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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스틸, 3Q 호실적 불구 가격 하락 우려 지속에 ‘소폭 상승’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US스틸(X)은 지난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다만 평균 판매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실적이 일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1일(현지시간) 오후 3시 기준 US스틸의 주가는 전일대비 0.5% 상승한 39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US스틸은 지난 분기 주당순이익(EPS)이 0.56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기록한 1.40달러 대비 크게 감소했지만 월가 예상치인 0.41달러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8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기록한 44억3000만달러 대비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37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지난 3분기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억1900만달러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버릿 US스틸 최고경영자(CEO)는 “운영 부문 전반에서 평균 판매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회복 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특히 북미 평판압연강 부문은 다양한 제품 믹스와 계약 물량 증가를 활용한 강력한 전략을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US스틸은 이번 4분기 조정 EBITDA 전망치를 2억2500만달러~2억7500만달러로 제시했다. 회사는 평균 판매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북미 평판압연강 부문에서 다소 부진한 실적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24.11.02 I 장예진 기자
  • 리/맥스홀딩스, 이익 미스·연간 가이던스 하향에 주가 ‘뚝’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부동산 서비스 기업 리/맥스홀딩스(RMAX)는 지난 3분기에 흑자 전환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또한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1일(현지시간) 오후 2시 48분 기준 리/맥스홀딩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10% 하락한 10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리/맥스홀딩스는 지난 분기 순이익이 34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0.05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기록한 순손실 8270만달러, 주당순손실 3.28달러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다만 월가 예상치인 390만달러, 0.11달러를 하회했다.조정 EPS는 0.38달러로 시장 컨센서스인 0.36달러를 웃돌았다.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3.4% 감소한 7850만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781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리/맥스홀딩스는 매출이 유기적으로 역성장했으며 불리한 외환 변동으로 인해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한편 회사는 허리케인 헬렌과 밀턴으로 인해 4분기 매출이 이전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리/맥스홀딩스는 이번 분기 매출이 7100만달러~76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는 월가 예상치인 7610만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또한 연간 매출 전망치는 기존 3억500만달러~3억1500만달러에서 3억600만달러~3억1100만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2024.11.02 I 장예진 기자
KTR, 경북 구미 BaaS 시험·실증센터 구축 개시
  • KTR, 경북 구미 BaaS 시험·실증센터 구축 개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경북 구미에 서비스형 배터리(Baas, Battery as a Service)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배터리 재사용·재제조 시험·인증 설비가 들어선다.김현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원장(왼쪽 9번째)을 비롯한 관계자가 1일 경북 구미 제1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BaaS 시험·실증센터 기공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TR)시험·인증기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1일 경북 구미 제1국가산업단지에서 BaaS 시험·실증센터 기공식을 열고,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BaaS 산업 활성화 과정에서 필요한 시험·인증 인프라다. 전 세계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위기에 대응해 온실가스(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이려 하고 있고, 이를 위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전기차에 쓰인 대량의 사용 후 배터리 처리 문제가 뒤따르고 있다. 정부와 산업계는 그 해법으로 배터리 관리·수리와 탈부착식 대여 서비스, 다 쓴 배터리를 재활용·재사용하는 배터리 전 주기 관리를 아우르는 개념의 BaaS 산업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해 8월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중 이 ‘BaaS 실증기반 구축사업’을 수행할 사업자를 공모했고, KTR은 경북도·구미시와 함께 참여해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전기차용 배터리. (사진=게티이미지)KTR은 총 40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10월까지 이곳을 준공한다. KTR이 154억원, 경북도·구미시가 150억원을 투입하고 산업부가 나머지 100억원을 지원한다. 약 2만5000㎡ 부지에 부문별 시험이 가능한 6개 시험동이 만들어진다. 이곳에선 △배터리 이력 관리 △사용 후 배터리 해체 및 1차 진단 △배터리 전기안전 및 성능평가 △사용 후 배터리 진동·충격시험 △사용 후 배터리 활용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 시험 △전자파(EMC) 시험이 가능하다.KTR은 이곳이 문 여는 대로 대구에 있던 KTR ICT시험소와 KTR 대구경북시험소를 이곳으로 옮겨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이곳을 새 경북 시험·인증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이날 기공식에는 김현철 KTR 원장과 구자근 국민의힘 국회의원, 윤성혁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등 관계자 180여 명이 참석했다.김 원장은 “이곳은 앞으로 배터리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과 기업 지원, 지역 인력양성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이차전지 생애 전 주기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2 I 김형욱 기자
  • "美 대선 코앞, 시장 방향보단 수혜 섹터에 집중"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 대선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결과에 따라 다양한 측면에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인베스팅닷컴이 1일(현지시간) 분석했다.먼저 대선 막바지까지 여론조사 결과가 팽팽하게 이어지면서 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시장 참여자들을 신중하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로인해 인베스팅닷컴은 월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시장 자체 방향성보다는 정책 변화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섹터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고 전했다.공화당 승리시 석유 및 제약 분야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민주당 승리시에는 역사적으로 신재생에너지나 주택 가격 혜댁과 관련된 분야가 힘을 받게 될 것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미중간 무역갈등이 강화되면서 양측 후보간 관세정책도 주목할 포인트라고 인베스팅닷컴은 꼽았다.공화당측 승리시 멕시코나 캐나다, 유럽연합과 같은 무역 파트너 국가들을 대상으로 관세가 다시 부가되거나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 결국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해 소비자물가지수를 오르게 하고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들의 예상이다.특히 금융시장에서는 제롬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장의 임기가 2026년에 완료되는만큼 대선 결과에 따라 다음연준의장의 성향과 그로인한 향후 정책 방향성 측면에서도 중요한 관전포인트라고 이들은 강조했다.연준의장은 대통령이 후보를 지명한 뒤 상원에서 인준해 결정된다.이번 대선 기간에는 상하원 선거도 같이 이뤄진다.최근 경제전문지 포춘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대선과 상하원에서 공화당이 모두 승리할 것이라고 나오며 시장은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단 인베스팅닷컴은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권한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의회의 조치가 필요한 만큼 그 과정이 쉽지 않은만큼 연준의 정치적 독립성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2024.11.02 I 이주영 기자
  • "연준, 금리인하 힘 실릴 것…비농업고용지표 영향 탓 "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예상을 크게 밑돈 고용지표 결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금리인하 속도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비농업고용지표는 1만2000명으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가장 낮은 수준의 결과를 공개했다.미 노동부는 이에 대해 미 동남부에서 발생한 두 건의 대형 허리케인과 보잉 및 항만노조 파업에 따른 여파를 반영해 11만명 예상치를 제시했으나 이에 훨씬 못 미치는 성적을 내놓은 것이다.단 실업률은 4.1%로 직전월과 같은 수준을 이어가며 일부 월가 전문가들은 고용시장 견조함에 대한 신뢰를 유지했다.래퍼탱글러 인베스트먼트의 바이런 앤더슨 채권 담당 총괄은 “비농업고용지표는 겉으로 보이에는 안 좋지만 허리케인 이후 재건에 필요한 노동 수요와 정상화, 보잉 파업 종료까지 더해지면 충분히 회복될 수 있는 요소들”이라고 예상했다.실제 보잉의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파업에 대해서도 이날 주요 외신들은 노조 대표들이 향후 4년간 기존 35%에서 38%로 상향된 임금인상안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장 초반부터 주가가 3% 넘게 오르고 있다.연준의 정책 금리에 합의하는 선물 트레이더들은 이달 7일로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25p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을 전일 94%에서 99%로 상향 책정했다.그러면서 9월 첫 금리인하 당시처럼 50bp인하 확률도 0%에서 0.2%로 미미하게 전망치가 나타났다.또한 월가 트레이더들은 현재 정책금리가 올해 말까지 4.25%~4.5% 수준이 될 확률을 이전 69%대에서 83%까지 올리며 2025년 7월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3.5%~3.75%수준까지 낮출수 있다고 전망하는 목소리에 힘이 다시 실렸다.
2024.11.02 I 이주영 기자
코세페 개막 일주일 앞…車·가전 등은 일찌감치 ‘할인 스타트’
  • 코세페 개막 일주일 앞…車·가전 등은 일찌감치 ‘할인 스타트’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매년 가을 열리는 대규모 할인 행사기간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이하 코세페)’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동차·가전업계는 1일부터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자동차·가전 등 일부 업종 기업들은 이날부터 코세페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현대차가 ‘코세페’를 맞아 11월 한달 간 할인 프로모션을 내건 주요 차종.(사진=현대차)현대차는 11월 한 달간 24개 차종 1만9000에 대해 200만~1000만원에 이르는 할인 조건을 내걸었다. 기아도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8개 모델에 대해 3~7%의 할인 혜택을 내걸었다.GM은 트래버스 등 주력 모델에 대해 최대 15%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도 차종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삼성전자도 이날부터 한 달간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부터 스마트폰과 PC에 이르는 15개 품목 148개 제품에 대해 크고 작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인공지능(AI) 기능을 추가한 일부 제품은 최대 49% 할인 혜택을 내걸었다.LG전자도 19개 품목 133개 모델에 대해 최대 40%의 할인 혜택을 내건다. 다수 품목을 함께 사면 최대 52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신세계와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온라인몰 등 주요 유통사도 지난달 말부터 코페세 전야 기간 쓱데이·땡큐절·슈퍼 엘데이 등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다.삼성스토어 서울 대치점 전경.(사진=삼성전자)일주일 후인 9일부터는 30일까지 22일간 유통·제조·서비스 부문 2600여 기업이 일제히 할인 프로모션을 펼친다. 참여기업 수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롯데·신세계·현대를 비롯해 AK플라자, 갤러리아 등 백화점이 겨울 생활용품과 크리스마스 관련 제품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크고 작은 온라인 쇼핑몰도 코세페 연계 할인 행사를 한다.한화리조트, 대명소노펠리체는 이 기간 숙박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롯데월드 어드벤처 등 놀이공원도 최대 56.5%의 할인권을 판매한다. 학습지와 영화관, 프랜차이즈, 편의점 등도 코세페 기간 크고 작은 할인 행사를 펼친다.정부는 이 기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판촉 지원을 위해 전국 전통시장과 동네 슈퍼에 8만3000장의 장바구니를 배포하고,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마켓을 연다.한편 정부는 코세페 공식 개막 하루 전인 8일 서울 명동 거리에서 정부 인사와 유통업계 관계자, 홍보모델 이상화 선수가 참여한 개막식을 열고 공연과 경품 이벤트를 펼친다.
2024.11.01 I 김형욱 기자
동해·삼척·포항에 수소특화단지 키운다…5년간 5000억 투입
  • 동해·삼척·포항에 수소특화단지 키운다…5년간 5000억 투입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강원 동해·삼척과 포항을 수소특화단지로 지정해 키운다. 이곳에선 정부·지방 예산 2000억원을 포함해 5년간 총 5000억원 규모 사업이 추진된다.한덕수 국무총리(가운데)가 1일 서울 서초구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제7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른쪽은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사진=연합뉴스)정부는 1일 서울 세빛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7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특화단지 지정 및 지원방안을 의결했다.정부는 수소가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에너지원이 될 것으로 보고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수소특화단지 육성 계획을 추진한 바 있다. 이 결과 수소 저장·운송에 특화한 계획을 세운 동해·삼척과 (수소)연료전지에 초점을 맞춘 포항의 계획이 국비 지원에 필요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 후 국내 첫 수소특화단지가 됐다.정부는 이 계획에 따라 2028년까지 5년간 동해에 수소 설비 시험·평가·실증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한국가스공사 삼척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에 수소 액화 플랜트를 구축한다. 총 사업규모는 3177억원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5대 5 비중으로 약 860억원을 지원한다. 또 포항에서도 정부·지자체 예산 1300억원을 포함해 총 1918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이렇게 조성한 시설엔 총 93개사의 입주 공간을 마련해 놓고 이곳 입주 기업에 대해 수도권에서 이전을 전제로 2%를 더한 보조금 우대 혜택을 주기로 했다. 경쟁 입찰이 원칙인 산업용지의 수의계약을 허용하고 수요-공급기업을 연계한 공동 연구개발 사업 추진도 지원키로 했다.정부는 또 내년 중 2곳 이상의 예비 수소특화단지 후보지를 선정해 예타 신청을 추진키로 했다. 원전 청정수소 생산에 특화한 경북이나, 방산 수소 모빌리티·터빈을 위한 경남을 포함해 현재 다수 지자체가 수소특화단지 지정 계획을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액화수소 운반 실증 선박 조감도. (사진=산업부)수소경제위는 또 2040년 액화수소 운반선 상용화 계획을 담은 산업부의 ‘액화수소 운반선 초격차 선도 전략’ 추진도 의결했다. 한국 조선산업계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분야에서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가진 만큼, 아직 상용 이전 단계인 액화수소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기술을 확보한다는 것이다.수소는 영하 253℃로 액화하면 부피를 800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운송 효율을 10배 이상 높일 수 있지만, 천연가스(영하 161℃) 대비 액화 온도가 훨씬 낮은 만큼 기술적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그런 만큼 일단 개발에 성공하면 이 분야에서 전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정부는 2027년까지 실증 선박을 만들어 2030년까지 안전성을 검증한 후 2040년 대형 운반선 상용화를 추진키로 했다.위원회는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의 수소도시 2.0 추진전략도 의결했다. 현재 도시 운영에 필요한 주된 에너지원은 내연기관차 연료인 휘발유·경유와 전기·가스를 만드는 석탄·가스 등 화석연료이지만,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내건 만큼 이를 수소 같은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대체해야 한다. 현재도 수소전기차나 수소연료전지를 통한 발전(전기생산)이 일부 이뤄지고 있으나 아직 상용화 이전 단계다. 정부는 수소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20~2024년 수소시범도시 사업을 추진했고, 이를 토대로 향후 5년간 2.0 전략을 추진한다.한 총리는 “수소는 전 세계가 주요 탄소감축 수단으로 인정한 무탄소 에너지원이자 2050년 세계 시장 규모가 수조달러로 전망되는 미래 유망산업”이라며 “위원회 의결 정책을 속도감있게 추진해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우리가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1 I 김형욱 기자
보잉파업+허리케인에 美10월 고용 왜곡…“연준, 무시할듯”(종합)
  • 보잉파업+허리케인에 美10월 고용 왜곡…“연준, 무시할듯”(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이 10월 ‘고용쇼크’가 나타났다.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과 보잉 파업 사태가 크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통계가 상당히 왜곡된 만큼 연방준비제도(연준)이 6~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0월 고용보고서는 무시하고 정책을 결정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미 노동부 통계국은 10월 비농업일자리가 전월대비 1만2000개 증가에 그쳤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실업률은 4.1%을 기록했다. 1만2000개 증가는 코로나가 발발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적은폭이다.다우존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11만건 증가)를 크게 밑돈 것이다.구체적으로 의료와 정부부문에서는 각각 5만2000개, 4만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보잉파업 등 영향으로 제조업 부문에서 4만6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했다. 임시 서비스일자리도 4만9000개가 줄었다. 레저 및 숙박업에서는 4000개가 줄었다. 이는 허리케인 등 날씨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일자리수가 급감한 것은 보잉파업과 함께 9월말~10월초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헐렌과 밀턴의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고용보고서에서 일자리수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로 집계하는데, 직원이 해당월의 12일을 포함한 전체 급여기간을 결근할 경우 직장을 갖고 있어도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간주한다. 헐렌은 지난 9월 26일 상륙했고, 밀턴은 급유지급 기준기간인 지난달 9일 강타했다. 미 노동부 통계국은 “일부 기업 설문조사 회수율이 평균보다 훨씬 늦는 등 일부 업종의 일자리수 추정치는 허리케인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순 효과를 정량화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미 비농업일자리 증가폭 추이 (그래픽=트레이딩이코노믹스)일자리수는 급감했지만, 실업률은 예상치에 부합한 4.1%를 유지했다. 평균 시간당 임금은 한달 전보다 0.4% 상승했다. 예상치보다 약간 높았다.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34.3시간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인디드 하이어링 랩의 이코노미스트 코리 스탈레는 “언뜻보기에 10월 고용보고서는 미국의 고용시장 취약성이 커지고 있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이면에는 기후과 파업혼란이 있다”면서 “무시해서는 안되지만, 이는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크고 고용시장 붕괴의 신호는 아니다”고 평가했다.이번 보고서의 수치가 상당수 왜곡된 만큼 연준이 6~7일 FOMC에서는 이 보고서에 별다른 신호를 받지 않고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냉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다른 데이터를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연준이 11월 금리를 25bp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멀티섹터 채권 투자 책임자인 린제이 로스너는 “파업과 허리케인이 이번달 일자리 데이터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연준은 오늘 데이터 일부 약세를 일회성 요인으로 돌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고용보고서는 국채시장을 제외한 주식시장과 환율시장엔 큰 영향을 미치진 않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8bp(1bp=0.01%포인트) 이상 급락하다 오전 9시반 현재 4bp 정도 하락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5bp 정도 빠진채 움직이고 있다. 전날 급락했던 뉴욕증시는 장초반 0.5~0.6%가량 오르고 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0.6%정도, 나스닥지수는 0.5% 가량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는 보합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2% 내린 103.96를 기록 중이다.
2024.11.01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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