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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589건

  • 박성화호, 우즈벡전 예비명단 발표···박주영 ''재출격''
  • [노컷뉴스 제공]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박성화호가 베이징행의 교두보가 될 우즈베키스탄전 준비를 위해 올림픽 대표팀 예비 명단 28명의 이름을 30일 발표하며 본격적인 출항 준비에 나섰다.지난 17일 열린 시리아전에서 8개월 여만에 올림픽대표팀 복귀전을 치른 박주영(서울)은 우즈베키스탄전 예비명단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또 김동석(서울) 정경호(경남) 조동건(건국대)은 처음으로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되는 기쁨을 누렸다.그 동안 올림픽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던 이근호(대구) 백지훈(수원) 오장은(울산) 역시 우즈베키스탄 예비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올림픽대표팀에서 제외됐던 이강진(부산) 역시 예비명단에 포함됐다.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11월 9일 오후 파주NFC에 소집돼 13일 오후 결전지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출국한다.오는 17일 오후 7시 우즈베키스탄과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5차전을 치르는 한국은 경기 종료 직후인 이날 새벽 2시(현지시간 오후 10시) 국내 응원단이 타고 온 전세기편을 이용해 귀국하며, 해산없이 오는 11월21일 홈에서 맞붙는 바레인과의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게 된다. ◆올림픽 대표팀 예비명단(28명)△GK: 정성룡(포항) 송유걸(인천) 양동원(대전)△DF: 정인환(전북) 강민수(전남) 김창수(부산) 김진규(서울) 이요한(제주) 신광훈(포항) 최철순(전북) 김태윤(성남) 이강진(부산) 박희철(포항)△MF: 백지훈(수원) 오장은(울산) 이상호(울산) 기성용(서울) 이근호(대구) 이승현(부산) 백승민(전남) 이청용(서울) 김동석(서울) 정경호(경남)△FW: 김승용(광주) 박주영(서울) 서동현(수원) 신영록(수원) 조동건(건국대)
  • 홍콩달러 사상 최고..달러 페그 `흔들`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23일 달러 대비 홍콩달러가 거래 범위 하단까지 하락(홍콩달러 가치 상승)하면서 홍콩통화청(HKMA)이 통화 가치를 미국 달러화에 연동시키는 달러 페그제를 폐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한 때 고조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날 장중 한때 달러 대비 홍콩달러는 거래 범위 하단인 7.7500홍콩달러까지 하락했다. 2005년 5월 현재 거래 범위를 설정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HKMA는 홍콩달러 가치를 `1달러당 7.8홍콩달러`에 연동시키고, 2005년 5월부터 거래 범위를 7.75~7.85홍콩달러로 제한하고 있다. 환율이 제한선에 이를 경우 HKMA는 시장에 개입해 환율 방어에 나서게 된다. 홍콩달러가 사상 처음으로 거래 범위 제한선까지 움직이자 HKMA가 달러 페그제를 폐지하거나 거래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고 현지 애널리스트들은 분석했다. 달러 페그제에 대한 홍콩의 고민은 최근들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위안화 절상 기조가 달러 약세와 맞물리면서 홍콩의 수입 물가를 들썩이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존 창 홍콩 재정사장(경제부총리격)은 "홍콩달러가 달러화와 연동하기 때문에 환율 또는 금리 정책을 펼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 흔들리는 美달러에 홍콩 시름 깊어간다) 홍콩달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홍콩 은행간 금리(HIBOR)가 6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점도 페그제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사실 달러 가치가 약세를 이어가면서 달러 페그제를 사용하고 있는 다른 많은 나라들이 폐지 혹은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 올들어 쿠에이트와 시리아가 달러 페그제를 폐지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이 물가 상승을 이유로 페그제 폐지 압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달러 페그제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아직까지는 우세하다고 FT는 분석했다. 바클레이즈 캐피털의 데이비드 우 애널리스트는 "홍콩의 달러 페그제는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와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05년 위안화 가치 재평가와 같은 강력한 외풍에도 생명력을 유지해 왔다"며 "당분간은 HKMA가 페그제를 존속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HKMA도 이날 달러/홍콩달러가 7.7500달러까지 하락하자 즉각 개입에 나서 `페그제 폐지설`을 일축했다.
2007.10.24 I 정영효 기자
김두현 vs 폰테 중원 대결이 승부의 관건
  • 김두현 vs 폰테 중원 대결이 승부의 관건
  • ▲ 김두현 [뉴시스][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중원 다툼이 승부의 관건이다’ 성남 일화가 24일 오후 7시 30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우라와 레즈와 200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2차전을 갖는다. K리그 챔피언으로서 J리그 간판 구단을 상대로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 입장이지만 간단치 않다. ▲조건은 최악 성남은 지난 3일 홈에서 가진 준결승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 이날 반드시 이기거나 비겨도 3-3 이상의 점수를 올려야 결승행이 가능하다. ‘원정 경기 다득점 우선 원칙’ 때문이다. 하지만 상황이 좋지 않다. 스트라이커 모따가 K리그 최종전에서 입은 왼쪽 무릎 인대 부상으로 뛸 수 없는 게 가장 큰 불안요인이다. 모따는 이번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7골을 터뜨린 골게터다. 가능하면 많은 골을 넣어야 하는 성남으로선 그의 공백이 아플 수 밖에 없다. 하지만 22일 현지에 도착한 김학범 성남 감독은 힘들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조건은 최악이지만 우리는 원정 경기에 강했다”며 반드시 결승 티켓을 따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홈 경기를 비기고도 “어차피 승부는 2차전에서 난다”며 애써 담담해 하던 그였다. 지난 시즌 우승에 이어 올해에도 수원 삼성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성남의 저력을 믿는 것이다. 골게터 한명 빠졌다고 흔들리지 않는다는 자신감도 있다. ▲김두현 vs 폰테 승부는 미드필드 싸움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특히 성남의 김두현, 우라와 레즈의 브라질 용병 롭슨 폰테의 맞대결이 관건이다. 김두현은 국내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성남 미드필드진의 핵이다. 그를 중심으로 김상식, 손대호 등이 이루는 성남의 미드필드진은 K리그 최강으로 꼽힌다. 아시안컵에선 이들 세 명이 한꺼번에 국가대표로 차출돼 김학범 감독이 애를 먹기도 했다. 하지만 폰테가 이끄는 우라와 레즈의 미드필드진도 만만치 않다. 1차전에서 성남이 힘겹게 비긴 것도 미드필드 싸움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한 탓이 크다. 당시 김두현과 폰테의 대결은 불꽃 튀겼다. 김두현이 고비마다 우라와의 공격을 끊으며 성남 플레이를 조율하자 폰테는 예리한 돌파와 묵직한 중거리슛으로 성남을 괴롭혔다. 1999년부터 2005년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등에서 140경기에 출장, 19골을 기록한 특급 미드필더다웠다. 김두현은 경기 후 “우라와 미드필드진이 강해 고전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김두현과 폰테는 첫 대결에선 일단 똑같이 골을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번에 분명하게 자웅을 가려야 한다. ▲원정 경기에 강했다 성남이 우려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우라와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다. 우라와는 J리그에서도 가장 많은 팬을 몰고 다니는 인기구단이다. 성남과의 1차전은 물론 전북과의 8강전에서도 우라와 서포터들이 원정 구장을 마치 홈 구장과 같은 분위기로 만드는 힘을 과시한바 있다. 성남은 우라와의 12번째 선수와도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할 판이다. 그러나 김학범 감독은 ‘우리는 원정 경기에 강하다’는 한마디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성남은 8강 원정경기에서 9경기 연속 홈경기 무패(7승2무)를 자랑하던 지난 대회 준우승팀 알 카라마(시리아)를 2-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성남의 원정 경기 강세 현상이 이어질지 지켜 볼만 하다. ▶ 관련기사 ◀☞[사커 in] 우라와 레즈의 힘은?☞성남 김학범 감독, "어차피 승부는 2차전에서 난다"☞성남, J리그 챔프 우라와와 2-2 무승부☞성남이 우라와 레즈를 꺾어야 할 세가지 이유
2007.10.23 I 김삼우 기자
  • 효과 본 울산 현대의 '이상호, 오장은 특급 수송 작전'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21일 대전과 2007 삼성 하우젠 K리그 6강 플레이오프를 갖기 전 울산 현대 프런트에 중요한 과제가 떨어졌다. 시리아 원정에 참가했던 올림픽 대표팀 멤버의 피로를 최소화해 대전전에 뛸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었다. 울산 소속 올림픽 대표는 이상호와 오장은. 둘 다 팀 공격과 미드필드의 핵이다. 울산으로선 부담스럽기만 한 대전을 누르기 위해선 이들의 출장이 절실했다. 울산 프런트는 이를 위해 우선 이들의 비행기 좌석부터 신경썼다. 이상호와 오장은만큼은 구단이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비즈니스석 이상에 태워 최대한 편하게 귀국길에 오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다행스럽게 대한축구협회가 이들의 수고를 덜어줬다. 협회도 선수들의 피로를 고려, 좋은 좌석을 확보하려 했고 일정 정도의 비즈니스석을 구했다. 모든 선수들이 다 이용할 만큼 다 확보하지 못한 게 문제였지만 올림픽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고민을 풀어줬다. 17일 시리아전에 출전한 선수들과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의 선수들 위주로 비즈니스석을 배정한 것이다. 시리아전에 스타팅 멤버로 출전했던 이상호 오장은 모두 이 범주에 포함됐고, 비즈니스석에 앉아 올 수 있었다. 국가대표팀에선 이렇게 좌석 등급이 나뉠 경우 대개 코칭스태프가 상황에 따라 좌석 배정 기준을 정하는 게 관례. 고참순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럴 경우 올림픽 대표팀에서 막내급인 이상호는 비즈니스석을 차지하지 못할 수도 있었지만 플레이오프 일정을 감안한 코칭스태프의 배려로 이코노미석을 피할 수 있었다. 구단은 더 나아가 인천 공항에서 울산까지 이들을 모시는 작전도 준비했다. 올림픽 대표팀이 인천 공항에 내리자마자 이상호와 오장은을 구단이 준비한 승용차로 김포공항으로 직행시켜 울산행 비행기에 타도록 했다. 적어도 이틀 전에 선수단에 합류시켜 대전전을 준비토록 하기 위해서였다. 구단의 이 같은 정성 덕분인지 이상호와 오장은은 대전전에서 펄펄 날았다. 오장은은 활발한 몸놀림으로 중원 다툼에 힘을 불어 넣었고, 이상호는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울산 프런트는 “이상호와 오장은 때문에 참 신경도 많이 썼는데...”라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들이 기울인 정성이 헛되지 않았다는 뿌듯함이 담겨 있었다. ▶ 관련기사 ◀☞내년이 더 기대되는 김호의 대전☞김정남, "우성용 카드 밖에 없다"☞김호 감독, "큰 경기 경험 부족이 패인"...대전 서포터 쌓인 한이 많다.☞김호의 마법, 6강 플레이오프서 마감
2007.10.22 I 김삼우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미국발 신용경색 다시 악화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다음은 10월22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 서울경제  ▲1면- 미국발 신용경색 다시 악화- 용산 랜드마크 타워 누구 품에?- '약달러 저지' 미국 유럽 이견..G7 합의 실패- 해외건설 수주 300억불 넘어섰다 ▲ 종합- 중국 경제 올림픽 이후 성장력 약화될 듯- OPEC 차기 의장 "국제 유가 내년초까지 오를것"- 이달내 1유로=1.5불 갈수도- 미국발 신용경색 악화..서브프라임 수습책 한계- 미국발 신용경색 국내증시 영향은 미미할 것- 충남, 수출 3대기지로 부상..삼성 LCD 현대 아산공장- 이산가족 매달 만난다- 심야전기 애물단지로 ▲금융-손보, 자산운용사 설립 잇달아-장기 고정금리 주택대출 봇물-은행들 연금신탁 유치전 후끈 ▲국제- 중국 경제 팽창정책 가속화 예고- 중국기업 글로벌 증시서 약진 ▲산업 - SK 포스트 지주사 전략 세운다- LG전자 32인치 PDP 27개국서 출시- 브라운관 업계 구조조정 회오리 분다- 유조선을 벌크선으로..튜닝 붐- 외국 온라인게임 국내서 잇단 성공- 삼성전자 KT, 일본 와이브로 시장서 경쟁- 해산물 가공식품 인기 높아진다- 유통업체 신사복 이벤트- IPTV 연내 법제화 사실상 물건너갔다 ▲사회-대형할인점 채소 농약 과다 검출-뚝섬에 49층 아파트 짓는다-전업주부 남성 15만명 ▲부동산- 부동산 자금도 중국으로..금융권 중국 부동산 PF ◇ 매일경제 매일경제 ▲1면-워런버핏, 주가 많이 올랐지만 한국 여전히 매력적-뉴욕증시 급락..전세계 긴장-LG그룹도 용산 개발사업 눈독-롯데 이마트 상생점수 꼴찌-현 종부세 부담스런 면 있다..정동영 ▲종합-애보고 살림만 하는 남편 15만명-국제금융시장 미니쇼크 몇차례 더 이어질수도-한국증시 영향은..충격까진 아니나 악영향은 불가피-한국 인플레 안전지대 아니다-미국-중국 국부펀드 싸고 충돌-기름값 가장 싼 주유소 알려준다-정동영, 수도권 신도시에 평당 600만원 아파트 공급하겠다 ▲국제-ADB, 중국-중앙아시아 잇는 현대판 실크로드 2018년 오나성-이스라엘 시리아 공습 왜?-EU 첫 대통령 블레어 융커 경합 ▲금융-은행이 판 투자상품 손실은 누구 책임?-카드 할인 적립혜택 줄어든다-우리은행 30년 고정금리 대출 -우리은행 원유파생상품 손실 비상 ▲산업-LPL 권영수 사장 "3년뒤 LCD 이익 삼성 추월"-미국 비즈니스 왕복 200만원대 나와-아우디 소형차 A3 내년 한국출시-해외 로밍폰 요금 최대 4배 차이-황의법칙 이번주 발표 ▲부동산 - 20조원대 용산 사업권 전쟁 불붙었다- 은평 뉴타운도 7_10년간 전매제한-도곡 리슈빌 평당 3900만원 최고 분양가◇ 한국경제 ▲1면-혁신도시 무리한 말뚝박기..원주 전주 보상협의 안하고 착공 강행-미국증시 폭락..블랙먼데이 재연되나-문산에 11.8만평 대북 물류기지 ▲종합-트리플악재로 생활물가 뜀박질-광고주협회, 다음달 방송광고 청약 전면중단-20년전 악몽에 글로벌 증시 초긴장-국내증시 1900선 일시적으로 깨질수도-대한통운 인수전 달아오른다..현대그룹 동국제강 참여 검토-은평뉴타운 일반분양 올해는 없을수도 ▲국제-권력은 나누고 경제는 균형발전..중국 17차 전인대 폐막-G7, 위안화 절상 가속 한목소리-중국기업 '글로벌 톱' 약진 ▲산업-극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 선점하라-아우디 수석부회장"수입차 병행수입 견제수단 있다"-PDP LCD 주도권 전쟁 30인치대로-삼성 PC수출이 내수 앞섰다-커피전문점 시장에 이탈리아계 속속 진출-정기세일 지나자 포스트세일 ▲부동산-전원주택 시장에도 브랜드 바람-중앙아시아에 한국형 아파트 완공
2007.10.21 I 이진우 기자
내년이 더 기대되는 김호의 대전
  • 내년이 더 기대되는 김호의 대전
  • ▲ 김호 대전 감독 [사진제공=대전광역시][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2007 K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대전 돌풍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 끝이 났다. 역부족이었다. 후반기부터 대전을 지휘한 백전노장 김호 감독은 드러내놓고 "안타깝다"고 하지는 않았지만 울산 현대전 심판 판정에 불만을 토로하며 아쉬움은 감추지 않았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자체에 만족한다던 그였으나 욕심은 있었다. 이상호 오장은 등 시리아 원정을 마치고 돌아온 올림픽 대표를 모두 투입한 울산의 김정남 감독과는 달리 감호 감독은 올림픽 대표 김창수를 출전시키지 않았다. 워낙 ‘피로해 하는 것 같아서’라고 설명했으나 김 감독은 또 다른 계획이 있었다. 울산을 이길 경우를 대비한 포석이었다. 당장 울산전에 투입할 수도 있지만 제 컨디션을 발휘하는 것을 기대하지 못할 바에야 이후를 생각하겠다는 것이었다. 선수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충분히 쉬게 해 준플레이오프를 대비할 수도 있다는 계산이었다. 계획은 계획에 그치고 말았다. 김 감독으로선 아쉬울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후반기 대전 사령탑을 맡아 6강 진출의 기적을 이룬 김 감독의 지도력은 대단했다. 코칭스태프간의 불미스러운 사태로 난파직전에 있던 대전을 하나로 묶어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과를 거뒀고 고종수의 부활 가능성까지 높였다. 김 감독은 대전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내년 시즌을 기약했다. 그의 거침없는 도전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막을 내렸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울산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서는 김 감독은 웃고 있었다. 이번 시즌에는 이 정도로 그치지만 내년 시즌에는 한번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이 엿보였다. 김 감독은 승부는 두고 두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 관련기사 ◀☞K리그 가을 잔치에 오점 남긴 경기장 추태, 대책 마련 시급☞김정남, "우성용 카드 밖에 없다"☞김호 감독, "큰 경기 경험 부족이 패인"...대전 서포터 쌓인 한이 많다.☞김호의 마법, 6강 플레이오프서 마감☞포항, '도민구단' 경남 돌풍 잠재우고 준플레이오프 선착
2007.10.21 I 김삼우 기자
  • 김정남, "우성용 카드 밖에 없다"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21일 부담감이 컸던 대전과의 6강 플레이오프전을 낙승으로 이끈 김정남 울산 감독은 담담했다. 올림픽 대표팀의 시리아 원정을 마치자 마자 실전에 투입된 오장은 이상호의 공을 치하했고, 대전 서포터에게 물병을 던져 퇴장당한 김영광에 대해선 그를 대신해 “죄송하다”고 했다. 그리고 포항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우성용을 중용할 계획을 밝혔다. -소감은. ▲대전은 최근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좋은 팀이었다. 우성용이 선봉으로 나서 최선을 다했고 이상호와 오장은이 시리아 원정의 피로에도 불구하고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모든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이길 수 있었다. 김영광을 대신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퇴장당한 김영광의 공백은 어떻게 메울 것인가. ▲김영광을 대신한 김지혁은 잘하는 선수다. 오늘도 짧은 시간 잘했다. 앞으로도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 김영광이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뛸 수 있으면 좋겠지만 지금 상황에선 김지혁에게 기대를 해야 하는 입장이다. -포항전을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 ▲포항을 이야기하기보다 우리 팀이 경남과의 정규리그 최종전, 그리고 오늘 대전전과 같이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분위기로 볼때 선수들의 자신감이 포항전에서도 발휘될 것으로 기대한다. -포항전에서도 우성용을 중용할 계획인가. ▲부상 등으로 공격수 자원 자체가 부족하다. 노장이지만 우성용이 매 경기 어려움을 극복해 왔다. 다른 카드는 없다. 우성용을 계속 써야 할 것이다. -김호 감독과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우리는 경기전이 후나 간단하게 이야기하지만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 만나면 항상 반갑고 서로 경기를 잘하자, 수고했다 이런 이야기를 나눈다. ▶ 관련기사 ◀☞내년이 더 기대되는 김호의 대전☞K리그 가을 잔치에 오점 남긴 경기장 추태, 대책 마련 시급☞김호 감독, "큰 경기 경험 부족이 패인"...대전 서포터 쌓인 한이 많다.☞김호의 마법, 6강 플레이오프서 마감☞포항, '도민구단' 경남 돌풍 잠재우고 준플레이오프 선착
2007.10.21 I 김삼우 기자
  • 박성화 감독 "우즈벡 원정보다 바레인전에 올인"
  • [노컷뉴스 제공] "지나치게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경기에 힘을 쏟아붓기 보다는 바레인과의 최종전에 촛점을 맞추겠다." 박성화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한국 올림픽대표팀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시리아와 2008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둬 B조 2위 바레인에 승점 1점차로 쫓기게 됐다. 한국은 다음달 17일 우즈베키스탄 원정경기를 갖고 불과 4일 뒤인 21일 홈에서 바레인과 최종전을 치른다. 특히 바레인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올림픽 본선행이 판가름날 전망이다.박성화 감독은 19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에서 가진 귀국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21일 바레인과 홈에서 벌어지는 최종전이 가장 중요하다. 일부 핵심 선수들을 우즈벡 원정에 데리고 가지 않고 서울에서 준비시키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이는 바레인전을 100%에 가까운 전력으로 상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또 우즈베키스탄에서 귀국하는 비행기편이 태국을 경유해야 하는 등 주축 선수들의 피로-시차 회복이 변수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내린 현실적인 선택이기도 하다.박 감독은 "K리그 구단들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지만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를 제외한 선수들을 소집해 보강 훈련을 실시하고 싶다"며 프로 구단의 협조를 얻어 일주일 후 올림픽팀을 소집하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다.한편 박 감독은 시리아전에서 그리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인데 대해 "전반적인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훈련과 식사 조절을 통해 선수들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다. 원정경기시 현지 적응 프로그램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박성화호, 소득도 있었다... 대체 수비 요원의 재발견
  • [명예기자석] 박성화호, 소득도 있었다... 대체 수비 요원의 재발견
  • ▲ 박성화 감독[이데일리 SPN 김훈 명예기자] 시리아와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4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박성화호가 19일 귀국했다.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경기 결과는 물론 내용도 만족스럽지 못했고, 바레인에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당한 탓이다. 하지만 박성화호가 시리아전에서 얻은 소득은 없었을까. 시리아 원정을 떠나기 전 박성화 감독은 박주영, 이청용 등의 가세로 공격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 반면 김진규가 부상으로 빠지는 수비를 걱정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변화를 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시리아전을 마친 뒤 나오는 평가는 당초 예상과 달랐다. 공격은 고질인 득점력 빈곤을 고스란히 노출한 반면 수비는 비교적 안정적이었기 때문이다. 박성화 감독은 시리아전을 앞두고 특히 수비 조직에 대한 걱정이 컸다. 시리아전에 앞서 일본과 가진 비공개 평가전에서 0-3으로 완패하며 김진규의 공백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박 감독은 다양한 실험 끝에 시리아전에선 이요한을 강민수의 파트너로 붙여 중앙수비를 맡겼다. 김진규를 대체하도록 한 것이다. 이요한은 핌 베어벡 감독 시절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기도 했으나 원래 중앙 수비요원. 박성화 감독이 이끈 2005년 청소년(20세 이하)대표팀에서도 수비능력을 인정받아 주전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시리아전에선 합격점을 받았다. 강민수와 무난하게 호흡을 맞추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였다. 또 공격수나 미드필더에게 정확하고 긴패스를 연결하는 김진규와 달리 미드필드를 거쳐 공격을 전개하도록 하는 플레이는 오히려 세련된 면이 있었다. 파워와 무게감을 더한다면 김진규의 대체요원, 더 나아가 주전 경쟁을 벌일 수 있을 정도의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일본과의 연습경기에서 입은 무릎부상으로 시리아전에 결장한 왼쪽 풀백 최철순의 공백을 메우는 것도 박성화 감독이 고민해야 했던 문제였다. 박 감독은 오른쪽을 맡았던 김창수를 왼쪽으로 돌리고,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 출신 신광훈을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하는 카드를 꺼냈다. 이들도 성공적이었다. 시리아의 측면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박성화 감독으로선 걱정하던 수비라인에도 주전들을 대체하기에 충분한 자원들이 포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리아전의 소득이었다.
2007.10.19 I 김훈 기자
'태사기'VS'로비스트', 동반 시청률 상승세로 경쟁 본격 돌입
  • '태사기'VS'로비스트', 동반 시청률 상승세로 경쟁 본격 돌입
  • ▲ MBC '태왕사신기'(왼쪽)와 SBS '로비스트'[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마침내 시작됐다. 블록버스터 드라마 MBC ‘태왕사신기’와 SBS ‘로비스트’가 동반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며 경쟁을 본격화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태왕사신기’는 18일 방송에서 28.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인 17일의 27.5%보다 0.8%포인트 상승하며 30%대 재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SBS ‘로비스트’는 이날 방송된 6회 시청률이 15.6%로 지난 11일 방송된 3회의 15.7% 이후 다시 15%를 넘어섰다. ‘로비스트’는 17일 14.0%에 그쳤다. 제작비 430억원의 ‘태왕사신기’는 3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다 지난 3~4일 제2차 남북정상회담으로 결방된 데다 12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로비스트’가 10일부터 방송을 시작하며 20%대로 추락했다. 또 17일에는 ‘로비스트’와의 경쟁에 KBS 2TV의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축구 예선 한국 대 시리아의 축구 중계까지 겹쳐 상승세를 되찾는데 힘겨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KBS 2TV ‘사육신’을 포함해 다시 3편의 드라마가 맞붙은 18일 ‘태왕사신기’는 30% 재진입 전망을 밝게 했다. ‘로비스트’도 ‘태왕사신기’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며 추격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도 ‘태왕사신기’는 전날의 24.1%보다 2.3%포인트 상승한 26.4%, ‘로비스트’는 전날 12.9%에서 2.4%포인트 상승한 15.3%를 각각 기록했다. ▶ 관련기사 ◀☞진희경, 미스캐스팅 논란 '태사기' 기하 역 출연 제의 거절☞'태사기'-'로비스트', 축구 올림픽 예선에 시청률 답보☞'태사기', '로비스트' 등장에 움찔... 주간시청률 3위 그쳐☞블록버스터 격돌...'태사기' 30대 여성, '로비스트' 40대 여성에 인기☞결방 '태사기'-연기 '로비스트', 남북정상회담으로 희비 엇갈릴 듯▶ 주요기사 ◀☞이재수 "4월 자수, 현재는 새로운 삶 살고 있다"☞'침묵' 옥소리, 잇따른 송사 예고...갈수록 사면초가☞조영구 열애 신재은 "내년 봄 11살 나이차 극복하고 결혼해요"☞차예련, 조재진과 열애설에 "억울해"... 진실에 관심☞휴먼다큐 '사랑', '엄지공주...' 후속편 제작... 유해진 PD 연출
2007.10.19 I 김은구 기자
박성화호, 우려가 현실로...막판까지 긴장해야 하는 상황
  • 박성화호, 우려가 현실로...막판까지 긴장해야 하는 상황
  • ▲ 박성화 감독[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막판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다’던 박성화 올림픽 대표팀 감독의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낙관할 수 없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려의 중심에는 바레인이 있다. 지난 7월 2007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한국 성인 대표팀을 2-1로 제압, 핌 베어벡 감독이 중도 사퇴하는 데 빌미를 제공한 나라다. 3연승을 달리던 한국이 17일 시리아와 0-0으로 비기면서 주춤한 사이 바레인은 18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벌어진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B조 4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을 2-0으로 완파했다. 우즈벡은 한국이 8월 22일 홈 경기에서 2-1로 신승한 만만찮은 팀. 바레인은 3승1패(승점 9)로 한국(3승1무, 승점 10)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다음 달 17일 우즈벡과 원정 5차전을 갖는 한국은 4일 후인 21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바레인과 올림픽 본선 티켓을 다툴 공산이 크다. 바레인은 한수 아래로 평가되는 시리아와 홈에서 5차전을 벌이기 때문에 중간에 순위가 바뀔 가능성까지 있다. 한국으로선 마지막 순간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가져야 하는 셈이다. 한국은 지난달 8일 원정 경기에서 바레인을 1-0으로 누른바 있지만 홈 경기에선 긴장해야 할 요인이 있다. 당시 바레인에는 '공격의 핵' 제이시 존 아크와니가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아크와니는 한국전을 앞두고 밀란 마찰라 감독과 불화로 결장했다. 시리아와의 원정 1차전에서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던 아크와니는 이날 우즈벡전에서도 선제골을 넣는 등 맹활약했다. 그가 있는 바레인과 없는 바레인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한편 A와 C조에서도 혼전이 벌어지고 있다. C조의 일본은 카타르에 1-2로 져 조 2위로 떨어졌다. 일본은 카타르와 2승1무1패(승점7)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렸다. 일본 또한 올림픽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같은 조의 사우디아라비아는 베트남을 2-0으로 제치고 1승2무1패(승점 5)를 기록, 카타르와 일본을 뒤쫓았다. A조에선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편입한 호주가 레바논과 득점없이 비겨 이라크와 2승2무(승점 8)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2위에 머물렀다. A,B,C 3개조로 나뉘어 열리고 있는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선 각조 1위팀 만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 관련기사 ◀☞박성화호, 골결정력 부족은 여전...시리아와 0-0 무승부☞박성화호, '박주영, 이청용 효과를 믿는다'...17일 시리아전
2007.10.18 I 김삼우 기자
(핫클릭)8년전 性고백서 주인공 서갑숙의 `눈물`
  • (핫클릭)8년전 性고백서 주인공 서갑숙의 `눈물`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8년전 성체험 고백서를 발간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섰던 서갑숙씨가 8년만에 처음으로 심경을 밝혀 화제다. ▲ 서갑숙서씨는 지난 17일 케이블 채널 tvN Enews의 신설 코너 `미공개 취재파일 After`의 첫 출연자로 나서 "사회에 악영향 줬다면 성고백서 출간은 잘못된 일"이라고 후회했다. 서씨는 "그 책은 나에게 감당키 힘든 아픔의 시간을 주었고, 내게 책 출간 이후의 8년은 80년과 같았다"라고 토로하며 지나간 이미지는 지워달라고 부탁했다. 그녀는 지난 1999년 강간과 혼음 등의 내용이 담긴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라는 성고백서를 출간해 외설 논쟁을 불러 일으키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책 발간 당시 서씨는 방송출연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으며 검찰로 부터 음란성 여부를 내사 받기도 했다. 당시 서갑숙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은폐되고 억압된 성을 밝은 곳에서 이야기 하고 싶었다"며 "여자가 성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는게 왜 안되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날 주요포텉사이트 검색어 순위에는 서갑숙씨를 비롯해 서씨의 전 남편인 노영국씨도 상위권에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서갑숙은 지난 해 '연개소문'에 출연했으며, 요즘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 노래연습이 한창이다. 잉글랜드가 `히딩크의 마법`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 축구국가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츠니키 경기장에서 열린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E조 예선에서 잉글랜드를 2대1로 격파했다. 러시아는 이날 승리로 6승 3무 1패 승점 21점을 기록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잉글랜드는 7승2무 2패 승점 23점에 머물러 본선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러시아는 앞으로 이스라엘,안도라 전을 모두 승리할 경우 잉글랜드가 조 1위인 크로아티아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유로 2008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또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17일 시리아와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B조 4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기면서 본선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박주영이 들어와도 고질인 골 결정력 부족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한국은 3승1무(승점 10)로 조 선두를 지켰으나 올림픽 본선 티켓 획득을 낙관할 수만은 없게 됐다. 시리아는 2무2패(승점 2)에 그쳐 사실상 본선 진출이 좌절됐지만 2위 바레인이 2승1패로 한국을 추격하고 있다. 관련기사 ☞박성화호, 골결정력 부족은 여전...시리아와 0-0 무승부
2007.10.18 I 공희정 기자
'태사기'-'로비스트', 축구 올림픽 예선에 시청률 답보
  • '태사기'-'로비스트', 축구 올림픽 예선에 시청률 답보
  • ▲ MBC '태왕사신기'(왼쪽)와 SBS '로비스트'[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MBC ‘태왕사신기’와 SBS ‘로비스트’가 한국 대 시리아의 축구 올림픽 예선으로 인해 시청률 답보 상태에 머물렀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7일 방영된 ‘태왕사신기’는 27.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목요일인 11일의 28.2%보다 0.7%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SBS '로비스트'의 시청률 역시 14.0%로 지난 4회 시청률 14.1%에서 크게 변동이 없었다. ‘태왕사신기’와 ‘로비스트’의 시청률 답보는 동 시간대 KBS 2TV가 중계한 한국 대 시리아의 2008년 베이징올림픽 예선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오후 8시50분부터 10시58분까지 중계된 축구 시청률은 10.5%로 나타났다. KBS 2TV가 오후 10시대에 방송되는 드라마 '사육신'이 기록하던 시청률 2~3%보다 3~4배 높은 수치로 '태왕사신기'와 '로비스트'의 시청률 상승을 막아섰다.한국 축구대표팀은 시리아 다마스쿠스 아바시인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B조 4차전에서 시리아와 골을 넣지 못한 채 무승부를 기록했다. ▶ 관련기사 ◀☞'태사기', '로비스트' 등장에 움찔... 주간시청률 3위 그쳐☞블록버스터 격돌...'태사기' 30대 여성, '로비스트' 40대 여성에 인기☞문소리, '태사기' 러브신 촬영 중 남편 장준환 감독 기습 방문에 '깜짝'☞'태사기' 마지막 전쟁신, CG 통해 14만 대군 격돌로 완성☞'대조영', '태사기' 결방 틈 타 주간시청률 1위 고수 ▶ 주요기사 ◀☞박철 "이혼 사유, 시간 지나면 밝혀질 것"☞밀라 요보비치, 이미연, 박진희...18일 우먼파워 대격돌☞성현아 결혼 발표 "새로운 가족 생긴 기분, 200점짜리 엄마될래"☞'2년만의 컴백' 김현주 "결혼설에 황당...지금의 나에겐 일이 우선"☞윤태영 임유진 부부, 10월초 득녀
2007.10.18 I 김용운 기자
  • 박성화호, 골결정력 부족은 여전...시리아와 0-0 무승부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박주영이 들어와도 고질인 골 결정력 부족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박성화호’가 시리아와 득점없이 비겼다.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17일 시리아 다마스쿠스의 알 아바세옌 경기장에서 벌어진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B조 4차전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3승1무(승점 10)로 조 선두를 지켰으나 올림픽 본선 티켓 획득을 낙관할 수만은 없게 됐다. 시리아는 2무2패(승점 2)에 그쳐 사실상 본선 진출이 좌절됐지만 2위 바레인이 2승1패로 한국을 추격하고 있다. 박성화호가 안고 있는 득점력 빈곤 현상이 여실히 드러난 한판이었다. 에이스 박주영과 신예 이청용(FC 서울)이 가세했어도 별무소용이었다. 한국은 김승용을 원톱으로 포진시키고 박주영은 처진 스트라이커, 이근호와 이상호는 양 날개로 기용, 시리아 골문을 노렸다. 치열한 미드필드 다툼을 벌인 전반 초반 이후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12분 박주영의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세를 펼쳤으나 날카롭지 못했다. 19분 이상호가 오장은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 상대 골포스트를 살짝 비켜간 게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전반 날린 4개의 슛 가운데 유일한 유효 슈팅이기도 했다.박성화 감독은 후반 초반 백지훈 대신 이청용, 15분에는 김승용 대신 서동현을 투입, 공격루트에 변화를 줬다. 효과는 있었다. 이청용이 측면을 파고들면서 활기를 불어 넣었고, 서동현(188cm)이 큰 키를 이용,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한국의 공격이 활발해졌다.20분 이근호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결정적인 왼발 슛을 날린 데이어 서동현이 33분과 34분, 38분 잇따라 위력적인 슛을 터뜨렸다. 하지만 46분 이청용의 발리슛까지 시리아 GK의 선방에 걸리거나 골문을 비켜 나갔다. 시리아도 만만치 않았다. 한국이 공격에 치중하는 틈을 타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한국을 위협했다. 특히 38분 미드필드에서 때린 중거리 슛은 한국의 오른쪽 골 포스트를 맞고 나와 한국 코칭스태프가 가슴을 쓸어내리도록 했다. 박성화 감독은 핌 베어벡 감독에 이어 올림픽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최종예선에선 한 차례도 패하진 않았으나 이날까지 치른 4경기에서 4득점에 그친 빈공에 속을 끓여야 하는 처지다. 박성화호는 카타르(0-0 무), 일본(0-3패)과의 평가전서도 골을 넣지 못했다. 8개월 만에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한 박주영도 이날 정상 컨디션을 보이지 못했다. 한편 북한은 평양에서 가진 A조 4차전에서 이라크와 0-0으로 비겨 1무3패(승점 1)를 기록,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올림픽 본선에는 최종 예선 각조 1위 팀만 올라간다.
2007.10.17 I 김삼우 기자
박성화호, '박주영, 이청용 효과를 믿는다'...17일 시리아전
  • 박성화호, '박주영, 이청용 효과를 믿는다'...17일 시리아전
  • ▲ 박주영 [사진=FC서울][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박주영, 이청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17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시리아 다마스쿠스 알 압바에얀 스타디움에서 홈팀 시리아와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B조 4차전을 갖는다. 3연승(승점 9)으로 조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박성화호’는 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시리아(1무2패)를 잡을 경우 올림픽 본선 문턱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 현재 같은 조에서는 바레인(2승1패, 승점 6)이 2위, 우즈베키스탄(1무2패)이 시리아에 골득실에서 앞선 3위를 마크하고 있다. 시리아전에서는 박주영과 이청용(이상 FC 서울)의 활약이 주목거리다. 박주영은 지난 2월 예멘과 2차 예선 1차전에서 ‘배치기 퇴장’을 당한 뒤 부상까지 겹쳐 8개월 만에 올림픽 대표팀에 복귀했다. 2007 세계청소년(20세 이하) 선수권과 2007 K리그에서 혜성처럼 떠오른 이청용은 시리아전이 올림픽 대표팀 데뷔전이 된다. 박성화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중용하고 있는 세계청소년 대회 출전 멤버 가운데 발탁 1순위로 꼽혔으나 부상 탓에 이번에야 합류하게 됐다. '박성화호‘는 이들의 가세로 공격 루트를 다변화하는 등 공격력 강화 효과를 노리고 있다. 특히 그동안 지적받은 '골결정력 부족 문제’를 풀어줄 수 있는 ‘해결사’ 노릇을 기대하고 있다. 박성화호는 최종예선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지만 4득점에 그치고 있는 형편. 더욱이 지난 9월 3일 카타르(0-0 무)와 평가전, 14일 일본과 연습경기(0-3패) 등을 포함하면 5경기에서 4골을 넣은데 불과, 경기당 한골도 기록지 못하는 빈공에 시달렸다. 박주영은 자타가 공인하는 올림픽 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 요원이고, 이청용은 뛰어난 개인기와 날카로운 돌파력으로 공격의 숨통을 터 줄 수 있는 자원이다. 이들이 포진하고 있는 올림픽 대표팀은 이전과 확연하게 달라질 수 있다. ▲ 이청용 [사진=FC서울]▲하지만 수비 조직이 걱정 박주영, 이청용이 합류, 공격라인에는 힘을 얻게 됐지만 박성화 감독은 수비가 걱정이다. 특히 수비 라인의 핵 김진규(FC 서울)가 원정 직전 발목 부상으로 빠진 영향이 크다. 일본과의 연습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한 것도 김진규의 공백으로 중앙 수비 시스템이 흔들렸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스리백 전환까지 고려했던 박성화 감독은 고심끝에 김창수(대전)-강민수(전남)-이요한(제주)-신광훈(포항)으로 이뤄지는 포백 라인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리아, 우리 땅에서 쉽지 않을 것 시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23위로 전반적인 축구 수준은 한국(FIFA 랭킹 50위)에 떨어진다. 국가대표팀간 역대 전적서도 한국에 1승1무2패로 열세다. 하지만 지난 달 12일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한국에 0-1로 패한 시리아의 안와르 후미 감독은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그는 “시리아의 올림픽 본선 진출은 사실상 힘들지 않겠느냐”면서도“오늘 경기를 통해 한국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었다. 양쪽 측면을 전환하는 플레이를 많이 했는데 시리아에서도 그렇게 한다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한국의 전력을 충분히 파악한 만큼 똑같은 스타일로 나온다면 호락호락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한국으로선 박주영, 이청용 등 새로운 카드를 적절하게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 관련기사 ◀☞돌고도는 박주영과 한동원의 그라운드 유전...성남, FC 서울 0-0 무승부☞박주영 두고 울고 웃는 귀네슈, 박성화 감독
2007.10.16 I 김삼우 기자
박성화호, 일본과 비공개 평가전서 0-3 패
  • 박성화호, 일본과 비공개 평가전서 0-3 패
  • [노컷뉴스 제공]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시리아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치른 일본과 평가전에서 완패했다. 박성화호는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끝난 일본 올림픽대표팀과 비공개 연습경기에서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연속골을 내줘 0-3으로 졌다. 한국은 전반 8분 페널티지역 안으로 연결된 일본의 패스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최철순이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정성룡이 페널티킥을 손으로 쳐냈지만 흐른 볼을 일본 공격수가 다시 차넣어 먼저 실점했다. 박성화호는 초반 실점 이후 전반 30분까지 일본의 플레이에 휘말리다 이후엔 살아나는 듯 했지만 결정력을 살리지 못했다. 후반 서동현(수원), 백승민(전남), 정인환(전북), 신광훈(포항), 김태윤(성남) 등을 투입하며 다양한 실험을 한 박성화호는 후반 초반 김승용의 프리킥과 서동현의 헤딩슛이 무위에 그쳤다. 후반 28분 일본의 '괴물' 히라야마 소타에게 두 번째 골을 내줬고 후반 40분 헤딩슛에 한 골을 더 허용했다. 이날 경기에 박주영(서울)은 출전하지 않았고, 경미한 부상이 있는 이상호(울산)와 이청용(서울)도 나오지 않았다. 한편 올림픽대표팀은 17일 오후 10시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B조 4차전을 치른다. C조 선두인 일본은 카타르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 (edaily리포트)반복되는 역사 `달러약세`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주요 통화들이 달러화에 대해 사상최고 행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린스펀의 말대로 달러의 패권시대 종식은 실제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듯 보입니다.  달러약세 기조가 더 지속되면서 달러/원 환율도 800원 시대를 준비해야 할 것이란 진단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원화를 둘러싼 국내외 외환시장의 환경이 어떤지 정태선 기자가 한번 살펴봤습니다. 이달초 경제포럼 참석차 영국 런던을 방문한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달러가 헤게모니를 일부 상실하면서 유로가 부상하는 국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기축통화의 권력이 달러화에서 유로화로 이동하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기축통화의 위신이 땅에 떨어지고 있는데도 달러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크게보면  무역적자로 허덕이는 미국이 상대 교역국의 부를 뺏어오려는 의도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달러화에 대해 유로화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유럽연합(EU)에서도 달러자산을 줄이겠다고 아우성이고, 특히 풍부한 오일머니를 가진 중동 국가들이 달러약세가 지속될 경우 기축통화를 유로화로 바꾸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것도 이런 배경 때문입니다. . 유가가 오르는 이유도 달러 약세로 인해 원유를 팔아봐야 별로 이득을 챙기지 못하는 산유국들이 맞대응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5~6월 쿠웨이트와 시리아가 달러 페그제(고정환율제)를 폐지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도 달러 페그제를 폐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를 비롯한 이머징마켓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도 달러약세와 무관하지 않다고 합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지난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와 달러 약세 등으로 이머징마켓 통화 가치가 급등, 환차익을 노리는 투자금이 이머징마켓에 대거 몰리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서브프라임 사태로 선진국내 투자처를 상실한 헤지펀드나 사모펀드, 오일달러로 무장한 국부펀드까지 가세하면서 이머징마켓 투자 열기가 번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머징마켓에 대한 자본 유입이 단기적으로 해당국 경제의 안정성 유지에 중대한 도전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실제 밀물처럼 몰려드는 해외자본 유입으로 주요 이머징 주식시장도 뜨거운 열기에 휩싸였지만, 썰물처럼 빠져나갈 경우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20년전 플라자협정 이후 글로벌경제가 흔들렸던 때를 떠올리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당시 미국은 엄청난 무역이익을 챙기는 일본을 겨냥해서 달러화 절하를 단행했습니다. 일본은 엔화강세를 배경으로 한동안 증시가 오르고 부동산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장기불황에 늪에서 허덕였는데 최근 이머징마켓의 흐름이 이와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플라자합의 이후 한국은 일종의 수혜를 입었습니다. 달러약세, 저금리, 저유가 등 소위 `3저 현상` 덕에 고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죠. 지금의 상황과는 차이가 있는 듯합니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 고정환율제에 가까웠기 때문에 엔화강세에 힘입어 수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만 현재는 엔화보다 더 절상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잠시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금리인상을 중단했지만, 인상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10년 동안 불황을 반추해보면 증시 호황에만 집중해서 콧노래만 부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많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달러약세 기조는 일러도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모건스탠리 경우, 신흥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예상보다 강하다면서 달러/원 환율을 내년 말 880원대로 예상했습니다. 곳곳에서 800원대 환율에 대비해야 할 때라고 말하고 있죠.걱정을 지나치게 할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준비할 수 있을 때 우리 금융시장 주변을 다시 한번 성찰해 봐야 할 때입니다. 
2007.10.12 I 정태선 기자
 프로 조기 진출의 빛과 그림자
  • [딥 토크 3] 프로 조기 진출의 빛과 그림자
  • ▲ 지난 2002년 FC서울에 입단, K리그 최연소 출장 기록을 세운 한동원(성남)[사진제공=FC서울][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90년 대 말부터 K리그에 고등학교를 마치지 않은 어린 재목들을 발굴하는 바람이 불었다. FC 서울(당시 안양 LG)이 주도했고, 수원 삼성 등 몇몇 구단이 흐름을 쫓아왔다. FC 서울은 당시 2010년을 흑자 원년으로 정하고 ‘유망 선수 육성’을 통해 성적과 구단 가치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목표를 세우고 집중적으로 꿈나무들을 찾아 키웠다. 첫 대상자가 99년 황지중을 졸업하고 입단한 정창근(24)이었다. 정창근은 중학교를 졸업하고 프로로 직행한 첫 번째 선수였다. 이청용 김동석도 이런 ‘꿈나무 육성 프로젝트’의 결실이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나름대로는 성공적 현행 프로축구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는 연령은 만 18세 이상이다. 정상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볼 수 있는 연령대다. 이에 따르면 만 17세 이하 때 프로에 진출한 선수들을 조기 프로 진출자로 분류할 수 있다. 이 범주에 속하는 선수들은 지금까지 24명 있었다. 프로축구연맹에 정식 선수로 등록된 이들이다. 이 가운데 15명이 FC 서울 소속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수원 삼성에서 4명, 성남 일화 2명, 울산 현대 2명, 제주 1명 등이다. FC 서울은 많이 뽑은 만큼 성과도 냈다. 오는 17일 시리아와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4차전을 치르는 올림픽 대표팀에 이청용(19), 고명진(19)이 이름을 올렸고, 기성용(18)도 사실상 올림픽 대표팀 멤버다. 2007 캐나다 세계 청소년 선수권 대표팀에서도 이청용, 기성용, 김동석, 송진형 등이 주축으로 활약했다. K리그 최연소 데뷔 기록 또한 FC 서울 소속 또는 출신 선수들이 갖고 있다. 우선 지난 2002년 FC 서울에 입단, 16세 25일째이던 그해 5월 1일 안양-울산의 아디다스컵에 출전한 한동원이 이 부문 최고 기록 보유자다. 한동원은 FA 신분을 얻은 올 시즌 성남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정창근이 16세2개월3일, 고명진이 16세6개월2일 등으로 이 부문 2, 3위다. 팀에서는 15명 가운데 현재까지 10명이 1군 또는 2군에 이름을 올리고 활약하고 있다. FC 서울이 시즌 내내 박주영 등 주전들의 부상으로 고전했음에도 불구, 막판까지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노릴 수 있는 것도 그동안 육성한 ‘젊은 피’들의 힘이 컸다. 강명원 FC 서울 홍보팀장은 이와 관련, “제도 변경 등의 이유로 유망주 육성이 연속적으로 이뤄지지 못했고, 경쟁 탓에 모든 선수들을 제대로 키울 수 없었다는 아쉬움은 있다”면서도 “나름대로 심혈을 기울였던 프로젝트가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림자도 있다. 이청용, 김동석만 해도 성공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프로 구단에서 고르고 골라 발굴했지만 치열한 팀 내 경쟁을 이겨내지 못하고 중도에 사라지는 케이스도 있다.  정창근도 프로에 입단할 때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기대를 모았으나 꽃을 피우지 못했다. K리그에서는 데뷔전 출전이 그가 유일하게 남긴 기록이고, 경찰청 등을 거쳐 현재는 K3 리그에서 뛰면서 직장 생활과 축구를 병행하고 있다. 팀의 통역으로 변신한 케이스도 있고, 프로 진출 후 3,4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1군으로 올라서지 못한 선수들은 도태에 대한 걱정이 크다. 4명의 유망주를 뽑았던 수원 삼성에서는 16세에 입단한 올림픽 대표 신영록(20), 현재 부산에서 뛰고 있는 이강진(21) 등이 성공한 경우고 다른 두 명은 K리그를 떠나 있는 형편이다. 청운의 꿈을 품고 프로에 입문하지만 냉혹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게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관련기사 ◀☞[딥 토크 2] 김동석의 父 "기특하지만 가슴 아플 때도 있다'☞[딥 토크 1] 이청용의 父 "혹시 잘못 되더라도 후회는 없다'☞FC 서울의 힘은 '영건'들이었다...안상현, 이상협 골로 인천 2-1 제압☞[박경훈 감독과 딥 토크 1] 2년 7개월의 미스터리?
2007.10.11 I 김삼우 기자
성장 정체 분유업계, 해외로 `GO, GO~`
  • 성장 정체 분유업계, 해외로 `GO, GO~`
  • [이데일리 김일문기자] 저출산으로 국내 분유시장이 정체되면서 분유업체들의 해외 시장 진출이 계속되고 있다. 남양유업(003920)과 매일유업(005990) 등 국내 대표 유가공 업체들이 침체 일로를 걷고 있는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한국산 분유들은 현재 중국을 비롯해 홍콩과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는 물론 중동지역에까지 그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남양유업, 새 수출국 인도네시아 결정 남양유업은 최근 새로운 분유 수출 국가로 인도네시아를 선정하고, 실무진들을 현지에 보냈다. 남양유업 실무진들은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길에서 현지 분유시장 조사와 함께 분유 수입을 담당할 현지 업체와의 세부 사항을 논의했으며, 상당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남양유업이 6번째 점찍은 분유 수출국. 우리나라에 비해 10배가 넘는 시장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곳으로 최근들어 고가 분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남양유업은 인도네시아에서 `XO`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영업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고가 제품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분유 수요층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인도네시아 외에도 서남아시아 등 분유 수요가 많은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추가 시장 진출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 고가 전략으로 해외서 `선전` 분유업체들의 해외 진출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남양유업 뿐만 아니라 매일유업 역시 이미 오래전부터 수출을 확대해 왔다. 매일유업의 수출 국가는 총 7곳. 지난 1982년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현재 중국과 방글라데시, 요르단, 시리아 수단 등에 분유를 수출하고 있다. 특히 매일유업은 20여개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장 점유율 4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해외에서 한국 분유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가 워낙 좋아 프리미엄급 제품들도 잘 팔리고 있다"며 "`매일맘마 Advanced 시리즈` 등 고품질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분유업체들이 해외 시장 개척에 발벗고 나섬에 따라 수출액 역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매일유업의 경우 지난 2004년 500만달러를 기록한 분유 수출액은 2005년에 670만달러, 작년에는 810만달러를 각각 기록하는 등 매년 30% 내외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국내 분유 시장은 현상 유지에 불과할 뿐 더이상 성장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앞으로도 판로 확보를 위한 분유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7.10.10 I 김일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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