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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지역대학과,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 소진공 지역대학과,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6일 대전 공단본부에서 대전지역 4개 대학과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진공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대전지역 4개 대학과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소진공은 전일 대전 공단본부에서 대전과학기술대학교, 대전대학교, 목원대학교, 우송정보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대전지역 대학생들의 재능 기부 활동을 통해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지원을 연계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 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기관은 앞으로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소상공인 우수제품 서포터즈, 온누리상품권 판매 확대 홍보 등을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대학별로 대학생들의 전공을 연계해 협력하는 게 특징이다. 소방관련 학과 학생들은 대전지역 전통시장 내 노후화된 옥내소화전 점검 등 화재예방활동을 실시하고, 광고홍보학과 학생들은 우수 소상공인 제품 대상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홍보 등 맞춤형 지원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소진공 제공.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학생들의 다양한 지식과 경험은 시장 환경개선 및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홍보 및 교육 등 소상공인 지원과 관련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재능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회복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27 I 이혜라 기자
최태원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커…AI 투자 컨센서스 이뤄야"(종합)
  • 최태원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커…AI 투자 컨센서스 이뤄야"(종합)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인공지능(AI) 기술 경쟁 등 대외 리스크를 신성장동력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기업들의 투자에 대한 과감한 재정지원, 인프라 확충 및 인재 육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문가들이 입을 모았다. 적극적인 산업 정책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AI 기술의 산업 활용을 통해 생산성 향상도 필요하다고 봤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한국은행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AI시대: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제3회 BOK-KCCI 세미나를 개최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대한상의-한국은행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을 위한 국가적 어젠다를 주제로 2023년부터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을 비롯해 기업, 학계 등 각계의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기업들은 글로벌 공급망 참여와 관련한 높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며 “AI 역시 마찬가지다. AI가 촉발한 변화가 크지만 아직 초기단계라 얼마나 큰 변화가 나타날지 모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빅테크들이 엄청난 돈과 지원을 AI에 투자하고 있으나 수익성이 그만큼 크지는 않다”며 “얼마나 많은 리스크를 감당하고 AI 투자를 할 것인가에 대해 컨센서스를 이루고 나야 산업과 국가가 같은 선상에서 원팀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대한민국 문제를 풀기 위해 이와 같은 세미나가 필요하다며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세미나의 기조연설자인 리차드 볼드윈 IMD 경영대학원 교수는 지정학적 변화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미국 주도의 단극 체제에서 경제적 다극 체제로의 전환, 중국의 세계 유일 제조업 강국으로의 부상, ‘무질서한 세계’(G-zero) 상황의 도래로 인해 글로벌 가치사슬이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결과 많은 기업들이 ‘China+1’ 전략을 채택하거나 니어쇼어링을 추진하는 등 공급망 다변화에 나서고 있으며, 주요국들은 제조업 본국 회귀를 위한 산업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볼드윈 교수는 “무역과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이 제조업에서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다”며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변화를 고려해 경제 안보와 효율성 사이에서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중간재 서비스 수출(Intermediate services exports) 증가를 통해 ‘신흥국 기적’이 지속 확산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제시했다.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 민경희 연구위원은 주제 발표에서 “AI 관련 뉴스 텍스트를 분석한 결과 10여 년 전에는 AI의 기술적 측면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최근은 AI기술의 활용과 이에 따른 경제·산업적 성과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며 “AI가 실제 기업에 적용됐을 때 생산성 향상 등을 포함한 경제적 효과는 연평균 총부가가치 기준 0.8∼2.0%포인트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AI의 적용을 통해 저출생에 따른 성장잠재력 하락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AI 기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성도 언급했다. 민 연구위원은 “AI 관련 기업과 투자에 대해 세액공제 확대 및 세액공제권 선거래 시장 구축, 반도체 보조금 등 정부지원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며 “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대학, 연구기관, 중소기업 등에 슈퍼컴퓨터,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 등의 인프라 접근성을 확보해 주고 국내 AI 인재 양성 및 유입을 위한 연구환경과 교육시스템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조강연 직후 진행된 대담에서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직접 대담자로 나서 토론 및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을 이끌었다. △11월 미국 대선 이후의 통상환경 변화와 전망 △우리 기업의 글로벌 가치 사슬 내 위상 제고 방안 △AI 시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참석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종합토론 세션은 ‘AI와 공급망 전환 시대의 산업전략’을 주제로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한 유명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가 진행했다. 토론에는 하정우 네이버 AI Lab 연구소장, 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최고전략책임자(CSO), 권구훈 골드만삭스 아시아 선임이코노미스트, 강감찬 산업부 산업정책관 등이 참여해 AI 기술의 산업 적용, 공급망 재편에 따른 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 그리고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박양수 대한상공회의소 SGI 원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도출된 AI 활용 전략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한 통찰은 한국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로드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은행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정기적인 공동 연구와 실행 가능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데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4.09.27 I 김소연 기자
클로봇 “모든 로봇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 [IPO출사표]클로봇 “모든 로봇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이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최근 로봇 산업이 하드웨어 중심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소프트웨어와 로봇 서비스 분야 기술을 확보해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클로봇은 국내에서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 상장하는 최초 사례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이사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 설명회에서 “지난 2005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프론티어 지능로봇사업단을 시작으로 20년 가까이 지능형 로봇 개발을 해왔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실내 자율주행로봇 서비스 등을 개발한 역량을 바탕으로 ‘토탈 로봇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이사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클로봇)클로봇은 2017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출신 로봇 연구진들이 창업한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을 인정받아 현대차그룹 제로원·네이버 D2SF·롯데벤처스 등으로부터 누적 3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13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대차·보스턴다이내믹스 등과 사업을 함께하고 있다. 클로봇의 주요 제품은 △범용 실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카멜레온’ △이기종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 ‘크롬스’가 있다. 이는 하드웨어에 구애받지 않는 범용 솔루션으로, 방역·보안·이송·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내 자율 주행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도메인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 분야 범용 소프트웨어를 목표로 기능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제조사나 로봇 형태, 로봇 운영체제에 유무에 상관없이 적용 가능한 범용 소프트웨어 개발과 동시 제어수 확대, 자유로운 층간 이동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클로봇은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 로봇 소프트웨어 생태계 형성을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로봇은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월 기술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기술신용평가(KTCB) 두 기관 모두로부터 A등급을 획득했다. 또 △국내 등록 특허 30종 △국내 출원 특허 50종 △해외 출원 특허 5종으로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사진=클로봇)또 클로봇은 자회사 로아스(ROAS)를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로봇 하드웨어까지 완벽하게 소싱해 공급하는 방안도 진행하고 있다. 좋은 하드웨어를 소싱해 맞춤형 솔루션을 공급하고 RaaS(Robot as a Service)형 비즈니스 모델 개발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 등과도 최고 등급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꾸준한 외형적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클로봇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019년 22억 4000만원에서 2023년 242억 400만원으로 연평균 81.2% 증가했다. 올 상반기까지의 매출액도 115억 5100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올 상반기 영업손실은 59억원에 달했다. 클로봇은 2025년 흑자 전환을 시작으로 수익성이 강화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클로봇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주력 솔루션인 카멜레온·크롬스의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로봇 설비를 포함한 관계 시스템 간의 유기적 연동으로 원스톱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 청소 로봇·건물 내 배송 로봇 등 융합 기술 경쟁력 기반 토탈 서비스 공급도 준비한다. 김 대표는 “국내 최고의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독점 파트너십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산업 어느 곳에서나 모든 로봇을 최적화하고 공급하는 ‘실내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도메인별 전문성 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도 도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클로봇은 이번 상장에서 3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9400~1만 900원으로, 공모금액은 282억~327억원 수준이다. 우선 다음 달 7~14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같은 달 16~17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닥 시장 상장이 목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2024.09.27 I 박순엽 기자
强위안 여파…'1310원대' 환율, 6개월여 만에 최저
  • 强위안 여파…'1310원대' 환율, 6개월여 만에 최저[외환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6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렸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으로 인한 위안화 강세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순매수세가 원화 강세 압력을 높였다. 달러·엔 환율의 경우 장중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과정에서 3엔 정도의 큰 변동성을 보이기도 했다.사진=AFP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7.2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8.45원 내린 1318.75원에서 거래됐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3월 14일(1317.6원) 이후 최저치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5원 내린 1317.7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18.0원) 기준으로는 0.3원 하락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1310원 중반대부터 1320원 초반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다 1310원 후반대를 등락했다. 장중 최저치는 1315.5원, 최고치는 1322.5원이다.환율 하락세는 위안화 강세 영향이다. 위안화는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잇따라 꺼내면서 원화 강세 압력을 줬다. 반대로 달러화는 비교적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오전 2시 40분 기준 100.57을 기록 중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01위안대를 등락하고 있다.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인 것도 환율 하락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2600억원대를 사들이고, 코스닥 시장에선 1100억원대를 내다 팔았다.오후 장에서 외환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결과는 엔화의 변동성을 높였지만, 원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사실상 일본 차기 총리를 정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 후보가 당선이 유력했던 다카이치 사나에 후보를 꺾었다. 보수적인 다카이치 후보가 당선될 경우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속도가 줄어들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기에 엔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예상 밖 결과가 나오며 되돌림이 온 것으로 해석된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에서 143엔대로 급락했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6억4500만달러로 집계됐다.출처=엠피닥터
2024.09.27 I 하상렬 기자
디앤디파마텍 “주사용 GLP-1, 임상 긍정적…한달여간 7.5% 체중 감량”
  • 디앤디파마텍 “주사용 GLP-1, 임상 긍정적…한달여간 7.5% 체중 감량”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신약개발 전문기업 디앤디파마텍(347850)은 미국 파트너사 멧세라가 주사용 장기 지속형 GLP-1 수용체 작용제 MET097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멧세라는 지난 24일 멧세라가 자체 개발한 GLP-1 수용체 작용제 MET097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하며 비만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MET097은 36일 동안 평균 7.5%의 체중 감소를 보였다. 이는 일반적으로 GLP-1 단일 작용제 대비 체중 감소 효과가 우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GLP-1·GIP 이중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보인 임상 결과와 유사하거나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나, 매우 주목할만한 결과로 해석된다.비당뇨성 비만 및 과체중 성인 1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임상 시험은 다양한 용량에 따라 경쟁력 있는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약 380시간이라는 긴 반감기를 확인함에 따라 월 1회 투여 제형으로서의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환자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멧세라는 MET097의 우수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임상 2b상을 시작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 내 데이터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한편, 멧세라는2023년과 2024년 디앤디파마텍의 경구용 펩타이드 품목 총 6개를 도입해 차세대 경구용 GLP-1 계열 비만 제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의 오랄링크 플랫폼 기술은 주사제로만 투여되던 펩타이드 약물을 경구용으로 전환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멧세라의 다양한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멧세라가 개발 중인 모든 경구제 제품은 디앤디파마텍이 개발한 제품이다. 주사용 제품 중에서도 MET097과 비슷한 긴 반감기를 가지며 보다 높은 체중 감소효과가 예상되는 삼중작용제(GLP-1·GCG·GIP)는 디앤디파마텍의 제품으로 전임상 개발을 진행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임상 진입이 기대된다.시장에서의 높은 수요에도, GLP-1 경구용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에 실패하는 가장 큰 요인은 여러 기술적 한계로 체내 흡수율을 충분히 높이지 못한다는 점 때문이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상업화에 성공한 경구용 GLP-1 약물은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받은 노보 노디스크사의 리벨서스가 유일하다. 디앤디파마텍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오랄링크 플랫폼은 이러한 한계점을 넘어 뛰는 기술로, DD02S의 경우 동물 실험 수준에서 비교할 때 노보 노디스크사의 리벨서스 대비 약 10배 높은 체내 흡수율을 확인하며 비만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멧세라의 주도하에 연내 임상 1상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디앤디파마텍은 멧세라와 공동 연구를 통해 다양한 후속 경구용 펩타이드 후보물질 발굴에 힘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펩타이드의 반감기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멧세라의 기술력과 높은 경구흡수율을 통해 혈중 약물 농도를 높일 수 있는 디앤디파마텍의 경구용 기술(오랄링크)을 접목해 약물의 효력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는 경구용 GLP-1과 이중작용제 (GLP-1·GIP) 및 삼중작용제(GLP-1·GCG·GIP)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 중 추가적인 임상 시험 진입을 목표한다”고 말했다.
2024.09.27 I 나은경 기자
탄력받은 中 경제, 유로화채권 3조원 발행에 24조원 몰려
  • 탄력받은 中 경제, 유로화채권 3조원 발행에 24조원 몰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대규모 부양책 발표에 힘입어 중국 금융시장이 국제적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자금 유입으로 위안화는 강세고 중국 본토 증시는 수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유로화 채권 발행에도 성공하며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다.(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27일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0억유로(약 2조9500억원) 규모의 국채를 발행했다.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2019년 프랑스에서 발행해 파리의 범유럽증권거래소 및 홍콩증권거래소에 동시 상장한 중국 국채 이후 두 번째 발행한 국채다. 중국 재정부가 해외에서 외화 표시 국채를 발행한 것은 2021년 이후 약 3년만이기도 하다.발행 채권 중 3년 만기는 12억5000만유로(약 1조8400억원)로 발행 금리 2.517%다. 7년 만기 채권은 7억5000만유로(약 1조1000억원), 발행 금리 2.738%로 확정됐다. 재정부는 다양한 유형과 지역의 해외 투자자들이 열정적으로 청약했다며 총 청약 금액은 발행 금액의 8.1배인 162억유로(약 23조9000억원)였다고 전했다.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 투자자가 5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럽 36%, 역외 미국 8%, 중동 5% 순이었다. 채권은 홍콩금융관리국 중앙결산시스템(CMU)에 전액 예치되고 이후 홍콩증권거래소와 유로넥스트 파리에 상장될 예정이다.중국은 3년여만에 발행한 외화 표시 채권이 큰 인기를 끈 것에 고무적인 반응이다. 중국은행연구소의 자오팅천 연구원은 “2021년 유로화 채권 당시 청약 경쟁률은 4.3배로 이번에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이는 중국 국가 신용에 대한 국제 투자자들의 신뢰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7년 만기 채권 청약 경쟁률은 10배에 달해 중국 국가 채무와 장기 경제 전망에 대한 국제 시장이 확고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중국 경제는 그동안 경기 침체 속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위기에 시달렸다. 아직도 부동산 시장 부진 등 근본 문제가 해결되진 않았지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정책 기조가 바뀌면서 경기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다.중국 인민은행은 최근 정책금리인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내린데 이어 이날 지급준비율(지준율·RRR)을 0.5%포인트 내리는 등 본격적인 유동성 공급 정책을 내놓고 있다.또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재한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는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주문하며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등 추가 부양책을 예고하는 상황이다.각종 호재가 모이면서 중국 위안화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중국 본토 및 홍콩 증시도 연일 랠리다. 이어 외화 표시 채권 발행도 흥행에 성공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JP모건의 중화권 담당인 황톈은 제일재경과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 회복이 상대적으로 부진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채권 발행) 조치는 국제 투자자들에게 중국 경제 발전에 참여할 매력적인 투자 기회”라며 “중국과 유럽간 금융시장, 투자·위험 관리 교류 및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7 I 이명철 기자
배너, 찰리 푸스 히트곡 커버곡으로 아이튠즈 1위
  • 배너, 찰리 푸스 히트곡 커버곡으로 아이튠즈 1위
  • 배너(사진=클렙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피크타임’ 우승팀 배너(VANNER, 태환·GON·혜성·성국·영광)가 첫 번째 영어 싱글로 각국 차트를 휩쓸고 있다.지난 13일 첫 영어싱글 ‘아이 돈트 띵크 댓 아이 라이크 허’(cover.)를 각종 글로벌 음악 플랫폼에서 발표한 배너는 아이튠즈(iTunes) 각종 차트를 강타하며 총 6개국에서 1위에 오르는 인기 기록으로 글로벌 K팝돌에 등극했다.먼저 아이튠즈 K팝 차트에서는 홍콩, 대만, 캐나다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에서는 각각 2위를 호주 5위, 러시아 9위, 미국 12위에 오르는 등 거침없는 인기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아이튠즈 R&B 차트에서는 대만, 말레이시아, 폴란드, 필리핀 4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아이튠즈 All Genre 차트에서는 대만 1위, 말레이시아 5위, 홍콩 6위, 필리핀 11위, 폴란드 14위에 올랐다.이외에도 아이튠즈 팝 차트에서는 대만 1위, 말레이시아 5위, 홍콩 5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 급상승 음악으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로써 배너는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케이팝의 떠오르는 대세돌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아이 돈트 띵크 댓 아이 라이크 허’는 지난 2022년 발매돼 전 세계 음악 팬들을 매료시킨 세계적 아티스트 찰리 푸스의 동명 히트곡을 커버한 곡이다. 언플러그드 악기와 락 스타일 편곡에 배너만의 에너제틱한 기운이 더해져 색다른 곡으로 완성됐다.배너는 오는 30일 미니 3집 ‘번’(BURN)으로 가요계에 전격 컴백한다.
2024.09.27 I 윤기백 기자
‘애플 잡는 메타?’ AR 스마트안경에 거는 기대(영상)
  • ‘애플 잡는 메타?’ AR 스마트안경에 거는 기대(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SNS(페이스북·인스타그램) 플랫폼 운영 기업 메타(META)에 대한 월가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열린 메타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커넥트 2024’에서 공개한 오리온 증강현실(AR) 스마트안경이 기대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메타에 대한 월가의 목표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저스틴 포스트 애널리스트도 목표주가를 종전 563달러에서 630달러로 12%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면서 소비자인터넷 부문에서 AI(인공지능) 관련 최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다만 긍정적인 월가 분위기와 달리 이날 메타 주가는 전일대비 0.1% 하락한 567.84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200% 가까이 급등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60% 넘게 상승,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주가 변동성이 제한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메타는 ‘커넥트 2024’에서 신제품을 공개하며 포트폴리오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받은 것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가상현실 헤드셋 ‘메타 퀘스트’ 대중화(보급형) 모델인 퀘스트3S(299.99달러) 공개와 기존 퀘스트3의 가격 인하다. 애플 비전프로와 비교해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보여준 것. 또 카메라와 스피커가 장착된 레이벤 메타 안경에 AI 기능이 더 추가된 버전을 공개했다. 하이라이트는 오리온 증강현실(AR) 스마트 안경이다. 일부에선 향후 스마트폰을 대체할 제품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저스틴 포스트는 “메타는 이번 행사에서 하드웨어의 혁신과 AI의 더 큰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새로운 AI 기능을 중심으로 성공적 혁신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경이 고글보다 훨씬 더 광범위한 시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가치평가에 대한 우려를 상쇄할 만큼의 사용량 증가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지출은 여전히 정당화하기 어려워 보인다”면서도 “다만 장기 투자자들은 메타가 차세대 개인용 컴퓨팅 기기의 선두에 설 수 있을 것이란 낙관적 전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월가에서 메타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68명으로 이 중 58명(85%)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581.26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9.27 I 유재희 기자
대구 ‘더블역세권’ 분양 소식…‘얼죽신’ 관심↑
  • 대구 ‘더블역세권’ 분양 소식…‘얼죽신’ 관심↑[복덕방 기자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찬바람이 불던 대구에도 최근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며 아파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이런 가운데 대구에 브랜드 대단지 규모의 신축 아파트 공급소식이 나왔다. DL이앤씨가 27일 대구시 남구 일원 명덕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한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주 ‘복덕방 기자들-떳다박’에서는 직접 관련 현장을 찾아보았다. 우선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7개 동, 전용면적 39~110㎡ 총 1758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전용 59~84㎡ 1112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59㎡ 482가구 △84㎡A 223가구 △84㎡B 400가구 △84㎡C 7가구 등이다.단지는 대구도시철도 1·3호선 더블 역세권 단지다. 대구도시철도 1·3호선 명덕역 바로 앞에 들어서며, 단지 북측에 진출입로가 계획돼 있다.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도 반경 1㎞ 내에 위치한다. 단지 주변 북대구IC와 이어지는 신천대로, 신천동로가 인접하며, 파동IC와 이어지는 앞산순환로, 앞산터널로의 이동도 편리하다.이날 현장에서 만난 분양 관계자는 “대구의 경우 2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환승역은 1,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 1,3호선 환승역인 명덕역, 2,3호선 환승역인 청라언덕역 총 3개 역에 불과하다”며 “특히 이 3개 역 모두 대구 중심에 모여 있어 이 중 한 곳에 위치하더라도 대구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한 것은 물론, 최중심 상권의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대구의 경우 역세권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보면 대구도시철도 2호선 수성구청역에서 250m 내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범어(20년 12월 입주)‘ 전용면적 84㎡의 매매가 시세는 올해 8월 기준 15억1500만원인 반면, 역에서 500m 이상 떨어진 ’범어 라온프라이빗 2차(18년 10월 입주)’ 동일 면적의 매매가 시세는 10억1500만원으로 역과의 거리에 따라 약 5억원의 집값이 벌어졌다.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직선거리 300m 거리에 대구영선초가 위치한다. 또 반경 1㎞ 내에 경상중, 대구제일중, 경구중, 경북예고, 경북여고, 대구고 등 다수의 중고교가 밀집해 있다.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더현대 대구, 동아백화점 쇼핑점, 탑마트 대구점 등이 자리해 있고 중앙로, 동성로, 교동 거리 등이 가깝고, 영남대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등 대형 병원도 인근에 있다.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트는 대구에서 희소성 높은 더블 역세권 입지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데다 주변에 예정된 다양한 개발호재로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9.27 I 박지애 기자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AR株 강세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AR株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하락세로 27일 장을 마쳤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9포인트(0.60%) 내린 774.49에 거래를 마쳤다.777.72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한때 780선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최근 지수가 770선으로 오른 만큼, 차익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이 1699억원을 사들였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29억원, 1176억원을 팔았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오른 4만2175.11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40% 상승한 5745.3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0% 오른 1만8190.29에 거래를 마쳤다.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확정치)이 3.0%(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에도 부합했고, 한 달 전 발표된 잠정치와 동일한 수치다.가계 소비 여력이 줄어들 것이란 전문가 우려와 달리 미 경제는 탄탄한 소비를 바탕으로 2분기 들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상무부는 또 올해 1분기 성장률을 기존 발표된 1.4%에서 1.6%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고용시장 역시 탄탄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9월 15∼2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8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4000건이 줄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5월 12∼18일 주간(21만6000건)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이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3000건)도 밑돌았다.오락문화, 섬유의류, 의료정밀, 금융, 음식료 등은 상승세를 탔지만 제약, 기타서비스, 건설, 비금속, 금속, 기계장비, 제조 등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800원(0.42%) 오른 19만 400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19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19만원대에서 장을 마쳤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2.64% 하락해 33만 2000원을 가리켰다. 자이언트스텝(289220)과 맥스트(37703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메타가 증강현실(AR) 스마트안경 ‘오라이언’ 시제품을 공개하면서다. 메타는 25일(현지시간) 개발자 콘퍼런스 ‘커넥스 2024’에서 오라이언 시제품을 선보였다. 오라이언은 안경처럼 쓰면서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화상 통화와유튜브동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마크 저커버그는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안경 중 가장 큰 70도의 시야각을 제공하고, 일상적으로 착용할 수 있는 크기와 무게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이날 한국제11호스팩과 합병상장한 차이커뮤니케이션(351870)도 상한가로 2만 2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지난 2004년 설립된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이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챗GPT’와 네이버 ‘하이퍼클로바’를 결합한 자체 생성형 AI 플랫폼을 출시하면서 성장 가속화에 나서고 있다. 에프앤가이드(064850)는 2거래일 연속 하한가로 마감했다.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가 급등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화천그룹 3세인 권형운 화천기계 대표이사는 2일 권 대표 본인과 형인 권형석 화천기계·화천기공 대표이사를 에프앤가이드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총 소집허가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에프앤가이드의 창업자이자 2대 주주인 김군호 전 대표는 회사를 상대로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소송을 제기했다.상한가 3개를 포함해 70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한 858개 종목이 내렸다. 11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9억 5583만주, 거래대금은 5조 8219억원을 기록하며 다시 4거래일만에 5조원대로 주저앉았다.
2024.09.27 I 김인경 기자
현대제철, 철도공사와 철강재 물류 경쟁력 강화 협약
  • 현대제철, 철도공사와 철강재 물류 경쟁력 강화 협약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제철과 한국철도공사가 지난 26일 현대제철 판교오피스에서 철강재의 국내외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현대제철과 한국철도공사가 현대제철 판교오피스에서 서해안 철도물류기지 운송 활성화 업무 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은 올해 10월 31일 개통 예정인 서해선 안중역을 철강재 운송기지로 활용해 철도 수송량을 확대하고, 현재까지 주로 육송과 해송으로 운반하던 수출 컨테이너의 국내외 운송 수단에 철송을 결합해 한층 다변화된 운송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식에는 현대제철 구매물류담당 신학균 전무와 한국철도공사 김양숙 물류본부장이 참석했다.현대제철은 신규 개통될 안중역을 활용해 철강재의 철송 물량을 확대함으로써 기존 운송방식 대비 탄소발생량을 줄이는 한편, 철도공사와 협력해 새로운 물류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협약식에서 현대제철 신학균 전무는 “‘사람·세상·미래를 잇는 대한민국 철도’와 ‘철, 그 이상의 가치 창조’라는 양사의 기업 슬로건을 모두 실현할 수 있는 공동의 성과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한국철도공사 김양숙 물류본부장은 “현대제철과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및 해외 물류 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27 I 하지나 기자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재상장 ‘새 출발 신호탄’
  •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재상장 ‘새 출발 신호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달 2일 공식 출범한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 27일 유가증권시장 재상장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새 출발에 나섰다. 재상장을 통해 향후 그룹의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동력을 얻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회사의 중심 축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의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내외 시장에서 이미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시큐리티 △칩마운터 △반도체장비 부문에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융합해 생산 효율과 품질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안순홍 대표가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관계자는 “최근 시장의 화두인 인공지능(AI) 기술이 여러 사업에 미칠 파급효과에 대해 투자자들이 큰 기대감을 보였다”면서 “AI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다양한 알고리즘을 접목한 신제품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2019년 AI 연구소를 설립한 한화비전은 △엣지 AI(Edge AI) 카메라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 등을 선보이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한화정밀기계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의 핵심으로 손꼽히는 △최첨단 후공정 패키징 장비 △TC본와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주요 반도체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AI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주요 무대인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월부턴 김동선 부사장이 ‘미래비전총괄’로 합류한다. 이라크 신도시 조성 사업 등 대형 글로벌 프로젝트와 여러 해외 브랜드 도입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 부사장은 한화비전과 한화모멘텀의 글로벌 전략 및 청사진 수립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한화로보틱스의 전략 기획 부문 총괄로 이미 다양한 신사업에서 첨단기술 활용을 주도해 온 만큼 앞으?=9 C 제조 계열사 간 기술 시너지 효과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예정대로 한화비전과의 합병도 추진된다. 내년 1월 한화비전과 합병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계열사 간 협업 강화로 시장 경쟁력 제고는 물론 업무 효율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관계자는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 R&D(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확대해 미래 산업을 선도해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회사의 미래가치는 물론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7 I 김경은 기자
S-OIL, 장항습지 보호를 위해 1억5000만원 후원
  • S-OIL, 장항습지 보호를 위해 1억5000만원 후원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OIL은 27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습지 생태관에서 고양시 및 한강유역환경청에 고양시 장항습지 보존과 한강 수달 서식지 복원을 위한 후원금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장항습지는 경기도 고양시 신평동과 장항동, 법곳동에 걸쳐 있는 한강 하구 습지로 재두루미, 저어새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을 비롯해 매년 3만여 마리 물새가 도래, 서식하는 곳이다. 장항습지는 국제적으로 생태학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5월 국내에서는 24번째로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다. 2021년부터 S-OIL의 후원금이 지원되어 완공된 장항습지 생태관은 연말까지 대중들에게 무료로 개관할 예정이다.S-OIL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생태계 보호 및 연구활동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계신 관계자들을 응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S-OIL은 환경 분야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육상 생태계 보호 및 생물 다양성 보전을 지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에쓰오일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장항습지보호 캠페인 뿐만 아니라 멸종 위기 천연기념물인 수달·두루미·어름치·장수하늘소·남생이 보호 캠페인 등 자연 생태계 보호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다.
2024.09.27 I 하지나 기자
"외국인 가사관리사에 최저임금 미적용 땐 내국인 시장 붕괴"
  • "외국인 가사관리사에 최저임금 미적용 땐 내국인 시장 붕괴"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김은비 기자] “비용이 싼 외국인이 들어오면 내국인 돌봄시장 붕괴 가능성은 높아진다. 양질의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예산이 필요하다.”제3회 좋은 일자리 포럼이 27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이규용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외국인력 고용 관련 제도·운영 개편 방향’를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규용(사진)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7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고용허가제 20년, 미완의 과제‘를 주제로 일자리연대와 이데일리·이데일리TV가 주최한 ‘제3회 좋은 일자리 포럼’에서 기조발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이 연구위원은 “국내 돌봄시장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의 소득은 낮다. 이용자는 고비용을 지불하지만 (노동자는) 굉장히 저임금”이라며 “(돌봄시장의) 내국인 일자리가 부족한 것은 근로 여건과 보상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싼 외국인이 들어오면 내국인 돌봄시장 붕괴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주거나 사적 계약을 체결하도록 해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이 연구위원은 “서비스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며 “공공돌봄 서비스엔 정부 지원이 있는데, (민간에서도) 양질의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정부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외국인력 정책과 관련해 이 연구위원은 5개년 계획을 매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정책에 대한 평가가 전제돼야 한다”며 “그러나 지금은 평가 기능이 없고 데이터도 없으며 계획만 요란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평가에 기반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했다.외국인 인력에 대한 단기순환 정책과 장기 정책을 투트랙으로 펼쳐야 한다고도 제언했다. 그는 “외국인력을 양성하는 방향성은 맞지만 모든 인력을 데리고 갈 순 없다”며 “돌려보낼 인력은 돌려보내고 남을 인력은 선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어떻게 선별하고 평가할지 기준이 있어야 한다”며 “지금은 자격만 부여하는 주먹구구식 형태”라고 했다.아울러 이민자가 정주할 수 있도록 하는 과감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연구위원은 “특히 동포가 한국에서 살아갈 가능성이 높지만 단순 업무만 하도록 한다”며 “이민자들 팔다리를 묶고 정주하라고 하는 꼴”이라고 했다. 그는 “그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배우자 취업지원 등의 정책을 과감하게 펼쳐야 한다”고 했다. 이 연구위원은 “외국인력 시장은 양성 시장과 매칭 시장, 불법체류자 시장 등 모두 있다”며 “이 시장을 통합해 관리하는 정책 툴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4.09.27 I 서대웅 기자
"코로나 이후 줄어든 中 콘텐츠 시장, 2~3년 내 성장 곡선 그릴 것"
  • "코로나 이후 줄어든 中 콘텐츠 시장, 2~3년 내 성장 곡선 그릴 것"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코로나 이후 시장이 줄었지만, 향후 2~3년간 중국 내 양질의 콘텐츠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식재산(IP)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이면 해외 사업자도 중국 시장에서 사업 확장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27일 열린 ‘스타트업콘 2024’ 행사에서 듀안 웨이 알리바바 디지털미디어·엔터테인먼트그룹 투자 총괄(왼쪽)과 서 제러드 듀어티 소니 아시아태평양 지역(APAC) 대외정책부문장이 첫 강연자로 나섰다.(사진=최연두 기자)듀안 웨이 알리바바 디지털미디어·엔터테인먼트그룹 투자 총괄은 27일 서울 성동구 공간 와디즈에서 열린 스타트업콘 둘째날 행사에서 “콘텐츠 제작 역량이 뛰어난 한국의 기업과 협업하면 더 성공적인 글로벌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제러드 듀어티 소니 아시아태평양 지역(APAC) 대외정책부문장도 함께 나서 각 사가 보는 글로벌 IP의 가치에 대한 주제를 다뤘다.중국은 미국과 함께 대규모 콘텐츠 시장을 보유한 국가로 꼽힌다. 시장 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중국에서 TV, 라디오, 비디오 게임과 더불어 OTT와 음악 스트리밍 등으로 대표되는 미디어 부문 수익은 올해 2948억 달러(388조3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코로나 사태 이후 중국의 콘텐츠 시장 규모는 줄었지만, 활성화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날 웨이 투자 총괄은 해외 IP가 성공하려면 현지 소비자를 타깃으로 지속적으로 인지도를 높이는 등의 송곳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현지 생산한 콘텐츠 중심의 소비가 이뤄진다는 점은 중국 콘텐츠 시장 진입 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웨이 투자 총괄은 “중국의 콘텐츠 시장과 관련 정책들은 점점 더 로컬 프로덕션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며 “중국 소비자들은 독특한 콘텐츠 선호도를 갖고 있다. TV 프로그램은 역사 드라마, 로맨스, 미스테리 등이, 영화는 코미디 드라마가 유행하고 있으며 해외 콘텐츠의 시청 비율은 매우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웨이 투자 총괄은 “IP를 바탕으로 다각도로 사업을 키울 수 있는 훌륭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IP를 TV 시리즈, 영화 등을 영상화하고 이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면 사업 시 유연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인재 육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듀어티 소니 APAC 대외정책부문장도 “IP와 인적자원을 잘 구성하는 것이 성공 비법이자 자산”이라고 공감했다.비정상회담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해 유명해진 타일러 라쉬 웨이브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날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도 설명했다.그에 따르면 미국과 한국이 인식하는 스타트업의 개념은 상이하다. 미국의 경우 스타트업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프리랜서 등을 모두 포함한다. 미국 내 운영되는 기업들 99.9%가 스타트업 혹은 소기업인데, 이들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44%를 차지하고 있다.라쉬 대표는 “미국에서 스타트업이라고 하면 기술 기반으로, 크고 복잡한 형태로 운영되는 사업체만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했다. 가령 개인적으로 땅콩버터를 동네 주민들에 팔다가 규모가 커져 브랜드가 붙고 이어 판매가 늘면서 대규모 유통사에 매각되기도 하는데, 이 역시 스타트업 창업 성공 후기로 꼽힌다.사후규제가 중심인 미국에선 한국에 비해 더 쉽게 창업 가능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사후규제는 우선 시장 진입은 허용하되 추후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제재를 가하는 방식을 말한다. 한국은 특정 행위를 미리 규정해 제한하는 사전허가 형태의 제도가 주를 이룬다.라쉬 대표는 “한국은 창업을 할 때 사전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시간을 뺏기는 경우가 많다”며 “사전에 미리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면 출발선에 서기조차 힘들다. 비슷한 업종의 다른 창업자에 비해 사업을 시작하는 시기가 늦어져 결국 시장 경쟁력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사후 단속 위주로 규제한다면, 한국에서 창업을 시도하는 청년층이 더 많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올해 개최 10주년을 맞이한 스타트업콘은 지난 26일부터 이틀 간 ‘콘텐츠로 만나는 무한한 세상’을 주제로 열렸다. 국내외 스타트업, 창작자가 모인 이 자리에서는 △콘퍼런스 △워크숍 △비지니스 미팅 △네트워킹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024.09.27 I 최연두 기자
가을 간식은 '대추'가 제격…가격 전년비 22.4%↓
  • 가을 간식은 '대추'가 제격…가격 전년비 22.4%↓[생활물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가을철 대표 간식 대추가 수확량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가격이 20% 이상 내려갔다. 추가 출하 물량을 고려하면 당분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농가에서 수확된 대추.(사진=픽사베이)27일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이달 경매시장에서 생대추(특·10㎏) 평균 가격은 작년 9월 8만3407원에서 이달 6만4746원으로 22.4% 하락했다.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수확량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작년보다 수확량이 늘어서다. 일례로 보은군대추연합회는 지난 7월 1차 대추작황 조사에서 올해 예상 생산량을 1564톤(t)으로 정했지만, 지난달 3차 작황 조사에서 올해 예상 생산량을 2000t으로 상향했다. 이는 작년 생산량보다 2배 정도 많은 예상치다. 여기에 대추는 내달 시장 반입량이 최고조에 이르는 등 가격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작년 가락시장 월별 반입량을 살펴보면 9월 332t에서 10월 567t으로 증가했다. 거래액 역시 동기간 42억7100만원에서 56억7000만원으로 확대됐다. 가을 제철 과일인 대추는 10월이 숙기(익는 시기)다. 특히 함유된 베타카로틴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방지해 준다. 아울러 발암물질을 배출해 항암효과에 효과적인 기능을 하며 신경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 부기 제거, 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합리적인 소비를 위해선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좋은 대추는 알이 굵고 크기가 균일하며 밝은 빨간색을 띤다. 또 반점이나 벌레 자국, 상처가 없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건대추는 꼭지가 잘 말라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대추를 오래 보관하려면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건대추의 경우 주름 사이에 이물질이 많으므로 솔로 잘 털어 내거나, 대추를 담은 물에 청주를 약간 부은 후 물로 깨끗이 씻는 것을 추천한다. 한편, 연중 물량의 70% 이상이 가을과 겨울에 몰려있는 밤도 요즘이 제철이다. 혈관 건강, 위장 기능 강화, 숙취 해소, 면역력 강화, 피로 해소, 피부미용에 탁월한 밤은 알이 굵고 윤기가 나며, 손으로 들어봤을 때 단단하고 묵직한 것이 최상품이다.
2024.09.27 I 김형일 기자
슈퍼마이크로, 법무부 분식회계 조사 착수에 급락(영상)
  • 슈퍼마이크로, 법무부 분식회계 조사 착수에 급락(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며 다우와 S&P500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장마감 후 회계연도 4분기 깜짝 실적 및 1분기 가이던스를 공개한 마이크론(MU) 효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데다 주요 경제지표(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8월 내구재주문, 2분기 GDP 등)들도 견고하게 나오면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과거 연준 의장을 역임한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과 벤 버냉키도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자들이 안도했다. 옐런은 “나는 오랫동안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믿었다”며 “견고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 믿었는데 지금 데이터가 그걸 증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업률이 오르고 있지만, 역사적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버냉키는 “연준이 일자리, 인플레, 금리 등을 정상화시키면서 베스트 시나리오(경기 연착륙) 구축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402.40, -12.2%)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제공 기업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가 12% 넘게 급락했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미국 당국의 조사가 시작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법무부(DOJ)가 슈퍼마이크로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8월 공매도 전문 투자자 힌덴버그의 의혹 제기에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 4월 전직 직원도 슈퍼마이크로를 회계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는데 현재 검사가 해당 직원에 정보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LUV, 29.93, 5.4%) 세계 최대 저비용 항공사(LCC)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 주가가 5% 넘게 올랐다. 3개년 성장 계획 및 자사주 매입 재개 소식을 전한 영향이다. 이날 사우스웨스트는 투자자의 날 행사를 열어 3분기 좌석당(단위) 매출 성장률을 종전 -2~0%에서 2~3%로 상향 조정했다. 또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위해 레그룸 좌석과 지정 좌석제를 도입하고 야간 항공편을 운항하는 등 경영 전략에 변화를 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규 채용을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개선해 5억달러 규모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이익, 세금 상각전 이익(EBIT)이 40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25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밝혔다. 4년 만에 자사주 매입 재개다.한편 사우스웨스트 지분 10%를 보유한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은 사우스웨스트의 경영 문제를 지적하며 계속해서 경영진을 압박하고 있다.◇카맥스(KMX, 78.21, 5%) 미국 최대 중고차 딜러 업체 카맥스 주가가 5% 올랐다. 깜짝 실적 효과다. 이날 카맥스는 2025회계연도 2분기(6~8월) 실적을 공개했다. 순매출액은 전년대비 1% 감소한 7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월가 예상치 68억3000만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특히 중고차 소매판매가 전년대비 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0.85달러로 예상치 0.75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다만 카맥스는 대출손실충당금을 대폭 추가 적립했다. 현재 충당금 규모는 1억1260만달러로 전년동기 8980만달러대비 2280만달러 늘어났다. 회사 측은 “이자율 상승 등으로 자동차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면서도 “우리 고객의 대출상환은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9.27 I 유재희 기자
수수료 인상에 뿔난 프랜차이즈…공정위에 배민 신고
  • 수수료 인상에 뿔난 프랜차이즈…공정위에 배민 신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배달앱 수수료 때문에 가맹점주들은 팔면 팔수록 손해를 봅니다.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배달의민족을 엄정하게 조사해야 합니다.”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다. 우아한형제들이 시장 독과점 지위를 이용해 수수료를 과도하게 인상하는 등 불공정 행위를 일삼았다는 이유에서다.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주최로 열린 ‘배달의민족공정거래법 위반 신고 기자간담회’에서 가격 횡포 신고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은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배민이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서 가격남용을 비롯한 불공정행위를 한 것으로 판단해 신고하게 됐다”며 “쿠팡이츠, 요기요 등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도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우아한형제들이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한 지배적 사업자로서 △가격남용 △자사우대 △최혜대우 요구 등의 위법행위를 했다고 봤다. 정당한 이유 없이 배달 수수료를 과도하게 인상하고 거래조건을 차별해 입점 업체들이 자사 배달 형태인 ‘배민배달’을 이용하도록 유도했다는 지적이다. ◇2년간 인상률 100%…앱 내 노출 차별도배민은 자체 배달 형태인 ‘배민배달’과 주문 중개 형태의 ‘가게배달’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배민배달 수수료율을 기존 6.8%에서 9.8%로 3%포인트 인상했다. 앞서 2022년 3월 수수료 인상분을 더하면 지난 2년간 인상률은 100%에 달한다는 게 협회 측 주장이다.정 회장은 “배민은 코로나19로 배달 의존도가 높아졌을 당시 자체 배달인 배민1 이용료를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주문 건당 1000원에서 주문금액의 6.8%로 변경했다”며 “외식업계의 고객 1인당 평균 주문금액인 2만원을 객단가로 가정하면 6.8%의 수수료율은 1360원에 해당한다. 기존 1000원에서 36% 대폭 인상된 셈”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배민은 지난달 수수료율을 9.8%로 다시 인상했는데 객단가 2만원 기준 수수료는 약 2000원”이라며 “기존 1360원에서 1960원으로 수수료율이 44% 인상된 셈이며 당초 정액제 1000원을 기준으로 하면 2년 사이 100% 인상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배달의민족 중개 수수료 인상 과정. (사진=김경은 기자)협회는 우아한형제들이 100% 자회사인 우아한청년들에 일감을 몰아주기 위해 자사우대 행위를 한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아한청년들 소속 기사가 배달하는 배민배달로 입점업체를 유인하기 위해 배달료 인하, 배민 앱 내 배치 및 노출 차별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했다는 지적이다. 지난 5월부터는 멤버십인 ‘배민클럽’을 출시하면서 입접엄체의 메뉴별 음식 가격 및 배달 가능 최소주문금액을 경쟁 배달앱에 비해 낮거나 동일하게 책정하도록 요구하고, 업체가 이를 거절할 경우 앱 화면 노출 제한 등으로 압박을 가했다고도 주장했다.법률 자문을 맡은 고정표 법무법인 원 변호사는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타당성이 없는 조건 제시를 통해 거래 상대방의 사업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 부당한 경영간섭에 해당한다”며 “이밖에 배민의 행위들이 위법성이 많다고 판단한 만큼 공정위에서 신속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개선안 낸다던 배민…상생협의체 기대 못해”협회는 이날 간담회를 마치고 공정위 서울사무소에 방문해 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신고사항이 인정되면 우아한형제들의 매출 규모 등을 감안할 때 최대 4000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협회 측은 판단했다. 다만 배민 측이 수수료율 인하 등 전향적인 개선안을 제시한다면 신고를 취하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정 회장은 “배민은 이미 충분한 고객을 확보했고 시장점유율 50%를 넘겼기 때문에 2년 전과 같이 1000원 정도의 정액제 수수료율을 도입해도 충분하다고 본다”며 “정률제를 해야 한다면 5% 수준으로 인하할 것을 배민 측에 요청한다”고 전했다. 정부가 주재하는 ‘배달 플랫폼-입점 업체 상생협의체’에 대해서는 미온적인 입장을 보였다. 지난 7월 말부터 정부와 배달 플랫폼, 입점 업체 등이 격주로 자율 규제 회의를 열고 있지만 진척이 없어서다. 지난 24일 열린 5차 회의에서도 수수료 인하 안건은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박호진 협회 사무총장은 “협회는 상생협의체 대상에서 빠져 있다”면서 “오는 10월 말까지 (협의체 운영) 일정이 잡힌 걸로 아는데 좋은 결과가 나올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배민 측이 지난 24일 회의에서 개선안을 제시하겠다고 해서 기다렸지만 실망스럽게도 배달앱 3사 어느 누구도 개선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이들이 개선 의지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공정위에 신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정 회장은 “상생협의체에서도 논의하고 있지만 속도가 느려 합의까지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금도 문 닫는 가맹점 숫자가 늘고 있기에 실질적이고 빠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적인 압박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도 소상공인이 살아야 한다는 공감대를 보이고 있는 만큼 공정위를 통해 신속하게 움직인다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9.27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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