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4,589건
- 5백만 배럴 남는다더니? 유가, 세계경제 회복 `발목`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500만 배럴의 생산 여유가 있다던 말이 무색하다. 고공 행진에 들어간 유가는 회복 기미를 보이던 선진국 경제의 발목을 잡을 기세다. 브렌트유는 달러당 115달러,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97달러선이다. 유가는 미국의 소비를 위축시키고, 회복의 가장 약한 고리인 유럽을 벼랑으로 몰아세우고 있다. 또 세계 경제를 지탱해온 중국 등 아시아에 인플레 압력을 점증시키고 있다. ◇5백만 배럴 여유분 어디 가고 유가 강세만… 세계 12~13위 원유 수출국인 리비아는 리비아 원유 생산시설의 80%가 반군이 장악하는 지역에 있다. 반군은 시설 가동을 중단하거나, 외국 시설을 약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증산에 나서고, 미국 등 서구 선진국들은 전략 비축유 방출을 점검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 가격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원유 공급과 수요가 아슬아슬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탓이다. 석유수출기구(OPEC) 생산여유분은 하루 500만 배럴로, 전 세계 하루 소비량의 6% 정도다. 배럴당 146달러까지 치솟았던 지난 2008년 때의 2% 여유보다 많은 양이다. 이 정도도 충분하지 않은데다, 리비아 원유중단 같은 사태를 상정하지 않았었다. 석유전문지 에너지 인텔리전스의 데이비드 내프 수석 에너지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수급이 빠듯하면서도 가변적"이라며 "현재까지는 민간의 비축량, OPEC의 여유분, 비축량 등을 고려할 때 여유가 있다"고 분석했다. 석유 소비국의 모임인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비축량은 16억 배럴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바클레이즈 캐피탈의 코스탄자 자카지오 에너지 담당 애널리스트는 "관심은 리비아 다음에 뭐냐는 것"이라며 "단순히 가능성만 있다 해도 또 다른 소요사태가 가격을 더 올리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매우 커졌다"고 전했다. 리비아산 원유가 대체가 쉽지 않은, 질이 좋은 경질유인 점도 상황을 꼬이게 한다. 황 성분이 많아, 수송 연료로 전환하기 어려운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와는 질 차이가 크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들은 "IEA 국가의 비축유 대부분이 리비아산과 달라, 경질유의 원유는 여전히 부족할 것"이라며 "다른 중동국가로 소요가 확산할 상황을 감안한 공급 능력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950년대 이후 8번째로 큰 공급 충격이 올 수도 있다"며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알제리, 시리아, 예면 또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사회적 불만이 높은 나라에서 긴장의 위험이 크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유가 강세 지속하면, 글로벌 경제 악영향 예상보다 클 수도 글로벌 경제, 특히 서구 선진국 경제에 고민이 커지고 있다. IEA의 파티흐 피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가가 오랫동안 높은 가격으로 지속하면, 지난 2008년 배럴당 147달러까지 올랐을 때처럼 유럽국가들의 석유수입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 때문에 유럽의 불안한 경제회복세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을 유지하면 EU는 석유수입에 3750억 달러를 지출하는 상황이 된다. 이는 지난 2008년 3690억 달러보다도 많고, EU 전체 GDP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비롤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유럽이 글로벌 경제회복의 약한 고리이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유가가 100달러를 넘기면, 아시아에서 인플레 압력이 심해지고, 특히 중국 같은 주요 아시아 국가의 경제성장에 제동이 걸리는 상황이 우려된다. 뿐만 아니라,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불안정으로 외국 기업들이 이들 지역의 새로운 유전 가스 프로젝트 투자를 연기해, 미래의 또 다른 공급위기를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대외관계위원회의 마이클 레비 수석연구원은 "갑자기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나는 `블랙 스완`이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든 일어날 것 같은 `화이트 스완` 이벤트"라면서 "어떤 특정한 중단사태가 일어날 지 예측하진 못해도, 중단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상황"이라며 비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 "사우디에서 반정부 시위 가능성 있다"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이집트와 리비아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반정부 시위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철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23일 `이집트발 반정부·민주화 시위의 중동 내 확산 가능성과 영향 평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반정부 시위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쿠웨이트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지만, 사우디와 오만 등지로 확산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각국의 정치적, 경제적 불만도를 토대로 시위 발생 고위험군으로 알제리, 시리아, 이란, 이라크, 예멘을 꼽았다. 사우디는 바레인, 오만, 레바논과 함께 시위 가능성 중간군으로 분류됐다. 사우디의 부패인식지수는 세계 50위이며 민주화지수는 160위로 최하위 수준이다. 특히 30세 미만 인구가 전체의 60%에 달할만큼 높은데 20대 청년실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UAE와 카타르는 정치적 불만과 경제적 불만이 모두 낮고, 쿠웨이트는 정치적 불만이 중간 수준이지만 경제적 불만이 낮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시위 가능성과 한·중동 교역 관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핵심 관찰 대상 국가는 사우디와 이란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핵심 산유국에서 시위가 발생한다해도 물리적 사태가 없으면 중동과 세계 경제에 대한 악영향은 감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시위가 격화되면서 산유국 에너지 생산 및 운송 시설이 파괴되거나 정세 급변으로 에너지 자원 무기화가 이뤄진다면 국제유가 급등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 중동 내 시위 발생 가능 국가 분류(출처=대외경제정책연구원)
- 연준, 성장률 상향 조정.. 다우 0.5%↑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6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의 호조가 이어진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가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61.53포인트(0.50%) 상승한 1만2288.1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21포인트(0.76%) 오른 2825.56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31포인트(0.63%) 뛴 1336.3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출발부터 좋았다. 1월 주택착공이 4개월 최고를 기록하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가 2년만에 가장 높이 오른 점이 경기 회복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기업들의 시적 개선 소식도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델, 컴캐스트, 디어스, 애버크롬비앤드피치 등이 월가 예상보다 좋은 실적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같은달 산업생산이 예상 밖으로 감소하고, 주택착공 허가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장 중에는 이란의 군함 2척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 시리아로 향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정학적 불안감이 확산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주요 지수는 상승폭을 다소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오후 들어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주가는 상승폭을 다시 확대했다. 연준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높이고, 실업률 전망치를 낮춘 점이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 주요 지수 수년만에 최고 종가 이로써 다우 지수는 지난 2008년 6월13일 이후 최고 종가에서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2007년 10월31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지난 금융위기 여파가 최고조에 달했던 2009년 3월6일 장 중 저점인 666.79포인트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에 올라섰다. ◇ 에너지주 상승..실적 개선 기업 급등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3개 종목이 올랐다. JP모간, 휴렛팩커드(HP), 보잉 등이 1~2%대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증에서는 에너지, 원자재주의 강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반면 통신주는 하락했다. 이날 거래에서는 에너지주의 90% 가량이 상승했다. 덴버리리소시즈, 할리버튼이 4%대 치솟으며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원자재주도 일제히 올랐다. US스틸, AK스틸, 티타늄메탈즈 등이 2% 안팎 뛰었다. 실적 발표 기업들의 주가는 급등했다. 델은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효과로 이날 11.86% 상승했다. 컴캐스트, 디어즈, 애버크롬비앤드피치 등도 2~7%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인수합병(M&A) 관련주 중에서는 사노피아반티스로 피인수되는 겐자임이 1.07% 올랐고, 패밀리달러는 트라이언캐피털이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21% 넘게 상승했다. ◇ 주택착공 4개월 최고..착공허가는 급감 미국의 주택착공 건수가 지난달 큰 폭으로 증가하며 4개월 최고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는 7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 상무부는 1월 주택착공이 전월대비 15% 증가한 연율 59만6000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소폭 증가한 53만9000채를 예상했었다. 그러나 향후 주택착공의 가늠자가 되는 착공허가는 10% 감소한 56만2000채로 집계돼 우려를 남겼다. 미 노동부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0.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PPI는 7월째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변동성이 큰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 물가도 0.5% 상승해 2년여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3개월째 증가했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감소세로 돌아섰다. 연준에 따르면, 1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1%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0.5% 증가를 예상했었지만,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인해 유틸리티 생산이 감소하며 전체 산업생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 올 성장률 전망 3.4~3.9%로 상향 이날 공개된 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2011년 미국의 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3.0~3.6%에서 3.4~3.9%로 높였다. 실업률 전망은 낮췄다. 연준은 올 4분기 실업률이 8.8~9.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1월에는 8.9~9.1%를 예상했었다. 또 내년 실업률 전망치는 기존 7.7~8.2%에서 7.6%~8.1%로 소폭 낮췄다. 이처럼 경제 전망이 상향된 가운데 일부 위원들은 2차 양적완화 정책을 축소하거나 중단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두어명의 위원들은 경제지표가 충분히 강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국채 매입 프로그램의 속도나 규모를 줄이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 유럽증시, 은행 실적개선에 나흘째 상승 유럽 증시가 16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하며 4거래일째 랠리를 이어갔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실적 개선 소식에 금융주가 큰 폭으로 오르며 주요국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1.28포인트(0.44%) 상승한 290.72에서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48.19포인트(0.80%) 오른 6085.27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40.92포인트(1.00%) 뛴 4151.26을, 독일 DAX30 지수는 14.26포인트(0.19%) 상승한 7414.30을 각각 기록했다. 전일에 이어 기업 실적이 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4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4.87% 뛰었다. 이 소식에 BNP파리바, 크레디아그리콜, 방코산탄데르, BBVA 등이 2~4%대 상승했다. 이밖에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아반티스는 미국 겐자임을 201억달러에 인수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이날 거래에서 3.51% 올랐다.
- 뉴욕증시, 성장률 전망 상향에 상승..다우 0.5%↑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6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의 호조가 이어진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가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61.53포인트(0.50%) 상승한 1만2288.1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21포인트(0.76%) 오른 2825.56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31포인트(0.63%) 뛴 1336.3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출발부터 좋았다. 1월 주택착공이 4개월 최고를 기록하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가 2년만에 가장 높이 오른 점이 경기 회복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기업들의 시적 개선 소식도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델, 컴캐스트, 디어스, 애버크롬비앤드피치 등이 월가 예상보다 좋은 실적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같은달 산업생산이 예상 밖으로 감소하고, 주택착공 허가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장 중에는 이란의 군함 2척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 시리아로 향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정학적 불안감이 확산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주요 지수는 상승폭을 다소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오후 들어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주가는 상승폭을 다시 확대했다. 연준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높이고, 실업률 전망치를 낮춘 점이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 주요 지수 수년만에 최고 종가 이로써 다우 지수는 지난 2008년 6월13일 이후 최고 종가에서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2007년 10월31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지난 금융위기 여파가 최고조에 달했던 2009년 3월6일 장 중 저점인 666.79포인트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에 올라섰다. ◇ 에너지주 상승..실적 개선 기업 급등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3개 종목이 올랐다. JP모간, 휴렛팩커드(HP), 보잉 등이 1~2%대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증에서는 에너지, 원자재주의 강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반면 통신주는 하락했다. 이날 거래에서는 에너지주의 90% 가량이 상승했다. 덴버리리소시즈, 할리버튼이 4%대 치솟으며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원자재주도 일제히 올랐다. US스틸, AK스틸, 티타늄메탈즈 등이 2% 안팎 뛰었다. 실적 발표 기업들의 주가는 급등했다. 델은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효과로 이날 11.86% 상승했다. 컴캐스트, 디어즈, 애버크롬비앤드피치 등도 2~7%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인수합병(M&A) 관련주 중에서는 사노피아반티스로 피인수되는 겐자임이 1.07% 올랐고, 패밀리달러는 트라이언캐피털이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21% 넘게 상승했다. ◇ 주택착공 4개월 최고..착공허가는 급감 미국의 주택착공 건수가 지난달 큰 폭으로 증가하며 4개월 최고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는 7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 상무부는 1월 주택착공이 전월대비 15% 증가한 연율 59만6000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소폭 증가한 53만9000채를 예상했었다. 그러나 향후 주택착공의 가늠자가 되는 착공허가는 10% 감소한 56만2000채로 집계돼 우려를 남겼다. 미 노동부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0.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PPI는 7월째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변동성이 큰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 물가도 0.5% 상승해 2년여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3개월째 증가했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감소세로 돌아섰다. 연준에 따르면, 1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1%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0.5% 증가를 예상했었지만,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인해 유틸리티 생산이 감소하며 전체 산업생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 올 성장률 전망 3.4~3.9%로 상향 이날 공개된 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2011년 미국의 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3.0~3.6%에서 3.4~3.9%로 높였다. 실업률 전망은 낮췄다. 연준은 올 4분기 실업률이 8.8~9.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1월에는 8.9~9.1%를 예상했었다. 또 내년 실업률 전망치는 기존 7.7~8.2%에서 7.6%~8.1%로 소폭 낮췄다. 이처럼 경제 전망이 상향된 가운데 일부 위원들은 2차 양적완화 정책을 축소하거나 중단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두어명의 위원들은 경제지표가 충분히 강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국채 매입 프로그램의 속도나 규모를 줄이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