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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감]박완주 "가스公, 이라크 가스개발 4500억 손실 우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가스공사가 내전 중인 이라크에 대해 ‘국가위험도’ 분석도 없이 무리한 투자에 나섰다 45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보게 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천안을)이 가스공사에서 제출한 ‘이라크 투자사업 진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아카스와 만수리아 지역 가스개발은 주변 지역의 내전으로 4개월째 중단됐지만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들 지역은 작년 6월 ISIL(이라크&레반트 이슬람 국가)과 이라크 정부군의 내전이 격화하면서 지난 6월부터는 현장작업이 전면 중단됐고, 현지에 파견한 57명 중 22명이 철수할 예정이다.아카스지역 가스개발은 2011년부터 시작됐다. 지난 3년 동안 천연가스 개발을 위한 지상설비, 가스배관 등에 2억 4600만달러(2600억원)을 투자했고, 기자재 발주분의 미지급금 1억6600만달러(1700억원)까지 더하면 4300억원에 이른다. 만수리아 가스개발 역시 원유처리설비이나 시추계약을 위해 200억원을 투자한 상태지만 2012년 예비개발계획이 승인된 이후 건설공사 입찰이 잇달라 유찰됐고, 주요시설을 건설하는 작업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라크 내전사태가 현재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미 투자한 4500억원의 회수대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스공사의 이번 가스개발은 투자 대상국가의 ‘국가위험도’ 분석도 없이 시행한 것이라 시작부터 무모한 투자를 감행한 것이라고 박완주 의원은 지적했다. 가스공사는 ‘경영기획관리규정’에 투자 타당성 조사를 위한 사업 고유위험과 국가위험을 고려해 평가기준을 수립하는데, 2011년 아카스와 만수리아 가스개발은 경제성 평가만 이뤄지고 국가위험도를 생략한 채 사업을 진행했다.감사원도 지난 2012년 ‘해외자원개발 및 도입실패 감사결과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박완주 의원은 “가스공사의 이라크 가스전 개발사업이 경제성 평가를 하면서 국가위험도도 반영하지 않은 채 시작한 주먹구구 해외 투자”라며 “이제는 이미 투자한 자금 회수와 출구전략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한화, 이라크 선수금 추가 유입..긍정적-IBK☞ 한화, 한화건설 이라크 수주 불확실성 해소..'긍정적'-KB☞ 한화건설, 이라크 신도시 공사대금 4120억 수령☞ 호주, 이라크내 IS 공습작전 동참 승인☞ 대림통상, 이라크 신도시 수전금구 수주☞ 이라크 총리 "IS, 뉴욕·파리 지하철 테러 계획"☞ 독일,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무기 첫 공급☞ 네덜란드, 이라크 내 IS 공습 참여..시리아는 제외☞ 미국, 이라크 접경 IS 거점 5차례 추가 공습☞ 오바마, 新고립주의 벗어나..이라크·시리아 양면戰
- 살벌한 물가…월급 빼고 다 올랐다
- [이데일리 이승현 황수연 기자]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 사는 주부 김영미씨(38세)는 주말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8월 초, 휴가를 다녀오기 전 장을 볼 때보다 라면과 참치캔, 음료, 맥주, 즉석밥 등 주로 구매하는 식음료 제품들의 가격이 눈에 띄게 올랐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윤덕현씨(34세)는 최근 들어 심각하게 귀농을 고민하고 있다. 회사 연봉은 쥐꼬리만큼 올랐는데, 전세값에 각종 물가까지 오르면서 삶이 점점 더 팍팍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돌파구로 귀농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식음료 가격 인상 현황서민들이 쓰러지고 있다. 소득은 크게 오르지 않는데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으면서 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희망 보다는 부정적인 신호가 더 많다는 점. 19일 농수산물유통공사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주요 채소와 생선, 식음료 제품들의 가격이 일제히 인상됐다. 지난달 초 ㎏당 4100원에 거래되던 시금치는 이달 17일 8400원까지 뛰어올랐고, 오이도 한 달 새 44~104%나 상승했으며 상추(28%)와 열무(18%), 깻잎(16%) 등의 식재료도 큰폭으로 올랐다. 생선도 마찬가지. 일년전 4㎏ 한 상자에 6만3000원이던 갈치 도매가격은 최근 11만원까지 올랐고, 명태 10㎏ 한 상자는 4만8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상승했다. 식음료 가격은 이달 들어 봇물 터진 듯 오르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즉석밥 가격을 올린 데 이어 동원F&B의 참치, 롯데칠성과 한국코카콜라의 음료수, 삼양라면과 팔도의 라면, 농심의 새우깡,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의 맥주 등의 가격이 줄줄이 인상됐다. 소주와 과자는 인상 시기만 저울질 하고 있다. 심각한 점은 당분간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미국, 러시아 등 세계 곳곳의 가뭄으로 옥수수, 밀, 콩의 국제 가격이 폭등했다. 이는 국내 물가에 4~7개월의 시차를 두고 반영 된다.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유가 역시 불안하다. 최근 한 달 동안 휘발유 가격이 꾸준히 상승했고, 앞으로도 오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시리아 내전과 이란 핵개발 등으로 중동지역의 불안이 고조되면서 석유 수급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하반기 들어 공공요금도 들썩이고 있다. 이미 전기 요금은 지난 6일부터 평균 4.9%. 도시가스 요금도 6월30일부터 평균 4.9% 인상되지만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생활물가 인상은 서민들의 삶의 질을 급속하게 떨어뜨리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국민 절반 이상이 스스로를 저소득층으로 느끼고 있고, 통계청이 발표하는 평균소비성향은 74.1%로 2003년 통계작성을 시작한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평균소비성향은 처분가능소득 대비 소비지출로, 이 수치가 낮을수록 소비자들이 주머니를 닫고 있다는 의미다.
- `과도한 자원쇼핑`으로 반감사는 中, 한국기업 전략은?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중국이 3조달러가 넘는 외환보유고를 바탕으로 해외 자원개발, 인프라 프로젝트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경제재재 국가인 이란, 시리아 등을 `싹쓸이`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를 사는 모습이다.코트라(KOTRA)는 27일 아프리카, 중남미 등 15개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한 `팍스 시니카, 한국의 기회와 위협` 보고서를 발간, 신흥국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 현황을 조사하고 한국 기업의 대처방안을 제시했다.중국은 서방의 경제제재를 받는 중동, 아프리카 지역 국가에 대해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불간섭주의(Non-interventionism) 원칙을 내세우며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인 아프리카 수단은 2009년 대(對) 중국 무역의존도가 44%에 달했고 수출의존도는 무려 75%에 달한다. 중국은 UN에서 판매 금지하고 있는 무기류까지 수단에 판매하고 있으며, 국제적 비난을 무릅쓰고 수단과의 관계를 돈독히 함으로써 아프리카 5위 매장량에 달하는 석유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시리아에서는 미국의 경제제재 조치로 서방기업들이 떠난 틈을 중국의 국영석유공사(CNPC)가 완전히 메웠다. 시리아 북동부 케비베 유전 재개발에 총 10억달러를 투자해 현재 일일 1만2000배럴을 생산 중이다. 작년말부터 경제제재 대상이 된 이란도 비슷한 상황. 2000년 25억달러에 불과하던 이란·중국 교역규모는 2010년 293억달러로 증가했다. 이란이 공급하는 원유는 중국 총 수입량의 7%로, 중국의 3번째 원유공급처로 자리잡았다.이처럼 대상을 가리지 않는 중국의 자원확보 해외진출 영향으로 일부 국가에서는 이를 견제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중국이 브라질 전체 철광석 매장량의 1.5%에 달하는 철광을 확보하는 등 자원확보 움직임이 확대되자 이를 규제하기 위해 1967년 이후 개정된 적이 없는 광산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또 중국이 중서부 곡창지대에 방대한 면적의 토지를 구입하자 외국인 토지소유를 제한하는 법규를 강화했다.남아공 최대 노조인 COSATU은 중국산 저가 섬유제품으로 남아공 섬유산업이 붕괴되자 이를 규제해 달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현재 시행 중인 55개 반덤핑 규제 중 33개가 중국산 제품에 관한 것이다.중국은 현지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하면서도 현지 노동자를 채용하지 않고 중국의 노동자를 대거 이주시키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현지 조달 가능한 자재 또한 자국에서 무관세로 수입해 사용함으로써 현지인들의 반발감을 부르고 있다.남아공 여당의 한 국회의원은 "중국이 아프리카 진출을 확대하는 것은 자국 경제발전에 필요한 자원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경제지원을 빌미로 아프리카 경제를 예속화하려는 이 시도는 `新식민주의(Neo-colonialism)`"라고 비판한 바 있다.이 때문에 한국기업들은 현지 진출 시 진정성 있는 경제협력 자세를 갖춰야 한다는 게 코트라의 판단이다. 통상조사처 한선희 처장은 "중국은 과도한 자원점유 노력으로 현지에서 반감을 일으키고 있다"며 "현지 진출을 노리는 우리 기업은 보다 진정성있는 경제협력 자세와 중국에 비해 앞서 있는 품질과 브랜드를 활용, 차별화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美 CIA가 분석한 북한은?
- [노컷뉴스 제공] 미국의 최대 정보기관인 CIA에서는 북한 주요 현황을 어떻게 분석하고 있을까?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먼저 서방세계를 중심으로 평균 수명이 계속 높아져 노령화 시대로 접어들고 있지만, 북한의 평균 기대수명은 오히려 낮아졌다고 미국 중앙정보국 (CIA)가 밝혔다. CIA는 지난달 27일 개정한 북한 현황자료에서 북한인들의 평균 기대수명을 올해 기준으로 64.13살로 여성은 66.9살, 남성은 5살이 적은 61.5살로 추산했다. 그러나, CIA는 2년 전 현황자료에서 북한 여성의 평균 기대수명을 74살, 남성은 69살로 추산했었다. CIA는 2년 만에 기대수명 수치를 크게 낮춘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유엔 기구 등의 통계를 일부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엔인구기금(UNEPA)은 지난달 발간한 ‘2010 세계 인구현황’에서 북한에서 여성의 평균수명은 69.7세, 남성은 65.5세라고 밝혔다. CIA는 그러나 한국의 경우 여성의 기대수명은 82.3세, 남성은 75.6세로 평균 78.8세를 기록해 남북한 평균 격차가 14살 정도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CIA는 또 북한의 올해 영아사망률이 유엔아동기금이 밝힌 47명보다 3명이 더 많은 인구 1천명 당 50.15명으로 세계에서 51번째, 아시아에서 8번째로 상황이 나쁘다고 밝혔다. 한국은 영아사망률이 인구 1천 명 당 4명으로, 선진국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CIA는 지난 6월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2기 3차 회의에서 개편된 북한의 내각 명단도 자세히 소개했다. 최영림이 내각 총리를 맡고 있고, 부총리는 한광복, 조평주, 전하철, 강능수, 김락희, 박수길, 리태남, 로두철 등 8명이며, 이 가운데 박수길과 로두철이 유임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CIA는 또 북한이 가입한 국제기구는 식량농업기구(FAO) 등 25개 라고 밝혔다. 경제와 관련해서는 수출이 2008년 기준으로 20억 달러를 기록해 세계 1백27위, 수입은 35억 달러로 세계 1백30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수출은 중국이 42%, 한국 38%, 인도 5%, 수입은 중국 57%, 한국 25%, 러시아 3% 등으로 나타났다. CIA는 특히 북한에서 개인이나 단체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나 회사인 인터넷 ISP가 3개에 불과해 전세계 2백33개 나라 가운데 2백28 위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미국은 4억 3천만 개의 ISP를 보유해 세계 1위이며, 일본이 2위, 한국은 29만개로 58위라고 설명했다. 한편 CIA는 북한이 보유한 용적량 1천t급 이상 상선 수가 계속 줄고 있다고 밝혔다. CIA는 지난 2008년 북한이 1천t급 상선 1백71척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올해는 1백58척으로 세계 4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특히 외국 국적 선박은 2006년 60척, 2008년 29척, 현재는 19척이었고, 외국 국적 선박은 시리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이 각각 6척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현대차 3천대, 이라크행 선적 지연-KOTRA
- [edaily 지영한기자] KOTRA는 24일 현대차(05380)의 자동차 3000대(4500만달러) 등 5500만달러의 대이라크 수출물량이 선적지연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UN이 대이라크 양해각서(MOU)거래 방식으로 신용장을 개설했기 때문에 계약 자체는 아직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오만에선 한국의 4개 조선사가 참가중인 1억6000만달러 상당의 LNG선 입찰결과가 3월초에는 발표가 될 예정이었으나 개전으로 인해 완전히 잠정 보류된 상황이다.
또 그동안 승합차(9∼12인승)를 중심으로 이라크에 수출되던 한국산 중고차는 전쟁으로 인해 매기가 중단된 상태이나 전쟁 후 차량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인 만큼 현지 바이어들은 전후 시장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알제리 주요 일간지들은 이라크 전쟁이후 베텔사 등 미국이 5개 건설사가 전후 복구사업을 석권할 것으로 보도했다. 이들 5개사는 베텔을 비롯해 핼리버튼, 부시 대통령의 선거자금을 지원한 풀루어, 파슨스 코프, 루이스 버거 등이다.
다음은 KOTRA가 24일자로 발표한 `이라크 사태 주요 정보보고` 요약
◇이라크전에 대한 각국의 반응 및 동향
▲ 바그다드무역관(암만에서 활동중) = 바그다드 시가전 준비중
-바그다드 상황은 미군의 공격이 근접해 옴에 따라 시가전을 준비중이며, 낮 시간은 걸프전 때와 유사하게 평상 활동 유지 중. 무역관 현지직원이 자택에서 유선으로 현지상황 파악 보고 중
▲ 트리폴리무역관 = 리비아 정부 보안강화 조치
-리비아 정부는 유사시를 대비해 전 지역에 경찰 및 안전요원 증가 배치
-신문 및 방송을 통해 이라크의 공습을 강력히 비난하는 공식 입장을 표명하고 있으나, 특별한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음
-2003년 예산확정을 위한 최고인민회의(GPC) 개최가 지연되면서 국영기업들의 구매 지연
▲ 암만무역관 보고 종합 = 이라크 외교관 5명 추방설 등
-요르단 정부, 이라크 외교관 5명 추방설. 3월 23일 요르단 정부가 이라크 외교관 5명을 추방하였다는 보도. 추방사실 및 추방 원인에 대해 요르단 정부의 공식 확인은 없으나 미국의 압력에 의한 것이라는 것이 공통된 견해임. 그 동안 이라크가 특혜 조건으로 요르단을 지원해 주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라크외교관 추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이라크의 보복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음
-이라크 난민들, 국경 도달 어려워. 요르단-이라크 국경 지역에서 이라크 난민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는 UNHCR(유엔난민위원회)는 난민 구호를 위한 활동을 시작하고는 있으나 이라크 난민들이 국경까지 올 수 없는 상황이라 함. 3월 23일 바그다드에서 이라크인 승객을 태우고 오던 요르단 운전기사가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했으며 승객도 크게 다침. UNHCR은 요르단, 시리아, 이란, 터키 및 사우디에서 25만명의 이라크 난민 구호 활동을 벌일 예정이며 요르단에서도 2만명의 난민을 예상하고 준비중이나 아직까지는 난민들이 국경에 오기가 매우 위험한 상황임
-요르단 전국노동조합, US달러140만 성금 모금 결의. 요르단 전국노동조합은 3월 23일 인도적 목적의 이라크 지원을 위해 US달러140만을 모금하기로 결의. 전국 1백만 노동자들이 1디나르씩 모금하여 100만 디나르(US달러140만)를 모금한다는 계획임
▲텔아비브 무역관 = 이라크의 대 이스라엘 생화학 공격가능성 희박
-전쟁초기 이라크의 화생방 무기를 장착한 미사일 공격 이나 생화학 테러 가능성으로 인해 긴장이 고조되었던 이스라엘은 23일 현재 미군이 이라크 서부에 있는 비행장 2군데를 장악하였고, 개전 4일이 경과한 현재까지도 이라크의 별다른 공격 움직임이 없어 평온을 되찾고 있는 모습
▲ 카이로 무역관 보고 종합
-무바라크 대통령, 즉각적인 이라크전 중단호소. 무바라크 대통령은 부시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전쟁이 확전되기전 정전을 요청하고, 이라크 사태를 외교적 정치적으로 해결할 것을 요청. 무바라크 대통령은 비상각의를 소집하고 이집트의 최근 행보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을 의식한 듯 이집트는 분명하고 단호하게 이라크 국민들편에 서있으며 무고한 희생자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력이 아닌 평화적인 방법으로 현재의 사태가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
-정부 비상각의, 폭력시위 강력대처. 연일 계속되는 반미 반전 시위가 격화조짐을 보이자 이집트 정부는 비상각의를 소집, 향후 발생하는 폭력시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것임을 경고. 지난 목요일 발생한 대규모시위에서 일부 참가자가 무바라크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한데 대해 정부가 심각성을 인식한 듯 함
▲ 무스캇트 무역관 = American British School 폭파 협박 전화
-지난 3월 21일 학교측에 한 괴청년으로 부터 학교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 오만 경찰당국이 수 십 명의 경찰인력을 투입 교내를 조사결과 폭팔물은 없는 것으로 진단, 현재 학교는 당분간 휴학상태
-미국 및 영국산 자동차 피습사태 발생. 한 밤중 외국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Shatti Al Qurum지역에 주차 차량의 유리를 깨드리는 사건이 빈번히 발생.대상은 주로 미국 및 영국산 고급 차량으로 미루어 전쟁에 대한 반감의 표현으로 보임.
▲ 쿠웨이트무역관 보고 종합(유선으로 두바이 무역관에 중계)
-쿠웨이트 국민, 사우디향 탈출을 위해 사우디 대사관 장사진.육로를 통한 사우디 탈출을 기도하기 위해 쿠웨이트 국민들이 아침부터 비자획득을 위해 사우디 대사관에 장사진.우리교민, 건설 및 지상사 직원들은 모두 사우디 입국비자를 기확보해둔 상태
-대피 교민들, 바스라 함락되면 쿠웨이트 복귀 검토. 미·영 연합군에 의해 바스라가 함락된 것이 확인되면 대피지 교민, 지상사 약 40명중 상당수가 쿠웨이트로 복귀할 가능성 높음(미사일 사거리를 감안할때 비교적 안전할 것이라는 판단임)
▲ 두바이무역관 = 반전시위 우려 공공장소 이라크전 보도 통제중
-현재 UAE 주요 상업지역인 DEIRA MARKET에서 걸프전관련 뉴스 제공은 엄격히 금지되고 있음. 즉, 카페나 식당등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TV를 통한 걸프전 소식을 방송할 수 없도록 하고 있는데, 이는 국민들의 반미감정이 이집트와 같은 반전시위로 확산될 것을 우려한 두바이 당국의 예방조치인 듯함
▲ 알제무역관 = 알제리 주재 이라크 외교관, 美 대사관 침입시도
-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개시후 알제리 주재 이라크 외교관 일행이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항의하기 위해 알제리 주재 미국대사관에 침입, 알제리 경찰이 즉시 현장 출동하였으나, 면책 특권을 이유로 경찰 제지에 항의하자 알제리 경찰청장의 현장 중재로 사태 마무리
▲ 리야드무역관 = 사우디, 전쟁중단 요구
-사우디 외무장관은 미국과 이라크에 대해 즉각 전쟁을 중지할 것과 UN이 이들을 협상 테이블로 인도할 것을 주장했으며, 후세인에게는 이라크 국민들을 위해 퇴진할 것을 권고. 한편, 사우디는 후세인의 망명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재 강조했으며, 차기 이라크 정권에는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언급함. 아울러 터키군의 이라크 북부지역 진입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
▲ 리야드무역관 = 사우디, 이라크전 관련 환경문제 대두 우려
- 91년 걸프전 당시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유전 방화로 인한 연기가 먹구름을 형성, 쿠웨이트와 사우디 동부에 산성비를 내려 많은 환경피해를 입힌 바 있어, 금번에도 유전 방화로 인한 환경오염이 큰 문제로 대두 우려
▲ 테헤란무역관 = 이란정부, 이라크전 관련 보도 자제
- 이란 정부는 이라크전으로 인한 국민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언론에 이라크전 관련 보도를 자제시키는 분위기
◇이라크전 관련 세계 경제 및 비즈니스 동향
▲ 무스캇트 무역관 = 오만 경찰청, 외국인 입출국 통제 강화
-외국인에 모든 유형의 신규비자 발급을 중단해 오만 현지업체들도 인도 등 제 3국인들을 수입 고용하는 데 어려움 직면. 미국, 유럽, 한국, 일본, AGCC(Arab Gulf Countries Council) 국적보유자는 제외. 이라크전으로 인해 중동전역에 근무를 하고 있는 제 3국인, 주로 아시안계의 집중 유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 됨. 현 조치는 전쟁이 종료되면 해제가 될 것으로 보여 국내 비즈니스업체 특히 현지 제 3국인 조달을 통해 프로젝트 수행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업체들(삼성물산, SK Corp. 등)에게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임.
▲ 알제이무역관 = 美 5대 건설사 전후 건설시장 장악할 듯
- 美 5대 건설사가 이라크 전후 건설시장의 대부분을 휩쓸 것으로 알제리 주요 일간지 "LE QUOTIDIEN DORAN"紙가 보도. 가장 주목받는 회사는 미국 베첼(Bechtel Group)인데, 베첼은 4세대에 걸쳐 미국 베첼 패밀리가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건설사중 하나임. 두 번째 회사는 핼리버튼(Halliburton)사인데 동사는 세계적인 유전설비 회사로 1991년 걸프전후 쿠웨이트, 이라크 유전 복구사업에 참여한 경력으로 이라크, 쿠웨이트 시장에 정통한 점이 강점으로 부각됨.기타 3개 회사는 미국 부시 대통령의 선거자금을 지원한 풀루어(The Fluor Group), 파슨스 코프(Parsons Corporation), 루이스 버거(The Louis Berger Group) 등임
▲ 리야드무역관 = 사우디 기업들, 대부분 관망자세
- 일반 기업들은 거의가 관망자세를 유지,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은 보이지 않고 있음. 한편, 대부분의 항공사는 평소와 같은 항공스케쥴 유지
▲ 두바이무역관 = 해운 및 항공 정상가동중
- 현재까지 이라크전으로 인한 보험료 상승은 아직까지 없으며 쿠웨이트, 카타르로 향하던 유럽발 화물들이 두바이 및 인근 제벨알리 포트에 하역되기 시작했음
- 두바이 민간항공국 (Dubai Dept of Civil Aviation )에서는 모든 항공노선이 스케쥴에 따라 정확히 운영되고 있으며 특이점은 없다고 발표. 현재 두바이를 경유,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150개 노선중 과거 전쟁지역이나 그 주변을 경유하던 노선들은 IATA, ICAO, 두바이 정부간 협의하에 노선을 재조정, 운항에는 문제가 없으나 적게는 한시간에서 길게는 세시간 가량 비행시간이 증가. 현재까지 한시적으로 운항을 중단한 항공사는 5개사로 CONDOR(독일, 주1회 운항), TUNIS AIR(주 2회), AFRICA ONE(주 2회), HERMES AIR(불가리아, 주 1회), KOREAN AIR(주 2회) 안전문제보다는 전쟁으로 인한 경제성 악화가 주요 원인
▲ 쿠웨이트무역관 = 해운은 정상가동, 항공은 부분 가동상태
-쿠웨이트 항구는 평소보다 더 붐벼. 쿠웨이트 항구는 정상 가동중이며, 평소보다 훨씬 많은 물동량을 보이고 있음. 이는 군수물자 및 난민 구호물자 처리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며, 군 선박의 엄호 하에 상선도 정상적으로 입출항
- 아직도 쿠웨이트 공항 오픈, 절름발이 가동. 공식적으로 쿠웨이트 공항이 폐쇄되지 않고 있으나 이집트 항공과 인도항공만 취항하고 있는 상태(자국민 대피용으로 판단됨)
◇우리나라 수출 및 프로젝트 수주에 미치는 영향
▲ 바그다드무역관 = 대이라크 수출물량 손실 5500만불
-유엔으로부터 신용장을 수령하여 제작, 선적 대기중 전쟁으로 선적이 무기 연기된 계약물량으로 유엔이 대이라크 MOU 거래 방식으로 신용장을 개설하였기 때문에 계약 자체는 아직 유효. (선적지연 현대자동차: 자동차 3000대 약 4500만달러, L사 : 의약품 700만달러, 기타 : 기계 등 300만달러)
▲ 무스캇트 무역관 = 대오만 수출 및 플랜트 관계 현황
-일부 수출 상담 차질 발생 : 2건, 약 100만불 정도. 오만의 Al Barwany사가 20만불 상당의 Pallet를 수입코자 최종 단계로 한국을 3월말 방문하여 물건을 확인하고 오더를 할 예정이었으나 당분간 이를 보류. Gulf medical 현지업체가 한국산 1회용 주사기 제조플랜트를 수입코자 최종 정부의 Loan제공을 위한 마지막 검사 과정만을 남겨 놓고 있으나 정부에서 정정 불안을 이유로 잠정 보류하고 있는 상태
-입찰진행중인 플랜트 및 발주 예정 플랜트 일정 차질 불가피. 정부조달의 경우 정세불안으로 제한된 수의 참가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로 입찰발주 자체를 일부 지연시키는 경우도 있긴 하나 대부분 예정대로 발주가 되고 있음. 그러나, 국제 프로젝트 입찰의 경우 발주 자체가 지연되거나 이미 진행중인 프로젝트도 평가결과 공개를 늦추고 있어 일정 지연이 불가피.
※ 소하르 정유공장: 이미 JGC/Chiyoda에 Award가 되어 3월중에는 시공에 들어 가야할 일정이나 현재까지 아무런 진전이 없으며 이번 주중 일본 Chiyoda본사에서 조사단이 현지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전쟁발발로 취소됨
※ 한국의 4개 조선사가 참가중인 1억6천만불 상당의 LNG Vessel 입찰 결과가 3월초에는 발표가 될 예정이었으나 그동안 전운고조로 인해 지연이 되어오다 이번 개전으로 인해 완전히 잠정 보류가 됨
※ 기타 1/4분기말 이나 2/4분기중 추진예정이던 프로젝트도 당분간 전쟁이 종료가 될 까지는 잠정 보류 상태임
▲ 카이로 무역관 : 카이로 박람회 순항
-개막 5일째에도 우리기업은 현지 바이어들과의 막판 상담을 통해 그 동안 협상조건을 점검하는 한편 일부기업들은 구체적인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함.
▲ 트리폴리무역관 = 대리비아 플랜트 시공 및 수주 이상없어
-아국업체의 대리비아 플랜트 수주 및 시공은 이라크과 관계없이 계획대로 추진중
-수주 교섭중 플랜트 : 한국전력 리비아 전력사업 참여건, 두산중공업의 담수화 프로젝트 입찰 추진(규모 1억 8천만불)·프로젝트명 : 미슈라타, 자위야 담수화 플랜트
-수주 활동상 애로사항의 경우 현장인력 운송 수단인 항공임 인상으로 수주업체 추가부담 발생. 선박 운임 및 보험료 인상으로 기자재 도입가격 상승 우려
▲ 트리폴리무역관 = 대리비아 일반상품 수출 이라크전에 영향 없어
-자동차 및 동 부품 : 리비아 정부의 예산 확정이 지연되면서 신규 오더가 지연되고 있으나, 전쟁으로 인한 영향은 없음. 한국산 자동차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면서 꾸준한 증가 추세 유지, 부품수입을 위한 바이어들의 방한도 예년수준 유지
-전자제품 : 한국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 꾸준한 증가 추세 유지, 전쟁으로 인한 영향은 없음
▲ 두바이무역관 = 주요 바이어 동향
- 자동차 부품 : 관망세이나 전후대비 재고수준 유지 자세. 중계무역지인 두바이 특성상 재수출시 외상거래가 일반화되어 있었으나 전쟁 발발 후, 대부분의 UAE 바이어들은 현금 결재 (COD)를 고집하고 있음, 매일 수십명에 이르던 중동인근지 및 아프리카 바이어들도 나이지리아, 수단 등을 제외하고는 발길이 끊긴상태. 대부분의 바이어는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쟁이 단기전으로 진행됨에 따라 점차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 이라크 출신 UAE 유력 바이어인 MOAFAQ AL GADDAH사는 이라크 지역에서의 신규주문은 없는 상태이나 전후를 예상하여 한국산 부품을 계속 예정대로 구입할 계획이며 일정선의 재고는 계속 유지할 것으로 알려옴
-중고자동차 : 전후 대이라크 중계수출수요 급증 기대. 그간 승합차(9∼12인승)를 중심으로 이라크에 수출되던 한국산 중고차는 전쟁으로 인해 매기가 중단된 상태이나 오히려 전쟁 후 차량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므로 많은 바이어들은 전후 시장을 기대하고 있음
중고차 시장에는 최근 신규매도 물량의 증가로 차량 값이 다소 하락하고 있으나 매기가 중단된 상태여서 거래는 활발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