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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反기업법 더 못참아' 들끓는 재계 뭉쳤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反기업법 더 못참아’ 들끓는 재계 뭉쳤다-홍남기 “대주주 주식양도세 개인별 과세” 찔끔 양보-악재 연발에...올해 법인 파산 ‘역대 최다’-정치권, 도 넘은 금융사 옥죄기...‘회장 재연임 금지법’까지 추진-민간은행 첫 여성 행장 유명순 씨티은행장 후보 △줌인&-[줌인]한국씨티은행장 단독 후보에 유명순…민간은행 첫 女행장 탄생 -[사설]현대차 미래 좀 먹는 도 넘은 생산현장 ‘일탈’-[사설]백신 관리 체계, 빈틈 없애야 국민불안도 없다△도 넘은 금융권 옥죄기-잘 이끌던 CEO도 무조건 퇴임이라니…주주 권리 무시한 과도한 개입-“경영자 거르는 시스템 이미 갖췄는데 일일이 법으로 규제하면 문제 커질 것”-세계적 금융사 JP모건은 다이먼 회장이 15년째 이끌어△2020 국정감사-국감장선 당정 ‘3억 대주주’ 충돌...밖에선 동학개미 “홍남기 해임” 봉기-성윤모 “연료비에 연동하는 새 전기요금 검토”-與野 “5G 요금 낮춰라”...최기영 “이통사와 적극 논의”-‘北 피격 사건’ 날선 공방...野 “알고도 구조 안해” 與 “안보팔이 말라”-野 “부실한 원격수업으로 학습 격차 커져” 유은혜 “내년 상반기 全교실 무선망 구축”-상온 노출 백신 불신에...박능후 “나부터 맞겠다”△벽에 막힌 노동개혁-“노동유연성 확대 절실” 재계 호소에도...“경제3법과 흥정 말라” 귀닫은 與-포스트 코로나 대비 근로시간.임금 유연화...개별해고 요건 법규정 정비해야△정치-공무원 피격 이어 北 최고엘리트 망명...靑 ‘남북관계 악재 될라’ 촉각-안에선 군기잡기, 밖에선 선명성 부각...달라진 이낙연-강대국 니즈 파악 못한 韓 외교 약점 노출...몸값만 떨어뜨려-‘대주주 요건 3억’ 완화...가족 연좌제 폐지-靑, 경제 선방 효과...“신용등급 역대 최고”-국감장 누빈 자율주행 로봇△국제-다시 마스크 벗고 판 흔드는 트럼프...‘부양책’ 대신 ‘대법관’ 띄웠다-韓 등 14개국 시민 70% “코로나 퍼뜨린 中 싫다”-美 합참의장.육해공 총장 등 9명 격리...안보 불확실성 고조△경제.금융-보험사 CEO 13명 임기 만료...‘인사태풍’ 예고-경제학자 75% “국가채무 급증 문제”-국회입법조사처도 “지역화폐 관리 부실” 쓴소리-신한금융 핵심 과제 ‘저탄소.주가회복.디지털’△알아두면 쓸모 있는 미래기술 ⑤신약 플랫폼-유전정보 전달 ‘전령’, 암 추격 ‘미사일’ 잘 만든 플랫폼 기술, 열 신약 안부럽죠-“신약 플랫폼 가진 제약사 신흥강자로 떠오를 것”-플랫폼 차별화하니...투자금 몰리고, 제약사 협업 요청 쇄도 △산업&기업-美서 빛난 韓태양전지, C쇼크 뚫고 수출 날개-포스코 독자 개발 ‘고망간강’ 엑슨모빌 LNG프로젝트 투입-GS칼텍스, 베트남 차량 정비 시장 진출-현대모비스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 만든다-잘 나가는 스마트폰 올라타고...함께 웃는 삼성전기.LG이노텍△산업.소비자생활-보일러&내의, 볼펜&물약...中企, ‘콜래보’로 코로나 넘는다-유통기한 1년...밀키트, 보존성 약점 풀고 식품대표 우뚝-엔씨소프트 금융권 넘본다 KB證과 ‘AI 증권사’ 설립-동네주민 타깃 광고...‘수수료 0원’ 당근마켓이 돈 버는 비결△건강-출혈 적고 회복 빠른 로봇 인공관절 수술...고령환자 수술 부담 줄여-다이어트해도 얼굴.목살 안빠지네...혹시 쿠싱증후군?-칼로 찌르는 듯한 얼굴 통증 ‘삼차신경통’...완치 가능해요△이주헌의 혁신@미술-공장식 공방서 생산→홍보→영업 ‘CEO 화가’ 루벤스△증권&마켓-삼성전자.현대차.LG전자...‘깜짝 실적’ 낸다는데 사둘까-몸집 쪼그라든 켄달스퀘어 리츠...연내 상장 물 건너가나-비상장사 전자증권 등록 땐 수수료 등 수백만원 아껴요△문화-안방 1열 뮤지컬, 배우 표정까지 생생하네-왕비 향한 마음, 한글로 노래한 세종대왕...사랑꾼 맞네-패기.역동성.신선함으로 무장...몸으로 풀어낸 4人4色 파노라마△스포츠-‘남달라’ 박성현 텃밭 부활 노린다-이소영.김민규 “바람 불때는 힘빼고 스윙”-‘흙신’ 나달, 하필 껄끄러운 슈와르츠만과-오늘 개막 제네시스 챔피언십 승부처는 ‘러프.그린.바람’-‘9억 신인’ 장재영 키움 입단...역대 2번째 최고액△부동산-“낡고 좁아도 당첨만 되면 시세차익 최소 4억...무조건 청약 넣어야죠”-LH가 ‘송현동 땅’ 선매입 후 시유지와 교환 추진-아파트 분양권 팔아 챙긴 양도차익 5년 새 2.5배 증가△피플-류호정 “원피스 논란은 국회가 男 중심이라는 방증”-‘선택과 집중’ 전략이 피부과 의약품 절대강자 비결이죠-2020 노벨 화학상 ‘유전가 가위 연구’ 샤르팡티에.다우드나 수상-대테러 인권보호관에 오재창 변호사 위촉-신설 ‘포니정 영리더상’에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기타 영웅’ 에디 반 헤일런 후두암으로 별세...향년 65세△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 이야기]일자리 지도가 달라진다-[생생확대경]아이들 학교 갈 권리 가로막는 어른들△전국-‘마스크, 남이 씌워줄 땐 늦습니다’...방역 홍보, 명확한 의미 전달이 생명-응급치료 불모지 세종에 365일 건강지킴이 될 것-서울시, 공공일자리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로컬 브리핑 △사회-헌법불합치에도 ‘낙태죄 끝내 유지’...여성계 “역사적 퇴행” 거센 반발-신규 확진자, 일주일 만에 다시 세자리...추석 확산 현실화 되나-휴가 의혹 제기한 당직사병 “추미애 명예훼손 고소”-보이스피싱 피해금액 10년간 2.5조원 달해-“한글날 집회 허용하라” 보수단체, 또 행정소송-주시경 선생 저서 ‘말의 소리’ 한글날 맞아 복원
- 동구바이오가 15년간 피부과 의약품시장 1위 지켜낸 비법
- [이데일리 류성 기자] “단순한 투자보다는 사업 연관성을 중시한다. 투자하려는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이 기존 사업에 시너지를 낼수 있는 지 여부를 면밀하게 따져보고 투자결정을 한다.”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동구바이오제약 제공제약업계에서 ‘투자의 귀재’로 정평이 난 동구바이오제약의 조용준 대표는 동구바이오에 있어 투자는 곧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동구바이오제약(006620)이 투자한 대표적 기업으로는 펩타이드 연구개발(R&D) 전문기업인 노바셀테크놀로지(지분 21.4%), 퇴행성 뇌신경질환 신약 개발업체인 디앤디파마텍(3.8%), 동물 질환 진단시약 기업인 바이오노트(투자조합), 스마트팩토리 협동로봇 개발업체인 로보터스(8.9%), 의료AI(인공지능) 선두업체 뷰노(2.3%),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연구개발 기업 지놈앤컴퍼니(0.9%) 등이 손꼽힌다.이 가운데 디앤디파마텍, 지놈앤컴퍼니, 뷰노가 연내에, 노바셀테크놀로지, 바이오노트는 내년에 각각 주식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기업이 상장하게 되면 시장 예측 기준으로 동구바이오제약은 수백억원대의 투자수익을 거둘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고 있어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조대표는 “투자대상 업체를 결정할때는 연구소, 개발, 마케팅, 영업 등 전부서를 망라한 테스크포스를 구성해 공동으로 검토하는 과정을 거친다”면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여부와 함께 미래 성장성을 투자업체를 선정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삼고있다”고 귀띔했다. “중견제약사는 ‘선택의 집중’을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 특히 회사가 비교 우위를 갖추고 있는 특화된 분야에 집중해야만 살아남을수 있다.”그는 치열한 시장경쟁 상황속에서도 동구바이오제약이 피부과 의약품 시장에서 지난 15년간 지속적으로 1등을 유지하는 비결을 이같이 설명했다. 조대표의 목표는 피부과 의약품 시장에서 국내1위를 넘어 아시아 1등 제약사가 되는 것이다.그는 이어 중견제약사는 무리하게 글로벌 제약사처럼 혁신신약 개발에 집중하기보다는 개량신약에 회사의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약사마다 덩치에 맞는 성장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동구바이오제약이 중점 개발하고 있는 개량신약으로는 현재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는 비뇨기 복합치료제와 당뇨 복합치료제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의약품은 오는 2023년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동구바이오제약은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를 미래 성장동략으로 삼고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의료기기 개발에 성공,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줄기세포를 활용해 당뇨발 등 난치성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80년대 말 유한양행 매출이 600억원대 일때 동구바이오제약 매출은 100억원대 였다.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유한양행은 매출 2조원을 눈앞에 둘 정도로 큰 성장을 이뤘지만 지난해 기준 동구바이오 매출은 1252억원으로 그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이제부터는 회사가 전력질주를 해야 할 시점이다.”조대표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회사치고 회사 덩치가 보잘것 없다”면서 “성장통은 이제 겪을 만큼 겪었으니 지금부터는 퀀텀 점프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실제 올해 회사 매출 목표도 2000억원으로 공격적으로 설정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8% 성장하면서 한때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접어들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장기화되면서 매출 2000억원 목표를 이루기가 지금으로서는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사업가로서 가장 중시해야할 경영철학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주저없이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드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조대표는 회사 역량의 80%는 현재에, 나머지 20%는 미래에 투자함으로써 현재 사업의 발전과 미래 먹거리를 동시에 일궈내야 지속가능한 회사로 자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피부·비뇨기 질환 관련한 의약품에서 줄기세포를 적용한 헬스케어까지 진단-예방-치료-관리를 모두 아우르는 토털 헬스케어 리더가 되겠다.” 글로벌 제약사가 되고자 하는 그의 청사진은 분명했다.
- NBP, 부산대병원 컨소시움과 클라우드 기반 헬스케어 선도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대표 박원기)은 부산대병원 컨소시움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클리니컬 데이터 웨어하우스(Clinical Data Warehouse, CDW)를 구축해 신약 개발 및 인공지능 의료 시스템 개발 등에 활용한다고 6일 밝혔다. 부산대병원 컨소시움은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보건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의 주관기관 중 하나다.부산대병원 컨소시움은 양산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까지 총 6개의 지방국립대병원들로 구성됐으며, 해당 병원들에 집적되어 있는 보건의료 데이터를 여러 기관에서 서로 활용이 가능한 형태로 표준화·정제화하고 NBP의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으로 구축한 CDW에서 빅데이터를 저장·분석·활용할 예정이다.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의료 전용 클라우드 존은 민감한 의료 데이터를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저장하고 활용될 수 있도록 구축된 국내 유일의 의료 맞춤형 존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의료법 및 개인정보보호법을 모두 준수하고 시설 및 장비에 대한 모든 세부 기준까지 충족하고 있다. 아울러 업계 최초로 의료정보보호시스템 인증(ISO27799)을 획득한 것은 물론, ISMS(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CSA-STAR Gold 등급 등 다양한 헬스케어 보안 인증을 보유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대학병원 등 상급 병의원들이 클라우드 도입 시 필수적으로 이행해야 하는 각종 정보보호관리체계 구축을 완벽하게 뒷받침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일반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서버와 의료 서비스 전용 서버를 별도 존으로 분리해 구성했기 때문에 훨씬 안전한 환경에서 보건의료 데이터를 다룰 수 있다. 멀티 존 형태로 운영되면서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지역에 홍수나 지진 같은 자연 재해가 발생해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다.이정주 부산대병원 병원장은 “국외 저장이 어려운 의료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떨어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센터에 상호 분산 저장하여 유연하면서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 내에서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고 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연구 생태계 마련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류재준 NBP 이사는 “해외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제공해주기 어려운 다양한 조건들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의료 전용 클라우드에서는 손쉽게 충족하며 진행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병의원들을 대상으로 안전하면서도 혁신적인 IT 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보건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은 병원에 이미 축적되어 있는 의료 데이터를 활용하여 데이터 기반의 의료 기술 연구 및 신약·의료기기·인공지능 등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병원은 ‘데이터 중심병원’으로 전산장비 도입·보강, 안전한 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폐쇄환경 구축, 데이터 보안·표준화·정제 전문인력 채용 등 데이터 활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 'C형 간염 바이러스 발견' 공로 3人,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종합)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한 미국과 영국의 연구자들에게 돌아갔다.5일(현지시간)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하비 알터(Harvey J. Alter) 미국 국립보건원 박사, 마이클 호톤(Michael Houghton) 캐나다 앨버타대 교수, 찰스 라이스(Charles M.Rice) 미국 록펠러대 교수 등 3명을 2020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노벨위원회는 이들 수상자들이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해 간암, 간경변 등과 같은 질병에 인류가 맞서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간염은 오염된 물이나 식품에 의해 전염되는 A형 간염과 다른 형태인 B형이나 C형 간염으로 분류된다. 이들은 당시 A형 간염이나 B형 간염으로 설명되지 않는 혈액매개 간염의 주요 원인을 알아내 만성 간염의 실체를 알아내고, 혈액 검사와 새로운 신약 개발을 가능케 했다.하비 알터(Harvey J. Alter) 미국 국립보건원 박사는 1935년생인 미국의 생물의학자로 수혈을 받은 환자의 간염 사례를 연구, 알려지지 않았던 바이러스가 만성 간염의 일반적 원인임을 입증했다. 마이클 호톤 앨버타대 교수는 1950년생인 영국의 미생물학자로 C형 간염 바이러스의 게놈(유전체)을 분리하기 위한 새로운 실험 전략을 사용했다. 찰스 라이스 록펠러대 교수는 1952년생인 미국의 바이러스 학자로 C형 간염 바이러스 자체만으로 간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노벨위원회는 “바이러스 발견을 통해 만성감염의 원인을 밝힐 수 있었다”면서 “덕분에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한 혈액검사와 신약 연구개발까지 이어졌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수상자에게는 상금 900만크로나(약 10억9천만원)가 주어진다.한편, 노벨 생리의학상은 생리학이나 의학에서 뛰어난 업적을 보인 사람에게 수여된다. 지난 1901년 제정된 이래 지난해까지 총 110차례 219명에게 수여됐다. 국가별 수상자로는 미국이 106명으로 최다 수상자를 배출했다. 영국, 독일, 프랑스가 뒤를 잇고 있다. 수상자 연령으로는 1923년 인슐린을 발견한 의학자 故 프레더릭 밴팅이 32세로 가장 젊었고, 병리학자 故 프랜시스 페이턴 라우스가 87세로 가장 많았다.지난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세포가 산소 농도에 따라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규명한 공로로 윌리엄 카엘린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와 피터 락클리프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그레그 서멘자 미국 존스홉킨스대 교수가 받았다.올해 노벨상은 5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6일 물리학상, 7일 화학상, 8일 문학상, 9일 평화상, 12일 경제학상 발표로 이어진다. ‘노벨상 족집게’로 알려진 글로벌 조사분석 서비스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를 노벨화학상 유력후보 24인 중 1명에 포함해 사상 첫 한국인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올해 노벨생리학상 수상자 일러스트.<사진=노벨재단 홈페이지>
- 샤페론, 코로나19 치료제 유럽 임상2상 본궤도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지난 8월 개발중인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 유럽 식약처(EMA)로부터 임상2상을 승인받은 샤페론이 환자모집에 본격 나서면서 임상시험이 본괘도에 오르고 있다.이명세 샤페론 대표. 샤페론 제공샤페론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항염증 치료신약(누세핀)의 임상2상 시험을 위한 환자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임상2상 시험은 올해 10월 말까지 환자등록을 마치고 금년 내 환자모집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유럽 임상2상 시험은 코로나19 감염 신규환자가 일 평균 1000~1700명 정도 발생하는 루마니아 소재 4개 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폐렴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샤페론은 한국 기업 중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폐렴 치료제로 유럽 임상2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 특히 기존에 시장에서 시판되어 왔던 약물의 재활용이 아닌 신약으로써 코로나19 임상 2상을 승인받은 것은 글로벌하게도 빠른 편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누세핀’은 면역세포와 혈관세포에 존재하는 염증복합체를 억제함과 동시에 체내 염증조절 세포의 수를 증가시켜 광범위하게 염증을 제어하는 신약이다. 누세핀은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기전으로 염증복합체을 억제하는 신약으로서 코로나19 폐렴에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염증 인자를 광범위하게 차단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샤페론은 “지난 10년간 패혈증 치료제로 누세핀을 개발해오다 패혈증과 코로나19 폐렴의 병리기전이 동일함을 주목하고 적응증을 확대했다”면서 “이 때문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있어 경쟁사들보다 빠른 개발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샤페론은 릴리, 애보트, 먼디파마 등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20년간 경력을 쌓은 의사 출신의 이명세 대표를 새로 영입,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더해나갈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이대표는 앞으로 샤페론의 임상개발, 운영 및 사업 전반을 지휘하며, 특히 현재 임상 2상 중인 코로나 치료제, 아토피 치료제 개발을 총괄하게 된다.한편 샤페론은 성승용 서울대 의대 교수가 지난 2008년 창업한 회사로 코로나19, 아토피 피부염, 패혈증, 알츠하이머 치매, 궤양성 대장염 등의 면역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중심으로 하는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
- [코스닥 마감] 개인 매수세 앞세워 850선 `턱밑`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추석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 매수에 힘입어 850선 턱밑까지 상승했다. 코스닥 일일시황(자료 = 신한HTS)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12.24포인트) 상승한 848.15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에 지난 6월16일 이후 가장 높은 3.42% 상승한 이후 추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5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개인투자자들이 845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6억원, 202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개인은 팔고 외국인·기관은 샀던 전 거래일과는 반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더해 35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10위 상위 종목은 단연 상승 종목이 많았다. 등락 없이 거래를 마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1%대 하락한 제넥신(095700)을 제외하고 씨젠(096530), 에이치엘비(028300), 알테오젠, 셀트리온제약(068760), 카카오게임즈(293490), 케이엠더블유(032500), CJ ENM(035760), 에코프로비엠(247540) 모두 상승했다. 따따상(공모가 2배 상장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 후 한동안 계속 추락했던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이틀 연속 상승하며 반등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도 모두 상승했다. 특히 출판,매체복제는 6%대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섬유,의류 △디지털컨텐츠 △종이,목재 △운송은 3%대, △IT 소프트웨어&SVC △소프트웨어는 2%대 상승했다.종목별로는 THE MIDONG(161570), 마이더스AI(222810), 새로닉스(042600), 신테카바이오(226330), 라닉스(317120), 엠투엔(033310) 6개 종목이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신테카바이오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 신약 물질이 현재 표준 치료제로 사용되는 렘데시비르보다 효과가 높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틀 연속 크게 상승했다. 엠투엔 역시 코로나 치료제 관련 호재의 영향으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거래량은 20억5732만6000주, 거래대금은 11조2355억7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비롯해 100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81개 종목이 하락했다. 7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한편 미국 뉴욕증시는 정치권의 신규 부양책 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기업들의 인수합병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410.10포인트)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61%(53.14포인트) 오른 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7%(203.96포인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