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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설립 직행…`오세훈표 신통기획` 속도낸다(종합)
  • 조합설립 직행…`오세훈표 신통기획` 속도낸다(종합)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오세훈 표 정비 사업`인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재건축 1호 사업지 성과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신통기획`은 민간 주도 개발을 공공이 지원해 복잡한 정비사업 추진 절차를 간소화하고 사업 절차 각 단계에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다. 현재 50여 곳에서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신통기획` 핵심인 심의 기간 단축을 위해 이달부터 건축·교통·환경 통합심의위원회를 가동한다. 통합심의를 적용하면 정비사업의 각종 영향평가 기간이 절반 가까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신통기획` 재건축 1호 사업지인 광진구 신향빌라는 `조합 직접설립제도`를 활용해 추진위원회 구성을 건너뛰고 바로 조합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합 설립까지 걸리는 기간을 기존 3년6개월에서 1년으로 약 2년6개월 단축하게 됐다. 조합 직접설립제도는 재개발·재건축 사업 주민이 절반 이상 동의하면 해당 지역 구청장이 시에 요청, 추진위 구성 절차를 생략하는 제도다. 지난 2016년 마련됐지만 낮은 인지도 등으로 현재까지 실제 적용해 조합을 설립한 사례는 3건에 불과하다.신향빌라는 지난 2020년11월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지 약 1년7개월 만인 지난달 2일 정비구역 지정을 마친 데 이어 내년 중 조합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와 광진구청에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시는 신향빌라를 시작으로 조합 직접설립제도 활성화 방안을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적용해 신규 주택공급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정비계획을 수립 중인 재개발 후보지 21곳 등 적용 가능 대상지 60여 곳에 관련 제도와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조합 직접설립제도`를 활용하면 정비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 등에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지난달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2 `신속통합기획`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시)한편, 서울시장 최초로 4선에 성공한 오세훈 시장 부동산 정책의 핵심은 `신통기획` 등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다.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임기 중 최소 50만 가구 이상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게 오 시장의 판단이다. 현재 `신통기획`으로 정비사업이 추진 중인 주요 재건축 단지로는 여의도 시범·한양·삼부 등을 비롯해 대치 미도, 잠실 장미 1~3차, 송파 한양 2차, 압구정 1~5구역 등 20여개 단지가 있다. 정비구역 지정까지 일반적으로 5년 이상 걸리지만, `신통기획`을 통해 2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 오 시장은 지난달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도시·건축 전문가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신통기획` 워크숍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관행적인 톱다운 방식의 행정이 아니라 민간 개발사업의 조력자로 계획과 인허가 절차를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도시주택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1년 간 정비사업 현장에서 풀기 어려운 난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주민과 공공이 `윈윈`하는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 `신통기획`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더 발전적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0 I 이성기 기자
`신통기획` 재건축 1호 신향빌라, 조합 설립 직행…사업 2년반 단축
  • `신통기획` 재건축 1호 신향빌라, 조합 설립 직행…사업 2년반 단축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재건축 1호 사업지인 광진구 신향빌라가 추진위원회 구성을 건너뛰고 조합 설립으로 직행한다. 재개발·재건축 주민 절반 이상 동의시 해당 지역 구청장이 시에 요청해 추진위 설립 절차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합 직접 설립 제도`를 통해서다. 이에 따라 통상적인 재건축 사업과는 달리 조합 설립까지 걸리는 기간이 3년 6개월에서 1년으로, 약 2년 6개월 가량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중곡4동 18-2번지 일대에 소재한 신향빌라는 1986년 지어져 올해 준공 36년차를 맞았다. 높이 3층에 157가구로 용적률 177.5%다. 그래픽=문승용 기자.10일 서울시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향빌라 재건축 사업은 주민 89%가 조합 직접 설립에 찬성했으며, 내년까지 조합 설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 11월 신통기획 대상지 선정 이후 1년 7개월 만인 지난달 2일 정비구역 지정을 마친 데 이어, 조합 설립까지 신속하게 추진함으로써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합 직접 설립 제도는 2016년 마련됐지만, 제도에 대한 낮은 인지도 등으로 현재까지 실제 적용해 조합을 설립한 사례는 3건에 불과하다. 서울시가 마련한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정비구역 지정 이전 단계인 정비계획 동의서 양식에 `추진위 구성 생략`을 묻는 조사를 추가해 인지도와 주민 참여율을 높인다. 조합 설립으로 직행하고자 하는 구역에 대해서는 시·구 예산을 투입해 조합 설립 추진을 지원하는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를 선정한다. 이후 주민협의체 구성, 조합 임원 선거, 창립 총회 등 조합 설립 인가까지 전 단계를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한다. 신향빌라 재건축 사업은 현재 조합 설립 지원을 위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시는 신향빌라를 시작으로 `조합 직접 설립 제도 활성화` 방안을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 적용해 신규 주택 공급을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정비 계획을 수립 중인 재개발 후보지 21곳 등 적용 가능 대상지 60여 곳에 관련 제도와 지원 방안을 대대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방인권 기자)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조합 직접 설립 제도`를 활용하면 정비 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번에 마련한 활성화 방안을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 등에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작년 말 선정된 21개 후보지가 신통기획을 통해 내년 구역 지정을 완료하고, 조합 직접 설립 제도 등을 통해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경우 2029년엔 2만 5000호가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07.10 I 이성기 기자
  • [재송] 7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7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아이씨케이(068940)=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37억원 규모 제10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레이파트너스 외 1인에 매각한다고 공시△엔시트론(101400)=인컴이즈 외 8인에 대한 티알에스의 차입금 전액 상환으로 최대주주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이 해소됐다고 공시△마이크로디지탈(305090)=세포 배양 시스템(Cell culture system)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멜파스(096640)=회사가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제출한 검사인 선임 소송 관련 변호사 김정수 씨를 검사인으로 선임한다고 공시 △신진에스엠(138070)=거래소로부터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받아△노블엠앤비(106520)=재무구조개선을 위해 20억원 규모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해외전환사채 포함) 발행 후 만기전 사채 취득한다고 공시△성도이엔지(037350)=제이엘지와 1324억원 규모 양산 산막동 복합물류센터 신축 계약을 해지하는데 합의했다고 공시△성도이엔지(037350)=제이엘지와 1324억원 규모 양산 산막동 복합물류센터 신축 계약을 해지하는데 합의했다고 공시△국전약품(307750)=충북음성공장 전자소재 생산 CAPA 확충 및 R&D 고도화를 목적으로 172억원의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키이스트(054780)=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인 오보이프로젝트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솔고바이오(043100)=척추내시경, 스마트 헬스케어등 신규 사업 재원 마련을 위해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구성동 313-1번지외 8필지를 천안디앤씨에 100억 원에 양도한다고 공시△블리츠웨이(369370)=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해외법인 설립을 위해 종속회사인 블리츠웨이 재팬의 주식 1000주를 4억8000만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크루셜텍(114120)=결손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10대 1의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GS건설(006360)=2820억6689만원 규모의 광명제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공시△시디즈(134790)=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받아△LG에너지솔루션(373220)=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3% 줄어든 195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2022.07.08 I 노희준 기자
  • 7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7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아이씨케이(068940)=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37억원 규모 제10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레이파트너스 외 1인에 매각한다고 공시△엔시트론(101400)=인컴이즈 외 8인에 대한 티알에스의 차입금 전액 상환으로 최대주주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이 해소됐다고 공시△마이크로디지탈(305090)=세포 배양 시스템(Cell culture system)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멜파스(096640)=회사가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제출한 검사인 선임 소송 관련 변호사 김정수 씨를 검사인으로 선임한다고 공시 △신진에스엠(138070)=거래소로부터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받아△노블엠앤비(106520)=재무구조개선을 위해 20억원 규모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해외전환사채 포함) 발행 후 만기전 사채 취득한다고 공시△성도이엔지(037350)=제이엘지와 1324억원 규모 양산 산막동 복합물류센터 신축 계약을 해지하는데 합의했다고 공시△성도이엔지(037350)=제이엘지와 1324억원 규모 양산 산막동 복합물류센터 신축 계약을 해지하는데 합의했다고 공시△국전약품(307750)=충북음성공장 전자소재 생산 CAPA 확충 및 R&D 고도화를 목적으로 172억원의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키이스트(054780)=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인 오보이프로젝트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솔고바이오(043100)=척추내시경, 스마트 헬스케어등 신규 사업 재원 마련을 위해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구성동 313-1번지외 8필지를 천안디앤씨에 100억 원에 양도한다고 공시△블리츠웨이(369370)=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해외법인 설립을 위해 종속회사인 블리츠웨이 재팬의 주식 1000주를 4억8000만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크루셜텍(114120)=결손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10대 1의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GS건설(006360)=2820억6689만원 규모의 광명제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공시△시디즈(134790)=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받아△LG에너지솔루션(373220)=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3% 줄어든 195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2022.07.07 I 노희준 기자
작심하고 규제개선 건의 쏟아낸 중기…정부 "적극 반영"
  • 작심하고 규제개선 건의 쏟아낸 중기…정부 "적극 반영"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중소기업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인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이에 맞춰 50인 미만 중소규모 사업장, 뿌리산업 등의 고용한도를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김동현 경기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자동차 및 트레일러제조업은 인천 남동공단 첨단산업단지 입주대상에 포함되는데, 자동차 정비업은 포함이 안돼 들어가려면 더 높은 분양가를 지불해야 합니다.”(배종국 인천자동차정비업협동조합 이사장)중소기업들이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국무조정실 등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작심하고 각종 규제완화를 위한 건의사항을 쏟아냈다. 정부는 각 부처별 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에 적극 반영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왼쪽부터)이정원 국무조정실 제2차장,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이현재 하남시장, 이우제 국토교통부 정책기획관이 7일 하남시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규제발굴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중소기업들의 각종 규제완화 건의사항을 듣고 있다.(사진=중기중앙회 제공)중소기업중앙회와 중기부는 7일 하남시청에서 `중소기업 규제발굴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중소기업 성장과 도약을 발목 잡는 경영·인력·환경·인증·입지 등 모래주머니 규제혁파를 위해 개최됐다.김동현 이사장은 “외국인 근로자 고용한도는 고용허가제 도입 초기에 설정돼 현재 경영환경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외국인 근로자의 사업장 변경 요구로 교육비용 등 추가부담이 발생하며, 다른 업종으로 이동하면서 특정 업종으로 쏠림현상도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중기중앙회의 외국인 근로자 활용 제조업 인력부족 현황 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100으로 봤을 때,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93.4로 줄었으나 올해는 102.1 수준까지 올라와 인력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김 이사장은 “중소규모 사업장의 고용한도를 50%로, 지방소재기업과 뿌리산업 등은 30% 이상으로 조정해야 한다”며 “사업장 변경 횟수도 4년 10개월의 근무기간 중 기존 5회에서 2회로 제한해야 한다”고 요청했다.산업단지 내 입주업종이 제한된 규제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배종국 이사장은 “자동차 정비업과 튜닝업은 업무수행 특성상 실질적인 차이가 없음에도 정비업은 서비스업종으로 분류돼 지원시설구역에 분양을 받지만, 튜닝업은 산업시설구역에 입주가 가능하다”며 “입주대상에 자동차 정비업도 포함해 달라”고 촉구했다.또 현생법상 입주가 허용된 업종임에도 지방자치단체의 인허가 과정에서 입주를 제한받는 경우도 있다. 고병헌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파주 파평산단은 최북단 접경지역 특성상 제조업 유치에 애로를 겪어 서비스, 물류, 전자상거래 업종 등을 유치하려고 했으나 제한됐다”며 “업종 특례지구 지정요청 접수 빈도도 현행 연 1회에서 분기별 접수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지식산업센터에도 제조업,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산업 등 입주 가능업종과 연관된 공사업종에 대해서도 입주를 허용해 달라는 건의가 나왔다. 이에 최남호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제조업 중심으로 하다보니 업종 제한에 따른 문제점이 생기는 것을 파악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 전반적인 규제개선 방안을 만들고 있으며, 업종 특례지구 지정 등도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국토부에 대해서는 타워크레인의 잦은 검사 주기 완화, 레미콘 믹서트럭 수급제한 신규등록 제한 완화 등의 건의사항이 제기됐다. 특히 최근 운송사업자들과 운송비 협상에 진통을 겪었던 레미콘 업계는 믹서트럽 수급제한을 해제해 고질적인 운송차질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지난 10년간 레미콘 업체수는 34.2%, 출하량은 26.2% 증가했지만, 국토부에서 믹서트럭 수급제한을 이유로 13년 동안 1대도 신규등록을 내주지 않았다”며 “수급제한을 해제하던가 수급조절위원회에 중기중앙회나 레미콘 업계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이 외에도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법 개정 △폐기물관리법·개별법의 이중처벌 적용 완화 △승강기 인증심사 처리 및 보완기간 개선 등 12건의 현장건의와 13건의 서면건의 등 총 25건의 규제완화 건의가 제기됐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규제발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규제가 다 모아지면 국무총리와 함께 규제개혁 대토론회를 열기로 했다”며 “새 정부가 출범하고 곧바로 기업 현장과 소통하며 어느 때보다 강한 규제개혁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정말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7.07 I 이후섭 기자
'오세훈표 모아타운' 추가 공모…10월중 20개 내외 선정
  • '오세훈표 모아타운' 추가 공모…10월중 20개 내외 선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 개발사업인 ‘오세훈표 모아타운’ 추가 대상지 모집을 시작한다. 앞서 6월 첫 공모를 통해 21개소를 선정한 데 이어 20개 내외의 대상지를 추가로 선정해 10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7일 서울시는 ‘2022년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대상지 추가 공모’를 오는 9월5일까지 60일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동 지하철 9호선 석촌고분역 인근 빌라 밀집지역의 모습.‘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대단지 아파트처럼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지하주차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지역 단위 정비방식이다. 모아타운 내 블록 단위(1500㎡ 이상)로 공동 개발하는 ‘모아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각 자치구가 공모기간 동안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지역 내 재개발이 어렵고 노후주택과 기반시설 정비가 필요한 ‘모아타운’ 대상지를 발굴해 서울시에 신청하면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지를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모아타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지는 면적 10만㎡ 미만, 노후·불량건축물이 50% 이상인 일반주거지역이다. 다만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정비하는 모아타운 특성상 재개발 추진 또는 예정 지역 등은 제외된다. 대상지 평가는 주차난 등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사업실행이 가능한 지역에 중점을 두고 △지역 내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추진 여부 △노상주차 현황·공원 부족 등 기반시설 열악 여부 △노후도 등 사업의 시급성 등을 평가항목으로 정했다. 모아주택 집단 추진 여부 평가 배점 기준 초과 시 가점 부여로 구성해 합산 70점 이상이 돼야 최종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소관부서 적정 여부 검토는 대상지 평가 결과 70점 이상인 지역 중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또는 주거환경개선구역에 해당하거나 계획 예정인 지역 등 모아타운 지정 시 문제가 될 수 있는 지역을 사전에 걸러내기 위한 것이다. 선정위원회는 평가의 공정성 및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되면 해당 자치구에서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시에서 주민공람, 통합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모아타운으로 지정된다. 계획수립에 필요한 비용은 2023년 예산 확보 후 매칭비율에 따라 시비를(대상지별 2억원 내·외) 지원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지분쪼개기 등 투기수요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번 공모 선정 발표 후 최초 고시되는 날(10월 중)로 권리산정 기준일을 고시할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모아타운은 신축과 구축이 섞여 있어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신규주택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공급수단이 될 것”이라며 “모아타운 대상지의 지속적인 발굴을 통해 서울시 내 저층주택지의 고질적 문제 해소함과 동시에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 공급의 안정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7.07 I 오희나 기자
입지 좋고 인프라 갖춘 '원도심 새 아파트' 인기
  • 입지 좋고 인프라 갖춘 '원도심 새 아파트' 인기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원도심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의 인기는 꾸준하다. 입주와 동시에 완성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서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 대전 원도심인 중구 선화동에서 분양한 해링턴플레이스 휴리움도 평균 15.58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을 마쳤고 부산의 원도심 동래구에 1월 분양한 ‘래미안 포레스티지’도 평균 55.98대 1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원도심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의 발길이 이어졌다.오랫동안 다져진 생활인프라로 원도심은 다양한 수요가 분포한다. 먼저 살던 곳을 떠나지 않으려는 수요와 각종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새 아파트에 들어오려는 수요가 대표적이다. 실제로 대전 중구 목동3구역을 재개발한 목동 더샵 리슈빌은 2019년 분양 당시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4억4700만원이었는데 지난해 12월 8억12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분양 당시보다 3억원 가량 시세가 뛴 셈이다. 이 아파트는 현재 목동 일대 아파트값을 주도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도시는 원도심 개발이 곳곳에서 추진 중이지만 원자재값 인상으로 건설사의 수익성이 악화하면 사업을 중단하거나 연기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앞으로 공급되는 원도심 신축 물량은 희소성이 커져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원도심의 완성된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신규 분양물량을 주목해볼 만하다. 먼저 SK에코플랜트는 7월 대전광역시 중구 중촌동1구역 주택 재건축정비사업으로 짓는 ‘중촌 SK뷰’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808가구 규모이며 이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07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는 대전 원도심 핵심지로 꼽히는 둔산지구 생활권으로 학군, 상권 등 각종 인프라를 대부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대전 단지 도보거리에 중촌시민공원도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중촌 SK뷰 투시도경북 구미시 공단동에서는 HJ중공업이 구미공단4주공 아파트를 헐고 짓는 ‘구미 해모로 리버시티’를 분양한다. 총 756가구 중 424가구가 일반분양분이며 모두 전용 85㎡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롯데건설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4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창원 롯데캐슬 어반포레’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39~112㎡, 총 981가구 규모며 이 중 748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2022.07.05 I 하지나 기자
3기신도시 고밀개발로 아파트 더 짓는다
  • [단독]3기신도시 고밀개발로 아파트 더 짓는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토교통부가 3기 신도시를 당초 계획보다 고밀개발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많게는 10만가구 이상 추가 공급할 수 있다는 추산이 나온다. 자족 도시에서 베드타운으로 회귀한다는 우려는 넘어야 할 벽이다.수도권 주요 공공택지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주거난 해결한다는 3기 신도시, 주거 밀도 너무 낮아”23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조만간 ‘공공택지를 활용한 역세권 콤팩트시티(다양한 기능을 고밀도로 밀집시켜 개발한 도시) 개발 방안 수립 연구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공공택지 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역세권을 고밀·복합개발할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이들 역세권을 입지규제최소구역(주거와 상업, 업무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용도구역) 등으로 지정해 개발 규제 특례를 주겠다는 게 국토부 구상이다.눈에 띄는 건 개발 범위다. 국토부는 앞으로 조성할 신규 택지뿐 아니라 기존에 기존 공공택지도 지구계획 등을 고쳐 고밀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3기 신도시(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고양 창릉, 부천 대장, 광명·시흥)가 대표적이다.국토부 관계자는 “3기 신도시 중에서 아직 착공을 한 곳이 없다 보니 지구계획을 조정할 수 있는 부지들이 있다. 그래서 콤팩트시티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는 것”이라고 했다.3기 신도시 고밀 개발은 그간 주택 공급 대책이 발표될 때마다 ‘히든카드’로 꼽혀왔다. 1·2기 신도시보다 주거 밀도가 낮게 설계됐기 때문이다. 3기 신도시 지구별 용적률은 약 190~200%인데 1기 신도시(평균 198%)와 비교해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다. 수도권 공공택지 내 아파트 용적률이 220%까지 허용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용적률 상향 여지가 남아 있다. 지구 전체에서 주거용지가 차지하는 비중도 25%밖에 안 된다.문재인 정부 때부터 용적률 상향 등이 검토됐던 배경이다. 국토부는 2020년에도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주거 밀도를 높여 원래 계획보다 2만가구 물량을 추가 확보했다.개발업계 관계자는 “주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신도시를 개발하는데 주거밀도가 너무 낮다. 반대로 지구계획대로 상업·업무시설을 개발하면 공실이 넘쳐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토부에서도 이런 문제점을 잘 알고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학계에 따르면 3기 신도시 용적률을 높이고 업무·상업용지 일부를 주거 용지로 전환하면 10만호 이상을 추가 공급할 수 있다. 임기 중 주택 250만호 이상을 공급하기 위해 택지를 끌어모으는 윤석열 정부로선 ‘단비’ 같은 물량이다. 특히 윤 대통령 주택 공약 중 핵심인 청년 원가주택(건설원가 수준으로 분양한 후 시세 차익 일부는 공공과 공유하는 주택), 역세권 첫집(역세권에 공공주택을 지어 토지를 뺀 건물만 분양하는 주택) 공급을 위해서도 3기 신도시 역세권 고밀 개발이 필수적이다.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야 하는 신규 택지 발굴과 달리 지구계획만 바꾸면 된다는 점도 3기 신도시 고밀개발의 장점이다.국토부 측은 “주택 정책 일환에서 이번 용역도 250만호 공급 계획과 맞춰서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현실적으로 3기 신도시보다 서울에 가까운 곳에서 택지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주거 비율 과다하게 높이면 베드타운 우려”고밀개발에 따른 과제도 뚜렷하다. 주거 기능을 강화하다 보면 다른 기능이 약화하기 쉽다. ‘베드타운’이란 비판을 받은 앞선 신도시와 차별화하기 위해 ‘자족 기능 강화’를 3기 신도시 차별점으로 내세운 당초 도시계획 구상이 퇴색할 수 있다. 고밀 개발을 통해 주택 공급량을 늘리되 상업·업무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대로 된 콤팩트시티를 구축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이유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과다하게 주거 비율을 높이면 자족도시를 지향하겠다는 개발 콘셉트가 희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영수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베드타운을 만드는 게 아니라 정주 환경을 강화하는 게 신도시 건설에서 굉장히 중요하다”며 “같은 고밀도 개발이라도 주거만이 아니라 상업과 업무, 유희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정주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재개발·재건축 등 도심 주택 공급을 단기간에 늘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가 우회로로 돌아가려한다는 지적도 있다. 국토부는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정비사업 심의 간소화,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등 도심 정비사업 규제 완화를 미뤄두고 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현실적으로 주택을 대량 공급하려면 도심 정비보다 공공택지 물량을 늘릴 수밖에 없다”면서도 “도심 외곽에 있는 신도시는 도심 주택보다 집값 조정기에 취약할뿐더러 고밀 개발하면 주거 질(質)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2022.06.23 I 박종화 기자
대우건설, 평촌초원한양·원동다박골 재개발 동시 수주
  • 대우건설, 평촌초원한양·원동다박골 재개발 동시 수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18일 안양 ‘평촌초원한양아파트 리모델링사업’과 원주 ‘원동 다박골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동시에 수주했다. 평촌초원한양리모델링 전체투시도(사진=대우건설)대우건설은 안양과 원주에서 각각 열린 시공사선정총회에서 조합원 과반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해당 사업의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두 사업지를 합치면 총 2527가구 규모로, 수주액은 약 5148억원(당사분 기준)이다. ‘평촌초원한양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부림로80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23층 규모의 아파트 870세대를, 지하 3층~지상 26층 규모의 아파트 1000가구로 수평·별동 증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3200억원이며, 대우건설이 1기 신도시에서 수주한 첫 번째 리모델링사업이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을 ‘푸르지오 르 디아망’으로 제안하고 평촌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커튼월룩과 고급 외장재로 아파트 외관을 독창적으로 디자인했으며, 아파트 최상층에는 스카이커뮤니티를 제안했다. 전체 동 1층은 필로티로 설계해 저층 세대의 사생활 보호는 물론 편리한 보행동선을 확보했으며, 라운지를 조성해 별도의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대우건설은 구축아파트를 리모델링했을 때 발생하는 평면구조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리모델링 아파트의 상품성을 높이고자 최신 주거 트랜드를 반영한 특화평면을 개발했으며, 신규로 수주 추진하는 단지에 제안하고 있다.원동다복골재개발 전체조감도. (사진=대우건설)‘원동 다박골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강원도 원주시 원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9층, 총 18개 동의 아파트 152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대우건설은 중흥토건(대표 이경호)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총 공사비는 3246억원이며, 이 중 대우건설의 지분은 60%(1948억원)이다.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단지명을 ‘원주 푸르지오 엘센트로’로 제안해 푸르지오만의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대에는 고품격 로이복층유리 이중창, 시스템에어컨, 비스포크 키친핏 등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했으며 클린에어시스템, IoT스마트시스템, 관리비절감시스템, 재난대비시스템, 시큐리티시스템 등 입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첨단시스템을 제안해 단지의 가치를 높였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총 5건의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현재까지 약 1조 3222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특히 이달에만 ‘대전도마변동13구역 재개발’과 ‘서초아남 소규모재건축’을 포함해 4건의 사업을 수주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마수걸이는 늦었지만 연초 계획대로 정비사업 수주를 추진 중”이라며 “하반기에도 우량사업을 선별 수주해 4조원에 육박했던 전년도 실적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현재 △강동구 고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수원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송파구 거여5단지 리모델링 △도봉구 창동1구역 가로주택정비 등 4건의 입찰을 완료했으며, 시공사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2022.06.19 I 신수정 기자
8월 갱신만료 코앞…'전세대란' 일어날까
  • 8월 갱신만료 코앞…'전세대란' 일어날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임대차법 만료 전세물건이 8월부터 본격 시세 키맞추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세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입주물량이 줄어들고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확대되는 서울 전세시장은 가격 상승압력이 높다는 전망이다. 서울 시내 부동산에 붙은 아파트 시세표 모습. (사진=뉴시스)◇공급부족 서울 전세시장...시세 키맞추기 끌려갈 전망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임대차법 갱신 만료물건이 나오는 하반기부터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7월말 도입된 임대차 3법에 따라 계약갱신청구권이 사용된 물건은 보증금 5%이상 인상이 제한됐는데, 시세 키맞추기에 들어가면서 가격상승률이 상당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 가격은 5월 말 기준 6억 7709만원으로 임대차보호법이 처음 시행된 2020년 7월(4억 9922만원) 이후 35.6% 올랐다. 이 때문에 올 하반기 2년 계약 만료가 다가오며 밤잠을 못 이루는 세입자가 적잖다. 일례로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84㎡ 전세 보증금은 지난 2020년 계약갱신 청구권 사용으로 6억 중반대에 이뤄졌지만, 현재 시세는 12억까지 솟구쳤다. 같은 집에서 살기 위해선 5억원 이상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올 8~12월 갱신권이 만료되는 가구수(아파트 기준)는 1만 4284가구로 집계됐다.정비사업 이주수요 증가도 전세시장 불안을 키우는 요소다. 올 하반기 동작구 흑석9구역, 노량진8구역, 서초구 방배삼익아파트 등 대략 2000여명의 조합원들이 이주를 앞두고 있다. 반면 하반기 서울 입주물량과 분양물량은 급감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의 아파트 입주 물량(예정 포함)은 8326가구로, 상반기(1만3826가구)보다 39.8% 감소한다.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지난해(3만2012가구)보다 35.9% 줄어든 2만 520가구로 추정된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위원은 “임대차법 갱신 만료물건이 맞물리고 신축과 관련된 공급량이 제한적인 상황이다”며 “금리인상과 물가상승 부분이 주거비용 인상요인으로 작용해 하반기 전세불안요인이 상당히 많다”고 분석했다.고준석 제이에듀투자 대표는 “전셋값이 이중, 삼중 구조를 띠고 있는데, 신규계약을 통한 가격 키 맞추기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임대차법을 아예 폐지하는 게 아니라면 결국 임대인에게 인센티브를 주며 임대료 안정을 유도해야 하는데, 줄수 있는 부분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금리 인상에 완전전세는 멸종금리인상으로 인한 전세의 월세화도 이어질 전망이다. 보증금 대출금리 인상속도보다 월세 인상 속도가 더디게 반영되면서 전세보증금 인상분을 월세로 전환하는 임차인들이 많아질 것이란 분석이다.이미 임대차 계약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났다. 국토교통부의 4월 주택 통계를 보면 지난 4월까지 서울의 총 전월세 거래량(30만 2187건) 중 월세 거래량 비중은 48.7%로 전년 동월(42.2%) 대비 6.5%포인트(p) 증가, 5년 평균(41.6%) 대비 7.1%p 확대됐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임차인은 은행의 보증금 대출이자와 월세가 비슷한 경우 이자증가 속도를 감안해 보증부 월세로 전환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며 “또 임대인의 경우 보유세 등 세부담 증가에 따라 투자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으로 월세전환을 택할 가능성이 높아 전세의 월세화는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2022.06.13 I 신수정 기자
  • [재송] 7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7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다.△계룡건설산업(013580)= 아이테르와 맺은 2977억원 규모의 ‘파주 문산읍 선유리A1BL 공공 지원 민간임태주택 개발사업’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함. 회사 측은 해지 사유에 대해 “공사 도급 계약 체결 후 계약 상대의 운영 여건 악화로 인해 사업 추진이 불가해졌다”고 설명함.△태경산업(015890)= 계약기간 만료에 따라 20억권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함. △팬오션(028670)= 지난 5일 코리아그린LNG와 LNG선 1척의 장기 대선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함. 계약 금액은 3780억원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8.2%에 해당. 계약 기간은 2024년 12월24일부터 2036년 12월23일까지.△HDC현대산업개발(294870)= 미르도시개발에 750억원 금전 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함. 이는 지난해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금액의 2.6%에 해당하는 규모. 이번 결정은 ‘포항2차 아이파크 공동주택 신축공사’ 관련 시행사 필수 사업비를 위한 것.△셀트리온(068270)=루마니아 국립 의약품의료기기청으로부터 코로나19 흡입형 치료제의 유럽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공시함. 정맥주사제보다 적은 용량으로 치료효과를 보여줄 수 있어 비용 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DL이앤씨(375500)= 3265억원 규모 대전 도마변동1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공시함. 이는 지난해 말 연결기준 매출액의 4.28%에 해당하는 금액.△이아이디(093230)= 종속회사인 지이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이큐셀(160600)에 흡수합병된다고 공시함. 합병 비율은 1(이큐셀)대 5.5015337(지이). 합병 목적은 경영 효율성 제고.△KCC건설(021320)= 1718억원 규모의 삼성전자(005930) 평택캠퍼스 기술 2동 신축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함. 이는 최근 매출액의 12.60%에 해당. △서한(011370)= 크레텍책임과 655억원 규모의 대구 스마트물류센터 신축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함. 이는 최근 매출액의 10.76%. △메디톡스(086900)= 주가 안정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50억원 규모(3만9777주)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함. 취득 예상 기간은 6월 8일부터 9월 5일까지.△노바렉스(194700)= 시설 자금 마련을 위해 262억35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함. 발행되는 신주는 90만주로, 발행 주식 총수의 10%에 해당. 신주 발행가액은 2만9150원, 신주 상장일은 9월 1일.△네오위즈(095660)= 100% 자회사 메타라마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함. 합병비율은 1대 0, 합병기일은 8월 12일.△알파홀딩스(117670)= 5억5800만원 규모의 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한다고 공시함. 취득 사유는 사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권 행사.△펄어비스(263750)= 상여 지급을 위해 75억3700만원 규모의 자사주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함.△엔에스엔(031860)= 2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전환청구권 행사에 따라 101만5228주가 신규상장된다고 공시함.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1.21%에 해당. 전환가액은 985원, 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 21일.△티엘아이(062860)= 턴어라운드를 위한 주주연대 조합 외 1인에서 김달수 외 2인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함. 변경 사유는 장내매수로 인한 최대주주 변경, 김달수 외 2인의 지분 비율은 15.80%. △다원시스(068240)= 218억1100만원 규모의 인도 알루미늄 차체 객차 제작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함. 이는 최근 매출액의 16.94%에 해당.
2022.06.08 I 김국배 기자
  • 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7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다.△계룡건설산업(013580)= 아이테르와 맺은 2977억원 규모의 ‘파주 문산읍 선유리A1BL 공공 지원 민간임태주택 개발사업’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함. 회사 측은 해지 사유에 대해 “공사 도급 계약 체결 후 계약 상대의 운영 여건 악화로 인해 사업 추진이 불가해졌다”고 설명함.△태경산업(015890)= 계약기간 만료에 따라 20억권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함. △팬오션(028670)= 지난 5일 코리아그린LNG와 LNG선 1척의 장기 대선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함. 계약 금액은 3780억원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8.2%에 해당. 계약 기간은 2024년 12월24일부터 2036년 12월23일까지.△HDC현대산업개발(294870)= 미르도시개발에 750억원 금전 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함. 이는 지난해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금액의 2.6%에 해당하는 규모. 이번 결정은 ‘포항2차 아이파크 공동주택 신축공사’ 관련 시행사 필수 사업비를 위한 것.△셀트리온(068270)=루마니아 국립 의약품의료기기청으로부터 코로나19 흡입형 치료제의 유럽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공시함. 정맥주사제보다 적은 용량으로 치료효과를 보여줄 수 있어 비용 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DL이앤씨(375500)= 3265억원 규모 대전 도마변동1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공시함. 이는 지난해 말 연결기준 매출액의 4.28%에 해당하는 금액.△이아이디(093230)= 종속회사인 지이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이큐셀(160600)에 흡수합병된다고 공시함. 합병 비율은 1(이큐셀)대 5.5015337(지이). 합병 목적은 경영 효율성 제고.△KCC건설(021320)= 1718억원 규모의 삼성전자(005930) 평택캠퍼스 기술 2동 신축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함. 이는 최근 매출액의 12.60%에 해당. △서한(011370)= 크레텍책임과 655억원 규모의 대구 스마트물류센터 신축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함. 이는 최근 매출액의 10.76%. △메디톡스(086900)= 주가 안정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50억원 규모(3만9777주)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함. 취득 예상 기간은 6월 8일부터 9월 5일까지.△노바렉스(194700)= 시설 자금 마련을 위해 262억35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함. 발행되는 신주는 90만주로, 발행 주식 총수의 10%에 해당. 신주 발행가액은 2만9150원, 신주 상장일은 9월 1일.△네오위즈(095660)= 100% 자회사 메타라마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함. 합병비율은 1대 0, 합병기일은 8월 12일.△알파홀딩스(117670)= 5억5800만원 규모의 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한다고 공시함. 취득 사유는 사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권 행사.△펄어비스(263750)= 상여 지급을 위해 75억3700만원 규모의 자사주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함.△엔에스엔(031860)= 2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전환청구권 행사에 따라 101만5228주가 신규상장된다고 공시함.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1.21%에 해당. 전환가액은 985원, 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 21일.△티엘아이(062860)= 턴어라운드를 위한 주주연대 조합 외 1인에서 김달수 외 2인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함. 변경 사유는 장내매수로 인한 최대주주 변경, 김달수 외 2인의 지분 비율은 15.80%. △다원시스(068240)= 218억1100만원 규모의 인도 알루미늄 차체 객차 제작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함. 이는 최근 매출액의 16.94%에 해당.
2022.06.07 I 김국배 기자
SK에코플랜트, 포항 ‘용흥4’·대전 ‘법동2’ 동시수주
  • SK에코플랜트, 포항 ‘용흥4’·대전 ‘법동2’ 동시수주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SK에코플랜트가 포항 ‘용흥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과 대전 ‘법동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을 동시에 수주했다.포항 용흥4구역 투시도(왼쪽부터)와 대전 법동2구역 조감도SK에코플랜트는 지난 4일과 5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통해 해당 사업들의 시공사로 각각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두 사업지를 합쳐 총 1527가구 규모이며, 합산 도급액은 4374억원 수준이다.포항 용흥4구역 재개발사업은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 일대에 지하3층~지상39층, 6개동, 총 870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포항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포항시 북구청,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송도해수욕장 등 생활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포항초·대흥중·동지중·경북과학고 등이 인근에 있으며, KTX포항역, 포항고속버스터미널 등을 차량으로 15분 내 접근할 수 있다. 총 도급액은 2368억원이다.대전 법동2구역 재건축사업(삼정하이츠 아파트)은 대전 대덕구 법동 일대에 지하3층~지상35층, 6개동, 총 657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지 바로 옆 대전도시철도 2호선 동부여성가족원역이 개통 예정(2027년)이다. 주변 중리초·중리중·법동중·매봉중 등 학교와 학원가가 인접해있으며 대전정부청사, 시청 등 공공기관 접근도 용이하다. 총 도급액은 2006억원이다.아울러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쌍용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인천 부개주공3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며 리모델링 시장에도 진출했다. 올해 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액은 총 8802억원으로 최근 5년간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뛰어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수주 단지들은 다수의 도시정비사업 경험과 우수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리모델링 사업 등 신규 도시정비사업 영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주 범위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2.06.06 I 김나리 기자
'돈암6구역 재개발사업' 롯데건설이 시공한다
  • '돈암6구역 재개발사업' 롯데건설이 시공한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롯데건설은 지난 28일 서울 성북구 성북구민회관에서 열린 ‘돈암6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돈암6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조감도 (이미지=롯데건설)돈암6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은 연면적 15만8290㎡, 지하 6층~지상 25층 아파트 13개동, 총 889가구 규모로, 공사비는 2656억원이다.돈암6구역은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으로,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에 접근이 용이하며, 단지 인근에 대형 백화점 및 마트, 전통시장 등 생활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또한 단지 남쪽에 매원초가 위치한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이며, 이외에도 인근에 다수의 초·중·고등학교가 있다.롯데건설은 성북구 최초로 해외 설계사 Jerde사와 함께 공동주택 설계를 진행해 독창적이고 예술적인 외관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특히 역동적인 입면 디자인과 압도적인 스케일의 문주를 제안해 단지의 품격을 보여주는 경관을 완성할 계획이다.이번 설계를 맡은 Jerde사는 미국 라스베가스 호텔 벨라지오,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등 해외 유수 랜드마크 시설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국내에서는 쉐라톤 서울, 디큐브(D-Cube)시티 등 지역을 대표하는 건축물을 완성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설계사와 함께한 글로벌 외관 디자인을 담은 특화설계를 조합에 제안했다”며 “차별화된 품격을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단지를 건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롯데건설은 최근 봉천1-1 재건축사업,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미아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한 바 있으며,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 1조 6639억 원을 달성했다.
2022.05.29 I 이승현 기자
1호선 방학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확장
  • 1호선 방학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확장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1호선 방학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이 확장되고 특별계획가능구역 등으로 지정된다.서울시는 25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방학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방학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은 1호선 방학역 일대 면적 376만㎡로, 도봉로를 중심으로 동서측간 개발 불균형과, 우이신설선 연장(2024년 착공 예정)으로 환승역세권의 형성에 따른 지역상권 활성화와 배후주거지 생활서비스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도시관리계획 수립이 필요한 지역이다.이번에 심의된 재정비 주요 내용은 도봉로 서측으로 지구단위계획구역계를 확장하고, 중심지 기능 강화 및 규모있는 개발을 유도 할 수 있도록 용도지역 조정가능지 및 특별계획가능구역 설정과 개발지침을 마련했다.도봉로를 중심으로 도봉구청이 있는 동측으로는 아파트 단지와 비주거시설인 영화관, 대규모 판매시설, 호텔 등 건물이 다수 분포하고 있으나, 도봉로 서측으로는 소규모의 노후된 저층 주거지가 밀집하고 있어 동서측간 개발규모의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신규 편입되는 구간은 특별계획가능구역 등으로 지정해 추후 구체적인 개발계획수립시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역세권에서의 중심지 기능을 강화 할 수 있도록 계획지침을 마련했다.현재 기본계획을 수립중인 우이신설선 연장에 따른 기존 방학역 인근 환승체계 구축에 대비하기 위해 기반시설 등에 대한 관리계획을 담고 있다.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도봉로를 중심으로 동서측간 지역발전 불균형 해소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수립기준 개정의 일환인 ‘민간부분 시행지침’의 적용으로 향후 운영상에 있어서도 자치구에서 좀더 유연한 운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26 I 오희나 기자
둔촌주공 등 줄줄이 밀려…서울 상반기 분양 예정물량 급감
  • 둔촌주공 등 줄줄이 밀려…서울 상반기 분양 예정물량 급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초 계획됐던 서울지역 상반기 분양물량이 약 76%가 줄어드는 등 서울지역 아파트 공급 상황이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업단 간의 갈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해체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8일 오전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 현장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시공사업단에 따르면 6월부터 타워크레인 해체 및 철수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현재 공사 현장에는 총 57대의 타워크레인이 설치돼 있고 모든 크레인의 해체 및 철수는 7월 말 즈음으로 예상된다.2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인포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서울지역 상반기 분양계획 물량은 24개 단지 9734가구였다. 하지만 5월 현재 1월부터 분양한 물량을 포함해 상반기 분양계획 물량은 17개 단지 2350가구로, 약 76%(75.9%)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1월 당시에는 둔촌주동 재건축인 둔촌 올림픽파크 애비뉴포레(일반 4786가구)를 비롯해 동대문구 이문3구역(일반 1067가구), 은평구 센트레빌 파크프레스티지(일반 454가구) 등 의 정비사업 물량들이 상반기 중 분양을 계획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 물량은 모두 기약 없이 일정이 미뤄진 상태다.문제는 서울지역 분양물량의 80% 이상을 재개발, 재건축 등의 정비사업들이 차지하다 보니 하반기 계획된 물량들의 공급도 낙관할 수 없다는 점이다. 최근 서울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둔촌주공의 재건축 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철거 소식이 전해졌다. 공사가 중단되긴 했지만 크레인 철거로 최소 6개월 이상 공사재개는 어렵게 됐다. 둔촌주공은 공사비 증액 문제로 조합과 시공사업단이 갈등을 빚다가 크레인 철수라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문3구역은 시공사 교체논란이, 이문1구역은 설계변경과 분양가 산정 등의 문제가 불거졌으며 센트레빌 파크프레스티지 역시 분양가와 조합내부 문제로 상반에서 하반기로 일정이 미뤄진 상태다.정비사업은 일반분양 분양가 산정과정에서 사업주체인 조합과 시공사간 또는 사업주체인 조합과 HUG, 분양가심사위원회 등과의 마찰로 분양이 지연되는 일이 많다. 분양가상한제가 민간택지까지 확대되면서 정비사업 주체들은 사업의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윤석열 정부도 당초 공약을 통해 분양가상한제 손질 해 공급을 늘리겠다고 했지만 손질 향방은 오리무중이다. 또한 단순히 주변 시세를 의식해 분양가상한제를 손본다면 자칫 분양가가 급등할 우려도 있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건설 원자재값 인상도 문제다. 철근값은 넉달째 인상 됐고 시멘트가격이 오르면서 레미콘 가격도 상승하는 등 아파트 건설과 직결되는 원자재값 인상되고 있다. 때문에 둔촌주공 같은 공사비문제가 다른 정비사업들에서 발생하지 않는다고 보장을 할 수 없다. 상황이 이렇자 서울 신규 분양 아파트들의 분양가는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에서 분양가상한제를 어떻게 손 볼 것인지에 따라 상승폭만 달라질 뿐이지 정비사업 의존도가 높은 서울의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해서는 분양가 인상은 불가피한 셈이다. 분양가 인상 이후로는 기존 아파트 가격도 인상될 전망이다. 특히 희소성이 커지는 새 아파트나 재건축이 임박한 노후단지 등이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하반기 도래하는 계약갱신청구권 만기로 인해 전셋값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이 때문에 매수전환 수요가 증가하며 집값에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서울 분양시장이 정비사업 중심으로 몰려 있는데다 현실과 다소 괴리가 있는 분양가상한제 확대 적용에 원자재값 인상까지 맞물려 서울 신규 아파트 공급은 힘든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서울지역 새 아파트는 희소성이 커지며 가격도 우상향 해 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2.05.20 I 오희나 기자
4대문 안 공공주택 확보의무 제외..."공급확대 우선"
  • 4대문 안 공공주택 확보의무 제외..."공급확대 우선"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공공주택의 주거용적률 확대 유효기간이 2025년 3월 27일까지 연장됐다.도시정비형 재개발지역.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지난 18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2025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도시정비형재개발부문)’(이하 2025 기본계획) 변경(안)이 수정가결 됐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변경된 2025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구역 내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2019년 10월부터 3년 한시로 운영해 오던 주거용적률 확대의 유효기간을 2025년 3월 27일까지 연장하는 것이다.앞서 2019년 10월 서울시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구역 전역에 주택공급 활성화 및 서민 주거공급을 위해 ‘주거 주용도’를 허용한 바 있다. 공공주택 도입 시 상업지역 주거 비율 기준을 50%에서 90%까지 허용하고, 준주거지역은 100% 이내에서 용적률을 추가 부여하며, 완화된 용적률의 1/2은 공공주택을 도입하는 내용으로 2025 기본계획을 변경해 운영해 왔다.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도시 기능의 회복 및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하여 시행하는 사업으로 도심지 육성을 위한 전략용도 도입이 우선돼야 하나, 도심지에도 적정량의 주택공급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주거용적률 확대는 3년 한시로 도입한 바 있다.시는 주택공급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여전하고, 정비사업의 특성상 정비계획 확정 및 사업시행계획인가 등에 약 2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해 이미 추진 중인 정비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주거 주용도 신규사업의 지속 추진이 가능하도록 해당 정책의 유효기간 연장을 결정하게 됐다.아울러, 그간 이 제도의 운영과정에서 발생 된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 보완책도 마련했는데, 주거비율 완화에 따라 건립하는 공공주택 확보기준을 명확히 하고, 4대문 안 지역의 경우는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공공주택 확보의무가 제외된다.시는 본 안건이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됨에 따라 올해 10월까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하지 못할 경우 주거 주용도 사업계획이 전면 무산되는 정비사업의 추진 기간을 추가 확보해, 실수요가 많은 중심지에 주택이 효과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2.05.19 I 신수정 기자
두산건설, 1분기 영업익 103억원…7분기 연속 흑자달성
  • 두산건설, 1분기 영업익 103억원…7분기 연속 흑자달성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두산건설이 7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달성에 성공했다. 16일 두산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누적실적이 매출액 2878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7억원을 기록했고, 이자보상배율은 1.33배 수준이다. 최근 추진해온 재무구조 개선 노력에 힘입어 2020년 3분기 이후 7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달성을 이어가고 있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말 실시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마련된 자금을 통해 미착공 PF사업의 차입금을 상환해 유동성 위험이 해소됐다. 또한 장기 미착공 프로젝트였던 광주탄벌지역주택조합 사업은 금년 1분기에 분양 후 완판에 성공했고, 천안청당 사업장도 조속한 시점에 착공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미착공 프로젝트의 유동성 위험의 해소와 지속적인 영업이익, 순이익으로 나이스신용평가 및 한국기업평가에서도 지난 4월 두산건설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다.신용등급 회복과 더불어 사업 및 경영활동도 다방면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우선 2월부터 두산건설은 대규모 인력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건축, 토목, 기계, 전기, 안전, 영업, 재무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채용연계형 인턴채용을 진행중이다. 채용규모도 신입 및 경력직을 포함해 100여명 내외로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4월말에는 우수한 협력사를 확보하기 위해 건축, 토목, 기계, 전기, 가설재, 장비 등 총 68개 공종에 대한 대규모 협력사 신규등록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우수한 협력사 모집을 통해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개사 1공종 등록원칙을 폐지하고, 하나의 협력사가 다양한 공종에 대해 등록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그리고 안전 역량이 우수한 협력사가 등록될 수 있도록 전 공종에 안전평가 항목을 신설했다. 지난해 약 8500가구를 공급했던 두산건설은 올해 약 1만5000가구 이상을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2월에 분양한 광주탄벌동에 위치한 ‘두산위브 광주센트럴 파크’ 분양 개시 1개월 만에 100% 완판에 성공했다. 5월과 6월 울진역 센트럴두산위브, 인천 송림3구역 재개발을 시작으로 서울 수도권과 지방에 지속적으로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두산건설의 건축사업본부에서는 4월에만 가계약을 포함해 6건의 수주를 확보했다. 광동제약의 과천 신사옥 신축공사 수주와 안양 호계동에 위치한 안양삼신 6차 재개발사업,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천제물포시장 재개발정비사업, 인천 동구 송림동의 서림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용봉동 재개발사업, 역삼 도심형생활주택사업 등 약 3700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민자사업의 강자인 두산건설의 토목사업본부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신분당선 강남에서 신사의 연장구간과 서울대역에서 샛강역을 잇는 신림경전철 사업이 오는 28일 동시에 개통하게 된다. 또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진행해온 광주상무지구 연료전지 사업도 오는 8월 준공 및 상업운전에 돌입한다.두산건설 관계자는 “우수한 인재와 협력사를 지속적으로 모집하는 한편 원가 와 품질경쟁력을 앞세워 지속적으로 성장이 가능하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5.16 I 오희나 기자
윤석열시대 ‘역세권 구축’이 들썩이는 이유
  • 윤석열시대 ‘역세권 구축’이 들썩이는 이유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일 오후 경기 안양시 동안구의 한 아파트 단지를 찾아 1기 신도시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당시 찾은 경기도 평촌 신도시의 한 C아파트. C단지는 평촌역과 불과 보도 3분 남짓 떨어진 초역세권 아파트로 윤 당선인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과 만나 재건축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해당 아파트는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아파트지만 당선인의 용적률 500% 상향 공약과 맞물리면서 재건축 전환 움직임이 일고 있다. 당선인 방문 이후 외지인의 재건축 투자 문의가 부쩍 늘어난 분위기다. 윤석열 정부들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가운데 서울, 경기권의 ‘역세권 구축’이 들썩이고 있다. 새 정부가 정비사업 활성화 중에서도 역세권 개발에 주안점을 둔 부분이 적지 않아서다. ◇500% 용적률 인센티브 ‘역세권’ 주목해야국정과제 이행계획서를 보면 역세권 내 용적률을 상향해 복합개발을 통한 도심 내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초광역 메가시티 공간 조성을 위한 2024년 수서역세권, 2026년 서울역북부 역세권, 2027년 춘천역세권 착공 등의 연차별 이행계획까지 내놨다. 또한 1기신도시 내 용적률 500% 상향 공약은 일괄 인상보다는 역세권 주거지역에 임대주택 등 기부채납 조건의 상향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어느 특정지역에 용적률을 통으로 500% 준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다”며 “용적률 상향을 하려면 추가 용적률 절반 이상은 청년이나 공공임대 등으로 다 내놔야 한다”고 언급했다.1기 신도시의 한 재정비사업 담당 공무원은 “당선인이 언급한 500% 용적률 상향은 현실적으로 볼 때 1기 신도시의 아파트에 모두 적용한다기보다는 역세권의 다세대나 다가구, 연립 등의 주택을 재개발할 때 500%의 용적률을 주고 늘어난 용적률의 50%는 기부채납하는 방식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행법으로도 역세권에서는 공공이 참여한다는 조건에서 준주거지역의 경우 최대 700%까지 용적률을 완화해 개발이 가능하다. 다만 주거지역으로 선호하는 1, 2종 일반주거지역은 각각 200%, 250%로 제한돼 있다. 윤 당선인이 찾은 평촌 신도시의 C단지도 역세권이지만 2종 일반주거지역이어서 용적률이 최대 250%로 제한돼 있다. 이에 발맞춰 서울시도 최근 역세권 입지 기준을 확대하고 상가 등 비주거용 비율을 개선하는 등 도시관리계획을 전면적으로 손질했다. 역세권 부지 활성화를 위해 기존 승강장 경계반경 250~350m 이내인 역세권을 최대 420m로 약 20% 확대하고 상가 비율도 용적률의 10%에서 5%로 완화했다. 상가 비율을 줄면 주거시설을 지을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시는 주택공급 확대를, 조합 입장에서는 사업성을 높일 수 있다.앞서 서울시는 여의도 통합재건축을 유도하기 위해 준주거지역으로 종 상향시 상가 비율을 기존 10%에서 5%로 완화하는 안을 제시하기도 했는데 이를 역세권 개발로도 확대한 셈이다. ◇지하철·GTX·도로지하화 인접지 노려야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새 정부에서 유망한 부동산 투자처로 ‘역세권 구축’을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용적률이 낮은 저층 아파트는 물론 재발 가능한 알짜 땅에 있는 빌라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김제경 투미부동산 컨설팅 소장은 “윤석열 정부 들어서면서 역세권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서울이나 수도권의 역세권 저층 아파트나 빌라도 투자가 몰리는 분위기”라며 “빌라는 특히 노후도를 잘 따져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소장은 “서울이든 경기도든 재건축활성화 정책에 해당하는 곳이면 투자하기에 좋고 역세권이면 입지로는 최상급이라고 볼 수 있다”며 “특히 1기 신도시에서 연차가 오래된 저층 아파트를 노려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재건축 기대감이 큰 정비사업 수혜지는 호가가 오르고 신고가도 나오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남과 목동, 노원 등이 경기도에서는 분당이나 일산, 평촌, 산본 등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투자 문의가 늘고 있다. 목동의 A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새정부 재건축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이지만 투자 문의가 꾸준하다”고 했다. 평촌의 C공인은 “윤 대통령이 다녀간 C단지는 리모델링 단지지만 재건축 이야기가 나오면서 서울이나 지방에서 재건축 투자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1기 신도시는 시가총액 증가폭이 서울 재건축을 앞질렀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분당 등 1기 신도시의 아파트 시가총액은 총 145조7663억3200만원으로 대선 직전인 2월말(145조2789억9500만원)보다 약 0.34%(4873억3700만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1365조985억100만원에서 1366조9591억6900만원으로 약 0.14%(1조8606억6800만원) 늘어난 것과 비교해 증가폭이 배 이상 크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 팀장은 “같은 재건축 이슈가 있는 곳이지만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저평가된 1기 신도시에 투자 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역세권이라고 지하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비롯해 철도나 도로 지하화에 따른 수혜지도 관심을 기울여볼만하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GTX 노선이 지나는 경기도 일산, 파주, 김포, 남양주, 양주 등과 연장 가능성이 있는 이천, 평택 역시 저평가된 곳으로 지목한다. 여기에 철도 구간 지하화를 추진하는 경부선(서울역~군포 당정)과 경원선(청량리~도봉산), 경인선(구로~인천역) 인접 지역도 관심지다. 철도부지 입체화 개념도.(자료=국정과제 이행계획서)앞서 대통령직 인수위는 철도 복합개발과 관련해 지상철도를 지하화하고 차량기지 입체화를 통해 유휴부지가 부족한 구도심 공간을 미래형 도시공간으로 재구조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도권 역세권을 개발하고 신규 광역철도 역사를 복합개발해 도심 우수입지에 주택이나 상가 등을 공급하겠다고 구상했다. ◇지금은 금리인상기…‘묻지마 투자’ 유의해야다만 전문가들은 역세권 아파트나 빌라 투자시 ‘묻지마 투자’는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금리 인상기인데다 재건축 등 정비사업은 정책 외에도 조합간 갈등 등의 변수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투자금이 오랫동안 묶일 수 있어서다. 김재경 소장은 “빌라는 역세권이라도 아파트에 비해 리스크 부담이 크다”며 “특히 재개발을 위한 법적 요건인 노후도(동수) 3분의 2 이상, 구역면적 1만㎡ 이상 등을 충족해야하고 노후도 역시 겉으로 보기에는 낙후된 느낌이 있어도 철근콘크리트 건축물은 30년차 이상, 기와조 별독조 등 그 외 건축물은 20년 차 이상 돼야 노후도를 충족한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역세권 인근에는 신축빌라가 난립한 곳이 많은 데 그런 곳은 개발 가능성이 낮다”고 했다.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아직 분상제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 재건축사업에서 걸림돌이 되는 규제가 풀린 것이 아니어서 법이나 제도적인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정부가 안전진단이나 용적률 등의 인센티브를 준다고 해도 정비사업이 지연되는 경우가 허다해 금리인상기에는 금융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지금은 단기 투자이익을 노리는 것이 아닌 여유자금을 갖고 새 집을 분양받겠다는 장기 투자로 접근하는 것이 맞는다”고 했다.
2022.05.15 I 강신우 기자
숙대 인근 청파동2가에 ‘25층 공동주택 7개동’ 들어선다
  • 숙대 인근 청파동2가에 ‘25층 공동주택 7개동’ 들어선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숙대입구역 인근의 용산구 청파동2가 일대가 높이 25층에 7개동, 696가구 규모의 주거지로 탈바꿈한다. 위치도.(사진=서울시)서울시는 지난 10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 현장수권소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용산구 청파 제1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을 결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 2004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청파 제1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은 앞으로 7개 동, 공공주택 117세대 포함 총 696가구의 새로운 주거지로 탈바꿈한다. 해당 구역은 4호선 숙대입구역에 인접해 있으며 주변에 숙명여대를 비롯한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는 등 우수한 교통 및 교육 여건에도 불구하고 협소한 도로, 주차 공간 부족 등 노후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오랫동안 낙후지역으로 인식돼 왔다. 청파 제1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은 이번 심의를 통해 정비예정구역이 변경되면서 기존 2만 7000㎡에서 3만 2000㎡로 면적이 확대되고 용적률 249.98% 이하, 높이 25층 규모로 정비사업이 추진된다.대학교, 지하철역 등과 인접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1~2인 가구 수요를 반영, 전체 세대수의 60%를 소형주택(60㎡ 이하)으로 계획했으며 주변 저층 주거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 공영주차장(133대)을 신설하고 상부에는 조경 및 휴식 공간을 둬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또한 배후 주거지를 고려해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하는 한편 경계부는 전면공지를 활용해 녹지, 보행 공간으로 제공하는 등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특히 대상지는 지난해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파2구역과 인접해 있어 기반시설 연계와 함께 주거 환경 개선 등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임인구 서울시 주거정비과장은 “용산구 청파 제1구역은 2015년 이후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신규 지정의 첫 사례라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서울 시내 노후한 지역의 주거 환경 개선과 원활한 주택 공급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5.11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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