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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봇모빌리티, 120억원 시리즈C 투자 유치…"2026년 IPO"
  • 차봇모빌리티, 120억원 시리즈C 투자 유치…"2026년 IPO"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 차봇모빌리티는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차봇모빌리티)이번 라운드에는 한화투자증권, 현대투자파트너스, 지엘케이에쿼티인베스트, 하나벤처스, 현대해상, SK네트웍스가 참여했으며 퀀텀벤처스는 최종 투자납입을 앞두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차봇모빌리티는 약 226억원의 누적 투자 금액을 기록했다.특히 차봇은 이번 시리즈C 라운드에서 지난 라운드 대비 약 2배 이상의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성장성을 재확인했다. 지난 2021년 말 시리즈 B라운드에서 누적 106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한 이후 약 2년 만에 두배 성과다.이번 라운드 투자를 진행한 현대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차봇모빌리티는 국내 신차 및 중고차 딜러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선점해 마케팅 비용 없이도 고객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강력한 채널과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수리 견적과 수입차 정비 등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확장하고 있는 점에서도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2016년 출범한 차봇모빌리티는 국내 유일의 완결형 오토커머스 솔루션 기업으로서 자동차 구매부터 맞춤 보험, 금융, 차량관리까지 차량 구매와 운행 과정에서의 복잡한 문제를 디지털 안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운전자를 위한 통합 차량 솔루션 앱 ‘차봇’, 신차 딜러들의 영업관리 파트너 ‘차봇프라임’, 중고차 딜러들의 필수 앱 ‘차팀장’ 등을 운영한다. 단순한 디지털상의 편리함을 넘어 딜러와 소비자의 상호 이익을 극대화하는 선순환 구조로 시장에서의 차별성을 강화하고 있다.이러한 시장 경쟁력으로 차봇모빌리티는 7년동안 연평균 15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누적 서비스 사용자는 120만명, 서비스 누적 거래액은 7200억원에 달한다. 국내 약 6만여명의 딜러 중 50%에 달하는 3만여명의 딜러가 차봇 멤버십에 가입돼 있다.차봇모빌리티는 올해 신차 구매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오토커머스 사업에 집중하며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갖춰 2026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강성근 차봇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시리즈C의 성공적인 투자 유치는 차봇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자 오토커머스 사업에서의 시장 경쟁력과 가치를 재확인한 성과”라며 “마련된 신규 자금과 투자사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오토커머스 사업 모델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구조를 개선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5 I 김범준 기자
케이엔에스, CTNS와 업무협약 체결…“2차전지 시장 공동 성장”
  • 케이엔에스, CTNS와 업무협약 체결…“2차전지 시장 공동 성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2차전지 CID·BMA·CAP 자동화 장비 제조기업 케이엔에스(432470)(KNS)가 2차전지 배터리 팩 제조 전문 기업 CTNS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케이엔에스)이번 MOU 체결식은 케이엔에스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엔 정봉진 케이엔에스 대표, 권기정 CTNS 대표 외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해 2차전지 시장에서의 공동 성장을 목표로 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들을 논의했다. 이번 MOU 체결은 케이엔에스와 CTNS간 2차전지 시장 내에서의 상호 협력을 통한 신성장 동력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각각의 기술적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상호 보완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빠르게 변화하는 2차전지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 케이엔에스는 CTNS에 약 10억원 규모의 자본 출자를 결정했고 CTNS로부터 약 25억원 규모의 소형 모듈팩 자동화 장비를 수주받았다. CTNS는 케이엔에스로부터 공급받은 자동화 장비를 활용해 소형 배터리팩 제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생산성과 기술 혁신을 가속할 계획이다. 케이엔에스는 CTNS가 2차전지 소형 배터리팩 제조에서 생산성과 기술력을 강화하며 시장을 확대함에 따라 추가적인 장비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협약은 케이엔에스가 현재 영위하고 있는 2차전지 사업 분야를 넘어 로봇과 전동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CTNS는 2017년 6월 설립된 2차전지 배터리팩 제조 전문 기업이다. 리튬이온전지 배터리팩을 소량 다품종으로 생산하며 기술 상담부터 양산 및 인증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는 로봇, 전동 모빌리티, 농기계 및 산업 장비 분야의 유수의 기업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맞춤형 BMS 시스템 개발 역량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전기차의 화재로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중요성이 주목받는 상황에서 CTNS의 성장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 CTNS는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자율형 공장 구축 지원 대상 기업으로서 케이엔에스와 협력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정봉진 케이엔에스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케이엔에스와 CTNS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동화 설비 제조 기술력과 CTNS가 보유하고 있는 소형 모듈팩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5 I 박순엽 기자
LK삼양, 이종기술 융합형 국책과제 협약 체결
  • LK삼양, 이종기술 융합형 국책과제 협약 체결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LK삼양(225190)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소재부품기술 개발 사업인 ‘이종기술융합형(이어달리기) 국책과제’에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협약체결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재의 해외 의존도를 완화하며, 기술 고도화 및 미래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는 소재·부품 기술개발 과제다.LK 삼양은 주관연구기관으로서 한국항공대, 한국몰드,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이번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완성차 업체도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LK 삼양은 한국항공대 최용규 교수팀이 개발한 친환경 고굴절 칼코지나이드 유리의 원천 기술을 활용하여 자율주행 자동차의 Out-Cabin 나이트 비전용 원적외선 광각렌즈 모듈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몰드는 이 소재의 양산기술 확보를, 한국기계연구원은 In-Cabin용의 박형렌즈 모듈을 개발할 계획이다.최용규 교수팀이 개발한 소재는 Te(텔루륨) 기반의 칼코지나이드 유리로, As(비소)와 Sb(안티몬)를 포함하지 않은 친환경 소재이며, 고가 원료인 저마늄(Ge)을 사용하지 않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굴절 저분산 특성으로 광학 성능 개선에도 효과적이다.LK 삼양은 수요기업의 요구에 맞춰 나이트 비전용 광각 렌즈의 개발 스펙을 확정했으며, 수요기업은 LK 삼양이 개발한 렌즈 모듈의 성능을 테스트하고 평가할 예정이다. 완성차업체의 참여로 인해 과제 성공 시 대기업 판로 확보 가능성도 열려 있어 사업화에 대한 기대가 높다.LK 삼양은 카메라 렌즈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번 과제를 통해 원적외선용 고굴절 광각렌즈를 개발함으로써 기존의 열화상 카메라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국책과제 컨소시엄은 2027년까지 정부로부터 총 34억 8000만원의 개발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구본욱 LK 삼양 대표이사는 “이번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고부가가치 상품군으로 확대되고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을 개척하여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며, “광학 요소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을 본격화하고 중장기적으로 매출 신장의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5 I 박정수 기자
대한뉴팜, 편의성 높인 독감치료제 ‘엔피플루프리믹스주’ 출시
  • 대한뉴팜, 편의성 높인 독감치료제 ‘엔피플루프리믹스주’ 출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한뉴팜(054670)이 프리믹스 형태의 독감 치료제인 ‘엔피플루프리믹스주’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신제품 ‘엔피플루프리믹스주’는 5일간 하루 두 번씩 투여해야 하는 오셀타미비르 성분의 치료제 대비 1회 정맥주사로 독감을 치료하는 페라미비르수화물 제제이다.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효능은 성인 및 2세 이상 소아의 A형 또는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다.특히 페라미비르는 한국, 일본, 대만의 146개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A형 또는 B형 감염으로 증상 발생 후 48시간 이내 치료가 가능한 성인 환자 1,09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단회 투여 요법의 증상 개선까지의 소요시간이 오셀타미비르와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엔피플루프리믹스주’는 수액 백(Bag) 형태의 프리믹스 제형으로 조제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신속하고, 희석액과 주사기를 사용하지 않기에 경제적이며 약물을 혼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오염 또한 차단할 수 있어 안전하게 투여가 가능하다.페라미비르 제제 시장규모는 2021년 98억원에서 2023년 361억원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독감이 기승을 부리면서 독감 치료제 시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대한뉴팜 관계자는 “올해 독감 유행철을 앞두고 안정적인 수급을 목표로 신속한 허가 및 발매에 집중했다”며 “혼합 과정을 생략해 의료 현장의 업무 효율화를 통한 업계 니즈 충족과 단 1회 투여로 환자의 치료 편의성을 높인 독감치료제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국내 의료 현장에 도움이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대한뉴팜은 10일 LS증권의 우수기업 지수 유력 종목으로 점쳐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자기자본비용(COE)을 상회하는 종목 중에서 이익잉여금 대비 주주환원액 비율, 향후 배당 여력 등을 근거로 예상 종목으로 선정됐다.
2024.09.25 I 박정수 기자
유니슨, 해상전용 10MW급 국산 직접구동형 발전기 제작 성공
  • 유니슨, 해상전용 10MW급 국산 직접구동형 발전기 제작 성공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018000)이 국내 최대 용량 10MW급 직접구동형 해상풍력 발전기 제작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10MW 해상풍력 발전기는 이 회사가 지난 2018년부터 개발해 온 제품이다. 유니슨은 지난해 기동(무부하) 운전 이후 10MW 제품 2개를 성공적으로 제작해 시험 준비까지 마쳤다.현재 10MW급 직접구동형 발전기는 한국에너지공단과 공인인증기관(UL)의 제조 평가와 설계 평가를 완료한 상태다. 오는 10월에는 공인인증기관 입회 하에 백투백(Back-to-Back) 시험을 진행하고 최종 단계인 부품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백투백 시험은 국제 IEC 기준에 의거해 실제적인 구동으로 발전기의 출력, 효율 및 냉각 성능 등을 측정한다. 시험이 완료되면 국내 최초의 10MW급 직접구동형 발전기 개발이 완료된다. 개발된 발전기는 10MW급 풍력발전기 시제품에 탑재한 뒤 실제 환경에서 성능 검증을 거쳐 최종 상품화할 예정이다.유니슨은 10MW급 풍력발전기 인증을 진행하면서 시제품 터빈을 조립 중이다. 이에 2025년까지 시제품 조립, 설치 등을 진행하고 2026년 상반기까지 형식 시험, 인증 완료 후 상용화할 계획이다. 특히 10MW급 풍력발전기는 최신 신재생에너지 국제인증제도(IECRE) 조건과 국내 KS 기준을 만족하도록 개발돼 국내 및 해외 시장의 빠른 진출이 가능한 제품이다.이 제품은 고장률을 낮추기 위해 기어박스를 제거한 직접구동형 기어리스(gearless) 발전기다. 태풍, 지진 등 국내 환경 조건에 적합하도록 최대 70m/s 풍속 조건에서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연간에너지생산량 극대화한 제품으로 30m/s 풍속과 -15℃ 저온에서도 운전이 가능하다. 주요부품은 다중화 시스템을 적용해 해상에서 정지 시간(Down time)이 최소화되도록 했으며 설계수명은 기존 풍력터빈 보다 길게 10년을 늘린 총 30년이다.유니슨 관계자는 “이번 제작 성공으로 10MW제품 상용화까지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산 10MW 직접구동형 국산발전기는 국내외 인증 조건을 맞춰 개발해 향후 해외 시장에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5 I 박정수 기자
"서울 소상공인 상품도 11번가서"…연말까지 'e서울사랑샵#' 운영
  • "서울 소상공인 상품도 11번가서"…연말까지 'e서울사랑샵#' 운영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스퀘어(402340) 자회사 11번가는 서울시에서 활동하는 소상공인 판매자(셀러)의 상품을 선뵈는 온라인 전용관 ‘e서울사랑샵’을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e서울사랑샵은 서울시가 소상공인 온라인 시장 입점·매출 증대를 위해 주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사업자와 함께 운영하는 온라인 전용관으로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현재 11번가 e서울사랑샵에선 서울 소재 소상공인 판매자 200여곳이 식품, 리빙, 뷰티, 패션 등 다양한 분야 상품을 판매한다. 기획전에서 사용 가능한 7% 할인 쿠폰(최대 5000원 할인)을 증정한다. MD 추천 대표 상품으로는 △다양한 맛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레시지’ 냉동 볶음밥 △보관과 이동이 편리한 ‘숙면연구소’ 3단 접이식 매트리스 △식약청 인증 획득 ’엘나스’ 긴장완화 영양제 △여성 트렌드 패션 브랜드 ‘넬리·리블리크’ 가을 신상 의류 등이 있다. 이와 함께 11번가는 홈 화면 배너 등 고객 주목도가 높은 영역에 e서울사랑샵을 노출해 소상공인 판매 활성화를 적극 지원한다. 11번가에 새로 입점하는 서울시 소상공인에겐 판매수수료를 최대 절반 이상 저렴한 6%로 적용하고 60만 광고포인트를 제공한다. 독자 제품·브랜드를 보유한 판매자는 매출액 1000만원까지 ‘제로(0%) 수수료’ 혜택과 50만 광고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발송 완료 다음날 100% 정산하는 ‘빠른정산’ 서비스도 적용된다. 고광일 11번가 영업기획담당은 “고물가와 고금리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시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와 협력해 e서울사랑샵을 열었다”며 “품질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서울시 소상공인들과 소비자와의 접점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11번가)
2024.09.25 I 경계영 기자
우리은행, 455조 푸드테크시장 공략…금융지원 나서
  • 우리은행, 455조 푸드테크시장 공략…금융지원 나서
  • 우리은행이 지난 24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한국푸드테크협의회와 ‘K푸드테크 세계주도 창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신호식·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공동 회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이 지난 24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한국푸드테크협의회와 ‘K푸드테크 세계주도 창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푸드테크는 식품 생산, 유통, 소비 전반에 바이오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결합한 신산업으로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2027년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규모가 45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2022년 설립된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K푸드테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민관 협력, 국제협력, 기술발전지원, 포상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약 167개 기업과 기관 등이 참여한 3383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양사가 푸드테크 기업 발굴과 지원에 힘쓰기로 한 가운데 우리은행은 한국푸드테크협의회 회원사에 금리·수수료 우대 등 금융지원, 기업컨설팅 서비스, ‘원비즈 플라자’를 활용한 구매 프로세스 디지털화를 지원한다. 또한 우리은행의 중소기업 특화채널 ‘BIZ프라임센터’를 통해 지자체의 푸드테크 육성전략을 도울 계획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해 푸드테크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신성장과 ESG 분야에 지원을 더욱 확대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5 I 정두리 기자
 바이오다인, 바이든 캔서문샷 미·인·일·호 이니셔티브 수혜
  • [종목이슈] 바이오다인, 바이든 캔서문샷 미·인·일·호 이니셔티브 수혜
  • (해당 콘텐트는 파이낸스스코프에서 2024년 9월 25일 오전 10시 1분에 공개됐습니다)바이오다인이 미국 바이든 정부의 캔서문샷 이니셔티브의 수혜를 볼 전망이다.25일 바이오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미국, 인도, 일본, 호주 등 4개국 정상 회담(쿼드정상회담)에서 발표된 자궁경부암을 줄이기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쿼드 캔서 문샷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쿼드 캔서 문샷 이니셔티브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자궁경부암을 포함한 여러 암의 발생률을 줄이고, 암으로 인한 사망을 25년 안에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특히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 접종과 조기 진단에 집중하고 있다. 바이오다인은 로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궁경부암 진단 시장에서 주요 수혜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바이오다인의 PATHPLORER LBC System(사진=바이오다인)◇ 미국, 인도, 일본, 호주 등 4개국 자궁암백신 등 예방 치료 연합 구축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캔서 문샷(Cancer Moonshot)’ 이니셔티브는 △의료 인프라 개선 △연구 협력 확대 △데이터 시스템 구축 △암 예방, 발견, 치료 및 관리에 대한 지원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쿼드(Quad) 회원국들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HPV 백신을 포함해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에 대한 강력한 약속을 지속할 계획이며, 미국은 앞서 5년간 최소 15억8000만 달러 지원을 약속했다.자궁경부암은 HPV 감염을 통해 발생할 수 있으며, 백신 접종과 조기 진단을 통해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다. 다만 인도-태평양 지역은 의료 접근성의 한계와 백신 접종률 저조로 인해 자궁경부암이 여전히 여성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 접종과 조기 진단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자궁경부암 진단 시장에서 바이오다인의 역할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무엇보다 이번 캔서 문샷 이니셔티브는 미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국방부와 식품의약국(FDA), 국립암연구소(NCI),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주요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미국 국방부는 미 해군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HPV 백신 접종 및 자궁경부암 예방 훈련을 실시한다. 식품의약국(FDA)은 인도와의 협력을 통해 자궁경부암 진단 및 치료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국립암연구소(NCI)는 자궁경부암 연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며, 자궁경부암 예방과 치료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HPV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백신 배포를 개선하며, 암 감시 및 예방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CDC는 필리핀 등 지역 정부와 협력해 자궁경부암 검진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이 지역의 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궁경부암 진단에 특화된 바이오다인 바이오다인은 2019년 체외진단 분야 글로벌 1위 로슈(Roche)와 블로윙 LBC 진단 장비 및 시약키트 제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블로윙 기술이 로슈 기술과 호환되도록 시스템 개발, 수정 작업 등을 진행했으며 로슈가 제품 제조와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제품 출시 시점은 내년 1분기로 점치고 있다. 수익 구조는 바이오다인의 LBC 세포 보존 용액이 담긴 바이알이 사용되는 개수, 즉 검진 건수당 정액 로열티(약 300원으로 추정)를 수령하는 계약을 체결했다.특히 로슈의 cobas HPV 분자진단 키트와 함께 사용될 수 있도록 호환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양사 협력은 2039년까지 장기 독점 계약으로 유지되며, 이후 5년 단위로 자동 갱신되는 형태다. 바이오다인은 블로윙 기술 등 여러가지 LBC 관련 특허를 로슈에게 부여하고, 마일스톤 675만 달러와 함께 판매량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예정이다.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향후 로슈의 진단키트 매출에 대한 생산 원가 및 판매비는 발생하지 않는다&rdquo;며 &ldquo;로슈의 검진 건수에 따라 바이오다인의 매출액이 연동되며, 매출액은 100% 영업이익으로 반영된다&rdquo;고 설명했다.바이오다인의 블로윙 LBC 진단 기술은 자궁경부암 조기 진단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기술은 세포를 고르게 분산시키고, 이물질 제거 및 용액 누수 방지를 위한 필터 시스템을 갖춘 바이알을 통해 정밀한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기술력 덕분에 바이오다인의 시약 키트는 자궁경부암 진단에 있어 필수적인 제품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임윤진 한국IR협의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ldquo;지난 5월 로슈의 진단사업 관련 투자자 행사(Roche Diagnostic Day)에서 공개된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새롭게 추가된 VENTANA SP400 장비가 동사의 블로윙 기술이 적용된 장비로 예상되고 있다&rdquo;며 &ldquo;빠른 시일 내에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rdquo;고 강조했다.◇ WHO의 자궁경부암 퇴치 캠페인과 바이오다인의 기회세계보건기구(WHO)는 자궁경부암 퇴치를 목표로 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진단 수검률을 현재 30%에서 2030년까지 70%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WHO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각국 정부와 협력해 자궁경부암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번 미국, WHO 등 국제사회의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캠페인(쿼드정상회담)이 시장의 우려를 불식 완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로슈가 ENTANA SP400의 WHO PQ(사전적격성 인증)를 획득하게 되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도와 점유율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블로윙 기술이 자궁경부암 진단의 핵심 기술로 자리잡으면서, 바이오다인의 장비와 시약 키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 <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금호에이치티, 자율주행 확대 고성장 실내 무드등 시장 진출…“첫 수주 추진”
  • 금호에이치티, 자율주행 확대 고성장 실내 무드등 시장 진출…“첫 수주 추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자동차 전장기업 금호에이치티(214330)가 국내 완성차 업체의 1차 벤더인 ‘S’사로부터 실내 무드등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금호에이치티는 이미 벤더 등록을 마쳤으며, S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내 무드등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있다. 금호에이치티는 국내 2차 벤더사 중 유일하게 설계 및 디자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규모 CAPA(생산능력)도 갖추고 있어 고객사의 만족도가 높다. 높은 고객사 신뢰도를 바탕으로 실내 무드등 신규 수주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실내 무드등 시장규모는 약 1조원으로 추정되며, 점차 큰 폭의 시장성장이 예상된다. 자율주행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와 함께 차박, 캠핑 등 야외활동의 증가로 차량 내 감성조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실내 무드등은 자동차 내부의 대시보드, 도어패널, 센터콘솔 등 다양한 부분에 적용되기 때문에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주목하는 시장이다.금호에이치티 관계자는 “법적 규제로 인해 자동차 외부등 시장은 성장이 매우 제한적인 반면 실내 무드등 시장은 법적 규제가 따로 없다”며 “자율주행 기술의 확대와 운전자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자동차 내부 인테리어는 차량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금호에이치티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자동차 내부조명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설정하고 오래전부터 관련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왔다”며 “자체 디자인 및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실내 무드등을 공급함으로써 실적성장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금호에이치티는 최대주주인 에코볼트(097780)와 자동차 전장사업에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양사는 자율주행 시장 확대에 발맞춰 자동차 전장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에코볼트는 국내 완성차기업향 LED모듈을 생산·공급 중이다.
2024.09.25 I 박정수 기자
현대로템, 세계 최대 철도 박람회 참가…수소 철도 기술 소개한다
  • 현대로템, 세계 최대 철도 박람회 참가…수소 철도 기술 소개한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로템(064350)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철도 박람회 ‘이노트란스 2024(InnoTrans 2024)’에 참가해 다양한 철도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현대로템이 이노트란스 박람회에서 선보인 수소 디오라마. (사진=현대로템)오는 27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제14회 베를린 국제 철도차량·수송기술 박람회(이노트란스)는 1996년 첫 개최 이후 격년제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철도 박람회다. 올해 60개 이상의 참가국과 15만3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박람회에서 현대로템은 ‘수소 에너지를 통한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종합 솔루션 제공 역량을 알릴 전망이다.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와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의 모든 단계에서 고객의 다양한 환경적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하는 수소 종합 솔루션 ‘HTWO Grid’에 발맞춰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는 수소 사업을 소개한다.현대로템은 다가올 수소 사회를 구현한 디오라마(도시 경관과 자연 등을 축소해 옮겨놓은 모형)를 통해 수소전기트램, 수소전기동력차 등의 모빌리티가 도심을 누비는 동시에 수소 추출기, 수소 충전소 등을 통해 수소의 생산과 저장, 운송이 이뤄지는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현대로템이 이노트란스 박람회에서 선보인 수소전기트램. (사진=현대로템)또 수소전기트램 실차도 전시한다. 현대로템 수소전기트램은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해 1회 충전으로도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무가선 트램이다.현대로템은 최근 우즈베키스탄에 첫 수출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국산 고속철도 차량의 과거와 현재, 미래도 소개한다. 지난 2008년 자체 개발에 성공한 동력집중식 차량 KTX-산천과 이후 선보인 동력분산식 차량 KTX-청룡,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동력분산식 차량 EMU-370 등 지난 30년간 고속철도 차량 연구개발에 매진하며 쌓아온 기술력과 차량 라인업을 공개한다.국가철도공단과 함께 ‘K-철도관’ 전시공간을 꾸려 올해 국내에 개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도 소개한다. GTX는 메트로보다 깊은 지하 40m 이상에서 운영되며 대심도 공법을 적용했으며, 해외에는 없는 새로운 교통 시스템이다.현대로템은 2층 전동차인 호주 NIF 전동차 실물도 야외 전시관에 선보이며 글로벌 운영사들의 전동차 선택의 폭을 한층 넓힐 전망이다.또한 현대로템이 개발한 한국형 열차신호시스템(KTCS)과 디지털 기반의 통신시스템, O&M 플랫폼 등을 전시해 글로벌 열차제어시스템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KTCS는 세계 최초로 4세대 무선통신 기반 철도 통신망(LTE-R)을 활용해 열차를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유럽표준규격을 적용해 글로벌 호환성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소 모빌리티를 비롯해 고속철도차량, GTX 등 현대로템의 폭넓은 철도 기술력을 글로벌 철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다양한 해외 수주 실적과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당사의 우수한 사업 역량을 세계 시장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현대로템의 이노트란스 박람회 부스 전경. (사진=현대로템)
2024.09.25 I 이다원 기자
워트, 엔비디아 블랙웰 대량생산에 필수장비 생산 부각
  • [특징주]워트, 엔비디아 블랙웰 대량생산에 필수장비 생산 부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워트(396470)가 강세를 보인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반도체인 블랙웰의 대량 생산을 시작했으며 수요가 매우 강력하다는 월가 보고서가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엔비디아가 오는 4분기 출시될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부터 액체냉각을 본격적으로 도입, 항온수 장비 ‘칠러(Chiller)’를 판매하는 워트가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 4분 현재 워트는 전 거래일보다 5.18%(490원) 오른 9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24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엔비디아가 4분기 45만 개의 블랙웰 칩을 출하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새로운 칩에서만 약 100억 달러(13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월 말 컨퍼런스 콜에서 오는 4분기부터 블랙웰 출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젠슨 황 CEO 콘퍼런스콜(전화회의)을 통해 “수랭식 데이터센터에서는 전력 제한이 있는 데이터센터, 어떤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선택하든 과거에 비해 3배에서 5배까지 AI 처리량을 설치 및 배포할 수 있다”며 “액체 냉각을 사용하면 총소유비용(TCO)이 개선된다”고 밝혔다.액체냉각은 서버 내부에 물을 통과시켜 열을 식히는 방식으로 열전달 매개체를 공기 대신 액체로 사용해 단위 부피당 열전달 효율을 최대 1000배 이상 높일 수 있다.이에 액체냉각에서 필수 장비인 ‘칠러(Chiller)’가 시장에서 관심 받고 있다. 칠러는 액체냉각 방식으로 서버 내에 공급된 물이 열을 식히면서 올라가는 온도를 저온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장비이다.한편 워트는 항온수 공급부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특수공정에 사용되는 항온수 장비(칠러)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2024.09.25 I 박정수 기자
KT&G, ‘릴 에이블’ 전용스틱 ‘리얼’ 신제품 3종 출시
  • KT&G, ‘릴 에이블’ 전용스틱 ‘리얼’ 신제품 3종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KT&G(033780)가 25일 ‘릴 에이블(lil AIBLE)’의 전용스틱 브랜드인 ‘리얼(REAL)’ 신제품 3종을 전국 편의점에 출시한다고 밝혔다.릴 에이블 전용스틱 리얼(REAL) 신제품 3종 (사진=KT&G)새로 출시되는 제품은 정통 시가 잎 20%를 함유한 ‘리얼 시가리쉬(REAL CIGARISH)’, 기호에 따라 다른 취향을 즐길 수 있는 ‘리얼 써니스트(REAL SUNEST)’, 시원함이 특징인 ‘리얼 아이스 피크(REAL ICE PEAK)’ 3종이다. 이에 리얼의 제품 라인업은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리얼 레귤러’, ‘리얼 카메오’, ‘리얼 아이스’ 3종에 이번 신제품 3종이 더해져 총 6종으로 확대됐다.KT&G는 릴 에이블 전용스틱 통합 브랜드인 ‘에임(AIIM)’의 명칭을 없애고, 타입별 독자적인 특성을 강조한 ‘리얼(REAL, 각초형)’, ‘그래뉼라(GRANULAR, 과립형)’, ‘베이퍼 스틱(VAPOR STICK, 액상형)’을 각각의 브랜드로 리뉴얼해, 맛·지속성·디자인 등을 개선한 바 있다.앞서 KT&G는 지난 6월 기능과 디자인 면에서 풀체인지된 궐련형 전자담배 ‘릴 에이블 2.0(lil AIBLE 2.0)’을 출시했으며, 25일부터는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한다.릴 에이블 2.0은 디바이스 하나로 리얼, 그래뉼라, 베이퍼 스틱 3가지 타입의 스틱을 사용할 수 있는 기존 강점은 유지하고, 차별화된 흡연감을 제공하는 2가지 사용 모드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예열시간 20% 단축, 일시정지 및 고속충전 기능 등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임왕섭 KT&G NGP사업본부장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고자 리얼 신제품 3종을 선보이게 됐다”며 “릴 에이블 전용스틱의 지속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국내 전자담배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09.25 I 오희나 기자
SK쉴더스, 버라이즌과 맞손…글로벌 보안 사업 확대
  • SK쉴더스, 버라이즌과 맞손…글로벌 보안 사업 확대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SK쉴더스는 테크 기업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스(이하 버라이즌)와 글로벌 보안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SK쉴더스(왼쪽)와 버라이즌 회사 로고버라이즌은 유·무선 통신, 인터넷 서비스, 클라우드, 보안 등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안 운영 센터 9곳과 포렌식 연구소 6곳 등에서 연간 610억 건의 보안 이벤트를 모니터링 중이다. 400여 명의 보안 전문가로 이뤄진 버라이즌의 사고 조사 팀은 지난해 500여 건의 사이버 보안 사고를 담당했다.SK쉴더스는 국내 정보보안 1위 사업자로, 보안관제과 컨설팅, 모의해킹, 침해사고 대응, 클라우드 등 정보보안 사업을 주력 전개하고 있다. 화이트해커 그룹과 침해사고 대응 전문팀을 비롯한 1500여 명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와 인공지능(AI) 보안 관제 플랫폼 ‘시큐디움’을 기반으로 국내 1800여 개 고객사를 확보했다.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SK쉴더스와 버라이즌은 양사가 강점을 갖고 있는 보안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침해사고 신속 대응 △원격 보안 관제 서비스 고도화 △모의해킹, 취약점 진단 서비스 공동 제공 등 전방위적 협력에 나선다.먼저 양사는 복잡해지는 보안 환경과 지능화되는 위협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침해사고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해외에서 공장이나 법인을 운영 중인 제조 기업에 침해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국내는 SK쉴더스가 대응하고 해외는 버라이즌이 서비스를 공동 제공하는 형태다.양사의 원격 보안 관제 서비스도 고도화한다. SK쉴더스의 보안 관제 센터에서는 연간 약 8조 건, 일일 79억 건, 초당 25만 건에 달하는 위협 데이터를 수집·처리하고 있다. AI 기술로 일일 5만 건 이상의 위협 판단을 진행한다. 버라이즌은 이러한 위협 인텔리전스를 공유받을 수 있어 더 정확한 위협 데이터 분석과 모니터링이 가능하다고 SK쉴더스는 설명했다.이와 함께 모의해킹, 취약점 진단 등의 서비스를 글로벌 전역에 교차 제공하며 양사가 보유한 사업망을 공유할 계획이다. SK쉴더스는 국내에서 여러 산업 분야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고, 버라이즌은 포춘 500대 기업과 정부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양사의 협력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로버트 르 버스크 버라이즌 아시아태평양 지역(APAC) 사업총괄(부사장)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발전한 시장이며 SK쉴더스는 한국에서 세계적인 보안 역량을 갖췄다”며 “SK쉴더스와 협력해 기업들이 디지털 환경의 복잡성을 활용하고 회복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홍원표 SK쉴더스 대표(부회장)는 “세계 최대 테크 기업 중 하나인 버라이즌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의 강점과 시너지를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며 “국내 1위 보안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SK쉴더스만의 경쟁력을 선보이며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2024.09.25 I 최연두 기자
이재현 회장 "CJ 문화경쟁력+사우디 잠재력…글로벌 시너지 내겠다"
  • 이재현 회장 "CJ 문화경쟁력+사우디 잠재력…글로벌 시너지 내겠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우디와의 문화 산업 시너지를 통해 중동 지역 K컬처 확산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CJ(001040)그룹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의 초청으로 현지를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CJ그룹 이재현 회장(오른쪽 위)이 지난 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하메드 빈 모함마드 파예즈 사우디 문화부 차관(왼쪽 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CJ그룹 제공)이 회장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문화부, 관광부, 엔터테인먼트청(GEA:General Entertainment Authority) 수장 등 사우디 국가개발계획 ‘비전 2030’을 주도하는 핵심 인사들과 연쇄 회동했다. 양측은 회동에서 문화 산업 발전과 이를 위한 양자 협업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사우디의 비전2030은 ‘활기찬 사회’ ‘번영하는 경제’ ‘진취적인 국가’를 목표로 국가 경제를 개방해 다각화하고 엔터테인먼트·관광 등 소프트파워를 육성하는 프로젝트다.CJ그룹은 사우디 문화부와 협업해 리야드 현지에서 2년 연속 KCON을 개최했고, 2022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한 시 이재현 회장과 면담하는 등 줄곧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왔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번 방문으로 CJ그룹과 사우디 문화부의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관광부 장·차관, GEA 청장, 문화부 차관, 관광청장, 투자부 차관보 등 사우디의 문화·예술·관광 산업을 주도하는 정부 각 부처 수장들과 부처별 미팅 형태로 진행됐다. CJ그룹에서는 이재현 회장을 비롯해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윤상현 CJ ENM(035760) 대표, 정종환 CJ ENM 콘텐츠·글로벌사업 총괄 등 그룹 사업 핵심 인사들이 동행했다.이 회장은 회담에서 “사우디의 문화 산업 성장 가능성과 깊이를 확인하고 감명받았다”며 “엔터테인먼트·음악 등 CJ그룹의 문화 산업 노하우와 사우디의 문화 자원·잠재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우디 정부는 CJ측에 고대 문명도시 알울라(AlUla) 방문도 제안했다. CJ그룹 주요 경영진은 2만5000㎡ 규모의 사운드 스테이지를 갖춘 영화 제작 스튜디오 ‘알울라 스튜디오’ 등을 둘러보고 현지 인프라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및 관광 분야의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CJ그룹은 엔터·미디어 시장에 대한 정부 지원이 크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우디를 거점으로 인구 6억 명의 MENA(Middle East North Africa) 지역 사업 기회를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 윤상현 CJ ENM 대표는 “사우디와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컬처 확산이 기대되는 중동 진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이재현 회장은 4일 사우디 리야드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리야드 공항 통합물류특구에 건설 중인 CJ대한통운(000120) 글로벌권역물류센터(GDC)를 방문해 현장경영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우디 GDC는 대한통운 CBE 물류사업 글로벌 영토확장의 핵심 거점이다. 현지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리테일러 등과 협업해 중동지역 국제배송을 전담한다.CJ그룹은 “이번 회동과 현장경영이 인구 6억 명 MENA 지역으로 뻗어 나가는 길목이 되길 기대한다”며 “글로벌 문화 산업을 주도하는 리더 기업으로서 중동 지역의 K컬처 확산에 힘쓰겠다”고 했다.
2024.09.25 I 오희나 기자
특허청 “아름다운 한글 글자체, 함께 지켜요”
  • 특허청 “아름다운 한글 글자체, 함께 지켜요”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25일 서울 용산의 국립한글박물관에서 ‘2024 특허청과 함께하는 글자체디자인 산업계 소통 세미나’를 개최한다. 글자체는 기록이나 표시 또는 인쇄 등에 사용하기 위해 공통적인 특징을 가진 형태로 만들어진 글자꼴(한글, 영문, 숫자, 특수기호, 한자 등)을 말한다. 이 글자체는 디자인보호법상 독자적으로 보호받고 있다.세미나는 다가오는 578돌 한글날을 기념해 변화하는 글자체디자인 제작·배포·사용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글자체디자인 산업계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세미나는 특허청 디자인심사관과 글자체디자인 산업계 및 학계 관계자 등 모두 40여명이 참석한다. 글자체디자인 출원건수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16.5% 증가하며, 글자체디자인에 대한 시장의 높은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세미나에서 특허청은 글자체디자인 산업계 및 학계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글자체디자인 심사사례 및 출원동향을 소개한다. 또 계원예술대 시각디자인과 이용제 교수가 ‘글자체의 창작은 어디에 나타나는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는 글자체디자인의 창작과 도용, AI의 창작, 새로운 글자체디자인의 경향성을 짚어보고 디자인보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어 (사)한국폰트협회, (사)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 폰트 제작사 및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도 개최된다.이춘무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앞으로도 글자체디자인 산업계와의 긴밀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소통 세미나를 통해 제시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출원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제도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9.25 I 박진환 기자
브릿지바이오, BBT-207 임상 1상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 개최…임상 순항
  • 브릿지바이오, BBT-207 임상 1상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 개최…임상 순항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혁신신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이하 브릿지바이오)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207 임상 1상 네 번째 용량군의 환자 투약 데이터 검토를 마치고, 연구자들의 만장일치 의견에 따라 다섯 번째 용량군에 진입했다고 25일 밝혔다.회사는 4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EGFR TKI)로 개발하고 있는 BBT-207의 임상 1상 용량상승시험에서 임상시험 대상자 투약 용량을 단계적으로 증량해 나가며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해 나가고 있다.최근 개최된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SMC)에서는 BBT-207 임상 1상의 네 번째 용량군 환자 투약 안전성 및 약물 효능 관련 데이터가 검토됐다. 회사가 본격적인 약물 유효성 확인을 기대한 핵심 용량군에 진입함에 따라, 다섯 명의 투약 환자에서 액체 생검 및 영상의학적 방법으로 유효성을 평가했다. 검토 결과, 다음 용량으로의 증량을 제한하는 독성(DLT)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일부 환자에서 약효 신호를 확인하여 곧바로 다섯 번째 용량군에 진입하여 환자 모집을 개시했다.특히 이번 임상시험은 약효 신호가 반복적으로 확인되는 용량군에 더 많은 환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유연한 연구 설계가 적용 돼, 개발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는 설명이다.회사는 거듭 변화하는 폐암 치료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1년 BBT-207을 자체 발굴했다. 비임상 실험 결과, BBT-207은 비소세포폐암에서 3세대 EGFR 저해제로 1차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C797S 포함 이중 돌연변이 및 삼중 돌연변이 등에 대해 경쟁력 있는 수준의 항종양 효력과 뇌전이 억제능을 나타냈다. 최근 폐암 치료에서 종양 이질성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회사는 온타깃 EGFR 돌연변이에 대한 활성 뿐만 아니라 오프타깃 내성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비임상 연구를 통해 다양한 단백질에 대한 종합적인 효력을 확인했다.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이사는 “임상 1상 단계의 핵심 용량군에 진입하여 안전성에 대한 우려없이 계획대로 임상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4세대 EGFR 저해제 개발 선두를 지키고 경쟁력을 거듭 확인해 나가며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브릿지바이오는 지난해 10월 BBT-207의 임상 1·2상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 국내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이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임상 1·2상은 미국과 한국의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3세대 EGFR 저해제 중 하나 이상으로 치료 후 질병이 진행된 환자 92명을 대상으로 약물의 항종양 효능과 안전성을 최초로 탐색하게 된다.
2024.09.25 I 나은경 기자
녹십자 '알리글로', 美매출 4000억? 목표 아닌 '최소치'
  • 녹십자 '알리글로', 美매출 4000억? 목표 아닌 '최소치'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녹십자(006280)가 설정한 ‘알리글로’의 4000억원 미국 매출 목표는 시장 여건을 고려할 때 사실상 ‘최소치’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됐다. 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 결핍증으로도 불리는 일차 면역결핍증에 사용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 GC녹십자가 개발한 알리글로는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미국 내 만성적인 면역글로불린 제제(IVIG) 공급부족, 약가인상 추세, 국내와 미국 간 약가차이, 녹십자의 공급능력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달성한 규모라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GC녹십자의 선천성 면역결핍증 치료제 ‘알리글로’(제공=GC녹십자)22일 GC녹십자에 따르면, 알리글로가 올해 미국에서 매출 5000만달러(668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매년 50% 이상 성장을 이뤄 오는 2028년 3억달러(4008억원)의 미국 매출을 달성할 것이란 목표를 세웠다. 녹십자는 지난 7월 알리글로의 초도 물량을 선적했다. 알리글로는 GC녹십자가 FDA 품목허가 신청 8년 만에 승인받은 신약이다. ◇美5~6위 업체 생산 한계…공급 제한미국 내 만성적인 면역글로불린 제제는 만성적인 공급 부족 시장이다. 혈액 1ℓ당 단백질은 단 70g에 불과하다. 70g 가운데 글로불린단백 25g만이 면역글로불린 제제로 만들어진다. 면역글로불린 제제 생산을 위해선 충분한 혈액 공급이 필수인 이유다. 녹십자 관계자는 “혈장 업체와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해 공급 위험을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다.면역글로불린 생산시설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그는 “미국 내 면역글로불린 제제 5위 업체인 케드리온(Kedrion)과 ADMA는 생산시설 규모 한계로 공급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혈액제제 상업화를 위해선 고도화된 생산 기술과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수”하고 말했다. 미국 면역글로불린 제제 시장은 지난해 기준 다케다, 그리폴스, CSL, 옥타파마 등이 93%를 차지하고 있다. 4개사 과점 시장인 셈이다. 구체적으로 다케다 3만6400㎏(점유율 34%), 그리폴스 2만8300㎏(26%), CSL 1만9600㎏(18%), 옥토파마 1만6250㎏(15%), 케드리온 6350㎏(6%), ADMA 1200㎏(1%) 순으로 나타났다.녹십자 오창공장은 연간 130만ℓ에 달하는 혈액제제 생산규모를 갖췄다. 이 공장에선 현재 32개국 수출을 위한 혈액제제를 생산하고 있다. 즉, 혈장 공급만 원활하다면 녹십자가 미국 내 수요 전체를 감당할 수 있단 얘기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마케팅 리서치, Marketing Research Bureau)에 따르면, 미국의 면역글로불린 제제 시장은 지난 2015년부터 2023년 사이 연평균 12%씩 성장했다. 이 기간 혈장 공급은 수요를 밑돌았다.◇6.5배 비싼 약가, 매년 인상녹십자의 향후 실적은 장밋빛 전망 일색이다.우선, 미국 내 면역글루볼린 제제 약가가 현재 기준으로도 국내 대비 6.5배 비싸다. 미국의 면역글로불린 제제의 g당 가격은 91달러(12만원)인 반면, 국내는 14달러(1만8700원) 수준이다.녹십자 관계자는 “미국은 면역글로불린 제제 공급부족 등을 이유로 매년 꾸준하게 약가 인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알리글로의 미국 공급 물량이 늘면 늘수록, 녹십자의 매출과 이익이 급격히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미국 사보험 계약을 마무리하며 접근성을 높인 것도 빠른 미국 시장 침투를 기대케 한다.그는 “알리글로는 미국 내 주요 보험사 시그나 헬스케어(Cigna Healthcare),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nited Healthcare), 블루크로스 블루실드(Blue Cross Blue Shield) 등의 처방집에 등재됐다”며 “미국 내 사보험 가입자의 80%를 확보하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녹십자는 지난 10일 3대 PBM(처방급여관리업체)을 포함한 6곳의 PBM·GPO( 의약품구매대행사)와의 계약 체결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문약국들과의 파트너십 체결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혈전 문제 최소화로 차별화녹십자가 알리글로 성공을 자신하는 이유는 혈전 문제를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면역글로불린 제제에는 혈전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며 “이는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FDA에서도 이런 위험을 인지하고 2013년 이래로 모든 면역글로불린 제제 사용 설명서에 혈전 발생 위험에 대해 박스경고(Boxed warning)을 의무화했다”고 덧붙였다.그는 “알리글로는 독자공법(CEX 크로마토그래피)을 통해 제조, 혈액응고인자 등 불순물 검출을 최소화했다”며 “알리글로가 기존 약물 대비 뛰어난 안전성을 가지고 있단 의미”라고 강조했다.녹십자는 CEX 크라모토그래피 공법이 혈전 위험을 낮춘다는 것이 국제 학술지에게 게재됐다. 학계에서도 이 공법이 혈전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것을 인정했단 얘기다. 해당 공법은 국내 특허로 등록됐고, 미국에선 출원 중이다.녹십자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선 지난 2010년 혈전 문제로 옥타젬의 면역글로불린 제제가 자발적으로 철수한 사례가 있다”며 “면역글로벌불린 제제를 취급하는 의료인과 환자 대부분이 혈전문제를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혈전 발생 위험이 높은 면역글로불린 제제는 미국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녹십자는 지난해 매출액 1조6266억원, 영업이익 34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24.09.25 I 김지완 기자
크리오스, ‘H2 MEET 2024’에서 ‘액화수소 저장 및 수송 시스템’ 국산화 공개
  • 크리오스, ‘H2 MEET 2024’에서 ‘액화수소 저장 및 수송 시스템’ 국산화 공개
  • 대창솔루션과 자회사인 크리오스가 25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의 수소전시회 &lsquo;H2 MEET 2024 수소 충전 인프라 특별 홍보존&rsquo;에서 액화수소 탱크 트레일러 실품, 액화수소 저장, 수송 시스템의 국산화 성과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크리오스는 국내 최초의 액화수소 수송용 탱크 트레일러 상용화에 이어 액화수소 저장탱크의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H2 MEET 2024에 전시된 크리오스의 액화수소 수송 및 저장 공급 시스템 (사진=크리오스)회사 관계자는 &ldquo;액화수소를 활용하면 현재 주력인 압축수소에 비해 10배 이상 효율이 높아져서 운송탱크는 물론 저장탱크까지 압축수소방식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rdquo;며 &ldquo;앞으로 수소 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lsquo;액화수소 기반의 수송 탱크 및 저장 탱크&rsquo;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 할 것&rdquo;이라고 말했다.현재 크리오스는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lsquo;3톤급 액화수소 탱크 트레일러&rsquo;와 &lsquo;1톤급 액화수소 저장 및 공급 시스템&rsquo; 개발자로 지정돼 한국가스안전공사, 창원산업진흥원 등 총 27개 협력기관이 참여한 국산화 개발을 총괄해오고 있다. 또한 대창솔루션은 액화수소 탱크의 핵심 기자재인 초저온 글로브 밸브와 이중단열배관 등의 핵심 기자재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다.현재 국내 액화수소 생산플랜트는 올 상반기에 두산에너빌러티(창원, 연 1700톤) 및 SK E&S(인천, 연 3만톤)가 준공됐다. 효성중공업(울산, 연 1.3만톤)도 연내 준공 예정이므로 내년 이후 3사의 국내에서 공급 가능한 액화수소가 연간 약 4만4700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상기 3사의 액화수소플랜트가 본격 가동시 액화수소 운송용 트레일러(3톤 기준)가 약 100여대 이상이 필요하다. 액화수소 수송탱크 시장만으로 2000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송용 이외에도 수송된 액화수소를 장기 보관할 수 있는 저장탱크 또한 수천억 규모의 시장이 새롭게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김대성 크리오스 대표는 &ldquo;이번 특별 홍보존에 전시되는 1톤급 액화수소 저장탱크 및 관련 핵심 기자재는 현재 창원의 대원 수소충전소에 실제로 설치하고 있어 연내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rdquo;이며 &ldquo;&lsquo;액화저장식 수소 충전 시스템 실증&rsquo;을 거친 후 내년부터는 양산체제 구축을 본격화 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이어 &ldquo;산업부가 지난 3월 29일 반도체 공정용 액화수소 공급 실증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rdquo;며 &ldquo;약 400조 이상이 투자될 세계최대 규모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삼성전자 팹6개, SK하이닉스 팹4개)와 기존 반도체 공장에서의 액화수소 상용화시에는 기존 모빌리티 분야만큼이나 큰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 된다&rdquo;고 강조했다.한편, 대창솔루션의 핵심 계열사인 크리오스는 지난 1999년 설립된 초저온탱크 전문 제조업체로 국내 LNG 탱크의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지난해는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 수송탱크 트레일러를 상업생산한 데 이어 액화수소 저장탱크로 사업을 확장중이다. 특히 올해 초에는 기관투자자로부터 100억원 이상의 자금조달 성공해 1000억원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으며, 현재 2025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 중이다. <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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