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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지켐생명과학,글로벌신약 특허 등록 100건 돌파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이 세계 20여개국에 보유한 글로벌신약 특허 등록이 100건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뤄냈다.엔지켐생명과학은 24일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독일, 스위스, 영국, 스페인 등 세계 20여개국 특허청으로부터 신약개발과 기술 라이선스에 필수적인 ‘글로벌 신약’ 관련 국내외 특허 101건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이 확보한 특허는 글로벌 신약 EC-18의 기술과 관련해 EC-18 유도체 물질, 제법, 세계 최초 PETA 염증성 질환 치료 작용기전, 코로나19 감염병, 항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구강점막염, 호중구감소증, 급성방사선증후군등이다.엔지켐생명과학은 글로벌신약 관련 특허 101건을 포함, 원료의약품 관련 특허 10건, 조영제 관련 특허 2건을 등록해 모두 113건의 등록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이 회사는 현재 글로벌 신약특허 68건과 원료의약품 2건, 조영제 14건 등 총 84건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여서 올해 150건 이상의 특허 등록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는 “2020년 1분기 기준으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가 35%를 넘어설 정도로 글로벌 신약개발 기술과 관련 지적재산권 확보에 집중 투자해 왔다”면서 “비알콜성지방간염 및 면역항암제병용치료제 기술라이센싱과 코로나19 감염병, 구강점막염(CRIOM), 호중구감소증(CIN)과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적응증 임상 2상을 성공시켜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 이데일리DB
- 가천대 길병원, 4세대 항암제 개발 돌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 대장항문외과 백정흠 교수팀이 ‘4세대 항암제’인 대사항암제의 임상 2a상에 돌입해 차세대 항암제 개발에 한발자국 다가섰다. 가천대 길병원은 대장항문외과 백정흠 교수(외과)의 주도로 가천대학교 약학대학 김환묵 교수팀이 개발한 전이성 대장암의 신약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1상 임상을 성공리에 마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계획 승인(IND : Investigation New Drug) 승인을 획득해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대사항암제 후보물질인 ‘OMT-110’은 김환묵 교수팀이 개발한 ‘메타볼리즘’ 기반의 대사조절 항암제로써 전이성 대장암 신약후보물질이다. ‘OMT-110’은 전임상에서 췌장암, 난치성 유방암, 폐암, 뇌암, 간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항암효과가 입증됐다. 특히 이번 백 교수팀의 임상1상 시험 결과, ‘OMT-110’은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게 뛰어난 안정성 및 효과를 보였다. 연구 결과, 총 15명을 대상으로 ‘OMT-110’을 적용한 후 양전자방출 단층촬영검사(FDG PET/CT)로 진행한 평가에서 심각한 약물 부작용 및 정상세포에 대한 독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9명의 대상자에게서 안정적인 대사반응이 관찰됐고, 4명에게서는 대사조절 중 포도당 운반 감소 경향(PMR)이 뚜렷이 나타나 우수한 항암효과도 함께 밝혀졌다. ‘OMT-110’은 암세포가 정상세포와 다르게 세포의 주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비정상적으로 많이 소모하는데 착안한 항암제이다. ‘OMT-110’은 이 대사의 차이점에 주목해 암 세포의 대사체계를 일반 세포와 동일하게 전환해 자연스럽게 사멸을 유도하는 방식이다.백 교수는 “이번 1상 임상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정상세포에 대한 독성이 전혀 드러나지 않아 최근 개최된 ‘2020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며 “항암제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인 독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 곧바로 약효나 적정용량을 평가하는 임상 2a상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임상시험이 성공할 경우 전 세계 의료진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3세대 면역항암제를 뛰어넘는 4세대 대사항암제의 원천 기술을 우리나라 연구진이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OMT-110’은 항암제가 아닌 다른 질환의 치료제로 사용됐던 약물이다. 이 약물의 대장암 효과가 입증될 경우 기존 약물의 용도가 변경된 일종의 약물재창출(Drug repositioning) 개념도 적용된다. 임상 1상은 주로 약물의 체내 흡수, 분포, 대사, 배설 등의 약동학적 효과 및 주요한 부작용 등에 대한 실험이 이뤄진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결과 보고가 완료된 상태로, 우수성이 인정돼 세계적인 학술대회인 ‘2020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에 ‘전이성대장암 환자에서 OMT-110의 안전성, 효과성, 바이오마커 효과 연구’라는 제목으로 최근 발표됐다.
- [주린이 공시방]핫한 SK바이오팜, 공모주 받으려면?
- 이제 막 주식투자를 시작한 ‘주린이(주식+어린이)’라면 ‘이 종목 뜬다더라’는 지라시보다 기업 스스로 공개한 진짜 정보에 관심을 두는 건 어떨까요. 한 주간 눈에 띈 공시를 통해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에 한발 다가가 봅시다.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이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진행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최근 가장 ‘핫’한 바이오업종인데다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신약을 보유하고 있어 올해 IPO 대어로 꼽힙니다. SK바이오팜은 우리사주에 20%를 우선배정하고 80%를 일반공모로 진행합니다. 또한 80% 가운데 기관물량이 60%이고 일반투자자 몫은 20%에 그치기 때문에 공모를 받으려는 주린이들의 치열한 눈치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모청약 하려면..늦어도 24일까지 계좌개설해야SK바이오팜은 17~18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 4만9000원을 확정했습니다. 당초 희망 공모가는 3만6000원~4만9000원이지만 공모가 상단을 넘어 제시한 기관이 많아 공모가 상단으로 정해졌습니다. SK바이오팜이 인기가 높아지면서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 기관들이 조금 더 비싸게 주고서라도 사겠다라는 의사를 표시한 셈이죠. 공모가를 확정한 SK바이오팜은 오는 23~24일 일반청약을 받고 7월 2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인데요.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증권사 홈페이지, ARS, 지점 방문 등을 통해 계좌에 입금해둔 청약증거금(총액의 50%)만큼 해당하는 수량을 청약하면 됩니다. 공모주 배정결과는 오는 26일 발표되며 이날까지 잔금(50%)을 납부해야 합니다. 청약을 하고 싶은 투자자들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하나금융투자에서 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일부 증권사는 청약전날까지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가 하면 청약 마감일인 24일까지 계좌를 개설하면 청약에 참여할 수 있는 증권사도 있어 잘 알아봐야 합니다. 본인이 계좌를 가지고 있는 증권사 혹은 개설하고 싶은 증권사가 어떤 우대조건을 제시하고 있는지도 살펴보면 좋습니다. NH투자증권은 청약개시일 직전일인 22일까지 개설된 청약 가능 계좌를 보유한 고객에게 청약 자격이 주어집니다. 하나금융투자도 청약 첫날 전일, 즉 22일까지 청약가능한 주식계좌를 개설한 고객이 대상입니다. 청약 당일까지 계좌를 개설하면 가능한 증권사도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영업점 개설 청약가능계좌 및 뱅키스 다이렉트 위탁계좌는 23일까지 계좌개설 후 청약이 가능하고 제휴은행 개설 뱅키스 위탁계좌는 24일까지 계좌개설 후 청약이 가능합니다. SK증권은 청약 당일까지 위탁계좌를 개설하고 공모주에 청약가능한 투자성향을 보유한 고객이 대상입니다. 하지만 계좌개설과 청약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미리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증권사마다 배정되는 물량이 다르고 경쟁률이 다른 만큼 치열한 ‘눈치경쟁’이 펼져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경쟁률로 배정하는 것이 아니라 증권사별 경쟁률을 바탕으로 공모주를 배정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른 증권사보다 상대적으로 배정 물량이 많다고 해도 해당 증권사에 공모주 투자자들이 더 몰린다면 실제로 배정 받는 물량은 오히려 적을 수도 있다는 소리입니다. 예를 들어 A증권사의 경쟁률이 100대 1이라면 100주를 매수하겠다고 청약한 투자자는 1주밖에 못 받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B증권사의 경쟁률이 50대 1이라면 20주를 받을 수도 있다는 소리입니다. 일부 증권사의 경우 우대 고객에게 더 많은 물량을 배정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참고하시면 좋겠죠. 우대조건은 증권신고서에 보면 잘 나와있습니다. ◇투자설명서는 꼭! 읽어보세요“당사는 신약 개발에 따른 연구개발비, 글로벌 임상 진행 등 장기간의 투자로 2019년까지 영업손실 및 음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9년 기술수출에 대한 계약금 및 경상기술료에 대한 매출이 발생하였지만 매출 중 대부분이 일시적인 계약금이 반영된 것입니다. 따라서 시판 허가 받은 세노바메이트의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하거나 다른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행 및 기술수출 등이 당사의 계획처럼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재무 안정성 및 주주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SK바이오팜의 투자설명서에 나와있는 내용입니다. 바이오 기업의 리스크를 가장 잘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까 싶은데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리스크 또한 있을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합니다. 최근 제약·바이오 종목이 인기 종목이다보니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지만 업종 특성에 따른 리스크를 고려하고 투자해야 합니다.SK바이오팜도 ‘신약개발사업의 특성에 따른 위험’을 설명하고 있는데요. 다음과 같습니다. SK바이오팜 설명대로 유념해야할 부분입니다. “신약개발은 후보물질의 발굴에서부터 완제의약품의 시장 판매까지 통상적으로 10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되며, 후보물질의 발굴뿐만 아니라 개발 과정에서 임상 시험을 통해 약물의 효능과 안전성을 충분히 입증해야 합니다. 신약개발은 후보물질 발굴까지의 연구단계, 비임상시험부터 임상시험까지의 개발단계, 그리고 최종 제품으로 판매되기 위한 허가 및 생산, 마케팅의 모든 단계가 완료돼야 하므로 성공할 확률은 낮은 수준이며 오랜 시간과 대규모 비용이 소요됩니다. 당사는 이와 같은 신약 개발사업의 위험을 줄이기 위하여 일부 파이프라인을 기술이전 하고, 일부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는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를 설립하는 등 사업개발 전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사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과도하게 소요돼야 하거나 임상실패 등의 이유로 인해 신약 개발에 실패하는 경우 이로 인해 당사의 재무 상태 및 영업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가가 하락할 수 있음을 투자자께서는 유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