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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영상' 에피소드
  • [얼꽝 김기자의 1인방송 도전기⑪] 비공개 '영상' 에피소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동영상을 찍고 기사에 붙이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현장의 느낌과 상황을 영상만큼 생생하게 전달해주는 게 없기 때문입니다. 방송이 신문보다 더 큰 힘을 갖는 이치죠. 맥락을 함축한 영상 혹은 사진은 대중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정책 당국자들에게는 압박이 됩니다. 가장 비근한 예가 시리아 난민 5세 소년의 시신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시리아 난민 사태에 대한 전세계적인 공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텍스트만으로는 전세계인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영상은 때로 깊은 상처를 남길 수 있습니다. 카메라가 달린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우리는 그 ‘상처’를 이미 경험하고 있습니다. ‘몰래카메라’라고 하죠, 이 몰카로 어떤 피해자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영상 저널리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 하나만으로 강력한 ‘메시지’가 되지만 분별없는 ‘유통’은 두고두고 화(禍)가 될 수 있습니다. 디지털 미디어의 속성상 영원히 ‘생생하게’ 남을 수 있습니다. 영상을 다룰 때 신중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이번에는 올 한 해 동안 찍었던 영상중 부득이하게 공개하지 않았거나 기사에 붙이지 않았던 영상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해보겠습니다. 장비가 뒤따라주지 못했거나 지나치게 길어서 자진 철회했던 영상입니다. ◇초상권 걱정이 컸던 케이블TV VOD 긴급 기자회견 지난 11월 24일 포털 뉴스 IT 카테고리 상단에 ‘케이블TV에서 지상파 VOD를 못보게 될 수 있다’라는 내용의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내용인즉슨, 지상파 방송사인 MBC와 케이블업계 VOD 도매상인 ‘케이블TV VOD’간 협상 불발로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들이 무한도전 같은 MBC VOD를 볼 수 없게 된다는 얘기였습니다. 최정우 케이블TV VOD 대표당시 최정우 케이블TV VOD 대표가 직접 나와 협상이 난항에 빠져 있다는 점을 알리고 본인들 입장에서는 지상파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상파 측에 협상 조건의 완화 혹은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지상파 방송사, 정확히 말하면 MBC의 요구 조건은 이렇습니다. 무료 VOD에 대한 대가 산정을 기존의 정액제에서 가입자당 일정 요금을 받겠다였습니다. 이는 케이블TV의 경쟁 플랫폼인 IPTV(KT 올레tv, SK브로드밴드의 Btv, LG유플러스 tvG)이 받아들인 사항입니다. 이 때문에 케이블TV 입장에서도 무조건적인 반대를 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MBC는 IPTV에는 요구하지 않았던 조건을 하나 더 제시합니다. 제주, 울산 등 일부 지역 케이블사업자에 자신들의 VOD를 공급하지 말라고 한 것입니다. 이들 케이블TV는 하나방송, 제주KCTV처럼 자체 브랜드로 자기 지역에서 케이블사업을 하는 사업자입니다. 77개 권역에서 자체 브랜드를 달고 케이블 사업을 하는 곳은 10곳입니다. 케이블 업계 내에서도 소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케이블TV 업계내 엄연한 ‘한 식구’입니다. 다만 지상파방송사들의 요구를 고분고분 듣는 IPTV나 전국단위케이블사업자(MSO)와 비교해 ‘강성’인 편입니다. MSO와 비교해서 잃을 게 적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상파 방송사 입장에서는 자기들 실시간 방송 재전송료를 받지 못하니 지역단위 케이블사업자들이 ‘눈엣가시’입니다. MBC는 이들 지역 SO에 자신들의 VOD 콘텐츠를 공급하지 말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최정우 케이블TV VOD 대표는 24일 이날 결연한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상파 측의 요구를 들어주면 케이블 업계는 큰 혼란에 빠질 수 있고, 그렇다고 이들의 요구를 안들어주면 중요한 지상파 VOD 콘텐츠를 서비스할 수 없게 됩니다. 이는 경쟁 플랫폼인 IPTV에 뒤쳐지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안그래도 IPTV에 가입자를 빼앗겨 위기감이 고조된 곳이 바로 케이블TV 업계입니다. 저는 최 대표의 바로 옆에서 아이패드로 그의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찍었습니다. 근접거리에서 찍다보니 긴장한 듯 떨리는 그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있을 지상파 방송사와의 반응도 우려하는 눈치였습니다. 하지만 대표 입장에서는 이런 상황을 피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특히 기자들 앞에서 말입니다. 입장을 바꿔 누군가가 ‘결연하게’ 말하는 제 모습을 옆에서 영상으로 찍는다면 무척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처음에는 일문일답과 함께 최 대표의 근접 거리 영상을 올리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곧 생각을 바꿨습니다. 이후에 본인의 모습을 다시 본다면 어떤 감정을 가질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메시지보다 최 대표의 인간적인 모습이 더 크게 비춰질까봐 걱정이 들었습니다. 더욱이 지상파 측도 이 영상을 보고 분석할 것입니다. 얼굴과 목소리를 파는 연예인이라면 인간적인 고뇌의 모습이 방송을 타도 참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 기업인이 정말 어렵게 마련한 자리에서 힘들게 말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기고 그것을 많은 사람들에 보게 한다는 게 지나친 초상권 침해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케이블 업계와 지상파 방송사들은 지금도 협상중입니다. 이달말까지 협상 시한을 늘려놓았지만 협상의 결과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정말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들은 지상파TV 무료 VOD를 못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건 사용자들의 피해가 됩니다. 이 시점에서 지상파 방송사들이 IPTV에 준하는 요구를 케이블에 했으면 합니다. 개별SO들이 골치라고는 하지만 소수입니다. 그리고 케이블 업계가 여러모로 ‘멘붕’에 빠져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지나치게 코너로 몰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첫 아프리카TV BJ 방송..너무 길고 지루해 지난달 17일에는 아프리카TV 플랫폼을 이용해 처음으로 개인방송을 했습니다. 인터뷰를 하는 장면을 생중계를 했던 것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개인방송입니다. BJ가 게스트를 데려다 놓고 이것 저것 물어보고 ‘토크쇼’를 진행해가는 형태였습니다. 첫 인터뷰이는 이한범 한국방송장비협회 사무총장이었습니다. 한국 UHD 장비 산업의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서 이 사무총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과정은 아프리카TV를 통해 실시간 방송했습니다. 하지만 보는 이가 없었습니다. 한 두 사람이 방문해서 ‘지금 뭐하냐’라는 몇 마디 말을 남겨놓고 떠나는 게 전부였습니다. 재미없는 두 사람이 나와 UHD 방송장비 같은 어렵고 전문적인 얘기를 하다보니 시청자들이 있을리 없었습니다. 인터뷰가 끝난뒤 방송을 다시 모니터링을 해봤을 때도 ‘재미없고 지루하다’라는 느낌은 마찬가지였습니다. 결국 유튜브 업로드를 하지 않기로 했고 기사로만 처리했습니다. 밑에 첨부된 영상은 바로 어제 이 칼럼을 위해 업로드한 영상입니다. ◇장비 때문에 포기했던 넥슨 모바일데이 겸 송년회 지난 16일 열린 넥슨의 모바일데이에는 액션카메라 ‘고프로’를 갖고 갔습니다. 삼각대나 카메라를 들고 하루종일 현장을 누비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간편하게 고프로로 찍고 올리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액션카메라가 갖는 장비의 한계입니다. 사운드가 너무 작게 녹음이 됐습니다. 이를 편집하려고 해도 회사에서 지급한 노트북은 동영상편집기가 구동을 못합니다. 윈도7에 기본 탑재된 무비메이커조차 활용할 수 없어 PC로 동영상 편집은 불가능합니다.
2015.12.19 I 김유성 기자
 에어프랑스 CEO "테러 후 예약 줄고 있어"
  • [파리테러] 에어프랑스 CEO "테러 후 예약 줄고 있어"
  • (사진=USA투데이)[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지난 13일 발생한 프랑스 파리테러 이후 일부 유럽 항공사들의 예약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에어프랑스-KLM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USA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에어프랑스의 예약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노선의 경쟁사들 역시 같은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다만 모회사인 에어프랑스-KLM는 테러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어프랑스는 내달 8일 이달의 탑승 현황을 보고할 계획이다. 드 주니악 CEO의 발언처럼 다른 유럽 항공사들도 사정은 비슷했다. 독일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사인 에어베를린도 파리 테러 영향으로 예약건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밝혔다.북유럽의 대표적인 저가항공사인 노르웨이지안 항공 대변인은 “정확한 수치는 없지만, 지난주말 파리행 항공예약 취소건수가 조금 줄었다가 이번 주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언급했다.반면 노르웨이 항공사 스칸디나비아 항공(SAS)은 파리 테러의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고, 아일랜드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는 프랑스행을 포함한 모든 항공편 예약이 여전히 작년 수치를 앞지르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에어프랑스-KLM과 프랑스 호텔그룹 아코르(accor)의 주가는 예약 감소 우려로 월요일인 16일 하락했다가 이날 회복세를 보였다. ▶ 관련기사 ◀☞ [파리테러]美하원, 시리아 난민 수용 저지법안 가결
2015.11.20 I 신정은 기자
목숨걸고 지중해 건너는 난민들…軍작전 정도로 막겠나
  • 목숨걸고 지중해 건너는 난민들…軍작전 정도로 막겠나
  • 2014년 이후 지중해에서 발생한 난민선 침몰 현황 및 사망자 수 예측치 (출처=NYT, IOM)[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지중해가 난민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리비아를 떠나 이탈리아로 향하던 난민선이 전복돼 최대 900여명이 사망한데 이어 20일에도 100여명과 300명을 각각 싣고 가던 선박 두 척이 조난신고를 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무려 1500명에 달하는 난민들이 지중해에서 목숨을 잃었다. 그야말로 엄청난 참사가 지금 이 시각에도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유럽연합(EU)은 20일 28개 회원국 외무·내부장관 회의를 열고 난민선 침몰 대책을 논의했다. 오는 23일에는 긴급 정상회의도 개최한다. 그러나 EU 역시 그동안 급증하는 난민을 외면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일부 회원국이 난민 수용에 부정적인 자세를 취하면서 통합적인 정책이 부재했기 때문이다. ◇내전·기아에 못견뎌 유럽행..불법 브로커 판쳐자국 땅을 떠나 리비아에 도착한 어린이들의 모습. 유럽행 배에 오를 때까지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각종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돼있다. (출처=로이터)그 누구도 안전을 보장해주지 않는 상황인데도 난민들은 왜 목숨을 걸고 지중해를 건너는 걸까.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일 이탈리아 검찰 발언을 인용, 유럽으로 가기 위해 리비아에서 출발을 기다리고 있는 사하라 남부지역과 시리아에서 온 난민들이 100만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올들어 지중해를 건너다 사망한 난민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배 증가했다. 지난해에만 17만명이 같은 길을 택했고 그중 3000여명은 유럽땅을 밟지 못하고 숨졌다.이들이 목숨을 걸고서라도 지중해로 향하는 이유는 딱 하나다. 인간다운 삶을 살고 싶어서다. 수년째 계속되는 내전과 이슬람국가(IS) 등 무장세력의 탄압을 견디다못한 이들의 유일한 희망은 리비아로 간 다음 유럽행 배에 오르는것 뿐이다. 에리트레아 출신 한 남성은 “정부와 유엔난민기구(UNHCR)가 우리를 돕지 않는다면 우리가 선택할 길은 불법 난민선을 타는 것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수십 내지 수백만원에 달하는 배삯을 내고 오르는 난민선이지만 실상은 고무보트나 소형 플라스틱배에 불과하다. 파도 한 번 치면 뒤집히는 건 시간 문제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들의 절박함을 이용한 불법 브로커들이 악행을 일삼고 있다는 사실이다. 불법 브로커들은 피난민들이 자국땅을 떠나 사하라 사막을 건너 리비아에 도착하는 과정부터 리비아에서 배삯을 벌어 배에 타는 순간까지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개입한다. 그 과정에서 강도는 물론 총격 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뉴욕타임스는 “피난민들은 착취당하기 쉬운 환경 속에서 유럽땅을 밟을 날만을 기다리며 생활한다”고 전했다. 심지어 일부 브로커들은 돈을 더 벌기 위해 정원 이상으로 배를 태우고 자신들은 빠져나오는 등 비인간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실제 18일 950명 중 28명만이 구조된 난민선에는 끝까지 배를 지켜야할 선장도 포함돼 있었다. ◇EU, 난민 밀입국 조직에 군사작전…실효성 의문연도별 지중해에서 사망한 난민 통계 (출처=FT, IOM)이달 들어 잇단 난민선 참사에 유럽연합(EU)은 군사작전 카드까지 꺼내들며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0일 EU 28개국 회원국 내·외무장관들은 룩셈부르크에서 난민대책 긴급회의를 열어 난민들의 출발지인 리비아에서 활동하는 밀입국 조직 소탕을 위한 군사작전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지중해 난민 구조에 국경 관리 기관의 지원을 강화하는 등 난민 구조부담을 EU 회원국 전체가 공유하기로 한 것이다. 이들은 오는 23일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도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국제사회 여론이 들끓면서 EU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동안 난민 문제를 알면서도 방조해 이 지경까지 왔다는 비판이 EU를 향하고 있다. 실제 유럽 국가들은 반(反) 이민 정서에 난민 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응해왔다. 해마다 지중해에서 숨지는 난민이 급증하는데도 EU는 지난해 10월 난민 구조작전인 ‘마레 노스트롬’을 중단시켜 결과적으로 인명 피해만 늘었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유럽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규모 참사에 더이상 눈을 감아서는 안된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여전히 뚜렷한 해결책은 없는 상태다. 밀입국 조직을 소탕할 군사작전이 과연 죽을 각오로 유럽땅을 밟는 이들의 열망을 막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로리스 데 필리피 국경없는 의사회 회장은 “유럽 국가들은 인도적 책임을 지고 난민선 참사를 막기 위해 힘써야 한지만 관련 정책은 충분하지 않은 상태”라며 “우리는 더이상 기다릴 겨를이 없어 자체 의료 구조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4.21 I 송이라 기자
  • [국감]박완주 "가스公, 이라크 가스개발 4500억 손실 우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가스공사가 내전 중인 이라크에 대해 ‘국가위험도’ 분석도 없이 무리한 투자에 나섰다 45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보게 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천안을)이 가스공사에서 제출한 ‘이라크 투자사업 진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아카스와 만수리아 지역 가스개발은 주변 지역의 내전으로 4개월째 중단됐지만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들 지역은 작년 6월 ISIL(이라크&레반트 이슬람 국가)과 이라크 정부군의 내전이 격화하면서 지난 6월부터는 현장작업이 전면 중단됐고, 현지에 파견한 57명 중 22명이 철수할 예정이다.아카스지역 가스개발은 2011년부터 시작됐다. 지난 3년 동안 천연가스 개발을 위한 지상설비, 가스배관 등에 2억 4600만달러(2600억원)을 투자했고, 기자재 발주분의 미지급금 1억6600만달러(1700억원)까지 더하면 4300억원에 이른다. 만수리아 가스개발 역시 원유처리설비이나 시추계약을 위해 200억원을 투자한 상태지만 2012년 예비개발계획이 승인된 이후 건설공사 입찰이 잇달라 유찰됐고, 주요시설을 건설하는 작업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라크 내전사태가 현재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미 투자한 4500억원의 회수대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스공사의 이번 가스개발은 투자 대상국가의 ‘국가위험도’ 분석도 없이 시행한 것이라 시작부터 무모한 투자를 감행한 것이라고 박완주 의원은 지적했다. 가스공사는 ‘경영기획관리규정’에 투자 타당성 조사를 위한 사업 고유위험과 국가위험을 고려해 평가기준을 수립하는데, 2011년 아카스와 만수리아 가스개발은 경제성 평가만 이뤄지고 국가위험도를 생략한 채 사업을 진행했다.감사원도 지난 2012년 ‘해외자원개발 및 도입실패 감사결과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박완주 의원은 “가스공사의 이라크 가스전 개발사업이 경제성 평가를 하면서 국가위험도도 반영하지 않은 채 시작한 주먹구구 해외 투자”라며 “이제는 이미 투자한 자금 회수와 출구전략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한화, 이라크 선수금 추가 유입..긍정적-IBK☞ 한화, 한화건설 이라크 수주 불확실성 해소..'긍정적'-KB☞ 한화건설, 이라크 신도시 공사대금 4120억 수령☞ 호주, 이라크내 IS 공습작전 동참 승인☞ 대림통상, 이라크 신도시 수전금구 수주☞ 이라크 총리 "IS, 뉴욕·파리 지하철 테러 계획"☞ 독일,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무기 첫 공급☞ 네덜란드, 이라크 내 IS 공습 참여..시리아는 제외☞ 미국, 이라크 접경 IS 거점 5차례 추가 공습☞ 오바마, 新고립주의 벗어나..이라크·시리아 양면戰
2014.10.23 I 정태선 기자
  • 외교부, 22일 서울서 한·카리브 고위급포럼 개최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외교부는 오는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4차 한·카리브 고위급포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포럼에는 아이티·앤티가바부다 등 카리브 지역 5개국 외교차관을 포함해 11개국 민관 고위인사 및 카리브공동체(CARICOM) 사무차장, 동카리브국가기구(OECS) 대표가 참석한다.‘한·카리브 공동번영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를 주제로 한 포럼에서는 3차례 세션에서 △한·카리브간 협력 현황 점검 △카리브가 직면한 도전 및 기회 △보건·재난대응·교육·중소기업·관광 등 분야별 협력 증진 방안을 각각 논의할 예정이다.카리브공동체 14개 회원국은 최근 기후변화와 개발 등 주요 국제이슈에서 우리의 주요 협력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전 세계 인구의 0.24%에 불과하나 유엔무대에서 7.3%의 투표권을 행사하고 있다.외교부는 “카리브와의 호혜적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외교적 지평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외교부, 제4회 국제기구 체험수기 공모전 개최☞ 외교부·검찰, 15일 한·중남미 치안협력 세미나☞ 외교부, 이화여대와 국제 개발협력 분야 업무협약☞ 외교부, 터키 남부 시리아 접경 철수권고☞ "영국인 참수한 IS 조직원 中 한국인 존재" CNN 보도...외교부, 조사 착수
2014.10.20 I 김진우 기자
  • 노벨평화상 수상한 '화학무기금지기구'는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1993년 체결된 화학무기금지협약(CWC)의 이행을 감시하기 위해 1997년 창설된 유엔 산하 국제기구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현재 189개국이 가입해 있고 한국도 가입돼 있다. 북한, 이라크, 소말리아, 앙골라는 가입하지 않았다.1993년 체결된 CWC는 기존의 화학무기를 일정기간 내에 완전히 폐기하고 평화적 연구목적을 제외한 화학무기의 사용과 개발·생산·보유 및 이전을 금지하는 것이 핵심이다.OPCW는 특정 화학물질이 CWC의 규정에 맞게 사용되는지 감시하고, 화학무기 폐기를 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협약 이행 감시 수단으로 정기사찰 및 화학무기 제조·사용 의혹이 있는 회원국에 대한 강제사찰 권한도 갖고 있다. OPCW는 지난달 30일부터 시리아에 현장조사단을 파견에 현지 화학무기 현황을 조사하고 현재 화학무기 해체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약 1000톤으로 추정되는 시리아의 사린가스 등 화학무기에 대한 해체작업을 내년 6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 2013 노벨 평화상 화학무기금지기구 수상(상보)☞ 2013 노벨 평화상에 화학무기금지기구 수상(1보)☞ '노벨상 수상 확실' 가짜 발명품으로 다단계 운영☞ 2013 노벨문학상 받은 앨리스 먼로는 누구?☞ 역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세계 문인들☞ 고은, 노벨문학상 또 다시 빗겨가
2013.10.11 I 박수익 기자
  • 2013 노벨 평화상 화학무기금지기구 수상(상보)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올해 노벨 평화상은 화학무기금지기구(OPCW)가 수상했다. 스웨덴 노벨상 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OPCW이 올해 시리아 정부군에 의해 신경가스를 사용한 민간인 학살사태가 터지자 현지 정권의 화학무기 해체에 앞장섰다며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해 노벨 평화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OPCW는 지난달 30일부터 시리아에 현장조사단을 파견에 현지 화학무기 현황을 조사하고 현재 화학무기 헤체작업을 펼치고 있다. OPWC는 약 1000톤으로 추정되는 시리아의 사린가스 등 화학무기에 대한 해체작업을 2014년 6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OPCW는1993년 체결된 화학무기 금지협약의 이행을 위해 1997년 창설됐다. OPCW는 비인도적 무기인 화학무기 확산을 막고 일정기간 내 완전히 폐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OPWC는 189개국이 가입해 있으며 한국도 가입돼 있다. 노벨 평화상은 지난해 유럽연합(EU) 이어 올해에도 단체가 수상하게 됐다. 노벨 평화상은 사람 외에도 단체가 수상할 수도 있다. ▶ 관련기사 ◀☞ 노벨평화상 수상한 '화학무기금지기구'는☞ 앨리스 먼로, 역대 노벨문학상 13번째 여성 수상자☞ 올해 노벨상도 유대인 강세..수상자 8명중 6명☞ 올해 노벨화학상 카플러스 등 3명.."실험없이 분자 반응 예측"☞ 2013 노벨 물리학상 힉스·앙글레르 공동 수상 (상보)☞ 노벨 생리의학상에 로스먼·셰크먼·쥐트호프(종합)☞ "노벨상, 대부분 패러다임 전환형..미래형 투자 필요"
2013.10.11 I 김태현 기자
  • 미-러 "시리아 화학무기 내년 중순까지 폐기"..시리아공습 물건너 가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미국이 주도해온 시리아 공습 계획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화학무기 해체안의 ‘기본틀’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합의에 따르면 화학무기 공격을 자행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은 일주일 내 화학무기 보유 현황을 완전히 공개하고 11월까지 국제 사찰단을 입국시켜야 하며 내년 중순까지 해체를 완료해야 한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벌인 회담을 끝내고 14일 이같이 발표했다. 케리 장관은 “국제 사찰단은 늦어도 11월까지 시리아에 입국할 것”이라며 “내년 중순까지 시리아 화학무기 해체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러시아는 시리아가 화학무기 해체를 거부하면 평화파괴 행위에 대한 군사제재를 명시한 ‘유엔헌장 7장’에 따라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결정이 러시아의 승리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시리아 군사 개입이 사실상 물건너 갔기 때문이다. 특히 러시아가 어떤 경우에도 군사개입은 안 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는 점에 비춰 미국과 러시아가 군사 개입을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군사력 사용이나 자동 제재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며 “시리아의 화학무기 해체 불이행은 유엔 안보리가 다룰 문제”라고 강조했다. 2011년부터 내전이 계속된 시리아에서는 지난달 21일 신경가스 공격이 벌어져 민간인 1500여 명 이상이 숨졌다. 미국은 이 학살을 알아사드 정권의 소행으로 결론짓고 공급을 추진했으나 러시아는 진상이 불명확하다며 비(非)군사적 해법을 촉구했다. 미국은 12일 러시아와 제네바 회담에 착수하면서 군사개입안은 일단 유보한 상태지만 미국 의회에서도 미국의 독자적 군사행동에 반대하는 분위기다. 한편,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군사개입을 지지한 유럽국가들도 이날 합의안을 환영했고 외교적 해법을 줄곧 강조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이를 적극 지지했다. 반기문 총장은 “시리아 사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유엔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시리아에서 더는 화학무기가 사용되는 것을 막고, 시리아 국민이 더 고통을 당하지 않도록 정치적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3.09.15 I 염지현 기자
  • 美·러,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조사에 원칙합의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시리아 사태에 대한 외교적 해법을 놓고 이견을 보였던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와 진상조사 등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지난 사흘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회동을 가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오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기본 원칙들에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양 국은 시리아 정부가 오는 11월 중순까지 화학무기 현황을 파악하는 임무를 띤 국제 사찰단을 입국시켜야 하며 그 조사에 대해서도 어떠한 제한을 두지 않아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또한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앞으로 1주일 이내에 시리아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화학무기 재고와 현황 등을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개되진 않았지만, 최근 시리아가 유엔에 가입을 신청한 화학무기 금지협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해 대응하기로 양 국간에 합의했다고 AP통신이 보도하기도 했다.다만 이같은 합의 중에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미국과 러시아가 원칙적인 대응방식에 합의한 가운데 유엔의 시리아 현지조사 보고서는 다음주초에 발간될 예정이다.이와 관련, 전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 국제여성포럼 행사에 참석, 화학무기 사용 주체는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다음주에 나올 보고서에는 시리아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됐다는 확고한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케리 장관은 이날 회동 직후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오는 16일에 영국과 프랑스, 사우디 아라비아 외무장관들과 시리아 문제를 협의하고, 그 다음날인 17일에는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2013.09.14 I 이정훈 기자
살벌한 물가…월급 빼고 다 올랐다
  • 살벌한 물가…월급 빼고 다 올랐다
  • [이데일리 이승현 황수연 기자]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 사는 주부 김영미씨(38세)는 주말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8월 초, 휴가를 다녀오기 전 장을 볼 때보다 라면과 참치캔, 음료, 맥주, 즉석밥 등 주로 구매하는 식음료 제품들의 가격이 눈에 띄게 올랐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윤덕현씨(34세)는 최근 들어 심각하게 귀농을 고민하고 있다. 회사 연봉은 쥐꼬리만큼 올랐는데, 전세값에 각종 물가까지 오르면서 삶이 점점 더 팍팍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돌파구로 귀농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식음료 가격 인상 현황서민들이 쓰러지고 있다. 소득은 크게 오르지 않는데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으면서 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희망 보다는 부정적인 신호가 더 많다는 점. 19일 농수산물유통공사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주요 채소와 생선, 식음료 제품들의 가격이 일제히 인상됐다. 지난달 초 ㎏당 4100원에 거래되던 시금치는 이달 17일 8400원까지 뛰어올랐고, 오이도 한 달 새 44~104%나 상승했으며 상추(28%)와 열무(18%), 깻잎(16%) 등의 식재료도 큰폭으로 올랐다. 생선도 마찬가지. 일년전 4㎏ 한 상자에 6만3000원이던 갈치 도매가격은 최근 11만원까지 올랐고, 명태 10㎏ 한 상자는 4만8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상승했다. 식음료 가격은 이달 들어 봇물 터진 듯 오르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즉석밥 가격을 올린 데 이어 동원F&B의 참치, 롯데칠성과 한국코카콜라의 음료수, 삼양라면과 팔도의 라면, 농심의 새우깡,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의 맥주 등의 가격이 줄줄이 인상됐다. 소주와 과자는 인상 시기만 저울질 하고 있다. 심각한 점은 당분간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미국, 러시아 등 세계 곳곳의 가뭄으로 옥수수, 밀, 콩의 국제 가격이 폭등했다. 이는 국내 물가에 4~7개월의 시차를 두고 반영 된다.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유가 역시 불안하다. 최근 한 달 동안 휘발유 가격이 꾸준히 상승했고, 앞으로도 오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시리아 내전과 이란 핵개발 등으로 중동지역의 불안이 고조되면서 석유 수급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하반기 들어 공공요금도 들썩이고 있다. 이미 전기 요금은 지난 6일부터 평균 4.9%. 도시가스 요금도 6월30일부터 평균 4.9% 인상되지만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생활물가 인상은 서민들의 삶의 질을 급속하게 떨어뜨리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국민 절반 이상이 스스로를 저소득층으로 느끼고 있고, 통계청이 발표하는 평균소비성향은 74.1%로 2003년 통계작성을 시작한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평균소비성향은 처분가능소득 대비 소비지출로, 이 수치가 낮을수록 소비자들이 주머니를 닫고 있다는 의미다.
2012.08.20 I 이승현 기자
  • `과도한 자원쇼핑`으로 반감사는 中, 한국기업 전략은?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중국이 3조달러가 넘는 외환보유고를 바탕으로 해외 자원개발, 인프라 프로젝트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경제재재 국가인 이란, 시리아 등을 `싹쓸이`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를 사는 모습이다.코트라(KOTRA)는 27일 아프리카, 중남미 등 15개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한 `팍스 시니카, 한국의 기회와 위협` 보고서를 발간, 신흥국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 현황을 조사하고 한국 기업의 대처방안을 제시했다.중국은 서방의 경제제재를 받는 중동, 아프리카 지역 국가에 대해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불간섭주의(Non-interventionism) 원칙을 내세우며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인 아프리카 수단은 2009년 대(對) 중국 무역의존도가 44%에 달했고 수출의존도는 무려 75%에 달한다. 중국은 UN에서 판매 금지하고 있는 무기류까지 수단에 판매하고 있으며, 국제적 비난을 무릅쓰고 수단과의 관계를 돈독히 함으로써 아프리카 5위 매장량에 달하는 석유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시리아에서는 미국의 경제제재 조치로 서방기업들이 떠난 틈을 중국의 국영석유공사(CNPC)가 완전히 메웠다. 시리아 북동부 케비베 유전 재개발에 총 10억달러를 투자해 현재 일일 1만2000배럴을 생산 중이다. 작년말부터 경제제재 대상이 된 이란도 비슷한 상황. 2000년 25억달러에 불과하던 이란·중국 교역규모는 2010년 293억달러로 증가했다. 이란이 공급하는 원유는 중국 총 수입량의 7%로, 중국의 3번째 원유공급처로 자리잡았다.이처럼 대상을 가리지 않는 중국의 자원확보 해외진출 영향으로 일부 국가에서는 이를 견제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중국이 브라질 전체 철광석 매장량의 1.5%에 달하는 철광을 확보하는 등 자원확보 움직임이 확대되자 이를 규제하기 위해 1967년 이후 개정된 적이 없는 광산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또 중국이 중서부 곡창지대에 방대한 면적의 토지를 구입하자 외국인 토지소유를 제한하는 법규를 강화했다.남아공 최대 노조인 COSATU은 중국산 저가 섬유제품으로 남아공 섬유산업이 붕괴되자 이를 규제해 달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현재 시행 중인 55개 반덤핑 규제 중 33개가 중국산 제품에 관한 것이다.중국은 현지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하면서도 현지 노동자를 채용하지 않고 중국의 노동자를 대거 이주시키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현지 조달 가능한 자재 또한 자국에서 무관세로 수입해 사용함으로써 현지인들의 반발감을 부르고 있다.남아공 여당의 한 국회의원은 "중국이 아프리카 진출을 확대하는 것은 자국 경제발전에 필요한 자원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경제지원을 빌미로 아프리카 경제를 예속화하려는 이 시도는 `新식민주의(Neo-colonialism)`"라고 비판한 바 있다.이 때문에 한국기업들은 현지 진출 시 진정성 있는 경제협력 자세를 갖춰야 한다는 게 코트라의 판단이다. 통상조사처 한선희 처장은 "중국은 과도한 자원점유 노력으로 현지에서 반감을 일으키고 있다"며 "현지 진출을 노리는 우리 기업은 보다 진정성있는 경제협력 자세와 중국에 비해 앞서 있는 품질과 브랜드를 활용, 차별화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1.06.27 I 안재만 기자
  • [마켓in][외환브리핑]증시와 당국 사이
  • 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30일 08시 4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환율이 1110원선까지 내려 앉았다. 시장은 식상한 대외리스크보다 국내 이슈로 시선을 돌리는 분위기다. 특히 다음달 1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며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30일 달러-원 환율은 1110원대 하향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시장은 증시 동향과 외국인 움직임, 수급 상황에 시선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주택지표 등 경제지표 부진에 약세로 출발했지만 경기 회복이 지체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의 2차 양적 완화가 규모와 시기 축소 없이 완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로 마감됐다. 역외NDF환율은 1112.0/1113.0원에 최종호가됐고 고점과 저점 차이는 3원에 그쳤다. 이날 무엇보다도 주목되는 것은 코스피지수를 비롯한 증시 움직임이다. 전일 오후 들어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역외 롱스탑(손절매도)과 외국인 주식 관련 매도물량이 쏟아져 나왔다. 이날 역시 코스피지수가 강세를 이어갈 경우 1110원은 깨질 공산이 크다. 이에 따른 당국의 움직임도 살펴봐야 한다. 당국은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지난주 한 차례 매수 추정 물량을 내놓은 만큼 1110원 밑으로 떨어지게 되면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중공업체 수주 물량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전일 삼성중공업(010140)은 최근 수주한 8억 달러 규모의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선수금 입금을 완료했다. 헤지 물량이 나올 경우 하락 압력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중동지역은 리비아에서 반군과 정부군 간 격전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시리아와 예멘 등으로 확산되고 있어 시장 불안감은 여전한 상태다.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시리아의 내각이 총사퇴를 결정했지만 시위 확산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예멘에서도 반정부 시위는 여전하며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이 반정부 시위대의 퇴진 요구를 거부하면서 시위대들의 저항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이에 따라 국제 유가가 나흘 만에 반등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81센트(0.8%) 오른 104.79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추가로 강등한 점은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S&P는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BBB-`로 한 단계 추가 하향 조정했고 그리스의 신용등급도 `BB-`로 두 단계 낮췄다.일본은 자동차업체들이 예상보다 빠른 시일내 생산을 재개하겠다는 등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재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방사능 오염에 따른 농축산물 가격 급등 전망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주요 경제일정으로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경제지표는 한은 조사국에서 `2010년도 연차 보고서`가 공표되고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발표된다. 금융위원회에서 국내은행의 외화자금 조달과 운용현황 결과도 나오며 간밤 미 모기지 시장지수와 MBA구매지수, ADP 고용지표 등도 예정돼 있다.▶ 관련기사 ◀☞[마켓in]삼성重 8억불 컨테이너 수주, 선수금 입금 완료☞[마켓in]삼성重 8억불 컨테이너 수주, 선수금 입금 완료☞[마켓in][외환브리핑]개입·수주물량 주목
2011.03.30 I 신상건 기자
  • [마켓in][외환브리핑]증시와 당국 사이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환율이 1110원선까지 내려 앉았다. 시장은 식상한 대외리스크보다 국내 이슈로 시선을 돌리는 분위기다. 특히 다음달 1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며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30일 달러-원 환율은 1110원대 하향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시장은 증시 동향과 외국인 움직임, 수급 상황에 시선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주택지표 등 경제지표 부진에 약세로 출발했지만 경기 회복이 지체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의 2차 양적 완화가 규모와 시기 축소 없이 완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로 마감됐다. 역외NDF환율은 1112.0/1113.0원에 최종호가됐고 고점과 저점 차이는 3원에 그쳤다. 이날 무엇보다도 주목되는 것은 코스피지수를 비롯한 증시 움직임이다. 전일 오후 들어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역외 롱스탑(손절매도)과 외국인 주식 관련 매도물량이 쏟아져 나왔다. 이날 역시 코스피지수가 강세를 이어갈 경우 1110원은 깨질 공산이 크다. 이에 따른 당국의 움직임도 살펴봐야 한다. 당국은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지난주 한 차례 매수 추정 물량을 내놓은 만큼 1110원 밑으로 떨어지게 되면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중공업체 수주 물량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전일 삼성중공업(010140)은 최근 수주한 8억 달러 규모의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선수금 입금을 완료했다. 헤지 물량이 나올 경우 하락 압력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중동지역은 리비아에서 반군과 정부군 간 격전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시리아와 예멘 등으로 확산되고 있어 시장 불안감은 여전한 상태다.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시리아의 내각이 총사퇴를 결정했지만 시위 확산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예멘에서도 반정부 시위는 여전하며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이 반정부 시위대의 퇴진 요구를 거부하면서 시위대들의 저항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이에 따라 국제 유가가 나흘 만에 반등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81센트(0.8%) 오른 104.79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추가로 강등한 점은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S&P는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BBB-`로 한 단계 추가 하향 조정했고 그리스의 신용등급도 `BB-`로 두 단계 낮췄다.일본은 자동차업체들이 예상보다 빠른 시일내 생산을 재개하겠다는 등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재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방사능 오염에 따른 농축산물 가격 급등 전망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주요 경제일정으로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경제지표는 한은 조사국에서 `2010년도 연차 보고서`가 공표되고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발표된다. 금융위원회에서 국내은행의 외화자금 조달과 운용현황 결과도 나오며 간밤 미 모기지 시장지수와 MBA구매지수, ADP 고용지표 등도 예정돼 있다.▶ 관련기사 ◀☞[마켓in]삼성重 8억불 컨테이너 수주, 선수금 입금 완료☞[마켓in]삼성重 8억불 컨테이너 수주, 선수금 입금 완료☞[마켓in][외환브리핑]개입·수주물량 주목
2011.03.30 I 신상건 기자
美 CIA가 분석한 북한은?
  • 美 CIA가 분석한 북한은?
  • [노컷뉴스 제공] 미국의 최대 정보기관인 CIA에서는 북한 주요 현황을 어떻게 분석하고 있을까?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먼저 서방세계를 중심으로 평균 수명이 계속 높아져 노령화 시대로 접어들고 있지만, 북한의 평균 기대수명은 오히려 낮아졌다고 미국 중앙정보국 (CIA)가 밝혔다. CIA는 지난달 27일 개정한 북한 현황자료에서 북한인들의 평균 기대수명을 올해 기준으로 64.13살로 여성은 66.9살, 남성은 5살이 적은 61.5살로 추산했다. 그러나, CIA는 2년 전 현황자료에서 북한 여성의 평균 기대수명을 74살, 남성은 69살로 추산했었다. CIA는 2년 만에 기대수명 수치를 크게 낮춘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유엔 기구 등의 통계를 일부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엔인구기금(UNEPA)은 지난달 발간한 ‘2010 세계 인구현황’에서 북한에서 여성의 평균수명은 69.7세, 남성은 65.5세라고 밝혔다. CIA는 그러나 한국의 경우 여성의 기대수명은 82.3세, 남성은 75.6세로 평균 78.8세를 기록해 남북한 평균 격차가 14살 정도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CIA는 또 북한의 올해 영아사망률이 유엔아동기금이 밝힌 47명보다 3명이 더 많은 인구 1천명 당 50.15명으로 세계에서 51번째, 아시아에서 8번째로 상황이 나쁘다고 밝혔다. 한국은 영아사망률이 인구 1천 명 당 4명으로, 선진국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CIA는 지난 6월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2기 3차 회의에서 개편된 북한의 내각 명단도 자세히 소개했다. 최영림이 내각 총리를 맡고 있고, 부총리는 한광복, 조평주, 전하철, 강능수, 김락희, 박수길, 리태남, 로두철 등 8명이며, 이 가운데 박수길과 로두철이 유임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CIA는 또 북한이 가입한 국제기구는 식량농업기구(FAO) 등 25개 라고 밝혔다. 경제와 관련해서는 수출이 2008년 기준으로 20억 달러를 기록해 세계 1백27위, 수입은 35억 달러로 세계 1백30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수출은 중국이 42%, 한국 38%, 인도 5%, 수입은 중국 57%, 한국 25%, 러시아 3% 등으로 나타났다. CIA는 특히 북한에서 개인이나 단체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나 회사인 인터넷 ISP가 3개에 불과해 전세계 2백33개 나라 가운데 2백28 위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미국은 4억 3천만 개의 ISP를 보유해 세계 1위이며, 일본이 2위, 한국은 29만개로 58위라고 설명했다. 한편 CIA는 북한이 보유한 용적량 1천t급 이상 상선 수가 계속 줄고 있다고 밝혔다. CIA는 지난 2008년 북한이 1천t급 상선 1백71척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올해는 1백58척으로 세계 4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특히 외국 국적 선박은 2006년 60척, 2008년 29척, 현재는 19척이었고, 외국 국적 선박은 시리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이 각각 6척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VOD)핵안보정상회의…핵물질 통제 추진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전세계 47개 국의 정상이나 대표단이 내일 워싱턴에 모여 핵안보를 주제로 논의합니다. 핵무기에 사용되는 물질이 테러리스트 등의 수중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해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제1차 핵 안보정상회의 개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국 지도자와 대표단이 속속 미국을 찾았습니다. 12일과 13일 이틀 일정으로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 안보 정상회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전세계 47개국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하게 됩니다. 회의 참석 대상은 핵보유국과 원자력 연구소 또는 발전소 등을 운영하고 있는 47개 나랍니다. 북한과 이란, 시리아와 벨로루시는 초청에서 제외됐고 핵보유국으로 간주되는 이스라엘은 논란을 피하기 위해 불참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테러조직과 범죄단체들이 핵 물질을 확보하는 것을 막기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인터뷰)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이번 핵안보정상회담의 초점은 단지 미국만의 보안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단기적으로 또 중장기적으로 테러 조직이 핵무기를 손에 넣게 되면 이것은 앞으로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 크나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 특히 이번 핵 안보 정상회의는 핵 테러에 대한 공동대응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되는 최초의 정상급 회의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회의 이후 `정상 성명`과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담은 `작업 계획`을 채택할 예정이란 점도 더욱 의미를 더합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이명박 대통령도 12일 서울 공항을 통해 출국한 뒤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 핵 문제의 해결이 시급하다는 점과 이를 위해 국제공조가 절실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회의 전체의 주제가 '핵물질에 대한 안전한 관리'인 만큼 한국의 책임있는 원자력 이용 현황을 홍보하고 선진적인 원자력 발전소 운영 시스템도 적극 알릴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당초 회의 참석 이후 최근 지진 피해를 입은 아이티까지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천안함 참사가 수습 과정에 있다는 것을 감안해 미국만 방문하고 귀국하는 것으로 일정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데일리 김자영입니다. ▶ 관련기사 ◀☞(VOD)유로존, 그리스에 300억 유로 지원☞(VOD)폴란드 대통령 시신, 애도 속 고국으로…☞(VOD)[마스터스]우즈, 절반의 부활…미켈슨, 우승☞(VOD)태국 반정부 유혈 시위…20여 명 사망
2010.04.12 I 김수미 기자
  • 희림, 올해 매출 2000억·영업익 210억 달성목표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희림(037440)종합건축사사무소가 전세계 시장에서 건축설계능력 12위로 인정받았다. 이같은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국내 설계회사 최초로 올해 매출 2000억원 시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희림은 6일 유럽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건축종합잡지 `Building Design`(빌딩디자인) 2009년 1월호에서 전세계 주요 건축설계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부문별 순위에서 건축설계부문 12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또한 창조적인 전문 건축 디자인 인력 현황(Creatives Top 100)에서도 지난해 152위에서 올해 전세계 7위로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고 말했다.희림은 건축설계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니켄세케이(일본)에 이어 아시아 기업중 두번째로 높은 12위로 랭크돼 HOK(미국), Forster & Partners (영국), RTKL(미국), NBBJ(미국) 등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최은석 희림 상무는 "이번 조사를 통해 건축설계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면서 "아제르바이잔, 예멘, 지부티, 시리아, 베트남 등 해외시장 및 국내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프로젝트를 잇따라 따낸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한편 희림은 올해 예상매출액 2000억원, 영업이익 210억원의 예상실적을 공시했다.최 상무는 "국내외 건설경기 침체가 예상되지만 해외매출 다각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글로벌 디자인 파워를 앞세워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지난해 25%선이던 해외매출 비중은 올해 35%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주주우선 원칙에 따라 올해에도 배당으로 실적호전의 과실을 돌려드린다는 원칙에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2009.01.06 I 이진철 기자
  • 현대차 3천대, 이라크행 선적 지연-KOTRA
  • [edaily 지영한기자] KOTRA는 24일 현대차(05380)의 자동차 3000대(4500만달러) 등 5500만달러의 대이라크 수출물량이 선적지연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UN이 대이라크 양해각서(MOU)거래 방식으로 신용장을 개설했기 때문에 계약 자체는 아직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오만에선 한국의 4개 조선사가 참가중인 1억6000만달러 상당의 LNG선 입찰결과가 3월초에는 발표가 될 예정이었으나 개전으로 인해 완전히 잠정 보류된 상황이다. 또 그동안 승합차(9∼12인승)를 중심으로 이라크에 수출되던 한국산 중고차는 전쟁으로 인해 매기가 중단된 상태이나 전쟁 후 차량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인 만큼 현지 바이어들은 전후 시장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알제리 주요 일간지들은 이라크 전쟁이후 베텔사 등 미국이 5개 건설사가 전후 복구사업을 석권할 것으로 보도했다. 이들 5개사는 베텔을 비롯해 핼리버튼, 부시 대통령의 선거자금을 지원한 풀루어, 파슨스 코프, 루이스 버거 등이다. 다음은 KOTRA가 24일자로 발표한 `이라크 사태 주요 정보보고` 요약 ◇이라크전에 대한 각국의 반응 및 동향 ▲ 바그다드무역관(암만에서 활동중) = 바그다드 시가전 준비중 -바그다드 상황은 미군의 공격이 근접해 옴에 따라 시가전을 준비중이며, 낮 시간은 걸프전 때와 유사하게 평상 활동 유지 중. 무역관 현지직원이 자택에서 유선으로 현지상황 파악 보고 중 ▲ 트리폴리무역관 = 리비아 정부 보안강화 조치 -리비아 정부는 유사시를 대비해 전 지역에 경찰 및 안전요원 증가 배치 -신문 및 방송을 통해 이라크의 공습을 강력히 비난하는 공식 입장을 표명하고 있으나, 특별한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음 -2003년 예산확정을 위한 최고인민회의(GPC) 개최가 지연되면서 국영기업들의 구매 지연 ▲ 암만무역관 보고 종합 = 이라크 외교관 5명 추방설 등 -요르단 정부, 이라크 외교관 5명 추방설. 3월 23일 요르단 정부가 이라크 외교관 5명을 추방하였다는 보도. 추방사실 및 추방 원인에 대해 요르단 정부의 공식 확인은 없으나 미국의 압력에 의한 것이라는 것이 공통된 견해임. 그 동안 이라크가 특혜 조건으로 요르단을 지원해 주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라크외교관 추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이라크의 보복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음 -이라크 난민들, 국경 도달 어려워. 요르단-이라크 국경 지역에서 이라크 난민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는 UNHCR(유엔난민위원회)는 난민 구호를 위한 활동을 시작하고는 있으나 이라크 난민들이 국경까지 올 수 없는 상황이라 함. 3월 23일 바그다드에서 이라크인 승객을 태우고 오던 요르단 운전기사가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했으며 승객도 크게 다침. UNHCR은 요르단, 시리아, 이란, 터키 및 사우디에서 25만명의 이라크 난민 구호 활동을 벌일 예정이며 요르단에서도 2만명의 난민을 예상하고 준비중이나 아직까지는 난민들이 국경에 오기가 매우 위험한 상황임 -요르단 전국노동조합, US달러140만 성금 모금 결의. 요르단 전국노동조합은 3월 23일 인도적 목적의 이라크 지원을 위해 US달러140만을 모금하기로 결의. 전국 1백만 노동자들이 1디나르씩 모금하여 100만 디나르(US달러140만)를 모금한다는 계획임 ▲텔아비브 무역관 = 이라크의 대 이스라엘 생화학 공격가능성 희박 -전쟁초기 이라크의 화생방 무기를 장착한 미사일 공격 이나 생화학 테러 가능성으로 인해 긴장이 고조되었던 이스라엘은 23일 현재 미군이 이라크 서부에 있는 비행장 2군데를 장악하였고, 개전 4일이 경과한 현재까지도 이라크의 별다른 공격 움직임이 없어 평온을 되찾고 있는 모습 ▲ 카이로 무역관 보고 종합 -무바라크 대통령, 즉각적인 이라크전 중단호소. 무바라크 대통령은 부시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전쟁이 확전되기전 정전을 요청하고, 이라크 사태를 외교적 정치적으로 해결할 것을 요청. 무바라크 대통령은 비상각의를 소집하고 이집트의 최근 행보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을 의식한 듯 이집트는 분명하고 단호하게 이라크 국민들편에 서있으며 무고한 희생자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력이 아닌 평화적인 방법으로 현재의 사태가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 -정부 비상각의, 폭력시위 강력대처. 연일 계속되는 반미 반전 시위가 격화조짐을 보이자 이집트 정부는 비상각의를 소집, 향후 발생하는 폭력시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것임을 경고. 지난 목요일 발생한 대규모시위에서 일부 참가자가 무바라크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한데 대해 정부가 심각성을 인식한 듯 함 ▲ 무스캇트 무역관 = American British School 폭파 협박 전화 -지난 3월 21일 학교측에 한 괴청년으로 부터 학교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 오만 경찰당국이 수 십 명의 경찰인력을 투입 교내를 조사결과 폭팔물은 없는 것으로 진단, 현재 학교는 당분간 휴학상태 -미국 및 영국산 자동차 피습사태 발생. 한 밤중 외국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Shatti Al Qurum지역에 주차 차량의 유리를 깨드리는 사건이 빈번히 발생.대상은 주로 미국 및 영국산 고급 차량으로 미루어 전쟁에 대한 반감의 표현으로 보임. ▲ 쿠웨이트무역관 보고 종합(유선으로 두바이 무역관에 중계) -쿠웨이트 국민, 사우디향 탈출을 위해 사우디 대사관 장사진.육로를 통한 사우디 탈출을 기도하기 위해 쿠웨이트 국민들이 아침부터 비자획득을 위해 사우디 대사관에 장사진.우리교민, 건설 및 지상사 직원들은 모두 사우디 입국비자를 기확보해둔 상태 -대피 교민들, 바스라 함락되면 쿠웨이트 복귀 검토. 미·영 연합군에 의해 바스라가 함락된 것이 확인되면 대피지 교민, 지상사 약 40명중 상당수가 쿠웨이트로 복귀할 가능성 높음(미사일 사거리를 감안할때 비교적 안전할 것이라는 판단임) ▲ 두바이무역관 = 반전시위 우려 공공장소 이라크전 보도 통제중 -현재 UAE 주요 상업지역인 DEIRA MARKET에서 걸프전관련 뉴스 제공은 엄격히 금지되고 있음. 즉, 카페나 식당등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TV를 통한 걸프전 소식을 방송할 수 없도록 하고 있는데, 이는 국민들의 반미감정이 이집트와 같은 반전시위로 확산될 것을 우려한 두바이 당국의 예방조치인 듯함 ▲ 알제무역관 = 알제리 주재 이라크 외교관, 美 대사관 침입시도 -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개시후 알제리 주재 이라크 외교관 일행이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항의하기 위해 알제리 주재 미국대사관에 침입, 알제리 경찰이 즉시 현장 출동하였으나, 면책 특권을 이유로 경찰 제지에 항의하자 알제리 경찰청장의 현장 중재로 사태 마무리 ▲ 리야드무역관 = 사우디, 전쟁중단 요구 -사우디 외무장관은 미국과 이라크에 대해 즉각 전쟁을 중지할 것과 UN이 이들을 협상 테이블로 인도할 것을 주장했으며, 후세인에게는 이라크 국민들을 위해 퇴진할 것을 권고. 한편, 사우디는 후세인의 망명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재 강조했으며, 차기 이라크 정권에는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언급함. 아울러 터키군의 이라크 북부지역 진입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 ▲ 리야드무역관 = 사우디, 이라크전 관련 환경문제 대두 우려 - 91년 걸프전 당시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유전 방화로 인한 연기가 먹구름을 형성, 쿠웨이트와 사우디 동부에 산성비를 내려 많은 환경피해를 입힌 바 있어, 금번에도 유전 방화로 인한 환경오염이 큰 문제로 대두 우려 ▲ 테헤란무역관 = 이란정부, 이라크전 관련 보도 자제 - 이란 정부는 이라크전으로 인한 국민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언론에 이라크전 관련 보도를 자제시키는 분위기 ◇이라크전 관련 세계 경제 및 비즈니스 동향 ▲ 무스캇트 무역관 = 오만 경찰청, 외국인 입출국 통제 강화 -외국인에 모든 유형의 신규비자 발급을 중단해 오만 현지업체들도 인도 등 제 3국인들을 수입 고용하는 데 어려움 직면. 미국, 유럽, 한국, 일본, AGCC(Arab Gulf Countries Council) 국적보유자는 제외. 이라크전으로 인해 중동전역에 근무를 하고 있는 제 3국인, 주로 아시안계의 집중 유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 됨. 현 조치는 전쟁이 종료되면 해제가 될 것으로 보여 국내 비즈니스업체 특히 현지 제 3국인 조달을 통해 프로젝트 수행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업체들(삼성물산, SK Corp. 등)에게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임. ▲ 알제이무역관 = 美 5대 건설사 전후 건설시장 장악할 듯 - 美 5대 건설사가 이라크 전후 건설시장의 대부분을 휩쓸 것으로 알제리 주요 일간지 "LE QUOTIDIEN DORAN"紙가 보도. 가장 주목받는 회사는 미국 베첼(Bechtel Group)인데, 베첼은 4세대에 걸쳐 미국 베첼 패밀리가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건설사중 하나임. 두 번째 회사는 핼리버튼(Halliburton)사인데 동사는 세계적인 유전설비 회사로 1991년 걸프전후 쿠웨이트, 이라크 유전 복구사업에 참여한 경력으로 이라크, 쿠웨이트 시장에 정통한 점이 강점으로 부각됨.기타 3개 회사는 미국 부시 대통령의 선거자금을 지원한 풀루어(The Fluor Group), 파슨스 코프(Parsons Corporation), 루이스 버거(The Louis Berger Group) 등임 ▲ 리야드무역관 = 사우디 기업들, 대부분 관망자세 - 일반 기업들은 거의가 관망자세를 유지,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은 보이지 않고 있음. 한편, 대부분의 항공사는 평소와 같은 항공스케쥴 유지 ▲ 두바이무역관 = 해운 및 항공 정상가동중 - 현재까지 이라크전으로 인한 보험료 상승은 아직까지 없으며 쿠웨이트, 카타르로 향하던 유럽발 화물들이 두바이 및 인근 제벨알리 포트에 하역되기 시작했음 - 두바이 민간항공국 (Dubai Dept of Civil Aviation )에서는 모든 항공노선이 스케쥴에 따라 정확히 운영되고 있으며 특이점은 없다고 발표. 현재 두바이를 경유,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150개 노선중 과거 전쟁지역이나 그 주변을 경유하던 노선들은 IATA, ICAO, 두바이 정부간 협의하에 노선을 재조정, 운항에는 문제가 없으나 적게는 한시간에서 길게는 세시간 가량 비행시간이 증가. 현재까지 한시적으로 운항을 중단한 항공사는 5개사로 CONDOR(독일, 주1회 운항), TUNIS AIR(주 2회), AFRICA ONE(주 2회), HERMES AIR(불가리아, 주 1회), KOREAN AIR(주 2회) 안전문제보다는 전쟁으로 인한 경제성 악화가 주요 원인 ▲ 쿠웨이트무역관 = 해운은 정상가동, 항공은 부분 가동상태 -쿠웨이트 항구는 평소보다 더 붐벼. 쿠웨이트 항구는 정상 가동중이며, 평소보다 훨씬 많은 물동량을 보이고 있음. 이는 군수물자 및 난민 구호물자 처리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며, 군 선박의 엄호 하에 상선도 정상적으로 입출항 - 아직도 쿠웨이트 공항 오픈, 절름발이 가동. 공식적으로 쿠웨이트 공항이 폐쇄되지 않고 있으나 이집트 항공과 인도항공만 취항하고 있는 상태(자국민 대피용으로 판단됨) ◇우리나라 수출 및 프로젝트 수주에 미치는 영향 ▲ 바그다드무역관 = 대이라크 수출물량 손실 5500만불 -유엔으로부터 신용장을 수령하여 제작, 선적 대기중 전쟁으로 선적이 무기 연기된 계약물량으로 유엔이 대이라크 MOU 거래 방식으로 신용장을 개설하였기 때문에 계약 자체는 아직 유효. (선적지연 현대자동차: 자동차 3000대 약 4500만달러, L사 : 의약품 700만달러, 기타 : 기계 등 300만달러) ▲ 무스캇트 무역관 = 대오만 수출 및 플랜트 관계 현황 -일부 수출 상담 차질 발생 : 2건, 약 100만불 정도. 오만의 Al Barwany사가 20만불 상당의 Pallet를 수입코자 최종 단계로 한국을 3월말 방문하여 물건을 확인하고 오더를 할 예정이었으나 당분간 이를 보류. Gulf medical 현지업체가 한국산 1회용 주사기 제조플랜트를 수입코자 최종 정부의 Loan제공을 위한 마지막 검사 과정만을 남겨 놓고 있으나 정부에서 정정 불안을 이유로 잠정 보류하고 있는 상태 -입찰진행중인 플랜트 및 발주 예정 플랜트 일정 차질 불가피. 정부조달의 경우 정세불안으로 제한된 수의 참가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로 입찰발주 자체를 일부 지연시키는 경우도 있긴 하나 대부분 예정대로 발주가 되고 있음. 그러나, 국제 프로젝트 입찰의 경우 발주 자체가 지연되거나 이미 진행중인 프로젝트도 평가결과 공개를 늦추고 있어 일정 지연이 불가피. ※ 소하르 정유공장: 이미 JGC/Chiyoda에 Award가 되어 3월중에는 시공에 들어 가야할 일정이나 현재까지 아무런 진전이 없으며 이번 주중 일본 Chiyoda본사에서 조사단이 현지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전쟁발발로 취소됨 ※ 한국의 4개 조선사가 참가중인 1억6천만불 상당의 LNG Vessel 입찰 결과가 3월초에는 발표가 될 예정이었으나 그동안 전운고조로 인해 지연이 되어오다 이번 개전으로 인해 완전히 잠정 보류가 됨 ※ 기타 1/4분기말 이나 2/4분기중 추진예정이던 프로젝트도 당분간 전쟁이 종료가 될 까지는 잠정 보류 상태임 ▲ 카이로 무역관 : 카이로 박람회 순항 -개막 5일째에도 우리기업은 현지 바이어들과의 막판 상담을 통해 그 동안 협상조건을 점검하는 한편 일부기업들은 구체적인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함. ▲ 트리폴리무역관 = 대리비아 플랜트 시공 및 수주 이상없어 -아국업체의 대리비아 플랜트 수주 및 시공은 이라크과 관계없이 계획대로 추진중 -수주 교섭중 플랜트 : 한국전력 리비아 전력사업 참여건, 두산중공업의 담수화 프로젝트 입찰 추진(규모 1억 8천만불)·프로젝트명 : 미슈라타, 자위야 담수화 플랜트 -수주 활동상 애로사항의 경우 현장인력 운송 수단인 항공임 인상으로 수주업체 추가부담 발생. 선박 운임 및 보험료 인상으로 기자재 도입가격 상승 우려 ▲ 트리폴리무역관 = 대리비아 일반상품 수출 이라크전에 영향 없어 -자동차 및 동 부품 : 리비아 정부의 예산 확정이 지연되면서 신규 오더가 지연되고 있으나, 전쟁으로 인한 영향은 없음. 한국산 자동차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면서 꾸준한 증가 추세 유지, 부품수입을 위한 바이어들의 방한도 예년수준 유지 -전자제품 : 한국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 꾸준한 증가 추세 유지, 전쟁으로 인한 영향은 없음 ▲ 두바이무역관 = 주요 바이어 동향 - 자동차 부품 : 관망세이나 전후대비 재고수준 유지 자세. 중계무역지인 두바이 특성상 재수출시 외상거래가 일반화되어 있었으나 전쟁 발발 후, 대부분의 UAE 바이어들은 현금 결재 (COD)를 고집하고 있음, 매일 수십명에 이르던 중동인근지 및 아프리카 바이어들도 나이지리아, 수단 등을 제외하고는 발길이 끊긴상태. 대부분의 바이어는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쟁이 단기전으로 진행됨에 따라 점차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 이라크 출신 UAE 유력 바이어인 MOAFAQ AL GADDAH사는 이라크 지역에서의 신규주문은 없는 상태이나 전후를 예상하여 한국산 부품을 계속 예정대로 구입할 계획이며 일정선의 재고는 계속 유지할 것으로 알려옴 -중고자동차 : 전후 대이라크 중계수출수요 급증 기대. 그간 승합차(9∼12인승)를 중심으로 이라크에 수출되던 한국산 중고차는 전쟁으로 인해 매기가 중단된 상태이나 오히려 전쟁 후 차량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므로 많은 바이어들은 전후 시장을 기대하고 있음 중고차 시장에는 최근 신규매도 물량의 증가로 차량 값이 다소 하락하고 있으나 매기가 중단된 상태여서 거래는 활발하지 않음.
2003.03.24 I 지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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