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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암호화폐株, 비트코인 상승에 급등…코인베이스·마라홀딩스 8%↑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6만4000달러를 회복하면서 암호화폐 관련 주식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14일(현지시간) 오전11시54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 거래일대비 8.80% 상승하며 191.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각 암호화폐 채굴업체 마라홀딩스 주가도 전 거래일대비 8.52% 오른 17.45달러에 거래중이다. 암호화폐 투자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 주가는 전 거래일대비 2.54% 상승한 2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더커런시애널리틱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세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가까워질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비롯됐다. 이로인해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더 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되면서 시장 유동성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작용했다. 또한 미국 규제당국이 암호화폐 관련 규제의 명확성을 높이기 위한 논의에 나선 것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한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미국 달러 약세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 자산에 대한 수요를 자극하는 추가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이러한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암호화폐 관련주들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4.10.15 I 김카니 기자
  • 캐나다구스, 브랜드 약화·중국 리스크로 투자의견 하향…목표가↓-웰스파고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웰스파고는 캐나다구스(GOOS)의 브랜드 인지도 하락과 중국 시장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비중축소’로 하향조정하고 목표가를 기존 11.84달러에서 8.88달러로 낮췄다. 이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종가 11.85달러에서 25% 하락할 가능성을 시사한다.14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애널리스트 아이크 보루초우는 캐나다구스의 소셜미디어에서 소비자 참여도가 감소하며 브랜드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3분기 동안 캐나다구스 관련 소셜미디어 언급량은 24% 줄어든 반면 경쟁사인 아크테릭스와 몽클레르는 각각 11% 증가했다.또한 캐나다구스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도 경제성장 둔화와 청년실업률 상승으로 소비둔화가 예상되며 회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이와 함께 운영 비효율성 역시 수익성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잦은 프로모션이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방편으로 사용되면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에도 손상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보루초우는 이러한 문제들이 캐나다구스의 향후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오전11시7분 캐나다구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75% 하락한 11.05달러에 거래중이다.
2024.10.15 I 김카니 기자
  • 플러터 엔터테인먼트, 세금인상 악재 이미 반영 ‘비중확대’-웰스파고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웰스파고는 14일(현지시간) 영국 스포츠 베팅업체 팬듀얼의 모회사 플러터 엔터테인먼트(FLUT)에 대해 최근의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 폴리처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플러터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224달러에서 295달러로 높였다. 이는 이전거래일 종가 대비 약 34%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9시 17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플러터의 주가는 5.89% 상승한 232.42달러를 기록했다. 플러터 주가는 지난 11일 영국이 도박 산업에 더 높은 세금을 부과한다는 보도에 따라 8.8% 하락했다. 폴리처 애널리스트는 “11일의 하락은 세금 시나리오에서 최악의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플러터가 영국 스포츠 베팅 분야에서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는 업계 1위 기업임을 언급하며 “역사적으로 대형 업체는 소규모 업체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드는 규제 변화를 더 잘 견뎌낸다”고 전했다. 폴리처 애널리스트는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5~17%를 예상한 플러터의 가이던스가 상당히 보수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드리안 드 생 힐레어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도 플러터에 대해 독특한 포지셔닝과 유리한 시장 배경이 예상보다 강력한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300달러를 제시했다.
2024.10.14 I 정지나 기자
시니어 사업 생태계 구축하는 신한라이프…내년 하반기 첫 요양시설 개소
  • 시니어 사업 생태계 구축하는 신한라이프…내년 하반기 첫 요양시설 개소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라이프는 생명보험 본업과 연계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1월 시니어 사업 전담 자회사인 ‘신한라이프케어’를 출범했다.지난 1월 서울 중구 신한L타워에서 진행된 출범식에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오른쪽에서 첫 번째)과 우석문 신한라이프케어 대표(왼쪽에서 첫 번째)가 참석자들과 함께 커팅식을 하고 있다(사진=신한라이프)지난 2021년부터 신한라이프는 ‘시니어 사업 TF’를 만들어 국내외 시장 조사와 사업성 검토를 시작했다. 올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목표로 사업 인허가 등의 제반사항들을 준비했다. 그 결과 신한라이프케어의 출범식과 함께 시니어 케어 사업의 전반적인 추진 방향성이 담긴 ‘시니어 마스터 플랜’을 공개했다.출범 이후 신한라이프케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한금융그룹과 연계한 ‘시니어 사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의 세부 실행 전략, 시설 설립 및 운영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신한라이프케어는 하남과 은평에 시설 건립 부지를 확보하고 내년 하반기에 첫 번째 요양시설 개소를 예정하고 있다. 하남 미사 1호점은 60~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도시형 요양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기요양시설 구축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신한금융그룹사 간 협업을 통해 물리적인 주거 환경뿐만 아니라 금융서비스, 문화예술, 레저스포츠, 의료·헬스케어 등 일상에 필요한 생활 지원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실버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다양한 협업도 진행되고 있다. 신한라이프케어는 KAIST 뇌인지과학과와 신경 건축학을 적용한 시니어 공간 연구계약을 맺기도 했다. 신경 건축학은 공간과 환경이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측정해 더 나은 건축을 탐색하는 학문이다. 신경 건축학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정서적 안정감이 필요한 시니어 주거시설에 도입하고 있다.신한라이프케어는 삼성웰스토리와 요양시설 입주자를 위한 안정적 식음시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시니어 사업 추진 계획과 식음 계획 데이터를 삼성웰스토리와 공유하면서 식음 서비스 기획, 시니어 케어 푸드 개발, 식음 공간 설계, 시니어 대상 건강관리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4.10.14 I 최정훈 기자
이상일 "특례시 특별법, 행정사무와 재정권한 충분히 담보해야"
  • 이상일 "특례시 특별법, 행정사무와 재정권한 충분히 담보해야"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특례시 지원 특별법’과 관련 “행정사무와 재정 권한을 충분히 담보하는 내용의 법제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14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이번 토론회는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인 용인특례시·수원특례시·고양특례시, 창원특례시 등 4곳의 도시와 특례시 승격을 앞둔 화성시를 지역구로 둔 22명의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고,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공동 주관했다.14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앞서도 이 시장은 지난 11일 행정안전부가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안을 입법예고하자, 조직확대와 재정 권한을 구체화 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당시 이상일 시장은 “2022년 1월 특례시 출범 2년 9개월 만에 마침내 특례시답게 활동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것은 큰 성과로 환영한다”며 “광역자치단체 수준의 행정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조직(행정)·재정 특례를 구체화하지 않은 점은 앞으로 입법 과정에서 보완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특별법 내용을 살펴보면 지방산단계획 심의위원회 설치·운영 등을 포함한 19개 신규 특례사무를 특례시가 처리할 수 있도록 규정했고, 지방분권균형발전법, 비영리단체법 등 개별법에 규정된 16개 특례사무를 특례법으로 일원화했다. 중앙행정기관이 특례시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고,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행안부가 5년 단위의 기본계획을 수립하면 특례시는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해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전략을 추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이날 토론회에서도 이상일 시장은 “법안 마련은 매우 뜻깊은 일이지만 미흡한 점은 채워져야 한다는 입장을 이미 발표했다”면서 “지금까지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를 냈다면 이제는 만들어진 정부 법안을 놓고 심의하고 처리하도록 해서 특례시의 발전을 위한 틀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4개 특례시와 특례시 승격을 앞둔 화성시의 시장, 각 지역 국회의원,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특례시 지원 특별법’이 현재 입법예고된 내용보다 더 나은 형태로 탄생할 것”이라며 “추가로 특례가 인정돼야 하며 특례시가 특례시답게 일할 수 있는 재정 권한도 확보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2024.10.14 I 황영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中창신, 마이크론 턱밑 추격…D램 3강 시대 끝난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中창신, 마이크론 턱밑 추격…D램 3강 시대 끝난다-MBK·영풍 연합 5.34% 확보…고려아연 분쟁 장기화 불가피-대통령실 ‘라인 논란’ 정리될까…윤·한 내주 초 회동-‘제도와 번영’ 연구…노벨 경제학상-[사설]女임금근로자 1000만 시대…남녀 임금격차 부끄럽지 않나-[사설]기금형 퇴직연금 논의, 민간 금융사 목소리도 경청하길△종합-전쟁 거세질수록 오르는 지지율…동맹국 아랑곳 않는 ‘폭주기관차’-“국가간 부의 격차, 지리·인종보다 사회적 제도의 영향 더 크게 받아”-주중 대사에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내정△공사비 대책 실효성 논란-저장시설·유통망 준비 없이 시멘트 수입…“물량마저 적어 공사비 영향 미미”-“건설사가 환경·안전 규제비용 떠받는 구조 고쳐야” -공사비 급등에 멈춰선 현장…재개발부터 철도사업까지 ‘삐걱’△종합-지분 7.57% 보유한 국민연금, ‘캐스팅보트 역할’ 커졌다-北 “전방 사격 준비태세”…軍 “감시경계·화력대기 강화”-대금 못준 금양 ‘기장 공장’ 건설 중단…지방 하청업체 줄도산 우려-“체코원전 금융지원 약속” 野 맹공에…한수원 “인프라수출, 금융지원 관례”△중국발 D램 지각변동-기술 빼간 中, 보조금 업고 맹추격…韓, 고부가 메모리로 승부해야-“韓반도체, 도시바·인텔 전철 밟을라…보조금·세제·금융 패키지 지원해야”△정치-용산선 그런거 없다는데…明 연일 “내가 라인”, 韓 “인적 쇄신” 압박-재보선 후 최고위 오르는 與총선백서…韓 공개 여부 촉각-금정선 민주, 영광선 진보 1위…10·16 재보궐 선거 예측 불가-보안사가 뿌리라는 방첩사…전두환·노태우 사진 다시 걸었다△경제“금리인하가 만병통치약 아냐…집값·가계빚 고려해야”-2028 UN해양총회 유치 총력…글로벌 의제 선도-유통·식당은 보상 배제?…육견상인회 “식약처 직무유기 고발”-건설업 고용보험 가입, 14개월 연속 내리막길△금융-모바일로 이사하는 저축銀…디지털 전환 속도-당국 오늘 2금융권 긴급소집…‘가계대출 풍선 효과’ 막는다-“선진국엔 없는 카드수수료 규제 개편해야”-“김대남 하늘에서 뚝 떨어졌나”…서울보증 ‘낙하산 인사’ 공방△글로벌-대만 ‘양국론’에 발끈…中, 5개월 만에 군사 포위 훈련-러, 우크라 수출선 공격 재개…곡물가격 또 불붙을라-“TSMC, 유럽에 공장 더 지을 것”-흑인·히스패닉 지지율 뚝, 뚝…해리스 대권가도 빨간불-英 외무장관, 이번주 방한…조태열 장관과 회담△산업-다문화·교통약자 함께…현대차그룹 꿈은 ‘공존’-현대차·기아, 대형 SUIV ‘출격 준비’-삼성전자 ‘비스코프 AI 세탁기·콤보’ 英서도 엄지 척-음주·졸음 운전 사고 사전에 막는다…LG전자 ‘운전자 감지 솔루션’ 고도화-“파트너로서 동반 성장할 것”…LS그룹 ‘협력사 CEO 포럼’-정숙성·주행성능 다 잡은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산업-팬 채팅방엔 210만명 북적…작가 울린 노래는 순위 역주행-이젠 아이폰도 통화녹음 된다-편의점, 납품업체·가맹점주에 폭리…마진율 43% 달해-“FCP, 인삼공사 인수 제안은 일방적”…KT&G 분쟁 조짐△Future Tech-우리 집엔 AI 가산관리사가 살아요-국내 스마트홈 시장, B2B 강드라이브-“글로벌 플랫폼 확보에 韓가전 경쟁력 달려”△금융권 新요양대전-건강·질병보험 한번에 관리…금융기업이 짓는 요양시설, 믿음이 가네-80명 정원에 대기만 2072명…규제 발목 잡혀 ‘실버타운 공급’ 하세월-8개 타입 구성 다양…프리미엄 요양센터 확대-‘시니어마스터 플랜’ 내년 하반기 실버타운 개소△금융권 新요양대전-자산관리 상담하고 영화 보고…‘어른들의 금융학교’ 활짝-업계 최초 경증 치매까지 보장 범위 확대-유병자 가입 문턱 낮추고, 개인 맞춤설계-‘요양·간병·치매 보장’ 신상품 3종 출시-4대 질병 수술 걱정 뚝…100세 시대에 딱△증권-중학개미 될까, 인학개미 될까 -금리인하·美생보법 겹호재…바이오의 시간 왔다-휴~ 돌아온 6만전자-‘신한證 1300억 손실사고’ 금감원 검사 착수-‘KB 美장기국채 플러스펀드’ 설정액 1000억 돌파△부동산-해외수주 잇단 낭보에도 실적은 ‘백스텝’-“동남권 유통단지 사업수지 2조 넘어”-여의도 재건축, 서울 집값 숨고르기에도 ‘신고가’-대전도시철도 2호선 수혜 ‘도마 포레나해모로’ 분양 중△문화-“만우절 같다” 하더니…거짓말처럼 떠난 사진거장의 1년 뒤-국악과 스트리트댄스, EDM과 탈춤…가을 춤판 ‘힙’하게 물들인다△스포츠-‘간절한’ 이승우 황금조커 될까… 홍명보호, ‘최대 고비’ 이라크 잡는다-넬리 코다·리디아 고·신지애…메이저퀸 파주 대격돌-부활한 김세영 “골프는 내 인생…韓 팬들 앞에서 우승할 것”-체픈게티, 女 마라톤 세계기록…마의 ‘2시간 10분’ 벽 뚫었다△피플-영웅과 하나돼 기부 강슛…3만 5000명 선한 마음 모였다-韓연구진, 살아있는 미니 장기 ‘고해상 관찰’ 해냈다-KB금융, 인니 어린이에게 따뜻한 점심밥 나눔-이승만役 전문…원로배우 권성덕 별세-SPC그룹 대표이사에 임병선 총괄사장-유튜버 ‘미국아재’ 한국화폐 알리기 팔걷어△오피니언-[목멱칼럼]대한민국 숙련 기술의 르네상스 열자-[e갤러리]이수진 ‘복잡한 감정-베고니아 만툭’-[기자수첩]한강 작가가 작은 서점을 지키는 이유-[전문기자 칼럼]국제 경쟁력 의심받는 KLPGA△전국-댐 추진하다…민심 둘로 쪼개진 충남도·청양군-외국인 근로자 고용·관광 개발로 지역 살린다-학생은 원하는데…인하대 기숙사 건립 막아선 임대업자들-“의정부역세권개발 경제효과 2조”-마포나루 재현부터 클래식 공연까지-집회 현수막 조례 신설로 ‘난립 현수막’ 철거 △사회-한강 책 빌리러 가는 길, 관악 30분 강남 4분…도서관도 ‘부익부 빈익빈’-경찰, ‘문다혜 음주운전’ 피해 택시기사 조사…“文 소환 조율중”-檢, ‘하청업체 기술탈취 의혹’ 신한카드 수사 착수-헌재 재판관 3명 공석 코앞…“6명으로도 재판 가능” 결정-檢 ‘김여사 도이치 의혹 처분’ 17일 유력
2024.10.14 I 김응태 기자
코나아이·일산대교 제친 경기도 국감 키워드 '대북전단'
  • 코나아이·일산대교 제친 경기도 국감 키워드 '대북전단'[2024국감]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2024년 경기도 국정감사는 코나아이 특혜 의혹과 일산대교 무료화 조치 대법 패소 등 당초 예상됐던 이슈 외에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된 내용이 메인을 장식했다.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자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경기도의 대처를 문제 삼았고, 접경지역 단체장인 김경일 파주시장이 참고인으로 등장하면서 여야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14일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이해식 민주당 의원(강동을)은 “평양 상공에 무인기가 출현하면서 한반도 안보위기가 초래되고 있다”며 “오물풍선 도발과 관련 있는것으로 보이고, 이 오물풍선 도발이 접경지역 중심으로 활동하는 탈북인 단체 등에 의한 대북전단 살포하고도 긴밀한 연관이 있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이어 “(대북전단 살포는)지자체에서도 행정처분을 할 수 있다고 보여진다”며 “지사님께서 적절하게 대처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조치결과에 대해 알려진 것은 없다”고 경기도의 그간 조치와 향후 계획을 물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6월 항공안전법 위반으로 수사 의뢰를 했다. 또 특사경 5개 반을 현장대응반으로 편성해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며 “북한이 국경선 부근 포병부대에 대한 사격준비태세를 지시했는데 연천, 포천, 파주, 김포, 고양 전 지역에 대한 위험구역 설정을 검토하라고 오늘 아침에 지시했다”고 답했다.이어진 민주당 의원들의 대북전단 관련 질의는 공세에 가까웠다. 채현일 민주당 의원(영등포갑)은 “같은 경기도인데 4년 전 이재명 지사가 있을 때하고는 많이 다르다. (이 지사 땐) 적극행정을 했다”며 김동연 지사의 행정을 ‘소극행정’으로 규정했다.윤건영 민주당 의원(구로을) 또한 “앞서 몇몇 위원들께서 경기도가 과연 무엇을 했느냐 부분을 물었다”며 “지난 6월 수사를 의뢰했다는데 수사 진척에 속도가 안 난다”며 “특사경을 데리고 가서 몸으로 막아야 하는 상황이 도래했다”고 주문하기도 했다.대북전단 조치에 대한 논쟁은 이날 행안위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김경일 파주시장이 출석해 남북간 긴장 고조에 따른 접경지역 피해를 전하며 최고점에 이르렀다.김 시장은 “파주 대성동을 비롯한 민통선 주민들은 직접 겪지 못하면 상상하기 어려운 끔찍한 확성기 공격을 받고 있다”며 “지난 금요일 대성동 주민을 만났는데, 이주대책을 세워달라고 했다. 여우 소리, 까마귀 소리, 귀신 울음소리 등 생전 듣지도 못한 소리(북한의 확성기)들이 낮과 밤 없이 주민을 괴롭히고 있다”고 증언했다.이어진 참고인 질의 과정에서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서초갑)이 김경일 시장의 개인사와 관련된 언급을 하자, 이에 반발하는 야당 의원들과 여당 의원들간 한 차례 소요가 일었다.국민의힘에서는 남북간 긴장관계 원인을 대북전단이 아닌 북한의 대남전략으로 돌리는 데 치중했다.조승환 국민의힘 의원(부산 중구영도구)은 “남북관계가 대북전단이 없었으면 지금의 긴장상태가 없었을 것이란건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현재 남북관계 원인이 대북전단에 있다는 발상은 북한의 남남갈등 모략에 넘어가는 것이다. 북한은 적대적 두 국가를 앞세우며 적화통일이 목적”이라고 주장했다.같은 당 김상욱 의원도 “북한 적대행위에 단호한 목소리 내는 것에 대해서는 여야 의견이 없었으면 한다”며 “북한 입장에서는 도발만큼 대남 분열에 효과 있는 것이 없다고 판단하지 않겠냐”고 부연했다.
2024.10.14 I 황영민 기자
“크리스마스 대목 어쩌나”…‘金’값 버터 가격에 ‘비상’
  • “크리스마스 대목 어쩌나”…‘金’값 버터 가격에 ‘비상’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최근 유럽 전역에서 버터 가격이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올해 연말 대목인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제빵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프랑스 낭트 인근 한 낙농장에서 직원이 유기농 버터를 만들고 있다.(사진=로이터)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유럽산 버터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버터의 부족한 재고, 치즈와 같이 수익성이 가장 높은 제품에 더 많은 우유를 사용하려는 유가공업체의 선호도 탓에 최근 버터 가격이 급증했다고 보도했다.유럽연합(EU) 유럽위원회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유럽산 버터는 지난달 29일까지 세계 시장에서 t당 8706달러에 거래돼 전년 동기 대비 83% 상승했다.프랑스 제빵 및 페이스트리 연맹 FEB의 폴 보이뱅 이사는 “대형 식품 회사들이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아이스크림 생산을 시작 하기 전에 버터 공급량을 대부분 충당했지만, 가격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소규모 생산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지난해 유럽과 미국을 비롯해 세계 최대 우유와 버터 수출국인 뉴질랜드를 포함한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높은 사료 비용 등으로 인해 낙농업계에서 우유 생산량은 감소했다. 올해 전 세계 우유 생산량은 소폭 반등했지만, 수요 증가분에 비해 여전히 타이트한 상황으로 생산자들은 버터 대신 치즈와 같이 가격 경쟁력이 있는 제품에 우유를 할당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고 네덜란드 라보은행의 마이클 하비 낙농분석가는 말했다.최신 EU 자료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EU에서 우유 생산량은 0.7% 증가했다. 같은 기간에 버터 생산량은 1.6% 감소한 반면 치즈 생산량은 3.2% 증가했다.미 농무부는 젖소 수가 줄면서 생산하는 우유가 적어 올해 미국 버터 가격 전망을 작년보다 15% 상승한 파운드당 3달러로 올렸다. 미 농무부는 “더 타이트한 우유 공급과 견고한 수요로 인해 내년까지 높은 가격 전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뉴질랜드 ANZ 은행의 수잔 킬스비 애널리스트는 “유제품 생산자들이 높은 가격의 혜택을 받기 위해 생산량을 늘리면서 버터 가격은 사상 최고치에서 완화될 것이지만, 상당한 하락을 보이기까지는 몇 달 더 걸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24.10.14 I 이소현 기자
고려아연 운명의 일주일…공개매수·가처분 결과 이번주 윤곽
  • 고려아연 운명의 일주일…공개매수·가처분 결과 이번주 윤곽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진행하던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오늘(14일) 종료된 가운데 5% 이상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공개매수가 23일까지 진행되는 와중 MBK·영풍 측이 제기한 자사주 매입 금지 가처분 심문 기일은 오는 18일로 예정돼 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된 MBK·영풍 연합의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공개매수가 이날 오후 3시 30분에 완료됐다. 이날 완료된 공개매수를 통해 MBK·영풍 측은 5%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MBK·영풍 측 공개매수는 지난달 13일부터 이날까지 공개매수 가격을 두 차례 올리며 약 한달여간 지속됐다. 정확한 공개매수 결과는 결제일인 오는 17일 공시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18일엔 MBK·영풍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제기한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금지 ‘2차 가처분’의 심문이 진행된다. 앞서 지난 2일 판결이 나온 ‘자사주 취득 금지’ 가처분과는 별개의 건이다. MBK·영풍은 고려아연이 주주총회 결의 없이 배당가능이익에 임의적립금을 포함했다며, 이를 통한 자사주 매입은 배임에 해당하기에 멈춰달라고 법원에 요구한 상황이다. 법원은 고려아연이 배당가능이익에서 임의적립금을 공제해야 할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 결정에 따라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금지될 경우 오는 23일까지 진행될 공개매수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MBK·영풍 측은 사용 목적이 확정된 임의적립금은 배당가능이익이 아니기에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에 활용돼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임의적립금을 배당가능이익에서 빼지 않고, 이사회 결의만으로 자사주 매입 한도에 포함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논리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자사주 공개매수에 임의적립금을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주총 결의 없이 임의적립금을 사용하는 것은 배임이라는 주장은 허위일 뿐 아니라 명백한 시장교란 행위”라고 반박했다. MBK·영풍 측의 공개매수가 이날로 종료되면서 고려아연 분쟁은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지난 한달간 경영권 확보에 나선 MBK·영풍과 이를 방어하는 고려아연이 핑퐁식 가격 인상 경쟁을 벌이며 치열한 접전을 벌여왔다. 양측 합산 5조원이 넘는 물량 공세는 물론 여론전까지 더해지면서 공개매수 종료 후에도 장기전이 예상된다.
2024.10.14 I 허지은 기자
여자 마라톤, 드디어 2시간10분 벽 깨졌다...기술발전 효과
  • 여자 마라톤, 드디어 2시간10분 벽 깨졌다...기술발전 효과
  • 케냐의 루스 체픈게티가 여자 마라톤 역사상 최초로 2시간 벽을 깨면서 새로운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미국 시카고 마라톤 대회에서 결승선을 통과히는 체픈게티.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마라톤 풀코스(42.195km)에서 그동안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2시간 10분’벽이 드디어 깨졌다. 주인공은 케냐의 루스 체픈게티(30)다.체픈케티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4 시카고 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09분56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수투메 아세파 케베베(에티오피아·2시간17분32초)보다 무려 8분 가까이 앞섰다.이 기록은 티지스트 아세파(에티오피아)가 지난해 9월 베를린 마라톤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 2시간11분53초를 2분 가까이 단축시킨 것이다. 종전 개인 최고 기록인 2시간14분18초도 4분22초나 앞당겼다.여자 마라톤 사상 최초로 ‘2시간10분’ 벽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 육상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으로 평가할 수 있다.여자 마라톤의 기록은 무섭게 빨라지고 있다. 여자 마라톤에서 2시간20분 벽이 깨진 것은 23년 전인 2001년이었다. 그 해 9월 베를린 마라톤에서 다카하시 나오코(일본)가 2시간19분46초를 기록했다.이후 ‘여자 마라톤 전설’ 폴라 래드클리프(영국)가 2003년 4월 런던 마라톤에서 2시간15분25초의 세계기록을 세운 뒤 16년 동안이나 기록 경신이 이뤄지지 않았다. 2시간15분이 여자 마라톤의 한계라는 인식이 점점 커졌다.래드클리프의 기록은 2019년에 가서 깨졌다. 2019년 10월 시카고 마라톤에서 브리지드 코스게이(케냐)가 2시간14분04초에 풀코스를 주파하면서 처음으로 2시간15분 벽을 무너뜨렸다. 이후 2023년 9월 아세파가 2시간11분53초로 종전 세계기록을 2분 이상 앞당겼고 이번에 드디어 2시간10분 벽까지 깨는데 성공했다.최근 남녀를 가리지 않고 마라톤 기록을 빨라지는 배경에는 기술 발전이 큰 몫을 차지한다. 전 세계적으로 러닝 열풍이 불고, 러닝화 시장이 커지면서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브랜드들이 앞다쿼 신기술을 적용한 러닝화를 개발하고 있다.2019년 10월에는 남자 마라톤의 ‘레전드’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특별 이벤트 대회에서 나이키의 특수 제작 러닝화를 신고 인류 역사상 최초로 2시간 이내에 마라톤 풀코스를 주파하기도 했다. 물론 이 기록은 공식 대회에서 나온게 아니기 때문에 세계기록으로 인정되진 않았다.이날 2시간10분벽을 깬 체픈게티도 나이키 신발을 신고 뛰었다. 참고로 종전 세계기록을 보유했던 아세파는 아디다스의 후원을 받는다. 이와 관련해 미국 언론에선 “나이키가 아디다스를 넘어섰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체픈게티가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데는 페이스메이커로 나선 남자 마라토너의 도움도 컸다. 실제로 최근 여자 마라톤 세계신기록은 남자 선수들과 함께 뛴 레이스에서 나온다, 시카고 마라톤 등 세계 주요 대회에선 기록 단축을 위해 여자 선수들이 달릴 때 실력 좋은 남자 페이스메이커들을 일부러 배치하곤 한다.세계선수권대회나 올림픽 등에선 남녀부가 별도로 경쟁을 펼친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만 참가하다 보니 페이스메이커도 따로 없다. 여성 선수들만 경쟁하는 대회에서 나온 최고 기록은 올해 4월 런던마라톤 대회에서 페레스 제피르치르(케냐)가 기록한 2시간16분16초다.체픈게티는 세계신기록을 세운 뒤 세계육상연맹과 인터뷰에서 “정말 기분 좋다. 제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세계기록 경신은 제 꿈이었다. 이를 위해 싸웠다”고 소감을 밝혔다.또한 체픈게티는 “이번 세계기록을 동료인 켈빈 키프텀에게 바친다”고도 말했다. 키프텀은 지난해 시카고 마라톤에서 남자 세계신기록(2시간00분35초)을 세웠지만 4개월 뒤 케냐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난 바 있다.
2024.10.14 I 이석무 기자
“한강 작품 있다” 뜻밖에 수혜 얻은 ‘이곳’
  • “한강 작품 있다” 뜻밖에 수혜 얻은 ‘이곳’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국내 전자책 1위 기업 리디의 대표 투자사인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먼트와 컴퍼니케이(307930)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탈(VC)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디의 기업가치 하락으로 고민하던 VC들은 뜻밖에 찾아온 투자금 회수(엑시트) 기회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사진=연합뉴스)14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리디의 기업가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강의 수상 소식이 전자책 시장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리디는 현재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품들을 전자책으로 공급하고 있다.리디에 투자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컴퍼니케이의 주가도 업계의 기대감을 반영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현재 리디의 2대 주주로, 지난 10여 년간 8차례에 걸쳐 투자를 집행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리디의 기업가치가 300억원 수준이었던 2013년도 30억원을 투자하면서 연을 맺었다. 이후 지속적인 팔로우온 투자로 리디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 반열에 오르기까지 크게 기여한 VC로 평가된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도 초기부터 리디에 투자해 현재 리디의 대표주주로 분류된다. 지난 2014년 리디의 80억원대 시리즈C 라운드에서 투자자로 이름을 올린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2016년 200억 규모 시리즈D, 2019년 시리즈E 단계에서도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에이티넘과 컴퍼니케이 등 초기에 투자한 재무적투자자(FI)들은 지난 2021년 프리IPO 당시 구주 매각 등을 통해 보유 지분을 대부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주에 투자하거나 고점에 구주를 매입한 후기 투자자들은 리디의 기업가치가 크게 떨어지면서 회수 방안을 고민 중이다. 이들은 당초 리디가 예고한 2023년도 기업공개(IPO)를 회수 시기로 보고 투자했지만 투자 당시 1조6000억원이던 밸류가 절반 가까이 감소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2019년 리디는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를 추진했지만,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행으로 투자업계 유동성이 악화하면서 잠정 연기했다. 리디의 상장설이 재점화되기 위해서는 수익성 개선이 우선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리디는 지난해부터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며 손익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195억원으로 전년 동기(2211억원) 대비 0.7%로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2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4.10.14 I 송재민 기자
“한강, 자신이름 딴 문학관 설립 원치 않아”…부친 의사 전달
  • “한강, 자신이름 딴 문학관 설립 원치 않아”…부친 의사 전달
  •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부친인 한승원 작가가 11일 오전 전남 장흥군의 작업실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자신의 이름을 딴 기념관 등을 설립하려는 지자체 등에 이를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14일 광주시 및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시 관계자는 이날 전남 장흥군 안양면에 있는 한강 작가의 아버지 한승원 작가의 집필실을 찾아 기념사업과 관련해 논의했으나 반대했다.이 자리에서 한승원 작가는 “한강은 내 딸이 아니라 이미 독립적인 개체가 됐다”면서 “장흥군에서도 (한승원·한강) 부녀 문학관 건립을 거론했는데, 딸은 모든 건물 등에 자신의 이름이 들어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대신 한승원 작가는 딸이 태어난 광주 북구 중흥동에 ‘소년이 온다’ 북카페 등을 조성해 시 낭송, 독서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것을 제안했다. 이에 강기정 광주시장은 작가 본인과 아버지의 제안에 따라 인문학 지평을 넓히는 쪽으로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꾸었다.한편 한강 작가의 모교 연세대에서도 그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거나 문학관을 건립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연세대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동문인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광과 명예를 진리와 자유의 연세 정신 아래 전 세계인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한강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거나 교수로 초빙하고 문학관 건립 등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학교 차원에서 작가에게 구체적으로 제안한 것은 없다”고 전했다.한강은 1989년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해 1993년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작가 이상의 그림과 문학작품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부친인 한승원 작가가 11일 오전 전남 장흥군의 작업실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2024.10.14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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