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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0.1% 성장, 양호 수준 아냐…연간 2.4% 어렵다"
  • 한은 "0.1% 성장, 양호 수준 아냐…연간 2.4% 어렵다"[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 2.4% 달성이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0.1%를 기록해 역성장을 면했지만, 한은은 양호한 성장세로 볼 수 없다고 진단했다.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24일 ‘2024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설명회에서 “2분기 마이너스(-) 0.2%에서 3분기 증가전환했지만, 0.1% 성장률은 양호한 수준이라 평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앞서 한은은 이날 올해 3분기 전기비 성장률이 0.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대비 플러스(+) 전환했지만, 한은 전망치(0.5%)와 시장 예상치(0.5%)를 크게 밑돈 수준이다. 성장 기여도를 보면 순수출(수출-수입)이 -0.8%포인트, 내수가 0.9%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한은은 내수는 당초 전망과 비슷했지만, 수출 쪽 부진이 컸다고 설명했다. 신 국장은 “정보기술(IT) 부분은 수출에 플러스 기여했지만, 기여 폭이 줄었고 비(非) IT 품목의 경우 자동차, 화학제품, 전기장비 등이 감소했다”며 “자동차의 경우 완성차 부품업체 파업이 있었고 시설 보수공사가 있어서 물량기준 감소했고, 화학제품이나 전기장비 쪽은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전기차 소재가 감소해 부진했다”고 했다.한은은 사실상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2.4%) 달성이 어렵다고 평가했다. 전망치를 달성하려면 4분기 1.2% 성장률을 기록해야 한다. 신 국장은 “산술적으로 4분기 1.2% 정도 성장하면 연간 성장률 2.4%가 나오는데, 3분기 전망치에 비해서 실적치가 낮게 나와 2.4%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여러가지 대내외 불확실한 요인을 면밀히 점검해 다음달 전망 때 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설명회.사진 왼쪽부터 박창현 지출국민소득팀장, 신승철 경제통계국장, 장은종 국민소득총괄팀장, 이지현 국민소득총괄팀 과장.(사진=한국은행)다음은 신 국장과의 일문일답이다.-조사국은 수출이 하반기 양호한 흐름 이어진다고 전망했다. 전망 실패 아닌가. 3분기 수출이 부진한 이유는.△(신 국장) 조사국 8월 전망치 발표 당시에는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겠다고 했다. 3분기는 전분기비 감소로 나왔다. IT 부문 증가세가 둔화했고, 비 IT 부문이 예상과 다르게 부진한 게 컸다. IT 부문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크게 이어져 왔고 그거에 따른 조정 측면이 있다. IT 부문은 수출에 플러스 기여했지만, 기여 폭이 줄었다. 비 IT 품목의 경우 자동차, 화학제품, 전기장비 이쪽이 감소했다. 자동차의 경우 완성차 부품업체 파업이 있었고 시설 보수공사가 있어서 물량 기준으로 감소했다. 화학제품이나 전기장비 쪽은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전기차 소재인 2차 전지 같은 부분들이 감소해 화학 쪽이 부진하게 나왔다. 전반적인 3분기 수출이 마이너스가 나왔다고 해서 수출 상황이 나쁜 것인가. 그런 것은 아니다. 전년동기비 성장률이 높은 수준이고 전망 같은 경우도 수출 호조세가 당분간 이어지겠다고 보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반도체는 물량 기준으로 2022년 하반기부터 반도체 경기가 안 좋아져 2023년 초반 반도체 생산 조정에 들어가고, 그 이후에 2분기부터 물량 기준으로 반도체가 증가해왔다. 이런 부분들이 올 2분기까지 이어졌고 3분기 들어선 수출물량지수를 보면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 보였다. 전분기비로 비교하다보니 반도체 부문이나 반도체 포함 IT 수출이 증가했지만 둔화하는 것으로 나왔다.-국제수지 설명회 때 9월 IT 부문의 견조한 수출 호조세가 이어졌다고 했다. IT 성장세가 둔화했다고 했는데, 왜 다른가.△(신 국장) 통관 수출과 경상수지 쪽에서 상품수지는 명목기준이기에 IT 품목 가격 상승이 반영돼 있다. 통관 기준 수출 증가세는 높은 수준 유지하고 있다. 통관 기초로 작성되는 무역수지도 그렇게 나왔다.-조사국 8월 3분기 성장률 전망치 0.5%에 비해서 낮다. 전망 당시와 어떤 것이 다른가.△(신 국장) 내수와 순수출을 나눠보면 내수 쪽은 전체 기여도는 발표한 숫자와 비슷한 것으로 전망했다. 차이가 난 부분은 순수출에서 수출 부문이다. 조사국 8월 전망에는 경기 흐름으로 봤을 때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봤는데 감소한 것으로 나와 수출 쪽에서 전망과 실적 간 차이가 있었다. 수출이 감소한 이유는 비 IT 품목 수출 부진이 심화돼서 나타난 영향이 컸다. 조사국 전망할 때 글로벌 제조업 경기나 교역 규모가 작년보다 좋아질 것이고 미국 성장세가 강할 것이고 중국도 부양정책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을 기초로 수출이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최근 국제 경제여건 많이 변하면서 글로벌 제조업 경기 회복세가 둔화하고 있고 중국경제도 내수 쪽을 중심으로 부진한 상황을 보이기에 종합적으로 영향을 줬다. 조사국 전망 때와 차이가 났다.-흐름을 보면 -0.2% 이후 0.1%인데 기저효과 감안하면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가.△(신 국장) 2분기 -0.2%에서 3분기 증가 전환했지만, 0.1%는 양호한 수준이라 평가할 수 없다. 2분기가 -0.2% 나온 게 경기 침체 시그널은 아니었다. 1분기 높았던 기저효과가 해소된 것이다. 다만 3분기가 조사국 전망이나 시장 예상보다 안 좋게 나왔다. 다음 조사국 경제전망 발표 때 성장 흐름에 변화가 있는지 면밀히 검토해봐야 할 것 같다.-수출 호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자동차 업체 파업 등 일시적 영향 때문에 3분기가 안 좋고 4분기는 반등한다고 보는 것인가. 어떻게 수출 호조세가 당분간 이어진다는 것인가.△(신 국장) 통관 수출을 보면 12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하고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증가율 자체는 꺾이겠지만, 수출 호조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보는 것은 작년에 비해 올해 교역 여건이 좋아졌다. 작년에는 세계 교역량이나 성장률이 낮았고 IT 경기가 상반기 안 좋았다가 하반기부터 좋아졌다. IT 경기 전망과 관련해선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현재까지 다수 의견은 상반기까지 IT ‘업사이클’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우리나라 수출은 해외 주요국의 경제상황이나 글로벌 교역량 이런 것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현재까지는 작년보다 미국 경제도 괜찮고 주요국 수출도 괜찮은 편이다. 전반적인 수출은 예전처럼 증가율이 높은 수준은 아니고 낮아진 상태에서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수출 관련 불확실한 요인이 최근 발생하고 있어서 그런 부분들이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면밀히 살펴야 하겠다.-작년 기준이 아닌 전분기 대비로 비교하면.△(신 국장) 3분기 마이너스 나온 것이 수출 경기의 좋은 흐름이 꺾인 것인가. 그렇다고 보기엔 어렵다. 전년동기대비로보면 높은 수준이다. 6분기 연속 증가했던 수출이 이번 분기 소폭 마이너스 돌아섰다고 해서 수출 경기 자체가 안 좋아진 쪽으로 돌아갔다고 보기 어렵다. 자동차 화학이나 IT 부문 좋았던 기저효과가 조정되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까지는 과거의 흐름, 앞으로 일반적 전망 봤을 때 심각한 수출 침체 부진의 사인으로 보기보다는 주춤하거나 조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수출과 관련된 불확실한 요인이 많이 발생했기에 이런 부분 전망해서 IT 사이클 어떻게 바뀌는지 주요국 경제상황이 안 좋은 쪽으로 가는지 글로벌 교역요건 어떻게 개선되는지 종합적으로 보고 몇 분기 좀 더 지켜보면서 수출경기를 판단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1분기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전망이 벗어나고 있다. 이유가 무엇인가.△(신 국장) 조사국 분기 전망은 실적 없이 전망 전제치나 흐름이나 경기순환 등을 감안해서 전망하기에 실적치와 기본적으로 차이가 나는 게 정상적이다. 올초부터 지금까지 전망 전제 조건이라 할 수 있는 여러 요인의 변화가 심하다. 유가 불안도 있다고 했는데 글로벌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수요가 둔화돼 안정세 보이기도 하고, 지정학적 리스크도 중동 확전 분위기인데도 영향이 크지 않은 것처럼 나타나기도 한다. 미국 경제도 실적 나올 때마다 좋았다가 주춤해 보이기도 한다. 주요국 경기나 반도체 사이클도 있지만, 전망 전제 조건들이 계속 바뀌기에 불확실성이 계속 커진다.-전망 벗어나면서 2.4% 전망치를 달성할 가능치 어떻게 보는가. 2.4% 달성하려면 4분기 성장률 어느 정도 돼야 하는가.△(신 국장) 산술적으로 4분기 1.2% 정도 성장하면 연간성장률 2.4%가 나오게 돼 있다. 3분기 전망치에 비해 실적치가 낮게 나와서 산술적으로 생각하면 2.4%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조사국에서도 8월 전망치를 0.1%포인트 낮추고 불확실성 있다고 인지했다. 10월 경제상황 평가 당시에도 내부에서는 불확실 요인들이 현재화되는 것 같아서 2.4%를 밑돌 것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다음달 전망 때 조정하지 않을까 예상한다.-4분기 1.2% 나와야 전망치 부합하고, 그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일시적 요인 해소되는 것 말고 상방요인 있다면 어떤 게 있는가.△(신 국장) 3분기 수출에서 자동차 파업 쪽 일시적 영향이 있었다. 완성차 부품업체 파업이나 시설보수가 3분기 내 끝났기에 4분기에는 그런 부분 되돌려질 것으로 예상한다. 4분기에는 현재 예측하기 어렵다. 불확실한 요인이 너무 많다. 상반요인이라고 굳이 말씀드리자면 우리 경제는 기본적으로 외부에서 충격이 오면 불확실한 요인이 현재화되거나 그런 게 오지 않으면 플러스다. 그리고 그간 내수를 제약했던 고물가, 고금리가 완화되면서 내수 회복에 기여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민간소비 늘었는데 승용차 통신기기 늘었다고 했다. 이 항목들은 소비 규모가 큰 대신 일회성 소비 같다. 이것으로 민간소비 개선세가 이어진다고 볼 수 있는가.△(신 국장) 민간소비 자체는 회복속도 빠르진 않은데 작년부터 흐름 자체는 전년동기비로 낮은 수준에서 조금씩 올라가는 추세다. 완만하긴 하지만 개선 흐름이다. 물가부담도 완화되고 임금상승률이 높은 부분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소비자심리지수도 9월 들어 상승했다. 건설 부문 같은 경우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설비투자는 상반기 중 반도체 제조용 장비 투자와 항공기 투자 등 부분들이 지연됐던 것이 3분기 많이 이뤄지고 있다. 승용차, 통신기기 신제품 출시 효과가 4분기에 줄어들 수 있을 것 같다. 내수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진 않다. 차별화가 있다. 설비투자도 기업 간 변동성 있다. 다만 민간소비는 완만하긴 하지만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전반적 내수 흐름은 물가부담도 완화되고 금리 낮아지면 소비나 투자 쪽이 내수에 도움되는 여건들은 형성될 것이다.-수출 조정기와 수출 침체 데이터 차이가 무엇인가.△(신 국장) 수출경기가 양호하냐, 침체냐 이런 것은 여러 가지 봐야 한다. 통관 기준 무역수지, 15대 수출 품목 등을 봐야 한다. 주요 수출국이 어느 쪽으로 수출이 많이 됐는지도 봐야 한다. GDP 쪽에서 실질화해서 물량 기준 성장했는가, 안 했는가도 고려 요소다.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판단해야 할 것 같다.-3분기 성장률 0.1%가 0.1%대 초반인가 0%대에서 올라간 것인가.△(신 국장) 0.134%로 알고 있다.-반도체는 명목 기준 수출 플러스 이뤄지고 있고 가격요인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수출 둔화는 물량 감소에 기인하는가.△(신 국장) 통관 기준으로 보면 가격 요인과 물량이 같이 반영돼 있다. 반도체 가격이 작년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꾸준 상승하다가 최근 반도체 가격도 조정되는 모습이다. 물량 감소 부분도 작년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는 계속 늘었다가 최근 조정되는 모습 보이고 있다. 통관 기준으로는 가격이 반영되기에 물량보다는 가격이 작년동기보다 늘어난 게 영향을 많이 준다. 이달 통관 수출 증가율 자체는 높게 나온 것으로 안다.-성장률이 낮게 나왔으니까 금리 인하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 나올 수 있다. 내수 회복되고 순수출은 안 좋다. 금리 인하의 성장에 대한 영향을 어떻게 보는가.△(신 국장) 지난 금통위 때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실기론부터해서 앞으로 더 내려야 하는가 하는 논의도 있고, 0.25%포인트 인하 효과가 얼마나 있느냐는 논란도 있다. 한 번 금리 인하로 바로 내수에 영향을 주는 건 아니다. 시차도 있다. 금리 인하가 향후 내수 부문에 미칠 효과는 지켜봐야 한다. 향후 금리 인하는 여러 여건 봐서 결정하겠다고 했다.-내년 상반기까지 반도체 업사이클 유지가 대체적 시각이라고 했다. 4분기만 놓고 수출이 전기비 마이너스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는지.△(신 국장) 개인적인 경험적인 걸 수도 있는데 통계를 내다보면 이번 분기 숫자가 좋게 나오면 앞으로 좋을 것처럼 보이고 반대는 하방리스크만 보인다. 3분기 재화수출이 마이너스이기에 4분기 수출 마이너스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 커지는 것은 당연하다. 4분기 수출이 마이너스가 나오면 성장이 더 낮아지는 것 아니냐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3분기 비 IT 부문 부진했던 것이 얼마만큼 회복될 것인지, IT 일시 조정이 심해질지 되돌려질지 등이 관건이다. 지금 상황에서 통관 기준 흐름 자체는 1년간 높은 증가세를 보이다가 낮아질 것이라고 말씀드릴 순 있는데, 물량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수출이 플러스일지 마이너스일지는 단언하기 어럽다. 다만 통관에서 증가 흐름 유지되고 있고 파업 등 일시적 요인이 해소되면 불확실한 요인이 있지만, 플러스가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
2024.10.24 I 하상렬 기자
서울시 '균형발전형 사전협상' 신설…공공기여 최대 50% 완화
  • 서울시 '균형발전형 사전협상' 신설…공공기여 최대 50% 완화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가 강남과 강북의 고른 발전을 유도하기 위한 ‘균형발전형 사전협상’ 제도를 신설한다. 대상지로 선정되면 개발 시 공공기여 최대 50% 완화, 협상 기간 단축 등 사업성이 대폭 개선된다.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 조감도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오는 25일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해 ‘균형발전형 사전협상제’를 신설해 강북권 새 경제거점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선언할 예정이다.‘사전협상’은 공공·민간사업자가 협상해 대규모 부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계획이득 일부를 공공기여로 확보, 효율적인 토지 활용과 공공성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개발방식이다.이번에 신설되는 ‘균형발전형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되면 일자리 창출 용도 도입 비율에 따라 공공기여 비율이 최대 50%까지 완화되고 상한용적률 인센티브가 활성화되며, 협상기간도 기존 대비 절반 수준(6개월 내→ 3개월 내)으로 단축된다.‘균형발전형 사전협상’ 대상지는 동북·서북권 내 지역 활성화가 필요한 자치구를 대상으로 우선 선정된다. 시는 지역 불균형 해소, 자립적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은평·서대문구를 우선 시행될 자치구로 정했다. 이번에 첫삽을 뜨는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은 ’균형발전형 사전협상제’를 통해 개발되는 대표적인 사례다. 광운대역 물류부지는 물류시설로 인해 동서지역이 단절되고 시설 노후로 분진·소음이 발생하는 기피지역이었지만, 앞으로 상업·업무시설, 아파트, 공공기숙사, 생활SOC 등이 들어서 2028년에는 동북권역의 새로운 생활·경제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이 지속 가능한 자생력을 갖도록 하는데 주력했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개발 사업시행자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강북권역을 서울을 대표하는 일자리 도시이자 신 경제도시로 거듭나게 해 줄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모든 행정적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10.24 I 이배운 기자
포천시 中企·외국인주민 지원할 베이스캠프 운영 개시
  • 포천시 中企·외국인주민 지원할 베이스캠프 운영 개시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 중소기업과 외국인을 한 곳에서 지원하는 베이스캠프가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경기 포천시는 지난 23일 포천비즈니스센터 및 외국인주민지원센터 개관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23일 열린 포천비즈니스센터 및 외국인주민지원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백영현 시장 등 내·외빈들이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사진=포천시 제공)개관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윤충식 경기도의회 의원, 한희준 포천상공회의소 회장 등 관내 기업인들과 씽아제비뚜 외국인주민대표자협의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김용태 국회의원과 관내 기업인, 외국인 대표들은 영상과 메시지로 축하의 뜻을 전했다.포천용정산업단지에 소재한 포천비즈니스센터는 총사업비 254억700만원(도비 95억5000만원, 시비 123억5700만원, 지방소멸대응기금 35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1층에는 컨벤션홀과 편의시설이 있고 2층은 사무실, 회의실, 세미나실 3층은 포천상공회의소 4층은 포천외국인주민지원센터가 자리해 있다.포천시는 기업체 수가 약 8000개에 이르고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은 경기북부 10개 시·군 중 1위다.또한 외국인 주민은 약 2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2.4%를 차지한다.지난 8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포천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외국인 주민을 위한 종합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가족여성과 외국인주민지원팀 사무실과 교육실 6개소, 통역 상담실, 강당, 조리실, 회의실, 여성·아동 휴게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백영현 시장은 “포천비즈니스센터는 지역 기업과 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외국인 주민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4 I 정재훈 기자
박상우 국토장관 "디딤돌 규제로 혼선과 불편 드려 송구"
  • 박상우 국토장관 "디딤돌 규제로 혼선과 불편 드려 송구"[2024국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 규제를 둘러싼 혼선과 관련 “국민에게 혼선과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하다”고 밝혔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규제) 과정에서 통일된 지침이 없었고 조치를 시행하기 전에 충분한 안내 기간을 가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국토부는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저금리 정책대출인 디딤돌 대출 한도를 줄이는 규제를 21일부터 시행하려 했으나 입주를 앞둔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에 시행을 잠정 유예했다.박 장관은 “앞으로 지역별, 대상자별, 주택 유형별 주택시장 사항이 서로 다른 점을 감안해 비수도권 적용을 배제하는 방안을 포함해서 맞춤형으로 개선 방안을 이른 시일 내에 마련하여 발표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대출이 신청된 부분에 대해서는 이번 조치가 적용되지 않도록 하고 추후 보완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시행할 때도 국민들의 혼선과 불편이 없도록 사전에 충분히 안내하고 유효기간을 필요로 하는 것은 유효기간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용산어린이정원 사업에서 특정 업체가 대규모 수의계약을 따내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어린이 정원 관련 용역을 4차례 수행한 업체는 임시 개방 초기인 2020년부터 관련 용역을 수행해 왔다”며 “4차례 용역 모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가계약법령에 맞게 계약했다”고 해명했다.대통령실 이전 기념 주민 초청 행사에 대해서도 “용산어린이정원 임시 개방에 앞서 실시한 용산공원 시범 개방 당시에 시범 개방 지역과 대통령실 지역을 연계해 기획한 국토부 행사”라며 “LH가 수탁 업무 범위에 맞게 수행한 사항”이라고 했다.박 장관은 용산 미군기지 반환 과정에서 한미 공동 환경 조사를 하고, 이후 공원 개방 과정에서도 안전성 보완 조치를 거쳤다며 “개방 이후에도 주기적인 환경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함을 확인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면밀하게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밖에 부산에서 HUG가 임대보증금 보증 취소로 전세사기 피해자들과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사건과 관련해선 “HUG가 공적 보증기관으로서 임차인 보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앞으로 귀책 사유가 없는 선량한 임차인이 보호될 수 있도록 HUG 내부 규정과 약관을 개정하고 필요한 경우 법률 개정 등 제도개선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4 I 박경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ADC CDMO 사업 본격화"...앱티스 ADC 기술 시연
  • [월드ADC] 삼성바이오로직스 "ADC CDMO 사업 본격화"...앱티스 ADC 기술 시연
  • 삼성바이오로직스(Samsung Biologics)가 글로벌 항체-약물접합체(ADC) 학회인 월드ADC(World ADC)에 참가해 ADC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본격화한다. 연내 ADC 전용 생산시설의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월드ADC에서 처음으로 부스를 설치하고 글로벌 제약사와 ADC 관련 수주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월드ADC에 참가해 부스전시와 함께 정형남(Joseph Jeong) ADC 개발팀장(상무)이 스피킹 세션에서 발표를 한다. 월드ADC 자료에 따르면 정 상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하는 ADC 개발, 제조과정 간소화 여정(Streamlining ADC Development & Manufacturing Journey With Samsung Biologics)’이라는 주제로 내달 6일(현지시간)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발표에는 ▲단일항체(mAb) 개발과 제조전문성을 이용한 ADC로의 전략적 서비스 확장 ▲ADC 개발 프로세스 간소화 ▲ADC 생산시설 설계와 준비상태 최적화 ▲접합법 및 분석방법 ▲제형과 동결건조 등 기술적 전문성을 통한 프로그램 잠재력 극대화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ADC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아라리스바이오텍(Araris Biotech), 국내 에임드바이오(Aimed Bio) 등 ADC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앱티스, 경보제약, 에임드바이오, 인투셀 등 기업도 참석 및 발표올해 월드ADC는 동아에스티 자회사 앱티스와 종근당홀딩스 자회사 경보제약을 비롯해 에임드바이오, 인투셀 등의 바이오텍도 참석한다. 앱티스는 부스를 설치하고 글로벌제약사에 자사의 ADC 플랫폼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정상전 앱티스 최고과학책임자(CSO)가 스피킹 세션에서 항체 변형없이 위치 선택적으로 페이로드(약물)를 접합시킬 수 있는 ADC 링커 기술 &lsquo;앱클릭(AbClick)‘과 이를 이용해 개발중인 CLDN18.2 타깃 ADC 후보물질 ’AT-211‘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앱티스는 지난해 동아에스티가 지분을 취득하면서 동아쏘시오그룹에 편입됐다.경보제약도 부스를 설치하고 ADC CDMO 사업을 소개한다. 경보제약은 올해 8월 ADC CDMO 사업을 위해 생산공장 설립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85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경보제약 관계자는 “ADC CDMO 사업을 소개하기 위해 학회에 참석해 부스를 설치했다”며 “글로벌 제약사와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임드바이오와 인투셀도 월드ADC에 참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에임드바이오 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는 남도현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lsquo;ADC 개발 및 안전 관리에 관한 임상의의 관점(Envisioning the Clinician&rsquo;s Perspective on ADC Clinical Development & Managing Safety Issues)&rsquo;을 주제로 발표하기로 했다.에임드바이오는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조성한 라이프사이언스펀드(Life Science Fund, SVIC 54&middot;63호)를 통해 투자받은 바이오텍이다. 또한 에임드바이오는 중국 진퀀텀 헬스케어(GeneQuantum Healthcare)와 FGFR3 ADC ’AMB302(GQ1011)‘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ABM302(GC1011)은 에임드바이오가 발굴한 FGFR3 항체에 캄토테신(camptothecin) 페이로드 TOP1 저해제를 진퀀텀의 iLDC(intelligent Ligase-Dependent Conjugation) 플랫폼을 적용해 접합시킨 형태다.인투셀의 경우, 류요섭 최고기술책임자(CTO)가 ’ 향상된 효율성 및 ADC의 독성 감소OHPAS 링커, PMT &넥사테칸(Improved Efficacy & Reduced Toxicity of ADCs With OHPAS Linker, PMT, & Nexatecan)‘이란 주제로 스피킹 세션을 맡았다.<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은행, 한남동 탐방 부동산 투어 세미나 개최
  • 하나은행, 한남동 탐방 부동산 투어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22일, 24일 이틀 간 손님들을 초청해 서울시 한남동 일대를 탐방하는 ‘현장 체험형’ 「2024 부동산 투어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 22일, 24일 이틀 간 손님들을 초청해 서울시 한남동 일대를 탐방하는 ‘현장 체험형 2024 부동산 투어 세미나’를 진행했다.고객들과 함께 소그룹 형태로 직접 현장을 탐방하는 ‘현장 체험형’ 도보 투어 프로그램으로,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WM본부 소속 부동산 전문위원들이 선정한 투자 유망지역을 분석하고 투자 포인트를 설명하는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이다.하나은행은 2017년 국내 금융권 최초로 동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성수동, 이태원, 송리단길,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총 9회에 걸쳐 진행했다. 이번 부동산 투어에서는 최근 나인원한남 등 한남동 고가주택의 성공스토리와 더불어 영리치들의 관심이 높은 한남동의 실제 매물 가격분석, 해당 상권 투자 포인트 및 유의사항 등을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고객들은 주 소비층인 젊은 세대들의 주목을 받으며 럭셔리 상권을 뛰어넘어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한남 권역에 대해 은행 부동산 전문가의 상세한 설명과 실시간 자문으로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출시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예측 모델인 ‘하나 AI CRP’를 개발했으며, 지난 9월에는 해외 부동산 투자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부동산투자자문‘ 서비스를 출시했다.
2024.10.24 I 정병묵 기자
SK하이닉스, 분기 최대 실적에 ‘20만 닉스’ 회복 목전
  • [특징주]SK하이닉스, 분기 최대 실적에 ‘20만 닉스’ 회복 목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강세다. 3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 55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3% 오른 19만86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이날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7조5731억원, 영업이익 7조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 기준 6조7628억원)을 웃돈 수준이다.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영업이익 6조4724억원)의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기록이다.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데이터센터 고객 중심으로 AI 메모리 수요 강세가 지속됐고, 이에 맞춰 회사는 HBM, 기업용 저장장치(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특히 HBM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3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SK하이닉스는 3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최고 특성과 품질을 가진 HBM4 개발을 위해서 파트너사(TSMC)와 원팀 체계를 구축해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DDR5, LPDDR5로의 전환이 이미 진행 중이며, 특히 AI 기능이 확장되는 스마트폰과 PC에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후발 업체들과의 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더 빠른 속도를 지원하는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고성능 메모리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4 I 이용성 기자
신유열, '롯데 미래 성장동력' 타임빌라스 수원 점검
  • 신유열, '롯데 미래 성장동력' 타임빌라스 수원 점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004990) 미래성장실장(전무)이 24일 그랜드 오픈한 ‘타임빌라스 수원’을 방문했다. 타임빌라스는 롯데그룹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은 쇼핑몰이다. 업계에 따르면 신 전무는 이날 오전 타임빌라스 수원 그랜드 오픈 행사에 참석했다. 신 전무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HQ 총괄대표(부회장)와 함께 타임빌라스 수원을 막판 점검하고자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문을 여는 타임빌라스 수원은 롯데백화점이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한 개편 프로젝트다. 기존 롯데백화점 수원점 면적의 70%를 바꿨다. 지난해 11월 영 테넌트를 시작으로 같은해 12월 캠핑·직수입 아웃도어 확대, 지난 2·4월 각각 지역 최대 프리미엄 키즈·스포츠관과 프리미엄 미식 공간인 다이닝 에비뉴를 각각 조성했다.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23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일본과 한국의 유통시장의 흐름을 보면 성장을 주도하는 건 백화점이 아니라 쇼핑몰”이라며 “타임빌리지 수원점을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7조원을 투자해 국내 13개, 해외 2개 이상의 쇼핑몰을 구축·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2030년 매출액 목표치로는 6조 6000억원을 제시했다. 지난 7월19일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4 하반기 롯데VCM(옛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10.24 I 경계영 기자
3Q 호실적 테슬라, "내년엔 20~30% 성장" 머스크의 자신감
  • 3Q 호실적 테슬라, "내년엔 20~30% 성장" 머스크의 자신감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3분기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20~30% 성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명했다.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1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폴섬에서 열린 아메리카 팩 타운홀에서 투표에 대해 이야기하며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3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내년에는 더 낮은 가격의 차량과 자율주행의 도래로 20~30%의 차량 (판매)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머스크는 내년에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위한 차량 공유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캘리포니아는 상당히 긴 규제 승인 절차가 있기 때문에 내년이 아닐 수도 있다”며 “텍사스는 규제 승인이 훨씬 빠르기 때문에 확실히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머스크는 현재 테슬라가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위한 차량 호출 앱을 개발해 현재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험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앱을 이용해 승차를 요청할 수 있지만, 현재는 안전을 위해 보조 운전자도 동반 탑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머스크는 로보택시가 흥행하려면 사람이 감독하지 않는 완전자율주행차가 미국의 어느 도로든 주행할 수 있도록 전국을 아우르는 연방 정부 차원의 승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머스크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한 선거운동에 약 7500만달러(약 1036억원)를 쏟아붓는 등 트럼프 당선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2기’가 현실화한다면 행정부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선전했다. 머스크는 직접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정부에 효율성 부서가 있다면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집권 시 불필요한 기업 규제를 없애는 ‘정부효율위원회’ 신설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머스크를 이 위원회에 기용할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머스크는 ‘사이버캡’으로 불리는 전용 로보택시와 관련해 “약 3만 달러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2026년에 대량 생산에 도달할 것으로 최소 200만대, 궁극적으로는 400만대를 목표로하고 있다”고 구체적인 목표 생산량을 공개했다.딥워터자산 관리의 진 먼스터 매니징 파트너는 “오늘 무언가를 원했던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더 나은 수익과 납품량 증가에 대한 가이던스를 얻었다”며 “장기 투자자들은 황금 당근을 얻었다”고 평가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테슬라는 이날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51억8200만달러(약 34조781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지난 2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던 영업이익은 지난 3분기 27억1700만달러(약 3조7527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다. 순이익은 21억6700만달러(약 2조9935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17% 증가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72달러로,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0.58달러)를 뛰어넘었다. 테슬라는 올해 연간 전기차 판매에 대해 “지속적인 거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2024년 차량 인도량이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블룸버그는 “3분기 테슬라 수익은 처음으로 흑자를 낸 사이버트럭의 판매와 에너지 저장사업,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이 배기가스 배출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지불하는 배출권 규제 크레딧 판매 급증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며 “미래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규 증시에서 전장보다 1.98% 떨어진 213.65달러에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해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8시 12.10% 오른 239.5달러를 기록했다.
2024.10.24 I 이소현 기자
정유업계, 3분기 누적 석유제품 수출량 역대 최대치 기록
  • 정유업계, 3분기 누적 석유제품 수출량 역대 최대치 기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정유업계의 3분기 누적 석유제품 수출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대한석유협회(KPA)는 올해 3분기까지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의 석유제품 수출량이 전년동기 대비 9.5% 증가한 3억 7349만 배럴로 집계돼 2018년 동기(3억 6600만 배럴) 이후 6년만에 최대치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3분기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전년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석유제품 수출액은 1~3분기 누적 기준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한 약 351억 5000만 달러(약 48조원)를 기록, 국가 주요수출품목 중 반도체, 자동차에 이어 3위를 차지해, 지난해 대비 한 계단 올라섰다. 최다 수출품목은 경유로 전체 수출량의 41.1%를 차지했고, 뒤이어 휘발유 22.6%, 항공유 18.3%, 나프타 8.4% 순으로 집계되었다. 역대 최대 수출량 기록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석유수요 둔화 가운데에서도 호주, 일본 등 수요증가 요인이 있는 국가에 대한 수출이 확대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3년간 최대 수출 상대국인 호주는, 정제설비가 급감한 가운데 에너지 안보 향상을 위해 2021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7억8000만 리터 규모의 신규 경유 저장시설을 확충했고, 경유 의무비축일수도 20일에서 28일로 상향 조정하여 경유 수요가 늘었다. 실제로 올해 국내 정유사의 호주 수출량중 경유 비중은 67%에 달하며, 경유 수출량도 10% 넘게 증가했다. 수출 상대국 3위를 기록한 일본에는 휘발유 수출량이 45% 증가했다. 일본은 내연기관차 생산 감소 및 하이브리드차 선호에 따른 휘발유 수요 하락으로 휘발유 생산이 감소하는 가운데, 올 여름 정제설비 정기보수 등으로 낮은 가동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올해 엔저 현상으로 최대 관광객이 몰리며 부족해진 휘발유를 수입산으로 대체하면서, 일본 휘발유 수입 시장에서 한국산 점유율이 8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와 같은 수출증가에도 불구하고 1-3분기 수출채산성은 글로벌 정제마진 약세에 따라 배럴당 9.3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5% 가량 감소했고, 특히 3분기에는 72%나 하락했다. 경영여건 악화 가운데에서도 국내 정유사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여 꾸준한 수출 확대로 위기를 타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내 석유산업은 내수보다 수출비중이 높은 수출산업으로 신규 수출국 개척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출확대로 국가경제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4 I 김경은 기자
스텔란티스 코리아, 대구·경북 딜러사 선정…지프·푸조 통합 운영
  • 스텔란티스 코리아, 대구·경북 딜러사 선정…지프·푸조 통합 운영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 지역을 담당할 지프·푸조 통합 딜러사로 신창모터스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대구·경북 지역 지프·푸조 통합 서비스센터 전경.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신창모터스는 지난해 6월부터 대구·경북 지역 푸조 딜러사를 맡은 바 있다. 이어 지프 브랜드까지 담당하게 돼, 국내에서 브랜드 통합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모두 운영하는 4번째 공식 딜러사가 됐다.대구·경북 지역의 지프·푸조 통합 서비스센터는 지난 21일 새단장을 마치고 공식 운영에 돌입했다. 전시장은 지프 브랜드 CI 등을 도입해 내달 공식 개장할 계획이다.스텔란티스 코리아는 계약 체결 배경에 대해 대구·경북 지역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지프와 푸조 고객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딜러사가 보다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고 대구 및 경북 지역 고객에게 스텔란티스 표준에 따른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대구·경북 지역 지프·푸조 통합 서비스센터 실내.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지난해부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하며 모든 브랜드 고객에게 일원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접점을 늘리고, 스텔란티스 운영 표준에 맞춰 최적화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방실 스텔란티스 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9월 첫 출범한 지프·푸조 통합 전시장을 기점으로 이어 어느덧 4호 통합 전시장 개장을 앞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딜러사와 적극적인 소통 및 돈독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예정이며, 최적의 효율성을 자랑하는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10.24 I 이다원 기자
엘엔케이바이오, '블루엑스 시리즈' 6종 美 FDA 허가 취득...세계최대 시장 진출
  • 엘엔케이바이오, '블루엑스 시리즈' 6종 美 FDA 허가 취득...세계최대 시장 진출
  • 이확장형 케이지의 신제품 &lsquo;블루엑스 시리즈&rsquo; 6종 이미지,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블루엑스-T, 블루엑스-TC, 블루엑스- A, 블루엑스-L, 블루엑스-LT , 블루엑스-ATP(사진=엘앤케이바이오메드)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높이확장형 케이지의 신제품인 &lsquo;블루엑스 시리즈&rsquo; 6종이 미국 식품의약품청(USFDA, 이하 FDA)으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엘앤케이바이오는 지난 9월 FDA에 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지난 23일(미국 현지시각) 최종 승인을 받았다. 미국은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힌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ldquo;FDA 신청에서 허가 완료까지 불과 30일 만에 이루어진 결과로 매우 이례적인 일&rdquo;이라며 &ldquo;특히 6가지 품목이 짧은 기간 내에 승인을 받았다는 것은 당사의 충분한 연구 개발 및 검토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진 성과&rdquo;라고 말했다.FDA 승인을 획득한 &lsquo;블루엑스 시리즈&rsquo; 6종은 요추(허리)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으로 ▲블루엑스-T (등 후방 수술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TC (등 후방 내시경 수술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L, 블루엑스-LT (옆구리 수술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ATP (옆구리/사측방 공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A (복부 전방 높이확장형 케이지) 등 각 수술 요법에 모두 대응 가능한 풀 라인업 제품이다.엘앤케이바이오는 기존의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 4종을 업그레이드하고, 2종을 추가하면서 더욱 세분화되고 다양해진 제품 라인업을 구성했다. 특히 표면을 거칠게 처리해 티타늄 재질의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과 사람의 척추 뼈가 더욱 빠르고 강하게 골유착돼 자리 잡도록 개발해 기존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과의 차별화로 경쟁력을 강화했다.한편 엘앤케이바이오는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인 패스락-TM, 엑셀픽스-XTP, 패스락-TA 등을 포함해 많은 제품의 FDA 승인을 얻어낸 바 있다. 또한 흉벽기흉(오목가슴) 임플란트 &lsquo;캐슬락-팩투스(CastleLoc Pectus Bar System)&rsquo;, 경추(목)용 높이확장형 제품과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을 적용한 천장관절(척추뼈인 &lsquo;천골&rsquo;과 골반뼈인 &lsquo;장골&rsquo;이 구성하는 관절)용 제품, 당일 수술치료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둔 외래수술센터 ASC(Ambulatory Surgery Center)용 프로젝트 등 약 8개 이상의 신제품 FDA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거래소, 밸류업 지수 선물 상장…파생상품시장 15분 당겨 개장
  • 거래소, 밸류업 지수 선물 상장…파생상품시장 15분 당겨 개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가 코리아밸류업 지수 선물을 상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울러 파생상품시장 조기 개장 상품 확대, 주식파생상품 이론가격 정교화 등 파생상품시장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거래소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파생상품시장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코리아밸류업지수선물을 상장 추진한다. 거래단위는 1000만원이고, 결제월은 3·6·9·12월물이다. 최종 거래일은 분기 월 두 번째 목요일이다.거래소는 이를 통해 코리아밸류업지수 관련 위험관리 수단을 적시에 제공하여 코리아밸류업지수 대상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기 개장 대상 상품도 확대했다. 지난해 7월 시행된 대표 주가지수 파생상품의 조기 개장이 주식시장의 개장 초기 가격발견 기여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됨에 따라 이 같은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앞으로 섹터지수선물, 코스닥글로벌선물, 주식선물·옵션 등 전체 주식파생상품의 개장 시각을 오전 9시에서 8시 45분으로 앞당겨졌다. 전체적인 호가 접수시간은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개장시각만 조정하고, 시가단일가 호가 접수시간은 15분 단축한다. 조기개장 시간 동안 파생상품은 1단계 가격제한만 적용한다. 주식파생상품 이론가격도 정교화한다. 앞으로는 주식파생상품 이론가격 계산 시 금리변수를 기존 금융투자협회가 전전일 오후에 공시하는 CD 금리에서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전일 오전의 선형보간금리 중 해당 종목별 잔존만기에 대응하는 금리로 변경된다.거래소 관계자는 “보다 정밀한 이론가격 계산에 따라 당일 거래가 없는 종목과 관련한 가격제한폭을 설정해 증거금 계산 등을 정교화했다”고 전했다.코리아밸류업지수 선물 상장과 파생상품시장 제도 개선은 시행세칙 개정 및 모의시장 운영 등을 거쳐 조기 개장 확대 등의 제도개선과 코리아밸류업지수선물 상장을 내달 4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2024.10.24 I 이용성 기자
농협은행 “달러화 약세 속 원·달러환율 하락 제한적”
  • 농협은행 “달러화 약세 속 원·달러환율 하락 제한적”
  • 서준호 농협은행 부행장이 지난 23일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개최된 농협은행 환율전망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은행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NH농협은행이 내년 글로벌 금리인하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 하락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24일 전망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23일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수출입 기업 고객 80여 명을 초청해 ‘환율전망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농협은행 이낙원 FX파생전문위원이 강연자로 나와 2025년 글로벌 경제 및 환율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전문위원은 “2025년 미국 유동성 완화 정책으로 달러화는 약세가 예상되나, 원화 펀더멘털 악화 속 달러원 환율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세미나는 내년 환율 시장의 핵심 이슈와 주요 통화 전망에 대해 발표해 환 리스크 관리 수요가 있는 수출입 기업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서준호 자금시장부문 부행장은 “글로벌 금리인하 사이클 시작과 국내 무역수지 흑자에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커지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금융시장 흐름과 리스크 요인을 고객과 함께 고민하며 상생할 수 있는 금융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4.10.24 I 김나경 기자
국민은행, 포천시와 ‘KB작은도서관’ 개관식 개최
  • 국민은행, 포천시와 ‘KB작은도서관’ 개관식 개최
  • 지난 23일 포천시 관인도서관에서 열린 개관식 행사에 백영현(왼쪽 여섯번째) 포천시장, 김수연(왼쪽 다섯번째)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대표, 김정근(왼쪽 일곱번째) KB국민은행 북부4 지역본부장이 기념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23일 경기도 포천시에서 관인작은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날 개관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김수연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대표, 김정근 KB국민은행 지역본부장 등 유관 기관 관계자 및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2008년부터 시작된 ‘KB작은도서관’은 KB국민은행 대표사회공헌사업인 ‘KB Dream Wave 2030’의 일환으로 책을 접하기 어려운 문화 소외지역 주민과 청소년, 어린이들에게 문화 인프라 지원을 통한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개관한 8개 도서관을 포함해 17년간 총 116곳을 조성했다.KB국민은행은 지역사회 내 문화 인프라 강화를 위해 전국 지자체와 군부대에 작은도서관을 조성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125번째 KB작은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올해는 경기도 포천시, 김포시, 강원도 평창군, 전남 완도군 등 총 9개관을 새롭게 조성했다.특히 KB국민은행은 ESG경영과 연계해 원목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도서관으로 조성하며, 독서문화 프로그램, 독서동아리 활동, 신간도서 지원 등을 통해 지역주민이 다양한 독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더해 ‘찾아가는 책버스’, ‘KB작은도서관 전자도서 서비스’ 등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독서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KB작은도서관 조성 사업을 지속해왔.”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KB국민은행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10.24 I 정두리 기자
티앤알바이오팹, 폼 제형 '창상피복재' 2건 국내 승인
  • 티앤알바이오팹, 폼 제형 '창상피복재' 2건 국내 승인
  • 티앤알바이오팹은 24일 클로르헥시딘 아세테이트와 포비돈 요오드 등 두가지 약물성분이 각각 함유된 폼(Foam) 제형 창상피복재 2종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승인받은 창상피복재 제품은 티앤알바이오팹이 독자적인 인공피부, 조직공학, 재생의학 기술을 접목시켜 개발한 습윤밴드 제품이며, 두께 0.5mm부터 10mm까지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 0.5mm 제품은 현재 관련 시장 내에서 가장 얇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10mm는 가장 두꺼운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클로르헥시딘 아세트산염 및 포비돈 요오드 약품 성분이 함유돼 높은 상처 보호 효과를 보이고 ▲상처 세포보다 작은 미세공(pore) 구조로 제작돼 상처에 달라붙지 않는 특징을 가진다. 또한 제품사용 후 제거 시 상처의 추가 손상을 줄일 수 있고 상처 세포의 성장과 이동에 적절한 상처치유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완충작용을 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정승교 티앤알바이오팹 전략기획부문장(전무)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급성 창상이나 고령화로 방생하는 욕창 등을 효과적으로 처치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며 “일반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폼 제형 밴드 형태로 습윤환경을 유지해 기존 거즈형 밴드보다 2~3배 빠른 상처치유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이어 “아직까지는 창상피복재 제품의 경우 약물 미함유 제품이 대부분이며 약물이 함유된 경쟁제품이 기존 국내 시장에는 단 1종 밖에 없어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라며 “대형 제약사를 통해 국내 시장을 확대하는 동시에 다국적 회사들과도 제휴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HBM4 계획대로 2025년 출하…고객사와 원팀 체계 갖춰" -SK하이닉스 컨콜
  • "HBM4 계획대로 2025년 출하…고객사와 원팀 체계 갖춰" -SK하이닉스 컨콜
  • [이데일리 김소연 조민정 기자] “(HBM4 개발 현황에 대해) HBM제품 개발을 위해 고객과 사전 기획 단계부터 기술적 이슈를 도출하고, 고객의 피드백을 통해 내부 베이스 라인을 개선하는 등 제품 정확성을 높이는 과정을 통해 제품 완성도를 높여왔다. HBM4에서는 I/O 두배 늘어나고, 저전력 성능을 위해 새로운 스킬이 적용되고 처음으로 로직다이를 활용하는 등 기술적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따라서 기존의 테스트 범위를 넘어 훨씬 깊이 있는 기술 교류가 필요하다. 당사와 파운드리 회사 간 원팀 체계를 구축해 협업하고 있다. 빠르게 발전하는 AI 향 반도체 시장에서 성능이 향상된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HBM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핵심 역량이라고 본다. HBM은 고객의 수요에 기반해서 생산 규모를 결정하기 때문에 선단 공정을 통해 칩 사이즈 줄여서 원가를 절감하는 것보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HBM 칩 구조상 셀 영역에 해당하는 면적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칩 사이즈를 줄이는 것에 대한 베네핏이 제한 적이다. 이미 안정성과 양산성이 검증된 1b나노, 어드밴스드 MR-MUF 기술을 적용해 준비 중이고, 예정대로 2025년 하반기 고객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적기에 공급뿐 아니라 투자 효율성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시장 리더십과 이익 안정성을 지켜나갈 예정이다.”…SK하이닉스(000660) 컨퍼런스 콜.SK하이닉스 이천본사. (사진=연합뉴스)
2024.10.24 I 김소연 기자
금호에이치티, 인도공장 '차량용 LED모듈' 양산 착수
  • 금호에이치티, 인도공장 '차량용 LED모듈' 양산 착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금호에이치티(214330)가 인도 첸나이 공장에서 ‘차량용 발광다이오드(LED) 모듈’ 제품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금호에이치티는 연내 제품의 양산은 물론 공급을 통해 인도 시장에서 본격적인 매출을 발생시킬 계획이다.첸나이 지역은 금호에이치티의 주요 고객사인 국내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1차 협력사들이 밀집해 있는 핵심 산업지다. 금호에이치티 첸나이 공장은 연간 총 40만대의 분량의 LED 모듈을 생산할 수 있으며, 부지 규모는 약 2만㎡(제곱미터)에 달한다. 앞서 금호에이치티는 지난해부터 전방 고객사의 인도 시장 확대 전략에 발맞춰 현지법인 설립 및 생산시설 구축 등 관련 작업을 진행해왔다. 최근 인도는 급증하는 인구와 국가적 지원을 바탕으로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2014년 취임 이후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생산 연계 인센티브’(PLI) 등의 정책을 통해 인도를 글로벌 제조업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제시해 왔다. 인도판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불리는 PLI 제도는 인도 정부가 자국 제조업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인도 내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매출 증가분의 4~6%를 보조금 형태로 지원하는 제도다. 금호에이치티 관계자는 “준공 허가 후 빠르게 양산에 착수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오랜 파트너십과 뛰어난 제품 품질, 기술력 덕분”이라며 “연내 최초 매출 발생 후,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번 인도 시장 진출로 한국, 중국, 베트남에 이어 총 4개의 글로벌 공급 거점을 확보했다”며 “내년 본원사업인 자동차 전장 부문에서 실적 퀀텀점프를 시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24 I 김응태 기자
실리콘브릿지, 클라우드 기반 무인 주차관제 솔루션으로 미국 시장 진출
  • 실리콘브릿지, 클라우드 기반 무인 주차관제 솔루션으로 미국 시장 진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클라우드 기반 무인 주차관제 솔루션 기업 ㈜실리콘브릿지는 자사 주차 관리 시스템 ‘아이박스(EYEVACS)’를 미국 알라바마에 위치한 H사 공장에 성공적으로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에서 차량 번호 인식 및 주차 관제 기술을 도입한 첫 사례로, 실리콘브릿지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실리콘브릿지는 약 1년간의 연구개발 과정을 통해 AI 기반 차량 번호 인식 기술과 클라우드 기반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미국 내 주마다 다른 번호판 규정으로 인해 인식의 난이도가 높은 점을 극복한 것은 이번 프로젝트의 큰 성과로 꼽힌다. 이 과정에서 실리콘브릿지 연구진들은 AI 알고리즘 최적화와 반복적인 테스트를 통해 최상의 성능을 확보했으며, 그 결과 세계적인 수준의 무인 주차관제 시스템을 완성했다.‘아이박스’는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차량 번호 인식, 주차 공간 안내, 출입 통제 등의 과정을 자동화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실시간 데이터 분석 및 관리가 가능하며, 지속적인 성능 개선과 신속한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미국 H사 공장에 도입된 ‘아이박스’는 무인 주차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차량 번호 인식을 통해 보안 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박스의 주요 기능은 △고정밀 차량 번호 인식 △실시간 주차 공간 안내 △원격 관리 및 모니터링 △AI 기반 성능 최적화 등이다. 해당 시스템은 주차 관제에 있어 편리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제공하며, 클라우드 기반으로 어디서든 실시간 모니터링과 관리가 가능하다.김태호 실리콘브릿지 대표는 “아이박스는 클라우드 기반 무인 주차관리 솔루션으로, 주차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시스템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이번 미국 H사 공장 설치 사례는 글로벌 무대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한국 기술의 성공적인 도입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국내외 시장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24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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