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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가위 스포츠 빅매치-해외축구] 프리미어리거에겐 추석연휴가 없다
- ▲ 이영표-설기현[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는 한가위 연휴가 없다. 재활 훈련 중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국내에서 추석을 보내지만 이영표(토트넘) 설기현(풀럼) 이동국(미들즈브러) 등 프리미어리거 3총사는 험난한 주전 경쟁에 나서야 한다. ▲프리미어리거 3총사, 쉼없는 주전 경쟁 여전히 1군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동국은 22일(이하 한국 시간) 선덜랜드전에 출격 대기한다. 이동국은 지난 달 29일 노샘프턴과의 칼링컵에서 잉글랜드 진출 이후 첫 골은 기록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선 아직 골맛을 보지 못한 처지. 현재 후반 교체 요원에 불과한 그로선 단 5분이라도 출전기회를 얻었을 때 득점포를 가동할 필요가 있다. 이동국은 지난 19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군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25분까지 뛰면서 컨디션을 가다듬었다. 23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 설기현은 주전 확보가 급선무다. 지난 16일 첼시전에 이적후 처음 그라운드에 나섰으나 후반 34분 교체 멤버로 투입돼 인저리 타임 포함 14분 정도 소화했다. 그 또한 새로운 팀에서 주전으로 올라서기 위해선 골이 절실하다. 이들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되는 이영표는 23일 볼턴전에 선발 출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2007~2008 시즌 초반 1승1무4패라는 최악의 부진을 보이며 마틴 욜 감독 경질설이 불거지는 등 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이천수는 당초 23일 열리는 PSV 아인트호벤과의 원정경기를 데뷔전으로 치를 것으로 기대됐으나 출국이 늦어져 신고식도 연기될 전망이다. 다만 그가 활약할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명문간의 대결인 페예노르트-아인트호벤전을 지켜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J리그, AFC 챔피언스 리그도 있다 유럽축구에 팬들의 관심을 빼앗겼지만 일본 J리그파들도 변함없는 활약을 하고 있다. 국가대표팀에서 이동국과 원톱 자리를 다투는 조재진(시미즈 S 펄스)은 23일 FC 도쿄전에 출전하고, 김정우(나고야)와 오범석(요코하마)은 22일 고베와 오이타전에 각각 나설 전망이다. 조재진은 지난 15일 반포레 고후전에서 4경기 연속 골 및 시즌 10호 골 달성에 실패했으나 팀의 6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K리그를 대표해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도전하는 전북과 성남의 행보도 관심거리다. 전북은 지난 대회 챔피언, 성남은 지난 시즌 K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 일본 J리그의 우라와, 시리아의 알 카라마와 4강 진출을 다투고 있다. 19일 열린 8강 1차전에서 성남은 원정팀인 알 카마라(시리아)를 2-1로 꺾은 반면 전북은 원정 경기서 일본의 우라와 레즈에 1-2로 패했다. 26일 열리는 2차전에서 4강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 관련기사 ◀☞[한가위 스포츠 빅매치- K리그] 달아 오르는 6강 티켓 전쟁, 선두 다툼☞[한가위 스포츠 빅매치-종합] 이형택, 장미란, 김경태가 뛴다☞[한가위 스포츠 빅매치-야구 해외파]김병현 도전 10승, 이승엽-이병규 맞대결☞[한가위 스포츠 빅매치-프로야구] 치열한 2위 경쟁, 삼성 행보 주목☞[한가위 스포츠]추석 연휴 기간 즐길 수 있는 경기 일정
- '베어벡의 아이들', 박성화호에서도 돋보이네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중도퇴진 했지만 핌 베어벡 전 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에 남긴 공도 크다. 안정적인 포백 수비라인을 정립하고 세대교체의 토대를 마련한 게 대표적이다. 특히 날카로운 안목으로 이름 없는 선수를 발굴, 국가 대표급 선수로 성장시켜 세대교체를 가속화한 일은 지금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박성화 감독이 지휘봉을 이어받은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베어벡 감독이 찾아 키운, ‘베어벡의 아이들’이 핵심요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근호(대구 FC), 강민수(전남) 김창수(대전) 한동원(성남) 등이 그들이다. 현 올림픽 대표팀은 박성화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던 2005년 세계청소년(20세 이하) 선수권 대표팀 멤버들이 주축. 부상으로 제외된 박주영을 비롯, 김진규 백지훈 김승용 신영록 등은 세계선수권 당시 박 감독의 애제자들이다. 여기에 박 감독이 중용하고 있는 2007년 세계청소년 선수권 멤버들이 올림픽 대표팀에 새로 가세하고 있으나 이근호 강민수 김창수 한동원 등은 박 감독과 이렇다할 인연이 없었다. 이근호는 2005년 세계선수권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본선에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는 등 박 감독 체제에서는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베어벡의 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박성화호’에서 ‘베어벡의 아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고도 크다. 지난 달 22일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1차전에서 이근호가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고, 9일 바레인과의 2차전에선 강민수가 헤딩 결승골을 넣었다. 박성화호에서 이근호는 왼쪽 날개, 강민수는 중앙수비수, 김창수는 풀백 요원으로 흔들림이 없다. 한동원 또한 새도 스트라이커 자원으로서 즉시전력감이다. 이들은 베어벡 감독이 발굴한 ‘깜짝 재목’들이다. 이근호는 베어벡 감독이 지난 해 11월 일본과의 올림픽 대표팀간 친선 경기 대표로 발탁할 당시 소속팀 인천에서도 주전으로 뛰지 못하는 처지였지만 이후 급성장, 이제 올림픽 대표팀을 넘어 성인 대표팀에서 주전자리를 넘볼 정도로 컸다. 베어벡 감독은 “굉장한 발전을 이뤄내고 있는 이근호를 보면 기쁜 마음을 느낀다”고 할 만큼 그의 성장을 뿌듯해 했다. 강민수 또한 베어벡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을 거쳐 국가대표 주전 중앙수비수로 키운 유망주다. 지난 3월 24일 우루과이와 친선 경기때 김창수와 함께 처음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뒤 6월 2일 네덜란드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가진데 이어 2007 아시안컵에서는 주전 중앙수비수로 활약했다. 김창수는 비록 아시안컵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지만 우루과이와의 평가전 당시 풀백 요원으로 뽑히는 등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동원은 ‘박성화호’에서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박주영이 빠진 2차 예선 UAE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2경기 연속 2골을 기록하며 올림픽 대표팀의 주득점원 노릇을 하기도 했다. 12일 갖는 시리아와의 최종예선 B조 3차전에서도 ‘베어벡의 아이들’을 주목할 만하다. ▶ 관련기사 ◀☞'황금세대' 청소년 대표, 박성화호에 안착 중☞'박성화호', 바레인전 승리의 세가지 의미☞'박성화호', 바레인이 부담스러운 세가지 이유☞청소년 대표 출신, 올림픽팀 변화의 중심축 부상☞'박성화호', 일단은 순조로운 출발...우즈벡에 2-1 역전승
- 박성화 "시리아전은 이근호를, 다음에는 박주영을
- [노컷뉴스 제공] 불안하던 중동 원정길에서 값진 승리를 따낸 박성화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10일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박성화 감독은 “날씨와 주전들의 부상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새로 그라운드에 나선 선수들이 잘 해줘 부담스러웠던 바레인전 고비를 잘 넘겼다”는 말로 지난 9일 바레인과의 2008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2차전 승리(1-0)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이처럼 주전 선수들의 부재, 40도를 넘나드는 폭염, 원정경기의 불리함 등을 극복하고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세트 플레이 연습을 많이 못한 점도 있지만, 프리킥 상황에서 찬스를 많이 놓쳤다”고 지적하면서 “물론 바레인전에서 세트플레이로 득점했지만 필드골이 나오지 않은 만큼, 득점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보완점도 밝혔다.또 경고 누적으로 바레인전에서 제외된 ‘왼쪽 날개’ 이근호, ‘왼쪽 풀백’ 최철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투톱의 4-4-2 대신 4-2-3-1 전술을 들고 나와 효과적인 용병술을 보여준 박 감독은 “12일 시리아전에는 이근호, 이승현이 합류하므로, 김승용과 이상호를 스트라이커로 이동시켜 활용할 생각”이라며 “바레인전에 뛰지 않은 이근호, 이승현, 최철순을 시리아전에 반드시 뛰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박 감독은 “시리아가 이번 경기에서 지면 올림픽 희망이 없어지므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시리아전에서는 이근호, 이승현을 통해 공격진영의 공백을 메우게 되므로 공격적인 측면을 좀 더 요구할 것”이라며 오는 12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 시리아와의 최종예선 3차전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이와 함께 현재 부상으로 올림픽대표팀 합류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박주영에 대해서는 “박주영이 10월17일 올림픽 최종예선 4차전 시리아 원정경기에 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부상중인 이청용 역시 그때 부를 생각이며, 박주영, 이청용이 합류하면 공격 자원이 많아져 전술 활용이 한결 편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 '황금세대' 청소년 대표, 박성화호에 안착 중
- ▲ (왼쪽부터) 신영록-하태균 [사진=수원삼성][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 출신들이 올림픽 대표팀에서 쑥쑥 크고 있다. 당초 기존 멤버들과의 경쟁에서 어느 정도 생존할지가 관심사였지만 박성화 감독이 발탁한 청소년 대표 출신 대부분이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가능성을 과시하며 제 자리를 찾고 있다. 22세 이하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는 올림픽 대표팀에 청소년 대표들을 대거 수혈한 것은 박성화 감독의 실험작. 지난 7월 캐나다 세계선수권에서 돋보이는 경기력을 발휘한 까닭에 청소년 대표 출신을 발탁하는 방향에 대해선 기대도 많았지만 우려도 컸다. 나이차에서 비롯되는 경기력에 대한 의심도 있었고, 핌 베어벡 전 감독이 구축한 올림픽 대표팀의 틀을 단기간에 흔들면서 나타날 부작용도 걱정이 됐다. 하지만 이제 이같은 우려는 사라지고 있다. 오히려 청소년 대표 출신 중용을 성공적으로 보는 분위기가 강하다. 박주영 양동현 등 주전들이 부상 등으로 빠졌음에도 불구, ‘박성화호’가 우즈베키스탄, 바레인과의 1, 2차전을 승리로 장식, 순항하는데 ‘청소년 대표 출신의 힘’이 한 몫을 했기 때문이다. 박성화 감독은 10일 발표한 시리아와의 3차전 출전 선수 명단에도 하태균 신영록 심영성 이상호 기성용 배승진 최철순 신광훈 등 청소년 대표 출신 8명을 선발,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박성화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당시 청소년 대표팀에서 5명 정도를 발탁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요즘은 8~9명을 올림픽 대표팀 엔트리에 올리고 있다. ▲건전한 경쟁 분위기 조성 청소년 대표 출신 중용 방침은 단기간에 그치지 않고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박주영 양동현 등 기존 주전 자원들의 부상이 장기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기용된 청소년 대표 출신 멤버들이 제 몫을 다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올림픽 대표팀 내에 건전한 경쟁 구도가 조성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하재훈 축구협회 기술위원은 “하태균 신영록 등 청소년 대표 출신끼리 경쟁을 하는 것은 물론 이들과 스타일이 다른 박주영 양동현 등이 합류하더라도 또 다른 경쟁과 조합이 이뤄질 것”이라며 청소년 대표 출신들이 올림픽 대표팀에 미치는 영향을 긍정적으로 파악했다. ▲기대되는 이청용 올림픽 대표팀에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되는 또 다른 청소년 대표 자원은 이청용이다. 세계청소년 선수권 이후 부상으로 K리그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부상에서 회복만 하면 언제라도 올림픽 대표 발탁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하 위원은 “이청용은 창의적인 축구를 하면서 경기를 단번에 뒤집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라면서 “그가 가세할 경우 올림픽 대표팀 미드필드 라인에 새로운 경쟁 체제가 구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청용은 부상에서 많이 호전돼 조만간 정상적인 팀훈련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박성화호', 바레인전 승리의 세가지 의미☞'박성화호', 바레인이 부담스러운 세가지 이유☞청소년 대표 출신, 올림픽팀 변화의 중심축 부상☞'박성화호', 일단은 순조로운 출발...우즈벡에 2-1 역전승
- 박성화호, 바레인에 1-0 승리… 베이징행 파란불
- [노컷뉴스 제공]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박성화호가 '중동의 다크호호' 바레인을 꺾고 베이징행 티켓에 한 발 더 다가섰다,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9일 새벽(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19분 수비수 강민수 헤딩결승골로 바레인에 1-0 승리를 거뒀다.지난달 22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이로써 2연승(승점 6)을 달리며 바레인(1승1패,승점 3)을 밀어내고 B조 단독 선두가 됐다.올림픽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박성화호는 오는 12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와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바레인 올림픽대표팀과의 역대 전적에서 3전 전승으로 앞서있는 한국이었지만 원정 경기의 불리함과 40도를 넘나드는 폭염, 경고누적과 부상 등로 인한 주전들의 부재 등으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박성화 감독은 투톱을 앞세운 기존의 4-4-2 포메이션 대신 청소년대표 신영록을 원톱으로 세우고 백지훈을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세우는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해결사' 이근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김승용을 왼쪽 날개로 돌리고, 오른쪽 날개에는 이상호를 세웠으며,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오장은, 기성용을 선발 출격시켰다. 또 포백 수비라인에는 김창수, 김진규, 강민수, 그리고 청소년대표 신광훈이 나섰다.볼 점유율에서 바레인을 앞서며 분위기를 가져간 한국이 적극적인 공세를 펴기 시작한 것은 전반 종료 10여분전 부터였다. 전반 34분 김승용의 헤딩슛을 시작으로 오장은의 중거리포 등 위협적인 슈팅으로 바레인을 끊임없이 몰아붙였다.전반 종료 직전 주전 골키퍼 정성룡이 바레인의 주공격수 이스마일 압둘라티프와 머리를 부딪혀 송유걸로 교체, 후반을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한국의 거침없는 공격은 계속됐다.수 차례의 슈팅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터지지 않던 선제골은 결국 수비수 강민수가 머리로 만들어냈다. 후반 19분 김승용이 미드필드 왼쪽 터치라인 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강민수가 펄쩍 뛰어올라 헤딩 슛으로 연결, 바레인의 골망을 출렁였다.이후 한국은 동점골을 노리는 바레인의 알 다킬, 압둘라티프 등의 저돌적인 슈팅에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송유걸의 선방으로 승리를 지켜냈다.한편 한국과 같은 조 우즈베키스탄과 시리아는 0-0 무승부를 기록, 양팀 모두 1무1패(승점 1)가 되며 한국, 바레인에 이은 3위가 됐다.
- '박성화호', 바레인전 승리의 세가지 의미
- ▲ 바레인전 결승골을 넣은 강민수 [뉴시스][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박성화호’가 ‘마찰라 징크스’를 털어내며 쾌조의 2연승을 기록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9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바레인 마나마 국립 경기장에서 벌어진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B조 2차전에서 후반 19분 터진 강민수의 헤딩 결승골로 바레인을 1-0으로 꺾었다.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이로써 2연승을 달리며 조 단독 선두에 나섰다. 또 한국은 바레인 올림픽 대표팀과의 역대전적에서 4전 전승을 기록했고, 지난 7월 성인 대표팀이 아시안컵 조별 예선에서 당한 패배(1-2패)도 설욕했다. ▲귀중한 원정 경기 승리 이날 바레인전 승리는 원정 경기에서 따낸 것이라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 전임 핌 베어벡 감독은 최종 예선 조 추첨 결과가 나온 뒤 “한국이 베이징 올림픽에 가기 위해선 우선 홈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하고 원정 경기에서 최소 1승 이상을 기록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바레인에 대해선 “2차 예선에서 뛰어난 득점력을 보였지만 그 밖에 정보가 충분치 않아 정보 수집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며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박성화호’로서는 원정 경기에서 최대 난적으로 꼽았던 바레인을 잡았다는 점에서 베이징 올림픽 티켓 획득에 청신호를 밝힌 셈이다. ▲‘마찰라 징크스’ 탈출 이번 바레인전을 앞두고 부담스러웠던 점 가운데 하나는 한국 축구가 겪고 있던 ‘마찰라 징크스’였다. 체코 출신의 밀란 마찰라 감독은 지난 96년 아시안컵 본선, 2003년 아시안컵 지역 예선, 2007년 아시안컵 본선에서 각각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사령탑을 맡아 한국의 발목을 잡은 바 있다. 바레인 국가대표 총감독을 맡고 있는 마찰란 감독은 이날 벤치에는 앉지 않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지만 바레인 올림픽 대표팀을 직접 선발하는 등 조련해 왔다. 올림픽 대표팀이 마찰란 감독과의 악연을 끊은 것이다. ▲청소년 대표팀 출신의 가능성 재발견 ‘박성화호’가 갖는 ‘베어벡호’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중용. 새로 올림픽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캐나다 세계청소년 선수권 대회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한 당시 멤버들을 대거 발탁, 올림픽 대표팀에 새바람을 불어 넣었다. 박주영 양동현 이근호 등 주전들이 빠진 바레인전에서도 박 감독은 신영록, 이상호, 신광훈, 기성용 등 청소년 대표 출신을 스타팅 멤버로 투입,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성화 축구’의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다. 한편 같은 조의 우즈베키스탄과 시리아는 득점없이 비겨 두 팀 모두 1무1패(승점 1)에 그쳤다. 한국은 오는 12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시리아와 최종 예선 3차전을 치른다.▶ 관련기사 ◀☞'박성화호', 바레인이 부담스러운 세가지 이유☞청소년 대표 출신, 올림픽팀 변화의 중심축 부상☞'박성화호', 일단은 순조로운 출발...우즈벡에 2-1 역전승
- '박성화호', 바레인이 부담스러운 세가지 이유
- ▲ 박성화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박성화호'가 고비를 잘 넘을 수 있을까.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6일 바레인에 입성했다. 오는 9일 새벽 1시(한국시간) 마나마에서 열리는 바레인과의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B조 2차전을 갖기 위해서다. 바레인전은 박성화호 출범 이후 맞는 최대 고비다. 한국의 첫 원정 경기이기도 하고 바레인은 올림픽 티켓 1장을 놓고 겨룰 상대 가운데 최고 난적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첫 승을 거두기는 했으나 새로 지휘봉을 잡은 박성화 감독의 축구가 아직 안착하지 않은 상황이다. 기대보다는 우려가 큰 게 현실이다. ▲만만하던 예전의 바레인이 아니다 한국은 바레인과 성인 대표팀 9승3무2패, 올림픽 대표팀 3전 전승, 아시안게임 대표팀 2전 전승을 기록하는 등 역대 전적으로 따지면 바레인 축구를 만만하게 볼만하다. 하지만 현재의 바레인은 전혀 만만치 않다. 성인 대표팀이 2007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1-2로 역전패한 쓰라인 기억이 있을 뿐만 아니라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해 12월 아시안 게임에서 바레인에 혼쭐이 난바 있다. 올림픽 대표팀이 주축을 이뤘던 지난 해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오범석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기기는 했지만 슈팅수에서 6-12로 뒤지는 등 역시 올림픽 대표팀이 주력이었던 바레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바레인 올림픽 대표팀은 2차 예선에서 쿠웨이트 카타르 등 강호를 제치고 조 1위로 최종 예선에 진출하는 등 간단찮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원정 경기로 펼쳐진 시리아와의 최종 예선 1차전에서도 2-1로 승리했다. 나이지리아에서 귀화한 제이시 존, 압둘라 파타이가 바레인 축구에 새로운 힘을 불어 넣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제이시 존은 시리아전에서 동점골과 결승골을 터뜨렸다. ▲ ‘마찰라 징크스’ 바레인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에 앉아 있는 밀란 마찰라 감독의 존재도 껄끄럽다. 한국 축구가 마찰라 감독과 이어가고 있는 악연 탓이다. 마찰라 감독은 지난 96년 아시안컵 본선에는 쿠웨이트 감독으로 참가, 한국을 2-0으로 꺾었고 오만 감독이었던 2003년에는 2004 아시안컵 지역 예선에서 한국을 3-1로 잡는 등 유독 한국에 강한 면을 보여 왔다. 2007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에선 바레인 대표팀 감독으로 한국을 2-1로 제쳐 핌 베어벡 감독 중도 퇴진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날카로운 역습과 상대팀의 흐름을 적절하게 끊는 전술에 능하다. 미리부터 움츠러들 이유는 없지만 한국 축구가 시달리고 있는 ‘마찰라 징크스’는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아직 불안한 박성화호 반면 한국 올림픽 대표팀의 전력은 정상이 아니다. 주전 투톱 박주영과 양동현이 부상으로 이번에도 빠졌고, 올해 급성장한 이근호는 경고누적으로 원정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성화 감독은 하태균, 신영록, 이상호 등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출신을 중용, 이들의 공백을 메우려 하고 있으나 아직 불안한 면이 있다. 박 감독은 지난 4일 가진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청소년 대표팀 출신을 대거 기용,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특색없는 경기 끝에 0-0으로 비긴 바 있다. ▲위기는 기회 박성화 감독으로선 바레인전이 기회가 될 수 있다. 최대의 고비를 무난하게 넘기면 핌 베어벡 감독 퇴진이후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 선임될 때까지 겪었던 진통의 후유증을 씻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박 감독이 기대하는 청소년 대표 출신들이 제 역할을 해 줄 경우 올림픽 대표팀에 '박성화 축구'를 본격적으로 심을 수 있다. ▶ 관련기사 ◀☞청소년 대표 출신, 올림픽팀 변화의 중심축 노릇 할 듯☞박성화 감독, '경기 내용보다는 첫 승리에 의미'..부산팬들에게 사과한다☞'박성화호', 일단은 순조로운 출발...우즈벡에 2-1 역전승
- 북한이 얼마나 해줄까....한국은 16강 좌절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한국이든 북한이든 한 팀은 올라가야 하는데요.” 지난 24일 오전 2007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17세 이하) 월드컵 한국 조직위원회 관계자가 걱정스럽게 한 말이었다. 그는 한국이 대회를 개최하는 마당에 한국이 아니면 적어도 북한이라도 16강에 올라야 국민들의 관심을 이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두 팀 모두 탈락하면 국민들의 관심이 급락, 대회를 개최한 의미가 퇴색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었다. 이때까지 한국은 A조에서 2패, 북한은 B조에서 1무1패에 그쳐 이날 오후 열리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6개조 3위 팀 가운데 상위 4개 팀에게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를 받아 16강 진출을 기대해야 하는 처지였다. 한국과 북한은 각각 토고와 뉴질랜드를 제치고 조 3위는 했다. 물론 북한이 1승1무1패로, 1승2패의 한국보다 한결 유리한 위치였고 결국 16강행 티켓을 획득했다. 반면 개최국 한국은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26일 끝난 대회 조별리그에서 E조의 튀니지는 타지키스탄을 1-0으로 꺾고 3승으로 조 1위를 했고, 미국은 벨기에를 2-0으로 제압, 1승2패(6득점 7실점)로 조 2위를 했다. 미국은 벨기에, 타지키스탄과 1승2패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과 다득점에서 앞섰다. 타지키스탄(4득점 5실점)은 3위, 벨기에(3득점 6실점)가 조 최하위였다. F조에선 독일이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5-0으로 대파하고 2승1무로 조 1위에 올랐고, 가나가 콜롬비아를 2-1로 누르고 2승1패로 2위를 했다. 콜롬비아는 1승1무1패로 3위, 트리니다드 토바고가 3전 전패로 4위였다. 전날까지 조별리그를 마감한 4개 조 3위 팀 가운데 최하위였던 한국(2득점, 4실점)은 E조 3위 타지키스탄에는 골 득실, F조 3위 콜롬비아에는 승점에서 뒤져 탈락했다. 북한은 각각 A, D, E조 3위 팀인 한국, 일본, 타지키스탄에 승점에서 앞서 16강에 합류했고 타지키스탄은 한국 일본을 골 득실로 제치고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쉽기는 하지만 한국 조직위원회 관계자가 바랐던 상황에서 북한은 남은 셈이다. 북한은 2승1무로 C조 1위를 차지한 스페인과 오는 29일 오후 5시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8강 진출을 다툰다. 스페인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과 8강전에서 맞붙어 승부차기에서 패한 바 있다. 북한이 당시 한국이 거뒀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16강에는 남미의 페루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4개 출전국이 모두 이름을 올렸고 유럽은 5개국 가운데 잉글랜드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 4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아시아에서는 북한 타지키스탄 시리아(C조, 1승1무1패) 한국 일본 등 출전 5개국이 모두 각 조 3위를 했으나 한국과 일본만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4개국이 출전한 아프리카에서는 나이지리아와 튀니지, 가나 등 세 팀, 5개국이 참가한 북중미에서는 코스타리카와 미국이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은 북한-스페인, 브라질-가나, 튀니지-프랑스, 페루-타지키스탄, 아르헨티나-코스타리카, 나이지리아-콜롬비아, 잉글랜드-시리아, 독일-미국전으로 펼쳐진다. ▶ 관련기사 ◀☞북한 16강 확정, 한국은 16강행 사실상 힘들어져...청소년 축구☞[사커 in]청소년 월드컵이 월드컵 경기장을 외면한 까닭은?
- 북한 16강 확정, 한국은 16강행 사실상 힘들어져...청소년 축구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결국 북한과 한국의 희비가 엇갈렸다. 북한은 16강 진출을 확정한 반면 한국은 16강 진출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북한은 25일 열린 2007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청소년(17세이하) 월드컵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프랑스가 일본을 2-1로 제압함에 따라 16강 티켓을 확보했다. B조에서 1승1무1패(승점 4)로 3위를 한 북한은 A조 3위 한국, D조 3위 일본(이상 1승2패, 승점3)에 승점에서 앞섰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선 6개 조 3위 팀 가운데 상위 4개 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합류한다. 그러나 한국은 C조에서 온두라스를 2-0으로 누르고 3위 한 시리아(1승1무1패,승점 4)는 물론, 승점과 골득실(-2)에서 동률을 이루고 다득점(한국 2, 일본 4)에서 앞선 일본에도 밀려 이날 현재 조별리그를 마친 4개조 3위 팀 가운데 최하위를 마크했다. 이로써 한국은 26일 벨기에(1승1패, 골득실 -1)-미국(2패,골득실 -3), 튀니지(2승)-타지키스탄(1승1패, 골득실 0)전이 벌어지는 E조와 콜롬비아(1승1무)-가나(1승1패, 골득실 +2), 독일(1승1무)-트리니다드 토바고(2패, 골득실 -8)전이 펼쳐지는 F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들 2 개조의 3위 팀이 모두 한국보다 뒤지는 결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E조와 F조에선 이미 3개 팀이 승점 3점 이상씩을 챙겨 놓고 있는 상황. 한국이 16강 진출에 진출하기 위해선 E조에서 벨기에가 미국을 꺾고 타지키스탄이 튀니지에 3점차 이상 패하면서, F조에선 가나가 콜롬비아에 5골차 이상 패하는 등의 경우가 동시에 일어날 때 뿐이다. 이는 기적에 가깝다. 한편 이날까지 A조 페루 코스타리카, B조 잉글랜드 브라질 북한 C조 스페인 아르헨티나 시리아 D조 나이지리아 프랑스 E조 튀니지 F조 콜롬비아, 독일 등 13개국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 관련기사 ◀☞한국과 북한 같은 조 3위지만... 처지는 천양지차☞삭발 청소년 대표, 토고에 역전승 16강 실낱 희망...북한 와일드카드 유력
- 한국과 북한 같은 조 3위지만... 처지는 천양지차
- ▲ 토고와의 예선3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윤빛가람[뉴시스][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한국은 실낱같지만 북한은 유력’ 24일 한국과 북한이 2007 FIFA 세계 청소년(17세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마치고 똑같이 와일드카드를 노리는 조 3위를 했지만 처지는 천양지차다. 한국은 그야말로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는 반면 북한은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6개조 상위 1, 2위팀과 각조 3위팀 가운데 상위 4개 팀에 16강 티켓이 주어진다. 3위 팀의 순위를 가리는 기준은 승점, 골득실, 다득점 등의 순. 한국이나 북한 모두 다른 조 3위팀 가운데 최소 2개팀을 제쳐야 하는 상황이다. 일단 1승2패(승점 3)로 조별리그를 마감한 한국은 승점에서 불리하다.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한 북한에 벌써 뒤지고 있고, 아직 한 경기를 남긴 다른 4개 조의 16개국 가운데 6개국은 승점 4점 이상을 챙겨 한국이 넘볼 수 없다. 여기에 한국은 득점 2 실점 4로 골득실에서 -2에 그쳐 더욱 불리하다. 물론 최종전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이미 승점 3점을 기록하고 있는 E조의 타지키스탄(1승1패, 골득실 0) 벨기에(1승1패 골득실 -1), F조의 가나(1승1패 골득실 +1) 등에 뒤친다. 결국 한국이 기대를 걸만한 조는 C조와 D조다. C조에선 이날 현재 시리아가 1무1패로 3위, 온두라스가 2패로 4위를 마크하고 있고, D조에선 프랑스와 아이티가 각각 1무1패로 골득실차로 각각 3,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C조의 시리아는 최종전에서 최약체인 온두라스와 격돌, 승산이 높다. 이길 경우 1승1무1패로 한국을 훌쩍 앞서게 된다. 한국으로선 양팀이 비기는 게 최상이다. 반면 D조는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 아이티가 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나이지리아(2승)와, 프랑스는 일본(1승1패, 골득실 -1)과 맞붙기 때문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아이티가 나이지리아를 이기기 힘들다는 전제하에 프랑스와 일본전 결과에 따라 일본 또는 프랑스를 제칠 수 있다. 일본이 프랑스를 이겨도 한국이 프랑스를 앞선다. 아이티가 나이지리아를 잡는 이변이 없는 한 한국보다 처질 팀이 나올 확률이 가장 높은 경우다. 물론 26일 튀니지(2승)-타지키스탄, 벨기에-미국(2패)전이 펼쳐지는 E조나 콜롬비아(2승)-가나, 독일(1승1무)-트리니다드토바고(2패)전이 열리는 F조에서도 이변이 나올 경우 한국이 앞설 수 있는 팀이 나올 수는 있다. 다만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이다. 한국에 비하면 1승1무1패를 마크한 북한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월등하게 높다. 하지만 북한도 마음을 놓을 수만은 없다. 골득실이 -4나 되기 때문이다. 골득실로 비운을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관련기사 ◀☞삭발 청소년 대표, 토고에 역전승 16강 실낱 희망...북한 와일드카드 유력☞[17세 이하 청소년] 박경훈 감독, 체력 탓 교체 멤버 탓...궁색한 변명☞[17세 이하 청소년]코스타리카 감독, 한국 공수전환, 공수 간격 조절 등에 문제☞17세이하 청소년, 코스타리카 덫에 걸려 0-2 완패...16강 자력진출 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