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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더스제약, 일반 청약경쟁률 1082대 1 기록
  • [마켓인]위더스제약, 일반 청약경쟁률 1082대 1 기록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의약품 전문 제조사 위더스제약은 이달 25~26일 양일 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1082.03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회사의 일반 청약은 전체 공모주식 160만주 중 20%에 해당하는 32만주에 대해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3억4625만1040주가 청약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2조7500억원으로 집계됐다.회사는 지난 18~19일에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 1033.41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가 희망공모가 범위(1만3900~1만5900원)의 최상단인 1만5900원으로 최종 확정된 바 있다. 수요예측 당시 공모 신청 물량의 대부분인 98.2%가 공모가 밴드 상단에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성대영 위더스제약 대표이사는 “오랜 시간 지켜온 회사의 탄탄한 수익성과 함께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이중정 기반 개량신약, 탈모치료제 사업 등 회사의 성장동력이 투자자분들께 매력적으로 다가간 것 같아 기쁘다”며 “뜨거운 관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회사는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힘쓰는 기업이 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이중정이란 알약 속에 다른 하나의 알약이 들어 있게 만든 약으로, 서로 섞여서는 안 되는 두 약품을 하나의 알약으로 만든 것을 말한다. 회사는 이번 달 29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오는 7월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이번 공모 자금은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인 미래 성장동력인 △생산 공장 설비 투자 △물류창고 증축 △이중정 기반 개량신약 연구개발(R&D)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위더스제약은 중장기 성장 견인을 위해 이중정 기반 개량신약 개발을 통한 노인성 질환 품목군 강화와 더불어 탈모치료제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이 제약사는 또 적극적인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투자로 생동 완료 품목을 확대하는 등 정부 약가 정책 변화에 발맞춰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20.06.26 I 박태진 기자
내년 R&D 예산 21.6조···'코로나19 대응, 디지털 뉴딜' 확대
  • 내년 R&D 예산 21.6조···'코로나19 대응, 디지털 뉴딜' 확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내년 국가연구개발사업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위기 극복, 소재·부품·장비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 한국판 뉴딜에 대한 중점적인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마련해 26일 열린 ‘제11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확정했다.조정안에 따르면 내년 주요 연구개발 규모는 올해 19조 7000억원 대비 9.7% 증가한 21조 6000억원 규모로 책정됐다. 조정안은 코로나19 위기극복과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에 주안점을 뒀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마련해 26일 열린 ‘제11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확정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감염병 대응 확대, ‘한국판 뉴딜’ 촉진이번 조정안에서 중점 투자가 이뤄진 분야는 감염병 대응 분야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에 전년 대비 117.2% 이상 투자를 확대해 3776억원을 투입한다. 예산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최적화와 임상지원에 새로 투자하고, 고글이나 고출력 심장충격기 등 방역물품과 기기 국산화를 지원한다.메르스, 코로나19 등 신변종 감염병의 국내유입이 계속되면서 진단, 백신, 치료제 분야에서 단계별 핵심 플랫폼 개발 투자를 비롯해 백신 자급화, 인공지능을 활용한 감염병 예측·역학모델 개발도 보다 확대한다.디지털뉴딜, 그린뉴딜 등 한국판 뉴딜에도 지난해 대비 45.6%가 증가한 2조 4600억원을 투자한다. 제조업, 의료, 건설, 농·어업 등 산업 전 분야의 데이터·인공지능·5G+ 융합을 통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블록체인 기술개발과 딥러닝 고도화 기술 개발을 통해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이는 작업도 이뤄진다. 로봇을 활용한 비대면 물류, 초실감 스포츠 관람, 디지털 치료제 개발 등 다양한 비대면 수요를 서비스로 실현과 서비스 지원도 강화했다.소재·부품·장비 대응 지속...미래 대응도 강화지난해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에 따른 대응을 지속해 소재·부품·장비 분야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미래 유망 원천기술 개발을 비롯해 핵심전략 품목이나 공급망 재편에 따른 추가품목에 대한 빠른 기술자립화를 지원한다. 품목별 연구개발 성과가 양산까지 이어지도록 테스트베드 구축과 신뢰성 평가도 확대한다.바이오헬스, 미래차, 시스템 반도체 등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도 강화한다. 바이오헬스 분야는 신약, 의료기기 등의 기술개발, 임상·인허가, 사업화를 전주기로 지원하고, 의료 현장에 적용 가능한 의료·건강 데이터 수집·활용, 인공지능 융합 서비스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오는 2027년까지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의 미래차를 개발하기 위한 기술개발, 실증,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시스템반도체는 인공지능 반도체 등 차세대 기술 확보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이 밖에 재난·안전, 생활환경 개선 등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 제고를 위한 투자도 지속한다. 관세청, 문화재청에 연구개발 예산이 새로 배분하고, 경찰청 등의 예산도 확대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마약류 밀반입 대응, 인공지능 기반 범죄수사 관련 연구개발을 추진한다.과기부는 이번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를 통해 확정된 ‘2021년도 정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은 오는 30일까지 기획재정부에 통보하고, 기획재정부는 인문사회 연구개발사업 등의 편성결과와 함께 내년 정부 예산안으로 확정해 9월 중 국회에 송부할 예정이다.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한정된 재원을 감염병, 한국판 뉴딜 등 꼭 필요한 곳에 전략적으로 투자했다”며 “경제위기로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에도 내년 연구개발 투자가 9.7% 이상 확대된 만큼 성과를 창출해 국민이 체감하는 위기 극복 역량을 발휘할 때“라고 말했다.
2020.06.26 I 강민구 기자
비디아이, 바이오 사업 추진 공식화
  • 비디아이, 바이오 사업 추진 공식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비디아이(148140)는 임시주총를 개최해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정관 변경과 신임 경영진 선임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임시주총에서 비디아이는 정관변경을 통해 △바이오 신약 연구 개발, 제조 및 판매업 △의약품, 원료의약품, 의약부외품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해 바이오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바이오 사업을 이끌 김일강 대표이사와 미국 엘리슨(Eleison)의 대표 에드윈 토마스(Edwin Thomas)가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전 하나금융투자 부사장을 역임했던 이진혁 사내이사를 포함해 총 7명의 사내이사와 2명의 사외이사가 선임됐다.김일강 대표이사를 비디아이의 수장으로 변경하게 된 배경에는 바이오 사업에 대한 회사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김일강 대표는 대우조선해양에서의 선박설계 및 오프쇼어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조선업에서 조선기자재, 해운, 항만, 광산, 에너지, 건설, 플랜트 사업 등 다양한 사업 경험을 축적했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바이오 신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며 “앞으로 경쟁력 있는 바이오 회사 인수 및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바이오 사업이 급성장할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26 I 박정수 기자
 코리아펀딩, 한 주간 장외주식 이슈 심층 분석
  • [장외주식 투자설명서] 코리아펀딩, 한 주간 장외주식 이슈 심층 분석
  • [이데일리TV 최애숙PD] 장외주식에 대한 종합 소식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인 장외주식 투자설명서 21화가 6월 25일(목) 오후 6시 30분 이데일리TV를 통해 방영되었다. 첫 코너인 ‘장외시장 이슈’에서는 리서치 기업 중 최초로 상장을 준비하는 마크로밀엠브레인의 수요예측 및 청약 결과에 대해 살펴보았다. 수요예측의 경우 6월 15~16일 진행되었으며 기관 및 개인투자자의 집중 관심을 받았다. 이를 입증하듯 해당 기업이 제시한 공모가 보다 높은 금액으로 공모 금액이 확정되었고 오는 7월 1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디스플레이 사업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 엘이티의 상장 이후에 대해 리뷰했다. 엘이티는 지난 6월 22일 코스닥 상장 이후 공모가 대비 꾸준히 상한가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어서 상장을 도모하고 있는 전문의약품 제조회사인 위더스제약과 디스플레이 패널 전문 제조기업인 신도기연의 수요예측 및 상장 결과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먼저 위더스제약은 고령화 및 만성질환의 주요 질환을 타깃으로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국적인 영업망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으며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바이오주의 관심이 주목되는 이유인지 위더스제약은 수요예측 당시 확정 공모가가 높게 책정되었고, 오는 7월 3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신도기연은 디스플레이 패널의 공정 중 패널에 커버글라스, 필름, 편광판, 터치센서 등을 부착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수소연료 전지차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도기연 역시 수요예측 당시 투자자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오는 7월 6일 상장 예정이다.올해 공모주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이슈는 대어 중의 대어인 SK바이오팜이다. SK바이오팜이 주력하고 있는 중추신경계 질환의 의약품 시장은 전체 치료 영역 중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대규모 시장이며, 특히 뇌전증 의약품의 경우 기존 신약들의 효과가 미비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신약개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면 장기간 경쟁 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뇌전증 치료제)를 글로벌 시장에서 직접 판매를 계획하였고, 2016년부터 미국 시장 내 상업화를 위한 핵심인력 확보 및 전략을 수립하면서 글로벌 신약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성이 투자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으면서 높은 확정 공모가는 물론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다음 코너인 ‘상장주 미리보기’에서는 해외송금 서비스 국내 1호로 구축한 핀테크 기업인 핑거에 대해 알아보았다. 핑거는 해외송금 서비스 앱 렐레트랜스퍼(ReLe Transfer)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으며 동남아시아 및 유럽에서도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비대면으로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저렴한 수수료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핑거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지난 6월 9일 예비상장 심사를 청구했으며 정부가 현재 핀테크 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주목해 볼 만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아펀딩 관계자는 “SK바이오팜을 비롯하여 주목해야 할 비상장기업들이 상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약하고 있다.”면서 “장외주식 투자설명서를 통해 핵심 기업 정보를 통하여 투자에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0.06.26 I 최애숙 기자
특허청, 코로나 치료제 개발 지원…항바이러스제 특허정보집 발간
  • 특허청, 코로나 치료제 개발 지원…항바이러스제 특허정보집 발간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항바이러스제 특허정보집’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코로나19의 완전한 통제를 위해서는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필수적이다.특히 치료제의 경우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과 시급성을 감안할 때 통상적인 신약 개발 과정에 비해 개발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약물재창출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약물재창출은 기존 약물을 다른 질환 치료제로 적응증을 넓혀 신약을 창출하는 전략을 말한다.국내에서도 약물재창출에 의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코로나19는 사스나 메르스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속하므로 약물의 작용 타겟 유사성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약물재창출 대상으로 가장 유력한 약효군은 항바이러스제이다. 이번에 발간된 항바이러스 특허정보집에는 1987년 이후 식약처 또는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아 시판된 항바이러스제와, FDA 또는 외국에서 임상 2상 또는 3상 시험이 승인된 항바이러스제 등 모두 130개의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국내 특허정보, 허가사항, 임상정보 등을 수록했다. 수록된 항바이러스제 중에서 국내 물질특허 존속기간이 만료되지 않은 약물은 59개, 존속기간이 만료된 약물은 62개, 심사 중인 약물은 6개이다.또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외국에서 임상 시험 중이지만 국내에는 출원되지 않은 항바이러스제는 3개이다. 항바이러스제는 아니지만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임상 중이거나 약효가 확인된 약물 9개에 대한 정보도 추가로 수록했다. 약물재창출 전략을 활용할 경우 치료제의 개발 기간이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지만 기존 물질특허의 존속기간이 만료되지 않은 경우 새로운 의약용도로 특허를 받는다 해도 물질특허권자의 허락을 받아야만 치료제를 제조·판매할 수 있다. 류동현 특허청 화학생명기술심사국장은 “약물재창출을 통해 신약을 개발할 경우 개발 초기단계부터 물질특허에 대한 정보를 파악해 특허분쟁에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 정보집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방향 수립 및 치료제 개발 후 발생할 수 있는 특허분쟁 대응에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0.06.26 I 박진환 기자
코오롱 "美임상 재개 시점, 이웅열 구속영장 청구 안타깝다"
  • 코오롱 "美임상 재개 시점, 이웅열 구속영장 청구 안타깝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오롱은 검찰이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다는 입장을 내놨다. 코오롱(002020)은 25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최근 인보사 임상 3상 재개 결정으로 신약 개발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는 상황에서 검찰의 이번 조치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오롱은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이창수)는 인보사 성분 등 허위표시 및 상장사기 사건과 관련해 약사법 위반, 사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부정거래·시세조종), 배임 증재 등 혐의로 이 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는 검찰이 지난 18일 오전 9시40분께 이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다음날 새벽 4시가 넘어서까지 18시간 상당 조사를 진행한 후 일주일 만이다. 이로써 1년여 수사를 진행하는 인보사 사건도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측이 인보사의 성분이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유래세포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숨기고 식약처에 허위의 신고서를 제출해 허가를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이 인보사 성분 허위 신고 의혹을 받는 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25일 청구했다. (사진=연합뉴스)
2020.06.25 I 경계영 기자
동아ST, 지속가능경영 위한 ‘사회적가치위원회’ 출범식 가져
  • 동아ST, 지속가능경영 위한 ‘사회적가치위원회’ 출범식 가져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동아에스티(170900)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7층 대강당에서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의사협의기구 ‘사회적가치위원회’의 출범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출범식에는 사회적가치위원회의 위원장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과 부위원장, 7개 분과의 위원장 및 산하 사무국 위원들이 참석했다.지난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7층 대강당에서 열린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의사협의기구 ‘사회적가치위원회’ 출범식에서 위원장인 엄대식(둘째줄 왼쪽 다섯번째) 동아에스티 회장과 부위원장, 7개 분과의 위원장 및 산하 사무국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에스티)사회적가치위원회는 동아에스티가 매출·이익 같은 경제적 가치와 환경보호·사회적 기여 등 사회적 가치를 결합한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통해 고객과 지역사회, 이해관계자들에게 기여하고 이것이 브랜드 및 기업평판의 제고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됐다.분과는 △공정거래자율준수협의회 △부패방지위원회 △CCM(소비자중심경영)위원회 △HSE(산업안전보건)위원회 △정보보호위원회 △조직문화위원회 △CSV위원회로 구성됐다.위원회의 위원장과 각 분과의 위원장들은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수립과 의사결정, 추진 현황들의 체계적인 관리 및 감독을 담당한다. 각 분과 산하의 사무국은 공유가치 창출을 위해 제약업·공동체·조직문화 3가지 관점에서 미션을 집중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제약업 관점에서는 항암, 치매 등 난치·희귀질환 치료제 및 혁신신약의 연구개발, 환자의 편의성 향상을 위한 제품 개발, 제약·바이오산업 연구생태계 지원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체 관점에서는 국내 및 해외의 소외계층 환자 지원, 환경보호를 위한 친환경 경영, 전국의 사업장 별 지역공동체 맞춤 지원 캠페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조직문화 관점에선 합리적 평가와 보상 문화 구축을 통한 회사 및 직원의 함께 성장, 소통과 참여 확대를 통한 상호 신뢰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한 직원들의 행복감 제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엄 회장은 “동아쏘시오그룹은 창업 이후 지금까지 단순한 이윤추구가 아닌 사회정의의 실천을 목표로 내부 및 사회 구성원에 대한 행복과 나눔의 가치실현이라는 경영방침을 이어오고 있다”며 “동아에스티는 이러한 경영방침을 토대로 사회적가치위원회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및 사회와 함께 동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동아에스티는 준법경영 강화 및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정착을 위해 ISO37001 인증을 받았으며 참여형 기부 문화 조성을 위한 Fun:D(펀 콜론디) 캠페인, 저신장증 어린이를 위한 성장호르몬제 기부, 이동 약자들을 위한 약국 이동 경사로 설치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2020.06.25 I 박일경 기자
  • [특징주]셀리버리, 코로나19 치료제 효능입증에 `강세`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셀리버리(268600)의 코로나19 치료 신약 iCP-NI가 미국 영장류 실험에서 치료 효능을 입증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18분 현재 셀리버리는 전일대비 3.99%(4200원) 오른 10만9400원을 기록중이다. 셀리버리는 이날 싸이토카인 폭풍억제 중증 패혈증 치료신약으로 개발중인 항염증제 iCP-NI가 코로나바이러스 (SARS-CoV-2) 감염 영장류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치료효능 증명에 성공했다고 시험을 주관한 써던리서치와 함께 밝혔다. 미국 전문위탁연구기관 (CRO)인 써던리서치 (알라바마주 버밍햄, 미국) 에서 수행되고 있는 영장류에 대한 iCP-NI의 치료효능 평가시험은 1차 (코로나19 모델링), 2차 (용량결정시험), 3차 (치료효능 평가시험)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시험책임자인 제니퍼 피컨 박사는 “2차 시험 결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전 95% 였던 원숭이의 산소 포화도 (oxygen saturation)는 감염 48시간 후 70% 까지 감소했다”며 “그러나, iCP-NI를 투여한 실험개체의 산소 포화도는 감염 전 95% 에서 96%로 정상 수치를 유지했고, 이는 감염군 대비 104%의 치료효과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산소 포화도의 정상수치는 95% 이상으로, 80% 이하는 매우 심각한 저산소증 (hypoxemia) 상태를 의미하며, iCP-NI를 투여하지 않은 개체에서 바이러스 투여 후 48시간 시점의 산소 포화도인 70%는 급성호흡장애 (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ARDS)로 사망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또 “iCP-NI를 투여한 원숭이들은 분당 20회 수준의 양호한 상태를 유지했으며, 이는 호흡기 감염질환인 코로나19에 대한 치료효능을 입증하는데 매우 중요한 증거” 라고 덧붙였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2차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3차 대량의 영장류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실험조건을 최적화할 것이며, 효능평가 시험과 동시에 미국의 전문위탁 독성시험기관인 코방스 (서머셋, 미국) 에서 진행중인 안전성평가 시험결과를 합쳐 (미국 FDA 임상인허가 CRO - 코방스, 프린스턴) 미국 FDA에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신청 (IND) 및 허가를 받아 최단기간 내 미국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임상 및 치료목적사용승인 (expanded access program: EAP)을 받을 것”이라며 “대단위 환자에게 모든 염증성 싸이토카인/케모카인의 생성자체를 억제하는 강력한 항염증제제인 iCP-NI의 직접투여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0.06.25 I 김재은 기자
서홍민 디케이디앤아이 회장, 바이오 사업 본격 진출키로
  • 서홍민 디케이디앤아이 회장, 바이오 사업 본격 진출키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서홍민 회장의 ㈜디케이디앤아이가 오는 8월 7일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해 바이오사업 추진을 적극 모색한다고 25일 밝혔다.디케이디앤아이는 바이오 사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이번 주주총회에서 정관의 사업 목적에 바이오 사업을 추가하고. 회사 내에 바이오 사업부를 만들어 미국 바이오 회사의 CEO(Chief executive officer)로서 성공적인 경력을 갖춘 전문가를 사업부장(사장)으로 추가 영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영입된 김상원 디케이디앤아이 신임대표는 SK텔레콤 사업개발실장, SK플래닛 성장추진단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디케이디앤아이의 기존 사업을 챙기면서 새로 부임하는 바이오 사업부장과 함께 바이오 회사로의 전환을 이끌 예정이다디케이디앤아이는 바이오사업 관련 현재 몇 가지 우수 신약 물질들을 확보하기 위해 라이선스 계약을 진행 중이며, 생산시설 확보에 대한 검토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서홍민 ㈜디케이디앤아이 회장 (사진=디케이디앤아이)특히 디케이디앤아이는 향후 바이오 관련 사업에 필요한 생산설비, 기업, 특허 및 라이선스 등을 공동으로 투자할 목적으로 이날 아이에이그룹과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아이에이그룹은 현대차, 현대모비스의 CEO(부회장) 출신인 김동진 회장이 이끄는 그룹으로 최근 인프라웨어, 세원, 아이에이네트웍스 등의 상장사를 인수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디케이디앤아이 관계자는 “아이에이그룹 뿐만 아니라 바이오산업에 관심 있는 국내외 기업 및 기관들이 전략적 제휴를 제안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 기회 확대와 사업 안전성 제고를 위해 전략적 제휴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서홍민 회장이 미래 그룹의 성장엔진을 오랜 시간 바이오시장에서 찾고 있었고, 그동안 물밑에서 미국과 중동을 오가며 치밀하게 준비해왔다”면서 “서 회장의 풍부한 사업경험과 오랜 준비가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디케이디앤아이는 이후 사업 진행에 대한 사항들은 공시를 통해 적극적인 IR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0.06.25 I 박지혜 기자
아모레퍼시픽, 3개 국내 스타트업 우선협력기업 선정
  • 아모레퍼시픽, 3개 국내 스타트업 우선협력기업 선정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25일 최근 개최한 ‘아모레퍼시픽 연구개발(R&D) 이노베이션 챌린지’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우선 협력 기업으로 심플렉스 등 3개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지난 18일 아모레퍼시픽은 △소재(천연 소재, 친환경 원료 등) △지속가능 패키징(생분해, 플라스틱-프리 등) △바이오(인체 서식 미생물과 유전정보를 뜻하는 마이크로바이옴 등) △디지털(웨어러블, 증강현실 등) △디바이스(마사지기, 패치 등) 5가지 분야의 7개 유망 스타트업과 1대1 밋업 행사를 진행했다.▲지난 18일 ‘아모레퍼시픽 R&D 챌린지’ 행사가 끝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바른 김한수 대표, 무역협회 이동기 혁신성장본부장,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 박영호, 심플렉스 조성진 대표. (사진=무역협회)이번 행사는 50여 국내외 기업과 8500여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협회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이노브랜치’를 통해 126개 스타트업을 모집했고 이 중 7개사를 선발해 진행했다. 밋업에는 아모레퍼시픽의 기술연구원과 본사 관계자가 다수 참석해 스타트업의 기술성과 사업성을 면밀히 평가했다.아모레퍼시픽의 최종 선택을 받은 3개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후보 효능 물질 탐색 기술을 보유한 심플렉스, 먹어도 되는 구강관리 천연소재 및 제형 기술을 갖춘 바른, 분광학을 활용한 화장품 성분 검출 및 분석 기술의 파이퀀트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아모레퍼시픽과 기술 라이센싱, 공동 연구, 혁신 제품 공동개발 등 협업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박영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심사평에서 “우수한 테크 스타트업과 함께 미래의 뷰티 트렌드를 고민하고 고객에게 더 혁신적인 제품을 전할 수 있는 기회로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고 밝혔다.박선경 무역협회 혁신생태계실장은 “코로나19로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노브랜치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이노브랜치를 더욱 활성화해 혁신 니즈가 가득한 대기업과 스케일업을 원하는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6.25 I 김영수 기자
알테오젠, 국내 최대 규모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 체결..목표가 상향-신한
  • 알테오젠, 국내 최대 규모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 체결..목표가 상향-신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알테오젠(196170)이 글로벌 10대 제약사와 4조7000억원(38억6500만달러) 규모의 국내 최대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향후 6개월 내 유사한 계약 체결이 3건 정도 더 이뤄질 것이란 것을 가정해 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알테오젠은 24일 어느 제약사인지는 밝히지 않은 채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기술로 바이오의약품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꿔 주는 원천기술(하이브로자임·Hybrozyme, ALT-B4) 라이선스 계약체결을 공시했다.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193억6000만원(1600만달러)과 함께 마일스톤 및 로열티 합산 최대 4조6770억원(38억6500만달러)을 수령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총 6개 타깃을 대상으로 타깃당 최대 수령 가능 마일스톤 및 로열티 7763억원을 수령하는 구조다. 이와 관련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대규모 계약 발표에도 여전히 플랫폼 기업 계약의 확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플랫폼 계약은 신약 기술이전 계약과 달리 다수의 기업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독점적 권리로 향후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 의약품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알테오젠과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대다수 파트너사들은 출시된 의약품의 제형 변형을 목적으로 계약을 체결한다”며 “상업화 가능성도 신약 대비 높고 임상 1, 3상만 진행되는 만큼 소요 기간도 짧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산출할 때 기존 체결된 계약 2건과 향후 6개월 내 추가적으로 기대 가능한 원천기술 관련 기술 수출 계약 3건의 가치를 합산했다”며 “계약 규모는 보수적으로 작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가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실제 계약 규모에 따라 추가적인 목표가 상향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2020.06.25 I 최정희 기자
테고사이언스, 세포치료제 부문 기술력·성장성 긍정적 -하나
  • 테고사이언스, 세포치료제 부문 기술력·성장성 긍정적 -하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테고사이언스(191420)에 대해 국내에서 독보적인 세포 배양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흑자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사업 구조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국책과제 선정과 글로벌 임상 신청 등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테고사이언스는 줄기세포 및 재생의학의 창시자로 여겨지는 하워드 그린 교수의 ‘그린 배양법’을 개량한 독자적인 세포배양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허가 받은 세포치료제 15개 중 3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이 회사는 2014년 코스닥 상장 이후 꾸준히 흑자를 내는 등 안정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다. 김 연구원은 “수익의 대부분은 동종 유래 세포치료제인 ‘칼로덤’에서 나오고 있다”며 “2도 화상 상처의 재생 촉진과 당뇨성족부궤양 상처치류 촉진에 쓰이며 모두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칼로덤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약 80%에 달한다.또한 그는 “3도 화상 치료제인 ‘홀로덤’, 주름개선을 위한 ‘로스미르’, 기초 연구 실험에 사용되는 피부모형 ‘네오덤’도 꾸준히 매출을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회사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의 첨단의료기술개발 사업의 정부과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해당 과제는 2022년 말까지 연구비를 지원받아 이뤄지며 규모는 30억원에 달한다. 김 연구원은 “이번 국책과제 선정을 통해 회사는 회전근개파열 임상시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인 회전근개파열 세포치료제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신청 등 모멘텀도 유효하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회전근개 질환과 관련된 신약 ‘TPX-115’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2021년 초 FDA 임상 신청을 계획 중”이라며 “세포치료제 수요 증가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2020.06.25 I 권효중 기자
'35펨토초' 찰나의 순간도 포착...분자 탄생 과정 봤다
  • '35펨토초' 찰나의 순간도 포착...분자 탄생 과정 봤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분자의 진동과 반응 경로를 직접 추적하는 ‘펨토초 엑스선 회절법’을 완성했습니다. 단백질과 같은 수천 개의 원자로 이뤄진 복잡한 분자의 반응 매커니즘을 상세히 알아내 효율이 좋은 촉매나 신약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김종구 기초과학연구원(IBS) 선임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연구성과 활용을 기대했다. IBS는 이효철 나노물질·화학반응 연구단 부연구단장 연구팀이 원자가 결합해 분자가 탄생하는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찰했다고 24일 밝혔다.펨토초 엑스선 회절법 실험 과정의 모식도.<자료=기초과학연구원>물질을 이루는 기본 단위인 원자들이 화학결합을 통해 분자를 만든다. 하지만 원자들이 언제, 어떻게 움직이며 분자를 구성하는지 관찰한 연구는 그동안 없었다. 화학적으로 결합하는 원자들이 수 펨토초(1000조분의 1초)라는 짧은 순간에 옹스트롬(1억cm분의 1) 수준으로 미세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이를 포착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펨토초의 순간을 관측하기 위해 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의 X-선자유전자레이저를 이용했다.김종구 선임연구원은 “원자의 움직임을 추적 관찰해 상세한 메커니즘을 알아내기 위해 분자결합이 끊어지는 순간(2005년)과 화학결합을 통해 분자가 탄생한 순간(2015년) 분자의 구조를 원자 수준에서 관측해 왔다”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 원자들의 재배치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우선 기존보다 더 빠른 움직임을 보도록 향상시킨 실험기법과 구조 변화 모델링 분석기법으로 세 개의 금 원자로 이뤄진 화합물인 금 삼합체 분자의 형성과정을 관찰했다. 그 결과, 세 개의 금 원자를 선형으로 잇는 두 개의 화학결합이 동시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한 결합이 35펨토초 만에 먼저 빠르게 형성되고, 360펨토초 뒤 나머지 결합이 차례로 형성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원자들은 화학결합 형성 이후 같은 자리에 머물지 않고 원자 간 거리가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진동 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김 선임연구원은 “앞으로 단백질과 같은 거대분자에서 일어나는 반응뿐만 아니라 촉매분자의 반응 등 다양한 화학반응의 진행 과정을 원자 수준에서 규명할 계획”이라면서 “몸속에서 일어나는 생화학적 반응들의 메커니즘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 온라인판에 25일 0시자로 게재됐다.
2020.06.25 I 강민구 기자
주알못도 주린이도 줄섰다…'신상 주식'에 대거 투자
  • [공모주 광풍]주알못도 주린이도 줄섰다…'신상 주식'에 대거 투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20대 여성 김 모씨는 최근 SK바이오팜 공모청약을 위해 SK증권 계좌를 새로 개설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폭락장에서 ‘씨젠’에 투자해 수익을 본 후 주식투자에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원유ETN에 투자해서 일부 손실을 보긴 했지만 이번에는 대기업 자회사에 미국 FDA승인 신약까지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회사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손실을 만회해볼 계획이다. 마침 만기된 적금도 있어 일단 청약 첫 날 2000만원 가량을 넣었다. 시중 자금 31조원이 SK바이오팜에 몰렸다. 마땅히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해 떠도는 부동자금이 1100조원을 넘는 가운데 오랫만에 공모시장에 ‘대어’가 떴다는 소식에 일반 투자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선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여파에 국내주식시장이 1400선까지 급락했다가 두달여 만에 장기박스권 고점인 2200선에 육박하면서 V(브이)자 반등한 가운데 급등장을 눈앞에서 놓친 개미들은 돈 벌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봤다. 다만 이같은 현상이 유동성 과잉을 방증한다는 점에서 우려하는 시각도 나온다. 최근 원유 상장지수증권(ETN)이나 우선주도 ‘묻지마’ 투자로 급등했다 거품이 빠지면서 급락했듯 쏠림 현상이 발생하면 특정 자산에 거품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V자 반등 놓친 주변 자금, 증시 멤돌다 공모주에 몰려24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SK바이오팜 공모청약에 청약증거금 30조9889억원이 몰렸다. 청약경쟁률은 무려 323대1에 달한다. 주식시장에 들어올 기회를 노리고 주변을 맴돌던 시중자금이 공모주 시장으로 대거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2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47조261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말 대비 19조9231억원 가량이 증가하면서 무려 72.88% 늘어났다. 투자자예탁금은 증권사 계좌에 넣어놓은 자금으로 언제든 주식시장에 유입될 수 있는 대기자금이다. 머니마켓펀드(MMF),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에 머물고 있는 시중 부동자금 규모도 4월말 기준 1119조원에 달한다. 은행이자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 규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갈 곳 잃은 돈이 모처럼 증시에 등장한 ‘대어’에 몰린 것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SK바이오팜 이어 빅히트·카카오게임즈까지..“투자열기 이어진다”전문가들은 SK바이오팜의 흥행배경에 대해 임상 초기 단계에서 상장하는 신약개발사와 달리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출시 신약 2품목을 보유한 업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고 입을 모은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인 엑스코프리와 수면장애 치료제인 수노시가 FDA의 최종 허가를 받고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됐으며 각각 해외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까지 완료됐다. 특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당초 시장에서 바라본 적정 시가총액은 5조~6조원 수준인데 반해 공모가 상단 4만9000원을 적용, 시가총액 3조8000억원수준으로 결정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도 덜어냈다는 평가다. 기관투자가 80% 이상이 3개월, 6개월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해 초기 오버행 우려도 상대적으로 적고 코스피200 조기편입 가능성도 점쳐지면서 유동성 측면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시장에서는 SK바이오팜의 청약 열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올해 4분기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가능성이 높고 카카오게임즈 등 대어들이 잇따라 IPO문을 두드릴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 일반청약을 계기로 IPO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한국만 그런 것은 아니고 미국에서도 적자임에도 클라우드·전자상거래 등 B2B 관련 기업들의 IPO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유동성 장세 끝물 ‘모락모락’..“과도한 쏠림 경계해야”기업공개를 통해 기업에 자금이 유입되고 투자자들은 수익을 볼 수 있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는 것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 IPO에 자금이 몰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IPO과정에서 기업에 자금이 유입되고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이 올라가면 기업금융으로 선순환을 일으킬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씨젠 등 코로나19 관련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열기가 원유ETN, 삼성중공업우선주 등으로 이어지면서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어 과도한 쏠림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최근 특례상장 등을 통해 증시에 입성하는 기업들이 많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 기업들은 성장성은 높지만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SK바이오팜도 아직은 적자인 상태다. 허재환 연구원은 “일부 과열 조짐이 있어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삼성중공업 우선주, 원유ETN 등 급등 양상을 보면 유동성의 ‘양날의 칼’을 보여주는데 시장의 버팀목이 될수도 있지만 이러한 현상은 유동성 장세 막판에 나타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유동성의 힘으로 오른 만큼 변동성이 커질수 있는 국면이어서 리스크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2020.06.24 I 오희나 기자
넘쳐나는 유동성…'대어' 뜨자 31조 몰렸다
  • [공모주 광풍]넘쳐나는 유동성…'대어' 뜨자 31조 몰렸다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SK바이오팜에 갈 곳 잃은 시중 자금 30조9900억원이 몰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유동성이 대거 풀린 가운데 모처럼 돈 될만한 ‘대어’가 출현하자 너도 나도 청약에 나서면서 공모청약 역사를 새로 썼다. 다만 유동성이 그만큼 차고 넘친다는 방증인 만큼 특정 자산에 대한 과도한 쏠림을 경계해야 한다는 시각도 나온다. 24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SK바이오팜 공모청약에는 역대 최고수준인 30조9900억원이 몰렸다. 경쟁률은 무려 323.02대 1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제일모직이 최종 청약 경쟁률 194.9대1을 기록해 청약증거금만 30조 635억원을 모았던 역대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코스피 지수가 단숨에 2100선을 회복하면서 증시 주변에 머물던 갈 곳 잃은 자금이 IPO시장에 대규모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 부동자금은 1119조원에 달하는데 은행예금 금리는 1%대에 불과해 개인투자자들이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SK그룹 계열사인데다 이미 신약개발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SK바이오팜이 보수적으로 공모가를 산정하자 먹을 게 있다고 판단한 이들이 대거 몰렸다. 김중곤 NH투자증권 ECM본부장(상무)은 “SK바이오팜의 적정 시가총액 컨센서스는 5조~6조원 규모였는데 공모가가 시총 3조8000억원 수준으로 결정되면서 투자자들이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최근 코로나19여파로 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섹터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좋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앞으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등 하반기 IPO 대어들이 줄줄이 대기하면서 공모주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원유ETN에 이어 삼성중공업 우선주 급등이 이어지면서 유동성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 일반청약을 계기로 IPO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다만 유동성 장세가 지속되면서 일부 과열 조짐도 있어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0.06.24 I 오희나 기자
셀레믹스, 증권신고서 제출…8월 초 코스닥 상장
  • [마켓인]셀레믹스, 증권신고서 제출…8월 초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바이오소재 기술기업인 셀레믹스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지난 2010년 설립된 셀레믹스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Next Generation Sequencing)을 기반으로 분자 클로닝 기술(MSSIC™·Massively Separated and Sequence-Identified Cloning)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이후 제품화 기술 개발에도 성공해 현재 타겟 캡쳐(Target Capture) 키트, 차세대 시퀀싱 솔루션(BTSeq™·Barcode-Tagged Sequencing) 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 회사의 MSSIC™은 기존 기술 대비 100배 수준의 생산이 가능한데 소요 시간을 40%로 단축한 기술이다. 비용 측면에서도 절감효과가 있어 업계 내 수요 대응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타겟 캡쳐 키트는 세계적으로 셀레믹스를 포함해 단 6개 업체만 제작 가능하다. 유럽, 아시아, 중동에서는 셀레믹스가 유일하게 타겟 캡쳐 키트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본 연구 기간이 5년 정도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다.이 회사는 최대 20kbp(kilo base pair)까지 긴 유전자도 한 번에 분석이 가능한 차세대 시퀀싱 솔루션인 BTSeq™기술도 개발했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바이러스 전장염기서열을 정확히 분석해 질병관리본부에 제출했다.이 회사의 제품은 △대형병원△수탁검사기관 △체외진단(IVD)기업△시퀀싱 서비스 공급자△제약사△육종 연구기관△연구소 등에 공급된다. 진단, 신약개발 등 바이오 산업 내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인 소재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셀레믹스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132만주이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7800~2만2000원이다. 이번 공모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약 290억 원 규모다. 공모자금은 해외 사업 확대 및 연구 개발 영역 확장에 활용될 예정이다. 오는 7월 15~16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같은 달 23~24일 일반 청약을 거쳐 8월 초 코스닥 입성 예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관사는 대신증권(003540)이다
2020.06.24 I 유준하 기자
알테오젠, 10대 제약사에 4.7조 기술수출 '잭팟'(종합)
  • 알테오젠, 10대 제약사에 4.7조 기술수출 '잭팟'(종합)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바이오기업 알테오젠(196170)이 4조677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 기술수출 규모로는 역대 2위 규모로 평가된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에 머물러 있던 K바이오가 본격적으로 바이오베터 시대에 진입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바이오베터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기존 바이오의약품의 가치를 끌어올린 약을 말한다. 바이오의약품 복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제형(제품 형태)을 바꾸거나 하루에 3번 먹을 것을 1번 먹게 투여횟수를 줄인 약 등이다.알테오젠은 바이오의약품의 제형 변경 효소인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 및 관련 기술(ALT-B4)을 세계 10대 제약사 중 한 곳에 총 4조6770억원 규모로 이전하는 기술수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 상대방은 계약 조건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는 지난해 11월 한 글로벌 제약사에 ALT-B4을 이전하는 기술수출을 달성한 후 6개월 만에 다른 10대 글로벌 제약사와 체결하는 두번째 기술수출이다. 이번 계약으로 알테오젠은 계약금 193억6000만원과 제품 임상개발, 판매허가 및 판매실적에 따른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으로 총 4조6770억원을 받게됐다. 또 추가 개발되는 제품별로 미리 합의한 마일스톤 금액도 받는다. 계약금은 반환의무가 없다. 다만 마일스톤 등은 일부 품목이 임상에 실패하거나 판매금액이 적으면 축소될 수 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이 글로벌 제약사의 경우 ALT-B4를 다수의 제품 개발에 사용하고 전세계에 상용화할 수 있는 권한을 쥐게 됐다. 앞으로 항체 및 바이오 제품에 혼합해 임상개발 및 상업적 판매를 위해 사용될 ALT-B4 물량은 알테오젠이 생산해 공급한다. 알테오젠의 최대 4조6770억원에 달하는 기술이전 규모는 2015년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이후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한미약품은 2015년 11월 사노피에 당뇨 신약 후보물질 ‘에페글레나타이드’ 등이 포함된 ‘퀀텀프로젝트’를 약 5조1845억원에 이전한 바 있다.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는 기존 정맥주사용 항체나 단백질 의약품을 복무나 허벅지 등에 간편하게 피하주사로 변경해주는 효소다. 히알루로니다아제는 원래 돼지, 염소, 소 등을 도축하고 나온 고환에서 추출해 의료용으로 판매되다 미국의 할로자임(Halozyme)사가 세계 최초로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를 개발해 시장을 독점하고 있었다. 하지만 알테오젠은 미국 할로자임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를 개량해 신물질(ALT-B4)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 물질은 기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의 고유한 작용기전과 효소 활성을 유지하면서 열 안정성을 증가시킨 것으로 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 시험을 완료한 상태다.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가 이번처럼 고가에 기술수출될 수 있었던 것은 이 물질이 글로벌 제약사들이 욕심내는 물질이기 때문이다. 자사의 블록버스터 신약과 잘 접목하면 기존 정맥주사(SC)형 바이오의약품을 환자 편의성이 뛰어난 피하주사(IV)형으로 바꿀 수 있어서다. 정맥주사는 항암제 투여처럼 환자가 병원에서 침대에 누운 상태로 혈관을 통해 4~5시간을 맞아야 한다. 반면 피하주사는 당뇨병 환자들이 맞는 인슐린 주사처럼 배나 허벅지 등에 5분 내로 간단히 맞을 수 있다.주목할 점은 이번 기술수출이 비독점적 기술이전이라는 점이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글로벌 제약사와 다른 곳에 동시다발적으로 기술이전 계약을 추가로 추진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알테오젠은 이번 기술수출 외에 다른 2~3건의 기술수출을 글로벌 제약사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바이오시밀러에 주로 의지하던 K바이오가 알테오젠의 연이은 기술수출 성공으로 바이오베터 무기까지 갖추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도 바이오시밀러 포화에 직면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로 바이오베터를 강화하는 추세”라며 “알테오젠까지 바이오베터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면서 K바이오가 시밀러와 바이오베터 양 날개로 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항체 치료제의 세계적인 리더와 같이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해 11월에 체결한 다른 글로벌 제약사와의 계약과 더불어 ALT-B4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입지가 더욱 공고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0.06.24 I 노희준 기자
뉴지랩파마, 고영희 박사 이사회 의장 및 회장 추대
  • 뉴지랩파마, 고영희 박사 이사회 의장 및 회장 추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지랩(214870) 자회사 뉴지랩파마는 이사회를 열고 고영희 박사를 이사회 의장 및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사항암 치료 신약의 상업화를 위해 연구해온 고영희 회장은 뉴지랩파마의 대사항암제 연구개발(R&D) 뿐만 아니라 회사 경영에서도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회장은 아이오와주립대학교 영양생리학 석사와 워싱턴주립대학교 생화학 박사를 거쳐 1991년부터 존스홉킨스의과대학의 페데르센(Peter L. Pedersen) 교수 연구팀에서 핵심 연구원으로 17년간 3-브로모피루베이트(3-bromopyruvate, 3BP)를 이용한 대사항암 물질을 연구해왔다.이후 고 회장은 고디스커버리를 설립해 3BP 물질을 기반으로 한 대사항암 치료 신약의 상업화를 위해 연구개발을 진행해왔고 이 분야 60여 편의 논문에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고회장은 대사항암제 개발 기술을 라이선스 아웃한 뉴지랩파마의 공동대표를 맡아오다 이번에 이사회 의장 및 회장으로 추대됐다.뉴지랩 관계자는 “고 회장은 페데르센 교수와 함께 대사항암이론의 창시자인 워버그(Otto Warburg)의 뒤를 이어 대사항암이론을 발전시키고 관련 메커니즘을 규명한 리더 중 한 명이다”며 “이번 이사회 의장 및 회장 선임으로 고회장과 과학자문위원단이 긴밀하게 소통해 대사항암 치료 신약의 상업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뉴지랩파마는 기존 고영희 회장과 김동은 대표 외에 박대우 뉴지랩 대표와 임재석 뉴지랩 부사장을 이사로 추가 선임하고 이사회의 역할을 강화했다.
2020.06.24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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