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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시장 강세…보험사 ‘자본성증권’ 쏟아진다
  • 발행시장 강세…보험사 ‘자본성증권’ 쏟아진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조(兆) 단위 자금이 모이는 등 발행시장이 강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지주사와 보험사들은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 등 자본성증권을 찍어내며, 선제적으로 자본 확충에 나서는 모습이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9일~13일) 한화생명(088350)과 농협금융지주 등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다. 이어 흥국화재(000540), ABL생명 등은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이어간다.한화생명 본사 전경.(사진=한화생명)한화생명은 지난 7월 5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이어 두 달 만에 채권시장을 찾았다.한화생명은 3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신종자본증권(AA-) 3000억원 규모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계획 중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6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공모 희망 금리로는 4.2%~4.7%의 고정금리를 제시했다.오는 11일 수요예측, 24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한화생명은 재무건전성 관리를 위해 선제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월 말 기준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174%로 전 분기(183.8%) 대비 10%포인트(p) 가량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내 사업 중인 22개 생명보험사의 K-ICS 비율 평균은 222.8%다. 한화생명보험은 하락한 K-ICS 비율을 올해 연말까지 180%대로 회복한다는 계획이다.농협금융지주도 신종자본증권(AA-) 발행을 계획 중이다. 농협금융지주의 신종자본증권 발행도 지난 6월에 이어 3달 만이다.총 2000억원 규모로 금리 수준은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1일 수요예측, 25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신종자본증권은 자본적정선 지표 중 하나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산정할 때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인정받는다. BIS비율이 높을수록 손실흡수능력이 크다는 걸 의미한다.이어 흥국화재와 ABL생명은 5~6%대 고금리를 앞세워 후순위채 발행에 나서러 계획이다. 두 곳 모두 1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을 조건으로 총 2000억원 발행 계획을 세워뒀다. 흥국화재의 희망 금리 수준은 5.9%~6.3%, ABL생명의 희망 금리 수준은 5.4%~6.0%다.한편, 금융권 자본성증권 발행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고금리를 찾는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높은 편이다.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산 증가에 대응해 규제비율을 맞추기 위해 자본성증권 발행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금융지주와 은행은 BIS기준 자본비율을, 보험사는 K-ICS 비율을 규제비율 이상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시장금리 하향 안정화가 예상되는 만큼 높은 금리를 확보할 수 있는 보험사 후순위채권을 포함해 금융기관이 발행한 자본성증권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08 I 박미경 기자
고용 불확실성 떨쳐낸 시장…FOMC까지 환율 ‘레인지 장’
  • 고용 불확실성 떨쳐낸 시장…FOMC까지 환율 ‘레인지 장’[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미국 고용 냉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9월 금리 인하 폭에 대한 논란도 일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번주 환율은 1330원대를 중심으로 한 박스권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각종 지표와 주요국 통화에 따라 변동성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환율은 전주보다 변동성이 확대됐다. 주 초반까지는 고용을 대기하면서 외국인 증시 순매도세에 환율은 1340원대로 올라서며 상방 압력이 우세했다. 주 중반 이후부터는 미국 JOLTs 구인율과 ADP 보고서에서 예상보다 빠른 고용 둔화가 확인되며 환율은 1320원대로 내려왔다.◇고용 소화 후 ‘환율 반등’사진=AFP이번주 주 초반에는 미 고용을 소화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금요일 야간 장중 발표된 8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보다 14만2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 16만4000명 증가를 밑돌았을 뿐 아니라, 이전 두달치는 8만6000명 하향 수정됐다.반면 최근 시장 주목도가 큰 실업률은 4.2%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하며 예상에 부합했다. 지난 7월 실업률이 4.3%로 뛰어오르자 경기침체 공포가 불어닥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충격을 받은 바 있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영향력 있는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필요하다면’ 50bp 인하를 지지할 수 있다면서도, 당장 이달 회의에서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입장을 시사했다.8월 고용 발표 이후 시장의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30%로 낮아졌다. 최근에는 45%까지 높아진 바 있다. 이에 달러화도 강세로 전환됐고, 지난 7일 야간 장에서 환율은 1339.9원까지 반등했다. 전날 오후 마감가(1327.6원) 보다 12.3원 급등한 것이다.◇‘물가 둔화’ 경로 재확인사진=AFP이번주 미 8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안정 속도에 따라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여력이 좌우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전에 비해 물가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낮아지긴 했으나, 연준의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물가 둔화 경로가 유효한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오는 11일 발표될 8월 소비자물가는 헤드라인 기준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2.6% 수준이 예상된다. 지난달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대비 2%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다만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 3.2%에 대한 주거비 기여도가 2.3%포인트(전체의 71%)를 기록 중인데, 8월 모기지 30년물 고정금리 급락을 통한 주거비 물가 완화가 기대된다.고용 냉각 신호에 따른 임금 둔화 또한 가계 소비 여력의 위축을 의미하기에 물가 둔화 기조를 지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이번주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이 통화정책에 대한 발언을 할 수 없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다. ◇미 대선 토론과 ECB 회의 주목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는 10일 저녁 미국 대선후보 TV 토론이 진행된다. 박빙 양상인 해리스와 트럼프 지지율이 이후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일지가 관건이다. 최근 트럼프 지지율이 반등 추세인데 만약 토론에서 우세를 강화할 경우 달러 약세 압력이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6월 바이든-트럼프 1차 토론과 7월 트럼프 피격 이후 트럼프 당선 확률이 상승하는 구간에서 달러 약세가 전개된 바 있기 때문이다. 달러 약세는 환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12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25%에서 4.00%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2.2%를 기록했다. 물가상승률이 2021년 중반 이후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ECB가 6월에 이어 이달에도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만약 유럽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선다면 유로화는 약세를 나타내며, 달러화는 강세가 지지될 수 있다. 다만 독일 중앙은행 총재가 서비스 부문의 지속적 물가 압력으로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신중함을 드러내는 등 향후 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 또한 상존한다. 이주원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번주 미국 물가와 ECB 회의 등 이벤트가 많지만 다음주 FOMC와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까지 앞두고 있어, 당장 환율이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기 어려울 것”이라며 “금리 인하가 정상화 차원에서 연속적으로 이뤄질 것임이 확인 돼야 달러 가치 하락 추세가 이어질 수 있으며, 이에 이번주 이벤트의 영향은 단기 등락 요인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번주 환율은 1300원 초중반대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트럼프 당선 확률이 올라가는 시나리오가 전개될 경우 달러 약세에 연동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다만 미국 경기 둔화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공존하고, 10월로 미뤄진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회의적 시각이 득세하는 점은 원화에 약세 요인”이라고 꼬집었다.사진=NH투자증권
2024.09.08 I 이정윤 기자
타이트해질 단기자금시장…국고채·국채선물 만기 변동성 주시
  • 타이트해질 단기자금시장…국고채·국채선물 만기 변동성 주시[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주 초 1조6000억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을 시작으로 주 중 국고채 만기와 국채선물 만기를 주시할 예정이다. 한국시간 기준으로 오는 11일 오전 미국 대선후보 토론회에 이어 주 후반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보다 고용을 경계하는 만큼 시장 관심과 영향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오히려 주 후반 미국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등이 경기 연착륙 여부를 판가름하는 데에 있어 더욱 중요해 보인다. 또한 이번 주에는 국내 시장에서 약 30조원 규모의 국고채 만기(재정증권 포함)와 국채선물 9월물 만기가 예정됐다. 국고채 만기 규모가 비교적 큰 만큼 한 주간 단기자금시장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지난 6일 레포(RP) 금리는 3.57%에 마감된 바 있다.사진=로이터◇한 주간 국고채 금리 중단기물 위주 하락한 주간(2~6일) 한국 국고채 금리는 중단기물 위주로 일제히 하락,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불 스티프닝)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고시 금리 기준) 대비 5.9bp(1bp=0.01%포인트) 하락, 3년물 금리는 7.2bp 내린 3.008%, 2.881%를 기록했다. 5년물은 7.8bp 내린 2.932%, 10년물은 9.8bp 하락한 2.990%에 마감했고 20·30년물은 6.9bp, 5.3bp씩 내린 3.015%, 2.925%를 보였다. 미국채 금리는 주말 하락분을 포함해 10년물 기준 19bp 하락한 3.71%,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7bp 내린 3.65%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주말 발표된 미국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 대비 14만2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16만4000명을 하회했다. 이어 미국의 8월 실업률은 4.2%로, 예상치에 부합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30%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하락했다. 고용지표를 통해 시장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인하 폭은 사실상 25bp로 기정 사실화된 모습이다.◇주 초 1.6조원 규모 3년물 입찰과 만기 도래 변동성 대비이번 주 시장은 주 초 1조6000억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과 주 중 약 30조원 규모의 국고채(재정증권 포함) 만기 도래, 오는 13일 국채선물 만기 등을 주시할 예정이다.이후 곧바로 추석 연휴에 진입하는 만큼 국채선물 만기 이후 사실상 곧바로 FOMC와 일본은행(BOJ) 금정위 이벤트가 대기 중이기에 시장 참여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금리인상이 당장 9월이 아닌 12월에 이뤄진다고 해도 일본은행의 매파적 스탠스에 따라 엔화 강세가 다시 촉발될 수 있는 만큼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 주말 엔·달러 환율은 142엔을 유지 중이다.한 외국계 은행 채권 딜러는 “일본의 경우 현실적으로 이번에 인상을 하긴 어려워 보인다”면서 “일시적으로 아래로 내려갔더라도 다시 한 번 올라갈 가능성도 있는 상황인데 연준서 25bp 인하를 실제로 한 이후에 달러가 다시 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이어 “이번주 만기가 많긴 하지만 설 캐리 매수가 들어오기엔 또 역캐리가 굉장히 큰 상황”이라면서 “금통위도 없어서 레포로 단기자금을 돌리거나 관망세가 더 짙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 정책에 따른 가계부채 안정이 기대됨에 따라 10월 기준금리 인하가 유력한 상황”이라면서 “대규모 국고채 발행에 따른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적 공조 또한 기대되며 대외환경발 국고채 금리 상승은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09.08 I 유준하 기자
크루그·돔페리뇽 세계 최초 단독매장, 신세계백화점서 문 연다
  • 크루그·돔페리뇽 세계 최초 단독매장, 신세계백화점서 문 연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은 강남점 내 복합 문화 공간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와인셀라’에 세계적 샴페인 하우스 크루그와 돔페리뇽 매장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돔페리뇽은 샴페인 하면 떠오르는 상징적 브랜드 가운데 하나로, 크루그 역시 1843년부터 품질 높은 샴페인을 생산하는 하우스로 각각 꼽힌다. 두 브랜드 모두 LVMH그룹에 소속돼있으며 단독 매장을 낸 것은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와인셀라가 처음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와인셀라’에 들어선 돔페리뇽 하우스. (사진=신세계백화점)최근 국내 와인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었지만 고급(fine) 와인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신세계백화점에서 프리미엄 와인으로 분류되는 30만원 이상 와인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84%, 100만원 이상의 와인 매출액도 같은 기간 79% 각각 늘었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와인셀라는 와인 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희소성 높은 와인과 300여개 샴페인 셀렉션을 갖췄기에 돔페리뇽·크루그 샴페인 하우스 단독 매장을 유치할 수 있었다. 단독 매장인 만큼 ‘돔페리뇽 P3 1992’(520만원), ‘돔페리뇽 로제 P2 1995’(280만원), ‘크루그 끌로 담보네 2006’(690만원), ‘크루그 끌로 뒤 메닐 2008’(450만원)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샴페인도 만나볼 수 있다. 앞으로도 돔페리뇽·크루그 상품을 국내에서 가장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와인셀라는 크루그 샴페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유명 셰프와 협업해 특별 제작한 크루그를 주제로 하는 요리북 ‘크루그 쿡북’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세계적 명성의 샴페인 하우스인 돔페리뇽과 크루그의 최초 단독 매장이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문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와인셀라를 통해 와인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고 희소성이 높은 와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와인셀라’에 들어선 크루그 하우스. (사진=신세계백화점)
2024.09.08 I 경계영 기자
통일장관“인천상륙작전 자유수호에 역할…통일 한줄기 빛처럼 올 것”
  • 통일장관“인천상륙작전 자유수호에 역할…통일 한줄기 빛처럼 올 것”
  • [인천=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7일 “공산주의 세력의 침략으로 한반도 전역이 공산화될 위기에 처했을 때, 인천상륙작전은 6.25전쟁의 전황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고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통일부가 7일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인천상륙작전 74주년을 맞아 문화 행사의 일환으로 ‘인천에서 통하나봄’을 개최했다(사진=통일부)김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인천상륙작전 74주년을 맞아 통일부 문화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인천에서 통하나봄’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장관은 “우리는 우리의 선열들과 미군, 유엔군 등 국제사회가 인천상륙작전에서 보여준 숭고한 자유 수호의 정신을 이어받아 한반도 전역에 우리가 누리는 자유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8.15 광복절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밝힌 8.15 통일독트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김 장관은 “8.15 통일 독트린은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 비전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며 “자유 통일의 첫걸음은 우리 스스로가 자유의 가치를 명확히 인식하고 이를 지켜내기 위한 굳건한 역량을 갖추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이어 “통일을 향한 여정은 길고 험난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자유 통일의 역량을 갖추어 나간다면 소나기가 내린 후 비치는 한 줄기의 빛처럼 통일은 한순간 우리 곁에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7일 ‘인천에서 통하나봄’ 행사에서 통일 메시지를 적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유정복 인천시장은 축사에서 “인천시는 국제평화도시로서 한반도 평화와 화합의 가치를 높여나가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다양한 통일정책과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사업, 시민 통일공감 형성사업을 통해 자유 평화 통일의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희정 민족통일협의회 해외협의회장은 축사를 통해 “8.15 통일독트린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헌법에 명시된 자유 통일이라는 통일의 지향점을 명확히 한 것”이라며 “17개시도를 중심으로 범국민적 통일담록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미래세대 체험형 교육 등을 시도하겠다”고 전했다.
2024.09.07 I 윤정훈 기자
건설업 고용 부진 이어질까…30년 뒤 1인가구 비중은
  • 건설업 고용 부진 이어질까…30년 뒤 1인가구 비중은[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다음 주 발표되는 지난달 고용지표에서는 건설업 부진이 지속될 지가 관심이다. 건설업 취업자는 최근 3개월 연속 감소 폭이 확대돼왔다. 물가 체감도가 높은 추석(17일)을 앞두고 정부의 현장 점검도 이어진다. 이날 서울서부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모습. (사진=연합뉴스)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11일 ‘2024년 8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최근 7월 지표에서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명대를 회복했으나 산업별 온도 차가 두드러졌다. 특히 건설업 한파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건설업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 1000명 줄어 2013년 관련통계를 7차 산업분류로 변경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감소 폭은 5월(-4만 700명), 6월(-6만 6000명)에서 점차 확대됐다. 통계청은 건설업의 경기 자체가 좋지 않아 종합건설쪽이 지속적으로 감소해온 데다가 폭염·폭우 등의 기상이변도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했다.8월도 여름철 날씨 변수가 유효한 반큼 일용직 근로자를 축소하고 취업시간을 줄이는 등 고용 지표는 더 안 좋아질 수 있는 상황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건설 수주 둔화가 시차를 두고 건설업 고용 쪽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당분간 건설업 일자리 빠른 반등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12일 공개되는 통계청의 ‘장래가구추계: 2022~2052년’은 우리나라 인구구조 변화를 볼 수 있는 지표다. 인구총조사와 장래인구추계 자료를 기초로 최근의 가구 변화 추세가 앞으로도 지속된다는 가정 속에서 향후 30년간 예상되는 가구의 규모와 유형 등을 전망했다.가장 최근 발표된 ‘2022년 장래가구추계: 2020~2025년’에 따르면 2050년이면 10집 중 4집은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1인 가구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끼리만 사는 가구도 20%를 넘어서면서 전통적인 핵가족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 줄어든다는 분석이다.기재부는 12일 ‘2024년 9월 재정동향(7월 말 누계 기준)’을 발표한다. 통상 6월까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는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얼마나 줄었을 지가 주목된다. 7월 부가세 수입에 따라 적자 폭이 개선될 여지가 있는 상황이다.8월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103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관리재정수지 예상 적자 규모인 91조원보다 높은 수준으로, 상반기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한해 전체 예상 적자를 넘어선 것은 2014년과 2019년, 2023년에 이어 올해가 네 번째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는다. 성수품을 중심으로 장바구니 물가 동향을 파악하고 추석 민생안정대책 추진 상황을 살필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범석 1차관도 11일 추석 물가·수급 점검 차 현장방문에 나선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성수품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 등을 골자로 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 청량리종합시장이 장을 보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9일(월)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소위원회(2차관, 국회)11:40 충남대학교 투자동아리 현장방문(장관, 비공개)△10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용산청사)10:00 방산안보 국제컨퍼런스(1차관, 비공개)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소위원회(2차관, 국회)13:00 프랑스 상원 재정위원장 면담(2차관, 비공개)15:20 미래세대 인재양성 현장방문(장관, 비공개)△11일(수)09:00 일자리 TF(1차관, 비공개)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소위원회(2차관, 국회)10:30 첨단분야 해외 우수인재 유치기업 간담회(1차관, 비공개)14:00 대정부질문(장관, 국회)14:50 추석 물가 수급 점검 현장방문(1차관, 비공개)△12일(목)07:30 경제관계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08: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09:00 기후에너지 컨퍼런스(장관, 비공개)10:00 2030 자문단 정책제안 발표회(장관, 비공개)10:00 대외경제전략 전문위원회(1차관, 비공개)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소위원회(2차관, 국회)14:00 글로벌 파트너십 이행점검단 회의(1차관, 비공개)14:30 추석 전통시장 민생 현장방문(장관, 비공개)16:30 보세판매장 제도운영 위원회(1차관, 비공개)△13일(금)08:00 국제금융기구 현안점검회의(1차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9일(월)09:00「경제배움e+」영상 콘텐츠 공모전 개최 12:00 2024년 봄감자 생산량조사 결과12:00 통계청, 2025년 예산안 5,628억원 편성12:00 KDI 경제동향(2024.9)14:00 최상목 부총리, 충남대학교 투자동아리 현장방문△10일(화)12:00 2022년 25~39세 청년의 배우자 유무별 사회·경제적 특성 분석14:30 통계청,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와 데이터 거버넌스 공동 국제회의 개최17:00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4차회의 개최17:30 최상목 부총리, 미래세대 현장방문17:30 김윤상 2차관, 프랑스 상원 재정위원회 면담△11일(수)08:00 2024년 8월 고용동향09:00 2024년 8월 고용동향 및 평가09:30 제18차 일자리TF 회의 개최18:00 김범석 1차관, 추석 물가·수급 점검 현장 방문△12일(목)06:00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조세재정브리프 통권 제171호 발간07:30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07:30 생활편의 서비스 개선방안 발표10:00「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3호 프로젝트 발표10:00 2024년 9월 재정동향(7월말 누계기준)11:00 제1차 대외경제전략 전문위원회 개최11:0 기재부 2030자문단, 2024년 하반기 정책제안 발표회 개최12:00 장래가구추계: 2022~2052년14:30 이형일 통계청장, 파라과이 통계역량 강화 지원15:00 제4차 글로벌 파트너십 이행점검단`17:00 최상목 부총리, 추석 성수품 수급 점검 등 전통시장 민생 현장방문△13일(금)10:00 2024년 9월 최근 경제동향10:00 국제금융기구 현안점검회의 개최11:00 2024년 2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
2024.09.07 I 이지은 기자
오세훈 "여성들이 편리·안전·행복한 대한민국…최전선서 앞장"
  • 오세훈 "여성들이 편리·안전·행복한 대한민국…최전선서 앞장"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양성평등주간과 여권통문의 날 기념 ‘2024 서울여성대회’에 참석해 여성 권익향상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고 유공자에 표창을 수여했다. 여권통문의 날은 지난 1898년 9월 1일 참정권, 직업권, 교육권에 있어 남녀의 동등한 권리를 주장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女權通文)’을 기리는 법정기념일로 매년 9월 1일이다.오세훈 시장이 7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여권통문의날 기념 2024 서울여성대회에서 성평등상 수상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서울시와 서울 소재 34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서울시여성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2024년 서울여성대회’는 ‘동행·매력 특별시! 모두가 행복한 서울’이라는 슬로건 아래,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양성평등주간과 여권통문의 날을 기념, 서울시 성평등상 및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서울시 성평등상은 남성 양육의 활성화와 인식변화에 앞장서고 있는 김기탁 아빠육아문화연구소 소장을 비롯한 6명(개인 및 단체) 이 수상했다. 또 여권통문의 날을 기념해 여성의 인권향상과 사회참여 등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 10명에게도 유공표창을 시상했다.‘성평등상’ 대상은 △김기탁 아빠육아문화연구소 소장, 최우수상은 △아웃박스(성평등교육 교사 단체) △서울특별시 약사회, 우수상은 △전혜진(동아일보) △다온북카페 작은도서관(지역단체) △남영진(네오컨버전스 대표)씨 등이 수상했다.‘여성통문 유공자’는 △김현자(서울시여성단체협의회) △김혜경(서울특별시 서초구 간호사회) △권원숙(성북구여성단체협의회) △박경자(서울시여성단체협의회) △신경란(용산구여성단체연합회) △이준혁(서울시여성콘서트합창단) △조양우(한국여성지도자연합 서울시지부) △최승인(㈜헤펙) △최지영(서울시간호조무사회) △한봉학(한국여성지도자연합 서울시지부) 총 10명이 수상했다. 이날 행사의 공동주최 기관인 ‘서울특별시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이 행복하고 안심할 수 있는 서울을 위해 애쓰고,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오 시장에게 120만 회원의 마음을 모아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올해의 최우수 리더상’을 전달했다.오 시장은 “지난해 서울 고용률이 2013년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하는 등 우리사회 여성의 지위나 양성평등이 개선되고 있다”며 “이 자리에 함께한 여성 지도자분들이 끊임없이 열정적으로 활약하고 활동해 주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앞으로도 여성고용률 증가는 물론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하겠다”며 “여성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전선에서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2024.09.07 I 양희동 기자
'9만 전자' 눈앞이던 삼성전자…두 달새 6만대 털썩, 왜?
  • '9만 전자' 눈앞이던 삼성전자…두 달새 6만대 털썩, 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 목표 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하고 반도체 업종 톱픽으로 매수 추천’, ‘3분기부터 삼성전자와 업계의 HBM3E 납품이 본격화되며 메모리의 전반적인 공급이 타이트해질 전망, 목표주가 11만원과 매수의견 유지.’최근 1년간 삼성전자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불과 2개월 전인 지난 7월 5일, 삼성전자(005930)가 올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직후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는 11만~12만원, 3분기 이후 실적 추가 개선 등을 장밋빛 전망을 쏟아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매출 74조 700억원, 영업이익 10조 4400억원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3.44%, 1462.29% 증가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후 7월 11일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52주 최고가인 8만 8800원까지 치솟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1년 1월 15일 장중 9만 6800원이란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3년 넘게 닿지 못했던 ‘9만 전자’가 코앞에 다가온 듯했다.하지만 이날 기록한 8만 8800원을 정점으로 삼성전자 주가는 6일 종가 기준 6만 8900원까지 하락했다. 최근 1년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수준까지 주가가 떨어진 것이다. 코스피지수가 단 하루만에 9% 가까이 하락해 ‘블랙먼데이’로 불렸던 8월 5일에도 7만 1400원으로 7만원대를 지켰던 삼성전자가 불과 한달새 6만원대까지 추락한 것이다. 7월 11일 장중 최고가와 비교하면 22.4% 하락했다. 한달 전 블랙먼데이 직후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10% 가량 급락했지만 “이례적이고 과도하다”고 평가하며 저점 매수 기회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1조 6000억원어치 가량 내다팔며 하락을 주도했고, 개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블랙먼데이에도 지켰던 7만원선이 무너지고 말았다.전문가들은 최근 주가 하락세 속에서도 인공지능(AI)과 삼성전자의 향후 전망에 대해선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달 초 리포트에서 “최근 AI 데이터센터 투자에 대한 속도조절 우려와 함께 엔비디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지만, 현재 AI 투자의 속도 조절을 하기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행보가 공격적”이라며 “삼성전자는 3나노미터 2세대 선단공정 본격 양산과 2025년 2나노 양산 준비를 통해 파운드리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기도 했다.한편 파운드리 세계 1위로 삼성전자와 초미세공정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만 TSMC의 경우 최근 1년간 지난해 9월 26일 84.02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올 7월 11일 193.47달러로 최고가를 나타냈다. 현재는 6일 종가 기준 156.82달러로 고점 대비 18.9% 하락해 삼성전자보다는 낙폭이 다소 작았다.
2024.09.07 I 양희동 기자
세계 식량가격 2개월 연속 하락세…설탕, 22개월 만에 최저치
  • 세계 식량가격 2개월 연속 하락세…설탕, 22개월 만에 최저치[食세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이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곡물·육류가 전월에 이어 하락했고, 설탕 역시 주요 생산국 작황 회복으로 2022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대폭 떨어졌다. 반면 유지류 및 유제품 가격은 상승했다.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설탕. (사진=연합뉴스)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8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하락한 120.7포인트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곡물은 전월보다 0.5% 하락했다. 국제 밀 수출 가격은 수요 둔화, 그리고 흑해 지역을 포함한 수출국들의 저가 공급 경쟁으로 인해 하락했다. 반면 국제 옥수수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유럽연합과 미국 일부 지역의 폭염, 우크라이나의 국내 공급 부족 및 생산 전망치 하향 조정이 옥수수 가격상승에 영향을 줬다. 쌀의 경우 인디카종 이외 품종의 국제가격이 상승했는데, 계절적인 공급량 부족 및 일부 수출국의 통화가치 상승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육류도 0.7% 하락했다. 브라질에서 지난 7월 가축전염병인 뉴캐슬병 발생에 따라 가금육 수출을 자발적으로 자제하면서 국제 가금육 가격이 하락했다. 돼지고기는 주요 생산 지역의 충분한 수출 가용량과 수입 수요 부진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소고기는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계절적 요인으로 도축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설탕 가격은 전월보다 4.7% 떨어져 2022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태국 및 인도에서 적절한 강우량으로 사탕수수 생산 전망이 개선됐고, 국제 유가 하락도 설탕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줬다. 다만 8월 말에는 브라질의 주요 사탕수수 경작지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8월 전반기의 설탕 생산량도 기대에 못 미침에 따라 가격 하락 폭이 제한됐다.반면 유지류는 국제 팜유 가격상승으로 인해 대두유, 해바라기씨유 및 유채씨유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월보다 0.8% 상승했다. 팜유는 인도네시아의 계절적 공급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충분치 못해 가격이 상승했다. 대두유는 생산 전망이 양호해 가격이 하락했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요 둔화로 인해, 유채씨유는 캐나다의 계절적인 수확 증가로 인해 가격이 하락했다.유제품 가격은 전지분유·버터·탈지분유·치즈 등 전반적으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월보다 2.2% 상승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부 식품 원재료의 국제가격 상승에 따른 식품기업의 경영 부담 완화 및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원당·설탕·해바라기씨유 등 식품 원재료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다”며 “향후로도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시장 상황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4.09.07 I 김은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9월8~14일)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9월8~14일)
  • 추석 성수품 공급을 앞두고 있는 안동청과 모습(사진=농식품부)[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내주(9월8~14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이다.◇주요일정△8일(일)-△9일(월)09:00 추석 민생 선물세트 홍보·점검(장관, 서울)10:00 예산결산위원회 소위원회(차관, 서울)13:00 추석명절 사회복지시설 위문(장관, 충남 부여)15:00 임명장 수여식(장관, 세종)16:00 농산물 수급 및 생육상황 점검회의(차관, 서울)△10일(화)10:00 국무회의(차관, 서울)14:00 제25회 세계지식포럼 개막식(장관, 인천)16:00 농산물 수급 및 생육상황 점검회의(차관, 세종)△11일(수)10:00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을 위한 국회 토론회(장관, 서울)11:00 추석 성수품 수급현장 점검(차관, 대전 유성)14:00 대정부 질문(장관, 서울)△12일(목)07:30 경제관계장관회의(차관, 서울)10:00 농산물 수급 및 생육상황 점검회의(차관, 세종)14:30 관계부처 합동 추석맞이 전통시장 방문(장관, 서울)15:00 업무점검회의(차관, 세종)△13일(금)09:00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차관, 세종)11:20 추석 명절 국군장병 위문(장관, 세종)15:00 추석 귀성객 대상 가루쌀 제품 나눔 행사(장관, 대전)△14일(토)-◇보도계획△8일(일)11:00 추석명절 고향 인근 농촌지역에서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를 즐겨보세요11:00 농촌 빈집 재생과 체류형 복합단지로 농촌 생활인구 시대 본격화 시동11:00 농관원, 지리적표시제 홍보에 나선다11:00 인공지능(AI) 시대, 평생 먹고살려면 어느 대학을 가야할까?△9일(월)11:00 농식품부, 스마트축산 도입성과 ICT 장비 품질과 AS 실태 등을 점검하고 컨설팅 지원14:30 (동정자료) 모두가 행복한 한가위,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농식품부△10일(화)11:00 김치원료공급단지 고창에도 만든다11:00 더욱 다양하고 참신해진 쌀 가공품을 만나보세요!17:30 (관계부처합동)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 협의체 4차 회의 논의 결과 발표18:00 농식품부, 올겨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대비해 익산에서 가상방역훈련 실시△11일(수)06:00 한농대, 추석맞이 사회복지시설 위문격려 방문12:00 추석 과일 새 품종 속속 출하 “다양하게 맛보세요”13:00 (동정자료) 농식품부, 농축산물 할인지원으로 추석 성수품 물가 안정에 박차15:00 (동정자료)농촌진흥청장, 사료비 절감 한우 농가 방문△12일(목)06:00 검역본부, 동물질병진단 및 항생제내성 전문기술 전수로 국제협력 기반 확대11:00 ‘농작물 병해충 인공지능 영상진단·처방 앱 서비스’ 대국민 서비스 전환11:00 추석 연휴 운영하는 ‘우리동네 동물병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알려드립니다!11:00 추석 연휴 가축전염병 발생 대비17:00 (관계부처합동) 관계부처 합동 추석맞이 전통시장 현장 방문△13일(금)14:00 (동정자료) 호우 피해 복구에 참여해준 국군 장병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16:00 (동정자료) 가루쌀 제품 드시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14일(토)-
2024.09.07 I 김은비 기자
르세라핌,  英 오피셜 차트·스포티파이서 '커리어 하이'
  • 르세라핌, 英 오피셜 차트·스포티파이서 '커리어 하이'
  • (사진=쏘스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세계 음악시장의 중심인 미국과 영국에서 ‘美친 성장세’를 보여줬다.르세라핌의 미니 4집 타이틀곡 ‘크레이지’(CRAZY)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최신 ‘위클리 톱 송 미국’(집계기간 8월 30일~9월 5일)에 팀 자체 최고 순위인 83위로 진입했다.‘크레이지’는 집계기간 동안 미국에서만 336만회 이상 재생되며 역대 르세라핌의 곡 중 주간 최다 스트리밍 신기록을 세웠다.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진입한 전작 ‘이지’(EASY)가 세운 주간 최다 재생 수 289만 회 대비 16% 이상 증가했다. 이 곡은 ‘데일리 톱 송 미국’ 기준 발매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일일 스트리밍 44만 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빌보드 송차트 집계에 반영되는 주요 플랫폼이자 세계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스트리밍 창구다. 발매된 지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도 재생 추이가 꾸준하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르세라핌은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에서도 자체 최다 주간 스트리밍 기록을 새로 썼다. ‘크레이지’는 최신 ‘위클리 톱 송 글로벌’ 기준 약 1386만회 재생되며 58위에 랭크됐다. 또한 이 곡은 대만, 싱가포르, 일본, 캐나다 등 21개 국가/지역의 ‘위클리 톱 송’에 자리했다.르세라핌은 ‘크레이지’로 미국 빌보드와 더불어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 처음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거뒀다. 이 곡은 6일 발표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 83위로 진입했다. 세부 차트인 ‘싱글 다운로드’(14위)와 ‘싱글 세일즈’(15위)에서는 전작 ‘EASY’ 대비 25계단 이상 순위를 끌어올리며 팀의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이처럼 르세라핌은 스포티파이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주류 팝 시장에서 한층 높아진 위상을 과시했다.
2024.09.07 I 윤기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9월9~14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9월9~14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9월9~14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6일 강원도 태백시에서 열린 장성광업소 폐광식장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장성광업소는 국내 최대 탄광으로 지난 88년간 9400만톤(t)을 생산해 국민 연료였던 연탄을 공급하고 지역 경제에 이바지했다. 이곳에선 앞으로 청정 메탄올 제조나 핵심광물 산업단지 등 사업이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9일(월)10:00 산중위 전체회의(장관·본부장·1~2차관, 국회)*본부장 국외출장(미국, 9~13일)△10일(화)10:00 국무회의(장관)15:30 원전 재학생 간담회(장관, 서울대)10:00 산중위 결산소위(1~2차관, 국회)△11일(수)10:00 산중위 전체회의(장관·1~2차관, 국회)10:20 이차전지 포럼(장관, 국회)14:00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장관, 국회)16:00 조선해양의 날(1차관, 양재 엘타워)△12일(목)07:30 경제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10:20 산단 60주년 기념(장관, 구로)14:20 전통시장 방문(장관, 서울)15:40 자원개발 재학생 간담회(장관, 한양대)10:00 (잠정)예결위 결산소위(1·2차관, 국회)△13일(금)10:00 산업부-방사청 무기체계 디자인협력(1차관, 성남)14:00 실종아동찾기협회 방문(1차관, 서울 양천구)09:00 다중이용시설 현장안전점검(2차관, 경기도)◇보도계획△8일(일)11:00 산업부-에너지 공기업, 특허 490건 무료나눔11:00 국표원, 지자체와 함께 제품안전 확보한다.△9일(월)11:00 산업부, 세계 최고기관·석학과 공동 R&D 본격 지원△10일(화)06:00 제5차 한-유럽연합(EU) 디지털통상협정 협상 열려06:00 한-몽골 경제동반자협정(EPA) 제3차 공식협상 개최15:30 K-원전의 미래, 원자력공학도들을 만나다11:00 ‘24년 가을철 전력계통 안정화 대책 수립·발표11:00 통상교섭본부장, 한-미 통상협력 증진을 위해 방미△11일(수)06:00 경제안보 분야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한 『한미 경제안보 컨퍼런스』 개최11:00 반도체 첨단패키징 기술강국 도약 시동11:00 통상교섭본부장, 미국 방문 계기 외국인투자 유치11:00 세계최고 K-조선, 현재를 넘어 미래로11:00 전지, 가구, 완구 등 50여개 제품 리콜명령△12일(목)07:30 산업단지에 문화를 담는다(국토부·문체부 공동)10:20 산업단지 출범 60주년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14:20 전통시장과 함께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15:40 자원개발 산업의 미래를 만나다11:00 안전하면서 경쟁력 있는 반도체산업 발전에 민관이 힘모으기로11:00 IPEF 공급망 위기대응 네트워크 의장국 로드맵 발표 및 모의훈련 추진11:00 한-필리핀, 핵심 공급망, 친환경자동차 및 에너지 협력 강화11:00 한국, 2025년 제1회 세계표준포럼 유치△13일(금)06:00 산업부 2차관, 추석연휴 맞아 다중이용시설 현장 안전점검08:00 디자인 입힌 K-방산, 글로벌 시장 선점한다(방사청 공동)06:00 통상교섭본부장, 美 현지 전방위적 아웃리치 및 한·미 비즈니스 포럼을 통한 양국간 협력심화 비전 모색11:00 2024년 8월 ICT 수출입 동향(과기부 공동)
2024.09.07 I 김형욱 기자
권성동 “금투세 못막으면 한국 증시 폭락할 것…野 결단해야”
  • 권성동 “금투세 못막으면 한국 증시 폭락할 것…野 결단해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7일 “올해 정기 국회에서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막지 못한다면 당장 내년 한국 증시는 폭락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했다.권성동 국민의 힘 의원(사진=연합뉴스)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은 뒤 “민주당이 기어이 금투세 폐지라는 국민의 요구를 거부한다면, 금투세의 또 다른 이름은 ‘이재명세’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권 의원은 “민주당은 금투세 대상자가 전체 주식 투자자 1천400만명의 1%인 15만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하지만, 이들이 움직이는 최소 150조원 규모의 자금이 대거 빠져나갈 경우 개미투자자의 피해는 자명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민주당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로 해외주식 직접 투자를 가능케 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최근 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국내 증시가 폭락한 점 등을 언급하며 “이런 상황 속에서 추진되는 금투세 도입에 ‘국내 주식시장 탈출은 지능 순’이라는 자조가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권 의원은 그러면서 “건전한 주식 투자는 부의 분배에 있어 최적의 수단”이라며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잘못된 경제정책 때문에, 국민은 직장과 주택 소유 기회를 빼앗겼다. ‘먹사니즘’ 표방에 조금이라도 진정성이 있었다면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2024.09.07 I 박지애 기자
  • 다음주 금융당국 일정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주간행사일정△9일-2024년도 3분기 ‘찾아가는 기업공시 설명회’ 개최-금융위원장, 상호금융권 간담회(10:00, 새마을금고중앙회)-금융위원장, 프랑스 상원 재정위원장 면담(14:30, 정부서울청사)△10일-금융위원장, 국무회의(10:00, 대통령실)-금감원장, 은행장 간담회(10:00, 은행회관)-금감원장, 2024년 반부패 청렴 워크숍(14:00, 2층 대강당)△11일-금융위원장, 대정부질문(14:00, 국회)-부위원장, 자본연 27주년 컨퍼런스(09:30, 웨스틴조선)-부위원장, 증선위 정례회의(14:00, 정부서울청사)△12일-부위원장 차관회의(08:00, 정부서울청사)-금감원장,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열린토론회(09:30, 한경협)-금융위원장 기자간담회(14:00, 정부서울청사)△13일-금융위원장, 주간업무회의(10:00, 정부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9일-금융위원장 상호금융권 간담회-금-핀 상호만남(Meet-up) 행사로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간 협업을 촉진-금융위원장, 프랑스 상원 재정위원장 면담-2025년도 금융위원회 예산안 편성-A저축은행 및 B자산운용사 관련 수시검사 결과(잠정)-추석 명절 전후 민생침해 금융범죄 피해예방을 위한 집중 홍보활동을 추진합니다.△10일-2024년 상반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추석연휴에도 국민 여러분의 금융 이용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새출발기금 제도개선 조기 시행-금융감독원장, 은행장 간담회 개최 -금융감독원, ‘2024년 반부패 청렴 워크숍’ 개최-주요 민원사례로 알아보는 소비자 유의사항 - 보험료 미납으로 인한 보험계약의 해지 및 부활 관련 △11일-2024년 상반기 회계심사 감리 주요 지적사례 및 시사점-불법사금융 척결 및 대부업 제도개선 방안 발표-‘24년 8월 중 가계대출 동향(잠정)-금융감독원, 금융권과 함께 하는 추석맞이 전통시장 나눔 활동 실시-불법사금융 척결 및 대부업 제도개선 방안 발표-2024년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12일-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열린 토론회 개최-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관련 EMR업체 간담회 개최-‘24년 제2차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청년 대상 정책지원 금융상품을 적극 활용하세요△13일-2024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2024.09.07 I 정병묵 기자
나스닥 2.55%↓…내주 코스피2500·코스닥700선 지켜낼까
  • 나스닥 2.55%↓…내주 코스피2500·코스닥700선 지켜낼까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하면서 다음주 우리 증시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55% 하락한 가운데 인공지능(AI)반도체 대표기업 ‘엔비디아’가 4.09%, 전기차 대표주 ‘테슬라’가 8.45% 떨어지는 등 국내 투자가 활발한 종목들이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해 2540선까지 밀린 상황에서 오는 9일 2500선을 지켜낼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자료=나스닥)미국 증시는 6일(현지시간) 연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2인자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빅컷(50bp인하)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고, 낙폭을 키운 채 마감했다. 월러 발언이 시장이 모르는 고용 및 경기침체 가능성을 내포한 게 아니냔 의구심이 커진 탓이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73% 떨어진 5408.42,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55% 떨어진 1만6690.8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가 이틀연속 1.5% 이상 하락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14년만에 처음이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1.91% 떨어진 2091.41에 장을 마쳤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12.46% 오른 22.38을 기록했다.앞서 우리 증시는 6일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하며 2540선까지 밀렸다. 외국인이 나흘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도 종가 기준 6만 8900원으로 이틀째 6만원대에 머물렀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22포인트(1.21%) 내린 2544.2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665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851억원, 1686억원을 순매수했다. 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8%(18.69포인트) 내린 706.59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외국인이 858억원, 기관이 49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이에 비해 개인은 826억원어치 사들였다.코스피는 8월 5일 장중 한때 2386.96까지 폭락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해 8월 하순엔 27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며 2500선까지 위협받고 있다. 코스닥도 8월 5일 장중 672.57까지 급락했지만 같은달 중순엔 100포인트 이상 회복했다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700선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다시 블랙먼데이가 올까?’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엔화 강세→엔캐리트레이드 청산 우려→고용지표 악화로 침체 우려→위험자산 축소’로 이어졌던 8월 블랙먼데이의 과정을 다시 밟는 양상”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2024.09.07 I 양희동 기자
‘차기 유한양행’ 주목받던 에이비엘바이오, 한투파 손 턴 이유?
  • ‘차기 유한양행’ 주목받던 에이비엘바이오, 한투파 손 턴 이유?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전거래일인 지난달 30일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장중 한 때 3만58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던 주가가 시간외 하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이 날 장 마감 후 2대 주주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보유 지분을 모두 지난달 29일과 30일 장내 매도한 것이 알려진 영향이 컸다.에이비엘바이오 CI (사진=에이비엘바이오)◇8년간 투자 이어온 한투파, 지분 전량 매도한 이유는?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달 30일 장 마감 후인 오후 5시 20분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501’의 용량 증가 국내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오후 5시 51분에는 2대 주주였던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가 보유 지분을 전량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공시 이후 에이비엘바이오의 주가는 종가(3만4600원)에서 9.97% 하락한 3만1150원으로 시간외 하한가를 기록했다.한국투자파트너스는 1350억원 규모로 조성한 ‘한국투자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 사모투자’(이하 한투제약펀드)를 통해 에이비엘에 2016년 60억원, 2017년 5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평균 투자 단가는 주당 1720원이었다. 한투제약펀드는 2019년 4월 시간외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170만주를 주당 3만5391원에 매각, 총 602억원을 확보했다.이후 특별히 지분 매각 없이 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던 한투파가 올해부터 장내 매도에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 3월 13·14·15·18·19·20일에 걸쳐 377억원어치 지분을 장내 매도하더니 지난달 29일과 30일에는 이틀에 걸쳐 잔여 지분 전량을 장내 매도해 824억원을 확보했다. 한투제약펀드가 2018년 12월부터 에이비엘바이오 지분 매도로 확보한 자금은 1918억원에 달한다.시장에선 2대 주주이자 든든한 우군이었던 한투파가 이 시점에 에이비엘바이오 지분을 전량 매각한 이유에 대해 온갖 추측이 제기됐다. 특히 최근 에이비엘바이오는 유한양행의 폐암 신약 ‘렉라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이후 ‘제2의 유한양행’으로 주목받으며 신고가를 경신하던 상황이었던 만큼 시장의 충격은 컸다.한투파는 에이비엘바이오 지분을 모두 매각한 이유에 대해 한투제약펀드의 만기가 도래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한투파 측은 “이미 2년 전에 해당 펀드의 만기를 연장해줬기 때문에 더 이상 만기 연장이 안 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에이비엘바이오 측도 “한투파의 경우 펀드 만기가 곧 도래하므로 펀드가 청산되기 전에 매도가 필요했던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다.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한투파가) 장외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지분을 매도해 기업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대신 장내에서 물량을 소화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그동안 부담이 됐던 오버행 물량이 해소돼 향후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ABL501’ 국내 임상 1상 결과 발표 겹치며 ‘설왕설래’시장에서는 이날 함께 공시된 ABL501의 국내 임상 1상 결과가 좋지 않은 것을 한투파가 미리 알고 보유 지분을 전부 팔아치운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러나 해당 임상 결과를 살펴보면 실패한 임상이라고 단정짓긴 어렵다.해당 임상의 1차 목적은 최대내성용량(MTD) 또는 최대투여용량(MAD)를 결정하기 위해 ABL501 단독요법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한 것이다. 해당 임상은 진행성, 국소 진행성(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2021년 9월부터 지난 5월까지 삼성서울병원 외 3개 기관에서 실시됐다.그 결과 용량제한독성(DLT)은 총 21명 중 최대 용량 코호트 6(Cohort 6)에서 1명의 시험대상자에서 발생해 최대내성용량(MTD)은 도달하지 못했다. 최대투여용량(MAD)은 코호트 6(Cohort 6)으로 확인됐다. 해당 임상에서 부분관해를 보인 3명의 환자들이 모두 코호트 6에서 확인됐기 때문에 회사는 ABL501의 잠정최적용량이 코호트 6이라고 봤다.안전성의 경우 시험약 관련 이상사례가 24명 중 18명(75%) 발생했으나 이 중 3등급(grade 3) 이상의 이상 사례는 1명(4.17%)였다. 이에 대해 한 임상 전문가는 “해당 약과 관련된 1~2등급(grade 1~2) 이상 반응이 75%라는 건 일반적인 수준의 항암제라고 생각된다”며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은 3등급 이상의 이상 반응인데 이게 4% 정도면 내약성 측면에서 별다른 문제는 없었던 걸로 보인다”고 해석했다.◇ABL501 후속 개발 중단 이유는?에이비엘바이오는 ABL501의 후속 개발을 중단한 이유는 LAG-3 항체의 상업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에이비엘바이오가 ABL501에 대해 별로 얘기를 많이 안 하고 있었던 것도 LAG-3가 요새 전 세계적으로 임상 결과가 안 좋아서 그런 것 같다”며 “LAG-3로 승인받은 BMS의 렐라틀리맙이 있긴 한데 LAG-3가 핫한 항체는 아니다”라고 했다.실제로 PD-1과 LAG-3 항체를 조합한 렐라틀리맙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지만 해당 약은 흑색종 외 암종에선 뚜렷한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ABL501 국내 임상 1상이 유의미한 데이터를 냈지만 LAG3에 기반을 두고 있는 ABL501의 경우 글로벌 LAG3 개발 현황을 고려했을 때 현재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파이프라인들 대비 상업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여태까지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을 중단한 파이프라인은 적지 않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019년 4월 국내 티에스디라이프사이언스에 기술이전을 실시한 후 해당 물질의 연구개발을 중단했다. 2020년 11월에는 파이파이바이오와 추진하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공동개발을 중단하고 2021년에는 레고켐바이오와 개발하던 ADC인 ABL203의 개발을 그만둔 사례가 있다. 2018년 기술이전한 계약 5건 중 3건은 2021년 계약이 종료되면서 해당 신약후보물질의 개발도 중단됐다.단 에이비엘바이오는 핵심 파이프라인을 4-1BB 기반의 이중항체 면역항암제(Grabody-T), IGF1R 기반의 BBB 셔틀 플랫폼(Grabody-B),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등이라고 제시했다. 따라서 이 같은 개발 중단은 파이프라인 가지치기 정도로 봐야 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한 바이오벤처 대표는 “핵심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이 문제 없이 이뤄지고 있다면 파이프라인 가지치기 자체는 큰 문제 없다고 본다”며 “경우에 따라 약효 대비 시장성이 떨어지는 경우 일부 파이프라인을 중단하는 것은 전략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2024.09.07 I 김새미 기자
세계2위 노리는 인도 CDMO, 국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 세계2위 노리는 인도 CDMO, 국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미국의 생물보안법의 영향으로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서 인도의 입지가 2028년경 중국을 넘어 세계 2위권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인도 선파마, 닥터레디스, 바이오콘 등 현지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도 자회사를 통해 CDMO 시장 공략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국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 관계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등의 인도 내 CDMO 시장 침투가 갈수록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인도의 위탁개발생산(CDMO) 규모가 2028년경 세계 2위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지 대형 제약사인 선 파마나 닥터레디스가 자회사를 통해 CMDO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어, 국내 대표 CDMO 기업의 인도 내 CDMO 수주를 따내기가 갈수록 어려울 전망이다.(제공=게티이미지, 각사)◇2029년 인도 CDMO 시장 세계 2위권...“현지 기업 진출 속도전”30일 한국바이오협회 등에 따르면 합성의약품 및 바이오의약품 등을 모두 포함하는 세계 CDMO 시장을 이끄는 곳은 미국이며, 그 규모가 2023년 기준 542억 1000만 달러(한화 약 72조 3900억원)에 이른다. 중국(271억 2000만달러)과 인도(196억 3000만 달러)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미국 의회가 선정한 중국 바이오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보안법이 올해 안에 통과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그 여파로 중국 기업이 생산한 약물의 미국 공급길이 막힐 전망이다. 그 결과 오는 2029년에는 인도의 CDMO 산업 규모가 446억 3000만달러(한화 약 59조6000억원)로 성장해 중국(429억 4000만달러)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됐다. 규모 면에서 인도와 중국, 두 거대 시장의 순위가 역전되는 것이다. 이런 시장 진출을 시도하는 인도 내 현지 CDMO 기업은 100여 곳이다. 주요 기업 대부분은 인도 현지 대형 제약사가 CDMO를 위해 세운 자회사로 사업 초기부터 상당한 규모의 시설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인도에 본거지를 둔 다국적 제약바이오 기업인 바이오콘은 자회사 ‘신젠’을 세웠다. 이 회사는 현지 CDMO 기업인 스텔리스 바이오파마로부터 인수한 백신제조시설을 항체 생산 공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8600만 달러(한화 1100억원)를 투자, 최대 2만ℓ 규모의 생산용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인도 오로빈도 역시 100% 자회사인 ‘큐라테크’를 통해 CDMO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머크(MSD)와의 협정을 통해 동물세포 배양을 위한 CDMO 시설구축을 진행하는 중이다. 이를 위해 모회사인 오로빈도가 3600만달러 규모의 CDMO 시설 투자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또다른 대표적 인도 제약사인 닥터레디스 역시 자회사인 오리진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항체 및 바이러스 벡터 전문 CDMO 시설을 착공해, 연내 완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CDMO 업계 한 관계자는 “인도의 대형 제약기업이 CDMO 관련 공장을 인수하거나 신규 건설에 나섰지만, 아직은 그 규모나 생산용량 등이 위협적이진 않다”며 “다만 이들은 우선 현지 CDMO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선 인도 내 CDMO 규모가 커지는 만큼 그 수요를 충당하면서 더 많은 투자로 해외 진출을 차순위로 노리게 될 것이다. 특히 궁극적으로 바이오의약품 CDMO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려 할 것”이라며 “2030년을 전후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을 두고 인도 기반 기업과 K-CDMO 기업이 경쟁하는 상황이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주요 9개국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규모(단위 : 십억달러)(제공=한국바이오협회)◇“K-기업 인도 CDMO 수주, 갈수록 어려워질 것”인도 CDMO 시장 진출 가능성이 있는 국내 대표 CDMO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시점에서 생산용량 기준 글로벌 1위인 60만ℓ이며, 5공장 완공시 그 생산용량은 78만 4000ℓ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충북 오송에 △1공장(6000ℓ) △2공장(2만8000ℓ) △백신 관련 설비만으로 이뤄진 3공장(8만8000ℓ) △4공장((3만2000ℓ) 등 총 15만4000ℓ의 생산용량을 확보했다. 현시점에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068270)에 이어 국내 3위의 생산 규모를 보유한 상황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합성의약품 분야 세계 4위권 기업인 선 파마가 개발한 건선치료제 ‘일루미야’(성분명 틸드라키주맙)를 장기 위탁생산(CMO)하는 계약을 체결한 다음, 그 외 추가적인 인도 관련 수주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일루미야는 지난 2018년 미국에서 승인된 바 있다.또 프레스티지바이로직스는 지난해 9월 닥터레디스 자회사 오리진과 글로벌 CDMO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닥터레디스는 미국과 EU, 일본에서 매출 4조원을 올리는 기업이다. 당시 회사는 해당 협약이 15년간 지속되며, “여러 논의를 추가로 진행해 대규모 수주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약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양사 간에 수주 체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인도 현지 대형 제약 바이오 기업들은 대대적 투자로 CDMO의 질이 세계적 수준으로 빠르게 올라서고 있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미국이나 유럽 연합(EU) 대비 35~40% 저렴한 생산 비용이 이점으로 작용하면 인도 내 CDMO 기업이 자국 시장 공급 부문에서는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란 다는 평가다.또다른 CDMO 업계 관계자는 “선파마나 닥터레디스 등 인도의 대형 제약사가 CDMO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해당 기업들이 결국 인도 내 CDMO 수요를 발생시키고 있는데, 자체 보유한 약물의 생산물량부터 해외 기업에게 맡기는 것을 최소화해 나갈 것으로 판단된다”며 “사실상 인도 내 CDMO 시장에서 현지 기업의 위상이 커질 것이다. 그럴수록 우리는 EU나 미국 등 기존 지역에서 CDMO 수요를 따내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7 I 김진호 기자
AI 수혜주 부상한 건설기계 업체 '이곳'…서학개미 눈독
  • AI 수혜주 부상한 건설기계 업체 '이곳'…서학개미 눈독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글로벌 건설기계 1위 업체인 캐터필러가 올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건설 부문에서 견조한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산업 성장으로 대형 엔진 등 관련 제품의 수요가 늘어난 덕이다. 증권가에선 하반기에도 데이터센터 관련 제품들의 견조한 수주 흐름이 유지되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캐터필러가 제작한 건설기계가 작동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7일 “캐터필러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 감소한 166억9000만달러, 영업이익은 4.7% 줄어든 35억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건설과 자원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6.6%, 10.0% 각각 감소했다. 일부 판가 인상에도 딜러들의 보수적인 재고 정책으로 판매량이 위축된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지역별로는 자원 부문의 경우 모든 지역에서 전년 대비 매출액이 줄었다. 건설 부문에선 중남미를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매출액이 축소됐다. 중남미는 딜러들의 재고 축적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매출이 19.6% 늘었다. 에너지 및 운송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산업용을 제외한 모든 부문의 매출이 전년 대비 성장했다. 에너지 및 운송 사업부는 데이터센터 산업 성장에 따라 마진이 좋은 대형 엔진 등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믹스(Mix)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증권가에선 3분기에도 캐터필러가 견조한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를 감안하면 3분기 매출액은 2분기에 이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지만, 영업이익률은 에너지 및 운송 사업부 믹스 개선 영향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과 AI 데이터센터 산업 성장으로 대형 엔진과 터빈 등 관련 제품 수요 증가와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다”며 “해당 제품의 수요는 하반기에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하며, 수주잔고를 미뤄보면 당분간 건설과 자원 부문의 부진을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7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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