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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화 감독 "박주영, 이변없는 한 시리아전 주전"
- [노컷뉴스 제공] "뿌듯하다." 23세 이하 올림픽대표팀을 이끌고 시리아 원정길에 오르는 박성화 감독의 소감이다. 오는 17일 시리아에서 열리는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을 위해 9일 낮 12시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 올림픽대표팀의 박성화 감독은 "이번 대표팀에는 박주영, 이청용, 고명진이 합류해 기대가 된다. 공격라인을 보니 뿌듯하다"면서 "현재 공격진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빠른 역습을 통한 전략들을 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상으로 올림픽대표팀 합류를 차일피일 미뤄왔던 박주영, 이청용(이상 FC서울) 합류에 대한 박성화 감독의 기대감이 그대로 묻어났다. 박성화호는 앞선 최종예선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지만 수 차례의 공격 찬스와 수십번의 슈팅에도 불구하고 3경기에서 4골을 뽑아내는데 그치며 '공격 루트의 단조로움'과 '골결정력 부족'을 지적받아왔다. 이 때마다 박 감독은 "박주영, 이청용이 합류하면 공격에 다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왔다. 특히 박 감독은 지난 8개월동안 부상으로 올림픽대표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박주영에 대해 "현재 박주영에게 체력적인 문제는 없지만 순간 스피드가 떨어지고 볼 컨트롤, 문전 앞에서의 개인 기술, 즉 돌파나 슈팅 타이밍 등의 회복은 덜 됐다"면서도 "그러나 80~90% 가량은 회복이 됐다고 본다. 시리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시킬 것"이라며 박주영의 선발 출장을 기정사실화 했다. 시리아전에 출격하는 박주영의 자리는 중앙. "박주영을 측면보다는 중앙,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밝힌 박 감독은 박주영과 호흡을 맞출 투톱으로 신영록(수원 삼성)과 김승용(광주 상무)을 놓고 고민중이다. 김승용은 박성화 감독이 이끌었던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에서 뛸 당시 박주영과 좋은 호흡을 보여준 바 있다. 더욱이 상무 입대 전까지 FC서울에서 함께 뛰었다. 박 감독은 "김승용이 청소년대표팀 시절, 박주영과 투톱으로 좋은 호흡을 보여준 만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훈련을 통해 (두 선수의 호흡을)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승용을 비롯해 시리아전에 출격할 공격 라인은 13일 두바이에서 갖는 일본 올림픽대표팀과의 비공개 평가전을 통해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올림픽대표팀은 이날 오후 4시, 파주에서 한 차례의 훈련을 소화한 뒤 이날 밤 11시55분, UAE 두바이로 출발해 17일 시리아전을 앞두고 담금질에 돌입한다.
- 김학범 귀네슈 감독, 절박감의 차이
- [성남=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김학범 성남 일화 감독이나 세뇰 귀네슈 FC 서울 감독 모두 7일 경기 결과(0-0 무승부)에 불만스러워 했으나 귀네슈 감독의 아쉬움이 더 큰 듯 했다. 절박함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이었다. 경기 후 귀네슈 감독은 “좋은 선수를 가진 좋은 팀과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도 “좋은 기회를 골로 연결하지 못해 아쉽다. 경험 부족 탓이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또 “나는 국가 대표팀에 우리 선수들이 많이 가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올 시즌 내내 선수들의 부상과 대표팀 차출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주전 4명이 또 대표팀에 빠져 나간다”고 안타까워했다. FC 서울은 이날 5위(승점 34)는 지켰지만 6위 인천(승점 33), 7위 포항(승점 33), 8위 전북(승점 32점), 9위 대전(승점 31) 등과 벌이는 6강 플레이오프 티켓 다툼에서 여전히 마음을 놓지 못하는 처지다. 성남전 승리가 절실했다. 박주영, 이청용, 김진규, 고명진 등 주전 4명이 오는 17일 열리는 시리아와의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4차전 원정 멤버에 포함되는 바람에 이들을 남은 두 경기에 가동할 수 없는 탓이었다. 성남도 수원 삼성을 제치기 위해선 FC 서울을 꺾을 필요가 있었지만 선두 다툼과 6강 진출 경쟁은 의미가 다르다. 이 때문인지 김학범 성남 감독은 “경기 내용에는 만족한다”면서 담담한 표정이었다. 남은 두 경기에서 뒤집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이 엿보였다. 성남은 비교적 약체인 대구(10일), 전남(14일)과의 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김 감독은 두 경기에 대해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면서도 재밌는 경기도 강조했다. 귀네슈 감독에게 찾을 수 없는 여유였다. ▶ 관련기사 ◀☞돌고도는 박주영과 한동원의 그라운드 유전...성남, FC 서울 0-0 무승부☞K리그 주말 대회전... 올인하는 FC 서울, 김호의 대전 주목☞박주영 두고 울고 웃는 귀네슈, 박성화 감독
- K리그 주말 대회전... 올인하는 FC 서울, 김호의 대전 주목
- ▲ 귀네슈 FC서울 감독[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피 말리는 6강 플레이오프 티켓 획득 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K리그에 주말 대회전이 펼쳐진다. 오리무중이던 6강 진출 팀의 윤곽이 드러날 수 있다. 주말 대회전에서 소기의 성과를 올릴 경우 플레이오프 티켓을 가시권에 넣을 수 있지만 한 치만 물러서도 경쟁에서 밀린다. ▲FC 서울은 올인 FC 서울와 포항은 주말 경기를 최대의 분수령으로 여기고 있다. 이들은 승점 33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골 득실차로 각각 5위와 6위를 마크하고 있다. 경쟁 팀보다 6강 문턱에 한걸음 더 가깝다. 하지만 마음을 놓지 못하는 처지다. 팀 사정과 남은 경기 일정 탓이다. 우선 주말 경기 상대부터 간단치 않다. FC 서울은 7일 선두 성남 일화와, 포항은 6일 2위인 수원 삼성과 격돌한다. 총력전을 펼쳐도 승리를 자신할 수 없는 상대들이다. 하지만 놓칠 수 없다. 이들에게 밀리면 추격자들에게 덜미를 잡힐 가능성이 높다. FC 서울은 성남전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박주영 이청용 김진규 고명진 등 공격과 미드필드 수비의 핵심 요원들을 마지막으로 가동할 수 있는 까닭이다. 이들은 시리아와의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4차전에 나서는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돼 남은 두 경기는 뛸 수 없다. 성남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하면 10일 인천, 14일 대구전까지 가슴을 졸여야 한다. 히칼도와 아디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지만 성남도 전력의 핵인 모따와 김두현이 같은 이유로 출전하지 못한다. 한번 해볼만 하다고 여기고 있다. 포항은 수원전이 분수령이자 고비의 시작이기도 하다. 무서운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3위 울산 현대와 10일 맞붙고, 검질긴 인천과 최종전을 벌인다. 어느 한 경기 승리를 자신할 수 없다. 반면 수원을 넘으면 여유를 찾을 수 있다. 수원의 주전 스트라이커 에두가 징계로 출전하지 못하는 틈을 잔뜩 노리고 있다. ▲전북, 인천 : 뒤집을 수 있다. 7위 전북과 8위 인천은 역전을 꿈꾸고 있다. 전북은 FC 서울, 포항과 승점차가 2점에 불과하고, 인천은 3점차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를 뒤바꿀 수 있는 위치다. 6일 강호 울산과 맞붙는 인천보다 7일 전남과 겨루는 전북의 기대가 크다. 비록 최근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의 부진에 빠져 있지만 2연패를 노리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뒤 정규리그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전남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6강 행을 노리기 보다 결승에 진출한 FA컵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승점 28로 10위에 머물고 있는 전남은 남은 세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야 6강 티켓을 바라볼 수 있는 처지다. 인천은 첩첩산중이다. 울산전에 이어 10일 FC 서울, 14일 포항전을 갖는다. 모두 6강 진출에 목숨을 걸고 있는 팀들이다. 어려울 수록 똘똘 뭉치는 특유의 응집력으로 이들을 넘어서야 한다. ▲김호-고종수의 대전, 기적을 이룰 수 있을까. 시즌 막판 주목을 받고 있는 팀은 대전이다. 명장 김호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뒤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의 애제자 고종수까지 살아나고 있어 갈수록 전력이 강화되고 있다. 승점 28로 9위에 그치고 있는 탓에 6강 진출이 쉽지 않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6일 제주전서 3연승을 거둔 뒤 10일 최약체 광주를 꺾고 수원 삼성과의 최종전에 마지막 승부를 걸겠다는 시나리오를 짜고 있다. 불가능한 일만도 아니다. ◇주말 K리그 관전포인트 ◆인천 vs. 울산 (인천W, 10/06 15:00) -. 인천 최근 3경기 연속 무승 (2무 1패) -. 인천 데얀 최근 2경기 연속 득점 -. 울산 최근 2연승 -. 울산 최근 19경기 연속 무패 (12승 7무) -. 울산 최근 원정 8경기 연속 무패 (5승 3무) -. 울산 최근 대 인천전 3연승 ◆제주 vs. 대전 (제주W, 10/06 15:30) -. 제주 최현연 최근 2경기 연속 득점 -. 대전 최근 2연승 -. 대전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 대전 고종수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1골 1도움) -. 대전 데닐손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3골 2도움) -. 대전 브라질리아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1골 2도움) ◆수원 vs. 포항 (수원W, 10/06 17:00) -. 수원 최근 홈 4경기 연속 무패 (3승 1무) -. 수원 최근 홈 2경기 연속 무실점 -. 수원 최근 대 포항전 2경기 연속 무패 (1승 1무) -. 포항 최근 원정 3경기 연속 무승 (1무 2패) -. 수원 역대 통산 대 포항전 18승 17무 16패 ◆경남 vs. 광주 (창원종합, 10/06 15:25) -. 경남 최근 홈 3연승 -. 경남 정윤성 지난 제주전 2득점 -. 경남 까보레 최근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6득점 5도움) 역대 통산 2위 -. 광주 최근 6경기 연속 무승 (1무 5패) -. 광주 역대 대 경남전 원정 무패 (1승 1무) -. 경남 역대 통산 대 광주전 3승 1무 2패 ◆부산 vs. 대구 (부산W, 10/07 15:00) -. 부산 최근 2연패 -. 부산 최근 4경기 연속 무승 (2무 2패) -. 대구 최근 7경기 연속 무패 (2승 5무) -. 대구 최근 원정 10연패 -. 부산 역대 통산 대 대구전 5승 5무 4패 ◆전북 vs. 전남 (전주W, 10/07 15:00) -. 전북 최근 2경기 연속 1 : 1 무승부 -. 전북 최근 7경기 연속 무승 (4무 3패) -. 전북 최근 홈 3경기 연속 무승부 -. 전남 최근 원정 5연패 -. 전북 역대 통산 대 전남전 16승 18무 14패 ◆성남 vs. 서울 (탄천종합, 10/07 19:00) -. 성남 최근 4경기 연속 무패 (3승 1무) -. 성남 최근 대 서울전 8경기 연속 무패 (4승 4무) -. 성남 김영철 현재 개인 통산 299경기 출장 (K-리그 역대 19번째 300경기 출장 - 1) -. 서울 최근 3경기 연속 무패 (2승 1무) -. 서울 최근 원정 12경기 연속 무승 (9무 3패) -. 서울 김병지 현재 150경기 연속 무교체 연속 출장 (04/04/03 포항 vs. 대전 ~ 현재) *기존기록 : 151경기 전북 이용발 : 99/03/31 수원 vs. 부천 ~ 02/11/17 안양 vs. 전북) ▶ 관련기사 ◀☞박주영, 고종수 '부활 합창'...나란히 재기의 득점포 가동☞'박주영의 귀환'...부산전서 6개월여 만에 부활포☞박주영 두고 울고 웃는 귀네슈, 박성화 감독
- '박주영의 귀환'...부산전서 6개월여 만에 부활포
- ▲ 박주영 [뉴시스][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30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 부산과의 2007 삼성 하우젠 K리그 23라운드 부산전을 앞두고 전광판에는 박주영(FC 서울)이 몸을 푸는 장면이 크게 비쳤다. 표정이 밝았다.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스트레칭을 하는 동안 환한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박주영은 부활포를 쏘아 올렸다. 후반 46분 부산 골 지역 정면에서 흘러나오는 공을 비호처럼 달려들어 골로 연결했다. 지난 3월 21일 수원 삼성과의 컵 대회 2차전(4-1승)에서 득점을 기록한 뒤 무려 6개월 여 만에 터뜨린 골이었다. 세뇰 귀네슈 FC 서울 감독은 물론 이날 경기장을 찾은 박성화 올림픽 대표팀 감독도 흐믓한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그들이 아쉬워했던 골 결정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 줄, ‘돌아온 골게터’의 부활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주영은 아직 30%가 부족했다. 스스로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고 밝혔고, 귀네슈 감독은 “움직임이 좋았다”면서도 그의 컨디션은 70% 수준이라고 했다. 그라운드에 복귀하자마자 올림픽 대표팀에 그를 발탁한 박성화 감독도 “경기 감각은 아직 완전하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부상을 털고 지난 18일 인천과의 FA컵 8강전(1-2패)을 통해 4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박주영은 이날 3경기 연속 선발로 투입됐다. 귀네슈 감독은 그를 이상협과 함께 투톱으로 기용, 팀 공격의 활로를 열도록 하면서 복귀 후 처음으로 90분 풀타임을 소화시켰다. 서서히 몸을 끌어 올리겠다는 의도였다. 박주영도 경기 중 크게 무리하지 않았다. 자신이 직접 해결하려 하기보다 이상협 등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 주는데 주력했다. 부산의 심재원 김석우 등에게 막혀 전반에는 이렇다할 슈팅도 한차례 때리지 못했고, 동료들과 호흡도 잘 맞지 않는 듯 했다. 오히려 이상협이 전반 3분 만에 벼락같은 슛으로 선제골을 뽑는 등 더 활발했다. 그러나 박주영에게 기대하는 것은 킬러 본능이다. 결정적인 순간 동물적인 감각으로 골을 결정해주는 그런 능력이다. 부산전에서 그는 가능성을 과시했다. 여전히 실전 감각을 더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는 남겨 놓았지만 이날 골은 ‘박주영의 귀환’을 알리는 신호로 받아들일만 했다.. 박성화 감독은 “박주영은 계속 좋아 질 것”이라며 “시리아에는 데리고 갈 것”이라고 못박았다. 다음 달 17일 열리는 시리아와의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 때까지는 충분히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바탕이었다. FC 서울은 박주영의 쐐기골을 비롯, 이상협, 히칼도, 김동석의 릴레이골로 부산을 4-0으로 대파하고 7승12무4패(승점 33)를 기록, 전날 광주를 2-1로 꺾은 포항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고 골득실에서 앞서 5위로 올라섰다. ▶ 관련기사 ◀☞박주영 두고 울고 웃는 귀네슈, 박성화 감독☞박주영, 안정환, 고종수 등 '돌아온 빅 3', 언제 부활 할까☞앞으로가 기대되는 박주영, 더 돋보인 데얀... 인천, 서울 꺾고 FA컵 4강 진출
- 박주영 두고 울고 웃는 귀네슈, 박성화 감독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한 선수를 놓고 박성화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환하게 웃고 있고, 세뇰 귀네슈 FC 서울 감독은 울상을 짓고 있다. 한 선수는 박주영(22, FC 서울)이다. 박성화 감독은 28일 발표한 시리아와의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4차전 참가 예비 명단에 박주영을 포함시켰다. 발등 부상에서 회복한 박주영이 지난 18일 인천과의 FA컵 8강전을 통해 약 4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하자마자 그를 바로 발탁한 것이다. 박주영이 인천전과 지난 22일 전북전 등 복귀 후 2경기에서 아직 정상 컨디션을 보이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에 대한 박 감독의 높은 기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박주영이 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하는 것은 지난 2월 28일 예멘과 2차 예선 1차전 이후 7개월 여 만이다. 박 감독이 서둘러 박주영을 선발한데는 이유가 있다. 핌 베어벡 감독의 후임으로 올림픽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뒤 최종 예선에서 3연승을 거두며 순항 중이지만 미흡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골 결정력 부족이다. ‘박성화호’는 카타르와의 평가전 포함 출범 후 4경기에서 3승1무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지만 4득점에 그쳤다. 경기당 한 골 수준이다. 박주영, 양동현(울산 현대) 등 기존 올림픽 대표팀 스트라이커 요원들의 부상 공백 탓이 컸다. 박 감독은 신영록 하태균(이상 수원 삼성) 등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멤버를 수혈, 이를 해결하려 했으나 한계가 있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박주영의 그라운드 복귀 소식은 박 감독에게는 오랜 가뭄 끝에 내린 단비와 같은 격이었다. 박 감독은 박주영이 가세할 경우 득점력 강화와 함께 전술 변화의 폭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감독과 달리 귀네슈 감독은 답답할 뿐이다.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피말리는 혼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박주영이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되면 그를 막판 중요한 2경기에서 쓸 수 없는 탓이다. 다음 달 17일 열리는 시리아전에 대비, 축구협회 규정에 따라 선수를 소집할 경우 올림픽 대표팀은 다음달 9일부터 소집돼 훈련에 들어간다. 협회 규정은 원정 경기는 경기일 8일전부터 소집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K리그 25차전은 10월 10일, 최종 26차전은 14일 열릴 예정이다. 결국 올림픽 대표팀 멤버들은 두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 귀네슈 감독으로선 애가 타는 노릇이다. ‘귀네슈식 공격축구 바람’을 일으키던 시즌 초 만해도 전관왕을 노리겠다고 호기를 부리던 그였지만 컵 대회 준우승, FA컵 8강전 탈락에 이어 유일하게 남은 정규리그에서도 6강 진출을 장담하지 못하는 처지다. 28일 현재 FC 서울은 6승12무4패로 6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9위 전남(7승7무8패)과의 승점차는 2점에 불과하다. 특히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다 최근 박주영, 정조국 등이 속속 복귀하면서 막판 스퍼트를 구상하고 있던 귀네슈 감독으로선 박주영의 마지막 두 경기 결장이 뼈아플 수 밖에 없다. 귀네슈 감독 또한 그동안 득점력 부족에 시달려 왔던 터였기 때문이다. 귀네슈 감독은 28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팀에는 올림픽 대표 선수들이 많은데 이들이 다음 달 9일 중동으로 떠나면 인천, 대구와의 마지막 두 경기에 뛸 수 없다. 불공평하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FC 서울에서는 박주영을 비롯 이청용 김진규, 고명진이 시리아 원정 예비명단에 포함됐다. FC 서울측은 올림픽 대표팀에 소집되는 선수들이 10일 인천전까지는 소화하는 방안을 기대했으나 박성화 감독은 시리아 원정 경기의 중요성을 감안, 9일 출국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전지훈련을 가진 뒤 시리아에 입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귀네슈 감독으로선 박주영없이 고비를 넘어야 하는 형편이다. ▶ 관련기사 ◀☞박주영, 안정환, 고종수 등 '돌아온 빅 3', 언제 부활 할까☞앞으로가 기대되는 박주영, 더 돋보인 데얀... 인천, 서울 꺾고 FA컵 4강 진출☞박성화 감독, "한 경기도 놓치지 않겠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평화지대` 북측에 제의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다음은 9월28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매일경제신문▲1면-홍콩 금융 제2의 르네상스-한반도판 마셜플랜 추진-아시아증시 동반 상승-하이닉스D램공급 장기고객 빼곤 중단-6억8600만달러 해외호텔 공사 쌍용건설 수주▲트렌드-"정부가 방송정책 전담해선 안돼" 방송위, 국회 방통특위 기구개편 잠정안 재논의 촉구-20대 우먼파워-재벌가 상속녀 사교계 떠나 사업전선으로▲종합-눈앞 다가운 남북정상회담 뭘 논의할까..백두산.개마고원 관광단지 개발 추진-남포해주, 원산, 나진선봉, 신의주 제2.제3 개성공단 유력-대한상의, 남북 경협포럼 만든다-소비자심리지수 5년만에 최고 왜? 고용.성과급 늘고 증시호조 덕-개인 18조 빌려 주식샀다▲정치.외교안보-감사원 감사위원도 외유 파문-北, 美대사관 찾아가 양자회담-슬슬 밖으로 움직이는 박근혜-정치권 남북정상회담 시각차-광주 민심은..정치에 신물 나부러..마땅한 여권후보도 없어-광주 전남 합동연설회 관전평..이미지만 있고 정책은 없어-DJ "이번엔 북 핵 해체 확신"▲국제-中.인도 "미얀마 사태 개입않겠다"-일본우정그룹 내달 1일 출범-워런 버핏, 베어스턴스 주주되나-美 집값 내년 10% 더 떨어진다..예일대 실러교수 경고▲금융.재테크-CP금리 5.6% 연중최고-연금보험 노후 자금으로는 턱없이 부족▲기업과 증권-하나로텔 하이마트 또 외국 펀드에 넘어가나-쌍용차, 5000cc 승용차 만든다-동아제약 자사株 의결권제한 소송-전문가가 본 10월 증시전망 3분기 실적 기대 2000 넘본다-증권사 수수료경쟁 본격화-홍콩.중국 개인 주식투자 추석 연휴때 30%나 늘어-서브프라임發 급락 이후 펀드수익률 살펴보니..국내주식형 20% 중국펀드 30% `훨훨`-프로그램 매물 부담되네-"애널리스트 스카우트 비용만 2~3억"-코스닥 1000社 시대-코스닥 우회상장 크게 늘었다▲부동산-송파 아파트값 강남 앞질렀다-내게 맞는 집 골라볼까..광명. 용인흥덕.인천청라 주목-올해 신축 공동주택 11만가구 공시가격 발표 삼성동 롯데캐슬 내년 보유세 3천만원 훌쩍-3분기 집값상승률 인천 최고▲소비생활-국제 밀값 이러다 금값될라-남성 추동정장 10월에 사세요-주부들 흙 묻은 채소 안산다◇서울경제신문▲1면-차이나 머니. 오일머니 `대공습` -글로벌 R&D투자 확대 동부, 반도체에 승부수-北 핵 불능화방안 공감대-개인 18兆빌려 대부분 증시투자▲종합-北-시리아 核거래 의혹 회담에 걸림돌 안될 듯-국민연금 기금운용 위원 퇴직 3년안된 공무원 제외-"DMZ평화지대로 선포 제안" 노대통령 남북 정상회담서-한국경제 `불균형 성장`늪 벗어나나-SKT 망내할인 도입 무산-유전자 재조합 생물체 내년부터 본격 국내유통-이머징마켓에 투자자금 밀물-국가 연구개발 사업특허 성과 `개인`명의로 대거 출원 등록▲금융-인터넷 금융상품 인기몰이-모기지보험 내달 첫 출시-금융결제원 지로결제사이트 접속 장애▲정치-제2 개성공단 건설 논의된다면..해주 나진 선봉 등 2~3곳 유력-대통합신당 내일 광주.전남 경선 鄭-孫-李 `호각지세` 될 듯-이명박 넷심 공략 나섰다-한나라, 대선 비상체제 돌입▲국제-中 싼샤댐 생태환경 파괴 심각-유엔 미얀마 제재 촉각-토요타.닛산 美서 대규모 리콜-中 "美부터 은행시장 개방하라"▲산업-현대제철 `인재양성`팔걷었다-대우인터 등 현지 진출 국내기업들 `미얀마 사태` 불똥 튀나 촉각-현대오일뱅크 인수, 5파전으로 -3G 가입자 300만명 넘어섰다-"내년 PC는 `블랙`이 주도-베이비 스킨케어시장 뜨겁다-김종수 위즈위드 사장 "프리미엄PB로 해외시장 진출"▲증권-증권사, 수수료 인하 경쟁 `관심`-반등장서 자산주 `눈에 띄네`-SK.SK에너지 주가 동반강세 연출-분기 배당 株 투자 "오늘이 마지막 기회"-"선물옵션시장 제도개선 필요"-해외펀드 수수료 부과기준 제각각 "조심"-반도체LCD장비 株 상승날개 편다-"CJ제일제당 목표가 28만원" 오늘 상장 -상장요건 갖춘 코스닥 기업들 "우회상장이 더 좋아"▲사회-신정아씨 영장 이르면 오늘 재청구..검찰, 횡령혐의 등 추가 `자신감`-위장도급업체 직원도 본사 근로자▲부동산-강남 3구 전세시장 `썰렁`-추석이후 유망 분양시장은..서울.경기북부 `알짜`쏟아진다-아현뉴타운 인기 주거지 변신 기대▲건강.제약-보령제약 "2009년 매출 5000억 달성"◇한국경제신문▲1면-"북에 13조 규모 조림사업 제의"-2중 3중 규제 묶인 50여년 접경지 `족쇄`는 언제나..-6억이상 주택 30만6088가구-"경기 좋아질 것" 5년만에 최고▲종합-中 근로자 최저임금 50% 올린다..한국기업 노무환경 갈수록 악화-인터넷 지로결제 추석연휴 후유증-개인부문 부채700조..1인당 1450만원-20대 여자 "일이 좋다"-서울여자 "결혼 싫다"-건보 국민연금 개인정보 줄줄 샌다-토지보상금 1억 예금하면 상업용지 분양우선권 준다-노대통령 아리랑 공연관람 강행-제2 개성공단 후보지는..해주 입지 최고..군항이 걸림돌-한은-시중銀 `외화대출 규제`갈등-입양해도 국민연금 더 준다-이명박 "샐러리맨이 잘 사는 나라로"▲국제-미얀마 사태 제재 목소리 높지만..中 러, 천연자원 의식 `딴전`-버핏, 베어스턴스 지분 인수하나-악마도 이제 중국산 명품 입는다!▲교육-지방 로스쿨 열전/충청 대전 특허 군법무..5개 大 `특성화 로스쿨` 경쟁-9월 모의수능 3개영역 1등급 5436명..응시자 1.03% 달해▲사회-신정아-변양균, 정윤재 사건 등 검찰수사 급피치..남북 정상회담 전에 털고 가나-의대 여학생 늘어 공중보건의 태부족..도서 벽지 진료공백 사태 우려-우체국에서도 열차표 판다-장관 바뀌더니..법무부 친 기업정책 줄줄이 U턴-직장인, 승진하면 `실력` 누락땐 학연 인맥부족 탓▲산업-수입 후판값 급등 `사재기`까지-삼성.LG "명품전쟁 끝이 없다" -하이닉스 D램 현물시장 공급 중단-中企개발 100% 방수배낭 美군납 1차 테스트 통과-에넥스 회장 일가, 경영권 방어 나섰다-고혈압 신약값 재평가에 `울고 웃고`-골프 스카프 편집숍도 나왔다-인터넷몰, 해외 구매대행 서비스 `붐`-백화점 추석 매출 20% 늘어..와인.정관장.茶 많이 팔렸다▲금융-은행 `CEO클럽`도 진화한다-연금보험 고객 75% 월 25만원 미만 납입-설계사 60% 1년내 그만둬-은행 해외영업활성화 유도▲부동산-서울 재건출 `외관 디자인` 비상-`PC방 등록제`사가시장으로 불똥-쌍용건설, 6억8600만불 수주-"분양 못끝내고 모델하우스 철수할 판" 진접지구 동시 분양업체, 토지 임대기간 12월로 끝나-수도권 타운하우스 분양 러시-신일 아파트 공사 재개 언제쯤 -`마이너스 옵션`선택해도 채권 상한액 그대로▲증권-주식형펀드 유형별 수익률 격차 커졌다-알짜 공모주 잡아볼까-한일합섬 프리보드 떠난다-PR매수차익 잔액 5조원대 돌파-베트남 증시 회복세 뚜렷-정영균 희림건축사사무소 총괄대표 해외영업 결실..연거푸 100억대 설계 수주-수석무역, 동아제약 자사주 의결권 금지신청-弱달러 동국제강.대한항공 `웃고` 기아차.삼성테크윈`울고`-포스데이타 등 와이브로株 모처럼 함박
- 靑 "아리랑공연 관람 문제없다…제2개성공단 건설 필요"
- [이데일리 문주용기자] 청와대는 내달 2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노무현 대통령의 관람여부가 주목되는 아리랑 공연에 대해 안보실 차원에서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노 대통령 등 방북단 일행이 아리랑 공연을 관람하는 쪽으로 최종 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정부는 또 개성공단에 이어 제 2, 3의 개성공단을 설립하는 것이 남북경제공동체를 앞당기는데 필요하다고 판단, 정상회담중 의제로 제시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제2의 개성공단으로는 황해도 해주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종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은 27일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가진 자리에서 아리랑 공연 관람과 관련, "노 대통령의 아리랑 공연 관람여부는 아직 최종 결정되지는 않았다"며 "그러나 안보실이 검토한 결과, 아리랑 공연 관람을 받아들이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 안보실장은 "그 이유는 우선 우리측이 방문하고 북측이 접대하는 형식의 정상회담이라는 성격 때문이며, 두번째는 장기적인 남북관계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볼때 한단계 징검다리를 건너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 실장은 "남과 북이 상호 체제를 인정하고 이해하고 그 바탕에서 (남북관계를)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아리랑 공연이 북체제를 선전하는 것이라고 해서 우리가 거부한다면 북측에 가서 할게 뭐가 있겠나. 다음에 남북 정상회담이 남쪽에서 열렸을 때 우리가 보여줄 것 역시 한국에서 제작하고 우리가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적 내용이 되지 않겠나. 이런 과정이 남북간에 이해와 신뢰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다. 한 번 거치는 것이 좋겠다는 게 안보실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거부감을 갖고 있는) 국민정서를 알고 있기 때문에 민감한 부분에 대해 우리가 수정을 제안했고 북측도 수정하겠다고 했다"면서 "최근 아리랑공연 내용을 CD로 봤는데, 몇군데만 다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으나, 현재 것도 별 문제없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백 실장은 또 제2 개성공단 건설 등이 이번 정상회담 의제에 포함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백 실장은 "남북 정상회담을 임하는 정부측 입장은 진지하고, 차분하게 대응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자 하는데 있다"며 "이번 회담의 의제가 한반도 평화문제, 공동번영 문제, 화해와 통일의 문제라는 점에서 볼때 경제공동체 의제를 상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공동체를 생각한다면, 우선 현재의 경협 문제들을 좀더 활성화되도록 하는 것이고, 또 개성공단을 비롯한 경제협력을 보다 더 발전되게 하는 노력한다는 점이 될 것"이라며 "1단계 분양이 끝났고 2단계 들어갈 개성공단은 현재 성공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개성공단이 제대로 나가야 몇개의 개성공단을 상정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상상 가능하고 제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상회담 성과에 따른 재정 부담과 관련, 그는 "남북관련기본법에 국민에 부담될 수 있는 것은 국회에 동의를 받도록 되어 있다. 국회에 보고하고 재정문제도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전제하고 "국회에 동의를 얻는 것을 상정하고 준비하고 있으며, 재정적 부담에 대해서는 우려할 내용이 아니지 않는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북간에 양해각서 체결 등 구체적 성과에 대해서는 그는 "특별수행원의 간담회를 기업인 대표등 7개 분야로 세분화해 추진하고 있는데, 상당히 현장감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남북간에 같이 일하자는 결과 나올 경우, 장관급회담, 경추위 등 제도권으로 끌여들여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양해각서 체결등의 성과는 예상하지 않는다는 답변이다. 백 실장은 또 "정상회담은 남북간 최고지도자가 만나기 때문에 현재 6자회담에서는 비핵화가 핵심인데, 정상회담에서도 의제를 제기하고 두 분이 말씀하실 것"이라고 말해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의제에서 제외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부시대통령이 유엔 총회연설에서 북한을 `야만정권`이라며 비난한데 대해 백 실장은 "부시 대통령의 유엔 발언은 미국이 지행하고 있는 민주주의에 대한 일반적 가치를 말하는 차원에서 몇개 나라를 예를 든 것으로, 북한을 지적하고자 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정부는 남북정상회담에 영향을 미칠 만큼 큰 의미를 안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시리아 핵커넥션`의혹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가 입장을 표명할 사안이 아니다"며 "북미 회담에서 김계관 북 외무성 부상이 `우라늄 농축문제를 해명할 수 있다`고 하고 있고 오늘 오후에도 또 만나는 등 이 문제는 6자회담 틀에서 다뤄질 것으로 생각하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 자이툰 부대의 철군 문제와 관련, 백 실장은 "자이툰부대의 임무종결계획서를 10월중으로 국회에 제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실장은 "그동안에 국방부에 보고받고 검토한 결과, 조금 더 보완했으면 좋겠다입장"이라며 "국회에 보고하는 내용과 국민들의 여론도 반영하고 그 과정에서 국회의원들과 접촉이 적은 것 같아 자료 보완해서 오늘이나 내일중에 국회에 절차적인 문제를 보완해서 보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임무종결계획서 내용에는 결정된 게 없고 국방부가 국회에 10월중에 보고할 것이라고 얘기할 것"이라며 "10월중에 임무종결계획서를 국회에 제출해도 제 철군에는 문제없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 부시 "북한은 야만정권"
- [노컷뉴스 제공]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제62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과 이란, 미얀마 등을 야만정권이라면서 유엔 회원국들은 이들 나라들의 자유의 확산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부시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미얀마를 대표적인 독재.인권탄압 국가로 지칭하면서 북한과 이란, 시리아, 벨로루시, 쿠바 등을 야만정권(brutal regimes)이라고 언급했다.부시 대통령은 "북한과 이란 등 야만정권은 유엔의 인권선언에서 규정한 국민의 기본권리를 부정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모든 문명국가들을 독재권력하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주민들을 지지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얀마의 탄압에 대해 분노한다"면서 "미얀마를 돕는 국가나 사람들에 대해서는 경제제재를 취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또 "쿠바는 독재권력이 종말을 향해 가고 있으며 레바론,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국민은 우리의 도움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부시 대통령은 "유엔 인권위원회를 대체한 인권이사회가 북한과 이란, 쿠바, 베네수엘라의 인권탄압에 대해선 침묵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유엔 인권이사회를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압제와 질병, 문맹, 가난으로부터 고통을 해결하는 일은 유엔의 당초 목표라"면서 "자유의 확산은 서방세계만의 목표가 아닌, 부시의 독트린은 더더욱 아니며 유엔을 지탱하는 근본인 만큼 유엔이 나서라"고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북한과 이란을 야만정권이라고 비난하면서도 구체적 상황에 대해서는 더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