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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규 부상 아웃, 소집 3시간 만에 집으로…
  • [노컷뉴스 제공]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김진규(22, FC서울)가 시리아 원정에서 제외되면서 박성화호의 수비라인에 빨간불이 켜졌다.김진규는 9일 낮 12시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된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했으나 지난 7일 성남과의 K리그 경기 도중 다친 오른 발목의 상태가 좋지 않아 결국 박성화호에서 중도하차했다.이날 김진규는 시리아와의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17일)을 대비한 두바이 전지훈련을 위해 두 손 가득 짐가방을 들고 파주 NFC에 들어왔다. 그러나 최주영 대표팀 의무팀장과 함께 찾은 병원에서 재진찰을 받은 결과 "피로누적으로 인한 '골연골 골절'로, 수술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지만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는 소속팀 FC서울로 돌아갔다.박성화 감독은 "김진규의 상태를 오늘 다시 확인을 했는데 상태가 상당히 좋지 못하다. 당분간 대표팀에 합류하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 "수비에서 김진규가 큰 몫을 해줬는데 부상으로 나감에 따라 남은 선수들간에 빨리 호흡을 맞추는 일이 관건"이라며 수비 라인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한편 부상으로 중도하차한 김진규를 대신해 고려대 김창훈이 합류했다.
박성화 감독 "박주영, 이변없는 한 시리아전 주전"
  • 박성화 감독 "박주영, 이변없는 한 시리아전 주전"
  • [노컷뉴스 제공] "뿌듯하다." 23세 이하 올림픽대표팀을 이끌고 시리아 원정길에 오르는 박성화 감독의 소감이다. 오는 17일 시리아에서 열리는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을 위해 9일 낮 12시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 올림픽대표팀의 박성화 감독은 "이번 대표팀에는 박주영, 이청용, 고명진이 합류해 기대가 된다. 공격라인을 보니 뿌듯하다"면서 "현재 공격진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빠른 역습을 통한 전략들을 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상으로 올림픽대표팀 합류를 차일피일 미뤄왔던 박주영, 이청용(이상 FC서울) 합류에 대한 박성화 감독의 기대감이 그대로 묻어났다. 박성화호는 앞선 최종예선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지만 수 차례의 공격 찬스와 수십번의 슈팅에도 불구하고 3경기에서 4골을 뽑아내는데 그치며 '공격 루트의 단조로움'과 '골결정력 부족'을 지적받아왔다. 이 때마다 박 감독은 "박주영, 이청용이 합류하면 공격에 다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왔다. 특히 박 감독은 지난 8개월동안 부상으로 올림픽대표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박주영에 대해 "현재 박주영에게 체력적인 문제는 없지만 순간 스피드가 떨어지고 볼 컨트롤, 문전 앞에서의 개인 기술, 즉 돌파나 슈팅 타이밍 등의 회복은 덜 됐다"면서도 "그러나 80~90% 가량은 회복이 됐다고 본다. 시리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시킬 것"이라며 박주영의 선발 출장을 기정사실화 했다. 시리아전에 출격하는 박주영의 자리는 중앙. "박주영을 측면보다는 중앙,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밝힌 박 감독은 박주영과 호흡을 맞출 투톱으로 신영록(수원 삼성)과 김승용(광주 상무)을 놓고 고민중이다. 김승용은 박성화 감독이 이끌었던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에서 뛸 당시 박주영과 좋은 호흡을 보여준 바 있다. 더욱이 상무 입대 전까지 FC서울에서 함께 뛰었다. 박 감독은 "김승용이 청소년대표팀 시절, 박주영과 투톱으로 좋은 호흡을 보여준 만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훈련을 통해 (두 선수의 호흡을)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승용을 비롯해 시리아전에 출격할 공격 라인은 13일 두바이에서 갖는 일본 올림픽대표팀과의 비공개 평가전을 통해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올림픽대표팀은 이날 오후 4시, 파주에서 한 차례의 훈련을 소화한 뒤 이날 밤 11시55분, UAE 두바이로 출발해 17일 시리아전을 앞두고 담금질에 돌입한다.
  • 김학범 귀네슈 감독, 절박감의 차이
  • [성남=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김학범 성남 일화 감독이나 세뇰 귀네슈 FC 서울 감독 모두 7일 경기 결과(0-0 무승부)에 불만스러워 했으나 귀네슈 감독의 아쉬움이 더 큰 듯 했다. 절박함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이었다. 경기 후 귀네슈 감독은 “좋은 선수를 가진 좋은 팀과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도 “좋은 기회를 골로 연결하지 못해 아쉽다. 경험 부족 탓이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또 “나는 국가 대표팀에 우리 선수들이 많이 가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올 시즌 내내 선수들의 부상과 대표팀 차출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주전 4명이 또 대표팀에 빠져 나간다”고 안타까워했다. FC 서울은 이날 5위(승점 34)는 지켰지만 6위 인천(승점 33), 7위 포항(승점 33), 8위 전북(승점 32점), 9위 대전(승점 31) 등과 벌이는 6강 플레이오프 티켓 다툼에서 여전히 마음을 놓지 못하는 처지다. 성남전 승리가 절실했다. 박주영, 이청용, 김진규, 고명진 등 주전 4명이 오는 17일 열리는 시리아와의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4차전 원정 멤버에 포함되는 바람에 이들을 남은 두 경기에 가동할 수 없는 탓이었다. 성남도 수원 삼성을 제치기 위해선 FC 서울을 꺾을 필요가 있었지만 선두 다툼과 6강 진출 경쟁은 의미가 다르다. 이 때문인지 김학범 성남 감독은 “경기 내용에는 만족한다”면서 담담한 표정이었다. 남은 두 경기에서 뒤집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이 엿보였다. 성남은 비교적 약체인 대구(10일), 전남(14일)과의 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김 감독은 두 경기에 대해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면서도 재밌는 경기도 강조했다. 귀네슈 감독에게 찾을 수 없는 여유였다. ▶ 관련기사 ◀☞돌고도는 박주영과 한동원의 그라운드 유전...성남, FC 서울 0-0 무승부☞K리그 주말 대회전... 올인하는 FC 서울, 김호의 대전 주목☞박주영 두고 울고 웃는 귀네슈, 박성화 감독
2007.10.07 I 김삼우 기자
돌고도는 박주영과 한동원의 그라운드 유전...성남, FC 서울 0-0 무승부
  • 돌고도는 박주영과 한동원의 그라운드 유전...성남, FC 서울 0-0 무승부
  • ▲ 7일 오후 성남탄천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성남일화대 FC서울 경기에서 박주영(서울.오른쪽)과 손대호(성남)가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뉴시스][성남=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성남 일화와 FC 서울이 2007 삼성 하우젠 K리그 24라운드에서 격돌한 7일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 지난 3월 올림픽 대표팀에서 희비가 엇갈렸던 영건들이 맞붙었다. FC 서울의 박주영(22)과 성남 일화의 한동원(21)이었다. 박주영은 한국 축구의 영건을 대표하는 스타. 하지만 2월 28일 예멘과의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에서 배치기 반칙으로 퇴장 당한 뒤 발등 부상까지 겹치면서 자연스레 올림픽 대표팀과 멀어졌다. 그 틈을 파고든 게 한동원이었다. 박주영이 퇴장으로 인한 3경기 출장 정지 징계까지 받는 바람에 갑작스레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한동원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잇따라 2골씩을 터뜨려 한국의 최종 예선 진출을 이끌었다. 박주영의 공백을 메운 ‘신데렐라’로 각광을 받았고 최근에는 당시 활약을 인정받아 이운재(34,·수원 삼성)와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 후보에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들의 운명은 또 바뀌었다. 박성화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뒤 한동원은 점점 출전 기회를 잃더니 오는 17일 열리는 시리아와의 최종 예선 4차전 엔트리에는 아예 탈락했다. 반면 박주영은 부상에서 회복하자마자 바로 박성화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시리아전에서도 올림픽 대표팀의 득점력 부족 문제를 풀어 줄 해결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 김두현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 그의 대타로 모처럼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한동원은 박주영과의 맞대결을 고대할 만했다. 올림픽 대표팀 탈락의 설움을 씻겠다는 각오도 있었고 득점력만큼은 박주영에 못지않다는 나름대로의 자신감도 있었다. 박주영은 발등 부상으로 고생하다 지난 달 18일 인천과의 FA컵 8강전을 통해 약 4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뒤 30일 부산전에서 부활포를 터뜨리며 컨디션을 끌어 올려왔다. 박주영과 한동원 모두 의욕은 강했다. 하지만 아직 완전치 않았다. 박주영은 전반 1분께 성남 지역 왼쪽에서 강슛을 날리는 등 활약이 기대됐으나 예전의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만 순간순간 동료들에게 송곳처럼 찔러주는 패스와 이전보다는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 컨디션이 서서히 올라서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줬다. 반면 한동원은 감각이 의욕을 따라주지 못했다.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기는 했으나 이렇다할 슈팅도 한차례 기록 지 못하고 후반 16분 김민호와 교체 아웃됐다. 김학범 감독은 “모처럼 실전에 투입됐기 때문인지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다. 기대 이하였다”고 실망스러워 했다. 한동원은 지난 6월 입은 발목 부상으로 올림픽 대표팀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소속 팀에서도 제대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성남 관계자도 그의 선발 출전이 언제였는지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할 정도였다. 한 순간 신데렐라로 떠오를 수 있지만 그 위상을 지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법이다. 한동원으로선 박주영이 다시 올림픽 대표팀의 간판 노릇을 하는 것을 보면서 권토중래를 노려야 할 것 같았다. 한편 성남과 FC 서울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 모두 불만스러운 결과였다. 성남은 14승7무3패(승점 49)로 전날 포항을 1-0을 꺾은 수원 삼성(15승5무4패, 승점 50)에 이어 2위에 그쳤고, FC 서울도 5위(7승13무4패, 승점 34)는 지켰지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여전히 자신하지 못하는 처지다. 전북은 전남과 1-1로 비겨 8승8무8패(승점 32)로 8위로 밀려났다. 대구 FC는 2골 1도움을 기록한 장남석의 활약으로 부산 아이파크를 4-1로 대파했다. ▶ 관련기사 ◀☞김학범 귀네슈 감독, 절박감의 차이☞K리그 주말 대회전... 올인하는 FC 서울, 김호의 대전 주목☞박주영 두고 울고 웃는 귀네슈, 박성화 감독
2007.10.07 I 김삼우 기자
K리그 주말 대회전... 올인하는 FC 서울, 김호의 대전 주목
  • K리그 주말 대회전... 올인하는 FC 서울, 김호의 대전 주목
  • ▲ 귀네슈 FC서울 감독[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피 말리는 6강 플레이오프 티켓 획득 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K리그에 주말 대회전이 펼쳐진다. 오리무중이던 6강 진출 팀의 윤곽이 드러날 수 있다. 주말 대회전에서 소기의 성과를 올릴 경우 플레이오프 티켓을 가시권에 넣을 수 있지만 한 치만 물러서도 경쟁에서 밀린다. ▲FC 서울은 올인 FC 서울와 포항은 주말 경기를 최대의 분수령으로 여기고 있다. 이들은 승점 33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골 득실차로 각각 5위와 6위를 마크하고 있다. 경쟁 팀보다 6강 문턱에 한걸음 더 가깝다. 하지만 마음을 놓지 못하는 처지다. 팀 사정과 남은 경기 일정 탓이다. 우선 주말 경기 상대부터 간단치 않다. FC 서울은 7일 선두 성남 일화와, 포항은 6일 2위인 수원 삼성과 격돌한다. 총력전을 펼쳐도 승리를 자신할 수 없는 상대들이다. 하지만 놓칠 수 없다. 이들에게 밀리면 추격자들에게 덜미를 잡힐 가능성이 높다. FC 서울은 성남전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박주영 이청용 김진규 고명진 등 공격과 미드필드 수비의 핵심 요원들을 마지막으로 가동할 수 있는 까닭이다. 이들은 시리아와의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4차전에 나서는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돼 남은 두 경기는 뛸 수 없다. 성남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하면 10일 인천, 14일 대구전까지 가슴을 졸여야 한다. 히칼도와 아디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지만 성남도 전력의 핵인 모따와 김두현이 같은 이유로 출전하지 못한다. 한번 해볼만 하다고 여기고 있다. 포항은 수원전이 분수령이자 고비의 시작이기도 하다. 무서운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3위 울산 현대와 10일 맞붙고, 검질긴 인천과 최종전을 벌인다. 어느 한 경기 승리를 자신할 수 없다. 반면 수원을 넘으면 여유를 찾을 수 있다. 수원의 주전 스트라이커 에두가 징계로 출전하지 못하는 틈을 잔뜩 노리고 있다. ▲전북, 인천 : 뒤집을 수 있다. 7위 전북과 8위 인천은 역전을 꿈꾸고 있다. 전북은 FC 서울, 포항과 승점차가 2점에 불과하고, 인천은 3점차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를 뒤바꿀 수 있는 위치다. 6일 강호 울산과 맞붙는 인천보다 7일 전남과 겨루는 전북의 기대가 크다. 비록 최근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의 부진에 빠져 있지만 2연패를 노리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뒤 정규리그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전남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6강 행을 노리기 보다 결승에 진출한 FA컵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승점 28로 10위에 머물고 있는 전남은 남은 세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야 6강 티켓을 바라볼 수 있는 처지다.  인천은 첩첩산중이다. 울산전에 이어 10일 FC 서울, 14일 포항전을 갖는다. 모두 6강 진출에 목숨을 걸고 있는 팀들이다. 어려울 수록 똘똘 뭉치는 특유의 응집력으로 이들을 넘어서야 한다. ▲김호-고종수의 대전, 기적을 이룰 수 있을까. 시즌 막판 주목을 받고 있는 팀은 대전이다. 명장 김호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뒤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의 애제자 고종수까지 살아나고 있어 갈수록 전력이 강화되고 있다. 승점 28로 9위에 그치고 있는 탓에 6강 진출이 쉽지 않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6일 제주전서 3연승을 거둔 뒤 10일 최약체 광주를 꺾고 수원 삼성과의 최종전에 마지막 승부를 걸겠다는 시나리오를 짜고 있다. 불가능한 일만도 아니다. ◇주말 K리그 관전포인트 ◆인천 vs. 울산 (인천W, 10/06 15:00) -. 인천 최근 3경기 연속 무승 (2무 1패) -. 인천 데얀 최근 2경기 연속 득점 -. 울산 최근 2연승 -. 울산 최근 19경기 연속 무패 (12승 7무) -. 울산 최근 원정 8경기 연속 무패 (5승 3무) -. 울산 최근 대 인천전 3연승 ◆제주 vs. 대전 (제주W, 10/06 15:30) -. 제주 최현연 최근 2경기 연속 득점 -. 대전 최근 2연승 -. 대전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 대전 고종수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1골 1도움) -. 대전 데닐손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3골 2도움) -. 대전 브라질리아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1골 2도움) ◆수원 vs. 포항 (수원W, 10/06 17:00) -. 수원 최근 홈 4경기 연속 무패 (3승 1무) -. 수원 최근 홈 2경기 연속 무실점 -. 수원 최근 대 포항전 2경기 연속 무패 (1승 1무) -. 포항 최근 원정 3경기 연속 무승 (1무 2패) -. 수원 역대 통산 대 포항전 18승 17무 16패 ◆경남 vs. 광주 (창원종합, 10/06 15:25) -. 경남 최근 홈 3연승 -. 경남 정윤성 지난 제주전 2득점 -. 경남 까보레 최근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6득점 5도움) 역대 통산 2위 -. 광주 최근 6경기 연속 무승 (1무 5패) -. 광주 역대 대 경남전 원정 무패 (1승 1무) -. 경남 역대 통산 대 광주전 3승 1무 2패 ◆부산 vs. 대구 (부산W, 10/07 15:00) -. 부산 최근 2연패 -. 부산 최근 4경기 연속 무승 (2무 2패) -. 대구 최근 7경기 연속 무패 (2승 5무) -. 대구 최근 원정 10연패 -. 부산 역대 통산 대 대구전 5승 5무 4패 ◆전북 vs. 전남 (전주W, 10/07 15:00) -. 전북 최근 2경기 연속 1 : 1 무승부 -. 전북 최근 7경기 연속 무승 (4무 3패) -. 전북 최근 홈 3경기 연속 무승부 -. 전남 최근 원정 5연패 -. 전북 역대 통산 대 전남전 16승 18무 14패 ◆성남 vs. 서울 (탄천종합, 10/07 19:00) -. 성남 최근 4경기 연속 무패 (3승 1무) -. 성남 최근 대 서울전 8경기 연속 무패 (4승 4무) -. 성남 김영철 현재 개인 통산 299경기 출장 (K-리그 역대 19번째 300경기 출장 - 1) -. 서울 최근 3경기 연속 무패 (2승 1무) -. 서울 최근 원정 12경기 연속 무승 (9무 3패) -. 서울 김병지 현재 150경기 연속 무교체 연속 출장 (04/04/03 포항 vs. 대전 ~ 현재) *기존기록 : 151경기 전북 이용발 : 99/03/31 수원 vs. 부천 ~ 02/11/17 안양 vs. 전북) ▶ 관련기사 ◀☞박주영, 고종수 '부활 합창'...나란히 재기의 득점포 가동☞'박주영의 귀환'...부산전서 6개월여 만에 부활포☞박주영 두고 울고 웃는 귀네슈, 박성화 감독
2007.10.05 I 김삼우 기자
  • 올림픽호 합류 박주영… 8개월만의 출격
  • [노컷뉴스 제공] '마침내 출격이다.'부상을 털고 그라운드로 돌아온 박주영(22·서울)이 8개월만에 6회 연속 올림픽본선 진출을 노리는 올림픽대표팀의 골잡이로 출격한다.박주영은 대한축구협회가 4일 발표한 시리아와의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17일)에 나설 23명의 올림픽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주영은 지난 2월28일 예멘과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에서 '배치기 퇴장'으로 세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데 이어 발등 부상으로 올림픽호에 재승선하지 못해왔다. 특히 지난 6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을 앞두고 올림픽호에 합류했으나 부상 재발로 중도 하차한 바있다. 박주영은 지난 8월22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올림픽 최종예선 1차전 당시에도 올림픽팀 예비명단에 올랐으나 '골밀도가 아직 정상이 아니다'라는 진단을 받고 박성화호 합류를 미룬바 있다. 부상으로 미뤄왔던 박성화호에 마침내 합류하게 된 박주영은 청소년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성화 올림픽대표팀 감독과 2년여만에 재회하게 됐다또 최근 부상 회복 후 그라운드에서 경기감각을 조율하고 있는 이청용(서울)도 오랜만에 올림픽호에 합류했으며 백지훈(수원) 이근호(대구) 김승용(광주) 이상호(울산) 등 올림픽대표팀의 주축 선수들도 이변없이 시리아 원정명단에 포함됐다.반면 아시아 2차 예선에서 '박주영의 대안'으로 떠올랐던 한동원(성남)은 이번 최종명단에서 제외됐으며, 경고누적으로 시리아 원정에 나서지 못하는 기성용 대신 고명진(서울)이 선발됐다.한편 9일 오전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되는 올림픽대표팀은 이날 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 15일 결전지 시리아로 이동하기에 앞서 일본과 평가전(13일)을 갖고 두바이에서 담금질을 할 예정이다.▲올림픽 최종예선 시리아 원정 소집명단△GK= 정성룡(포항) 송유걸(인천) 김진현(동국대)△DF= 강민수(전남) 김창수(대전) 김진규(서울) 이요한(제주) 정인환(전북) 신광훈(포항) 최철순(전북) 김태윤(성남)△MF= 백지훈(수원) 김승용(광주) 오장은, 이상호(이상 울산) 이근호(대구) 이청용, 고명진(이상 서울) 백승민(전남) 이승현(부산)△FW= 박주영(서울) 신영록, 서동현(이상 수원)
힐 차관보 "北 수주내 核시설 불능화 착수"
  • 힐 차관보 "北 수주내 核시설 불능화 착수"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2일(현지시간) "중국이 6자회담 모든 당사국의 승인을 얻어 3~4일께 베이징 회담의 공동성명을 발표하면 북한이 수주일내 핵시설 불능화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이날 뉴욕 맨해튼 `뉴욕포린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뉴욕으로 돌아와 중국이 마련한 공동 성명 초안을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에게 보고했고, 라이스 장관이 오늘 조지 부시 대통령과 협의하는 절차를 거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은 이날 6자회담 공동 성명을 승인했다. 그는 "연말까지 영변 핵시설 불능화와 핵프로그램 전면 신고, 우라늄 프로그램 의혹 해명 등 3가지 이슈가 종료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내년부터 북한의 핵폐기 단계로 이행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인력을 투입해 북한 핵시설의 불능화 작업에 깊숙히 개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힐 차관보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그동안 한발짝씩(step by step) 진전을 이뤄왔지만 최종 단계까지 성공하지 못하면 북핵 문제 해결은 결국 실패하는 것"이라며 북한의 모든 핵물질 및 핵무기 포기만이 최종 목표라는 종전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선 "한국민에게 있어선 20세기가 크나큰 비극의 시대였다"며 "한국민의 남북화해 열망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고, 6자회담과 남북대화는 병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6자회담과 남북대화는 긴밀한 의사소통 아래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의 테러지원국 리스트 제외에 대해 "6자회담에서 많은 논의가 있었고, 북한이 제외를 원하는 것도 분명하다"고 말했다. 또 "일본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여건이 충족될 경우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한다는 목표 아래 협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과 시리아간 핵커넥션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주장(allegation)의 수준이지만 핵기술과 노하우의 확산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며 "만약에 사실이라면 모든 것들은 중단될 것"이라고 원론적인 입장만 피력했다.  
2007.10.03 I 김기성 기자
'박주영의 귀환'...부산전서 6개월여 만에 부활포
  • '박주영의 귀환'...부산전서 6개월여 만에 부활포
  • ▲ 박주영 [뉴시스][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30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 부산과의 2007 삼성 하우젠 K리그 23라운드 부산전을 앞두고 전광판에는 박주영(FC 서울)이 몸을 푸는 장면이 크게 비쳤다. 표정이 밝았다.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스트레칭을 하는 동안 환한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박주영은 부활포를 쏘아 올렸다. 후반 46분 부산 골 지역 정면에서 흘러나오는 공을 비호처럼 달려들어 골로 연결했다. 지난 3월 21일 수원 삼성과의 컵 대회 2차전(4-1승)에서 득점을 기록한 뒤 무려 6개월 여 만에 터뜨린 골이었다. 세뇰 귀네슈 FC 서울 감독은 물론 이날 경기장을 찾은 박성화 올림픽 대표팀 감독도 흐믓한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그들이 아쉬워했던 골 결정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 줄, ‘돌아온 골게터’의 부활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주영은 아직 30%가 부족했다. 스스로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고 밝혔고, 귀네슈 감독은 “움직임이 좋았다”면서도 그의 컨디션은 70% 수준이라고 했다. 그라운드에 복귀하자마자 올림픽 대표팀에 그를 발탁한 박성화 감독도 “경기 감각은 아직 완전하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부상을 털고 지난 18일 인천과의 FA컵 8강전(1-2패)을 통해 4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박주영은 이날 3경기 연속 선발로 투입됐다. 귀네슈 감독은 그를 이상협과 함께 투톱으로 기용, 팀 공격의 활로를 열도록 하면서 복귀 후 처음으로 90분 풀타임을 소화시켰다. 서서히 몸을 끌어 올리겠다는 의도였다. 박주영도 경기 중 크게 무리하지 않았다. 자신이 직접 해결하려 하기보다 이상협 등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 주는데 주력했다. 부산의 심재원 김석우 등에게 막혀 전반에는 이렇다할 슈팅도 한차례 때리지 못했고, 동료들과 호흡도 잘 맞지 않는 듯 했다. 오히려 이상협이 전반 3분 만에 벼락같은 슛으로 선제골을 뽑는 등 더 활발했다. 그러나 박주영에게 기대하는 것은 킬러 본능이다. 결정적인 순간 동물적인 감각으로 골을 결정해주는 그런 능력이다. 부산전에서 그는 가능성을 과시했다. 여전히 실전 감각을 더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는 남겨 놓았지만 이날 골은 ‘박주영의 귀환’을 알리는 신호로 받아들일만 했다.. 박성화 감독은 “박주영은 계속 좋아 질 것”이라며 “시리아에는 데리고 갈 것”이라고 못박았다. 다음 달 17일 열리는 시리아와의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 때까지는 충분히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바탕이었다. FC 서울은 박주영의 쐐기골을 비롯, 이상협, 히칼도, 김동석의 릴레이골로 부산을 4-0으로 대파하고 7승12무4패(승점 33)를 기록, 전날 광주를 2-1로 꺾은 포항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고 골득실에서 앞서 5위로 올라섰다. ▶ 관련기사 ◀☞박주영 두고 울고 웃는 귀네슈, 박성화 감독☞박주영, 안정환, 고종수 등 '돌아온 빅 3', 언제 부활 할까☞앞으로가 기대되는 박주영, 더 돋보인 데얀... 인천, 서울 꺾고 FA컵 4강 진출
2007.09.30 I 김삼우 기자
  • 6자회담, ''테러 지원국'' 갈등 난항 예상
  • [노컷뉴스 제공] 6자회담 사흘째인 오늘(29일) 천영우 우리측 수석대표는 회담 결과에 대해 낙관도 비관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어제까지는 비핵화 2단계 조치에서 북한이 취해야 할핵시설 불능화와 핵프로그램의 신고 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핵 불능화와 관련해서는 핵심부품을 제거한 뒤 떼어낸 부품을 누가 감시하고 관리할 것인지가 쟁점이다.북측은 자신이 관리하겠다는 입장이지만다른 참가국들은 부품을 국외 반출하거나 제3자가 관리하도록 하자는 입장이다.핵 프로그램의 신고에서는 투명성이 문제가 되고 있다.북한은 어제 회담에서 신고내용과 시기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제시했지만다른 참가국들은 신고 내용이 미흡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미국은 농축우라늄 의혹 해소를 포함해보다 철저하고 투명한 신고가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정부당국자는 신고 시기가 문제가 아니라북측이 얼마나 성실하고 진실하게 신고하느냐, 현단계에서 신고할 수 없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어제 북측이 취할 2단계 비핵화 조치를 논의한 참가국들은오늘은 북측에 제공할 에너지 경제 지원등 상응조치 문제를 집중 논의한다.특히 상응조치에서는 테러지원국 해제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되고 있다.북한은 테러지원국 해제를 합의문에 명시해확실히 보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미국은 양자간 합의사항으로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북미간 제네바 협의에서 의견접근은 이뤄졌지만최근 북한 시리아 핵 협력 의혹이 제기되면서북측은 테러지원국 배제에 대한 확실한 보장을 요구하는 반면미국은 핵 불능화와 신고에서 북측이 더욱 정확하고 투명하게 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의장국인 중국은 오늘 공동성명 초안을 작성해참가국에 회람을 시킬 것으로 알려졌지만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합의문이 작성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宋외교 "한미 FTA 통과되겠지만 쇠고기가 문제"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미국을 방문중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한미 FTA(자유무역협정)가 양국 의회에서 통과되겠지만 쇠고기 문제로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뉴욕 맨해튼에서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미 FTA의 양국 의회 통과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쇠고기 문제가 한미 FTA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은 아니고 (논란이 되고 있는) 쇠고기 뼈 문제는 안전검역절차를 거친 다음에 수입하면 되지만 뼈 문제 말고 다른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송 장관은 "하지만 한미 FTA는 경제적 효과 이외에 안보 효과도 상당히 크고, 중국이 부상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얻는 것도 많아 양국 의회에서 결국 통과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의회 통과 시점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선 "미국은 FTA 조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법이 되지만 한국은 국회에서 한미 FTA 조약안을 비준한 다음에 이행 법안도 입법해야하는 2단계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우리가 먼저 갈 수 밖에 없다"고만 말했다. 송 장관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6자회담과 관련해선 "북핵 불능화 이행계획을 문서로 합의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지만 합의된 문서를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서 자신있게 얘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면서 "2단계 이행 계획에 대해 합의에 이를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그는 "북핵 논의 2단계인 불능화는 핵폐기의 전단계로 자동차로 치면 모양은 있지만 스타트 플러그 등을 빼서 갈수 없게 만드는 것"이라며 "그러나 빼는 범위를 어디까지 해야할지에 대해 간단히 합의가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송 장관은 "북한은 뺏다가 언제든지 쉽게 다시 끼울 수 있도록 하고 싶겠지만 우리는 한번 빼면 다시 끼우기 힘들게 만들기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은 경제, 에너지 지원 이외에 미국의 테러지원국 해제에 대해 분명하고 명확한 입장을 전달받고 싶어하는데 서로 간격이 있어 합의가 쉽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북한과 시리아의 핵거래설에 대해서는 "언론에 보도된 것 말고 미국 당국자들이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면 된다"면서 "6자회담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선 "우리의 입장은 중국 인도 미국 등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국가가 참여하지 않는 협약은 실효성이 없는 만큼 새로운 형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관련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기후변화는 앞으로 세계를 갈라놓는 이슈가 될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도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고, 어정쩡한 게 국익을 위하는 것이라면 그런 입장을 택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2007.09.29 I 김기성 기자
  • 박주영 두고 울고 웃는 귀네슈, 박성화 감독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한 선수를 놓고 박성화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환하게 웃고 있고, 세뇰 귀네슈 FC 서울 감독은 울상을 짓고 있다. 한 선수는 박주영(22, FC 서울)이다. 박성화 감독은 28일 발표한 시리아와의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4차전 참가 예비 명단에 박주영을 포함시켰다. 발등 부상에서 회복한 박주영이 지난 18일 인천과의 FA컵 8강전을 통해 약 4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하자마자 그를 바로 발탁한 것이다. 박주영이 인천전과 지난 22일 전북전 등 복귀 후 2경기에서 아직 정상 컨디션을 보이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에 대한 박 감독의 높은 기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박주영이 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하는 것은 지난 2월 28일 예멘과 2차 예선 1차전 이후 7개월 여 만이다. 박 감독이 서둘러 박주영을 선발한데는 이유가 있다. 핌 베어벡 감독의 후임으로 올림픽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뒤 최종 예선에서 3연승을 거두며 순항 중이지만 미흡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골 결정력 부족이다. ‘박성화호’는 카타르와의 평가전 포함 출범 후 4경기에서 3승1무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지만 4득점에 그쳤다. 경기당 한 골 수준이다. 박주영, 양동현(울산 현대) 등 기존 올림픽 대표팀 스트라이커 요원들의 부상 공백 탓이 컸다. 박 감독은 신영록 하태균(이상 수원 삼성) 등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멤버를 수혈, 이를 해결하려 했으나 한계가 있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박주영의 그라운드 복귀 소식은 박 감독에게는 오랜 가뭄 끝에 내린 단비와 같은 격이었다. 박 감독은 박주영이 가세할 경우 득점력 강화와 함께 전술 변화의 폭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감독과 달리 귀네슈 감독은 답답할 뿐이다.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피말리는 혼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박주영이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되면 그를 막판 중요한 2경기에서 쓸 수 없는 탓이다. 다음 달 17일 열리는 시리아전에 대비, 축구협회 규정에 따라 선수를 소집할 경우 올림픽 대표팀은 다음달 9일부터 소집돼 훈련에 들어간다. 협회 규정은 원정 경기는 경기일 8일전부터 소집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K리그 25차전은 10월 10일, 최종 26차전은 14일 열릴 예정이다. 결국 올림픽 대표팀 멤버들은 두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 귀네슈 감독으로선 애가 타는 노릇이다. ‘귀네슈식 공격축구 바람’을 일으키던 시즌 초 만해도 전관왕을 노리겠다고 호기를 부리던 그였지만 컵 대회 준우승, FA컵 8강전 탈락에 이어 유일하게 남은 정규리그에서도 6강 진출을 장담하지 못하는 처지다. 28일 현재 FC 서울은 6승12무4패로 6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9위 전남(7승7무8패)과의 승점차는 2점에 불과하다. 특히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다 최근 박주영, 정조국 등이 속속 복귀하면서 막판 스퍼트를 구상하고 있던 귀네슈 감독으로선 박주영의 마지막 두 경기 결장이 뼈아플 수 밖에 없다. 귀네슈 감독 또한 그동안 득점력 부족에 시달려 왔던 터였기 때문이다. 귀네슈 감독은 28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팀에는 올림픽 대표 선수들이 많은데 이들이 다음 달 9일 중동으로 떠나면 인천, 대구와의 마지막 두 경기에 뛸 수 없다. 불공평하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FC 서울에서는 박주영을 비롯 이청용 김진규, 고명진이 시리아 원정 예비명단에 포함됐다. FC 서울측은 올림픽 대표팀에 소집되는 선수들이 10일 인천전까지는 소화하는 방안을 기대했으나 박성화 감독은 시리아 원정 경기의 중요성을 감안, 9일 출국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전지훈련을 가진 뒤 시리아에 입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귀네슈 감독으로선 박주영없이 고비를 넘어야 하는 형편이다. ▶ 관련기사 ◀☞박주영, 안정환, 고종수 등 '돌아온 빅 3', 언제 부활 할까☞앞으로가 기대되는 박주영, 더 돋보인 데얀... 인천, 서울 꺾고 FA컵 4강 진출☞박성화 감독, "한 경기도 놓치지 않겠다"
2007.09.28 I 김삼우 기자
흔들리는 美달러에 홍콩 시름 깊어간다
  • 흔들리는 美달러에 홍콩 시름 깊어간다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 0.5%포인트 전격 인하하자 전세계 금융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으며 FRB의 결단을 환영했다. 그러나 같은 시각 홍콩 금융당국은 FRB의 결정에 떨떠름한 표정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미국의 금리인하로 인해 지속가능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던 홍콩 경제가 자칫 과열 양상으로 접어들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며 환율 제도에 대한 의구심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 홍콩달러 추이(출처=블룸버그)파이낸셜타임스(FT)는 FRB의 금리 인하 이후 홍콩이 물가 안정화 대책과 환율 제도 등을 놓고 시름하고 있다고 27일 보도했다. ◇ 美경제와 상반된 양상..달러 페그제는 `毒`홍콩의 고민은 자국의 환율 제도에서 비롯한다. 홍콩은 자국의 화폐 가치를 달러화에 연동시키는 달러 페그제를 시행하고 있다. FRB의 금리인하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홍콩달러도 약세를 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홍콩 경제가 미국 경제와 궤를 같이하는 상황에서는 달러 페그제가 문제될 것이 별로 없었다. 실제 홍콩은 경제가 하강 곡선을 그리던 2003년 FRB 저금리 정책의 수혜를 입은 전례가 있다. 문제는 미국이 경기침체를 우려하고 있는 반면 홍콩은 반대 양상을 겪고 있다는 데 있다. 홍콩 경제는 지난 4년간 연 7%의 경제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주가는 올들어 35% 치솟으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주요 경제 대국들이 최근 국제 금융시장을 강타한 신용위기가 실물 경제로 전이돼 경기를 침체 국면으로 몰아가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홍콩은 경기 과열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K.C.쿽 홍콩 정부 이코노미스트도 "미국의 금리가 추가로 인하돼 화폐 가치가 하락할 경우 홍콩은 경기팽창의 결과를 겪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달러 페그제를 재고할 시점에 이르렀다는 주장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토니 래터 전 홍콩통화청(HKMA) 부청장은 "홍콩의 경제 상황은 미국과는 다른 무언가를 요구하고 있다"며 "해외 시장이 통화정책을 결정하게 하는 제도가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24년간 유지해 온 달러페그제가 여전히 재기능을 발휘하고 있는가`에 대해 의구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中경제와 유대 무르익을 수록 페그제 논란 깊어져중국 경제와 유대 관계가 무르익어가는 것도 달러 페그제를 재검토할 시점이라는 주장▲ 홍콩 항셍지수 추이에 힘을 싣고 있다. 홍콩달러가 꾸준히 절상되고 있는 위안화와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수입 물가가 들썩이고 있기 때문이다. 홍콩은 식료품과 소비재의 상당 부분을 중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올해 홍콩의 물가는 2% 수준으로 1.5%인 물가안정목표제를 크게 상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존 창 홍콩 재정사장(경제부총리격)은 "인플레이션 망령이야말로 최대 근심거리"라고 말하는 등 물가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않고 있다. 물가 상승의 피해를 저소득층이 고스란히 감내해야한다는 점에서 창 재정사장의 발언은 과장된 것이 아니라고 FT는 설명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자랑하는 홍콩이지만 중산층의 개인 소득은 연간 약 1만5400달러로 높지 않은 편이다. 물가 상승으로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이 치솟을 경우 수혜를 입는 것은 이들 자산을 다량 보유한 일부 고소득층에 국한될 뿐 일반 서민들은 생활비 급등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FT의 분석이다. 현재까지 홍콩 경제당국 내에서 달러 페그제 폐지를 공론화할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홍콩달러가 달러화와 연동하기 때문에 환율 또는 금리 정책에 한계가 있다"는 창 재정사장의 발언에서 보듯 홍콩 정부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사실 달러 페그제 폐지를 고민하는 국가는 홍콩 뿐만이 아니다. 달러화의 위상이 흔들리면서 올들어 쿠에이트와 시리아가 달러 페그제를 폐지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이 물가 상승을 이유로 페그제 폐지 압력을 받고 있다.
2007.09.28 I 정영효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평화지대` 북측에 제의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다음은 9월28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매일경제신문▲1면-홍콩 금융 제2의 르네상스-한반도판 마셜플랜 추진-아시아증시 동반 상승-하이닉스D램공급 장기고객 빼곤 중단-6억8600만달러 해외호텔 공사 쌍용건설 수주▲트렌드-"정부가 방송정책 전담해선 안돼" 방송위, 국회 방통특위 기구개편 잠정안 재논의 촉구-20대 우먼파워-재벌가 상속녀 사교계 떠나 사업전선으로▲종합-눈앞 다가운 남북정상회담 뭘 논의할까..백두산.개마고원 관광단지 개발 추진-남포해주, 원산, 나진선봉, 신의주 제2.제3 개성공단 유력-대한상의, 남북 경협포럼 만든다-소비자심리지수 5년만에 최고 왜? 고용.성과급 늘고 증시호조 덕-개인 18조 빌려 주식샀다▲정치.외교안보-감사원 감사위원도 외유 파문-北, 美대사관 찾아가 양자회담-슬슬 밖으로 움직이는 박근혜-정치권 남북정상회담 시각차-광주 민심은..정치에 신물 나부러..마땅한 여권후보도 없어-광주 전남 합동연설회 관전평..이미지만 있고 정책은 없어-DJ "이번엔 북 핵 해체 확신"▲국제-中.인도 "미얀마 사태 개입않겠다"-일본우정그룹 내달 1일 출범-워런 버핏, 베어스턴스 주주되나-美 집값 내년 10% 더 떨어진다..예일대 실러교수 경고▲금융.재테크-CP금리 5.6% 연중최고-연금보험 노후 자금으로는 턱없이 부족▲기업과 증권-하나로텔 하이마트 또 외국 펀드에 넘어가나-쌍용차, 5000cc 승용차 만든다-동아제약 자사株 의결권제한 소송-전문가가 본 10월 증시전망 3분기 실적 기대 2000 넘본다-증권사 수수료경쟁 본격화-홍콩.중국 개인 주식투자 추석 연휴때 30%나 늘어-서브프라임發 급락 이후 펀드수익률 살펴보니..국내주식형 20% 중국펀드 30% `훨훨`-프로그램 매물 부담되네-"애널리스트 스카우트 비용만 2~3억"-코스닥 1000社 시대-코스닥 우회상장 크게 늘었다▲부동산-송파 아파트값 강남 앞질렀다-내게 맞는 집 골라볼까..광명. 용인흥덕.인천청라 주목-올해 신축 공동주택 11만가구 공시가격 발표 삼성동 롯데캐슬 내년 보유세 3천만원 훌쩍-3분기 집값상승률 인천 최고▲소비생활-국제 밀값 이러다 금값될라-남성 추동정장 10월에 사세요-주부들 흙 묻은 채소 안산다◇서울경제신문▲1면-차이나 머니. 오일머니 `대공습` -글로벌 R&D투자 확대 동부, 반도체에 승부수-北 핵 불능화방안 공감대-개인 18兆빌려 대부분 증시투자▲종합-北-시리아 核거래 의혹 회담에 걸림돌 안될 듯-국민연금 기금운용 위원 퇴직 3년안된 공무원 제외-"DMZ평화지대로 선포 제안" 노대통령 남북 정상회담서-한국경제 `불균형 성장`늪 벗어나나-SKT 망내할인 도입 무산-유전자 재조합 생물체 내년부터 본격 국내유통-이머징마켓에 투자자금 밀물-국가 연구개발 사업특허 성과 `개인`명의로 대거 출원 등록▲금융-인터넷 금융상품 인기몰이-모기지보험 내달 첫 출시-금융결제원 지로결제사이트 접속 장애▲정치-제2 개성공단 건설 논의된다면..해주 나진 선봉 등 2~3곳 유력-대통합신당 내일 광주.전남 경선 鄭-孫-李 `호각지세` 될 듯-이명박 넷심 공략 나섰다-한나라, 대선 비상체제 돌입▲국제-中 싼샤댐 생태환경 파괴 심각-유엔 미얀마 제재 촉각-토요타.닛산 美서 대규모 리콜-中 "美부터 은행시장 개방하라"▲산업-현대제철 `인재양성`팔걷었다-대우인터 등 현지 진출 국내기업들 `미얀마 사태` 불똥 튀나 촉각-현대오일뱅크 인수, 5파전으로 -3G 가입자 300만명 넘어섰다-"내년 PC는 `블랙`이 주도-베이비 스킨케어시장 뜨겁다-김종수 위즈위드 사장 "프리미엄PB로 해외시장 진출"▲증권-증권사, 수수료 인하 경쟁 `관심`-반등장서 자산주 `눈에 띄네`-SK.SK에너지 주가 동반강세 연출-분기 배당 株 투자 "오늘이 마지막 기회"-"선물옵션시장 제도개선 필요"-해외펀드 수수료 부과기준 제각각 "조심"-반도체LCD장비 株 상승날개 편다-"CJ제일제당 목표가 28만원" 오늘 상장 -상장요건 갖춘 코스닥 기업들 "우회상장이 더 좋아"▲사회-신정아씨 영장 이르면 오늘 재청구..검찰, 횡령혐의 등 추가 `자신감`-위장도급업체 직원도 본사 근로자▲부동산-강남 3구 전세시장 `썰렁`-추석이후 유망 분양시장은..서울.경기북부 `알짜`쏟아진다-아현뉴타운 인기 주거지 변신 기대▲건강.제약-보령제약 "2009년 매출 5000억 달성"◇한국경제신문▲1면-"북에 13조 규모 조림사업 제의"-2중 3중 규제 묶인 50여년 접경지 `족쇄`는 언제나..-6억이상 주택 30만6088가구-"경기 좋아질 것" 5년만에 최고▲종합-中 근로자 최저임금 50% 올린다..한국기업 노무환경 갈수록 악화-인터넷 지로결제 추석연휴 후유증-개인부문 부채700조..1인당 1450만원-20대 여자 "일이 좋다"-서울여자 "결혼 싫다"-건보 국민연금 개인정보 줄줄 샌다-토지보상금 1억 예금하면 상업용지 분양우선권 준다-노대통령 아리랑 공연관람 강행-제2 개성공단 후보지는..해주 입지 최고..군항이 걸림돌-한은-시중銀 `외화대출 규제`갈등-입양해도 국민연금 더 준다-이명박 "샐러리맨이 잘 사는 나라로"▲국제-미얀마 사태 제재 목소리 높지만..中 러, 천연자원 의식 `딴전`-버핏, 베어스턴스 지분 인수하나-악마도 이제 중국산 명품 입는다!▲교육-지방 로스쿨 열전/충청 대전 특허 군법무..5개 大 `특성화 로스쿨` 경쟁-9월 모의수능 3개영역 1등급 5436명..응시자 1.03% 달해▲사회-신정아-변양균, 정윤재 사건 등 검찰수사 급피치..남북 정상회담 전에 털고 가나-의대 여학생 늘어 공중보건의 태부족..도서 벽지 진료공백 사태 우려-우체국에서도 열차표 판다-장관 바뀌더니..법무부 친 기업정책 줄줄이 U턴-직장인, 승진하면 `실력` 누락땐 학연 인맥부족 탓▲산업-수입 후판값 급등 `사재기`까지-삼성.LG "명품전쟁 끝이 없다" -하이닉스 D램 현물시장 공급 중단-中企개발 100% 방수배낭 美군납 1차 테스트 통과-에넥스 회장 일가, 경영권 방어 나섰다-고혈압 신약값 재평가에 `울고 웃고`-골프 스카프 편집숍도 나왔다-인터넷몰, 해외 구매대행 서비스 `붐`-백화점 추석 매출 20% 늘어..와인.정관장.茶 많이 팔렸다▲금융-은행 `CEO클럽`도 진화한다-연금보험 고객 75% 월 25만원 미만 납입-설계사 60% 1년내 그만둬-은행 해외영업활성화 유도▲부동산-서울 재건출 `외관 디자인` 비상-`PC방 등록제`사가시장으로 불똥-쌍용건설, 6억8600만불 수주-"분양 못끝내고 모델하우스 철수할 판" 진접지구 동시 분양업체, 토지 임대기간 12월로 끝나-수도권 타운하우스 분양 러시-신일 아파트 공사 재개 언제쯤 -`마이너스 옵션`선택해도 채권 상한액 그대로▲증권-주식형펀드 유형별 수익률 격차 커졌다-알짜 공모주 잡아볼까-한일합섬 프리보드 떠난다-PR매수차익 잔액 5조원대 돌파-베트남 증시 회복세 뚜렷-정영균 희림건축사사무소 총괄대표 해외영업 결실..연거푸 100억대 설계 수주-수석무역, 동아제약 자사주 의결권 금지신청-弱달러 동국제강.대한항공 `웃고` 기아차.삼성테크윈`울고`-포스데이타 등 와이브로株 모처럼 함박
2007.09.27 I 김수연 기자
  • 靑 "아리랑공연 관람 문제없다…제2개성공단 건설 필요"
  • [이데일리 문주용기자] 청와대는 내달 2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노무현 대통령의 관람여부가 주목되는 아리랑 공연에 대해 안보실 차원에서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노 대통령 등 방북단 일행이 아리랑 공연을 관람하는 쪽으로 최종 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정부는 또 개성공단에 이어 제 2, 3의 개성공단을 설립하는 것이 남북경제공동체를 앞당기는데 필요하다고 판단, 정상회담중 의제로 제시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제2의 개성공단으로는 황해도 해주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종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은 27일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가진 자리에서 아리랑 공연 관람과 관련, "노 대통령의 아리랑 공연 관람여부는 아직 최종 결정되지는 않았다"며 "그러나 안보실이 검토한 결과, 아리랑 공연 관람을 받아들이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 안보실장은 "그 이유는 우선 우리측이 방문하고 북측이 접대하는 형식의 정상회담이라는 성격 때문이며, 두번째는 장기적인 남북관계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볼때 한단계 징검다리를 건너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 실장은 "남과 북이 상호 체제를 인정하고 이해하고 그 바탕에서 (남북관계를)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아리랑 공연이 북체제를 선전하는 것이라고 해서 우리가 거부한다면 북측에 가서 할게 뭐가 있겠나. 다음에 남북 정상회담이 남쪽에서 열렸을 때 우리가 보여줄 것 역시 한국에서 제작하고 우리가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적 내용이 되지 않겠나. 이런 과정이 남북간에 이해와 신뢰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다. 한 번 거치는 것이 좋겠다는 게 안보실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거부감을 갖고 있는) 국민정서를 알고 있기 때문에 민감한 부분에 대해 우리가 수정을 제안했고 북측도 수정하겠다고 했다"면서 "최근 아리랑공연 내용을 CD로 봤는데, 몇군데만 다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으나, 현재 것도 별 문제없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백 실장은 또 제2 개성공단 건설 등이 이번 정상회담 의제에 포함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백 실장은 "남북 정상회담을 임하는 정부측 입장은 진지하고, 차분하게 대응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자 하는데 있다"며 "이번 회담의 의제가 한반도 평화문제, 공동번영 문제, 화해와 통일의 문제라는 점에서 볼때 경제공동체 의제를 상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공동체를 생각한다면, 우선 현재의 경협 문제들을 좀더 활성화되도록 하는 것이고, 또 개성공단을 비롯한 경제협력을 보다 더 발전되게 하는 노력한다는 점이 될 것"이라며 "1단계 분양이 끝났고 2단계 들어갈 개성공단은 현재 성공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개성공단이 제대로 나가야 몇개의 개성공단을 상정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상상 가능하고 제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상회담 성과에 따른 재정 부담과 관련, 그는 "남북관련기본법에 국민에 부담될 수 있는 것은 국회에 동의를 받도록 되어 있다. 국회에 보고하고 재정문제도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전제하고 "국회에 동의를 얻는 것을 상정하고 준비하고 있으며, 재정적 부담에 대해서는 우려할 내용이 아니지 않는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북간에 양해각서 체결 등 구체적 성과에 대해서는 그는 "특별수행원의 간담회를 기업인 대표등 7개 분야로 세분화해 추진하고 있는데, 상당히 현장감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남북간에 같이 일하자는 결과 나올 경우, 장관급회담, 경추위 등 제도권으로 끌여들여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양해각서 체결등의 성과는 예상하지 않는다는 답변이다. 백 실장은 또 "정상회담은 남북간 최고지도자가 만나기 때문에 현재 6자회담에서는 비핵화가 핵심인데, 정상회담에서도 의제를 제기하고 두 분이 말씀하실 것"이라고 말해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의제에서 제외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부시대통령이 유엔 총회연설에서 북한을 `야만정권`이라며 비난한데 대해 백 실장은 "부시 대통령의 유엔 발언은 미국이 지행하고 있는 민주주의에 대한 일반적 가치를 말하는 차원에서 몇개 나라를 예를 든 것으로, 북한을 지적하고자 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정부는 남북정상회담에 영향을 미칠 만큼 큰 의미를 안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시리아 핵커넥션`의혹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가 입장을 표명할 사안이 아니다"며 "북미 회담에서 김계관 북 외무성 부상이 `우라늄 농축문제를 해명할 수 있다`고 하고 있고 오늘 오후에도 또 만나는 등 이 문제는 6자회담 틀에서 다뤄질 것으로 생각하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 자이툰 부대의 철군 문제와 관련, 백 실장은 "자이툰부대의 임무종결계획서를 10월중으로 국회에 제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실장은 "그동안에 국방부에 보고받고 검토한 결과, 조금 더 보완했으면 좋겠다입장"이라며 "국회에 보고하는 내용과 국민들의 여론도 반영하고 그 과정에서 국회의원들과 접촉이 적은 것 같아 자료 보완해서 오늘이나 내일중에 국회에 절차적인 문제를 보완해서 보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임무종결계획서 내용에는 결정된 게 없고 국방부가 국회에 10월중에 보고할 것이라고 얘기할 것"이라며 "10월중에 임무종결계획서를 국회에 제출해도 제 철군에는 문제없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7.09.27 I 문주용 기자
  • 부시 "북한은 야만정권"
  • [노컷뉴스 제공]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제62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과 이란, 미얀마 등을 야만정권이라면서 유엔 회원국들은 이들 나라들의 자유의 확산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부시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미얀마를 대표적인 독재.인권탄압 국가로 지칭하면서 북한과 이란, 시리아, 벨로루시, 쿠바 등을 야만정권(brutal regimes)이라고 언급했다.부시 대통령은 "북한과 이란 등 야만정권은 유엔의 인권선언에서 규정한 국민의 기본권리를 부정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모든 문명국가들을 독재권력하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주민들을 지지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얀마의 탄압에 대해 분노한다"면서 "미얀마를 돕는 국가나 사람들에 대해서는 경제제재를 취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또 "쿠바는 독재권력이 종말을 향해 가고 있으며 레바론,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국민은 우리의 도움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부시 대통령은 "유엔 인권위원회를 대체한 인권이사회가 북한과 이란, 쿠바, 베네수엘라의 인권탄압에 대해선 침묵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유엔 인권이사회를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압제와 질병, 문맹, 가난으로부터 고통을 해결하는 일은 유엔의 당초 목표라"면서 "자유의 확산은 서방세계만의 목표가 아닌, 부시의 독트린은 더더욱 아니며 유엔을 지탱하는 근본인 만큼 유엔이 나서라"고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북한과 이란을 야만정권이라고 비난하면서도 구체적 상황에 대해서는 더는 언급하지 않았다.
DJ "盧대통령 방북, 큰 성공 거둘 것"(종합)
  • DJ "盧대통령 방북, 큰 성공 거둘 것"(종합)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내달 노무현 대통령의 방북이 큰 성공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 뉴욕 `코리아 소사이어티` 행사에 참석한 김대중 전 대통령김 전 대통령은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소사이어티` 초청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남북 정상회담에서 6자회담의 성공과 한반도 평화 체제를 실현하는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이 북한 경제 회복에 동참하는 문제도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며 "과거의 원조 중심의 경제 협력에서 벗어나 이제 개성공단과 같이 남북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 경제 체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어 "6자회담이 성공하면 이를 해체하지 말고 발전시켜 동북아 안보 협력(security and cooperation) 기구로 상설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한 "최근 북한의 핵 폐기를 확인하면 반 세기에 걸친 한반도 전쟁 상태의 종식을 선언하고 평화 협정을 체결하겠다고 밝힌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현명한 결단을 환영한다"며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도 북한의 안전과 생존이 보장된다면 핵 포기는 물론 모든 대량살상무기의 해결에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제 한반도에서 오랜 불확실성의 시대가 가고, 핵 전쟁과 핵무기의 불법적인 확산에 대한 우려도 사라져가고 있다"며 "긴 세월에 걸친 어두운 터널 속에서의 방황은 끝나고 평화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통령은 전날 시티그룹 회장인 로버트 루빈 전 미 재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도 "미국이 지금의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한반도 비핵화는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6자 회담이 잘되면 미국이나 유럽 기업인들도 북한에 진출해 북한 경제가 중국에 예속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명길 국제연합(UN) 주재 북한 대표부 차석 대사는 김 전 대통령 연설을 들은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민족의 공영과 통일을 위해 계속 노력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북한과 시리아간 핵 의혹에 대해서는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다 이야기한 것 같다"며 답변을 회피했다.다음은 김 전 대통령의 연설 후 이뤄진 일문일답이다. -중단된 경수로 건설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경수로 건설은 제네바 합의에 의해 건설해 주기로 한 사항으로 제 2차 핵 위기 발발과 동시에 중단됐다. 현재까지 총 30억달러 예산 중 3분의 1의 자금이 투입됐다. 6자 회담에서 북핵 합의가 순조롭게 해결되면 경수로 건설이 재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제는 북한이 핵을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은 현재 상당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향후 남북 관계의 발전과 더불어 북한 사람들이 대거 남쪽으로 넘어올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핵 문제가 해결되면 북한이 자주적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이나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으로부터 차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 일본과 국교 정상화가 이뤄지면 100억달러의 자금이 북한으로 들어갈 수 있다. 아울러 미국과 유럽 등의 투자도 이뤄질 수 있다.  북한은 지하자원과 관광자원이 풍부한 나라다. 무엇보다 우수하고 저렴한 노동력 등 투자 가치가 높다. 내달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개성공단과 같은 공단이 더 많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남한은 노동력이 비싸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이 없다. 이들이 북한에 진출하면 북한의 우수하고 저렴한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우려하는 대로 북한 인구가 대거 남한으로 이동하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일단 핵 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돼야 가능하다. -햇볕정책이 북한의 망토를 벗기는 것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핵무기 갑옷을 입힌 꼴이 됐다는 비난이 많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햇볕정책은 북한의 옷을 벗기자는 것이 아니라 남쪽과 북쪽이 서로 냉전의 찬바람을 보내던 것을 중단하고 따뜻한 햇볕을 보내자는 것이다. 햇볕정책의 핵심은 평화적인 공존과 협력, 통일이다. 통일도 일방적인 통일이 아니라 서로 합의 하에 단계적으로 `남북연합→남북연방→완전통일`로 나아가자는 것이다. 결론적으로는 공동 승리하는 `윈-윈`의 통일을 맞이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7000만 민족이 서로 화해하고, 조상들이 1300년동안 유지해온 통일을 이어가자는 것이다. 누구도 희생되지 않고, 누구도 일방적으로 지배당하지 않고, 공동 승리하자는 것이다. -일본인 납치자 문제와 북일 관계 정상화와 관련 이번 정상회담에서 특별한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보나. ▲그 문제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려운 입장이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납치 문제도 원만히 해결되고, 북일 국교 정상화도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 정상회담에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대답할 입장이 못되고, 잘 알지도 못한다.
2007.09.26 I 전설리 기자
  • [한가위 스포츠 빅매치-해외축구] 프리미어리거에겐 추석연휴가 없다
  • [이데일리 김삼우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는 한가위 연휴가 없다. 재활 훈련 중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국내에서 추석을 보내지만 이영표(토트넘) 설기현(풀럼) 이동국(미들즈브러) 등 프리미어리거 3총사는 험난한 주전 경쟁에 나서야 한다. ▲프리미어리거 3총사, 쉼없는 주전 경쟁 여전히 1군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동국은 22일(이하 한국 시간) 선덜랜드전에 출격 대기한다. 이동국은 지난 달 29일 노샘프턴과의 칼링컵에서 잉글랜드 진출 이후 첫 골은 기록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선 아직 골맛을 보지 못한 처지. 현재 후반 교체 요원에 불과한 그로선 단 5분이라도 출전기회를 얻었을 때 득점포를 가동할 필요가 있다. 이동국은 지난 19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군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25분까지 뛰면서 컨디션을 가다듬었다. 23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 설기현은 주전 확보가 급선무다. 지난 16일 첼시전에 이적후 처음 그라운드에 나섰으나 후반 34분 교체 멤버로 투입돼 인저리 타임 포함 14분 정도 소화했다. 그 또한 새로운 팀에서 주전으로 올라서기 위해선 골이 절실하다. 이들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되는 이영표는 23일 볼턴전에 선발 출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2007~2008 시즌 초반 1승1무4패라는 최악의 부진을 보이며 마틴 욜 감독 경질설이 불거지는 등 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이천수는 당초 23일 열리는 PSV 아인트호벤과의 원정경기를 데뷔전으로 치를 것으로 기대됐으나 출국이 늦어져 신고식도 연기될 전망이다. 다만 그가 활약할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명문간의 대결인 페예노르트-아인트호벤전을 지켜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J리그, AFC 챔피언스 리그도 있다 유럽축구에 팬들의 관심을 빼앗겼지만 일본 J리그파들도 변함없는 활약을 하고 있다. 국가대표팀에서 이동국과 원톱 자리를 다투는 조재진(시미즈 S 펄스)은 23일 FC 도쿄전에 출전하고, 김정우(나고야)와 오범석(요코하마)은 22일 고베와 오이타전에 각각 나설 전망이다. 조재진은 지난 15일 반포레 고후전에서 4경기 연속 골 및 시즌 10호 골 달성에 실패했으나 팀의 6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K리그를 대표해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도전하는 전북과 성남의 행보도 관심거리다. 전북은 지난 대회 챔피언, 성남은 지난 시즌 K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 일본 J리그의 우라와, 시리아의 알 카라마와 4강 진출을 다투고 있다. 19일 열린 8강 1차전에서 성남은 원정팀인 알 카마라(시리아)를 2-1로 꺾은 반면 전북은 원정 경기서 일본의 우라와 레즈에 1-2로 패했다. 26일 열리는 2차전에서 4강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2007.09.23 I 김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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