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589건

  • 이란, AG참가 확정 베어벡호 ''부담되네…''
  • [스포츠한국 제공] 국제축구연맹(FIFA)의 자격정지 처분으로 국제대회 참가가 불가능해진 이란 축구가 도하 아시안게임에는 정상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 최강 이란의 출전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20년만의 우승을 노리는 한국축구는 한층 부담을 안게 됐다. 대회 조직위원회(DAGOC)는 27일 “FIFA가 이란축구연맹에 대한 징계를 일시적으로 해제했기 때문에 이란 축구는 출전 자격이 있다”며 “이에 따라 26일 발표된 새로운 조 편성은 모두 무효”라고 발표했다. &nbsp;이란은 예정대로 2차 예선 D조에 그대로 남아있게 됐고, 1차 예선 A, B조 우승팀인 요르단과 이라크는 각각 2차 예선 A조와 E조로 원래 자리를 찾아갔다. 또 2차 예선 조별리그에 편성됐던 예멘과 투르크메니스탄이 대회 출전을 포기함에 따라 1차 예선 A, B조 2위팀인 시리아, 키르기스스탄이 2차 예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nbsp;이에 앞서 이란 축구전문 사이트 페르시안풋볼닷컴(www.persianfootball.com)은 26일 이란 체육교육부가 이란 관영 IRNA 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을 인용, “이란축구협회와 FIFA 간에 생긴 문제는 해결됐다”며 “FIFA가 이란 대표팀의 도하 아시안게임 참가를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HANKOOKI_DEF GISA_CONTENTS END-->
(쑥쑥크네! 중국차)①`세계를 내 품에`
  • (쑥쑥크네! 중국차)①`세계를 내 품에`
  • [이데일리 김경인 김유정기자]&nbsp;작년 처음 유럽에 수출된 중국차 `랜드윈드`는 인상적인 데뷔에 실패했다. 판매가 신통치 않았을 뿐 더러 독일 차충돌 실험에서 역사상 최저점을 받는 망신을 샀다. 중국 자동차업계의 야심찬 해외 공략 계획에도 빨간불이 켜지는 듯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은 어느새 `아득한 옛 이야기`가 됐다. 일찌감치 잠재력을 내비치긴&nbsp;했지만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는 기대 이상이다. 지난해 자동차 순수출국의 영예를 안았으며, 올해는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시장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nbsp; 특히 중국산 자동차들이 `값싼 아류작` 이미지를 벗고 해외 시장으로 달음질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nbsp;선진국 경쟁작들과의 품질 격차를 바짝 줄이며,&nbsp;야금야금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그러나&nbsp;강호의 세계, 고수를 가리는데는 언제나 고통이 따른다. 경쟁 심화에서 오는 투자 과잉과&nbsp;새로운 규제의 등장 등 성장세가 가파를 수록 넘어야 할 산 또한 높아 보인다.&nbsp; ◇해외 진출 러시..`세계를 내품에` 중국은 지난해 처음으로 자동차 수입량이 수출을 앞질렀다.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은 17만2639대로 전년비 120.5%나 급증, 수입량 16만1608대를 넘어선 것.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올해 트럭과 버스를 포함한 중국의 전체 자동차 판매가 7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해외 업체들이 중국에서 생산·조립해 해외로 역수출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체리(奇瑞)와 질리(吉利) 등 중국 태생 업체들의 해외 수출이 증가한 것도 주 요인이다. 현재 소비자들의 눈 높이가 낮은 시리아와 아프리카 등을 집중 공략하고 있지만, 싱가포르 등에도 진출하고 세계적 오토쇼에도 참석하며 `서구 공략`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일례로 브릴리언스 차이나 오토모티브 홀딩스는 지난 9월 영국 자동차 트레이딩 업체와 3000대의 `중화(Zhonghua)` 세단을 유럽으로 수출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동부의 체리 자동차는 올해 9월말 이후 5만대의 자동차를 수출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자동차 인테리어 업체를 하나 설립하고 미국의 존슨 컨트롤스와 합작 부품업체를 세울 계획도 갖고 있다. ◇'다 먹을거야!'..끝없는&nbsp;욕심&nbsp;체리와 질리 등 중국 주요 업체들은 소형차 경쟁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이 확실한 무기다. 특히 최근 고유가로 소형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물 만난 고기처럼 시장을 휘저었다.&nbsp; 그러나 근래들어 슬슬 중형 고급차 시장도 야금야금 갉아먹고 있다.&nbsp;미국에 첫 중국산 자동차를 소개하는&nbsp;비저너리 비클스의 말콤 브릭클린 회장(사진)은 `중형차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밝힌 바 있다. 미국에서 1만9000달러선의 중국산 세단과 SUV 등을 출시하겠다는 것. 또 신화통신은 중국에서 고급 차종이&nbsp;붐을 일으키기 시작했다며 중국이 럭셔리 자동차의 주요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올해 베이징서 열린 오토 차이나 2006에서도&nbsp;메르세데스-벤츠와 롤스로이스, 스파이커 등이 신형 럭셔리 모델을 발표, 중국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고 전해졌다. 통계에 따르면 랜드로버와 재규어, BMW 등이 지난해 중국내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재규어는 지난해 중국내 판매가 직전해보다 220%나 급증했다고 밝혔고, 랜드로버는 같은기간 판매가 107%나 늘어났다. ◇`급히 먹는 밥 체할라`가파른 성장에 따른 성장통도 우려된다.&nbsp;확고한 업계 표준과 관련 법규 등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과도하게 성장할 경우, 업계 전체가 공멸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일단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과잉 투자와 제살 깎기식 경쟁이&nbsp;눈에 띈다.&nbsp;저가 자동차 시장의 경우 100여개가 넘는 브랜드가 경쟁하고, 전문가들은 수년 내&nbsp;인수합병(M&A) 회오리가 몰아닥칠 수도 있다고 관측한다. 중국 정부는 최근 과잉투자를 억제하기 위해 올 상반기 시작된 1억위안(118억원) 이상의 모든 투자계획에 대해 전면 재점검을 지시하는 '특급통지'를 자동차 업계에도 전달했다. 총투자 3000만위안(35억4000만원) 이상 투자계획에 대해 전면적인 재점검이나 재검토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중국 정부의 긴축 노력이 급팽창하는 자동차 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nbsp; 기술적인 문제도 넘어야 할 산이다. `짝퉁 천국`이라는 오명을 증명이라도 하듯 해외 유명 차종과 비슷한 중국 차들이 거리를 활보하며 `기술 도용`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킨다. 중국차가 까다로운 해외 자동차 안전규정을 넘을 수&nbsp; 있을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2006.11.22 I 김유정 기자
베어벡호, 20년만에 AG 금사냥 가능한가
  • 베어벡호, 20년만에 AG 금사냥 가능한가
  • [노컷뉴스 제공] 예견된 패배라 입을 모으지만 '패배'를 다짐하고 경기에 나서는 감독과 선수는 없는 법이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15일 열린 이란과의 2007 아시안컵 2차예선 최종전 원정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해외파를 제외하고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기는 했지만 이것으로 패배의 면죄부를 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베어벡호에게 이번 경기에 대한 난관은 분명히 있었다. 원정경기를 위해 출발하는 당일에 되어서야 원정 엔트리를 확정지었을만큼 베어벡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었다. 압신 고트비 코치가 이란으로 입국 금지 처분을 당하며 코사 GK 코치와 단둘이 벤치를 지켜야 했다. 오는 19일 K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출전할 수원 삼성과 성남 일화의 선수들을 논란끝에 차출해 갔다는 압박감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20년만에 금메달을 노린다는 축구대표팀이 대회 개막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여전히 체계를 갖추지 못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점은 베어벡 감독에게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는 일이다. 패하더라도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 대한 청사진을 보기 원했던 팬들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지난 6월 28일 처음 한국의 사령탑을 맡은 베어벡 감독이 지금까지 받아든 성적표는 2승2무2패.(14일 한일간 올림픽대표팀 친선전 제외) 결코 합격점을 줄 수 있는 성적은 아니다. 굳이 2002 한일월드컵의 4강 전력을 들먹이지 않아도 이란, 시리아, 대만등 가나를 제외하면 한국보다 우위에 서있는 상대가 있다고는 판단하기 어렵다. 베어벡 감독이 한국대표팀에 충분히 자신의 색을 입히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2002 한일월드컵부터 한국의 코치직을 수행하는 등 누구보다도 한국대표팀을 잘 아는 지도자로 알려져 있었던 만큼 아직도 중심을 잡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이란과의 경기에서 4-4-2 포메이션을 썼지만 김동진, 김진규라는 중앙수비수조합이 예전에 비해 다소 안정을 찾았다는 것 외에는 눈에 띄는 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 어치피 승패를 떠나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모의고사로 삼았다면 경기 역시 베어벡 감독이 아시안게임에서 펼쳐야할 구상을 그라운드에 그려냈어야 했다. 그러나 단순히 원정경기에서 '패하지 않겠다'는 목표만을 가진 듯 베어벡호는 수비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28일 방글라데시와의 아시안게임 첫경기까지 남은 기간은 12일. 12일간 베어벡 감독은 아시안게임대표팀을 시종일관 지시하는 것도 아니다. 오는 21일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전을 치르기 위해 16일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경기를 치른뒤 다시 두바이로 출국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방글라데시전까지 베어벡 감독이 선수들을 다독일 시간은 일주일. 일주일의 시간이 20년만의 아시안게임 금사냥에 충분할지는 의문부호가 달릴 수밖에 없다.
마하티르 전 말련 총리, 심장질환으로 입원
  • 마하티르 전 말련 총리, 심장질환으로 입원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독설가`로 유명한&nbsp;마하티르 모하마드&nbsp;말레이시아 전 총리(아래 사진)가&nbsp;심장질환으로 쿠알라룸푸르의 한 병원에&nbsp;입원했다고 병원 관계자와 가족 등을 인용,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nbsp; 올해 81세인 마하티르 전 총리는&nbsp;평소에도 심장이 좋지 않았으며, 이날 아침 통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nbsp;그러나 관계자들은 그의 병세가 생명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3년 퇴임할 때까지 22년 동안 말레이시아 총리를 역임했으며,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때에는 링깃화 환율을 달러당 3.8로 고정시키는 고정환율제를 도입해 위기를 극복한 바 있다. 퇴임 후에도 이슬람과 저개발 국가의 관점에서 미국 등 선진국들에 대해 `독설` 수준의 쓴 소리를 거듭하며 언론에 오르내렸다.&nbsp;마하티르 전 총리는 지난해 말&nbsp; 미국의 대 이란, 시리아 압박을 비판하며 “민주주의나 인권, 대량살상무기(WMD)는 (미국의) 전쟁과 살상의 편리한 구실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nbsp;지난 7일에도 그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에 대한 사형 선고에 대해서 "점령군의 법정에는 정당성이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2006.11.09 I 정원석 기자
토튼햄 이영표 41일만에 출격, 120분 맹활약
  • 토튼햄 이영표 41일만에 출격, 120분 맹활약
  • [노컷뉴스 제공] 발목 부상으로 벤치를 지켜 온 '초롱이' 이영표(29·토튼햄 핫스퍼)가 41일만에 소속팀 토튼햄 경기에 나서 풀타임 활약했다.이영표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잉글랜드 3부리그(리그1) 포트 베일과의 2006~2007시즌 칼링컵 4라운드(16강) 홈경기에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출장해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영표가 소속팀 경기에 나선 것은 발목 부상을 당했던 9월29일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컵 출전 이후 9경기만이다.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1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시리아와의 2007 아시안컵 예선 5차전에서 풀타임 활약한 이영표는 영국으로 돌아간 직후 발목 통증이 재발, 정밀 검사 결과 인대 손상 진단을 받고 줄곧 재활에 매달려 왔다.이날 경기는 마틴 욜 토튼햄 감독이 이영표의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시험무대였다. 욜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경기와 비교해 무게감이 덜한 잉글랜드 3부리그 포트 베일전에 이영표를 기용함으로서 경기 감각 등을 점검했다.이날 마이클 도슨, 필립 이필, 도리안 더비테와 함께 포백 수비라인을 구축한 이영표는 40여일만의 출장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발빠른 움직임으로 왼쪽 수비진영을 효과적으로 커버했다. 하지만 유효슈팅수를 기록하는 등 적극적인 공격 참여에도 불구하고 크로스와 슛의 정확도가 떨어졌다는 것은 아쉬운 점으로 남있다. 그러나 이영표가 시험무대였던 포트 베일전에서 무리없는 활약을 펼침에 따라 오는 12일 설기현이 뛰는 레딩FC와의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12차전 원정경기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한편 토튼햄은 후반 19분 포트 베일의 리안 콘스탄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35분 톰 허들스톤의 동점골로 연장전에 돌입, 연장전에서 허들스톤과 저메인 데포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튼햄은 칼링컵 5라운드(8강)에 진출하게 됐다.
''이영표 결장 길어진다'' 발목 인대 손상으로 2주 진단
  • ''이영표 결장 길어진다'' 발목 인대 손상으로 2주 진단
  • [노컷뉴스 제공] 발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초롱이' 이영표(29·토튼햄 핫스퍼)의 그라운드 복귀 시기가 더욱 늦어질 전망이다. 이영표의 에이전트사인 ㈜지쎈은 "이영표가 자기공명영상진단(MRI) 촬영을 한 결과, 발목 인대에 손상된 부위가 3군데 정도 있음이 확인됐다"며 "팀 주치의가 손상이 나타난 세 곳 가운데 한 곳은 적어도 2주 가량의 치료 및 재활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힘에 따라 내달 10일 이후에나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고 26일 밝혔다. 따라서 이영표는 빠르면 다음달 12일 설기현의 소속팀 레딩FC와의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12차전 원정경기에나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9월29일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컵에서 발목을 다친 이영표는 지난 11일 시리아와의 아시안컵 예선 5차전에 대표팀의 왼쪽 풀백으로 나서 풀타임 출장했으나 이후 발목 통증이 재발해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따라서 이영표가 다음달 5일 프리미어리그 첼시전까지 벤치를 지킬 경우, 8경기 연속 소속팀 경기에 결장하게 된다. 올 시즌 이영표는 토튼햄이 치른 12경기 가운데 2/3에 해당하는 8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특히 8월말 AS로마 이적을 추진했다 백지화시킨 이후부터 치러진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는 모두 결장했다. 현재 토튼햄의 성적은 3승2무4패(승점 11점)로 리그 13위에 머물러있다. 팀의 부진, 그리고 올 시즌 영입된 베누아 아소 에코토와 파스칼 심봉다 등 풀백들의 활약, 여기에 부상까지 겹치면서 이영표의 팀내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전북현대, 한국과 인연없던 AFC 챔스리그 우승컵 가져올까
  • 전북현대, 한국과 인연없던 AFC 챔스리그 우승컵 가져올까
  • [노컷뉴스 제공] 전북 현대가 아시아 최강 클럽의 자리에 올라 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 했다. 전북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FC) 결승 상대가 정해졌다. 시리아 리그의 우승팀 알 카라마다. 알 카라마는 19일(한국시간) 쿠웨이트이 알 콰디시아를 1-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조별리그와 8강, 4강을 거쳐 결승에 오른만큼 분명 알 카라마는 전력이 탄탄한 팀임에 틀림없다. 특히 알 카라마는 8강에서 아시아 최정상의 클럽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를 누르고 오르는 등 만만치 않은 팀. 그러나 알 카라마가 시리아리그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전북의 우위가 점쳐진다. 그러나 한국의 클럽팀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인연이 없었다. 지난 2002~2003 시즌 AFC가 아시안클럽챔피언십, 아시안컵위너스컵, 아시아슈퍼컵을 통합해 챔피언스리그로 단일화 한 이후 한국 클럽팀이 우승한 경험이 없다. 지난 2004년에 성남 일화가 준우승을 한 것이 최고의 성적일 정도. 문제는 살인적인 일정이다. 그동안 전북은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의 일정을 한꺼번에 소화하느라 녹초가 되어 있는 상태다. 전북은 현재 후기리그 12위에 쳐져있는 등 플레이오프 진출에 희망이 없는 상황. 그만큼 남아있는 K리그 경기 보다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남아있는 힘을 쏟아붓겠다는 심산이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차지하게 되면 60만 달러(약 5억8천만원), 준우승을 해도 40만달러(약 3억8200만원)의 상금이 쏟아지게 된다. 또한 우승시에는 오는 1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클럽최강전에 나서 출전수당으로 100만 달러(약 9억5천만원)를 벌 수 있다. 전북으로서는 클럽 창단이래 최고의 '해뜰날'을 맞이하고 있는 것. 전북이 한국클럽과는 인연이 없었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설기현 발목 인대 손상, 정확한 진단 위해 경과 지켜봐야
  • 설기현 발목 인대 손상, 정확한 진단 위해 경과 지켜봐야
  • [노컷뉴스 제공] 발목 부상으로 소속팀 훈련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설기현(27·레딩 FC)의 휴식이 길어질 전망이다.설기현 에이전트사인 ㈜지쎈은 19일 "오른 발목 통증이 재발한 설기현이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뼈에 멍이 들고 인대 손상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수술까지는 필요하지 않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이틀 정도 경과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17일에 이어 18일 팀 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한 채 휴식을 취한 설기현은, 따라서 오는 22일 자정에 열릴 아스날과의 프리미어리그 9라운그 경기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2006 독일월드컵 종료 직후인 지난 7월13일 레딩FC로 이적,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설기현은 올 시즌 리그 전 경기(8경기)에 출장했으며, 빡빡한 소속팀 일정 중에도 대표팀의 2007 아시안컵 예선 경기에 출전해 왔다.특히 잇따른 경기출전으로 피로가 누적, 부상 악화를 우려해 휴식이 필요하다는 팀 주치의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지난 4일 대표팀에 합류한 설기현은 11일 아시안컵 예선 시리아전에 풀타임 출전했고, 소속팀 복귀 직후인 15일에는 프리미어리그 첼시전에 선발로 나서 63분을 뛰었다.
FIFA 홈피, 베어벡의 ''청사진'' 집중 해부
  • FIFA 홈피, 베어벡의 ''청사진'' 집중 해부
  • [스포츠한국 제공]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가 ‘베어벡호’를 집중 조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FIFA 홈페이지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메인 화면에 ‘성공을 향한 베어벡의 청사진(Verbeek’s Blueprint For Success)’이라는 제하의 커버 스토리를 싣고 핌 베어벡 감독 부임 후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nbsp;FIFA는 베어벡 감독에 대해 국제축구계에서 유명인물은 아니지만 코치로서 두 번의 월드컵을 경험해 한국에서는 유명 인물이며, 이런 요인으로 독일 월드컵 후 ‘자연스럽게’ 감독으로 낙점됐다고 소개했다. 또 한국 축구의 새로운 사령탑으로서 2002년 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뤄냈던 ‘신화’를 재현해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떠안게 됐다고 전망했다. &nbsp;FIFA는 베어벡 감독이 부임 후 한국 축구가 달성해야 할 장ㆍ단기 목표를 설정했고 ‘대표 선수로서의 5대 조건(지력, 투쟁심, 빠른 패스, 스피드, 파워)’을 주창한 것은 효율성과 체력을 강조했던 전임 네덜란드 지도자와 다른 점이라고 분석했다. &nbsp;FIFA는 이어 베어벡 감독이 부임 후 치른 6차례의 경기의 선수 구성과 경기 내용 등을 포함해 상세히 소개했다. &nbsp;FIFA는 대만과의 첫 경기를 3-0으로 낙승한 베어벡 감독은 9월2일 이란전에서 골 결정력 부족과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1-1로 비겼지만 대만과의 홈경기에서 8-0으로 대승, 여론을 잠재웠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가나와의 평가전에 젊은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켜 1-3으로 대패하며 무패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고 11일 시리아전에 노련한 선수를 선발 출전시키며 ‘인전 운행’을 노렸지만 이란전과 마찬가지로 마무리 능력 부족과 중앙 수비수의 불안이라는 문제점을 노출하며 무승부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nbsp;그러나 시리아전에서 문제점이 다시 드러났지만 아시안컵 본선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했고 이제 베어벡의 ‘마스터 플랜’에 첫 발을 내딛었을 뿐이라며 ‘베어벡호’에 대한 평가를 유보했다.
''선수들만 부족했나?'' 베어벡, 벤치 실수도 인정해야
  • ''선수들만 부족했나?'' 베어벡, 벤치 실수도 인정해야
  • [노컷뉴스 제공] 지난 6월28일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이 된 핌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은 신임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축구 선진국과의 수준차를 줄이는 것이 목표"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베어벡호 출범 4개월째인 현재 한국 축구는 세계 수준과 더 멀어진 듯하다. 베어벡 감독은 지난 8월16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지난 11일 시리아전까지, 총 5경기를 치렀다. 성적은 2승2무1패. 그러나 2승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4위인 아시아 최약체 대만을 상대로 거둔 것임을 감안하면 신통치 않은 성적이다. 베어벡 감독은 패하거나 비긴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늘 비슷한 답변을 내놨다. 선수들의 볼처리의 미흡함과 집중력 저하를 지적했고 해외파 및 부상 선수의 부재, 또는 해외파들의 컨디션 난조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반면 전술 실패나 벤치의 실수에 대해서는 단 한번도 언급한 적이 없다. ◇8월16일 대만전 "유럽파들이 그리웠다" 베어벡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지난 8월16일 대만과의 아시안컵 예선2차전. 국내파 위주로 베스트 11을 꾸린 한국은 대만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대만이 아시아 약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만족스러운 스코어는 아니었다. 베어벡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만일 토튼햄, 맨유, 레딩, 제니트에서 뛰는 해외파들과 J리그 득점 선두권에 있는 조재진 등이 있었다면 더 좋은 경기를 했을 것이다. 솔직히 그들이 그리웠던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즉 해외파의 부재가 약체 대만을 상대로 3점밖에 뽑아내지 못한 주된 이유였다고 언급한 것. 그러나 벤치에서 이렇다할 변화를 주지 않은채, 단순한 공격루트만을 고집한 것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9월2일 이란전 & 10월8일 가나전 "움직임 예리하지 못했고..." 해외파를 총출동시킨 9월2일 이란과의 아시안컵 예선 3차전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후 베어벡 감독은 "최종적으로 찔러주는 패스가 미흡했고 골대 앞에서 움직임이 예리하지 못했다"면서 "이란같은 팀과 경기할 때는 게임이 끝날 때까지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안되는데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스스로를 어렵게 만들었다"며 선수들의 움직임만을 꼬집었다. 지난 8일 가나 평가전에서도 1-3으로 패한 직후 "오늘 처음으로 대표팀 경기에 출전한 어린 선수들에게 박지성, 설기현 같은 활약을 기대할 수는 없다"면서 여지없이 "공격시 최종 패스가 부정확했고 패널티지역에서 공격의 예리함이 떨어졌다"고 똑같은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10월11일 시리아전 "이천수 있었더라면..." 무승부를 기록한 시리아전 종료 후 가진 인터뷰에서도 같은 맥락의 얘기만을 쏟아냈다. "부정확한 최종 패스와 크로스, 패널티 박스 내에서의 집중력 및 골 결정력 부족으로 역전골을 뽑는데 실패했다"고 밝힌 베어벡 감독은 이와 함께 90분 내내 전술 및 선수 변화를 주지 않은데 대해 "공격을 잘 풀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면서 "물론 이천수가 벤치에 앉아있었더라면 선수 교체를 고려했을 것"이라며 역시나 '없는' 선수를 아쉬워했다. 또 "설기현의 움직임이 지난달 대만, 이란전에 나섰을 때보다 좋지 못했다"며 중앙의 조재진에게 득점 찬스를 만들어주는 점이 미흡했음을 지적했다. "벤치에서의 실수는 없었냐"는 질문에는 선수들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얘기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베어벡 감독은 선수들에게 공격의 예리함과 집중력, 그리고 해외파들에게 한결 같은 경기력을 요구한다. 그러나 이에 앞서 이제는 그간의 실수를 인정하고, 다양한 전술 운용과 탄력적이고 타이밍 적절한 전술의 변화를 보여줘야 할 때가 아닐까.
비겨도 가긴 가지만…
  • 비겨도 가긴 가지만…
  • [조선일보 제공] ▲ 선수들도 답답했겠지만 통쾌한 승리를 기대했던 관중들의 실망은 더 컸다. 경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일부 관중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빠져 나가고 있다.전반 18분 시리아 미드필드에서 최전방 공격수 지아드 차보 쪽으로 공이 연결됐다. 중앙 수비수 김상식과 김동진이 허둥대자, 골키퍼 김영광이 페널티지역을 벗어나 가슴으로 공을 쳐냈다. 이 공을 잡은 알 사예드는 한국 수비수들을 농락하며 골 네트를 갈랐다. 한국의 일자 수비 라인은 이후에도 호흡이 맞지 않아 시리아의 평범한 침투 패스에도 번번이 공간을 내주며 뚫렸다. 관중석에선 “어, 어” 하는 탄식이 이어졌다. 한국 수비는 구멍이 숭숭 뚫린 헤진 그물망 같았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16위인 시리아 공격진을 압도하는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김호 전 국가대표감독과 이영진, 김주성 등 국가대표 출신 전문가들은 “수비가 걱정이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의 우려는 그대로 현실로 나타났다. 김호 전 감독은 리더의 부재를 문제점으로 들었다. “두 명의 수비수 중 적어도 한 명은 경기에서 리더 역할을 해야 하는 데, 김상식과 김동진은 둘 다 자기 공간을 막는 데만 급급하다”는 것. 수비에서 나가는 패스도 부정확해 상대 공격수들에 끊기는 위험 천만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최진한 2002월드컵대표팀 코치는 “시리아의 첫 골은 둘간의 호흡이 전혀 맞지 않아 나온 것”이라며 “김동진과 김상식의 움직임이 엇갈리면서 시리아에 공간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핌 베어벡 감독의 수비 라인 구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 됐다. 김대길 KBS 스카이 해설위원은 “소속팀에서 김상식은 수비형 미드필더를, 김동진은 왼쪽 수비수를 보고 있다”며 “뒷 공간을 자주 허용하는 등 중앙수비수에 대한 포지션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축구평론가 정윤수씨 역시 “베어벡 감독이 수비진에 어떤 주문을 했는지 정확하게 보이지 않았다”며 “서로 들어가고 나와주는 약속된 플레이가 없었다”고 꼬집었다. “왼발을 잘 쓰는 김동진을 중앙에 두면 유리하고, 김상식은 패스가 좋아 경기를 풀어나가기 쉽다”고 말하는 베어벡 감독의 의견과는 사뭇 달랐다. 올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마지막 국가대표경기였던 시리아전엔 올해 최소관중인 2만4000명이 찾았다. 썰렁한 경기장에서 애타게 응원하던 관중은 답답한 90분이 지나자 야유까지 보냈다. 조재진 선제골 끝까지 못지켜 대만 꺾은 이란과 함께 진출 ▲ 시리아 골키퍼와 단독으로 맞선 상황에서 득점에 실패한 최성국.한국 축구대표팀이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07 아시안컵 B조예선 5차전에서 졸전 끝에 1대1로 비겼다. 3승2무(승점 11)가 된 한국은 다음달 15일 이란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2위를 확보, 이날 대만을 2대0으로 꺾은 이란(3승2무)과 함께 본선에 진출했다. 2007 아시안컵 본선은 내년 7월 말레이시아·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 4개국에서 열리며, 예선 A~F조 상위 2개 팀씩 12개 팀과 개최국 4개 팀 등 16개국이 참가한다. 핌 베어벡 감독은 이날 최정예 멤버를 가동했다. 최전방에 설기현·조재진·최성국, 미드필드에 김두현·김남일·김정우, 수비에 이영표·김동진·김상식·송종국을 세웠고 골문은 김영광에게 맡겼다. 초반 탐색전을 마친 한국은 9분 만에 조재진의 헤딩 슛으로 기선을 잡았다. 최성국이 날카로운 왼쪽 크로스로 공을 조재진의 머리에 떨궜다. 한국은 전반 18분 롱패스 한 방에 수비진이 무너지며 시리아의 알 사예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들어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지만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측면 돌파에 이은 헤딩 슛의 단조로운 공격 패턴이 이어졌고, 결정적인 슈팅은 허공으로 날아갔다. “본선진출 목표이뤘어도 과정은 만족할 수 없어” ▲핌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추가골을 넣지 못한 것이 가장 실망스럽다. 아시안 컵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는 이뤘지만 과정은 만족할 수 없다. 상대의 역습 한 번에 실점한 것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 시리아가 밀집수비를 펼쳐 효과적인 공격을 하지 못했다. 크로스가 많았지만 부정확했고 페널티 지역에서 집중력도 떨어졌다. 김남일, 김정우, 김두현 등 미드필더들은 잘했다. 아쉬운 점은 조재진이 고립됐다는 점이다. 경험 많은 설기현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옮겨 조재진을 도와줬어야 했다. 시리아의 역습을 막을 방안을 고민하다 교체를 하지 않았다. 공격 쪽에 마땅한 교체 선수가 없었다.
설기현-조재진-최성국, 시리아전 스리톱 윤곽
  • 설기현-조재진-최성국, 시리아전 스리톱 윤곽
  • [노컷뉴스 제공] 오는 11일 시리아와의 2007 아시안컵 예선전에 최정예 멤버를 출격시키겠다고 공언한 핌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이 미니게임을 통해 베스트11의 윤곽을 드러냈다.축구대표팀은 9일 오전 11시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9대9 미니게임(골키퍼 포함)을 통해 시리아전에 대비한 실전훈련을 가졌다. 전날 벌어진 가나 평가전에서 1-3으로 패한 직후 "시리아전에는 경험 많은 선수들이 나설 것"이라고 밝힌 베어벡 감독은 가나전 엔트리에서 제외시킨 설기현(레딩FC), 이영표(토트넘) 등에게 시리아전 선발을 의미하는 노란 조끼를 건넸다.베어벡 감독은 미니게임에서 공격수 세 명을 전방에 세우고 미드필더 세 명을 중원에 배치, 시리아전 역시 전날 가나 평가전과 동일한 4-3-3 포메이션으로 나설 계획임을 내비쳤다.이날 노란 조끼를 받아든 공격수는 설기현, 조재진(시미즈), 최성국(울산). 일본 J리그 일정으로 인해 가나전에서 제외된 조재진은 원톱 스트라이커로, 최성국과 설기현이 좌우 윙포워드로 나서 새로운 스리톱 조합을 구성했다. 중원은 공격형 미드필더 김두현(성남)이 앞에 서고 수비형 미드필더 김남일(수원), 김정우(나고야)가 뒤를 바치는, 정삼각형 구도를 이뤘다. 이영표와 송종국(수원)은 좌우 풀백을 맡았다. 또 김동진(제니트)과 김영철(성남)이 중앙 센터백으로 나서 노란 조끼를 입은 주전조의 공격을 방어, 이영표-김동진-김영철-송종국 조합의 선발 출전이 유력함을 내비쳤다. 그러나 오후 훈련에서는 김영철 대신 김상식(성남)이 노란 조끼를 입고 이영표, 김동진, 송종국과 포백 수비 훈련을 받아 베어벡 감독이 중앙 수비 조합을 확정하지 못했음을 알 수 있었다.오후 5시부터 실시된 훈련에서는 선수별 맞춤 훈련이 진행됐다. 전날 가나전에 풀타임 출전한 백지훈(수원), 이호(제니트) 등 6명은 족구를 하며 가볍게 몸을 풀었고 가나전에서 부상 당한 오장은(대구)과 박주성(광주)은 훈련에서 제외됐다.또 김두현, 최성국, 설기현, 조재진, 김상식, 김동진, 김정우 등은 코너킥 상황에서의 세트플레이를 훈련했으며 김상식, 김동진은 세트플레이 훈련 후 이영표, 송종국과 수비 훈련에 집중했다.
  • `젊은` 베어벡號, 가나에 1-3 완패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1대 3으로 패배했다.대표팀은 8일 저녁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친선 평가전에서 후반 두 골을 몰 아넣은 아사모아 기안(우디네세) 등 가나에 세 골을 허용 1대 3으로 졌다.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내내 경기 주도권을 가나에 내주며 밀렸으나 점수는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 들어서며 아사모아 기안(우디네세, 후반 4분)과 마이클 에시엔(첼시, 후반 12분)에게 연속 헤딩골을 내 주며 2대 0으로 몰리기 시작했다. 한국은 이번 경기 처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김동현(루빈 카잔)이 후반 18분 염기훈의 슛이 가나 골키퍼 킹슨에 가로막혀 흐른 공을 차 넣어 1골을 추격했다. 그러나 후반 38분 기안에게 추가골을 내주면서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베어벡 감독은 지난 8월 아시안컵 예선 대만과 경기를 시작으로 3경기 무패를 기록했으나(2승1무) 이날 첫 패배를 겪었다. 베어벡 감독은 도하 아시안게임 멤버 구성을 염두, 이날 팀을 만 23세이하 선수들 주축으로 꾸렸었다.한편 대표팀은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와 2007 아시안컵 예선 5차전을 치룰 예정이다.
2006.10.08 I 윤도진 기자
  • '철벽' 이운재가 뚫렸다
  • [조선일보 제공] 이운재(33·수원)가 대표팀에서 탈락했다. 핌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은 2일 오후 이운재와 부상 중인 정인환(20·전북)을 제외하고 김동현(22·루빈)을 새로 합류시킨 3기 베어벡호 명단을 새로 확정했다. 이들은 오는 5일 파주NFC에 소집돼 8일 가나와의 평가전과 11일 있을 시리아와의 아시안 컵 예선에 대비할 예정이다.최근 소속팀에서 벤치를 지키고 있는 이운재는 또 한번 시련을 맞이하게 됐다. 이운재는 지난 7월 15일 경남과의 삼성 하우젠 컵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박호진(30)과 교체된 이후, FA컵 경기를 포함해 13경기를 내리 빠졌다. 그동안 수원은 박호진의 선방에 힘입어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차범근 수원 감독은 “팀이 잘 나가고 있는데 굳이 골키퍼를 교체할 이유가 없다”며 이운재를 선발에서 제외시켜 왔다.이운재의 잇따른 결장은 결국 베어벡 감독의 마음을 움직였다. 베어벡 감독은 “이운재가 오랜 기간 경기에 뛰지 못하면서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고 판단, 대표팀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세 번의 월드컵, A매치 101경기의 빛나는 경험도 최근 부진을 덮을 수 없었다.러시아 루빈에서 뛰고 있는 김동현은 아시안게임 대표에 이어 국가대표팀에도 뽑혀 가능성을 시험 받게 됐다. 주말 경기에 출전하는 J리거 조재진(시미즈)과 김정우(나고냐)는 8일 입국해 가나전에는 나서지 않는다.
  • 차두리 '수비수들 긴장해!'
  • [노컷뉴스 제공] 차두리(26·마인츠05)가 베어벡호 주전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번에는 대표팀내에서 줄곧 경쟁해왔던 윙포워드 자리가 아닌 수비수 자리다.차두리가 나선 최근의 A매치는 지난 11월16일 세르비아-몬테네그로 평가전이었다. 당시 차두리는 박지성(맨유), 안정환과 함께 스리톱으로 선발 출격, 오른쪽 윙포워드로 활약했다. 그러나 약 11개월만에 대표팀으로 복귀하는 차두리의 경쟁 포지션은 오른쪽 풀백이다. 전 소속팀 프랑크푸르트에서 공격수와 수비수를 오가며 부침을 겪었던 차두리는 지난 5월 마인츠로 이적하면서 수비수로 포지션 변경을 꾀했고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중인 차두리는 현재 소속팀 마인츠에서 5경기 연속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장하며 주전 수비수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가나 평가전(8일)을 위해 2일 오후 입국한 차두리는 “나한테는 공격수보다는 수비수가 더 맞는 것 같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되고 좋아지는 것 같다”며 새 보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오른쪽 풀백 자리를 놓고 차두리와 경쟁을 벌일 선수는 2006 독일월드컵 멤버 송종국, 조원희(이상 수원)를 비롯해 베어벡호에 새롭게 합류하는 이종민(울산), 오범석(포항) 등이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역시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자 부상을 딛고 아드보카트호에 합류, 2006년 독일월드컵 무대에 선 송종국이다. 송종국은 지난 8월16일 베어벡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아시안컵 예선 대만전부터 3경기 연속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장해왔다. 이번 가나전 대표팀 명단에도 어김없이 이름을 올렸으나 현재로서는 차두리의 선발 출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송종국이 지난 16일 대구와의 K리그 경기에서 다리 근육 부상을 당한 이래 아직 컨디션을 100%까지 끌어올리지 못했기 때문.차두리는 “종국 형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하는 선수로 기술이 뛰어나고 볼 연결시 군더더기가 없다”며 ‘수비수 송종국’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자신의 강점을 몸싸움과 스피드로 꼽으며 송종국과 차별화한 차두리는 “공격 가담시에는 공격수로 뛰었던 경험을 살려 파괴력있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서 ‘공격력을 갖춘 수비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차두리는 “잘 하는 사람이 주전으로 나서는 것이 당연하므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양보 없는 승부를 예고하고 있어 새로운 양상을 띄게 될 수비수 경쟁이 팬들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한편 차두리는 소속팀 사정으로 인해 8일 가나 평가전이 끝난 직후 소속팀으로 복귀, 11일 시리아와의 아시안컵 예선전에는 나서지 않는다.
차두리 "안정적인 수비 & 파괴적인 공격력 보여주겠다"
  • 차두리 "안정적인 수비 & 파괴적인 공격력 보여주겠다"
  • [노컷뉴스 제공] ‘아우토반’ 차두리(26·FSV 마인츠05)가 돌아왔다.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아드보카트호 최종 승선자 명단에서 제외됐던 차두리가 대표팀 합류를 위해 2일 독일에서 입국했다. 지난해 11월16일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와의 평가전에서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격한 이래 11개월만의 대표팀 복귀다. 2일 오후 1시10분경, 인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차두리의 표정은 밝았다. 차두리는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와 대표팀에서 뛸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좋게 왔다”며 “공격수로 대표선수가 되었는데, 수비수로도 대표팀에 선발되니까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현재 소속팀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중인 차두리는 새로운 포지션에 대해 “한번에 뭐든지 완벽하게 되진 않겠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되고 좋아지는 것 같다”며 “초반에는 수비를 잘 하는데 중점을 뒀고, 점차 나아지면서 수비에서의 공격가담을 중점적으로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독일월드컵 직전인 지난 5월, 전 소속팀 프랑크푸르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며 마인츠로 이적한 차두리는 이번 시즌 수비수로의 변신에 성공, 지난 1일 열린 FC 뉘른베르크와의 2006~2007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6차전 원정경기에서 5경기 연속 선발 출장 기록을 이어가며 대표팀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팀내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자신감과 컨디션이 최고조를 달리고 있는 차두리는 대표팀내 포지션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특히 차두리는 현재 대표팀의 오른쪽 풀백 주전자리를 꾀차고 있는 송종국(수원)과의 경쟁에 대해 “종국이형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하고 기술이 뛰어나다. 볼 연결에 군더더기 없다”고 말한 뒤 “그러나 나는 몸싸움, 스피드에서 강점이 있고, 공격가담 시에는 공격수로 뛰었던 경험을 살려 파괴력있는 모습 보여줄 수 있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한편 차두리는 오는 5일 파주 NFC(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터)에 소집되는 대표팀 훈련에 합류해 오는 8일 가나 평가전 및 11일 시리아와의 2007 아시안컵 예선전 출격을 준비한다.(이하는 차두리 인터뷰 1문1답)- 기분좋은 귀국인데.▲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와 대표팀에서 뛸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좋게 왔다.- 현재 컨디션은 어떤가.▲ 새로운 포지션에 잘 적응하고 있고, 매주 경기에 나가기 때문에 굉장히 컨디션이 좋은 상태다.- 월드컵 때는 방송해설을 했는데, 다시 대표팀에서 뛰게 되니 기분이 어떤가.▲ 많이 뛰고 싶었다. 월드컵을 보면서 ‘내가 가운데 섰으면 어떻게 했을 거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대표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왔으니까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수비수로 변신을 했는데.▲한번에 뭐든지 완벽하진 않겠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되고 좋아지는 것 같다. 초반에는 수비를 잘 하는데 중점을 뒀고, 점차 수비가 안정되면서 수비에서의 공격가담을 중점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대표팀에서도 수비수로 변신을 하게 되는데.▲ 공격수로도 대표가 되고, 수비수로도 대표선수가 되니 무엇보다 자신감이 생긴다. 독일에서 좋은 선수들과 싸우면서 경험을 쌓았는데, 한국에 있는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베어벡호를 어떻게 보나.▲ 아직 훈련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말하긴 이르다. 그러나 베어벡 감독은 2002년부터 알고 지내서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한국 축구, 선수들을 잘 파악하고 있어 잘 맞을 것이라 본다.- 아버지(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와 자주 통화하나.▲ 요즘에는 축하 전화하느라 바쁘다. (수원이) 경기에만 나가면 이기니까… 또 내가 매주 경기에 출전하고 경기력이 좋아지면서 아버지 마음이 많이 편해지셨다.- 오른쪽 풀백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하는데.▲ 어느 포지션이나 경쟁하는 것은 같다. 잘하는 사람이 뛰는 것이므로, 최선을 다하겠다.- 수비수로 처음 태극마크를 달게 됐는데.▲ 잘하는 모습, 수비수로서 안정적으로, 뒤에서 쉽게 뚫리지 않는 모습, 그리고 틈틈이 공격에 가담하는 모습 보이고 싶다.- 월드컵에서 뛰지 못하면서 어떤 생각을 했나.▲ 마음이 많이 아팠고, 그걸 계기로 다른 입장에서 축구를 보게 됐다. 축구 뿐만 아니라 세상을 사는데 많은 도움을 받은 거 같다. 대표팀에 발탁 안되기 전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나를 시기하고 미워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주위에서 많이 아껴주더라. 굉장히 감사하는 마음이 크다. 나를 사랑해주는 분들 위해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 보여주겠다.- 공격수와 수비수, 어떤 포지션이 더 잘 맞나.▲ 수비가 더 맞는 거 같다. 공격수로도 나를 원하는 팀이 있었지만 내 판단에 수비수가 더 맞다고 생각해 마인츠를 선택했다.- 포지션 경쟁에 있는 송종국 선수와 자신을 비교한다면.▲ 종국 형은 안정적으로 경기하는 선수다. 기술이 뛰어나고 볼 연결시 군더더기 없다. 나는 몸싸움, 그리고 스피드가 강점이라 생각한다. 또 공격가담시에는 공격수로 뛰었던 경험을 살려 파괴력있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 이영표, 이번엔 부상 ''꼬인다 꼬여''
  • [노컷뉴스 제공] '초롱이' 이영표(29 · 토튼햄)가 이번엔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이영표의 에이전트사인 (주)지쎈은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영표가 29일 유럽축구연맹(UEFA)컵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1라운드 2차전에서 후반 25분께 크로스를 올리는 순간 오른쪽 발목을 접질려 바깥쪽 인대를 다쳤다"고 밝혔다. 현재 토튼햄의 팀 닥터는 이영표의 부상에 대해 "3일정도 경과를 지켜보아야 한다"고 판단을 내린 상태. 이때문에 이영표는 토튼햄의 다음 경기인 10월 1일 자정 포츠머스와의 홈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시즌 팀의 확고부동한 에이스에서 이번 시즌 벤치로 밀려나며 위기를 겪고 있는 이영표는 지난 29일 경기에 5경기만에 선발출전의 기회를 잡아 풀타임으로 활약했다. 팀의 경쟁자인 아수-에코토가 최근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결정적인 실수를 범해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한 이영표에게 출전기회가 주어지는가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부상이라는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났다. 부상으로 인해 이영표는 대표팀 합류여부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 다음달 8일 열리는 가나와의 평가전과 11일 열리는 2007 시리아와의 2007 아시안컵 2차예선에 출전하기 위해 이영표는 다음달 3일 설기현과 함께 입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만일 부상상태가 심각하다면 이조차도 장담할 수 없다. 한국인 선수 1호 프리미어리거 박지성(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 왼발목 인대 수술을 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에서 닥친 이영표의 부상은 '혹시'하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박지성의 경우 한국축구대표팀과 소속팀의 복합된 일정속에 피로누적이 가중되어 상황이 더욱 심각해진 것. 이때문에 박지성 못지 않게 많은 경기수를 소화해냈던 이영표의 부상에도 큰 한숨이 쉬어지는 이유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