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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멘·시리아發 유가파동 경고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리비아 사태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인근 국가들의 정정불안도 확대되고 있다. 이중 예멘과 시리아 등은 독재반대와 반정부 세력 결집으로 리비아처럼 정권자체가 도전을 받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예멘과 시리아는 중동·북아프리카 국가 중에 상대적으로 석유 생산량이 많지 않지만, 인접국까지 동요할 수 있는 만큼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국제금융센터는 중동·북아프리카지역(MENA) 국가 가운데 예멘과 시리아가 정권불안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안남기, 최성락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예멘과 시리아의 시위는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규모도 상대적을 큰 편"이라며 "국민들의 정권교체 의도가 높은 국가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예맨의 경우 반정부세력 결집도가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의 지지파들이 점차 반정부세력에 규합하는 등 정국 모멘텀이 역전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아울러 예멘과 시리아 정부의 강경진압 능력은 높지만 그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제리와 바레인, 이란, 이라크의 반정부 시위 강도도 사우디나 UAE 등에 비하면 상당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들 국가는 잠재적 위험국가로 분류했다. 이들 연구원은 "알제리의 경우 아직까지 반정부 세력 결집도가 약하고 바레인은 정부의 강경진압에 외세 지원까지 더해졌다"며 "이를 감안할때 정권 위험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라크는 전후 테러, 분쟁 등으로 치안능력이 열악하고 이란의 경우 정부 유화책 수준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요르단, 오만,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의 경우 강력한 치안능력을 바탕으로 내각교체, 실질적 입헌군주제, 유화책 제공 등을 통해 민심을 수습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권교체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위험국가로 분류된 예멘과 시리아는 원유생산량이 상대적으로 크지는 않지만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요 산유국과 가까이 있는데다 정권불안으로 인접국까지 동요할 수 있기 때문에 국제 유가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들 연구원은 "알제리의 원유생산은 리비아보다 많아 정권이 교체되거나 원유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영향력이 상당할 것"이라며 "사우디나 이란의 경우 국지적 분쟁으로 원유 생산에 일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정국의 전개방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켓in | 이 기사는 04월 07일 15시 0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마켓in]"다음 위험국은 예멘·시리아..유가파장 주시"
- 마켓in | 이 기사는 04월 07일 15시 0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리비아 사태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인근 국가들의 정정불안도 확대되고 있다. 이중 예멘과 시리아 등은 독재반대와 반정부 세력 결집으로 리비아처럼 정권자체가 도전을 받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예멘과 시리아는 중동·북아프리카 국가 중에 상대적으로 석유 생산량이 많지 않지만, 인접국까지 동요할 수 있는 만큼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국제금융센터는 중동·북아프리카지역(MENA) 국가 가운데 예멘과 시리아가 정권불안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안남기, 최성락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예멘과 시리아의 시위는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규모도 상대적을 큰 편"이라며 "국민들의 정권교체 의도가 높은 국가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예맨의 경우 반정부세력 결집도가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의 지지파들이 점차 반정부세력에 규합하는 등 정국 모멘텀이 역전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아울러 예멘과 시리아 정부의 강경진압 능력은 높지만 그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제리와 바레인, 이란, 이라크의 반정부 시위 강도도 사우디나 UAE 등에 비하면 상당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들 국가는 잠재적 위험국가로 분류했다. 이들 연구원은 "알제리의 경우 아직까지 반정부 세력 결집도가 약하고 바레인은 정부의 강경진압에 외세 지원까지 더해졌다"며 "이를 감안할때 정권 위험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라크는 전후 테러, 분쟁 등으로 치안능력이 열악하고 이란의 경우 정부 유화책 수준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요르단, 오만,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의 경우 강력한 치안능력을 바탕으로 내각교체, 실질적 입헌군주제, 유화책 제공 등을 통해 민심을 수습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권교체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위험국가로 분류된 예멘과 시리아는 원유생산량이 상대적으로 크지는 않지만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요 산유국과 가까이 있는데다 정권불안으로 인접국까지 동요할 수 있기 때문에 국제 유가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들 연구원은 "알제리의 원유생산은 리비아보다 많아 정권이 교체되거나 원유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영향력이 상당할 것"이라며 "사우디나 이란의 경우 국지적 분쟁으로 원유 생산에 일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정국의 전개방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마켓in]"다음 위험국은 예멘·시리아..유가파장 주시"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리비아 사태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인근 국가들의 정정불안도 확대되고 있다. 이중 예멘과 시리아 등은 독재반대와 반정부 세력 결집으로 리비아처럼 정권자체가 도전을 받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예멘과 시리아는 중동·북아프리카 국가 중에 상대적으로 석유 생산량이 많지 않지만, 인접국까지 동요할 수 있는 만큼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국제금융센터는 중동·북아프리카지역(MENA) 국가 가운데 예멘과 시리아가 정권불안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안남기, 최성락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예멘과 시리아의 시위는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규모도 상대적을 큰 편"이라며 "국민들의 정권교체 의도가 높은 국가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예맨의 경우 반정부세력 결집도가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의 지지파들이 점차 반정부세력에 규합하는 등 정국 모멘텀이 역전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아울러 예멘과 시리아 정부의 강경진압 능력은 높지만 그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제리와 바레인, 이란, 이라크의 반정부 시위 강도도 사우디나 UAE 등에 비하면 상당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들 국가는 잠재적 위험국가로 분류했다. 이들 연구원은 "알제리의 경우 아직까지 반정부 세력 결집도가 약하고 바레인은 정부의 강경진압에 외세 지원까지 더해졌다"며 "이를 감안할때 정권 위험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라크는 전후 테러, 분쟁 등으로 치안능력이 열악하고 이란의 경우 정부 유화책 수준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요르단, 오만,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의 경우 강력한 치안능력을 바탕으로 내각교체, 실질적 입헌군주제, 유화책 제공 등을 통해 민심을 수습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권교체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위험국가로 분류된 예멘과 시리아는 원유생산량이 상대적으로 크지는 않지만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요 산유국과 가까이 있는데다 정권불안으로 인접국까지 동요할 수 있기 때문에 국제 유가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들 연구원은 "알제리의 원유생산은 리비아보다 많아 정권이 교체되거나 원유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영향력이 상당할 것"이라며 "사우디나 이란의 경우 국지적 분쟁으로 원유 생산에 일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정국의 전개방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월가시각] 이머징시장에도 봄이 온다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주식 투자의 역사에서 가장 길었던 3월이 지나가고 4월이 왔다. 가볍게 대했던 것들 앞에서 우리의 경솔함을 자책한다. 여기서 멈추거나, 되돌아가준 것들에게는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다. 지난달 11일, 일본 지진은 태평양을 지나 미국 서안에 도착할 때만해도 가벼운 물결속에 사라지는 줄 알았다. 너무 조용한 서막이었다. 지진에 충격받은 원자로가 부글부글 끓고 있는 줄 몰랐다. 원자로에서 새어나온 방사능이 차츰 일본 열도를 공포의 도가니에 몰아넣고, 두려움이 전세계 주식시장을 덮쳤다.지난달 19일, 서방국가가 다시 8년만에 아랍국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유엔 결의안이라는 법적 정당성을 갖췄다고 하지만, 시장에서는 아무 쓸모없는 공수표였다. 유가는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시리아, 예멘의 소요 사태가 더 커졌다. 여기에 포르투갈, 아일랜드 등 유럽 채무불량국가이 간헐적인 충격을 줬다. 안심할 날 없이 한달이 지났고, 1분기가 마감했다. 1분기가 끝난 시점에서, 모닝스타가 잠정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인터내셔널 지수는 3% 올랐다. 미국 펀드는 6.6%, 유럽 펀드는 5.3%, 러시아 펀드와 동유럽 펀드는 10% 가까이 올랐다. 반면 이머징 펀드는 `이븐`이다. 이머징 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 선진국 시장으로 이동한데다, 지구촌 불안감이 원자재 가격을 높여 러시아등이 반사이익을 얻었다. 1분기 많은 희생 끝에, 살아남은 사람들은 약간 더 부유해졌다. 이머징 시장에도 봄이 올 것인가. ING 인베스트 매니지먼트의 마틴 잰슨 펀드매니저는 "이머징 시장이 다시 오르려면 3~4개월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밸류에이션과 장기성장 전망이 차츰 관심을 끌고 있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S&P의 알렉산더 영 주식 스트래트지스트는 "지난 2009년 이머징 시장은 80%나 올랐지만, 매주마다, 매 분기마다 수익을 낼 수는 없는 것"이라며 "이머징 시장에는 식품가격 인플레와 중앙은행의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 등 걱정거리가 많다"고 평가했다. BNP 파리바 애셋 매니지먼트의 벵상 트룰레 투자전략파트 헤드는 "밸류에이션상 이머징시장 주식의 밸류에이션은 선진국 시장에 비해 꽤 낮아 보인다"며 "주가수익비율이 10~15% 정도 디스카운트 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4월도 이머징 국가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하다. 중동의 불안이 사우디 아라비아나 바레인으로 번져나가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걱정된다. 유럽의 채무위기도 걱정거리다. S&P의 알렉산더 영은 "3년째이긴 하지만, 글로벌 시장의 강세장이 끝나지는 않았다"며 "변덕스런 흐름이 있겠지만, 좋은 투자상품과 이익의 규모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수익을 올릴 기회는 지금도 있다"는 말로 4월을 맞았다.
- [월가시각] 이머징시장에도 봄이 온다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주식 투자의 역사에서 가장 길었던 3월이 지나가고 4월이 왔다. 가볍게 대했던 것들 앞에서 우리의 경솔함을 자책한다. 여기서 멈추거나, 되돌아가준 것들에게는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다. 지난달 11일, 일본 지진은 태평양을 지나 미국 서안에 도착할 때만해도 가벼운 물결속에 사라지는 줄 알았다. 너무 조용한 서막이었다. 지진에 충격받은 원자로가 부글부글 끓고 있는 줄 몰랐다. 원자로에서 새어나온 방사능이 차츰 일본 열도를 공포의 도가니에 몰아넣고, 두려움이 전세계 주식시장을 덮쳤다.지난달 19일, 서방국가가 다시 8년만에 아랍국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유엔 결의안이라는 법적 정당성을 갖췄다고 하지만, 시장에서는 아무 쓸모없는 공수표였다. 유가는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시리아, 예멘의 소요 사태가 더 커졌다. 여기에 포르투갈, 아일랜드 등 유럽 채무불량국가이 간헐적인 충격을 줬다. 안심할 날 없이 한달이 지났고, 1분기가 마감했다. 1분기가 끝난 시점에서, 모닝스타가 잠정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인터내셔널 지수는 3% 올랐다. 미국 펀드는 6.6%, 유럽 펀드는 5.3%, 러시아 펀드와 동유럽 펀드는 10% 가까이 올랐다. 반면 이머징 펀드는 `이븐`이다. 이머징 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 선진국 시장으로 이동한데다, 지구촌 불안감이 원자재 가격을 높여 러시아등이 반사이익을 얻었다. 1분기 많은 희생 끝에, 살아남은 사람들은 약간 더 부유해졌다. 이머징 시장에도 봄이 올 것인가. ING 인베스트 매니지먼트의 마틴 잰슨 펀드매니저는 "이머징 시장이 다시 오르려면 3~4개월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밸류에이션과 장기성장 전망이 차츰 관심을 끌고 있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S&P의 알렉산더 영 주식 스트래트지스트는 "지난 2009년 이머징 시장은 80%나 올랐지만, 매주마다, 매 분기마다 수익을 낼 수는 없는 것"이라며 "이머징 시장에는 식품가격 인플레와 중앙은행의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 등 걱정거리가 많다"고 평가했다. BNP 파리바 애셋 매니지먼트의 벵상 트룰레 투자전략파트 헤드는 "밸류에이션상 이머징시장 주식의 밸류에이션은 선진국 시장에 비해 꽤 낮아 보인다"며 "주가수익비율이 10~15% 정도 디스카운트 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4월도 이머징 국가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하다. 중동의 불안이 사우디 아라비아나 바레인으로 번져나가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걱정된다. 유럽의 채무위기도 걱정거리다. S&P의 알렉산더 영은 "3년째이긴 하지만, 글로벌 시장의 강세장이 끝나지는 않았다"며 "변덕스런 흐름이 있겠지만, 좋은 투자상품과 이익의 규모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수익을 올릴 기회는 지금도 있다"는 말로 4월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