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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물가에 싱가포르, 라면 시장 '쑥'…K라면도 점유율 4위
  • 오르는 물가에 싱가포르, 라면 시장 '쑥'…K라면도 점유율 4위[食세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싱가포르에서 최근 2년 동안 물가 및 상품·서비스세(GST) 등 생활비가 오르면서 라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 라면도 한류 콘텐츠의 인기 영향으로 싱가포르에서 라면 점유율 4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Kati)는 시장조사기관은 유로모니터를 인용해 2023년 싱가포르 라면 시장이 1년 전보다 9% 성장한 747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유로모니터는 향후 5년 간 싱가포르 라면 시장이 연평균 2.6%씩 성장해 2027년에는 828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처럼 라면 시장이 성장하는 배경으로 aT는 싱가포르의 생활비 상승을 꼽았다. 싱가포르 정부는 급속도로 진행되는 인구 고령화로 상승사는 의료비를 대비해 2년에 걸쳐 상품 및 서비스세(GST)를 1%씩 인상했다. 이에 2022년 7%였던 서비스세는 2023년 8%, 2024년 9%로 각각 인상됐다.여기에 싱가포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최근 2개년 중 최저치인 2.2%로 완화되는 추세이나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식품 가격은 높은 상태다. 이에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및 무역 분쟁 등 외부 요인의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해 긴축 통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유로모니터 에 따르면 싱가포르인들이 선호하는 맛은 치킨·톰얌·해산물·커리 순으로 현지인들 입맛에 친숙한 향신료가 첨가된 라면이다. 이 중에서도 일본 브랜드 닛신(Nissin)이 시장 점유율 40.5%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다음으로 글로벌 브랜드 네슬레 SA(Nestle SA) 및 현지 브랜드 탓 후이 푸드(Tat Hui Foods)가 각각 10.9%, 10.5%를 차지하고 있다. 한류의 영향으로 농심도 2023년 싱가포르 라면 시장 점유율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aT 관계자는 “싱가포르 정부는 나트륨 및 포화지방 과다 섭취로 인한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에 시행한 음료 영양 등급제(Nutri-Grade)를 라면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며 “한국에서 인기 있는 건면 및 저칼로리 라면이 싱가포르의 건강 트렌드와 맞아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2024.10.19 I 김은비 기자
효성화학 특수가스도 하향 조정…SK스페셜티 ‘4조 몸값’ 인정받을까
  • 효성화학 특수가스도 하향 조정…SK스페셜티 ‘4조 몸값’ 인정받을까
  • (사진=SK스페셜티)[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국내 특수가스 1위 SK스페셜티 매각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SK스페셜티가 얼마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지 주목받고 있다. 당초 시장에서 추정한 기업가치는 4조원이지만, 최근 반도체 업황이 둔화하면서 가격 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비슷한 시기 매물로 나온 산업용 가스 제조사 에어프로덕츠코리아의 매각 작업이 중단된데다, 동종업계인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 매각가도 하향 조정되면서 SK스페셜티의 기업가치 산정에도 영향을 줄 거란 전망이 나온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SK㈜와 매각 지분 규모와 가격 등 계약 조건을 놓고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 SK㈜는 SK그룹 반도체 사업과 시너지 등을 고려해 일부 지분은 그대로 보유하고, 나머지를 한앤컴퍼니에 매각할 계획이다. 양측은 본실사 등을 진행한 뒤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는 목표다. SK㈜의 100% 자회사인 SK스페셜티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과정에서 쓰이는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삼불화질소(NF3), 육불화텅스텐(WF6) 등의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40%를 기록해 중국 페릭,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에 앞서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6817억원, 영업이익 1471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 거론된 SK스페셜티 기업가치는 3조~4조원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EBITDA(상각전영업이익) 2400억원에 멀티플 20배를 적용한 수치다. 앞서 매각을 진행 중인 업계 3위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가 EBITDA 600억원에 멀티플 20배를 적용받았다는 점에서 SK스페셜티 역시 비슷한 구조로 가치 산정이 이뤄질 거란 분석이다. 다만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의 최종 매각가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SK스페셜티도 영향을 받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는 지난 7월 사모펀드 IMM 프라이빗에쿼티(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아직까지 딜 클로징이 되지 않은 상태다. 이례적으로 3개월 가까이 실사가 진행됐는데, 몸값에 대한 이견으로 막판 조율까지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당초 인수 측은 우협 선정 당시 1조 3000억원을 제시했지만 실사 끝에 매각가를 1조 1000억원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측인 효성은 1조 2000억원을 하한선으로 두고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10% 가량 낮춘 1조 1700억원이 최종 가격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에 민감한 특수가스의 특성상 실적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최근 반도체 시장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중심의 엔비디아, SK하이닉스, TSMC는 매분기 최대 실적을 쓰는 반면 기존 범용 메모리 반도체 위주의 삼성전자, ASML 등은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SK스페셜티는 SK 계열인 SK하이닉스 의존도가 높긴 하지만 삼성전자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SK스페셜티와 같은 날 예비입찰을 진행한 에어프로덕츠코리아의 매각이 전면 중단된 점도 변수다. 산업용가스 제조사인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5공장(P5) 가스 공급 기대감으로 최대 기업가치가 5조원까지 거론되던 매물이다. 하지만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5 건설이 전면 중단되면서 기업가치에도 악영향을 줬고, 모회사 에어프로덕츠마저 행동주의펀드로부터 경영권 위협을 받으면서 매각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10.19 I 허지은 기자
아이폰16 시리즈 中 판매량 20% 늘었다…애플 주가 1.2%↑
  • 아이폰16 시리즈 中 판매량 20% 늘었다…애플 주가 1.2%↑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가 중국 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아이폰16 시리즈는 지난 9월 출시 이후 3주간 중국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했다. 아이폰15시리즈보다 인기를 끌고 있다는 얘기다.아이폰 16 시리즈는 지난달 20일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59개 국가 및 지역에서 동시에 출시됐다. 특히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16 프로와 프로맥스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4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모델이 더 팔릴수록 애플의 매출 및 수익성은 더 커진다. 아직 출시 초반이긴 하지만 수치만 놓고 보면 애플이 고전하던 중국 시장에서 다시 재기를 노릴 기미가 보이고 있다. 중국은 아이폰 생산 허브이자, 애플에 있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분석가 아누라그 라나와 앤드류 지라드는 “중국에서 아이폰16 판매량 급증은 사치품에 대한 지출이 둔화한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미 증권사 웨드부시는 “아이폰16의 중국 판매량은 AI 기반 ‘슈퍼사이클’이 시작되면서 내년에 강한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아이폰16 판매 증가 소식에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의 주가는 1.23% 상승한 235달러를 기록 했다.
2024.10.19 I 김상윤 기자
요즘 고급 아파트에 필수라는데…커튼월 룩이 뭐지?
  • 요즘 고급 아파트에 필수라는데…커튼월 룩이 뭐지?[생활속산업이야기]
  • “아 그랬구나!” 일상 곳곳에서 우리 삶을 지탱해 주지만 무심코 지나쳐 잘 모르는 존재가 있습니다. 침구, 종이, 페인트, 유리, 농기계(농업) 등등 얼핏 나와 무관해 보이지만 또 없으면 안 되는 존재들입니다. 우리 곁에 스며 있지만 숨겨진 ‘생활 속 산업 이야기’(생산이)를 전합니다. 각 섹터별 전문가가 매주 토요일 ‘생산이’를 들려줍니다. <편집자주>[김태현 KCC글라스 설계·기술판촉팀장] 오래된 집에서 벗어나 새집으로 이사하는 게 꿈인 아내의 요청으로 얼마 전 동네를 다니며 여러 신축 아파트를 둘러보았다. 둘러보는 과정에서 유독 눈에 띈 것이 있었으니, 바로 ‘커튼월 룩(curtain wall look)’이었다.KCC글라스 커튼월 룩 전용 유리 ‘씨룩스’가 시공된 아파트 외벽 모습 (사진=KCC글라스)커튼월 룩은 건물 외관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유리로 외벽을 마감하는 디자인 방식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 원베일리’ 같은 고급 아파트들이 있다. 이 방식은 기존 상업용 고층 건물에 주로 쓰이던 ‘커튼월(curtain wall)’ 공법에서 파생됐다.커튼월 공법은 건물의 하중을 콘크리트 외벽이 아닌 기둥과 보로 분산시키고 대신 외벽을 유리로 감싸는 시공 방법이다. 이에 따라 유리로 둘러싸인 건물이 마치 커튼을 두른 듯한 외관을 연출한다. ‘롯데월드타워’나 ‘63빌딩’ 등이 이 공법을 적용했다.커튼월 공법으로 시공하면 건물의 외관이 현대적이고 세련돼 보일 뿐만 아니라 콘크리트 양생(굳히기) 시간을 단축해 공기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타일이나 석재와 달리 유리는 변색과 변형이 없고 필요시에는 손상된 유리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유지보수에도 용이한 장점이 있다.그러나 단점도 있다. 유리를 통해 많은 햇빛이 유입되면서 건물의 내부 온도가 크게 상승하는 데다 유리는 콘크리트보다 단열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냉난방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든다. 또한 창이 작아 환기를 위한 통풍이 원활하지 않고 외부에서 내부가 쉽게 들여다보여 프라이버시 보호에도 취약한 편이다.이런 단점을 보완하고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에 적합하게 변형한 방식이 커튼월 룩이다. 커튼월 룩은 건물을 콘크리트 외벽을 이용한 벽식 구조로 건축한 뒤 외벽에 유리 패널을 추가로 덧붙여 마감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주거용 건물의 단열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커튼월 공법처럼 유리 외벽의 세련미를 더할 수 있다.KCC글라스 ‘씨룩스’가 시공된 부산시 해운대구 ‘드파인 센텀’ 전경 (사진=KCC글라스)커튼월 룩이 최근 아파트 건축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명확하다. 무엇보다 외관을 세련되고 현대적으로 만들어 아파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기 때문이다. 유리의 투명함은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다양한 색상의 유리를 사용해 아파트 단지에 개성을 부여할 수 있다.실용적인 장점도 크다. 유리는 외부 환경에 강해 페인트 마감처럼 변색이나 균열이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5~7년마다 재도장할 필요가 없어 장기적으로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게다가 콘크리트 외벽에 유리 마감이 더해져 단열 성능을 보강해 주기 때문에 아파트의 냉난방 효율을 높이고 결로 현상을 방지하는 데도 기여한다.커튼월 룩이 아파트 건축 시장의 주요한 트렌드로 확산하면서 필자가 몸담은 KCC글라스에서도 최근 커튼월 룩 전용 유리 제품인 ‘씨룩스(C.LOOKS)’를 출시했다. 기존의 커튼월 룩에 사용되는 유리는 대부분이 수입산 일반 투명 또는 컬러 유리로, 외관의 미려함이 떨어지고 유리 내부의 오염 등을 효과적으로 가려주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태양열 차폐 성능이 낮아 여름철 외벽이 과열되는 단점도 있었다.씨룩스는 유리에 다양한 색상과 금속 코팅막을 더해 디자인과 단열, 차폐 성능을 모두 강화한 제품이다. 출시 이후 부산시 해운대구의 ‘드파인 센텀’ 등 여러 건물에 적용되면서 입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현대의 아파트는 단순한 주거 공간으로서의 생활 편의성을 넘어 심미성과 차별성까지 요구받고 있다. 커튼월 룩은 미적 욕구를 충족시키며 아파트를 세련되고 아름답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유지보수의 용이성과 에너지 효율성 등 여러 측면에서 장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아파트 건축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아파트 건축 기술은 발 빠르게 발전하고 있건만 필자는 아직 지은 지 22년이나 지난 구축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아내가 꿈꾸는 새집 이사를 하기에 지금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하루빨리 우리 가족도 커튼월 룩이 적용된 멋진 새 아파트로 이사할 수 있기를 고대해 본다.김태현 KCC글라스 설계·기술판촉팀장 (그래픽=문승용 기자)
2024.10.19 I 노희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10월20~26일)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10월20~26일)
  •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내주(10월20~26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 보도계획이다. ◇주요일정△20일(일)14:00 김장용 가을배추 생육상황 및 수급동향 점검(장관, 충남 홍성)△21일(월)14:00 벼 수매 현장 방문(장관, 충남 서산)15:00 농수산물온라인도매시장 현장 점검(차관, 경기 이천)17:30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차관, 세종)△22일(화)08:00 KBS 라디오 ‘고성국의 전격시사(생방송)’(장관, 서울)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4:00 식품수출기업 현장 방문(장관, 경기 평택)17:10 연합뉴스TV ‘뉴스워치(생방송)’(장관, 서울)△23일(수)10:00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차관, 세종)14:00 세계농·수산업기술상 시상식(장관, 서울)14:00 임명장 수여식(차관, 세종)△24일(목)10:00 종합국정감사(장·차관, 서울)△25일(금)09:30 아시아 태평양 수의사회 총회 방문(장관, 대전)09:30 업무점검회의(차관, 세종)11:00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차관, 세종)14:30 도농상생 안테나숍 ‘힙촌일기’ 방문(장관, 서울)17:00 가루쌀 가공식품 할인대전 기념행사(차관, 서울)23:00 KBS ‘뉴스라인(생방송)’(장관, 서울)△26일(토)-◇보도계획△20일(일)11:00 청년들의 생각과 의견을 직접 듣고, 농식품 정책에 반영하겠습니다11:00 먹고 마시고 체험하는 사과를 만듭니다!16:00 (동정자료) 김장철 안정적인 배추 수급 위해 총력 대응 중△21일(월)11:00 농작물 방제법이 궁금할 땐 유튜브 말고 여기서 찾으세요!11:00 (동정자료) 치유농업, 사회서비스와 연계해 시범사업 확대, 조기 정착 기대12:00 농식품부와 환경부 가축전염병과 야생동물 질병 위기대응에 손잡는다16:30 (동정자료) 선제적이고 과감한 쌀 수급대책을 통해 올해 수확기 산지쌀값 안정 총력16:30 (동정자료)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2024년 거래액 3,000억원 달성! △22일(화)11:00 세계 스타 셰프들과 한식의 미래를 밝히다. 2024 한식 컨퍼런스 개최16:00 (동정자료) 농식품부와 함께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는 우리나라 조제분유△23일(수)11:00 농촌공간계획으로 만들어 나갈 새로운 농촌의 미래11:00 미리 보는 ‘25년도 농림식품 연구개발(R&D) 투자 계획11:00 동물용의약품 신제품 개발과 연구 개발(R&D) 활성화, 동물의약연구회에서 논하다14:00 국내 고유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 설정17:00 (관계부처합동) 수수료 부담 완화 등 배달플랫폼 상생방안 도출 적극 뒷받침△24일(목)11:00 농업분야 과학기술 발전 유공자 포상을 위한 제27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시상식 개최11:00 해외농업·산림자원 반입 활성화, 법적 근거 마련△25일(금)06:00 ‘맹견사육허가제’의 안정적인 운영 위해 지속 소통하여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겠습니다13:00 (동정자료) 아시아·태평양 수의사회 총회 개막, 아태지역 중심으로 우뚝 선 한국 동물의료16:00 (동정자료) 도농상생 안테나숍 ‘힙촌일기’에서 우리 농식품과 농업·농촌 체험해보세요!18:00 (동정자료) 가루쌀로 만든 맛있는 간식,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보세요!△26일(토)-
2024.10.19 I 김은비 기자
럭셔리카 브랜드 신차 줄줄이 나온다…"韓 공략 강화"
  • [이車어때]럭셔리카 브랜드 신차 줄줄이 나온다…"韓 공략 강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올해 들어 국내 자동차 시장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입차 중에서도 럭셔리카 브랜드 판매량이 쪼그라드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럭셔리카 브랜드들은 국내 시장에서 잇달아 신차를 내놓으며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사진=마세라티코리아)18일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는 조만간 한국 시장에서 럭셔리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레칼레 폴고레’를 출시할 예정이다. 그레칼레 폴고레는 마세라티 브랜드 첫 전기차 모델로, 지난해 상하이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16일 ‘하우스 오브 마세라티’ 행사에서 최초 공개했다. 400V 전압 시스템 기반으로 10킬로와트시(kwh) 용량의 CATL 배터리를 장착했다. 마세라티는 그레칼레에 이어 국내에서 그란투리스모 폴고레 등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 II(왼쪽) 및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II.(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롤스로이스모터카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 컬리넌 부분변경 모델인 컬리넌 시리즈 Ⅱ와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Ⅱ를 선보였다. 컬리넌은 롤스로이스 전체 제품 중 가장 수요가 많은 모델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컬리넌은 144대 판매되며 롤스로이스 전체 판매량(276대)의 절반을 차지했다.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은 신차 ‘뱅퀴시’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뱅퀴시는 새로운 5.2리터(ℓ) 트윈 터보 V12 엔진을 탑재한 플래그십 모델이다. 애스턴마틴 신형 뱅퀴시는 연간 1000대 미만으로 한정 생산된다. 올해 4분기부터 인도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애스턴마틴은 한국 시장 진출 10주년을 맞아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기 위해 나서고 있다. 올해 5월에는 공식 수입사를 도이치오토모빌 그룹 자회사인 ‘브리타니아오토’로 변경했다. 브리타니아오토는 5월 수원 전시장을 오픈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애스턴마틴 서울 전시장을 인수해 새로 오픈했다. 새 수입사와 함께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애스턴마틴 신형 뱅퀴시.(사진=애스턴마틴)벤틀리모터스코리아도 이달 말 국내에서 행사를 열고 더 뉴 컨티넨탈 GT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더 뉴 컨티넨탈 GT는 올해 6월 글로벌 시장에서 공개됐다. 벤틀리모터스의 대표 베스트셀러인 벤틀리 컨티넨탈 GT는 다가올 4세대를 맞아 브랜드 최초로 차세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 순수 내연기관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현행 모델은 올해까지 생산될 예정이다.최근 들어 럭셔리카 브랜드가 잇단 신차 출시를 하는 건 한국 시장에서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국내 시장에서 고급 승용차 브랜드 판매량은 크게 쪼그라든 상태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올해 1~9월 총 135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40.5% 줄었다. 마세라티는 같은 기간 39.2% 줄어든 203대를 판매했다. 벤틀리 역시 257대를 팔면서 1년 전(610대)보다 판매량이 57.8% 급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럭셔리카 브랜드에 있어 중요한 한국 시장에서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 출시와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19 I 공지유 기자
강남 꼬마빌딩 6개월 새 '15억→25억원'…“이면도로의 숨은 보석”[0과 1로 보는 부동산 세...
  • 강남 꼬마빌딩 6개월 새 '15억→25억원'…“이면도로의 숨은 보석”[0과 1로 보는 부동산 세...
  • [문지형 알스퀘어 대외협력실장] 2023년 말, 강남 테헤란로 인근의 한 이면도로. 30년 된 5층짜리 낡은 빌딩이 15억 원에 거래됐다. 놀랍게도 6개월 후, 이 빌딩은 25억 원에 다시 팔렸다. 60% 이상의 시세 차익을 본 셈이다. 매입자는 인근 2개 빌딩과 함께 통합 개발을 계획 중이라고 한다. 강남 소형 오피스빌딩 시장의 현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강남역 일대 오피스 빌딩들 모습(사진=알스퀘어)강남 소형 오피스빌딩 시장은 투자의 일반 상식을 뒤엎는 독특한 현상을 보인다. 알스퀘어의 R.A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서울 소형 오피스빌딩의 평균 자본수익률(Cap. Rate)은 3.2%로, 중대형 빌딩의 4.5%에 비해 현저히 낮다. 그러나 같은 기간 소형 오피스빌딩의 평균 매매가는 평당 3500만원으로, 중형 빌딩의 3200만원을 웃돈다. 이 역설의 해답은 ‘잠재적 개발 가치’와 ‘강남의 독특한 도시계획 역사’에 있다.강남 개발의 역사는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강북지역 인구 과밀로 인한 문제 해결이 필요했다. 그래서 농경지였던 강남 개발이 1980년대에 본격 추진됐다. 초기 강남은 주거지가 대부분(주거 92%, 상업 8%)이었으며, 필지가 작게 계획됐다. 이러한 작은 필지 구조는 강남 부동산의 시장 특성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80년대 강남 상업용 부동산의 개인 소유 비율은 85%에 달했다. 필지가 작아, 법인보다는 개인 투자가 대부분이었다.정부는 1989년 토지초과이득세를 시행해 빌딩 신축을 늘리고자 했다. 이 정책의 효과로 강남에 오피스빌딩 신축이 늘기 시작했다. 필지는 작고, 개인의 토지 소유 비중이 높아 건축비용에 부담이 있었다. 그래서 중대형보다, 소형 오피스 위주로 공급이 이뤄졌다.1980년대 말, 정부의 도시 경관 개선 정책은 강남의 스카이라인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1984년 ‘테헤란로 도시설계지침’은 테헤란로변 최소 대지면적을 600㎡, 교차로 주변은 1,000㎡로 강화했다. 이로 인해 작은 필지 소유자들은 합필을 통해서만 개발이 가능해졌다. 테헤란로 인접 지역에는 대형 오피스빌딩이 들어섰다. 반면, 이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이면도로에는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R.A에 따르면 강남 테헤란로 이면도로의 소형 빌딩 밀집도는 테헤란로 대비 3배나 높다.이는 강남만의 독특한 현상인데, 비슷한 시기에 개발된 여의도는 필지 자체가 커서 중대형 오피스빌딩 위주로 공급됐다. 2024년 기준, 여의도 오피스의 평균 연면적은 33,000㎡로, 강남 테헤란로 이면도로 오피스 평균 연면적 5,500㎡의 6배에 달한다.이러한 강남의 독특한 도시 구조는 소형 오피스 빌딩의 잠재적 가치를 높이는 요인이 됐다. R.A에 따르면, 강남구 소재 소형 오피스 빌딩의 평균 실제 용적률은 법정 용적률의 70% 수준에 그쳤다. 이는 재개발 시 30%의 추가 개발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실제로 알스퀘어가 중개한 2024년 상반기 소형 오피스빌딩 거래 중 35%가 재개발을 목적으로 한 매입이었다. 이 중 80%가 이면도로 소재 빌딩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p 증가한 수치다.소형 오피스빌딩은 투자 패턴에서도 독특한 특성을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소형 오피스빌딩의 개인 소유 비율은 78%로, 중대형 빌딩(35%)에 비해 두 배 이상 높다. 2024년 상반기 소형 오피스빌딩 매입자의 65%가 개인 투자자였으며, 이들 중 80%가 임대 보증금을 레버리지로 활용해 자기자본 비율을 낮추는 전략을 사용했다.이제 강남 소형 오피스빌딩 시장의 미래를 주목해야 한다. 재개발 트렌드의 변화는 이 시장의 미래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변화를 예상할 수 있다.첫째, 재개발 가속화와 통합 개발의 증가다. 현재의 낮은 용적률을 고려하면, 앞으로 재개발 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러 필지를 통합해 개발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이다.둘째, 복합용도 개발의 확대다. 단순 오피스 기능을 넘어 상업, 주거, 문화 시설 등이 복합된 개발이 늘어날 것이다. 도심 활성화와 더불어 투자 가치를 높이는 전략이다.셋째, 스마트 빌딩으로의 전환이다. 재개발 시 최신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빌딩으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높다. 에너지 효율성, 사용자 경험 개선 등을 통해 빌딩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넷째, 친환경 개발의 확대다. ESG 트렌드에 맞춰, 재개발 시 친환경 요소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다. 빌딩의 장기적 가치 상승에 기여할 수 있다.이러한 변화의 구체적인 사례로 ‘강남N타워’를 들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여러 개의 소형 필지를 통합하여 대지면적 1,117.5㎡, 연면적 14,992.96㎡의 대형 오피스 빌딩으로 개발했다. 지하 6층, 지상 17층 규모의 현대적인 디자인, 3m 이상의 높은 층고, 옥상 정원 조성, 녹색건축인증 획득 등 앞서 언급한 트렌드를 모두 반영하고 있다.이러한 변화는 강남 부동산 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긍정적으로는 부동산 가치 상승과 효율적인 공간 활용, 도시 경관 개선, 인프라 개선, 경제 활성화, 에너지 효율성 증대 등이 기대된다. 반면, 소규모 임차인 퇴출, 임대료 상승, 지역 특성 상실, 투기 과열, 개발 불균형, 교통 혼잡 증가 등 부정적 영향도 예상된다.강남의 소형 오피스빌딩 시장은 서울의 도시계획 역사와 부동산 투자 트렌드가 만나 탄생한 독특한 생태계다. 수익률이 낮아 보이지만, 안에는 재개발이라는 값진 보물이 숨겨져 있다. 0과 1로 이루어진 차가운 데이터가 도시의 역사와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열기를 잘 설명해준다. 강남 소형 오피스빌딩 시장의 미래는 밝다. 하지만 이는 시장 참여자들의 지혜로운 선택과 정책 당국의 적절한 가이드라인이 있을 때 가능한 이야기다. 문지형 알스퀘어 대외협력실장(사진=알스퀘어)
2024.10.19 I 박지애 기자
“101개 파이프라인 보유” 실적 상향한 ‘이 종목’…서학개미 주목
  • “101개 파이프라인 보유” 실적 상향한 ‘이 종목’…서학개미 주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존슨앤존슨(J&J)이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제약 제품 판매가 두각을 보인 덕이다. 존슨앤존슨은 심부전 치료 장비 기업 인수와 파이프라인 확장을 근거로 올해 연간 가이던스(자체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다.증권가에선 존슨앤존슨이 고마진 포트폴리오를 구축에 주력하면서 장기적으로 실적이 성장하고 높은 배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존슨앤존슨 로고. (사진=로이터)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19일 “존슨앤존슨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225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9% 감소한 2.42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각각 1.3%, 9.7% 상회했다”고 밝혔다.제약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6.3% 늘었다. 다잘렉스와 에를레아다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20.7%, 25.2%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성장 동력으로 손꼽히는 메드테크는 전년 대비 6.4% 매출이 증가했는데, 심혈관 제품과 외과 장비 판매가 두각을 나타냈다는 판단이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28.9%로 전년 대비 5.66%포인트 하락했다. 브이웨이브 인수에 의한 일시적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존슨앤존슨은 올해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연간 매출액을 기존 ‘880억~884억달러’에서 ‘894억~898억달러’로 조정했다. 조정 EPS는 이익 성장치를 반영했으나 기업 인수 여파로 기존 ‘10.0~10.1달러’에서 ‘9.86~9.96달러’로 낮췄다. 3분기 브이웨이브를 17억달러에 인수하면서 심부전 치료 장치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한 점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평가했다. 이외에 트렘피어, 리브리반트 및 라제르티닙 등의 제품 파이프라인에서 임상 진척이 이뤄지고, 벨리스 스파인 로봇과 볼트 도금 시스템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점도 호재 요인으로 꼽힌다. 존슨앤존슨은 현재 파이프라인 약 101개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마진 사업 집중과 주주환원 정책에 힘입어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ROE)이 32.3%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주가 수준은 높지 않다는 판단이다. 유 연구원은 “존슨앤존슨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5.7배로 시장(21.9배)과 산업 평균(19.2배) 대비 낮은 수준이며, 최근 1년 배당 수익률은 3.0%로 시장(1.2%)과 산업(1.5%)을 상회한다”며 “낮은 변동성이 기대되고 적극적인 성장 사업 투자와 고마진 포트폴리오 구축 등을 감안할 경우 투자 매력이 높다”고 진단했다.
2024.10.19 I 김응태 기자
美 반도체 고점?…하락에 베팅하려면
  • [ETF언박싱]美 반도체 고점?…하락에 베팅하려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엔비디아가 140달러를 터치하고 미국 반도체주가 오름세를 보이자 한켠에서는 다시 ‘고점론’이 불거지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미국 반도체주에 하락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등장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오는 22일 미국 반도체주 하락에 베팅하는 ‘RISE 미국반도체인버스(합성H)’ ETF를 출시한다. 이 상품은 미국 반도체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RISE 미국반도체NYSE’의 수익률을 역방향(마이너스 1배)으로 추종하는 인버스 상품이다. 미국 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ETF는 많지만 역방향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인버스 ETF는 상품은 처음이다. 기초지수는 ‘NYSE Semiconductor Index’이고, 대표 편입 종목은 AMD, 브로드컴, 엔비디아, 퀄컴,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미국 증시에 상장된 대형 반도체주 30개 종목이다. 이미 미국 반도체지수의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은 많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달(9월 18~10월 17일) 서학개미들은 ‘디렉시온 반도체 베어 3X’(DIREXION SEMICONDUCTOR BEAR 3X ETF)를 2669만달러 사들이기도 했다. 반도체주의 하루 수익률을 3배의 반대 방향으로 추종하는 이 지수는 반도체주 약세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시장에서는 이번에 출시되는 ‘RISE 미국반도체 인버스(합성H)’가 이 수요를 일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물론 역방향으로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반도체 베어 3X’와 달리 배율이 1배라 기대수익률은 낮을 수 있지만 안정성은 더 높을 수 있다 .KB운용은 “최근 반도체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반도체 섹터의 변동성에 베팅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있다”며 “이 상품은 반도체 주가 조정에 대비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효율적인 헤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9 I 김인경 기자
넷플릭스, 예상치 웃돈 3분기…“성장 지속 기대”
  • 넷플릭스, 예상치 웃돈 3분기…“성장 지속 기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3분기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놨다. 특히 3분기 500만명의 이상의 신규 구독자를 늘려 4분기도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 3분기 매출액은 98억 2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고 순이익은 같은 기간 41% 늘어난 23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순이익(EPS)은 5.4달러였다. 월가 예상치(매출 97억7000만달러, EPS 5.12달러)를 웃돈 수치다.지난 3분기 가입자 수는 전 세계에서 507만명 늘어 총 2억 8272만명을 기록했다. 컨센서스 454만명을 뛰어넘는 실적이다. 다만 전년동기 876만명이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가입자 확대 속도가 느려졌다.지역별 순증 구독자 수는 아태 지역(228만명), 유럽·중동·아프리카(217만명), 미국·캐나다(69만명), 라틴아메리카(-7만명) 순이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성숙도가 높은 미국 시장은 구독 수도 늘었지만 ARM(멤버십당 평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인상한 효과도 더해졌다”며 “작년 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연중으로 콘텐츠 편성이 고르지 못했지만 다시 공급이 안정화됐고 한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로컬 콘텐츠의 흥행에 힘입어 매출액은 19% 늘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4분기 성장 지속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 올 4분기에 확실한 필승 카드가 될 콘텐츠들이 공개되기 때문이다. 역대 최다 시청기록을 보유한 ‘오징어 게임’의 시즌2가 베일을 벗고, 스포츠 콘텐츠 수요를 공략 중인 넷플릭스의 본격적인 스포츠 생중계가 시작된다. 최민하 연구원은 “미국 인기 스포츠인 NFL(미식축구리그) 경기 2편을 크리스마스에 방영하고, 마이크 타이슨과 제이크 폴의 프로 복싱 경기 생중계가 예정되어 있어 화제와 시청자를 끌어모을 것”이라며 “인기가 보장된 콘텐츠를 통해 멤버십 요금제 인상에 따른 구독자 이탈 우려를 상쇄하면서 수익성을 챙길 것”이라고 판단했다. 월 6.99달러의 광고 기반 구독자 수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신규 가입자 절반 이상이 광고 기반 멤버십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광고 기반 멤버십은 전분기 대비 35% 증가했다. 넥플릭스는 “광고 기반 멤버십이 의미 있는 수익 동력이 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내년 광고 수익은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넷플릭스는 18일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가격을 인상하고, 이번 분기 말에는 브라질에서 저렴한 요금제 중 하나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신규회원 확대 및 가격 인상으로 내년 매출은 11~13% 늘어난 430억~44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최 연구원은 “넷플릭스는 팬데믹 이후 시장에 팽배했던 성장 둔화 우려를 떨치고 계정 공유 단속, 광고형 멤버십 론칭 등을 통해 여전한 성장성을 입증하며 최근 1년간 주가도 99%(연초 대비 41%) 오르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며 “충성도 높은 구독자와 시즌제 콘텐츠에 더해 스포츠 생중계를 올해 말부터 본격화하면서 화제성을 이어갈 전망으로,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의 강자로 지속적으로 군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가격 인상과 낮은 가격대 멤버십의 단계적 폐지 등을 통해 P의 상승을 이어가며 수익성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며 “2026년부터는 광고 사업도 점진적인 실적 기여가 예상되는 만큼 성장성과 수익성 간의 균형을 유지하며 이익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0.19 I 박정수 기자
트럼프 당선 가능성 커졌다?…다우·S&P500 사상 최고치
  • 트럼프 당선 가능성 커졌다?…다우·S&P500 사상 최고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다우지수와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데이터가 잇따라 나온데다 기업실적 호조 소식이 이어지면서 증시에 온기가 퍼지는 분위기다. 중동 긴장감이 완화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한 것도 호재였다.◇어닝시즌 시작...넷플릭스 호실적에 11%↑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 오른 4만3275.91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40% 상승한 5864.6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3% 오른 1만8489.5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올 들어 47번째 신기록을 세웠다. 3대지수는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어닝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호실적을 보인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가 가파르다. 세계 최대 스트리밍업체인 넷플릭스는 전날 발표한 3분기 실적 및 매출 전망치가 월가 전망치를 웃돈 후 11% 상승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3분기 가입자 수는 전 세계에서 507만명 늘어 총 2억8272만명을 기록했고 밝혔다. 월가 예상치 452만명을 뛰어넘는 실적이다. 하지만 전년동기 876만명이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가입자 확대 속도가 느려졌다. 다만 매출과 순이익이 크게 급증하면서 수익성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넷플릭스의 계획이 일부분 성공을 거뒀다. 애플은 중국 내 아이폰16 판매가 급증했다는 소식에 1.2%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아이폰16 시리즈는 지난 9월 출시 이후 3주간 중국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했다. 지난해 아이폰15가 중국에서 출시된 이후 전작 대비 4.5% 감소한 것과 비교되면서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엔비디아는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리서치가 목표주가를 190달러로 상향 조정한 영향 등으로 0.78% 올랐다. 반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뒤 3.2% 하락했다. 다우지수의 상승폭이 다른 지수보다 적은 이유다.소파이(SoFi)의 투자 전략 책임자인 리즈 영 토마스는 “어닝 시즌이 시작됐고, 일부 엇갈린 신호에도 불구 증시는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어닝시즌은 이제 초반에 불과하고,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 대통령 선거 등이 남아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세이지 어드바이저리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롭 윌리엄스도 “통상 선거 전에 시장이 주저하지만 이번에는 반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11월까지 주식이 랠리를 이어갈 수 있지만, 선거를 앞두고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최근 주식 랠리는 세금과 규체 측면에서 기업친화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리한 구도에 오른 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중동 긴장완화되나…WTI 다시 70달러선 하회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대비 1.45달러(2.05%) 하락한 배럴당 69.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대비 1.39달러(1.87%) 낮아진 배럴당 73.06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이 중동 분쟁 종식을 위한 노력을 되살리고 있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의 사망이 가가지구 전쟁 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중국의 원유 수요가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국제금리는 하락했다. 글로벌 국채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1.3bp 내린 4.083%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3.7bp 떨어진 3.95%를 기록 했다.5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달러는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35% 빠진 103.46을 기록 했다. 달러·엔 환율은 0.46% 빠진 149.53엔을 기록 중이다.
2024.10.19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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