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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12단 HBM 첫 양산...AI칩 주도권 쥔 SK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2단 HBM 첫 양산...AI칩 주도권 쥔 SK-2년째 세수펑크, 올해도 30조...정부 대책마저 ‘구멍’-기업 펀더멘털 안 보는 유리멘탈 투심...외풍에만 화들짝 -이젠 최윤범의 시간...한화 ‘백기사’로 나서나-깜짝 증가한 결혼과 출산, 추세로 이어나갈 수 없을까-원자재 중국 의존도 여전, 공급망 다변화 말로만 하나△종합-‘내가 맡은 환자는 죽어도 살린다’ 각오...심장이식, 환자 간절함 알기에 못멈춰-“제조업계, AI 훈련시키고 팔아야”...‘제조업 심장’ 울산서 역발상 강조△2년연속 세수 펑크-법인세-15조, 소득세-8조...세수 헛짚은 정부, 기금 돌려막기도 한계-외국도 세수오차 크다는 정부...한국이 가장 심각했다-교부세-교부금 12조 급감...지방제정 비상△종합-차보험, 플랫폼·홈피 가격통일...전통시장, 화재보험 가입 가능해진다-“이공계 인재 이탈 방지...석사 1000명에 연500만원씩 장학금”-AI-로봇 인재 ‘톱티어 비자’ 신설...5년내 해외인재 10만명 모셔온다-속도, 용량, 안정성 세계 최고...SK-엔비디아-TSMC 삼각동맹 강화한다△실적 안 먹히는 한국 증시-‘실적 호조’ 삼성전자-한미반도체, 엔비디아 흔들리자 주가 와르르-수출 중심 구조에 대외 의존도 높아...과도한 세금도 발목-열에 아홉은 “매수 추천”...증권사 보고서 못 미덥네△미리보는 W페스타-“롤모델 따라하던 성공방정식 변했다...요즘은 나다운 방식이 트렌드”“얼마를 갖고 있나보다 얼마나 좋은 사람인가 찾는게 중요”“도전 안하면 알 수 없어...일단 부딪쳐 봐라”△정치-민생법안 합의처리했지만...여당 몫 인권위원 부결에 국회 아수라장-“한국산 써봤더니 좋더라” 필리핀 국방차관 엄지척-“우리 증시 신뢰도 높이는 금투세...정치적 논쟁 휘말리며 존폐 위기”-‘금투세 토론회’ 역풍 맞은 민주당...‘한달간 숙의 기간’ 없던 일로△금융-돌반지 50만원 돌파...미 빅컷 후 금값 랠리-우리금융, 조병규 행장 거취 결정하나-산은, 부산에 남부권본부 신설...노조 즉각 반발△Global-해리스는 중산층, 트럼프는 기업 표심 겨냥..둘 다 ‘감세’ 승부수-일본 새 총리 선출 운명의 날...과반 없이 결선투표 갈 듯-“트럼프 재선 땐 한국도 관세서 자유롭지 못할 것”-퇴사한 AI인재 모셔온 구글△산업-구광모 LG회장 “최고-최초...도전적 목표 세워라”-삼성전자, 소비자용 SSD까지 눈독-현대차-기아, 양극재 제조 신기술 만든다-공개매수가 75만원으로 쑥...고려아연은 반격 채비△K-모빌리티 포럼-스스로 길 건너는 배달로봇, 하늘 나는 택시...일상 속으로 ‘성큼’-“자율주행-SDV, 미래차 트렌드...EV배터리 준비해야”-“AI시대,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 수요 계속 늘어날 것”-“알아서 땅파고 자재 옮기고”...건설현장 무인화 시대 눈앞△산업-“케이블TV 고사...콘텐츠 사용료 정산 개선해야”-세계 ‘겜덕’ 도쿄에 모였다-“혈액 속 암세포로 3개월 먼저 폐암 내성 인지”-“정소민 나오는 드라마는?”...에이닷으로 답해주는 Btv△소비자생활-김상현 ‘유통군 미디어 통합’ 특명...롯데, 광고사업 키운다-시멘트업이 지역경제 떠받치는데 중국산 수입 밀어붙이는 건설업계-계속 오르는 폐골판지값...연말 종이박스 가격 더 뛴다△증권-마이크론 덕에 한숨 돌린 K반도체-‘코리아 벨류업 지수’ 혹평에...거래소 “연내 종목 변경 검토” -부양책이 띄운 중 ETF...결국 경기 개선이 관건-신한운용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 50 ETF 이틀만에 완판△부동산-공사비 폭풍 덮친 과천, 평당 6000만원 돌파-호재 많은 의정부 중심 복합단지...’롯데캐슬 나라백시치‘ 본격 분양-8.8 대책 보완 필요...미착공 주택-브리지론 등 지원책 나와야“-여의도에 70층 이상 빌딩 들어선다△관광비즈-국토 구석구석 뚜벅뚜벅...4색 매력 4500km 걸어볼까-엉터리 음식 번역은 가라...외국인이 QR코드 스캔하면 재료-먹는 법까지 소개△스포츠-나쁜 습관 술이는 데 집중...노력하는 천재 골퍼의 부활-한국서 아시아 첫 홈리스 월드컵....”주거권 사각지대에 관심을“△오피니언-디지털 헬스케어와 노년기 정신건강 관리-K원전 ’초격차‘ 완성의 조건△피플-10년 최장수 행장...”국제적 은행 만들고 떠나 보람“-에스토니아 ICT 사절단 ”한국 기업과 시너지 기대“-AIIB 총재 만난 김범석 ”한국 기업-금융 기관과 협력 강화“△사회-성매매 피해 여성, 5년새 1만명 취업...바리스타-요양보호사로 빛나다-중고거래 먹튀 신고 하나마나...계좌 동결까지 하세월이네-검찰, 최목사-김여사 ’불기소‘ 가닥...심우정 첫 시험대
2024.09.26 I 김승권 기자
관광진흥법 개정안 통과…인구감소지역에 활력 불어넣는다
  • 관광진흥법 개정안 통과…인구감소지역에 활력 불어넣는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 확대조정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앞으로 인구감소지역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가 도입되고 관광특구 지정 요건이 완화된다. 외국인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전담여행사 제도의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관광진흥법’ 개정안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인구가 줄어드는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러 제도적 변화를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핵심은 △인구감소지역의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 도입 △관광특구 지정요건 중 관광시설 기준 지자체 조례 위임 △외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 법적 근거 마련 등이다. 먼저 인구감소지역에 소규모 관광단지를 쉽게 만들 수 있는 제도가 도입된다. 기존 관광단지 지정기준은 50만㎡ 이상의 규모에 필수시설 3종(공공편익·관광숙박·운동·휴양·문화시설)을 갖춰야 하고 시·도지사가 지정·승인을 해야 했다. 그러나 법 개정 이후에는 총면적 5만㎡ 이상 30만㎡ 미만으로 기준이 바뀌고, 필수시설 2종(공공편익·관광숙박시설)을 갖추면 만들 수 있게 된다. 문체부는 이를 위해 하위법령 개정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소규모 관광단지에 적용되는 개발 부담금 면제, 취득세 감면, 임대료 감면, 융자 지원 등의 혜택은 예전 그대로 유지된다. 향후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관광산업 투자가 활발해질 가능성도 높아졌다. 관광특구를 지정할 때 필요한 기준도 완화된다. 기존에는 문체부가 일률적으로 정한 기준을 따랐지만, 이제는 각 지역 상황에 맞게 시도나 특례시가 자체적으로 기준을 정할 수 있다. 지역의 관광 여건에 맞게 자체적으로 판단해 관광특구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바꾼 것이다. 외국인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담여행사 제도도 이번 관광진흥법 개정으로 법적 근거가 생겼다. 1998년 중국 정부와의 협약에 따라 운영되던 전담여행사 제도는 2023년부터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급증하면서 중요성이 커졌다.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 중 단체 관광객 비중은 5.5%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24%로 급증했다.문체부는 이번 법 개정을 계기로 저가 관광이나 쇼핑 강요 같은 문제를 막고, 전담여행사가 시장 질서를 유지하도록 관리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고품질 단체 관광 시장으로 발전할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유인촌 장관은 “관광진흥법 개정으로 소멸위험에 직면한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관광산업 투자 활성화 등 지역관광 증진과 고품질의 외래객 단체 관광 시장 조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9.26 I 김명상 기자
임기근 조달청장 “혁신의 빛이 성장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
  • 임기근 조달청장 “혁신의 빛이 성장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26~27일 이틀간 서울 양재동의 aT센터에서 ‘기업의 벗, 혁신의 빛, 미래의 별’을 주제로 ‘제4회 조달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조달의 날(매년 9월 30일)은 공공조달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관심을 증대시키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조달사업법에 따라 2020년에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임기근 조달청장이 2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제4회 조달의 날’ 유공자 포상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26일 개막행사에는 전직 조달청장, 경제단체 관계자들과 해외 조달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 80여개의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이는 신성장제품 전시회도 열려 우수한 기술력과 공공서비스 개선의 성과를 선보인다. 전시회에서는 범정부 협업을 통해 진행된 ODA(코이카) 및 기술마켓(기재부·도로공사) 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고 기업은행, 디캠프 등 정책금융기관과의 기업설명회(IR)에서 투자에 성공한 스타트업의 제품도 전시된다.혁신제품들의 판로를 개척하고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도 준비됐다. 수요기관 1대 1 상담회, 혁신제품 시범구매제도 및 수출 코디네이팅 사업 설명회,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공공구매를 통한 판로를 지원한다. 공공조달 발전에 기여한 공공기관, 기업 등 유공자와 단체에 대통령 표창 등 108점의 포상을 수여한다.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한 혁신 수요 아이디어 공모전 당선자도 함께 시상한다. 혁신제품 공공조달 경진대회에서는 7개 공공기관과 8개 혁신기업들이 혁신제품을 통한 공공서비스 개선 사례 발표한다. 스타트업의 성장사다리 지원을 위해 조달시장 밖에 있는 혁신제품 발굴을 위해 민간이 주도하고 국민이 참여해 혁신제품을 지정하는 ‘스카우터 데모데이’, 혁신기업의 투자 지원을 위한 IBK창공과 기업 투자설명회 등도 열린다. ‘세계로 나가는 K-조달’을 주제로 우즈베키스탄 등 14개국 조달 담당자가 참석하는 국제 조달 워크숍과 나라장터 도입국 초청 연수를 개최해 한국의 조달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한다.임기근 조달청장은 “제4회 조달의 날을 맞아 조달정책의 주인은 끊임없이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이라는 의미를 되새긴다”며 “공공조달이 기업의 벗이 되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규제를 혁파하고, 범부처 협업을 통해 성장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기업들의 혁신의지와 정부의 지원이 어우러져 혁신의 빛이 점점 성장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하는 미래의 별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2024.09.26 I 박진환 기자
김완기 특허청장 “민관이 공동 대응…우리 상표 보호”
  • 김완기 특허청장 “민관이 공동 대응…우리 상표 보호”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26일 서울 서초의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위조상품 유통방지 협의회 출범 10주년을 기념하고, 위조상품 대응 전략을 공유하기 위한 ‘민·관 협력 위조상품 대응강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김완기 특허청장(앞줄 오른쪽 2번째)이 26일 이철규 국회의원(앞줄 오른쪽) 등 관계자들과 전시관람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발표에 따르면 우리 기업 상표를 침해하는 전 세계 위조상품 무역 규모는 2021년 기준 연간 11조원으로 추산되며, 1만 3000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등 악영향이 상당한 상황이다. 위조상품 유통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위조상품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표권자, 민간협회 및 네이버·쿠팡·11번가 등 국내 주요 온라인 플랫폼사와 유관 공공기관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해 위조상품 유통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1부에선 패션·화장품·완구 등 위조상품 전시회 관람이 진행됐다. 전시회는 특허청과 관세청 협업으로 통관 단계에서 차단된 해외직구 짝퉁 물품과 특허청 특사경에 의해 압수된 위조상품, 정품과 짝퉁을 구별해 보는 정·가품 비교전시 코너로 기획됐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캐릭터인 ‘캐치 티니핑’의 완구·학용품부터 국민의 안전·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자동차용품, 화장품 등까지 위조상품이 우리 생활에 상당히 밀접하게 침투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2부에선 민·관이 함께 짝퉁 대응 전략과 실제 차단 성과를 공유하고, 현행 법·제도의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개최됐다. 특허청은 해외직구 위조상품 유통을 미리 막기 위해 특허청이 모니터링 결과를 제공하면 관세청이 해당 물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하는 특허청-관세청 협업 시스템을 소개했다. 또 올해부터 시범 도입 중인 인공지능 위조상품 모니터링 성과 등에 대해 발표했다.네이버와 쿠팡은 자체의 위조상품 유통 방지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고,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서 온라인 플랫폼사의 위조상품 유통방지 현황을 소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방지 제도개선 방안을 토의했다. 신고 시 판매물을 즉시 내리는 신고-차단 시스템과 해외 플랫폼사의 책임 강화를 위한 국내 대리인 지정 의무화 등이 논의됐다.김완기 특허청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K-브랜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우리 제품을 모방하는 위조상품도 함께 증가해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 혼자만의 힘으로는 쉽지 않고, 민관이 협심해 공동 대응하고, 국회와도 적극 협력해 우리 상표의 가치를 보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9.26 I 박진환 기자
와이즈에이아이, AI 덴탈케어 플랫폼 공급·고도화 계약 체결
  • 와이즈에이아이, AI 덴탈케어 플랫폼 공급·고도화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는 치과보험 진료 분야 전문가인 최희수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와 AI 덴탈케어 플랫폼 덴트온(DentOn)의 공급 및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와이즈에이아이CI. (이미지=와이즈에이아이) 와이즈에이아이는 향후 덴트온의 기능 고도화를 통해 매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이번 계약을 통해 덴트온 공급 후 전문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플랫폼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 원장은 보험 청구 및 치과경영 분야 전문가로, 다양한 현장 경험을 보유 중이다. 이번 고도화에서 의료기관의 심사평가원에 대한 진료비용 청구 과정을 AI가 보조한다. 이를 통해 고객의 치료 과정을 파악해 시기에 맞춰 치료 안내를 함으로써 AI의 고객 관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올해 5월 덴트온을 론칭한 후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대한노년치의학회 △대한심미치과학회 △대한치과보철학회 등 치과계 전문가 단체 등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덴트온은 건강보험 혜택 고객 분류·선별부터 예약 처리, 시술 후 접점별 안내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AI 기반 덴탈케어 플랫폼이다.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는 “덴트온 론칭 후 공급 확대를 위해 다양한 병의원으로부터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피드백을 반영해 성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덴트온은 기존 기능만으로도 병의원 매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 하지만 향후 마케팅, 현장접수 및 수납 기능까지 추가해 직원 한 명 이상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올인원(All-in One) AI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와이즈에이아이 관계자는 “와이즈에이아이가 보유한 AI 기술력과 최 원장의 전문성을 결합해 고도화된 AI 서비스 공급에 협력 비전을 공유할 것”이라며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AI가 고객의 치료 과정을 파악하고 고객에게 선제적으로 치료를 안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와이즈에이아이는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아기유니콘 플러스 기업에 선정돼 성장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와이즈에이아이는 덴트온 고도화로 매출을 극대화해 내년 기술특례 상장까지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4.09.26 I 신민준 기자
오세훈 "서울은 웹툰의 성지…K콘텐츠, 세계 주름잡도록 투자"
  • 오세훈 "서울은 웹툰의 성지…K콘텐츠, 세계 주름잡도록 투자"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오후 5시 30분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에 참석해 인기 웹툰 특별전과 팝업스토어를 관람하고, ‘2024 월드 웹툰 어워즈’에서 축사를 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월드 웹툰 페스티벌’은 서울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서울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개최된다. 총 16개 웹툰 기업이 참여해 전시·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양한 팝업스토어도 선보인다. 오세훈 시장이 26일 오후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2024 월드 웹툰 어워즈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오세훈 시장은 용호성 문화체육부 제1차관, 이현세 작가 등과 대한민국 대표 웹툰 팝업스토어와 특별전시관을 차례로 방문해 작품을 관람하고 참가사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케나즈(위리이야기), 와이랩(스터디그룹), 엠스토리허브(재혼황후), 씨엔씨레볼루션(아빠!나 이결혼 안할래요), 다온크리에이티브&KW북스(데뷔못하면 죽는병 걸림) 등이다.오 시장은 이어 ‘2024 월드 웹툰 어워즈’에 참석해 “이제 대한민국과 서울은 자타가 공인하는 웹툰의 성지이자 본고장”이라며 “여기에 이르기까지 애써주신 웹툰 산업 종사자, 작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웹툰을 시작으로 2·3차 저작물의 활발한 경제활동이 창조산업을 발전시키고 K콘텐츠가 세계를 더욱 주름잡도록 서울시가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2024 월드 웹툰 어워즈는 전 세계 최고 웹툰을 가리는 행사로 이현세 만화가를 심사위원장으로 공모와 추천을 통해 모집된 총 104편의 작품을 심사했다. 최종 수상작으로는 ‘가비지타임’, ‘나 혼자만 레벨업’,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더 그레이트’ 등 10편이 선정됐다. 특별상인 신인작가상에는 지발(‘무직백수 계백순’), 해외작가상에 만가카 오디(‘토마호크 엔젤(Tomahawk Angel)’), 새로운 시도로는 호러 단편집 ‘테이스츠 오브 호러’가 선정됐다.
2024.09.26 I 양희동 기자
“불법 공매도하면 무기징역”…자본시장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
  • “불법 공매도하면 무기징역”…자본시장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금융위원회는 26일 공매도 제도개선을 위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진=이데일리DB이번 개정안 통과로 공매도를 하려는 기관 및 법인투자자에는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과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가 부과된다. 증권사도 이를 확인해야 할 의무가 적용된다. 의무를 위반하는 기관·법인투자자와 증권사에 대해서는 무차입공매도가 발생하지 않아도 1억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개인 및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거래조건을 통일하기 위해 공매도 목적의 대차거래 상환 기간이 법적으로 제한된다. 무차입공매도 방지 조치 위반과 동일하게 상환 기간을 위반한 투자자 는 1억원 이하 과태료의 대상이 된다. 구체적인 기간 제한은 대통령령에서 90일 단위로 연장하되 최장 12개월로 규정할 예정이다. 불법 공매도 관련한 제재·처벌도 강화된다. 우선 불공정거래와 불법 공매도에 대해 최대 5년의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과 상장사 임원선임·재임 제한이 도입된다. 또 불법 이익의 은닉을 방지하기 위해 불공정거래와 불법 공매도에 사용됐다고 의심되는 계좌에 대해서는 6개월간 지급정지가 가능하다. 추가 지급정지 연장은 6개월이다. 아울러 불공정거래와 불법 공매도의 벌금형을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며, 불법 공매도에도 불공정거래와 동일한 징역 가중처벌을 적용한다. 이에 따르면 부당이득액이 5억원 미만인 경우에는 1년 이상의 유기징역을, 5억~50억원은 3년 이상의 유기징역이 적용된다. 50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5년 이상의 유기징역과 최대 무기징역이 부과된다. 이외에 현재 공매도를 한 투자자의 유상증자 신주 취득이 제한되고 있는 만큼 유사한 차익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공매도를 한 투자자의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취득이 제한된다.금융위는 개정안 본격 적용되면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거래조건 차이가 해소돼 ‘기울어진 운동장’이 해소될 것으로 봤다. 공매도 목적 대차거래와 대주의 상환 기간이 모두 최장 12개월로 제한되며, 현재 진행 중인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이 마무리되면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담보비율도 대차 수준으로 인하(120%→105%)되기 때문이다.개정 법률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기간을 감안해 오는 2025년 3월31일 시행된다. 다만 금융투자상품 거래 및 상장사 임원선임·재임 제한과 지급정지 도입의 경우, 새로운 제재 수단이 신설되는 만큼 하위법령 개정 전 충실한 의견수렴을 거칠 필요성이 있어 공포 6개월 후 시행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내년 3월 공매도 전산시스템이 가동되고 개정 법률이 시행되면 공매도 제도 개선이 완료된다”며 “이를 통해 공매도의 불법·불공정 문제를 해소해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고 우리 증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6 I 김응태 기자
다날엔터, 뮤지컬 ‘알라딘’으로 무형자산 STO 시장 개척
  • [마켓인]다날엔터, 뮤지컬 ‘알라딘’으로 무형자산 STO 시장 개척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다날(064260) 계열사 다날엔터테인먼트가 업계 최초로 뮤지컬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발표하며 STO(토큰증권발행)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연내 뮤지컬 ‘알라딘’의 투자계약증권을 발행함으로써 공연 제작 업계에 새로운 자금조달 길을 열겠단 포부다. 시장에선 다날엔터가 뮤지컬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시작으로 국내 무형자산 STO 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26일 STO 업계에 따르면 다날엔터는 연내 뮤지컬 ‘알라딘’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연내 증권신고서 통과부터 투자계약증권 공모까지 빠르게 진행하겠단 목표다. 공연 제작비의 일부를 투자계약증권으로 모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다날엔터의 1호 투자계약증권은 올해 발행된 미술품, 한우 등 투자계약증권 상품들의 공모 규모가 10억원 내외였던 점을 미루어 봤을 때 비슷한 규모로 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날엔터는 음원 유통, 굿즈, 공연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음악을 알릴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뮤직 플랫폼 ‘오로라’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2012년 주식회사 다날의 콘텐츠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다날은 다날엔터의 지분 83.3%를 보유 중이다.앞서 다날엔터는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위해 이달 하나증권과 투자계약증권 지정자문인 계약을 체결했다. 투자계약증권 발행의 법적 준수, 시장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지난 5월에는 공연 마케팅 매니지먼트 기업 클립서비스와 토큰증권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시작으로 문화 예술 업계의 투자방식을 STO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조민형 다날엔터 전략기획실장은 “콘텐츠 프로바이더로서 그 역할에 걸맞게 콘텐츠 시장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가 생산되길 기대한다”며 “관객과 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투자처를 제공하고, 공연 제작인들에게는 새로운 자금조달의 기회를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업계에선 연내 투자계약증권 신고서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간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의 경우 평균 3~4회 이상의 정정을 거쳐야 했고 그로 인해 발행 일정이 예정보다 3개월 이상 미뤄지는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열매컴퍼니의 제2호 투자계약증권 ‘이우환, Dialogue’는 총 4번의 증권신고서 정정을 거치며 공모 일정이 3개월 이상 미뤄졌다. 스탁키퍼의 가축투자계약증권 1호 역시 총 4번 증권신고서를 정정했다. 올해 2월 처음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고 6월에서야 최종 신고서 제출로 마무리를 지었다. 4개월 이상 공모 일정이 미뤄진 셈이다. 일각에선 다날엔터의 투자계약증권 연내 발행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지난 7월 금융감독원이 투자계약증권 심사 과정에서 축적된 모범 사례를 활용해 ‘투자계약증권 투자자 보호 모범규준’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그간 조각투자업계에서 증권신고서 작성에 대한 부담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모호하거나 불투명한 규제를 해소해 업계 부담을 줄이고자 취한 조치다.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 완화 조치에 따라 다날엔터를 포함한 투자계약증권 발행 업계의 부담도 일부 줄어들 수 있단 해석이다.다날엔터는 무형 자산 STO 시장을 리드함으로써 새로운 자금 조달 시장을 열겠단 포부를 밝혔다. 김규리 다날엔터테인먼트 전략기획실 팀장은 “콘텐츠는 가치를 평가하기 어렵다. 다날엔터는 콘텐츠가 올바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STO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며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STO 시장에 선보이고자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6 I 김연서 기자
‘FIFA 인증’ K-스타트업 핏투게더, 97억 투자 유치 성사
  • ‘FIFA 인증’ K-스타트업 핏투게더, 97억 투자 유치 성사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스포츠 테크 기업 핏투게더가 97억원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핏투게더 투자 유치에는 우리벤처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KDB캐피탈, 우리은행,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새로운 주주로 참여했으며, 기존 주주에는 해시드벤처스가 참여했다. 핏투게더는 스포츠 선수의 위치를 정밀하게 측위하고, 이를 데이터화해 선수의 운동량, 퍼포먼스, 훈련 데이터 등을 분석하는 EPTS(Electronic Performance Tracking System) 개발업체다.핏투게더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으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인증하는 FIFA 퀄리티(Quality) 프로그램의 EPTS분야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 분야 전세계 유일한 FIFA 우선공급사 인증을 받았다. 카타르 정부에서 만든 글로벌 축구 아카데미인 아스파이어 아카데미의 파트너사로 계약을 맺는 스타트업으로, 중동 및 유럽 유수구단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아스파이어 아카데미는 카타르 스포츠 육성 사업 중 가장 큰 사업으로, 지난 2004년 카타르 국왕 주도하에 만든 세계최고 축구 아카데미다. 핏투게더는 아스파이어 아카데미와의 협력을 통해 EPTS 제품의 활용처를 확대하고, 유럽 구단 및 국가대표 코치진들에게 초정밀 측위 데이터 기반의 선수육성, 팀관리 방법론을 제시할 계획이다.스포츠 테크 기업 핏투게더(사진=핏투게더 제공)한편 핏투게더는 미국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450여개 기업과의 경쟁 끝에 미국 MLS이노베이션랩 최종 선정기업 지위를 따내며 기반을 마련했다. MLS이노베이션랩은 MLS리그 연맹에서 주최하여, 미국 전 축구팀들의 질적 향상을 위해 기술을 접목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핏투게더는 이미 지난 7월에 있었던 미국 MLS 올스타리그에서 휴고 로리스, 바르셀로나 출신 세르지오 부스케스, 조르디 알바 등의 선수들에게 EPTS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윤진성 핏투게더 대표는 “이번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당사 제품과 서비스를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인정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제품과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카타르 등지에서의 확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2024.09.26 I 지영의 기자
마이크론 훈풍에 숨돌린 반도체株…"3Q 실적이 문제"
  • 마이크론 훈풍에 숨돌린 반도체株…"3Q 실적이 문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마이크론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며 반도체주가 오랜만에 시원하게 올랐다. 삼성전자는 4%대 상승하며 지난 5월 7일 이후 넉 달 반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는 무려 9%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주를 둘러싼 과도한 우려가 해소되고 있다고 보면서도, 10월부터 시작될 실적 발표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내비치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모건스탠리 보고 있나? 마이크론 ‘어닝서프라이즈’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500원(4.02%) 오른 6만 4700원에 마감했다. 13거래일 연속 6만원대에 머물고 있긴 하지만, 기관이 8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매집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9.44% 급등하며 18만 9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18만닉스’를 되찾은 것은 무려 21거래일 만이다. 상승세는 마이크론 덕분이다. 25일(현지시각) 마이크론은 장 마감 직후 2024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93% 증가한 77억 5000만달러(10조 33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8억8700만달러(1조 1800억원)로 같은 기간 흑자전환 했다. 주당 순이익은 1.1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매출 76억6000만달러, 주당 순이익 1.12달러)를 상회하는 성적이다. D램(DRAM)과 낸드(NAND)플래시 가격 상승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이 늘면서 4분기 총마진은 36.5%로 전 분기 대비 8%포인트(p) 증가했다.마이크론은 고대역폭메모리(HBM) 5세대 제품인 HBM3E가 높은 전력 효율성으로 경쟁사보다 비싸게 팔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강점으로 한 차세대 HBM3E 12단을 회계연도 2025년 초(2024년 9월~2025년 2월)부터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메흐로트라 CEO는 “마이크론 역사상 최고의 경쟁적 입지를 확보하고 2025 회계연도 돌입한다”며 “다음 분기에 기록적인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하며, 연간 상당한 매출 기록과 더불어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예상을 웃도는 것은 물론이며, 앞으로도 탄탄할 것임을 장담하는 마이크론의 태도에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무려 14.8% 급등하기도 했다. 마이크론의 호실적에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에서 출발한 ‘반도체 겨울론’ 우려는 가라앉는 분위기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실적 내용에서 인공지능(AI) 수요 방향성 재확인과 더불어 PC와 모바일 관련 우려의 일부 해소가 가능한 재료들이 확인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이달 초부터 반도체 업종 주가에 반영된 실적 우려가 마무리되고 있는 시기라는 점에서 이번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는 유의미한 1차 반등의 변곡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HBM 비중 낮은 삼성전자…3Q 실적 우려도특히 이번 실적은 SK하이닉스 주가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HBM 공급 과잉 우려에 하락세를 보이며 15만원대까지 고꾸라진 바 있다. 마이크론의 실적에서 HBM에 대한 시장의 수요를 확인한 만큼, HBM에 강한 SK하이닉스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미 HBM에서 전세계 1위인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을 이미 세계 최초로 양산하고 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최근 주가는 지나치게 반영한 것으로 판단하고, AI 서버 투자 및 HBM의 성장 속도 둔화를 고려하더라도 2025년 실적 개선에 대한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HBM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DS(반도체) 부분에서 성과급 관련 충당금을 반영해야 하는 삼성전자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에도 이날 상승세가 SK하이닉스보다 크지 않았던 이유이기도 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1조 2313억원으로 한 달 전 전망치(13조 6606억원)보다 무려 17.78% 하향됐다. 코스피 전체 상장사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최근 한 달 사이 감소율(3.9%)보다 훨씬 가파른 수준이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레거시 디램 비중이 경쟁사 대비 높은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면서도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까지 가격이 내려온 상태라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26 I 김인경 기자
한켐 “기술 고도화·사업 확장으로 첨단소재 합성 분야 선도”
  • [IPO출사표]한켐 “기술 고도화·사업 확장으로 첨단소재 합성 분야 선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첨단소재 합성 CDMO(위탁개발생산) 전문기업 한켐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그동안 뛰어난 화학 소재 개발·제조 능력으로 다양한 산업에 고품질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이번 상장을 통해선 차세대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 신규 사업영역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상조 한켐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 설명회에서 “한켐은 지난 25년간 약 129건의 파일럿 경험과 51건 이상의 고난도 소재 양산화 개발에 성공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양산화 공정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한켐은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기반으로 첨단소재 합성 분야 CDMO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조 한켐 대표이사가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켐)한켐은 지난 1999년 설립된 탄소화합물 첨단소재 합성 개발·제조 기업으로, 설립 후 25년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와 촉매 소재, 반도체·의약 소재 등 탄소화합물을 CRO(Custom Research Organization)·CDMO(Custom Development Manufacturing Organization) 방식으로 운영하며 국내 유수 원천소재 기업들과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대표는 한켐이 다양한 고객사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설립 이후 약 6000여건 이상 합성 경험, 8600여건의 샘플 라이브러리로 이뤄진 데이터베이스(DB)를 자체적으로 구축해 합성 공정 개발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서다. 데이터베이스는 양산화 공정 개발에 시행착오를 줄여 높은 원가 경쟁력의 바탕이 된다. 이 대표는 “데이터베이스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합성 경험과 샘플이 축적되면서 더욱 방대하고 정교해져 한켐의 경쟁력을 꾸준히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물질 특성에 맞춘 한켐의 고순도 정제 기술도 품질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기반으로서 한켐이 타사 대비 높은 경쟁력을 나타내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켐은 이 같은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늘어난 27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5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181억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한켐)한켐은 이번 상장을 통해 △고부가가치 OLED 소재 다변화 △초고순도 승화 정제 사업 확장 등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OLED 시장의 성장 속 제품 수명 연장을 위한 장수명 소재가 화두로 떠오른 만큼 이에 대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차세대 OLED 기술 개발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현재 원료 투입·반응·고형물 생성·습식 정제까지의 생산 공정 라인을 운영 중인 한켐은 승화 정제 공정을 신규 도입해 소재 합성의 일관 체계를 구축한다. 오는 2026년 상반기 승화 정제 설비를 완료해 하반기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2025년 준공되는 신규 생산시설로 국내 CDMO 업계 내 최다 수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상장 이후 축적된 CDMO 경쟁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방산업으로의 사업 확장을 추진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OLED와 반도체,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서의 기술 혁신과 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한켐은 이번 상장에서 160만주를 전량 신주로만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 2500~1만 4500원으로, 공모금액은 200억~232억원 수준이다. 우선 수요예측을 오는 23~27일 5일간 진행한 뒤 다음 달 7~8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닥 시장 상장이 목표다. 상장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
2024.09.26 I 박순엽 기자
한은 "금리 내리면 집값 올라…선제적 정책 대응 필요"
  • 한은 "금리 내리면 집값 올라…선제적 정책 대응 필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은행은 금리 인하기에는 주택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 등에 따른 금융 불균형이 확대될 수밖에 없다며, 정부의 선제적인 거시건전성 정책을 통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안정 상황 설명회. 왼쪽부터 신준영 금융기관분석부장, 서평석 금융안정기획부장, 이종렬 부총재보, 장정수 금융안정국장, 임광규 안정총괄팀장.(사진= 한국은행)한은은 26일 발간한 ‘9월 금융안정 상황’에서 “대출금리 하락은 주택 구입 부담 경감 및 매수심리 강화 등을 통해 주택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며 “대출금리가 25bp(1bp=0.01%포인트)하락하면 전국 주택가격상승률은 1년 이후 0.43%포인트 더 오르고, 특히 서울은 0.83%포인트가 올라 전국 평균보다 상승폭이 2배가량 커지는 것으로 시산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하며 시장금리가 크게 하락했던 올 2분기 이후 주택매매가격은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주간 매매가격 상승률이 0.2%가 넘는 서울 지역 자치구가 7~8월 중 15개를 넘기도 했다. 이는 연간 상승률로 따지면 10%에 달해 2008년 이후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2018년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연간 9.5%)을 초과한다. 특히 서울 일부 지역에 국한됐던 가격 상승세가 점차 서울 여타 지역과 인접한 수도권으로 전이되는 양상을 보여 수도권 집값 상승과 이에 따른 가계부채 급증세가 금융안정을 위협하는 변수로 부각됐다.한은은 “금융 여건 완화 땐 취약차주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중심으로 채무 상환 부담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부동산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누증 등 부정적인 영향도 예상된다”며 “이를 감안하면 통화정책과 거시건전성정책 간 조화로운 정책조합에 유의해야 한다”고 짚었다. 특히 신규주택 공급대책이 중장기적으로 부동산가격 상승 기대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수요측 요인에 따른 주택가격의 과도한 상승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적절한 거시건전성정책 운용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종렬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금융안정 상황 설명회에서 “9월 들어 주택가격 상승세와 가계부채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완전한 추세 전환인지는 확실히 판단하기 어렵다”면서도, 정부의 대출 규제 등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부총재보는 “정부가 가계부채를 국내총생산(GDP) 증가에 맞춰 관리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며 “정부는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 관리 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캐나다를 비롯해 앞서 금리 인하를 시작한 주요국들의 사례를 들며, 정부의 대출 규제 등 거시건전성 강화조치에 힘입어 가계부채 비율이 줄어드는 등 금융불안 우려가 제한됐다고 덧붙였다.
2024.09.26 I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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