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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대책' 필리핀 가사관리사 사업에 '육아 비전문' 업체 선정
  • [단독]'저출생 대책' 필리핀 가사관리사 사업에 '육아 비전문' 업체 선정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저출생 대책’ 일환으로 정부와 서울시가 추진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시행업체 2곳 중 1곳이 ‘육아 비전문’ 업체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와 서울시는 이 업체에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해 시범사업 업체로 선정, 필리핀 가사관리사 70명을 맡겼다.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할 필리핀 노동자들이 지난 8월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5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서비스 업체 중 한 곳인 홈스토리생활(서비스명 대리주부)은 시범사업 전까지 수년간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저출생 대책 사업 업체로 관련 경력이 부족한 대리주부가 선정되자 업계에선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 직무교육 담당 업체의 고위 관계자도 “홈스토리생활은 돌봄 분야는 비전문”이라고 했다.그럼에도 대리주부는 가장 높은 점수로 시범사업 업체로 선정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고용노동부와 서울시는 대리주부에 86.3점을 부여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 중 70명이 대리주부와 근로계약을 맺었다.대리주부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고용부와 서울시가 ‘서비스 제공 전문성(이용자-가사관리사 매칭의 체계성)’에 가장 높은 25점을 배점했기 때문이다. 서비스 이용가정을 모집해 가사관리사를 배정(매칭)하는 작업 능력을 가장 높이 평가했다는 의미다. 반면 ‘가사관리사 교육 체계성’(10점), ‘육아서비스 수행 가능 여부’(가점) 등은 뒷전이었다.시범사업 업체가 ‘근로자 권리보호 이행 서약서’를 작성해 고용부 장관과 서울시장에 제출했지만 허울에 그친 것으로도 파악됐다. 서약서엔 ‘안전시설, 휴게시설 등을 설치해 근로자의 노동환경을 개선’, ‘근로자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및 자유와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인권보호를 위한 경영정책을 확립’, ‘근로자의 사생활에 대한 권리를 존중’ 등의 문구가 포함돼 있다.하지만 고용부와 서울시는 업체의 근로자 권리보호 서약 이행 여부를 파악하지 않았다. 업체는 가사관리사의 이동거리는 고려하지 않은 채 이용가정의 편의성에만 초점을 맞춘 매칭으로 근로자(가사관리사)의 근로여건을 살피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었고, 관리사 2명이 무단이탈한 뒤에야 서울시는 휴게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밤 10시 통금’은 인권침해 논란을 일으켰다.채현일 의원은 “오세훈 시장의 치적 쌓기용 졸속행정의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며 “서울시는 홍보에만 힘을 쏟고 서비스업체 관리, 외국인 가사관리사 인권보호에는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2024.10.15 I 서대웅 기자
케이뱅크 “더 편하고 빠르게 비대면 금융 혁신 선도할 것”
  • [IPO출사표]케이뱅크 “더 편하고 빠르게 비대면 금융 혁신 선도할 것”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케이뱅크는 상장을 발판 삼아 고객의 일상생활 속 비대면 금융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국내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상장 이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케이뱅크는 출범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며 혁신을 선도해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2017년 4월 출범한 케이뱅크는 금융권 최초의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출시를 비롯해 다양한 혁신적인 비대면 금융 상품을 선보여왔다. 여신상품은 아파트담보대출 외에도 신용대출, 전세대출, 개인사업자 대출 등이 있으며, 수신상품은 예·적금을 비롯해 한도없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자동 목돈 모으기 ‘챌린지박스’ ‘생활통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케이뱅크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고객은 1204만명을 기록했다. 금융통계정보시스템(FISIS)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년 12월~2023년 12월) 4대 시중 은행과 인터넷은행 중 여수신 성장률 1위로 올 상반기말 수신잔액과 여신잔액이 각각 약 22조원, 16조원을 기록했다.이 같은 성장세를 토대로 2021년 첫 흑자전환한 이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왔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잠정적인 자체 결산 자료에 따르면 하반기에도 7월과 8월 두 달간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 이상인 누적 3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금리 경쟁력과 혁신적인 사용자경험(UX)이 성장의 동력이 됐다. 케이뱅크는 시중은행 대비 낮은 대출금리와 높은 예·적금 금리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연평균 대출 증가율은 76.8%. 예금 증가율은 70.0%를 기록했다.또 꾸준한 사용자경험 개선을 통해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조사 결과 올해 2분기 은행 앱 사용자 만족도 2위에 오르며 고객 만족도도 높여가고 있다. 아파트담보대출 실행기간이 최소 3일 만에 가능할 정도로 신속한 대출 프로세스와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와 혜택, 고객이 앱에서 게임처럼 즐기며 보상을 받는 게이미피케이션 컨텐츠 등이 케이뱅크의 강점이다.케이뱅크는 인터넷은행 특유의 수익성도 실현하고 있다. 케이뱅크의 올 상반기 말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0.3%로 은행권 최고 수준의 비용 경쟁력을 갖췄다. 직원 1인당 충당금 적립 전 이익은 지난해는 6억원, 올해는 상반기에만 3억4000만원을 기록하며 높은 생산성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말 순이자마진(NIM)도 2.26%로 시중은행 평균(1.61%)보다 높다.케이뱅크는 상장으로 유입될 자본을 활용해 대출상품의 유형과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리테일 △SME·SOHO △플랫폼 등 세 가지 부문에 집중함으로써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리테일 쪽에서는 경쟁력을 갖춘 요구불예금과 고객 니즈에 맞춘 특화 수신 상품을 출시해 주거래은행으로 이용하는 고객을 늘리고, 이를 기반으로 저원가성 예금을 확대해 효율적인 자금 조달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SOHO(개인사업자)·SME(중소기업대출)시장에서는 인터넷은행 중 가장 풍부한 라인업을 갖춘 개인사업자 대출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매출규모 현금흐름, 업종 등의 데이터를 사용한 맞춤형 CSS모델과 자동화된 담보가치 평가, 주주사의 고객 연계 마케팅 역량 등을 활용한 국내 최초의 100% 비대면 SME 대출을 내놓을 계획이다.또한 특정 대형 플랫폼이나 제휴사에 의존하지 않고 각 산업 부문의 선도사업자와 다양한 제휴를 통해 제휴 생태계를 구축하는 ‘오픈 에코시스템’ 전략을 앞세워 플랫폼 사업 확대에도 나선다. 주식, 채권, 금과 은 등 원자재, 외환 등 전통적인 투자상품부터 대체불가능토큰(NFT), 명품, 예술품 등 새로운 자산과 대체투자 영역을 아울러 투자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투자 전용 플랫폼과 AI 기반 개인화 투자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여기에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와 담보대출 비중 확대, 중저신용자 고객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자산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최신 IT 기술(AI, Open API, MSA)의 개발 및 도입에 따른 운영 혁신으로 금융권 Tech 리더십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케이뱅크의 공모 규모는 총 8200만주이며 주당 희망공모가는 9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희망공모가 범위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9840억원이다. 공모 유입 자금에 더해 상장 완료시 7250억원의 과거 유상증자 자금이 추가로 BIS비율 산정 때 자기자본으로 인정받게 될 예정이다. 상장에 따라 1조원의 이상의 자금 유입 효과가 예상된다.케이뱅크는 16일까지 진행 중인 수요예측을 거쳐 이달 18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청약은 21일부터 22일까지이며, 공모주 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상장일은 오는 30일이다.최 은행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상장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공모자금을 리테일과 SME, 플랫폼이라는 3대 성장 전략과 리스크관리 및 테크에 활용함으로써 상생금융과 혁신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2024.10.15 I 이정현 기자
LGD, 하이엔드 노트북용 패널 '탄소 배출 인증' 획득
  • LGD, 하이엔드 노트북용 패널 '탄소 배출 인증' 획득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는 14인치 하이엔드 노트북용 LCD 패널이 디스플레이 패널 최초로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 TUV 라인란드의 ‘탄소 배출 저감 인증’(PCR)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LG디스플레이 모델이 TUV 라인란드의 ‘탄소 배출 저감 제품 인증’을 획득한 하이엔드 노트북용 패널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는 “친환경 제품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에게 공신력 있는 제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노트북용 패널의 생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기존 대비 약 8% 저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제품 설계 단계부터 재활용이 용이한 부품을 우선 적용하는 한편, 초정밀 미세공정으로 회로 집적도를 높여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고 저전력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등 신기술을 다수 도입한 결과다.친환경 부품 사용 확대를 위해 생분해성 플라스틱도 새롭게 적용했다. 설탕 제조 후 버려지던 사탕수수 부산물을 가공해 자연에서 분해되는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을 개발, 기존 플라스틱 부품 일부를 대체했다.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은 화석 연료 기반의 플라스틱과 달리, 폐기 식물을 활용해 자원 순환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어 대표적인 친환경 소재로 꼽힌다.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을 사용한 결과 LG디스플레이 노트북용 패널은 글로벌 안전과학회사 UL솔루션즈의 검증을 거쳐 ‘바이오 기반 소재 인증’도 획득하며 친환경성을 입증했다.앞서 LG디스플레이는 2021년부터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해 생산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제품 생애주기의 모든 환경 영향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생애주기평가(LCA) 기법을 도입해 활용 중이다. 이를 통해 재료·부품 사용량 저감, 제조 시 온실가스·전력 사용량 감축, 저소비전력 제품 개발, 폐기 단계에서 폐기물 저감 등의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박정기 LG디스플레이 중형개발그룹장(전무)은 “고해상도, 고주사율 등 뛰어난 성능과 친환경적 요소까지 동시에 만족하는 제품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하이엔드 IT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G디스플레이 모델이 TUV 라인란드의 ‘탄소 배출 저감 제품 인증’을 획득한 하이엔드 노트북용 패널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디스플레이)
2024.10.15 I 조민정 기자
이화전기, 개선 계획 차질 없이 진행…“올해 창사 이래 최대 수주액 도전”
  • 이화전기, 개선 계획 차질 없이 진행…“올해 창사 이래 최대 수주액 도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화전기가 개선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수주액 달성이 전망된다고 15일 밝혔다. 이화전기 CI (사진=이화전기)이화전기(024810)는 지난해 5월 거래정지 상태에서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오는 12월 19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바 있다. 이화전기 측은 기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투명하지 못했던 전 경영진의 문제로 발생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사외이사를 과반수로 하는 이사회 구성을 통해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여훈 이화전기노조(NEW이화기업) 위원장은 “투명경영위원회 신설과 새로운 이사회 구성으로 인적 쇄신을 단행하고 과감한 투자 결정, 사업장 환경개선, 직원과의 적극적인 소통 등을 진행하는 회사를 신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노조 차원에서 현 경영진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회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전 노조원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이화전기는 차질 없는 개선 계획 이행 속에 실적도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주액은 9월 말 기준 690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연간 수주 규모를 이미 넘어섰다. 논의 중인 4분기 수주 물량을 고려할 때 올해 전체 수주 금액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 달성이 기대된다. 이화전기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와 공공기관 물량 감소에도 수주가 호조를 보이며 위기에 강한 회사의 저력을 증명하고 있다”며 “제2의 도약을 위해 진공주형 몰드 변압기 생산을 위한 공장 구축과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위종묵 이화전기 대표는 “옛 경영진 리스크로 영업적 어려움이 있지만, 직원들의 노력과 고객사와의 신뢰도 강화를 통해 수주 환경을 재정비했다”며 “새롭게 정비한 변압기 사업 부문에서 실적이 발생하고 신제품 개발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내년은 새로 도약하는 이화전기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56년 이화전기공사로 시작된 이화전기는 전력변환장치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관공서, 금융권, 전산 데이터 센터, 공항, 지하철 등 주요 기관 및 기반시설에 납품 중이다.
2024.10.15 I 박순엽 기자
금호에이치티, 인도 시장 정조준…“현지 공장 준공 완료”
  • 금호에이치티, 인도 시장 정조준…“현지 공장 준공 완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내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인도법인이 인도 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가운데, 금호에이치티(214330)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인도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준비를 마쳤다. 금호에이치티는 인도 첸나이 SMT 공장의 모든 인허가 및 인증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준공 허가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이번에 준공된 첸나이 공장은 금호에이치티의 대규모 글로벌 생선거점 중 하나로 지금까지 2개의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했다. 첸나이 공장은 향후 총 10개의 생산 라인을 갖출 예정이다. 금호에이치티는 첸나이 공장에서 기존 내연기관 차량뿐 아니라 전기차 등 다양한 차종에 탑재되는 LED 모듈을 전문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금호에이치티는 국내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인도 생산 및 판매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인도 법인을 설립하고 관련 준비를 이어왔다. 첸나이 지역은 인도의 대표적인 자동차 제조 클러스터로 다수의 완성차 기업 및 주요 협력사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이번 첸나이 공장 준공을 통해 금호에이치티는 총 5개의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금호에이치티는 이미 국내 광주와 장성군, 중국 톈진, 베트남 하남성에 LED 모듈 및 전구 생산 시설을 운영 중이다.금호에이치티는 현지 주요 업체들과 밀접한 영업 활동을 전개하며 지속적인 제품 공급을 통해 실적 성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금호에이치티 측은 첸나이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CAPA)을 기준으로 약 4천만달러(한화 약 5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금호에이치티 관계자는 “첸나이 지역에는 회사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인 국내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현지 대규모 생산시설이 위치해 있다”며 “최근 해당 고객사가 인도시장 공략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관련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인도 자동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글로벌 3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약 379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가량 성장했다.
2024.10.15 I 박정수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 곡물 수출길’ 흑해 항구 공습에 사료株 강세
  • [특징주]러시아의 ‘우크라 곡물 수출길’ 흑해 항구 공습에 사료株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길인 흑해 항구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에 사료 관련 종목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고려산업(002140)은 이날 오전 9시 4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65원(29.88%) 오른 3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산업은 가축용 배합사료의 제조·판매를 주요 업종으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료 관련 종목으로 언급되는 사조동아원(008040) 역시 같은 기간 73원(7.32%) 오른 1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미래생명자원(218150)(22.15%), 한일사료(005860)(18.14%)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길로 알려진 흑해 오데사 항구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는 소식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레흐 키페르 오데사 주지사는 14일(현지시간) 오데사항에 탄도미사일이 떨어져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으며 민간 선박 2척이 피해를 봤다고 발표했다. 또 우크라이나 유엔 인권감시단은 지역 당국을 인용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해안 지역인 오데사에 5건의 공격을 감행에 민간인 14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27명을 부상시켰다고도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전 기준 전 세계에서 보리 3위, 옥수수 4위, 밀 5위 수출국이다. 이들 수출품은 대부분 바다를 통해 아프리카와 중동, 중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40여개국에 수출한다. 전쟁 발발 직후, 몇 달간 러시아가 흑해 항구를 봉쇄하면서 곡물 가격은 크게 상승했다. 이후 아프리카와 중동의 식량난이 가중되자 2022년 7일 유엔(UN)과 튀르키에 중재로 흑해 곡물 협정이 체결되면서 봉쇄됐던 우크라이나 주요 항구들이 운영되며 곡물 가격은 안정세를 찾았으나, 2023년 7월 러시아는 협정 연장을 거부했다.
2024.10.15 I 박순엽 기자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끝 아니다…이번엔 장내매수 경쟁 예고
  • [마켓인]고려아연 공개매수가 끝 아니다…이번엔 장내매수 경쟁 예고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고려아연(010130) 경영권 확보를 노리는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이 공개매수를 통해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의결권을 기준으로 환산한 MBK·영풍 연합의 지분은 45%로, 42% 수준인 최 회장 측을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의 지분 격차가 3%포인트에 불과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공개매수 이후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 대비해 장내 매수와 우호 지분 확보를 위한 물밑 싸움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와 영풍은 최윤범 회장 측의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가 끝나는 대로 경영권 확보를 시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할 예정이다. 고려아연 측 공개매수가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만큼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임시 주총이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번 공개매수로 MBK·영풍의 고려아연 보유 지분은 기존 33.13%에서 38.47%로 늘어났다. 시장에선 MBK·영풍이 약 3.5% 이상의 지분만 얻어도 의결권에서 우위를 점하고, 최소 목표치였던 6.96%를 확보하면 과반을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고려아연 입장에선 자사주 공개매수 매입 규모가 크더라도 의결권 싸움에서 불리하다.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기 때문이다. 최윤범 회장 측은 현재 34% 안팎의 우호 지분을 보유 중이다. 공개매수로 최대 20% 지분을 확보해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 17.5%는 소각하고 우군인 베인캐피탈이 사들인 2.5%를 우호 지분으로 해 최대 36.5%의 의결권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5.34%가 MBK·영풍 쪽으로 흘러간데다, 자사주 매입 후 소각 과정에서 전체 주식 수가 감소하면서 최종적으로 MBK·영풍 측 지분(38.4%)이 더 앞서게 된다. 의결권 지분으로 환산하면 MBK·영풍 측으로 승기는 더욱 기운다. 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제외하면 MBK·영풍은 최대 45%, 최 회장 측은 최대 42% 규모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의결권 지분 격차가 3%포인트에 불과해 공개매수가 끝나고 우호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장내에서 추가 지분 확보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지분 7.83%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고려아연 측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주총 표 대결 시 캐스팅 보트가 될 전망이다. 향후 열릴 임시 주총에선 MBK·영풍은 신규 이사진을 선임해 이사회 장악을 시도한다. 고려아연 이사회는 현재 13명(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7명, 기타비상무이사 3명)이지만 정관상 이사 수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MBK·영풍 측이 신규 이사를 12명 이상 선임하면 기존 이사인 장형진 영풍 고문과 함께 회사 장악을 시도할 수 있다. 다만 MBK·영풍 측이 최윤범 회장을 완전히 배제하는 데엔 추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올해 3월 임기만료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으며, 현재 이사회 의장이자 사내이사로 재임 중이다. 사내이사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다. 사내이사 해임은 주총 특별결의 요건으로, 이사회 결의만으로 해임할 수 있는 대표이사와는 다르다. 한편 오는 18일엔 MBK·영풍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제기한 자사주 매입 금지 ‘2차 가처분’ 신청 심문이 예정돼 있다. 지난 2일 기각된 ‘자사주 매입 금지’ 가처분과는 별개의 건이다. 만약 법원이 MBK·영풍 측 손을 들어줄 경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길이 막힐 수 있다. 앞선 1차 가처분이 MBK·영풍 측의 공개매수 종료일 이전에 나온 만큼 이번에도 23일 이전에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2024.10.15 I 허지은 기자
디케이앤디, 베트남 호치민 공장 시설 개선…“친환경 부직포 생산 돌입”
  • 디케이앤디, 베트남 호치민 공장 시설 개선…“친환경 부직포 생산 돌입”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디케이앤디(263020)는 베트남 호치민 공장 시설 개선으로 올해와 내년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15일 밝혔다. 디케이앤디는 2000년에 설립된 합성피혁 전문기업이다. 주력 사업인 합성피혁을 포함해, 스포츠 신발 주요 원재료인 니들펀칭용 부직포(DK VINA), 스포츠용 모자 OEM/ODM (DADA C&C), 중국 내 부직포 및 합성피혁 관련 원부자재 유통 사업(Shanghai DK&D)을 운영하고 있다.그로쓰리서치는 디케이앤디의 베트남 호치민 공장에 대해 “베트남 내에 유일한 합성 피혁용 부직포 생산과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법인”이라면서 “글로벌 넘버원 니들 펀칭용 부직포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또한 “2023년 핵심 고객사 삼방화학(SANFANG)과 친환경 부직포 제품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리사이클 원단 및 바이오매스 섬유, 세포배양 가죽 등 친환경 섬유 소재 연구 개발이 진행중이고, “향후 삼방화학에 독점적으로 납품하기로 장기 공급 계약이 맺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공장 시설도 업그레이드하고 있어 생산라인 개조가 완료되면, 영업이익률 개선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디케이앤디의 합성피혁 사업 부문에 관련해 “글로벌 합성피혁 시장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4.2%씩 꾸준하게 성장하는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디케이앤디는 “2024년에 처음으로 방산용(군용 우의)에도 합성피혁을 공급했다”면서 “2025년에는 전년대비 매출액 증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모자사업 부문은 “스포츠용 모자 업황은 야구모자 시장 재급부상으로 모자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중” 이라며 “올해 매출액 350억~400억원” 정도 예상했다.그로쓰리서치는 디케이앤디가 올해 “매출 110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자동차 시장 진입을 준비중으로 중국업체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합작 법인 설립을 통해 자동차용 부직포 생산을 공급할 경우 추가적인 매출액 확대”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2024.10.15 I 박정수 기자
라온피플, 태국 주정부와 맞손… 스마트시티 사업에 ‘라온센티널’ 공급
  • 라온피플, 태국 주정부와 맞손… 스마트시티 사업에 ‘라온센티널’ 공급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화재 및 재난 전조를 조기에 탐지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라온피플(300120)이 태국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에 참여해 ‘라온센티널’을 공급한다.AI 전문기업 라온피플은 태국 붕깐(Bueng Kan)주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협약식에서 홍수 및 범죄 등 다중탐지가 가능한 AI 영상관제솔루션 라온센티널(Laon Sentinel)을 공급키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라온피플과 협약을 맺은 붕깐주는 태국내 스마트시티 시범 도시로 라오스를 잇는 교량은 물론 국제공항 건설을 통해 유동인구를 확대하고 스마트 도시, 스마트 교통, 스마트 안전, 스마트 관광 등 차세대 도시계획을 통해 스마트시티 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라온피플은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붕깐주 전역의 홍수로 인한 재난과 피해의 심각성을 공감하면서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의 첫번째 프로젝트로 하천의 범람을 미리 예측, 조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주요 거점에 인공지능 영상관제 솔루션을 구축하고, 국경지역의 밀입국을 비롯한 각종 범죄와 연계해 24시간 탐지가 가능한 관제솔루션과 운영 노하우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라온피플은 또 태국 정부 및 붕깐주와 협조를 통해 건설중인 교량과 공항, 스마트 시티를 잇는 인공지능 영상 관제 센터를 구축하고, 빅데이터를 통한 예측과 분석으로 교통, 환경, 안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협의했다.이날 협약식에서 태국 내무부 쏭싹 통씨(Songsak Thongsri) 차관은 “태국이 스마트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비젼을 선포하고 7개 주정부를 선정해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을 시행하는 만큼 붕깐주가 신기술 기반의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시티 랜드마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태국 국민들이 안전하고 윤택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스마트시티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아울러 태국 붕깐주 쭘폿 완샷씨리(Jumpot Wanchatsiri) 주지사는 “붕깐주가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고 신공항을 건설하면서 라온센티널을 통한 보안은 물론 행정분야에서도 라온어시스턴트(Laon Assistant) 등의 차세대 기술도입을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라오스와 교량 건설을 통해 양국이 투자와 협력은 물론 관광산업까지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붕깐주가 스마트도시 허브로 다양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이에 라온피플 이석중 대표는 “라온피플이 재난재해 방지를 필두로 안전, 교통, 환경에 이르기까지 붕깐주에서 해야할 사업들이 무궁무진하다”며 “태국 정부 및 붕깐주와의 공조를 통해 인공지능 솔루션이 빠르게 정착하고, 스마트 시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은 물론 태국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열린 시범사업 협약식에는 이석중 라온피플 대표를 비롯, 쏭싹 통씨(Songsak Thongsri) 태국 내무부 차관, 쭘폿 완샷씨리(Jumpot Wanchatsiri) 붕깐 주지사, 차이윳 타마수나(Chaiyut Thammasuna)붕깐 경찰 부사령관, 완파 통씨(wanfha Thongsri) 붕깐 지자체 최고책임자, 라찬 와나폼(Rachan Wanaphom) 붕깐 시장, 에이든랩스 장효진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태국 내무부가 예산과 운영에 관한 지원을 담당하고, 라온피플과 붕깐주, 에이든랩스가 3자간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한편, 스마트시티 구축 협약에 참여한 태국의 에이든랩스(Aiden labs)는 라온피플과 태국 내무부, 붕깐 주정부를 잇는 중요한 가교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세계 AI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제공하는 혁신적인 AI 플랫폼 공급 기업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AI 서비스를 빠르고 쉽게 찾아내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Eden 마켓’을 통해 전세계 개발자와 창작자들이 AI 기반 콘텐츠를 사고 팔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여, 디지털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024.10.15 I 박정수 기자
SK엔무브, 도심 주행 최적의 엔진오일 ZIC 새 글로벌 광고 공개
  • SK엔무브, 도심 주행 최적의 엔진오일 ZIC 새 글로벌 광고 공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엔무브가 국내와 필리핀,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글로벌 타겟 시장에서 프리미엄 엔진오일 지크(ZIC)의 새로운 정체성인 ‘어반 프로텍트 테크놀로지(Urban Protect Technology)’를 표현한 광고를 선보였다.‘어반 프로텍트 테크놀로지’는 저온과 고온을 오가고, 급정거와 급가속을 반복하는 등 변화의 폭이 큰 도심 주행환경에서 엔진을 효율적으로 보호하는 지크의 기술력을 의미한다.새롭게 선보인 광고 영상은 지크의 새로운 정체성에 맞게 다양한 주행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하는 자동차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담아냈다.광고 영상은 이달 3일부터 필리핀, UAE의 옥외 매체, 라디오, 유튜브 채널 등에서 송출하고 있으며, 오는 15일부터는 파키스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13일부터 극장광고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송출 중이다.SK엔무브 신규 글로벌 광고 영상(국문 버전) 스틸컷SK엔무브는 글로벌 고객과 접점을 넓히고자 7월부터 10월까지 필리핀, UAE, 태국, 중국 등 10개국에서 지크 브랜드데이(ZIC Brand Day) 초청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벤트를 통해 지크의 새로운 정체성을 알리고, 새롭게 정비된 제품 라인업을 소개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했다.한편, SK엔무브는 지난해 9월 연료 효율을 넘어 전력 효율까지 높일 지크의 미래 비전을 공개하며, 전략 시장으로 정한 동남·서남아시아, 중동을 중심으로 내연기관용 지크의 경쟁력도 지속 강화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SK엔무브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 프리미엄 엔진오일 지크의 본원적 경쟁력을 알리고자 이번 광고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광고, 이벤트를 통해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갈 것”이라 말했다.
2024.10.15 I 하지나 기자
보름만에 6.6만달러 돌파한 비트코인…美·中 호재 영향
  • 보름만에 6.6만달러 돌파한 비트코인…美·中 호재 영향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보름만에 6만6000달러대를 재돌파했다. 하루만에 5%가량 오른 것이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거시경제와 대선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사진=픽사베이)1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5.33% 상승한 6만6027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7.04% 상승한 2629달러에, 리플은 3.4% 상승한 0.547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840만원, 이더리움이 352만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32.9원이다.앞서 비트코인은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고,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한때 6만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전문가들은 이번 비트코인 가격 상승 요인으로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실패를 꼽았다. 지난달 발표된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투자가 집중됐던 중국 증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재차 가상자산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캐롤라인 마우론 오비트 마켓 공동 설립자는 “시장은 중국의 실망스러운 경기 부양책을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며 “그동안 비트코인에서 중국 중식으로의 자금 이동은 가상자산 가격을 압박했다고 여겨져 왔다”고 말했다.미국 증시와 대선 상황도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4일에도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친 가상자산적 입장을 담은 발언을 할 예정이라는 점도 투심을 자극했다.해리스 후보는 미리 낸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흑인 20% 이상이 가상자산을 소유하고 있거나 소유한 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 자산의 소유자와 투자자가 규제 프레임워크의 혜택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대선에서 누가 당선돼도 큰 차이는 없을 것 같다. 다만 디지털 자산의 활용이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비트코인은 금 같은 원자재의 대안이며 블록체인으로서 이더리움의 역할도 크게 확장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2024.10.15 I 김가은 기자
파주시 제시 '폐현수막 재활용' 정책 "대한민국 기준이 되다"
  • 파주시 제시 '폐현수막 재활용' 정책 "대한민국 기준이 되다"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폐현수막 재활용의 기준을 제시한 파주시의 정책이 전국으로 확산된다.경기 파주시는 환경부가 주최해 지난 10일부터 사흘 간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이에스지(ESG) 친환경대전’에 참가해 폐현수막 자원순환 우수사례를 홍보했다고 15일 밝혔다.파주시가 추진하는 폐현수막 재활용 정책을 소개하는 홍보물.(그래픽=파주시 제공)시는 이번 전시회에서 △‘현수막 친환경 소재 사용 보상제’ 운영 △친환경 현수막 디자인 지침 ‘상냥한(Eco-Friendly Banner)’ 자체 개발 △‘친환경 현수막 전용 지정게시대’ 운영 △폐현수막 활용 패션쇼 등 우수 사례를 소개했다.전시공간에는 친환경 가방 등 폐현수막을 활용한 제품 소개했고 방문객들에게 파주시의 친환경 정책을 소개하는 안내문을 배부하면서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렸다.시는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친환경 현수막 조례 제정하고 폐현수막 자원순환을 위한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지난 9월에는 파주시의 폐현수막 재활용 정책이 ‘2024년 폐현수막 자원순환 문화 조성 경진대회’ 지자체(공공) 부문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정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파주시의 조례는 전국 25개 지자체의 같은 조례 제정을 이끌었다.김경일 시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환경 분야 전시회에 참가해 파주시의 우수사례를 공유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기후 위기 대처를 위해 탄소중립으로의 전환은 필수 과제인 만큼 파주시는 친환경 정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5 I 정재훈 기자
글로벌 달러 강세 지속…환율, 장 초반 1358원으로 상승
  • 글로벌 달러 강세 지속…환율, 장 초반 1358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58원으로 상승했다. 미국 경제가 견고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색을 드러내면서 달러화 강세가 더욱 지지되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오전 9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5.9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35원 오른 1358.2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5.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원 오른 1357.0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58.6원) 기준으로는 1.6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1358원으로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지난달 ‘빅컷’(50bp 금리 인하)한 이후에는 통화완화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그는 “데이터의 전체성은 통화정책이 9월 회의에서 필요했던 것보다 금리 인하 속도와 관련해 더 신중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화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저녁 8시 27분 기준 103.20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8월 초순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아시아 통화도 약세가 지속되면서 달러 강세를 떠받들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9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0.15 I 이정윤 기자
국고채 금리, 2bp 내외 하락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수
  • 국고채 금리, 2bp 내외 하락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하락과 외국인 수급을 반영, 금리가 2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출발했다. 이날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4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5.96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25틱 오른 116.64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10틱 내린 140.80을 기록 중이나 59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2681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331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472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066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부채가 증가세를 이어갈 경우 중립금리가 올라갈 수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통화완화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전했다.그는 “전반적으로 데이터는 통화정책이 9월 회의 때보다 금리 인하 속도와 관련해 더 신중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86.1%를 기록, 동결은 13.9%를 차지했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2bp 내외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3bp 내린 2.911%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2.3bp 내린 2.972%, 10년물은 2.6bp 오른 3.058%로 집계됐다. 30년물 금리는 1.2bp 하락한 2.925%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3.0bp 내린 4.095%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306%, 레포(RP)금리는 3.30%를 기록했다. 이날 단기자금시장은 적수 부족 은행권 중심의 차입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10.15 I 유준하 기자
 이연제약, 충주공장 연내 KGMP 인증..유전자·세포치료제 CDMO 사업 본격화
  • [종목이슈] 이연제약, 충주공장 연내 KGMP 인증..유전자·세포치료제 CDMO 사업 본격화
  • 이연제약이 충주 바이오공장&middot;케미칼 공장의 본격적인 사업화에 박차를 가한다. 케미칼 공장은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을 받은 상황이며 바이오공장도 연내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특히 충주 바이오공장은 mRNA 백신,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플라스미드 DNA(pDNA) 등 다양한 바이오 원료 생산이 가능한 시설이다. 업계에선 회사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리레이팅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이연제약의 주사제를 생산하는 공장 전경(사진=이연제약)15일 이연제약 관계자는 &ldquo;바이오 공장의 KGMP승인은 11월까지 승인 관련 보완 자료를 제출할 예정&rdquo;이라며 &ldquo;이르면 연내 KGMP 승인을 기대한다&rdquo;고 말했다.충주 바이오&middot;케미칼 공장은 국내 유일 유전자치료제 상업용 생산 시설이다. 스마트팩토리 공정 기술을 적용한 케미칼 공장은 지난 2023년 식약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GMP 인증을 획득했다. 충주 공장은 모듈형으로 설계, 유연하고 다양한 제형의 생산라인을 추가할 수 있다. 이연제약은 우선 국내 완제의약품공급 위택생산(CMO) 사업 확대를 진행하며 동결건조제형(주사제) CMO를 주력으로 천연물의약품&middot;건강기능식품의 개발 공급을 초점을 맞췄다. 현재는 국내 대형 제약 기업 A사와 주사제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다수의 제약사와 주사제 납품 협상을 진행 중이다.글로벌 케미칼 사업은 글로벌 CMO 사업과 신규품목개발을 목표로 사업을 확장한다. 충주 바이오 공장은 올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GMP 인증을 신청했으며 5월 실사가 완료됐다. 회사 안팎에선 4분기 중으로 GMP 인증 획득을 전망한다. 해당 설비는 현재 다양한 바이오 원료의 생산과 완제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며, 유전자&middot;세포 치료제(CGT) CDMO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 이연제약은 충주 바이오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을 통해 글로벌 CDMO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KGMP 허가 이후 진행할 글로벌 제약 기업 B사와 임상 pDNA 공급을 논의하는 등 구체적인 수주 협상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복수의 제약사와 pDNA 발주 협상이 진행 중이다. 또한 유전자&middot;세포&middot;RNA 치료제 분야 파트너 기업들과 공동개발을 논의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뉴라클사이언스, 뉴라클제네틱스 등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CGT 분야에서 다양한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고양시, 현장대응팀 활동 개시…미해결·고질 민원 해결
  • 고양시, 현장대응팀 활동 개시…미해결·고질 민원 해결
  • (사진=고양특례시)[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9월 신설한 현장대응팀이 미해결 고질 민원 전수조사에 착수했다.15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소통협치담당관 산하 현장대응팀은 이번 전수 조사를 통해 집단 갈등 발생단계로 확대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당장 해결이 시급한 민원뿐 아니라 잠재적 갈등 발생 가능성이 높은 민원들을 확인한다.조사 기간은 이번달 말까지로 이해관계가 복잡한 복합민원 등으로 확인된 민원들은 사안별로 동 현장민원 담당자와 관련부서 담당자, 현장대응팀이 참여해 모든 진행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현장대응팀은 민원 현장 대응 채널을 다각화 한다.우선 44개 동에서 시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민원이 발생하면 즉시 나서고 효율적 민원 해결 업무 추진을 위해 행정 내부망에는 ‘현장민원25(가제)’라는 이름의 게시판을 신설, 동 현장민원 담당자가 생활민원들을 접수하고 관리하는 창구로 활용한다.게시판은 다양한 통계자료를 실시간으로 집계하고 접수된 모든 민원의 진행상황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였다.이동환 시장은 “효율적인 민원 해결을 위한 부서 간 협업과 공유체계가 갖춰진 만큼 모든 공직자들이 적극적인 자세로 진정한 의미의 시민우선 소통시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2024.10.15 I 정재훈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공장 가동률·실적 동박 3사 중 1등 질주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공장 가동률·실적 동박 3사 중 1등 질주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 공장. 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안정적인 동박 공장 가동률 및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동박 최강자로 나서고 있다. 동박은 얇은 구리판을 의미한다. 용도에 따라 전지박(전기차 배터리 용), 동박(반도체 등 미세 회로용) 등으로 지칭된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운영하고 있는 국내외 동박 공장 가동률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반면 SKC 동박 자회사인 SK넥실리스의 공장 가동률은 분기마다 낮아지는 모양새다.또 다른 동박 3사 중 하나인 솔루스첨단소재 같은 경우는 견조한 공장 가동률을 이어가고 있으나 캐파(공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고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쟁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다.질적인 측면에서나 재무적 측면에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단연 앞서고 있어, 다가오는 배터리 업황 호조에 힘입어 국내 동박 넘버원 자리는 앞으로도 굳건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SKC의 경우, 동박 외에 반도체 유리기판(글라스기판)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다. 유리기판은 반도체 칩과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의 밀집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반도체 분야에서 기존에 통용되던 플라스틱 기판 대비 효율성이 높은 차세대 패키징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안정적으로 사업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80% 수준 공장 가동률 및 대규모 양산 물량으로 타사 압도... 실적도 굿배터리 및 소재 업계는 규모의 경제 논리가 통용되는 시장이다. 기업의 안정적인 실적은 공장 규모 및 가동 현황으로부터 비롯된다.15일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따르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익산 및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총 가동률은 ▲2023년 1분기 89.1% ▲2분기 82.3% ▲3분기 79.7% ▲4분기 82.3% ▲2024년 1분기 79.8% ▲2분기 77.6%를 기록했다.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 여파에 배터리 및 동박과 같은 소재 업체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양호한 공장 가동률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이다. 실제 동박 생산량은 ▲2023년 1분기 1만107톤 ▲2분기 7746톤 ▲3분기 8734톤 ▲4분기 1만1299톤 ▲2024년 1분기 9877톤 ▲2분기 9261톤을 달성했다.최근 실적은 ▲2023년 1분기 영업이익 61억원 ▲2분기 영업이익 15억원 ▲3분기 영업이익 30억원 ▲4분기 영업이익 13억원 ▲2024년 1분기 43억원 ▲2분기 30억원이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관계자는 &ldquo;말레이시아 5, 6공장 증설은 마무리 됐으며 해당 공장은 올해 4분기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rdquo;이라며 &ldquo;북미 투자는 배터리 제조사(고객사)의 증설 속도와 진출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것&rdquo;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기준 동박 총 캐파는 연 8만톤 수준이라고 밝혔다.회사측은 북미와 유럽서 고객사를 다변화해 매출을 늘려나가고 있다는 입장도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공급사는 공개한 바 없다.증권업계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삼성SDI, LG화학, CATL 등 배터리&middot;소재 기업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완성차업체와도 거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비슷한 동박 캐파를 보유하고 있는 SK넥실리스의 공장 가동률은 ▲2023년 1분기 73.0% ▲2분기 67.0% ▲3분기 61.6% ▲4분기 54.7% ▲2024년 1분기 33.5% ▲2분기 34.5%로 매 분기 낮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동박 생산량 역시 ▲2023년 1분기 8678톤 ▲2분기 7483톤 ▲3분기 6670톤 ▲4분기 5106톤 ▲2024년 1분기 3951톤 ▲2분기 4174톤으로 감소하는 모양새다. SKC 관계자는 &ldquo;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rdquo;이라며 &ldquo;증설보단 현 공장 효율성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rdquo;고 답했다. 국내외 총 캐파에 대에선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각종 자료를 취합 결과 총 10만~11만톤 수준의 캐파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솔루스첨단소재의 공장은 견조한 가동률을 보여주고 있으나 여전히 실적은 부진한 상황이다.룩셈부르크와 헝가리에 소재한 솔루스첨단소재 동박 가동률은 ▲2023년 1분기 89.1% ▲2분기 82.3% ▲3분기 79.7% ▲4분기 82.3% ▲2024년 1분기 79.8% ▲2분기 78.6%를 기록했다.생산량은 ▲2023년 1분기 6473톤의을 기록했으며 ▲2분기 5853톤 ▲3분기 6420톤 ▲4분기 6978톤 ▲2024년 1분기 6209톤 ▲2분기 6286톤을 달성했다.기업 실적은 ▲2023년 1분기 영업손실 190억원 ▲2분기 영업손실 238억원 ▲3분기 영업손실 204억원 ▲4분기 영업손실 100억원 ▲2024년 1분기 영업손실 140억원 ▲2분기 영업손실 104억원을 기록했다.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ldquo;2022년 초 우크라-러시아 전쟁이 발발하면서 유럽 전기요금이 폭증하는 현상이 발생했다&rdquo;며 &ldquo;동박 산업은 전기요금에 민감한 업종인데 당사는 유럽에만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이에 대한 여파로 오랜 기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rdquo;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ldquo;룩셈부르크와 헝가리의 총 캐파는 5만3000톤에 달한다&rdquo;고 언급했다.앱솔릭스의 반도체용 유리기판. 사진=앱솔릭스◇ SKC, 동박 보다는 유리기판 기대감에 주목해야&hellip; 2026년 양산 및 매출 목표SK넥실리스의 실적 개선은 요원한 상황이다. 다만 SK넥실리스의 모회사 SKC는 최근 한 달 간 주가가 약 40% 이상 증가하는 면모를 보였다. 이는 동박이 아닌 반도체 유리기판에 대한 사업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어서다.유리기판 사업은 SKC 자회사 앱솔릭스가 담당하고 있다.SKC 관계자는 &ldquo;유리기판은 표면이 매끄럽고 대형 사각 패널로의 가공성이 우수하며 초미세 선폭 반도체 패키징 구현에 적합하다&rdquo;며 &ldquo;또한 이를 적용할 경우 중간 기판이 필요 없어 두께를 25% 줄일 수 있고 소비전력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rdquo;고 설명했다.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고객사 또는 생산 규모 등은 드러난 바 없다.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14일 리포트를 통해 &ldquo;SKC는 2025년 상반기 내 유리기판 관련 고객사 인증 완료 후 대규모 생산시설 체제로 전환될 것&rdquo;이라며 &ldquo;본격적인 매출 발생 시점은 2026년을 전망한다&rdquo;고 강조했다.업계 관계자는 &ldquo;지난 6~9일 증권사 연구원들이 참석한 앱솔릭스 라인투어 행사서 사측이 일부 사업 계획을 밝힌바 있다&rdquo;고 긍정했으며 &ldquo;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 빅테크 기업을 고객사로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rdquo;고 전했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코스피, 개인 사자에 상승…2630선
  • 코스피, 개인 사자에 상승…2630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개인의 사자에 상승 출발했다. 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57포인트(0.33%) 오른 2631.8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632.37로 전 거래일(2623.29)보다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0억원, 142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개인이 654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92억원 순매도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윌러 연준 이사의 신중한 금리인하 발언에도, OPEC의 수요 하향 조정 등에 따른 유가 급락, 블랙웰 수요 기대감으로 신고가를 경신한 엔비디아를 포함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업종별로 의료정밀, 기계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 보험, 제조업, 철강·금속, 운수창고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섬유·의복, 운수장비, 금융업, 의약품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가 2% 이상 오르고 있고 NAVER(035420), 삼성SDI(00640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전자(005930), 삼성물산(028260) 등이 오름세를 보인다. 반면 KB금융(105560)은 1% 이상 밀리고 있고 기아(000270), 신한지주(055550),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POSCO홀딩스(005490), 셀트리온(068270) 등이 약세를 보인다. 한편 간밤에 뉴욕증시는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7% 오른 4만3065.22를 기록해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 지수는 처음으로 4만3000선 위에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77% 오른 5859.85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87% 오른 1만8502.69에 거래를 마쳤다.
2024.10.15 I 박정수 기자
동국씨엠, '한국건축산업대전'서 '럭스틸' 차별화 선보여
  • 동국씨엠, '한국건축산업대전'서 '럭스틸' 차별화 선보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동국제강그룹 냉연도금·컬러강판 전문회사 동국씨엠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리는 ‘한국건축산업대전 2024’에 참가해 프리미엄 컬러강판 ‘럭스틸(Luxteel)’의 차별화 가치를 알린다.동국씨엠은 소재로 공장·창고 외장에 사용하던 컬러강판을 차별화, 내식·내후·가공성 확보 및 프리미엄 브랜드화로 고급 건축 자재 영역까지 확장시킨 최초의 회사다. 동국씨엠은 럭스틸이 ‘완성형 건축 마감재’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건축사들과 적극 소통하고자 이번 전시 참여를 결정했다.12년만의 국내 전시 참여다. 행사장 정중앙에서 장내 최대 규모로 럭스틸 전용 공간 조성에 나선다. 동국씨엠은 럭스틸만의 강점인 △친환경 △고내식 △불연을 중심으로 전시를 기획할 방침이다.럭스틸 가공 제품 사진동국씨엠은 가공이 쉽지만 습기나 불에 취약한 목재, 흔하지만 하중으로 가공이 어려운 석재, 값 비싼 금속 자재 등을 대신해 벌목이나 채석 등 자연 훼손이 없고 천연 자재의 색감과 질감을 표현하면서도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건축 자재로서 럭스틸의 강점을 소통한다.현장에서 럭스틸 영업 전문가가 직접 럭스틸 브랜드 심사 기준에 대해 공유하고, 벽면 제품 아트월을 통해 라인패널·메탈루버·오픈조인트패널 등 럭스틸 가공 완성품을 함께 체험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동국씨엠은 엄격한 내부 심사 기준을 적용, 고내식·고내후성을 충족해 최소 25년 이상 변색과 부식이 없는 제품에만 럭스틸 브랜드를 부여하고 있다.특히 동국씨엠은 방화문 브랜드 ‘맷도어’(MET DOOR)전시 공간을 함께 구성했다. 방화문은 1세대당 평균 2.5개가 들어가는 화재 확산 방어 자재다. 동국씨엠은 불연 컬러강판을 가공해 방화문을 제작하고 있다. 동국씨엠은 올해 1월 국립환경과학원이 ‘유독물질’로 지정한 ‘내화성 세라믹 섬유’를 사용하지 않고 방화문을 만드는 국내 2개 업체 중 하나다.동국씨엠 ‘한국건축산업대전’ 참가 부스 조감도동국씨엠은 전시 기간 중 럭스틸 신제품 ‘럭스틸 스톤터치’ 5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럭스틸 스톤터치는 화강암·석회암·대리석 등 석재 자연 무늬를 그대로 재현했다. 자연 파괴없이 자연의 미를 건축물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불연재로 화재에 강하고 단위 면적당 무게가 가벼운 특징을 가진다.동국씨엠은 부스 중앙에 멕시코 건축 박람회서 ‘부스 베스트 디자인상’ 수상을 이끈 ‘럭스틸 렌티큘러 타워’를 선보일 계획이다. 렌티큘러(lenticular)는 보는 각도에 따 라 도안이 변화하는 연출을 의미한다. 동국씨엠은 패널 절곡면을 활용해 두 이미지를 한 벽면에 표현한다.박영준 동국씨엠 럭스틸솔루션팀장은 “최상급 원료와 최고급 가공 기술을 통해 생산한 컬러강판에만 ‘럭스틸’이란 브랜드가 주어진다”며, “건축자재 시장에 훌륭한 하나의 대체안으로 럭스틸을 적극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2024.10.15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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