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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589건

  • [채권마감]美 금리 급등하자, 韓 금리 상승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채권시장이 13일 약세(채권금리 상승)를 보였다.이는 간밤 미국 시장의 약세(채권금리 상승) 영향을 받은 것이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52bp(1bp=0.01%포인트) 급등한 2.8381%에 마감했다. 2년물 금리는 4.11bp 올랐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에 대한 입장을 돌연 바꾸면서 중동 리스크가 주춤해졌고, 이에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안전자산인 채권가격은 하락(채권금리는 상승)했다.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1bp 하락한 2.155%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금리가 하락한 건 채권가격이 상승한 것을 의미한다.다만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6bp 오른 2.385%에 마감했다. 장기물도 약세였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3bp 상승한 2.603%를 나타냈다.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2bp, 0.6bp 오른 2.600%, 2.613%에 각각 마감했다. 50년물 금리는 0.5bp 올랐다.반면 통화안정증권(통안채) 1년물과 2년물 금리는 각각 0.2bp, 0.1bp 하락했다. 회사채(무보증3년)AA-와 회사채(무보증3년)BBB- 금리는 각각 0.2bp, 0.4bp 올랐다.국채선물시장도 약세를 보였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07.92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4틱 하락한 120.71에 거래를 마쳤다.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내리는 건 그만큼 선물가격이 약세라는 의미다.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588계약, 2553계약 순매수했다.
2018.04.13 I 김정남 기자
  • [외환마감]美 환율보고서 앞두고…짙은 관망세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일 짙은 관망세 속에 보합 마감했다.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과 같은 106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저가와 최고가는 각각 1068.2원, 1071.4원이었다. 그만큼 변동성이 작았다.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재료 부족 속에 위안화 흐름을 따라 소폭 상승(원화 가치 하락)했다. 한때 1070원대를 넘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당 6.2881위안으로 고시했다. 전날과 비교해 0.10%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한 것이다.간밤 뉴욕 역외시장에서도 달러화 강세에 원화 가치는 소폭 내렸다.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에 대한 입장을 돌연 바꾸면서 위험자산 선호 기류가 커졌고, 원·달러 환율도 1060원 후반대에서 등락했다. 국내 증시도 상승 마감했고, 결국 환율은 1070원을 하회했다.시장은 다음주 중 있을 미국의 환율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관망세도 짙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좌충우돌 행보가 반복되는 와중에 불확실성이 더 커진 것이다.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73억9300만달러였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994.10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7.58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232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2018.04.13 I 김정남 기자
  • [마감]코스닥, 바이오株 강세 지속…외국인·기관 순매수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의 대(對)시리아 공습이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나마 살아난 것으로 풀이됐다.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2포인트(1.18%) 오른 891.8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67포인트 올라 거래를 시작해 상승폭을 확대했다.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6억원, 4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22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전날보다 3.05% 내린 9만 55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신라젠(215600) 셀트리온제약(068760) 코오롱티슈진(Reg.S)(950160) 카카오M(016170) 코미팜(041960)은 하락했다.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CJ E&M(130960) 펄어비스(263750) 휴젤(1450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제넥신(095700) 등은 올랐다.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많았다. 오락·문화 업종이 2.92% 올랐고 컴퓨터서비스(2.8%) 제약(2.52%) 음식료·담배(2.33%) 정보기기(2.1%) 의료·정밀기기(1.75%) 비금속(1.67%) 업종이 상승했다. 출판·매체복제(-3.28%) 유통(-1.08%) 업종 등은 내렸다.개별 종목 가운데 셀루메드 메디프론 바이오리더스 알파홀딩스 등 바이오 관련주가 급등했다. 한미약품이 폐암 신약 ‘올리타’ 개발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듯 보였으나 한미약품 낙폭 회복과 함께 바이오 업종이 전반적으로 올랐다.이날 거래량은 10억 144만주, 거래대금은 7조 174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773개 종목이 올랐고 380개는 내렸다. 7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8.04.13 I 박형수 기자
  • [마감]코스피, 상승…외국인 사흘 연속 '사자'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시리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나마 완화된데다 주말을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된 영향이다.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6포인트, 0.51% 오른 2455.07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가장 굵직한 이슈였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옵션만기일이 지나고 주식시장을 흔들만한 별 다른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주말을 앞두고 다소 조용한 시장이었다. 수급 측면에서 전날 2000억원을 순매수한 외국인이 이날도 522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25억원을 팔았고 기관도 금융투자(1987억원)를 중심으로 469억원을 순매도했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01억원 순매수, 비차익은 197억원 순매수를 기록, 298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가 1.63% 오르면서 250만원에 바싹 다가섰고,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소폭 올랐다. 이밖에 포스코(005490) KB금융(105560) 네이버(035420) 삼성생명(032830)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068270)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현대모비스(012330) SK이노베이션(096770) SK텔레콤(017670) 등은 내렸다.업종별로도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하락 업종은 통신업(2.58%), 운수장비(0.67%), 비금속광물(0.45%), 건설업(0.34%), 의약품(0.17%), 섬유의복(0.16%) 등 6업종 뿐이었다. 특히 통신업은 대법원이 이동통신 원가자료를 공개하라는 판결을 내린 영향으로 크게 부진했다. 반면 은행은 2.14% 큰 폭으로 올랐고, 증권(1.89%), 운수창고(1.85%), 의료정밀(1.58%), 전기전자(1.28%), 종이목재(0.95%) 등도 상승했다.이날 거래량은 3억9173만5000주, 거래대금은 6조811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한 개였고, 457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347개 종목이 하락했다. 8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2018.04.13 I 안혜신 기자
  • 中, 다음주 대만해협서 실탄훈련 시작…"대만·美 견제"
  •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이 다음 주 대만 해협에서 실탄 사격훈련을 실시한다. 중국의 이 같은 훈련이 대만 차이잉원 정부를 겨냥하고 대만을 지원하는 미국에 무력시위를 하는 것은 물론 시리아 문제에 있어서도 오랜 동맹 러시아의 손을 들어주려는 움직임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해군이 18일 대만 해협에서 실탄사격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고 이날 인근 해상에서의 일반 선박 운항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전날 오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인민해방군 해병의 사상 최대규모 해상 열병식을 참관한 직후 나온 것이다. 최근 남중국해에서 중국 항공모함과 미국 항공모함이 동시에 진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남중국해 영유권을 확실히 선점하겠다는 게 중국의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미국이 대만 문제에 개입하는 점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대만여행법을 통과시켰다. 대만여행법은 대만 고위급 공무원이 미국에 방문해 정부 관리를 만날 수 있도록 하고 경제와 문화 주요 인사도 미국 내 사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법이다. 이에 시진핑 국가주석은 직접 “민족의 대의와 역사적 조류 앞에 어떠한 분열행위와 꼼수도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며 “인민의 규탄과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가 주권과 영토를 수호하고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전체 중화 민족 아들딸의 공통된 바람이자 중화 민족의 근본 이익”이라며 강도 높은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이번 실탄 사격훈련을 통해 독립 움직임을 이어가는 차이잉원 정부는 물론, ‘하나의 중국’ 원칙에서 벗어나는 미국에 무력항의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게다가 남중국해는 동남아 국가들과 영유권 분쟁 중인 지역이기도 하다. 미국은 중국의 군사력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현재도 미 항공모함 루스벨트함은 남중국해에서 훈련을 진행 중이다. 쑹중핑 군사전문가는 “남중국해 싼야 인근 해역에서의 훈련은 영토분쟁 지역에서 주권을 수호하려는 인민해방군의 확고한 의지를 천명하고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에서 중국의 이익을 보호하는 해군력을 과시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뿐만아니라 최근 시리아문제를 두고 치열하게 맞서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 갈등과도 연결돼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앤서니 웡 군사전문가는 “러시아의 전략적 파트너인 중국이 민감한 시기에 해군을 동원해 러시아에 대한 정치적 지지를 보여주려 하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이미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시리아 사태 개입에 대해 반대하며 “군사적 수단은 해결책이 아니다”며 “각국은 결과를 예단하거나 임의로 결론을 내려선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중국의 군사력과 불투명한 전략적 의도에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중국과 대만 당국 간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양안이 평화적인 방식으로 이견을 해소하라고 촉구했다.
2018.04.13 I 김인경 기자
  • 美 국채금리 급등하자, 韓 채권시장 약세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채권시장이 13일 장 초반 약세(채권금리 상승)를 보이고 있다.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7.95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날과 비교해 14틱 하락한 120.91에 거래 중이다.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하락하는 건 그만큼 선물가격이 약세라는 의미다.이는 간밤 미국 시장의 약세(채권금리 상승) 영향을 받은 것이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52bp(1bp=0.01%포인트) 급등한 2.8381%에 마감했다. 2년물 금리는 4.11bp 올랐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이 언제 일어날 것이라고 결코 말한 적이 없다”며 시리아 공습에 대한 입장을 돌연 바꾸면서 중동 리스크가 주춤해졌고, 이에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초안전자산인 미국 국채가격은 하락(국채금리는 상승)했다.서울채권시장도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스탠스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의 영향을 더 받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현재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1337계약, 1188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2018.04.13 I 김정남 기자
  • 코스피, 상승 출발…외국인 '사자'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미국과 시리아 등 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외국인 매수로 이어지는 모습이다.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1포인트, 0.45% 오른 2453.81에 거래되고 있다.간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미국의 대(對)시리아 공습이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에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다소나마 가라앉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시리아 공격이 언제 시작될지 결코 말하지 않았다”며 “매우 빠를 수도 있고, 전혀 빠르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외국인은 전날 2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한데 이어 이날도 13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개인도 108억원을 사고 있다. 기관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241억원을 팔고 있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20억원 순매도, 비차익은 62억원 순매수를 기록, 58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1%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포스코(005490) 삼성물산(028260) 네이버(035420) KB금융(10556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SK(034730)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SK텔레콤(017670) 등은 내리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은행이 2.29% 큰 폭으로 뛰고 있으며, 전기전자(1.47%), 종기목재(0.78%), 의료정밀(0.7%), 기계(0.7%), 철강및금속(0.6%), 제조업(0.6%), 증권(0.6%) 등도 강세다. 반면 대법원이 이동통신서비스의 원가 서류를 공개하라고 판결하면서 통신업이 1.4% 가장 큰 폭으로 빠지고 있고, 의약품(0.6%), 음식료품(0.3%), 비금속광물(0.1%) 등도 내림세다.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8포인트(0.43%) 오른 885.23에 거래되고 있다.
2018.04.13 I 안혜신 기자
“중동 지정학리스크 작년과 달라…유가급등 오래가지 못해”-이베스트
  • “중동 지정학리스크 작년과 달라…유가급등 오래가지 못해”-이베스트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시리아를 둘러싸고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이 작년과는 다르며 유가 상승세도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판단이 제기됐다.13일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쉽게 결단을 내렸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커다란 딜레마에 직면할 것”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세도 오래갈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최 연구원은 “작년 4월4일 시리아 정부군은 Idlib 지역에서 반군에 화학무기 공격을 감행했다”며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경고한지 불과 하루 만에 해군 이지스 구축함(DDG)은 시리아 공군기지를 공격했다”고 했다. 그는 “긴 내전으로 시리아가 더 이상 산유국이 아님에도 공격 직후 지정학적 리스크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주일 만에 배럴당 50.2달러에서 53.4달러로 6.3% 상승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시리아는 올해 4월9일 또다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면서 “전주 미국 산유량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원유재고가 예상 외로 증가했음에도 불구, 미 해군의 재공격 우려에 유가는 한때 2014년래 최고치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급등세는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 연구원은 “올해 1월경 러시아군은 미국의 추가 개입에 대비해 시리아 Tartous 해군기지와 인근 Khmeimim 공군기지에 S-400 트리움프 방공 미사일 포대를 증파했으며, 시리아 전역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완비했다”며 “S-400은 100개 표적을 추적해 36개를 동시 격추시킬 수 있어 미 해군 순항미사일과 항모전단 소속 F-35 전투기에 대한 요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시리아 내 러시아-이란 주둔군 대부분은 시리아의 주요 항구, 공군기지 인근으로 재배치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시리아에 대한 공격은 감행될 수는 있겠으나, 미국은 러시아군이 피격될 경우에 따른 확전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를 고려한다면 유가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확대해석은 지양해야 될 부분”이라고 했다.
2018.04.13 I 윤필호 기자
트럼프 또 '좌충우돌'
  • [외환브리핑]트럼프 또 '좌충우돌'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목련 꽃이 만발한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미국 근로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제 개혁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13일 원·달러 환율은 1060원 후반대에서 박스권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좌충우돌’ 행보가 또 나타났다. 이번에는 중동 이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시리아 반군 지역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응징 방안과 관련해 “시리아 공습이 언제 일어날 것이라고 결코 말한 적이 없다”며 “아마 곧 일어날 수도 있거나, 그렇게 일찍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바로 전날 시리아 공습이 임박했음을 알렸던 그가 불과 하루 만에 공습을 늦출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국제금융시장은 반복되는 ‘트럼프 리스크’가 혼란스럽다. 중동 공습이 늦춰진 만큼 위험자산 선호 기류가 일부 생기긴 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도 올랐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간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89.747로 전거래일 대비 0.19% 상승했다. 위험자산인 뉴욕 증시도 일제히 올랐고, 초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미국 국채가격은 하락(국채금리는 상승)했다.하지만 그보다 더 주목되는 건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성이다. 종잡을 수 없는 그의 행보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오히려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역외시장부터 관망세가 나타났다. 지난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69.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0원)를 감안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69.50원)와 비교해 1.55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것이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를 소폭 반영한 정도였다.이날 서울외환시장도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 출렁이는 국제금융시장과 흐름을 같이 할 것으로 보인다. 1070원을 경계로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장중 아시아 금융시장이 어떻게 소화할지 보며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그 연장선상에서 미국의 환율보고서도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은 낮다”고 말하며 경계감은 다소 완화됐지만, 환율보고서 공개가 점점 임박하는 만큼 관망세는 짙어질 수 있다.한편 이날 장중 외국인의 주식 역송금 물량도 주목된다. 역송금은 외국인이 국내에서 주식과 채권을 팔아 마련한 원화를 달러화로 바꿔 자국으로 송금하는 것이다. 전날 원·달러 환율이 장 막판 상승한 것도 역송금 수요가 한꺼번에 나왔기 때문이라는 게 시장 인사들의 전언이다.
2018.04.13 I 김정남 기자
  • 무역분쟁 완화되니 이젠 시리아 리스크..`안전지대 찾기` 관심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되자 이젠 시리아 리스크가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을 키울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주 코스피 지수는 2450선 안착을 타진하는 중립 수준의 행보가 예상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날선 대립각을 형성했던 미중간 통상마찰은 지적재산권 보호조치 강화, 자동차 관세 인하, 개혁개발 확대 등을 공언한 시진핑 중 주석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유화적 제스처로 화답하며 봉합수순으로 전환됐다”면서도 “트럼프발(發) 정치, 정책 불확실성 전선은 러시아, 시리아 등지로 확대되며 글로벌 증시 변동성을 자극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무역분쟁 리스크 완화, 한반도의 해빙무드 전개, 외국인의 지수선물 매도 클라이맥스 통과 등은 다음주 시장 바닥 반등 가능성을 지지하는 긍정 요인이지만 트럼프가 시리아를 겨냥한 미사일 공습 가능성을 예고하며 중동지역 내 전운이 고조되기 시작했단 점은 글로벌 증시 향배를 제약하는 새로운 부정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의 시리아 공습 예고는 중동내 말썽꾸러기 길들이기 시도처럼 비춰질 수 있겠으나 본질적으론 이스라엘 대 이슬람, 중동 수니파 대 시아파, 테러 대 반테러, 미국 대 러시아간 다층적, 복합적 대리전 양상을 내포한다”며 “시리아 일방에 대한 군사적 응징으로 사안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미러간 갈등 심화, 역내 지정학적 리스크 격화, 시아 및 수니파 산유국간 불협화음 증폭 등으로 복합 파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중동 리스크는 유가 상승 수혜주와 피해주의 구도로 도식화하나 이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2010~2011년 중동의 봄 당시엔 두바이 유가는 26%나 상승했으나 정유업종 주가는 0.4% 하락했다”며 “중립 이상의 수요에 기반한 점진적인 유가 상승은 정유주 재고자산 평가 이익 개선과 E&P의 사업가치 재평가로 연결되지만, 급격한 유가 상승은 되려 유류품 수요 감소 우려를 자극했던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오히려 유가 변화 등에 덜 민감한 종목이 안전지대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IT, 자동차, 내수주, 코스닥 및 중소형 성장주 등이 미국측 시리아 공습 리스크 격화시 시장의 도피처로 기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18.04.13 I 최정희 기자
시리아발 유가상승…“안전자산 선호 강화된다…금 주목”
  • 시리아발 유가상승…“안전자산 선호 강화된다…금 주목”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시리아 내전 갈등이 심화되는 등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국제유가와 전통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제유가(WTI)는 지난 12일 67.07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2014년 12월 3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가격은 11일 기준 1353.4달러로 2016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350달러선을 돌파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중동 지역 불안은 미국의 개입으로 확대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의 비난 대상으로 러시아를 지목하면서 시리아 내전은 글로벌 갈등으로까지 확대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멘 반군 후티의 사우디아라비아 타겟 탄도미사일 발사는 중동 내 불안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국제유가와 안전자산이 추가적인 상승 흐름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시리아 내전은 미국과 러시아 간 갈등 심화, 미국의 이란 핵협정(JCPOA) 탈퇴 불확실성 등의 요인들로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중동 불안은 2014년 IS사태 때와 같이 악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경우 국제 유가 상승으로 직결될 수 있다. 당시 미국 등 글로벌 연합은 IS 격퇴작전으로 IS가 차지한 이라크와 시리아 원유 시설을 집중 공격하면서 OPEC 원유생산이 크게 감소한 바 있다. 그는 “올 상반기에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7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대표 안전자산인 금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기조 하에서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마저 부각되며 강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가속화시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의 금 수요 증가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연평균 금 가격은 1393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2018.04.13 I 유재희 기자
트럼프의 '입'에 오르락내리락
  • [뉴욕증시]트럼프의 '입'에 오르락내리락
  •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12일(현지시간) 올랐다. 미국의 대(對)시리아 공습이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에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다소나마 가라앉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 증시가 출렁이고 있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93.60포인트(1.21%) 상승한 2만4483.05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21.80포인트(0.82%)와 71.22포인트(1.01%) 뛴 2663.99와 7140.25에 장을 마쳤다.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개장 전 트위터에 “시리아 공격이 언제 시작될지 결코 말하지 않았다”며 “매우 빠를 수도 있고, 전혀 빠르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한 것이 결정타 역할을 했다. 전날(11일) “시리아로 미사일이 곧 날아갈 것이니, 러시아는 준비하라”며 시리아 공습이 임박했음을 알렸던 트럼프 대통령이 단 하루 만에 공습을 늦출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스파르탄캐피털증권의 수석 시장경제학자 피터 카디요는 “(트럼프의 트윗이) 시장을 끌어올렸지만, 아직도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시장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재가입 가능성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도 한몫했다. 지난해 1월 취임 직후 TPP 탈퇴를 선언한 이후 1년3개월여만에 결정을 뒤집은 것이다. 애초 TPP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중국 영향력을 견제하려던 미국의 핵심 ‘무역·통상’ 전략이었던 만큼, 무역전쟁 대비한 일종의 ‘대(對) 중국 압박용’ 카드로 활용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호실적이 예상되는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은행주가 일제히 2.5% 이상 오르며 증시를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금융 부문이 1.82% 올랐고, 공업 부분도 1.45% 상승했다. 반면 유틸리티는 1.28% 하락했다.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기업실적 호조세가 이어지면 주가도 강세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마이클 아론 수석 투자 전략가는 이날 보고서에서 “매우 탄탄한 실적이 다른 문제들을 진정시키고 주가를 더 높일 것이란 낙관론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8.35% 하락한 18.55를 기록했다.
2018.04.13 I 이준기 기자
"곧 미사일 간다"→"언제 할지 몰라"..뉘앙스 바꾼 트럼프, 왜?
  • "곧 미사일 간다"→"언제 할지 몰라"..뉘앙스 바꾼 트럼프, 왜?
  • 사진=AP연합뉴스[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시리아 반군 지역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응징 방안과 관련, “시리아 공습이 언제 일어날 것이라고 결코 말한 적이 없다”며 “아마 곧 일어날 수도 있거나, 그렇게 일찍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 전날(11일) “시리아로 미사일이 곧 날아갈 것이니, 러시아는 준비하라”며 시리아 공습이 임박했음을 알렸던 트럼프 대통령이 단 하루 만에 공습을 늦출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도 이날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이번 화학무기 공격이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라고 지적하면서도 “우리는 아직 시리아에 대한 군사 공격에 착수하는 어떤 결정도 내린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신중 모드’로 바뀐 건 아직 화학무기 공격의 주체나 구체적인 화학물질 등을 규명할 확실한 물증을 잡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먼저 나온다. 실제 매티스 장관은 청문회에서 “화학무기 공격이 있었다고 믿는다. 우리는 실제 증거를 찾고 있다”며 시리아 공습을 정당화할만한 결정적 증거를 찾지 못했음을 시사했다.한 나라의 수장이 자국의 군사·안보 전략을 상대에게 섣불리 공개한 데 대한 지적이 나오자, 태도를 바꿨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전날 트럼프의 ‘미사일 트윗’에 전 세계도 경악했기 때문이다. 사실상 선전포고나 다름없어서다. 일각에선 미국·러시아 간 군사충돌 우려까지 제기됐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도 전날 “공개적으로 적에게 군사 안보전략을 공유하고 정보를 제공했다”며 “매우 이례적이고 놀라운 일”이라고 썼다. 한편 미국을 비롯한 프랑스·영국 등 서방국가들은 이번 화학무기 공격을 시리아·러시아·이란 등의 소행으로 보고 무력옵션을 포함한 강경한 조치를 강구 중이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이란·시리아 중 누구의 소행인지 밝혀낼 것이며 모두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 군사공격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반면, 시리아 정부와 시리아 정부를 측면 지원하는 러시아는 화학무기 공격 자체가 없었다며 일축하고 있다.
2018.04.13 I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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