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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경제신문]재정위기에 더블딥···세계경제 `공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음은 4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매일경제 ▲1면 -글로벌경제 `부채함정`에 빠졌다-저축銀 피해 전액보상 안돼-5대금융지주 영업이익 9조-애플 위치정보수집 벌금 달랑 300만원 ▲트렌드 -LG유플러스, 데이터 장애 200억원 보상-첫째 출산도 100만원..인천, 광역단체 처음 ▲경제종합-국제유가·환율 떨어졌는데..연일 `미친`기름값 왜?-독도에 기후변화감시소 신설-中돼지고기값 폭등..국내 삼겹살값 불안 ▲국제 -美경제 비중 40년내 절반 축소-日기린, 브라질 맥주회사 인수-리카싱, 英전기·가스·수도 사업 인수-시리아 反정부시위 악화일로-브라질 세금 내려 제조업 경쟁력 강화 ▲기업과증권-"연봉 2배"..中, 한국조종사 무차별 영입-낸드플래시 값도 `뚝`-현대·기아차 美서 5위 굳히기-레버리지ETF에 돈 몰렸다-제일모직 원가올라 영업이익 39%↓-퇴직연금에 자사상품 70% 이상 못담는다 ▲기업·경영-삼성전자, 인도 기술인력 1000명 영입-SK, 제조분야 18조 수출 사상최대 ▲부동산 -서울 강남권 재건축시장 바닥 찍었나-지방아파트 `분양 잔치`는 주춤-공공개발 이주정착금 더 준다◇서울경제 ▲1면 -외국인 "차익실현 여건 좋다" 소나기 투매-금감원, 금융사 검사 금리·수수료에 집중-LG U+, 불통 피해자에 최대 3000원 보상-"애플·구글 위치정보 수집은 위법"▲종합-8년 후엔 핵심 노동력 확 줄어든다-기초생활수급자 6만~8만명 늘어날듯-침체의 골 깊어지는 부동산시장-`저축銀 비리 혐의` 금감원 부원장보 자살 시도-LG U+ 트래픽 폭주 원인 등 여전히 `오리무중`-부실 저축銀 처리에 재정 5000억 투입-여야, 저축銀 국조 청문회 증인 합의 불발▲해설-외국인 이틀새 1兆 이상 팔아치워···시총 62兆 허공으로-물가 올인하다가 성장도 놓칠라▲美 더블딥 공포-신용 강등 우려속 성장 둔화 심각···日 같은 장기불황 오나-유로존 재정위기 재연 조짐-"그래도 믿을건···" 美·獨·日 국채에 돈 몰려▲정치-`부친 후광`이 정치적 자산이자 부담-MB 주말까지 휴가-野당 "한진重 청문회 재개 추진"-"北에 구호물자 지원 제의"▲금융-4대금융지주 실적 들여다보니···-`정태영 사장 징계` 25일 결정된다▲국제-글로벌 산업계 감원 태풍 분다-브라질 "中 공세 맞서 제조업 육성"-HSBC "홍콩, 美 달러 페그제 버려야"-"잘나가던 태양광 산업 암흑기 시대로"▲산업-SK그룹, 수출주도형 기업으로 거듭난다-글로벌 `LED 특허전쟁` 내달 변곡점 맞나-`폭우에 갇힌` 수입차-포스코, 벤처 창업 팍팍 밀어준다▲정보기술-아이폰 이용자 집단소송도 탄력 예상-SK브로드밴드 3분기 연속 흑자 비결은-SK컴즈 `개인정보유출 피해예방센터` 가동▲중기·벤처-시계업계, 명품 본고장 서유럽 뚫는다-"생물 농약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증권-"불확실성 오래 갈수도···내수·경기방어주 위주 접근"-"안전자산이 최고" 원자재 상품 초강세-보호예수제도 `있으나 마나`-중국고섬 거래정지 10월까지 계속될 듯▲사회-과잉진료 줄어 진료비 부담 줄 듯-前 공군총장이 軍기밀 유출-유럽 로펌, 국내 진출 답보 상태-"타워팰리스서 35kg 큰 개 키워도 좋다"-호우 피해 경기 광주 등 특별재난지역 지정-"재난 지원금, 피해 본 세입자 우선권"▲부동산-초미니 아파트 `귀하신 몸`-외국인 밀집지역 상권 뜬다-구의 1구역 2015년까지 788가구 건립-강남 빌딩 수익률 연 5~6%대로 떨어져◇한국경제▲1면-재정위기에 더블딥···세계경제 `공포`-인천공항 지분 15% 당정, 국민株 매각 합의-맹장 등 7개 수술 전면 포괄수가제-위치정보 관리소홀 애플·구글 첫 제재▲종합-"김두관을 베끼자"···정치권 `틀니 전쟁`-서울 도심에 대형건물 지으려면 도로확장부터-정부 경영권 유지하면서 `서민 끌어안기`-한국경제의 청사진···"2030년 1인 소득 日·獨보다 많아진다"▲다시 요동치는 글로벌 경제-경기 악화에 인플레 쓰나미···성큼 다가선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금융위기 후 경기둔화→부도위기 국가 급증-돈 풀자니 인플레 우려→믿을 건 안전자산뿐-그리스에 이어 伊·스페인까지 위태···지구촌 곳곳 `지뢰밭`-코스피 이틀간 106P 빠져▲경제-과잉진료 줄여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 유도-부실 저축銀 구조조정에 공적자금 5000억 투입-세무공무원에 향응기업 세무조사-신흥국 식료품값 급등, 식량안보 위협▲금융-우리·KB·신한 당기순이익 1조원 넘었다-`뽀로로` 우리銀 덕에 날개 달았네-`권력다툼` 신한銀 `3인방` 포함···금감원, 임직원 40여명 징계▲정치-준비 끝낸 박근혜, 곧 대권행보 나선다-의료장비·PC수출 계약지원 김정훈의원 `南美 외교활약`-대한적십자사, 北에 50억 규모 생필품 지원 제의-MB, 고심 끝에 일요일까지 휴가▲국제-BMW 최고속도 질주·도요타 후진···`中心 잡기`가 갈랐다-예산·부채·일자리···오바마 잘못 26가지-"애플, 中공산당 닮아가고 있다"-구글플러스, 한달 만에 2500만 돌파▲사회-`2조 녹색펀드` 출범도 못하고 좌초 위기-서초구 출산장려 예산 14억 水防대책엔 고작 5100만원-타워팰리스 `35kg 애완견` 키워도 된다-지방공기업 이익 나면 빚부터 갚아야▲산업-대우조선 `脫조선`···중공업 간판 다시 단다-SK "이젠 우리도 수출기업"-LGD의 파격···이번엔 기술인력 정년 없애-삼성코닝정밀소재, 말聯에 태양전지 유리공장 짓는다-"삼성, 인터디지털 특허 인수戰 참여 추진"-대우버스 "기존 경영진 법정관리인 선임땐 대우자판 인수 철회"▲IT-"암호화 안한 위치정보, 스마트폰 저장은 잘못"-삼성전자, 낸드플래시 독주체제 가속-LG유플러스, 920만 가입자 전원에 보상금-KT, 제주에 스마트워크센터 구축▲중소기업·제약-`색띠` 없는 LED렌즈, 삼성·닛산서 `러브콜`-"한국업체들도 고부가 공작기계로 눈 돌려야"-서울시내서 발빼는 약국들▲생활경제-낙농가, 原乳공급 중단···일부 우유공장 `스톱`-제일모직, 프리미엄진 국내사업 접는다-아모레퍼시픽 `아닉구탈` 인수 계약-진로, 참이슬로 태국시장 공략▲부동산-지방 미분양 27개월만에 증가···공급과잉 또 오나-"하나라도 더 팔자"···상담원 수백명 투입 `떼분양` 성행-"정비구역지정 前 동의서로 추진위 설립 승인은 위법"▲증권-"지금이 바닥···시장방향 곧 틀 것"-"美고용 불안땐 1950선도 위협"-코스피 급락 장세···3대 궁금증-"포스코, M&A 꼭 필요한 분야로 한정"-은행도 원금보장형 ELS 판매한다
- 조광래호, WC 3차예선 쿠웨이트·UAE·레바논과 한 조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에서 중동국가 3개국과 만만치 않은 승부를 펼치게 됐다. 한국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조 추첨에서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레바논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1, 2차 예선을 건너뛰고 3차 예선에 직행한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 따라 일본, 호주, 한국, 이란, 중국과 함께 1포트에 포함됐다. 그런 가운데 우즈벡, 카타르, 요르단, 사우디, 쿠웨이트가 포함된 2번 포트에서 쿠웨이트, 바레인, 시리아, 오만, 이라크, UAE가 속한 3번 포트에서 UAE, 북한,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레바논이 들어있는 4번 포트에서 레바논이 한국과 같은 조에서 겨루게 됐다.표면적으로 본다면 중동국가 가운데 가장 껄끄러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등을 피한 것은 그나마 다행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쿠웨이트는 중요한 대회 마다 한국의 발목을 잡았던 껄끄러운 상대다. 상대전적 역시 5승2무6패로 한국이 오히려 뒤지고 있다. 그나마 최근에는 쿠웨이트를 상대로 3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UAE 역시 월드컵이나 올림픽 예선에서 늘 한국을 괴롭혔던 팀. 상대전적은 8승5무2패로 한국이 크게 앞서 있지만 2006년 평가전에선 0-1로 진 적이 있다. 레바논과는 상대전적 3승1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3차 예선 내내 부담스런 중동 원정을 계속 치러야 한다는 것이 큰 숙제로 남게 됐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중동 원정에서 고전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3차 예선에서 '죽음의 조'는 일본이 속한 C조다. 일본은 껄끄러운 우즈베키스탄, 시리아, 북한과 한 조를 이루게 돼 최종예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입장이 됐다.한편,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은 4개 팀씩 5개조로 나뉘어져 홈앤드어웨이로 6경기씩 치러 각 조 1, 2위가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최종예선에 오른 10개 팀은 5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각조 1,2위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팀은 홈앤드어웨이 플레이오프를를 거친다. 여기서 이긴 팀이 오세아니아 1위와 마지막 월드컵진출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축구대표팀
- 홍명보호, 사우디·카타르·오만과 최종예선 한조
- ▲ 올림픽 축구대표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12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에서 중동의 강호들과 힘겨운 승부를 펼치게 됐다. 한국은 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 조추첨 결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과 함께 A조에 포함됐다. 같은 조에 중동 세 팀과 맞붙게 된 한국은 원정경기에서의 부담을 안고 싸워야 한다. 특히 사우디는 중동 국가 가운데서도 가장 껄끄러운 팀이라 홍명보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카타르 역시 전통적인 중동의 강호. 그나마 오만이 편한 상대로 꼽힌다. 올림픽 최종예선은 9월21일부터 내년 3월14일까지 홈앤드어웨이방식으로 치러진다.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조 1위를 차지하면 런던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조 2위를 차지한 세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우승을 차지한 팀이 아프리카 예선 4위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펼쳐 마지막 런던행 티켓 한 장을 가져가게 된다.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편성 ▲A조=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 ▲B조= 호주,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아랍에미리트(UAE) ▲C조= 일본, 바레인, 시리아, 말레이시아
- `과도한 자원쇼핑`으로 반감사는 中, 한국기업 전략은?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중국이 3조달러가 넘는 외환보유고를 바탕으로 해외 자원개발, 인프라 프로젝트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경제재재 국가인 이란, 시리아 등을 `싹쓸이`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를 사는 모습이다.코트라(KOTRA)는 27일 아프리카, 중남미 등 15개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한 `팍스 시니카, 한국의 기회와 위협` 보고서를 발간, 신흥국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 현황을 조사하고 한국 기업의 대처방안을 제시했다.중국은 서방의 경제제재를 받는 중동, 아프리카 지역 국가에 대해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불간섭주의(Non-interventionism) 원칙을 내세우며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인 아프리카 수단은 2009년 대(對) 중국 무역의존도가 44%에 달했고 수출의존도는 무려 75%에 달한다. 중국은 UN에서 판매 금지하고 있는 무기류까지 수단에 판매하고 있으며, 국제적 비난을 무릅쓰고 수단과의 관계를 돈독히 함으로써 아프리카 5위 매장량에 달하는 석유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시리아에서는 미국의 경제제재 조치로 서방기업들이 떠난 틈을 중국의 국영석유공사(CNPC)가 완전히 메웠다. 시리아 북동부 케비베 유전 재개발에 총 10억달러를 투자해 현재 일일 1만2000배럴을 생산 중이다. 작년말부터 경제제재 대상이 된 이란도 비슷한 상황. 2000년 25억달러에 불과하던 이란·중국 교역규모는 2010년 293억달러로 증가했다. 이란이 공급하는 원유는 중국 총 수입량의 7%로, 중국의 3번째 원유공급처로 자리잡았다.이처럼 대상을 가리지 않는 중국의 자원확보 해외진출 영향으로 일부 국가에서는 이를 견제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중국이 브라질 전체 철광석 매장량의 1.5%에 달하는 철광을 확보하는 등 자원확보 움직임이 확대되자 이를 규제하기 위해 1967년 이후 개정된 적이 없는 광산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또 중국이 중서부 곡창지대에 방대한 면적의 토지를 구입하자 외국인 토지소유를 제한하는 법규를 강화했다.남아공 최대 노조인 COSATU은 중국산 저가 섬유제품으로 남아공 섬유산업이 붕괴되자 이를 규제해 달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현재 시행 중인 55개 반덤핑 규제 중 33개가 중국산 제품에 관한 것이다.중국은 현지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하면서도 현지 노동자를 채용하지 않고 중국의 노동자를 대거 이주시키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현지 조달 가능한 자재 또한 자국에서 무관세로 수입해 사용함으로써 현지인들의 반발감을 부르고 있다.남아공 여당의 한 국회의원은 "중국이 아프리카 진출을 확대하는 것은 자국 경제발전에 필요한 자원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경제지원을 빌미로 아프리카 경제를 예속화하려는 이 시도는 `新식민주의(Neo-colonialism)`"라고 비판한 바 있다.이 때문에 한국기업들은 현지 진출 시 진정성 있는 경제협력 자세를 갖춰야 한다는 게 코트라의 판단이다. 통상조사처 한선희 처장은 "중국은 과도한 자원점유 노력으로 현지에서 반감을 일으키고 있다"며 "현지 진출을 노리는 우리 기업은 보다 진정성있는 경제협력 자세와 중국에 비해 앞서 있는 품질과 브랜드를 활용, 차별화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런던올림픽 亞최종예선 12팀 확정...中·北·이란 탈락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2 런던올림픽 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나갈 12팀이 모두 가려졌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요르단을 상대로 1승1무를 기록, 최종예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둔 뒤 24일(이하 한국시간) 원정 2차전에서 홍철의 동점골 덕분에 1-1로 비겼다.가장 큰 이변은 이란과 중국의 탈락이다. 중국은 오만과의 홈 1차전에서 0-1로 패한데 이어 원정 2차전에서도 1-3으로 져 최종예선에 오르는데 실패했다.중국은 2차전 정규 90분 동안 1-0으로 리드해 진출 희망을 키우는 듯 했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잇따라 3골을 내줘 허무하게 무너지고 말았다.이란도 이라크에게 무너졌다. 이라크는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이란에게 0-1로 패했지만 테레한 원정 2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면서 극적으로 최종예선에 진출했다.북한 역시 탈락의 쓴맛을 보고 말았다. 아랍에미리트에게 1차전에서 0-1로 졌던 북한은 2차전에서 1-1로 비겨 결국 1무1패로 무릎을 꿇어야 했다.바레인은 극적으로 최종예선에 올랐다. 바레인은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에게 0-1로 져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예루살렘에서 열린 원정 2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둬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최종예선에 올라갔다.한국과 더불어 아시아 최강을 다투는 일본과 호주는 2차 예선을 통과했다. 일본은 원정 2차전에서도 쿠웨이트에 1-2로 패했지만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덕분에 1,2차전 합계 4-3으로 최종예선에 이름을 올렸다.호주도 예멘과의 2차전에서 제이슨 호프먼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1차전 3-0 승리 포함 합계 7-0으로 예멘을 눌렀다.중앙아시아의 강자 우즈베키스탄은 홍콩에 2연승(1차전 1-0, 2차전 2-0)으로 제압했고 중동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도 베트남에게 2연승(1차전 2-0, 2차전 4-1)을 거뒀다.말레이시아는 레바논과의 원정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지만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둬 최종예선에 합류했다. 시리아 또한 투르크메니스탄과 1차전 2-2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2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둬 2차예선을 통과했다.카타르는 인도와의 2차전에서 1-1로 비겼지만 1차전 3-1 승리를 바탕으로 최종예선 티켓을 따냈다.한편, 2차예선을 통과한 12개팀은 4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최종예선을 벌이게 된다. 여기에서 각 조 1위에 오른 세 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게 된다.조 2위팀들은 내년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최종 승리한 한 팀이 아프리카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과 마지막 본선 티켓 한 장을 놓고 맞붙게 된다.◇ 2012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 진출팀- 한국, 호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 시리아, 바레인, 카타르, 이라크, 오만, 아랍에미리트
- 美 대표기업 10개중 4곳은 이민자가 세웠다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미국 500대 기업 가운데 40%는 이민자나 이민자 자녀가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미국 경제를 위한 파트너십(the Partnership for a New American Economy)`이 19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미국 500대 기업 가운데 이민자가 설립한 기업이 전체의 18%인 90개 사이고, 이민자 자녀가 세운 기업은 전체의 22.8%인 114개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이민자와 이민자 자녀가 설립한 총 기업 수는 모두 204개사로 전체의 40.8%에 해당한다. 보고서는 1850년 이후 미국 이민자 수가 미국 전체 인구의 10.5%인 점을 감안하면 500대 기업 중 이민자가 설립한 기업 수는 높은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들 이민자와 이민자 자녀가 세운 회사의 매출 규모는 미국, 중국, 일본을 제외한 세계 어느나라의 국내총생산(GDP)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포춘 500대 기업이 일으킨 매출은 총 4조 2560억달러로 독일 (3조 3000억달러), 프랑스 (2조 6000억달러), 영국(2조 3000억달러)보다 많았다. 보고서는 이민자의 높은 도전정신으로 향후에도 이들 기업이 미국 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민자나 이민 2세가 만들었던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은 애플, AT&T, 구글, 제너럴 일렉트릭(GE), IBM, 맥도날드 등이다. 이민자 자녀 출신 창업자로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시리아), 포드의 헨리 포드(아일랜드),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조스(쿠바) 등이 대표적이다.
- [WSF 2011]`재스민 혁명의 피` 헛되지 않으려면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지난 1월 아프리카의 소국 튀니지에서 발발한 재스민 혁명이 6개월째에 접어 들고 있다. 정권이 붕괴한 나라들이 잇달았고 리비아는 국제 사회의 군사적 개입으로 번졌으며 예멘과 시리아는 반정부 시위가 여전하다. 재스민 혁명은 우리와 지리적으로 멀고, 교역 관계도 적은 MENA(중동·북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일어났기에 처음에는 과거 우리나라의 민주화 혁명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재스민 혁명으로 유가가 다시 급등하면서 회복돼 가던 세계 경제에 재차 암운을 드리웠고 재발하는 유럽 위기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면서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 2011` 행사 사진 보기>재스민 혁명의 국가들은 정치적 억압과 가난에서 비롯됐다는 게 일반적 인식이다. 하지만 이들 국가는 이외에도 혁명의 전제조건들이 축적돼 왔다는 게 나세르 사이디(사진)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진단이다. 같은 맥락에서 아직은 조용한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와 중앙 아시아로 번져갈 가능성도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다시 불이 붙을 땐 유가 불안은 물론 세계 경제가 더블딥으로 가는 고속철도에 탑승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사이디는 어떤 해결책을 내놨을까. 그는 리비아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처럼 군사적 개입은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단언한다. 그는 정치적 문제 해결과 함께 경제사회적 해결을 강조하면서 특히 재건은행 설립을 현실적인 대안으로 내놨다. 아울러 이슬람하면 테러리스트로 각인돼 있을 정도로 부정적인 인종적 편견에서 벗어나 그들을 진정한 이웃으로 대하는 포용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화약고 폭발한 MENA 재스민 혁명은 튀니지를 시발로 이집트를 거쳐, 예멘, 리비아, 시리아, 카타르 등으로 번져갔다. 리비아를 제외하고는 산유국이 아니다. 이들 국가는 경제위기를 해결하느라 풀어 놓은 전세계적 과잉 유동성의 희생양이다. 유동성 덕분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했고 지속되는 고유가와 식료품 가격 급등은 혁명에 불을 붙이는 도화선이 됐다. 하지만 이런 이유만으로 혁명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게 사이디의 견해다. 수십년째 독재가 이어져 왔고, 가난 역시 대를 물려 내려왔다. 사이디는 높은 청년 실업률과 여성의 극도로 저조한 노동시장 참여율 등의 인구학적 구조가 혁명을 실행할 에너지원이 됐다고 설파했다. 사이디는 "젊은 인구는 많은 데 청년 실업이 높다는 것은 이 지역의 큰 문제"라며 "전체 인구의 65% 미만이 25세 미만이었고 청년실업률은 예멘이 30%를 초과한 것을 시작으로 이집트 튀니지 리비아 등도 대동소이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세계전략포럼을 위해 공개한 인구학적 각종 지표를 제시하면서 이들 지역이 지표에서 낮은 수준에 있었다고 분석했다. 인구 구성비, 연령대별 실업률, 영아 사망률, 인권, 부정부패지수, 책임성 지수, 1인당 GDP, 식품가격 등에서 취약점을 안고 있었고 이것이 재스민 혁명으로 표출됐다는 것이다. 그는 "종합해보면 카타르와 UAE, 퀘이트가 취약성이 가장 낮다"고 결론지었다. ◇ 잡히지 않은 불길..전세계 스테그플레이션 우려도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나 다소 진부해졌고, 유럽의 재정위기속에 재스민 혁명에 대한 관심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사이디는 하지만 재확산의 가능성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현재 진행형인 리비아와 시리아, 예멘 뿐만 아니라 조용한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과 중국과도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앙아시아 지역이 다음이 될 수 있다고 말이다. 이들 지역은 재스민 혁명 국가와 마찬가지로 앞서 지적한 인구학적 취약점을 안고 있다. 잘 알다시피 정치적으로도 독재에 가깝다. 경제력 역시 자원 국가를 제외한다면 논할 처지가 못된다. 사이디는 "중동 문제는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며 "높은 식품가격과 연료가격은 취약성을 드러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스테그플레이션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 경제가 회복세가 충분치 않고 통화정책도 완화적인 상황에서 국제유가가 더 큰 폭 오르면 경기침체와 인플레가 한꺼번에 터질 수 있다"며 "중동지역의 정정불안이 지속될 경우 전세계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 재스민 혁명 진정한 해결책은 튀니지와 이집트는 재스민 혁명으로 정권이 전복된 국가다. 두 나라 국민의 `새로운 시대`에 대한 열망은 매우 크다. 하지만 정권이 전복된 지금의 현실은 그런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고 있다. 사이디는 정치적 문제 해결은 기본이고 재건 은행의 설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청년 실업과 여성층의 노동시장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는 경제 성장이 절실하고 이 과정에 재건 은행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는 특이하게도 과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재건시 미국이 사용한 마셜 플랜에 대해서는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유럽은 전후 미국 주도의 세계 경제에 합류해야 한다는 방향이 확실했으나 MENA 지역은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그들 스스로 방향을 잡아가고 주도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 데, 여기에 그들이 주도할 수 있는 은행만한 것이 없다는 주장이다. 사이디는 그는 "사회기간 시설과 보건분야에 대한 투자,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재건 등 장기적 자원이 필요한 사업을 위해선 재원이 있어야한다"며 "여기에는 산유국 뿐 아니라 일본, 터키, 미국, 유럽도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디는 아울러 "재스민 혁명 지역의 사람들은 재건을 위한 각종 수단들을 신속히 제공받지 못한다면 빨리, 그리고 더 큰 좌절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더 폭력적이고 더 과격한 상태로 넘어가게 되고 국가도 기능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관심을 촉구했다. <☞ [WSF 2011][지상중계]①"MENA 재건은행 만들자"><☞ [WSF 2011][지상중계]②"유가 크게 오르진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