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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금리 올려도 가입자 한 달 새3만8000여명 감소
  • 청약통장, 금리 올려도 가입자 한 달 새3만8000여명 감소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가 지난 달 청약통장 금리를 올렸지만 청약통장 가입자가 한 달 새 4만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시내의 한 은행에 붙은 주택청약 종합저축 관련 안내문.(사진=연합뉴스)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679만4240명으로 한 달 전(2683만3033명)에 비해 3만8793명 감소했다.청약통장에 새로 가입한 사람보다 해지한 사람이 더 많아 가입 계좌 수가 줄어든 것이다.특히 가입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납부 금액도 많은 1순위 가입자가 8월 말 1792만3205명에서 9월 말 1789만9748명으로 2만3457명 감소했다. 2순위는 같은 기간 1만5336명 줄었다.통장 유형별로 보면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8월 말 2545만7228명에서 9월 말 2542만3635명으로 3만3593명 줄었다.신규 가입이 중단된 청약저축(1363명↓), 청약부금(537명↓), 청약예금(3198명) 가입자도 모두 감소했다. 2010년 이후 매년 증가했던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022년 6월 말(2859만9279명) 정점을 찍은 이후 2년 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이 기간 줄어든 청약통장 가입자는 총 180만5039명에 달한다.정부는 가입자 감소로 주택도시기금의 주요 재원인 청약통장 저축액이 줄자 지난 달 23일부로 금리를 2.0∼2.8%에서 2.3∼3.1%로 0.3%포인트 인상하고 청약저축 월 납입 인정액과 공제 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등의 대책을 내놨지만, 청약통장 가입자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인구 대비 청약통장 보유 비율이 이미 높은 수준에 이른 점, 분양가 상승으로 기존 주택 매매시장으로 이탈하는 이들이 늘어난 점, 경쟁이 치열한 서울의 경우 당첨 가능성이 희박해진 반면 경쟁이 저조한 지방에서는 미분양이 많아 청약통장 필요성이 낮아진 점 등 여러 가지 요인이 가입자 감소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10.20 I 박지애 기자
엔비디아 호재에 반도체 장비 뜨고…방산 ETF '쑥'
  • 엔비디아 호재에 반도체 장비 뜨고…방산 ETF '쑥'[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의 주가 부진이 지속하고 있지만, 반도체 핵심 장비 관련 펀드의 수익률은 치솟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것과 달리 엔비디아가 AI 반도체는 성장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장중 신고가를 다시 쓰자 장비 업체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된 영향이다. 이와 함께 코스피가 지지부진한 제자리걸음을 이어가자 3분기 실적을 기대할 만한 방산과 바이오 업종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고 이에 따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실적 시즌 돌입…반도체·바이오·방산 수익률↑2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지난주(11~18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AI반도체 핵심장비’ ETF로 나타났다. 한 주간 해당 ETF의 수익률은 8.56%를 기록했다. KODEX AI반도체 핵심장비 ETF는 이수페타시스(007660)(20.68%), 리노공업(058470)(19.41%), 한미반도체(042700)(15.91%), HPSP(403870)(12.85%) 등을 담고 있다. 미국에서 엔비디아의 ‘블랙웰’이 1년치 물량을 완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AI 반도체에 대한 투심이 개선되며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미반도체는 3분기 매출이 20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8% 늘고, 영업이익은 993억원으로 전년 대비 332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해당 ETF는 지난 18일 6%대 하락했지만, 여전히 반도체에 대한 실적 기대감은 이어지고 있다. 중동 리스크가 고조됨에 따라 방산주가 줄줄이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이를 담고 있는 ‘PLUS K방산’ ETF의 수익률도 치솟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4.54%), 현대로템(064350)(19.03%), 한국항공우주(047810)(14.76%), LIG넥스원(079550)(11.69%)을 담고 있는 해당 ETF의 한 주간 수익률은 5.44%를 나타냈다. 최근 증시의 주도주로 떠오른 바이오 관련 ETF도 꾸준히 높은 수익률을 이어가고 있다. ‘KODEX 바이오’ ETF는 4.9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순위권에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으로 3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코스피 3분기 영업이익 1개월 컨센서스(전망치)가 상향조정되고 있다”며 “실제 주가는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하락세를 보이거나 실적 쇼크에도 불구하고 반등하는 경우가 많기에 실적 결과도 중요하지만, 주가가 실적 기대, 또는 불확실성을 얼마나 선반영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ASML, TSMC 실적에 흔들린 글로벌 증시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04%를 기록했다.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는 순환매 장세가 이어졌고, 코스닥은 ASML 실적 쇼크로 반도체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TSMC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다시 회복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0.1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동남아의 수익률이 1.81%로 가장 높았고, 섹터별로는 기초소재섹터의 상승폭이 3.64%로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선 KB자산운용의 ‘RISE 글로벌 원자력 ETF’가 9.84%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한 주간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 500은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와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했다. 닛케이(NIKKEI) 225은 ASML의 실적 쇼크로 인해 반도체 업종이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EURO STOXX) 50 역시 ASML의 실적 쇼크에 기술주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하며 하락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수출 증가율이 전월 대비 크게 하락한 것과 3분기 경제 성장률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나타나면서 급락했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226억원 감소한 18조 2122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4517억원 증가한 31조 7818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9조 4463억원 증가한 144조 5113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10.20 I 이용성 기자
이스타항공, 항공기 12대 추가 도입 예고…2026년까지 27대로 확장
  • 이스타항공, 항공기 12대 추가 도입 예고…2026년까지 27대로 확장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이스타항공이 보잉 B737-8 12대 구매 계약을 완료하며 오는 2026년까지 보유 항공기를 27대로 늘린다고 20일 밝혔다.이스타항공 항공기. (사진=이스타항공)이스타항공은 오는 2025년 7대, 2026년 5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모두 보잉에서 제작해 항공사로 처음 인도하는 새 항공기다.이스타항공은 지난해 3월 단 3대의 항공기로 운항을 재개했다. 이어 약 1년 7개월간 항공기 12대를 추가로 들여오며 15대까지 기단을 늘렸다. 현재는 27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지난 9월 이스타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단 기간인 약 1년 6개월 만에 누적 탑승객 5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영업력을 확대하고 있다.올해 전 세계적인 항공기 공급난에도 이스타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많은 5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들여오며 연초 계획대로 기단을 확장했다.이스타항공 대주주인 VIG파트너스는 항공사 사업량 확대와 성공적 시장 안착을 위해 계속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VIG파트너스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의 추가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식의 추가 자금 투입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큰 폭의 매출 증대를 확신하며 안정적인 흑자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0 I 이다원 기자
5대 은행 신규 주담대 취급액 '반토막'…전방위 규제 통했나
  • 5대 은행 신규 주담대 취급액 '반토막'…전방위 규제 통했나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달들어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이 8월, 9월의 절반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거래 둔화와 은행권의 대출 관리 강화,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서울의 한 부동산 업소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2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이달 들어 17일까지 새로 취급된 주택구입 목적 개별 주택담보대출 총액은 3조45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일 평균 대출액은 2035억원으로 전달(3469억원)과 비교해 41% 감소했다.이에 따라 17일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31조6892억원으로 9월 말(730조9671억원)보다 7221억원 늘었다. 지난달 증가폭의 약 13%에 불과하다. 2020년 11월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8월(9조6259억원)의 약 8% 수준이다.특히 주담대의 감소세가 눈에 띈다. 주담대는 997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9월(5조9148억원)과 8월(8조9115억원)의 각 1.7%, 1.1% 수준이다. 다만 신용대출은 9월 전체 증가액(9억원)보다 많은 6594억원이 불었다.은행권은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의 원인으로 부동산 거래 감소를 꼽고 있다. 실제 서울시 부동산 정보 제공 사이트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의 부동산 거래현황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5월 5183건 △6월 7662건 △7월 8986건 △8월 6279건 △9월 2724건 △10월(17일까지) 719건으로 집계됐다. 7월 연중 최다 기록을 세운 뒤 급감하는 추세다.2단계 스트레스DSR 시행과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금리도 대출 증가세 둔화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은행이 최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매파적(통화긴축 신호)’ 기준금리 인하라는 평가와 함께 피벗(통화정책 전환) 이후 오히려 시장금리가 올랐다. 은행들도 가계대출 관리의 압박 속에 대출 금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다만 오는 11월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입주 등이 남아 있는 만큼 가계대출 추세와 관련해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2024.10.20 I 송주오 기자
현대차, 인도서 내년 첫 현지 생산 전기차 출시…SUV '톱티어' 굳힌다
  • 현대차, 인도서 내년 첫 현지 생산 전기차 출시…SUV '톱티어' 굳힌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인도에서 생산한 첫 번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내년 현지 시장에 선보이며 현지 전략형 SUV 라인업을 확대한다. 또한 생산 능력을 100만대까지 늘리고 전동화 전환도 속도를 높이며 중장기적으로 인도 자동차 시장 ‘톱 티어’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에 선보인 SUV 라인업. (사진=현대차)현대차는 현지에서 생산한 첫 번째 전기차 ‘크레타 EV’를 인도 시장에 내년 1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크레타 EV는 지난 2015년 출시한 현대차의 첫 인도 전략형 SUV ‘크레타’의 전기차 모델로 지난 1998년 양산을 시작한 현대차 인도 첸나이 공장에서 처음으로 생산하는 전기차다. 상세 제원은 출시 시점에 공개할 예정이다.현대차는 현지 완성차 시장 환경과 고객 수요를 고려해 인도 맞춤형 SUV 라인업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쳐 왔다. 진출 초기에는 i10, 쌍트로 등 경·소형 차량을 주력 차종으로 판매하며 시장을 공략했다. 첫 현지 전략 차량인 쌍트로는 ‘인도 국민 경차’ 자리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며 현대차는 진출 첫 해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올해 1월 인도 시장에 공개된 현대차 크레타. (사진=현대차 인도법인)이어 2015년 7월에는 커지는 인도 자동차 시장과 다변화한 고객 수요를 고려해 내놓은 ‘인도 맞춤형’ 모델 소형 SUV 크레타를 출시했다. 크레타는 출시 후 3개월 연속 인도 시장에서 SUV 월 판매 1위를 기록했고, 출시 첫 해에만 4만888대 팔리며 ‘2016 인도 올해의 차(ICOTY)’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올해 1월 현지 전용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또한 현대차는 2021년 현지 맞춤형 3열 SUV 알카자르를 처음으로 출시했다. 알카자르는 지난달 새로운 외관과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을 추가한 부분변경 모델로 재탄생하며 주목받고 있다.지난해 엔트리급 SUV 엑스터를 연이어 출시한 현대차는 인도에서 베뉴, 투싼, 아이오닉 5까지 6종의 차급별 SUV 라인업을 구축했다. 다양한 SUV 라인업을 앞세워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인도 연간 판매 5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는 연간 최대치인 60만2111대를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14.6%로 전체 브랜드 2위에 올랐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4월 23일(현지시간)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이 끝난 후 인도권역 현지 직원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올해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서 총 60만5000대의 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지 1~9월 판매량은 총 45만9411대로 목표의 75.9%를 달성한 상태다. 특히 올해 판매한 차 중 67%(30만8462대)가 SUV로 나타났다.현대차는 인도 판매 호조를 이어가는 동시에 중추적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하기 위해 ‘100만대 생산체제·전동화 생태계 구축’ 등 2030 중장기 전략을 수립한 상태다. 올해 4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해외 지역에서는 최초로 인도 사업장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고 현지 임직원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며 수평적인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중장기 전략에 따라 현대차는 지난해 GM으로부터 인도 푸네공장을 인수, 20만대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추기 위해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설비 개선에 나섰다. 내년 하반기 푸네공장을 가동하면 현대차는 82만4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첸나이 공장과 함께 100만대 생산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크레타 EV 출시와 함께 인도 전기차 선점을 위한 전동화 사업도 본격화한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크레타 EV를 포함해 총 5개의 전기차 모델을 인도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판매 네트워크 거점을 활용해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소를 485개까지 확대하며 전동화 생태계를 구축한다. 현대차·기아는 인도 배터리 전문기업 ‘엑사이드 에너지’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용 전기차 모델에 현지 생산 배터리를 탑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2024.10.20 I 이다원 기자
성우 공모·씨메스 상장 등
  • [증시캘린더]성우 공모·씨메스 상장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성우와 탑런토탈솔루션, 에어레인, 에이럭스, 에이치이엠파마, 유진기업인수목적11호가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오름테라퓨틱과 노머스, 쓰리밀리언, 닷밀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씨메스와 루미르, 한켐, 웨이비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코스닥 시장에 새롭게 상장한다. ◇10월 21일(월)△루미르 상장-우주산업에서 주·야간 전천후 지구관측이 가능한 SAR 위성시스템과 위성 영상·정보 서비스, 인공위성 관련 전장품, 우주기술을 활용한 민수장치인 대형 선박용 솔레노이드 제조를 수행. 위성제조 분야에서 대한민국 인공위성의 다양한 기술과 전장품들의 국산화를 이뤄냈으며, 최근에는 독자 기술로 누리호 3차 부탑재위성인 LUMIR-T1을 민간기업 최초로 발사 및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 차세대중형위성 5호의 C-Band SAR 시스템 전체를 수주하며 위성 시스템 레벨 사업자로 성장. 주간사는 NH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하단 미만 1만 2000원, 공모금액 288억원. -2023년 매출액 121억원, 영업손실 30억원. ◇10월 21일(월)~10월 22일(화)△성우 공모-1992년 9월 설립. 2차전지 부품 제조 및 판매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 오랜 업력과 초정밀 프레스 성형 기술력, 고도화된 품질 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원통형 이차전지 부품, ESS 부품, 차량용 전장부품을 생산. 주력 제품인 탑캡 어셈블리(Topcap Ass’y)는 원통형 배터리 안전의 핵심 부품으로 배터리 이상 온도 및 압력 발생 시 전류를 차단하고 내압 발생 시 가스를 배출해 폭발을 방지.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3만 2000원, 공모금액 96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467억원, 영업이익 289억원. ◇10월 22일(화)△한켐 상장-국내 유기화합물 신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을 목표로 1999년 설립. 현재까지 약 25년간 OLED소재·촉매소재·의약소재 등 유기화합물을 CRO(Custom Research Organization)·CDMO(Custom Development Manufacturing Organization) 방식으로 생산하는 전문기업. 고객사의 특정 요구에 맞춰 화합물 소재를 연구·개발·생산하며, 최적화된 제조공정과 순도 높은 최종 제품을 제공. 주간사는 신영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 8000원, 공모금액 288억원. -2023년 매출액 269억원, 영업이익 50억원.◇10월 22일(화)~10월 23일(수)△유진기업인수목적11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전자·통신, 이차전지, 소프트웨어·서비스, 게임·모바일산업, 신소재,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90억원. ◇10월 23일(수)~10월 24일(목)△탑런토탈솔루션 공모-전장 디스플레이, IT(정보기술)·모바일 부품 등 다양한 전자부품을 개발·제조하는 회사. 주 고객사가 생산 기지를 해외 현지에 설립 시, 동반 진출하는 전략을 통해 해외 다수 국가(중국, 베트남, 폴란드, 미국, 인도네시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 유수의 기업을 고객사로 사업을 영위. 전장 부품 솔루션 및 IT 부품 솔루션과 그 외 기타 사업을 운영. 주간사는 KB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2000~1만 4000원, 공모금액 최대 35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5139억원, 영업이익 297억원. △에이럭스 공모-2015년 설립된 로봇·드론 제조회사로 주로 교육용 로봇·드론을 제조해 초등학교 방과 후 시장에 공급하는 것을 주 사업으로 진행. 또 해당 교구재를 바탕으로 개발된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교육 서비스를 부가적으로 제공. 다른 로봇·드론 업체와의 협업 등을 통해 교육용 이외에 로봇·드론을 이용한 기타 산업군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갈 예정.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1500~1만 3500원, 공모금액 최대 약 203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548억원, 영업이익 50억원. ◇10월 23일(수)~10월 29일(화)△노머스 수요예측-2019년 3월 설립된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nology)’ 기업.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 비즈니스의 핵심은 아티스트 IP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확장하는 데 있음. fromm서비스는 K-팝 아이돌 성향의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이루는 서비스로 아티스트들의 해외 및 국내 공연, 아티스트와 1:1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와 앨범 및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스토어, 팬덤 커뮤니티 및 멤버십 등을 제공. 주간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2만 7200~3만 200원, 공모금액 최대 약 341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423억원, 영업손실 2억원. ◇10월 24일(목)△씨메스 상장-3차원 비전기술, 인공지능(AI) 기술, 산업용 로봇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해 지능형 로봇 솔루션(Robot Solution)과 3D 검사 솔루션(Inspection Solution)을 주축으로 제공하는 AI 로보틱스(Robotics) 전문기업. 주된 사업 부문은 지능형 로봇 솔루션과 3D 검사 솔루션. 지능형 로봇 솔루션은 물류 솔루션과 제조 솔루션으로 구분할 수 있고, 3D 검사 솔루션은 자동차 부품 검사와 2차전지 검사로 구분.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3만원, 공모금액 78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76억원, 영업손실 100억원. ◇10월 24일(목)~10월 25일(금)△에이치이엠파마 공모-장내미생물 시뮬레이션 기술인 PMAS(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l-Analytical Screening)를 활용하여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과 LBP(Live Biotherapeutic Products) 디스커버리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전문 헬스케어 기업.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분야에서 2020년 글로벌 암웨이와 20년 독점 계약을 체결해 한국암웨이 대상 서비스를 운영 중. 주간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6400~1만 9000원, 공모금액 최대 132억원. -2023년 매출액 53억원, 영업손실 118억원.△에어레인 공모-국내 유일 멤브레인(중공사) 기반 기체 분리막을 개발·제조하는 기업. 자체 개발한 기체분리막을 통해 질소, 메탄, 이산화탄소 등의 기체를 선택적으로 분류하는 기술을 보유. 설립 이래 기체 분리막 전문기업으로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축적해왔으며, 주요 캐시카우인 질소 발생용 기체 분리막 개발에 성공. 이후 바이오가스 재사용 정제 기술, 이산화탄소 포집 등 다양한 기체 분리막 제품 다각화에 성공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 주간사는 신영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6000~1만 8500원, 공모금액 최대 222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63억원, 영업이익 2억원. ◇10월 24일(목)~10월 30일(수)△닷밀 수요예측-실감미디어 기술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실감형 콘텐츠 B2B·B2G 수주사업을 기반으로 B2C 영역에 진출. 상설 실감미디어 테마파크를 수도권 및 제주도 각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음. 기획에서부터 시공까지의 실감미디어 콘텐츠 구현을 위한 전 과정과 홍보, 마케팅, 운영까지 모두 내부 인력으로 해결하는 독자적인 조직구조를 구축.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1000~1만 3000원, 공모금액 최대 156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88억원, 영업이익 8억원. △쓰리빌리언 수요예측-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인간 유전자(gene)의 총합인 유전체(genome)에서 발견되는 수많은 유전변이(genetic variant)의 병원성(pathogenicity·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을 자동으로 판독하는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해당 기술을 활용하여 희귀 유전질환 진단 검사 서비스를 제공. 핵심 기술은 △환자의 10만개 유전변이 각각의 병원성 여부를 5분 이내에 99.4%의 정확도로 해석하고 △환자의 질병을 유발한 원인 유전변이를 Top-5 기준 98.1% 정확도로 찾아낼 수 있는 인공지능 희귀유전질환 진단 검사 플랫폼.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4500~6500원, 공모금액 최대 208억원. -2023년 매출액 27억원, 영업손실 84억원.△오름테라퓨틱 수요예측-기존의 ADC와 단백질 표적분해제의 장점만을 취하고 이들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단백질 표적분해제를 항체에 결합해 약물이 작용할 표적이 되는 암 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전달하는 TPD²(Dual-Precision Targeted Protein Degradation·이중 정밀 표적 단백질 분해 접근법) 기술을 개발. 단백질 생합성에 필수적인 단백질인 GSPT1을 특이적으로 분해해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TPD²-GSPT1 플랫폼을 개발하고 HER2, CD33등 다양한 항체에 적용해 복수의 프로젝트를 구축한 뒤 현재 FDA의 임상시험계획(IND)를 두 차례 통과해 세계적인 병원들과 협력하여 임상 연구 단계에 진입. 2023년 10월 글로벌 제약사인 BMS와 진행된 ORM-6151 에셋 이전 계약, 2024년 7월 글로벌 제약사인 Vertex Pharmaceuticals와의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은 TPD²의 주요 성과.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3만~3만 6000원, 공모금액 최대 108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354억원, 영업이익 956억원. ◇10월 25일(금)△웨이비스 상장-반도체 관련 패키지 트랜지스터, 모듈 등을 제조하는 기업. 핵심 기술은 GaN RF 반도체 칩(Bare Die), 패키지트랜지스터(Packaged Transistor) 및 모듈(Module) 등 그 응용제품의 제조 기술. 국내 최초·유일 국산화에 성공한 GaN RF 반도체 칩 양산 기술을 바탕으로 칩-패키지트랜지스터-모듈의 RF 전력증폭기술의 전체 가치사슬을 수직내재화한 국내 유일의 GaN RF 반도체 전문기업. 주간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 5000원, 공모금액 약 224억원. -2023년 매출액 169억원, 영업손실 95억원. △에이치엔에스하이텍 상장-디스플레이 패널·회로 등을 연결하기 위해 사용되는 접착 및 도전재료로서 디스플레이·카메라 모듈(module)등 제품에 핵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ACF(Anisotropic Conductive Film·이방성전도필름) 제조, 수정 단결정의 압전 효과를 통해 주파수를 발생시키거나 특정 주파수 대역의 신호만 수신 가능케 하는 필터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서 주파수 관련 전자제품의 핵심 부품으로 사용되고 있는 수정진동자 제조·판매가 주된 사업.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하단 2만 2000원, 공모금액 110억원. -2023년 연결기준 806억원, 영업이익 140억원.
2024.10.20 I 박순엽 기자
비트코인 6만8000달러대서 상승세 유지···가상자산 훈풍 영향
  • 비트코인 6만8000달러대서 상승세 유지···가상자산 훈풍 영향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 8000달러대에서 소폭 상승세다.2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20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0.01% 상승한 6만83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6일 6만8000달러를 찍은뒤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같은 기준 2651달러로 0.4% 상승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8.06%, 6.9% 상승했다.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전일과 동일한 9333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준 이더리움은 361만9000원으로 0.5% 상승했다.최근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로 비판받아온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고, 본인이 가상자산 일부를 보유하는 등 시장에 친화적이다.여기에 글로벌 금리 인하 분위기와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 등이 가상자산 시장에 ‘훈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SE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현물 비트코인 ETF 옵션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승인했다.다만, 업계 일각에선 다음 달 5일 시행되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과도한 시장 변화 가능성도 제기된다.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61점으로 ‘탐욕’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2024.10.20 I 강민구 기자
진화하는 생성형 AI 챗봇…고객 서비스 미래 될까
  • 진화하는 생성형 AI 챗봇…고객 서비스 미래 될까[글로벌X]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개발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고객 서비스 산업에서 생성형 AI가 공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20일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스타트업과 빅테크 등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콜센터에서 생성형 AI를 이용한 고객 서비스 챗봇 도입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전했다.가트너가 올해 초 발표한 고객 서비스 임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거의 절반이 AI 고객 보조 도우미가 향후 12~18개월 내에 조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AI를 활용한 챗봇은 도입 초창기만 해도 악명이 높았다. 고객들은 복잡한 번호 조합을 눌러야 하거나 정형화된 응답을 반복하는 챗봇과 말씨름하기 일쑤였다. 그러나 이전의 반복 학습 기반 챗봇들과 달리 최근 진화한 생성형 AI 챗봇은 특정 질문에 대해 정해진 답변만을 반복하지 않고, 회사의 교육 자료와 이전의 고객 서비스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답변을 생성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생성형 AI 챗봇이 이제 대부분의 대화를 스스로 처리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똑똑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실제 기업들은 고객 서비스 혁신을 약속하며, 생성형 AI를 활용한 고객 서비스 챗봇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미국 오디오 장비제조업체인 소노스(Sonos)는 지난 5월 앱 업데이트 결함으로 곤욕을 치르면서 주가가 폭락하기도 했다. 당시 고객들의 분노는 고객 서비스 센터로 향했는데 상담은 사람이 아니라 생성형 AI가 탑재된 고객 서비스 봇이 담당했다. 소노스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브렛 테일러가 설립한 스타트업 시에라(Sierra)로부터 받은 기업용 AI 챗봇 서비스를 자사 고객 서비스에 적용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오작동하는 제품보다 더 나쁜 것은 고객을 자동화된 시스템에 가둬 로봇이 계속 같은 대답을 반복하게 하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소노스) 고객 서비스 봇은 기대를 뛰어넘어 소노스 앱의 문제에 대해 자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다만 생성형 AI 챗봇은 틀린 답변을 자신 있게 내놓는 경향이 있어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기에 주의가 요구되기도 한다. 올해 초 캐나다항공은 AI 챗봇이 고객에게 잘못된 할인을 약속해 보상금을 지급해야 했다.고객 서비스는 노동집약적인 산업으로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고객 서비스를 지원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콜센터를 외주에 맡겨 운영하는 식이다. 미국에서만 약 300만명이 콜센터에서 근무하며, 이들의 평균 연봉은 약 4만 달러(약 5500만원)로 기업 입장에선 연간 약 1200억 달러(약 164조원)규모로 비용이 발생한다.이에 기업들은 인건비 절약 등을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고객 서비스 봇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 제공업체인 피치북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고객 서비스 도구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 조달은 지난해 3분기 4500만 달러(약 616억원) 수준에서 올해 3분기 1억7100만 달러(약 2342억원)로 약 280% 증가했다. 이러한 생성형 AI 서비스 봇을 만드는 스타트업들은 고객 문의가 해결될 때 기술에 대한 요금을 청구하는 ‘성과 기반 가격 책정’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전해졌다.스타트업뿐 아니라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빅테크들와 세일즈포스와 같은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생성형 AI를 고객 서비스에 도입하고 있다. 일부 회사들은 오픈AI가 만든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사용해 자체 고객 서비스 챗봇을 만들고 있다.
2024.10.20 I 이소현 기자
한은이 전망하는 美 경기 전망은…"경기침체 없을 것"
  • 한은이 전망하는 美 경기 전망은…"경기침체 없을 것"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은행은 미국이 선제적 금리 인하 조치로 앞으로 금융 여건이 안정되고 고용도 안정되는 등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 호조 속 힘을 얻고 있는 연착륙, 혹은 ‘노랜딩’(경기 침체 없이 성장 지속)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것이다. 지난 7월 말에서 8월 초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됐으나. 이후 9월 고용 및 소매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 혹은 노랜딩 시나리오가 힘을 받고 있다. (사진= AFP)한은은 지난 18일 이번달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 시 참고한 이슈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그중 하나인 ‘과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기 금융여건 추이 및 평가’에 따르면 지난 9월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으로 시작된 미 기준금리 인하는 선제적 대응이라는 진단이다. 보고서에서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는 금융여건에 반영돼 실물경제에 영향을 준다”면서 “경제위기가 아닌 상황에서 연준이 빅컷을 단행한 만큼 이번 금리인하기의 금리 인하 속도와 향후 금융여건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짚었다. 한은은 지난 1996년 이후 연준이 금리인하를 단행했던 4차례의 금리인하기를 분석해 본 결과 경제여건 및 금리 인하 성격에 따라 금융여건 흐름이 차별화됐다고 판단했다. (자료= 한국은행)미국의 금리인하기를 보면 △1기(1995년7월~1998년11월)는 경기둔화 및 신흥시장국 외환위기에 대응 △2기(2001년1월~2003년6월)는 닷컴(dot-com)버블 붕괴 △3기(2007년9월~2008년12월)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및 글로벌 금융위기 △4기(2019년7월~2010월2월)는 미·중 무역분쟁 등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있을 때였다. 이 중 1, 4기와 2, 3기는 경제·금융 여건 및 금리 인하의 성격 측면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금융여건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는 것이 한은측 분석이다. 우선 1,4기는 뚜렷한 경제·금융위기 징후가 없는 가운데 경기둔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서 금리를 인하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누 시기 모두 금리 인하 사이클 개시 이후에는 주가가 상승하고 신용 스프레드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면서 금융여건이 개선됐다. 힌은 관계자는 “큰 폭의 금리 인하 없이 실물 측면에서도 성장률이 다시 상승추세로 돌아서고 실업률이 하락하는 등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2기와 3기는 금융부문 리스크에 대응해 빅컷으로 금리 인하를 시작했다. 금리 인하 사이클 중반에 5개월 이상의 일시적인 금리동결기가 있었으며, 일시적 금리동결기 직전에 금융여건이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다가 동결기 중 금융여건이 악화되면서 재차 금리를 내리는 양상을 보였다. 금리를 다시 낮추기 시작한 후를 보면, 2기는 금융여건과 성장률이 안정화됐지만 3기 때는 제로금리까지 금리를 인하했음에도 글로벌 금융위기 확산으로 상당히 긴축된 금융여건이 지속됐다.한은은 미국의 현 금리인하기가 1, 4기와 유사하다고 진단하면서 향후 금융여건이 안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한은은 “앞으로 선제적 금리인하 효과가 나타나면서 금융여건이 안정화되고 고용상황도 양호한 수준에서 유지되는 등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금리인하기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다만, 금융여건을 급격히 긴축시켜 실물경제에도 충격을 초래할 수 있는 금융부문의 잠재 리스크 요인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고(高)평가 논란이 있는 빅테크 기업 주가의 급격한 조정이나. 상업용 부동산(CRE) 대출의 취약성 등으로 CRE 대출비중이 높은 중소형·지역은행의 부실화는 ‘테일 리스크’(발생할 확률은 낮지만 영향은 엄청난 위험)로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자료= 한국은행)
2024.10.20 I 장영은 기자
이번엔 흑백요리사 ‘밤 티라미수’…CU vs GS25 디저트 전쟁
  • 이번엔 흑백요리사 ‘밤 티라미수’…CU vs GS25 디저트 전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권성준 셰프)의 ‘밤 티라미수’가 제2의 두바이 초콜릿으로 떠오르면서 편의점 업계의 출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편의점 CU가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밤 티라미수 컵’를 선보이자 경쟁사인 GS25도 넷플릭스와 협업한 ‘마롱(프랑스어로 밤) 티라미수’를 출시하며 ‘디저트 전쟁’에 합류했다.CU가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출시하는 ‘밤 티라미수 컵’. (사진=CU)18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오는 23일부터 넷플릭스와 협업한 디저트 시리즈인 마롱 티라미수, 클래식 티라미수 등 디저트 라인을 출시한다. 최근 ‘밤’이 디저트 업계에서 인기인 점에 착안해 가을맞이 밤 티라미수, 클래식 티라미수, 푸딩, 마카롱 등의 4종을 출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CU가 셰프와의 협업으로 상품을 출시했다면 GS25는 넷플릭스의 공식 지식재산권(IP) 파트너사로 상품을 내놓은 점을 강조했다. 밤 티라미수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재료를 주제로 한 경연에서 나폴리 맛피아가 만든 메뉴다. “호텔에서 몇 만원하는 디저트 맛이 난다” 등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CU는 권 셰프와 협업을 통해 발빠르게 관련 제품을 출시했다. 커머스 애플리케이션(앱)인 ‘포켓CU’를 통해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 20분 만에 준비한 2만 개가 모두 팔렸다. 포켓CU를 선보인 후 최단 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까지 누적 판매량은 15만개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제2의 두바이초콜릿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디저트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관련 상품을 누가 먼저 출시해 시장을 장악하느냐가 수익성의 관건이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CU는 지난 7월 업계에서 가장 빨리 두바이 초콜릿과 두바이식 초코쿠키를 선보였다. 두 상품은 출시 세 달여 만에 합계 매출 130억원, 누적 판매량 340만 개를 돌파했다.상황이 이렇자 CU와 GS25는 두바이초콜릿에 이어 스모어 초콜릿을 선점하려는 경쟁도 시작했다. 스모어 초콜릿은 두바이 초콜릿 이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초콜릿 디저트 상품이다. GS25는 이달 7일부터 스모어 초콜릿 판매를 시작했다. 초콜릿 안에 마시멜로우와 크래커가 들어 있어 부드러운 식감과 크래커의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CU는 스모어를 케이크로 재해석해 선보인 제품을 8일부터 판매했다. 해당 상품은 푹신한 초코 카스텔라 빵 위에 수제 마시멜로우 크림을 가득 올리고 초코 코팅으로 덮어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하루 차이로 제품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식품업계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유행 주기가 짧아지면서 트렌디한 상품을 빠르게 선보이는게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으다. 업계 관계자는 “이슈 상품을 경쟁사보다 먼저 출시해야 고객에게 각인 효과를 줄수 있고 매출도 잘 나온다”면서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상품 주기도 점점 짧아지고 있어 새로운 상품을 발빠르게 선보이는 것이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10.20 I 오희나 기자
美대선 리스크 VS 외환당국 방어…환율 1370원 사수 공방
  • 美대선 리스크 VS 외환당국 방어…환율 1370원 사수 공방[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11월 초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둔 만큼 이에 대한 외환시장의 경계감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중요도가 높은 경제 지표 발표가 없는 상황에서 후보자들의 공약과 지지율에 따라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급하게 1370원대로 오른 상황에서 외환당국의 미세조정과 개입으로 인해 환율 상단이 지켜질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주 환율은 두 달여 만에 1370원대로 올라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점진적인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내비치며 다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기조를 보여줬고, 미국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된 점이 연준의 점진적 금리 인하 전망을 강화시켰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달러화 강세가 지지되면서 환율을 밀어올렸다. ◇가까워지는 美대선사진=AFP최근 미국 대선 판세가 공화당 트럼프 후보 측에 유리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전체 투표층 대상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가 앞서고 있으나, 경합주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우세하다는 분석이다. 미 대선 선거 베팅 사이트의 승리 확률도 트럼프 우세를 점치고 있다. 이에 금융시장 전반에서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주 트럼프는 멕시코산 자동차에도 관세를 부과할 것임을 밝혀 페소화 가치가 급락한 바 있다. 멕시코를 통해 우회 수출하는 외국 자동차 기업의 관행을 막겠다는 취지였으며, 보호무역주의를 옹호하는 발언을 연이어 내놓고 있어 당분간 달러 가치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이 대내적으로 부양을 지속하거나 경기 개선 시그널이 나타나더라도, 대선 전후 미중 갈등 심화에 대한 우려가 환율 하락을 제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미국 통화정책 및 중국의 경기부양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더라도 대선 전까지는 경계감이 지속돼 환율 하락 폭을 제한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외환당국 개입 나올까 10월 들어 환율은 지난 11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상승 마감했다. 9월 말 1300원대에서 약 3주 만에 70원 가량 급등한 것이다. 원화 약세 속도가 가파른 만큼 외환당국의 긴장감도 커진 상황이다. 이번주 달러 상승 압력이 더 커진다면 환율은 1370원을 넘어 1380원대로 갈 수도 있다. 이렇게 된다면 외환당국의 구두개입과 실개입까지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4월 환율이 1400원에 육박했을 때도 당국의 구두개입과 실개입이 나온 바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1370원이 쉽게 뚫린 걸로 봐서는 이 레벨에서의 공방이 중요하다. 다음 레벨은 곧장 1395원”이라며 “1370원 후반대에서 1380원 초반대에서 정부의 강한 개입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외환시장에선 트럼프 당선에 베팅하고 있는 만큼, 현 상황에서 달러 저가매수가 유효한 상황이 될 수 있다”며 “대선이 다가오는 월말로 갈수록 달러 매수세가 몰릴 가능성이 크고, 상승 속도를 늦춰줄 수 있는건 정부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위안화 변동성 큰 만큼 중국 경제 지표도 살펴봐야 한다. 오는 21일 중국 인민은행은 대출우대금리 1년과 5년 모두 20bp(1bp=0.01%포인트) 인하가 예상된다. 대출우대금리를 좌우하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1년 금리가 30bp 인하된 데 따른 금리 조정이다. 시장은 유동성 함정에 빠진 중국 상황에 금리 인하보다 여전히 재정정책 구체화 여부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환율 1300원 중후반대에서 상승 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라며 “단기 급등 레벨 부담 속 위안화 변수에 주목해야 한다. 중국 부양책 기대감 재개 여부가 원화에도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사진=NH투자증권
2024.10.20 I 이정윤 기자
스팁 압력에 장기물 금리 상승 지속…매수 시점에 대한 고민
  • 스팁 압력에 장기물 금리 상승 지속…매수 시점에 대한 고민[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주 후반 한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와 미국 10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을 주시할 예정이다. 주 초에는 9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미국 대선이 거의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장은 트럼프 당선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이에 한동안 대외 변동성에 취약한 장기물 금리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만큼 장기물 금리 상승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으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사진=로이터◇한 주간 국고채 커브 스티프닝한 주간(14~18일) 한국 국고채 수익률곡선은 장기물 위주로 약세 압력을 받으며 기울기가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고시 금리 기준) 대비 4.1bp, 3년물 금리는 3.9bp 내린 2.930%, 2.908%를 기록했다. 5년물은 2.7bp 내린 2.971%, 10년물은 1.3bp 하락한 3.072%에 마감했고 20·30년물은 4.0bp, 2.2bp 상승한 2.972%, 2.933%를 기록했다. 미국채 금리는 주말 변동분을 포함해 10년물은 2bp 하락한 4.08%,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bp 내린 3.95%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주말 미국 상무부는 9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계절 조정 연율 기준 전월 대비 0.5% 감소한 135만4000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월치는 급증했지만 9월치는 감소세로 전환했다.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중립금리는 3~3.5% 범위에 있으며 내년 말 경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노동시장은 아직 강하다”고 진단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90.4%를 기록, 동결은 9.6%를 차지했다.한 주간 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엠피닥터)◇주 초 10년물 입찰과 주 중 韓 3분기 GDP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주 초 9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과 오는 24일 한국 3분기 GDP 속보치, 미국 10월 구매관리자지수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이번 주 발표되는 GDP가 강세 재료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발표된 월간 지표 고려시 수출은 호조, 내수는 둔화폭 축소가 예상된다”면서 “목표치를 하회하기 시작한 물가지표와 바닥을 다지는 내수경기 고려시 긴축 강도 조절 필요성이 증대하며 발표 전후 추가 인하 기대 확산에 국고채 금리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짚었다.이에 재료 부재 속 미국장을 추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미국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여전히 스티프닝에 대한 기조는 변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12% 전고점 저항선을 구축하고 있지만 얼마든지 뚫릴 수 있다는 관점에서 저가매수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또 다른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현 국고채 10년물 레벨이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다”면서 “결국 인하 국면에 진입했고, 총재도 도비시한 속내를 보이셨던 만큼 금리가 오를 때마다 저가매수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4.10.20 I 유준하 기자
"퓨어스토리지는 데이터 저장 시장의 '스마트폰' 같은 존재"
  • "퓨어스토리지는 데이터 저장 시장의 '스마트폰' 같은 존재"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양질의 데이터에 접근하고 데이터를 활용해 AI를 훈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데이터 저장’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 저장 업체 ‘퓨어스토리지’는 올플래시(All-Flash·플래시메모리(SSD)를 사용한 저장 장치) 시장에서 두 자릿 수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2분기 델 ECM(32%)다음으로 2위 사업자(20.6%)로 1위와 격차를 좁히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선 매출이 40%씩 성장한다. 린 루카스(Lynn Lucas) 퓨어스토리지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15일 시그니엘 서울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출처: 퓨어스토리지)◇ “데이터 저장 시장 일대 변혁…퓨어, ‘플랫폼’ 개념 첫 제시”작년말 퓨어스토리지에 합류한 린 루카스(Lynn Lucas)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15일 시그니엘 서울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가졌다. 루카스 CMO는 퓨어스토리지에 오기 전에 데이터 관리·백업 업체인 코히시티(Cohesity)에서 근무하는 등 25년간 관련 업계에서 일해 왔다. 작년엔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업체 마케토(Marketo)가 선정한 혁신적이고 대담한 마케팅을 주도한 ‘피어리스(Fearless) 5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루카스 CMO는 “데이터 저장 시장은 AI 출현으로 일대 변혁을 겪고 있다”며 “과거 휴대폰 발명, 인터넷 도입에 비견될 만큼의 큰 혁신이 이뤄지고 있지만 AI혁신 대비 데이터 인프라에 대한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스마트폰이 없었던 시절에 전화기, 계산기, 카메라, 컴퓨터 등을 각각 들고 다녀야했는데 현재의 데이터 저장 시장은 스마트폰이 없는 상태”라고 짚었다. 데이터가 각각 다른 저장 시스템에 저장돼 있고 서로에게 접근하기 어렵다면 ‘사일로(Silo·고립된 구조가 조직 전체 목표 달성에 부정적 영향)’가 나타나면서 원하는 성능으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게 된다. 퓨어스토리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시장에 ‘플랫폼’ 개념을 처음 제시했다. 루카스 CMO는 “퓨어스토리지는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종류의 데이터들이 퍼블릭 클라우드에 있든, 데이터센터에 있든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다”며 “단일 플랫폼에서 모든 종류의 업무 처리, 침해 사고로부터의 복원력, 데이터 저장까지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는 저장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 “AI와 관련해 복잡성이 커지면서 데이터 저장 시스템을 항상 업그레이드할 필요성이 커지는데 퓨어스토리지의 ‘에버그린(Evergreen·끊임없이 최신 상태 유지)’ 기술로 실시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데이터 저장 산업은 60년이나 됐지만 퓨어스토리지 이전에는 단 한 차례의 혁신도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퓨어스토리지가 데이터 저장 시장의 ‘스마트폰’과 같은 혁신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린 루카스(Lynn Lucas) 퓨어스토리지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15일 시그니엘 서울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출처: 퓨어스토리지)AI 관련 전력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 저장 시장에서도 에너지 효율적인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루카스 CMO는 “한 독립 연구기관의 조사 결과를 보면 퓨어스토리지의 제품이 타사 제품 대비 85% 정도 에너지 사용량이 적다”며 “특히 저장 시스템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전자폐기물들이 많이 발생하지만 ‘에버그린’을 통해 10년 전에 설치한 프레임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퓨어스토리지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플래시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다이렉트플래시모듈(DFM·제조용 설계)’을 개발하고 있는데 12월 150테라바이트(TB)의 데이터 저장 장치를 출시한다. 업계 표준(30테라바이트)의 5배 정도 큰 규모다. 루카스 CMO는 “75TB에서 150TB, 300TB까지 계속해서 밀도를 높여가며 DFM을 개발하고 있다”며 “밀도를 높여갈수록 물리적으로 차지하는 공간을 줄여 냉각수요를 낮추는 등 전력 절감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 저장 시장에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복원력’이다. 화재 뿐 아니라 랜섬웨어 등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빠르게 데이터를 복원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루카스 CMO는 “언제든 사이버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가정하에 복원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퓨어스토리지는 데이터를 저장하면 어떤 공격자가 위협해도 이를 변경할 수 없도록 하는 ‘이뮤터블(Immutable·변경 불가)’ 특성을 갖고 있다. 고객과 ‘SLA(Service Level Agreement·서비스 수준 계약)’를 통해 랜섬웨어 공격시 2영업일 이내 복구 완료를 보증하고 있다. 이 기간 고객사에게 새로운 장비 플랫폼을 제공해 클린룸(Clean room·청정 공간) 환경에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 “韓 최첨단 기술의 얼리어답터, 데이터 저장 수요 커진다”퓨어스토리지는 15년 전 창립 이념을 그대로 유지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자평했다. 루카스 CMO는 “존 코즈 콜그로브(John ‘Coz’ Colgrove) 창립자는 15년 전 ‘간소함’을 비전으로 랩탑이나 폰에서 사용하는 ‘플래시 드라이브’를 기업에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퓨어스토리지를 세웠는데 15년 전의 아이디어가 오늘날 큰 성공으로 이어졌다”며 “순고객추천지수(NPS·Net Promoter Score)가 82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실리콘밸리에도 이런 정도의 기업이 없다”고 짚었다. 콜그로브는 2009년 퓨어스토리지를 공동 창립했다. 그는 컴퓨터 시스템 및 안정적인 데이터 저장 설계 분야에서 3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루카스 CMO는 한국 시장에 대해 “최첨단 기술의 얼리어답터(Early adopter)이고, AI에서도 예외가 아니다”며 “한국 자체의 거대언어모델(LLM) 및 슈퍼앱 개발,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 등을 하는 독특한 시장이다. 비정용 데이터 처리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데이터 저장 수요도 그만큼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올 2분기 데이터 저장 시장 성장률은 10.5%인데 한국은 16.1%로 높다. 한국에서도 퓨어스토리지 성장률은 40.9%로 훨씬 더 크다.
2024.10.20 I 최정희 기자
 셀트리온, 코센틱스 바이오시밀러 3상 유럽 임상 신청
  • [임상 업데이트] 셀트리온, 코센틱스 바이오시밀러 3상 유럽 임상 신청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10월 14일~10월 18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 및 허가 소식이다.셀트리온. (사진=셀트리온)◇셀트리온, 코센틱스 바이오시밀러 3상 유럽 임상 신청셀트리온은 코센틱스(COSENTYX, 성분명 세쿠키누맙) 바이오시밀러 ‘CT-P55’의 글로벌 임상 3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유럽 의약품청이 관리하는 임상시험정보시스템(CTIS)에 제출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이번 글로벌 임상은 판상형 건선 환자 총 375명을 대상으로, 오리지널 의약품과 CT-P55 간의 유효성 및 안전성 동등성 입증을 위한 비교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코센틱스는 인터루킨(IL)-17A 억제제로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중등증-중증 판상 건선 등 자가면역질환에 사용되는 치료제다. 코센틱스의 지난해 기준 글로벌 시장 매출은 약 49억8000만달러(한화 6조4740억원)에 달한다. 코센틱스는 물질특허는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2029년 1월, 2030년 7월 만료될 예정이다.CT-P55는 셀트리온의 신규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으로, 셀트리온은 이미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글로벌 임상 3상 IND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1상 IND 승인을 획득해 순조롭게 임상을 진행 중이다.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 영역에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에는 인터루킨(IL)-12, 23 억제제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의 허가를 획득해 램시마,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등 기존 상업화를 완료한 제품에 더해 탄탄한 자가면역질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이밖에도 셀트리온은 현재 글로벌 주요국에서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의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지난해에는 FDA로부터 오크레부스 바이오시밀러 ‘CT-P53’의 임상 3상 IND를 승인받는 등 자가면역질환 후속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CT-P55가 글로벌 임상 절차에 돌입한 만큼 그동안 쌓아온 독보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당 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TNF-α 억제제부터 인터루킨 억제제까지 자가면역질환 치료 영역에서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후속 파이프라인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크레오에스지, 美 FDA 임상 2상용 에이즈 백신 생산 최적화 성공크레오에스지는 세계 최초 에이즈 백신 ‘SAV001-H’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 시료의 생산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크레오에스지는 임상용 시료 생산과 임상시험 관련 사전 절차를 동시에 진행해 SAV001-H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크레오에스지는 올해 초 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 ‘나오바이오스’(Naobios)와 SAV001-H 임상 시료 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에 따라 크레오에스지는 자체 생산공정에 대한 기술을 이전했으며, 나오바이오스는 크레오에스지의 배양법을 보유 시설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후 추가로 최적화 조건을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SAV001-H는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전체 구조를 사독화해 항원으로 사용하는 사백신으로 중화항체 유도에 효과적이다. 에이즈는 치료가 불가능해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백신 개발사례는 없다. 에이즈는 매우 빠르게 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에 변이주에 대한 중화항체 유도와 바이러스 내 어떤 구조물이 중화항체를 유도하는지 파악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HIV는 바이러스 자체가 위험성을 지니고 있어 높은 수준의 생물학적 안전성도 유지해야 한다.SAV001-H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 기반 HIV를 약독화하고 총 2회의 불활화 과정을 거쳐 안전할 뿐 아니라 백신 항원의 영향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크레오에스지는 이미 미국 FDA와 ‘Type C 미팅’을 통해 임상 2상 시놉시스에 대한 동의를 얻었기 때문에 대량생산 후 신속하게 본격적인 임상 절차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크레오에스지는 SAV001-H 개발 가속화를 위해 시료 생산과 함께 다양한 절차를 병행하고 있다. 최근 미국 임상 2상 진행을 위해 현지 전문가와 컨설팅 협약을 체결했으며,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 ‘포트리아’(Fortrea)와 2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준비 중이다. 에이즈 백신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해 자체 범용 백신 개발 플랫폼 ‘SUV-MAP’를 기반으로 한 병용투여용 백신도 개발 중이다. 크레오에스지는 캐나다 웨스턴 대학에서 병용투여 백신 효능 평가를 위한 동물실험을 진행하고 있다.크레오에스지 관계자는 “HIV 시료 생산 외에 임상시험과 관련된 사전 준비에도 박차를 가해 세계 최초 에이즈 백신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이며 FDA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씨씨엘, 세포매개 면역원성 분석 연구성과 발표지씨씨엘(GCCL)은 오는 10월 20일부터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면역학회 추계학술대회(Cytokines 2024 & KAI 2024)에 참가해 세포매개 면역원성 분석 관련 연구성과 2건을 발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국제 학술대회는 대한면역학회(KAI)와 국제사이토카인학회(ICIS)가 공동 주최한다. 학술대회에는 전세계 40여개국에서 면역학 석학 전문가 약 2500명이 한자리 모인다. 지씨씨엘은 이 자리에서 ELISpot(enzymelinked immuno-spot assay, 항체생산 또는 각종 사이토카인 생산 세포 수를 측정하는 법)을 이용한 임상검체 분석 품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와 PBMC를 이용한 유세포분석에서 면역세포의 면역표현형 분석을 공개할 계획이다.첫 번째 발표연구는 ‘3개의 형광을 이용한 멀티플랙스(multiplex) ELISpot 분석법 최적화 연구’다. 임상시험 대상자의 세포매개 면역원성을 평가할 때 혈액에서 PBMC(말초혈액단핵세포)를 분리해 면역세포에서 분비되는 사이토카인을 ELISpot을 통해 측정하게 된다. 지씨씨엘은 IFN-γ, TNF-α, IL-5를 각각 다른 3가지 색의 형광으로 하나의 샘플에서 동시에 분석하는 방법으로 기존에 비해 필요한 혈액양을 3분의 1로 줄이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피험자의 채혈 부담을 크게 줄이고 동시에 더 많은 혈액 분석 항목을 추가할 수 있어 임상검체 분석의 효율과 편리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두 번째 발표는 ‘PBMC의 초저온 장기 보관에 따른 면역표현형 분석의 안정성’ 연구다. 임상시험 중 혈액에서 분리한 PBMC를 분석할 때, 분석 간 편차를 줄이기 위해 PBMC를 모아뒀다가 한 번에 분석한다. 하지만 PBMC를 오래 보관하는 경우 분석 시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지씨씨엘은 그간의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연구를 통해 대표적인 CD 마커들을 선정하고, PBMC를 초저온(-150℃ 이하)에서 최대 24개월까지 장기보관해도 안정성이 유지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임상시험에서의 장기 추적 검체 보관 및 분석 계획 수립에 중요한 지표며, 냉동 PBMC를 한 번에 분석함에 따라 센트럴 랩의 검체 분석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연구 성과로 평가된다.양송현 지씨씨엘 대표는 “이번 포스터 발표는 지씨씨엘의 세포매개 면역원성 분석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문성을 선보일 수 있게 된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역량 강화를 통해 신약 개발사들의 임상시험 데이터 품질을 높이고 성공률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씨씨엘은 식약처 GCLP(Good Clinical Laboratory Practice) 인증기관으로 임상 1상부터 4상까지 임상시험 전 주기에 대한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맞춤형 임상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글로벌 품질 기준에 맞춘 다양한 분석 플랫폼과 전문 검체 분석 및 분석법 개발 서비스를 기반으로 아시아 권역 및 전세계 파트너사들에 임상시험 검체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2024.10.19 I 김진수 기자
오세훈 시장 "임신·출산·양육·보육·교육까지 시리즈로 편의 제공"
  • 오세훈 시장 "임신·출산·양육·보육·교육까지 시리즈로 편의 제공"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열린 ‘우리아이 우리미래, 함께해 행복해’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서울시)‘우리아이 우리미래, 함께해 행복해’는 결혼과 출산, 육아의 행복을 함께하고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기 위해 KBS와 나눔국민운동본부가 공동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보건복지부에서 후원하는 행사다. 오 시장은 행사장 내 마련된 팝업형 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와 서울장난감도서관을 비롯한 홍보부스를 둘러보며 시민들과 만났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아이들이 미세먼지, 날씨 등에 제약없이 뛰어놀 수 있도록 조성 중인 공공 실내놀이터로 현재 이용자가 3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양육자와 아이들에게 큰 인기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제 팝업형 놀이공간으로도 그 영역을 확장하여 실내·외 행사·축제에 양육자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서울장난감도서관은 6천여 개의 장난감, 도서, 육아용품을 대여하고, 가정에서 고장난 장난감을 수리하여 양육자의 현실적인 육아 비용을 경감하고 있다.오 시장은 “서울시는 서울형 키즈카페, 아침돌봄키움센터, 미리내집 등 다양한 저출생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어떤 한가지 정책이 아니라 임신, 출산, 양육, 보육, 교육까지 시리즈로 편의를 제공하는 마음가짐으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19 I 함지현 기자
바이오플러스, 중화권 시장 공략 본격화...클라라 첫 광고 모델 발탁
  • 바이오플러스, 중화권 시장 공략 본격화...클라라 첫 광고 모델 발탁
  • (사진=바이오플러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바이오플러스(099430)가 배우 클라라를 첫 광고 모델로 발탁하며 중화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클라라와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은 클라라의 뛰어난 자기관리 이미지가 HA필러와 고기능성 화장품 ‘보닉스’의 뷰티케어 방향성과 일치한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중국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클라라를 통해 바이오플러스는 자사 제품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함께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클라라는 앞으로 바이오플러스의 HA필러와 고기능 화장품 브랜드 보닉스의 모델은 물론,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 왕홍과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을 직접 공략할 계획이라고 한다. 바이오플러스는 독자적인 MDM Tech 기술을 기반으로 HA필러를 출시하여 전 세계 70여 개국에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2023년에는 성장인자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안정성과 흡수율을 제고한 고기능성 화장품 ‘보닉스’를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화장품 원료와 브랜드 제품 판매로 확장했다. 이번 클라라 모델 발탁을 통해 바이오플러스는 중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K-뷰티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플러스의 클라라 발탁은 중화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바이오플러스의 행보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4.10.19 I 송영두 기자
스텔란티스, 美 차량 시험장 매각…비용절감 안간힘
  • 스텔란티스, 美 차량 시험장 매각…비용절감 안간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푸조, 피아트, 크라이슬러 등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4위의 다국적 자동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가 올해 말 미국 애리조나에 있는 대형 차량 시험장을 폐쇄하고 매각할 계획이라고 18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한 남성이 스텔란티스 로고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이 같은 결정은 최근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가 경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주도하고 있는 비용 절감 조치의 일환이다.스텔란티스트의 애리조나 차량 시험장은 애리조나주 유카의 피닉스와 라스베이거스주 사이에 있는 4000에이커(약 490만평) 규모다. 크라이슬러가 2007년 포드로부터 3500만달러에 해당 부지를 매입했으며, 이후 스텔란티스의 차량 테스트 및 개발용으로 활용해왔다.스텔란티스는 내년부터는 일본 토요타가 소유한 애리조나주에 있는 시험장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CNBC는 익명의 복수 소식통들을 통해 전했다. 앞서 토요타는 2021년부터 유지 관리 비용이 많이 드는 차량 시험장을 다른 회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스텔란티스는 이날 회사의 지속적인 비용 절감과 부동산 가치 등을 언급하며 폐쇄 및 매각을 확인했다. 스텔란티스는 성명을 통해 “오늘날 급변하는 세계 시장에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효율성을 개선하고 입지를 최적화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스텔란티스의 애리조나 시험장에는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 소속 시간제 근로자 37명을 포함해 총 41명이 근무 중이다.스텔란티스는 애리조나 시험장에 근무 중인 직원들의 고용과 관련해 “UAW와 협력해 시험장 직원에게 특별 패키지를 제공하거나 운영 이전을 통해 업무를 수행하도록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직원들은 “2년간 급여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무기한 해고에 처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스텔란티스는 최근 타바레스 CEO의 비용 절감 조치에 따라 최근 미국에서 직원 수를 크게 줄였다. 스텔란티스는 2019년 12월부터 2023년 말까지 북미 지역에서 14.5% 감원을 포함해 전체 직원 수를 15.5%(약 4만7500명) 줄였다.스텔란티스가 브라질과 인도, 멕시코와 같은 국가로 엔지니어링 업무 이전을 시도하면서 감원이 이뤄졌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CNBC는 전했다.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 모터쇼에서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가 연설하고 있다.(사진=로이터)
2024.10.19 I 이소현 기자
조국 "금투세 폐지법 반대표 던질것…검찰 개혁법 먼저"
  • 조국 "금투세 폐지법 반대표 던질것…검찰 개혁법 먼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면 조국혁신당은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조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에 정중히 요청한다”며 “금투세를 예정대로 실시하고 혁신당이 발의한 검찰개혁4법은 조속히 통과시키자”고 말했다.그는 “금투세를 폐지해야 주식시장이 사는 게 아니고 주가조작 관여 후 23억을 번 ‘살아있는 권력’을 봐주는 검찰청을 폐지해야 주식시장이 산다”고 강조했다.이어 “금융실명제 실시하면 경제가 망할 것이라고 했던 허위선동을 상기하자”며 “‘수사와 기소 분리’는 21대 국회 말 여야 합의 서명이 이뤄졌던 사안임도 기억하자”고 덧붙였다.금투세는 대주주 여부와 관계없이 5000만원 이상 국내 주식·주식형 펀드 차익이나 250만원 이상 해외 주식·채권·펀드 차익에 22~27.5%의 세금을 물리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7월 당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 2023년 1월부터 금투세를 도입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지만 개인 투자자가 대거 해외 주식으로 이탈할 수 있고 과세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도입 시기가 미뤄졌다.
2024.10.19 I 이배운 기자
북한군 우크라戰 파병 '북러 밀착'…中은 알고 있었나
  • 북한군 우크라戰 파병 '북러 밀착'…中은 알고 있었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규모 파병을 결정한 가운데 중국이 이 사안에 대해 사전에 알았는지, 향후 대응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7일 북한군 2군단 사령부를 시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북한이 지속적인 도발을 감행하고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강화를 추진함에 따라 중국이 난처한 상황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SCMP는 중국 국내외 전문가들과 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한국에 대한 적대감을 고조시킴에 따라 미국 대선을 눈앞에 두고 한반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짚었다.북한 최근 2주 사이 헌법을 개정해 한국을 ‘철저한 적대국가’로 규정했고, 남북 간 연결도로를 폭파했다. 또 드론 침공 혐의로 한국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특히 북한이 러시아에 1만2000명에 달하는 대규모 병력 파견을 결정했다는 국정원의 분석까지 나올 정도로 사실상 군사동맹 수준으로까지 발전하며 북러 간 밀착이 가속화되고 있다.군사전문가인 상하이 정법대 니러슝 교수는 SCMP에 “평양의 거듭된 도발로 중국이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며 “특히 북한이 한국, 미국에 맞서 러시아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니 교수는 “중국과 러시아는 모두 북한에 영향력이 있지만 최근 북한은 러시아와 매우 가까워져 러시아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현 단계에서 중국이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중국은 동북아 정세에 있어 안정과 ‘현상 유지’를 추구한다. 실제 중국 외교부는 최근 북한이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하고 한국을 철저한 적국으로 규정한 개헌 등을 한 데 대해 “한반도 안정을 위해 당사국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중국 외교부는 전날 북한이 러시아에 대규모 병력 파견을 결정했다는 국정원의 발표에 대해서도 “모든 당사자가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런 가운데 북한이 러시아와 협력을 통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더 나아가 핵 개발을 가속하는 건 득보다 실이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북러 밀착이 서방에 대립하는 북·중·러 3각 연대로까지 확장된다면 미국 등 서방의 강력한 반발을 초래할 가능성이 커 성장세가 둔화된 중국의 경제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중국 당국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정했으나 올해 내수와 부동산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경제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니 교수는 “중국은 국내 경제 문제가 중요해 곤경에 처하고 싶지 않은 데다 우방국들이 곤경에 처하는 것도 원치 않는다”며 “중국은 이 삼각관계(북·중·러)가 갖는 의미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서 지켜보기보다는 물밑에서 사적으로 (북한과 러시아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북한의 잇단 도발로 중국의 ‘전략적 인내’ 정책이 시험대에 올랐지만, 중국이 적극적으로 분쟁 해결에 뛰어들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워싱턴 소재 스팀슨센터 윤선 중국 프로그램 디렉터는 SCMP에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도 전략적 인내 정책을 갖고 있다”며 “강대국들(미국과 중국)은 모두 상대방이 위기를 막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0.19 I 이소현 기자
AI 빠진 제약·바이오·의료에…투자사 관심 무럭무럭
  • [VC’s Pick]AI 빠진 제약·바이오·의료에…투자사 관심 무럭무럭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10월 14일~18일)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제약·바이오와 의료 분야에 AI를 접목한 스타트업들에 투자가 이뤄지면서 눈길을 끌었다.(사진=이미지투데이)◇ AI 신약 개발 ‘아이젠사이언스’자체 AI 신약 개발 플랫폼을 가진 아이젠사이언스가 12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기존 투자자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쿼드자산운용, 메디톡스벤처투자뿐 아니라 신규 투자자로 프리미어파트너스, 케이투인베스트먼트, 스케일업파트너스가 참여했다.아이젠사이언스는 고려대 강재우 교수 연구팀이 의생명 AI 국제경연대회에서 7회 우승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1년 설립했다. 자체 AI 신약 개발 플랫폼을 이용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난치성 질환 영역에서 저분자 합성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유비퀴틴화효소억제제(Deubiquitinase inhibitor),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다양한 모달리티의 16개 약물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고려대, 영국의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공동 개발한 미어캣 대형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 전 주기 통합 AI 플랫폼을 개발한다.◇ AI 메드테크 ‘웨이센’자체 개발한 AI 기반 위·대장 내시경 웨이메이드 엔도를 만든 웨이센이 스파크랩그룹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스파크랩이 지난 9월 전 세계 AI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로부터 총 5000만달러(약 670억원)을 출자받아 조성한 스파크랩 AIM AI 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스파크랩은 웨이센이 봉한 기술력과 중동 지역에서의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투자를 결정했다.웨이센은 강릉아산병원, 일산병원 등 국내 대형 병원과 글로벌 6개 국가에 의료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 의료 전문기업 메가마인드와 계약해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소재 대형병원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스파크랩은 이번 투자를 통해 웨이센 제품이 중동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추가 해외 지역 확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BMS용 반도체 팹리스 ‘아나배틱세미’이차전지 배터리 관리시스템용(BMS) 반도체 팹리스 기업 아나배틱세미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아나배틱세미는 올해 6월 설립됐다. 창업자 정세웅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모바일AP인 엑시노스 개발을 주도한 인물로 당시 글로벌 기업이 독점하던 모바일AP의 국산화를 이끌었다. 이후 삼성SDI 중대형전지 사업부를 총괄하며 함께 BMS 사업화를 담당했던 리더급 인력들과 아나배틱세미를 창업했다.BMS는 배터리 과열 사고를 예방하고 효율과 성능을 높이는 데 중요한 기능을 한다. 다만 BMS의 핵심 요소들의 공급을 일부 제조사가 과점해 다양한 제품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큰 상황이다. 아나배틱세미는 배터리 셀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밸런싱하는 아날로그 반도체 소자(AFE)에 핵심 기술력을 갖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배터리 팩 전체의 안전성, 수명, 성능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BMS 토탈 솔루션 기업을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B2B 잠재고객 발굴 플랫폼 ‘도비스튜디오’B2B 잠재고객 발굴 플랫폼 스타트업 도비스튜디오가 매쉬업벤처스, DSC 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 슈미트 등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유치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매쉬업벤처스는 도비스튜디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 개발 역량이 아웃바운드 영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크다 판단해 투자하게 됐다.도비스튜디오는 2021년 설립됐다. 다양한 산업군의 △잠재 고객매출 △임직원 수 △경쟁사 제품 사용 여부 △투자단계 등 기업 데이터 현황을 모아주는 플랫폼 하이퍼세일즈를 개발했다. 회사는 하이퍼세일즈를 통해 50만여건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B2B 영업, 비정형 데이터리소스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도비스튜디오가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데이터 API 서비스는 타 플랫폼에서도 하이퍼세일즈의 데이터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으로 인력채용 등 기업 규모 확장과 연구개발을 통한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산업용 모바일 로봇 전문 ‘팀로보틱스’산업용 모바일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는 딥테크 로보틱스 스타트업 팀로보틱스가 매쉬업벤처스와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팀로보틱스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본격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빠르게 사업을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팀로보틱스는 서울대, 카이스트 석박사들이 모여 올해 2월 창업했다. 회사는 동시적 위치 추적 및 지도 작성(SLAM) 기술을 중심으로 로봇 자율주행 핵심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현재 센서 융합 기반의 로봇 자율주행 기술과 환경 인식 기반의 자율작업 기술을 기반으로 모바일 로봇을 고려하지 않고 설계된 기존 작업 시설 환경에 도입 가능한 자율 로봇 지게차를 개발 중이다.◇ SEO SaaS ‘인블로그’기업용 검색엔진최적화(SEO) SaaS 인블로그가 매쉬업벤처스, 스프링캠프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매쉬업벤처스는 AI 검색이 등장하고 구글 검색 알고리즘이 유출되면서 SEO 마케팅에 대한 기업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인블로그가 글로벌 SaaS 기업이 될 것이라 보고 투자를 진행했다.인블로그는 SEO와 리드(잠재 고객) 생성에 최적화된 기업용 블로그 솔루션이다. SaaS, B2B 등 SEO의 중요성이 큰 고관여 비즈니스 기업을 주 고객으로 확보했다. 특히 도메인 연결, SEO 최적화, 키워드 분석 등 기능으로 내부 개발 인력이 부족한 기업도 실행 가능한 고효율 인바운드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개인화된 SEO 키워드 성과 관리 툴 인페이지스(inpages)를 개발해 오늘의집, 마이리얼트립, 무신사 등과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2024.10.19 I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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