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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세일즈·서비스 클라우드' 적용해 美 건설가전시장 공략
  • LG전자, '세일즈·서비스 클라우드' 적용해 美 건설가전시장 공략
  • [샌프란시스코(미국)=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LG전자(066570)가 협력·고객사와 함께하는 ‘세일즈 클라우드’와 ‘서비스 클라우드’를 새롭게 적용하고 북미 건설 빌트인 가전 시장 진출 확대를 모색한다. 세일즈포스의 자율형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솔루션을 활용한 영업·마케팅 전략 강화를 통해서다.세일즈포스가 18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글로벌 최대 IT 연례 행사 ‘드림포스(Dreamforce) 2024’ 2일차 ‘데이터·AI·파트너를 통한 매출 성장 촉진’ 세션에서 임연진(오른쪽) LG전자 사업개발 시니어 매니저가 사회자와 대담을 나누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임연진 LG전자 미국법인(US) 사업개발 차장(시니어 매니저)은 18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드림포스(Dreamforce) 2024’ 2일차 ‘데이터·AI·파트너를 통한 매출 성장 촉진’ 세션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임 차장은 “세일즈포스를 통해 미국 건설 B2B(기업 간 거래) 가전 시장에서 사전 판매, 본 판매, 사후 판매까지 과정을 관리하며 적절한 영업 및 서비스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며 “세일즈포스의 구현은 LG가 많은 정보를 한 곳에 통합하고 모든 종류의 활동과 커뮤니케이션을 적시에 매우 정확하게 통합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그는 LG전자 US가 적용한 세일즈포스의 세일즈·서비스 클라우드에 대해 “지난달 도입해 아직 얼마 되진 않았지만, 현재 파트너 사용자는 3000명이 넘으며 앞으로도 성장할 것”이라며 “통합적인 활동을 상기시켜 적절한 시점에 의사 결정이 이뤄지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현재까지 피드백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최근 CPQ(구성·가격·견적 생성 도구)를 구현해 가격 및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파트너와 함께 LG가 기업 브랜딩 등 원하는 마케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견적을 맞춤화했다”면서 “미래 기술이 적용될 때 이를 기반으로 구축할 수 있는 단일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전했다.아울러 “파트너 클라우드는 간단한 쿼리(Query·질의)를 제공함으로써 잘 활용할 수 있고, 영업팀에서 가능하다면 더 많은 제품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확장할 수 있다”며 “올바른 제품 선택을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성공 가능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부연했다.임 차장은 이날 대담을 진행한 사회자의 ‘AI가 기업 마케팅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라는 주제 질문에 대해 LG가 미래 먹거리를 위해 주력하는 분야라고 답했다. 그는 “AI는 B2B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LG가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 되고자 하는 회사 전반에 걸쳐 주력하는 분야 중 하나”라며 “플랫폼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반을 갖추면, AI와 같은 기능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장 중요한 일은 고객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하지만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데이터를 학습해 이를 올바르게 관리하고 과거를 살펴보는 건 AI 없이는 불가능 하다”며 “AI는 LG에게 큰 미래가 될 것이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한편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은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가 주최하는 글로벌 최대 IT 연례행사인 ‘드림포스 2024’는 지난 17일부터 19일(현지 시간)까지 3일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Moscone Center) 일대에서 열린다. 전 세계 약 4만5000명의 IT 및 투자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며, 115명의 연사가 발표하는 1500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특히 세계적 AI 반도체 기업인 AMD의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연단에 나선다.
2024.09.19 I 김범준 기자
연준, 피벗하자마자 ‘빅컷’ 단행…“연말까지 추가 50bp 인하 가능”(상보)
  • 연준, 피벗하자마자 ‘빅컷’ 단행…“연말까지 추가 50bp 인하 가능”(상보)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년 6개월 만에 ‘피벗’(긴축정책 종료)을 단행하면서 기준금리를 50bp나 인하하는 ‘빅컷’을 결정했다. 예상보다 경기둔화세가 빨라질 수 있는 만큼 빠른 금리인하를 통해 경기 하강 압력을 낮추겠다는 판단이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연준은 17일~18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5%포인트 낮춘 4.75~5.00%로 결정했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한 긴급 금리인하를 제외하고 연준이 50bp 인하를 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처음이다.이로써 한국 기준금리(3.50%)와 차이는 150bp(1bp=0.01%포인트)로 좁혀졌다. 지난 2022년 3월부터 이어진 긴축 기조가 드디어 종료된 것이다.연준은 성명에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얻었으며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위험이 대략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연준은 올해 최종 기준금리 수준을 4.4%(중간값)로 제시했다. 3개월 전 예측(5.1%)보다 0.475%포인트나 대폭 하향한 것이다. 남은 11월과 12월 회의에서 대략 50bp(47.5bp) 금리인하가 추가로 단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내년과 내후년 기준금리 전망치도 모두 하향 조정했다. 내년 최종금리는 4.1%에서 3.4%로, 2026년 금리 전망은 3.1%에서 2.9%로 낮춰 잡았다. 다만 중장기 금리도 2.8%에서 2.9%로 높였다.연준이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2.0%로 제시했다. 3개월 전 예측(2.1%)보다 하향한 것이다. 내년과 내후년 성장률은 모두 2.0%로 유지했다. 특히 올해 실업률은 4.4%로 대폭 상향 조정한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3개월 전 예측(4.0%)보다 0.4%포인트 올라갔다. 연준은 최근 이중 책무 중 물가둔화보다는 고용둔화 리스크를 막는 데 초점을 잡겠다고 밝혀 왔다.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하향 조정했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2.3%로 3개월 전(2.6%) 대비 0.3%포인트 낮췄다. 식품과 에너지 등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PCE물가 상승률은 2.6%로, 3개월 전(2.8%) 대비 0.2% 포인트 내려 잡았다.이 소식에 뉴욕증시는 상승폭을 늘리고, 국채금리는 오전 상승폭을 축소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이날 오후 2시5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 S&P500은 0.47%, 나스닥 지수는 0.7% 상승하고 있다. 오전 보다 상승폭을 높인 것이다.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보합인 3.592%를 기록 중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5bp 오른 3.677%에서 움직이고 있다. 오전의 상승폭을 축소한 것이다.
2024.09.19 I 김상윤 기자
  • 美 3대 지수 혼조 출발…연준 금리 인하폭 주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간) 엇갈린 흐름으로 장을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7% 하락한 41535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반면, S&P500지수는 0.02% 상승한 5635선을, 나스닥지수는 0.13% 오른 17651선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오후 2시에 공개되는 미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금리 인하 폭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고용시장 둔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빅컷(50bp 인하)’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시장에 패닉을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해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달탐사 스타트업인 인튜이티브머신스(LUNR)가 미 항공우주국(NASA)과 48억달러 규모의 내비게이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 중이다.블링크차징(BLNK)은 비용 절감 계획의 일환으로 전 세계 인력의 14%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는 상승하는 모습이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니드햄이 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600달러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24.09.18 I 장예진 기자
구글, EU 반독점 과징금 불복 소송 승소…“2조 2000억원 취소”
  • 구글, EU 반독점 과징금 불복 소송 승소…“2조 2000억원 취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럽연합(EU)이 2019년 구글에 부과한 14억 9000만 유로(약 2조 2000억원)의 반독점 과징금이 EU 법원에서 취소됐다.18일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EU 일반법원은 이날 성명에서 EU 집행위원회가 조사 및 과징금 부과 결정 과정에서 오류를 범했다면서 과징금 부과 처분을 취소한다고 밝혔다.EU 집행위는 2019년 구글이 ‘애드센스’ 사업 부문을 통해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시장 지배적 위치를 남용해 경쟁을 억제했다며 과징금을 물렸고 구글은 이에 불복해 소송을 냈다. 구글이 제3의 웹사이트에서 구글 검색 결과에 광고를 붙였는데 EU 규제 당국은 구글이 이들 웹사이트와 계약하면서 구글의 경쟁사가 판매하는 광고를 배치하지 못하도록 하는 독점 조항을 넣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법원은 “EU 집행위가 남용이라고 본 계약 조항의 지속성을 평가하면서 모든 관련 상황을 고려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구글 계약이 혁신을 차단하거나 소비자에게 위해를 가했다는 점, 검색 광고 시장에서 구글의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강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점을 집행위가 입증하지 못했다는 게 법원 판단이다.한편 이번 판결은 EU 최고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ECJ)에 항소할 수 있다.사진=AFP
2024.09.18 I 박정수 기자
김광일 MBK 부회장의 확언…“고려아연 中에 안 판다”
  • 김광일 MBK 부회장의 확언…“고려아연 中에 안 판다”
  •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사진=MBK파트너스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18일 “국가기간산업인 고려아연을 중국에 팔 수도 없고, 팔지도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이날 이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고려아연은 장치산업이고 노동자 한 명, 한 명이 갖고 있는 노하우와 지식이 어마어마하게 중요한 회사”라며 이같이 확언했다.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고려아연은 아연·연·은·인듐 등 비철금속 제련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 위상을 지닌 업체다. 최근 친환경 에너지·소재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국내 자동차·배터리 등 첨단산업의 핵심 공급망을 담당하고 있다.김 부회장은 ‘사모펀드가 기업을 인수하면 핵심 자산을 빼앗기게 된다’는 울산 정치권의 우려에 대해서도 연합뉴스에 “전혀 그럴 일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그는 “경남 창원에 있는 두산공작기계(현 DN솔루션즈)를 인수한 적 있지만 지금 울산시에서 걱정하는 일들은 하나도 벌어지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인수할 때 세계 6위권이었던 회사를 팔 때는 3위 안에 올려놨다”고 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울산 고용시장과 일자리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업들에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한 적이 없다. 그럴 일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고도 덧붙였다.또한 “1인당 부가가치가 어마어마한테 구조조정을 해서 무슨 득을 보겠나. 그들이 가진 숙련도와 오래된 기술, 경험이 훨씬 중요하다”며 이번 딜에 대해 “1대주주(영풍)와 함께 기업 의사결정구조(거버넌스)를 바로 세우는 것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MBK파트너스는 공개매수가 마무리된 이후 펼칠 주주환원정책도 공개했다. 매입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고 현재 배당 성향을 유지하거나 강화할 방침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지난 13일부터 고려아연 지분 6.98∼14.61% 확보를 목표로 1주당 66만원에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공개매수가 성공하면 고려아연 경영은 영풍 지분 일부에 대한 콜옵션과 최고경영자(CEO)·최고재무책임자(CFO) 지명권 등을 가진 MBK파트너스가 주도하게 된다.한편 울산 정치권에서는 “MBK로 경영권이 넘어갈 경우 고려아연이 중국계 기업에 팔리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을 시사했다.
2024.09.18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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