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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589건

  • (스톡이슈)우산 필요 없다
  • [edaily 권소현기자] 장마철인 여름에는 구름이 끼면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는 신호지만 화창한 가을날씨에는 잠시 구름이 낀다고 해도 비가 내릴 확률은 높지 않다. 김형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요즘 증시를 가을 하늘에 비유했다. 그동안 상승에 심리적으로 부담이 될만도 한데 증시는 소폭이나마 고점을 조금씩 높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조정이 있다고 해도 소폭이며 또 한번 크게 오르기 위한 체력다지기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 최근 증시에는 구름이 살짝 드리워졌다.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장중 끊임없이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오가면서 진통을 겪는 모습을 보였다. 실질적으로 조정국면에 들어선 것이다. 오늘도 증시는 조정을 보일만한 핑계거리를 꽤 갖고 있다. 우선 이날 새벽 마감한 뉴욕 증시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기술주들이 크게 하락하면서 나스닥은 1% 넘게 밀렸다. 최근 몇일간 한국 증시를 상승으로 이끈 주역은 기술주였다. 그러나 어제 기술주는 대체로 약보합권에 머물며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면서 선봉에서 한발짝 물러섰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실질 금리가 여전히 낮다고 강조하면서 금리 인상을 다시 한번 시사했고 간밤 발표된 지난달 미국 지난달 경기선행지수는 세달만에 하락했다. 지정학적 불안감도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이 시리아 주재 대사를 소환한 가운데 시리아와 이란이 미국의 압박에 공동 대응키로 하는 등 중동 정세가 불안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나기를 동반하지 않는 구름이라면 걷힐 때를 대비해 피크닉을 준비해도 될 것이다. 그동안 쌓인 피로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하락이 아닌 상승탄력 둔화로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는 점은 그만큼 대기 매수세가 강하다는 의미다. 기술주가 주춤하면 철강이나 에너지주가 전면에 나서고, 대형주가 한템포 쉬면 중소형주가 상승 바통을 이어받고 있다. 아직 우산을 준비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증권사 데일리] -현대: 지수 하락시 시장참여의 기회로 활용 -LG : 속도 조절 필요, 그러나 조정시 매수 관점은 유지해야 -교보 : 숨고르기를 고려한 저점 접근의 시각 -동원 : 경기회복 특성 감안한 주요섹터 포지셔닝 -굿모닝신한 : 매매비중 추이로 살펴보는 투자주체별 동향 -대신 : 중소형주의 재평가 과정 -하나 : 변동성 요인 과거에 비해 안정 -동양 : 기술적 부담 해소과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 -서울 : 기관의 관망이 부담스러운 시장 -한양 : 장중 조정을 통한 양호한 흐름 -대투 : 실질적인 단기 조정 진행중 -미래에셋 : 외국인 매수, 연속성 여부 판단 -우리 : 수급여건 호전, 하방경직성 강화 -키움 : 횡보를 염두에 둔 종목별대응 ☞[뉴욕증시]뉴욕증시 동반↓..금리·중동 "불안" ☞[월가시각]팔고싶던 차에
2005.02.18 I 권소현 기자
  • (월가시각)팔고싶던 차에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스톤 앤 매카시 리서치의 주식 전략가 조 리로는 17일 "주가가 떨어진 것은 중동 탓"이라고 말했다. 이란과 시리아가 짝짜꿍이를 해서 뭔가 소란을 피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큰 폭으로 떨어진 유가를 보면 꼭 그런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리텐하우스 자산운용의 CIO 존 워터맨은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 탓으로 돌렸다. 중앙은행이 브레이크를 너무 세게 밟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증시에 항상 잠재돼 있다는 것이다. 뉴 암스테르담 파트너스의 매니저 나타니엘 파울도 이런 분석에 동의하면서 "그린스펀의 말은 금리가 투자자들의 생각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리인상 우려가 제대로 불거졌는데도 불구하고 주택건설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한 것은 그야 말로 수수께기(conundrum)이지 않은가. 이날 필라델피아 주택업 지수(HGX)는 0.4% 상승했다. 이 업종 투자자들은 그린스펀의 발언 가운데 "전국적인 주택시장 거품은 없어 보인다"는 말에 더 주목했다. 게다가 어제는 덤덤하던 투자자들이 오늘에야 잔뜩 움추린 이유를 설명할 방법도 마땅찮다. 그린트리 브로커리지의 워렌 웨스트의 해석이 더 설득력 있어 보인다. 다음날 2월 주식옵션 만기를 앞두고 미리 이익을 실현하려는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다음주 월요일은 프레지던트 데이로 휴장이고, 따라서 연휴를 앞둔 주말인 내일 시장 유동성은 크게 줄어들 것이고, 그러다 보니 변동성은 더욱 커질테니 말이다. 어쨌든 전고점 돌파를 정당화할 재료가 부족했던 투자자들로서는 어떻게든 팔 궁리를 해 온 것이 분명해 보인다. 최근 조정폭이 매우 컸던 주택건설주에 대해서 어떻게든 살 핑계를 찾아 왔듯이.
2005.02.18 I 안근모 기자
  • 뉴욕증시 동반↓..금리·중동 "불안"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17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나스닥의 하락률이 1%를 넘는 등 기술주들의 낙폭이 더 컸다.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이 장기금리가 지나치게 낮다고 거듭 경고, 금리인상 불안감을 재차 야기했다. 시리아와 이란이 미국과의 대립각을 세우는 등 중동정세가 불안해 진 것도 매물을 부추겼다. 지난주 신규 실업이 예상과 달리 4년만에 최저치로 감소했으나, 경기 선행지수는 예상보다 더 많이 떨어지는 등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이었다. 이날 다우지수는 0.74%, 80.62포인트 하락한 1만754.26, 나스닥지수는 1.25%, 26.09포인트 떨어진 2061.34, S&P500 지수는 0.79%, 9.59포인트 내린 1200.75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32% 떨어졌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5억7872만주, 나스닥에서는 19억5114만주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승대 하락종목 비율은 31대64, 나스닥에서는 30대65였다. 이익실현 매물이 나온 영향으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3월 인도분은 1.6%, 79센트 하락한 배럴당 47.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린스펀 의장의 경고로 장기 국채수익률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달러화는 경상적자 우려가 재부상한 영향으로 유로에 약세를 나타냈다. ◆금리인상 + 중동불안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 증언에서도 "실질 금리가 여전히 매우 낮다"면서 "연준리의 금리 인상, 경제적인 수요 증가, 재정적자 등을 감안할 때, 미국은 장기채권 금리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에 만족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전직 레바논 총리 암살사건에 대한 항의로 미국이 시리아 주재 대사를 소환한 가운데, 시리아와 이란은 미국의 압박에 공동대응키로 하는 등 중동 정세도 불안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핵 개발과 관련, 외교력을 동원할 것"이라면서도 "이스라엘이 느끼는 위협을 알고 있는 만큼, 이스라엘이 위협받는다면 우리는 이스라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엇갈린 경제지표 컨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 선행지수는 0.3% 하락했다. 선행지수가 하락한 것은 석달만이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0.2% 하락(마켓워치 집계)한데 그쳤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예상과 달리 2000건 감소한 30만2000건으로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31만6000건으로 증가(마켓워치 집계)했을 것으로 추정했었다.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0.7%를 웃도는 것이다. 다만, 4.6% 급등한 석유류를 제외하면 0.2% 오르는데 그쳤다. 미국 동부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지수는 2월중 10.7포인트 급등한 23.9를 기록,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16.9(마켓워치 집계)를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세부지표중 하나인 고용지수는 12.3으로 4.7포인트 하락, 지표의 의미를 희석시켰다. ◆대형 소매점 실적 엇갈려 세계최대의 소매체인인 월마트(WMT)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돈 4분기 순익을 발표, 0.2% 올랐다. 월마트는 4분기중 주당 75센트의 순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74센트의 순이익을 예상했었다. 이번 1분기에는 주당 56∼58센트, 올해 연간 2.70∼2.74달러의 순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 58센트, 2.73달러와 비슷하거나 다소 못한 수준이다. 월마트의 경쟁자인 할인점 타겟(TGT)은 예상보다 많은 순익을 발표해 2.2% 올랐다. 타겟의 4분기 순이익은 8억900만달러, 주당 90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보다 1센트 높다. 총매출은 148억8000만달러로 11% 증가했으며, 동일점포 매출은 5.4%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전기전자제품 소매체인인 라디오&49409;(RSH)은 실망스런 실적을 내놓아 10.3% 급락했다. 라디오&49409;의 분기 순익은 주당 81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7센트보다 높아졌으나, 기대치 83센트에는 못미쳤다. 회사측은 비용이 예상보다 늘게 됐다며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도 하향조정했다. S&P 소매지수(RLX)는 0.7%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구성종목인 자일링스(XLNX)는 투자의견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약세분위기에 묻혀 결국 1%가까운 하락세로 반전한채 마감했다. 이날 AG 에드워즈는 자일링스의 재고전망이 개선됐고, 매출 증가세가 다시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높였다. 휼렛패커드(HPQ)도 전날 장마감후 내놓은 실적호재에도 불구, 0.95% 떨어졌다.
2005.02.18 I 안근모 기자
  • 유가 큰 폭 반락..가격부담, 이익실현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17일 뉴욕시장에서 유가가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는 장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기도 했으나, 가격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이익실현에 나서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3월 인도분은 1.6%, 79센트 하락한 배럴당 47.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오펜하이머의 선임 석유 애널리스트 파델 가이트는 "나무가 하늘로까지 자라지는 못한다"고 비유하면서 "유가는 때때로 숨고르기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시리아 주재 대사를 소환한 가운데, 시리아와 이란은 미국의 압박에 공동대응키로 하는 등 중동 정세도 불안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핵 개발과 관련, 외교력을 동원할 것"이라면서도 "이스라엘이 느끼는 위협을 알고 있는 만큼, 이스라엘이 위협받는다면 우리는 이스라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업 펀더멘털이 어느 곳에서도 공급부족을 시사하지 않고 있다 하더라도 중동의 정세가 불안한 상태를 유지하는 한 시장은 신경을 계속 곤두세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퍼빈 앤 거츠의 애널리스트 빅터 슘은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유가가 배럴당 45∼50달러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5.02.18 I 안근모 기자
  • 뉴욕 동반↓..금리·중동 "불안"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17일 뉴욕증시가 오후장에서도 약세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신규 실업이 예상과 달리 4년만에 최저치로 감소했고, 월마트의 순익도 기대 이상이었으나, 경기 선행지수가 예상보다 더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 것이 실망매물을 불러냈다.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이 장기금리가 지나치게 낮다고 거듭 경고, 금리인상 불안감을 재차 야기했다. 다음날 옵션 만기일과 다음주 월요일 프레지던트데이 휴장을 앞두고 이익을 미리 실현해 두려는 욕구도 주가약세에 일조하고 있다. 뉴욕 현지시각 오후 1시49분 현재 다우지수는 0.42% 하락한 1만789.58, 나스닥지수는 0.66% 내린 2073.57을 기록중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23% 떨어졌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3월 인도분은 69센트 하락한 배럴당 47.64달러를 기록중이다.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 증언에서도 "연준리의 금리 인상, 경제적인 수요 증가, 재정적자 등을 감안할 때, 미국은 장기채권 금리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에 만족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미국이 시리아 주재 대사를 소환한 가운데, 시리아와 이란은 미국의 압박에 공동대응키로 하는 등 중동 정세도 불안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핵 개발과 관련, 외교력을 동원할 것"이라면서도 "이스라엘이 느끼는 위협을 알고 있는 만큼, 이스라엘이 위협받는다면 우리는 이스라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 선행지수는 0.3% 하락했다. 선행지수가 하락한 것은 석달만이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0.2% 하락(마켓워치 집계)한데 그쳤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앞서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2000건 감소한 30만2000건으로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31만6000건으로 증가(마켓워치 집계)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0.7%를 웃도는 것이다. 다만, 4.6% 급등한 석유류를 제외하면 0.2% 오르는데 그쳤다. 세계최대의 소매체인인 월마트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돈 4분기 순익을 발표했으나, 올해 전망은 예상보다 다소 보수적으로 제시했다 .월마트(WMT)는 0.3% 하락반전했다. 월마트는 4분기중 주당 75센트, 31억6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63센트, 27억2000만달러에 비해 16% 증가한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74센트의 순이익을 예상했었다. 연간 순이익은 주당 2.41달러였다. 4분기중 매출은 10.4% 증가한 830억달러를 기록했다. 순매출은 822억달러로 기대치 828억달러에 소폭 못미쳤다. 비교가능한 점포를 기준으로 한 매출 신장률은 1.5%였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총 2852억달러로 11.3% 증가했다. 월마트는 1분기중 주당 56∼58센트, 올해 연간 2.70∼2.74달러의 순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 58센트, 2.73달러와 비슷하거나 다소 못한 수준이다. 월마트의 경쟁자인 할인점 타겟(TGT)은 예상보다 많은 순익을 발표해 2% 올랐다. 타겟의 4분기 순이익은 8억900만달러, 주당 90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보다 1센트 높다. 총매출은 148억8000만달러로 11% 증가했으며, 동일점포 매출은 5.4%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전기전자제품 소매체인인 라디오&49409;(RSH)은 실망스런 실적을 내놓아 9.4% 급락했다. 라디오&49409;의 분기 순익은 주당 81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7센트보다 높아졌으나, 기대치 83센트에는 못미쳤다. 회사측은 비용이 예상보다 늘게 됐다며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도 하향조정했다. S&P 소매지수(RLX)는 0.4% 하락중이다. 휼렛패커드(HPQ)는 전날 장마감후 내놓은 실적호재에도 불구, 0.4% 하락반전했다. HP의 지난 분기 매출액은 21억5000만달러로 10% 증가했다. 순익은 9억4300만달러, 주당 32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연도 1분기의 주당 30센트보다 호전된 것이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37센트로 월가의 예상치 34센트를 웃돌았다. 2회계분기중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순익은 35∼37센트, 매출은 212억달러를 제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36센트 및 211억달러를 충족시켰다. 골드만삭스는 프린터 마케팅 비용이 급증할 위험은 이미 HP 주가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2005.02.18 I 안근모 기자
  • 美·UN, 시리아에 고강도 압박
  • [edaily 조용만기자] 미국과 UN이 시리아에 대한 시리아에 대한 압박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이 16일 보도했다. 미국은 하리리 전 레바논 총리 피살사건을 리비아가 배후조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외교적 항의표시로 전날 시리아 주재 자국 대사를 전격 소환했다. 미국은 UN을 통해 시리아가 레바논에 대한 군사개입을 중단해야 한다고 압박수위를 높였다. 시리아는 지난 76년 레바논 내전에 개입, 29년간 자국군을 레바논에 주둔시키며 내정에 간섭해왔다. 이와 관련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시리아 정부는 불행하게도, 관계를 개선시키는 것이 아니라 악화시키는 길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국무부 리처드 바우처 대변인도 "미국은 시리아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더 이상 뚜렷한 진전이 없을 경우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발효된 `시리아 경제제재법` 등 모든 수단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며 경제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리아에 대한 추가 제재조치로는 주요 인사들의 미국내 자산 동결, 금융기관 고립 및 금융거래 중단 등이 검토되고 있다. 한편 UN은 하리리 전 총리의 피살과 관련,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해 깊은 우려를 표시했고 안보리는 레바논 정국이 추가적으로 불안정해질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은 시리아에 대한 추가제재 문제를 UN 안보리에 상정해 국제적인 공조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5.02.16 I 조용만 기자
  • (FX전망)그린스펀, U턴 신호 보낼까
  • [edaily 최현석기자] 미 자산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며 달러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지난해 12월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 증권 순매수는 전월대비 31.4% 감소한 61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보다는 약간 많았으나, 시장은 실망감을 그대로 표출했다.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상의 효과가 가시화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 유로권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0.2%를 기록하며 예상을 빗나갔으나, 달러에 힘을 실어주지는 못했다. 다만 일본의 4분기 GDP 성장률이 전분기보다 0.1% 감소하며 전망치를 밑돌아 엔화에도 강한 힘이 실리기는 어려운 형편이다.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의회연설에서 강한 금리인상 의지를 내비칠 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시사하며 미국으로의 지속적인 자본유입을 유도할 경우 달러약세는 주춤거리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G7 재무회담에서처럼 달러약세 압력을 완화할 뜻을 밝히며 달러가치 급등을 유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기적인 달러 방향에 이정표가 될 수 있기 때문. 선물사들은 이날 환율이 약보합권에서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방향성이 애매한 시점이라 그린스펀 연설을 확인한 뒤 적극적인 상승이나 하락 시도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 삼성선물 = 외국인은 최근 4영업일 동안 4700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순매수하며, 매수주체가 없는 국내외환시장에 수급상 다소간의 공급부담을 안겨 주었다.수출은 견조함을 유지하고 있고, 수출증가가 내수로 연결되기 힘든 현 경제구조에서 내수부양에 힘을 실어줘야 하는 것이 통화당국의 입장이다. 이제 외환시장 개입은 과거지사가 되어 버렸다. 자본수지 데이타보다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의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냐 여부가 달러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지난 4일 런던 발언처럼 약달러 정책의 완화를 재언급할지 여부도 외환시장에 중요 변수이기 때문이다. 금일 달러/원은 104엔 초반으로 하락한 달러/엔 영향으로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또한 1024원에 마감한 역외환율을 고려할 때 최근 지지선으로 작용하였더 1025원도 하향돌파될 것으로 보인다. 그린스펀 의장 발언을 앞두고 적극적인 방향성 거래는 어려워 보이는 가운데 조심스럽게 1020원 초반에서 지지선 찾기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오전 8:50분에 발표될 일본의 4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와 동일한 +0.1%가 예상되고 있다. 예상범위: 1022~1027원 LG선물 = 금일 서울환시는 장 시작 전에 발표될 일본 GDP 결과와 저녁으로 예정된 그린스펀 발언에 주목하는 가운데, 전일에 이어 1025원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린스펀이 미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통화들이 현재의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104엔 붕괴, 1.31선 상향돌파 여부) 금일 달러/원 하락은 일본 GDP결과에 이은 달러/엔 동향과 네고 물량 강도 및 해외 증시 강세에 이은 국내 주가 강세 확대에 달려 있다고 보이는 바, 1020원 초반대 저가 매수를 생각하는 시장 참가자들은 손절매선을 반드시 가져가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예상범위: 1022~1027원. KB선물 = 설 연휴 이후 105엔대에 안착하였던 달러/엔이 다시 104엔대로 내려 앉음에 따라 금일 달러/원 환율은 다시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달러/원 움직임이 상승재료에는 무덤덤한 반면 하락 재료에는 발 빠르게 반응하는 비대칭적(asymmetry)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1월말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뉴욕에서의 달러/엔 환율이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되는 것이다. 미국 12월 자본순유입 통계도 그렇게 실망스러울 정도는 아니지만 시장에서는 11월 대비 감소폭에 주목하면서 추세적인 감소세를 의심하고 있고, 중동 지역에서의 테러 재발과 미국의 시리아 대사 소환 등은 이 지역에서의 지정학적 위험을 재부각시킬 여지가 있어 이래저래 달러약세는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문제는 1025원에서의 하방경직성이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유지될 수 있을 것인 가 하는 부분인데, 이 선이 무너질 경우 세자리수 진입은 시간문제라는 위기의식이 팽배해 있는 만큼 당국이 쉽게 양보할 것으로 보이지 않고 저가매수세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판단되어 금일은 1025원을 중심으로 한 공방전을 예상해 보며, 일본 4분기 GDP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올 경우 낙폭이 확대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다만 그린스펀의 연설이 있기 전까지 관망하는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사료된다. 예상범위: 1023~1028원.
2005.02.16 I 최현석 기자
  • 하리리 前레바논 총리 폭탄테러로 사망
  • [조선일보 제공] 라피크 하리리(60) 전 레바논 총리가 14일 오후 1시(한국시각 오후 8시) 수도 베이루트 중심가에서 차량폭탄 테러로 숨졌다. 이 사고로 하리리 전 총리와 그의 경호원들을 포함, 최소 9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AP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이번 테러는 레바논 내전 종식 이후 최대 규모이다. 이날 하리리 전 총리 일행을 태운 리무진 차량 4대가 지프 차들의 호위를 받으며 사고 현장을 지나가는 중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다. 이 폭발로 베이루트 해변의 세인트조지 호텔이 반파되는 등 주변 건물 여러 채가 파괴됐고 20여대의 자동차가 폭파되거나 불탈 정도로 강력한 것이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또 폭발의 여파로 깊이가 수m에 이르는 구덩이가 파였다. 하리리 전 총리는 병원에 후송됐을 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레바논 관영 통신은 보도했다. 하리리 전 총리는 재산이 40억달러(약 4조원)에 이르는 갑부로, 레바논 국민들은 그를 ‘기적의 사나이(Mr. Miracle)’라고 부른다. 15년동안 계속된 내전이 1990년 종식된 이후 1992~98년, 2000~04년 총리를 지내면서 내전으로 피폐해진 레바논의 재건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작년 10월 총리에서 사임한 뒤 레바논 주둔 시리아군 철수를 요구하는 야당 진영에 가세해왔으며, 친시리아 성향의 에밀 라후드 대통령과 수년간 불편한 위치에 있었다. 그는 총리 시절부터 테러를 피하기 위해 늘 똑같은 리무진 4대와 함께 움직였으나, 이날 테러는 리무진 4대를 모두 파괴했다. 레바논에서의 폭탄테러는 내전 당시엔 흔한 일이었으나 종전 후엔 거의 없었다. 그러나 작년 10월 정부와 야당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차량 폭발로 야당 정치인이 크게 다치기도 했었다.
  • "당장 대표팀 합류할 욕심 없다"
  • [오마이뉴스 제공] "지금 너무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것 같다. 부담되지 않는 모습으로 성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그냥 내버려뒀으면 좋겠다." 지난달 11일 출국해 카타르에서 열린 8개국 초청 청소년 축구 대회에서 우승한 청소년축구대표팀이 시리아와 스페인에서의 훈련까지 마치고 1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인천공항에서는 이번 해외 원정에서 10골(6경기 출전)을 터뜨린 박주영 선수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박 선수는 인천공항에서 열린 입국 기자회견에서 "성원에 감사하지만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성인대표팀 합류 논란에 대해서도 "당장 합류할 욕심이 들지는 않는다"며 "오는 6월에 열릴 세계청소년축구대회 4강 목표 달성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박 선수는 이어 "이번 해외 출장에서 유럽 선수들과 경기하는 동안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며 "나중에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박주영 선수와의 일문일답이다. - 이번 해외출장 소감은. "카타르 대회에서 우승해서 기쁘다.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나를 사랑해줘서 매우 고맙다. 그리고 유럽 선수들과 경기하는 동안 자신감이 많이 붙은 것 같다. " - 골을 넣을 때 자신만의 특별한 움직임 같은 게 있나. "없다. 단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침착하게 경기하기 때문에 득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골 욕심을 지나치게 부리지 않아 좋은 기회가 더 많았다고 생각한다." - 성인대표팀 차출 논란이 있었는데. "지금 당장 성인대표팀에 합류할 욕심이 들지는 않는다. 우선은 오는 6월에 열리는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4강에 드는 게 목표다. 그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 유럽 선수들과 경기하며 자신감이 붙었다고 했는데 최종 목표는.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그렇듯 유럽 무대에 진출하는 게 꿈이다. 유럽, 그 중에서도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고 싶다." - 유럽 진출 시기를 언제쯤으로 예상하고 있는가. 구체적인 제안이 있었나. "제안받은 건 아직 없다. 가급적 빨리 갔으면 좋겠다. 하지만 내가 시기를 정한다고 해서 그 때에 맞춰 누가 불러주는 건 아니지 않은가.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날이 올 것으로 믿는다." "나도 월드컵 무대에서 뛰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했다" - 지난 9일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최종 예선 1차전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특별한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다만 나도 월드컵 무대에서 뛰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다." - 세계 무대에 진출하기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많은 분들이 체격 문제를 지적해주셨다. 체격은 앞으로 운동하면서 조금씩 불릴 생각이다. 한꺼번에 몸을 불리면 내 나름의 플레이를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나 스스로 경기 운영능력이 아직 부족함을 느꼈다. 내가 쉽게 흥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러나 선수는 경기가 안 풀리거나 경기에서 졌을 때 더 침착해야 하는데 그런 템포 조절 능력이 미흡한 것 같다." - 사람들이 박주영 선수를 관심의 초점으로 삼는 것에 대해 주변 동료들이 시기하지는 않나. "전혀 그렇지 않다. 우리 모두 재미있게 잘 어울린다." - 닮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특별히 닮고 싶은 선수는 없지만 닮고 싶은 플레이 스타일은 있다. 예컨대 프랑스의 앙리에게서는 드리블해서 과감하게 돌파하는 능력과 골 결정력을 닮고 싶다. 지단에게서는 드리블 능력과 패싱 능력을 배우고 싶다. 그들을 보면 정말 쉽게 플레이하고 경기 자체를 즐긴다는 느낌이 든다. 경기를 재미있게 해야 능률도 오르는 것 같다." -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골은. "없다. 모든 골이 다 소중하다. 내가 터뜨린 골들은 친구들과 손발을 딱딱 맞춰 넣은 것들이다. 나 혼자 한 게 아니라 같이 만들어간 것이고 그 과정에서 골 기회가 만들어진 것 같다." - IQ가 높다는 말이 있는데. "중학교 때 측정했는데 150정도 나왔다. 당시 선생님께서 축구하지 말고 공부하는 게 어떠냐는 말씀을 하시기도 했다." - 몸이 안 좋다는 말이 있는데. "양쪽 발목이 약간 안 좋긴 하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전반적으로 몸이 힘들고 지쳐서 그런 것이라기보다는 건조한 곳에 오래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의사 선생님께서도 앞으로는 개인적으로 가습기를 꼭 챙기라고 하셨다." - 골을 넣은 후 보여준 기도 세레모니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건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며 아무 문제될 게 없다고 본다." -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내가 지금 너무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것 같다. 부담되지 않는 모습으로 저를 성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이겠다. 그리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날 그냥 내버려뒀으면 좋겠다. 운동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 지금보다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딴 길로 새지 않고 운동에 더 시간을 많이 투자할 생각이다.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박주영 선수가 멋진 플레이를 펼쳐 국민에게 희망을 주었기에 팬클럽을 결성했다."(한승기, "박주영 팬클럽" 회장) "축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닌데 한 사람에게만 스포트라이트를 맞추는 건 좋지 않은 것 같다. 함께 뛴 다른 선수들에게도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최현혜, 축구사랑모임 "중간나라" 회원) 11일 오후 인천공항 대합실에는 청소년축구대표팀의 귀국을 환영하는 축구팬들이 모여들었다. 그 중 "박주영 팬클럽"(회장 한승기)은 이날 정오 무렵부터 공항에 나와 문자 생중계 및 귀국 환영 공연을 준비했다. 본업이 가수인 한승기 회장은 이날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박 선수의 멋진 플레이에 반해 지난달 27일 카타르 8개국 청소년 대회 결승전 직전 팬클럽을 결성했다"며 "이번에 출시한 앨범에 수록된 "동해의 꿈"이란 곡을 개사해 박 선수 공식 응원가인 "꿈의 박주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한 회장은 "팬클럽 차원에서 박 선수 귀국 현장을 문자 생중계하기로 했다"고 밝힌 뒤 "세 사람이 전화로 전하는 현장 상황을 사무실에서 텍스트로 올려 이 자리에 나오지 못한 팬들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 회장은 이날 두 명의 다른 회원들과 함께 공항 대합실에서 "꿈의 박주영"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돋운 뒤 박 선수에게 "꿈의 박주영"이 담긴 CD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대합실에서는 "박 선수 이외에 다른 선수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하는 축구팬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축구사랑모임 "중간나라" 회원이라고 밝힌 최현혜씨는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축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닌데 언론에서 지나치게 박주영 선수 한 사람만을 부각시키는 것 같다"며 "함께 뛴 다른 선수들에게도 골고루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간나라" 회원인 정예주씨도 "우리가 박주영 선수를 싫어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멋진 오버헤드 골을 터뜨린 신영록 선수 등 다른 선수들에게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 이란 "핵계획 포기 않겠다"
  • [조선일보 제공]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이란과 시리아에 테러지원 중단을 촉구한 가운데, 이란은 핵프로그램을 포기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란 정부는 2일 국제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핵프로그램과 관련, “유럽 협상단과의 회담은 이란이 핵 분야에서 지금까지 이루어놓은 업적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지, 핵프로그램을 포기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란 핵심 권력기관인 국가안보최고위원회의 알리 아그하 모하마디 대변인은 또 “이란은 유럽과 진행 중인 협상이 실패해도 핵에 대한 추구는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이것이 이란의 자세가 강경해지고 있다는 조짐으로, 유럽과의 협상에서 좌절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앞서 이란 부통령 골람레자 아그하자데는 1일 이란과 유럽측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유럽은 핵프로그램·무역협정·지역안보 문제 등과 관련한 이란과의 회담을 신속하게 진행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유럽은 이란에 기술적·재정적 지원과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대화를 제의하며 이란이 핵을 포기하도록 압박하고 있으며, 미국측은 이란의 핵프로그램이 핵무기 제작을 위한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이란은 자신들이 추구하는 핵프로그램이 평화적인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부시 `핵문제 해결, 사회보장 개혁`
  • [edaily 조용만기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일 오후 9시(한국시간 3일 오전 11시) 하원 본회의장에서 가진 집권2기 첫 국정연설에서 북한과 이란의 핵포기 필요성을 강조했다. 북핵문제에 대해서는 핵야욕을 포기하도록 주변국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외교적 노력을 강조했지만 이란과 시리아에 대해서는 테러지원 국가로 지목, 테러지원을 중단하라고 강도높게 촉구했다.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미국 경제가 주요 선진국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세계경제를 이끄는 경제대국으로서 자신감을 피력했다. 국내적으로 사회보장제도를 전면적으로 개혁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국정연설에서 북핵문제와 관련, "북한이 핵야욕을 버릴 수 있도록 노력해왔으며 앞으로 4년간 동맹국들과 결속을 강화해 위험을 제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의 국정연설에서 북핵문제에 대해 더 이상의 언급은 없었다. 부시 대통령은 이란과 시리아 등을 테러지원 국가로 지목, 테러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란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테러리스트를 지원하고 있는 국가"라면서 "이란은 핵농축을 포기하고 테러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리아에 대해서도 "대량무기를 확보하고자 하는 시리아와 같은 국가들을 저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시리아 정부가 테러에 대한 모든 지원을 중단하고 자유에 문호를 개방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의 힘으로 폭정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폭정과 공포를 종식시키고, 증오를 희망으로 바꾸는 유일한 힘은 인간 자유의 힘"이라면서 취임사에서 언급한 `자유확산` 방침을 다시 확인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의 체제와 방식을 다른 나라에 강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말 치러진 이라크 총선은 성공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라크인들의 희망이 총선을 통해 표출된 만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테러리스트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공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 철군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일정을 명시하지 않았다. 그는 "대 테러전에서 승리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국내 문제에 대해서는 사회보장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2009년까지 재정적자를 반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8년이후 사회보장 재정은 파탄 상황을 맞게 된다면서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연금제도 등의 개혁방안을 제안했다. 부시 대통령은 "개혁의 목표는 사회보장제도의 혜택을 영구적으로 지속하는 것"이라면서 "주식과 채권에 투자함으로써 안정적 소득을 확보하고 장기적 투자를 통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는 그동안 불경기를 극복했고 23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성공했다면서 세계 경제를 이끄는 경제대국으로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의료보험과 세법, 이민법에 대해서도 개혁방침을 분명히 했다. 줄기세포 연구에 대해서는 의료분야에서 선도역할을 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05.02.03 I 조용만 기자
  • (edaily리포트)절반의 성공, 이라크 총선
  •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라크 총선이 끝났습니다. 사담 후세인의 30년 독재와 미국과의 전쟁을 겪은 이라크가 근대국가 수립 85년만에 처음으로 자유민주선거를 실시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이라크에 평화가 찾아왔다고 보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끊이지 않는 유혈 테러, 총선으로 격화된 이라크 내 종파·민족 간 갈등, 미국과의 관계설정 문제와 걸프만 내 역학관계 등이 이라크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국제부 하정민 기자는 이번 이라크 총선은 절반의 성공에 불과하며 이라크에 평화가 찾아오려면 길고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만 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총 275명의 입법 의원을 뽑는 이라크 제헌 총선이 비교적 순조롭게 끝났습니다. 무장세력의 공격과 자살폭탄 테러가 끊이지 않았지만 선거 일정 자체에는 큰 타격을 주지 못했습니다. 1400만명의 이라크 유권자 중 800만명 정도가 투표에 참가해 60% 정도의 투표율을 보인 것도 고무적입니다. `자유의 확산`을 집권 2기의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며 총선 실시에 누구보다 깊은 관심을 보인 부시 미국 대통령도 "이라크 총선은 분명한 성공이었다"며 반색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이것 만으로 이라크 총선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기엔 이라크가 처한 현실이 녹록치 않습니다. 이번 총선으로 이라크 내 내분 양상이 더욱 심화됐다는 점이 가장 우려할 만 합니다. 현재 이라크 전체 인구는 2440만명 정도로 시아파가 60%, 수니파가 20%, 쿠르드족이 20% 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적으로는 다수지만 후세인의 수니파 정권으로부터 혹독한 탄압을 받았던 시아파는 미국이란 "외세"의 힘을 업고 권력을 쟁취했습니다. 총선을 통해 시아파 중심 정권이 탄생할 것이란 점은 이미 예상됐지만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종파간 갈등 양상을 볼 때 두 종파가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란 평가가 많습니다. 이라크 선관위는 총선 전체 투표율이 60% 정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수니파 밀집 지역인 2개 주의 투표율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입니다. 팔루자, 라마디, 사마라 등 수니파 밀집 지역에서는 주민들의 투표 참여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의 고향인 티크리트에서는 투표에 참여한 사람이 수 백명도 안 된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사실상 수니파는 총선 참여를 거부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극과 극을 달리는 두 종파의 투표율을 감안할 때 실제 투표율은 60%를 밑돌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시아파들은 수니파를 정부, 의회 요직에 포함시키는 거국 연립 정권을 출범시키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시아파가 실제로 수니파에게 권력을 나눠줄 지는 미지수입니다. 총리 직을 놓고 현재 시아파 내부에서 치열한 권력투쟁이 전개되고 있다는 점이 이를 잘 말해줍니다.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시아파 인사만 해도 알라위 임시정부 총리, 알 하킴 이슬람 혁명최고평의회(SCIRI) 의장, 자파리 임시정부 부통령, 압델 압둘 마흐디 재무장관 등 한 두명이 아닙니다. 이를 감안하면 수니파가 향후 권력구도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추론이 타당해보입니다. 수니파의 저항은 계속될 것이고 차기 정부의 향후 정치 일정 추진도 타격받을 수 있습니다. 수니파의 반정부 정서에 무장세력의 테러가 결합할 경우 내전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국과의 관계설정도 난제로 남아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에 자유와 독립을 확보해주겠다고 했지만 이것이 이라크 신임 정권에 대한 영향력을 줄이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이라크 내 해외주둔 병력 철수 문제만 해도 아직 어떻게 진행될 지 알 수 없습니다. 이 와중에 이라크 내 무장세력은 선거 이후에도 미군이나 이라크 정부군을 대상으로 테러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혀 불안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중동 아랍국가 전체의 역학구도도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인접 아랍국가들은 이라크 총선으로 이란의 팽창, 쿠르드족 독립운동 자극 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매우 경계하고 있습니다. 중동 유일의 시아파 국가인 이란이 이라크 내 시아파 집권으로 더욱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며 쿠르드족 위상 강화는 인접국인 터키와 시리아의 쿠르드족 분리독립 움직임을 자극할 것이란 논리입니다. 여러 정황을 감안할 때 이라크와 인접 아랍국가의 관계도 과거보다 훨씬 껄끄러워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총선으로 탄생한 이라크 의회는 헌법 제정 후 연말까지 또 한번의 총선을 실시해야 합니다. 그러나 수니파의 거센 반발, 쿠르드족의 분리독립 움직임, 민주화 도미노를 우려하는 인접 아랍국의 견제, 미국의 압박 등을 감안할 때 차질없이 일정이 진행될 수 있을 지 불투명합니다. 일부 전문가들의 지적대로 이번 총선으로 부시 행정부의 독단적 외교주의 노선만 더욱 강화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시점입니다.
2005.01.31 I 하정민 기자
  • 페섹 "美 깡패국 이미지가 약달러 원인"
  • [edaily 하정민기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깡패 국가(Rogue State)`란 용어를 즐겨 사용한다. 깡패 국가란 무슨 짓을 할 지 모르는 불량배 정권을 의미하며 대표적인 나라가 북한, 이란, 쿠바, 시리아 등이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이야말로 진정한 깡패 국가이며, 이것이 미국 경제와 달러가치를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칼럼니스트 윌리엄 페섹 주니어는 "미국의 불량배 이미지야말로 달러 약세를 야기한 주요 원인"이라며 "부시 대통령이 독단적이고 일방주의 정책 노선을 고집하는 한 달러 가치가 반등하기 어렵다"고 21일(현지시간) 지적했다. 해외를 여행하는 미국인 관광객들은 종종 미국에 적대감을 표하는 현지인들과 만날 수 있다. 방콕, 하노이, 콸라룸푸르, 싱가포르, 뭄바이, 비엔티안 등 아시아 주요 도시를 방문해 현지인과 단 10분만 얘기해보면 쉽게 드러난다. 아시아인들은 미국을 매우 싫어한다. 엄밀히 말하면 미국보다 부시 정권에 대한 반감이 매우 높다. 아시아의 반미 감정이 경제적 영향으로 파급되는 것은 물론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자산운용의 조셉 퀸란 스트래티지스트는 "달러 약세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미국의 깡패국가 이미지"라고 지적한다. 퀸란은 "국제 외환시장의 메시지는 간단하다"며 "그것은 바로 깡패국가 미국이 무임승차하던 시대는 끝났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막대한 해외차입으로 경제를 지탱해온 미국을 국제사회가 더 이상 용인하지 않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그는 "달러 가치가 회복되려면 우선 미국의 독단적인 외교 정책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 금융계에서 `닥터 둠(Dr. Doom)`이란 별칭으로 더 유명한 마르크 파버 스트래티지스트도 같은 입장이다. 1987년 뉴욕 주식시장의 `검은 월요일`, 1990년대 일본 거품경제 붕괴,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를 잇따라 경고한 바 있는 파버는 "미국의 외교 정책이 달러 가치에 타격을 가하고 있다"며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가능성을 특히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버는 "이라크 포로 학대 등에서 알려진 미국의 인권탄압도 문제"라며 미국이 중국의 인권탄압을 비판할 자격이 있는 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BOA자산운용의 퀸란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가 날로 추락하고 있다"며 "단지 이라크 사태 때문만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자국 경제 이익을 위해 교토의정서와 같은 환경협약 서명을 거부하는 것, 국제연합(UN)을 무시한 채 자국 정책만을 고수하는 것, 비자 발급을 까다롭게 하는 정책 등도 반미감정을 급속도로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퀸란은 "달러가 급락하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럽다"고 강조했다. 미국에 대한 독설로 유명한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는 오래 전부터 "달러 만능시대는 끝났다"고 주장해 왔다. 아시아의 대표적 반미 지도자인 마하티르는 "국제 사회가 미국의 막대한 쌍둥이 적자를 보충해줬지만 더 이상은 곤란하다"며 "미국 경제는 해외차입이 없으면 당장 파산 위기에 직면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비꼬았다. 마하티르는 "이슬람 국가들이 단결해서 무역거래 시 달러결제를 중단하자"며 미국의 일방주의 외교노선을 견제할 때가 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퀸란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의 이미지가 개선돼야만 달러가치 회복이 가능하다"며 "하루이틀 내에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물론 이같은 분석이 지나치게 감성적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정치적 이유가 약달러의 원인일 수는 있지만 경제 이슈만큼 중요하지는 않다는 의미다. 액션이코노믹스의 마이크 잉글런드 애널리스트는 "달러 약세의 주 원인은 경제 요인"이라며 "부시 정권의 감세정책 고수로 미국의 고질적인 재정적자가 해결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더 떨어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4.12.22 I 하정민 기자
  • 대웅제약, 당뇨족부궤양 치료제 요르단 허가획득(상보)
  • [edaily 하수정기자] 대웅제약(069620)은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가 요르단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02년 요르단 1위 제약회사인 히크마사와 이지에프에 대한 중동판권을 체결한 대웅제약은 계약 체결 2년 만에 품목 허가를 받아 본격적인 수출을 진행하게 됐다. 이를 통해 대웅제약은 향후 5년간 선급기술료를 포함해 10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웅제약은 특히 이번 요르단의 허가 취득으로 내년까지 이라크와 알제리, 예맨, 시리아 수단등 50%정도의 여타 중동 국가의 허가 취득이 가능해 졌으며, 2006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 전 지역의 허가 취득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중동 수출 외에도 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SDA)에 허가를 신청 중이며, 임상을 거쳐 2006년에 중국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허가 절차를 밟고 있어 내년부터 수출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유럽, 일본에는 내년에 라이센싱 계약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한편 중동의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는 60만명이며, 이들 중 의사의 치료를 받는 환자는 15만 명 정도로 대웅제약은 파악했다.
2004.12.17 I 하수정 기자
  • 후세인,석유 밀거래로 210억불 비자금-BBC
  • [edaily 오상용기자] 이라크 사담 후세인 정부가 UN의 석유-식량 교환 프로그램을 악용해 밀거래한 석유 규모가 210억달러에 달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17일 영국의 BBC방송에 따르면 미국 상원 조사위원회는 후세인 정부의 석유 밀거래 규모가 당초 CIA 보고서의 2배에 달하는 210억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당초 CIA는 후세인정부의 석유 밀거래 규모를 100억달러로 집계했었다. 전체 석유 밀거래 가운데 136억달러는 시리아와 요르단 터키 등 인접국가와 이뤄졌다. 지난달초 공개된 "챨스 듀얼퍼 보고서"에서도 프랑스와 중국 및 러시아 등의 기업과 개인들이 후세인 전 대통령과 불법적인 석유 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언론에 알려진 `면제부`라는 문건에는 후세인과 그 측근들로부터 석유-식량 프로그램에 따른 석유구입권을 얻은 수백개 기업의 명단이 적혀 있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유엔 석유-식량 프로그램은 전면적인 이라크 석유금수 조치와는 별도로 이라크가 생필품 조달을 위해 소량의 석유를 팔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지난 96년부터 2003년까지 시행됐었다. 한편, 미 상원 조사위원회는 UN 석유-식량프로그램 시행전인 지난 91년~96년사이 후세인 정부가 석유 밀수출을 통해 모은 자금이 39억달러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2004.11.17 I 오상용 기자
  • 중국車 체리, 유럽 공장 설립 추진
  • [edaily 오상용기자] 세계 자동차 메이저사(社)들의 중국 진출이 붐을 이루는 가운데 중국 토종 자동차업체의 해외진출도 활기를 띠고 있다. 26일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타임스(FT)는 중국 자동차 회사인 체리(Chery)가 유럽에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체리는 향후 5년내 서유럽에 자동차 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체리의 엔지니어링 및 리서치 대표인 수 민은 "서유럽 공장설립을 위해 이탈리아 디자인 업체인 리닌파리나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서유럽의 품질기준을 충족하고 경쟁력을 갖추기까지는 5년여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수는 또 "일본과 중국 자동차가 유럽 시장에서 이름을 날라기까지 10년이 걸렸다"면서 "우리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치겠지만, 최대한 빠른 시간내 유럽에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리는 현재 파키스탄과 이집트 베네수엘라 시리아 등의 국가와도 현지 조립공장 설립을 협의중에 있다. 지난주에는 말레이시에 QQ미니카 공장을 설립키로 했고, 이란 현지 공장도 조마간 가동에 들어간다. 중국 토종 자동차회사의 해외진출은 체리뿐만이 아니다. 중국 1위 업체인 상하이자동차는 한국의 쌍용자동차 인수에 이어 영국 MG로버와 함께 폴란드 대우차 공장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2004.10.27 I 오상용 기자
  • “국내 反韓 이슬람조직 있었다”
  • [조선일보 제공] 정부가 국내 불법체류 외국인들의 반정부집회 등 반한(反韓)활동단속의 일환으로 지난 4월 국내 체류 방글라데시인들의 조직을 적발, 이들의 반한활동 여부 및 테러지원 연계여부를 조사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법무부는 최근 국회 법사위 김재경(金在庚·한나라당) 의원에게 “국가정보원이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와 함께 지난 4월 국내에 체류 중인 방글라데시인들의 단체인 ‘디와툴 이슬람 코리아’를 적발, N씨 등 조직원 3명을 강제추방했다”는 보고를 했다고 김 의원실이 13일 밝혔다. 법무부는 “나머지 핵심조직원 2명은 검거하지 못해 일망타진하지는 못한 것으로 안다”고 보고했다. 법무부 등이 적발한 ‘다와툴 이슬람 코리아’란 단체는 경기도 안산·군포·안양 등에서 불법체류 중인 방글라데시인들로 구성된 단체로, 안양의 한 이슬람 사원을 본거지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실은 “국정원 등이 작년 말쯤 이 조직이 불법체류자 취업알선 등 정부정책에 반대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이 단체가 1억원 가량의 자금을 모금해 방글라데시의 특정 정당에 송금했다는 첩보도 입수해 사실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 단체를 조사하면서 국내외 테러활동과의 연계여부도 함께 조사했으나 조사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가 이번 조치에 앞서 지난 4월 ‘불법체류자 반환활동 종합대책’을 마련한 것도 이 단체를 비롯한 일부 불법체류자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가 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3년 3명에 불과하던 반한활동 관련자가, 올 8월 말 현재 15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정부의 대책마련에도 불구하고, 반한활동을 하고 있는 불법체류자 수가 얼마인지, 또 주도세력이 누구인지 등은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작년 국내체류 외국인은 43만8000명으로, 이 중 이슬람국가 출신이 29개국 6만7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들 중 미 국무부가 테러지원국으로 분류한 이란, 이라크, 리비아, 시리아, 수단 등 5개국 출신이 1700여명이고, 알 카에다 등 테러단체를 실제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는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출신이 7000여명이나 된다고 파악하고 있다. 김 의원측은 “불법체류자들이 과거에는 노동시장에만 영향을 미쳤지만, 이제는 공공연하게 단체까지 만들어 반정부 시위 집회도 벌이는 등 반한활동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얼마 전에는 동남아에 있는 알 카에다 지부를 자처하는 단체가 한국에 자신들의 기지가 있다고 주장하며 테러를 공언한 상황인 만큼 정부측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3분기 해외플랜트 28.04억불..전년비 67%↑
  • [edaily 김상욱기자] 산업자원부는 3분기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33건, 28억400만달러(3조2246억원)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억7900만달러보다 67% 증가한 수준이며 지난 2002년 3분기 28억6500만달러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이처럼 3분기 해외플랜트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은 지난 9월21일 LG상사·LG건설 컨소시움이 17억4000만달러에 달하는 러시아 타타르스탄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한데 따른 것이다. 지역별로는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지역이 18억4600만달러, 중동이 4억4600만달러, 아시아가 4억900만달러, 아프리카가 9700만달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유럽지역은 LG상사 및 LG건설 컨소시움의 타타르스탄 정유공장 프로젝트(17억4000만달러), LG건설의 터키 키리칼 정유공장 증설 프로젝트(1억600만달러) 수주로 큰 호조세를 보였다.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은 두산중공업의 오만 소하르 발전·담수 플랜트 (4억800만달러), 대우건설의 나이지리아 LNG 배관망 공사(9600만달러), LG상사의 요르단 NEPCO 송변전 공사(1400만달러), 시리아 PEEGT 송변전 공사(1000만달러)가 주요 수주 프로젝트였다. 아시아 지역은 LG건설의 중국 방향족 생산시설(1억9000만달러), 삼성물산의 대만 포모사 정유공장(6800만달러), 두산중공업의 싱가폴 PSA 운반하역설비(4700만달러), SK건설의 태국 시클로헥산 생산시설(3500만달러) 등이 주요 수주 프로젝트였다. 한편 한국플랜트산업협회가 173개 플랜트 유관 업체를 대상으로 4분기중 수주 가능 예상액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석유·가스 생산시설 및 석유화학 시설을 중심으로 약 30억달러대의 수주실적이 기대됐다. 발주처 절차 지연 등의 문제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올해 전체 수주액 규모는 100억달러 내외에 이를 것이란 설명이다.
2004.09.30 I 김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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