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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U `IT전문가 과정` 경쟁률 4:1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는 최근 모집한 `글로벌 IT기술전문가 과정`에 세계 22개국 44명이 지원, 약 4: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3일 밝혔다.ICU는 44명중 카타르, 오만, 요르단, 시리아, 이집트, 나이지리아, 브라질, 인도네시아, 아제르바이잔 등 9개국 11명을 모집키로 했다고 설명했다.글로벌 IT기술전문가(ITTP) 과정은 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아시아,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인재를 매년 20여명씩 장학생으로 선발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ICU는 오는 2009년까지 115억원을 들여 석사과정 60명, 박사과정 15명 등 총 75명의 해외 IT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 길 위에서 깨달았다, 인생은 아름다워!
- [조선일보 제공] 사람들이 궁금했다. 어떻게 사는지, 어떤 수다를 떠는지. 여행을 다녀와도 언제나 호기심은 화수분처럼 가득 찼다. 좀더 그들 옆에서 오래 지켜보고 싶었다. ‘세계일주’라는 꿈을 마음속에 지닌 지 10년째, 아우성치는 호기심들 때문에 ‘세계일주’라는 일을 저질렀다. >> 여행코스 2005년 4월부터 1년간 아프리카 대륙을 시작으로 해서 유럽과 중동, 아메리카 대륙을 돌았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시작해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말라위, 탄자니아, 케냐를 여행했으며, 영국 런던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스페인령의 카나리 섬에서 유럽 사람들과 함께 휴가철을 보냈다. 이후 스페인과 모로코에 빠져 있다가 그리스의 섬들을 헤매고 터키로 넘어와서 중동여행을 시작했다. 시리아와 요르단, 레바논, 이스라엘을 거쳐서 이집트로 건너갔다. 이집트에서 캐나다 서부와 미국 동부를 찍고(비행기를 갈아타야 했기 때문에 며칠 머문 것에 불과했다), 파나마를 시작으로 중미를 여행했다. 과테말라에서는 스페인어와 살사 강습을 받느라 한 달 반 정도 머물렀으며, 쿠바에 다녀왔다. 과테말라에서 멕시코로 올라간 후, 멕시코에서 남아메리카로 넘어갔다. 남미에서는 페루와 에콰도르, 칠레,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에 발자국을 찍었다. >> 비용 1년 동안 여행에 든 비용은 약 3000만원. 5대륙 세계일주 항공권과 쿠바 왕복 항공권 값을 더해서 비행기 티켓을 사는데 약 500만원이 들었다. 3000만원은 세계일주에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액수. 3000원짜리 방에서 잘 때도 있었지만, 70달러를 넘는 공연도 주저하지 않고 봤다. 일기를 쓰기 위해 매일 길거리 카페에서 마신 카푸치노 값이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 볼리비아의 한없이 투명한 사막 `우유니`>> 세계일주 - 얻은 것과 잃은 것 낮아진 마음. 숨 쉬고 있는 것만으로도 무한한 감사를 드리는 마음을 얻었다. ‘일’도 소중하지만 ‘사람’, 그것도 내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가장 소중하다는 평범한 진리를 몸에 담았다. 마음은 한시도 빠짐없이 다스려야 하는 것임을 안 것도 이번 여행에서 얻은 보물 중 하나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것이라면 마음과 함께 눈물, 빗물이 다 묻어있는 소중한 일기장과 만여 컷에 달하는 사진, 모으는 게 취미인 세계 각국의 인형과 냉장고 자석, 지폐 등이 남아있다. 잃은 게 있다면, 더 이상 꿈이 아닌 ‘세계일주라는 꿈’ 하나와 홀쭉해진 은행 잔고. 그리고 강도 당한 DSL 카메라와 망원렌즈, 일기장과 론리 플래닛 여행책자. 세계일주 중 만난 여행지 BEST 5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 나미비아의 ‘듄45’ 500만년이라는 역사를 가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막인 나미비아의 나미브 사막. 그 중에서도 인기 스타인 모래 언덕 ‘듄45’에서 맞는 일출은 그 어떤 일출과도 비교할 수 없는 황홀함을 안겨준다. 사막의 바다 속으로 빠져드는 달의 퇴장과 오렌지 빛 세상을 거느리고 떠오르는 해의 등장을 보고 있으면, 삼라만상의 이치를 절로 깨달을 것만 같다. ● 음악의 달콤함이 넘치는 쿠바 언제 어디에서든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쿠바. 호텔 ‘나시오날’에서 공연하는 브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의 연주에 맞춰 살사를 추게 된 건 행운이었다. 초보 춤꾼의 솜씨였지만 평생 잊지 못할 추억 하나를 얻었다. 별 빛 아래 자유로움의 상징인 말레콘(쿠바의 상징인 아바나의 방파제)을 걸으며 들은 ‘찬찬’도 기억 속에 박혀있다. 아, 인생은 아름다워라. ● 얄팍한 마음까지 비칠 것 같은 볼리비아의 소금 사막 ‘우유니’ 360도를 돌아봐도 온통 하늘인 소금 사막, 우유니. 소금 사막 위에 서니, 치졸한 마음까지 투명한 하늘에 비칠 것 같아 두려웠다. 하늘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꼭 가봐야 할 여행지. ● 길을 잃어도 좋을 자유 탄자니아의 ‘잔지바르 아일랜드’ 에메랄드 빛 바다에 떠 있는 ‘다우’(dhow·바람의 힘으로만 움직이는 배)를 바라보며 나른하게 소설책을 읽는 풍경. 진정한 여유란 이런 것이리라 생각하며 나른하게 보내던 잔지바르 섬에서의 일상. 추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몽롱해진다. 미로 같은 길, 끊이지 않는 코란소리, 이슬람 여인들이 세월의 더께를 안고 사는 섬. 다시 한번 길을 잃고 싶은 곳, 잔지바르 섬. ● 사랑할 수밖에 없는 모로코의 ‘말라케쉬’와 ‘페즈’ 마법에 걸릴 것만 같은 모로코. 모로코만의 독특한 색감과 신비한 분위기는 아라비안 나이트에 들어온 것만 같은 느낌을 안겨준다. 뱀 파는 사람, 손 등에 문신하는 사람, 물 파는 사람까지 온갖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혼란이 심장의 고동을 멈추지 않게 하는 말라케쉬의 자말 알프나 광장, 대나무 속의 노란색과 파란색의 절묘한 조화를 볼 수 있는 마조렐 정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페즈의 염색 공장은 모로코의 속살을 만나기 위해 꼭 가봐야 할 곳들. ▲ 달이 진다. 나미비아 사막 `듄45`. 쿠바 거리에서 파는 그림. 잔지바르 섬에서의 한 때. 모로코의 마조렐 정원(왼쪽에서부터)세계일주 중 맞닥뜨린 최악의 순간 WORST 5 ● 시내 한복판에서 강도 당하다 - 케냐의 나이로비와 에콰도르의 ‘쿠엔카’ 언제 누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는 법! 생명 같은 일기장과 카메라를 뺏겼다. 조심했지만, 강도가 들이대면 속수무책. 만일을 위해, 마음 다스리는 법을 배워놓자. ● 바가지 요금 때문에 억울했던 그리스의 ‘산토리니’ 휴가 철 성수기 때 바가지 요금을 피해갈 자 누구인가! 호객꾼을 기다리다가 밤 10시가 되어버린 산토리니에서의 첫날 밤. 택시를 잡아타고 겨우 방을 잡았지만 예산을 초과한 바가지 요금 때문에 며칠간 기로스(그리스 음식으로 케밥과 비슷하며 값도 저렴한 편)만 먹어야 했다. ● 흔들흔들 악몽의 버스 페루 ‘나스카’에서 ‘쿠스코’까지 가는 버스 ‘버스로 12시간쯤이야….’ 여행이 길어질수록 장거리 버스를 즐길 정도까지 발전했지만, 버스를 잘못 골라 타는 바람에 밤새 천길 낭떠러지를 15시간 동안 만원버스로 가야 했던 악몽 같은 기억. ● 짐바브웨에서의 환전 환전 때문에 손해를 본 곳. 2005년 5월 당시 공식 환율은 1달러당 6000짐바브웨 달러. 200달러를 덜컥 바꾸고 나니 시중에서는 1달러당 2만 짐바브웨 달러라는 환율이 형성되고 있었다. 무려 3배나 넘는 환율! 공식 환율과 비공식 환율이 차이가 큰 이유는 짐바브웨의 외환 보유고가 낮기 때문이라고. ● 킬리만자로에서의 고산병 탄자니아의 아루샤에서 출발, 마랑구 루트를 따라 5박 6일간 킬리만자로를 올랐다. 킬리만자로에서 이틀째부터 스멀스멀 스며든 고산병 때문에 먹기만 하면 쏟아냈다. 그 바람에 5000m까지 가는 길은 가장 혹독한 극기 훈련이었다. 그 어느 때보다 행복했으면서 그 어느 때보다 힘들었던 등정.
- 베어벡호 출범, 새깃발 올렸다!
- [스포츠월드 제공] 한국 축구 대표팀의 새로운 수장으로 핌 베어벡 전 대표팀 수석코치가 선임됐다.이제 독일월드컵은 끝났지만 핌 베어벡 신임 국가 대표팀 감독은 한국 축구를 위해 할 일이 많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부터 국가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활약해온 베어벡 신임 감독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대한축구협회는 베어벡의 선임 배경으로 한국 축구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 히딩크호 및 아드보카트호의 연속성, 유럽 선진 축구의 국내 뿌리내리기 등을 제시했다. 거기다 아드보카트호가 시간적인 제약으로 제대로 이뤄내지 못했던 한국 축구의 체질 개선과 새로운 선수들의 발굴 등도 베어벡호에서 이뤄야할 과제다.베어벡 감독의 계약기간은 일단 2008년 8월까지. 본인의 동의 하에 2008베이징올림픽 때까지 국가 대표팀 및 올림픽 대표팀을 맡게 된다. 베어벡호의 첫 시험무대는 아시안컵 예선. 오는 8월16일 열리는 대만전을 시작으로 이란 시리아와의 아시안컵 B조 조별 예선이 오는 11월15일까지 열린다. 또 12월에는 카타르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며 내년에는 아시안컵 본선이 열리며 2008베이징올림픽 예선이 시작된다. 월드컵은 끝났지만 이처럼 각종 대회들이 산적해 있다.베어벡 감독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이 끝난 후 거스 히딩크 감독의 뒤를 이어 아시안컵 대표팀을 맡았던 박항서 전 대표팀 수석코치(현 경남FC 감독)가 오래지 않아 낙마했던 경험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박항서 감독은 당시 히딩크호의 유산을 그대로 계승해줄 인물로 지목됐지만 ‘항명 파동’ 등을 겪으며 본인의 뜻을 제대로 펴보지도 못한 채 사령탑에서 물러나야 했다. 베어벡 감독 역시 향후 열릴 대회 성적에 따라 입지가 흔들릴 가능성이 충분히 예견된다. 당장 닥칠 대회들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해나가기 위해서는 어떤 역대 감독보다도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이영무 기술위원장 인터뷰"선수들의 신망 최대 강점, 2010년까지도 갈수 있다"대한축구협회 이영무 기술위원장이 26일 축구회관에서 핌 베어벡 신임 대표팀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dhkim@sportsworldi.com“핌 베어벡 대표팀 신임 감독은 한국 축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강렬하다.”대한축구협회 이영무 기술위원장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베어벡 대표팀 신임 감독 선임 배경을 설명하며 두터운 신뢰감을 나타냈다. 이 위원장은 “베어벡 감독은 2002, 2006 월드컵대표팀 코치를 맡으며 한국 축구와 선수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고 특히 선수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계약서에 옵션으로 포함돼 있지 않지만 2010년 월드컵 겨냥하고 베어벡을 선임한 것이기 때문에 아시안 컵과 올림픽등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2010년까지 갈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장기적인 고민없이 너무 쉬운 카드를 신임 감독으로 택한 것 아닌가.▲핌 베어벡 신임 감독이 계약기간중 아시안 컵 대회와 2008년 베이징 올림픽등에서 좋은 성적을 낼수 있다면 2010년 월드컵 까지 갈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시안컵 대회가 조만간 열리는데 세계적으로 유능하고 지도자가 오더라도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시간이 걸린다. 이과정에 시행착오도 있을 것으로 생각이 돼서 현재로는 베어벡이 가장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계약기간 2년 후 성적에 따라 연장 조건등이 옵션으로 포함돼 있는지.▲구체적으로 돼 있지는 않다. 세부적인 옵션 계약은 대표팀의 성적이 아시안컵등에서 좋지 않을 경우 감독이 그만둬야 할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하지 않았다.―다른 감독 후보를 찾아보려는 노력을 했나.▲외국인과 국내 지도자 모두 알아봤다. 수석 코치가 감독을 맡으며 ‘내부 승계식’이 됐는데 두차례 월드컵 통해 한국 대표팀 인력자원에 대해 누구보다 많은 정보 알고 있기 때문에 베어벡을 감독을 택하게 됐다.―감독으로서는 자질이 떨어진다는 얘기가 있다.▲세계적인 감독으로서 경험은 없지만 맡기면 잘할 것으로 생각된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인정하고 따르는 편이다. 아무리 유능한 지도자가 온다 하더라도 선수들이 믿고 신뢰하고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기술위원회는 새 감독을 어떻게 보좌할 것인가.▲감독이 마음 편하게 소신껏 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앞으로 신임 감독을 잘 도와서 대표팀 경기력 향상과 상대팀 분석 및 자료 수집에 최선을 다하겠다. 2001년 한국과 인연 두번의 월드컵 치러●베어벡은 누구인가‘넘버원 지한파 감독.’핌 베어벡(50·사진) 신임 감독은 거스 히딩크 전 감독과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보좌해 두 차례나 태극전사들을 이끌고 월드컵을 치른 대표적인 ‘한국통’ 지도자다. 히딩크, 아드보카트처럼 네덜란드 출신인 베어벡 감독은 1974년 네덜란드 프로축구 스파르타 로테르담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해 1980년까지 현역으로 뛰었다. 1981년에는 같은 팀 코치로 지도자의 길에 입문해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감독 대행(1989∼1991년), 네덜란드 FC 그로닝겐 감독(1992∼1993년), 일본 프로축구 2부리그(J2) NTT 오미야 감독(1998∼2000년)을 거쳤다.2001년에는 히딩크 감독과 함께 한국으로 옮겨와 수석코치로 월드컵 대표팀을 이끌었고 이후 히딩크와 함께 고국 네덜란드로 동행해 PSV 에인트호벤 2군 감독(2002년7월∼2003년6월)을 1년간 역임한 후 J리그 교토 퍼플상가 감독(2003년7월∼11월) 등을 지냈다. 베어벡 감독은 2003년 12월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대표팀 지휘봉(∼2004년6월)을 잡으면서 국가대표팀을 처음 지휘했다. 2004년 11월 아드보카트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던 독일 보루시아MG 수석코치를 맡으면서 아드보카트와 인연을 맺었고, 2005년 7월에는 아드보카트와 함께 아랍에미리트연합(UAE)로 옮겼다.대한축구협회가 2005년 9월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 후임으로 아드보카트 감독을 찾아낸 것도 베어벡 때문. 축구협회는 당시 베어벡을 수소문한 끝에 아드보카트를 우선 협상 대상자 1순위로 정했다. 이후 아드보카트 감독 선임 후 베어벡이 ‘당연히’ 수석코치로 한 배를 탔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9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선수들을 파악하고 효과적으로 월드컵을 준비할 수 있었던 것도 ‘제2의 사령탑’ 베어벡 덕분이었음은 물론이다.베어벡 감독은 아내 안네케씨 사이에 세 딸을 두고 있고 지난 4월 독일월드컵 직전 가진 코칭스태프 만찬에 아내와 둘째딸 스테파니와 셋째딸 리산을 대동해 언론에 처음 가족을 공개하기도 했다. ●핌 베어벡 신임 감독 프로필▲국적=네덜란드 ▲본명=핌 베어벡(Pim Verbeek) ▲생년월일=1956년 3월12일 ▲가족관계=부인 안네케씨 사이에 3녀▲언어=네덜란드어, 영어, 독일어▲선수경력=네덜란드 스파르타 로테르담(1974∼1980) ▲지도자 경력 =스파르타 로테르담 청소년감독(1981∼1984)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감독대행(1989∼1991) FC그로닝겐 감독(1992∼1993) 일본 J2리그 NTT 오미야 감독(1998∼2000) 한국 대표팀 수석코치(2001∼2002년 6월) PSV 에인트호벤 2군 감독(2002년 7월∼2003년 6월) J리그 교토 퍼플상가 감독(2003년 7월∼11월)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대표팀 감독(2003년 12월∼2004년 6월) 분데스리가 보루시아MG 수석코치(2004년 11월∼2005년 4월) UAE 대표팀 수석코치(2005년 7월∼9월) 한국 대표팀 수석코치(2005년 9월∼2006년 6월) 한국 대표팀 감독(2006년 6월∼)
- `석유위해 무기수출`..中 에너지 외교 논란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중국이 안정적인 석유공급을 보장받는 대가로 수단과 이란 등 서방에서 `가장 위험한` 국가로 꼽히는 나라들에 소리 없이 무기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미국의 외교정책과 정면 대치되는 이 같은 중국 정부의 외교 노선이 결국 `물리적 충돌`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물론 중국측에선 이 같은 세계적인 안보위협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한정된 석유자원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일본 등 강대국들의 치열한 다툼이 심각한 정치적 갈등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지난 6개월간 세계 산유국과 70억불 계약11일 AP 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6개월 동안만 카자흐스탄, 나이지리아, 시리아 등과 70억달러 규모의 석유계약을 맺었다. 또 지난주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이 인도와 함께 추가로 20억달러 규모의 카자흐 유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아프리카도 중국 에너지 외교의 핵심 타깃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모로코·나이지리아·케냐 등 산유국을 방문한 데 이어 원자바오 총리도 오는 17일부터 8일 동안 총 7개국을 순방할 예정이다. 이 같은 협력 강화로 지난해 중국-아프리카 간 무역규모도 397억달러로 36% 급성장했다.물론 아직까지 중국의 석유수입량은 세계 석유거래 총량의 6분의 1 수준. 미국의 30%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하지만 그 잠재력만큼은 엄청난 수준이다.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중국의 석유수요는 2025년까지 지금(하루 700만배럴)보다 두배 이상 증가한 하루 142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앞으로 세계 석유공급이 더 늘어난다 하더라고 미국이나 일본과의 경쟁은 불가피하다는 얘기다.◇`中 석유시장 독식 추구` 미국 경고..핵 개발국 지원으로 갈등 고조얼마 전 부시 행정부는 `국가안보전략(NSS)` 수정판을 발간하면서 중국 정부가 "세계 에너지 공급을 일정부분 `독식(lock up)`할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면서 "타국 시장을 개방하기보다는 직접적인 거래 루트를 모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와 관련, 미국 씽크탱크인 랜드(RAND)의 아시아 정책담당인 윌리엄 오버홀트 박사도 "중국이 세계 에너지자원을 독점(monopolize)하려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오버홀트 박사는 가장 큰 우려사항은 과거 미국의 석유수요가 독재국가의 생존을 유지시켰던 것처럼 "중국이 수단과 이란 등 부패한(abusive) 정권을 지원해주면서 미국의 비핵화 외교정책을 훼손시키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이 같은 리스크가 결과적으로 무력 충돌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조셉 리버맨 미 코넥티컷주 상원의원은 "미국과 중국 약국은 비슷한 석유 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만약 양국이 협력을 강화하지 않을 경우 "경제적 충돌을 넘어선 군사적 충돌로 결말이 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위험천만한 석유 밀월" vs "자원확보 위한 무역일 뿐"12일 국제 앰네스티는 중국이 수단, 네팔, 버마 등 `위험한 국가`들에 비밀리에 무기를 수출하면서 인권탄압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국제 앰네스티 영국지부의 케이트 앨런은 "중국의 무기 수출 정책은 무모하고(reckless), 위험하다"면서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무기판매로 이득을 보기 위해 중국은 국민들을 억압하는 정권들에 무기를 수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중국은 미국의 `이중적인 외교`를 비꼬면서 자국의 무기수출 역시 `미국과 같이` 합법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 같은 예로 미국과 인도의 핵 협력, 대만의 군사력 강화에 있어서의 미국의 역할, 미-일 동맹 강화 등을 들었다.지난 8일 허 야페이 중국 외교부 차관 역시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수단과의 협력은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협력과 마찬가지로 상호 수혜적"이라면서 "중국은 수단의 경제 성장과 인권 향상을 돕고 있다"고 서방국가들의 비난을 일축했다.하지만 `기름먹는 하마` 중국의 석유 외교는 앞으로 더 큰 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다분해 보인다. 지난 7일 신화통신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에 반대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중국이 지난 1~4월 동안 이란산 석유 수입 비중을 하루 37만7000배럴로 전년 동기보다 25% 확대했다고 전했다.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 알라신의 가호를"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현대차의 아프리카, 중동지역 대리점 사장단 10명이 5일 중동·아프리카 지역 75개 국가를 대표해 한국을 방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번에 방한한 10명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남아공화국, 오만, 시리아, 이라크, 아랍에미레이트, 세네갈 등 총 8개국의 현대차(005380) 대리점 대표들.이들은 이번 현대차 사태로 현지에서 브랜드 이미지 하락과 판매부진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속한 정몽구 회장의 경영복귀로 현대차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선처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이들은 이태원에 위치한 이슬람사원에서 이슬람 전통복장을 입고 탄원서를 낭독한 이후 정 회장의 조기석방을 기원하는 이슬람식 기도의식도 가졌다. 현대차 사우디 대리점 싸드 왈란 회장은 "이번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현지에서 고객들이 현대차 구입을 보류하는 등 최악의 사태로 이어지고 있어, 현지 대리점도 사업확장 및 투자보류를 검토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정 회장의 조속한 경영복귀로 현대차를 빨리 안정화 시키고 글로벌 경영확대에 더욱 매진 할 수 있도록 선처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차 아·중동 대리점 사장단이 작성한 탄원서는 한국-중동협회를 거쳐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달됐다.
- 통신서비스 `WBC계기 컨텐츠 확보전 강화`-미래
- [이데일리 김희석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0일 통신서비스업종에 대해 야구월드컵 WBC로 컨텐츠의 중요성이 부각됐고 향후 컨텐츠 확보전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다. ◇ 통신서비스 - WBC로 인한 DMB서비스의 명암 WBC(World Baseball Classic)을 통한 DMB서비스의 명암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나 주목되고 있음. 전국민의 관심 속에 이루어졌던 야구시합이었던 만큼 소비자들의 방송프로그램 엑세스가 중요한 사안이었음. 위성DMB는 야구중계가 이루어진 반면, 지상파DMB는 중계권을 확보하지 못해 그렇지 못한 상황이 벌어졌고, 이에 따라 가입자확보에 가속이 붙었던 지상파DMB의 가입자가 주춤하는 현상이 발생하였음. 평상시 하루 1,500명 수준이던 위성DMB가입자(사업자 TU미디어)가 WBC의 열기에 의해 8강 멕시코전이 열린 3월 13일 이후 16일까지 일평균 3,000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반면, 무료를 강점으로 내세웠던 지상파DMB의 경우 위성DMB를 꾸준히 추격하였으나, 일평균 판매량은 KTF와 LG텔레콤을 합쳐 1,700여대 수준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음. - 컨텐츠 차별화에 대한 신호탄 기존에는 미디어 매체가 증가하면서 컨텐츠의 차별화가 주요한 경쟁력의 원천일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현상에서는 이렇다 할 증거를 확보하기 어려웠던 상황이었음. 그러나 WBC경기의 차별적인 중계로 나타난 매체간의 가입자 확보전의 차별이 향후 컨텐츠시장에 불어닥칠 향후의 흐름을 엿보게 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됨. 또 한가지 중요한 컨텐츠와 관련된 변화의 흐름은 지난 2월에 있었던 축구 시리아전에서 나타났음. 사상 최초로 케이블 TV에서만 단독 생중계한 '2007 아시안컵축구' 예선 B조 1차전 한국-시리아전이 역대 케이블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였음.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케이블 스포츠채널 Xports가 중계한 이 경기가 전국 시청률 15.1%를 기록해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MBC ESPN 'K-1 최홍만 출전 경기'의 시청률(10.4%)을 상회했던 것으로 나타났음. 물론 시청자에 대한 보편적 접근권의 침해라는 문제를 야기하기도 했으나, 결국 향후 컨텐츠 차별화는 미디어매체의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무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판단됨. - 주목해야 할 포인트 우선 컨텐츠 차별화를 통해 위성DMB의 성공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임. 지상파 DMB와 위성 DMB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이용자의 요금지불 구조임. 지상파DMB는 공익성을 내세우면서 무료로 시청이 가능하며, 대신 광고수입으로 비용을 충당하게 되어 있는 반면, 위성DMB의 경우에는 월 13,000원의 시청료를 재원으로 꾸려나가는 상횡임. 지상파DMB는 500만명 이상의 시청자를 확보해야 적정규모를 갖추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컨텐츠 차별화의 문제가 쉽게 풀리지 않을 경우 그 시기가 상당히 지연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임. 결국 가입자 확보를 위해서는 컨텐츠 확보를 위해 초기 투입비용의 규모를 늘여야 하는 상황이나, 이 역시 6개 사업자간의 형평성 문제로 인해 무임승차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추진력의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 따라서 위성DMB가 유료이기 때문에 시장형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에도 불구하고 컨텐츠 차별화를 통한 시청자 어필이 제대로 이루어질 경우 지상파DMB와의 경합구도를 만들어 갈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중요한 단초가 제공된 것으로 볼 수 있음. 지상파DMB가 전국서비스가 되지 않는 상황이므로 위성DMB에 대한 공중파 방송의 재전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나, 향후 지상파 DMB가 전국으로 망확충이 이루어지면 지상파의 재전송이 이루어지면서 현재의 취약점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므로 개인미디어로서의 충분한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두번째는 컨텐츠의 차별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결국 컨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풍부한 자금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임. 컨텐츠의 차별화가 결국 미디어매체의 성공을 담보하는 중요한 투자임을 고려해야 할 뿐만 아니라 제공하고 있는 모든 채널이 차별화된 컨텐츠일 필요성 보다는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어필 할 수 있는 핵심 컨텐츠의 보유가 중요하다는 점임. 70여개에 가까운 케이블TV채널 중에서도 실제 소비자가 주로 시청하는 채널이 10개를 크게 넘지않는 다는 점은 보편화된 컨텐츠보다는 소비자를 유인할 수 있는 핵심 컨텐츠만으로도 매체의 확산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임. 세번째, 통신서비스업체의 컨텐츠 확보전은 더욱 강화될 것임. 방송에서 나타난 이러한 컨텐츠의 차별화는 향후 통방융합과정에서 더욱 중요한 이슈로 부각될 것이며, 결과적으로 컨텐츠의 확보가 자금을 필요로 하는 것인 만큼 현재 통방융합의 국면에 처해 있는 통신회사의 경우 자금력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됨. 가입자의 확보에 마케팅비용이 크게 소모되고 있는 후발통신사업자보다는 규모의 경제를 통해 충분한 자금력을 확보하고 있는 선발통신사업자들이 향후 컨텐츠의 차별화를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김경모 애널리스트)
-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크래쉬`
-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미국 인종 문제를 다룬 영화 `크래쉬(감독 폴 해기스)`가 제78회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크래쉬`는 이와함께 각본상과 편집상도 수상, 이번 영화제 최대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8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기대작 `브로크백 마운틴`은 최우수 감독상, 각색상, 음악상의 3관왕을 차지했다. 수상이 유력시됐던 작품상은 놓쳤으나, 이안 감독은 동양인으로서는 최초의 감독상 수상이란 쾌거를 이뤘다. 이 밖에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피터 잭슨 감독의 2005년판 `킹콩`, 중국인 장쯔이가 기생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던 `게이샤의 추억`이 각각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킹콩`은 음향효과상, 시각효과상, 음향편집상을, `게이샤의 추억`은 미술상, 의상상, 촬영상을 받았다. 아카데미의 꽃인 여우주연상은 `앙코르`의 리즈 위더스푼에게 돌아갔다. 위더스푼은 샤를리즈 테론, 주디 덴치, 펠리시티 호프만, 키이라 나이틀리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꺾고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이에 앞서 제63회 골든글로브에서도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남우주연상은 동성애 작가 트로먼 카포트의 삶을 그린 영화 `카포트`에서 주인공을 맡은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차지했다. 호프만 역시 제63회 골든글로브 드라마 부문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남우조연상은 `시리아나`의 조지 클루니가 차지했으며, 여우조연상은 `콘스탄트 가드너`의 레이첼 와이즈에게 돌아갔다. 클루니와 와이즈 모두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역시 남·녀조연상을 받았다. 이 밖에 블록버스터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이 분장상을 차지했으며, `펭귄 :위대한 모험`과 `승리의 노트`가 각각 장편·단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공로상은 로버트 알트만 감독에게 주어졌다. 조던 휴스턴, 세드릭 콜맨은 `허슬 앤 플로우`로 주제가상을 수상, 랩 음악으로서는 최초로 아카데미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