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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글로벌신약 특허 등록 100건 돌파
  • 엔지켐생명과학,글로벌신약 특허 등록 100건 돌파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이 세계 20여개국에 보유한 글로벌신약 특허 등록이 100건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뤄냈다.엔지켐생명과학은 24일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독일, 스위스, 영국, 스페인 등 세계 20여개국 특허청으로부터 신약개발과 기술 라이선스에 필수적인 ‘글로벌 신약’ 관련 국내외 특허 101건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이 확보한 특허는 글로벌 신약 EC-18의 기술과 관련해 EC-18 유도체 물질, 제법, 세계 최초 PETA 염증성 질환 치료 작용기전, 코로나19 감염병, 항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구강점막염, 호중구감소증, 급성방사선증후군등이다.엔지켐생명과학은 글로벌신약 관련 특허 101건을 포함, 원료의약품 관련 특허 10건, 조영제 관련 특허 2건을 등록해 모두 113건의 등록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이 회사는 현재 글로벌 신약특허 68건과 원료의약품 2건, 조영제 14건 등 총 84건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여서 올해 150건 이상의 특허 등록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는 “2020년 1분기 기준으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가 35%를 넘어설 정도로 글로벌 신약개발 기술과 관련 지적재산권 확보에 집중 투자해 왔다”면서 “비알콜성지방간염 및 면역항암제병용치료제 기술라이센싱과 코로나19 감염병, 구강점막염(CRIOM), 호중구감소증(CIN)과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적응증 임상 2상을 성공시켜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 이데일리DB
2020.06.24 I 류성 기자
위더스제약, 공모가 1만5900원…희망밴드 최상단
  • [마켓인]위더스제약, 공모가 1만5900원…희망밴드 최상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의약품 전문 제조사 위더스제약이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3900~1만5900원) 최상단인 1만5900원으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의 지난 18~19일에 걸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전체 공모 물량의 60%인 96만주 모집에 1114건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다. 총 신청주수는 9억9207만주로 집계됐으며 최종 경쟁률은 1033.41대 1을 기록했다. 참여 건수의 98.2%는 밴드 상단 이상에 몰렸으며, 특히 절반이 넘는 671건은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하는 등 공모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약 158억원이며 이는 △생산 공장 설비 투자 △물류창고 증축 △이중정 기반 개량신약 연구개발(R&D)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위더스제약은 순환기용제, 근골격용제 등 노인성 질환에 특화된 제제기술로 지속적인 수요가 기대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또한 퍼스트제네릭(첫 번째 복제약) 및 특수제형 약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강화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왔다.향후 이 회사는 이중정 기반 개량신약 개발로 노인성 질환 품목군을 강화하고 탈모치료제 시장 진출을 통해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실제로 퍼스트제네릭을 포함한 이중정 2개 품목을 개발 완료해 올해와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바이오 벤처 기업인 인벤티지랩과 국내 및 글로벌 위탁생산(CMO) 사업 협력 계약 체결을 마쳤다. 성대영 위더스제약 대표이사는 “최근 침체된 코스닥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문약에 특화된 회사의 기술력과 유통 구조 다각화로 확보한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기관투자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상장 후 신규 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 회사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32만주로,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오는 7월 3일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과 삼성증권(016360)이다
2020.06.23 I 권효중 기자
에스맥 자회사, 항체신약 고형암 대상 임상1상 시험계획 제출
  • 에스맥 자회사, 항체신약 고형암 대상 임상1상 시험계획 제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에스맥(097780)의 자회사 다이노나가 항체신약 ‘DNP002’의 고형암 대상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DNP002는 고형암에 과발현되는 CAECAM6를 대상으로 한 인간화 항체로 지난 2018년 10월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의 공동개발 과제로 선정돼 비임상 개발을 진행해왔다. 다이노나는 이 과정에서 종양세포 뿐만 아니라 면역억제세포(MDSC)도 제거해 암환자의 면역 재활성에 기여하는 것을 확인했다.회사 관계자는 “고형암은 미충족 수요가 특히 높아 시장확장 측면에서 중요한 치료제로 꼽힌다”면서 “다이노나는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췌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DNP002의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서울아산병원과 국립암센터에서 진행한다. 회사 측은 식약처 승인이 마무리되는 대로 임상에 착수할 계획으로 연내 환자투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이노나는 1a상 후 진행경과에 따라 특정 용량에 대해 치료효과를 검증하는 코호트 연구를 1b상으로 동반할 계획이다. 또한 DNP002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치료제로도 개발이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앞선 비임상 실험에서 DNP002의 면역 관여 호중구의 제거와 생성 기능을 확인했고, 고형암 임상시험에서도 면역 재활성화 효과의 검증에 들어가는 만큼 이번 임상이 코로나19 관련 임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관련 임상은 구체적인 임상시험에 대해 식약처와 긴밀히 협의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가영장류센터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원숭이 모델의 유효성 시험을 거친 후 임상시험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스맥은 다이노나의 최대주주로 올해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30.3%로 확대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2020.06.23 I 권효중 기자
에스티큐브, AACR서 면역관문억제제 신약 후보물질 연구결과 발표
  • 에스티큐브, AACR서 면역관문억제제 신약 후보물질 연구결과 발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면역항암제 개발 바이오기업 에스티큐브(052020)는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PD-1 관련 면역관문억제제 개량신약 후보물질 STM418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2020년 미국암학회(AACR)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면역관문억제제는 암세포의 면역반응 회피신호를 억제해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돕는 약물이다. STM418은 에스티큐브가 면역항암제 개량신약으로 연구 중인 핵심 파이프라인의 하나로 면역관문억제 단백질인 PD-1 특정 당화부위에 결합해 PD-L1과의 결합을 효과적으로 저해함으로써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항체다. 이 항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 받아 시판 중인 PD-1 항체 약물보다 PD-1에 대해 높은 결합친화도를 나타냈고, PD-L1의 결합을 강력하게 억제해 높은 항암 효과를 나타냈다.특히 동물 실험에서 STM418은 기존에 출시된 PD-1 항체 약물보다 종양 성장을 크게 저해했고, 종양을 이식한 동물에 투입했을 때 생존기간이 유의하게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에스티큐브는 공동 연구 파트너인 미국 MD앤더슨암센터(MDACC)와 대만 중국의약대학 연구진과 협업을 통해 STM418에 대한 연구를 계속 진행 중이다.FDA 허가를 받아 시판되고 있는 면역관문억제제들 중 대표적인 신약 ‘키트루다’는 지난해 약 13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키트루다보다 항암 효과가 우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STM418이 개량신약으로 시판된다면 면역항암제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STM418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키트루다 및 ‘옵디보’ 제품보다 뛰어난 면역항암제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조만간 STM418 항체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고 임상 연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 회사는 지난 3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면역관문억제제 신약 후보물질인 ‘STT-003 항체’에 대한 위탁개발(CDO)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에스티큐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TT-003 항체의 세포주 개발에서부터 공정개발, 임상시료 생산 및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에 이르는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임상 및 비임상용 물질을 생산할 계획이다.
2020.06.23 I 박태진 기자
메디프론, 본사·중앙연구소 통합이전…신약개발 가속화
  • 메디프론, 본사·중앙연구소 통합이전…신약개발 가속화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메디프론(065650)디비티가 본사와 중앙연구소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로 통합·이전한다.메디프론은 비마약성 진통제 임상1상 시행에 반드시 필요한 신약개발 우수인력 확보와 최신연구시설 구축, 임상시험기관과의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는 26일 가산디지털단지로 본사와 중앙연구소를 이전하게 된다고 23일 밝혔다.메디프론이 이전할 예정인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내에 위치한 건물 제이플라츠 전경 (사진=메디프론)현재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회사의 중앙연구소는 연구설비의 노후화와 우수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이전을 계기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특히 이 회사는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연구원 출신으로 위스콘신대 의공학 교수를 역임한 김창수 박사가 설립한 세계최초의 동맥경화 치료제 개발 바이오벤처 ‘뉴메이스’에 대한 투자에 이어 중앙연구소 이전이라는 대규모 투자를 수행함으로써 바이오 사업부문의 성공기반을 확보하게 됐다.유영동 메디프론 연구소장은 “본사와 중앙연구소의 통합·이전은 업무효율성 제고와 시너지 창출을 통해 비마약성 진통제의 임상1상과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보조용 의료기기’상용화를 가속화하고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메디프론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메디프론은 자체적으로 신약개발 후보물질을 발굴한 후 이에 대한 평가모델을 구축하고 동물실험까지 수행할 수 있는 기술력과 인프라를 보유한 바이오 신약 개발 전문기업이다. 최근 회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마약성 진통제 임상1상 승인을 받았다. 이는 바르는 형태(국소용)의 약품으로 미국 국립보건원(NHI)과 공동연구를 통해 확보된 물질이다. 일반적인 소염진통제로는 효과를 보지 못하는 당뇨병성 신경통증,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 수술 후 통증 등을 억제하는 데에 유효하다. 또한 지난해 의료기기 제조 업체인 퀀타매트릭스와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완성한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보조용 의료기기의 품목허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2020.06.23 I 권효중 기자
  • [재송]22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다음은 22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뉴스다. △한진중공업(097230)=포항 학산1구역 주택재건축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공시. 낙찰금액은 722억 3164만 5400원(당사분 100%)로 매출액 대비 4.43%에 해당.△현대건설(000720)=유리치건설의 3490억원 규모 채무를 조건부 인수한다고 공시. 채무 내용은 평택 고덕 국제신도시 ‘Ebc-1BL 주상복합 신축공사’ 관련, 유리치건설의 사업비 대출금에 대한 조건부 채무인수. 책임준공 미행시 채무인수로 책임준공 이행 시 채무인수 의무는 소멸하며, 채무 인수 규모는 지난해 현대건설의 연결 기준 자기자본 대비 4%에 해당.△이아이디(093230)=반도체장비 제조업체 이큐셀의 주식 3000만 주를 75억 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 후 이아이디의 이큐셀 지분율은 49.89%가 된다. 이아이디는 취득 목적에 대해 “사업다각화”라고 설명.△롯데케미칼(011170)=오는 26일 계열사 롯데정밀화학으로부터 한덕화학 보통주 22만 5000주(50%)를 686억 8100만 원에 장외 취득한다고 공시. 롯데케미칼 측은 취득 목적에 대해 “지배구조 개선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라고 언급. 또 롯데케미칼은 같은 날 별도 공시를 통해 오는 26일 계열사인 롯데지주에 롯데글로벌로지스 보통주 49만5732주 전량을 136억100만 원에 장외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 처분 후 지분율은 0%.△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자회사인 에스티팜이 유럽 소재 글로벌 제약사와 약 322억 원 규모의 ‘올리고핵산치료제 신약 임상용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규모는 지난해 이 회사 연결 매출액 대비 34.57%에 해당.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이 공급계약은 임상3상용 원료를 공급하는 계약”이라며 “이 계약은 임상 실패 등으로 납품 중단이 발생할 때 일정 부분에 상응하는 위약금(최대 100%)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 △우진아이엔에스(010400)=포스코건설에서 약 368억 원 규모 ‘여의도 파크원 개발사업 파크원 건축설비공사 1공구’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 규모는 지난해 이 회사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34.31%에 해당.△엔지스테크널러지(208860)=종속회사 멜콘 주식회사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엔지스시스템즈의 사채를 50억원어치 취득했다고 공시. 취득 규모는 엔지스시스템즈의 연결자산총액의 16.1%에 해당하며 투자를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 목적.△에스제이케이(080440)=대출 원금 22억원과 이에 따른 이자 8800만원에 대한 원리금을 미지급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공시. 채무사환 자금이 부족한 탓이다. 회사 측은 “채권자와 협의 예정”이라고 밝혀.△라온시큐어(042510)=22일 유상증자 결정(종속회사의 주요경영사항) 지연 공시 탓에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예고됐다고 공시. 지정 예고일은 이날이고, 결정 시한은 내달 15일.△리메드(302550)=사옥 부지를 확보하고자 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일대 토지를 76억 5000만원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자산 총액 대비 21.8%에 해당.△이큐셀(160600)=운영자금 45억원과 채무상환자금 30억원 조달 목적으로 ㈜이아이디를 상대로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고 공시. 해당 주식은 발행 이후 1년간 전량 보호예수 대상.△유테크(178780)=유모씨 등 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이사지위 확인 가처분 소송을 취하했다고 공시.△씨케이에이치(900120)=자회사 복건영생활력생물공정유한공사의 모회사이자 채무자 복건금산대도건강과기그룹유한공사가 채권자 씨케이에이치푸드앤헬스리미티드에 제공한 200억원 규모의 담보 제공 결정을 재연장했다고 공시.△한화에이스스팩4호(279410)=오는 23일 보통주의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다고 공시.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정리매매한 이후 이튿날 상장폐지.△이디티(215090)=“자금조달을 위해 유상증자 발행 등을 검토 중이지만,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미확정 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혹은 1개월 이내 재공시할 것”이라고 공시. 이날 공시는 현저한 사황변동에 따라 거래소가 지난 19일 조회공시를 요구에 따른 것.△유테크(178780)=운영자금 60억원 조달 목적으로 주식회사 제이에스벨류파트너스와 주식회사 그린리즈를 대상으로 30억원씩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공시.
2020.06.23 I 양희동 기자
  • 22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다음은 22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뉴스다. △한진중공업(097230)=포항 학산1구역 주택재건축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공시. 낙찰금액은 722억 3164만 5400원(당사분 100%)로 매출액 대비 4.43%에 해당.△현대건설(000720)=유리치건설의 3490억원 규모 채무를 조건부 인수한다고 공시. 채무 내용은 평택 고덕 국제신도시 ‘Ebc-1BL 주상복합 신축공사’ 관련, 유리치건설의 사업비 대출금에 대한 조건부 채무인수. 책임준공 미행시 채무인수로 책임준공 이행 시 채무인수 의무는 소멸하며, 채무 인수 규모는 지난해 현대건설의 연결 기준 자기자본 대비 4%에 해당.△이아이디(093230)=반도체장비 제조업체 이큐셀의 주식 3000만 주를 75억 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 후 이아이디의 이큐셀 지분율은 49.89%가 된다. 이아이디는 취득 목적에 대해 “사업다각화”라고 설명.△롯데케미칼(011170)=오는 26일 계열사 롯데정밀화학으로부터 한덕화학 보통주 22만 5000주(50%)를 686억 8100만 원에 장외 취득한다고 공시. 롯데케미칼 측은 취득 목적에 대해 “지배구조 개선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라고 언급. 또 롯데케미칼은 같은 날 별도 공시를 통해 오는 26일 계열사인 롯데지주에 롯데글로벌로지스 보통주 49만5732주 전량을 136억100만 원에 장외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 처분 후 지분율은 0%.△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자회사인 에스티팜이 유럽 소재 글로벌 제약사와 약 322억 원 규모의 ‘올리고핵산치료제 신약 임상용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규모는 지난해 이 회사 연결 매출액 대비 34.57%에 해당.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이 공급계약은 임상3상용 원료를 공급하는 계약”이라며 “이 계약은 임상 실패 등으로 납품 중단이 발생할 때 일정 부분에 상응하는 위약금(최대 100%)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 △우진아이엔에스(010400)=포스코건설에서 약 368억 원 규모 ‘여의도 파크원 개발사업 파크원 건축설비공사 1공구’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 규모는 지난해 이 회사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34.31%에 해당.△엔지스테크널러지(208860)=종속회사 멜콘 주식회사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엔지스시스템즈의 사채를 50억원어치 취득했다고 공시. 취득 규모는 엔지스시스템즈의 연결자산총액의 16.1%에 해당하며 투자를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 목적.△에스제이케이(080440)=대출 원금 22억원과 이에 따른 이자 8800만원에 대한 원리금을 미지급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공시. 채무사환 자금이 부족한 탓이다. 회사 측은 “채권자와 협의 예정”이라고 밝혀.△라온시큐어(042510)=22일 유상증자 결정(종속회사의 주요경영사항) 지연 공시 탓에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예고됐다고 공시. 지정 예고일은 이날이고, 결정 시한은 내달 15일.△리메드(302550)=사옥 부지를 확보하고자 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일대 토지를 76억 5000만원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자산 총액 대비 21.8%에 해당.△이큐셀(160600)=운영자금 45억원과 채무상환자금 30억원 조달 목적으로 ㈜이아이디를 상대로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고 공시. 해당 주식은 발행 이후 1년간 전량 보호예수 대상.△유테크(178780)=유모씨 등 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이사지위 확인 가처분 소송을 취하했다고 공시.△씨케이에이치(900120)=자회사 복건영생활력생물공정유한공사의 모회사이자 채무자 복건금산대도건강과기그룹유한공사가 채권자 씨케이에이치푸드앤헬스리미티드에 제공한 200억원 규모의 담보 제공 결정을 재연장했다고 공시.△한화에이스스팩4호(279410)=오는 23일 보통주의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다고 공시.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정리매매한 이후 이튿날 상장폐지.△이디티(215090)=“자금조달을 위해 유상증자 발행 등을 검토 중이지만,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미확정 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혹은 1개월 이내 재공시할 것”이라고 공시. 이날 공시는 현저한 사황변동에 따라 거래소가 지난 19일 조회공시를 요구에 따른 것.△유테크(178780)=운영자금 60억원 조달 목적으로 주식회사 제이에스벨류파트너스와 주식회사 그린리즈를 대상으로 30억원씩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공시.
2020.06.22 I 양희동 기자
씨드모젠,美VSI와 CDMO 업무 제휴 체결
  • 씨드모젠,美VSI와 CDMO 업무 제휴 체결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씨드모젠은 미국 VSI와 기술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 CDMO 사업 확장을 진행하고 있는 씨드모젠은 유전자치료제 개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이번 제휴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VSI는 암젠의 신약개발 연구원 출신인 장병선 대표를 비롯해 암젠 등에서 오랫동안 제형(formulation) 연구를 수행한 전문가들이 지난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한 바이러스 전문 포뮬레이션 기업이다. 특히 VSI는 바이러스 벡터의 안정성을 높이는 포뮬레이션 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기업이다.씨드모젠과 VSI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맺고 세계 유전자치료제 회사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벡터의 공정개발, 바이러스 벡터 제품의 특성화 및 품질관리를 지원하는 분석법 개발 및 서비스, 바이러스 벡터 물질 및 최종의약품에 대한 제제 개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미국은 현재 CAR-T 기반 유전자치료제를 포함한 다양한 바이러스 벡터 기반의 유전자치료제 개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씨드모젠은 VSI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유전자치료제 GMP 제조 프로젝트를 직접 수주할 계획이다. 박기랑 씨드모젠 대표는 “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는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치료제 바이러스 벡터의 유효기간을 향상하기 위한 포뮬레이션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씨드모젠이 가진 바이러스 벡터 GMP 기술과 VSI의 바이러스 전문 포뮬레이션 기술이 시너지를 내 미국 시장에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씨드모젠은 유전자치료제 및 세포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의 GMP 제조공정기술 및 전반적인 품질평가분석 기술(특성분석, 오염분석, 안정성분석 등)을 서비스하는글로벌 CMO(위 · 수탁 제조) 및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사업을 수행하는 전문 글로벌 아웃소싱기업이다. 국내 세포치료제,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CDMO 업계 최초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적합판정서를 받은 바 있다.
2020.06.22 I 류성 기자
유나이티드제약,개량신약 '실로스탄' 중남미 진출
  • 유나이티드제약,개량신약 '실로스탄' 중남미 진출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유나이티드제약이 블록버스터 개량신약 ‘실로스탄CR정’을 앞세워 멕시코 시장에 진출한다.유나이티드제약(033270)은 최근 멕시코 ‘스텐달(Stendhal)’사와 실로스탄CR정의 현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유나이트디제약이 맺은 공급 물량은 5년간 165만 달러 규모다. 현재 스텐달 사를 통해 현지 등록 절차가 진행 중이다.맥시코 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기준 약 15조 원으로 중남미에서 브라질에 이어 2번째로 크다. 공급 계약을 체결한 스텐달 사는 지난 1974년에 설립된 의약 전문기업이다. 멕시코를 비롯해 중남미 13개국에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실로스탄CR정은 유나이티드제약이 5년간 연구 개발 끝에 지난 2013년 출시한 실로스타졸 성분의 항혈전제 개량신약이다. 기존 1일 2회 복용 제제를 1일 1회 복용으로 개량해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이 개량신약은 지난 2015년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으로부터 ‘대한민국신약개발상 기술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로부터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으로서는 첫 번째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지난해 매출은 약 358억 원에 달했다.강덕영 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이번 계약은 유나이티드제약 개량신약의 중남미 국가 첫 수출 사례로서,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 개량신약 공급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실로스탄 제품 사진. 유나이티드제약 제공
2020.06.22 I 류성 기자
  • 가천대 길병원, 4세대 항암제 개발 돌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 대장항문외과 백정흠 교수팀이 ‘4세대 항암제’인 대사항암제의 임상 2a상에 돌입해 차세대 항암제 개발에 한발자국 다가섰다. 가천대 길병원은 대장항문외과 백정흠 교수(외과)의 주도로 가천대학교 약학대학 김환묵 교수팀이 개발한 전이성 대장암의 신약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1상 임상을 성공리에 마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계획 승인(IND : Investigation New Drug) 승인을 획득해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대사항암제 후보물질인 ‘OMT-110’은 김환묵 교수팀이 개발한 ‘메타볼리즘’ 기반의 대사조절 항암제로써 전이성 대장암 신약후보물질이다. ‘OMT-110’은 전임상에서 췌장암, 난치성 유방암, 폐암, 뇌암, 간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항암효과가 입증됐다. 특히 이번 백 교수팀의 임상1상 시험 결과, ‘OMT-110’은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게 뛰어난 안정성 및 효과를 보였다. 연구 결과, 총 15명을 대상으로 ‘OMT-110’을 적용한 후 양전자방출 단층촬영검사(FDG PET/CT)로 진행한 평가에서 심각한 약물 부작용 및 정상세포에 대한 독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9명의 대상자에게서 안정적인 대사반응이 관찰됐고, 4명에게서는 대사조절 중 포도당 운반 감소 경향(PMR)이 뚜렷이 나타나 우수한 항암효과도 함께 밝혀졌다. ‘OMT-110’은 암세포가 정상세포와 다르게 세포의 주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비정상적으로 많이 소모하는데 착안한 항암제이다. ‘OMT-110’은 이 대사의 차이점에 주목해 암 세포의 대사체계를 일반 세포와 동일하게 전환해 자연스럽게 사멸을 유도하는 방식이다.백 교수는 “이번 1상 임상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정상세포에 대한 독성이 전혀 드러나지 않아 최근 개최된 ‘2020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며 “항암제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인 독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 곧바로 약효나 적정용량을 평가하는 임상 2a상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임상시험이 성공할 경우 전 세계 의료진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3세대 면역항암제를 뛰어넘는 4세대 대사항암제의 원천 기술을 우리나라 연구진이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OMT-110’은 항암제가 아닌 다른 질환의 치료제로 사용됐던 약물이다. 이 약물의 대장암 효과가 입증될 경우 기존 약물의 용도가 변경된 일종의 약물재창출(Drug repositioning) 개념도 적용된다. 임상 1상은 주로 약물의 체내 흡수, 분포, 대사, 배설 등의 약동학적 효과 및 주요한 부작용 등에 대한 실험이 이뤄진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결과 보고가 완료된 상태로, 우수성이 인정돼 세계적인 학술대회인 ‘2020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에 ‘전이성대장암 환자에서 OMT-110의 안전성, 효과성, 바이오마커 효과 연구’라는 제목으로 최근 발표됐다.
2020.06.22 I 이순용 기자
핫한 SK바이오팜, 공모주 받으려면?
  • [주린이 공시방]핫한 SK바이오팜, 공모주 받으려면?
  • 이제 막 주식투자를 시작한 ‘주린이(주식+어린이)’라면 ‘이 종목 뜬다더라’는 지라시보다 기업 스스로 공개한 진짜 정보에 관심을 두는 건 어떨까요. 한 주간 눈에 띈 공시를 통해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에 한발 다가가 봅시다.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이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진행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최근 가장 ‘핫’한 바이오업종인데다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신약을 보유하고 있어 올해 IPO 대어로 꼽힙니다. SK바이오팜은 우리사주에 20%를 우선배정하고 80%를 일반공모로 진행합니다. 또한 80% 가운데 기관물량이 60%이고 일반투자자 몫은 20%에 그치기 때문에 공모를 받으려는 주린이들의 치열한 눈치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모청약 하려면..늦어도 24일까지 계좌개설해야SK바이오팜은 17~18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 4만9000원을 확정했습니다. 당초 희망 공모가는 3만6000원~4만9000원이지만 공모가 상단을 넘어 제시한 기관이 많아 공모가 상단으로 정해졌습니다. SK바이오팜이 인기가 높아지면서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 기관들이 조금 더 비싸게 주고서라도 사겠다라는 의사를 표시한 셈이죠. 공모가를 확정한 SK바이오팜은 오는 23~24일 일반청약을 받고 7월 2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인데요.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증권사 홈페이지, ARS, 지점 방문 등을 통해 계좌에 입금해둔 청약증거금(총액의 50%)만큼 해당하는 수량을 청약하면 됩니다. 공모주 배정결과는 오는 26일 발표되며 이날까지 잔금(50%)을 납부해야 합니다. 청약을 하고 싶은 투자자들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하나금융투자에서 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일부 증권사는 청약전날까지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가 하면 청약 마감일인 24일까지 계좌를 개설하면 청약에 참여할 수 있는 증권사도 있어 잘 알아봐야 합니다. 본인이 계좌를 가지고 있는 증권사 혹은 개설하고 싶은 증권사가 어떤 우대조건을 제시하고 있는지도 살펴보면 좋습니다. NH투자증권은 청약개시일 직전일인 22일까지 개설된 청약 가능 계좌를 보유한 고객에게 청약 자격이 주어집니다. 하나금융투자도 청약 첫날 전일, 즉 22일까지 청약가능한 주식계좌를 개설한 고객이 대상입니다. 청약 당일까지 계좌를 개설하면 가능한 증권사도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영업점 개설 청약가능계좌 및 뱅키스 다이렉트 위탁계좌는 23일까지 계좌개설 후 청약이 가능하고 제휴은행 개설 뱅키스 위탁계좌는 24일까지 계좌개설 후 청약이 가능합니다. SK증권은 청약 당일까지 위탁계좌를 개설하고 공모주에 청약가능한 투자성향을 보유한 고객이 대상입니다. 하지만 계좌개설과 청약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미리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증권사마다 배정되는 물량이 다르고 경쟁률이 다른 만큼 치열한 ‘눈치경쟁’이 펼져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경쟁률로 배정하는 것이 아니라 증권사별 경쟁률을 바탕으로 공모주를 배정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른 증권사보다 상대적으로 배정 물량이 많다고 해도 해당 증권사에 공모주 투자자들이 더 몰린다면 실제로 배정 받는 물량은 오히려 적을 수도 있다는 소리입니다. 예를 들어 A증권사의 경쟁률이 100대 1이라면 100주를 매수하겠다고 청약한 투자자는 1주밖에 못 받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B증권사의 경쟁률이 50대 1이라면 20주를 받을 수도 있다는 소리입니다. 일부 증권사의 경우 우대 고객에게 더 많은 물량을 배정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참고하시면 좋겠죠. 우대조건은 증권신고서에 보면 잘 나와있습니다. ◇투자설명서는 꼭! 읽어보세요“당사는 신약 개발에 따른 연구개발비, 글로벌 임상 진행 등 장기간의 투자로 2019년까지 영업손실 및 음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9년 기술수출에 대한 계약금 및 경상기술료에 대한 매출이 발생하였지만 매출 중 대부분이 일시적인 계약금이 반영된 것입니다. 따라서 시판 허가 받은 세노바메이트의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하거나 다른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행 및 기술수출 등이 당사의 계획처럼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재무 안정성 및 주주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SK바이오팜의 투자설명서에 나와있는 내용입니다. 바이오 기업의 리스크를 가장 잘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까 싶은데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리스크 또한 있을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합니다. 최근 제약·바이오 종목이 인기 종목이다보니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지만 업종 특성에 따른 리스크를 고려하고 투자해야 합니다.SK바이오팜도 ‘신약개발사업의 특성에 따른 위험’을 설명하고 있는데요. 다음과 같습니다. SK바이오팜 설명대로 유념해야할 부분입니다. “신약개발은 후보물질의 발굴에서부터 완제의약품의 시장 판매까지 통상적으로 10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되며, 후보물질의 발굴뿐만 아니라 개발 과정에서 임상 시험을 통해 약물의 효능과 안전성을 충분히 입증해야 합니다. 신약개발은 후보물질 발굴까지의 연구단계, 비임상시험부터 임상시험까지의 개발단계, 그리고 최종 제품으로 판매되기 위한 허가 및 생산, 마케팅의 모든 단계가 완료돼야 하므로 성공할 확률은 낮은 수준이며 오랜 시간과 대규모 비용이 소요됩니다. 당사는 이와 같은 신약 개발사업의 위험을 줄이기 위하여 일부 파이프라인을 기술이전 하고, 일부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는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를 설립하는 등 사업개발 전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사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과도하게 소요돼야 하거나 임상실패 등의 이유로 인해 신약 개발에 실패하는 경우 이로 인해 당사의 재무 상태 및 영업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가가 하락할 수 있음을 투자자께서는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2020.06.20 I 오희나 기자
티움바이오, 풍부한 신약개발·기술수출 모멘텀
  • [주목!e스몰캡]티움바이오, 풍부한 신약개발·기술수출 모멘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번 주말에는 티움바이오(321550)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16년에 설립된 티움바이오는 SK케미칼(285130) 출신 연구진들이 만든 희귀질환 신약개발 회사입니다. 지난해 11월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죠.주요 개발 품목으로는 △특발성폐섬유증 △면역항암제 △자궁내막증 △차세대 혈우병치료제 등이 있습니다. 김훈택 대표이사는 과거 SK케미칼에서 혈우병치료제 ‘앱스틸라’ 주발명자로 연구 개발 참여와 호주 CSL로의 글로벌 기술수출을 이끌었던 장본인입니다. 회사는 신약개발과 빅파마에 기술수출을 해본 경험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이 회사는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이 11억1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4%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80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습니다. 하지만 실적 악화 영향이라기보다는 경상연구개발비가 늘어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티움바이오의 앞으로 체크 포인트는 임상 진척과 기술이전 모멘텀이 가득하다는 점입니다. 임상 단계에서 가장 앞서 있는 물질은 자궁내막증 ‘TU2670’으로 올해 중순 유럽 2a상 신청 예정입니다. 주요 경쟁 물질들이 2상에서 약 2200억~7000억원에 기술수출한 바 있죠. ‘TU2218’의 특발성폐섬유증 적응증으로 키에이지에 지난해 1월 7400만 달러에 기술수출해 내년 초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TU2218은 흡입 제형으로 경구 투여 대비 폐에 약물 전달력이 전임상에서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호흡기 질환 외 기타 섬유증과 면역항암제 권리는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습니다.이 외에 혈우병 우회인자 ‘TU7710’은 내년 중순 1상 진입이, B형 혈우병 치료제 ‘TU7918’은 내년 미국과 유럽에서 1상 진입이 예상됩니다. 티움바이오는 자궁내막증 기술수출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술이전 가능성이 큰 물질은 임상단계가 가장 앞서 있는 ‘TU2670’이며, TGF-beta 저해제 면역항암제(전임상)는 내년 임상 진입이 전망된다”며 “앱스틸라 연구진이 차세대로 개발 중인 혈우병 치료제가 내년 미국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어 2021년 임상 진척 모멘텀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회사는 대표이사를 비롯해 SK케미칼 연구진 인재들로 구성돼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허 연구원은 “다양한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주력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어 신약 실패 리스크 부담이 적고, 공모자금을 포함한 현금도 올 3월 말 기준 863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추가 자금조달 가능성도 작다”며 “상장 당시 시장상황 및 단기 모멘텀 부재로 공모가 밴드(1만6000~2만원)에 못 미치는 1만2000원에 공모가가 확정됐지만, 그때보다 임상 진척과 기술수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이 회사의 리스크 요인은 어떤 게 있을까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일부 파이프라인이 임상시험 진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TU2218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수개월 지연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풍부한 신약개발 모멘텀이 존재해 올 하반기부터 바이오업종에서 눈여겨 볼만한 종목으로 꼽힙니다.
2020.06.20 I 박태진 기자
SK바이오팜, 수요예측 836대 1…역대 대어 중 `최고`(종합)
  • SK바이오팜, 수요예측 836대 1…역대 대어 중 `최고`(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시장에서 ‘대어’(시가총액 1조원 이상)로 손꼽히던 SK바이오팜이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역대 대어급들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대어에 목말라 있던 IPO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도 나온다.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가 지난 15일 온라인 IPO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SK바이오팜)SK바이오팜은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국내 및 해외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4만9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당초 공모 희망밴드는 3만6000원~4만9000원으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공모가를 밴드 상단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총 공모 금액은 9593억원으로 확정됐으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8373억원 수준이다. 전체 공모 물량의 60%인 1175만주에 대해 진행된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076개 기관이 참여해 835.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5년간(2016~2020년) 대어급 IPO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295.63대 1)을 기록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비해서도 2.83배나 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그만큼 SK바이오팜이 높은 관심을 받은 것이다. 2016년 11월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요예측에는 당시 총 1035개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2017년에 상장할 때에는 561개 기관이 몰려 38.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2014년 11월 상장한 삼성SDS(018260)의 수요예측 경쟁률인 651대 1도 훌쩍 뛰어넘었다. 이처럼 SK바이오팜의 IPO 흥행에는 최근 주식 시장이 회복세와 함께 바이오주가 급등하면서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SK바이오팜이 이미 미국시장에서 뇌전증 치료제인 세노바메이트(제품명:엑스코프리) 신약을 판매중인 점이 기관들의 매수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수요예측을 통해 약 4조원에 육박하는 시가총액을 형성했다. 또 1조원 가까이 모인 공모금액은 신약 개발 및 상용화에 활용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의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진행 후, 다음 달 2일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11년에 설립한 SK바이오는 중추신경계 질환을 표적으로 한 신약 개발 전문기업이다. SK(034730)의 100% 자회사다. 회사의 대표 제품은 첫 번째로 자체개발한 신약이자 뇌전증 치료제인 ‘세노바메이트’, 기술수출한 수면장애 치료제 ‘솔리암페톨’, 세 번째 신약 희귀 뇌전증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가 있다. 특히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판매허가 승인을 받았고, 지난달부터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다. 앞으로는 유럽 등 다른 지역으로 진출도 꾀하고 있다. 회사는 또 중추신경계 질환 및 항암 분야의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지난 15일 온라인 IPO 간담회에서 “현재 중추신경계 신약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했고, 이를 위해 필요한 글로벌 조직과 경쟁력을 갖췄다”며 “자체 역량과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십을 통해 계속해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치료제를 개발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0.06.19 I 박태진 기자
천랩,코로나19 10분내 확인 신속항체 진단키트 출시
  • 천랩,코로나19 10분내 확인 신속항체 진단키트 출시
  • [이데일리 류성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천랩이 코로나19 신속 항체 진단키트(EZSpeed COVID-19 IgG/IgM)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천랩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 천랩제공천랩(311690)은 고감도 체외진단 원천기술을 보유한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기업과 함께 진단키트 자체 브랜드인 ‘EZSpeed’로 유럽의료기기 CE 인증을 받고 해외수출 준비를 끝마쳤다고 이날 발표했다.천랩은 “이번에 개발한 항체 진단키트는 현장진단(POCT)용 키트이며, 간단한 채혈(혈액 한 방울)을 통해 10분 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항체가 형성되는 약 1주일 이후부터 민감도를 나타내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 완치자 확인을 하거나, 백신 개발 후 백신 처방 대상자 확인용으로도 널리 쓰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천종식 천랩 대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정밀 분류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코로나19 진단 서비스 론칭에 대한 시장 요구가 많았다”면서 “이러한 시장의 요구로 인해 항체 진단키트를 우선 출시하게 되었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천대표는 이어 “천랩은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를 시작으로 코로나 진단의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할 NGS 기반의 유전체 정밀 진단 서비스도 개발 중에 있다”라며, “코로나19를 시작으로 신종 감염병 대응 등 의학계에서 필요로 하는 문제 해결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천랩은이번 진단키트 출시를 시작으로 질병 예방 차원의 헬스케어 사업과 진단 및 정밀 분석, 그리고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을 아우르는 예방에서부터 치료를 포괄하는 토탈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 진행하고 있다.한편 세계 최초의 전장 유전체 기반 세균 감염 진단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천랩은 세균의 신종과 변종 여부는 물론 역학조사에도 활용할 수 있는 체외진단의료기기 소프트웨어를 개발, 미 식품의약국(FDA)에 의료용 소프트웨어로 인허가를 받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0.06.19 I 류성 기자
유한양행, 오는 20일 창립 94주년 맞아
  • 유한양행, 오는 20일 창립 94주년 맞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유일한 박사가 시대를 앞서간 혁신적인 기업가로서 수 많은 위기를 극복하며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국내 대표적인 장수 제약기업 유한양행(000100)이 올해 20일 창립 94주년을 맞는다. 유한양행은 19일 오전 대방동 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94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라는 신념으로 유일한 박사가 1926년 설립한 기업으로 올해로 창립 94주년을 맞았다.이정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혁신신약 개발, 신규비즈니스 확장,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우리의 도전과 노력은 유한 100년 시대의 미래기반을 다지는 길이 될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100년 기업 유한’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자”고 강조했다. 유한양행은 제약업계 1위 기업이자 우량장수기업, 한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 기윤의 사회환원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글로벌 신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 등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구중심(R&D)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2020.06.19 I 노희준 기자
나이벡, 해외제약사에 심혈관질환 치료용 후보물질 2차공급
  • 나이벡, 해외제약사에 심혈관질환 치료용 후보물질 2차공급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이 글로벌 제약사에 심혈관질환 치료 관련 신약개발을 위한 전임상 단계 후보 물질 2차 공급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이 회사는 지난 3월에 진행한 1차 공급에 이어 향후 지속될 장기적인 공급 요청에 대비해 공급물량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2차 공급한 물질은 전임상 단계의 후보 물질로 순환계 심혈관 치료제 단백질 5종”이라면서 “이번 공급은 추가 최적화 단계를 확정 짓는 것으로 실제 대량 생산 연구에도 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나이벡은 지난 1월부터 세계 3위권 글로벌 제약사 중 한 곳과 단백질 치료제 생산 및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사적 검증을 통해 벡터 설계 및 정제기술을 기반으로 한 단백질 치료제를 공급해왔다. 이번에 공급한 글로벌 제약사의 신약개발 연구진행에 따라 향후 치료용 단백질을 장기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약개발 특성상 임상이 본격적으로 진행하면 공급물량 확대 요청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기 위한 다음 준비 작업 또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현재 단백질 치료제 생산 및 공급은 각 단계 진행에 따라 원활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고객사의 심질환 연구에 속도가 붙고 있어 임상 진행에 따른 대규모 공급 물량 요청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이 회사의 펩타이드 약물전달 플랫폼 ‘NIPEP-TPP’는 치료제가 목표한 곳에 정확히 작용하는 ‘타겟팅’ 기능과 세포와 조직 투과 기능을 통해 치료약물의 효능은 극대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시킬 수 있는 약물전달 시스템이다. 나이벡은 해당 플랫폼을 기반으로 펩타이드 기반 신약 파이프라인 과 단백질 치료제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또한 지난 16일에는 미국 면역감염학회에 초청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NIPEP-ACOV’의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사들과 미팅을 추진한 바 있다.
2020.06.19 I 유준하 기자
SK바이오팜, 국내서만 1000곳 `흥행`…공모가 상단 뚫을까?
  • SK바이오팜, 국내서만 1000곳 `흥행`…공모가 상단 뚫을까?
  •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SK바이오팜)[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대어 SK바이오팜의 공모가가 밴드 상단을 초과해 결정될까? 지난 17~18일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 상당수 기관이 공모가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만 기관투자자 1000곳 가까이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SK바이오팜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과 최종 공모가는 19일 오후 공개된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7~18일 진행된 SK바이오팜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외국인 주문을 제외한 국내 기관투자자 주문 총액은 569조7628억원으로 집계됐다. 참여기관은 976곳에 달했다. 특히 SK바이오팜의 공모가 밴드는 3만9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제시됐지만, 국내 기관투자자 10곳 중 9곳(90.4%)이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써냈다. 9.6%만 상단인 4만6000원을 적어냈다. 이에 따라 공모가가 밴드 상단을 초과해 결정될 가능성도 커 보인다. 국내 기관투자자가 제시한 단순 평균가격은 5만8617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기관의 주식보유 확약비율은 83.5%로 나타났다. 이중 1개월이하는 10%가 채 되지 않고, 3개월 32.21%, 6개월 42.61%로 6개월이 가장 많았다.KTB투자증권은 앞서 SK바이오팜에 대해 “신약개발 희로애락 역사를 경험한 후 보이는 코리아 바이오텍의 합리적 답안지”라며 “허들 높은 미국시장에서 임상과 허가, 직판까지 시도 중인 유일무이한 코리아 바이오텍”이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는 SK바이오팜의 상업화 신약 현가가치를 통해 산출한 SK바이오팜의 적정 기업가치를 6조4000억원, 즉 주당 8만2000원으로 추산했다. 대표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이날 오후 국내외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최종 공모가와 경쟁률 등을 공개한다. 최종 공모가를 토대로 SK바이오팜의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은 23~24일 이틀간 이뤄진다. 납입일은 26일, 상장 예정일은 7월 2일이다. SK바이오팜은 현재 SK그룹 지주사인 SK(034730)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지만, 구주매출과 신주발행을 병행한 이번 상장이 완료되면 지분율은 75%로 낮아진다.
2020.06.19 I 김재은 기자
비보존, '오피란제린' 美 임상 3b상 환자 모집 계획 발표
  • 비보존, '오피란제린' 美 임상 3b상 환자 모집 계획 발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통증 및 중추신경계 질환 전문 신약개발 바이오기업인 비보존이 현재 개발 중인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 주사제의 엄지건막류(무지외반증) 임상 3b상 진행상황을 18일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텍사스에 위치한 3곳의 임상기관에서 엄지건막류의 임상 3b상이 이뤄진다. 현지시간으로 17일 이후 환자 스크리닝을 개시하고, 회사 측이 정교하게 설계한 선별 기준을 통과하는 환자에 대해 수술을 진행해 다음 달 초 첫 환자 등록을 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이 회사는 엄지건막류 임상 2b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당시 환자 수가 적어서 일차 유효성지표인 12시간 통증면적합의 차이가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피험자 수가 충분하면 유의수준을 확보할 수 있는 차이임을 확인했다. 또한 총 60명의 환자 수로 진통감지 환자백분율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 오피란제린의 빠른 진통 효능을 입증했다. 이번에 이뤄질 임상 3b상은 오피란제린의 효능을 최종적으로 확증하는 시험으로, 지난 임상 2b상의 설계를 정교하게 수정해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총 300명의 환자 등록을 목표로 하며, 수술후 통증강도가 4 미만인 경증 통증 환자를 등록에서 배제하고 구제 약물로 투여하는 오피오이드의 용량을 기존 임상 2b상에 비하여 대폭 줄여서 위약군과의 차이를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이두현 비보존 대표이사는 “지난 30년간의 진통제 개발 역사상 임상 2상에서 이처럼 긍정적인 결과를 보인 사례가 거의 없었으나, 오피란제린은 ‘안전하면서 강력한 진통제’에 아주 가까운 결과를 반복적으로 내고 있다”며 “기존 임상시험 데이터 분석에 기반하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이르면 올 12월 말에서 내년 1월 초에 탑라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비보존은 2개의 후속 후보물질을 발굴해 임상 개발을 준비중이다. 하나는 신경병증성 통증과 약물 중독을 적응증으로 개발하는 약물로서 곧 전임상인 독성시험 단계에 진입할 계획이다. 또 다른 하나는 오피란제린과 같은 진통제 후속물질로서 오피란제린의 특허 만료 이후 시장을 대체하기 위해 올해 안에 전임상 독성시험 단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0.06.18 I 권효중 기자
경기북부 의료수준 상승 기대감↑…의정부을지병원·대학 공정 80%
  • 경기북부 의료수준 상승 기대감↑…의정부을지병원·대학 공정 80%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지역 의료 여건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의정부 을지대병원·대학교 준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을지재단 의정부사업총괄본부는 2017년 2월 착공한 지 40개월째인 2020년 6월 17일 기준 전체 공정률은 80.17%로 병원은 81.54%, 대학교는 72.68%가 진행됐다고 밝혔다.(조감도=을지재단)본부는 병원과 대학교 건물의 내부 인테리어 공사와 외부 조경을 오는 10월 완료할 예정이며 동시에 가구 및 의료 장비 등 설치도 추진한다. 전 건물 외부 유리창 부착을 마무리했고 건물 외벽에 설치됐던 마지막 공사 구조물인 건축용 엘리베이터도 지난 3일 철거를 완료했다.지난해 1차 신규 및 경력 간호사 모집을 시작으로 현재 2차 경력 간호사 채용을 진행중이며 지난 5월에는 의료기술직 및 행정직 경력자 모집을 진행했으며 오는 7월 신규 의료기술직 및 행정직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2021년 3월 공식 개원 예정인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은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로 병상 수는 최대 1234병상을 갖추며 환자 치유와 재활 등 병원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예약부터 진료 결과에 이르기까지 환자 편의를 극대화한 5G 기반 인공지능 의료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공사 단계에서부터 도입, 최첨단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감염병 예방에 최적화된 병원을 구축하고자 중점관리시설에 대한 공사 변경을 단행했다. 혈액검사 시설과 의료진·직원을 완벽하게 분리하고자 시공 단계에서부터 선별진료소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 스루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공사 진행 공정.(사진=을지재단)음압 및 양압격리실과 음압수술실 설치 등은 물론 병실도 설계 변경해 감염예방 체계를 한층 더 끌어올렸으며 병상 간 이격거리를 넓히고자 기준 병실을 5인실에서 4인실로 바꿔 병상 수를 조정하고 중환자실의 대부분을 1인실로 변경했다.또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신종 바이러스에 대비할 연구시설로 유전자와 줄기세포, 신약 개발 등 연구가 가능한 임상의학 연구동을 갖춘다.응급환자의 신속한 후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병원 옥상의 헬리포트와 대학교 운동장에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기능성 인조잔디를 깔아 헬리포트를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옥상 헬리포트는 응급환자 도착 시 응급실까지 약 7분 가량이 소요되고 운동장 헬리포트는 미리 대기 중인 구급차에 환자를 태운 뒤 응급실까지 이동하는데 2분이면 된다.최헌호 부본부장은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과 대학교가 경기북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려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의료교육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완벽한 시공에서부터 뛰어난 시설 및 우수 장비 도입, 훌륭한 인재 채용까지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0.06.17 I 정재훈 기자
한 알에 33원…국내 덱사메타손 약품만 110개
  • 한 알에 33원…국내 덱사메타손 약품만 110개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소염 진통제로 널리 쓰이는 스테로이드 계열 약품인 ‘덱사메타손’이 코로나19 중증환자 사망률을 크게 낮춰준다는 시험 결과가 나오면서, 오래 전부터 국내에서도 많이 취급돼온 해당 약물이 치료제로 허가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963년 5월 8일 국내 최초로 출시된 덱사메타손 의약품 ‘부광덱사메타손정’. (사진=부광약품)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총 110개에 달하는 덱사메타손 관련 의약품이 판매 허가를 받아 시판되고 있다. 부광약품(003000)·영진약품(003520)·일성신약(003120)·제일제약·유한양행(000100)·GC녹십자(006280)·JW중외제약(001060)·일양약품(007570)·신일제약(012790)·동광제약·경동제약(011040)·명인제약·대원제약(003220)·환인제약(016580)·영일제약·태극제약·한국콜마(161890)·휴온스(243070)·휴온스메디케어·휴메딕스(200670)·한올바이오파마(009420)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만 70여 곳에 이른다. 이들 제약회사는 경구용 알약·주사제·원료의약품 등 다양한 형태로 생산 중이며 수출까지 하고 있다.영국 일간 가디언·BBC 등은 16일(현지 시각) 중증 코로나19 감염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옥스퍼드대 연구진의 시험 결과 스테로이드제 덱사메타손이 코로나19 사망률을 크게는 35%가량 낮췄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산소 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는 환자의 사망 위험은 28~40%, 기타 산소 치료를 받는 환자의 사망 위험은 20~25%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BBC는 코로나19 환자 20명 중 19명은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도 호전되며, 병원에 입원한 이 중에서도 대부분은 산소 호흡기 등의 도움 없이 완치된다고 전했다.인천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속출한 17일 오전 확진자가 나온 인천시 미추홀구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줄지어 운동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영국과 상황 달라…중앙임상委 심의 거쳐야국내에서 가장 먼저 덱사메타손을 판매하기 시작한 제약사는 부광약품이다. 부광약품은 지난 1963년 5월부터 부광덱사메타손정을 팔고 있다. 약학정보원에 의하면 부광덱사메타손정은 동등성 시험에서 약효의 기준이 되는 ‘대조약’이다. 1정당 보험 약가는 33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1000정 짜리 한 병에 3만3000원에 불과하다.부광덱사메타손정이 첫 시판된 3개월 뒤인 1963년 8월에는 영진약품이 덱사코티실정(덱사메타손)을 내놨다. 이후 대원제약이 1974년 3월 대원덱사메타손 주사액을, 일성신약이 덱사에스주(덱사메타손디나트륨인산염)를 같은 해 8월 각각 선보일 만큼 오랜 기간 처방약제로 사용되고 있다.덱사메타손의 강점은 지난 1957년 개발돼 이미 수십년간 전 세계에서 값싸면서도 효과적이고 안전한 약제로 쓰여 왔다는 데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품 자체에 대한 안전성이 입증된 상태여서 코로나19 치료 효과만 추가적으로 증명하면 중증환자 치료제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다만 식약처는 영국이 덱사메타손을 코로나19 표준 치료제 가운데 하나로 승인했다고 해서 한국도 허가할지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덱사메타손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할지는 중앙임상위원회 심의 사안”이라며 “질병관리본부가 해당 안건을 상정하게 되면 향후 중앙임상위 감염병 전문가들이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현재로서는 덱사메타손 효과가 위중한 환자들의 사망률 감소에 한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 빈번하게 발생할 신종 전염병에 대비해 획기적인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이 꾸준히 추진돼야 한다는 제언이다.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면역저하 등 장기 합병증 안전성 평가해야”특히 의료계를 중심으로 덱사메타손을 코로나19 ‘표준 치료제’로 인정함에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견해가 적지 않다.이미숙 경희대병원 감염면역내과 교수는 “급성 호흡부전 증후군 치료에서 기존 치료 반응이 낮을 경우 스테로이드가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 치료 효과가 명백하게 입증된 것은 아니다”라며 “이런 측면에서 유행 초기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치료에서 스테로이드 사용은 포함되지 않았던 사항”이라고 지적했다.이 교수는 “덱사메타손은 저용량·지속형 스테로이드로 치료에 미치는 영향은 투여 시기, 대상에 따라 세부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치료 효과와 함께 면역 및 부신기능 저하 등의 장기 합병증 발생과 같은 안전성 평가가 추가로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실제 덱사메타손은 관절염 등 다양한 질환에 염증을 억제하기 위해 쓰이는 약품으로, 단기간 국소적 사용 시 극적인 효과를 보이지만 장기간 사용 때는 면역계 억제에서 비롯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준영 국립암센터 감염내과 전문의도 “스테로이드계 약물은 코로나19 주된 직접 치료제가 될 수는 없다”며 “고열·기침·호흡곤란 등 코로나19 감염환자의 주요 증상에 수반되는 통증을 완화하는 보조적이고 보완적인 약제로 이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020.06.17 I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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