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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감독 "바레인전, 즐기면 승리할 수 있다"
  • 조광래 감독 "바레인전, 즐기면 승리할 수 있다"
  • ▲ 바레인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광래 감독(사진=송지훈 기자)[도하(카타르)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경기를 즐길 수 있다면 엔도르핀이 돌아 더 좋은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한국축구대표팀 사령탑 조광래 감독이 바레인과의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승리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 감독은 9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소재 칼리프스타디움에 마련된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레인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조광래 감독은 "첫 경기 상대인 바레인을 분석하며 상당히 좋은 팀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언급한 뒤 "하지만 상대에 대해 철저히 분석한 만큼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관련해 "우리 선수들에게 부담감을 줄이고 경기를 즐기라는 주문을 했다"고 언급한 조 감독은 "경기를 즐길 수 있다면 엔도르핀이 돌아 더 좋은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기대감을 드러냈다.   "첫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바레인전의 중요성을 언급한 조광래 감독은 "앞서 아부다비 전지훈련을 통해 시리아대표팀, 알 자지라(UAE클럽) 등과 연습경기를 치른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첫 경기를 앞두고 우리 선수들의 준비 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처음 소집할 당시와 비교해 짜임새가 상당히 좋아졌다"면서 "중동선수들의 세밀하고 기술적인 플레이를 미리 봉쇄하는 플레이가 가능해진 만큼,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답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은 11일 오전 1시15분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C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다음은 기자회견 질의응답 전문.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첫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 팀은 아부다비에서 시리아와 알 자지라 평가전을 통해 준비를 잘 해왔고, 바레인전에서 우리 선수들이 합심해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믿고 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해외파 선수 차출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소속팀의 반대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히 높았고, 자세 또한 긍정적이었기 때문에 소집이 차질 없이 이뤄진 것 같다.  -바레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떻게 준비해왔는가▲바레인의 경기를 직접 지켜보며 여러가지 면에서 좋은 팀이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우리가 분석을 잘 했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믿는다. 우리 선수들에게 부담감을 줄이고 즐기면서 경기하라는 주문을 했다. 경기를 즐길 수 있다면 엔도르핀이 돌아서 더 좋은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2022년 월드컵이 아시아 국가에서 치러지는데, 2022년에 한국팀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가▲긍정적이다. 한국의 젊은 선수들 중에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그 선수들이 2022년에 박지성 못지 않은 경기력을 갖추게 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한박자 빠른 축구를 강조해왔는데, 우리 선수들이 어느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하는가▲처음 소집할 당시에 비해 짜임새가 상당히 좋아졌다. 적극적인 포어체킹을 하면서 중동 선수들의 세밀하고 기술적인 플레이를 미리 봉쇄하는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어낼 생각이다. -바레인전을 앞두고 우측면수비수 자리에 차두리와 조용형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결정을 내렸는가▲어느 선수가 나서더라도 팀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으로 본다. 이 자리에서 대답할 만한 질문은 아닌 것 같다.   
2011.01.09 I 송지훈 기자
'인간승리' 이용래 "중압감, 훈련으로 극복"
  • '인간승리' 이용래 "중압감, 훈련으로 극복"
  • ▲ 고난을 딛고 아시안컵 본선 엔트리 승선에 성공한 이용래(사진=송지훈 기자)[도하(카타르)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한국축구대표팀(감독 조광래)의 신형 미드필더 이용래(수원삼성)가 처음 경험하는 아시안컵 본선 무대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용래는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외곽 알 와크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부다비 전지훈련 기간 중에는 아시안컵이라는 대회가 갖는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았는데, 도하로 건너오니 비로소 실감난다"면서 "설레임과 부담감이 교차하지만, 연습을 통해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치른 시리아와의 평가전(1-0승)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바 있는 이용래는 "여러 형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일이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편해졌다"며 "소속팀과 대표팀에서의 역할이 크게 다르지 않아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안컵 본선을 앞둔 심경에 대해 "설레임 반, 부담감 반"이라 표현한 그는 "그라운드에 섰을 때 팀 플레이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덧붙여 강한 도전의지도 아울러 표현했다. 이용래는 K리그 연습생 출신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며 '성공신화'를 이뤄낸 것에 대해 "힘든 시간을 거쳐서 국가대표의 자리에까지 올랐다"고 언급한 뒤 "부상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이젠 다치지 않고 꾸준히 최선을 다 하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이어 "(박)주영이 형과의 격차가 많이 벌어졌지만, 이젠 따라잡고 싶다"고 덧붙여 나름의 자신감도 피력했다. 이용래는 과거 유성생명과학고 재학 시절 대한축구협회 해외유학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기대를 모았으나 2003년 고려대 입학 직후 발목 부상을 당해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 한때 대학 1년 선배이기도 한 '모나코 왕자' 박주영(AS모나코)에 버금가는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던 시절이 있었지만,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며 좀처럼 재기하지 못했고 K리그 무대에도 '번외지명'을 통해 간신히 데뷔했다. 그저 그런 선수로 전락할 뻔 했던 이용래는, 그러나 경남FC를 이끌고 있던 조광래 감독을 만난 이후 K리그 무대서 부활의 전기를 마련했다. 그리고 아시안컵 본선 엔트리 확정을 앞두고 막판에 극적으로 승선하며 '인간승리 드라마'를 완성했다. '더 이상 다치고 싶지 않다'는 이용래의 언급 속에는 한때 선수 생활 포기 여부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했던 '고난의 기억'이 담겨 있다. 한편, 대회가 열릴 카타르의 기후와 잔디상태 등 주변 여건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이용래는 "예상보다 덥진 않지만 잔디에 물기가 많아 체력적으로 부담이 적지 않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볼이 빠르면 더욱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덧붙여 새내기 국가대표팀 멤버로서의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 관련기사 ◀☞조광래호, 카타르서 '우승 담금질' 시작☞'룸메이트' 지성-청용, 亞컵 우승 '쌍끌이'☞조용형 "내 임무는 청용이 공격력의 극대화"
2011.01.08 I 송지훈 기자
中 에너지기업들 기업사냥 한창..`황금알보단 거위`
  • 中 에너지기업들 기업사냥 한창..`황금알보단 거위`
  •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중국의 에너지 국유기업들이 직접적인 자원확보보다 좀 더 복잡한 기업인수 협상에 한창이라고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기술확보와 공급처 다양화 등이 주된 목적이다. ▲ CNOOC 로고(출처: WSJ)중국 국유기업인 석유 생산업체는 접근이 쉽지 않은 자원추출 기술을 얻기 위해 생산 자산이 아닌 회사를 인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신규 자원 확보를 위해 신흥시장을 샅샅이 뒤지는 동시에 자원개발 역사가 앞선 미국 등지에서 이 같은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 에너지 컨설팅업체인 우드 맥킨지는 중국 내에서 경유와 휘발류의 가격이 매년 8%씩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UBS는 2025년까지 중국의 석유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수요 충족을 위해 중국의 최대 에너지 회사들은 `마구잡이 쇼핑`에 들어간 지 오래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이 확보한 원유와 가스는 243억달러(27조3200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171억달러에서 대폭 증가한 수치다. 국영 기업인 시노펙은 지난해 스페인의 에너지 회사 렙솔의 브라질 원유 자산 지분 40%를 71억달러(7조9800억원)에 사들이기도 했다. 중국은 남미에서 가장 많은 자산을 사들였다. 이와 함께 중국의 석유회사들은 다양한 곳에서 자원을 공급받기 위해 새로운 공급처 확보에도 한창이다. 특히 수단과 미얀마, 이란, 시리아 같은 나라에선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보다 정치적으로 유리한 이점을 갖고 있다고 평가된다. BP의 원유 유출 사고 이후 보험비용과 규제가 늘어나고 있는 걸프만으로도 영역을 확장 중이다. HSBC의 피터 오말리 아태 에너지자원 담당 수석은 "앞으로 1~2년 사이에 멕시코만 자산의 상당 부분은 중국이 가져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거대 공기업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는 이미 노르웨이의 국영 석유회사 스타토일이 보유한 멕시코만의 심해 프로젝트의 지분 일부를 사들이기도 했다. 특히 전 세계 자원 탐사 및 생산 기업들이 4개 중 3개 꼴로 북미에 본사를 두고 있어 중국과 미국 회사들 간의 경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신문은 아울러 중국 기업들이 오일샌드나 셰일가스처럼 에너지 추출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요하는 비전통 자원 분야로도 관심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원 확보뿐만 아니라 막대한 양의 가스를 비축하기 위한 새 기술을 익히는 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2011.01.05 I 박기용 기자
''쌍용 릴레이포'' 조광래호, 알 자지라에 2-0승
  • ''쌍용 릴레이포'' 조광래호, 알 자지라에 2-0승
  • ▲ 알자지라와의 평가전에서 연속골을 성공시킨 이청용과 기성용[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51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축구대표팀(감독 조광래)이 새해 첫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각) 새벽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소재 모하메드 빈 자예드스타디움에서 열린 현지 클럽 알 자지라와의 평가전에서 이청용(볼튼원더러스)과 기성용(셀틱)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 대표팀은 앞서 치른 시리아와의 A매치 평가전(1-0승)에 이어 중동 현지에서 치른 두 차례의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마감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아울러 중동축구에 대한 자신감도 높였다. 우리 대표팀은 4-2-3-1 전형을 가동해 경기를 치렀다. 최전방에 시리아전 결승골의 주인공 지동원(전남드래곤즈)을 배치했고, 한 발 아래에 박지성(맨체스터유나이티드)-구자철(제주유나이티드)-이청용 트리오를 포진시켰다. 중앙수비형미드필더로는 기성용과 '신예' 이용래(수원삼성)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으로 구성한 수비진은 왼쪽부터 이영표(알힐랄)-이정수(알사드)-곽태휘(교토상가)-조용형(알라얀)으로 구성했다. 수문장 자리는 정성룡(성남일화)의 몫이었다. 선수 구성에서 한 수 앞선 우리 대표팀은 상대 수비진영을 꾸준히 공략하며 여러 차례 좋은 찬스를 만들어냈다. 특히나 구자철과 이청용이 합작해 적극적인 공격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은 전반35분에 나왔다. 이영표가 상대 위험지역 왼쪽을 파고든 후 올려준 크로스를 이청용이 페널티박스 내 오른쪽을 파고들며 슈팅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흔들었다. 3분 뒤에는 추가골이 나왔다. 이번에도 이청용이 주인공이었다. 구자철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위험지역을 파고들어 골키퍼와 맞서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고, 상대 골키퍼의 파울로 인해 페널티킥 기회를 이끌어냈다. 키커로 나선 기성용이 오른발로 가볍게 슈팅을 성공시켜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전반에 일찌감치 두 골을 몰아넣으며 승기를 잡은 조광래호는 후반 들어 7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전체적인 컨디션 점검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골키퍼 김용대(FC서울)를 비롯해 손흥민(함부르크), 유병수(인천유나이티드/이상 FW), 염기훈(수원삼성/MF)황재원(수원삼성/DF)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기분 좋은 완승을 거둔 우리 대표팀은 6일 아시안컵 본선이 열리는 카타르에 입성해 마지막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
2011.01.05 I 송지훈 기자
''A매치 데뷔'' 손흥민, ''될성부른 싹'' 보였다
  • ''A매치 데뷔'' 손흥민, ''될성부른 싹'' 보였다
  • ▲ 손흥민(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시리아와의 A매치 평가전은 기대주 손흥민(18, 함부르크)이 '한국축구의 미래', '슈퍼탤런트' 등으로 불리는 이유를 확인시켜 준 무대였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소재 바니야스 풋볼클럽스타디움에서 중동의 복병 시리아와 A매치 평가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서 한국은 후반37분에 터진 지동원(전남드래곤즈)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하며 중동축구에 대한 적응력을 높였고, 아시안컵 본선 무대를 앞두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조광래호의 측면공격수로 그라운드에 올랐다. 김보경(오이타트리니타)의 대체카드 역할을 맡아 측면 공격의 물꼬를 틔우는 역할을 수행했다. 좌측면수비수 이영표(알힐랄), 중앙공격형미드필더 박지성(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 주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영민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경기 흐름에 익숙해진 후반 중반 이후부터는 지동원, 유병수(인천유나이티드) 등 동료 공격자원들과 폭넓게 호흡하며 안정감 있는 드리블링과 크로스 능력을 과시했다. 상대 수비수가 밀집한 지역에서도 과감한 공간돌파를 지속했고,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다. 조광래호 막내로 아시안컵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긴장하거나 불안한 기색은 눈에 띄지 않았다. 기대했던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18살 유망주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기에는 충분한 무대였다. 이날 선보인 활약상은 시리아전이 손흥민의 A매치 데뷔전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값졌다. 손흥민은 18세 175일만에 A매치 그라운드에 올라 김판근(17세 186일), 김봉수(18세 17일), 고종수(18세 80일/이상 은퇴) 등에 이어 역대 대표팀 멤버 중 4번째로 어린 나이에 데뷔무대를 치르는 행운을 안았다. 앞서 조광래 감독은 손흥민을 23인 엔트리에 발탁하며 "선발 출장보다는 후반 중반 이후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조커'로서의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시리아전을 통해 드러낸 공격 역량은 선발급으로 분류되는 선배들 못지 않았다. 일찌감치 대표팀 무대를 경험하며 또 하나의 벽을 넘어선 '조광래호 막내' 손흥민의 성장세가 언제까지, 어느 수준까지 이어질 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 일이다.
2010.12.31 I 송지훈 기자
이용래, A팀 중원조타수 도전 ''합격점''
  • 이용래, A팀 중원조타수 도전 ''합격점''
  • ▲ 한국축구대표팀의 중앙미드필더 이용래[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51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장을 낸 조광래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이용래(24, 수원삼성)'라는 새로운 중원 카드를 발굴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국은 30일 저녁(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소재 바니야스 풋볼클럽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후반37분에 터진 지동원(19, 전남드래곤즈)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0년 마지막 A매치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고,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아시안컵 본선 도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시리아와의 역대 전적은 6전 3승2무1패로 우세가 이어졌고, 조광래 감독 취임 이후 A매치 성적 또한 2승1무1패로 '업그레이드'됐다. 5장의 교체카드가 활용되는 등 철저히 '실험' 위주로 진행된 이날 경기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3명의 뉴페이스가 주목의 대상이 됐다. '결승골의 주인공' 지동원, '신세대 공격수' 손흥민(18, 함부르크) 등과 함께 중앙미드필더 이용래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이날 경기서 이용래는 전반에서 후반 중반까지 기성용(21, 셀틱)과, 이후부터 구자철(21, 제주유나이티드)과 각각 호흡을 맞추며 중원 버팀목 역할을 소화했다. 튀는 장면은 없었지만 종방향과 횡방향으로 폭넓게 움직이며 살림꾼 역할을 묵묵히 수행했다. 다소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 중원 파트너들과 콤비를 이루는 한편, 오버래핑에 나선 주변 동료 선수들의 빈 자리를 성실히 메웠다. 이용래는 조광래 감독이 아시안컵 본선 엔트리 선정을 앞두고 야심차게 꺼내 든 '비밀병기'다. 경남FC 시절 한솥밥을 먹으며 이용래의 활용가치를 파악한 조 감독은 제주도에서 실시한 국내파 훈련 기간 중 이용래를 A팀에 불러들였고, 아시안컵 23인 최종엔트리에도 과감히 포함시켰다. 이용래는 '화려함'이 돋보이는 조광래호 중원자원들 속에서 궂은 일을 도맡을 유일한 멤버로 평가받는다. '포지션 경쟁자' 기성용, 구자철, 윤빛가람(21, 경남FC) 등은 공히 날카로운 킥과 수준급 공격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수비 가담'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선수들이다. 조광래호와 관련해 축구 관계자들 사이에서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살림꾼' 김정우(성남일화)의 공백 우려가 끊임 없이 제기된 이유 또한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용래가 시리아전을 통해 가능성을 선보이면서 조광래 감독의 고민 또한 크게 줄어들게 됐다. A매치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중원조타수로서의 역량을 입증해낸 이용래가 아시안컵 본선 무대를 통해 '조광래호 믿을맨'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010.12.31 I 송지훈 기자
지동원에게서 ''박주영의 향기''를 느끼다
  • 지동원에게서 ''박주영의 향기''를 느끼다
  • ▲ 한국축구대표팀 신세대 공격수 지동원(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신세대 공격수' 지동원(19, 전남드래곤즈)이 '모나코 왕자' 박주영(AS모나코)이 빠진 축구대표팀 최전방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지동원은 30일 밤(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소재 바니야스 풋볼클럽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후반37분께 결승골을 터뜨리며 조광래호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동료 공격수 유병수(인천유나이티드)의 스루패스를 받아 상대 위험지역 내 오른쪽을 파고든 뒤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네트를 흔들었다. 특히나 시리아전은 지동원의 A매치 데뷔무대였기에 첫 출장에 마수걸이골을 기록한 활약상이 더욱 주목받았다. 지동원의 득점포로 올해 마지막 A매치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한 조광래호는 중동축구에 대한 자신감을 끌어올리며 아시안컵 본선 무대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지동원의 활약상은 '최전방 주포 부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광래호에 희망의 빛을 던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조광래 감독은 아시안컵 본선 무대를 앞두고 일찌감치 박주영을 '해결사'로 점찍었으나, 믿었던 박주영이 소속팀 경기서 무릎 부상을 당하며 대표팀 엔트리에서 제외돼 우승 구상에 적잖은 차질이 빚어졌다. 시리아전은 '박주영 대체재'를 찾기 위한 실험 무대이기도 했다. 조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전반에 김신욱(울산현대)을, 후반에 지동원과 유병수를 잇달아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며 가능성을 점검했다. 지동원은 여러 경쟁자들 중'득점력'과 '플레이스타일'에서 공히 두각을 나타냈다.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포로 연결하며 '킬러 본능'을 드러냈고, 상대 위험지역을 폭넓게 누비며 너른 행동반경을 과시했다. 이는 최전방 공격수이면서도 포스트플레이보다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호하는 박주영의 경기 방식과 유사한 것이기도 하다. 올 시즌 K리그서 공격수로서의 잠재력을 과시한 바 있는 지동원은 A매치 데뷔전에서도 의미 있는 득점포를 가동하며 '국제무대용 유망주'로 인정받았다. 아시안컵 정상 정복을 앞두고 '최전방 해결사 발굴'을 지상과제로 천명한 조광래호가 '지동원'이라는 새 퍼즐 조각으로 뜻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0.12.31 I 송지훈 기자
'지동원 결승골' 조광래호, 시리아에 1-0승
  • '지동원 결승골' 조광래호, 시리아에 1-0승
  • ▲ 한국축구대표팀 공격수 지동원[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51년만의 아시안컵 본선 우승에 도전장을 낸 한국축구대표팀(감독 조광래)이 '중동의 복병' 시리아(감독 티토)와의 맞대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조광래호는 30일 저녁(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소재 바니야스 풋볼클럽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후반37분에 터진 지동원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안컵 본선 개막 직전에 치른 마지막 A매치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시리아와의 역대 전적은 6전 3승2무1패로 우세가 이어졌고, 조광래 감독 취임 이후 A매치 성적 또한 2승1무1패로 향상됐다. 이날 경기서 한국은 전반적으로 경기 흐름을 주도했지만, 시리아의 밀집수비 대형을 제대로 뚫어내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조광래 감독은 전반에 김신욱(울산현대)을, 후반에 지동원(전남드래곤즈)과 유병수(인천유나이티드)를 최전방에 배치해 부상으로 낙마한 박주영(AS모나코)의 대체재 찾기에 골몰하는 모습이었다. 18살의 신예 손흥민(함부르크) 또한 후반 시작과 함께 김보경(오이타트리니타)과 교체돼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조광래호는 수비진의 간격을 좁힌 시리아를 맞아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공격패턴을 선보였다. 전반에는 최효진(상무)-이청용(볼튼원더러스)의 우측면 라인이, 후반에는 이영표(알힐랄)-손흥민의 좌측면 라인이 적극적으로 공격의 물꼬를 틔워냈다. 후반 중반 이후까지 이어지던 지리한 '0의 행렬'은 후반37분에 이르러서야 멈췄다. 유병수의 패스를 받은 지동원이 상대 위험지역 오른쪽을 파고들어 수비수를 제친 뒤 감각적인 왼발 인프런트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후 한국은 파상공세를 이어가며 추가골을 위해 노력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조광래호는 다음달 4일 아랍에미리트 현지 클럽 알자지라와 한 차례 친선경기를 갖고 컨디션을 점검한 뒤 6일에 본선 무대인 카타르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1-0 시리아(A매치 평가전) ▲득점자 지동원(후반37분/대한민국) ▲대한민국(감독 조광래) 4-2-3-1 FW : 김신욱(H.지동원) AMF : 김보경(H.손흥민) - 박지성 - 이청용(유병수) DMF : 기성용(후25.구자철) - 이용래 DF : 이영표 - 조용형 - 이정수 - 최효진(후41.곽태휘) GK : 정성룡 ▲시리아(감독 티타) 4-4-2 FW : 알 지노12(후15.알 아그하18) - 알 카티브10 MF : 아와드49(후14.아얀14) - 압둘라자크7(후40.압둘라11) - 이스마일5 - 자하드6 DF : 사바그53 - 데카17 - 알리 디아브3 - 압둘다임2 GK : 발후스1
2010.12.30 I 송지훈 기자
 한국-시리아전, 토토골의 주인공은?
  • [스포츠토토] 한국-시리아전, 토토골의 주인공은?
  •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오리온 그룹 계열의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는 30일 오후 7시 (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한국과 시리아의 국가대표 축구 친선경기를 대상으로 한국선수 중 전반 15분 이내 첫 골을 기록하는 선수를 알아 맞히는 '토토골 대축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토토골 이벤트의 후보 선수들을 살펴보면 한국팀의 간판 스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비롯해, 이청용(볼턴), 기성용(셀틱), 유병수(인천) 등 대표팀의 골잡이들이 대거 대상 선수로 지정됐다. 후보 선수 외의 선수를 예상한다면 ‘표기된 선수 외 다른 선수 득점’ 을 선택하면 되고, 무득점을 원하는 참가자는 ‘전반 15분 내 한국팀 무득점’ 항목에 표기할 수 있다. 이번 평가전의 경우 51년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한국팀의 컨디션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아시안컵을 기다리는 축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시리아전을 대상으로 하는 '토토골 대축제' 이벤트는 경기 시작 전인 30일 오후 7시까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www.sportstoto.co.kr)나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www.betman.co.kr)을 통해 참여할 수 있고, '토토골'의 주인공을 정확히 맞힌 축구팬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총 15명에게 아디다스 넥 워머를 경품으로 지급한다.
2010.12.28 I 김상화 기자
유병수 "출전기회 확보 위해 최선 다할 것"
  • 유병수 "출전기회 확보 위해 최선 다할 것"
  • ▲ 한국축구대표팀 공격수 유병수[인천국제공항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팀 승리가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뛰겠다." 한국축구대표팀(감독 조광래)의 최전방 공격자원 유병수(인천유나이티드)가 51년만의 아시안컵 제패에 힘을 보태겠다는 다짐을 내놓았다. 유병수는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엇보다도 경기에 나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스스로를 낮춘 뒤 "기회가 얼마나 주어지든,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골을 넣는 공격수가 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유병수는 올 시즌 K리그 무대서 31경기에 출전해 22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라 토종 공격수의 명예를 세운 바 있다. 하지만 국가대표팀에서는 '주포' 박주영(AS모나코)의 아성을 넘지 못해 이렇다 할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박주영이 무릎 부상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엔트리에서 제외된 까닭에 출전 가능성과 함께 공격수로서의 비중이 매우 높아진 상태다. 유병수는 "(박)주영이 형이 다친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면서 갑작스런 이탈 소식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한 뒤 "(박)주영이 형이 나서지 못하는 데 따른 아쉬움을 경기에서 반드시 골로 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동료들과 함께 전지훈련 장소인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한 유병수는 오는 30일 시리아와의 A매치 평가전을 통해 해외파 멤버들과의 호흡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시안컵 본선이 열리는 카타르에는 다음달 6일에 입성한다.
2010.12.26 I 송지훈 기자
볼튼 감독 "이청용 A팀 합류, 가급적 늦추고파"
  • 볼튼 감독 "이청용 A팀 합류, 가급적 늦추고파"
  • ▲ 오언 코일 볼튼원더러스 감독(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볼튼원더러스의 사령탑 오언 코일 감독이 팀 내 공격구심점 역할을 맡고 있는 '블루드래곤' 이청용(22)의 아시안컵 본선 출전 시기를 가급적 늦추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코일 감독은 오는 18일 열리는 선더랜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17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이청용이 가급적 오래 팀에 머물렀으면 좋겠다"며 "이와 관련해 이청용의 대표팀 합류 시기를 늦출 수 있는지에 대해 문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청용은 다음달 초 카타르서 개막하는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소집을 명 받은 상태이며, 오는 26일 열리는 웨스트브롬위치와의 경기 직후 A팀 훈련캠프가 차려지는 아랍에미리트로 이동할 예정이다. 조광래호는 오는 30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중동국가 시리아를 상대로 A매치 평가전을 치를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청용 또한 이 경기에 출장해 동료 선수들과의 호흡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련해 올 시즌 EPL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순항을 거듭하고 있는 볼튼 측은 오른쪽 측면 공격을 전담하는 이청용의 부재가 전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코일 감독이 이청용의 대표팀 소집 시기 연기 가능성을 타진한 것 또한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코일 감독은 "우리는 답변을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이며, 그 결과에 따라 다음 행동 방침을 정할 것"이라 밝혀 대한축구협회의 결정에 전적으로 따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시안컵은 FIFA가 인정하는 메이저급 축구이벤트로, 각 클럽은 본선 참가국의 축구협회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소속 선수 차출을 요청할 경우 이를 무조건 수용해야 한다.
2010.12.18 I 송지훈 기자
조광래호, 30일 시리아와 A매치 평가전 확정
  • 조광래호, 30일 시리아와 A매치 평가전 확정
  • ▲ 한국축구대표팀(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2011아시안컵 본선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축구대표팀(감독 조광래호)이 중동국가 시리아를 상대로 실전 수능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조중연)는 13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대표팀이 오는 30일 오후7시(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시리아와 A매치 평가전을 갖는다'고 밝혔다. 한국이 시리아를 스파링 파트너로 삼은 건 본선 C조 조별리그서 만날 바레인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바레인은 지난 2007년 아시안컵 대회 당시 한국에 2-1로 승리하며 만만찮은 전력을 과시한 바 있는 중동의 복병이다. 시리아는 아시안컵 무대에서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과 함께 B조에 속해 있는 나라로, 역대전적에서 우리나라가 5전 2승2무1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하는 국가별 랭킹에서도 한국(39위)에 비해 한참 맞은 109위에 머물고 있다. 조광래호는 13일에 제주도 서귀포에서 국내파 위주의 예비엔트리 멤버들이 소집해 훈련에 돌입했으며, 오는 26일에 23명 안팎의 최종엔트리를 선정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훈련캠프를 차린다. 아시안컵 본선이 열리는 카타르에는 다음달 6일께 입성할 예정이다.
2010.12.14 I 송지훈 기자
  • 美 당국자, "北 우라늄 시설, 이란과 관련 없는 듯"
  • [노컷뉴스 제공]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이 이란과는 관련이 없으며, 오히려 이란보다 훨씬 진보된 기술을 확보했을 수 있다고 미국 백악관 고위 당국자가 밝혔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게리 세이모어 백악관 대량살상무기.테러.군축 담당 조정관은 10일 워싱턴에서 열린 이란 관련 정책 토론회에서, "미국의 핵 전문가인 시그프리드 헤커 박사가 북한에서 목격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은 이란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이모어 조정관은 "헤커 박사가 목격한 내용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만약 정확하다면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은 이란과는 완전히 다르며, 오히려 이란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진보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세이모어 조정관은 "북한은 과거 리비아에 핵 물질을 이전하고 시리아의 핵 시설 건설을 지원한 전례가 있는 만큼 앞으로 미국의 대북 외교나 6자회담 당사국 사이에서도, 중동에 대한 북한의 핵 물질과 기술 이전 차단을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세이모어 조정관은 "이란이 북한의 지원을 받아 핵 개발을 가속화한다면, 이란의 핵을 단념시키기 위한 미국과 국제사회의 기회도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이모어 조정관은 "이란은 액체와 고체 추진 중거리미사일 기술을 개발하고, 대량생산 시설을 추진하는 등 핵보다는 미사일 기술에서 훨씬 많은 진전을 이뤘으며, 이는 20여 년에 걸친 북한의 중요한 지원으로 가능했다"고 말했다.
조광래호, 29일 시리아와 亞컵 리허설
  • 조광래호, 29일 시리아와 亞컵 리허설
  • ▲ 한국축구대표팀(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지난 1960년 이후 51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축구대표팀(감독 조광래)의 실전 리허설 상대가 '중동의 복병' 시리아로 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www.fifa.com)는 가맹국가들의 A매치 일정을 소개하는 'A매치 캘린더'를 통해 오는 29일 한국과 시리아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친선경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UAE는 조광래호가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 무대를 앞두고 현지적응을 위한 전지훈련 장소로 낙점한 곳이다. 한국은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서 인도, 호주, 바레인 등과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8강 진출을 위해서는 조2위 이내에 이름을 올려야 하는데, 강호 호주와 조1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동국가 바레인이 '주목해야 할 복병'으로 분류된다. 아울러 8강에 진출할 경우 이웃한 D조의 이란, UAE 등과 만날 가능성도 있다. 조광래호가 바레인을 상대로 중동축구 해법찾기에 나서는 이유다. 아시안컵 본선 B조서 일본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시리아에게도 한국과의 A매치 평가전은 동아시아축구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광래호는 시리아와의 A매치 평가전 이외에도 현지 클럽팀과 한 두 차례 추가로 친선경기를 갖고 중동축구에 대한 적응력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을 마련해두고 있다. 한국축구대표팀은 오는 13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K리거와 일본 J리거를 중심으로 한 멤버들이 우선 소집해 열흘간 훈련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26일 UAE의 두바이로 출국해 중동 지역 적응에 나선다. '결전의 땅' 카타르에는 다음달 6일에 입성한다.
2010.12.08 I 송지훈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국고채 3년물 사상 첫 2%대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 다음은 12월8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모바일 3차 혁명이 시작된다 -생색내기 복지행정 서민 골탕 -수리 `가` 만점자 작년 13분의 1 -국고채 3년물 금리 첫 2%대 -北 추가도발땐 한국 군사대응 용인 ▲트렌드 -롯데 신격호회장 한국체류 늘렸다 -李대통령 "서해 5도 군사요새화" -은값 30년만에 최고 -美 2011년 화제의 신조어 오바마-메스 ▲종합 -재계 내년 키워드는 미래·고급화·공격경영 -소득세 1억 최고구간 신설…재정확충에 큰 기여 못해 ▲연말정산 올가이드 -올해부터 뭐가 달라지나 ▲경제종합 -정부 물가대책…무·배추 재배 늘리고 관세낮춰 생필품값 인하 -생색내기 복지정책…관련부처 네탓 공방만 -안상수 대표 "광역권별 물류센터 5곳 건립" ▲정치·외교안보 -한·미·일 외무장관 `北도발 중단·비핵화 이행` 공동성명 -멀린 美합참의장 긴급 방한…軍수뇌부 회동 -내년 예산 또 단독처리? -민주당 "박근혜도 사찰당했다" ▲기획 -모바일코리아 <2부>①글로벌 최강자들의 전략 -막오른 4G 경쟁…한국 뒤처지나 -구글 VS 애플 모바일 전면전 ▲국제 -위기의 유럽 현장을 가다 -갖은 해법, 독일 반대에 `올스톱` -美국채에 맞설 E-bond 나올까 ▲국제 -궁지몰린 어샌지 곧 英법원 출두 -구글 전자책시장에 도전 -재정난 美지자체, 공공시절 이름팔기 -中 최첨단 수호이-27 전투기 제작 -거액 보너스 언제 지급하나 ▲금융·재테크 -금융권 CEO 연말연초 `인사태풍` -"동양종금 풋백옵션도 소명하라" -금융빅뱅 시작됐다 ⑥카드·보험업계도 지각변동 ▲기업과 증권 -삼성·LG, SNS로 소통 혁명 -"GS글로벌이 해외 컨트롤타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대통령상에 서울시 -삼성전자 美에 4G 장비 공급 ▲기업·경영 -재계 거물들 신사업찾아 동남아로 -삼성전자 수원에 새 연구소 -차세대 구글폰 넥서스S RHDRO -도요타 코롤라·포드 퓨전…내년 수입차 50종 쏟아진다 ▲중소기업·벤처 -`쎈수학`의 힘으로 인강사업 진출 -공간세라믹 `줄눈재공법` 주목 -이음매없는 강관 양산한다 -中企 "가업승계땐 상속세 유예를" -웅진코웨이, 낙동강 물재생 사업 ▲유통 -명품 싸게 사볼까…구찌·버버리도 세일 -할인점 최고매출은 커피믹스 -편의점 인기상품 요일마다 달라 -롯데마트도 창고형 준비 -뚜레쥬르 매장 `오픈키친` 형태로 ▲기업과 증권 -국고채금리 사상 첫 2%대 급락 왜 -옵션쇼크 조사단 홍콩 급파 -삼성전자 90만1000원 또 사상최고 -코스닥 상장폐지 62%가 횡령·배임때문 ▲기업과 증권 -약세 못면하는 베트남 증시 가보니 -지난달 펀드 한달만에 순유출 -브릭스, 세계자본 2천억달러 당겨 -올해 사상 첫 배당…풋옵션 문제없어 ▲부동산 -민간이 개발지구 제안하고 사업 주도 -지하도시 `용산링크` 탄력 -"내년 3분기엔 집값 회복할 듯"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폐지? ▲부동산 -리모델링 수직증축 조건부 허용되면 -LH고양삼송 단독주택·상업용지 분양 ◇서울경제 ▲1면 -국채시장 이상기류 -이통사 서비스 장벽이 사라진다 -혁신도시 이전 공기업 `양도세 폭탄` -삼성전자 4G장비 40억佛 美수출 -"北 재도발때 독자적 대응 美측서 양해" ▲종합 -은행·증권·보험 유사상품 비교 한눈에 -수능 표준점수 최고점 크게 올라 -中 "내년 10% 성장·물가상승률 3.3%" -구제역, 예천 이어 영양도 뚫렸다 ▲기획 -정부 물가관리에 눈치보던 기업들 가격인상 저울질 ▲종합 -"수요 느는데 발행은 줄여"…3년물 거래없이 호가만 올라 ▲종합 -월 연말정산 어떻게 달라지나 ▲정치 -한국軍 유사시 작전권 행사할 듯 -"박근혜도 불법 사찰 당했다" -여야 '부자감세 철회' 수싸움 치열 ▲기획 -대학서 키운 인재 기업이 업그레이드 해줘야 경쟁력 커져 ▲금융 -저축銀 개인신용대출 크게 늘었다 -"현대건설 인수자금 투명하게 밝혀야" -"불법채권추심 당했을땐 증거자료 확보를" -하나금융 "론스타 주주사와 접촉한 적 없다" ▲국제 -폴란드 "유로 가입 안하길 잘했네" -`위키리크스` 어샌지, 英경찰조사 받을 듯 -中기업, 美증시 잠식하나 -美상원의원 32명 中위안화 절상 압박 ▲산업 -현대차 브랜드 슬로건 6년만에 새로 바꾼다 -삼성전자 글로벌 R&D 메카 위상 강화 -동작속도 70% 높인 D램 개발 -"신사업 발굴·시너지 창출로 경쟁력 확보" ▲산업 -삼성·구글 합작폰 `넥서스S` 선봬 -LG유플러스 스마트폰 쏟아낸다 -KT 앱개발 솔루션 올레SDK 공개 ▲산업 -디자인에 친환경을 덧입히다 -"대기업 납품 단가 현실화 요구 외면 여전" -"중기 미래 기술혁신 상생협력 모색" ▲산업 -위기의 면세점 `무한경쟁` -편의점 5개社 "현금 결제 확대" -"뚜레쥬르 2015년 매출 1조" ▲증권 -"삼성전자, 내년 상반기중 100만원 넘는다" -산타랠리 기대…증권주 모처럼 활짝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 시총 4조 넘었다 ▲증권 -독일계 `워런트 사냥꾼` 피터벡앤드파트너…국내 상장사 지분 처분 잇따라 -"베트남 증시 내년엔 반등할 것" -"코스피 내년 1분기에 연중 최고점 기록" -창의투자자문 13일부터 자문형랩 판매 ▲증권 -NC소프트 대작 게임 내년 출시…"제 3도약 나선다" ▲부동산 -아파트 내부공간 활용 "기발하네" -광교 단독택지, 판교 인기 이을까 -수도권 고급 주택시장도 활기 ▲부동산 -유사·중복 지역개발 사업 통합한다 -수색 증산5구역에 1704가구 들어서 ◇한국경제 ▲1면 -정부 "토지보장금 삭감" 하남 등 땅주인 반발 -"현대그룹 대출계약서 14일까지 내라" -국고채 3년물 사상 첫 2%대 -삼성전자 주가 90만원 돌파 -모바일기술 대통령상 `갤럭시탭` ▲종합 -美·日, 北추가도발시 강력한 군사대응 지지 -"北, 미사일 기술시리아·이란 수출" -금값 22만6200원 `사상최고` -국산 쇠고기 유아용품 외국보다 비싸다 ▲年 22조 토지보상갈등 -정부 "공시지가 기준" VS 땅주인 "매매가 수준"…최대 40% 격차 ▲중국發 `긴축 리스크` -금리인상 비웃는 집값…베이징·항저우 1년새 50% 급등 ▲종합 -李대통령 "한·미 FTA 안보가치 매우 크다" ▲2010 연말정산가이드 -주택월세·개인에게 빌린 전세금도 年300만원까지 소득공제 -부모·배우자 등 年소득 100만원 넘으면 부양가족 공제 안돼 ▲경제 -비과세·감면 오히려 늘어…재정건전성 회복 빨간불 -국고채 금리 사상최저 -창업시장 30대 후반이 주도 ▲금융 -부실채권 잔액 30조…은행마다 감축 `비상` -다단계 방식 대출모집 전면 금지 -"기부하고 선물 받고"…씨티銀, 그린산타 이벤트 ▲국제 -英경찰 출두 앞둔 위키리스크 설립자 `메가톤급 폭로` 예고 -구글, 300만권 들고 E북 시장 진출…아마존과 정면승부 -"美경제 또다시 불경기 향하는 중" -아르헨티나, 포퓰리즘 포기하나 -기업루머 최고 대응은 `일단 피하기` ▲정치 -"단독처리 불사" "실력저지" 여야충돌 초읽기 -"北 물자부족…평양도 배급 차질" -정부 "ICC 연평도 포격 조사 환영" -민주 "박근혜도 사찰 당했다"…朴 "기억 안나" ▲사회 -"변호사 합격 50% 제한 때 5년 후 재수생 대란 올 것" -`아리수` 6년째 팔지 못하는 사연 -오세훈 시장 "무상급식 TV토론하자" -예천이어 영양도 구제역…방역비상 ▲산업 -KT, 공짜 인터넷전화 차단…스마트폰 이용자와 갈등 -허창수 GS회장 "현장 경쟁력이 우선" -삼성, 70% 빨라진 D램 모듈 첫 개발 ▲산업종합 -철광석 가격 상승 반전…철강업계 수익성 `빨간불` -LG u+, 스마트폰 태블릿 반격 나섰다 -삼성-구글 합작 넥서스S 공개…16일 美시판 -"전기차 배터리도 성공역사 만들자" ▲중소기업·벤처 -싹나는 명함·징크스 앱…이색 `1인 창업` -"내년 스마트폰 가입 1500만명…인프라 재정비해야" -LG하우시스, 美·中 고급바닥재 시장서 약진 ▲생활경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포스트 중국을 찾아라" -뚜레쥬르 "건강빵과 고급디저트로 승부" -CJ E&M "5년뒤 아시아 넘버원 콘텐츠 기업으로" ▲상품·원자재 -치솟는 밀·팜유값…라면업계 `원가부담` 비상 -구제역 파동에도…돼지고기값, 오히려 강세 -버거팅, 햄버거 가격 200원씩 올려 -경유 등유 판매가 올들어 최고 ▲부동산 -전세금 치솟는데 집값 제자리…언제살까 -서울 증산5구역에 아파트 1700채 -강남 빌딩 임대시장 회복되나…공실률 10% 밑으로 -국토면적 1.2배 지정된 지역개발사업 통합 -올 최고인기분양단지는 `판교 월든힐스` ▲증권 -`옵션 쇼크` 꼬리잡혔다 -옵션거래 포지션 한도 제한…시장교란 차단 -하이닉스와 UBS의 질긴 악연 ▲증권 -"내년 D램값 반등"…매수 `1순위`는 삼성전자 -SSCP, 수백억원대 분식회계 `쇼크` -"증자 겁나네" 주가 급락에 철회 속출 -호찌민 증권사 객장 가보니
2010.12.07 I 류준영 기자
美 CIA가 분석한 북한은?
  • 美 CIA가 분석한 북한은?
  • [노컷뉴스 제공] 미국의 최대 정보기관인 CIA에서는 북한 주요 현황을 어떻게 분석하고 있을까?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먼저 서방세계를 중심으로 평균 수명이 계속 높아져 노령화 시대로 접어들고 있지만, 북한의 평균 기대수명은 오히려 낮아졌다고 미국 중앙정보국 (CIA)가 밝혔다. CIA는 지난달 27일 개정한 북한 현황자료에서 북한인들의 평균 기대수명을 올해 기준으로 64.13살로 여성은 66.9살, 남성은 5살이 적은 61.5살로 추산했다. 그러나, CIA는 2년 전 현황자료에서 북한 여성의 평균 기대수명을 74살, 남성은 69살로 추산했었다. CIA는 2년 만에 기대수명 수치를 크게 낮춘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유엔 기구 등의 통계를 일부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엔인구기금(UNEPA)은 지난달 발간한 ‘2010 세계 인구현황’에서 북한에서 여성의 평균수명은 69.7세, 남성은 65.5세라고 밝혔다. CIA는 그러나 한국의 경우 여성의 기대수명은 82.3세, 남성은 75.6세로 평균 78.8세를 기록해 남북한 평균 격차가 14살 정도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CIA는 또 북한의 올해 영아사망률이 유엔아동기금이 밝힌 47명보다 3명이 더 많은 인구 1천명 당 50.15명으로 세계에서 51번째, 아시아에서 8번째로 상황이 나쁘다고 밝혔다. 한국은 영아사망률이 인구 1천 명 당 4명으로, 선진국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CIA는 지난 6월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2기 3차 회의에서 개편된 북한의 내각 명단도 자세히 소개했다. 최영림이 내각 총리를 맡고 있고, 부총리는 한광복, 조평주, 전하철, 강능수, 김락희, 박수길, 리태남, 로두철 등 8명이며, 이 가운데 박수길과 로두철이 유임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CIA는 또 북한이 가입한 국제기구는 식량농업기구(FAO) 등 25개 라고 밝혔다. 경제와 관련해서는 수출이 2008년 기준으로 20억 달러를 기록해 세계 1백27위, 수입은 35억 달러로 세계 1백30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수출은 중국이 42%, 한국 38%, 인도 5%, 수입은 중국 57%, 한국 25%, 러시아 3% 등으로 나타났다. CIA는 특히 북한에서 개인이나 단체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나 회사인 인터넷 ISP가 3개에 불과해 전세계 2백33개 나라 가운데 2백28 위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미국은 4억 3천만 개의 ISP를 보유해 세계 1위이며, 일본이 2위, 한국은 29만개로 58위라고 설명했다. 한편 CIA는 북한이 보유한 용적량 1천t급 이상 상선 수가 계속 줄고 있다고 밝혔다. CIA는 지난 2008년 북한이 1천t급 상선 1백71척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올해는 1백58척으로 세계 4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특히 외국 국적 선박은 2006년 60척, 2008년 29척, 현재는 19척이었고, 외국 국적 선박은 시리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이 각각 6척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자유 지수, 한국 42위 - 북한 177위"
  • "언론자유 지수, 한국 42위 - 북한 177위"
  • [노컷뉴스 제공] 북한이 르완다, 시리아 등과 함께 세계 10대 언론탄압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국제적 언론 감시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RSF.Reporters San Frontieres)'는 20일(현지시간) 발표한 '2010 세계 언론자유 지수(press freedom index)'를 통해 북한, 르완다, 시리아 이외에 미얀마, 중국, 이란, 예멘, 수단, 투르크메니스탄, 에리트레아를 10대 언론탄압국으로 분류했다. 아프리카 북동부에 위치한 에리트레아는 전체 평가대상 178개국 가운데 맨 꼴지로 4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북한은 최하위권인 177위, 중국도 171위에 랭크됐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이들 권위주의 국가의 언론자유는 어느 나라가 더 나쁜지를 말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지적하면서 "이들은 언론을 탄압하고 국민들을 뉴스와 정보로부터 격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한국의 경우는 지난해 69위로 전년도에 비해 22계단 순위가 추락했지만, 올해는 언론자유가 상대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평가돼 42위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27계단 올랐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한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의 전반적인 순위 상승과 관련해 "국영 매체의 사설 독립성 등 일부 문제점이 있지만 (언론인에 대한) 체포, 폭력 등이 중단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 언론자유 지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국가는 그동안 꾸준히 상위권을 지켜온 6개 북유럽 국가들로, 핀란드와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가 공동 1위에 올랐다. 한편 장-프랑소아 쥘리아르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중국의 민주화 운동가인 류샤오보(劉曉波)의 석방을 거듭 촉구하면서 "이는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언론자유에 대한 억압의 상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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