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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의 당부 "대표팀 후배들, 이란 원정 당당함 잃지 않기를"
  • 황선홍의 당부 "대표팀 후배들, 이란 원정 당당함 잃지 않기를"
  • 황선홍 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11일 경기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남자 U-23 아시안컵 예선 대비 소집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인정받는 황선홍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란 원정에 나서는 후배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했다.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은 11일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상승세에 있지만 당당함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며 “지난 시리아전 고비를 잘 넘겼으니 최선을 다해서 국민들에게 기쁨을 줬으면 한다”고 격려했다.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대표팀은 이란과 상대 전적에서 9승 9무 13패로 열세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이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던 시절에는 이란과 맞대결에서는 2승 1패로 앞섰다. 황선홍 감독이 이란전에서 직접 골을 넣기도 했다. 황선홍 감독은 “그때와 지금은 차이가 크다”고 몸을 낮추면서도 후배들의 기를 살려주려고 노력했다.황선홍 감독은 U-23 대표팀을 맡기 전 TV 예능프로그램에서 여성 연예인들에게 축구를 지도한 적이 있다. 당시 아빠처럼 자상하게 축구를 가르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황선홍 감독은 “눈높이를 내 기준에 맞추기보다 팀원들에게 맞춰 생각하고, 한발 물러나 바라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며 “내 틀보다는 그들의 틀에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느낀 점을 털어놓았다.잠시 외도를 마치고 다시 현장에 복귀했지만 당시 경험은 황선홍 감독이 한 단계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그 경험을 U-23 대표팀에도 적용한다는 생각이다.황선홍 감독은 “(20대 초반 어린 선수들이)자기 생각을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표출하는 것도 밝다”며 “그런 긍정적인 면을 잘 수용하고 어우러져 밝은 분위기를 잘 이끌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5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전에참가한다.한국은 아시안컵 예선 H조에 속해 25일 필리핀, 28일 동티모르, 31일 싱가포르와 차례로 격돌한다. 총 11개 조로 나뉘어 예선이 치러진다. 예선에서 각 조 1위 11개 팀과 2위 팀 중 상위 4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2022 AFC U-23 아시안컵 본선은 내년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다.황선홍 감독은 “경쟁력이 충분한 선수들인 만큼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오겠다”며 “공격 진행과 공격 후 전환의 속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거기에 맞춰 경기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첫 번째 국제대회라 우리 팀이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짜임새를 갖고 경기를 지배하면서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1.10.11 I 이석무 기자
김영권 "후배들 위해서라도 이란 원정 징크스 깬다"
  • 김영권 "후배들 위해서라도 이란 원정 징크스 깬다"
  •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영권.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영권(31·감바 오사카)이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이란 원정 무승 징크스를 깨겠다”고 다짐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10시 30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치른다.김영권은 11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시리아와 3차전 홈 경기에서 승리(2-1 승)한 뒤 회복 훈련하면서 분위기가 좋았다”면서 “이란으로 이동하며 피곤하긴 했지만 분위기는 좋다”고 밝혔다.한국이 한국은 3차전까지 치른 현재 2승 1무 승점 7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이란이 3승 승점 9로 조 1위에 올라 있다. 만약 한국이 이란 원정에서 승리한다면 10회 연속 본선 진출의 7부 능선을 넘게 된다.한국에게 이란 원정은 쉽지 않은 미션이다. 한국은 통산 상대 전적에서 이란에 9승 9무 13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란 원정 경기에선 7차례 경기에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하고 2무 5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 경기가 열리는 아자디 스타디움에선 최근 3연패를 당했다.김영권은 이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홈 경기(0-0 무)에도 출전했다. 당시 주장 완장을 차고 무실점을 이끌었다. 김영권은 “이란은 항상 적극적인 팀이다”며 “피지컬이 강하고 끈끈하면서 공격진은 득점력 높은 선수로 구성된 쉽지 않은 팀”이라고 경계했다.아자디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해본 경험이 있는 김영권은 “상대도, 우리도 같은 상황에서 경기하는 것이다”면서 “후배들도 상대도 같은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조금은 편안하게 경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오로지 승점 3만 생각하고 그것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며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징크스 아닌 징크스를 깨야만 앞으로 이란을 상대할 때 수월해지는 만큼 이번에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대표팀은 테헤란 도착 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선수들은 음성 확인 전까지 선수단은 각자 숙소 방에서 머무르며 결과를 기다렸다. 10일 아침 식사도 각자 방에서 해결했다.대표팀은 코로나19 검사를 마친 뒤 숙소에서 차로 25분 정도 걸리는 이란 축구대표팀 훈련센터에서 10일 오후 1시간 정도 첫 훈련을 실시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란 대표팀이 최근 만든 새 훈련장을 사용했고 우리 대표팀은 이란이 기존에 사용했던 훈련센터에서 연습을 진행했다.
2021.10.11 I 이석무 기자
우리말 속에 녹아있는 ‘물’
  • 우리말 속에 녹아있는 ‘물’ [물에 관한 알쓸신잡]
  • [최종수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한글날(10월 9일)이 토요일인 올해는 대체 공휴일인 다음주 월요일을 포함해 3일 연휴를 갖게 됐습니다.한글날에 즈음해 우리말 속에 녹아있는 물에 대한 표현을 알아볼까 합니다. 대개 사람의 생각은 말에 녹아들기 때문에 여기서 물에 대한 표현을 찾아보면 우리가 물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이미지=이미지투데이)우리가 자주 쓰는 말 중에 ‘물’이 들어간 표현은 무엇이 있을까요? 아마도 쉽게 떠올릴 수 있는 표현은 ‘물 건너가다’, ‘물로 보다’, ‘헛물켜다’, ‘물 먹다’, ‘물 좋다’ 등이 아닐까 싶습니다.물은 소중한 자원이라는 생각에는 이견이 없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물’이 들어간 우리말 표현 중 대부분은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흔하고 하찮은 것, 쉬운 것, 헛것 등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나마 긍정적 표현이라고 할 수 있는 ‘물이 좋다’, ‘물이 오르다’ 등도 순수하게 긍정적인 의미로 보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물이 우리 말 속에서 이런 대접을 받게 된 것은 아마도 우리 눈에 비친 물의 모습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물은 어디에나 있다는 생각에 흔한 것으로 인식됐고 꼭 필요한 자원 중 거의 유일하게 비용을 지불하지 않거나 아주 작은 비용만 부담했기 때문에 하찮고 쉽게 여겼던 것입니다. 대동강 물을 팔아먹은 봉이 김선달이 희대의 사기꾼이 된 것도 이 때문이지요. ‘물’이라는 글자를 어떤 단어 앞에 접두사처럼 붙여도 그 단어의 의미를 정반대로 만들기도 합니다.‘물수능’, ‘물주먹’ 등이 예가 될 수 있습니다. 물수능이라고 하면 시험이 갑자기 만만해 보이고 물주먹이라고 하면 맞아도 아프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이 들어간 표현 중 가장 자주 쓰는 말은 ‘물 건너가다’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서 물은 강을 의미합니다. 강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많은 것을 제공하는 고마운 존재지만 동시에 범접하기 어려운 경외의 대상이기도 했습니다.강을 건너기가 쉽지 않았던 옛날 강 너머는 완전히 다른 세계였고 강 건너 마을에 불이 나도 걱정거리가 아닌 구경거리일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을을 구분하는 마을 동(洞), 고을 주(州)의 한자에는 물(氵)이 들어가 있습니다.‘물 건너가다’의 사전적 의미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됐다는 뜻입니다. 이 표현은 불교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물’은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는 강인 삼도천(三途川)을 의미합니다. 사람은 죽은 지 7일째 되는 날에 삼도천을 건너게 되는데 일단 건너가면 영영 이승으로는 돌아올 수 없다고 합니다. ‘물 건너가다’는 말은 이 강을 건너 저승으로 갔다는 것입니다.(사진=이미지투데이)불교에 삼도천이 있다면 기독교에는 요단강(또는 요르단강)이 있습니다. ‘요단강 건너다’는 표현은 한국 기독교의 유명한 찬송가에서 유래한 것으로 죽음을 뜻하는 의미로 쓰입니다. 삼도천은 실존하지 않는 전설 속의 강이지만 요단강은 실존합니다. 팔레스타인과 시리아에서 발원해 갈릴리 호수를 거쳐 사해로 흘러드는 강으로 하천 길이로 보면 우리나라의 섬진강과 비슷합니다.소용없는 일이 되었다는 의미를 갖는 말로 ‘헛물켜다’는 말이 있습니다. ‘헛물켜다’는 ‘애쓴 보람 없이 헛일로 되다’의 뜻입니다.‘헛’은 ’이유 없는’, ‘보람 없는’을 의미하는 접두사입니다. 우리가 자주 쓰는 헛고생, 헛소리, 헛수고 등에 쓰이는 의미와 같습니다. ‘켜다’는 동사로 ‘물이나 술 따위를 단숨에 들이마시다’, ‘갈증이 나서 물을 자꾸 마시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각 낱글자의 의미를 종합하면 뭔가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물을 마셨는데 기대와 달리 아무 성과 없이 물만 마신 꼴이 됐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자주 쓰는 ‘물 먹었다’와 비슷한 의미로 보면 되겠습니다.늘 물은 생명의 근원이고 소중한 것이라고 말하지만 우리의 말과 생각 속에는 ‘헛물켜다’, ‘물 건너가다’처럼 정반대의 의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마도 물은 우리 주변에서 늘 쉽게 접할 수 있어서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인 듯합니다. 그야말로 물을 ‘물 보듯’하는 것이죠.곰곰이 생각해보니 사람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마치 물처럼 자신을 강하게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있으면 우리는 그 사람을 ‘물 보듯’ 가볍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이 그렇듯 우리 주변에 있는 그런 사람들이 우리에겐 정말 소중한 사람들인데 말입니다.
2021.10.09 I 이명철 기자
"선동질+한숨 그만" 서형욱 '시리아전' 해설에 뿔난 축구 팬들
  • "선동질+한숨 그만" 서형욱 '시리아전' 해설에 뿔난 축구 팬들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시리아전 해설을 맡은 서형욱 해설위원의 해설 내용을 두고 일부 축구 팬들의 불만이 속출했다.7일 tvN이 독점 생중계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시리아전에서는 배성재 캐스터, 이동국 전 국가대표, 서형욱 해설위원이 해설을 맡았다.이날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2대1로 시리아를 상대로 승리했지만, 중계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파울루 벤투 감독에 대해 거듭해 비판적인 언급을 하고 연신 한숨을 내쉰 서형욱 해설위원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왼쪽부터) 이동국 전 국가대표, 배성재 캐스터, 서형욱 해설위원. (사진=서형욱 인스타그램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서형욱 tvN 해설위원님을 비판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서형욱 해설위원님은 오늘 득점과 관계없는 상황에서도 탄식과 한숨을 이어갔고, 이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불안감을 느끼게 한다”며 “이제는 너무 많이 들어 탄식과 한숨이 찬스를 놓친 안타까움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경기가 서위원님이 원하는 방향대로 내뱉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지경”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또한 계속해서 파울루 벤투 감독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하시는데 본인의 말 한마디로 수많은 사람들을 선동할 수 있는 영향력이 있는 위치에 있다는 걸 아셔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tvN 시청자 게시판에 올리시길 바란다”며 공감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이 글은 게재 한 시간 만에 8만회 가까이 조회됐고 1000번 넘는 추천을 받았다.누리꾼들은 tvN스포츠에서 운영하는 공식 인스타그램과 서 해설위원 인스타그램에도 댓글을 통해 비판 공세를 이어갔다. 한 누리꾼은 “해설 중에 개인적인 사견이나 한숨 푹푹 쉬는 거 자제 요청 드린다”며 “경기 종료되지도 않았는데 동점골 먹히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결과론적인 얘기로 비판보다 비난에 가깝게 말하고 나중에는 감독 거취 얘기까지 하면서 분란 조장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도가 지나치다고 느껴진다”고 지적했다.이는 서 위원이 “이 경기 비기면 감독 교체해야 한다”는 등 감독 거취에 대해 언급한 부분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7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경기. 손흥민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더불어 서형욱이 손흥민의 득점 이후 오프사이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비디오보조심판(VAR) 판독 상황에서 “심판이 왜 직접 필드에서 확인(온필드 리뷰)을 하지 않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한것 역시 지적됐다. 일반적으로 오프사이드는 VAR실에서 판단이 용이해 온필드 리뷰를 거의 보지 않을뿐더러, 관련 규정상 반드시 필요한 부분도 아님으로 전문성 측면에서도 다소 부족한 해설이라는 지적이다.이외에도 누리꾼들은 “오늘 해설은 조금 아쉬웠던 것이 맞다” “해설을 너무 감정적으로 하시는 듯” “선동질이 좀 심하신듯” 이라는 등의 비판을 이어나갔다. 반면 일각에서는 “속 시원했던 멘트였는데 뭐가 문제였는지 모르겠다” “사이다 중계였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2021.10.08 I 이선영 기자
손흥민·지수, 또다시 온라인발 열애설…3가지 증거는?
  • 손흥민·지수, 또다시 온라인발 열애설…3가지 증거는?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과 블랙핑크 지수가 또다시 온라인발 열애설에 휩싸였다.(사진=블랙핑크 지수 인스타그램)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손흥민과 지수가 열애하는 것 같다는 누리꾼들의 의심이 커지고 있다.해당 글에서 누리꾼들은 최근 프랑스에서 같은 날 프랑스에서 귀국한 것을 증거 중 하나로 꼽았다.손흥민은 지난 7일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경기를 앞두고 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런데 토트넘 소속으로 영국에서 활동하는 손흥민의 출발지가 프랑스인 것으로 알려져 의구심을 자아냈다.지수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패션위크 디올쇼에 참석했다가 같은 날 귀국했다.7일 오후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A조 3차전 대한민국 대 시리아의 경기. 손흥민이 슛을 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에 누리꾼들은 지수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 영국에서 손흥민이 뛴 경기 직관을 인증한 적이 있다며 열애설의 증거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두 사람이 비슷한 팔찌를 차고 있다는 점이 열애 루머에 불을 지폈다.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 중 하나가 손목에 찬 팔찌에 키스하는 것인데, 이 행동이 지수를 향한 것이었다고 추측한 것이다.(사진=블랙핑크 지수 인스타그램)하지만 커플템으로 주목받았던 팔찌는 손흥민이 토트넘 선수들과 함께 맞춘 것으로는 지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평소 축구 경기 관람을 좋아하는 ‘축덕’으로 알려져있는 지수 역시 당시 런던에 방문한 건 토트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한 것이 아닌 버버리 컬렉션 쇼에 참가하기 위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두 사람의 열애설은 지난 2019년부터 간간히 나오고 있는 루머일 뿐이다.과거 손흥민과 열애설이 한 차례 불거진 후 지수는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 선수와 아무런 접점이 없다. 친분도 없는 사이”라며 의혹을 일축하기도 했다.
2021.10.08 I 김민정 기자
김민재 "이긴다고 마음먹으면 이란전 승리 가능하다"
  • 김민재 "이긴다고 마음먹으면 이란전 승리 가능하다"
  • 7일 오후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A조 3차전 대한민국 대 시리아의 경기. 김민재가 상대 공을 빼앗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안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의 기둥 김민재(페네르바체)가 이란 원정경기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 시리아와 홈경기에서 후반 43분 손흥민(토트넘)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이날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수비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시리아 선수들의 공세에 고전하는 상황에서도 뛰어난 피지컬과 안정된 기량으로 수비의 보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시리아 입장에선 김민재가 높은 벽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김민재는 공격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프리킥 찬스에서 정확한 헤딩 패스로 손흥민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김민재의 활약이 없었더라면 시리아전 승리는 결코 불가능한 결과였다.김민재는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홈에서 무조건 이기자고 선수들과 이야기했다”며 “비록 실점을 내줬지만, 결과를 가져왔다“고 소감을 밝혔다.손흥민의 결승골을 도운 장면에 대해선 “사실 (프리킥) 볼이 정말 잘 왔기 때문에 내가 슈팅하려고 했는데 주변에서 떨어트리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흥민이 형이 위치 선정을 잘해서 골을 넣었다”고 말했다.대표팀 수비수로서 동료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영권이형. 우영이 형과 많이 소통하며 맞추고 있고 서로 역할을 정해서 하고 있다”며 “소통이 되니까 경기장 안에서 시너지를 내는 것 같다“고 동료들을 칭찬했다.이어 “실점을 하지 않는 것에 집중하고 골 넣는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며 “실점하지 않는 것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오는 12일 열리는 이란전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김민재는 ”이란은 강한 팀이지만 특별하게 준비하진 않는다“며 ”원정에서 더 힘든 경기를 하겠지만 수비진이 서로 상의해서 실점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이란전은) 정말 중요한 경기이고 모든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원정이 힘든 것을 알고 있다”며 “육체적으로 준비하고 정신적으로 이기겠다고 마음 먹으면 승리가 가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2021.10.07 I 이석무 기자
벤투 감독 "시리아전 정당한 승리...이란전도 승리 노린다"
  • 벤투 감독 "시리아전 정당한 승리...이란전도 승리 노린다"
  • 7일 오후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A조 3차전 대한민국 대 시리아의 경기. 파울루 벤투 감독이 2대1로 승리한 뒤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안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중동의 복병’ 시리아를 상대로 힘겹게 승리를 따낸 한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경가 결과와 내용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 시리아와 홈경기에서 후반 43분 손흥민(토트넘)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한국은 최종예선 성적 2승 1무 승점 7을 기록, 아직 3차전을 치르지 않은 이란(승점 6)을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으로선 만약 비기거나 패했더라면 본선으로 가는 길이 더 험난할뻔 했지만 극적인 결승골이 나오면서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벤투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에서 승리해 승점 3점을 얻어 기쁘다”며 “정당한 승리였다고 생각하지만 더 많은 득점이 나왔어야 했다”고 평가했다.경기 내용에 대해선 대체로 말을 아꼈다. 벤투 감독은 “경기 전반적으로 좋은 컨트롤을 통해 진행됐고 충분한 찬스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며 “마무리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살짝 아쉬움을 나타냈다.주로 측면 윙어 역할을 맡았던 손흥민을 이날 황의조와 함께 사실상 투톱으로 기용한 배경도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초반에는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는 아니었지만 몇가지 장면에선 투 스트라이커 같은 모습이었다”며 “손흥민은 소속팀에서도 다양한 위치에 서고 투톱, 원톱 모두 가능한 선수인 만큼 경기에서 어떤 전술을 쓸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지친 선수를 제때 교체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피지컬, 컨디션, 체력만 분석하는 것은 좋지 않고 경기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경기 중에 가장 안 좋았던 상황은 체력적인 문제가 아니라 첫 골 이후 전술적인 부분이었다”고 말했다.다가올 이란 원정에 대한 고민도 털어놓았다. 특히 체력적인 회복이 큰 숙제로 떠올랐다. “이란은 좋은 팀이고 좋은 선수들이 많으며 피지컬적으로도 강하다. 경험과 기술도 좋다”고 밝힌 벤투 감독은 “어려운 팀을 상대로 경기를 하는 만큼 최선의 방법으로 최대한 회복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무승부를 염두에 둔 경기 운영은 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우리는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0-0 무승부로 끝난다면,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겠지만 일단 이 경기를 이기기 위해 접근할 것이다”고 강조했다.1994년 이후 한국은 이란 원정에서 승리가 없다는 기록에 대해서도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기록은 우리가 바꿀 수 있는 부분은 아니고 과거의 일이다”며 “이제는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야 하며 이란전은 좋은 챌린지가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2021.10.07 I 이석무 기자
시리아 감독 "손흥민 때문에 졌다...칭찬할 수밖에 없는 선수"
  • 시리아 감독 "손흥민 때문에 졌다...칭찬할 수밖에 없는 선수"
  • 시리아 축구대표팀 니자르 마흐루스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안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시리아 감독이 후반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토트넘)을 막지 못한 것을 한국전 패인으로 꼽았다시리아는 7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A조 3차전에서 1-2로 패했다. 0-1로 뒤진 후반 38분 오마르 크리빈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후반 43분 손흥민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무릎을 꿇었다.경기 후 니자르 마후르스 시리아 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에게 결승골을 내준 것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동시에 손흥민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마후르스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실수한 점이 있었던 반면 한국은 좋은 경기를 했다”며 “무승부를 만들 수도 있던 경기였지만 다음 경기에 사기를 올릴만한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며 “한국은 전체적으로 스피드가 좋고, 수비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특히 마후르스는 손흥민의 활약을 강조했다. 그는 “손흥민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는 스피드도 좋고, 라인 브레이크 능력도 뛰어나 수비하기 어려운 선수다”고 말했다. 아울러 “손흥민은 오늘 결승골도 넣었다”며 “손흥민처럼 좋은 선수가 있어서 한국이 승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2021.10.07 I 이석무 기자
'실력으로 증명하겠다'...선제골로 약속 지킨 '황태자' 황인범
  • '실력으로 증명하겠다'...선제골로 약속 지킨 '황태자' 황인범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7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와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2022년 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3차전이 열렸다. 황인범(왼쪽)이 후반 선취골을 성공시킨 후 동료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안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내가 대표팀에서 중용돠는 이유를 실력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던 ‘벤투호 황태자’ 황인범(루빈 카잔)이 자신의 약속을 100% 지켰다.황인범은 7일 경기도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 시리아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3분 호쾌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황희찬(울버햄프턴)이 연결해준 패스를 받은 황인범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하려다 방향을 바꾼 뒤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 내내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차례 살리지 못했던 답답한 흐름을 깨는 귀중한 선제골이었다.황인범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한국은 후반 39분 시리아의 오마르 크리빈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승리를 놓칠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반 43분에 터진 손흥민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면서 2-1 승리를 거뒀다.황인범은 이날 자신의 26번째 A매치에서 4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2019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일본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린 뒤 약 1년 10개월 만에 맛본 A매치 득점이었다.러시아 루빈카잔에서 거의 매경기 풀타임을 소화하고 주장 완장까지 찰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는 황인범은 이날 경기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득점 외에 공수 연결고리 역할도 톡톡히 했다.특히 후반 41분 조규성(김천상무)과 교체돼기 전까지 여러차례 정교한 전방 킬패스로 공격 찬스를 만들었다. 전방 공격수의 마무리가 아쉬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자 직접 슈팅을 날리며 해결사 역할까지 책임졌다.벤투 감독 부임 후 ‘벤투호의 횡태자’라는 별명을 얻은 황인범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제가 중용되는 걸 불편해하시는 분들께는 그 이유를 설득하고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결국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말을 지키면서 한국 대표팀의 귀중한 승리를 이끌었다.
2021.10.07 I 이석무 기자
벤투호 구한 손흥민 "마지막 찬스라 생각해 공만 집중했다"
  • 벤투호 구한 손흥민 "마지막 찬스라 생각해 공만 집중했다"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7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와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2022년 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3차전이 열렸다. 역전골을 터트린 손흥민이 대한민국의 승리로 경기가 끝난 후 벤투 감독 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안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컨디션이 안좋은 상황에서도 클래스는 여전했다. 대표팀 에이스이자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벼랑 끝에 떨어질 뻔했던 대한민국 축구와 벤투호를 구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 시리아와 홈경기에서 후반 43분 손흥민(토트넘)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한국은 후반 3분 황인범(루빈카잔)의 중거리슛 선제골로 먼저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39분 시리아의 오마르 크리빈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이대로 한국이 1-1 무승부로 경기를 끝낸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은 더욱 험난해질 수밖에 없었다. 한국은 1~3차전을 모두 홈에서 치렀다. 승점 9점을 얻어야 하는 홈 3연전에서 5점 밖에 따내지 못하는 것인 치명적일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위기 상황에서 한국을 구한 것은 손흥민이었다. 후반 43분 홍철(울산현대)이 올린 프리킥을 김민재(페네르바체)가 헤딩으로 손흥민에게 정확히 연결했다. 손흥민이 이를 놓치지 않고 골을 터뜨려 동점 균형을 깼다. 손흥민으로선 2년여 만에 나온 A매치 필드골이었다.손흥민은 이날 후반전 중반부터 다리 쪽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불과 이틀전 귀국한 뒤 불과 하루 훈련 후 경기에 나섰다. 몸에 무리가 없다면 거짓말이었다.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은 채 풀타임을 소화했고 결승골까지 터뜨리면서 한국 축구 에이스임을 입증했다.손흥민은 경기 후 방송사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많은 도움을 준 덕분에 내게 마지막에 기회가 온 것 같다”며 “오늘 많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기 때문에 더 어려웠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몸상태에 대해선 “축구선수로서 안아픈 상태로 경기를 뛴 적이 없을만큼 축구를 좋아하고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서 “특히 대표팀 경기는 아파더라도 약을 먹더라도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몸 상태는 괜찮고 걱정할만큼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결승골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손흥민은 “마지막 찬스라고 생각해 어떤 상황보다 공만 집중해 살살 찼던 것 같은데 잘 들어간 것 같다”고 말한 뒤 환하게 웃었다.오는 12일 지옥의 이란 원정을 앞두고 있는 손흥민은 “이란 원정은 특히 어려운 원정인데다 준비할 시간도 부족하다”며 “하지만 모든 티팀이 똑같은 상황인 만큼 안좋은 상황을 떨쳐내도록 많은 얘기를 나누고 좋은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10.07 I 이석무 기자
손흥민이 벤투 구했다...한국, 시리아에 2-1 극적 승리
  • 손흥민이 벤투 구했다...한국, 시리아에 2-1 극적 승리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7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와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2022년 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3차전이 열렸다. 손흥민이 후반 2대1로 앞서는 역전골을 터트린 후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7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와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2022년 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3차전이 열렸다. 손흥민이 전반 상대진영에서 볼을 컨트롤 하고 있다.[안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까다로운 상대 시리아를 상대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 시리아와 홈경기에서 후반 43분 손흥민(토트넘)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한국은 최종예선 성적 2승 1무 승점 7을 기록, 아직 3차전을 치르지 않은 이란(승점 6)을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2차전 레바논전 1-0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한국으로선 만약 비기거나 패했더라면 본선으로 가는 길이 더 험난할 뻔 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극적인 결승골이 나오면서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반면 시리아는 1무 2패 승점 1에 머물러 본선행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졌다.이날 벤투 감독은 황의조(보르도)를 최전방에 원톱으로 배치하고 손흥민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송민규(전북현대)가 2선을 책임졌다. 주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던 손흥민이 가운데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것이 그전 경기와 다른 점이었다.황인범(루빈 카잔)과 정우영(알 사드)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고 포백 수비는 왼쪽부터 홍철(울산현대), 김민재(페네르바체), 김영권(감바 오사카), 이용(전북현대)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지켰다.한국은 전반전 내내 시리아 수비를 압박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전에만 슈팅을 10개나 시도했지만 기대했던 골이 터지지 않았다.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송민규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장면이 아쉬움으로 남았다.특히 황희찬이 세 차례나 결정적인 슈팅을 놓친 것이 뼈아팠다. 황희찬은 두 차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이 빗맞으면서 모두 크로스바를 훌쩍 넘겼다. 전반 추가시간에도 황인범의 전방 패스를 받아 트래핑에 이어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역시 크로스바를 스치고 나갔다.전반 43분에는 손흥민의 날카로운 전방 패스를 황의조가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볼트래핑이 길면서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시리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17분 시리아가 한국 진영에서 공을 뺏으면서 기회를 잡았다. 간판 공격수인 오마르 알소마르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전반전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3분 극적으로 골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황인범이었다. 상대 진영 가운데서 공을 잡은 황인범은 오른발로 슈팅하는 척 하다가 살짝 방향을 바꿔 왼발로 과감하게 중거리슛을 쏴 골망을 흔들었다. 황인범의 A매치 통산 4번째 골이었다.한국이 선제골을 터뜨린 뒤 계속해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오히려 골이 나온 쪽은 시리아였다. 한국에 골을 내준 뒤 공격숫자를 늘리며 반격에 나선 시리아는 후반 39분 오마르 크리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벼랑 끝에 몰린 한국을 구한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한국은 후반 43분 홍철이 올린 프리킥을 김민재가 헤딩으로 손흥민에게 정확히 연결했다. 손흥민이 이를 놓치지 않고 골을 터뜨려 동점 균형을 깼다. 손흥민으로선 2년여 만에 나온 A매치 필드골이었다. 손흥민은 골을 터뜨린 뒤 특유의 카메라 세리머니를 보여줬다.한국은 남은 시간 1골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고 승점 3점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체력적인 어려움에도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경기 후 동료 및 스태프들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기쁨을 만끽했다.
2021.10.07 I 이석무 기자
'골문 잇따라 외면한 슈팅' 한국, 시리아와 전반전 0-0 마무리
  • '골문 잇따라 외면한 슈팅' 한국, 시리아와 전반전 0-0 마무리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7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와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2022년 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3차전이 열렸다. 손흥민이 전반 상대 진영을 향해 드리블을 하고 있다.[안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전반전 내내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지만 시리아 골문을 열지 못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 시리아와의 홈경기에서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다.이날 벤투 감독은 황의조(보르도)를 최전방에 원톱으로 배치하고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송민규(전북현대)가 2선을 책임졌다. 보통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던 손흥민이 가운데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것이 그전과 다른 점이었다.황인범(루빈 카잔)과 정우영(알 사드)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고 포백 수비는 왼쪽부터 홍철(울산현대), 김민재(페네르바체), 김영권(감바 오사카), 이용(전북현대)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지켰다.한국은 전반전 내내 시리아 수비를 압박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9분 황의조의 슈팅을 시작으로 활발하게 공격을 전개했다. 1분 뒤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송민규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특히 황희찬이 세 차례나 결정적인 슈팅을 놓친 것이 안타까운 장면이었다. 황희찬은 전반 22분과 39분 송민규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이 빗맞으면서 모두 크로스바를 훌쩍 넘겼다. 전반 추가시간에도 황인범의 전방 패스를 받아 트래핑에 이어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역시 크로스바를 스치면서 밖으로 나갔다..전반 43분에는 손흥민의 날카로운 전방 패스를 황의조가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볼 트래핑이 길면서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전반전 슈팅숫자는 10-3으로 한국이 월등히 앞섰다. 하지만 유효슈팅은 한국이 1개도 없었고 시리아는 1개를 기록했다.
2021.10.07 I 이석무 기자
이란 외무부 "美 메시지 받아… 곧 핵협상 재개 기대"
  • 이란 외무부 "美 메시지 받아… 곧 핵협상 재개 기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회담의 참여자인 이란이 미국 등 서방으로부터 긍정적인 메시지를 받았으며 이에 따라 곧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사진=AFP)6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 등은 호세인 아미르 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핵협상 재개’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아미르 압둘라히안 장관은 “뉴욕(UN 총회)에서 중재국을 통해 미국의 메시지를 받았다”라며 “메시지의 핵심 내용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JCPOA를 이행할 진지한 의지가 있으며 이란의 이익에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앞서 이란은 지난 4월 초부터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러시아와 중국, 프랑스, 영국, 독일과 핵 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지난 6월 20일부터 잠정 중단된 상태다.라브로프 장관은 “협의는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곧 빈에서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협상은 지난 6월 20일 잠정 중단됐다.또한 이번 회담에서는 시리아와 중동 내 다른 지역에서의 양국 간 협력도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는 발언도 나왔다. 라브로프 장관은 최근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이란이 러시아와 중국이 주도하는 유라시아 지역 협력체인 이 기구에 정식으로 가입한 것은 러시아와 이란 간 협력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러시아 외무부 역시 미국 측의 요청으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가 이뤄졌으며, 이란 핵합의 복원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언론보도문을 통해 “양측은 JCPOA 복원에 대한 견해를 교환하고 양국의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라고 전했다.
2021.10.06 I 권효중 기자
황인범 "벤투호 황태자? 왜 중용되는지 증명하겠다"
  • 황인범 "벤투호 황태자? 왜 중용되는지 증명하겠다"
  • 한국 축구대표팀 황인범이 시리아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황인범(25·루빈 카잔)이 ‘벤투호 황태자’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활약을 약속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 홈경기를 치른다.황인범은 결전을 하루 앞둔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별명에 대해 “좋은 의미가 될 수도 있고 안 좋은 의미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벤투 감독님만의 황태자가 아니라 어떤 감독 밑에서도 장점을 발휘할 수 있다고 스스로 믿고 있고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내가 중용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가진 분들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매 경기 증명하도록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며 “왜 황인범이라는 선수가 중용을 받는지 설득시키겠다”고 강조했다.황인범은 “내 역할은 선수들에게 좋은 공을 최대한 많이 연결하는 것인데 이번에 더 신경써서 세밀하게 하겠다”며 “내 장점은 전진 패스를 계속 시도하는 것인데 정확도를 높이는데 많이 신경 쓰고 있고 감독님도 그 점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비적인 부분보다 공격적으로 나갔을 때 많이 움직여야 한다”며 “내가 공을 못 잡아도 다른 선수들에게 공간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황인범은 자신이 대표팀에서 선택받는 이유를 스타일과 전술에 대한 적응력 때문이라고 나름의 생각을 털어놓았다. 그는 “감독님마다 선수들에게 원하는 스타일과 전술이 다른데 그것에 최대한 맞추려고 한다”며 “어떤 감독님이든, 전술이든 잘 맞추다보니 좋게 봐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게 기술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좀 더 정확성과 과감함을 곁들이면 좋은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황인범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를 거쳐 현재 러시아 리그 루빈 카잔에서 활약하고 있다. 대표팀에 합류할 때마다 시차 적응에 대한 고민이 있다.황인범은 “올 때마다 힘든 건 어쩔 수 없지만 힘들다고 처지는 것보단 재미있게 하려고 한다”며 “형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운동장에서 이야기 하면서 스스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시차기 때문에 수면제를 조금씩 먹기도 한다”고 밝힌 뒤 “최대한 조절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장거리 이동의 어려움을 뼈저리게 느끼기에 이번 이란 원정에 전세기를 띄우는 것이 더 반갑다. 황인범은 “미국에서는 일반 비행기를 타고 경유도 하다 보니 확실히 회복이 힘들었다”며 “러시아에서는 우리 팀만 타는 전세기로 원정을 다니는데, 편리하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 원정에 전세기를 이용하는 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해주시는 만큼 내일 좋은 경기로 승점 3을 따고, 바로 이란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2021.10.06 I 이석무 기자
벤투 감독 "손흥민, 시리아전 선발...황희찬도 적극 활용할 것"
  • 벤투 감독 "손흥민, 시리아전 선발...황희찬도 적극 활용할 것"
  •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시차적응할 시간도 없이 시리아전에 선발 출격한다.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홈경기를 치른다.벤투 감독은 결전을 하루 앞두고 6일 가진 공식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활용 방안에 대해 ‘비기닝(beginning)’이라고 짤막하게 말했다. 전날 5일 귀국한 뒤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경기 중요성을 감안해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결정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 후 절정의 골 감각을 보이고 있는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벤투 감독은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주 좋은 데뷔를 했다”며 “그에게 좋은 일이고 플레이 방식을 더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황희찬은 9월 대표팀 두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며 “1차전 후반전에 아주 잘 뛰었고 두 번째 경기에서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또한 “황희찬은 미래가 밝고 기술을 가진 빠른 선수다”면서 “우리도 잘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벤투 감독은 1, 2차전에서 1골을 얻는데 그친 것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1차전은 이기지 못했고 세 번의 좋은 득점기회를 성공시키지 못했다”며 “2차전은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충분히 득점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더불어 “이번 경기에선 최대한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하지만 대표팀 공격수들이 부진했다는 평가에 대해선 고개를 저었다. 벤투 감독은 “몇몇 사람들이 ‘우리 공격수가 부진했다’ ‘어떻게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그것은 의견일 뿐이다”며 “다른 의견을 존중은 하지만 동의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또한 “선수의 소속팀의 활약과 대표팀 활약을 단순하게 비교해서는 곤란하고 그럴 필요가 없다”며 “너무 많은 정보는 내일 경기를 위해 필요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벤투 감독은 “우리는 최대한 선수들을 활용해서 공격하겠다”며 “우리의 스타일을 고수하면서 정확하게 경기운영을 하는 것이 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전술과 전략이 비슷해 보일수 있지만 모든 경기는 다르고 선수들 특징도 다르다”며 “최고의 포메이션을 구성해서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는 해결책을 찾고 승점 3점을 갖는 것이 목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1.10.06 I 이석무 기자
축구토토 매치 13회차, 대한민국(홈)-시리아(원정)전 대상 발매
  • 축구토토 매치 13회차, 대한민국(홈)-시리아(원정)전 대상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오는 7일 밤 8시에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3차전 경기인 대한민국(홈)-시리아(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매치 13회차 게임을 발매한다고 밝혔다.축구토토 매치 게임은 각 회차별 대상경기의 전반전 및 최종 스코어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코어는 0. 1. 2. 3. 4. 5+ 등 총 6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전반 및 최종 스코어를 모두 정확히 맞힌 사람에게는 해당 회차의 배당률에다 베팅금액을 곱한 만큼 적중상금이 지급된다. 베팅금액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10만 원까지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각 팀의 스코어는 1개 이상 최대 6개까지 복식 투표가 가능하다.9월 초 이라크, 레바논과 경기를 펼쳐 1승1무(승점 4점)로 조 2위에 올라있는 벤투호가 오는 7일 시리아를 만난다. 이번 원정길에는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황의조, 권창훈, 김민재, 김영권 등이 소집돼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소속팀인 울버햄튼에서 쾌조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희찬을 비롯해 백승호와 김진수, 송범근도 합류할 예정이다.지난 달 이라크, 레바논 전에서 상대의 밀집 수비에 고전한 벤투호가 이번 경기 역시 빌드업 축구를 구사할 것으로 보이지만, 역대전적에서 대한민국이 4승3무1패로 시리아에게 우세를 보이고 있고, 피파랭킹에서도 대한민국(36위)이 시리아(81위)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등 객관적 전력의 차가 크기 때문에 이번 경기 역시 특별한 이변이 없다면, 대한민국이 우세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매치 13회차 게임은 7일 밤 7시 5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자세한 일정과 적중결과 등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축구토토 매치 13회차 대상경기
2021.10.06 I 이윤정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운명의 이란 원정에 전세기 띄운다
  • 한국 축구대표팀, 운명의 이란 원정에 전세기 띄운다
  • 황희찬 등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두고 5일 경기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전세기를 타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 원정 경기에 나선다.대한축구협회는 6일 “대표팀이 이란 원정 경기를 치르러 오는 9일 오후 4시 10분 인천공항에서 카타르항공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대표팀은 오는 7일 시리아와 최종예선 3차전 홈경기를 치른뒤 하루 회복훈련을 하고 나서 이란으로 떠나게 된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도 전세기편으로 선수단과 함께 이란 원정에 동행한다.전세기는 비용 등 여러 사정으로 출국 편만 이용한다. 이란 원정을 마치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의조(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유럽파 선수들은 현지에서 바로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국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카타르항공편으로 13일 귀국길에 오른다.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11월 축구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평가전 중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이들을 귀국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띄운 바 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경기도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홈 경기를 치른 뒤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4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한국은 1승 1무로 이란(2승)에 이어 조 2위에 올라 있다. 이란과의 이번 원정경기가 본선행 순항을 가늠할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이다. 이란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거나 최소한 무승부를 기록한다면 남은 최종예선 경기는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치를 수 있다. 반면 패할 경우 가시밭길이 불가피하다.한국은 이란과 A대표팀 간 상대 전적에서 9승 9무 13패로 뒤지고 있다. 2011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1-0 승리가 마지막으로 이긴 기억이다.특히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아자디 스타디움에선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2무 5패에 그치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도 3연패를 기록 중이다.
2021.10.06 I 이석무 기자
황희찬의 해명(?) "흥민이 형한테 엉덩이 보여준거 아니라니까요"
  • 황희찬의 해명(?) "흥민이 형한테 엉덩이 보여준거 아니라니까요"
  • 사진=중계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라는 꿈의 무대에서 흥민이형이랑 함께 뛴다는 너무 기분 좋았죠”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이적 후 맹활약 중인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지금 기분이 하늘을 찌른다.지난 8월 말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임대 이적한 황희찬은 EPL 첫 출전 경기에서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지난 2일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렸다. 그 덕분에 대표팀 선배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라운드 베스트 11에 뽑히는 기쁨도 맛봤다.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 4차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소집된 황희찬은 5일 비대면 인터뷰에서 “EPL은 어릴 적부터 뛰고 싶었던 꿈의 무대”라면서 “축구에만 집중하면 되는 분위기에서 재미있게, 즐기면서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계속 선발로 나가다 보니 경기력이 계속 올라가고 자신감도 생기기 때문에 좋은 성과가 나고 있다”면서 “감독님과 동료들도 내가 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황희찬은 팀동료인 멕시코 출신 스트라이커 라울 히메네스와 ‘찰떡궁합’을 보여줬다. 뉴캐슬전 멀티골 모두 히메네스의 절묘한 침투패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황희찬은 “지난 11월 멕시코와 평가전에서도 느꼈지만, 히메네스는 역시 좋은 선수였다”면서 “아직 많은 소통을 하지는 못하지만 팀 전술을 잘 이해하다 보니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황희찬은 첫 선발 경기인 리그컵 32강전에서 손흥민과 그라운드에서 맞대결하기도 했다. 황희찬은 “최고의 무대에서 대표팀 동료와 대결해 묘한 기분이 들면서도 좋았다”고 말한 뒤 활짝 웃었다.경기가 끝난 뒤 황희찬은 환하게 웃으며 손흥민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당시 황희찬이 손흥민에게 엉덩이를 보여주는 듯한 모습이 화제가 됐다. 그 장면에 대해 여러가지 재밌는 추측이 축구팬들 사이에서 쏟아졌다.황희찬은 웃으면서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그는 “그게 엉덩이를 보여준 게 아니라 허리를 보여준 것이다”며 “그 전 두 경기에서 허리의 똑같은 부위에 상대 선수와 부딪쳤는데 토트넘전에서 또 부딪쳤다”고 말했다.이어 “허리 쪽에 붓기가 느껴지고 많이 아파서 흥민이 형한테 상태가 어떤지 봐 달라고 부탁했다”며 “흥민이 형이 보더니 ‘괜찮아 보이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줬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대표팀은 오는 7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3차전을 치른다. 이어 12일 ‘원정팀의 무덤’이라 불리는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4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선 2경기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특히 최근 경기력이 절정에 오른 황희찬의 활약이 어느때보다 필요하다.황희찬은 “이란 원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비길 생각도 없다”며 “시리아전에서 먼저 승리한 뒤 그 분위기를 이란전까지 이어가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2021.10.05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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