 118억원을 지원한다.올해 신규 테마 10개에는 생각만으로 외부 기기를 제어하거나 타인과 소통하는 쌍방향 신경 인터페이스 ‘브레인 투 엑스(Brain to X)’와 바이러스나 유독가스 등 유해물질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신체 보호형 스마트 슈트 등이 포함됐다.유전자가 세포 내 질병을 감시하고 자가 교정, 치유하는 기술, 다중 세포로 이뤄져 면역 거부반응이 없는 소프트 장기, 표면에 뜬 상태로 움직이는 신개념 근거리 이동수단 ‘오프 더 그라운드 모빌리티’ 등도 새 테마로 선정됐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이론 물성의 임계치 70% 이상을 갖는 신소재를 개발하는 기술, 신약 개발 등을 위해 DNA나 단백질 등 바이오 분자를 합성할 수 있는 분자 단위의 3D 프린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저가의 친환경 수소 생산기술, 동물 채취 세포를 배양해 만든 인공 고기 개발도 있다.인문·기술분야 전문가 16인으로 이뤄진 제2기 그랜드챌린지위원회(위원장 민동준 연세대 교수)가 올 1월 말부터 약 3개월여 논의 끝에 이 같은 10개 테마를 확정했다. 특히 10개 테마 중 4개 테마를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선정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을 테마 선정에 적극 반영한 결과다.참가 희망기관은 산업기술R&D정보포털 공고를 참조해 기한 내 PPT 형태의 과제 제안서를 내면 된다. 산업부는 10개 테마별로 6개 안팎의 과제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산업부 관계자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의 목표는 10~20년 내 산업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연구자가 성공 부담 없이 본인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이를 통해 현대판 연금술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산업통상자원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2020년 10개 신규 테마 설명도. 산업부 제공
2020.05.05 I 김형욱 기자
믿을 건 '주력 품목'…제약 1조 클럽, 코로나에도 1Q 선방
  • 믿을 건 '주력 품목'…제약 1조 클럽, 코로나에도 1Q 선방
  • (자료=다트) 단위 : 백만원,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믿을 건 주력 품목뿐이다.” 주요 상위 제약사들이 코로나19 사태에도 ‘주력 품목’을 앞세워 1분기 실적을 선방하는 데 성공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GC녹십자(006280)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3.9% 증가한 수준이다. 주력 품목인 수두백신과 독감백신 수출이 큰 폭으로 성장한 덕분이다. 실제 백신 수출의 증가로 인한 수출은 전년 대비 22.9% 상승했다. GC녹십자는 혈액제제와 백신 개발에 주력하는 회사다. 한미약품(128940) 역시 주력 제품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 회사는 1분기 연결회계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4.9% 성장한 2882억원 매출과 10.8% 성장한 287억원의 영업이이익을 달성했다. 기존 의약품의 효능과 복용 편의성 등을 개선하는 주요 개량신약 및 복합신약 매출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특히 고혈압 치료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285억원, 전년동기대비 14.3%), 고지혈증 치료제 복합신약 로수젯(228억원, 27.4%), 발기부전 치료제 팔팔(111억원, 9.7%),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에소메졸(104억원, 39.3%)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종근당(185750) 역시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재미를 봤다. 종근당은 1분기 영업이익이 2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2% 불어났다. 매출 역시 25.2% 증가한 2928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전문의약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MSD의 고지혈증치료제 ‘자누비아’는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한 345억원치가 팔렸다. 또 고혈압복합제 ‘텔미누보’ 역시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8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반면 업계 1위 유한양행(000100)은 주력 사업 부진으로 저조한 실적에 그쳤다. 유한양행은 1분기 영업이익이 11억원에 머물러 전년동기보다 82.0% 급감했다. 매출액도 3133억원으로 9.2%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매출의 65%를 차지하는 전문의약품 부분이 전년 대비 13.3%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주요 상품인 길리어드의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는 특허만료로 인한 약가인하 등의 영향으로 1분기 매출이 20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1.1% 감소했다. 문제는 앞으로다. 코로나19 여파는 1분기보다 2분기부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가 더 클 우려가 크다”며 “실적을 선방한 회사라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2020.05.05 I 노희준 기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 본격화된다
  •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 본격화된다
  • GC녹십자 종합연구소 연구원이 신약 및 바이오 의약품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GC녹십자[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GC녹십자(006280)의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에 탄력이 붙게 됐다. 회사가 관련 정부 용역과제에서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다. 질본관리본부는 GC녹십자의 원활한 코로나19 완치자 혈액 확보를 위해 이르면 이번주 관련 지침을 마련해 지원에 나선다. GC녹십자(006280)는 질병관리본부가 공고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과제의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정부와 제약업계의 협업 체계가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GC녹십자는 관련 연구과제 지원금으로 3억원을 받는 한편, 혈장 확보와 개발 과정 등에서 직간접적으로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앞서 질본은 지난달 8일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과제 입찰을 공고했다. 하지만 GC녹십자만 응찰해 한차례 유찰된 뒤 재공고 기간(4월16일~28일)에도 GC녹십자 외 다른 곳이 참여하지 않아 질본은 GC녹십자를 최종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질본은 이르면 이번주 GC녹십자를 최종 관련 과제 수행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혈장은 혈액 구성 요소 중에 적혈구·백혈구·혈소판이 빠진 누런빛의 액체 성분이다. 코로나19에 걸렸다가 나은 사람에게 생긴 항체를 포함하고 있다. 항체는 바이러스나 이물질인 항원에 대항해 싸우는 ‘착한 단백질’을 말한다.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회복기 환자의 혈장에서 항체가 들어있는 면역 단백질만 걸러내 고농도로 농축해 만든 의약품(고면역글로불린)이다. 회복기 환자의 혈장을 중증 환자에 직접 투여하는 ‘혈장 치료’와는 차이가 있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치료적 확증을 위한 임상시험 및 상업 생산 준비를 동시에 하고 있다. 임상시험은 늦어도 7월 중에 개시될 예정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GC녹십자는 이미 혈액제제 국내 생산기지인 오창공장에서 치료제 양산을 위한 시험 생산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다. 이주연 국립보건연구원 신종감염병매개체연구과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완치자의 혈액 확보가 혈장 치료제 개발의 관건”이라며 “혈장을 원활하게 확보하기 위한 지원자, 기증자 모집 및 관련 절차에 대한 지침을 이번주에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혈장 확보는 사실상 코로나19 완치자의 기증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부 코로나19 완치자들은 정부에 혈액 기증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과장은 “혈장 치료제의 품목허가까지 연내에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혈액이 어느정도 확보되는지 봐야 하지만 공정단계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거 같다”고 말했다. GC녹십자는 이미 오래 전에 현재 만들고 있는 혈장치료제와 같은 면역글로불린 치료제로 B형간염 면역글로불린 ‘헤파빅’, 항파상풍 면역글로불린 ‘하이퍼테트’ 등을 상용화한 경험이 있다. 이미 상용화된 동일제제 제품과 작용 기전 및 생산 방법이 같아 신약 개발과 달리 개발 과정이 간소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GC녹십자에 따르면, 일부 의료기관은 약물 제조를 위한 코로나19 회복기 환자 혈장 수집을 이번 주 시작한다. 조만간 적십자 혈액원에서도 이 같은 혈장 수집이 진행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다만,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서 혈장을 잘 확보하더라도 일반 다른 치료제처럼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이범진 아주대 약대 교수는 “아직 해외에서도 임상시험을 통해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에선 다케다(Takeda), 그리폴스(Grifols) 등 세계 1, 2위를 다투는 혈액제제 회사들이 GC녹십자와 같은 혈장치료제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0.05.05 I 노희준 기자
'미공개 정보 주식거래' 이용한 前 신라젠 대표 등 2명 구속기소
  • '미공개 정보 주식거래' 이용한 前 신라젠 대표 등 2명 구속기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 신라젠(215600)의 전 임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서정식)는 이용한 전 신라젠 대표이사와 곽병학 전 감사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7일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사진=이데일리DB)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무자본으로 350억원 상당의 신라젠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취득해 1928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BW는 발행 이후 일정 기간 내 미리 약정된 가격으로 발행 회사의 주식을 사들일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를 일컫는다. 검찰은 부당이득을 취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이들은 신약 개발과 관련한 특허권을 지나치게 비싼 값에 사들여 회사에 29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혔다는 혐의도 받는다. 그동안 검찰은 신라젠의 면역 항암제인 ‘펙사벡’의 임상시험 중단 사실이 공시되기 전, 신라젠 임원 등이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대거 팔아치워 손실을 피했다는 의혹을 수사해왔다. 신라젠은 지난해 8월 공시를 통해 “독립된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DMC)와 펙사벡 간암 대상 임상 3상시험의 무용성 평가 관련 미팅을 진행했다”며 “진행 결과 DMC는 당사에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신라젠은 펙사벡 개발 기대감으로 주가가 한때 크게 올랐으나 이처럼 임상시험 중단 사실이 알려지자 주가가 폭락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해 8월 부산 북구의 신라젠의 본사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달 21일엔 여의도 사무실을 2차 압수수색했다. 같은 달 27일엔 문은상 신라젠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그러나 문 대표는 지난달 20일 “자금 한 푼 부담하지 않고 거액의 주식을 부당하게 취득했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신라젠은 각 규제 당국이 요구하는 모든 자료에 허위 사실 없이 적법하고 투명한 과정을 통해 성장했다”고 반박했다.
2020.05.04 I 박순엽 기자
아미코젠-국립마산병원,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개발 공동연구 추진
  • 아미코젠-국립마산병원,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개발 공동연구 추진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아미코젠(092040)은 4일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마산병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바이러스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아미코젠과 국립마산병원은 코로나19 감염 억제 및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 및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추진한다.아미코젠은 경남 진주시에 소재한 향토기업으로 창립 이후 20년간 콜라겐펩타이드, DCI 등 독자적 효소기반의 건강소재를 직접 개발해왔다. 또 자사의 연구개발 능력을 확장해 항생제, 바이오의약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그동안 아미코젠은 경상남도를 대표하는 바이오기업으로 지역 산업의 발전과 고용창출 등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해왔다.국립마산병원은 국내 최대의 결핵전문 치료 기관으로서 354개의 병상(격리병동, 임상연구병동 포함)과 특수 연구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철저한 감염 관리아래 진료와 감염병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국립마산병원의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은 국립병원 유일의 특수 연구시설로써 결핵균 감염 진단기술 개발과 결핵신약 연구 등의 임상시험에 사용되고 있으며 최대 ?80Pa로 음압구역을 설정·운영 중이다. 국립마산병원은 최근의 전염병 대유행과 같은 사태에 대비하고자 코로나19를 취급 병원체로 추가해 연구범위를 확대하고 있다.신용철 아미코젠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 결핵치료 전문기관인 국립마산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코로나19에 효과적인 건강식품과 치료제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며 “경남을 대표하는 두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글로벌 코로나19 문제를 해결, 세계인들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승규 국립마산병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마산병원의 연구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코로나바이러스-19를 극복할 수 있는 민간기업과의 성공적인 공동연구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한편 아미코젠은 자회사 아미코젠(중국)바이오팜과 아미코젠파마(옛 유스바이오팜)와 협력해 이버멕틴(Ivermectin)을 활용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관계사 클리노믹스는 지난 2일 헝가리 정부와 400만달러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0.05.04 I 박일경 기자
 작년 국산신약 '0'...국산신약 변곡점·식약처 패싱 시작
  • [숫자로 본 K바이오] 작년 국산신약 '0'...국산신약 변곡점·식약처 패싱 시작
  • (자료=식약처) 취소품목 제외[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개발한 신약으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의약품이 단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개발 단계에서 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수출하거나 애초부터 미국시장을 공략할 목표로 식품의약국(FDA) 문을 두드리는 현상이 뚜렷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일 식약처의 국내 의약품 허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약은 35개 품목이 허가됐다. 이 가운데 국내 제약 바이오 회사들이 자체 개발한 국산 신약은 없다. 나머지는 수입하거나 국내회사가 해외 신약 판권을 사들여 국내에서 제조해 허가를 받는 경우다. 국산신약은 1999년 SK케미칼의 위암 치료제 선플라주가 1호로 등장한 이후 대체로 매년 1개 이상이 나왔다. 2015년의 경우 크리스탈니노믹스의 골관절염 치료제 ‘아셀렉스캡슐’, 동화약품(000020)의 항균제 ‘자보란테정’, 동아에스티(170900)의 항균제 ‘시벡스트로정·주’, 동아에스티의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정’ 등 5개가 허가를 받았다.하지만 2018년 씨제이헬스케어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 이후에는 추가로 허가받은 제품이 없다. 이는 바이오기업을 중심으로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미국)을 목표로 해외에서 신약허가를 먼저 받고 국내는 나중에 허가받는 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실제 신라젠, 헬릭스미스, HLB, 메즈온 등이 국내를 건너뛰고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신약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국산 첫 독자개발로 미 FDA 승인을 받은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도 미국 현지화 채널을 통한 직접 개발로 FDA를 먼저 통과했다. 이른바 ‘식약처 패싱’ 현상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국내 식약처의 심사능력과 심시기간 등에 대한 볼멘소리를 내놓는다. 하지만 이는 식약처의 무능이라기보다 결국 미국 시장이 세계 최다 의약품 시장인 데다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제대로 된 성과를 내려면 FDA를 뚫지 않고서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실제 한 바이오업체 대표는 “아무리 식약처의 심사 능력이 개선되고 심사 기간이 단축되더라도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려면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로 나가야 한다는 시각이 보편화됐다”이라며 “식약처 패싱은 사실 식약처와 아무 관련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세계 제약시장의 40%를 차지해 가장 큰 시장이다. FDA는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의약품 심사를 하는 허가기관으로 통한다. FDA를 통과하면 모든 국가의 시장에 진출이 가능하다는 게 일반적 통념이다. 반면 식약처 허가를 받더라도 FDA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글로벌 임상을 또다시 해야 하는 등 식약처 허가의 이점이 크지 않다.국산신약이 더 나오지 않는 것은 거꾸로 국산신약 개발 성공의 타이틀 보유가 별 의미가 없다는 인식이 퍼진 것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가령 1999년 SK케미칼의 위암 치료제 선플라주가 나올 때만 해도 ‘국산 신약00호’라는 간판이 주는 상징성이 적지 않았다. 이 때문에 실제 약의 효과나 판매 성과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간판용’으로 신약을 개발한 뒤 실제 판매에 나서지 않는 약이 나오기도 했다. 사실 국산 신약이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은 2010년 보령제약(003850)의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정’이 등장한 이후 LG화학(051910)의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정’, 일양약품(007570)의 항궤양 치료제 ‘놀텍정’ 등의 제품에 이르러서라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이와 함께 동물실험 단계나 임상 1상 등 초기 단계에 후보물질을 글로벌 제약회사에 이전하는 기술수출이 또다른 뚜렷한 신약개발 흐름을 형성하고 있는 것도 식약처 패싱 현상을 부르는 이유로 꼽힌다.
2020.05.03 I 노희준 기자
韓, 제조 혁신 핵심은 ‘서비스 융합’
  • 韓, 제조 혁신 핵심은 ‘서비스 융합’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우리 제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제조업의 서비스화가 절실하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일 발표한 ‘한국 제조업의 서비스화 현황과 해외진출 사례’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에 투입된 서비스 중간재의 비중은 2010년 14.2%에서 2017년 18.3%로 상승했다. 제조 기업들이 제품의 고부가가치화와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해 서비스화에 나서면서 관련 수출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보고서는 제조 기업의 서비스 수출 사례를 분석하고 그 유형을 △생산기술 판매 △제품의 서비스 판매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등 3가지로 구분했다.최근 제조 기업들은 유형의 제품뿐만 아니라 생산수단으로만 인식하던 무형의 기술 등도 수출하고 있다. 제약회사는 신약 물질 제조기술, 가구회사는 제품 디자인, 중공업 기업은 조선소 및 유조선의 도면 라이선스, 헬스케어 기업은 하드웨어(HW) 제품과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한 진단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SW)도 함께 판매하면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소비자들의 성향이 제품의 ‘소유’에서 ‘이용’을 중시하는 쪽으로 바뀌면서 기업들도 제품을 판매하던 형태에서 제품의 기능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정수기, 공기청정기,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제품 렌탈과 공유경제 형태로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제품 판매 시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였고 서비스센터 설립을 통해 제품 사용 교육, 문제 진단 및 수리 등 서비스의 해외 진출도 활발해졌다.보고서는 “이처럼 우리 제조업의 서비스화가 다양한 모습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국의 서비스화 수준에 비하면 여전히 미흡하다”며 “글로벌 제조 기업들이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을 도입하고 있는 반면 우리 기업들은 단순히 제품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머물러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심혜정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국가 간 제조기술 격차 축소로 제품 차별화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제조업의 서비스화가 새로운 수익 창출의 열쇠”라며 “정부는 제조-서비스 융합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디자인·엔지니어링·설계 등 전후방 제조지원 서비스 육성, 관련 연구개발(R&D) 투자 및 전문 인력 확대 등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5.01 I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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