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외인 팔자에 2600선 밑으로…SK하이닉스 4%↓
  • [코스피 마감]외인 팔자에 2600선 밑으로…SK하이닉스 4%↓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팔자에 2600선이 무너졌다. 특히 SK하이닉스(000660)는 4% 넘게 빠졌다.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48포인트(0.59%) 내린 2593.8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616.04로 전 거래일(2609.30)보다 상승 출발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52억원, 90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이 4797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171억원 순매도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반도체, 대형주 위주 현선물 동반 순매도에 코스피가 하락했다”며 “특히 삼성전자는 28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기록을 경신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업종 가운데 외국인은 전기·전자를 3600억원 이상 팔았고 운수장비(1147억원), 기계(1035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이에 기계와 의료정밀이 2% 이상 밀렸고 전기·전자는 1% 이상 빠졌다. 제조업, 운수장비, 음식료품, 건설업, 유통업 등도 하락했다. 반면 의약품,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등은 1% 이상 올랐고 증권, 섬유·의복, 보험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가 4% 이상 빠졌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2%대 밀렸다. LG화학(051910), 삼성전자(005930), 삼성물산(028260), 신한지주(055550),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기아(000270) 등은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오이로직스는 3% 이상 올랐고 현대모비스(012330), NAVER(035420) 등은 1%대 상승했다. KB금융(105560), POSCO홀딩스(005490) 등은 상승 마감했다. 개별종목 중에는 대우부품(009320)이 16% 이상 급등했다. 대우부품 대표이사의 장내매수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2억 5913만주, 거래대금 8조 978억원으로 집계됐다. 269개 종목이 올랐고 592개는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고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다.코스피가 장중 2600선 아래로 내려간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10.18 I 박정수 기자
추가 부양책 기대감? 中 GDP 둔화에도 증시 상승세
  • 추가 부양책 기대감? 中 GDP 둔화에도 증시 상승세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가장 낮은 수준에 그쳤다. 하반기 들어 중국 경제 둔화하는 추세를 보이며 연간 5% 경제 성장률 달성 목표도 불투명해졌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최근 잇따라 부양책을 내놨고 추가 대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는 상황이다.(사진=게티이미지프로)18일 엠피닥터 등에 따르면 현재 중국 본토 증시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전거래일대비 각각 2.97%, 4.43% 오른 3263.57, 1913.11을 기록 중이다.중국 대표 벤치마크 지수인 CSI300지수는 같은기간 3.67% 상승한 3927.16을 나타내고 있다.홍콩 증시의 항셍종합지수는 20만626.78, H지수는 7395.85로 전거래일보다 각각 2.73%, 3.01% 상승세다.중화권 증시가 일제히 오르는 이유는 이날 발표된 3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소폭 웃돌았고 9월 경제지표가 선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이날 국가통계국 발표를 보면 3분기 GDP는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해 전분기보다 0.1%포인트 낮아졌지만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예상치인 4.5%는 상회했다. 올해 누적 성장률은 4.8%로 4분기 5% 이상을 기록해야 연간 5% 목표 달성이 가능한 수준이다.같은날 발표된 9월 경제지표는 개선된 모습이다.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5.4%, 3.2% 증가해 시장 예상치는 물론 전월 증가폭을 넘었다. 1~9월 고정자산 투자도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해 시장 예상치 3.3%를 웃돌았다.중국 정부는 3분기 GDP 발표를 앞두고 지급준비율 인하, 정책금리 인하, 기존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같은 금융 정책과 특별국채 발행 등 재정 정책, 부동산 프로젝트 지원 등의 대책을 잇따라 내놨다.이달말에는 중국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열리는데 이때를 전후로 정확한 특별국채 등 정부 재정 지출 규모가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여기에 중국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인하를 예고하면서 시장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는 이날 한 포럼에서 “21일 공표될 LPR은 0.2~0.25%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중국 국영 증권시보는 또 인민은행이 이날 ‘자본 시장의 내부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장기 메커니즘 구축’과 관련해 금융기관이 적격 상장기업·대주주에게 대출을 제공해 상장기업의 자사주 매입과 보유 확대를 지원하는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 점도 증시에 영향 준 것으로 보인다.
2024.10.18 I 이명철 기자
네이버, 세계적 자연어처리 학회에 'AI검색' 논문 채택
  • 네이버, 세계적 자연어처리 학회에 'AI검색' 논문 채택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네이버가 세계 최고 권위 자연어처리(NLP) 학회에서 검색 기술 관련 정규 논문이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해당 논문은 다음 달 학회에서 발표된다. (사진=네이버)18일 네이버에 따르면 EMNLP(Empirical Methods in Natural Language Processing)는 자연어 처리 분야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학회로 꼽히며 AI 번역, 챗봇, 기계 독해 등 언어 데이터 기반 자연어처리 접근법에 대해 다양한 연구를 다룬다. EMNLP 2024는 오는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진행되는데 네이버는 이 자리에서 검색 기술 관련 연구를 포함해 채택된 논문 4건을 발표할 예정이다. 네이버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큐(CUE):’에 적용된 알고리즘에 대한 연구 등이 포함됐다. 이 연구는 소형 언어모델(SLM)을 사용하는 모듈식 접근법을 통해 유해한 질의를 탐지하고 적절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는 학습 매커니즘을 다루고 있다. 네이버는 관련 연구 성과를 작년 11월 큐:에 적용해 범죄 등 불법 정보, 저작권법, 사생활 침해 등과 관련한 질의를 판별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네이버는 거대언어모델(LLM)의 문서 랭킹 능력을 경량형 거대언어모델에 적용하는 방법에 관한 논문도 발표한다. 김광현 네이버 검색/데이터 플랫폼 부문장은 EMNLP에서 논문을 발표하는 것과 관련 “국내 검색시장을 선도해 온 네이버 기술을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8 I 최정희 기자
우버, 테슬라 ‘로보택시’ 정말 위협적이지 않을까 (영상)
  • 우버, 테슬라 ‘로보택시’ 정말 위협적이지 않을까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승차공유 플랫폼 운영 기업 우버(UBER)에 대해 테슬라(TSLA)의 로보택시가 당장은 위협적이지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상당한 위험 요인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또 테슬라 효과로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다이와증권의 자이람 나단 애널리스트는 우버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84달러를 제시했다. 예전에 제시했던 목표주가는 51달러로 월가에서 우버의 가치를 가장 보수적으로 평가한 전문가다. 이날 우버 주가는 전일대비 2.4% 내린 79.9달러에 마감했다. 다소 아쉬웠다는 평가를 받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데이’의 반사이익으로 지난 11일 11% 급등, 사상 최고치(87달러)를 경신한 이후 일부 되돌림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여행 예약 플랫폼 익스피디아 인수(200억달러 규모) 검토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자이람 나단의 보고서도 일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자이람 나단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던 테슬라의 로보택시 이벤트 후 우버가 아웃퍼포먼스를 내고 있다”며 “밸류에이션상 추가 상승 여력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우버 주가는 지난해 150% 가까이 급등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3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그는 또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단기적으로 위협적이지 않지만, 잠재적 위험 요인인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자이람 나단은 우선 “로보택시를 우버 네트워크에 통합하더라도 마일당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실제 우버와 리프트는 현재 마일당 5달러의 매출을 올리지만, 테슬라는 마일당 0.4달러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우버가 가격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할 수 있다”며 “구글의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와 협력하고 있지만, 앞으로 마진이 낮고 거래량이 많은 사업모델로 전환되면 자율주행 기업들이 우버나 리프트 같은 플랫폼을 우회해 직접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자이람 나단은 마지막으로 “사용 빈도가 높은 지역(주로 대도시로 주행 속도가 낮은 곳)에서 로보택시와 초기 경쟁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월가에서 우버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7명으로 이 중 49명(86%)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89.21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2%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18 I 유재희 기자
 '잠실 래미안아이파크' 뜬다…전주 3배 물량 쏟아져
  • [분양캘린더] '잠실 래미안아이파크' 뜬다…전주 3배 물량 쏟아져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10월 4주차로 접어들며 가을 분양시장이 깊어가고 있다. 분양물량은 전주의 3배 많은 물량이 쏟아진다. 1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월 4주 전국에서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11곳, 총 8191가구로 집계됐다(총 가구수 기준).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6곳이며 나머지 5곳은 대전, 부산 등의 지방광역시 물량들이다.가장 관심을 받는 물량은 2005년 이후 잠실권역에서 선보이는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인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다. 서울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 단지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 완판을 이어가고 있어 이 아파트는 어떤 청약결과를 낼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외에 역세권 개발 등 개발 호재를 품거나 조망권 등의 입지적 장점을 갖춘 곳들도 있어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물산·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분양하는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는 서울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잠실역(2·8호선), 한성백제역(9호선) 역세권이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상업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인천 연수구 옥련동에서는 삼성물산이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분양한다. 단지는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에 있어 송도역에서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고 추후 송도역에는 인천발 KTX와 월곶판교선이 연결 돼 교통인프라가 더욱 좋아진다.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오산시 양산동에서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를 분양한다. 수도권전철 1호선 병점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바로 옆에는 지역 최초 파크골프 특화 근린공원이 조성될 계획이다.효성중공업은 대전 서구 월평동에서 ‘둔산 해링턴 플레이스 리버파크’를 분양한다. 대전지하철 1호선 갑천역 초역세권 단지다. 10분대로 둔산지구로 이동하기 쉽고 갑천역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대부분의 세대에서 갑천 영구 조망이 가능하다.오픈 예정인 현장은 총 6곳이며 경기 4곳, 충남 2곳 등이다.현대건설은 경기 평택시 합정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 모델하우스를 연다. 수도권전철 1호선 평택역 역세권으로 경부선, 호남선 광역철도도 이용하기 쉽다. 우미건설은 경기 오산시 오산세교2지구에 짓는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단지 바로 앞에 초교, 고교 부지가 있어 통학환경이 좋다. 포스코이앤씨는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에 짓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의 모델하우스를 연다. 지구 내에 초교가 개교할 예정이며 앞서 1,2차 단지가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쳐 브랜드 타운을 이룬다. 이외에 경기 양주시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경기 의왕시 ‘의왕고천지구 디에트르 센트럴’, 충남 천안시 ‘천안 아이파크 시티’ 등이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2024.10.18 I 김아름 기자
탑런토탈솔루션 “글로벌 IT 소부장 기업으로 도약”
  • [IPO출사표]탑런토탈솔루션 “글로벌 IT 소부장 기업으로 도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자 부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기업 탑런토탈솔루션이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제품 수주부터 설계, 금형, 회로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전 생산 과정을 보유한 만큼 고객사 요구에 최적화된 제품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생산해 전장 디스플레이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 설명회에서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축적된 ODM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장 디스플레이와 OLED 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의 밸류체인을 확대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전장 디스플레이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탑런토탈솔루션)탑런토탈솔루션은 2004년 5월 설립된 이후 전장 디스플레이, IT·모바일 부품 등 다양한 전자 부품을 개발·제조해왔다.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설계·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전장, 스마트폰, TV 등 생활 속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IT 부품으로의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외형 성장을 이뤄왔다. 박 대표는 사업 영역 확장의 배경엔 강력한 ODM 전문기업으로서의 역량이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탑런토탈솔루션은 일관 생산 체계 방식은 고객사의 니즈에 최적화된 제품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며 “자체적인 제품 개발 역량 확보와 제품 품질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고, 제조 원가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특히, LG그룹과는 35년 이상의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탑런토탈솔루션의 연결기준 매출액 중 LG그룹 관련 매출액은 82.1%에 달했다. 최근엔 글로벌 차량 부품 전문 기업인 콘티넨탈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 탑런토탈솔루션은 신규 고객사 확보와 함께 베트남·중국·폴란드·미국·인도네시아 등지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지리적 리스크도 분산하고 있다. QCD(Quality·Cost·Delivery) 대응 우위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사와 함께 성장하는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사진=탑런토탈솔루션)탑런토탈솔루션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바탕으로 꾸준한 실적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지난해 탑런토탈솔루션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5139억원, 영업이익은 29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7% 올랐으며, 영업이익은 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5억원에서 226억원으로 늘었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전장 분야에서 부품 사업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제품군 확장을 꾀하고 있다. 기존에 출시된 계기판(Cluste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외에도 출시 예정인 센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CID), 조수석 디스플레이(CDD), 리어뷰 미러 디스플레이 등을 새롭게 추가하며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탑런토탈솔루션은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을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OLED 제품에서 발생하는 열을 분산시키는 핵심 부품인 ‘OLED 플레이트’를 새로 개발해 제품군을 확대하고, 디스플레이용 특수 소재와 광학 보상 장비·화상 검사기 등의 검사 장비를 개발해 소재·장비 분야로도 진출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더욱 강화된 기술력과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탑런토탈솔루션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소재, 부품, 장비를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제공을 통해 글로벌 IT 소부장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탑런토탈솔루션은 이번 상장에서 250만주를 전량 신주로만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 2000~1만 4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300억~350억원이다. 이날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마친 뒤 오는 23~24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달 1일 코스닥 상장이 목표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2024.10.18 I 박순엽 기자
정부, 클라우드 10조 시장 키운다…과제는 불확실한 '인증제'
  • 정부, 클라우드 10조 시장 키운다…과제는 불확실한 '인증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 시대 필수 인프라인 클라우드 도입 확산에 나선다. 공공 부문 기관평가 항목에 클라우드 도입을 포함시키는 등 다양한 확산 전략을 통해 2027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10조 원 규모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마중물 역할을 해줘야 할 공공 시장은 클라우드 보안인증체계 혼선으로 당장 내년부터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서울 중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제17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전략위)를 열고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향후 3개년(2025~2027년) 정책방향을 담은 ‘4차 클라우드컴퓨팅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번 기본계획에서 ‘AI와 함께 성장하는 민간 주도의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정책 목표로 두고 △클라우드의 도입 전면화 △경쟁력 제고 △생태계 활성화 등 3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지난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클라우드컴퓨팅 기본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임유경 기자)◇기관평가에 클라우드 반영·민간 투자 시 세제혜택클라우드 도입 전면화를 위해 먼저 공공 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 확산을 추진한다.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등의 기관 평가에 클라우드 도입 실적을 반영하고, 새로운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재구축할 때 기획 단계부터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우선 검토할 수 있도록 예산 편성 지침을 개정하기로 했다.또 AI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국민적 혁신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전 산업 분야에서 대형 과제를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교육 분야에선 민간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이 단계적으로 확대된다.클라우드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초고속 저전력 국산 AI 반도체를 개발하고 이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K-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 생태계 구축을 위한 4000억 원의 예비타당성 사업이 내년부터 추진될 예정이다.아울러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해 민관 합작으로 1엑사플롭스(엔비디아 GPU H100 1만5000장 규모성능) 이상 규모의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을 시작한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추진위원회를 통해 추진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자료=과기정통부)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선 민간의 투자가 촉진되도록 AI·클라우드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를 검토한다.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통해 분야, 수준, 범위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 AI 및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혁신펀드를 조성해 민간 주도 생태계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정부안 기준으로 450억 원 규모 펀드에 민간 투자를 매칭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정부는 AI 시대의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를 국가적 과제로 인식하고 관계부처와 협업으로 제4차 기본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2022년 기준 5조 원대의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2027년 10조 원대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업계 “인증체계 불확실성 해소 시급” 이번 제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은 산업의 마중물이 되어야 할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대한 ‘인증제도’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나왔다.국가·공공 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획득해야 하는 필수 인증제도인 클라우드보안인증제(CSAP)와 국가정보원의 새로운 국가망보안체계 MLS가 어떻게 연계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황이라 클라우드 사업 발주가 막힌 상태다. 과기정통부에서 관할하는 CSAP는 상·중·하 3개 등급으로 분류되는데, 아직 상·중 등급에 대한 요건을 담은 고시가 나오지 않았다. 당초 9월 말까지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국정원의 MLS 체계와 맞추기 위해 고시 개정을 연기한 것이다. MLS는 시스템을 업무 중요도에 따라 기밀(C), 민감(S), 공개(O) 3등급으로 분류하고 등급별 차등 보안 통제를 적용해 이를 만족하면 외부망과 연계해 AI 등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골자다. 클라우드 도입에 적용되는 C·S·O 기준은 내년 상반기에나 마련될 예정이다.클라우드 업계는 당장 내년 먹거리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 실효성 측면에서 ‘제4차 기본계획’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CSAP 상·중등급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없고, 곧 MLS가 도입되면 C·S·O 기준을 또 지켜야 할 텐데 기관 입장에선 클라우드 사업 발주를 내는 게 불가능하다”며 “내년도 공공 클라우드는 올스톱된 것이나 다름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이런 상황에서 장밋빛 기본 계획은 와닿지 않는다”며 “과기부와 국정원, 행안부가 논의해 CSAP와 MLS 기준을 맞추는 게 더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2024.10.18 I 임유경 기자
넷플릭스, 신규가입자 증가 견고하네(영상)
  • 넷플릭스, 신규가입자 증가 견고하네(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소비지표(소매판매)와 고용지표(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모두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왔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 인하 소식도 전해졌다. 여기에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TSMC도 깜짝 실적을 공개하면서 증시 전반적인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3년차 장기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잇단 사상 최고치 행진에 따른 피로 누적으로 상승 여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TSMC ADR(TSM, 205,84, 9.8%)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대만) TSMC ADR 주가가 10% 가까운 급등으로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3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데다 향후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영향이다. TSMC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6% 증가한 235억달러, 순이익은 54% 급증한 101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총마진도 57.8%로 전년동기에 기록한 54.3%를 훌쩍 웃돌았다.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261억~269억달러로 제시했다. 현실화되면 연간 매출 성장률이 30%에 달할 전망이다. 연초 TSMC는 올해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20% 중반대로 제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매우 강력한 AI(인공지능) 수요를 목격하고 있다”며 “고객 수요가 공급을 훨씬 앞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NFLX, 687.65, -2%, 5%*)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2% 내렸지만, 장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5% 올랐다. 성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음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98억2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97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도 5.4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5.1달러를 상회했다. 넷플릭스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01억3000만달러로 제시했는데 현실화될 경우 연 매출 성장률이 15%에 달할 전망이다. 월가 예상치(100억4000만달러)도 웃돌았다. 넷플릭스는 이어 2025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를 430억~440억달러로 제시했다. 월가에선 434억200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넷플릭스 측은 “유료 가입자 증가세가 견고하다”며 “광고 사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의 3분기 신규 가입자는 510만명으로 월가 예상 380만~450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광고 기반 구독자는 3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어펌(AFRM, 43.93, -8.4%) 후불결제 서비스(BNPL) 제공 기업 어펌 주가가 8% 넘게 급락했다. 어펌의 경쟁사 클라르나도 애플페이를 통해 후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우선 미국과 영국에서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캐나다에서도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클라르나는 스웨덴의 핀테크 기업으로 후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라르나는 뉴욕증시에서 IPO(기업공개)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어펌은 내달 7일 2025회계연도 1분기(7~9월)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18 I 유재희 기자
케이뱅크 “IPO 연기…내년 초 재추진”
  • 케이뱅크 “IPO 연기…내년 초 재추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2017년 출범 후 인터넷은행의 설립 취지에 맞게 상생 금융과 혁신 금융을 실천해왔다. 고객 수와 여수신 등이 빠르게 성장한 결과, 2021년 첫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올 상반기에도 사상 최대인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입증했다.이를 바탕으로 올 초 기업공개(IPO)를 선언, 8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승인받은 뒤 9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준비해 왔다.케이뱅크는 상장 과정에서 투자설명회와 간담회를 통해 기관투자자들의 케이뱅크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했다. 다만 수요예측 결과 총 공모주식이 8200만주에 달하는 현재 공모구조로는 성공적인 상장을 위한 충분한 투자 수요를 끌어내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케이뱅크는 상장 과정에서 받은 기관투자자의 의견과 수요예측 반응을 토대로 공모구조 등을 개선해 내년 초 다시 상장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케이뱅크 관계자는 “공모구조 등을 개선해 조속히 다시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상장 과정에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0.18 I 박정수 기자
위고비 국내 상륙여파 넥스턴바이오 '上'…이엔셀·셀비온도 급등
  • 위고비 국내 상륙여파 넥스턴바이오 '上'…이엔셀·셀비온도 급등 [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17일 국내 제약·바이오 주식시장은 ‘꿈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위고비의 국내 상륙 여파가 지속됐다. 넥스턴바이오(089140)사이언스(넥스턴바이오)는 자회사와 위고비 개발사 노보노디스크의 협업 및 반려동물 비만치료제 개발 이슈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울러 이엔셀(456070)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위탁개발생산(CDMO) 신규 수주 가능성이 제기되며 주가가 급등했다. 셀비온(308430)은 방사성의약품 신약 출시와 기술이전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코스닥시장 입성 후 이틀 연속 주가 상승세를 이어갔다.넥스턴바이오 주가 현황. (이미지=엠피닥터 2111화면 갈무리)◇넥스턴바이오, 자회사와 노보노디스크 협업 이슈 부각17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넥스턴바이오의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29.91% 오른 3735원을 기록했다. 공작기계 제조기업인 넥스턴바이오는 신규 사업으로 바이오와 헬스케어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넥스턴바이오는 미국 자회사 로스비보테라퓨틱스(로스비보)가 노보노디스크와 당뇨병 치료제(RSVI-301) 공동 개발 및 기술 수출을 위한 기밀유지협약(CDA)을 체결하며 협업 중이라는 이슈가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는 지난 15일 국내 출시 첫 날부터 품귀 현상이 빚어지는 등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로스비보는 일라이릴리와 당뇨병 치료제 공동 개발 및 기술 수출을 위한 물질이전계약서(MTA)도 체결했다. RSVI-301은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리보핵산(miRNA) 기술을 접목해 당뇨병을 유발하는 원인인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 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킨다. 마이크로리보핵산은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가장 작은 유전자로 메신저리보핵산(mRNA)에서 단백질을 합성할 때 스위치 역할을 하며 유전자 발현도 조절한다. 이 때문에 마이크로리보핵산은 단백질 합성과 유전자 발현 이상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질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동시에 RSVI-301은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특히 RSVI-301는 동물 시험에서 비만에도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이면서 비만치료제로의 병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넥스턴바이오의 관계사 알엑스(RX)바이오는 마이크로리보핵산 기술을 기반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비만·당뇨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알엑스바이오는 췌장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비만·당뇨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넥스턴바이오 관계자는 “자회사와 노보노디스크의 협업 이슈 때문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며 “관계사의 동물 비만·당뇨치료제 개발도 영향을 미친듯하다”고 말했다.세포 기반 첨단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이엔셀의 주가는 전일대비 20.67% 상승한 2만 4050원을 나타냈다.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위탁개발생산 신규 수주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이엔셀은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생산·위탁개발생산 국내 1위 기업으로 6년 연속 국내 최대 수주 실적(지난해 기준, 누적 수주액 38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엔셀은 노바티스와 얀센의 키메라항원수용체(CAR)-티(T) 치료제 킴리아와 카빅티의 국내 반제품 생산을 담당한다. 이엔셀은 총 17개사 33개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세포·유전자치료제시장 규모는 올해 40조원에서 2030년 약 18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세포·유전자치료제는 초고가 약으로 대량 생산이 어렵고 제조 비용 또한 높기 때문에 아웃소싱 비중이 80% 이상일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기준 수주잔고는 140억원으로 올해 4분기에 신규 수주가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엔셀은 현재 희귀 근육 질환 3종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엔셀은 뒤센근위축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줄기세포 치료제(EN001)의 임상 1b/2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엔셀은 적응증을 확대한 샤르코 마리투스(1A형) 질환 치료제의 임상 1b상도 진행 중이다. ◇셀비온,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및 기술이전 기대↑신약개발기업 셀비온의 주가는 전일대비 29.78% 오른 2만 6800원을 기록했다. 셀비온은 전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셀비온은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립선암 치료제 방사성의약품(Lu-177-DGUL)을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Lu-177-DGUL은 독립적 영상평가에서 객관적 반응률(ORR·특정 치료법에 있어서 부분 또는 완전 반응(관해)을 보인 환자의 비율로 종양 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수치)지표가 경쟁 약물의 28.9%보다 높은 38.5%로 나타났다. Lu-177-DGUL은 투약 후 측정한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 또한 효과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Lu-177-DGUL의 또 다른 특징으로 빠른 체내 배출 기전이 꼽힌다. 셀비온은 사용된 방사성동위원소가 신체에서 빠르게 배출될 수 있도록 높은 친수성에 중점을 두고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에 동일 기전의 경쟁 약물 대비 신장과 침샘에서 방사선 피폭 수치가 낮고 구강 건조, 약물 축적, 혈소판 수 감소 등의 부작용 사례 또한 현저히 낮게 보고됐다.Lu-177-DGUL은 내년인 4분기 출시가 예상된다. 셀비온은 내년 상반기 Lu-177-DGUL의 임상 2상을 완료한 후 조건부허가를 받아 국내에 조기 출시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은 국내 임상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출을 추진한다. 셀비온은 기술 이전을 통해 성과를 실현하고 임상비용 부담도 경감한다는 계획이다. 기술 이전은 2027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셀비온 관계자는 “전립선암 치료제 방사성의약품 개발로 미충족된 의료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셀비온은 신규 적응증 발굴을 통해 방사성의약품 시장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8 I 신민준 기자
케이뱅크 “IPO 연기…조속히 재추진”…수요예측 부진
  • 케이뱅크 “IPO 연기…조속히 재추진”…수요예측 부진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기업공개(IPO)에 나선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을 다시 한번 연기한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 코스피 상장 계획을 연기하기로 했다.케이뱅크는 2017년 출범 후 인터넷은행의 설립 취지에 맞게 상생 금융과 혁신 금융을 실천해왔다. 고객 수와 여수신 등이 빠르게 성장한 결과, 2021년 첫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올 상반기에도 사상 최대인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입증했다.이를 바탕으로 올 초 IPO를 선언, 8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승인받은 뒤 9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준비해 왔다.케이뱅크는 상장 과정에서 투자설명회와 간담회를 통해 기관투자자들의 케이뱅크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했다. 다만 수요예측 결과 총 공모주식이 8200만주에 달하는 현재 공모구조로는 성공적인 상장을 위한 충분한 투자 수요를 끌어 내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케이뱅크는 상장 과정에서 받은 기관투자자의 의견과 수요예측 반응을 토대로 공모구조 등을 개선해 내년 초 다시 상장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케이뱅크 관계자는 “공모구조 등을 개선해 조속히 다시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상장 과정에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0.18 I 정두리 기자
한동훈 “野, 특검발의 거부될 것 알면서 반복...국민이 비판할 것”
  • 한동훈 “野, 특검발의 거부될 것 알면서 반복...국민이 비판할 것”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발의한 것을 두고 “민주당이 실제로 뭘 하겠다는 게 아니라 거부될 걸 알면서 현실성 없는 일들을 반복하고 있다”며 “저런 행태에 대해서 국민도 비판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18일 밝혔다.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8일 오전 전남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나 10·16 재보궐선거 곡성군수 재선거 최봉의 후보의 낙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한 대표는 이날 전남 곡성에 있는 최봉의 국민의힘 후보자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전날 김 여사 특검법을 발의한 것을 두고 이같이 대답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명태균씨 관련 의혹을 포함해 김 여사에 대한 수사를 적시한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지난 17일 발의했다. 이어 같은 날 검찰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해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국민의 불안과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말씀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한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심우정 검찰총장을 탄핵소추하겠다고 결론을 내린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탄핵하지 않은 공무원이 어디 있는가. 다 하고 있지 않는가”라며 “내가 법무부장관으로 있을 때는 왜 탄핵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다음 주에 있을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와 관련해서 그는 “날짜 연락을 받은 것은 있다”며 “중요한 건 국민을 위해 어떤 성과를 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선거가 끝나자마자 윤 대통령과 싸우냐는 비판에 대해 “본인의 이름을 걸고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면서 그렇게 말하는 게 좋은 정치를 위해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여사 관련 특별감찰관 필요 여부에 대해 “적절한 시점에 필요한 말씀을 모아서 하겠다”라고 했다.
2024.10.18 I 김한영 기자
삼성·LG전자 경영진, 내주 IFA CEO 만난다
  • [단독]삼성·LG전자 경영진, 내주 IFA CEO 만난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고위경영진이 다음주 라이프 린트너 IFA 최고경영자(CEO)를 만난다. 이들은 가전산업의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 기술 트렌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라이프 린트너 IFA 최고경영자(CEO). (사진=IFA 홈페이지 캡처)린트너 CEO는 18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다음주 다시 한국을 찾을 예정”이라며 “삼성전자와 LG전자 경영진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과 LG 경영진들에게 내년 IFA의 기조연설을 요청하려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구체적으로 누굴 만날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한종희 삼성전자(005930)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066570) CEO를 비롯해 류재철 LG전자 생활가전사업본부장 등 각 회사에서 생활가전사업을 담당하는 경영진들을 만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IFA는 매년 9월 초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다. 삼성전자 부사장 출신의 린트너 CEO는 지난해 IFA CEO로 취임해 올해 IFA 100주년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그러나 연초 미국에서 열리는 CES에 비해 존재감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린트너 CEO가 다음주 삼성전자와 LG전자 경영진에 기조연설을 요청하는 건 IFA의 존재감을 다시 높이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세계 가전시장에서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갖춘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전면에 내세워 영향력을 다시금 키우겠다는 것이다.삼성전자는 과거에 IFA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한 적이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자체 행사만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아직 IFA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적이 없다.린트너 CEO는 아울러 “LG전자를 만나 내년 IFA에서 더 많은 가전제품을 소개해 달라는 바람도 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올해 IFA에서 LG전자는 인공지능(AI)을 탑재한 AI 스마트홈을 전면에 내세웠는데, 이 때문에 혁신 가전은 예년보다 찾기 어려웠다는 평가가 있었다.업계 한 관계자는 “린트너 CEO가 올해 IFA 100주년을 기점으로 더 적극적으로 IFA 확대에 나서려 하고 있다”며 “삼성과 LG를 만나는 것은 IFA 존재감을 높이기 위한 행보”라고 말했다.
2024.10.18 I 김응열 기자
LH, 5억달러 공모채권 발행…3기 신도시 등 사용
  • LH, 5억달러 공모채권 발행…3기 신도시 등 사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2일 5억달러(약 6800억원) 규모의 공모채권을 발행한다고 18일 밝혔다.경남진주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전경.지난해 9월 7억달러 규모 공모채를 발행한 이후 1년 만이다.이번에 발행하는 채권 만기는 3년이며, 발행금리는 미 국채금리(3년물)에 55bp를 가산한 수준이다.이는 최근 3년간 발행된 비금융 공기업의 3년 만기 채권 중 최저 수준이다.LH는 “최초 제시 금리인 +85bp에서 글로벌 중앙은행, 연기금, 은행 등의 우량한 투자 주문을 바탕으로 최종 30bp 축소에 성공했다”고 밝혔다.LH는 앞서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로부터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수준인 ‘AA’, ‘Aa2’ 등급을 받았다.또 3기 신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매입임대 공급 확대 등 차질 없는 정부 정책 이행과 신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올해 약 14억 3000만달러(약 1조 9000억원)를 해외에서 조달했다.아울러 올해 비금융 공기업 최초로 브라질 헤알화 표시 채권을 발행하는 등 국내시장 부담 완화를 위해 자금 조달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이상욱 LH 부사장은 “주택공급 확대,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정부 정책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해외채권을 비롯해 다양한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8 I 박경훈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순매도에 1%대 약세…760선 깨져
  • 코스닥, 외국인·기관 순매도에 1%대 약세…760선 깨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세가 이어지면서 1%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2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59포인트(1.38%) 내린 754.4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765.71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750선으로 내려앉았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579억원, 1937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가 홀로 257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76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선 코스닥 종목 내 미디어·콘텐츠, 제약·바이오 등 특정 종목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면서 지수도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총 상위인 제약·바이오 반등과 넷플릭스 호실적에 따른 미디어 업종 상승에도 반도체 소부장 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알테오젠은 SC(피하주사) 제형 변경 수요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금리 인하 수혜까지 겹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체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기계·장비(-2.99%), 일반전기전자(-2.64%), 화학(-2.20%)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제조(-2.02%), 건설(-1.89%) 등의 업종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3800원(2.28%) 내린 16만 2600원을 가리키고 있고, 같은 시간 에코프로(086520) 역시 900원(1.12%) 하락한 7만 9700원을 나타내고 있다. HLB(028300)와 리가켐바이오(141080)도 각각 0.57%, 0.24% 내리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26%) 상승한 38만 5000원을 나타내고 있고, 실리콘투(257720) 역시 250원(0.62%) 오른 4만 35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 처음 상장한 와이제이링크(209640)는 공모가(1만 2000원) 대비 9200원(76.67%) 오른 2만 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스피언(465480) 역시 상장 첫날 공모가(1만 2000원) 대비 6110원(50.92%) 상승한 1만 8110원을 가리키고 있다.
2024.10.18 I 박순엽 기자
한일 경제인, 양국협력 담은 공동성명 채택
  • 한일 경제인, 양국협력 담은 공동성명 채택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한국과 일본 경제계가 양국 공동 번영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지속하자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등 주요 내빈들이 지난 17일 저녁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31회 한일재계회의 환영만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도쿠라 마사카즈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주호영 한일의원연맹 회장. (사진=한경협)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제31회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했다. 한경협 측은 류진 회장을 비롯한 17명, 경단련 측은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을 비롯해 7명의 재계 리더가 참석했다.한일 양국은 그동안 오랜 기간에 걸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폭넓은 분야에서 긴밀한 교류를 통해 호혜적인 관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한경협과 경단련은 한일재계회의 개최 등을 통해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양국의 교류 확대 및 심화에 큰 역할을 해왔다.이번 한일재계회의에서 한경협과 경단련은 양국이 당면한 다양한 과제에 대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양측은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확보와 디지털 활용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수소와 암모니아를 비롯한 청정에너지의 생산·수송·활용에 있어 협력을 통해 탄소 중립 실현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확보에 기여할 것을 확인했다. 수소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수소차 시장 확대, 수소 공급설비 확충, 기술 관련 국제기준 조화·표준화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더불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진전되는 가운데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의 연계·협력 추진과 그에 따른 상호 발전이 중요 과제임을 확인했다. 또 공급망 강화·안정화를 위해 중요 물자의 공동 조달 및 비축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국제사회에서 분단과 보호주의가 확대되는 가운데 자유롭고 열린 국제경제질서의 재구축을 위해 세계무역기구(WTO) 산하의 다자간 틀과 자유무역협정/경제동반자협정에 따른 복수국·양자간 틀을 활용하면서 협력해야 한다는 인식도 일치했다. 이 중 CPTPP는 높은 수준의 규칙을 충족시킬 수 있는 국가와 지역으로의 확대를 촉진할 필요성과 중요성을 공유하고 한국 가입을 위해 두 단체가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G20, G7 등에 있어 양국 협력 강화를 위해 경제계 역시 공동으로 의견을 제출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한미일 협력 틀에 있어서는 공급망 회복력 강화, 첨단산업 및 에너지산업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또 법의 지배에 기반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OIP) 구현을 위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서의 각종 협력을 한미일이 추진함으로써 지역 질서 형성에 기여할 것임을 확인했다. 아울러 지난 6월 열린 ‘한미일 비즈니스 대화’의 지속적 개최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양측은 글로벌 인재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반도체나 인공지능(AI), 양자컴퓨터 등에서 고도 인재의 활용을 향한 제휴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저출산 고령화나 기후변화 대응 등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 각각의 강점을 살린 양국 스타트업 협력 추진에 의견을 함께 했다.내년 양국이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는 가운데 현재의 한일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공동번영을 위한 미래지향적 협력을 흔들림 없이 지속하기로 했다. 양측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각각 설립한 한일·일한미래파트너십기금 공동사업으로 한일 고교교사 교류사업과 스타트업 협력 포럼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6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다음 60년을 위한 비전 연구를 비롯한 다양한 세대·분야에서의 인적교류 확대 등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양국은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과 더불어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경주 APEC 정상회의, 2025년 및 2026년 한중일 문화교류의 해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 양측은 양국의 상호 왕래를 더욱 촉진하기 위해 입국절차 완화 등을 정부에 촉구하기로 했다. 제32회 한인재계회의는 일본 도쿄에서 2025년 적당한 시기에 개최할 예정이다.
2024.10.18 I 조민정 기자
영풍·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2차 법정공방…21일 결론 나온다
  • 영풍·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2차 법정공방…21일 결론 나온다
  • [이데일리 김은경 최오현 기자]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과 고려아연이 또다시 법정 공방을 벌였다. 영풍 측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매입 시도가 ‘배임’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고려아연은 ‘적대적 인수 시도에 대한 방어’라며 맞섰다.양측은 1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가처분 신청 심문에서 상반된 주장을 하며 충돌했다.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은 고려아연이 지난 4일부터 23일까지 3조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공개매수한다고 밝히자 이를 막아달라는 취지로 이번 가처분을 신청했다.영풍 측 대리인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는 최윤범 회장 개인의 이익을 위한 것이고 그간 모든 주주가 희생을 감수하면서 적립한 이익금을 여기에 사용하려 한다”며 “이는 배임 행위”라고 지적했다.이어 “고려아연 주가는 지난 10년간 30만~55만원을 유지해 왔으나 최 회장은 89만원에 매수하려 한다”며 “이는 주식의 실질 가치를 고려한 게 아니다”라고 짚었다. 대리인은 “회사는 매수 종료 시점에 1조3600억원이 넘는 손해와 3조원이 넘는 부채를 감당한다”고 설명했다.대리인은 또 “이번 공개매수는 주주평등 원칙에도 반한다”며 “영풍은 최 회장과 지분경쟁을 벌이는 당사자이기 때문에 공개매수에 응할 리가 없는데 결국 최대 주주인 영풍에게 불이익을 가하고 2대 주주인 최 회장의 이익만을 도모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이에 최 회장 측 대리인은 “자사주 공개매수는 외부 세력에 의한 적대적 인수·합병에 대응해 기업 가치와 전체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반박했다.최 회장 측은 MBK가 단기 차익을 추구하는 사모펀드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영풍과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가 경영권을 잡으면 회사의 중장기적 성장보다는 배당 확대를 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반박했다.이어 “자사주 공개매수가인 89만원이 주식의 실질 가치보다 높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영풍도 공개매수가를 83만원까지 올렸는데, 83만원은 실질 가치에 부합하고 89만원은 그렇지 않다고 단정할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최 회장 측은 고려아연 이사회가 최씨 일가의 경영권을 지키려는 것이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이 사건 자기주식 공개매수가 이뤄져도 최씨 일가의 지분 구조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대리인은 “영풍을 비롯한 모든 주주에게 공개매수에 응할 균등한 기회를 부여한 만큼 주주평등 원칙도 준수했다”며 “개별 주주가 개인적 사정으로 공개매수에 응모할 수 없다고 주주평등 원칙을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재판부는 “시장에 혼란을 초래하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기록을 검토해 21일에는 결정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공개매수를 하겠다며 공개매수 기간인 9월 13일~10월 4일 고려아연이 자사주를 취득할 수 없게 해달라고 법원에 1차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지난 2일 이를 기각한 바 있다.고려아연은 MBK 연합의 2차 가처분이 ‘재탕’이라며 날을 세우고 있다. 고려아연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자사주 공개매수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2차 가처분을 이길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규정된 절차에 따라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MBK 측은 “승소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반드시 승소해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최선을 다해 법원에 주장과 자료를 제출하는 게 저희 역할”이라는 입장이다. 이번 재판에 양측 모두 사활을 건 이유는 법원이 MBK 측 손을 들어줄 경우 고려아연 측의 자사주 매입이 중단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번 재판 결과는 금융당국의 개입과 함께 양측의 경영권 분쟁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다. 현재로선 MBK 연합이 공개매수로 고려아연 지분 5.34%를 확보하며 우세해진 형국이다. 고려아연 공개매수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고려아연 공개매수 종료일 전 이틀 전 재판 결과가 나오는 21일이 이번 경영권 분쟁의 최대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법원이 가처분을 기각하면 최 회장 측이 23일까지 진행하는 공개매수 청약에 얼마나 많은 물량이 몰릴지가 다음 관건이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 11일 가격 추가 인상(83만원→89만원)과 함께 최대 물량도 18%에서 20%로 늘리는 승부수를 던졌다.
2024.10.18 I 김은경 기자
에이럭스 “글로벌 톱티어 드론기업…글로벌 시장 뻗는다”
  • [IPO출사표]에이럭스 “글로벌 톱티어 드론기업…글로벌 시장 뻗는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드론 및 로봇 에듀테크 전문기업 에이럭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돌입했다. 에이럭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드론 기술력을 바탕으로 캐나다, 영국 등 글로벌 시장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매출 성장을 꾀하겠다고 강조했다.이치헌 에이럭스 대표이사. (사진=에이럭스)이치헌 에이럭스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에이럭스는 안정적인 에듀테크 산업을 기반으로 사업의 다각화를 통해 드론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했다”며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실현해 나가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에이럭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드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우선 비행 중 드론 동체의 자세, 배터리와 모터 등을 제어하는 ‘비행 제어기술’이 핵심 기술로 꼽힌다. 다양한 센서들을 융합해 정확한 포지셔닝을 추출하는 고도의 ‘센서융합 기술’도 확보했다. 이외에 항공역학을 고려한 내구성 높은 디자인 기술도 갖췄다.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이럭스는 해외시장에 직접 진출했다. 현지 유통 채널을 토대로 한 총판 진출을 병행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를 높였다. 또 해외 법인을 설립하며 미국, 일본, 중국 등 국가별 드론과 로봇 제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했다. 현재는 현지 시장에 진출한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5개 국가를 대상으로 생산능력(CAPA)을 확대하고 있으며 캐나다, 영국, 스페인을 포함한 5개 국가에 추가로 총판 진출을 협의 중이다.시장 확대로 실적도 성장세다. 에이럭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548억원으로 지난 2021년 매출액(260억원) 대비 두 배 넘게 증가했다. 특히 드론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올해 상반기 기준 20%로 집계됐다.에이럭스는 경량 드론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공급처를 확대하고, 통합관제 및 비전 기술 개발을 통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정찰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에이럭스는 이번 IPO에서 15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1500~1만3500원이다. 최대 공모금액은 203억원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기술력 조기 확보 및 신사업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M&A), 해외 판로 개척, 생산시설 확충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에이럭스는 이달 11~17일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23~24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오는 11월1일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4.10.18 I 김응태 기자
1370원 뚫린 환율…상단 네고·개입 경계에 추가 상승 제한
  • 1370원 뚫린 환율…상단 네고·개입 경계에 추가 상승 제한[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두 달 만에 1370원으로 재진입했다. 미국의 강한 경제와 대조적으로 유럽, 중국 등에서 경기 둔화를 나타내면서 ‘킹달러’가 위력을 떨치고 있다. 다만 환율이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고점에서 네고(달러 매도)가 나오고 있고,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이 커지며 1370원 초반대에서 추가 상승은 제한되고 있다. 사진=AFP◇글로벌 ‘달러 강세’ 쇼크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시 5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8.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0원 오른 1371.6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1370원대로 오른 건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8월 13일(1371.9원)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9원 오른 1371.5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72.7원) 기준으로는 1.2원 하락했다. 이후 오전 10시 41분께 환율은 1373.0원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8월 9일(1377.2원) 이후 두 달 여 만에 최고치다. 오전 11시 41분께는 1368.7원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환율은 1370원 초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의 소비 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고용시장 회복력도 강하게 나타났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필요성은 낮아졌다. 이에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은 높아졌다. 이에 달러화는 더욱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2시 56분 기준 103.6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주요국들의 사정은 미국과 다르다. 간밤 유럽중앙은행(ECB)은 정책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한 가운데 유로가 약세를 보인 점도 달러 강세에 일조했다. 유로존의 급속한 인플레 둔화로 인해 ECB는 연속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나, 연준의 인하 속도는 이보다 느릴 수 있다는 인식이 달러화 가치를 지지하고 있다.달러 강세 충격에 아시아 통화는 일제히 약세다. 다만 이날 약세는 다소 진정됐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달러·엔 환율은 150엔으로 오르며, 지난 8월 초 이후 처음으로 150엔을 넘어섰다.장중 중국은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4.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4.5%를 소폭 웃돌긴 하지만, 연간 목표치인 5% 성장에는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위안화는 여전히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팔고 있다.다만 환율이 고점이란 인식에 1370원 중반대에서는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나오고 있다. 또 이달 들어 환율이 급격하게 상승한 만큼, 외환당국이 미세조정에 나설 것이란 시장의 경계감으로 인해 1370원 중반대에서의 저항력이 크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1373원 전후 정도가 되돌림이고, 그 위에서는 네고도 나오고 있다”며 “1370원이 쉽게 뚫린 걸로 봐서는 이 레벨에서의 공방이 중요하다. 다음 레벨은 곧장 1395원”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 통화에 대해 이 딜러는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를 돌파하면 일본당국의 개입성 발언이 나올 것”이라며 “오늘은 엔화 차익실현과 상승 피로감으로 인해 소폭 강세지만 심리 자체는 위(상승)로 쏠려있다”고 덧붙였다. ◇다음 분기점은 ‘미 대선’환율은 오후에도 1370원 초반대를 넘기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환율을 내릴 유인이 없는 상황에서 다음 분기점은 11월 초에 열릴 미국 대선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외국계은행 딜러는 “1370원 후반대에서 1380원 초반대에서 정부의 강한 개입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1373~1374원 정도 레벨이 지켜질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이 딜러는 “외환시장에선 트럼프 당선에 베팅하고 있는 만큼, 현 상황에서 달러 저가매수가 유효한 상황이 될 수 있다”며 “대선이 다가오는 월말로 갈수록 달러 매수세가 몰릴 가능성이 크고, 상승 속도를 늦춰줄 수 있는건 정부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2024.10.18 I 이정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