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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에이치티, 전기차 BMS 기술 고도화…“실적 극대화”
  • 금호에이치티, 전기차 BMS 기술 고도화…“실적 극대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자동차 전장 기업 금호에이치티(214330)가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금호에이치티는 BMS 설계 기술을 내재화해 실적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 전했다.금호에이치티는 지난해부터 ‘BMS PCB ASSY(Printed Circuit Board Assembly)’ 제품을 생산하면서 전기차 BMS 신사업에 진출했다. 올해 BMS 적용 차종이 대폭 확대되면서 상반기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초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금호에이치티는 국내 자동차 전장 기업 중 최상위 수준의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BMS 설계 기술을 확보해 매출 및 이익 극대화에 나설 방침이다. 금호에이치티 설계 전문 인력은 올해 8월 기준 63명으로 경쟁사 대비 10배에 달한다. 자체적으로 다양한 자동차 전장 제품의 설계와 생산을 진행하면서 지속적으로 기술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BMS는 배터리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셀 간 균형을 유지해 배터리의 안전성과 수명을 극대화하는 전기차의 핵심 시스템이다. 전기차뿐 아니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스마트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최근 인천 청라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 사건이 발생하면서 BMS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BMS를 적용하면 배터리의 전압, 전류, 온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개별 배터리 셀 간의 균형을 유지해 과열, 과충전 등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금호에이치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신사업으로 진행 중인 전기차 BMS의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실적 극대화를 위해 BMS에 대한 자체 설계 기술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며 “차별화된 자동차 전장 분야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BMS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올해 상반기 BMS와 기존 자동차 전장 제품의 매출이 동시에 성장하면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최근 BMS 발주량이 급증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호실적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와 동시에 자율주행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자동차 전장 제품도 고도화 중이며, 이를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03 I 박정수 기자
제론셀베인, ‘셀베인 코스메틱’ 美 수출…“해외 진출 물꼬”
  • 제론셀베인, ‘셀베인 코스메틱’ 美 수출…“해외 진출 물꼬”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제론셀베인이 최근 론칭한 PDRN 기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셀베인 코스메틱’의 첫 해외 수출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물꼬를 텄다. 전문의약품 생산기업 제론셀베인은 미국 유통업체 ‘비올(Beallus LLC)’과 셀베인 코스메틱 4종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비올은 한국의 우수한 제품을 선별·수입해 미국 전역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뷰티 플랫폼에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기업이다. 제론셀베인은 이번 수출 계약을 기점으로 뛰어난 제품 경쟁력 기반,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북미 시장에 수출되는 셀베인 코스메틱 제품은 △셀베인 리차지 스킨 부스터 △셀베인 하이퍼 리커버 앰플 △셀베인 코어 리바이탈 크림 △셀베인 바이오 앰플 마스크 등 총 4종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제론셀베인은 지난달 27일 해당 제품들을 국내 시장에 정식 론칭한 바 있다.제론셀베인의 제품은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고순도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을 기반으로 히알루론산을 더해 피부의 자생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를 통해 피부 탄력 강화, 수분 진정, 미백 및 영양 공급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김덕규 제론셀베인 대표는 “이번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진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에서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내세워 셀베인 코스메틱을 제약 기반의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셀베인 코스메틱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해외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며 “추가 고객사 확보 및 오프라인 매장 입점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성장 모멘텀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03 I 박정수 기자
"식자재 유통 한우물 팠다"…시리즈D 돌입하는 ‘마켓보로’
  • [마켓인]"식자재 유통 한우물 팠다"…시리즈D 돌입하는 ‘마켓보로’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온라인 식자재 유통 산업 시장에 확신을 갖고 창업 후 한우물만 팠는데요. 이 점을 투자사들이 좋게 봤다고 생각합니다.”혹한기에도 꾸준히 재무적 투자자(FI)와 전략적 투자자(SI)들의 관심을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B2B 식자재 유통 플랫폼을 운영하는 마켓보로의 임사성 대표가 답한 말이다. 그러면서 임 대표는 “사업이 조금만 더디게 진행되도 피봇(pivot·사업모델 전환)을 감행하는 곳들이 많은데 그러지 않았다”며 “B2C 시장이 쿠팡, 마켓컬리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이뤘듯이 B2B 시장도 빠른 시일 내에 디지털 혁신을 이룩할 수 있으리라 봤다”고 생각을 전했다.현재 마켓보로는 B2B 식자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마켓봄’과 식자재 오픈마켓인 ‘식봄’ 서비스를 운영한다. 2016년 창업 이후 2022년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한 뒤 올해 상반기까지 다양한 전략적 투자자(SI)들과 협력·제휴를 이어왔다. 이데일리는 최근 판교 사옥에서 임사성 마켓보로 대표를 만나 온라인 식자재 유통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들어봤다. 임 대표는 하반기부터 투자 유치를 통해 더욱 많은 상인에게 자사 서비스를 알려 시장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이를 토대로 오는 2027년 기업공개(IPO)도 목표로 하고 있다.임사성 마켓보로 대표가 판교 사옥에서 자사 서비스의 강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마켓보로)◇ CJ가 찜한 스타트업…하반기 시리즈D 예정마켓보로는 2016년 창업 이후 꾸준히 투자 유치에 성공해왔다. 국내 식자재 유통 1위 기업인 CJ프레시웨이를 비롯, 앵커PE, 베이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지금까지 총 59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22년 마켓보로에 403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식자재 유통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마켓보로를 통해 디지털 전환(DT) 전략을 강화에 나섰다.회사는 지난 2년간 CJ프레시웨이를 통한 시리즈C 라운드 이후 SI들과 협력을 이어나갔다. 또 그동안 각 식당이 식자재를 납품받던 유통업체의 거래 명세서 사진을 찍어 식봄 서비스에 올리면 자동으로 제일 싼 조합을 추천하는 AI 견적 서비스의 개발과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AI 견적 서비스는 최근 클로즈 베타 서비스(CBT)를 진행해 오는 하반기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회사는 하반기 시리즈D 라운드에 돌입할 예정이다. 임 대표는 “전국 곳곳의 식당을 대상으로 인지도 조사를 진행했다”며 “다음 투자 라운드 투자금을 통해 회사 서비스를 강화하고 더 많은 사장들한테 알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에 투자금을 바탕으로 데이터사이언티스트와 마케터 위주로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IPO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삼성증권을 상장 단독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 준비를 시작했다. 연간 거래액 11조원과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 예상되는 2027년을 목표로 삼고 있다. 상장에 걸맞은 충분한 매출과 이익을 내 시장에 인정받는다는 전략이다. IPO 계획을 몇 년 뒤로 잡은 이유는 더 있다. 현재 3%에 불과한 식자재 유통 서비스의 온라인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55조 B2B 식자재 시장의 디지털화 이끌어그렇다면 임 대표가 온라인 식자재 유통 산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임 대표는 창업 전 외식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개발하며 각 식당을 인터뷰하던 중 사장들이 “자재 업체를 바꾸고 싶고, 좋은 업체를 찾고 싶은데 그렇지 못한 불편함이 있다”고 입을 모은 점에 착안해 비즈니스 모델(BM)을 구축했다. 그는 “B2C 커머스는 네이버쇼핑, 쿠팡, 옥션, 지마켓 등 장을 볼 수 있는 옵션이 다양하다”며 “20년 전 식당을 창업한 적이 있는데 그때와 비교해 산업 구조가 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식자재 유통 산업 DT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유통 업체가 돌린 전단지를 통해 괜찮은 물건이 있나 보고, 구매한 다음에 외상 거래를 하는 방식이 최근 몇 년까지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온라인으로 식자재 비즈니스를 하는 영세 쇼핑몰이 있긴 했지만, 플랫폼화 비즈니스를 하는 곳은 없다는 점에 착안해 마켓보로를 창업했다. 플랫폼 비즈니스를 선택한 이유는 또 있다. 올해 B2B 식자재 유통 시장의 전체 규모는 55조원으로 집계되는데 이중 순수 외식업(식당)에 공급되는 식자재 규모는 32조원에 달한다. 4년 뒤인 2027년에는 36조 6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그는 시장 규모가 큰 만큼 데이터가 모이면 시장이 더욱 선진화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이 점에 착안에 B2B 식자재 시장의 DT를 주요 BM으로 삼은 경쟁 스타트업이 다수 생겨났다. 이때 그는 마켓보로의 장점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투 트랙 BM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식자재 유통 시장은 온라인 전환율이 3%가 채 되지 않는다. 기존 오프라인 유통망을 온라인으로 대체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많은 시간과 노력,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그래서 회사는 오프라인 시장을 함께 공략하고자 ‘마켓봄’을 내놨다. 순댓국집 사장이 마켓봄 서비스를 이용하면, 다른 순댓국집이 오프라인에서 많이 사용하는 재료를 추천받는 식이다. 그에 따르면 마켓봄 거래액은 지난해 2조 7000억원에서 올해 3조원이 넘을 예정이다. 어떤 업종, 어떤 지역 식당이 어떤 식자재를 많이 쓰는지 대량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셈이다.이와 함께 신규 시장인 온라인 시장을 타겟으로 한 서비스 ‘식봄’도 있다. 마켓보로에 따르면 올해 식봄 플랫폼 거래 규모는 1500억원으로 2027년 87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그는 “기존 식자재 시장은 오늘 저녁에 주문하면 내일 새벽, 장사를 시작하기 전에 배달이 가는 일종의 새벽배송 시스템인 ‘직배송’으로 이뤄졌다”며 “식봄은 식자재 배송에 직배송 시스템을 접목해 경쟁사 대비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03 I 박소영 기자
인천시 우수기업 육성에 외국기업도 협력
  • 인천시 우수기업 육성에 외국기업도 협력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의 우수 기업 육성 사업에 외국기업 2곳이 협력한다. 인천시는 최근 시청 대접견실에서 외국인 투자법인인 ㈜하다와 세계적인 혁신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또 외국기업 ㈜프리먼과 세계 톱텐(Top Ten) 모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유정복(왼쪽서 5번째) 인천시장이 시청 대접견실에서 웬 차오준 ㈜하다 대표이사, 시에 차오펑 ㈜프리먼 대표이사와 업무협약을 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외국기업 하다 메타의 인천 방문 이후 이뤄진 성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하다 메타는 7월 국내에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하다를 설립했다. 인천시와 ㈜하다는 인천지역 신생기업(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외국 기업의 인천 정착과 성장을 돕는다. ㈜프리먼은 벤처캐피털(VC) 투자전문회사로 투자기업을 직접 발굴하고 투자한다. 인천시와 ㈜프리먼은 각각 150억원씩, 전체 300억원을 출자해 300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투자금은 인천지역 중소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투입한다. 인천시와 ㈜프리먼은 해당 기업의 수익 중 일부를 배분받는다.웬 차오준 ㈜하다 대표이사는 “5월 인천 방문 이후 인천시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비즈니스 구상과 협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인천시의 기술혁신 기업 발굴과 협력을 통해 세계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인천에서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통해 중소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켜 인천의 세계 10대 도시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시에 차오펑 ㈜프리먼 대표이사는 “이번 모펀드 조성에 그치지 않고 우수 기업 발굴, 직접 투자 등 인천시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세계 톱텐 모펀드는 인천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추진한 인천빅웨이브모펀드 사업의 후속으로 올해부터 세계 자본 유치를 통해 협력 파트너와 펀드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표명했다.
2024.09.03 I 이종일 기자
네이버 D2SF, 북미 AI기술 스타트업 2곳 신규 투자
  • 네이버 D2SF, 북미 AI기술 스타트업 2곳 신규 투자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북미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2곳에 신규 투자했다. 투자한 곳은 △생성형 AI 기반 3D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클레이디스’ △패션 특화 멀티모달 AI 개발 스타트업 ‘예스플리즈’ 두 곳이다. 클레이디스는 3D 캐릭터와 모션을 고품질로 생성하는 AI솔루션을 개발했다. 3D모델링부터 ‘포즈’, 뼈대를 만드는 ‘리깅’, 3D를 움직이게 만드는 ‘모션’까지 전 과정을 엔드 투 엔드로 자동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클레이디스는 중소형 게임 스튜디오를 타깃으로 연내 정식 솔루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다수 게임 스튜디오에서 도입 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고객사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예스플리즈는 패션 상품 검색 및 추천에 최적화된 멀티모달 AI 모델을 개발했다. 기존 상품 추천 AI 솔루션 대부분이 텍스트 기반 모델인 것과 달리 예스플리즈는 텍스트, 이미지, 스타일을 모두 학습한 멀티모달 AI로 경쟁 솔루션 대비 월등히 높은 매칭 정확도를 달성했다. 상품 태깅, 위젯, 분석툴까지 SaaS(Software as a Service·인터넷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빌려서 사용하는 서비스) 형태로 구축해 글로벌 패션 플랫폼을 공략하고 있다. 예스플리즈는 베타 테스트를 통해 더블유컨셉트, 콜론몰, 한섬 등의 고객사를 다수 확보했다. 이용자 의도에 적합한 상품을 추천, 장바구니 전환율과 구매전환율, 비용절감 등 고객사들의 주요 매출 지표를 끌어올리고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급변하고 있는 AI 산업에서 시장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앞서 센싱하고 이를 빠르게 제품 형태로 구현하는 실행력 및 속도가 중요하다”며 “클레이디스와 예스플리즈는 3D콘텐츠, 패션 커머스라는 각각의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고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D2SF는 국내외 구분 없이 기술 가치에 주목해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슬립테크 스타트업 ‘프라나큐’, 마케팅 자동화 AI스타트업 ‘아드리엘’ 등이 글로벌에서도 활발하게 사업활동을 하고 있다. 올 들어 1500여 팀의 스타트업을 검토하는 등 신규 투자팀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9월에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투자팀 공개 모집에 나선다.
2024.09.03 I 최정희 기자
신한은행, SGI서울보증과 업무협약 체결
  • 신한은행, SGI서울보증과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2일 서울시 중구 소재 본점에서 SGI서울보증과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 2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한 수출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정상혁(왼쪽) 신한은행장과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은행)이번 업무협약은 양사가 수출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보증서 발급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신속하게 금융지원 하기 위해 체결했다. 신한은행과 SGI서울보증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진출 기업 보증 지원, 해외보증 신시장 개척, 해외보증 금융상품 공동 마케팅 등 한국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신한은행은 20개국 167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고 글로벌 영업에도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을 지원하고 SGI서울보증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차별화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신한은행은 이번 SGI서울보증과의 업무협약을 포함해 무역보험공사, 전문건설공제조합 등과 한국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공공기관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2024.09.03 I 최정훈 기자
손담비 母女, 얄궂은 인생 "일찍 돌아가신 父 대신 가족 부양"
  • 손담비 母女, 얄궂은 인생 "일찍 돌아가신 父 대신 가족 부양"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손담비 모녀의 얄궂은 ‘데칼코마니 인생’ 이야기가 공개된다.4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손담비가 초중고 시절을 보낸 곳이자, 엄마가 20년 넘게 살아가고 있는 토박이 동네 서울 길동의 시장을 찾는다. 그곳에서 손담비는 그동안 몰랐던 엄마의 인생 이야기를 처음 듣게 된다.앞서 손담비의 엄마는 “자식한테 벌레처럼 붙어있다”라며 딸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는 자신의 상황에 대해 한스러운 마음을 토해낸 바 있다. 손담비는 아픈 아빠를 대신해 스무 살부터 집안의 가장이 돼 가족을 부양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5남매 중 장녀인 손담비의 엄마 또한 스무 살에 부친이 세상을 떠난 뒤, 어머니와 세 동생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돈을 벌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에 손담비의 엄마는 자신처럼 어린 나이에 가장의 무게를 짊어진 딸에 대해 “운명을 대물림한 것 같다”라며 눈시울을 붉힌다.이번 방송에서는 손담비 엄마가 11년간 남편을 간병한 이야기도 함께 전해진다. 손담비의 부모님은 서로 첫눈에 반해 초고속 결혼에 골인했지만, 딸 손담비가 태어난 후 두 살 무렵부터 20년간 불화를 겪었다. 뇌출혈로 쓰러진 남편을 지극정성 보살펴 기적적으로 회복시켰지만 결국 그가 세상을 떠나기까지, 손담비 엄마의 눈물 겨운 간병기와 남편을 향한 진심이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공개된다.손담비는 엄마의 단골 시장 상인들로부터 ‘임신 성공 기원’ 응원 세례를 받는다. 손담비의 엄마가 동네방네 딸의 임신 준비 소식을 전한 탓. 손담비는 “엄마가 제가 연예인 된 걸 반기지도 않았고, 내 얘기를 안 하시는 분이었다”라며 당황스러운 마음을 드러낸다. 손담비의 엄마가 이토록 딸을 자랑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그 또한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아빠하고 나하고’는 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4.09.03 I 김가영 기자
"노래방·학원·병원도 된다"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15% 할인까지
  • "노래방·학원·병원도 된다"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15% 할인까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올해 추석에는 방앗간, 노래방 등에서도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온누리상품권의 가맹제한 업종을 대폭 완화하면서다. 서울의 한 전통시장 상점에 게시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안내문. (사진=연합뉴스)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전통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 즉시 시행된다. 추석 전인 오는 10일께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대폭 확대이번 개정안은 온누리상품권 가맹 제한업종을 기존 40종에서 28종으로 완화해 사용처를 대폭 확대한 게 핵심이다. 개정 전에는 도·소매업 및 용역업을 영위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점포만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 가능했으나 이번 개정으로 28종의 제한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가맹등록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방앗간 △한복 등 의복제조 △장신구 등 액세서리 제조 △인쇄소 등 소규모 제조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도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을 할 수 있게 된다.또한 전통시장 및 상점가 내에 있지만 가맹 제한업종이었던 △태권도·요가·필라테스 등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학원 △피아노 등 악기교습학원 △미술학원 △무용학원 △연기학원 △의원 △한의원 △치과의원 △동물병원 △노래연습장 △법무 및 세무사무소 등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이번 전통시장법 시행령 개정은 올해 2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 참가한 소상공인의 규제 개선 건의에 대해 정부가 제도 개선을 통해 답을 내놓은 것이다.정부는 백년소상공인 점포에서도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 개선을 추진한다. 백년소상공인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는 내용의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향후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온누리상품권 할인율 상향 판매중기부는 추석을 맞아 이달 2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카드형과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한다. 월 할인구매한도는 200만원이며 전체 특별할인판매 규모는 2500억원이다.중기부는 온누리상품권 가맹 대상 확대로 늘어날 수 있는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상인회 등과 함께 상인 대상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교육을 실시하고, 부정유통을 실시간 감지하는 모니터링 시스템(FDS)을 고도화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향후 동반성장지수 개편 시 온누리상품권 구매지표 확대를 검토하는 등 상생과 내수진작에 기여하는 대기업에 대한 우대에 나선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온누리상품권은 누구나 편리하게 전국의 전통시장이나 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어 상권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원사업”이라면서 “이번 시행령 개정과 9월 할인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소상공인이 온누리상품권을 통해 매출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03 I 김경은 기자
아영FBC, 1만원대 캘리포니아 와인 ‘파운드케이크’ 선봬
  • 아영FBC, 1만원대 캘리포니아 와인 ‘파운드케이크’ 선봬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종합주류기업 아영FBC가 1만원대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 ‘파운드케이크 카베르네 소비뇽’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파운드케이크 제품의 모습 (사진=아영FBC)파운드케이크 카베르네 소비뇽은 최근 높아진 미국와인의 인기에 부담 없이 매일 즐길 수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미국 시장에서도 출시 이후 데일리 급 와인을 찾는 와인 애호가들로부터 탄닌과 산도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캘리포니아 카베르네 소비뇽의 정석’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뛰어난 맛과 향은 물론 동급의 와인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 이미 데일리 와인 카테고리 중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 ‘파운드케이크’라는 와인의 이름은 일반적으로 파운드케이크 한 조각으로 (맛을) 만족할 수 없듯, ‘파운드케이크’ 와인도 한 잔만 마시기엔 만족할 수 없는 맛있는 와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격은 1만원대다. 아영FBC 관계자는 “올해 고물가 영향으로 1만원대 품질 좋은 미국 와인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파운드케이크 카베르네 소비뇽은 이러한 와인 소비자들의 수요변화에 가장 부합하는 와인이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24.09.03 I 한전진 기자
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 출발…외인, 10년 국채선물 순매도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 출발…외인, 10년 국채선물 순매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외국인 수급 등을 반영하며 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등락, 보합 출발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간밤 유로 지역인 독일과 영국의 국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2틱 오른 105.63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8틱 오른 115.90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523계약, 은행 20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779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247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310계약 등 순매수 이다.개장 전 발표된 국내 소비자물가는 5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이어가면서 3년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4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이는 지난달 상승 폭인 2.6%를 하회, 지난 2021년 3월 1.9%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3년5개월 만에 최저치다.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1bp 오른 2.993%, 5년물 금리는 0.3bp 내린 3.049%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1.0bp 내린 3.115%, 20년물은 0.3bp 내린 3.122%, 30년물은 0.7bp 내린 2.998%를 기록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9bp 상승 중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21%, 레포(RP)금리는 3.50%를 기록했다. 이날은 지준적수 부족 시중은행 위주로 콜차입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4.09.03 I 유준하 기자
"블랙 포인트"…KGM, 렉스턴 스포츠&칸 '블랙 엣지 패키지' 운영
  • "블랙 포인트"…KGM, 렉스턴 스포츠&칸 '블랙 엣지 패키지' 운영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KG 모빌리티(KGM)가 렉스턴 스포츠&칸에 블랙 특화 디자인과 커스터마이징 사양으로 구성한 ‘블랙 엣지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렉스턴스포츠&칸 블랙엣지.(사진=KG모빌리티)렉스턴 스포츠&칸은 국내 전체 픽업트럭 점유율 82%(지난해 기준)를 차지하며 내수 픽업 시장을 이끌고 있는 대표 픽업 모델이다.새롭게 추가된 ‘블랙 엣지 패키지’는 실내외 곳곳에 블랙 색상을 포인트로 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휠 아치·도어 가니쉬 등 커스터마이징 사양 위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렉스턴 스포츠&칸의 주력 모델인 프레스티지와 최상위 모델인 노블레스에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렉스턴 스포츠&칸 블랙엣지 전면부.(사진=KGM)외관은 △라디에이터 그릴 △아웃사이드 미러 △유틸리티 루프랙 △전면 범퍼 하부 가니쉬 △18인치 블랙 알로이 휠 또는 20인치 다크 스퍼터링 휠 △전면 윙 로고 △테일게이트 레터링 등 주요 디자인이 블랙 색상으로 꾸며진다.실내 공간은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 가니쉬 △대쉬보드 수평형 가니쉬 △엔진 시동·정지 버튼 스위치 링 가니쉬 등이 블랙으로 표현된다.커스터마이징 사양으로는 볼륨감을 강조하는 휠 아치&도어 가니쉬가 적용된다.렉스턴 스포츠&칸 블랙엣지 휠 아치 및 도어 가니쉬.(사진=KGM)‘블랙 엣지 패키지’는 고객선호도가 높은 △마블그레이 △샌드스톤 베이지 △아마조니아 그린 △그랜드 화이트 △스페이스 블랙 등 5가지 외장 색상에 적용 가능하다.렉스턴 스포츠의 판매가격은 모델 별로 △와일드 2911만원 △와일드 플러스 3360만원 △프레스티지 3510만원 △노블레스 3863만원이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와일드 3172만원 △와일드 플러스 3611만원 △프레스티지 3741만원 △노블레스 4078만원이다. ‘블랙 엣지 패키지’ 적용 시 60만원이 추가된다.렉스턴 스포츠&칸 블랙엣지 인테리어.(사진=KGM)이외에도 KGM은 오는 12월부터 5인승 이상의 차량에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렉스턴 스포츠&칸의 모든 모델에 차량용 소화기를 기본 탑재, 화재 등 안전 사항에 적극 대응한다.KGM 관계자는 “고급스러움을 주는 블랙 콘셉트의 디자인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이며 위축된 내수 시장에 차별성을 주고자 했다”며 “블랙 색상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다 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03 I 공지유 기자
美노동절 휴장 영향…환율, 1338원 약보합 출발
  • 美노동절 휴장 영향…환율, 1338원 약보합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8.0원으로 소폭 하락 출발했다. 미국 노동절 휴장으로 인해 장 초반 환율은 큰 움직임이 없다. 사진=AFP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8.4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2원 내린 1338.2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5.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보합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내린 1338.0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8.5원) 기준으로는 0.5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뉴욕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은 2일(미국 현지시간) 연방 공휴일로 지정된 노동절을 맞아 휴장했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저녁 8시 16분 기준 101.67을 기록하고 있다.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를 지속하고 있다. 위안화는 추가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1위안대로 전날 오후 장 마감(7.10위안대)때 보다 상승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9.03 I 이정윤 기자
SK케미칼, 국내 첫 편두통 복합제 ‘수벡스’ 출시...‘시장 30% 확보 목표’
  • SK케미칼, 국내 첫 편두통 복합제 ‘수벡스’ 출시...‘시장 30% 확보 목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SK케미칼(285130)은 두 성분을 하나에 담은 편두통 치료 복합제 ‘수벡스정’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SK케미칼의 편두통 치료 복합제 ‘수벡스정’. (사진=SK케미칼)수벡스정은 편두통 치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트립탄 계열의 수마트립탄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나프록센나트륨 성분의 복합제다. 단일 성분의 치료제로 처방이 이뤄지던 국내 편두통 치료제 시장에 두 성분의 복합제가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편두통은 뇌 주변 혈관 및 신경의 기능이상으로 심장이 뛰듯 욱신거리는 박동성 통증이 머리의 한쪽 또는 양쪽에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뇌 혈관 확장과 뇌막 내 염증성 물질 분비 등이 원인으로 알려졌다.수벡스정은 각기 다른 원인으로 발생하는 편두통 치료 효과를 동시에 낼 수 있다. 수마트립탄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감소시키는 기전으로 통증을 완화한다. 나프록센나트륨은 신경 염증을 억제하는 기전을 지녔다. 실제 편두통 환자 146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연구에 따르면 수마트립탄 단일제 투약 군에서 2시간 후 두통 완화 환자 비율은 55%였다. 반면 복합제 투약 군에서는 65%로 유의한 결과를 얻었다. 투약 후 24시간 동안 무통 상태로 유지된 환자의 비율은 단일제 투약 군에서는 35%였으나, 복합제 투여 군에서는 48%에 달해 효과 지속면에서도 유효성을 확인했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급성기 편두통 치료제 시장은 약 230억원이다. 이 중 수마트립탄 제제는 전체 편두통 시장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SK케미칼은 프로바트립탄을 성분으로 하는 기존 편두통 치료제 미가드와 함께 차별화된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편두통 치료제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해 2028년까지 관련 시장 점유율을 30%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김윤호 SK케미칼 파마(Pharma)사업 대표는 “편두통은 질환 자체의 고통과 함께 일상,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영향을 수반하는, 환자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질환”이라며 “편두통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치료의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도록 우수한 편두통의약품 개발, 공급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3 I 유진희 기자
‘시각과 청각의 충격’…기획전 ‘reSOUND: 울림, 그 너머’ 11만명 동원
  • ‘시각과 청각의 충격’…기획전 ‘reSOUND: 울림, 그 너머’ 11만명 동원
  • ‘몰입형 미디어 인스톨레이션 ’오션(OCEAN)‘ (사진=디스트릭트)[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디지털 미디어·아트 전시업체 디스트릭트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특별 기획전 ‘reSOUND: 울림, 그 너머’가 개장 2개월 만에 약 1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막을 내렸다.문화역서울284에서 6월 21일부터 개최된 이번 전시는 ‘멀티센서리’를 콘셉트로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크리에이터 6팀과 협업한 8개의 작품을 지난달 25일까지 선보였다. 디스트릭트에 따르면 57일 동안 총 10만 9400여 명의 관객이 방문했으며, 일 평균 관객은 1919명, 최대 일일 관객수는 2669명을 기록했다. 특히 관람객 중 25~44세 연령대가 전체의 약 62%, 45~64세 연령대가 약 23%를 차지해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의 높은 방문율을 보였다. 디스트릭트 관계자는 “대규모 인스톨레이션, 전방향 4D 사운드, 시네마틱 비디오, 키네틱 사운드, 인터랙티브 아트, ASMR등 대중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융복합 예술을 선보인 특별 기획전이 폭넓은 연령대의 관람객을 11만 명이나 전시장으로 이끈 것은 기존 미술관 전시와 비교해도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고 밝혔다.아티스트 토크, 뮤지션 라이브 퍼포먼스, 조향 클래스, 요가 클래스 등 함께 선보인 전시 연계 프로그램들도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장엄한 파도를 표현한 디스트릭트의 몰입형 미디어 인스톨레이션 ‘오션(OCEAN)’ 앞에서 진행된 뮤직 라이브 퍼포먼스 ‘AFTER HOURS’와 요가 세션 ‘SOUND WELL YOGA’ 등은 신선함과 완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관람객들이 작품과 전시 환경 속에서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과 상호작용하며 다감각적인 예술 경험을 만끽할 수 있는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는 평가다.전시를 기획·총괄한 디스트릭트 LIVX본부의 김지현 본부장은 “예술 경험이 수동적인 관람의 형식에서 상호작용적인 체험형으로 변주될 때, 세대를 아우르는 콘텐츠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전시”라며,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선보인 ‘디스트릭트 아트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크리에이터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문화예술의 지평을 넓히는 의미 있고 역동적인 시도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디스트릭트는 해당 전시에서 선보인 ‘ECHO’의 연작인 ‘이머시브 파노라마(Immersive Panorama)’를 디스트릭트 아트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공개했다. MIT 공간음향연구소, 미디어 아티스트 콜렉티브 oOps.50656, 토마스 반즈(Thomas Vanz)와 협력해 구성됐다.
2024.09.03 I 김명상 기자
케이옥션, 360조 STO 개정안 재발의에 수혜 부각
  • [특징주]케이옥션, 360조 STO 개정안 재발의에 수혜 부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케이옥션(102370)이 강세를 보인다. 여당이 지난 5월 법안 폐기로 멈춰선 토큰증권(ST) 법제화 작업을 이달 재개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토큰증권발행(STO) 시장 성장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현재 케이옥션은 전 거래일보다 6.62%(225원) 오른 36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월 삼일PwC경영연구원이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국내 조각투자 토큰증권(ST·\) 시장의 시가총액은 올해 34조원에서 오는 2030년 367조원까지 팽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GDP 대비 1.5%(2024년)에서 14.5%(2030년)에 달하는 규모다.케이옥션은 미술품 경매와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케이옥션의 사업부문은 미술품 판매(13.8%, 2023년 매출액 기준), 미술품 경매(76.7%), 미술품 중개(4.1%)와 기타(5.4%)로 구분된다.지난 4월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케이옥션 투자포인트로 STO 사업을 통한 매출 증대 기대와 전시장 확대를 통한 사업의 고부가 가치화를 꼽았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도 “STO 발행에 따른 케이옥션의 수혜는 분명하다”며 “계열사인 투게더아트를 통해서 STO 발행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100억원 미만의 발행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2024.09.03 I 박정수 기자
네이버웹툰, 작년 경제 파급효과 4.3조…절반 이상이 '해외 수출' 몫
  • 네이버웹툰, 작년 경제 파급효과 4.3조…절반 이상이 '해외 수출' 몫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네이버웹툰이 작년 한 해 일으킨 경제적 파급 효과가 4조 3000억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내 플랫폼과 콘텐츠를 무기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결과 웹툰 수출 등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가 절반 이상에 달했다. 네이버웹툰은 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한국 창작 생태계 기여 효과’ 연구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진출 10주년을 기념해 유병준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이재환 충남대 경상대학 교수 공동 연구팀이 수행했다. 연구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이 한국에 기여한 경제적 파급 효과는 작년에만 약 4조 3522억원으로 조사됐다. 이중 네이버웹툰이 수출한 한국 웹툰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2조 4062억원으로 전체의 55.3%를 차지했다.네이버웹툰이 수출한 웹툰의 해외 유료 콘텐츠 매출 연평균 성장률(CAGR)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122%를 기록했다. 해당 작품들의 경우 전체 조회수의 48.3%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연구팀은 “플랫폼과 콘텐츠의 글로벌 동반 진출이 수출을 더욱 촉진하는 것은 물론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이 전 세계 독자와 콘텐츠를 활발하게 연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2014년 영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150개 이상 국가에서 서비스돼 전 세계로 웹툰 산업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 네이버웹툰 자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6월말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플랫폼의 글로벌 진출이 한국 창작 생태계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팀은 “글로벌 투자로 해외 플랫폼이 확장될수록 국내에서 더 많은 아마추어 작가가 자사 플랫폼으로 유입되고 이는 정식 연재 작품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언어로 수출된 한국 웹툰일수록 시간이 경과하면서 인기 순위 하락폭이 줄어들어 작품 수명을 늘리는 효과도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작가가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발판이 되기도 한다. 웹툰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의 삼 작가는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플랫폼이 있기 때문에 전 세계로 연재가 가능하고 번역, 해외 홍보, 프로모션도 지원받는다”며 “제 작품은 국내 수익의 3분의 1 정도가 해외에서 추가로 나와 매출 안정에 인건비 걱정을 덜었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이 정식 연재 작가를 대상으로 작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전체의 93% 작가들이 해외 플랫폼 구축, 번역, 마케팅 등 네이버웹툰의 현지화 노력이 웹툰의 해외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81%는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진출이 웹툰 저변 확대와 작가들의 해외 진출을 견인했다고 응답했다. 연구 책임자 유병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수록 국내 창작 생태계와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웹툰은 한국에서 시작된 플랫폼과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해 성공한 유일한 사례이자 한국 콘텐츠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모범 사례”라고 짚었다.
2024.09.03 I 최정희 기자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 “필러·보톡스·비만약 ‘바이오 뷰티 삼총사’ 갖출 것”
  •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 “필러·보톡스·비만약 ‘바이오 뷰티 삼총사’ 갖출 것”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이오플러스의 뷰티 제품들은 ‘바이오뷰티’를 지향하고 있으며, 현재 개발 중인 보툴리눔 톡신과 비만 치료제도 뷰티 케어에 한정하지 않고 바이오의약품으로 확장할 계획이다.”[이코노미스트 신인섭 기자]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가 9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바이오플러스 비즈니스센터의 자사 로고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는 9일 서울시 송파구 비즈니스센터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미용 시장에서 우리의 차별화된 기술을 빠르게 상용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사의 기술력에 대해 소개하며 ‘끝판왕 기술’이라는 자부심도 거침없이 드러냈다.바이오플러스는 초일류 글로벌 BMC(Bio-Beauty, Medical, Cosmetic)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뷰티는 필러, 의료기기(Medical)는 유착방지제, 화장품은 보닉스(Bonyx)가 대표 제품이다. 최근 바이오플러스는 바이오뷰티 분야에 주력 제품인 히알루론산(HA) 필러뿐 아니라 보툴리눔 톡신, 비만치료제까지 추가하기 위해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있다.바이오플러스는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제품을 만들면서 의료기기 회사에서 바이오의약품 회사로 사업영역을 확대해온 회사다. 필러 주원료인 HA가교 공정기술을 응용·확장해 유착방지제, 방광염치료제, 관절활액 제품으로 헬스케어시장에 진출했듯이 보툴리눔 톡신, 비만치료제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시장에도 진입할 계획이다.◇보톡스·비만약 R&D…“발상의 전환으로 ‘끝판왕 기술’ 개발”바이오플러스의 R&D는 다른 회사와 출발점이 다르다는 점에서 독특한 부분이 많다. 독자적인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정 대표의 인문학적 마인드가 상당히 작용했다.정 대표는 “바이오플러스는 창의적인 마인드로 시장의 변화를 주시하고 시장의 니즈에 부합하는 소재와 기술력을 확보해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면서 “(특정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내가 다 주문을 넣는다. 인문학적인 마인드를 기반으로 다른 차원에서 생각해본 게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다.[이코노미스트 신인섭 기자]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는 9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일례로 바이오플러스가 개발 중인 보툴리눔 톡신은 경쇄(Light chain) 부분만 떼어내 유전자 재조합으로 만들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연적으로 발생한 균주를 추출하거나 확보된 균주를 수입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접근 방식을 택한 셈이다. 이 때문에 바이오플러스의 보툴리눔 톡신은 균주 출처에서 자유로울 뿐 아니라 내성이 거의 없다는 강점이 있다.정 대표는 “보툴리눔 톡신은 자연 속에 존재하는 균을 추출하고 독소를 빼서 만드는 것인데 우리는 그걸 거꾸로 조합해서 만들었다”며 “발상의 전환을 통해 기술을 접목시키다 보니 우리 기술은 어떤 기술이든간에 그 쪽 분야의 ‘끝판왕’ 기술이라고 보면 된다”고 자신했다.비만치료제인 리라글루타이드 제네릭 ‘다뺀다’는 내년에 출시,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특허가 만료된 만큼 상반기 제품 출시를 목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도 신청해둔 상태이다. 국내에서는 제네릭이 아닌 바이오시밀러로 규정되기 때문에 인허가 절차에 좀 더 시간이 소요된다. 정 대표는 “국내에선 허가 임상을 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해외 인허가 획득 후) 역수입하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높은 생산수율을 바탕으로 가격경쟁력도 확보했다. 정 대표는 “제네릭 의약품 시장에서 가격경쟁력보다 확실한 무기는 없다”며 “회사의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비만치료제 바이오베터와 신약도 투트랙으로 개발한다. 세마글루타이드는 패치제형으로 개발, 바이오베터로 만들 계획이다. 세마글루타이드의 특허가 만료되는 2028년 인허가 신청을 목표로 빠르게 개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자체 신약으로 2중 작용제와 3중 작용제도 개발 중이다.◇캐시카우 될 화장품 ‘보닉스’…中 시장부터 공략단기적으로는 화장품 브랜드인 보닉스가 바이오플러스의 새로운 매출원으로 수익을 낼 전망이다. 정 대표는 “피부 세포를 자라게 만들고 튼튼하게 강화시켜주는 그로스펙터라는 펩타이드가 있다”며 “19가지의 그로스펙터(Growth factor·성장인자)를 만들어내고 반감기를 늘리는 기술을 접목시키고, 경피·진피까지 유효성분을 침투시키는 기술도 붙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몇 년 내로 전 세계에 우리 물질이 들어가는 화장품을 각인시키겠다”고 다짐했다.보닉스에 함유된 그로스펙터는 1g당 1억원이 넘는 고가의 물질이다. 바이오플러스는 원재료의 내재화에 성공했으며, 완제뿐 아니라 원재료를 판매하는 B2B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보닉스는 중국 하이난 현지 공장에서 의료기기 2등급 제조·판매 허가를 획득해 생산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산둥포커스프레다, 난연생명과학기술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중 난연생명과학기술은 연간 380억원 규모의 화장품 원재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정 대표는 2011년 회사를 인수한 이후 기술력에 기반한 상용화에 주력해왔다. 특히 최근 5년간 바이오플러스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2019년 170억원→2020년 244억원→2021년 374억원→2022년 567억원→2023년 650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40.5%→50.6%→48.7%→44.6%→43.1%로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다.올해 1분기 들어 매출 96억원, 영업이익 24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25.2%로 떨어졌지만 금방 회복될 것이라는 게 정 대표의 생각이다. 정 대표는 “올해 초부터 구조조정에 들어갔다”면서 “앉아서 사업을 하다 보니까 안일해지면서 누적됐던 부작용들을 해소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구조조정 성과들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면서 “조만간 공시를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귀띔했다.바이오플러스는 올해 2~3보 전진을 위한 내부 역량 강화에 집중한 성과가 내년에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는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고, 2027년에는 매출 3000억원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필러 사업의 성장과 중국 시장 진출, 의약품 매출라인 등을 봤을 때 내년 매출 1000억원은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
2024.09.03 I 김새미 기자
셀루메드, 주사제형 피부이식재인 ADM 신제품 개발에 ‘上’
  • [특징주]셀루메드, 주사제형 피부이식재인 ADM 신제품 개발에 ‘上’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셀루메드(049180)가 주사제형 피부이식재인 무세포동종진피(ADM) 신제품 ‘CELLUDERM FILL’ 개발 완료 소식에 3일 상한가다.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셀루메드는 가격제한폭인 1970원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셀루메드의 강세는 피부이식재인 무세포동종진피(ADM) 신제품 개발 소식이 배경이다.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의 노력 하에 CELLUDERM FILL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발이 완료되어 올 하반기 내에 매출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며 “사전에 원재료 수급 안정화, 생산공장 증설을 완료한 효과가 반영되어 시장의 수요에도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고 밝혔다.ADM은 사람 피부로부터 무세포화 기술을 통해 얻어지는 진피층 기질로, 면역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세포를 제거해 순수한 콜라겐 및 엘라스틴 등으로 구성되는 세포외기질(ECM) 형태의 생체유래 피부대체재를 의미한다. CELLUDERM FILL은 무세포동종진피를 미세분말화해 정제수나 생체적합성 고분자 캐리어와 혼합한 제품이다.‘CELLUDERM FILL’은 미세분말화된 제품으로 규격의 제약을 받지 않는 특수성을 갖추고 있으며, 기존 CELLUDERM HD IMPLANT의 우수한 생체적합성과 감염위험방지 특성까지 보존하여 성형외과, 유방외과, 정형외과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2024.09.03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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