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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이오랩, 한국콜마홀딩스에 1840억 기술이전
  • 고바이오랩, 한국콜마홀딩스에 1840억 기술이전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고바이오랩은 한국콜마홀딩스와 면역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 ‘KBL382’ 및 ‘KBL1027’에 대한 184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현재 비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KBL382의 임상 1상 진입까지는 공동개발을 하게 되며 이후에는 한국콜마홀딩스에 후보물질 개발을 독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고바이오랩은 이번 계약으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20억을 받고, 임상1상의 임상시험계획서(IND) 신청을 할 때 10억원의 단기 마일스톤(단계별 성과 기술료)을 받는다. 이후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등에 따라 마일스톤 총 1810억원과 추가 경상기술료를 받게 된다. KBL382는 고바이오랩의 SMARTiome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도출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후보물질이다. 인체 상주균 유래의 우수한 안전성을 특징으로 하며 염증성장질환, 아토피피부염 등 다양한 면역질환 모사 동물 모델에서 효능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특히 염증성장질환 동물 모델에서 KBL382 단독 투여 치료 효과뿐만 아니라 단클론항체 치료제 인플릭시맙과 병용 투여 시에도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 고바이오랩은 KBL382를 경증 및 중등도 염증성장질환 환자의 단독 요법에서부터 중증 환자 단클론항체 병용요법까지 적용이 가능한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는 “한국콜마홀딩스 신약개발 노하우 및 경험은 고바이오랩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후보물질이 전세계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소하는 신약으로 개발될 가능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30 I 왕해나 기자
벼랑끝 신라젠, 주력 파이프라인 글로벌 제약사·기관과 임상
  • 벼랑끝 신라젠, 주력 파이프라인 글로벌 제약사·기관과 임상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바이오벤처 신라젠(215600)이 상장 폐지 심사대에 올라 있는 가운데 신라젠의 주력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이 해외 글로벌 제약사나 해외 주요 기관과 잇달아 임상 진행 중에 있어 주목된다. 30일 제약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은 주로 유전자 재조합 바이러스를 이용한 항암제 후보물질 ‘펙사벡’(Pexa-Vec)과 3세대 항암제인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면역항암제는 암세포 자체를 표적으로 하지 않고 인체의 면역체계에 작용해 암세포의 공격 성질을 활성화해 항암효과를 노리는 치료제다. 신라젠은 우선 신장암을 적응증(치료대상)으로 미국 바이오회사 리제네론(Regeneron)의 면역항암제 ‘리브타요’와 펙사벡의 병용요법을 진행중이다. 리제네론은 이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REGN-COV2’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회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코로나19 치료 약물을 제공한 것으로도 알려져있다.펙사벡과 리브타요의 병용임상은 임상 1상 단계에 있다. 현재 회사측은 미국, 한국, 호주, 뉴질랜드에서 글로벌 임상으로 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회사의 대규모 주력 임상”이라며 “지금은 1b상(1상 후기단계)이지만 다음달에는 2a상(2상 전기단계)로 진입한다”고 말했다. 신라젠은 또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중국의 파트너사 리스팜(Lee’s Pharma)의 면역항암제(PD-L1 저해제)와 펙세벡을 병영투여하는 용법을 개발 중이다. PD-L1은 암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로 면역세포인 T세포 표면에 있는 일종의 브레이크 페달인 PD-1과 결합하면 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지 못하게 된다. PD-L1 저해제는 이런 결합을 억제해 암을 치료하는 항암제다. 신라젠 관계자는 “중국 공식 파트너사인 리스팜 주도로 진행하는 임상으로 향후 임상 결과에 대한 권리는 공동으로 갖는다”며 “연내에 환자 등록과 투여를 개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라젠은 이외에도 2곳의 해외 유명 연구소와 손을 잡고 펙사벡의 병용요법을 연구자 임상을 통해 개발 중이다. 연구자임상은 상업화가 아닌 학술연구를 위한 임상이라 이를 기초로 허가를 받을 수는 없다. 하지만 향후 연구결과에 따라서는 추가 상업화 연구로 이어질 수 있는 연구다. 우선 프랑스 국립암연구소에서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화이자와 머크가 개발한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와 신라젠 펙사벡을 병용 투여하는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임핀지’와 신라젠 펙사벡을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병용투여하는 임상 1/2상도 개발 중이다. 앞서 지난해 8월 펙사벡 임상 3상이 중단됐던 적응증은 간암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당시 임상은 또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이 아니라 2세대 표적항암제인 독일 바이엘 넥사바와의 병용투여였다. 신라젠 관계자는 “현재 임상은 지난해 중단했던 간암 대상 단독 임상과 달리 글로벌 제약사나 글로벌 기관과 함께 하고 있어 다르다”며 “최근 호주 정부의 지원과제로 진행하는 전립선암 치료제 개발 임상에도 펙사벡이 선정됐다”고 말했다.
2020.11.30 I 노희준 기자
에이비프로, 머크사 부회장 출신 영입…“코로나 치료제 임상 가속화”
  • 에이비프로, 머크사 부회장 출신 영입…“코로나 치료제 임상 가속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이비프로바이오(195990)의 미국 자회사 에이비프로코퍼레이션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외부자문위원을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임된 외부 자문위원들은 감염병 및 바이러스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들로 머크사 부회장 출신의 조지 한나 박사, 하버드 대학교 교수인 다니엘 쿠리츠케즈 박사, 예일대 의대 교수인 스티븐 슈니트만 박사 총 3인이다. 머크사 부회장 출신인 조지 한나 박사는 재직 당시 감염병 및 글로벌 임상 개발 치료제 분야의 최고 책임자로 임상 의약품 개발과 학술 연구 등 임상에 필요한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또 에보트사의 글로벌 항바이러스 프로젝트팀 최고 책임자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사에서 바이러스학 부서의 임상 연구 책임자를 역임한 바 있다. 그는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학사, 베일러 의과대학에서 의학 학위를 받았다.다니엘 쿠리츠케즈 박사는 에이즈바이러스 환자의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와 약제 내성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게재한 바 있는 감염병 분야의 권위자다. 현재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이자 보스턴 브리검 여성 병원의 감염병 부서장이다.쿠리츠케즈 박사는 에이즈 관련 활발한 대외 활동을 진행한 바 있으며, 현재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의 편집장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예일 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스티븐 슈니트만 박사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사에서 책임자로 근무한 바 있으며, 10건 이상의 신약 및 신약 보충제에 대한 세계 각국의 규제기관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은 경험이 있다. 슈니트만 박사는 현재 예일 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자 ‘West Haven VA Medical Center’ 의사로 임상 개발 계획 분야의 자문과 전세계 규제기관의 승인 및 상업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뉴욕 대학교에서 생물학 및 경제학 학사, 뉴욕 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 학위를 받았다이안 첸 에이비프로코퍼레이션 대표는 “ABP300의 글로벌 임상2상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바이러스 및 감염병 분야의 권위자이자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임상개발 경험이 있는 외부 자문위원들을 선임해 향후 글로벌 임상 2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슈니트만 박사는 임상 계획 및 각국의 규제기관 대응을 통한 최종 승인경험이 많아 ABP300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한 전 세계 규제기관으로부터 최종 승인 및 상용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2020.11.30 I 박정수 기자
바이오로 쏠리는 재계의 눈…SK·CJ 의욕 투자
  • 바이오로 쏠리는 재계의 눈…SK·CJ 의욕 투자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주요 그룹들이 바이오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SK그룹은 자체적으로 바이오 계열사를 일궈낼 뿐만 아니라 국내외 벤처에도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CJ그룹 역시 바이오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유망한 벤처 발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삼성과 LG그룹 또한 계열사를 통해 바이오기업들과 합작회사를 설립하거나 공동개발을 하는데 힘쓰고 있다.(그래픽= 이동훈 기자)◇SK, 최태원 ‘바이오 뚝심’ 경영 성과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SK케미칼,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SK파마테코 등을 통해 바이오 사업을 영위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5월 자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명 엑스코프리)를 미국 시장에 내놨다. SK케미칼에서 백신 전문 자회사로 분사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8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코로나19 백신 개발 임상시험에도 착수한 상황이다.SK그룹은 바이오 관련 타 기업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3년간 바이오벤처에 활발한 투자를 집행해왔다. 투자금을 모두 합하면 300억원이 훌쩍 넘는다. SK그룹은 2018년 뇌 회로 분석 알고리즘 엘비스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에비드넷에 각각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했다. 2019년에는 형질전환마우스 플랫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중국 하버바이오메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기업 스탠다임에도 투자했다. 프랑스 디지털 가상환자 플랫폼 기업인 비저블페이션트에도 30억원 규모의 출자를 결정했다. 올해는 싱가포르에 거점을 둔 바이오벤처회사 허밍버드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 의결권을 확보했다. 허밍버드는 사노피 출신 전문가들이 항체신약 개발을 위해 2015년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유전자가위 관련 기술기업인 진에딧에는 두 차례 출자를 통해 총 45억원을 집행했다. 유전자 치료제가 신생 바이오 시장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라서다. 업계에서는 최태원 회장의 ‘바이오 뚝심’ 경영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년이 넘게 이어진 바이오 사업 발굴 노력이 자체 계열사의 신약개발과 국내외 바이오 기업과의 협업 등 혁신기술 선점에 다달았다는 분석이다. SK그룹 관계자는 “바이오 사업은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인 사업은 아니지만, SK그룹은 일찍이 역점 사업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했기 때문에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인 경기 성남 소재의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 연구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CJ는 제일제당 통해 12곳 투자CJ그룹 역시 바이오를 활용한 친환경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이재현 회장이 바이오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가운데, 바이오사업부문이 있는 CJ제일제당은 12곳의 관련 기업에 투자하며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CJ제일제당은 테라젠이텍스, 고바이오랩, 지에프퍼멘텍 등 신약개발 업체에 투자목적으로 출자했다. 테라젠이텍스는 유전자 기반의 예측 및 진단, 예방, 신약개발, 제약 사업을 하는 종합 바이오 기업이다. 고바이오랩은 2014년 설립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을 개발 기업이다. 지에프퍼멘텍은 미생물 발효 및 분리 정제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생리활성 바이오 소재를 사업화했다. 2018년에는 바이오기술 스타트업인 리고스에도 22억원을 투자했다.경영참여 목적으로 CJ 랴오청, 선양, 닝보, 포산 바이오텍 네 곳에 출자를 한 것도 눈에 띈다. 모두 CJ제일제당의 중국 법인으로 식물 등 생물 자원을 원료로 산업용 소재 또는 바이오 연료 등의 물질을 생산하는 ‘화이트 바이오’ 산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중국 효소 제조 전문기업인 유텔의 지분 80%를 480억원에 인수하면서 연구개발(R&D) 역량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그룹 내 벤처캐피탈(VC)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에 95억원을 출자해 유망 바이오벤처 발굴에 힘쓰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CJ그룹은 바이오 사업을 중요한 사업부문으로 삼고 있으며 특히 화이트 바이오를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이다”라고 말했다.LG그룹 또한 LG화학을 통해 바이오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LG화학은 2018년 이후 신약 개발, 줄기세포 등 제약 분야에 투자 중이며 2024년까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 후보물질을 15개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2018년에는 중국 큐 바이오파마에 출자해 바이오파마와 면역항암 신약 과제 3개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미국 크립토스와 분자 진단 플랫폼 기술을 도입해 초소형 분자 진단 기기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그룹 내 먹거리 발굴을 책임지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리고스와 백혈병 치료제를 개발 중인 아셀렉스에 잇따라 투자했다. 삼성 역시 바이오 분야를 성장동력으로 지정,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조 단위 투자를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이어 5월에 일라이릴리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에서는 자회사 아키젠 바이오텍 리미티드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진행 중이다.CJ제일제당 센터. (사진=CJ제일제당)
2020.11.30 I 왕해나 기자
국제약품, 최첨단 안약 전용 생산라인 준공
  • 국제약품, 최첨단 안약 전용 생산라인 준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Experience New Kukje Pharma’를 선언하며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하고 있는 국제약품이 100년 기업으로 발전을 위한 계획들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국제약품(대표 남태훈· 안재만) 26일 안산공장에서 1회용 점안제 생산라인을 준공했다. 안과 제품에서 남다른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국제약품은 이번 전용 생산라인 준공으로 1회용 점안제를 직접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약 110억을 투자해 1,317㎡면적에 약 1년 8개월의 기간을 거쳐 준공된 생산라인은 올해 말까지 생산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가게 된다. 1회용 점안제 생산 설비 중 가장 중심이 되는 BFS(Blow Fill Seal)를 독일 롬멜락(Rommelag)사로부터 도입해 연간 최대 약 7천~1억 관 이상의 1회용 점안제 생산 능력을 갖추어 ‘큐알론’ 점안액 등 1회용 점안제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현재 국제약품이 판매하고 있는 1회용 점안제는 ‘레스타포린점안액’, ‘후메토론점안액’, ‘레보카신점안액’ 등이 있다. 이날 준공식에서 남태훈 대표는 “국제약품은 안과에 강한 회사이면서도 자체적인 일회용 점안제 설비를 보유하지 못해 수급의 불안정, 신제품 출시지연, 점안제 신약개발 등에 많은 제약이 있었는데 자체생산설비를 구축함으로써, 기존 안과영역에서의 시장 확대 및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하고 “오늘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제약계를 대표해 참석한 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점안제 대규모 생산시설을 구축해 향후 국제약품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1959년 설립한 국제약품은 의약품 국산화에 크게 기여했고,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고품질 마스크를 시의적절하게 공급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원 회장은 “점안제의 안정적 공급과 시장 확대를 도모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국제약품 관계자는 “이번 생산라인 구축으로 신약으로 연구 개발 중인 녹내장 복합제, 인공누액 등의 제품화를 직접 진행할 계획이며, 안과영역의 다양한 제품라인들을 구축하여 안과제품의 강자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준공식은 코로나19 감염예방 차원에서 외부인사 초빙을 최소화했으며 참석자들도 일정거리두기, 마스크착용, 체온 측정, 명부 작성, 대화자제 등 방역수칙에 따라 철저한 준비로 행사가 이루어 졌다.
2020.11.30 I 이순용 기자
금감원, 장밋빛 홍보자료 쏟아낸 헬릭스미스에 '경고'
  • [단독]금감원, 장밋빛 홍보자료 쏟아낸 헬릭스미스에 '경고'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최근 부실 사모펀드 투자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코스닥 상장 바이오 기업 헬릭스미스(084990)가 금융 감독 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회사가 장밋빛 전망을 담은 홍보 자료를 밀어내기식으로 시장에 배포해 투자자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헬릭스미스는 누적 적자로 인해 관리 종목 지정 위기가 불거져 연내 1000억원대 신규 투자금을 모집하기 위한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29일 금융 투자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헬릭스미스에 구두 경고를 했다. 이 회사가 투자자의 착오가 생길 수 있는 보도자료를 외부에 집중 배포하자 이를 자제하라는 취지에서다.헬릭스미스는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대규모 적자가 발생해 상장 폐지 후보인 관리 종목 지정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연내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신주 750만 주를 새로 발행해 기존 주주와 외부 투자자로부터 1061억원을 추가 조달, 관리 종목 지정 위기를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금감원으로부터 유상증자 신고 서류(증권 신고서)를 심사받는 과정에서 부실 사모펀드 투자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을 낳았다. 헬릭스미스가 최근 5년간 사모펀드 등 고위험 금융 상품에 투자한 금액은 2643억원이다. 그래픽=이미나 기자문제는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진 후 회사 측이 투자 위험을 쏙 빼고 호재성 정보만 담은 보도자료를 외부에 집중해서 뿌렸다는 점이다.헬릭스미스가 부실 사모펀드 투자 논란이 제기된 지난 10월 19일 이후 최근까지 배포한 보도자료는 17건에 이른다. 이중 부실 투자와 대주주 주식 매각 등에 관한 회사 측 해명을 제외한 대부분이 신약 임상 진행 상황과 낙관적 개발 전망 등을 담은 홍보 자료다.이달 들어 지난 23일까지 배포한 홍보성 보도자료만 10건으로 이틀에 하나꼴이다. 과거 신약 개발 현황 등 홍보 자료 배포 건수는 지난 8월 1건, 9월 5건, 10월 4건에 불과했지만 최근 그 수가 급증한 것이다. 또 헬릭스미스는 주주 등에게 회사의 입장을 설명하는 해명 자료에도 “관리 종목 지정 가능성은 매우 낮다”, “상장 폐지 가능성은 언급할 필요가 없다”, “자금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는 등 금감원 제출 서류에 적은 투자 위험과 상반된 내용을 담았다.금융 당국 관계자는 “상장사에 관한 허위 사실을 알리는 것은 자본시장법(178조)이 금지하는 부정 거래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헬릭스미스는 최근 주가 흐름이 회사의 신규 투자금 조달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감한 상황이다.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격이 신주 배정 기준일로부터 한 달여 전인 올해 10월 중순부터 기존 주주 청약 예정일인 12월 중순 사이 주가를 반영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회사 입장에선 호재성 정보를 통해 주가가 올라갈수록 신규 주식을 비싸게 발행해 더 많은 투자금을 모집할 수 있다는 얘기다.금감원은 헬릭스미스가 유상증자를 완료할 때까지 증권 신고서에 기재한 내용을 제대로 지키는지 감독하겠다는 방침이다. 헬릭스미스 측은 금감원 경고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2020.11.30 I 박종오 기자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스몰캡 바이아웃' 특화 행보 '눈길'
  • [마켓인]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스몰캡 바이아웃' 특화 행보 '눈길'
  • [이데일리 김성훈 이광수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파라투스인베)가 코로나19에도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금에 대한 안정적 수익창출을 기반으로 트랙레코드(투자경험)를 늘려가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두터워지고 있다는 평가다.(사진=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파라투스인베는 ‘파라투스 혁신성장 M&A 펀드’를 통해 소재기업인 아이티켐과 신약개발 바이오벤처인 사이러스테라퓨틱스 등 총 7건의 투자를 진행했다.파라투스인베는 지난해 11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성장금융)이 진행한 GIFT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 지위를 따냈다. GIFT는 ‘신기술 및 상업화를 위한 정부 산업 기금(Governmental Industrial Fund for new Technology & commercialization)’의 약자로 소재·부품 분야 혁신 기업 투자를 위해 조성한 펀드다. 모펀드 규모는 800억원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신한은행, 신한캐피탈, 기업은행이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다.파라투스는인베는 위탁운용사 선정 약 6개월 만에 첫 단독 블라인드펀드(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고 자금을 먼저 모은 펀드)인 ‘파라투스 혁신성장 M&A 펀드’를 조성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기한 내 펀드레이징(자금조성)을 마치며 최소결성금액(1000억원)을 웃도는 1125억원에 펀드 조성을 갈무리했다.업계에서는 총 8년의 펀드기간(투자기간 4년)이 주어진 점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빠른 투자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한다. 투자 원년인 올해 전체 펀드의 40%를 소진하고 내년까지 전체 70%를 투자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파라투스인베는 50억원에서 100억원 안팎의 투자에만 집중하고 있다. 대기업에 투자하는 이른바 ‘라지캡’ 시장 대신 엑시트(투자금 회수)와 수익창출에서 하우스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이른바 ‘스몰캡 바이아웃’에 특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한 업계 관계자는 “파라투스인베는 투자 초창기부터 안정적인 수익 추구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내지 않는다는 신뢰를 쌓는 게 하우스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라고 말했다.파라투스인베에게 올해는 또 다른 의미로 뜻깊은 해다. 2014년 3월 설립 당시 받았던 외부 투자 지분을 모두 흡수하면서 순수 구성원이 운영하는 회사로 탈바꿈했다. 정상억 대표를 비롯해 김정년 전무, 이찬호 상무 등 7명의 구성원들에게 ‘내 회사’라는 인식을 심어줄 계기를 만든 것이다. 형식적인 투심위를 벗어나 구성원 모두가 개인의 의견을 자유롭게 내면서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는 분위기도 회사의 방향성과 같이 하고 있다는 평가다. 파라투스인베 관계자는 “연말에도 복수의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구성원 모두가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처를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11.29 I 김성훈 기자
에이디엠코리아, 상장 시동…주관사에 하나금투
  • [마켓인]에이디엠코리아, 상장 시동…주관사에 하나금투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에이디엠코리아(ADM KOREA INC.)가 코스닥 상장에 시동을 걸었다. 에이디엠코리아는 모비스(250060) 자회사로 신약 임상물질품질분석(CRO)을 주 사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벤처캐피탈인 컴퍼니케이(307930)파트너스는 모비스와 에이디엠코리아의 지분을 모두 갖고 있어 상장 이후 시너지도 기대된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디엠코리아는 최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2183만6250주고 이중 공모 예정 주식수는 450만주다.에이디엠코리아는 2003년 설립된 토종 CRO 기업 중 한 곳이다. CRO는 임상 시험 단계에서 꼭 거쳐야 하는 단계로 에이디엠코리아는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등과 다수의 임상시험 과제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지난 2월에는 대웅제약(069620)과 공동임상개발체계 구축 업무 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에이디엠코리아의 최대주주는 지분 약 40%를 가지고 있는 모비스(Mobiis)다. 모비스는 2000년 통신단말기를 공급하는 회사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제어장치시스템 및 핵융합 연구기업으로 탈바꿈했다. 벤처캐피탈(VC)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상장 전부터 투자해온 곳으로 일부 회수를 했지만, 올 2분기 기준으로 여전히 지분 7.28%(234만1604주)를 가지고 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에이디엠코리아의 지분에도 투자해, 에이디엠코리아 상장으로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수익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지난 4월 에이디엠코리아 유상증자에 기업은행과 참여해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한편 에이디엠코리아의 국제회계기준(IFRS) 지난해 매출액은 102억원, 영업이익은 8억5000만원이다. 당기순이익은 6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2020.11.29 I 이광수 기자
의약품 개발과 진단
  • [바이오 투자의 정석]의약품 개발과 진단
  • 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 의약품 개발은 반복적으로 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측정하는 과정이다. 규제 기관은 안전한 약을 시장에서 판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허가 과정을 발전시켜왔고 이에 따라 제약사가 부담하는 의약품 허가 비용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관절염,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 치료제의 경우 장기간 복용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기 위한 대규모 임상이 필요하게 되었다. 제약사의 경우 대규모 임상을 통한 임상 비용 증가는 의약품의 수익성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원인이며 허가 과정의 발전을 통해 제약사의 신약개발 효율은 떨어지고 있다. 제약사의 현안인 신약개발 효율을 올리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의약품 개발과 함께 진단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며 이를 “동반진단”이라고 한다. 효율적인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개발하는 약이 효과적으로 작용할 사람만을 골라서 임상을 진행하는 것이 담당자의 꿈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은 일이다. 만약 의약품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임상 2상과 3상에서 개발하는 약이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는 사람만을 정확히 골라서 임상에 투입한다면 환자수를 줄여도 통계적인 유의성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임상 규모를 줄이고 이를 통해 임상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2세대 표적 항암제와 3세대 면역 항암제의 경우는 의약품의 치료 효과를 내기위한 명확한 치료 표적(target)이 있으며 치료제 처방 이전에 항암제의 표적 단백질이 발현되는 환자를 가려내고 이 환자만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다. 현재 개발이 진행되는 많은 항암제 들이 특정 유전자의 유무와 돌연변이 유무에 따라 환자를 선택적으로 임상에 투입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면역 항암제의 경우 환자가 약물에 반응하는 반응율을 높일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찾아 이를 동반 진단에 사용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동반진단 회사의 사업 모델은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찾는 것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하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현재 새로운 바이오마커(유전자, 단백질, 엑소좀 등)를 활용한 새로운 진단법 개발과 관련된 회사들이 많이 있지만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동반진단과 치료제가 동시에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제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임상 초기부터 진단과 처방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가장 신속하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이며 투자가치도 높다고 볼 수 있으나 진단 방법이 나중에 개발된 경우 의약품 개발 회사와의 협업 및 진단 방법의 기술적인 우위성이 회사가치 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헬스케어 서비스 측면에서 다양한 의약품 처방과 관련된 사업 모델들이 개발되고 있으나 투자자 관점에서 확인해야 하는 부분은 기술의 차별성만이 아니라 진단 관련 비용과 비용을 누가 지불할 것인가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의약품 가격 대비 진단 비용이 너무 비쌀 경우 시장 진입이 어려울 수 있으며 진단 비용을 환자가 직접 지불하게 하는 방법은 시장 진입이 더 어려워질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2020.11.29 I 류성 기자
한미약품-GC녹십자, ‘희귀질환’ 신약 개발 본격화
  • 한미약품-GC녹십자, ‘희귀질환’ 신약 개발 본격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미약품(128940)과 GC녹십자(006280)가 희귀질환 분야의 신약 공동 개발을 본격화한다. 한미약품과 GC녹십자는 유전성 희귀질환인 LSD(리소좀 축적질환) 치료를 위한 차세대 혁신신약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에 본격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올해 2월 연구개발(R&D)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희귀병인 ‘LSD’는 손상된 세포 잔해나 불필요한 물질들을 제거하는 세포기관인 ‘리소좀’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체내에 지속 축적돼 대사질환을 유발하고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질환이다.LSD로 인한 대사질환 질병은 뮤코다당증 등 50여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는 400여명의 관련 환자가 이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 현재 LSD 환자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개발한 효소를 정맥 주사하는 방식인 ERT(Enzyme Replacement Therapy) 요법으로 주로 치료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1세대 치료법은 1~2주에 한번씩 내원해 수시간 동안 정맥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양사는 반감기 개선은 물론 복약 편의성을 개선한 차세대 혁신신약 개발을 목표로 이번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한미의 장기 지속형 신약 개발 역량과 녹십자의 희귀질환 ERT 치료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후보물질 탐색부터 상업화까지 개발 전 과정을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2020.11.27 I 노희준 기자
우리바이오, 특허 베타글루칸 독점 계약
  • 우리바이오, 특허 베타글루칸 독점 계약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우리바이오(082850)가 위드바이오코스팜과 귀리 베타글루칸 ‘신바이오클루칸’(Syn-Bio Glucan) 독점 및 제품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신바이오클루칸은 위드바이오코스팜의 복합 유산균 발효 제조 공법을 이용해 귀리를 5종 유산균으로 복합 발효, 다른 화학적 공법과 달리 구조 파괴 없이 만들어진 베타글루칸이다. 특히, 기존 베타글루칸이 75~110㎛(마이크로미터) 입자 크기로 흡수율이 낮은 것에 비해, 신바이오글루칸은 바이러스 입자 크기와 유사한 0.055~0.5㎛ 크기로 줄여 체내 흡수율을 개선했다.우리바이오는 위드바이오코스팜과 5년간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신바이오글루칸 원료를 활용해 지방간 개선과 면역력 개선, 장 환경 개선 포스트바이오틱스와 우울증, 경도 인지장애 개선 개별인정형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이숭래 우리바이오 대표는 “신바이오글루칸 원료를 활용한 신제품을 우선 출시하고 향후 개별인정원료로 개발해 장기적으로는 기존 의약품으로 치료가 어려웠던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인 신약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베타글루칸은 버섯, 효모, 귀리 등에 존재하는 다당류 일종으로 면역 기능 개선과 간 기능 개선, 항암 작용, 지질 대사 개선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2020.11.27 I 강경래 기자
가톨릭대, 혈액암 치료 시 합병증 예방할 신약 임상진입 목전
  • 가톨릭대, 혈액암 치료 시 합병증 예방할 신약 임상진입 목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전신수 교수)과 ㈜코넥스트(대표 이우종)는 지난 25일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기술이전 조인식을 가졌다.이날 기술이전 조인식에서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중개의학분자영상연구소 조석구·임건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플라젤린으로부터 유도된 TLR5 작용제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이식편대숙주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기술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코넥스트에 허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이식편대숙주질환(graft-versus-host disease, 이하 GVHD)은 백혈병, 골수종, 림프종 등과 같은 혈액암 치료 시, 동종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매우 치명적인 합병증으로서 이식편에 포함된 공여자의 림프구가 환자의 피부, 간, 위장관 조직을 공격하면서 발생한다. 현재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으며 이식 전 예방 차원에서 면역억제제를 투여하거나, 이식 후 면역억제제와 스테로이드를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이루어진다. 그러나 면역억제제 및 스테로이드는 장기간 투여 시 부작용이 있으며, 치료에 불응할 경우 다른 대비책이 없다. 또한 GVHD와 이식편대종양(graft-versus-tumor, GVT) 효과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이식 후 면역억제 강도를 높일 경우 GVT 효과도 상쇄되어 종양재발이 증가하게 된다. 때문에 GVHD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면서 동시에 GVT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조석구 교수 연구팀은 플라젤린으로부터 유도된 TLR5 작용제(KMRC011)가 GVHD를 억제하는 동시에 GVT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입증했으며, GVHD에 대한 예방적 치료제로서의 개발가능성을 제시했다.코넥스트는 플라젤린에서 TLR5 결합에 핵심적인 서열을 중심으로 최적화된 작용제 (KMRC011)를 개발하여 방사선피폭치료제로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추가적인 용도 개발을 위해 조석구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진행해왔다. 연구팀은 GVHD가 유도된 동물모델에서 KMRC011이 숙주 유래의 IL-22 및 IL-23의 생산을 촉진시킴으로써, 장 줄기세포(intestinal stem cell)의 감소를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GVHD 및 GVT 동물모델에서 KMRC011 투여를 통해 대조군에서 발생한 체중감소, 활동성 저하 등의 임상증상들이 현저히 감소하고 있음을 관찰했다. 연구 책임자인 조석구 교수(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장)는 “이 기술의 상용화는 기존 치료제에 불응하여 난항을 겪는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환자들을 위한 희망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이식편대숙주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항종양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획기적인 치료제로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코넥스트 이우종 대표는 “KMRC011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1상이 완료된 물질”이라고 소개하며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1/2상 IND(임상시험용신약)를 금년 중 미국 FDA에 제출할 예정이며 임상 개발과 제품 상용화를 위해 조석구 교수 연구팀과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전신수 단장은 “기술이 이전된다는 것은 그만큼 상용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우리 대학에서 보유한 우수한 기술이 유용한 치료제로 탄생할 수 있도록 기관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가톨릭대 산학협력단과 ㈜코넥스트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 모습. (앞줄 왼쪽부터 코넥스트 이우종 대표,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장 전신수 교수, 중개의학분자영상연구소 조석구 교수)
2020.11.27 I 이순용 기자
알리코제약, 제네릭으로 저비용·고효율…실적 안정적-IBK
  • 알리코제약, 제네릭으로 저비용·고효율…실적 안정적-IBK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IBK투자증권은 27일 알리코제약(260660)에 대해 제네릭(복제약) 의약품을 제조·판매하는 과정에서 저비용과 고효율을 추구하고 있는 만큼 향후 꾸준한 수익성과 현금 흐름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는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1992년 설립,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알리코제약은 제네릭 의약품(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을 제조·판매한다. 적응증별로 매출 비중은 △소화기 질환 10.7% △고지혈증 9.8% △뇌혈관 질환 8.3% △소염진통 7.7% △기타 63.2% 등으로 매우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현재 회사의 연구개발(R&D) 관련 투자는 복제 및 개량 신약에 집중돼 있어, 거액의 자금이 소요되는 신약보다 현금흐름을 꾸준히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유욱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알리코제약은 점점 연구개발비 비중을 높이고 있으며, 수익성 높은 전문의약품을 리뉴얼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며 “여기에 위탁생산을 통해 자체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고, 마케팅대행(CSO) 영업망을 통해 영업을 외주화해 ‘저비용·고효율’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3분기 알리코제약은 매출액 3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이는 경상연구개발비의 증자, 판관비 중 마케팅 수수료의 증가로 인해 외형 성장에 비해 영업이익의 증가세가 더딘 것으로 풀이됐다. 또한 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104억60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5% 늘어나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다.유 연구원은 “중기적으로는 수익성 높은 전문의약품을 리뉴얼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다품목 소량생산 체계 구축, CSO 영업의 선점 및 제도 정착 등에 따라 이러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이러한 저비용·고효율의 영업 행태가 성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11.27 I 권효중 기자
에이조스바이오 “AI 통해 신약 물질 탐색 시간 절반 이하로 줄인다”
  • 에이조스바이오 “AI 통해 신약 물질 탐색 시간 절반 이하로 줄인다”
  • 박혜진 에이조스바이오 연구소장. (사진=왕해나 기자)[이데일리 왕해나 기자]1억개가 넘는 화합물 중 특정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찾아내기란 말 그대로 ‘모래 속 바늘찾기’보다 어렵다. 수년의 시간이 들뿐만 아니라 비용 부담도 크다. 인공지능(AI)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통해 이런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해주는 모델을 만드는 기업이 있다. 에이조스바이오의 AI 신약 개발 플랫폼을 주도하고 있는 박혜진 연구소장(사진)과 사업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맹재열 상무를 26일 서울 송파구 사옥에서 만났다.박 소장은 “신약 개발에 드는 시간이 10~15년이라고 했을 때 화합물 중 활성화합물을 찾아내고 독성을 테스트하면서 약이 될 수 있는지 판단하는 데 3~5년 정도 걸린다”면서 “AI를 이용하면 이를 1년 반~2년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맹 상무는 “신약 개발할 때 전체 비용의 60%가 임상시험에 들어가고 40%가 후보물질 개발에 들어간다”면서 “일단 활성물질을 찾아야 임상시험도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약물의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앞단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에이조스는 중세시대 연금술사의 만능 촉매라는 의미다. 에이조스바이오라는 회사명에는 AI를 사용해 신약 개발의 만능 촉매처럼 되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 총 21명에 AI 플랫폼을 다루는 직원은 10명으로 크지는 않은 회사다. 하지만 이들의 연금술은 최근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고 있다. 공동개발이나 서비스제공, 자체 개발 및 기술이전 추구 등으로 수익모델을 다변화 하고 있다. 올해 파트너사와 5건의 계약을 맺었고, 자체 신약 개발도 3건을 진행 중이다.에이조스 바이오의 사업모델. (사진=에이조스 바이오 홈페이지)박 소장은 “고객사가 특정 질환에 반응하는 화합물을 찾아달라고 요청하면 해당 모델을 만드는 데 1, 2달이 걸린다”면서 “이후 기존 화합물을 접목해서 가상으로 탐색을 하는데 면밀한 검증 과정을 통해 최적의 물질을 찾는 데까지 1년 남짓이다”라고 말했다. 맹 상무는 “회사들이 ‘AI를 통해 신약 개발한다는 점을 믿지 못했는데 결과가 나오는구나’ 생각하더라”면서 “현재 다수의 국내사들과 협업하고 있고 공증을 쌓아 해외사들과의 협력도 노리고 있다”고 부연했다.해외 제약사들은 국내보다 한발 빠르게 신약 개발에 AI를 접목했고, AI 모델에 수천~수조원을 쏟아붓고 있다. 미국 화이자는 IT 기업 IBM과 협업해 면역 및 종양학 연구와 신약 개발에 착수했다. 영국 베네볼런트AI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바리시티닙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영국 엑스사이언티아는 일본 제약회사 스미토모다이니폰 제약과 손잡고 강박장애 치료제인 DSP-1181에 대한 임상 1상에 들어갔다.한국에서의 AI를 이용한 신약 개발은 이제 막 태동기를 지나 기업들의 협업이 시작되고 있는 시점이다. 박 소장은 “에이조스바이오에는 화합물의 부작용, 독성을 알아볼 수 있는 모델과 고객 요청에 따른 딥러닝 모델을 빠르게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돼 있다”면서 “신약 플랫폼에서 시작해 신약 개발까지 가는 사례를 1개 이상 가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생물학, 약학, 딥러닝까지 이해하는 인재가 많이 필요하다”면서 “뜻이 있는 인재들을 찾고 길러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2020.11.26 I 왕해나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초대 대표에 김종현..LG화학 임원인사 단행
  • LG에너지솔루션 초대 대표에 김종현..LG화학 임원인사 단행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LG화학이 배터리 사업에 미래를 걸기 위해 12월 1일 새롭게 출범하는 LG에너지솔루션 CEO에 현 전지사업본부를 맡고 있는 김종현 본부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김 사장은 10년 이상 LG화학 배터리 사업을 주도하며 전지사업을 세계 1위 자리에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대표와 함께 신설법인을 이끌 CFO에는 이창실 전무, CHO에는 박해정 신임 전무가 선임됐다.▲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내정자. (사진=LG화학)LG화학(051910)은 26일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2021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원 인사는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4명, 전무 승진 11명, 상무 신규선임 24명 및 수석연구위원 승진 1명을 포함한 총 41명으로 사상 최대규모다. LG화학은 이번 인사의 특징에 대해 철저한 사업성과를 기반으로 △미래 사업가 육성을 위한 젊은 인재의 과감한 발탁 △여성 및 외국인 임원 선임을 통한 다양성 및 글로벌 조직 역량 강화 △전지 신설법인의 안정적 출범을 통한 미래 사업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우선 현재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손지웅 부사장이 탁월한 성과를 인정 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손 사장은 서울대 의학박사 출신으로 전문의, 의대 교수, Global 제약회사 주요 직책 등을 경험한 의약 사업 분야 전문가이며 2017년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으로 보임하여 사업 수익성 개선 및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왼쪽부터)손지웅 사장, 김성민 부사장, 김수령 부사장, 김정대 부사장, 정근창 부사장. (사진=LG화학)부사장 승진임원중 김성민 전무는 LG 그룹의 주요 계열사에서 최고 인사책임자를 역임한 HR 전문가로, 작년 12월 LG화학 CHO로 보임하여 대내외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HR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사업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정대 전무는 재무·회계·경영진단 등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로, ㈜LG 및 LG이노텍 등에서 사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재무구조 안정화를 주도해왔다. 작년 12월 정도경영담당으로 보임해 업무 프로세스 개선 및 정도경영 확산을 통해 사업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정근창 전무는 2017년 자동차전지.개발센터장으로 보임한 이후 자동차전지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자동차전지 제품 경쟁력 개선 및 미래준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수령 전무는 전지 사업 초기부터 개발분야 주요 직책을 경험한 전지 사업 전문가로, ’19년 3월부터 전지 품질센터장으로 보임해 품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아울러 윤수희 상무는 작년 5월부터 스페셜티 케어(Specialty Care)사업부장으로 보임해 바이오 사업기반 확대 및 진단 주요과제 개발을 통한 사업 역량 강화를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생명과학사업본부 최초의 여성 전무로 승진했다. 김향명(47세, 중국인) 신임 상무는 중국용싱생산법인 입사 후 약 23년간 공무 직무를 수행한 전문가로, 환경안전 기능 강화 등 안정적 생산 역량 확보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데니 티미크(Denny Thiemig, 40세, 독일인) 신임 상무는 배터리 셀 개발 전문가로 2017년 10월 유럽 자동차배터리 테크센터장, 작년 10월 폴란드 자동차전지 생산법인 개발담당에 보임해 수율 개선 등 개발 제품 양산 안정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편 석유화학사업본부는 환경·안전·품질관리 등 제조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생산 기능을 통합한 글로벌 생산센터를 신설하고 현재 석유화학사업본부 테크센터장인 선우지홍 상무를 선임했다. 신임 CTO에는 유지영 부사장, 신임 첨단소재사업본부장에는 남철 전무를 선임했다. ■LG화학 임원 승진인사 내용◆사장 승진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부사장 승진 김성민 CHO김정대 정도경영담당정근창 LG에너지솔루션)Battery연구소장김수령 LG에너지솔루션)품질센터장◆전무 승진서중식 PO사업부장심규석 ABS사업부장김상민 아크릴/SAP사업부장조준형 첨단소재.신사업개발담당윤수희 Specialty Care사업부장박준성 대외협력총괄신영준 LG에너지솔루션)ESS전지사업부장서원준 LG에너지솔루션)소형전지사업부장최석원 LG에너지솔루션)LGESWA법인장박해정 LG에너지솔루션)CHO성환두 LG에너지솔루션)대외협력총괄◆상무 신규 선임이재명, 김향명, 신인호, 이동철, 주은정, 최호열, 이준호, 정철호, 김도균, 이상협 LG에너지솔루션), 이수형, Denny Thiemig, 최제원, 오성환, 김병습, 강성모, 임정환, 박필규, 성기은, 최재용, 조지훈, 김경훈, 이상현, 남주현 ◆수석연구위원 승진이동훈
2020.11.26 I 김영수 기자
엔젠바이오, 공모가 1만4000원 확정…희망밴드 최상단
  • [마켓인]엔젠바이오, 공모가 1만4000원 확정…희망밴드 최상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가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진행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4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131개 기관이 참여해 10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500~1만4000원)의 최상단인 1만4000원으로 확정됐으며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약 342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710억원 수준이 된다. 상장을 주관한 삼성증권(016360)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투자자 대부분이 엔젠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초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기술 기반 정밀진단제품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정밀진단플랫폼 중심의 제품 확대에 따른 높은 성장성에 프리미엄을 줬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엔젠바이오는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어 내며 NGS 기술을 기반으로 질병 진단, 예측, 질병 맞춤 치료, 신약 개발 분야 협력, 건강관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특히 국내에서 최초 바이오기술(BT)과 정보기술(IT)이 결합된 정밀진단플랫폼을 구축하면서 해당 플랫폼을 통해 유전성 유방암과 난소암 관련 제품, 암 조직을 검사하는 고형암 관련 제품, 백혈병 등의 혈액암 관련 제품을 상용화하는 등 국내시장 선점에 이어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이번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엔젠바이오는 정밀진단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진단분야로 확장을 본격화하고, 시장 잠재력이 큰 미국시장 공략을 구체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이사는 “엔젠바이오가 지닌 정밀진단 플랫폼 사업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해 신뢰를 보내주시고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국내외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 글로벌 글로벌 대상으로 질병 예측과 예방, 맞춤 의료 실현을 견인하는 정밀진단기술을 선도하는 혁신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12월 1~2일 진행되며, 12월 중순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0.11.26 I 권효중 기자
천랩,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이어 항원 신속진단키트 출시
  • 천랩,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이어 항원 신속진단키트 출시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천랩은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EZSpeed COVID-19 Ag)에 대해 유럽통합인증(CE)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천랩의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천랩 제공이번에 천랩(311690)이 허가받은 신속진단키트는 현장진단(POCT, point of care testing)용 키트로, 비말 검체 채취를 통해 10분 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성능테스트 결과에서도 민감도 97.5%, 특이도 100%의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천랩은 지난 6월 항체 신속진단키트(EZSpeed)를 출시한 바 있다. 천랩 관계자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코로나19의 재확산이 진행되고 있어 항원 신속진단키트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이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전세계 판매 활성화를 위해 판매망을 보유한 기업들과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랩은 현재 인도네시아에 현지 판매를 위한 수입품 등록을 진행 중이며 미얀마 등 다른 국가들과도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의 수출을 논의 중이다.천랩은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에 이어 항원 신속진단키트 출시를 통해 질병 예방 차원의 헬스케어 사업과 진단 및 정밀 분석,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까지 생애 전 주기에 필요한 예방의학에서부터 치료까지 토털 헬스케어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2020.11.26 I 류성 기자
바이오리더스, 총 116억원 CB 상환 및 소각…“재무 안정성 강화”
  • 바이오리더스, 총 116억원 CB 상환 및 소각…“재무 안정성 강화”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142760)는 76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소각한다고 25일 밝혔다.회사는 앞서 40억원 규모의 4회차 전환사채를 소각한 바 있다. 현재 총 116억원의 전환사채를 소각하고 추후 만기가 도래하는 전환사채에 대해서도 모두 상환해 부채를 감소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전환사채 소각을 통해 부채비율 감소와 재무구조 안정성 증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잠재적 오버행 이슈 해소와 주가 변동 위험을 최소화해 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바이오리더스는 현재 뒤쉔병 치료제(BLS-M22), 자궁경부전암 치료제BLS-M07), 자궁경부상피이형증 치료제(BLS-H01)를 비롯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을 개발 중이다. 지난달 뒤쉔병 치료제의 1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자궁경부전암 치료제는 전국 17개 대학병원과 2b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마지막 임상 대상자 투약을 마쳤다. 빠르면 연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313억원 규모로 진행한 유상증자 대금을 활용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환사채 소각으로 잠재적 주식 희석화 요인을 해소하고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바이오리더스는 신약개발 자금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 8월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며 최근 성공적으로 313억원을 확보했다. 박영철 바이오리더스 회장은 주주별 배정물량의 최대 한도인 120%까지 참여해 책임경영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2020.11.25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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