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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사망자 2.9만명 넘어…골든타임 지나며 구조중단도
  •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사망자 2.9만명 넘어…골든타임 지나며 구조중단도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9000명을 넘어섰다. 생존자를 구하기 위한 골든타임이 지나며 구조 작업도 동력을 잃고 있다.이번 지진으로 가족을 잃은 시리아 소년이 집 잔해 위에 앉아 있다.(사진=AFP)현지 재난당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12일 오전 11시(현지시간) 기준 최소 2만9117명이다. 튀르키예에서 2만4617명, 시리아에서 45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지진 피해가 발생한 시리아 북부는 정부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지역이 많아 실제 피해는 더 심각할 가능성이 크다.생존자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이 지나면서 일부 구조단체는 구조 활동을 중단했다. 지진 발생 후 6일이 지난 데다 영하권 날씨가 계속되면서 부상자 생존 가능성이 점점 작아지고 있어서다. 시리아 비정부기구(NGO)인 시리아시민방위대(화이트헬멧)는 생존자 구조를 중단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단체는“지진 발생 72시간이 지나며 생존 가능성이 점점 줄었다”며 대신 희생자 수습과 피해 복구에 주력하기로 했다. 전염병 등 2차 피해 우려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튀르키예 남서부 안타키아에서 구조활동에 참여했던 기젬은 “사람들이 잔해 밑에서 죽지 않으면 부상으로 죽거나 감염으로 죽을 것”이라며 “이곳엔 화장실도 없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현지에 파견된 마틴 그리피스 유엔(UN) 인도주의·긴급구호 사무차장은 “(이번 지진은) 100년 만에 최악의 사건”이라고 표현했다. 유엔은 사망자가 5만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놨다.시리아 상황은 특히 심각하다. 이번 지진 피해가 집중된 시리아 북부는 2011년부터 내전을 겪고 있어 인프라 시설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시리아 정부가 10일부터 반군 장악 지역에도 구호물자 전달을 허용했지만 아직 제대로 도착하지 않고 있다. 시반카 다나팔라 UN 난민고등판무관실 시리아 대표는 이번 지진으로 시리아에 530만명에 이르는 이재민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한다. 국제적십자사연맹도 튀르키예는 2~3년 안에 피해 복구를 마칠 것으로 봤지만, 시리아에선 5~10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재난 상황이 이어지면서 치안도 악화하고 있다. 튀르키예 국영언론은 현지 경찰이 약탈 혐의로 98명을 체포했다고 12일 보도했다. 물과 식량, 의약품 등 생필품이 부족해지면서 일부 지역에선 총칼을 든 약탈대까지 창궐할 정도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구조단체는 폭력사태를 이유로 구조작업을 일시 중단했다.이번 지진은 정치적으로도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5월 대선·총선을 앞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번 지진으로 정치적 곤경에 빠졌다. 미숙한 재난 대응에 민심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어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10일 지진 피해 지역을 찾아 “역사상 가장 큰 재난을 당했다”며 “우리가 바랐던 것만큼 빨리 대응할 수 없었던 게 현실”이라고 해명했다.BBC 등 외신은 튀르키예 정부가 ‘지진 범죄 수사대’를 설치하고 부실 건설업자 113명에게 체포령을 내린 걸 이런 실책을 만회하기 위한 정치적 노림수로 해석한다. 1999년 대지진 이후 건축 규정이 강화됐지만 이를 제대로 감독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지진 이후 지방정부가 부실 건축물을 거의 단속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튀르키예 주민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튀르키예에 파견된 한국 긴급구호대는 9일 구조활동을 시작한 이래 이날까지 부상자 8명을 구출하고 시신 18구를 수습했다. 외교부는 이날 회의를 열고 피해지역 추가 지원을 논의했다.
2023.02.12 I 박종화 기자
카카오, 튀르키예 27억 성금 모금…김범수 창업자도 10억 기부
  • 카카오, 튀르키예 27억 성금 모금…김범수 창업자도 10억 기부
  •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카카오(대표 홍은택)는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가 진행한 튀르키예 및 시리아 지진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모금 캠페인에 104만 명이 참여해, 현재까지 27억원 이상의 기부금이 조성됐다고 12일 밝혔다.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도 뜻을 모아 10억원 상당의 개인 보유 주식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로 했다.카카오같이가치는 지난 6일(현지시간) 지진이 발생한 이후 7일 오전부터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브리지전국재해구호협회 등과 함께 기부금 조성을 위해 긴급 모금함을 개설했다. 이용자들의 높은 호응속에 SNS 채널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모금 소식이빠르게 확산되며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모금액은 각 기관으로 전달될 예정이며 △피해 이재민을 위한 식수 및 먹거리 제공 △생필품, 난방 용품 지원 △피해 어린이 구호 △구조와 치료를 위한의료·보건 지원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모금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모금함 페이지 또는 개별 모금함을 통해 직접 기부하거나 댓글, 응원 공유 등을 통해 동참할 수 있다. 이용자가 모금함페이지 하단에 응원 댓글을 작성할 때마다 카카오가 댓글 1건 당 1000원을 기부하며, 개별 모금함을 클릭해 댓글, 응원, 공유 시 1건 당 100원을 추가로 기부한다. 카카오는 현재까지 이를 통해 모금액 가운데 약 6억원을 기부했고, 이용자 참여에 따라 최대 10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도 지진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한 따뜻한 응원을 전하는 일러스트와 메시지를 담은 스웨트셔츠, 스마트폰 케이스를 선보였다. 두 제품은 재고가 남지 않는 주문제작 방식으로 제작하며, 오는 19일 오후 5시까지 카카오메이커스에서 단독 판매한다. 판매금 전액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되며, 피해 지역 재건과 깨끗한 식수 및 위생 제공, 의료 지원 등에 사용된다.카카오 홍은택 대표는 “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두 나라를 돕기 위한 이용자들의 손길이 빠르게 이어지고 있어, 카카오와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도 함께 마음을 보태기로 결정했다”며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안전한 복구와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3.02.12 I 임유경 기자
튀르키예 강진 사망자 2만4150명…"시리아서 530만명 집 잃어"
  • 튀르키예 강진 사망자 2만4150명…"시리아서 530만명 집 잃어"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4000명을 넘었다. 영하의 추위가 이어져 아직 수만명은 실종 상태에 놓여 있지만 구조의 골든타임(72시간)이 지나며 생환 소식 빈도도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9일(현지시간) 시리아 알레포주 진데리스 타운의 건물들이 무너져 있다. 지난 6일 시리아와 인접한 튀르키예 남동부에서 규모 7.8, 7.5의 강진이 잇따라 일어나 이날 현재 양국의 누적 사망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섰다. (사진=연합뉴스)11일(현지시간) AFP,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튀르키예 당국과 시리아 인권단체 등이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의 지진 사망자를 이날 2만4150명으로 집계했다.튀르키예 소방당국은 국내 사망자만 이미 2만명을 넘긴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8만명이 넘는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현장에 구호팀이 급파되며 구조 작업도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카흐라만마라슈의 무너진 아파트 건물에서 70세 여성이 122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으며, 안타키아에선 세 형제가 나란히 무너진 5층짜리 아파트 건물 잔해에서 구조됐다.하지만 영하 날씨가 지속하는 데다 건물 등의 피해 규모가 큰 탓에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튀르키예 소방당국은 첫 지진 이후 1891건의 여진이 발생했다고도 했다.또 이들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에서 반군지역 구조 활동에 앞장서 온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이 정부를 대신해 사망자 수습에 주력하기로 했다.하얀 헬멧은 이날 시리아 북부와 북서부 반군 점령지 대부분 지역에서의 구조 활동을 끝냈다고 밝혔다. 하얀 헬멧은 “지진이 발생한 이후 338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라며 “지진 발생 후 108시간 동안 집중 수색을 벌였지만 잔해에 깔린 사람 중 생존자가 있을 확률은 희박하다”고 했다.10일 오후 인천 영종도 한 물류센터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튀르키예 지진 구호품이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유엔 등 국제사회의 지원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며 더 많은 지원이 시급하다고도 강조했다. 유엔의 구호 물자를 실은 트럭은 시리아 북부 반군 통제 지역에 이날 처음 들어갔고, 국제이주기구(IOM)가 제공한 두 번째 구호품을 실은 트럭 14대도 국경 지대 등을 통해 시리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에서 최소 87만명이 식량 등의 긴급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며, 시리아에선 530만명이 집을 잃은 상태라고 전했다.미르야나 스폴야릭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총재도 북부 시리아 지역에 대한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3.02.11 I 최영지 기자
"지진 사망자 10만명 넘을 확률도 적지 않아"…115시간 만에 임산부 구출도
  • "지진 사망자 10만명 넘을 확률도 적지 않아"…115시간 만에 임산부 구출도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튀르키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무려 10만명을 넘길 확률이 24%나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미 2만3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21세기 들어 7번째의 최악의 참사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72시간이란 골든타임이 지났지만 기적의 생존 소식도 들리고 있다. 115시간 만에 임산부가 구조되기도 했다. 튀르키예는 지진 속에서 절망과 희망이 되풀이되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규모 7.8, 7.5 두 차례 강진이 강타한지 5일째에 접어들면서 두 나라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가 2만3000명을 뛰어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10일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가 1만98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리아 사망자 수를 합칠 경우 2만325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사망자 1만8500명을 뛰어넘는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강진이 21세기 들어 7번째로 많은 희생자를 낳은 자연재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튀르키예의 한 지진 과학자는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20만명의 사람들이 갇혀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도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보고서에서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명을 넘길 확률을 24%로 추정했다. 이틀 전까지만 해도 14%로 봤으나 10%포인트나 뛰어넘은 것이다. 통산 72시간을 골든타임이라고 여기는데 이 시간이 훌쩍 지나가면서 사망자가 속출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그러나 절망 속에서도 생존자 구조 소식 등이 간간히 전해지고 있다. 튀르키예 남부 항구도시 이스켄테룬에선 무너진 건물 아래 깔려 있던 6명이 101시간만에 구조됐다. 지진의 진앙 근처로 알려진 가지안테프 아파트 건물 잔해 속에선 자히데 카야라는 임산부가 115시간 만에 구출됐다. 임산부가 구조되기 약 1시간 전에는 그녀의 6세 딸도 구조됐다. 튀르키예 외교부는 전 세계 95개국이 원조에 나섰고 60개국 7000여명의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시리아에서 영하 3도의 추운 날씨가 구조 작업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어 사망자가 급격히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튀르키예에선 약 1만2000채의 건물이 붕괴되거나 손상을 입었다고 전해진다. 지진의 강도가 워낙 셌긴 했으나 건축 과정에서 내진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부실 공사 등 책임론도 부각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신속 대응을 하지 않았다며 지진 이후 처음으로 정부 잘못을 입정하는 등 정부 당국의 사과도 이어지고 있다.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도 처음으로 피해지역을 방문하기도 했다.
2023.02.11 I 최정희 기자
튀르키예에 130개 국제구호팀 투입…"텐트·담요 등 구호품 시급"
  • 튀르키예에 130개 국제구호팀 투입…"텐트·담요 등 구호품 시급"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튀르키예와 시리아 강진으로 사망자뿐 아니라 이재민도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이들 피해자를 구조하고 돕기 위한 국제사회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10일 오후 인천 영종도 한 물류센터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튀르키예 지진 구호품이 배송을 위해 차량에 실려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현지시간) 유엔(국제연합본부)에 따르면 현재 130여개 국제 도시탐색구조팀이 튀르키예 강진의 피해 지역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별도로 57개 국제 구조팀이 현장으로 향하고 있다. 대한민국 긴급구호대는 지난 9일 피해 지역으로 급파돼 생존자를 구조하는 등 구호 활동에 돌입했다.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에 따르면 유엔 재난평가조정단 소속팀들도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와 시리아 알레포 등 피해 지역들에 배치돼 구조 활동을 조율하거나 지원 중이다. 그는 이어 “국경을 넘는 원조 작전을 통해 지원 노력을 빠르게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각종 구호물자도 피해 지역에 전달되고 있다. 유엔의 구호 물자를 실은 트럭이 시리아 북부 반군 통제 지역에 이날 처음 들어갔고, 국제이주기구(IOM)가 제공한 두 번째 구호품을 실은 트럭 14대도 국경 지대 등을 통해 시리아에 진입했다. 그간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대치하고 있어 구조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세계식량계획(WFP)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나흘간 모두 11만5000명에게 비상식량을 전달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응급 외과 치료에 필요한 도구와 의약품을 담은 외상·비상수술키트(TESK) 72미터톤을 전세기에 실어 두 나라에 공급했으며, 유엔인구기금(UNFPA)도 임산부 등 여성들의 위생과 건강을 위한 키트 6만개를 보급했다.10일 오후(현지시간) 튀르키예 하타이 주 안타키아 시내에서 튀르키예인들이 구호물품을 챙기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번 강진으로 숨진 사람들이 2만4000명에 육박하며,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시리아에서만 530만명이 집을 잃은 것으로 추산된다. 피해지역 이재민들이 슈퍼마켓 주차장이나 모스크, 길가 등에 머물며 모닥불과 담요에 의지해 추위에 버티고 있다는 데 외신 보도 내용이다. 텐트와 플라스틱 시츠, 온열 담요, 침낭, 방한 의류 등의 구호품 공급이 시급한 상황이다.WHO의 지진 대응 담당자인 로버트 홀든은 “많은 생존자가 끔찍하게 악화하는 상황 속에 야외에 머물고 있다”면서 “물과 연료·전력·통신 등 생활의 기본이 되는 것들의 공급이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최초 재해보다 더 많은 사람을 해칠 수 있는 2차 재해가 발생할 실질적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2023.02.11 I 최영지 기자
튀르키예 강진에 모금 운동 나선 한국외대
  • 튀르키예 강진에 모금 운동 나선 한국외대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국외대가 지난 9일부터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한국외대 ·아제르바이잔어과 교수와 학생들이 튀르키예 피해자를 돕기 위한 모금 운동 동참을 독려하고 나섰다. (사진=한국외대 제공)특히 올해 창설 50년을 맞이한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교수와 학생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모금 운동 동참을 독려하고 나섰다. 이들은 학생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학과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현재 튀르키예의 상황을 알리고 모금에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송준엽 한국외대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학생회장은 “국내 유일의 터키학과로서 이번 강진으로 인한 피해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하여 구호 물품 기부와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한순간에 모든 것이 무너져 지금도 위험과 고통에 직면해 있는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꼭 필요한 상황이 우리의 6.25 전쟁 때가 떠올라 모금과 구호 물품 운동으로 터키의 은혜를 갚을 기회라 생각했다”고 말했다.오종진 터키·아자르바이잔어과 학과장은 “형제의 나라‘인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튀르키예의 회복을 한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며 “현지의 추운 겨울 날씨로 인해 많은 사람 들이 추위로도 큰 고통을 받고 있어 학교 차원에서 교수, 학생, 교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구호 물품 기부 운동도 시작했”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외대는 구호 물품 등을 학교 차원에서 튀르키예 항공의 협조를 얻어 재난 지역으로 직접 송출할 예정이다.
2023.02.10 I 김형환 기자
김혜수,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구호 동참…1억원 기부
  • 김혜수,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구호 동참…1억원 기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혜수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구호를 위해 1억 원을 쾌척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이기철)는 10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김혜수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어린이 긴급구호’에 동참하며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금은 김혜수의 뜻에 따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를 위한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등의 긴급구호사업에 전액 활용될 예정이다.김혜수는 1997년 유니세프 후원의 밤 행사로 인연을 맺은 이후 2012년 8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특별대표로 임명됐다. 이후 지구촌 어린이를 위한 지속적인 활동으로 2017년 9월부터 친선대사로 활동 중이다.또 26년동안 재능기부에 이어 유니세프 고액후원자 모임인 ‘아너스클럽’에도 가입돼 있다. 김혜수는 이번 긴급구호 캠페인 영상에도 내레이션 참여를 하는 등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어린이 돕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김혜수는 “두려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있는 지진피해 어린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잃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감히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어린이들이 재난에서 하루빨리 일어서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튀르키예, 시리아 어린이를 위한 유니세프 구호 캠페인의 내래이션을 맡아주신데 이어 큰 기금을 보내주신 김혜수 친선대사님의 아름다운 마음이 고통받는 어린이의 큰 희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 돕기’ 긴급구호 캠페인을 시작해 미화 500만 달러를 목표로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후원에 동참할 수 있다.유니세프는 튀르키예에 1951년부터, 시리아에 1970년부터 국가사무소를 두고 현지 어린이를 위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170명의 직원을 가진 유니세프 튀르키예 사무소와 217명의 직원을 가진 시리아 사무소는 2월 6일 재난 발생 직후부터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펼치며 어린이를 지원하고 있다.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아동권리 증진에 대한 역할이 명시적으로 언급된 유일한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긴급구호 등의 사업을 펼치는 유엔 산하기구이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이러한 유니세프를 한국에서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유니세프아동친화사회 만들기 사업 등을 통해 국내 어린이 권리를 증진한다.
2023.02.10 I 김보영 기자
성금부터 절단기·굴착기까지..재계, 튀르키예 피해복구 지원
  • 성금부터 절단기·굴착기까지..재계, 튀르키예 피해복구 지원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내 대기업들이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성금 지원을 비롯해 적극적인 구호 활동에 나섰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튀르키예 이재민을 돕기 위해 현금과 현물 총 300만 달러를 지원한다. 구호성금 150만 달러는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에 기부할 계획이며, 성금 외에도 재난 현장에 필요한 포터블 초음파 진단기기와 이재민 임시숙소용 가전제품, 피해가정 자녀 디지털 교육용 태블릿 등 150만 달러 상당의 물품도 지원한다.9일 오후(현지시간) 튀르키예 하타이 안타키아 일대에 발생한 지진으로 건물들이 무너져 있다. (사진=연합뉴스)회사 차원의 지원 외에도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피해지역 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활동을 벌일 예정이다.현대차그룹도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총 200만 달러(튀르키예 180만 달러, 시리아 20만 달러) 규모의 구호성금을 지원한다. 이어 현대차 튀르키예 현지 법인(HAOS)은 한국 기업 중에서 최초로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긴급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 매몰 현장 구조에 필요한 절단기·그라인더 등 인명 구호장비에 25만 유로, 식품·위생용품·방한용품 등 이재민 생필품에 25만 유로 등 총 50만 유로 규모의 현물을 지원한다.또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진 피해 차량에 대한 수리비와 재해 지역 차량 정기 점검비용을 50% 할인해준다.SK그룹도 이날 SV(사회적가치)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튀르키예 강진 피해복구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LG그룹 역시 성금 100만 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이와 별개로 LG전자 튀르키예법인도 현지 비영리기구 구호단체 아나톨리아민중평화토대(AHBAP)를 통해 별도의 지진 피해자 구호 기금을 전달했다. 또한, 빨래방 운영을 비롯해 학교 등 기반 시설 재건에 필요한 물품 지원 등 지진 피해 복구에 필요한 추가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두산그룹은 튀르키예 피해현장 복구를 돕기 위해 100만 달러 규모의 두산밥캣 건설장비를, HD현대는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서 생산한 중형 굴착기 10대를 지원키로 했다. 경제단체도 튀르키예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전날 플라자호텔에서 회의를 열어 경제계 차원의 인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튀르키예의 피해를 조기에 복구하고 전 세계적인 구호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회원기업들이 여건에 따른 자율적인 지원을 권고하기로 하고, 경제단체 차원에서도 단체별로 구호금을 마련해 튀르키예에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2023.02.10 I 하지나 기자
잔해 속 태어난 '기적'의 아기…"전세계서 입양 문의"
  • 잔해 속 태어난 '기적'의 아기…"전세계서 입양 문의"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속에서 태어난 아기의 구조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에서 입양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사진=BBC)9일(현지시간)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현재 아기가 입원해 있는 시리아 알레포주 아프린 어린이 병원에는 “아기를 입양해 직접 키우고 싶다”는 수천 건의 입양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이 아기는 지난 6일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속에서 숨진 어머니와 탯줄이 이어진 상태로 10시간 만에 구조됐다. 당시 구조대가 건물 잔해를 파헤치고 먼지에 쌓인 아기를 구조하는 장면은 언론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계 각국으로 급속히 전파됐다.지진으로 부모와 형제가 모두 숨진 가운데 살아남은 아기는 아랍어로 기적을 뜻하는 ‘아야’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아야는 아프린의 병원으로 옮겨져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아야를 돌보는 소아과 의사 하니 마루프는 “아야가 타박상을 입고 저체온증으로 몹시 나쁜 상태로 와서 숨을 간신히 쉬고 있었다”며 현재 아야는 안정된 상태라고 전했다.병원 관계자 할리드 아티아는 전 세계 사람들로부터 아야를 입양하고 싶다는 전화를 받고 있다고 전하며 멀리서 아야를 데리러 오는 친척이 있어 그 누구에게도 아야를 입양시킬 수 없다고 밝혔다.생후 4개월이 된 딸이 있는 그는 부인이 자신의 딸과 함께 아야를 돌보며 수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친척들이 돌아올 때까지 내 자식처럼 돌보겠다”고 말했다.아야의 고향인 시리아의 작은 도시 진데리스는 마을의 90%가 파괴된 상태다. 아직 수많은 주민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3.02.10 I 강지수 기자
‘폐허 속 기적’ 아기에 입양 연락 쏟아졌지만…부모 잃은 아이들 상당수
  • ‘폐허 속 기적’ 아기에 입양 연락 쏟아졌지만…부모 잃은 아이들 상당수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대지진이 강타한 시리아에서 극적으로 태어난 신생아에 입양 연락이 쏟아진 가운데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전해졌다.지진 발생 50시간 만에 구조된 7세 소녀가 지난 8일 튀르키예 국경 지역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AP)AP통신은 9일(현지시간) 구조된 신생아의 이름이 ‘아야’(아랍어로 기적)로 지어졌다며 아야는 지진 피해로 고아가 된 수많은 아이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의사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대부분의 경우 친척들이 고아를 거두어들이지만 이들 또한 생존 문제에 직면해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사들은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부모를 잃었는지 말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고 설명한다고 덧붙였다.AP통신은 시리아 북서부 한 병원에 입원한 7살 소녀의 사례를 언급하며 가족 중 혼자 생존했다고 전했다. 담당 의사는 이 소녀가 “지진 발생 30시간 만에 구조됐다”며 부모님과 세 명의 형제자매는 모두 숨졌다고 했다. 그는 “어린이 병동에 24개의 침상과 5개의 인큐베이터가 있지만 수십 명의 아이들이 입원하고 있다. 우리는 이 인원에 대한 수용력이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이 지역 안에서 소아외과 수술이 가능한 병원은 우리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그는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우선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것을 언급하며 “아이를 살리려고 했지만 끝내 구하지 못한 슬픔을 참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으로서는 고아의 수를 결정하기에 상황이 너무 혼란스럽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제 가족을 잃은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며 “아이들이 고아원으로 보내지기 전에 친척들이 와서 그들을 데려간다”고 했다. 이 의사가 맡았던 7세 소녀는 이모가 병원에 데리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6일 터리아 국경 지역 강진 피해 현장에서 구조된 신생아가 시리아 알레포주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AP)한편 극적으로 구조된 신생아 아야와 7세 소녀가 구조된 시리아 북서부 지역은 반군이 통제하는 곳으로 구호물자가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BBC에 따르면 유엔은 이용 가능한 유일한 국경 통제소 바브 알하와를 통해 매달 구호물자를 튀르키예에서 들여왔지만 이번 대지진으로 통로가 파손되며 구호품 공급이 어려워졌다. 유엔의 첫 구호물자는 지진 발생 3일 만인 9일 시리아 서북부 국경을 넘어 반군 장악 지역으로 들어간 상태다. 유엔의 시리아 구호 담당자 엘 모스타파 벤람리는 이번 지진이 시리아 109만명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 나라가 “위기 위에 또 위기”를 겪고 있다고 했다.
2023.02.10 I 이재은 기자
사랑의 열매, NCT 도영 튀르키예 피해 복구에 1억 쾌척
  • 사랑의 열매, NCT 도영 튀르키예 피해 복구에 1억 쾌척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보이그룹 NCT 멤버 도영이 최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1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성금은 임시 보호소를 중심으로 식량키트 및 텐트, 담요 등 보온용품을 지원하고, 이재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인도적 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NCT 도영NCT 도영은 “갑작스러운 자연재해로 힘든 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에게 이렇게나마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며 “구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작은 손길이 이재민 여러분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지난해 경북 울진 ·강원 삼척 산불피해 등에 꾸준히 나눔 활동을 이어온 도영은 이번 기부로 사랑의열매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3112호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한편, 사랑의열매는 지난 8일부터 28일까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지역과 주민을 돕기 위한 특별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홈페이지에 안내된 특별모금 전용계좌,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가치 등을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기부 관련 상담은 사랑의열매 나눔콜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2023.02.10 I 이지현 기자
한전 등 ‘지진 피해’ 튀르키예·시리아에 성금 10억원 전달
  • 한전 등 ‘지진 피해’ 튀르키예·시리아에 성금 10억원 전달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공사(015760)(한전)를 비롯한 발전·전력 공기업이 대규모 지진 피해를 겪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튀르키예 강진 피해 지역으로 급파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9일 오전 5시(현지시간) 하타이주 안타키아 고등학교 등에서 구호 활동에 돌입, 70대 중반 남성 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구조 현장 모습. (사진=대한민국 긴급구호대)10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과 10개 공기업 임직원은 최근 급여 일부를 모아 조성한 총 10억원의 성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한전이 2억원,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6개 발전 공기업이 각 1억원, 한국전력기술(052690)과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등 4개 전력 공기업이 각 5000만원을 기부했다.대한적십자사는 이 성금을 튀르키예와 시리아 재난구호에 쓸 예정이다. 한전 등은 지난 2010년 아이티 대지진과 2011년 일본 대지진, 2015년 네팔 대지진, 2018년 라오스 댐 붕괴 등 해외 대형 재난 때마다 성금을 모금해 현지 구호 활동을 지원해 왔다.특히 한전은 현재 원자력발전소(원전) 4기 신규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불과 열흘 전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튀르키예를 찾아 파티흐 된메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에게 예비제안서를 전달했다. 현재 러시아 로사톰이 짓고 있는 원전 4기 건설 외에 4기 추가 건설을 추진하려는 튀르키예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다만, 이번 강진으로 현지 원전사업 추진 여건은 더 악화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중남부를 두 차례 강타한 진도 7.8과 6.7의 강진으로 확인된 것만 2만명이 사망했고, 최대 20만명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 현재 짓고 있는 원전이 폭발했다는 유언비어가 터지며 원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튀르키예 정부는 2010년대 일본, 중국과도 추가 원전 건설을 추진했으나 비용과 반대 여론 때문에 무산됐었다.한전은 성금 전달과 함께 현지 전력설비 복구 지원도 추진한다. 한전 관계자는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 등과 빠른 전력설비 복구를 위한 지원을 협의 중”이라며 “이번 지진으로 큰 상처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이재민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2023.02.10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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