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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bp 내외 하락하며 불 플랫…미국 8월 실업률 대기
  • 5bp 내외 하락하며 불 플랫…미국 8월 실업률 대기[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고채 금리는 5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금리는 장기물 위주로 하락하면서 수익률 곡선은 평탄해졌다.(불 플래트닝)한편 이날 미국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엔·달러 환율이 142엔대를 기록 중인 만큼 지표 발표를 전후로 시장 변동성을 경계할 필요가 있겠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하락한 3.008%,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4bp 내린 2.881%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9bp 내린 2.932%를, 10년물은 4.0bp 내린 2.990% 마감했다. 20년물은 5.5bp 내린 3.015%, 30년물은 4.3bp 내린 2.925%로 마감했다.국채선물도 현물과 유사한 흐름이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5.95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7틱 오른 116.99를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졌다. 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6516계약, 은행 3611계약 순매수를, 금투 9430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의 경우 외국인이 867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635계약 등 순매도했다.이날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전거래일 46만8004계약서 46만710계약으로 줄었고 10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같은 기간 25만7908계약서 25만5196계약으로 줄었다.반면 각각의 원월물 스프레드 계약수는 늘었다. 같은 기간 3선 스프레드는 5216계약서 3만5225계약, 10선 스프레드는 4929계약서 1만2243계약으로 늘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4틱 오른 140.64에 마감했으나 122계약 체결에 그쳤다. 미결제약정은 576계약서 548계약으로 줄었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에는 미국 8월 비농업취업자수와 실업률 등이 발표된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미국 8월 실업률은 4.2%로 예상치에 부합할 경우 25bp 인하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다만 엔·달러 환율이 142엔대를 기록 중인 만큼 지난달 초의 급격한 변동성에 대한 경계가 이어질 전망이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1%,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9%에 마감했다.
2024.09.06 I 유준하 기자
윤창현 前의원 코스콤 대표 취임에 탄력 받는 STO시장
  • [마켓인]윤창현 前의원 코스콤 대표 취임에 탄력 받는 STO시장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윤창현 전 국민의힘 의원이 코스콤 대표직에 취임했다. 토큰증권발행(STO) 법제화에 앞장섰던 윤 전 의원인만큼 관련 업계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마침 지난 21대 국회에서 폐기됐던 토큰증권 법제화에 대한 재논의도 활발해지면서 STO 시장 발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STO 기업들은 시장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들어 STO 업계는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면서 STO 시장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윤창현 국민의힘 전 의원은 지난 3일 코스콤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장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윤 전 의원을 제20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윤 신임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7년 9월 3일까지 3년이다. (사진=이데일리)코스콤은 지난해부터 토큰증권 공동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금융권에 토큰증권 발행·유통 공동 플랫폼과 분산원장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윤 신임 사장의 지휘 하에 코스콤의 STO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 증권사부터 콘텐츠 기업까지 STO 사업 준비 ‘착착’증권가의 STO 사업 움직임도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LS증권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정보통신 기업인 유리버스와 토큰증권 사업 나설 예정이다. 양사는 토큰증권 플랫폼, 재무적 투자(FI), 차세대 금융서비스 사업 등에서 폭넓게 협력한다는 계획이다.LS증권은 토큰증권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신사업추진팀을 신설한 바 있다. 현재는 플랫폼 및 인프라 구축 사업, 토큰증권 평가협의체 참여 등 토큰증권 기반 비즈니스를 추진 중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LS증권은 유리버스의 기술력을 접목해, 온라인 증권사로서 혁신적 토큰증권 기반 금융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새로운 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STO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다날엔터테인먼트는 연내 콘텐츠 토큰증권을 발행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내겠단 계획이다. 다날엔터의 오로라는 글로벌 뮤직 플랫폼으로 소속사 없이 멜론, 지니뮤직, 스포티파이, 유튜브 뮤직 등 세계 스트리밍 서비스에 디지털 음원을 발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앞서 다날엔터는 올해 상반기 하나증권, 하나은행과 STO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국내 토큰증권 평가협의체 합류했고, 이번 오로라 성과를 더함으로써 콘텐츠형 STO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STO 법제화 재논의…“유연한 규제 기준 확립 가장 중요”한편 STO 업계는 법제화 통한 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토큰증권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바람직한 입법 방향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두 의원 모두 지난 국회에서 폐기된 STO 법안을 언급하며 조속한 법제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현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발의될 법안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발의됐던 내용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각투자사업자 등 주요 주체들은 필요한 사안들이 보완돼 재발의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토큰증권 법제화 시에는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조율하는 과정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감독기구의 유연한 규제 기준 확립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9.06 I 김연서 기자
日 토요타, 2026년 전기차 생산 30% 줄인다
  • 日 토요타, 2026년 전기차 생산 30% 줄인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세계 최대 완성차업체인 일본 토요타가 오는 2026년 전기차 생산량은 100만대 규모로 축소한다. 애초 계획했던 150만대보다 30% 하향 조정키로 한 것이다. 전기차 시장 둔화로 독일 폭스바겐이 독일 내 공장 폐쇄를 검토하고 나선 데 이어 토요타까지 생산 계획을 재설정하면서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전기차 전환 계획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일본 도쿄에서 토요타 전기차 모델들이 전시 돼 있다.(사진=로이터)6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토요타가 최근 부품업체에 이 같은 계획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토요타의 전 세계 생산량은 2025년 1020만대, 2026년 1070만대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2025년엔 40만대, 2026년엔 2배 이상으로 늘린 100만대 규모로 조정했다.앞서 토요타는 작년 5월 전기차 세계 판매량을 2026년에 150만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확대에 맞춰 배터리 등의 공급망을 정비하기 위한 기준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목표치가 아니라 이해관계자를 위한 기준’이라고 밝힌만큼 이번 생산 계획 조정은 최근 전기차 시장 둔화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토요타의 전기차 판매 실적은 작년 약 10만대 규모였으며, 올 들어선 7월까지 약 8만대에 불과하다. 전기차 생산을 줄이는 대신 토요타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생산은 확대할 방침이다. PHEV는 전기 모터와 내연기관(가솔린 엔진)을 결합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동된다. 모델마다 차이가 있지만 전기 충전된 배터리만으로 대략 20~40마일(32~64㎞)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처럼 운행하다가 방전되면 자동으로 내연기관 모드로 주행하는 등 운전자에게 유연하고 경제적인 주행 선택지를 제공하는 점이 강점이다.PHEV는 구동에 모터와 엔진을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엔진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사토 츠네지 토요타 사장은 “배터리에 의한 모터 구동으로 장거리를 달릴 수 있는 PHEV는 전기차에 포함해 생각할 수 있다”며 “PHEV도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기 때문에 전기차가 감속하고 PHEV가 성장해도 배터리 투자는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토요타는 친환경차 라인업을 넓게 확보하는 ‘멀티패스웨이(전방위 전략)를 추진하고 있다며, “고객이 원하는 선택지를 적시에 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실수요를 신중하게 파악하면서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독일 폭스바겐 본사에서 한 직원이 골프 VIII과 티구안 생산 라인에서 폭스바겐 로고를 수정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전기차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기세가 꺾이기 시작했다. 영국 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전기차 세계 판매량은 977만대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그러나 65% 증가했던 전년(743만대)에 비해서는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전기차 선두주자인 미국 테슬라의 1~6월 세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83만대로, 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비야디(BYD)의 같은 기간 전기차 판매량은 72만대로 18% 증가했지만, PHEV는 40% 증가한 88만대로 성장률과 판매량 모두 전기차보다 컸다.이에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전략 재검토가 잇따르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는 미시간주 공장에서 대형 전기차 생산을 2년 연기할 방침이다. 포드자동차도 대형 다목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개발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볼보자동차는 2030년까지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철회했고, 폭스바겐은 전기차 투자가 부담스러워 독일 내 첫 공장 폐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4.09.06 I 이소현 기자
‘월가 겨냥’…中 총자산 310조원 초대형 증권사 탄생한다
  • ‘월가 겨냥’…中 총자산 310조원 초대형 증권사 탄생한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상하이의 대형 증권사 두곳이 합병을 통해 총자산 300조원대의 초대형 기업으로 탄생한다. 상하이를 국제 금융 중심지로 육성하고 일류 투자은행을 육성하라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시 이후 추진되는 조치다. 국유증권사인 두 개가 합병하면 정부의 정책 지원 아래 대규모 자산을 바탕으로 국제 금융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낼지 주목된다.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상하이 증권거래소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6일 펑파이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궈타이쥔안은 주식 교환 방법으로 하이퉁증권과 합병할 예정이다.합병은 규모가 상대적으로 더 크 궈타이쥔안이 하이퉁증권을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이뤄진다.궈타이쥔안은 중국 본토 증시(A주) 및 홍콩 증시(H주)에 상장한 하이퉁증권 주식 보유주에게 합병을 통해 상장될 주식을 각각 발행핸다. 보조 자금 조달을 위해 새로 A주도 발행할 예정이다.궈타이진안과 하이투증권은 모두 상하이에 위치한 국유증권사다. 합병을 통해 새로 출범하는 증권사는 총자산 1조6000억위안(약 315조원), 순자산 3300억위안(약 62조원)의 중국 최대 증권사가 된다.펑파이는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합병은 두 회사의 전략적 개발 방향에 부합하며 전문 역량과 고객 자원 공유, 고객 서비스 역량 강화, 관리·운영 효율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면서 “핵심 영역과 산업 배치를 개선하고 위험 대응력와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실물 경제에 대한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중국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대규모 일류 투자은행 육성을 추구했다. 지난해 10월 시 주석이 주재한 중앙금융공작회의에서는 일류 투자은행·기관 육성, 대형 국유금융기관 지원,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 상하이 경쟁력과 영향력 제고 등을 주문한 바 있다.이번 합병은 일류 투자은행을 육성해 미국의 월가 대형 투자은행들과 경쟁하기 위한 차원의 일환이라는 평가다.이미 자본시장이 성숙한 미국에서는 국제적으로 큰 영향력을 지닌 투자은행들이 많은데 당장 중국 금융시장이 이와 경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형 투자은행을 출범하고 상하이 중심으로 금융시장 저변을 넓혀 경쟁력을 키우자는 복안으로 풀이된다.펑파이는 “이번 합병은 상하이의 금융 국유 자산과 자원을 통합해 일류 투자은행을 건설하고 상하이가 중국 특색의 국제 금융 센터가 되도록 촉진함으로써 금융 강국 건설이라는 전략적 목표에 부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9.06 I 이명철 기자
하락장에도 솟아날 구멍은?...SK텔레콤·하나금융·신한지주
  • 하락장에도 솟아날 구멍은?...SK텔레콤·하나금융·신한지주
  • <앵커>이달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와 미국 대선 후보 TV 토론 등 굵직한 대외변수가 기다리고 있는 데다 1년 6개월 만에 GDP가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경기침체 우려마저 커지고 있습니다. 높아진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선 보다 방어적인 투자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기자>최근 증권가에서는 공격적인 매수보다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불확실성으로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며 “방어주 중심 포트폴리오로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는 통신주가 거론됩니다. 증시 불확실성이 커질 때 높은 배당수익률로 시장 변동에 대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올해 기대배당수익률이 6.3%로 높게 형성돼 있는 SK텔레콤은 이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안정적인 실적과 배당 매력도가 부각됐습니다.대표 배당주로 꼽히는 금융주에는 기관과 외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간 기관과 외인이 순매수한 상위 종목에는 하나금융지주(1212억원), 메리츠금융지주(959억원), 신한지주(1164억원) 등 금융주가 포함됐습니다. 더욱이 밸류업 정책 등 복합 호재를 지닌 금융주의 존재감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됩니다.[김인/BNK투자증권 연구원]“(금융지주들이) 강화된 주주친화 정책을 발표할 것이고요. 정부가 밸류업과 관련된 지수 만든다고 했잖아요. 그게 3분기 이벤트거든요. 그 지수와 관련된 ETF를 4분기 때 개발하겠다니 호재들이 아직 많은 상황인 거죠.”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6일 이데일리TV 뉴스.
2024.09.06 I 이지은 기자
‘밸류업’ 발표하면 '불기둥'…비실비실한 증시 속 돌파구되나
  • ‘밸류업’ 발표하면 '불기둥'…비실비실한 증시 속 돌파구되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경기침체 우려 속 시장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밸류업 모멘텀 만큼은 살아 있다.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면, 곧바로 주가가 반응해 급등세를 보이면서다. 이는 주도주가 부재하고 특별한 업종도 눈에 띄지 않는 가운데 밸류업 계획 발표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9월 밸류업 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는 만큼 관련 종목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DB금융투자(016610)는 전 거래일 대비 21.40% 오른 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9.22%까지 오르며 상한가 부근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DB금융투자가 전날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전날 장 마감 후 DB금융투자는 공시를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달성 △주주 환원율 40% 이상 유지 △업종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상회 등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이는 중소형 증권사 중 최초의 밸류업 계획 발표다. 이밖에 디케이앤디(263020)는 전날 밸류업 계획 발표 이후 시장의 관심을 받으며 급등했다. 공시에 따르면 디케인앤디는 PBR을 내년까지 1.05배로, 주주 환원율은 34.09%를 제시했다. 이날 디케이앤디는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했지만, 밸류업 계획 발표한 직후인 전날에는 27.42% 급등한 채 거래를 마친 바 있다. 하락장 속 밸류업 모멘텀만 살아 있는 분위기다. 통상 증시가 약세장에 접어들었을 때는 비교적 작은 재료라도 주가가 크게 반응하곤 한다. 최근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기업들이 이전에 계획을 발표한 기업들과 다르게 급등세를 타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를 미루어 보면, 증시의 힘이 없을수록 밸류업 계획 발표에 따른 상승 탄력은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와 원·달러 환율까지 하락하며 외국인의 환차익 욕구를 자극하는 등 당분간 증시의 힘이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에 더욱 밸류업 모멘텀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의 고용 데이터가 발표되지만, 추석 연휴 휴장에 따른 관망심리와 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시장의 탄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밸류업 모멘텀은 이달 말 당국의 밸류업 지수 발표 등 이벤트까지 살아 있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에 관심이 떨어지고 있고, 거래대금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거래대금이 줄어들면 저PER, 고배당, 저PBR 등의 기업들이 수혜를 받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분위기와 함께 9월 출시 예정인 밸류업 지수의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밸류업 측면에서의 ‘웰메이드’ 종목군들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4.09.06 I 이용성 기자
UAE 원전 마무리한 한전, 이번엔 영국 가서 ‘세일즈 총력전’
  • UAE 원전 마무리한 한전, 이번엔 영국 가서 ‘세일즈 총력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형 원자력발전소(이하 K원전) 첫 수출 사례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1~4호기 건설 대단원의 막을 내린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가, 제2의 원전 수출을 위해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인 영국에서 세일즈 총력전에 나섰다.김동철 한국전력공사(한전) 사장이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에드 밀리밴드(Ed Miliband)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을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 그는 ‘2024년 세계원자력협회(WNA) 심포지엄’ 기조연설 초청을 계기로 이곳을 찾아 신규 원자력발전소(원전)건설 사업 참여를 위해 정부·의회·산업계 관계자를 만나 세일즈를 펼쳤다. (사진=한전)6일 한전에 따르면 김동철 한전 사장은 5~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2024년 세계원자력협회(WNA) 심포지엄’ 참석차 현지를 찾아 영국 정부·의회·산업계를 차례로 만난다.WNA의 초청으로 심포지엄에 참석한 김 사장은 기조연설자로 나서 UAE 바라카 원전 사업의 주요 성과를 알렸다. 첫 해외 K원전인 바라카 원전은 한전을 중심으로 결성한 ‘팀 코리아’가 2009년 사업을 수주한 이후 원전이란 대규모 프로젝트를 예산·공정을 준수해가며 마무리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마지막 4호기 상업운전을 시작하며 UAE에 필요한 전력의 4분의 1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김 사장은 또 필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로 충당한다는 국제 탄소중립 캠페인 RE100 한계를 지적하며 한국이 지난해 전 세계에 제안한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를 소개하기도 했다. CFE는 재생에너지뿐 아니라 원자력, 수소 등 모든 무탄소 에너지원을 활용해 탄소중립을 달성하자는 새로운 탄소중립 방법론이다. 한국은 우리나라처럼 재생에너지 발전 여건이 취약한 국가를 중심으로 이 이니셔티브의 국제 확산을 꾀하고 있다.김동철 한국전력공사(한전) 사장이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4년 세계원자력협회(WNA)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한전)그는 심포지엄 참석을 계기로 K원전 세일즈도 펼쳤다. 에드 밀리밴드(Ed Miliband)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을 비롯해 영국 정부·의회 및 원자력계 주요 인사와 차례로 만나 영국 신규 원전 사업에 대한 참여 의지를 밝히고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영국은 세계 최초의 원전 상업운전 국가이지만 체르노빌 사태를 계기로 장기간 탈원전 정책을 추진해 대부분 원전이 노후한 데다 자체 신규 원전 건설 역량을 잃어버린 만큼, K원전의 주요한 다음 수출 타깃이다. 영국은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으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며 원전 비중이 10% 안팎까지 줄었으나,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의 글로벌 에너지 위기 여파로 다시 원전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 1월엔 현재 6기가와트(GW) 규모의 원전 발전설비를 2050년까지 24GW까지 늘린다는 원자력 로드맵을 발표한 데 이어 올 5월 영국 서부지역에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부지 선정까지 마쳤다.유럽 내 신규 원전 건설은 통상 유럽 원전 맹주인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유럽의 최대 우방인 미국의 웨스팅하우스(WH)가 도맡아 왔지만,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지난 7월 이들을 제치고 체코 신규 원전 2~4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유럽 원전 시장에 깃발을 꽂게 된 상황이다.한전 관계자는 “우리가 영국 원전시장에 진출한다면 1950년대 최초로 상용 원전을 운영한 원전 종주국에 K원전을 수출하는 쾌거가 될 것”이라며 “철저한 사업 리스크 분석과 수익성 확인을 거쳐 영국 원전사업 참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6 I 김형욱 기자
“엔비디아 AI 반도체, 中서 저렴한 접근 가능...美제재 무색”
  • “엔비디아 AI 반도체, 中서 저렴한 접근 가능...美제재 무색”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엔비디아의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임대 비용이 미국 보다 중국에서 저렴하다고 6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미국의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 통제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첨단 반도체가 중국 시장에 손쉽게 전달되고 있는 것이다. (사진=로이터)FT에 따르면 중국의 소규모 클라우드 제공업체 4곳은 엔비디아 A100 프로세서가 탑재된 서버를 현지 정보기술(IT) 업체에 시간당 6달러에 임대하고 있다. 미국의 클라우드 공급업체는 동일한 조건으로 시간당 약 10달러를 청구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의 제재를 우회해 중국 내 첨단 엔비디아 반도체가 공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알리바바나 바이트댄스와 같은 중국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는 규정 준수라는 부담이 있지만 소규모 사업자는 위험 부담이 적다고 중국 스타트업 창업자는 말했다. A100과 H100은 엔비디아의 첨단 AI 반도체 중 하나로, 챗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 구동에 최적화돼 있다. 지난 2022년 미국 상무부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 발표로 A100와 H100의 대중 수출은 금지됐다. 하지만 중국 소셜미디어(SNS)인 샤오홍슈, 타오바오 같은 중국 전자 상거래 사이트 등에서 손쉽게 A100과 H100 재고를 판매한다는 글을 볼 수 있다고 FT는 전했다. 현지 관계자는 중국에 10만개 이상의 엔비디아 H100 재고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엔비디아 반도체는 각각 책 한 권 크기로 부피가 크지 않아 미 정부의 제재를 우회하기 상대적으로 쉽다고 FT는 덧붙였다. 주로 말레이시아나 일본, 인도네시아 업자들이 미국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제조한 서버나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홍콩으로 배송한 후 국경을 넘어 중국 본토로 가져가는 사례가 많다고 현지 업체들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기업의 자회사가 해외에서 미국의 첨단 AI 반도체를 구입하는 것은 금지돼 있지만, 해당 자회의 경영진이 일본이나 말레이시아 등에서 새로운 회사를 설립해 구매하는 것은 가능하다”며 “막기 쉽지 않은, 수출 규제를 우회하는 방법들이 암시장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4.09.06 I 김윤지 기자
이복현 '오락가락' 지적에, 김병환 등판 "가계부채 관리 기조 변화 없다"
  • 이복현 '오락가락' 지적에, 김병환 등판 "가계부채 관리 기조 변화 없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가계부채를 잡으려는 금융당국이 오락가락 대출 정책과 발언 등으로 시장에 혼란을 준다는 비판이 커지면서 금융위원장이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다. 일각에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최근 발언들이 ‘관치 논란’을 일으키고 부동산 시장에 리스크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동을 걸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가계부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연합뉴스)김 위원장은 6일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연 ‘가계부채 관련 브리핑’에서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는 확고하다”고 밝혔다. 정부의 입장을 재차 명확히 한 것이다. 이날 브리핑은 원래 예정에 없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가계부채 관련한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해두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모아져 급하게 자리를 마련했다”고 했다.금융당국이 대출 축소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과정에서 나온 금감원장의 발언 등이 시장에 혼란을 준다는 비판이 불거지자 금융당국 수장이 수습에 나섰다는 평가다. 최근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에 은행들이 금리를 올리자 이복현 원장은 지난달 25일 “금리를 올리는 건 당국이 바란 게 아니다”라고 했다. 그 직후 은행들은 만기와 한도를 축소하고, 유주택자 대출 규제를 쏟아냈다. 조치가 제각각이다보니 소비자들은 혼란에 빠졌다. 그런데 이 원장은 지난 4일 다시 “가계부채 관리 속도가 늦어지더라도 실수요자에게 부담을 줘선 안 된다”며 실수요자 보호 대책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대출 규제 강도가 완화될 수 있는 것처럼 해석되면서 금융권에선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더 세게 개입하겠다”는 그의 발언은 곧장 ‘관치 금융’ 지적도 불러왔다.상황이 이렇자 김 위원장은 이날 “단편적으로 보면 어느 부분이 강조되는지에 따라 메시지가 충돌하거나 혼선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전체 흐름으로 보면 금감원장이 말한거나, 저와 금감원에서 인식하는 것은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관련 메시지를 내는 데 있어서 지금 말씀드린 기조 하에서 나가도록 조율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하지만 김 위원장의 이날 발언도 이 원장과는 ‘온도 차’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 위원장이 ‘은행 자율’을 강조한 점이 “더 센 개입”을 언급한 이 원장과는 조금 다르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가계부채 증가세가 가파르지만,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 연기 등이 ‘정책 실패’라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스트레스 DSR 2단계 연기는 소상공인 채무 부담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고려해 그 당시 가장 바람직한 정책 조합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며 “정책 실패라는 평가에는 견해가 다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은행이 투기적 수요를 줄이는 조치를 하고 있어 2단계 시행 효과와 합치면 의미 있는 영향을 주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금융위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잡히지 않을 경우 추가 관리 수단을 과감히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은행권은 금융당국의 요구에 맞춰 실수요자 보호 방안 등을 찾기 위해 다음 주부터 매주 실무자 회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2024.09.06 I 김국배 기자
美고용 경계에 글로벌 ‘달러 매도’…환율, 9거래일 만에 1320원대
  • 美고용 경계에 글로벌 ‘달러 매도’…환율, 9거래일 만에 132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20원대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 8월 고용보고서 발표가 가까워지면서 고용 악화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자 글로벌적으로 ‘달러 매도’ 움직임이 커지면서 환율이 예상보다 크게 하락했다.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5.9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8.3원 내린 1327.6원에서 거래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6일(1326.8원) 이후 9거래일 만에 132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원 내린 1334.2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3.5원) 기준으로는 0.7원 상승했다. 오전 내내 1330원 초반대에서 횡보하던 환율은 오후 12시께부터 급격히 레벨을 낮춰 1330원선을 하회했다. 오후 3시 20분께는 1326.5원까지 내려왔다. 이날 저녁 9시 반께 발표되는 미국의 8월 비농업고용 지표가 발표되는 만큼 오전 장에서는 환율이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하지만 오후 들어 발표가 가까워지자 고용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지며 글로벌적으로 달러 매도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번주 앞선 고용 지표들이 모두 예상치를 하회해 미국 경기침체 공포를 키운 것도 한몫했다.시장에선 8월 비농업고용이 16만개 늘고, 실업률은 4.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7월 17만9000개 증가, 실업률 4.3%에 비하면 고용 상황이 안정된 것이다. 예상치 범위 수준으로 나온다면 달러화와 환율은 소폭 반등할 수 있다. 하지만 시장 예상치를 벗어나 고용상황이 악화한다면 경기침체 가능성은 보다 커지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빅컷’(50bp 금리 인하)을 단행할 확률도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달러화는 추가 약세를 보이며 환율도 1300원에 가깝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 경계감에 달러화는 추가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7분 기준 100.86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01을 웃돌던 것에서 하락한 것이다. 달러 약세로 인해 아시아 통화 강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7위안대까지 내려왔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팔았다. 외국인은 이번주에만 코스피 시장에서 2조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국내은행 딜러는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와 엔화가 본격적으로 하락세(강세)를 보이면서 원화도 여기에 많이 연동하며 1320원대에 안착했다”며 “이번주 연속으로 고용 지표가 악화되서 나오면서 빅컷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글로벌적으로 통화들이 크게 움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날 발표되는 고용에 대해 이 딜러는 “고용이 악화되고 있는건 모두가 인정하고 있는 바이지만, 시장에서 과하게 반응하고 있는 듯 하다”며 “실업률은 예상 범위 수준으로 나올 것으로 보여, 조심스럽지만 환율은 반등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6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9.06 I 이정윤 기자
캐시딜, 숏폼형 쇼핑 서비스 ‘숏핑’ 출시
  • 캐시딜, 숏폼형 쇼핑 서비스 ‘숏핑’ 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넛지헬스케어의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가 운영하는 커머스 플랫폼 캐시딜은 상품 판매 영상을 짧은 클립으로 보여주는 ‘숏핑’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넛지헬스케어)숏핑은 최근 숏폼(짧은 길이의 영상 콘텐츠)을 활용한 커머스 시장 활성화에 발맞춰 새롭게 출시한 서비스다. 짧은 영상을 통해 제품에 대한 핵심 정보와 생생한 후기를 보여줌으로써 사용자들의 구매 관심도를 제고하는 것이 특징이다.사용자들은 캐시워크 앱 내에 있는 커머스 플랫폼 캐시딜에 접속한 후 하단의 ‘숏핑’ 탭을 클릭하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숏핑 시청 중 관심 있는 상품은 하단의 제품 페이지 링크를 통해 간편하게 구매 가능하다. 캐시딜은 사용자들이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숏핑 영상을 10초 이상 시청하기만 하면 횟수 제한 없이 포인트를 지급한다. 적립된 포인트는 캐시딜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다.박정신 넛지헬스케어 대표는 “숏폼 트렌드에 발맞춰 사용자들의 편의성과 쇼핑 경험을 제고할 수 있는 숏핑을 출시했다”며 “캐시딜은 사용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쇼핑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캐시딜은 2600개 이상의 제휴 업체를 확보하고 있는 커머스 플랫폼이다. 식품·생활용품·가전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판매하며 약 900만명의 월 방문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2024.09.06 I 김경은 기자
머스크의 거침없는 입 탓에…"내년 X 광고 30% 줄인다"
  • 머스크의 거침없는 입 탓에…"내년 X 광고 30% 줄인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광고주들의 이탈이 멈추지 않고 있다. 머스크가 표현의 자유를 내세워 X의 콘텐츠 관리 정책을 완화하면서 음모론이나 허위 정보가 확산하는 경향이 커졌고 이는 브랜드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광고주들에게 큰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또 머스크 스스로도 논쟁이 될만한 언행을 반복하면서 혐오감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일론 머스크와 옛 트위터 로고(사진=로이터)◇ 광고주 약 30%, 내년 X 광고 줄일 계획 5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칸타(Kantar)가 전 세계 마케터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내년에 X에 광고를 줄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약 30%에 달했다.칸타는 상위 광고 플랫폼 중 X에서 광고 이탈 규모가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 세계 20여개 시장에서 1만8000명의 소비자와 1000명의 고위 마케팅 임원과 인터뷰를 바탕으로 진행했다.칸타는 머스크 CEO가 2022년 옛 트위터인 X를 인수한 이후 마케터들의 신뢰도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X를 광고 매체로 신뢰한다고 답한 마케터는 12%로 2022년 22%에서 10%포인트 감소했다.또 마케터 중 단 4%만이 ‘브랜드 이미지에 있어 X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쾌한 콘텐츠 옆에 광고가 게재되지 않도록 하는 등 기업의 이미지와 평판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하지 않아 X에 대한 신뢰도가 낮게 나온 것이다. 브랜드 안정성 1위인 구글(39%)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다.이는 X가 광고주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다. 곤카 부바니 칸타 글로벌 디렉터는 성명에서 “광고주들은 지난 몇 년 동안 마케팅 지출을 X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고 있다”며 “지난 12개월 동안 이러한 추세가 급격히 가속화되면서 현재로서 반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마케터는 브랜드 관리자로서 그들이 사용하는 플랫폼을 신뢰해야 한다”며 “최근 몇년간 X는 너무나 많이 변했고 하루가 다르게 예측할 수 없어 이런 환경에서 브랜드 안전에 대한 확신을 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反유대주의 영상 공유…머스크 때문에 X 신뢰도↓머스크가 인수하기 전까지 X 매출의 90%는 광고 수익이 차지했으며, 현재도 가장 큰 수입원임에는 변함이 없어 광고 축소 움직임에 따라 경영난이 불가피하다.X는 일부 광고주와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X는 지난 8월 영국 생활용품 대기업 유니레버 등 여러 기업이 일제히 광고를 중단한 것은 불법이라며 세계광고주연맹(WFA)에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엔 X에서 인종차별적 게시물 아래에 광고가 게재되고 있다는 보도 이후에 세계은행은 이달 초 X에서 모든 유료 광고를 중단했다. 오하이오주 제12선거구 민주당 호부인 제라드 크리스탄도 최근 X의 광고가 반유대주의적인 게시물 아래에 게재되자 캠페인 광고를 중단했다.이어 머스크가 X에서 논란을 계속해서 불러일으키고 있는 점도 큰 리스크 요인이다.머스크는 지난 2일 심야에 보수 성향의 평론가 터커 칼슨의 프로그램 동영상에 댓글을 달아 “매우 흥미롭다. 볼만한 가치가 있다”며, 약 2억명의 팔로워에게 시청을 권유했다. 머스크가 공유한 동영상에는 홀로코스트(유대인 학살)는 전쟁 준비 부족이 불러온 것이며, 나치는 의도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이 오갔다.이로 인해 머스크에 비판이 집중됐다. 그러자 머스크는 “동영상 전체 내용을 파악하지 않고 퍼뜨린 것은 실수였다”고 인정하고 게시물을 삭제했다. 앞서 머스크는 작년 11월에도 반유대주의적 편견을 조장할 수 있는 게시물을 올린 전력이 있다.특히 머스크는 정치적 행보도 뚜렷하게 보이고 있어 비판과 대립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미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등 우파 성향의 발언을 늘리며, 공격적인 태도를 강화하고 있다.최근 브라질에서는 콘텐츠 제한을 요구하는 알레한드로 모라에스 브라질 판사와 대립각을 세웠다. 모라에스 판사는 명령에 따르지 않는 X에 서비스 중단을 명령했고, 이에 머스크는 브라질의 요구가 국가의 검열에 해당한다고 반발하며 모라에스 판사를 비난하는 언행을 이어가고 있다.아울러 머스크의 인수 이후 X 게시물에 대한 견제 시스템을 완화한 결과 음모론이나 허위 정보가 퍼지기 쉬워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례로 극우 미디어 창업자이자 2012년 26명이 사망한 미국 총기 난사 사건을 가짜라고 주장하는 알렉스 존스의 계정이 작년 12월에 X에 부활했다. 그의 팔로워는 이후 9개월 만에 100만명 이상 늘었다.X는 CBS에 보낸 성명에서 “광고주들은 X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브랜드 안전성, 성능 및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사상 최고 수준의 사용량을 알고 있다”며 “브랜드 안전성 비율은 평균 99%이고, 올림픽 등 주요 이벤트 기간 동안 참여도가 급증해 광고주들을 X를 통해 이러한 중요한 순간에 영향력 있고, 참여도가 높은 잠재고객들과 연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9.06 I 이소현 기자
위기의 인텔, 퀄컴에 칩 설계 사업 지분 일부 매각 가능성
  • 위기의 인텔, 퀄컴에 칩 설계 사업 지분 일부 매각 가능성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이 인텔의 반도체 설계 사업 부문의 지분 일부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텔 본사 앞에 회사 로고가 세워져있다. (사진=AFP)소식통은 퀄컴 경영진이 인텔 내 설계 사업을 살펴보고 있으며 특히 클라이언트 PC 설계 사업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퀄컴은 서버 부문과 같은 인텔의 다른 사업 부문 인수는 합리적이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인텔의 PC 클라이언트 사업은 PC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로 전년 대비 8% 줄어든 293억달러(약 39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인텔은 그러나 인공지능(AI) PC의 도입으로 소비자들이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해 매출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퀄컴은 최근 몇 달 동안 인텔의 사업 일부 지분을 매입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으며, 퀄컴의 관심과 인수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미국의 글로벌 반도체, 통신 기술 회사인 퀄컴은 모바일 칩셋, 통신 모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한다. 퀄컴에서 개발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는 전 세계 많은 스마트폰에 탑재됐고 글로벌 AP점유율은 애플에 이어 2위다.실적 부진으로 경영난에 직면한 인텔은 FPGA(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반도체) 업체 알테라, 자율주행 시스템 제공업체인 모빌아이 등 특정 사업부 매각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인텔이 발표한 2분기 매출은 128억3000만달러(약 17조원), 조정 주당순이익은 2센트로, 각각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인텔이 제시한 3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125억~135억달러(약 16조~18조원)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이에 인텔은 직원 15% 감축과 배당금 지급 중단과 함께 100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 절감 계획 등을 함께 발표했다. 인텔 이사회는 내주 회의를 열고 대규모 구조조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4.09.06 I 김윤지 기자
해외 투자사에 줄줄이 넘어가는 英 택배사
  • [EU있는 경제]해외 투자사에 줄줄이 넘어가는 英 택배사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누락·지연·분실·소통 불가…’영국의 택배사를 떠올렸을 때 현지인들 누구나 자연스럽게 내뱉는 단어다. 택배 배송의 신속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95점 이상을 받는 우리나라와 달리 영국에선 배송이 누락되거나 지연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물류 인프라와 관련 기술에 투자할 새도 없이 경쟁사 간 출혈 경쟁으로 적자를 내기 바쁜 탓이다.그런 영국의 택배사들이 해외 사모펀드(PEF)운용사 손에 속속 넘어가고 있다. 지리적으로나 산업적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에 좋은 매물인데다가 글로벌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 성장과 함께 클 산업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및 물류 기업들 역시 유럽 진출 발판을 마련하고 외형을 확장하기 위해 인수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사진=픽사베이 갈무리)가장 최근 영국 택배사를 품은 곳은 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다. 이 회사는 최근 영국 택배 배송업체 ‘에브리’의 주요 지분(75%)을 27억파운드(약 4조7440억원)에 품었다. 에브리는 영국에서 연간 7억2000만개의 택배를 배달하는 주요 택배 배송업체로, 현재 영국의 국민 백화점인 존 루이스와 유기농 식자재마트 M&S, 온라인 쇼핑몰 엣시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올해 초 인수·합병(M&A)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에브리는 여타 매물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매물로 꼽힌다. 배송 누락과 지연, 분실이 빈번한 영국에서 그나마 배송률이 높은 몇 안되는 주요 배송업체이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사모펀드운용사인 어드벤트인터내셔널이 에브리를 품으면서 물류 인프라와 관련 기술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덕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해당 딜에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성을 내다본 주요 사모펀드운용사 외에도 유럽에서의 입지를 강화해야 하는 기업들이 대거 인수 의지를 드러냈다. 대표적인 원매자로는 중국 알리바바 산하의 유통체인 ‘차이냐오’와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동닷컴’, 폴란드 배송업체 ‘인포스트’가 꼽힌다. 에브리를 품은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는 에브리가 나날이 성장하는 전자상거래 시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영국의 택배사를 품으려는 시도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올해 5월 체코의 한 억만장자가 운영하는 투자사 EP그룹은 영국 우체국인 로열메일의 주요 지분(27.5%)을 35억 7000만파운드(약 6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딜은 아직 현재진행형으로, 오는 9월 로열메일 모회사의 주주총회 등을 거쳐 결정된다.로열메일은 500년의 역사를 가진 영국의 우편 및 택배회사(우체국)로, 정부산하기관이었다가 지난 2013년 민영화됐다. 이후 로열메일은 사람들이 편지를 쓰는 비중이 줄어들자 택배 배송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했으나, 출혈 경쟁이 심한 택배 배송 시장에 전략 없이 뛰어들면서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냈다. 경영 악화는 자연스럽게 서비스 악화로 이어졌다. 정해진 기한 내 우편물을 배송하는 비율이 줄면서 대중 인식이 악화했고, 당국으로부터는 여러 차례 벌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500년이라는 긴 역사와 전통 빼고는 사실상 내세울게 없는 회사가 되어버린 셈이다.EP그룹은 로열메일이 영국의 500년 역사를 상징하는 브랜드인 만큼, 회사명을 그대로 유지하고 본사 역시 영국에 둔다는 조건을 내세운 상태다. 또 인력 및 인프라 투자로 회사의 영국 내 입지를 다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2024.09.06 I 김연지 기자
외인·기관 팔자 속 2%↓…알테오젠 코스닥 시총 1위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팔자 속 2%↓…알테오젠 코스닥 시총 1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도에 2%대 하락 마감했다.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8%(18.69포인트) 내린 706.59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장중 705.67까지 내렸다 소폭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시장을 압박했다. 외국인이 858억원, 기관이 49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은 826억원어치 사들였다.간밤 뉴욕 증시는 고용과 서비스업 지표가 엇갈린 신호를 보낸 가운데 이번 주 핵심 지표인 8월 비농업 고용 결과를 주시하며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9.22포인트(0.54%) 하락한 4만755.7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66포인트(0.30%) 하락한 5503.41,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3.37포인트(0.25%) 오른 1만7127.66에 장을 마쳤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밤 발표될 미국의 8월 실업률 지표를 앞두고 시장에 경계감이 팽배했다”며 “코스닥 시장 역시 업종 전반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으며 전일 테슬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차전지 업종이 시장의 전반 하락추세 이겨내지 못했다”고 진단했다.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금융이 5% 하락한 가운데 전기·전자, 벤처기업, 화학, 기계 장비, 오락이 3%대 하락했다. 금속, 제조, 출판매체 등은 2%대 약세를 보였다. 종이·목재, 음식료담배, 유통, 비금속, 제약, 운송 등은 1%대 하락했으며 의료·정밀과 건설은 약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했다. 이날 1.95% 하락한 알테오젠(196170)은 5.39% 내린 에코프로비엠(247540)을 제치고 코스닥 시장 시총 1위에 올랐다. HLB(028300)는 2.40% 하락했으며 에코프로(086520)는 6.93% 내렸다. 엔켐(348370)은 8.06% 하락했다. 클래시스(214150)는 3.89% 올랐다.종목별로 셀루메드(049180)와 파라텍(033540), LK삼양(225190)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토앤(353590)은 24.62%, 퓨런티어(370090)는 23.35% 올랐다. 반면 에스비비테크(389500)는 15.61% 하락했으며 플랜티넷(075130)이 12.72%, M83(476080)dl 12.64%, 아이빔테크놀로지(460470)가 12.61% 하락했다.상한가 3개를 종목을 포함해 209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1387개 종목이 내렸다. 83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8억4605만주, 거래대금은 6조1229억원이다.
2024.09.06 I 이정현 기자
SC제일은행 차기 행장 후보에 이광희…막오른 은행장 선임
  • SC제일은행 차기 행장 후보에 이광희…막오른 은행장 선임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은행권 최고경영자(CEO)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차기 행장 선임 레이스가 막이 올랐다. SC제일은행은 10년간 회사를 이끈 박종복 행장의 뒤를 이을 후임자로 이광희 기업금융그룹장(부행장)을 지목했다.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은 연임에 성공할지 이목이 쏠린다. 이달 말에는 5대 시중은행의 행장 선임절차도 본격화한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이광희(58·사진) 현 기업금융그룹장(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 임추위는 “이 부행장이 전문적이고 국제적인 경험과 역량, 탁월한 리더십과 원활한 소통능력 등을 바탕으로 SC제일은행이 큰 재무적 성과를 꾸준하게 달성하고 지속 가능한 금융을 선도하는데 기여한 점 등이 높게 평가돼 후보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1966년생인 이 부행장은 메릴린치 인터내셔널 뉴욕, 홍콩, 싱가폴 등에서 국제금융에 대한 경험을 쌓은 후 UBS증권을 거쳐 2010년 8월 SC제일은행에 입행했다. 입행 후에는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국제적인 경험과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기업금융부 부행장보와 기업금융그룹장(부행장)을 역임했다. 균형 잡힌 수익 성장 및 자산 건전성 관리를 통해, 지난 5년간 높은 영업이익과 유형자본이익률(Return on Tangible Equity)을 지속적으로 창출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추천된 최종 후보자는 오는 27일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통해 차기 행장으로 선임이 확정된다. 임기는 현 박종복 현 행장의 임기 종료 익일인 내년 1월 8일부터 3년이다.차기 수협은행장에는 강신숙(사진) 현 행장 등 6명이 도전장을 냈다. 전날 수협은행에 따르면 강 행장과 신학기 수석부행장, 박양수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등 현직 인사 3명을 포함해 총 6명이 수협은행장 공모 원서를 냈다. 외부 출신으로는 김철환 전 수협은행 부행장과 강철승 전 중앙대 교수, 양제신 전 하나은행 부행장이 참여했다.업계에서는 강 행장의 연임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강 행장은 수협에 몸담은 동안 최연소 여성부장을 비롯해 최초 여성 부행장, 최초 여성 상임이사 등 수협중앙회 내 최초 기록 제조기로 통한다. 임기 첫 해였던 지난해 30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857억원으로, 강 행장이 올해 목표로 제시한 연간 330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예측된다.단 수협은행이 2016년 수협중앙회로부터 분리·출범한 후 연임한 행장이 없다는 점은 변수다. 차기 행장 후보를 뽑는 수협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는 오는 12일 면접 대상자를 결정한 뒤 23일 후보자 면접을 할 방침이다. 이재근(왼쪽부터)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재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등 5대 은행장 임기도 오는 연말에 종료된다. 이에 따라 이달 말부터 차기 행장 선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5대 은행장 가운데 1년 연임에 성공한 이재근 행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초임인 만큼 연임에 대한 가능성이 열려 있으나 변수는 ‘금융사고’다. 특히 조병규 행장의 경우 연임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앞선다. 지난 6월 100억원대 직원 횡령 사고에 이어는 최근에는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의 350억원대 부당대출 의혹이 불거지면서 연임 전선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상황이 이렇자 우리은행 내부에서도 조 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군에 포함하는 것에 적잖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후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 은행장들이 실적보다는 내부통제에서 어떠한 리더십을 발휘했는지가 연임과 교체를 가르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봤다.
2024.09.06 I 정두리 기자
권용재 고양시의원,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선도 기틀 마련
  • 권용재 고양시의원,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선도 기틀 마련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의 중심지로 도약하려는 고양시의 계획이 탄력을 받는다.경기 고양특례시의회는 6일 열린 ‘제28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권용재 의원(더불어민주당, 식사·풍산·고봉)이 대표발의한 ‘고양시 도심항공교통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장일치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권용재 의원.(사진=고양특례시의회 제공)도심항공교통은 포화 상태에 이른 도시의 도로교통 혼잡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 될 미래형 교통시스템으로 화물 뿐만 아니라 사람의 운송을 포함하는 도심 내의 소형 항공교통 산업이다.권 의원이 마련한 이번 조례는 상위법의 개념을 그대로 인용하면서 고양시장이 도심항공교통산업 육성 및 지원에 필요한 제반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는 내용과 함께 이를 위한 재정지원의 근거를 담았다.도심항공교통은 최근 들어 지리적 산업 주도권을 차지하려는 지자체 간 경쟁이 점차 치열해 지고 있는 만큼 권 의원의 조례안은 고양시가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실제 고양시는 산업의 유지, 보수, 운영을 뜻하는 MRO(Maintenance, Repair, Operating) 분야에서 도심항공교통 단지가 들어설 수 있는 가장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권용재 의원은 “도심항공교통 산업이 고양시의 차세대 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조례를 마련했다”며 “자족도시로의 변모가 필요한 고양시가 미래 산업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024.09.06 I 정재훈 기자
터치인솔, 그리디어스와 2025 S/S 서울패션위크 참가
  • 터치인솔, 그리디어스와 2025 S/S 서울패션위크 참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터치인솔은 그리디어스와 협력해 2025 S/S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협업은 ‘화장품에 패션을 더하다’는 콘셉트로, 터치인솔은 다양한 신제품을 패션쇼 무대에서 선보이며 새로운 패션과 뷰티의 융합을 제안할 예정이다. 터치인솔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박윤희 디자이너가 이끄는 그리디어스는 독창적인 디지털 프린트와 화려한 패턴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비욘세, 패리스 힐튼 등 글로벌 셀러브리티가 사랑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터치인솔 관계자는 “그리디어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K-뷰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패션과 뷰티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2025 S/S 서울패션위크는 오는 9월 3일부터 7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며,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 전 세계에서 온 바이어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터치인솔의 참여는 그리디어스 패션쇼의 하이라이트로 기대를 모으며, 두 브랜드는 이번 패션위크를 통해 K-패션과 K-뷰티의 미래를 함께 그려갈 계획이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브랜드 마케팅을 넘어 한국의 패션과 뷰티 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빛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한편, 터치인솔은 오는 9월 21일부터 28일까지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4.09.06 I 이윤정 기자
국민연금, 미국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개소식 개최
  • 국민연금, 미국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개소식 개최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국민연금이 금융·기술 혁신 중심지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해외사무소를 신설하고 유망 투자 기회 발굴에 적극 나선다.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원 부시에서 샌프란시스코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국민연금의 해외사무소 개소는 이번이 4번째로, 2011년 미국 뉴욕, 2012년 영국 런던, 2015년 싱가포르에 이어 9년 만이다.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원 부시 스트리트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사무소 개소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민연금공단)샌프란시스코 사무소는 지난 7월 15일부터 원활한 사무소 운영을 위한 제반 사항을 준비해왔으며, 이날 개소식 개최로 본격적인 업무 시작을 알렸다.개소식에는 세계 연기금 및 자산운용사 관계자를 비롯한 총 40여명이 참석했다.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박민정 보건복지부 국민연금재정과장, 제니 존슨 프랭클린템플턴 최고경영자(CEO), 존 그레이 블랙스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롭 스파이어 티시먼 스파이어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싱가포르투자청(GIC), 캐나다연기금(CPPI),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CalPERS)·교직원연금(CalSTRS) 관계자 등이다.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혁신과 기술의 중심지인 샌프란시스코에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투자의 발판으로 4번째 해외사무소를 열었다”며 “지난 수요일 정부가 ‘연금개혁 추진계획’을 발표했는데, 해외사무소가 기금수익률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해서 지속가능한 연금제도 마련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를 기점으로 전 세계 자산운용 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샌프란시스코 사무소는 주요 기술 기업 및 세계적인 투자기관이 밀집해 있는 금융지구(Financial District)에 자리해 있다. 국민연금은 샌프란시스코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세계 경제·금융시장의 최신 투자 정보를 조사·확보하고, 현지 유수 글로벌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상호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는 사모와 공모주식, 실물자산 투자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앞서 개소한 주식·채권 중심의 뉴욕사무소와 함께 북미 지역 투자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사무소 인력은 임성환 초대 소장을 포함해서 운용역 4명, 행정인력 1명으로 구성됐다. 국민연금공단은 향후 단계적으로 인력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김태현 이사장은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개소식에 맞춰서 북미를 방문 중이다. 그는 국민연금이 투자한 캐나다 토론토 소재 프라임 오피스인 CIBC 스퀘어(Square)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해당 자산을 개발한 글로벌 부동산 투자회사 하인즈(Hines)의 전북특별자치도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 계획을 확정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글로벌 부동산 투자회사 티시먼 스파이어도 국민연금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를 추진 중이다.
2024.09.06 I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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