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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조망대)"외국인 역할론"에 주목
- [edaily 한형훈기자] 17일 주식시장에선 속등 부담과 차익실현 욕구를 극복하는데 있어 외국인의 역할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일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며 140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로써 최근 랠리의 한계로 지적됐던 개인 중심의 절름발이 수급에 균형을 잡았다는 평가다.
교보증권 이혜린 연구원은 "외국인의 시각전환 가능성이 내비쳐지면서 점차 시장에 강세 마인드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당장 고점을 의식한 매물정리에 나설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반면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다. 어제 120일선 근처에서 확인된 민감한 경계심리와 개인의 차익실현 욕구가 얼마나 누그러질지 관건이다.
또 1조원대에 육박한 매수차익잔고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매수차익 거래가 유리한 콘탱고 상태에서 만들어져 일시적인 백워데이션하에서 프로그램 매물이 봇물 터지듯이 쏟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한투자신탁증권 지승훈 과장은 "오늘 시장 베이시스가 장중 마이너스로 유지된다면 프로그램 매도 출회에 따른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외국인이 순매수를 지속한다면 그 충격은 낮아지겠지만 프로그램 잔고가 많아 일시적인 부담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투자증권 서정광 대리는 "저점 부근에서는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불안했던 시기였지만 지금은 주식을 보유하지 않으면 불안한 시기라는 징후가 감지되고 있다"며 "이 같은 투자심리의 역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단기 변곡점이 멀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전일(16일) 주식시장은 닷새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뉴욕시장의 훈풍이 경계심리를 누그러뜨린 데다 외국인이 3개월만에 1000억원대 매수우위로 대응, 상승 분위기에 일조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16.35포인트(2.70%) 오른 621.34로 끝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27억원, 38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558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열중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776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182억원 순매도로 총 59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26포인트(2.93%) 상승한 44.22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현대 : 시세보다 미리 투자심리를 가다듬자
-LG투자 : 역전된 투자심리가 의미하는 바는
-우리 :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염두
-한화 : 단기적으로는 이익실현 차원에서 접근해야
-굿모닝신한 : 기술적 과열권 진입, 수급동향이 관건
-서울 : 외인 시각 변화조짐 긍정적이나 휴식기의 필요성 증가하고 있어
-동양종금 : 지난 10월보다 개선되고 있는 센티멘트 측면
-대신 : 단기적 긍정론과 중기적 신중론을 조율해 갈 시점
-하나 : 쌍끌이 장세 나타나며 620선 회복
-현투 : 외국인 기관의 쌍끌이 상승장
-동부 : 기간조정 진행될 전망
-대투 : 적극성이 요구되는 시점
-한양 : 실적랠리에 대한 성급한 기대는 자제
-부국 : 저항선 돌파, 다음 목표치를 향해
-교보 : 아직 확실한 단기 고점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어
-대우 : 고유 리스크의 핸디캡에서 벗어나며
-브릿지 : 호재에 민감한 긍정적인 장세 흐름
-동원 : IT주의 불쏘시개, 삼성전자
[뉴욕 증시]다우,3일만에 큰 폭 조정..8300선 무너져
"불안감은 남아있다" 뉴욕증시의 다우와 나스닥간의 등락이 크게 엇갈렸다.다우는 1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8300선이 무너졌다.나스닥은 상승 마감하는 데 성공했지만 장초반의 랠리를 대부분 반납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4.75포인트,1.72% 하락한 8257.61포인트, 나스닥은 3.71포인트(0.27%) 오른 1394.72포인트로 마감했다.
실적 랠리를 이어가려는 매수세와 최근 랠리 이후의 차익매물이 팽팽히 힘겨루기를 한끝에 매도세가 판정승을 거두었다.
기업들의 실적이 비교적 긍정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랠리를 보이지 못한 것은 증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장전 발표된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으나 시장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미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3% 상승하는 데 그쳐 인플레이션 압력이 미약한 수준임을 시사했다. 또 3월 신규주택착공건수는 전월대비 8.3% 증가한 178만건(연률환산기준)으로 주택경기가 위축되지 않고 있음을 나타냈다.
미 국채가격은 반등했고 달러화는 하락했다.유가는 하락했지만 배럴당 29달러선을 웃돌았고 금값은 소폭 올랐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조선: "하루 700mm이상 집중폭우땐 댐 7곳 붕괴위험 있다"-감사원
-동아: 한국, 유엔 인권위 추진 대북 인권비난 결의안 표결에 불참키로
-한겨레: 안희정 염동연씨 내주소환..검찰 "회계자료 조사, 계좌추적"
-한국: 핵 `다자협의 틀` 곧 윤곽..이르면 주중
-경향: 미 "다자협의 2주내 시작"..카트먼 밝혀
-한경: 이구택 포스코 회장 "SK텔 경영권방어 돕겠다"
-매경: 한국 신용전망 상향 가능성..무디스 S&P
-서경: 기업규제 역차별 심하다..출자제한, 노동, 공장입지 등 외국사보다 불리
◇주요기사
북핵 협의 진전
핵 `다자협의 틀` 곧 윤곽(한국)
북한판 마샬플랜 6월 공개 가능성(경향)
북핵 다자협의 2주내 시작"(동아)
노무현 대통령 "핵 해결뒤 남북정상회담"(전 조간)
뉴욕 한국경제설명회
김 부총리 "합법적 외자엔 M&A 개방"..추경편성은 대통령 방미이후 검토(한국)
기업 감사법인 6년마다 교체..김 부총리 한국경제 설명회(경향)
"적대적 M&A 가능"-김부총리(동아)
월가 북핵우려 한풀 꺾였다..뉴욕 한국투자설명회(한경)
"회계부정 재발 가능성 적어"(조선)
북핵 대화해결 큰 진전 강조(매경)
SK M&A
최태원 회장 SK지배 막내린다..소버린 암초 부딪혀(동아)
소버린 SK이사회 참여요구 안해(한국)
SK SKT 경영권 위기 없을 것(경향)
경영권 보호냐 재벌개혁이냐..출자총액규제 등 재벌개혁 둘러싼 논란(한겨레)
14.99%의 비밀..공정위 심사회피(한경)
국내기업 경영권 방어 `비상`(조선)
"우호지분까지 합쳐 경영권 방어"(조선)
한은 금융협의회
1분기 성장 3%대 추락..한은 보고(한국)
저성장 고물가 오나..체감경기 싸늘(경향)
실질금리 마이너스 공식 확인(한경)
부시 전 대통령 경제계 인사등과 오찬..미 "노와 핵 잘 상의할 것"
부시 전 대통령 "한미관계 진전 노력"
국민은행 임금피크제 첫 추진..40, 50대 되면 월급 다소 깍고 근무는 계속(한국)
종합상사, 수출첨병서 유통 마케팅 기업으로 변신 모색..생존 몸부림(경향)
아파트 실거래가 매달 조사-국세청(전 조간)
홈쇼핑업체 매각설 또 모락모락..`씨제이`이어 `우리`도(한겨레)
롯데 "우리홈쇼핑 인수설 사실무근"(서경)
경기침체땐 내달중 추경 검토-박봉흠 장관(전 조간)
세아제강, 기아특수강 인수추진..21일까지 의향서 제출(서경)
카드채 브릿지론 1조300억 남아..정부 수요예측 잘못(매경)
이라크전 사실상 종료..미 질서회복 지도부 추적 주력한국)
미 시리아 침공계획 추진했다(한겨레)
강금실 법무, 한총련과 전격 면담..합법화 수배해제 등 현안 의견나눠
화장품서 발암의심 물질..국산 수입품 24종서 정자손상 프탈레이트 검출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정원 늘려..인문계 최고 30%까지 확대(전 조간)
서울대 기술특허회사 설립..산학협력재단 내일 출범(매경)
- (FX나침반)달러, 박스권 보이며 방향 모색할 듯
- [edaily 유용훈 국제전문기자]달러화는 15일 뉴욕시장에서 부진한 경제지표 등에 영향 받으며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시장 분석가들은 우선 달러의 장기 약세 추세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이라크전 조기 종결에 따른 달러 강세가 예상만큼 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또 그렇다고 달러 약세가 지속된 것도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면서 달러의 방향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다소 인내하며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달러화는 경제회복 불투명성, 미국의 쌍둥이 재정적자, 아직 끝나지 않은 지정학적 리스트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장기적인 약세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미 경제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하다는 점이 달러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달러의 경우 전문가들은 현재 1.0725달러와 1.08달러 사이의 균형 잡힌 삼각 패턴 내에서 움직이며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지적하고 향후 방향성을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이 밝히고 있는 유로/달러의 지지선은 1.0720달러와 1.0675달러며, 저항선은 1.0775달러와 1.0840달러다.
크레딧 어그리콜 인도수에즈의 외환전략 담당자인 미툴 코테차는 “3월 미 산업생산 지표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며 단기적으로 달러와 뉴욕증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BNP파리바의 선임 외환전략가인 밥 린치도 “시장이 증시에 긍정적인 재료를 필요로 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를 찾을 경우 달러를 지지할 수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아직 그런 재료는 없으며 조기 종전도 달러를 크게 지지하지는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달러/엔도 특별한 방향을 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120엔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챠트 분석가들은 달러/엔의 저항선이 120.85엔에 포진해 있으며 이 선이 돌파되면 121.05엔과 121.30엔과 121.50엔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그리고 지지선은 단기적으로 119.75엔에 형성되어 있고 이후에는 119.40엔과 119.00엔과 118.45엔인 것으로 분석했다.
일부에서는 달러/엔이 실적발표에 따른 증시 움직임에 영향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여전히 약세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반대로 일부 전문가는 달러/엔이 상승세를 지속 120.85엔을 시험할 수도 있는 것으로 보았다.
MMS의 분석가인 히데키 나이토는 “중동지역의 불확실성과 부활절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거래자들이 새로운 포지션을 꺼려 하는 분위기 속에서 달러가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쓰비시증권의 선임 외환/채권 담당자인 미노루 시오리는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달러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달러화가 119엔대로 밀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내일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로는 유럽지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와 프랑스의 경상수지, 영국의 3월 고용지표 등이 있다. 또 미국은 3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신규주택착공 지표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뉴욕시장에서 달러/엔은 120.27엔에 마감되며 전일 종가 120.28엔에서 약 보합세를 나타냈고, 달러/스위스프랑은 1.3895프랑에서 1.3900프랑으로 강 보합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1.0797달러로 전일 종가 1.0774 보다 올랐으며, 파운드/달러는 1.5734달러에서 1.5714달러로 소폭 내렸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경기 회복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며 달러를 압박한 것으로 분석했다. 3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5% 하락했고, 공장가동률도 2월의 75.3%에서 74.8%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산업생산 -0.2%, 가동률 75.3%였다. 또 뉴욕연방은행이 발표한 4월 공장지수도 -20.4포인트로 떨어졌다. 이는 9.11테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 외환당국, 개입놓고 `딜레마`..3연승 거둘까?
- [edaily 최현석기자] 최근 외환시장이 당국의 직접적인 시장개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있다. 지난 1월 1160원대에서 하락을 막았던 외환당국이 지난달 1260원대에서 추가상승시도를 무력화한데 이어 이달에는 1200원대로 하락을 다시 막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의 거래 의욕을 위축시킬 것이란 우려가 뒤따른다.
◇당국 올들어 1160↔1260원 방어..이번엔 1200원?
달러/원 환율은 지난 1월9일부터 2월7일까지 거의 한달동안 단 하루(1월21일 1180원)를 제외하고는 1170원대 마감가를 유지했고, 3월28일부터 이달 8일까지는 1250원대를 지속했다. 큰 폭 상승과 하락을 선호하는 시장 생리를 감안할 때 이같은 횡보세는 당국개입 가능성을 여실히 반증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은행 한 관계자는 지난 3월 외환보유고를 사용해 달러매수 개입에 나선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당국은 시장의 원성에 불구, 환율 안정을 우선시해야 하는 입장이라 개입을 하기에도, 시장을 방치하기에도 부담스러운 `딜레마`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경제상황 악화를 우려해 달러/원이나 엔/원 레벨을 고려할 수 밖에 없으나, 지속적인 개입이 시장 자생력 약화 등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기 때문.
특히, 당국이 1200원대 하락 저지를 목표로 개입에 나설 경우 시장의 원망은 더욱 커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당국의 시장 개입이 환율 레벨 방어가 아닌 1주일간 40원 이상 급락한 점을 고려한 속도조절에 그치기를 바라고 있다.
한 은행 딜러는 "1200원대 하락 제한이 당국의 진정한 의지인지 여부에 시장관심이 쏠려 있다"며 "이런 식으로 상승과 하락을 제한할 경우 한해동안 50원 움직이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딜러는 "환리스크 관리를 신축적으로 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좁은 범위를 선호할 것이나, 은행 딜러들은 100원 이상 등락을 원한다"며 "은행 수익보다는 시장안정과 경기를 고려하는 당국은 환율안정을 원할 것이지만 이번 개입의 진정한 의도는 `속도조절`이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3연승 가능성 주목..일부선 "이번엔 쉽지 않을 것"
당국이 개입을 통해 시장에 3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참가자들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시장은 올들어 당국이 지키고자 하는 레벨은 지켜져 왔다는 점을 무서워하고 있다"며 "그동안 개입 당일에는 레벨이 지켜진 뒤 1~2일 뒤에는 급락한 때도 있어 이번에도 하락이 제어될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 딜러는 "현 수준이 뚫릴 경우 전 저점인 1200원을 하회한 채 급락할 가능성이 있어 당국이 직접개입에 나선 것 같다"면서 "개입이 성공할 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성공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외화예금 가수요 등 매물이 잇따라 시장에 나오거나 나올 채비를 서두르고 있어 개입을 통한 레벨 제한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북핵문제 해결 가능성에 따른 달러매도 심리 확대와 미국의 시리아 공격 뉴스로 달러/엔이 하락하는 점도 당국의 환율하락 저지를 무색하게 만들 수 있는 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에 반해 최근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외환보유액 추가확충 가능성을 제기한 상황이라 매물로 개입벽을 뚫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 은행 딜러는 "당국이 1215원에서는 추가하락 저지에 나서는 것 같다"며 "당국의 위력을 알고 역외 매도세도 주춤한 상황이라 결국 당국 입장이 시장에 반영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물론, 당국은 개입 사실이나 개입 레벨, 규모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함구하고 있다. 시장 자체적으로 추가하락이 가능할 정도의 매물이 쌓였는지, 아니면 매도세가 약해 일방적 하락시도가 어려울 지를 추측해볼 수 밖에 없다.
며칠전 재정경제부 윤여권 외화자금과장이 "최근 환율이 수급이외 요인들에 영향받아 과도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정부의 외환정책에는 변함이 없으며, 필요시 외환시장 안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공식 구두개입한 부분을 되씹어봐야 할 상황이다.
- (증시조망대)기술적 과열 신호
- [edaily 한형훈기자] 16일 주식시장은 단기 고점을 의식한 경계심리와 추가상승에 베팅하는 후발매수세가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600선 입성에 큰 출혈이 없었던 데다 5일과 20일 이격도도 100을 상회, 단기 과열을 나타내는 신호가 반짝이고 있다. 전고점인 620선 돌파를 위한 후속매기의 부재, 또 건설주와 SK의 시세가 한풀 꺾이면서 매수심리를 자극할 주도주가 없는 점도 부담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속등에 대한 경계에도 불구하고 기존 추세를 위협할 만한 조정은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박스권(520~620p)에 대한 신뢰로 저가매수가 살아있는 데다 현 지수대에서 급한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판단이다. 또 추세선인 20일선의 상승전환, 고점과 저점을 높이는 일봉차트 등 기술적으로 상승추세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일(15일) 거래소시장은 뉴욕발 훈풍에 힘입어 50여일 만에 600선을 회복했다. 급등부담으로 상승탄력은 둔해졌지만 치열한 공방끝에 600선에서 지지력을 확인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10.59포인트(1.78%) 오른 604.99로 끝났다.
개인은 오전 10시를 전후해 매도우위로 전환, 86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35억원, 503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64억원, 비차익이 235억원으로 총 39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99포인트(2.36%) 높은 42.96으로 끝났다.
▲대우증권 = 기관의 장세 개입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상당부분은 프로그램 매수에 의한 것이다. 연기금, 증권 유관기관, 국민은행 등의 자금 투입분을 제외하면 주식형 수익증권은 실제로 크게 늘지 않았다. 기관의 역할은 한계를 보일 수 밖에 없다.
이라크전의 영향이 경기지표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추지 않은 상태에서 외국인이 순매수 기조로 전환될 수 없다.
▲삼성증권 = 3월 경상수지가 10억불 적자로 추정되는 등 수출의 둔화가 이어지고 내수의 회복 역시 2분기 말~3분기 초로 예상되는 등 단기적으로 펀드멘털 개선 시그널 기대가 어려워 시장 상승의 논리를 제약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현 지수대에서의 추가 상승은 기술적 과매수가 정점에 이를 때까지 지속될 수도 있을 것이나 다소 리스크 요인이 확대되는 상황에 진입중이다.
▲현대증권 = 최근의 상승은 대내외 불확실성 해소 국면의 후반부에서,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기업실적 및 실물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주가회복 과정이 진행중이다.
그러나 전일 6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에서 보듯이 600선에 대한 부담 역시 상존한 상황이다. 각종 기술적 지표의 과열양상과 새로운 모멘텀 부재 등으로 인해 주가의 단기 조정과정을 염두에 둬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교보증권 = 단기 이격도가 경험적인 동반 과열권으로 인식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를 때까지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 놓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투자심리도 90%의 지속이 조만간 기간 또는 가격조정국면 진입을 시사하고 있다.
즉 단기 투자자의 경우 추가 상승에 대한 신규 매수로의 대응은 무리수가 뒤따르게 된다는 의미이며 주식시장이 필연적으로 등락과정을 거치게 된다는 점에서도 이미 타이밍을 놓쳐버린 뒤늦은 신규매수는 효과적인 선택이 되지 못한다는 판단이다.
▲LG투자증권 = 박스권 상단에 접근하고 있으며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단기 고점 신호가 높아지고 있다. 이제부터는 수익보다 리스크에 무게가 실리면서 추격매수 같은 무리한 전략보다는 주식비중 축소 등 탄력적인 시장대응을 통해 몸집줄이기에 나서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증권사 데일리]
-현대 : 단기 조정장세에 대비
-한화 : 숨고르리가 필요한 시점
-동부 : 1차 이익실현을 고려
-한양 : 어닝시즌중 국내증시, 미국증시에 동조
-우리 : 이격 축소를 염두한 이익실현 관점으로
-LG투자 : 왜 횡보장세가 예상되는 지 짚고 넘어가야
-굿모닝신한 : 과거의 반등 패턴과 차별화
-대신 : 선도주의 숨고르기 속에 성장모멘텀을 갖춘 종목 찾기
-하나 : 600선 회복
-동원 : 리스크 프리미엄 해소
-동양종금 : 고점으로 인식될 만한 결정적인 변화는 없다
-현투 : 주요 악재 해소에 따른 심리 호전이 프로그램 매수 차익잔고 부담 희석 시켜
-브릿지 : 매물소화 과정
-대투 : 추가상승의 충분조건은
-대우 : 현재의 고점이 올해의 고점은 아니겠지만
-부국 : 추가상승시 현물포지션 조절권고
-교보 : 620선의 고비를 바라보고 있는 국내증시
[뉴욕 증시]이틀째 랠리..다우, 8400선 회복
뉴욕증시가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잠복해 있는 상황에서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틀째 랠리를 보였다. 다우와 나스닥은 동반 강보합 마감했다. 실적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지만 매수세가 경계 매물을 눌렀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1.26포인트(0.61%) 오른 8402.36 포인트, 나스닥도 6.06포인트(0.44%) 오른 1391.01포인트로 마감했다.
증시는 이날 하락출발한 이후 장중 두차례의 반등시도끝에 오후장들어 상승세로 방향을 정했다. 오후 2시를 전후해 다시 하락반전하기도 했으나 장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을 늘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3월 산업생산은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전문가들의 예상치(0.2% 감소)보다 감소폭이 늘어났다.또 공장가동률도 74.8%로 1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채가격은 반등하고 달러화는 하락했다.국제유가는 배럴당 29달러선으로 상승하며 2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조선: "하루 700mm이상 집중폭우땐 댐 7곳 붕괴위험 있다"-감사원
-동아: 한국, 유엔 인권위 추진 대북 인권비난 결의안 표결에 불참키로
-한겨레: 안희정 염동연씨 내주소환..검찰 "회계자료 조사, 계좌추적"
-한국: 핵 `다자협의 틀` 곧 윤곽..이르면 주중
-경향: 미 "다자협의 2주내 시작"..카트먼 밝혀
-한경: 이구택 포스코 회장 "SK텔 경영권방어 돕겠다"
-매경: 한국 신용전망 상향 가능성..무디스 S&P
-서경: 기업규제 역차별 심하다..출자제한, 노동, 공장입지 등 외국사보다 불리
◇주요기사
북핵 협의 진전
핵 `다자협의 틀` 곧 윤곽(한국)
북한판 마샬플랜 6월 공개 가능성(경향)
북핵 다자협의 2주내 시작"(동아)
노무현 대통령 "핵 해결뒤 남북정상회담"(전 조간)
뉴욕 한국경제설명회
김 부총리 "합법적 외자엔 M&A 개방"..추경편성은 대통령 방미이후 검토(한국)
기업 감사법인 6년마다 교체..김 부총리 한국경제 설명회(경향)
"적대적 M&A 가능"-김부총리(동아)
월가 북핵우려 한풀 꺾였다..뉴욕 한국투자설명회(한경)
"회계부정 재발 가능성 적어"(조선)
북핵 대화해결 큰 진전 강조(매경)
SK M&A
최태원 회장 SK지배 막내린다..소버린 암초 부딪혀(동아)
소버린 SK이사회 참여요구 안해(한국)
SK SKT 경영권 위기 없을 것(경향)
경영권 보호냐 재벌개혁이냐..출자총액규제 등 재벌개혁 둘러싼 논란(한겨레)
14.99%의 비밀..공정위 심사회피(한경)
국내기업 경영권 방어 `비상`(조선)
"우호지분까지 합쳐 경영권 방어"(조선)
한은 금융협의회
1분기 성장 3%대 추락..한은 보고(한국)
저성장 고물가 오나..체감경기 싸늘(경향)
실질금리 마이너스 공식 확인(한경)
부시 전 대통령 경제계 인사등과 오찬..미 "노와 핵 잘 상의할 것"
부시 전 대통령 "한미관계 진전 노력"
국민은행 임금피크제 첫 추진..40, 50대 되면 월급 다소 깍고 근무는 계속(한국)
종합상사, 수출첨병서 유통 마케팅 기업으로 변신 모색..생존 몸부림(경향)
아파트 실거래가 매달 조사-국세청(전 조간)
홈쇼핑업체 매각설 또 모락모락..`씨제이`이어 `우리`도(한겨레)
롯데 "우리홈쇼핑 인수설 사실무근"(서경)
경기침체땐 내달중 추경 검토-박봉흠 장관(전 조간)
세아제강, 기아특수강 인수추진..21일까지 의향서 제출(서경)
카드채 브릿지론 1조300억 남아..정부 수요예측 잘못(매경)
이라크전 사실상 종료..미 질서회복 지도부 추적 주력한국)
미 시리아 침공계획 추진했다(한겨레)
강금실 법무, 한총련과 전격 면담..합법화 수배해제 등 현안 의견나눠
화장품서 발암의심 물질..국산 수입품 24종서 정자손상 프탈레이트 검출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정원 늘려..인문계 최고 30%까지 확대(전 조간)
서울대 기술특허회사 설립..산학협력재단 내일 출범(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