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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3천대, 이라크행 선적 지연-KOTRA
- [edaily 지영한기자] KOTRA는 24일 현대차(05380)의 자동차 3000대(4500만달러) 등 5500만달러의 대이라크 수출물량이 선적지연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UN이 대이라크 양해각서(MOU)거래 방식으로 신용장을 개설했기 때문에 계약 자체는 아직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오만에선 한국의 4개 조선사가 참가중인 1억6000만달러 상당의 LNG선 입찰결과가 3월초에는 발표가 될 예정이었으나 개전으로 인해 완전히 잠정 보류된 상황이다.
또 그동안 승합차(9∼12인승)를 중심으로 이라크에 수출되던 한국산 중고차는 전쟁으로 인해 매기가 중단된 상태이나 전쟁 후 차량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인 만큼 현지 바이어들은 전후 시장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알제리 주요 일간지들은 이라크 전쟁이후 베텔사 등 미국이 5개 건설사가 전후 복구사업을 석권할 것으로 보도했다. 이들 5개사는 베텔을 비롯해 핼리버튼, 부시 대통령의 선거자금을 지원한 풀루어, 파슨스 코프, 루이스 버거 등이다.
다음은 KOTRA가 24일자로 발표한 `이라크 사태 주요 정보보고` 요약
◇이라크전에 대한 각국의 반응 및 동향
▲ 바그다드무역관(암만에서 활동중) = 바그다드 시가전 준비중
-바그다드 상황은 미군의 공격이 근접해 옴에 따라 시가전을 준비중이며, 낮 시간은 걸프전 때와 유사하게 평상 활동 유지 중. 무역관 현지직원이 자택에서 유선으로 현지상황 파악 보고 중
▲ 트리폴리무역관 = 리비아 정부 보안강화 조치
-리비아 정부는 유사시를 대비해 전 지역에 경찰 및 안전요원 증가 배치
-신문 및 방송을 통해 이라크의 공습을 강력히 비난하는 공식 입장을 표명하고 있으나, 특별한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음
-2003년 예산확정을 위한 최고인민회의(GPC) 개최가 지연되면서 국영기업들의 구매 지연
▲ 암만무역관 보고 종합 = 이라크 외교관 5명 추방설 등
-요르단 정부, 이라크 외교관 5명 추방설. 3월 23일 요르단 정부가 이라크 외교관 5명을 추방하였다는 보도. 추방사실 및 추방 원인에 대해 요르단 정부의 공식 확인은 없으나 미국의 압력에 의한 것이라는 것이 공통된 견해임. 그 동안 이라크가 특혜 조건으로 요르단을 지원해 주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라크외교관 추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이라크의 보복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음
-이라크 난민들, 국경 도달 어려워. 요르단-이라크 국경 지역에서 이라크 난민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는 UNHCR(유엔난민위원회)는 난민 구호를 위한 활동을 시작하고는 있으나 이라크 난민들이 국경까지 올 수 없는 상황이라 함. 3월 23일 바그다드에서 이라크인 승객을 태우고 오던 요르단 운전기사가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했으며 승객도 크게 다침. UNHCR은 요르단, 시리아, 이란, 터키 및 사우디에서 25만명의 이라크 난민 구호 활동을 벌일 예정이며 요르단에서도 2만명의 난민을 예상하고 준비중이나 아직까지는 난민들이 국경에 오기가 매우 위험한 상황임
-요르단 전국노동조합, US달러140만 성금 모금 결의. 요르단 전국노동조합은 3월 23일 인도적 목적의 이라크 지원을 위해 US달러140만을 모금하기로 결의. 전국 1백만 노동자들이 1디나르씩 모금하여 100만 디나르(US달러140만)를 모금한다는 계획임
▲텔아비브 무역관 = 이라크의 대 이스라엘 생화학 공격가능성 희박
-전쟁초기 이라크의 화생방 무기를 장착한 미사일 공격 이나 생화학 테러 가능성으로 인해 긴장이 고조되었던 이스라엘은 23일 현재 미군이 이라크 서부에 있는 비행장 2군데를 장악하였고, 개전 4일이 경과한 현재까지도 이라크의 별다른 공격 움직임이 없어 평온을 되찾고 있는 모습
▲ 카이로 무역관 보고 종합
-무바라크 대통령, 즉각적인 이라크전 중단호소. 무바라크 대통령은 부시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전쟁이 확전되기전 정전을 요청하고, 이라크 사태를 외교적 정치적으로 해결할 것을 요청. 무바라크 대통령은 비상각의를 소집하고 이집트의 최근 행보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을 의식한 듯 이집트는 분명하고 단호하게 이라크 국민들편에 서있으며 무고한 희생자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력이 아닌 평화적인 방법으로 현재의 사태가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
-정부 비상각의, 폭력시위 강력대처. 연일 계속되는 반미 반전 시위가 격화조짐을 보이자 이집트 정부는 비상각의를 소집, 향후 발생하는 폭력시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것임을 경고. 지난 목요일 발생한 대규모시위에서 일부 참가자가 무바라크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한데 대해 정부가 심각성을 인식한 듯 함
▲ 무스캇트 무역관 = American British School 폭파 협박 전화
-지난 3월 21일 학교측에 한 괴청년으로 부터 학교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 오만 경찰당국이 수 십 명의 경찰인력을 투입 교내를 조사결과 폭팔물은 없는 것으로 진단, 현재 학교는 당분간 휴학상태
-미국 및 영국산 자동차 피습사태 발생. 한 밤중 외국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Shatti Al Qurum지역에 주차 차량의 유리를 깨드리는 사건이 빈번히 발생.대상은 주로 미국 및 영국산 고급 차량으로 미루어 전쟁에 대한 반감의 표현으로 보임.
▲ 쿠웨이트무역관 보고 종합(유선으로 두바이 무역관에 중계)
-쿠웨이트 국민, 사우디향 탈출을 위해 사우디 대사관 장사진.육로를 통한 사우디 탈출을 기도하기 위해 쿠웨이트 국민들이 아침부터 비자획득을 위해 사우디 대사관에 장사진.우리교민, 건설 및 지상사 직원들은 모두 사우디 입국비자를 기확보해둔 상태
-대피 교민들, 바스라 함락되면 쿠웨이트 복귀 검토. 미·영 연합군에 의해 바스라가 함락된 것이 확인되면 대피지 교민, 지상사 약 40명중 상당수가 쿠웨이트로 복귀할 가능성 높음(미사일 사거리를 감안할때 비교적 안전할 것이라는 판단임)
▲ 두바이무역관 = 반전시위 우려 공공장소 이라크전 보도 통제중
-현재 UAE 주요 상업지역인 DEIRA MARKET에서 걸프전관련 뉴스 제공은 엄격히 금지되고 있음. 즉, 카페나 식당등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TV를 통한 걸프전 소식을 방송할 수 없도록 하고 있는데, 이는 국민들의 반미감정이 이집트와 같은 반전시위로 확산될 것을 우려한 두바이 당국의 예방조치인 듯함
▲ 알제무역관 = 알제리 주재 이라크 외교관, 美 대사관 침입시도
-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개시후 알제리 주재 이라크 외교관 일행이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항의하기 위해 알제리 주재 미국대사관에 침입, 알제리 경찰이 즉시 현장 출동하였으나, 면책 특권을 이유로 경찰 제지에 항의하자 알제리 경찰청장의 현장 중재로 사태 마무리
▲ 리야드무역관 = 사우디, 전쟁중단 요구
-사우디 외무장관은 미국과 이라크에 대해 즉각 전쟁을 중지할 것과 UN이 이들을 협상 테이블로 인도할 것을 주장했으며, 후세인에게는 이라크 국민들을 위해 퇴진할 것을 권고. 한편, 사우디는 후세인의 망명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재 강조했으며, 차기 이라크 정권에는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언급함. 아울러 터키군의 이라크 북부지역 진입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
▲ 리야드무역관 = 사우디, 이라크전 관련 환경문제 대두 우려
- 91년 걸프전 당시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유전 방화로 인한 연기가 먹구름을 형성, 쿠웨이트와 사우디 동부에 산성비를 내려 많은 환경피해를 입힌 바 있어, 금번에도 유전 방화로 인한 환경오염이 큰 문제로 대두 우려
▲ 테헤란무역관 = 이란정부, 이라크전 관련 보도 자제
- 이란 정부는 이라크전으로 인한 국민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언론에 이라크전 관련 보도를 자제시키는 분위기
◇이라크전 관련 세계 경제 및 비즈니스 동향
▲ 무스캇트 무역관 = 오만 경찰청, 외국인 입출국 통제 강화
-외국인에 모든 유형의 신규비자 발급을 중단해 오만 현지업체들도 인도 등 제 3국인들을 수입 고용하는 데 어려움 직면. 미국, 유럽, 한국, 일본, AGCC(Arab Gulf Countries Council) 국적보유자는 제외. 이라크전으로 인해 중동전역에 근무를 하고 있는 제 3국인, 주로 아시안계의 집중 유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 됨. 현 조치는 전쟁이 종료되면 해제가 될 것으로 보여 국내 비즈니스업체 특히 현지 제 3국인 조달을 통해 프로젝트 수행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업체들(삼성물산, SK Corp. 등)에게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임.
▲ 알제이무역관 = 美 5대 건설사 전후 건설시장 장악할 듯
- 美 5대 건설사가 이라크 전후 건설시장의 대부분을 휩쓸 것으로 알제리 주요 일간지 "LE QUOTIDIEN DORAN"紙가 보도. 가장 주목받는 회사는 미국 베첼(Bechtel Group)인데, 베첼은 4세대에 걸쳐 미국 베첼 패밀리가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건설사중 하나임. 두 번째 회사는 핼리버튼(Halliburton)사인데 동사는 세계적인 유전설비 회사로 1991년 걸프전후 쿠웨이트, 이라크 유전 복구사업에 참여한 경력으로 이라크, 쿠웨이트 시장에 정통한 점이 강점으로 부각됨.기타 3개 회사는 미국 부시 대통령의 선거자금을 지원한 풀루어(The Fluor Group), 파슨스 코프(Parsons Corporation), 루이스 버거(The Louis Berger Group) 등임
▲ 리야드무역관 = 사우디 기업들, 대부분 관망자세
- 일반 기업들은 거의가 관망자세를 유지,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은 보이지 않고 있음. 한편, 대부분의 항공사는 평소와 같은 항공스케쥴 유지
▲ 두바이무역관 = 해운 및 항공 정상가동중
- 현재까지 이라크전으로 인한 보험료 상승은 아직까지 없으며 쿠웨이트, 카타르로 향하던 유럽발 화물들이 두바이 및 인근 제벨알리 포트에 하역되기 시작했음
- 두바이 민간항공국 (Dubai Dept of Civil Aviation )에서는 모든 항공노선이 스케쥴에 따라 정확히 운영되고 있으며 특이점은 없다고 발표. 현재 두바이를 경유,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150개 노선중 과거 전쟁지역이나 그 주변을 경유하던 노선들은 IATA, ICAO, 두바이 정부간 협의하에 노선을 재조정, 운항에는 문제가 없으나 적게는 한시간에서 길게는 세시간 가량 비행시간이 증가. 현재까지 한시적으로 운항을 중단한 항공사는 5개사로 CONDOR(독일, 주1회 운항), TUNIS AIR(주 2회), AFRICA ONE(주 2회), HERMES AIR(불가리아, 주 1회), KOREAN AIR(주 2회) 안전문제보다는 전쟁으로 인한 경제성 악화가 주요 원인
▲ 쿠웨이트무역관 = 해운은 정상가동, 항공은 부분 가동상태
-쿠웨이트 항구는 평소보다 더 붐벼. 쿠웨이트 항구는 정상 가동중이며, 평소보다 훨씬 많은 물동량을 보이고 있음. 이는 군수물자 및 난민 구호물자 처리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며, 군 선박의 엄호 하에 상선도 정상적으로 입출항
- 아직도 쿠웨이트 공항 오픈, 절름발이 가동. 공식적으로 쿠웨이트 공항이 폐쇄되지 않고 있으나 이집트 항공과 인도항공만 취항하고 있는 상태(자국민 대피용으로 판단됨)
◇우리나라 수출 및 프로젝트 수주에 미치는 영향
▲ 바그다드무역관 = 대이라크 수출물량 손실 5500만불
-유엔으로부터 신용장을 수령하여 제작, 선적 대기중 전쟁으로 선적이 무기 연기된 계약물량으로 유엔이 대이라크 MOU 거래 방식으로 신용장을 개설하였기 때문에 계약 자체는 아직 유효. (선적지연 현대자동차: 자동차 3000대 약 4500만달러, L사 : 의약품 700만달러, 기타 : 기계 등 300만달러)
▲ 무스캇트 무역관 = 대오만 수출 및 플랜트 관계 현황
-일부 수출 상담 차질 발생 : 2건, 약 100만불 정도. 오만의 Al Barwany사가 20만불 상당의 Pallet를 수입코자 최종 단계로 한국을 3월말 방문하여 물건을 확인하고 오더를 할 예정이었으나 당분간 이를 보류. Gulf medical 현지업체가 한국산 1회용 주사기 제조플랜트를 수입코자 최종 정부의 Loan제공을 위한 마지막 검사 과정만을 남겨 놓고 있으나 정부에서 정정 불안을 이유로 잠정 보류하고 있는 상태
-입찰진행중인 플랜트 및 발주 예정 플랜트 일정 차질 불가피. 정부조달의 경우 정세불안으로 제한된 수의 참가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로 입찰발주 자체를 일부 지연시키는 경우도 있긴 하나 대부분 예정대로 발주가 되고 있음. 그러나, 국제 프로젝트 입찰의 경우 발주 자체가 지연되거나 이미 진행중인 프로젝트도 평가결과 공개를 늦추고 있어 일정 지연이 불가피.
※ 소하르 정유공장: 이미 JGC/Chiyoda에 Award가 되어 3월중에는 시공에 들어 가야할 일정이나 현재까지 아무런 진전이 없으며 이번 주중 일본 Chiyoda본사에서 조사단이 현지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전쟁발발로 취소됨
※ 한국의 4개 조선사가 참가중인 1억6천만불 상당의 LNG Vessel 입찰 결과가 3월초에는 발표가 될 예정이었으나 그동안 전운고조로 인해 지연이 되어오다 이번 개전으로 인해 완전히 잠정 보류가 됨
※ 기타 1/4분기말 이나 2/4분기중 추진예정이던 프로젝트도 당분간 전쟁이 종료가 될 까지는 잠정 보류 상태임
▲ 카이로 무역관 : 카이로 박람회 순항
-개막 5일째에도 우리기업은 현지 바이어들과의 막판 상담을 통해 그 동안 협상조건을 점검하는 한편 일부기업들은 구체적인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함.
▲ 트리폴리무역관 = 대리비아 플랜트 시공 및 수주 이상없어
-아국업체의 대리비아 플랜트 수주 및 시공은 이라크과 관계없이 계획대로 추진중
-수주 교섭중 플랜트 : 한국전력 리비아 전력사업 참여건, 두산중공업의 담수화 프로젝트 입찰 추진(규모 1억 8천만불)·프로젝트명 : 미슈라타, 자위야 담수화 플랜트
-수주 활동상 애로사항의 경우 현장인력 운송 수단인 항공임 인상으로 수주업체 추가부담 발생. 선박 운임 및 보험료 인상으로 기자재 도입가격 상승 우려
▲ 트리폴리무역관 = 대리비아 일반상품 수출 이라크전에 영향 없어
-자동차 및 동 부품 : 리비아 정부의 예산 확정이 지연되면서 신규 오더가 지연되고 있으나, 전쟁으로 인한 영향은 없음. 한국산 자동차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면서 꾸준한 증가 추세 유지, 부품수입을 위한 바이어들의 방한도 예년수준 유지
-전자제품 : 한국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 꾸준한 증가 추세 유지, 전쟁으로 인한 영향은 없음
▲ 두바이무역관 = 주요 바이어 동향
- 자동차 부품 : 관망세이나 전후대비 재고수준 유지 자세. 중계무역지인 두바이 특성상 재수출시 외상거래가 일반화되어 있었으나 전쟁 발발 후, 대부분의 UAE 바이어들은 현금 결재 (COD)를 고집하고 있음, 매일 수십명에 이르던 중동인근지 및 아프리카 바이어들도 나이지리아, 수단 등을 제외하고는 발길이 끊긴상태. 대부분의 바이어는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쟁이 단기전으로 진행됨에 따라 점차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 이라크 출신 UAE 유력 바이어인 MOAFAQ AL GADDAH사는 이라크 지역에서의 신규주문은 없는 상태이나 전후를 예상하여 한국산 부품을 계속 예정대로 구입할 계획이며 일정선의 재고는 계속 유지할 것으로 알려옴
-중고자동차 : 전후 대이라크 중계수출수요 급증 기대. 그간 승합차(9∼12인승)를 중심으로 이라크에 수출되던 한국산 중고차는 전쟁으로 인해 매기가 중단된 상태이나 오히려 전쟁 후 차량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므로 많은 바이어들은 전후 시장을 기대하고 있음
중고차 시장에는 최근 신규매도 물량의 증가로 차량 값이 다소 하락하고 있으나 매기가 중단된 상태여서 거래는 활발하지 않음.
- 친이라크 성향 요르단 소요 가능성 제기-KOTRA보고
- [edaily 지영한기자] KOTRA는 20일 이라크전이 발발하면서 요르단 정부가 사회통제를 강화하고 있으나 요르단 국민들이 후세인 정권에 우호적이어서 대규모 소요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에선 전후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국제전범재판 또는 이라크법정 재판보다는 미 군사재판에 회부될 가능성이 높다는 섣부른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고 KOTRA는 전했다.
이와함께 일본 방위청은 중동에 남아있는 일본인 구출을 위해 정부의 지시가 있을 경우 수송기파견을 고려중이다.
한편 요르단 현지에선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한국산 위성방송수신기가 전쟁특수 품목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다음은 KOTRA가 20일자로 발표한 `이라크 사태 주요 정보보고` 요약.
◇각국 동향
▲아틀란타 무역관 = 사담 후세인, 전후 군사재판에 회부될 듯
- 미 아틀란타 지역의 유력 일간지인 `아틀란타 저널 컨스티튜션`은 이라크전 이후 사담 후세인의 처리방안에 대한 네 가지 예상시나리오를 게재
- 네가지 시나리오는 총상, 국제 전범 재판, 이라크 법정 회부, 군사재판 회부 등이며 이중 미 군사재판에 회부될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음.
▲암만 무역관 = 요르단내 소요사태 발생 가능성 대두
- 이라크 개전으로, 요르단 정부의 사회통제가 강화하고 있으나, 현지 전문가들은 소요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
-요르단 국민들의 60%가 팔레스타인 출신이며, 후세인 정권에 우호적인 점을 고려해볼 때, 개전 후 며칠간은 사태를 관망할 것으로 보이나, 이후 사태추이에 따라 대규모 소요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
▲텔아비브 무역관 : 브리티시 에어라인, 이스라엘 취항 중단
- 영국 항공사인 브리티시 에어라인(British Airline)은 19일부터 별도의 조치가 있을때까지 이스라엘 취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
▲도쿄 무역관 = 미국 지지 발표
- 일본외무성은 이스라엘과 요르단서안, 가자지구에 있는 일본인에 대해 대피를 권고. 카타르,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요르단, 시리아, 터키 등의 이라크 국경지대 여행을 삼갈 것을 권고하고 자국민의 대피를 위해 전세기 준비
- 방위청은 중동에 남아있는 일본인 구출을 위해 정부의 지시가 있을 경우 수송기파견 고려
-이라크공격에 따른 경제활동의 혼란을 막기 위해 수입필수품 및 정보통신망의 확보, 국내에서의 테러방지들을 위한 긴급대책을 강구. 수입물자의 공급단절에 대비하여 산유국에 석유 및 천연가스의 긴급증산 요청과 함께 소맥, 콩 등 정부 비축분의 방출을 검토. 또한 공공시설의 폭파, 통신방해, 우편물 등에 의한 테러방지에 노력
▲카이로 무역관 = 무바라크 대통령 후세인 비난
- 19일 전국에 중계된 TV를 통해 이라크는 잘못된 처신으로 중동전체를 위험으로 몰고 있다고 이라크 정부를 강력히 비난. 현재 전쟁 위협은 91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서 비롯된 것이며 이후의 지역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이라크의 노력이 결여되어 위기를 자초한 것이라고 대부분 책임을 이라크측에 전가
- 이집트 대통령의 이라크 비난은 그 동안 이집트가 보여온 중재노력의 실패책임을 이라크에 전가시키고 미국에 대해 우호적인 제스처를 보내 전후 실리를 챙기자는 계산으로 풀이
◇이라크전 관련 세계 경제 및 비즈니스 동향
▲카이로 무역관 = 카이로 박람회에 미, 영 기업 불참
- 70개국 3500여개 기업이 참가한 제36회 카이로박람회에 미국과 영국 기업은 불참하였음. 그러나 이태리 중국 터키 등은 대규모로 참가하여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 카이로 박람회에 참가한 국내기업 42개사가 1개사의 불참자도 없이 전원참가, 전시품 진열 및 상담을 진행함
-KAL 카이로사무소는 전쟁 개전 즉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될 것을 대비 다각적인 우회항로 개발과 안내에 주력하고 있음
▲홍콩무역관 = 이라크전으로 해운운임 급상승 예고
- 전쟁이 발발하면 화물운임이 보험료 등이 추가되어짐에 따라 중동지역을 경유하는 경우 매 컨테이너당 미화 50달러가 추가 소요되며 항공운송의 경우도 약 50%정도의 비용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현재 협의중)
- 홍콩발 유럽행 화물의 상당수가 수에즈운하를 통과해 왔으나 전쟁발생시 평상시에 비해 약 7일정도가 더 소요되어 28일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이는 전체 비용의 약 25% 상승을 의미
◇우리나라 수출 및 프로젝트 수주에 미치는 영향
▲암만무역관 = 위성방송 수신기, 전쟁특수 품목으로 부상
- 요르단 현지에서 가장 대표적인 전쟁특수 품목은 위성방송 수신기인데,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오고 있으며 전쟁이 발발한 현재 수요는 더욱 폭증할 것으로 보임.
- 중동지역행 국제항공우편물 접수중지(상보)
- [edaily 지영한기자] 우정사업본부는 20일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 발발로 인한 중동지역의 긴장 고조로 항공기 운항의 감축과 미국의 우편물 안전검색 강화에 따라 이라크 등 중동지역 국가행 국제항공우편물의 접수를 이날부터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단 미국과 이집트, 그리고 터어키행 국제우편물은 지연배달 승인분에 한하여 접수한다고 덧붙였다.
중동지역 국제항공우편물 접수중지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사이프러스, 오만, 예멘, 요르단, 이라크, 이란, 시리아, 레바논, 이스라엘 등 14개국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미 발송한 우편물이 외국에서 반송되어 올 경우에는 접수우체국에서 반환 받을 수 있다" 고 밝혔다.
- 미 국무부, "벌써" 전후복구 청사진 준비-KOTRA
- [edaily 지영한기자] 이라크전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은 벌써부터 전후 복구 청사진 마련에 나서고 있는 등 전쟁의 승리를 기정 사실화하고 있다.
반면 미국의 최후통첩이 있은 직후 이라크 공격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쿠웨이트에선 외국인들의 막바지 출국러시가 이어지면서 전쟁이 임박했음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
KOTRA는 19일 미국 국무부가 전쟁 승리를 낙관하고 `이라크 전후 프로젝트(Future of Iraq Project)`라는 계획을 통해 전쟁이후 이라크 복구사업 청사진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전후 이라크에 중앙정부 수립 이전에 지방자치 정부수립과 유전개발이라는 두가지 큰 축으로 구성돼 있다고 KOTRA는 설명했다.
KOTRA는 그러나 미국이 이라크에 대해 최후통첩을 보낸 직후 쿠웨이트 등 이라크 인접국에 잔류했던 미국과 영국인들이 마지막 출국대열에 합류하고 있고, 한국 상사 주재원들도 항공예약을 서두르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한 이웃 일본의 경우엔 확전으로 인해 수에즈운하 봉쇄시 유럽행 화물의 대체 운송루트로 시베리아 철도나 아프리카 희망봉을 경유하는 항로를 검토하고 있는 등 세계 각국의 움직임이 보다 긴박해지고 있다.
다음은 KOTRA가 19일자로 발표한 `이라크 사태 주요 정보보고` 요약
◇각국 동향
▲미국 = 미 국무부, 전후 이라크 복구 청사진 준비 중
-미 국무부는 전후 이라크 복구계획인 "Future of Iraq Project"를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짐.
-이 프로젝트는 전후 이라크 복구계획과 관련하여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전후 이라크내 지방자치정부 수립과 유전개발을 담당하는 2개의 실무진 그룹으로 구성되어 있음.
-지방자치정부 수립을 담당하고 있는 그룹은 전후 이라크에 중앙정부가 수립되기 전에, 민주적인 선거를 통해 우선적으로 지방정부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며,
-유전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그룹은 우호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하여 국제사회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현대적인 시설구축과 선진기술 도입을 통해 낙후된 이라크 유전시설을 개발할 계획
▲쿠웨이트 = 미국의 최후통첩 발표 후, 미 영 등 외국인들 철수 러시
-미국의 최후통첩이 발표된 후 미, 영 국민 등 상당수 외국인들이 쿠웨이트 공항을 통해 출국
-반면, 쿠웨이트 국민들은 별다른 동요 없이 평상시처럼 움직이고 있음. 다만, 정부의 권유에 따라 각 가정에 대피소를 마련하는 등 다가오는 전쟁에 대처하고 있는 모습임.
▲영국 = 테러방지 위해 검문검색 강화
-부시 대통령의 최후통첩 발표 이후 전운이 고조되면서 영국정부는 테러방지를 위해 공항 검문검색을 강화
-특히 통관과정에서 통관물품에 대한 검색이 눈에 띄게 강화되었는데, 포장물품의 경우 외부포장을 제거하고 내용물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으며 향수제품의 경우는 통관이 거부되고 있음.
▲요르단 = 생필품 사재기 극성..외신기자 600명 체류
-생필품 사재기 등의 일부 현상을 제외하고는 아직 사회전반의 동요는 포착되지 않고 있으나,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에 나타날 수 있는 에너지 부족, 물가폭등과 같은 현상을 우려하는 분위기
-특히 노년층으로 갈수록 기초 생필품 및 의약품에 대한 사재기가 극성성을 부리고 있음.
-암만 지역, 외신기자 600여명 체류 중. 2개월 전부터 이라크 사태를 취재하기 위한 외신기자들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현재 암만에 체류중인 외신기자는 600여명에 이름. 이로 인해, 암만 시내의 호텔, 식당 등이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음.
▲이집트 = 이집트, 귀환근로자 급증으로 골머리
-이라크전이 임박하면서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등에 파견되어 있던 노동자들의 귀국 급증하고 있음. 이로 인해 카이로 공항은 평소보다 20% 늘어난 승객들로 북새통
-이처럼 귀환노동자들이 급증하자 이집트 정부는 노동자들의 생계와 실업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으나 현재로선 뚜렷한 해결방법이 없어 전쟁이 조기에 종결되기만을 바라고 있는 실정
◇이라크전 관련 세계 경제 및 비즈니스 동향
▲EU = EU 집행위, 이라크전의 경제적 영향 집중분석
-EU 집행위 17일 "유로지대 경제전망 : 2003년 1분기" 제하의 분기별 경제전망에서 이라크전이 유로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분석.
-전쟁 시나리오별 전망을 살펴보면, 이라크전이 단기전으로 끝나 유가가 단기간내 안정되는 경우 전쟁의 영향이 미미해 유로지역의 GDP는 0.1%의 감소에 그치며, 물가도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
-그러나 전쟁이 장기화되어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에는 GDP가 0.3∼0.4% 감소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져 소비자물가 지수가 0.5 포인트 상승하는 등 적잖은 영향을 받을 전망
▲미국 = 미 식품업체, 미군 식량납품권 두고 경쟁치열
-이라크전이 임박하면서 미군 식품업체들은 매출신장과 더불어 해외시장 진출 발판 마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군대 납품권 획득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음.
-특히 이들 식품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분야는 전투식량인 MRE(Meal-Ready-to Eat)인데, 국방부의 선정기준이 매우 까다로워 납품계약을 따내기가 쉽지 않음.
-현재 납품권을 획득한 업체들로는 프록터 & 갬블, 키블러, 켈로그, 내비스코 등임.
▲일본 = 기업들, 수에즈운하 봉쇄시 시베리아 대체운송로 모색
-일본 기업들은 이라크전으로 수에즈 운하가 봉쇄될 경우 대체 운송루트로 시베리아 철도를 주목하고 있음.
-이들은 시베리아 철도를 이용하면 유럽까지 운송기간이 25일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수에즈 운하를 이용하는 해상운송과 운송기간면에서 별 차이가 없다고 밝히고 있음.
-시베리아 철도 외에도 아프리카의 희망봉을 경유하는 항로가 대체루트로 검토되고 있는데, 수에즈 운하와 비교해 운송기간은 10일 정도 더 걸리지만 시베리아 철도를 이용하는 것보다 비용면에서 저렴함.
◇한국 공관 및 지상사 동향
▲요르단 = 현재 대사관 및 8개 지상사 가족들 대부분 철수
-이라크전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현지 대사관 및 8개 지상사 가족들은 현재 대부분 한국으로 철수했으며 1개사의 가족만 아직 잔류.
- 그러나 지사, 상사 직원들은 아직 남아있으며 순수교민(80여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선교사들은 개전후 난민 구호활동에 나설 계획.
▲이집트 = 주이집트 대사관, 전시대처요령 설명회 개최
- 주이집트 한국 대사관은 3.17일 교민 및 지상사들을 대상으로 국제정세에 대한 브리핑과 함께 전시행동 요령에 대한 설명회 개최.
- 대사관측은 동 설명회에서 향후 전쟁의 전개방향과 만일의 사태에 대한 교민 및 지상사들의 기민한 대응과 협조를 당부.
▲쿠웨이트 = 지사 상사, 부시의 최후통첩 이후 서둘러 항공권 예약
-부시 대통령의 최후통첩 이후 현대건설 등 현지 주재 건설사들은 필수 요원만 남긴채 전원 항공권을 예약에 들어갔으며, 항공권을 구하지 못할 경우에는 육로를 통해 사우디로 대피할 예정.
- 반면 대사관 직원, KOTRA, 건설사 핵심요원, 순수교민 등 130여명은 전쟁이 발발하더라고 현지에 잔류할 예정.
◇기타 사항
-쿠웨이트 국방부는 쿠웨이트-이라크 유엔 국경감시단이 3월 17일 오후 완전철수 함에 따라 쿠웨이트 병력이 DMZ에 주둔할 것이라고 발표
-요르단 산업무역부에는 개전 이전에 이라크 수출품을 선적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기 위해 무역업자들이 밀려들어 북새통을 이룸.
-일본정부는 이라크전이 발발할 경우, 요르단, 시리아 등 인근국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위해 10억달러 규모의 경제원조 계획을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